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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문화발전대회] 대통령 표창

    지하철 스크린도어 국내 첫 도입 ●김성수(57·서울메트로 기술연구원장) 1982년부터 서울지하철에 근무하며 몸이 불편한 약자를 위해 승강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스크린도어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120개 전 역사에 설치했다. 또 지하철 역사의 냉방 공사와 화장실, 환승시설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쾌적한 이용을 위해 노력했다. 어린이 교통지도·교통정리 봉사 ●김태영(54·태안운수 운전기사) 무사고 운전기사로 근무하면서 등굣길 어린이 보호 교통지도 360회, 교통혼잡 지역 교통정리 170일, 교통안전수칙 캠페인·교육 60회,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25회 등 지역 내 교통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지역 방제작업 등 지역사회에도 공헌했다. 교통사고 다발지역 자료집 배포 ●이대식(60·모범운전자회 대전지부장) 1980년부터 한 달에 두 번 이상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2009년 교통사고 다발 지역 분석자료집을 제작·배포하는 등 교통사고 감소에 공헌했다. 대전광역시 도레미교통문화실천 시민모임 부회장으로 교통안전교육·홍보·시설물 보강 등에 노력했다. 전세버스 영상기록장치 장착 지원 ●이병철(51·㈜수정관광 대표이사) 전세 버스 이용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경영 목표로 삼고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전개해 2009~2011년 무사고를 달성했다. 경북 전세버스조합 이사장으로 지역 1700대의 전세 버스에 대한 영상기록 장치 장착 지원, 전세 버스 업종 면허제 전환 등을 정부에 건의해 교통안전 향상에 기여했다. 교통사고 제로비전네트워크 운영 ●이춘호(48·교통안전공단 교수)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전북 사업용 교통사고 제로비전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전북교통사고예방협의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특별대책을 추진했다. 주간 전북지역 사업용 교통사고 사망자 수 추세를 분석해 지난해 교통사고?사망자가 감소하는 데 기여했다. 사상자 절반줄이기 프로젝트 진행 ●최주성(45·익산경찰서 경위) 교통사고가 잦은 곳의 예방 대책 수립을 지원하고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했다. 전북경찰청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간의 업무협력 체결 등 안전협력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익산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65명에서 51명으로 감소하는 데 기여했다. 지자체 교통사고 줄이기 적극 참여 ●전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어린이와 노인, 다문화 여성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통안전교육사업을 진행했다. 정지선 준수율과 안전띠 착용률 등을 조사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사고 줄이기 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안전 표어 짓기, 포스터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교통안전사업을 전개했다. 고속도로 정보 스마트폰 앱 개발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안전 선진화 추진 계획을 수립해 헬기 이용 고속도로 응급구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는 등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또 졸음쉼터를 조기에 확충해 지난해 고속도로 사망자가 전년보다 2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해 의식 개선에도 기여했다.
  • 국내 최장 11㎞ 인제터널 뚫려… 동서고속道 가시화

    국내 최장 11㎞ 인제터널 뚫려… 동서고속道 가시화

    강원 영북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동서고속도로(동홍천~양양 간 71.7㎞) 개통이 가시화되면서 낙후된 홍천 내륙과 인제, 양양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29일 도로터널로는 국내 최장이 될 인제터널(11㎞)이 최근 관통되면서 오는 2015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홍천~양양 간 동서고속도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동서고속도로는 현 서울~춘천~동홍천 간 민자 고속도로의 연장으로 국비 2조 7177억원을 들여 양양군 서면 범부리까지 4차로로 개설되는 고속도로다. 양양 범부리 분기점(JCT)에서 속초와 동해로 이어지는 동해고속도로와 연계된다. 동서고속도로가 놓이면 지금까지 3시간이 걸리던 서울에서 양양까지가 1시간 30분대로 짧아져 서울 등 수도권 반나절 관광코스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더구나 고속도로가 산악지역을 지나면서 대부분 교량과 터널로 이어져 내설악 등의 풍광을 만끽하는 관광도로 기능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이 수도권과 가까워지는 효과로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되고 낙후됐던 강원 영북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나들목(IC)이 개설되는 홍천 내면과 인제읍, 인제 서림지역 주민들은 개통 이후 지역의 발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에 관통된 인제터널은 국내 최장 철도 터널인 KTX 경부선 금정터널(20.32㎞)과 두 번째인 솔안터널(총연장 16.24㎞)에 이어 총연장 11㎞의 왕복 4차로 초장대 터널로 국내에서 가장 긴 도로터널로 기록될 예정이다. 운전자 졸음방지 시설과 화재, 교통사고 등을 자동으로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최첨단 터널로 건설된다. 도 건설방재국 관계자는 “2018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개통되면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낙후지역 발전에도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막말·지각·졸음…여전히 뻣뻣한 판사님들

    막말·지각·졸음…여전히 뻣뻣한 판사님들

    “예전보다 재판 당사자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되긴 했지만 여전히 막말을 하거나 고성을 지르는 판사님도 계시더라고요. 70대 노인이 증언 범위를 벗어난 답변을 하자 ‘묻는 말에만 답해라, 왜 말을 듣지 않느냐’며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분을 다그치는 판사님도 계셨는데 보기가 불편했습니다.” 대학생 사법감시단과 한국대학생봉사단 등 총 5000여명의 대학생들이 1년간 법정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법관들의 법률 서비스에는 여전히 문제점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재판 현장의 문제점을 바로잡고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 32개 법원을 대상으로 법정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이 발간한 ‘2012 대한민국 법원·법정 백서’에 따르면 판사가 진술이나 증언을 가로막는 등 당사자의 말을 경청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대학생이 17.9%에 달했다. 또 진술거부권(묵비권)과 위증죄 처벌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답한 경우가 각각 38.4%, 8.3%를 기록했다. 합리적인 설명 없이 증거 신청을 거부했다는 응답도 8.7%였다. 판사들의 이 같은 태도는 법률 소비자인 국민을 무시하는 법원의 권위적인 행태로 지적된다. 재판에 임하는 태도가 불성실성해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었다. 모니터 위원 중 9.9%는 법정에 지각한 판사를 목격했고 지각 판사 대부분은 지각 사유에 대한 설명이나 사과 없이 재판을 진행했다. 또 좌배석이나 우배석 판사들이 재판 중 조는 모습을 봤다고 말한 응답자가 5.4%였다. 한편 신문 내용이나 당사자의 진술에 대해 담당판사가 직접 기록하는 것이 원칙인데도 입회한 서기의 기록에만 의존했다는 경우가 17.4%에 달했다. 이 밖에 공개재판 원칙에도 불구하고 가방이나 신분증을 조사당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3.5%였고 변호사가 선임된 사건부터 재판하는 등 재판 순서의 불공정성을 목격했다는 응답자도 4.5%였다. 이 같은 모니터링 사례는 실제로 법정에서 종종 발견되고 있다. 민형사 합의부 재판에서는 주로 졸고 있는 판사들이 많이 목격된다. 이 같은 태도는 초조한 얼굴로 선고 사유를 듣고 있는 피고인 앞에서도 마찬가지다. 또 당사자의 진술이나 해명 내용을 제대로 듣지 않고 말을 끊어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모니터링에 참여했던 박종우(28)씨는 “졸거나 당사자의 말을 흘려 듣는 재판부는 신뢰하기 어렵다.”며 “재판에 좀 더 성실해야 하고 비밀은 보장하되 밀실 재판주의로 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3년째 법정 모니터링에 참여해 온 임규환(26)씨도 “법관들에게는 매일같이 쌓인 사건 중 하나지만 개개의 당사자들에게 재판은 인생이 걸린 문제”라면서 “고압적인 분위기를 개선하고 재판에 신뢰를 할 수 있도록 성의 있는 자세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김 의원은 “법원과 법정은 인권의 최후 보루임에도 아직도 여러 문제점들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재판 당사자들 모두 존엄한 존재이며 친절하고 공정한 사법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는 주권자라는 인식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점심 이후 꾸벅꾸벅…실내서 졸린 ‘진짜 이유’

    점심 이후 실내에서 꾸벅꾸벅 조는 이유가 개인의 생활 습관이 아닌 사무실이나 교실 등의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과학자들이 사무실이나 교실에 있는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짙어지면 그곳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집중력과 판단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뉴욕주립대와 캘리포니아대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이산화탄소의 야외 농도는 약 380ppm(백만분율·100만분의 1의 농도)에 불과하지만 실내에서는 수천ppm까지 올라갈 수 있다. 연구진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다른 실내에서 피험자들을 관찰한 결과, 일반적인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인 1,000ppm에 도달했을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농도가 2,500ppm에 도달하면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진은 “환기가 어려운 실내는 시간이 지날 때마다 이산화탄소의 양이 누적되므로 장시간 사람이 있는 오후 수업이나 회의 시간에는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3,000ppm을 넘기는 때도 있어 졸음이 오는 사람이 속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연구진은 이 같은 원인으로는 실내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자주 환기하지 않는 행위를 예로 들며 잦은 환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건강전망저널’(journal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최신호를 통해 공개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에너지음료? 카페인음료! 2병 마시면 불안·두통 유발

    집중력을 높이고 졸음을 쫓을 수 있다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에너지 음료에 많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음료를 하루에 두 병 이상 마시면 불안, 두통 등의 각종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5일 레드불, 핫식스 등 에너지 음료 11개 제품 현황을 살펴본 결과 9개 제품에는 카페인 함량조차 표시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론산D와 박카스F만 병당 30㎎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고 명기했다. 이들 제품은 청소년이 하루 2병 이상을 마시면 카페인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게 된다. 카페인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400㎎ 이하 ▲임산부 300㎎ 이하 ▲어린이·청소년 체중 ㎏당 2.5㎎ 이하 등이다. 카페인에 중독된 상태에서 섭취를 중단하면 반나절 뒤에 불안이나 수면·소화·판단 장애, 근육경련, 우울증, 두통, 불면 등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은 자사의 비타500은 비타민C 음료이며 카페인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동아오츠카도 컨피던스에 카페인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기업 미래경영] 한국도로공사

    [공기업 미래경영]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원인의 62%를 차지하는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부터 고속도로 중간에 ‘졸음쉼터’를 설치, 현재 85곳에 졸음쉼터를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2013년까지 졸음쉼터를 202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차량이 차로를 이탈하면 소음과 진동으로 운전자를 환기시키는 노면요철 포장 등 지속적인 안전시설 확충도 진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2003년부터 도로안전진단(RSA) 기법을 이용해 현재까지 20개 노선 2676㎞의 안전도를 진단했다. 전년도 자료를 바탕으로 사고가 잦은 124곳을 선정해 원인을 분석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고 발생 때 환자를 신속하게 이동·치료하기 위한 체계도 개선하고 있다.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과 합동으로 교통사고 위급 환자를 대형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하기 위해 소방헬기를 활용한 응급구조 후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고속도로 전역에 272곳의 헬기 착륙장을 설치, 119구급차량 이용 때보다 이송시간을 평균 39분 단축시켰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짧은 추석 연휴, 요일별 명절증후군 예방법

    올 추석 연휴는 주말이 겹쳐 유난히 짧다. 짧은 만큼 귀성·귀경길이 더욱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쌓인 피로를 풀 시간도 넉넉하지 않다. 명절마다 되풀이 되는 명절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요일별 건강관리법을 소개한다. ●연휴 전날 금요일, 명절상비약 준비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멀미나 두통, 복통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약국도 대부분 문을 닫기 때문에 명절 연휴에 앞서 멀미약, 해열 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상처 치료제, 화상 치료제 및 소독제 등 구급 상비약 준비가 필수다. 특히 아이가 있다면 어린이용 해열제와 체온계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유효 기간이 지난 약은 약 효과가 떨어지고, 변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권장 용량∙용법이나 주의 사항 등을 숙지하고 귀성길에 오르면 더욱 좋다. ●연휴 첫날 토요일, 멀미약은 차량 탑승 30분전에 평소 멀미를 한다면 차량에 오르기 30분 전에 멀미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진통제, 감기약 등 다른 약과 함께 복용했을 때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졸음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는 멀미약 복용을 삼가해야 하는 게 좋다. 만 3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의사 처방 없이 임의로 멀미약을 먹이지 않아야 한다.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 귓속 멀미약을 처방 받는 게 좋다. 아이가 멀미로 힘들어 하면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환기를 시키는 게 도움이 된다. 또 다른 일에 몰두하게 하는 것도 멀미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장거리 이동으로 생활 리듬이 깨져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갑작스런 환경 변화와 심한 일교차 때문에 열감기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이가 열감기로 힘들어 하면 해열 진통제를 먹이는 게 좋다. 무엇보다 열을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복에도 복용할 수 있고, 해열 및 진통 작용을 하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의 해열제를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운전자는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된 감기약은 피해야 한다. ●추석 당일 일요일, 음주 전후 약 복용 금물 차례 준비를 서두르다 보면 긴장성 두통, 소화 불량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지 않고 음식은 되도록 천천히 씹어먹으면 과식으로 인한 소화 불량을 다소 예방할 수 있다. 뒷목이 뻐근하고 관자놀이가 조여오는 느낌이 오면 휴식을 취하는 게 최고다. 그래도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편도염 등이 동반된 경우 소염 진통제를, 두통 증세만 있다면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진통제는 단일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장이 약하다면 공복에도 복용 가능한 아세트아미노펜의 단일 성분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을 섭취한 뒤 약을 먹거나, 약을 먹고 바로 술을 먹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연휴 마지막날 월요일,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연휴 막바지 과식과 과음, 불규칙한 수면으로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귀경 방법이 필요하다. 교통 정체로 차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보면 근육 피로가 쉽게 일어나고, 하품이나 졸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한 두시간에 한 번씩 휴게소에 들러 간단한 체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다. 차내 산소 부족으로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주 창문을 열고 환기하는 게 좋다. 가사 노동에 시달린 여성은 소화 불량, 근육통, 주부 습진 등을 호소할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바로 바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훔치러 들어가서 코골며 잔 도둑, 주인 신고로 체포

    도둑이 침대 밑으로 기어들어간 건 잠자던 노인이 움직였기 때문이다. 도둑은 노인이 다시 곤히 잠들면 몰래 집을 빠져나가려 했다. 그러나 밤손님은 졸음을 견디지 못하고 침대 밑에서 깊은 잠에 빠졌다. 단잠을 자던 도둑을 깨운 건 노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었다. 러시아 노보모스콥스크에서 도둑이 몰래 들어간 집에서 잠을 자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20대 도둑은 열린 창문을 통해 80대 노인이 사는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다 잠이 드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도둑이 노인의 집에 들어간 건 밤 11시쯤이다. 열려 있는 창문을 통해 도둑은 손쉽게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도둑은 잠든 노인이 깰까 조심하며 휴대폰 1대와 부엌칼 등을 훔쳤다. 이제 남은 건 조용히 집을 빠져나가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노인이 몸을 뒤척이면서 막판에 변수가 생겼다. 깜짝 놀란 도둑은 얼른 노인의 침대 밑으로 들어갔다. 노인이 다시 잠이 들면 빠져나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피곤했던지 정작 깊은 잠에 빠진 건 노인이 아니라 도둑이었다. 도둑은 침대 밑에서 코를 골며 잠을 잤다. 누군가 드르렁 드르렁 코를 고는 소리에 잠이 깬 노인은 바닥을 살펴보다 깜짝 놀랐다. 침대 밖으로 운동화를 신을 발이 삐죽하게 나와 있었다. 노인은 바로 전화를 들고 경찰을 불렀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안경에 MP3·흘러내림 방지 등 관련 특허 전체의 64% 차지

    건강과 편의성을 강화한 기능성 안경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출원된 안경 관련 특허는 3733건이다. 연평균 300여건이 출원되다 2010년 645건, 2011년 541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전체 안경 출원건수 중 기능성 안경이 64.6%인 2412건을 차지했다. 안경이 단순히 잘 보기 위한 도구를 넘어 눈의 건강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인 것이다. 기능성 안경은 건강(52.1%)과 편의성(47.9%)에 집중됐다. 빛과 수증기, 전자파 등 외부요소에 반응해 눈을 보호한다. 안경테의 코걸이와 귀걸이에 4개의 강자성 금속칩을 삽입해 전자파를 차단하는 원리다. 치유효과가 높은 원적외선을 발생시키기 위해 안경테에 자수정을 첨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편의성이 강조되고 있다. 졸음 방지용 안경은 눈의 깜빡임에 따른 눈동자와 피부의 온도를 측정, 일정시간 지속되는 경우 운전자에게 경보음을 울린다. 핸즈 프리 장치가 구비된 안경도 있는데 블루투스 모듈과 배터리 팩을 장착하고 마이크 및 헤드셋을 유선으로 연결했다. 안경에 MP3 플레이어를 장착해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한 스포츠 고글과 운동 중에 흘러내리지 않는 ‘흘러내림 방지 안경’도 개발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제품의 등장과 함께 아이디어를 접목한 기능성 안경 개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교통사고, 눈 오는 겨울보다 여름에 더 잦다

    교통사고, 눈 오는 겨울보다 여름에 더 잦다

    겨울보다는 여름에 교통사고가 더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위 탓이다. 겨울철 눈길·빙판길 교통사고가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안 그렇다는 얘기다. 경찰청이 보유한 전국 월별 교통사고 통계를 7일 분석한 결과 1977년부터 2011년까지 35년간 혹서기인 7월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63만 9237건(8.8%), 8월 사고는 64만 5987건(8.9%)으로 집계됐다. 반면 혹한기인 1월은 51만 1494건(7.0%), 2월은 47만 2535건(6.5%)이었다. 7~8월과 1~2월의 합계로 비교해 보면 각각 128만 5224건과 98만 4029건으로 혹서기가 혹한기보다 30만 1195건 많았다. 연 평균으로 치면 약 8600건에 이른다. 자동차 보급이 늘어난 최근 10년간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봐도 7~8월이 많았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교통사고는 7월에는 월 평균 1만 9209건(8.6%), 8월에는 1만 9151건(8.6%)이었다. 반면 1월은 1만 6652건(7.5%), 2월은 1만 4990건(6.7%)이었다. 여름철 교통사고가 더 많은 이유는 더위로 인한 졸음운전과 운전자의 부주의 때문으로 지적됐다. 최석훈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과장은 “여름에 차 안에서 에어컨을 틀면 내부 공기 순환이 제대로 안 돼 운전자가 졸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면서 “고온다습한 날씨에 불쾌지수까지 높아지면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름철 교통사고가 겨울보다 잦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5년간 휴가철 7~8월에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62%가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전방주시 태만’이었다. 이어 최 과장은 “여름은 겨울보다 낮 시간이 길어 야외활동이 많고, 휴가철이 끼어 있는 것도 사고율을 높이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여름철 뜨거운 햇살 때문에 생기는 눈부심과 도로의 신기루 현상 등도 사고 유발 원인이 된다. 특히 복사열에 가열된 도로에 빛이 굴절돼 마치 도로 위에 물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도로 신기루 현상은 마주오는 차량이나 보행자를 못 보게 할 가능성이 크다. 1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찜통 열대야와 런던올림픽과 같은 수면방해 요인들도 사고율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경찰 관계자는 “통계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시차가 큰 나라에서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이 벌어질 때 졸음 운전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열린세상] DMB 운전·졸음 운전/이상건 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

    [열린세상] DMB 운전·졸음 운전/이상건 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

    지난 5월 초 상주시청 사이클 선수들의 비극적인 교통사고는 화물트럭 운전기사가 디지털미디어방송(DMB)을 시청하느라 앞을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안 그래도 택시를 탈 때 기사가 DMB를 켜 놓고 운전하는 일이 있어 조마조마했는데 결국 큰 사고가 터지고 아까운 젊은이들이 희생되고 말았다. TV 연속극이나 영화에서도 운전자가 옆 사람과 대화하면서 운전하는 장면을 자주 목격했다. 앞으로 DMB를 켜놓고 운전해서도 안 되고 운전 중에는 영상물 기기를 조작해도 안 되는 것으로 법이 개정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최근 DMB 시청이 급격히 늘고 휴대전화가 대량으로 보급되면서 주의 분산에 따른 교통사고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오래 전부터 비슷한 원인에 의해서 빈번한 교통사고가 있어 왔는데, 바로 졸음운전에 따른 사고다. 미국의 통계를 보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 6명 중 한 명은 졸음운전 때문이다. 졸음운전으로 미국에서만 한 해에 1500명 이상의 운전자가 사망하고 7만 1000건의 부상 사고가 일어나며 전체적으로 10만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모든 운전자의 55%가 한 해에 한번 이상 졸면서 운전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정도 별로 다르지 않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전체 교통사고의 12% 이상이 졸음운전으로 추정된다. 20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운전하면 그 효과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8%의 음주 운전과 같다. DMB 시청이야 기계적인 방법으로 아예 주행 중에 시청이 불가능하도록 더 정교한 장치를 개발하면 되지만 삼손도 참지 못한 수면을 막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졸음운전을 막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나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대개 핸들을 잡은 손의 힘을 측정하거나 핸들을 돌리는 속도, 브레이크를 밟는 속도를 측정하는 기술이 있고 비교적 효과적인 방법으로 눈 깜빡임 속도를 보는 장치도 있다. 이렇게 운전자가 조는 상태를 발견하면 자동차는 경고음을 울리거나 미리 저장된 대화를 시도하고 우스갯소리를 들려줘 운전자가 깨도록 한다. 극단적으로, 자동차가 더 이상 전진이 안 되도록 하자는 아이디어도 있었는데, 그 자체가 사고로 연결될 위험이 커서 폐기되었다고 한다. 궁극적인 해결책은 지금 개발 중인 무인자동차 기술로 보인다. 하지만 상용화되어 모든 사람이 무인자동차를 쓰기까지는 우리 모두가 졸음운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서는 장거리 운전 전날 잠을 충분히 자고, 운전할 때 두 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그러나 생계 유지를 위하여 시간을 아끼는 사람들이 따르기에는 무리가 있다. 더 중요한 것은 효율적인 잠을 자는 것이다. 효율적인 잠을 방해하는 다양한 수면장애가 있고 이로 인해 다른 사람에 비하여 졸음운전에 훨씬 취약한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수면무호흡증과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잠깐씩 호흡이 중단되는 질환이고 중추형과 폐쇄형이 있다. 중추형은 뇌에서 호흡을 하도록 보내는 신호가 잠깐 중단되는 경우이다. 폐쇄형은 수면 중에 기도 경로가 좁아져서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인데, 비만인 사람에게서 많고 코골이를 흔히 동반한다. 코를 심하게 골다가 잠깐 숨이 멎는 식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전 국민의 5% 이상이 갖고 있는 매우 흔한 질환인데, 자려고 누우면 다리가 저리거나 다리에 신경이 쓰여서 다리를 자꾸 움직이게 되는 증상이다. 두 경우 모두 효율적인 수면을 방해하므로 낮에 졸음이 많이 온다. 수면무호흡증의 경우는 방치하면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같이 올라간다. 그리고 드물지만 항상 졸리고 또 갑작스럽게 수면이 찾아와서 바로 잠에 빠지는 기면병도 있다. 흥분하거나 갑자기 웃을 때 전신의 힘이 빠져서 쓰러지는 증상이 같이 나오기도 한다. 당연히 운전은 매우 위험하다. 이러한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들은 본인의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운전과 관련하여 본인과 가족, 다른 사람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이유 때문에라도 이를 방치하면 안 된다.
  • [길섶에서] 여름나기/주병철 논설위원

    점심 식사 뒤에 졸음이 밀려온다. 무더위가 시작됐나 보다. 더위에 약한 체질이라 얼마 전 집에 있는 선풍기를 일찌감치 사무실에 가져다 놨고, 시원한 물통도 준비했다. 여름나기를 서두른 셈이다. 나 혼자 좀 극성을 떠는 것 같아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봤다.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뒤지는데 눈에 띄는 글이 있었다. 여름나기는 더위에 대한 육체적인 대비 못지않게 정신을 맑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 스트레스, 짜증 등이 더위를 견뎌내는 내성을 약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운동이 최고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스마트폰에 이상한 문자메시지가 날아왔다. 언론인들을 상대로 인터넷 어학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모 재단에서 여름나기를 위해 ‘상반기 학습 우수자에게는 맛있는 커피 한잔을 제공한다.’는 제안이었다. 열심히 하면 준다는 거다. 웃음이 났지만 엉뚱한 아이디어, 작은 관심, 이런 게 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또 다른 청량제 역할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운전중 DMB 본적 있다” 57%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기를 보유한 차량 운전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6.7%가 운전 중 DMB 시청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운전 중 위험행동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설문 대상자 가운데 DMB 장치는 65.7%가 소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범칙금을 부과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90%가 알고 있었지만 DMB 사용을 금지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응답이 42.5%나 됐다. 또 41%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에 대해 대다수가 알면서도 문자 메시지를 송수신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음주·졸음 운전은 위험한 행동인 것으로 다수가 인식하면서도 DMB 시청이나 휴대전화 사용 등에 관한 인식은 ‘관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 중 어떤 행동이 가장 위험한지에 대해서는 42.8%가 ‘음주 운전’, 43.7%가 ‘졸음 운전’을 꼽았지만 ‘휴대전화 사용’은 3.7%, DMB 시청은 1.4%에 불과했다. 김성곤기자sunggone@seoul.co.kr
  • [식음료 특집]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삼립식품 ‘샤니 56시간 부드러운 熟’

    [식음료 특집]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삼립식품 ‘샤니 56시간 부드러운 熟’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운전자들의 필수품은 바로 껌.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지루한 도로에서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품목이다. 때문에 사소해 보이지만 나들이철에 특히 수요가 올라가는 제품이 껌이다. 롯데제과의 자일리톨껌(왼쪽)은 치아 건강까지 지켜줘 꾸준히 소비자들이 찾는 제품. 충치의 원인이 되는 입안 세균 뮤탄스균과 락토바실러스균을 억제해줘 치아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충치 예방은 철저한 이닦기가 기본. 하지만 장기간 야외활동 시 때맞춰 양치질을 하기란 쉽지 않다. 이때 자일리톨껌 씹기가 작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롯데제과가 자일리톨껌을 처음 선보인 시기는 1990년대 초. 하지만 지금의 자일리톨껌이 탄생한 시기는 2000년 5월이다. 시판에 앞서 몇 개월간 롯데제과는 자일리톨의 효능을 홍보하기 위해 자일리톨에 대해 친숙하고 이해가 빠른 치과병원의 의사들에게 자일리톨껌을 공급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자일리톨껌은 효과를 경험한 환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전파됐고, 시장에 대한 확신이 선 롯데제과는 2000년 5월 기존의 껌 형태와 전혀 다른 알 형태의 자일리톨 코팅껌을 본격 시판했다. 자일리톨껌은 출시 이듬해인 2001년부터 월평균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제품이다. 거뜬히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면서 과자 시장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가벼운 소풍엔 손길이 많이 가는 김밥보다 간편한 샌드위치가 제격이다. 삼립식품의 인기 제품은 ‘샤니 56시간 부드러운 熟(숙)’(오른쪽). 2002년 출시 이래 10년간 식빵 단일품목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삼립식품은 특허 제빵 기술인 탕종(湯種)을 적용해 식빵의 부드러움과 신선함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이 기법은 빵을 만들 때 사용되는 밀가루에 쌀 발효액을 첨가해 100℃의 물로 반죽을 해 완벽하게 익힌(호화·湖化) 다음 저온에서 56시간 동안 장시간 숙성을 거친 후 빵을 만드는 신제빵 기법을 말한다.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쫄깃한 식감까지 살려낸 것이 특징. 갓 구워낸 빵이 더 부드럽다는 고정관념과 식빵의 일반적인 제조방법의 편견을 뒤집어 섭씨 100도의 펄펄 끓는 물에 반죽하고 장시간 숙성시켜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그대로 간직한 빵맛을 제대로 살린 것이 인기비결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장근석 교통사고로 부상… ‘사랑비’ 촬영 지장없어

    장근석 교통사고로 부상… ‘사랑비’ 촬영 지장없어

    한류스타 장근석(25)씨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29일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새벽 5시쯤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KBS2 드라마 ‘사랑비’ 촬영을 마치고 매니저의 차량을 타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경기 여주를 지나다 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사고를 당했다. 장씨는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오후에 곧바로 다시 촬영에 들어갔다. 사고는 밤샘 촬영으로 강행군을 한 탓에 매니저가 졸음운전을 하다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졸음운전 안돼~”

    “졸음운전 안돼~”

    12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JW중외제약 관계자들이 대한수면학회·대한수면의학회 교수들과 함께 낮에도 졸린 기면증의 위험성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춘곤증

    [Weekly Health Issue] 춘곤증

    둔감한 듯하지만 인간의 몸처럼 민감한 유기체도 없다. 생각보다 몸이 먼저 봄을 느낀다. 이런 춘곤증과 맞닥뜨리면 말 그대로 온몸이 봄에 취해 한없이 늘어지고 또 무겁다. 매년 춘곤증을 겪는 사람도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혹시 내 몸에 무슨 문제가….’라며 불안해하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춘곤증이라고 느끼지만 그 안에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병이 숨어 있을 개연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냥 가볍게만 여겨서는 안 되는 춘곤증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로부터 듣는다. ●춘곤증을 의학적으로 정의해 달라 춘곤증이란 피로감을 특징으로 하는 신체 증상으로, 환경이나 대사 변화에 대한 일시적인 적응 과정에서 나타나며, 보통 1∼3주가 지나면 자연스레 소멸된다. 따라서 춘곤증 자체는 병이 아니다. 춘곤증이라는 용어도 의학용어가 아닌 사회적 용어다. 그러나 춘곤증이라고 믿는 증상이 만성질환의 신호일 가능성도 없지 않은 만큼 심한 피로가 한 달 이상 계속된다면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춘곤증이 왜 문제가 되나 일반적으로는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이나 공부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는 있다. 또 운전 중에 춘곤증이 나타나면 주의 집중이 안 되고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사고를 일으키기도 쉽다. 더구나 이런 경우는 대형사고인 경우가 많아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춘곤증으로 인한 이런 사고를 예방하려면 특히 장거리 운전 등 주의가 필요한 작업을 할 경우 2시간 정도마다 휴식을 취해 줘야 한다. 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와 체조를 하거나 작업의 안전 여부를 점검하면서 분위기를 바꿔 주는 게 좋다. 또 창문을 열어서 외부의 신선한 공기와 실내공기를 자주 바꿔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춘곤증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 춘곤증이 왜 생기는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겨울동안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봄 분위기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호르몬이나 중추신경 등에 미치는 자극의 변화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감이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봄이 되면 점차 밤이 짧아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근육을 이완시켜 나른한 느낌을 갖게 된다. 여기에다 활동량과 대사량이 늘면서 단백질·비타민·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춘곤증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외에도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을 들 수 있다. 또 갑자기 식욕이 떨어져 기운이 없고, 가슴이 뛰며,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등 마치 갱년기 증상과 비슷한 신체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다. ●춘곤증으로 오인할 만한 다른 질병은 춘곤증의 문제가 여기에 있다. 다른 질환으로 인한 증상을 춘곤증으로 오인해 방치하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질환이 결핵과 간염, 만성피로증후군 등이다. 이런 질환은 춘공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실제로 이를 춘곤증으로 잘못 아는 사람도 없지 않다. 봄철 우울증도 이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따라서 기침과 가래가 나오고, 쉽게 피곤하며, 밤에 식은땀이 난다면 결핵을 의심해 봐야 한다. 물론 이런 질환을 가졌으면서도 별 증상이 없이 피로감만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또 춘곤증 증세를 보이면서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이나 전염성 질환 또는 각종 암 등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춘곤증의 증상이 다른 이유는 그 이유는 평소 건강관리와 연관돼 있다고 본다. 춘곤증은 긴 겨울 동안 움츠리면서 운동을 소홀히 했거나 체력이나 영양 상태가 균형을 이루지 못한 사람, 과로가 누적된 사람에게서 훨씬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운동과 영양 상태가 좋은 사람이라면 춘곤증을 느끼는 강도도 가볍다. 계절의 변화에 그만큼 잘 적응하기 때문이다. ●춘곤증은 어떻게 대처하는 게 현명한가 단순한 춘곤증이라면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그보다는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습관을 바꿔 춘곤증을 이겨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단백질·비타민·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주고,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은 피해야 한다.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한 일상적 대처 방식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먼저 커피·음주·흡연을 경계해야 한다. 졸리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푼다며 과음에다 흡연까지 하면 몸의 피로감을 가중시켜 더 졸리게 된다. 아침 식사도 거르지 말 것을 권한다. 그래야 오전에 뇌 등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고, 점심 때 과식을 피할 수 있다. 운동도 춘곤증을 이기는 중요한 조건이다. 그러나 갑자기 심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는 건 좋지 않다. 근육을 풀어 주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이 좋다. 맨손체조와 가벼운 스트레칭, 산책 정도면 춘곤증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잠들기 전에 가벼운 체조를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날 때도 가볍에 몸을 풀어 주면 훨씬 거뜬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영양 섭취도 중요한데, 특히 비타민B1·C가 많은 식품이 좋다. 봄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무려 3∼5배까지 증가해 자칫 비타민이 결핍되기 쉽다. 따라서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하도록 식단을 짜면 피로회복과 면역력을 높이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특히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B1과 면역기능을 돕는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비타민B1은 보리 콩 땅콩 잡곡류 등의 견과류에 많고, 비타민C는 채소·과일류와 달래 냉이 등 나물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여기에다 점심은 생선·육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저녁은 곡류·과일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오전 중에 녹차를 한두 잔 마시는 것도 좋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지런한 사람일수록 커피 마시면 ‘의욕 감소’

    커피를 마시며 의욕을 불 태우는 이들은 어쩌면 그 행동으로 인해 역효과가 날지도 모르겠다. 의욕이 넘쳐 부지런한 사람일수록 커피를 마시는 것이 오히려 의욕를 감소시킬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 연구팀은 최근 쥐 실험을 통해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등의 자극 물질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쥐도 인간처럼 다양한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어 부지런하거나 게으른 성향을 확인해 두 그룹으로 분류해 각각의 행동을 관찰했다고. 부지런한 쥐는 오히려 카페인을 투여할 경우 움직임이 둔해져 길 찾는 능력이 떨어진 반면, 게으른 쥐는 반대의 성향을 보였다. 연구를 진행한 제이 호스킹은 “이번 실험 결과는 인간에게도 어느정도 들어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졸음을 쫓거나 머리를 맑게 하기 위해 무작정 커피를 마시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정신약리학’(Neuropsychopharma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꾸벅꾸벅…택시 ‘아찔한 주행’

    꾸벅꾸벅…택시 ‘아찔한 주행’

    지난 23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아탄 회사원 이모(30)씨. 한참 가다 고개를 떨구는 운전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차는 벌써 옆 차로로 넘어갔다. “지금 졸음운전하시는 거예요. 잠 깨세요.”라고 다그치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택시들의 ‘아찔한’ 졸음운전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전체 택시 가운데 일부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택시 졸음운전 사고는 2007년 182건, 2008년 193건, 2009년 164건, 2010년 196건, 지난해 165건이다. 연 평균 180건씩, 이틀에 한 번꼴로 발생한 셈이다. 택시기사 조모(46)씨는 “용케 사고를 피하고는 있지만 실제 졸음운전한 사례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택시 졸음운전 사고는 택시의 운행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잠시나마 쉴 곳, 잠잘 곳이 전혀 없는 것이다. 회사 택시는 1일 2교대가 기본으로 오전 2~5시, 오후 2~5시에 한 번 교대한다. 하루 평균 운행 시간은 11시간 20분가량이다. 졸리면 길가에 잠시 택시를 세워 놓고 눈을 붙이는 게 고작이다. 문제는 돈이다. 택시 기사들은 “졸음 쫓는다고 쉬면 하루 11만~13만원의 사납금을 못 낸다.”고 털어놓았다. 회사에서 하루 제공되는 연료는 LPG 25ℓ이지만 기사들이 사용하는 연료량은 하루 평균 40ℓ정도다. 15ℓ(약 1만 7000원)는 자기 호주머니에서 나가고 있다.기사들은 “이렇게 일해도 하루 1만~2만원만 손에 쥘 뿐”이라고 말했다. 월급은 90만원, 총수입은 120만~130만원에 불과하다.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쉼 없이 운전을 강행할 수밖에 없고 ‘승차거부’란 비판에도 둔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것이다. 게다가 택시는 법률상 흔히 말하는 ‘대중교통’이 아니다.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은 버스, 지하철 등 노선을 가지고 일정한 시간대별로 운행하는 수단만을 대중교통으로 인정하고 있다. 기우석 민주택시노조 기획국장은 “공익적 역할을 하는 택시를 고급 교통수단이라는 이유로 육성·지원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하루속히 법 개정을 통해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준·명희진기자 apple@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다시 기침을 보다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이런 정지용의 시 ‘향수’를 읽다 보면 오래전 고향을 지키며 살았던 선식이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평생을 땅만 일궈 먹고 사느라 움푹 꺼진 볼에는 주름이 밭고랑을 이뤘고 식솔들 생애까지 걸머진 등은 배롱나무처럼 굽었으며 농사에 이골이 난 손마디는 노새 무르팍처럼 불거져 제대로 펴지지도 않았습니다. 몸을 꿈적이지 않으면 끼니가 거덜나는 세상을 살면서 얻은 신병이 한둘이었겠습니까만 끝까지 그를 괴롭힌 병은 기침이었습니다. 밤마다 자지러지는 기침 소리가 나지막한 토담을 넘어 골목길에 울렸고 그때마다 목울대에 뻗친 핏줄이 터질 듯 부풀어 올라 두 눈에 핏발이 서곤 했지요. 한바탕 기침에 시달리고 나면 기력이 죄다 빠져나간 듯 넋을 잃고 마루 끝에 걸터앉아 한동안 숨길을 고르곤 했습니다. 이웃들도 “해소 기침이 사람 잡는다.”며 안타까워들 했지만 딱히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기침 탓하며 농사일을 게을리한 건 아닙니다. 잘 키운 누룩소 앞세워 철마다 논밭 다 갈고 쌀농사, 보리농사 거뜬히 해낸 ‘장골’이었습니다. 그렇게 골병 기침을 쏟아댔지만 죽을병이라고는 여기지 않았던지 대처 병원에 간 적도 없었습니다. 가을이면 산도라지를 캐다 엿을 과 먹거나 은행알을 주워 볶아 먹는 게 전부였고, 그러는 동안 그는 기침 때문에 시들어 갔지요. 그러면서 폐병에 먹히고 천식에 주눅들었지만 먹고살기 바쁜 세상이라며 딱히 누가 보듬어 주지도 않았던 기억을 까맣게들 잊고 삽니다. 지금이야 그때와는 다르지만 아직도 기침을 사소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침은 매우 중요한 증상입니다. 호흡기의 문제든, 식도의 문제든 기침을 가볍게 여기다가 엉뚱하게 병을 키우기 십상이지요. 감기, 독감은 물론 폐결핵, 폐암에다 천식 등이 모두 기침과 관련된 질병들입니다. 흔하다고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니 이상하면 한번쯤 꼭 짚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그게 병도 잡고 고생도 덜 하는 유일한 방책이니까요.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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