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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을 줄여 일하면 성공할까?…‘잠의 힘’

    잠을 줄여 일하면 성공할까?…‘잠의 힘’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것처럼 비가 쏟아지던 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불볕더위의 시간이 시작됐다.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밤에도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늘어나면서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더위로 잠을 설치면 다음 날 하루 종일 피곤하고 일이나 공부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자기 계발서를 보면 간혹 ‘잠은 죽어서도 잘 수 있다. 잠을 줄이더라도 일에 몰두하라’는 충고를 볼 수 있다. 과연 잠을 줄이고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 성공하고 잘 살 수 있는 것일까. 잠을 줄이면 업무 효율도 낮아지게 돼 성공과는 더 멀어질 수 있고 심혈관계 질환, 치매 등 각종 질환의 발병 가능성은 두 배 이상 높아진다. 수면 의학자인 정기영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신간 ‘잠의 힘’(에이도스)에서 “잠은 우리가 일할 것 다 하고 놀 것 다 놀고 남는 시간에 하는 것이 아니며, 잠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정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016년 발표한 국가별 15~64세 수면시간 자료에 의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이 가장 짧았다고 지적한다. 여러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경제적 수준이 비슷한 다른 나라에 비해 수면 시간이 부족하고 수면에 대한 만족도도 낮다.수면은 개인의 건강을 떠나 자살, 졸음운전, 공중 보건 문제까지 확장되면서 사회적 차원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정 교수는 주장한다. 잘 자기 위해서는 수면 시간과 수면 습관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잠이 오지 않는데 억지로 잠들기 위해 침대에 누워 오랜 시간을 보내면 뇌는 침대를 부정적 기억과 연결해 잠을 자기가 더 어려워지고 만성 불면증을 일으킨다. 밤에 잠을 잘 자기 위해 수면 압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적절한 신체적, 정신적 활동이 필요하다. 초저녁이나 낮에 30분 이상 잠을 자면 수면 압력이 급격히 낮아지고 낮잠을 자지 않더라도 빈둥거리며 너무 편하게 지내면 수면 압력이 상승하지 않는다. 또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거나 초저녁이나 늦은 시간에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도 잠을 방해하는 원인이다.
  • 선생님이 준 물약에 아이들 ‘비명·경련’…대만 유치원 ‘약물 스캔들’ 발칵

    선생님이 준 물약에 아이들 ‘비명·경련’…대만 유치원 ‘약물 스캔들’ 발칵

    대만의 한 유치원에서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중독성 약물이 들어간 기침 시럽을 먹여 아이들을 진정시키려한 사실이 드러나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대만 신베이(新北)의 한 유치원에서 교사들이 미취학 아동들에게 페노바르비탈과 벤조디아제핀 등이 들어 있는 기침 시럽을 먹였다. 5세 아이를 둔 해당 유치원 학부모 마이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월 설 연휴 기간 동안 여러 아이들에게서 금단 증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들이 짜증을 내며 안절부절 못하고, 자는 도중 비명을 지르거나 다리 경련으로 울기도 했음을 알게 됐다”면서 “아이들로부터 유치원 교사들이 ‘알 수 없는 물약’을 먹였다는 얘기를 듣고 경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조사에 나선 당국은 최소 8명의 어린이들로부터 향정신성 약품인 페노바르비탈과 벤조디아제핀 성분을 소량 검출해 냈다. 해당 유치원은 지난 12일 폐쇄 명령을 받은 상태다. 경영진들에게는 1만 5000대만달러(약 62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유치원 원장과 교사 5명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으나 보석으로 풀려났고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다만 경찰은 아직까지 교사들이 왜 중독성 시럽을 먹였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직원들은 학부모들이 유치원에서 제공하는 의약품 목록에 동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유치원에서 사용하는 의약품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러한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페노바르비탈을 함유한 약물은 주로 간질 치료나 외과 마취에 사용되기 때문에 구하기 쉽지 않다. 또 벤조디아제핀은 심각한 불안을 치료하는 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우울증 치료제다. 이 약들은 중독성이 강하며, 과다 복용할 경우 졸음과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 ‘아내 살해 뒤 교통사고 위장’ 부사관 신상공개 않기로

    ‘아내 살해 뒤 교통사고 위장’ 부사관 신상공개 않기로

    아내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한 혐의를 받는 육군 부사관에 대해 육군 검찰단이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 검찰단은 살인, 사체손괴 혐의로 구속된 육군 모 부대 소속 A(47) 원사에 대한 유족 측의 신상정보 공개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이날 결정했다. 군 검찰단은 “피의자의 신상 공개 필요성, 공개에 따른 미성년 자녀와 본인이 입게 될 인권침해 가능성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피의자의 신상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강원 동해시 구호동에서 A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축대 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 B(41)씨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미심쩍은 점이 여럿 나타났다. B씨 목 부위에서 ‘눌린 흔적’이 발견됐고, 사고 당시 발목뼈가 피부를 뚫고 나올 정도로 심한 골절상을 입었는데도 혈흔은 소량이었다. 군 경찰은 B씨가 교통사고 전에 이미 사망한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타살을 의심, 이달 초 A씨를 구속 상태로 군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수사 초기 단계부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초기 병원에서 만난 경찰관들에게 졸음운전을 했다고 주장했다가 군 당국의 수사가 시작되자 진술을 번복했다. 유족 측은 “A씨는 군 당국에 아내가 극단적 선택을 했고 이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줄 수 없어 병원으로 B씨를 옮기다가 교통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면서 “그러나 B씨는 두 자녀의 엄마로서 자녀 교육과 삶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했고 극단적 선택 예후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이에 반해 A씨는 평소 빚 문제로 B씨와 자주 다퉜다”면서 “B씨 장례식에 일가친척, 직장동료들을 오지 못하게 하고, 장례식 직후 군 출신 변호인을 선임해 사건에 빠르게 대응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아내를 잃은 남편으로서의 모습보다는 범행을 저지른 뒤 회피하고 방어하는 피의자의 전형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사고 지점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가 모포에 감싸진 상태의 B씨를 차에 태우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러나 정작 차량에는 모포가 없었고, 경찰은 사고 장소와 떨어진 곳에서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포를 발견했다. 영상에는 사고 직전 A씨의 차량이 사고 지점 주변을 여러 차례 맴도는 모습도 포착됐다. 유족 측은 A씨가 사건 당일 B씨의 시신을 씻기고 사건 현장을 청소한 뒤 증거 등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인멸한 정황도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 측은 최근 “이 사건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하다고 판단한다. 특정강력범죄법에 근거해 피의자 얼굴, 성명, 나이 등을 일반에 공개해 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군 검찰단에 신상정보 공개를 신청했다. 군 검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그를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 졸음운전에 수학여행 버스 등 7대 ‘쾅쾅’…77명 경상·3명 중상

    졸음운전에 수학여행 버스 등 7대 ‘쾅쾅’…77명 경상·3명 중상

    16일 강원 홍천에서 수학여행 관광버스 여러 대 등이 얽힌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중학생 등 부상자 80명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1시 27분쯤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국도 44호선 서울 방향 동홍천 나들목(IC) 입구에서 발생했다. 1차로에 승용차 1대와 화물차 3대가 신호대기 중이었고, 2차로에는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맨 마지막 버스가 앞서 있던 버스를 들이받으면서 그 충격으로 인해 차들이 앞으로 밀렸고, 사고 여파가 1차로까지 번지면서 사고 차량은 총 7대로 늘어났다. 경찰은 맨 마지막 버스 운전자로부터 “깜빡 졸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사고가 난 관광버스 3대에는 수학여행 중인 서울의 모 중학교 2학년 학생 72명과 교사 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평창지역 청소년수련관에서 사흘간 수련회를 마치고 귀가 중이었다. 관광버스에서만 학생 72명, 교사 4명, 운전자 1명 등 부상자 77명이 발생했으며, 이들 중 운전자 1명과 학생 2명 등 3명이 눈 또는 가슴 통증을 호소해 중상자로 분류됐다. 다행히 중상자 3명 외에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버스 외에 트럭 3대에서도 환자 3명이 발생했다. 사고 현장은 경사도가 낮은 오르막 구간으로 사고 충격은 크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들을 춘천, 홍천, 원주로 나누어 이송했다.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은 대규모 재난과 같은 응급상황 시 현장 의료지원을 위해서 조직한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출동시켜 현장을 지원했다. 이번 사고를 겪은 학교는 이틀 전 강릉에서도 수학여행 길에 오른 3학년 학생들이 탄 관광버스가 11t 화물차와 맞부딪치는 사고가 나 학생 5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속보] 경찰 “홍천 교통사고, 버스 운전자 졸음운전”

    [속보] 경찰 “홍천 교통사고, 버스 운전자 졸음운전”

    [속보] 경찰 “홍천 수학여행 교통사고, 버스 운전자가 졸음운전”
  • “고속도로서 졸지 마세요”… 도로공사, 위드라이브와 ‘땡큐 캠페인’ 업무협약

    “고속도로서 졸지 마세요”… 도로공사, 위드라이브와 ‘땡큐 캠페인’ 업무협약

    한국도로공사는 위드라이브와 김천 도로공사 본사 중회의실에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졸음 땡 휴식 큐’(이하 땡큐 캠페인)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도로공사 교통처장, 교통계획실장, 교통기계실장, 교통안전팀장과 위드라이브 대표이사, 기술이사, 운영총괄이사 등이 참석했다. 땡큐 캠페인은 이달부터 오는 12월말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으로, 국민 누구나 전국 휴게소 및 졸음쉼터(민자고속도로 제외)에서 15분 이상 휴식 시 자동으로 ‘땡큐 포인트’를 지급해주고, ‘교통안전 따라쓰기’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추가 땡큐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자발적 휴식 참여와 졸음 사고 예방, 교통안전 의식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사는 ▲땡큐 캠페인 기획 및 기술검토 ▲땡큐 캠페인 안정적 운영 및 확산을 위한 홍보 ▲전국 휴게소 및 졸음쉼터(민자 제외) 내 휴식 참여자에 대한 땡큐 포인트 지급 등의 캠페인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 車사고로 숨진 아내 목에서 ‘눌린 흔적’…남편 부사관 신상정보 공개될까

    車사고로 숨진 아내 목에서 ‘눌린 흔적’…남편 부사관 신상정보 공개될까

    아내를 살해한 후 교통사고로 숨진 것처럼 위장한 혐의로 구속된 육군 부사관이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피해자 유가족 측은 피의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신청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 당국은 지난달 23일 육군 모 부대 소속 A(47) 원사를 살인·사체손괴 혐의로 구속한 데 이어 이달 초 군 검찰에 송치했다. 피해자 유가족 측은 “이 사건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최근 군 검찰에 신상정보 공개를 신청했다”며 “특정강력범죄법에 근거해 피의자 얼굴, 성명, 나이 등을 일반에 공개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유가족 측에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회신해 주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월 8일 오전 4시 58분쯤 강원 동해 구호동에서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축대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 B(41)씨가 숨지고 A씨는 다발성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초기 A씨는 병원에서 경찰과 만나 사고 당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수사 당국은 당시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 사고 지점이 내리막길도 아니었던 점 등을 토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B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국과수 부검 결과 B씨 사인은 경부 압박과 다발성 손상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사고 당시 B씨 발목뼈가 피부를 뚫고 나올 정도로 심한 골절상을 입었음에도 발견된 혈흔은 소량이었던 점, 숨진 B씨 목 부위에서 눌린 흔적이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지난달 A씨를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군 당국은 교통사고로 인해 시신이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시신 은닉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 A씨에 대한 혐의를 사체손괴로 변경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수사 초기 단계부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군 당국의 수사가 시작되자 ‘졸음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A씨는 군 당국에 아내가 극단적 선택을 했고 이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줄 수 없어 병원으로 B씨를 옮기다가 교통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며 “B씨는 두 자녀의 엄마로서 자녀 교육과 삶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했고 극단적 선택 예후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반해 A씨는 평소 빚 문제로 B씨와 자주 다퉜다”며 “B씨 장례식에 일가친척, 직장동료들을 오지 못하게 하고 장례식 직후 군 출신 변호인을 선임해 사건에 빠르게 대응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아내를 잃은 남편으로서의 모습보다는 범행을 저지른 뒤 회피하고 방어하는 피의자의 전형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 도로포장 작업 60대 근로자, 졸음 운전차에 치여 사망

    도로포장 작업 60대 근로자, 졸음 운전차에 치여 사망

    도로포장작업을 하던 60대 근로자가 졸음 운전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지난 8일 11시 46분쯤 경남 거제시 고현동 신현중학교 인근 편도 3차로 중 1차로에서 도로포장 작업에 참여했던 신호수 A(65)씨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 B(66)씨는 ‘졸음운전을 하다 피해자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B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B씨를 입건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심한 코골이, 땅콩만 한 뇌 만든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심한 코골이, 땅콩만 한 뇌 만든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잠을 오래 자더라도 개운한 느낌이 없다고 말합니다. 코골이는 수면 중 여러 원인으로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지나가면서 코, 연구개, 목젖 등 주변 부드러운 구조물을 진동시키면서 소리가 나는 현상입니다. 문제는 코골이가 심해지면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다는 점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잠자는 시간이 길더라도 뇌에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만성 피로와 주간 졸음증, 고혈압,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 신시내티대 의대, 켄터키대, 포르투갈 코임브라대 공동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은 혈중 산소 농도를 낮춰 유전자 변형까지 일으킨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5월 31일자에 실렸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중추형 수면무호흡증, 혼합형 수면무호흡증이 있습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상부 기도가 막혀 잠자는 동안 숨이 반복적으로 정지되는 증상입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로 심혈관, 호흡기, 신경계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다고도 합니다. 인체 유전자는 신체 일주기 유전자 활동에 반응하고 혈중 산소 농도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이 유전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해 생쥐를 간헐적 저산소 상태에 노출하고 폐, 간, 신장, 근육, 심장, 소뇌 등 6개 조직에서 유전자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간헐적 저산소증은 신체의 일주기 시계를 교란해 폐 유전자의 74%, 심장 유전자의 66.9%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폐와 심장만큼은 아니지만 간, 신장, 소뇌, 근육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간헐적 저산소증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유전자 변형이 발생해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뇌 부피를 감소시켜 알츠하이머 치매를 더 쉽게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신경학’ 6월 1일자에 발표된 프랑스 국립보건의료연구소 연구팀의 실험입니다. 연구팀은 기억력에 문제가 없는 60~70대 남녀 122명을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조사하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뇌 형태와 용량을 조사하고 기억력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 내측 측두엽 부위 용적이 감소하고 기억력에 관여하는 해마의 부피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사람은 기억력 점수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의 초기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옆으로 누워 자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수면 방법과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코골이를 고치는 데 도움이 된다고도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도 코골이가 줄지 않거나 최근 코골이가 더 심해졌다고 생각한다면 건강을 위해서라도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위드라이브, 한국도로공사와 ‘졸음 땡 휴식 큐’ 캠페인 12월 말까지 진행

    위드라이브, 한국도로공사와 ‘졸음 땡 휴식 큐’ 캠페인 12월 말까지 진행

    졸음 등의 인적요인 사고 급증에 따른 민관 공동 졸음해소 캠페인위드라이브 교통 빅데이터 분석 효과적 활용 기대 위드라이브(대표 여명호)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안전운전 졸음 땡 휴식 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안전운전 졸음 땡 휴식 큐’는 참여형 대국민 캠페인이다. 화물차 및 일반 승용차량 운전자들에게 2시간 이상 운전 시 15분 휴식을 취할 때마다 보상을 제공한다. 휴식을 취하는 공간은 휴게소, 졸음쉼터 등 전국 모든 휴게시설(민자고속도로 제외)이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3대 요인은 졸음, 주시태만, 과속이다. 지난해까지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올해는 코로나 활동 제한 해제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사망자 수가 약 37명(54.2%↑)으로 증가했다. ‘안전운전 졸음 땡 휴식 큐’ 캠페인은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교통정보 앱 서비스인 ‘위드라이브’를 다운로드받거나,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모든 휴게 졸음쉼터에 설치된 포스, 위드라이브 앱 설치 후 참여 가능하다. 위드라이브 앱을 설피하면 휴게시설 진입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자동 휴식권장 알림이 제공된다. 해당 휴게시설에서 앱 알림 확인 후 15분 이상 휴식을 취하면 자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상으로 받은 포인트는 모바일 쿠폰, 쇼핑몰 등에서 다양한 상품 구매가 가능하며 ‘교통안전 따라쓰기’, ‘교통상식 라이브퀴즈’ 등의 이벤트 참여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명호 위드라이브 대표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교통 빅데이터 기반 졸음사고 등 사고 예방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이 개선되고 올 하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교통사고 아내 사망 사건’…남편 부사관 살인 혐의 구속

    ‘교통사고 아내 사망 사건’…남편 부사관 살인 혐의 구속

    사망 전 ‘목 눌린 흔적’이 발견돼 타살 의혹이 제기된 강원 동해 육군 부사관 아내 교통사망 사건과 관련해 군 당국이 부사관 남편을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26일 군당국에 따르면 군 당국은 지난 23일 육군 모 부대 소속 A(47) 원사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앞서 지난 3월 8일 오전 4시 58분쯤 강원 동해 구호동에서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축대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 B(41)씨가 숨지고 A씨는 다발성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초기 A씨는 병원에서 경찰과 만나 사고 당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수사 당국은 당시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 사고 지점이 내리막길도 아니었던 점 등을 토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B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국과수 부검 결과 B씨 사인은 경부 압박과 다발성 손상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사고 당시 B씨 발목뼈가 피부를 뚫고 나올 정도로 심한 골절상을 입었음에도 발견된 혈흔은 소량이었던 점, 숨진 B씨 목 부위에서 눌린 흔적이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에 이른 게 아닐 수 있다고 판단해 범죄 의심 정황을 수사하고 있다. 유족 측에 따르면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사고 지점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가 모포에 감싸진 상태의 B씨를 차에 태우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러나 사고 당시 차량에는 모포가 없었고 경찰은 사고 장소와 떨어진 곳에서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포를 발견했다. 해당 CCTV 영상에는 사고 직전 A씨 차량이 사고 지점 주변을 여러 차례 맴도는 모습도 포착됐다. 유족 측은 언론에 피해자 죽음에 상당한 의문점이 있다면서 철저한 수사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내 친환경 충전소 확충… 건설 현장엔 저탄소 콘크리트 적용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내 친환경 충전소 확충… 건설 현장엔 저탄소 콘크리트 적용

    늘어나는 친환경차가 고속도로를 원활하게 씽씽 달릴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가 휴게소 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공사엔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는 저탄소 콘크리트를 개발해 적용 중이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는 정부가 제시한 탄소중립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고객 편의 향상 및 친환경 충전시설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1144기를 설치 및 운영 중이다. 2025년까지 충전 시설을 1500기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특히 올해엔 기존 50㎾급 저출력 충전기 15기를 200㎾급 이상 고출력 충전기로 교체하고, 충전기가 부족한 휴게소와 졸음쉼터에 추가 설치를 추진한다. 수소충전소는 전국 26개 휴게소에서 총 31기를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까지 60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휴게소 내 탄소중립 캠페인도 선도한다. 폐자원의 업사이클링(새활용) 활성화를 위해 티셔츠, 에코백 새활용 제품 생산 기업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등 ‘휴(休) 사이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런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한 해 69t의 탄소를 줄였으며, ‘2022 탄소중립경연대회’에서 기업·기관 부문 최고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탄소중립 휴게소 모델 구현을 위한 새로운 전기차 특화 휴게소를 당진대전고속도로 신풍 휴게소(양방향)에 시범 도입했다. 목재로 지은 탄소중립형 건축물로 초급속 충전기 6기가 설치되어 있다. 건설 현장과 운영 중인 고속도로 현장에서의 탄소 감축을 위해선 탄소배출량을 50% 줄일 수 있는 저탄소 콘크리트 표준배합 개발에 성공했다. 저탄소 콘크리트는 일반 콘크리트와 비교해 강도는 비슷하나 제설제 염분 저항성 등 내구성이 더 우수하고 가격도 70% 수준으로 저렴해 경제성이 뛰어나다. 이를 신규 건설현장의 소형구조물에 적용한 결과, 탄소 500t 감축 효과가 있었다. 또 고속도로 나들목, 휴게소 등 녹지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흡수원을 확보하는 탄소중립숲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탄소 흡수가 우수한 수목 3만그루 이상을 식재했다. 올해엔 약 4만그루를 심어 연간 탄소흡수량 1400t을 확보하고, 2050년까지 약 20만t의 탄소 흡수 능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대비 전력량을 22%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스마트 가로등 전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2022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기관표창(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거머쥐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전반에 걸쳐 탄소 저감을 위한 실천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을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콧물 줄줄 비염으로 고생한다면…‘이 꽃’ 밟지 마세요

    콧물 줄줄 비염으로 고생한다면…‘이 꽃’ 밟지 마세요

    계절마다 반복되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연구진이 비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재를 찾아냈다. 국제 SCI 학술지 ‘바이오메디신 앤드 파마코테라피’ 최신호에 실린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태수 박사팀은 할미꽃의 뿌리로 만든 한약재 ‘백두옹’이 알레르기 비염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연구 결과를 학술지에 실었다. 산이나 들판 등 건조한 양지에서 주로 자라는 할미꽃은 한국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잔털이 많고 키가 작은 탓에 눈에 확 띄지 않아 무심결에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기도 하는데, 사실 예로부터 할미꽃은 귀한 약초로 통했다. 꽃의 뿌리 부분을 캐내 햇볕에 말린 걸 두고 백두옹이라 부르는데, 이 백두옹은 해독 효능이 있어 염증을 가라앉히거나 지혈, 지사제로 널리 쓰여왔다. 이런 효능을 지닌 백두옹이 몸속에서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번 실험을 진행한 연구진은 백두옹 추출물을 경구투여한 실험용 쥐에서 비염 증세(코 문지르기·재채기 등)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백두옹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군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코를 문지르는 횟수는 최대 38%, 재채기는 35% 정도 줄었다. 코 점액을 생성하는 술잔세포 수는 최대 49%, 코 안(비강) 상피조직의 두께는 최대 24%나 감소했다. 현재 비염 치료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 매개체인 히스타민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가 주로 쓰이는데, 졸음 등 일부 부작용이나 장기 복용 시 효과가 떨어지는 등 문제로 완전한 치료는 어렵다. 연구팀은 “동물 모델의 혈액을 분석해 보니 백두옹 추출물을 경구투여한 그룹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등 발현이 의미 있게 줄어드는 것도 관찰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우회전 빨간불 무시한 버스…또 스쿨존서 초등생 숨졌다

    우회전 빨간불 무시한 버스…또 스쿨존서 초등생 숨졌다

    경기 수원시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에서 시내버스에 치인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시내버스는 우회전 신호가 ‘빨간불’인데도 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시내버스 운전자 5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우회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B(8)군을 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교차로 구간에서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우회전 신호등이 별도로 설치돼 있었으며, B군이 길을 건널 당시에는 보행자 신호에 파란불이, 우회전 신호등은 빨간불이 각각 들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소리를 치자 A씨는 사고가 난 사실을 알아차리고 차량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신호가 바뀐 걸 못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스쿨존 내 어린이 사망사고인 점을 고려해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가법 5조의 13을 적용했다. 민식이법은 스쿨존 내에서 안전 의무를 위반해 어린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쿨존 내에서는 전방 주시 등 안전 의무를 다해야 하는데 A씨가 이를 소홀히 한 것 같다”며 “A씨에 대해 음주측정 등을 한 결과 A씨가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을 한 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내버스에서 블랙박스를 확보해 영상을 분석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규현 “졸음운전 사고 당해…조수석 완전히 반파”

    규현 “졸음운전 사고 당해…조수석 완전히 반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졸음운전 사고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졸음운전 사고 영상들이 공개됐다. 이날 한문철은 사고 영상을 보며 “트럭 운전사가 깜빡 졸았다고 한다. 졸음운전은 계속 졸지는 않는다. 깜빡깜빡하는 것이다”라면서 “그러한 행동은 앞을 안 보고 가는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속 100㎞ 주행 시 1초에 약 28m를 달린다. 100m 가는 데는 4초가 채 안 걸리는 꼴”이라면서 “달리는 중에 3~4초만 졸아도 100m를 가는 것이다. 고속도로는 잠깐만 졸아도 너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규현은 “나도 졸음운전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면서 “새벽 3~4시쯤이었는데 고속도로에 있던 앞 화물차가 흔들거리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매니저 형이 그걸 보고 ‘빨리 지나쳐 가자’라고 했다. 그렇게 화물차를 피하려다가 사고가 났다”며 “조수석이 완전히 반파될 정도의 큰 사고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 경찰 음주측정 ‘정상’ 나오자 “무릎 꿇어” 갑질한 50대 여성

    경찰 음주측정 ‘정상’ 나오자 “무릎 꿇어” 갑질한 50대 여성

    음주측정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자 경찰관들에게 행패를 부린 50대 여성이 벌금형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6단독 김태환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57·여)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6일 오후 6시 38분쯤 인천 서구 서부경찰서 가석파출소 앞에서 경찰관 2명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소리치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날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는 것 같다”라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로부터 음주측정을 요구받았다. 그는 측정 결과로 ‘정상’ 수치가 나오자 경찰관들에게 “무릎을 꿇어라”라는 등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어 손으로 여러 차례 밀치고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에 넘겨져서도 경찰관들에 대한 폭행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경찰관의 직무집행이 위법했기 때문에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태환 판사는 당시 상황상 경찰관들의 직무집행이 위법하지 않았고 음주측정을 요구받았음에도 계속해서 불응하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범행을 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김 판사는 “동종범죄로 인한 처벌 전력 또는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력이 없고, 경찰공무원에 대한 폭행 정도를 고려해 형을 정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졸음운전 사고”…불난 전기차 두고 도주한 40대 자수

    “졸음운전 사고”…불난 전기차 두고 도주한 40대 자수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한밤중 운전하던 차량이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아 불이 나자 도주한 운전자가 9시간 30여분 만에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40대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16분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진출로에서 아이오닉5 전기차를 몰던 중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 앞부분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2568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A씨는 사고가 나자 차량에서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54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22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A씨는 택시를 타고 주거지인 안산으로 달아났으며 이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 이어 사고 발생 9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10시 49분 주거지 인근 경찰서에 출석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2차례 음주 측정을 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고 회사에서 늦게까지 일하다가 졸음운전을 했다”며 “사고 후 당황해서 현장에서 이탈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행적 조사 등을 벌여 사고 후 도주한 정확한 이유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투숙객 100여명 신체 불법촬영한 30대 “성도착증 치료 다시 받겠다”

    투숙객 100여명 신체 불법촬영한 30대 “성도착증 치료 다시 받겠다”

    검찰, 징역 10년 구형 “누범기간에 또 범행”전국 숙박업소 돌며 카메라 14대 설치·촬영성매매 여성과 성관계 불법촬영한 혐의도 객실 안 투숙객들을 인터넷 공유기로 위장한 카메라로 몰래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인천지법 형사18단독 김동희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A(30)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은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도 불량하다”며 “같은 범행으로 처벌받고도 누범기간에 또 범행해 재범 위험성이 높은 점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죄가 무겁고 비난받아 마땅하나, 경찰이 적발한 범행 장소 2곳 외에 나머지 12곳은 스스로 자백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피고인은 성도착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다가 졸음과 마비 증상으로 끊었다가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호소했다. A씨도 최후 진술을 통해 “실형을 복역하고서 다시 범행해 부끄럽다”며 “(성도착증) 치료받으면서 약을 먹으려고 했는데 중간에 그만둬 후회되고 형을 마치면 (다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2월 서울·인천·부산 등지 숙박업소 10곳 객실 안에 카메라 14대를 설치해 투숙객 100여명의 신체를 69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또 자신이 성매매 여성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불법 촬영한 뒤 영상을 보관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인천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서울, 부산, 대구의 숙박업소를 돌며 손님으로 가장해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위장 카메라를 모두 수거해 불법 촬영 영상은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사람의 성관계 모습을 보고 싶어 촬영했다”며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영상 유포의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선고공판은 다음달 중 열릴 예정이다.
  • 도로공사, “얼음생수로 졸음운전을 쫒아 보세요”

    도로공사, “얼음생수로 졸음운전을 쫒아 보세요”

    한국도로공사는 봄철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졸음 깨는 얼음생수’ 배부 캠페인을 이달부터 전국 졸음쉼터에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기간은 11월까지다. 이 기간동안 졸음운전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은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에 얼린 생수를 아이스박스에 담아 제공하며, 해당 시간대 전국 고속도로 241곳 졸음쉼터 중 자판기 등 판매시설 있는 27곳을 제외한 나머지 쉼터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봄철 여행객 증가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업장 사고 및 졸음운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사에 따르면 4월은 겨울철 제설작업 등으로 손상된 도로시설물의 보수작업이 집중된 기기로 고속도로 작업장 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자가 전방의 작업구간을 적시에 인지하지 못해 발생했다. 실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작업장 사고의 92%가 운전자의 졸음·주시태만이 원인이었다. 공사 측은 특히 봄에는 춘곤증으로 졸음운전의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장시간 운전 시 반드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운전 중 작업장 안내 표지판을 발견하면 당장 작업장이 보이지 않더라도 시속 60㎞ 이하로 감속하고 차선을 미리 변경해야 한다고 공사 측은 지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특히 4월은 운전자와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전방의 안내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장거리 운행 시 졸리면 쉬어가는 등 안전운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 교통사고로 숨진 부사관 아내…목에서 ‘눌린 흔적’ 발견

    교통사고로 숨진 부사관 아내…목에서 ‘눌린 흔적’ 발견

    강원 동해에서 육군 부사관이 승용차를 몰다가 단독사고를 내 아내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7일 동해경찰서에 따르면 육군 모 부대 소속 A(47)원사가 낸 교통사고로 숨진 아내 B(41)씨의 사인은 경부 압박과 다발성 손상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8일 오전 4시 58분쯤 동해시 구호동에서 A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축대 벽을 들이받아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가 숨지고, A씨가 다발성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사 당국은 사고 당시 B씨의 발목뼈가 피부를 뚫고 나올 정도로 심한 골절상을 입었음에도 발견된 혈흔은 소량이었던 점 등을 근거로 살아있는 상태에서의 죽음이 아닐 수 있다고 판단해 범죄 의심 정황을 수사했다. 사고 지점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경찰은 A씨가 모포에 감싸진 상태의 B씨를 차에 태우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러나 정작 차량에는 모포가 없었고 경찰은 사고 장소와 떨어진 곳에서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포를 발견했다. 영상에는 사고 직전 A씨 차량이 사고 지점 주변을 여러 차례 맴도는 모습도 포착됐다. A씨는 사고 초기 병원에서 만난 경찰관들에게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 사고 지점이 내리막길도 아니었던 점 등을 토대로 국과수에 B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범죄 혐의점, 사고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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