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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하루 한 잔 커피가 비만, 당뇨 예방한다

    [달콤한 사이언스]하루 한 잔 커피가 비만, 당뇨 예방한다

    하루 1잔 만으로도 효과...우유나 설탕 없는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만 효과 한 집 건너 하나씩 있다는 커피전문점의 숫자만큼 커피를 즐기는 사람도 늘어나 커피 매장은 항상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많은 직장인들은 아침 업무 시작 직전 커피 한잔으로 시작하고 점심식사 직후나 오후에는 졸음과 나른함을 ?아내기 위해서 또 다시 커피를 찾곤 한다. 적당한 양의 커피는 대장암, 고혈압 예방, 노화 방지 등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연구진은 하루 커피 한 잔이 체내 갈색지방을 자극해 비만과 당뇨를 예방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24일자에 발표했다. 우리 몸에는 갈색지방조직과 백색지방조직이 있다. 백색지방은 외부에서 공급된 과잉영양분을 지방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지만 갈색지방은 백색지방과 과잉칼로리을 태워 열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갈색지방은 체온조절이 쉽지 않은 신생아들에게서 많이 있지만 성인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갈색지방은 백색지방과 작동 메커니즘이 다르고 당분과 과잉 칼로리나 지방을 태워 열을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면역기능 활성화에도 관여해 감기와 같은 질병예방에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혈당과 혈중 지질수치를 낮추고 체중 감소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사람들은 갈색지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런 갈색지방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자극하는 것으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우선 갈색지방조직에 커피를 주입해 활성화 여부를 관찰하는 세포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아메리카노 1잔에 해당하는 커피가 갈색지방을 자극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연구팀은 실제로 사람에게서도 세포실험과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지 관찰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열화상장치를 이용해 각자의 갈색지방 정도를 관찰하고 아메리카노 1잔을 마시게 한 뒤 열화상장치를 이용해 열의 발생정도를 비교해 갈색지방의 활성화정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커피를 마신 직후 갈색지방이 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됐으며 혈액검사를 통해 혈당도 낮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설탕이나 우유를 타지 않은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 종류의 커피가 갈색지방 활성화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시몬즈 노팅엄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커피 한 잔이 갈색지방의 기능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첫 연구”라고 강조했다. 시몬즈 교수는 “비만과 비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당뇨, 고지혈증 같은 대사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갈색지방을 활성화시키고 그를 위해 커피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하츠, 기말고사 맞이 자녀 공부 집중력 높이는 팁 공개

    하츠, 기말고사 맞이 자녀 공부 집중력 높이는 팁 공개

    기말고사를 앞둔 6월은 중·고등학생들의 집중력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학기 중에 쌓인 피로와 때이른 더위가 겹치면서 공부에 몰입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럴 때일수록 부모가 곁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가 우리 아이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활 속 노하우를 한 데 모아 소개했다. ◆ 산소 농도·조명 등 제대로 된 공부 환경 조성해야 우리 뇌는 공부 중 많은 칼로리와 산소를 소모하는데, 밀폐된 공부방에 오래 있으면 뇌로 가는 산소가 부족해져 피로가 쉽게 쌓이고 암기력이 떨어지거나 졸음이 밀려올 수 있다. 이 경우 자녀가 언제나 신선한 산소를 들이마실 수 있도록 창문 근처에 책상을 비치하고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창문을 여는 것조차 번거롭다면 기계식 환기 장치를 활용해보자. 하츠의 청공조기 ‘에어프레셔(AIR FRESHER)’는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해결, 대기오염 등으로 창문을 직접 열 수 없을 때에도 자연의 건강 산소를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공급해 준다. 또한 색 온도(K·캘빈) 조절이 가능한 LED 조명으로 공부 효율을 높일 수도 있다. 다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푸른빛인 7600~8000K에선 수리력을 높이는 중간 베타파(Mid-β)가 30% 더 강해지고, 일반 조명의 밝기인 4200~4600K의 빛은 언어적 측면의 사고력을 돕는 베타파 생성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음악, 미술, 창작 등 상상력을 발휘하는 예술 부문의 과목엔 2200~2600K 정도의 붉은빛이 좋다. ◆ 시력과 체력 두 마리 토끼 잡아주는 건강 식단 챙기기 학생에게 체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시력이다. 체력과 시력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블루베리, 자색고구마 등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진한 보라색 또는 검은색을 띈 음식을 활용해 보자. 안토시아닌은 눈의 모세혈관 속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모양체근의 긴장을 풀어주어 시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항산화 작용 덕에 기억력 및 집중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고단백·고지방에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견과류도 수험생에게 제격이다. 땅콩, 호두, 잣, 아몬드 등 견과류의 무기질에는 지방 분해를 도와 장을 가볍게 하고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레시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비슷한 효능을 가진 음식으로는 콩류와 곡물류가 있는데, 특히 렌틸콩과 볶은 귀리를 넣은 요거트나 볶은 검은콩을 간식 대용으로 섭취하면 저작근이 활발히 움직이며 뇌를 자극, 공부 중 졸음을 예방할 수 있다. ◆ 공부의 적 ‘휴식 부족’… 최소 7시간 이상 수면 필수 청소년기의 휴식 부족은 주의력과 신체 수행능력을 떨어트리는 ‘공부의 적’이다. 미국 수면의학회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권장 수면 시간은 8~9시간, 최소 수면시간은 7시간이다. 뇌는 수면 중에도 끊임없이 정보를 처리하는데, 이 과정에서 낮에 배운 수업 내용을 복습해 장기 기억으로 보내기 때문이다. 개인별로 스트레스 해소법은 상이하지만 무엇보다도 신체·정신적인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랫동안 경직된 자세로 공부를 하다 보니 신체에 피로감이 자주 몰려오거나 근육이 쉽게 뭉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30분씩 걷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휴대폰 게임이나 웹 서핑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면 시간을 정해두고 적당히 즐기는 편이 바람직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대통령표창]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기여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대통령표창]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기여

    지난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781명을 기록하며 1976년 이후 42년 만에 처음으로 3000명대로 떨어졌다. 김용헌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장은 교통안전총괄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교육·홍보·계도 활동 및 교통안전 제도 개선에 앞장서 사망자수 감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본부장은 졸음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로이탈경보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 도입을 추진했다. 고령 운전자 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김 본부장은 고령자 안전운전 대책인 ‘고령자 자격유지검사’를 도입하는 데도 기여했다. 김 본부장은 “‘최상의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 국민의 생명·신체·재산 보호에 기여한다’는 공단 설립 목적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국민 안전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 [기고] 주소, 국민안전·4차산업 핵심 인프라/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기고] 주소, 국민안전·4차산업 핵심 인프라/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찮게 지진 소식이 들려온다. 지진 같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상황을 알리고 대피 장소를 정확히 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운동장과 공원, 주차장 등 전국 1만여곳에 지진 옥외대피소가 지정돼 있다. 그런데 공원이나 주차장 같은 공터에는 별도의 주소가 없다. 주변 건물의 주소를 빌려 쓰다 보니 대피소까지 최단거리 경로를 안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행정안전부는 지진 옥외대피소에 대한 정확한 위치와 최단거리 경로 안내를 위해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한 사물 주소 부여를 추진하고 있다. 외국에서도 주소 부여 대상을 다양화하는 추세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건물이 아닌 주차장, 공원, 운동장 등에 주소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유럽에서도 건물이 아닌 시설물에 주소를 부여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2015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는 주소의 개념을 ‘위치를 표시하거나 식별하는 방법 중 하나’로 확대해 새롭게 정의했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주소 부여가 필요한 시설물과 장소에 대한 전면조사를 실시해 지난 4월 주소 부여가 필요한 34종의 시설물과 장소를 제시했다. 여기엔 국민안전과 직결된 시설과 경제활동 장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드론·드로이드 운영에 필요한 배달점이 포함돼 있다. 먼저 국민안전과 관련된 시설물에 사물 주소를 부여하기로 하고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육교승강기 867대에 주소를 부여해 소방과 경찰, 포털사이트에 제공했다. 육교승강기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위치를 정확히 안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올해는 지진 옥외대피소와 둔치 주차장에 주소를 부여하고 있다. 앞으로 해일대피소와 인명 구조함, 졸음쉼터 등에도 주소를 부여해 나갈 예정이다. 주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사람과 기계 간 위치 정보를 매개하는 중요 수단이다. 1980년대 미국 드라마 ‘전격Z작전’의 주인공 마이클은 꿈의 자동차 ‘키트’에게 음성으로 이동 위치를 명령한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드로이드, 드론 등에 목적지를 정확히 알려주려면 체계화된 주소가 필수적이다. 주소는 이제 국민안전을 책임지고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사회적 인프라가 됐다. 주소가 인공지능·음성인식 기술과 융합해 안전하고 풍요로운 내일을 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나들이 갈 때, 데이트하기 전 ‘휘바휘바’

    나들이 갈 때, 데이트하기 전 ‘휘바휘바’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이 시작되면서 껌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자일리톨껌은 식사나 간식 후 입가심과 양치질을 대신할 수 있고, 졸음 운전도 예방할 수 있다. 자일리톨껌 중에 가장 인기가 좋은 롯데 자일리톨껌은 국내 자일리톨껌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롯데제과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자일리톨껌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최근 ‘자일리톨 프로텍트’와 ‘자일리톨 화이트’를 선보였다. 자일리톨 프로텍트는 프로폴리스 과립을, 자일리톨 화이트에는 화이트젠을 사용하는 등 치아 건강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자일리톨 결정이 사각사각 씹히는 독특한 식감을 주면서도 더욱 부드러운 껌의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이들 제품은 100%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사용하고 있다. 자일리톨 외에도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후노란(해조 추출물)과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인산칼슘 등이 들어 있어 치아 관리에 도움을 준다. 향이 좋아 에티켓 제품으로 인기를 얻는다. 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의 상징 멘트로 불렸던 “휘바휘바~”를 재등장시켜 제2전성기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휘바 할아버지 역할로 국민 배우인 이순재씨를 전격 발탁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시각장애인의 페라리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시각장애인의 페라리

    눈을 감고 걸어 본 경험이 있는가.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걸려 넘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몇 발자국도 못 가 눈을 떠야만 할 것이다. 하물며 눈을 감고 운전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 1993년에 개봉한 ‘여인의 향기’라는 영화에서 알 파치노가 연기한 시력을 잃은 중령이 페라리를 운전하는 아찔한 장면이 나오는데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현실에선 어마어마한 비용과 본인의 건강을 희생해야 했을 것이다. 직접 자동차 운전을 하며 느낀 편리성과 즐거움은 운전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노화로 운전 능력이 떨어진다면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최근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고령 운전자의 사고 증가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력과 인지 능력이 저하되고 여러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인지 능력을 담당하는 뇌 기능의 저하도 문제이지만, 시각 신호를 전달하는 시각 기능의 퇴화도 중요한 문제다. 예를 들어 가장 흔한 노인성 질환인 백내장 등으로 시력이 저하될 수가 있다. 또한 노화에 따라 시야 범위도 줄어들고 눈 운동 범위도 감소하기 때문에 눈을 움직여 주위 환경을 시각적으로 파악하는 ‘기능적 시야’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변화는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개인마다 편차가 있기 때문에 운전 가능 연령을 획일적으로 기준 짓기가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듯하다. 평생 운전대를 잡아온 고령 운전자들의 불안감과 자괴감은 클 것이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널리 보급되고 고령 운전자에게 자율 주행을 필수로 한다면 원천적으로 고령 운전자의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 운전을 원하는 고령 운전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의공학 기술을 사용하는 것 또한 병행돼야만 한다. 이미 운전자의 눈 깜박임이나 눈 운동 추적을 통한 졸음운전 방지 기술은 대형 버스 운전자에게 보급되고 있다. 고령 운전자의 인지 능력을 보조하고자 여러 돌발 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기술, 좁아진 시야를 좀더 넓게 확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 등이 그러한 것이다. 필자의 어머니도 운전 미숙으로 접촉 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당황하시는 모습을 보는 게 안타까웠다. 다른 가족들을 모두 태우고 이동할 때가 잦아 운전을 못 하시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장애물 인지 경보 기술, 차량 내비게이션, 후방 카메라 등 여러 자동차 기술 개발로 운전이 예전보다 편해졌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을 유도하거나 운전능력 검증을 강화하는 것도 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 대책으로 중요하지만, 늘어 가는 고령 인구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저하된 신체 기능을 보조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
  • [동영상] “졸업생 400명 학자금 빚 내가 다 갚아준다”에 눈이 휘둥그레

    [동영상] “졸업생 400명 학자금 빚 내가 다 갚아준다”에 눈이 휘둥그레

    눈동자 휘둥그레지는 것 보셨나요? 미국의 한 흑인 억만장자가 흑인 남자대학 졸업생 400명의 학자금 빚을 모두 갚아주겠다고 깜짝 발표한 순간 졸업생의 반응이다. 사모펀드 최고경영자인 로버트 프레드릭 스미스(56)는 1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 대학에서 열린 졸업식 연사로 참석해 “우리 가족은 여러분의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지원금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그가 약속한 금액이 대략 4000만 달러(약 477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이 대학은 미국을 대표하는 흑인 남자 대학으로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와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배우 새뮤얼 L 잭슨 등이 선배 졸업생이다. 스미스의 깜짝 약속에 졸업생 400명이 모인 행사장은 환호와 환성, 흥분의 도가니로 바뀌었다. 학생들은 “MVP”를 외치며 열광했다. 경영학을 전공한 일라이자 도머스는 9만 달러(약 1억원)의 학자금 융자를 갚아야 했다며 “할 수만 있다면 백텀블링을 하고 싶다”며 기뻐했다. 오전 6시부터 식장에 나와 있었다는 제이슨 앨런 그랜트는 스미스의 연설이 시작할 때 매우 피곤했지만, 대출금을 갚아준다는 말에 졸음이 싹 달아났다며 “우리 아버지는 (너무 좋아서) 돌아가실 뻔했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에 다니는 그의 아버지는 아들의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10년 더 일할 예정이었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스미스는 학생들의 학위는 혼자만의 노력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며 앞으로 부와 성공, 재능을 주위에 나눠달라고 당부했다.그는 통 큰 기부를 결심한 배경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WP는 그가 연설 앞 대목에 학위 취득을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위대하고 인상적인 성취라고 표현한 것에 주목했다. 교육학 박사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흑인 중산층이 사는 덴버에서 자란 그는 졸업식에서 백인 학생이 대부분인 카슨 초등학교를 5년 동안 다녔던 일을 얘기했다. 그는 “선생님들은 내가 비판적 사고를 하고 모든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독려했다”며 “난 어릴 적부터 흑인이나 백인이나, 유대인이나 아시아계나 모든 어린이가 동등하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고 강조했다. 스미스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꺼려 알려진 바가 적지만 2000년 설립한 사모펀드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의 자산 규모는 460억 달러(약 54조 8000억원)에 이른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을 사고파는 비스타에 대한 정확한 발표 자료는 없지만, NYT는 설립 이후 연간 수익률이 20%로 미국에서 가장 성과가 좋은 사모펀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스미스는 음악에 대한 열정도 커 2016년 카네기홀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됐으며, 덴버 외곽의 리조트 ‘링컨 힐스’를 사들여 흑인 재즈 음악가들의 무대를 제공하기도 했다. 잡지 플레이보이의 전직 모델과 결혼한 그는 두 아들의 이름을 세계적인 록 기타리스트와 리듬앤블루스 가수의 이름을 따서 각각 헨드릭스와 레전드로 지었다. 그는 국립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문화 박물관과 다른 문화 기관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가 졸업한 코넬 대학은 화학 및 생체분자 공학 대학의 명칭을 그의 이름에서 따왔다. 코넬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딴 뒤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했다.사실 고교 때 과학 연구소인 벨 랩에 인턴 직원을 자원했는데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거절 당하자 다섯 달 동안 매주 한 번씩 전화를 걸어 자신을 채용해달라고 주장한 일화가 전해진다. 그의 재산은 44억 달러(약 5조 2000억원)로 추정되며, 2015년에는 유명 흑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를 제치고 포브스가 선정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최고의 부자에 오르기도 했다. 연초에 모어하우스 대학에 150만 달러(약 17억 9000만원) 기부를 발표하기도 한 스미스는 이날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주 52시간제 ‘4대 실책’ 버스 대란 부를 뻔했다

    주 52시간제 ‘4대 실책’ 버스 대란 부를 뻔했다

    ①워라밸도 좋지만 임금 삭감 간과 ②국토·고용부 ‘새 발의 피’ 대책 그쳐 ③면밀한 보완 없이 일단 진격 추진 ④세금 투입 악순환 반복 가능성도서울·경기를 비롯한 전국 버스노조가 15일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하면서 전국적인 교통 대란을 가까스로 모면했다. 하지만 “정부가 주 52시간 근로제의 장점인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만 부각하고 ‘임금 삭감’이라는 부작용을 지나치게 간과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버스 사태로 본 정부의 ‘주 52시간제 4대 실책’을 짚어 봤다. 그동안 정부는 주 52시간제가 우리나라 근로자의 장시간 노동을 근절해 ‘인간다운 삶’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노동시간 단축으로 생겨날 임금 감소 충격을 어떻게 해소할지는 신중히 고민하지 않았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노선버스 기사들이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다 보니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 사고가 잇따랐다. 노선버스 업종의 주 52시간 근로제 정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전국 버스기사들의 평균 월급은 346만원으로, 이 중 기본급은 40~50%이고 나머지는 연장근무수당 등이다. 이런 임금체계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고 주 52시간제를 강행하면 기사들의 급여가 30%가량 줄어든다는 것이 자동차노련의 주장이다. 금액으로는 월 80만~100만원 정도다. 익명을 요구한 버스기사는 “워라밸도 좋지만 급여를 3분의1 삭감하면서까지 정부 방침을 받아들일 노동자가 몇이나 되겠냐”고 반문했다. 여야가 노선버스업을 주 52시간제 특례 업종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은 지난해 7월이다. 지금처럼 일이 커지기 전에 대책을 마련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정부는 ‘예고된 버스 파업’ 책임을 노사 양측과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겨 사태를 방치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고용부는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고 항변한다. 국토부는 “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버스 기사를 양성하고 수요가 적은 노선 조정을 도왔다”고 주장한다. 고용부도 “근무체계 개편과 인건비 보전 등을 측면에서 도왔다”고 반박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작금의 사태를 해결하기에는 ‘새 발의 피’”라고 지적한다. 김정식 전 한국경제학회장은 “주 52시간제를 도입하면 노동자 임금이 줄어 여러 문제가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을 정부가 좀더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줄어든 임금을 보전하고자 급여를 올리면 우리 사회 모든 분야의 물가가 동반 상승하는 ‘임금·물가 악순환’이 나타날 것이다. 이를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 52시간제는 최저임금 1만원 공약과 마찬가지로 국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정책이다. 당연히 사회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게 돼 있다. 갈등을 줄이기 위한 ‘스무스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이 무엇보다 절실하지만 정부는 지금도 “버스 파업은 주 52시간제와 무관하다”고 말한다. 한 차관급 인사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덜커덕 행정’이라고 표현했다.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보완 노력 없이 ‘방향성이 맞으니 (부작용은 무시하고) 진격하라’는 식으로 이끌다 보니 늘 큰소리가 난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노사 합의로 발등의 불은 껐지만 ‘주 52시간제로 생겨난 갈등을 버스 요금 인상으로 봉합했다’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 오는 7월부터 방송업 등에서 주 52시간제가 시작되고, 내년 1월에는 50∼300인 사업장에서도 시행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금과 같은 방식이라면 다른 업종에서도 세금을 투입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책 부작용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하다 보니 국민과 사업주, 근로자 모두 원하지 않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브로콜리, 새싹야채가 뇌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고?

    브로콜리, 새싹야채가 뇌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고?

    봄이 짧아지기는 했지만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점심 먹고 난 직후 이른바 춘곤증 때문에 졸음이 쏟아지는 것을 참기 쉽지 않다. 식곤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철 야채 특히 새싹야채가 도움이 된다. 새싹야채는 각종 효소와 비타민,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춘곤증 뿐만 아니라 항암효과가 우수한 브로콜리 싹이 뇌 속 화학물질의 불균형도 해결해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연구진은 동물과 사람 대상 실험을 통해 브로콜리 새싹야채가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의 뇌 속 화학 불균형을 조절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JAMA 정신의학’, ‘분자신경정신과학’,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SA’ 등 최신호에 실렸다. 조현병은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에 문제가 발생해 환각, 망상, 무질서한 사고, 언어 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발병 2년이 지난 81명의 조현병 환자와 일반인 91명을 대상으로 뇌의 5개 영역을 자기공명분광기술(MRS)로 측정했다. MRS는 뇌 속 화학대사물질과 그 양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다. 그 결과 조현병 환자들에게는 전뇌 피질 부분에서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탐산염 농도가 평균 4% 정도 낮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글루탐산염은 뇌 세포들 사이에 신호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해 우울증과 조현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뇌 속 물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쥐의 뇌 세포를 이용해 글루탐산염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실시했다. 이들이 실험에 사용한 물질은 브로콜리 새싹에 많은 설포라판이다. 설포라판은 새싹채소, 브로콜리, 양배추 등에 풍부한 물질로 암이나 심장질환, 당뇨를 막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생쥐실험 결과 설포라판이 뇌 속 비정상적인 글루탐산염 농도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연구진은 9명의 건강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100마이크로몰의 설포라판 캡슐을 하루 2알씩 일주일 동안 복용하도록 한 뒤 MRS로 5개 뇌 영역의 화학물질 조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설포라판을 복용하면 뇌 속 평균 글루탐산염 수치가 약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설포라판이 부족한 뇌 신호전달물질을 보충해주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조현병 환자의 망상이나 환각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 의대 조현병연구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아키라 사와 교수(정신과 및 행동과학)는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브로콜리 새싹야채는 뇌 속 화학물질 균형을 이뤄 정신적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질환자의 경우는 항정신질환 약물의 복용량을 낮춰 약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비행기 추락 때 안전벨트 안 매서 목숨 구한 소년의 9년 뒤

    비행기 추락 때 안전벨트 안 매서 목숨 구한 소년의 9년 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원래 내 좌석이 아니더군요. 안전벨트를 메고 있었더라면 전 훨씬 더 나쁜 상황에 처했을 수도 있어요.” 모든 일에 예외는 있게 마련이다. 2010년 8월 9일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악천후를 만나 추락한 비행기 참사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윌리 필립스 주니어(22)는 안전벨트를 메지 않아 목숨을 구했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필립스는 아버지 윌리엄 빌 필립스, 아버지가 오랫동안 모셨던 알래스카주 연방 상원의원 테드 스티븐스, 아버지 친구를 비롯한 승객과 기장 등 8명과 함께 낚시 장소로 가기 위해 수륙양용 비행기 하빌런드 캐나다 DHC-3 오터에 몸을 실었다. 기장과 아버지, 스티븐스 의원을 비롯해 5명은 목숨을 잃고, 필립스를 비롯해 4명은 목숨을 구했다. 스티븐스는 40년 이상 상원의원을 지내 주민들에게 ‘테드 삼촌’으로 통할 정도로 신망 높은 정치인이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애도 메시지를 보낼 정도였다. 그날 아침부터 날씨가 좋지 않았다. 다행히 날이 갠다고 해 비행기에 올랐는데 모두들 날듯이 기뻐했던 기억이 9년이 지난 지금도 또렷하다. 필립스는 창 쪽에 앉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안전벨트를 메지 않았다. 밤새 잠을 거의 자지 못해 타자마자 잠을 청하려고 눈을 감았다. 고도가 높아지자 빗줄기가 창을 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시간 뒤 그는 그대로 자기 자리에 앉아 있다고 생각하며 잠에서 깨어났다. 그런데 비행기는 산악지대 풀섶에 처박혀 있었고, 자신은 원래 자리에서 앞쪽으로 튕겨나와 부기장 자리에 앉아 있던 다른 사람 무릎 위에 고꾸라져 있었다. 정신을 차린 그는 비행기 뒤쪽으로 가면서 이미 숨이 끊어진 이들, 당시만 해도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이들을 봤다. 13세이던 필립스는 나이 답지 않게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돌아봤다. 평소 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이었다. “아버지는 내내 저희 형제들에게 도움을 바랄 수 없는 순간이라도 지나치게 좌절하거나 걱정하지 말라고 가르치셨다. 본능적으로 침착하게 굴어야 한다고 느꼈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였다. 얼마나 상황이 나쁜지 말하는 것조차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아버지의 친한 친구가 숨이 붙어 있는 것을 봤다. “그는 마치 ‘윌리, 네가 우릴 도와야 한다는 것을 알겠지? 그런데 네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은 알고 있니?’라고 묻는 것 같았다. 대번에 울음이나 터뜨릴 때가 아니란 것을 알아챘다.” 필립스는 재빨리 항공당국에 구조를 요청했다. 당국은 당시만 해도 모두 죽었거니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다. 헬리콥터 소리가 들리자 비행기 연료를 빼내 모아 불을 붙였고, 하얀 셔츠를 벗어 흔들어대며 손을 내저었다. 이렇게 해서 추락한 지 6시간 만에 구조 헬리콥터가 비행기를 찾아냈다. “그 때 내일 아침 (날이 개인 뒤) 시신 수습을 위해 띄울 헬리콥터를 즉각 생존자 구조하기 위해 띄우는 것으로 바꿨다고 생각했다.” 필립스는 13차례 수술을 받은 왼쪽 발목 파열을 비롯해 어깨, 가슴, 코 등 여러 군데 부상을 입어 알래스카주 병원에서 열흘 동안 치료 받은 뒤 워싱턴으로 이송돼 기나긴 치료와 재활 과정을 거쳤다. 미국 국립교통안전청(NTSB)은 기장의 졸음 비행이나 심장마비를 사고 원인으로 추정할 뿐, 아직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환경공학, 특히 물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필립스는 “매일 깨어날 때마다 그날 산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보다 오늘이 무한대로 좋은 날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날 비행기 안에서 잠들기 전 마지막 봤던 것이 빗줄기가 창을 때리는 장면이어서 지금도 비만 내리면 두려움에 떤다”면서도 “지금도 매일 아버지로부터 배운다. 자연에 대해 감사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내게로 이어졌다. 내가 지금의 전공 공부에 열심히 매달리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일본] 버스 사고로 모친잃은 청년, 교통사고 줄이고자 경찰되다

    [여기는 일본] 버스 사고로 모친잃은 청년, 교통사고 줄이고자 경찰되다

    정확히 7년 전인 2012년 4월 29일 군마 현(群馬県) 후지오카 시(藤岡市)의 간에츠(関越) 자동차도로에서 승객 45명이 사상한 버스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한 청년이 교통사고를 줄이고 싶어 경찰이 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8일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언론은 이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야마세 도시키(山瀬俊貴, 26) 씨가 이번 봄, 군마현(群馬県) 경찰 교통기동대의 그토록 바라던 오토바이 대원이 된 사연을 보도했다. 야마세 씨가 어머니를 잃은 것은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어머니는 7년 전, 도쿄의 고등학교 테니스 부 시합에 출장예정이었던 야마세 씨의 여동생을 응원하고자, 이시카와 현(石川県) 자택을 나와 지바(千葉) 행 고속버스를 탔다. 야마세 씨는 당시, 기후 현(岐阜県)의 한 대학을 다니며 자취생활을 하고 있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소식을 들은 직후 그는 충격에 슬픔에 잠겼지만 주변에 걱정을 끼칠 수는 없다고 생각해 자신의 감정을 꽁꽁 숨겼다. 이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지탱해준 사람이 군마현 경찰로 피해자 지원을 담당하고 있던 노자와 아츠히로(野沢篤広) 씨 였다. 야마세 씨가 재판과 어머니 장례식으로 군마현을 방문할 때마다 노자와 씨는 늘 옆에 있어주었다. 사고 2년 째 되던 날, 야마세 씨는 헌화대 앞에서 노자와 경찰에게 "아저씨처럼 경찰관이 되고 싶다. 군마현 경찰채용시험을 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2015년 4월에 채용된 이후, 야마세 씨는 현장에서 교통위반 등을 단속하는 흰 오토바이 대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승차자격시험은 매년 1회로 좁은 문이었지만, 작년 12월, 2번째 도전으로 합격했다. 특히 2년 전 야마세 씨는 어머니가 숨졌던 사고현장 근처로 이사했다. 고속도로 육교 밑에 설치된 작은 헌화대까지 차로 5분. 시간이 있을 때마다 가서 꽃을 바치고 매일매일을 보고한다. 그는 "여기에 어머니의 영혼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서 "교통 사고를 줄이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에츠도 버스 사고는 승객 7명이 사망하고 38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이다. 운전기사의 피로와 수면부족에 의한 졸음운전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강보윤 도쿄(일본) 통신원 lucete1230@naver.com
  • ‘귀신 쫓는다’며 식용소다 다량 먹여 딸 숨지게 한 어머니 등 기소

    울산지검은 ‘귀신을 쫓는다.’라며 20대 딸에게 식용 소다를 다량 먹여 중독 증세로 숨지게 한 혐의(학대치사)로 어머니 A(52)씨와 승려 B(58)씨, 무속인 C(55·여)씨 등 3명을 최근 불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2017년 A씨는 딸 D(23)씨의 건강이 좋지 않은 문제를 무속인 C씨와 상의했고, 이에 C씨는 경남 한 사찰 승려인 B씨를 소개했다. A씨는 같은 해 12월 30일 딸을 사찰로 데려갔고, B씨 등과 함께 치료를 시작했다. 이들은 첫 나흘간 D씨의 가슴과 등을 손바닥으로 때리거나 부항 시술을 하면서 귀신을 쫓기 위한 식용 소다를 물에 타서 먹였다. 별 차도가 없자 가루 형태의 소다를 숟가락으로 떠서 먹였고, D씨는 사찰에 간 지 열흘 만인 2018년 1월 8일 숨졌다. 부검 결과 D씨 사인은 소다 과다 섭취에 따른 ‘탄산수소나트륨 중독’으로 확인됐다. 탄산수소나트륨은 대사성 산증 등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신체의 산-염기 조절 중추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과용량이 들어가면 대사성 염기증을 일으킨다. 대사성 염기증이 생기면 호흡 곤란, 저칼슘·저칼륨증 등 증상으로 졸음이나 경련이 발생할 수 있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애초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A씨 등의 치료 행위를 과실로 보고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D씨가 고통을 호소하는 데도 강제로 소다를 떠먹인 행위는 과실이 아닌 학대라고 판단, 학대치사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체코 공격수 요제프 수랄, 대절한 미니버스 굴러 절명

    체코 공격수 요제프 수랄, 대절한 미니버스 굴러 절명

    터키 프로축구 아이테미스 알라냐스포르에 몸 담고 있는 체코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요제프 수랄(28)이 타고 있던 버스가 전복되는 바람에 숨졌다. 지난 1월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이적한 수랄은 28일 카이세리스포르와의 터키 슈페르 리그 원정 경기를 마친 뒤 동료 6명과 함께 미니 버스를 렌트해 알라냐로 돌아오다 버스가 구르는 바람에 동료들과 함께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하산 카부소글루 클럽 회장은 운전자가 운전하다 졸아 이런 끔찍한 비극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병원으로 후송된 다른 여섯 선수는 그다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원래 조수를 해야 하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알라냐를 불과 5㎞를 남겨둔 지점에 이르러 졸음 운전을 했던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고 영국 BBC가 29일 전했다. 알라냐스포르 구단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과 카디프 시티,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스티븐 코커와 뉴캐슬 공격수 출신 파피스 시세가 몸 담고 있다. 코커는 카이세리스포르와의 경기에 득점해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그런데 경기를 마친 뒤 다른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구단 버스나 개인 승용차 등으로 이동했는데 수랄 등 7명은 미니 버스를 대절해 따로 알라냐로 돌아오려 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수랄은 체코 대표팀 경기에 20회 출전했는데 지난해 10월 네이션스리그 우크라이나와의 대결에서 패한 것이 마지막 A매치 출전이 됐다. 체코축구협회는 수랄의 죽음이 커다란 슬픔을 가져왔다며 “우리는 그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소고기국밥 등 표준 레시피 개발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소고기국밥 등 표준 레시피 개발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는 여행길에 잠깐 들러 쉬어가는 장소를 넘어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휴게소 인기 메뉴의 표준 레시피(조리법)를 개발해 맛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2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소고기국밥, 돈가스 소스, 비빔밥 소스 등 인기 메뉴 6종에 대한 표준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표준 레시피가 개발된 메뉴는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6월 하남드림휴게소를 시작으로 자체 브랜드인 ‘ex-카페(cafe)’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프랜차이즈 커피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지만 품질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ex-카페 운영을 저소득층과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청년 등에게 맡겨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누구나 안심하고 휴게소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ex-오일’ 주유소와 지역특산품판매장 등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지역 상생을 실현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또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에서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불법 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탐지장치를 갖추고 전국 휴게소 화장실과 수유실에 하루 3회씩 점검을 실시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휴식 제공 기능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휴게소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너무 졸려요” 동자승의 고행

    “너무 졸려요” 동자승의 고행

    다음달 12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2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보리수 새싹학교 동자승 단기출가 삭발수계식’에 참가한 한 동자승이 밀려오는 졸음과 싸우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머스트비 매니저 교통사고 사망, 추모부터 분노까지 [종합]

    머스트비 매니저 교통사고 사망, 추모부터 분노까지 [종합]

    7인조 보이그룹 머스트비(상우, 도하, 우연, 수현, 시후, 하운, 태건)가 교통사고를 당해 매니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1일 오전 3시 40분께 서울 올림픽대로 잠실 방향 서울교와 여의교 중간지점에서 머스트비 멤버들이 탄 승합차가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머스트비는 지방 공연을 마치고 서울에 있는 숙소로 귀가하던 길이었다. 이 교통사고로 차량을 운전하던 매니저 손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차에 타고 있던 멤버 4명과 소속사 관계자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른 멤버들은 사고가 나기 전에 차량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고인에 대한 애도와 부상을 입은 머스트비 멤버들을 향한 응원과 격려 메시지가 이어졌다. 트로트가수 김지원은 SNS를 통해 “어제 같이 공연했던 머스트비의 사고 소식을 접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전했다. 보이그룹 레인즈 멤버 주원탁은 동료들의 교통사고를 조롱 삼은 악플러들에게 분노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스트비 기사 댓글 수준 정말 미개하다”면서 “멤버들 새벽부터 사고 소식 듣고 같이 밤 샜는데, ‘머스트비가 누구냐’, ‘매니저 듣보잡 띄우고 가네’, ‘갈 때가 됐다’, ‘바꾸면 그만이지’라는 등 진짜 미개한 사람들의 댓글을 보고 측근으로서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비판했다. 주원탁은 “당신들이 사람이냐”고 물으며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게 어디 있나. 힘들어 하는 멤버들 속사정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미지 필요 없고, 난 할 말은 해야겠다. 진짜 썩었어, 당신들은. 매니저분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멤버들 의식불명의 상태일 정도로 심각한 사고였다. 현재는 의식이 돌아오고 치료 회복 중에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경찰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량 블랙박스 분석과 동승한 멤버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머스트비는 지난 1월 30일 첫 싱글 ‘i want u(아이 원트 유)’로 데뷔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인 아이돌 머스트비 교통사고…운전하던 매니저 숨져

    신인 아이돌 머스트비 교통사고…운전하던 매니저 숨져

    그룹 ‘머스트비’ 멤버들이 타고 있던 승합차가 21일 새벽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하던 30대 매니저가 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서울 올림픽대로 잠실 방향 서울교와 여의교 중간지점에서 ‘머스트비’ 멤버들이 타고 가던 승합차가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승합차를 운전하던 매니저 손모(36)씨는 크게 다쳐 이대 목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승합차에 타고 있던 그룹 멤버 4명과 소속사 관계자 1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멤버들은 사고가 나기 전에 차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구 공연을 마치고 서울에 있는 숙소로 복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멤버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졸음운전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트비는 지난 1월 싱글 앨범 ‘아이 원트 유(i want u)’로 데뷔한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공지능 기반 운전자 맞춤형 ‘전장 제품’ 선보이는 IT기업들

    인공지능 기반 운전자 맞춤형 ‘전장 제품’ 선보이는 IT기업들

    올해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의 핵심주제가 ‘지능형 연결성’이었던 것처럼 5G의 상용화와 인공지능기술이 발전하면서 운전자가 언제든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자회사로 출발해 미래 글로벌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삼성넥스트’(CIO. David Eun)는 최근 이스라엘 기업으로 ‘브로드맨17(Brodman17)’이라는 자동차 전장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브로드맨17’은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기술로 운용되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개발에 특화된 업체다. ●‘안면인식 기술’로 운전자 맞춤형 서비스 선보여 미래 시장의 선점측면에서 글로벌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벤처SW기업들도 전자장비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펀진(대표 김득화)은 작년 8월, 자동차 전장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중 하나인 ‘그린힐소프트웨어’의 파트너사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토종 SW기업으로, 자동차용 비전컴퓨팅솔루션 제품인 ‘FUSION’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차량 내 멀티운용체계(OS)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주행 차량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임베디드 솔루션이다. ‘FUSION’은 차량 탑승 시, 개별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 차량 운행 상태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자랑한다. 시트 포지션, 사이드 미러 각도 및 계기판 클러스터 등을 운전자에 맞춰 스스로 조절한다. 졸음운전도 예방하는 기능 또한 갖추고 있다.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한컴MDS’(대표 장명섭)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국의 안면인식 기술 기업 ‘센스타임(SenseTime)’의 파트너사로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물론,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등 안면 인식 기술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들을 공급하고 있다. ‘센스타임’ 안면인식 기술은 사람의 얼굴을 밀리초(1/1000초) 수준으로 탐지할 수 있어 적게는 21개, 많게는 240개의 안면 특징 점(Face Feature Point)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품질이 낮은 사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인원을 감시해야 하는 CCTV 등에서 정확한 안면인식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생체 인식(Liveness Detection) 기술을 통해 고화질 사진이나 3D 모델, 인물 동영상 등 실제 사람이 아닌 형태로 인식을 시도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 차량 외부 환경 실시간 인식 인공지능 기술 운전자 모니터링 뿐 아니라 최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 차량 외부 환경을 인식해 주행안전을 돕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케이웍스(대표 최종선)가 개발한 ‘포트홀 자동 탐지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의 소형 단말기를 차량에 설치해 포트홀 등 도로의 파손 정보를 자동으로 탐지, 운전자가 피할 수 있도록 돕거나 도로 유지·보수 등에 활용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의 개선은 물론 인력과 시간 절약이 가능하고 포트홀, 크랙, 맨홀, 낙하물 등 도로의 특이 정보 인식 기술의 확장으로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전주행 서비스 핵심기술로 활용이 예상된다. ㈜위드라이브(대표 여명호)는 교통 서비스 개선과 주행 안전을 위한 크라우드소싱 기반 안전 서비스 플랫폼(앱)인 ‘WeDrive’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다. 보상이 수반되는 사용자 참여를 통해 도로 위 다양한 교통 데이터를 수집하고, 유용한 교통정보를 도출하여 다시 사용자에게 공유하는 서비스로, 운전자가 음성 인식 기반으로 자신이 처한 돌발 교통 상황을 다른 운전자와 공유하는 시스템이 핵심이다. 수집된 정보의 공유를 통해 교통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한다. 자동차 시장은 자율주행을 핵심으로 하는 전장 기업간 기술 경쟁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고 5G라는 새로운 시장이 도래하면서 더욱 많은 전장 기업들이 IT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폰터스, 블랙박스 신제품 ‘센스 플러스(SENSE PLUS)’ 출시

    현대폰터스, 블랙박스 신제품 ‘센스 플러스(SENSE PLUS)’ 출시

    3년 연속 스타브랜드 블랙박스 부문 대상에 선정된 현대폰터스가 14일 ‘폰터스 시크릿(SECRET)’ 출시에 이어 15일 폰터스 센스 플러스(SENSE PLUS)를 연이어 출시했다. 전, 후방 30프레임 HD 고화질 2채널로 어느 각도에서도 모든 상황을 선명하게 기록하고 Night Vision을 탑재해 주, 야간 및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녹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주차 녹화 시 효율적인 메모리 관리가 가능하도록 타입랩스 기능이 탑재되었고 녹화 파일을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한 2중 안심 저장 기능도 탑재되어 사고 발생 시 중요한 증거자료인 블랙박스 영상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눈 여겨 볼 기능으로는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으로 졸음운전을 방지해 안전운행에 도움이 되고 블랙박스와 loT를 접목시켜 주행 중 이벤트, 차량위치, 주행일지 등을 자동 생성하는 등 스마트한 드라이빙이 가능한 기능들도 추가되어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대폰터스 관계자는 “선명한 영상 녹화와 안전한 보관은 기본으로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블랙박스를 연구해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을 전했다 그 외에 폰터스 센스 플러스(SENSE PLUS)의 자세한 사항은 현대폰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인 모를 가려움증·두드러기…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원인 모를 가려움증·두드러기…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가려운 곳 긁으면 부풀어 오르는 증상 음식 등 원인일 경우 2~3주 내 사라져만성은 6주 이상 지속… 10년 넘기기도 만성환자 삶의 질 심근경색 환자 수준 한의학에선 한약·침·부황치료 병행 식품첨가물 3주 이상 줄이기 ‘효과’이정현(39)씨는 하루에 한 알씩 항히스타민제를 먹지 않으면 온몸이 가려운 만성 두드러기를 8년째 앓고 있다. 잦은 야근과 격무, 상사의 부당한 업무 지시가 계속되던 8년 전 어느 날 미칠 듯한 가려움이 시작됐다. 초반에는 3~4일 간격으로 허벅지만 가렵던 게 두 주 만에 온몸으로 번졌다. 딱히 두드러기가 나는 것은 아닌데, 가려운 곳을 긁으면 금세 부풀어 올랐다. 잠을 설치기 일쑤고 일에 집중하기도 어려웠다. 휴가나 출장 때는 항히스타민제부터 챙기는 게 일상이 됐다. 이씨는 “평생 가려움증을 안고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직장인 성연천(44)씨도 갑자기 나타난 두드러기로 석 달여째 고생하고 있다. 성씨는 “이전엔 한 번도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난 적이 없었다”며 “그런데 최근 일주일 간격으로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가렵다”고 말했다. 피부과 진료도 받았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그는 “피검사를 했지만 음식과는 상관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병원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체질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원인 모를 가려움증의 정체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다. 일부 환자에서는 ‘피부 묘기증’(피부를 긁으면 긁은 모양 그대로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동반한 가려움증만 나타나고, 또 일부는 처음부터 팽진(피부가 부풀어 오름)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둘 다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한다. 음식 등이 원인인 급성 두드러기는 2~3주 내에 저절로 사라지지만 만성 두드러기는 6주 이상 지속된다. 1년 내 완치 비율은 약 50%, 3년 내 완치율은 65%, 5년 내 완치율은 85%다. 10% 미만의 환자는 증상이 사라지기까지 10년 이상 걸린다. 즉 한 번 생기면 1년 이상 오래 앓을 수 있다는 얘기다. 10명 중 7명은 검사를 해도 원인을 찾지 못한다. 원인을 알 수 있다면 그 원인을 찾아 제거하면 되지만,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는 아무리 노력해도 원인을 알 수 없으니 환자 대부분이 막막함과 불안 속에 고통을 겪는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게서 우울감이나 불안, 대인 기피 등이 생길 확률이 건강한 사람보다 2~3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삶의 질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 수준으로 나쁘다는 비교 논문도 있다. 앓아누울 정도로 심각한 질병은 아니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하지만 원인은 몰라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있다. 회사와 집 등 곳곳에 도사린 스트레스다. 이재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17일 “항히스타민제로 잘 조절되던 두드러기가 갑자기 심해진다면 그건 약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문제”라며 “스트레스가 두드러기를 매우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괜찮았던 환자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시기에 또다시 병원을 찾는 일이 잦다고 한다. 반대로 꾸준히 약을 먹고 스트레스를 줄이면 호전된다.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 중에서도 만성 두드러기 환자가 꽤 있다. 신민경 경희의료원 피부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두드러기도 면역 반응이 촉발돼 나타나는 질환”이라며 “두드러기 환자 중 아토피나 비염 등을 동반한 환자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도 있어 연관 관계를 명확히 설명하진 못한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가 신체 내외부의 복합적인 불균형 때문에 발생한다고 본다. 이형철 자생한방병원장은 “동의보감에선 위와 장 등 장기의 부조화와 체질에 맞지 않는 식습관, 체질적인 문제, 기혈 순환의 저하 등이 독소와 노폐물을 만들어 내 두드러기가 생긴다고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인이 명확지 않으니 만성 두드러기 치료는 대개 근본 원인 제거보다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 집중해 이뤄진다. 치료약으로 항히스타민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이 있으며 항히스타민제가 가장 많이 쓰인다. 이 교수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3분의1은 1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니 1년은 항히스타민제를 먹어야 하고 그다음 1년 내에 스트레스 등 악화 요인이 줄면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약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은 ‘졸음’이지만 건강을 저해할 만한 특별한 부작용은 없어 장기간 복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면역글로불린 E’(IgE) 수치를 낮추는 치료 성분 ‘오말리주맙’이 만성 두드러기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어 국내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주사를 맞으면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약을 끊고 나서 점점 증상이 재발해 치료 시작 시점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는 연구도 있어 조심스럽게 시도되고 있다. 이 약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중에선 병원을 몇 번 다니다 포기하고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를 사다 먹으며 자가 치료를 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의사와 꾸준히 상담하며 병의 중증도에 따라 약을 늘리거나 서서히 줄여 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증상이 없어졌다고 스스로 약을 끊으면 며칠 내에 재발할 수 있다. 게다가 만성 두드러기 환자 가운데 류머티즘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례도 있어 한 번쯤 병원에 들러 피검사를 받는 편이 낫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돼 두드러기가 더 날 수 있으므로 안 마시는 게 좋고, 꼭 마셔야 한다면 그전에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한다. 진통소염제 등은 두드러기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한의학에선 한약 치료와 침 치료, 부항 치료를 병행한다. 두드러기 증상 발현 빈도와 강도를 개선하고, 면역계를 강화해 치료 종료 후 재발할 가능성을 낮추는 게 목표다. 특히 침 치료는 두드러기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강민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는 “주 1~2회 침 치료를 하거나 침과 항히스타민제를 병행해 치료하면 항히스타민제만 단독으로 사용한 것보다 증상 개선 정도가 우수하다는 다수의 임상 연구가 있다”고 말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 대다수가 피해야 할 음식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지만, 식품 때문에 만성 두드러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 따라서 지나친 음식 제한은 스트레스만 가중시킬 수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강 교수는 “색소, 방부제, 항료 등 식품첨가물에 의한 과민 반응 가능성이 보고된 바 있어 3주 이상 이런 식품첨가물을 줄이는 식이요법을 3주 이상 해 두드러기가 줄어들면 식이 조절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족삼리, 혈해, 삼음교 등의 혈 자리를 지압하면 가려움증을 포함한 과민성 질환이 완화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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