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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미리보기] 우리가 알던 바로 그 ‘현대가 더비’가 온다

    [K리그 미리보기] 우리가 알던 바로 그 ‘현대가 더비’가 온다

    이 경기를 주목하라: 울산-전북 왕좌를 위해 너를 꺾으리라K리그1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울산HD와 ‘왕의 귀환’을 선언한 전북 현대가 맞붙는다. 오는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서 울산은 2연승, 전북은 개막 이후 3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오랜 우승경쟁 관계인 두 팀이 만나는 ‘현대가 더비’는 K리그에서 가장 치열하고도 가장 수준 높은 경기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 전북이 힘을 쓰지 못하는 속에서도 두 팀은 정규리그 1승1무1패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한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산은 1라운드에서 승격팀 FC안양에게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선 대전하나시티즌에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 우승팀다운 면모를 되찾았다.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를 대전으로 내보낸 뒤 득점력 우려가 있었지만 새롭게 합류한 스트라이커 허율과 측면 공격수 윤재석이 나란히 첫 골을 신고했다. 수비에선 서명관이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세대교체 효과도 입증했다. 허율은 2001년생, 서명관은 2002년생, 윤재석은 2003년생이다. 전북은 시즌 개막 이후 두 경기에서 짜임새 있는 압박과 한층 빨라진 공격속도로 ‘닥공’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모두 선제골을 내주면서도 경기를 뒤집거나 무승부를 거둔 것도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승우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공을 배급하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콤파뇨는 강력한 제공권과 헤딩능력으로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전북 합류 이후 세 경기에서 머리로만 4득점을 기록중이다. 울산과 전북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허율과 콤파뇨는 모두 헤딩과 포스트플레이가 강점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2라운드에서 나란히 골을 넣은 것도 공통점이다. 두 선수의 뚝배기 대결도 현대가더비에서 주목할 대목이다. 울산은 보야니치와 강상우, 전북은 송민규와 전병관 등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할 선수가 포진하고 있는 것도 두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요소다. 김판곤 울산 감독과 거스 포옛 전북 감독 모두 첫 현대가더비 데뷔전이다. 이들의 지략대결 역시 볼꺼리다. 명승부가 기대된다: 서울-김천 두 명장의 지략대결울산과 함께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FC서울은 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를 제물로 2연승에 도전한다. 서울은 1라운드에선 제주SK에게 0-2로 완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2라운드에선 안양을 상대로 ‘연고지 이전 더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서울이 가장 믿는 건 역시 주장 제시 린가드다. 린가드는 2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슈팅(5개)도 시도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 김천을 상대로 3승 1무의 우위를 보였기에 연승 기대감은 크다. 여기에 맞서는 김천은 이동경을 필두로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두루 포진해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한다. 1라운드에선 전북에 역전패를 당했지만 2라운드 제주전에서는 3-2 역전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천 공격을 이끄는 이동경은 K리그1 2라운드 최우수선수에도 뽑혔다. 이동경은 2라운드 제주SK 원정경기에서 후반 4분 상대 수비를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슈팅 5회, 키패스 3회를 기록하는 등 저돌적으로 김천 공격을 이끌었다. 제주와 김천 경기는 K리그1 2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뽑혔다.서울과 김천의 시즌 첫 맞대결은 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선수를 주목하라: 강원 괴물 새내기 이지호지난 시즌 양민혁이라는 걸출한 신인을 배출했던 강원FC가 이번 시즌에는 이지호라는 괴물 신인을 선보였다. 2002년생인 이지호는 울산 유스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이번 시즌 강원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1라운드 대구전부터 선발로 나서 1도움을 올렸다. 2라운드 포항전에서는 후반 36분과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을 기록하며 강원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지호는 빠른 발과 저돌적인 침투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것이 강점이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왕성한 활동량까지 갖췄다. 강원은 3라운드에서 제주를 만난다. 이지호는 이번 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와 함께 연승 도전에 나선다. 강원과 제주는 올 시즌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은 2일 오후 4시 30분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맞붙는다. <K리그1 2025 3라운드 경기 일정> 울산 : 전북 (3월 1일) 14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포항 : 대구 (3월 1일) 16시 30분 포항스틸야드 / IBSPORTS, 쿠팡플레이) 광주 : 안양 (3월 1일) 16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대전 : 수원FC (3월 2일) 14시 대전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강원 : 제주 (3월 2일) 16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 IBSPORTS, 쿠팡플레이) 서울 : 김천 (3월 3일) 14시 서울월드컵경기장 / SBS, skySports, 쿠팡플레이)
  • 권성동 “마피아 패밀리 선관위…사무총장 인사청문회·한시적 국정조사 도입 추진”

    권성동 “마피아 패밀리 선관위…사무총장 인사청문회·한시적 국정조사 도입 추진”

    감사원, 선관위 채용 비리 감사보고서 공개권성동 “고위직부터 중간 간부까지 가족 채용”“선거 관리 조직인지 범죄 마피아인지 헷갈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총체적인 채용 비리와 관련해 28일 선관위 사무총장도 국회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하는 선관위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감사원은 선관위 채용 등 인력관리 실태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며 “김세환 전 사무총장의 아들은 선관위의 조직적 특혜를 받아 경력 채용되고, 송봉섭 전 사무차장은 딸이 선관위로 가고 싶다고 하자 직접 채용을 청탁해 입사시켜줬다. 고위직부터 중간 간부까지 선관위 곳곳에 가족 채용 청탁과 편법 채용이 난무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뿐 아니라 고위직 나눠 먹기, 장기 무단결근, 급여 과다 수령, 병가 셀프 결재, 근무 중 로스쿨 진학 및 졸업까지, 그야말로 엽기적인 부정과 비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며 “이쯤 되면 선거를 관리하는 조직인지, 범죄 마피아 패밀리인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제는 선관위에 대해 한시적 국정조사법을 도입해 감사원에 준하는 조사 및 처분 권한을 부여해 부정과 비리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저는 지난 2023년, 21대 국회 당시 선관위에 대한 국회의 감시와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임명 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하는 선관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며 “선관위 견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선관위 실무책임자인 사무총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도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무소불위 마피아 선관위를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고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해상 이석현 대표이사 내정

    현대해상 이석현 대표이사 내정

    현대해상은 이석현 CPC전략부문장(전무)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69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현대해상에 입사해 경영기획, 개인영업, 자동차보험 등을 거쳤다. 2023년부터는 장기보험 업무와 마케팅을 총괄했다. 이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2020년부터 현대해상을 이끈 조용일∙이성재 대표이사는 물러난다.
  • “헌법 사명 기억하라”… 육사 졸업식서 軍 본질 되새긴 국방 대행

    “헌법 사명 기억하라”… 육사 졸업식서 軍 본질 되새긴 국방 대행

    “군인이 충성할 존재는 국가·국민”계엄 장성 논란에 신뢰 회복 강조여성 생도가 첫 지휘… 223명 임관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인 김선호 차관이 27일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헌법적 사명에 근거한 올바른 충성’을 강조했다. 육사 졸업식 축사에서 헌법을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12·3 비상계엄에 육사 출신 장성들이 연루돼 줄줄이 구속된 상황에서 육사의 신뢰 회복을 당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노원구 육사 교정에서 열린 8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군인에게 ‘충성’이란 헌법이 규정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을 말하고, ‘용기’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바름을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군이 존재하는 본질적 이유는 헌법과 법률에 명확히 규정돼 있다”며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헌법적 사명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적 사명에 근거한 올바른 충성과 용기, 책임이 내재화된 전사가 됐을 때 부하로부터 진정으로 존경받고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리더가 될 수 있음을 받드시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축사는 김용현(육사38기) 전 국방부 장관과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46기)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계엄에 연관된 장성들이 모두 육사 출신이라는 점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차관은 지난 25일 육군3사관학교 졸업식에서는 헌법적 사명에 대한 언급 없이 ‘전투적 사고와 전사적 기질’을 강조했다. 육사 43기로 육군 중장을 지낸 김 차관은 김 전 장관이 사퇴한 직후부터 국방부를 이끌어 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 차관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축사를 직접 준비했고, 군의 본질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담아내고자 고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육사 제81기 사관생도 223명은 이날 졸업과 동시에 임관했다. 임관식에서 졸업생 지휘는 육사 개교 이래 처음으로 여성 생도인 임수민(23·보병) 소위가 맡았다. 제81기 여단장 생도를 지낸 임 소위는 생도 대표로 임관 선서문을 낭독했다. 대통령상은 최고 성적을 거둔 김동일(22·보병) 소위가, 대표화랑상은 천성호(23·보병) 소위가 수상했다.
  • ‘말모이, 국어의 씨앗을 열매 맺다’, 조선말 큰사전 원고 등 공개

    ‘말모이, 국어의 씨앗을 열매 맺다’, 조선말 큰사전 원고 등 공개

    일제강점기 혹독한 시련 아래 민족어를 지키기 위해 국어 연구와 교육에 매진한 이강래 지사(애족장, 1990) 관련 자료가 처음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이 소장 중인 ‘조선말 큰사전 원고’(보물·국가지정기록물 제4호)도 선보였다. 독립기념관은 제106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27일 밝은누리관에서 조선어학회 33인 중 한 명인 이 지사의 한국 어문 보전 및 교육 활동 관련 자료 8점을 공개했다. 이 지사가 교사로 재직한 ‘개성 송도고등보통학교 제5회 졸업식’(1924) 사진부터 조선말 큰사전 편찬을 위한 ‘조선어 표준어 사정 제3독회’(1936), 광복 후에도 조선어학회 회원들이 중심이 돼 개최한 ‘제2회 국어강습회’(1945) 사진 등이다. ‘이강래 졸업증서’(1917)는 일본 사범학회가 주관하는 3년 과정을 마치고 받은 증서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은 통신강좌 과정을 독학으로 마치고 교사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말모이, 국어의 씨앗을 열매 맺다’를 주제로 한 이날 ‘조선말 큰사전 원고 원본’ 등 민족어를 지키기 위한 자료 3점도 함께 공개했다. 조선어학회(한글학회 전신)에서 1929∼1942년까지 작성한 ‘조선말 큰사전 원고’는 식민 지배 상황 속에서 독립을 준비했던 뚜렷한 증거물이자 언어생활의 변천을 알려주는 생생한 자료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자료 공개가 일제강점기 민족어를 지키기 위해 국어 연구와 교육에 매진한 지사의 문화투쟁 역사를 살펴보고, 후손들이 이를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래 지사의 차남 이용익 선생, 손녀 이희영 교수, 손자사위 김양진 교수도 참석했다.
  • 육사 졸업생에 “국가와 국민에 충성을”…본분 되새긴 국방 차관

    육사 졸업생에 “국가와 국민에 충성을”…본분 되새긴 국방 차관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을 맡은 김선호 차관이 27일 새 출발선에 선 육군사관학교 졸업생들에게 “어떠한 순간에도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며 올바른 충성과 용기를 실천하는 장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육사 선배들이 계엄에 가담하며 혼란을 겪었을 후배들에게 군인의 본분과 사명감을 되새겨준 것으로 보인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노원구 육사 교정에서 열린 제81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군인에게 ‘충성’이란 헌법이 규정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을 말하고, ‘용기’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바름을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김 차관은 “군이 존재하는 본질적 이유는 헌법과 법률에 명확히 규정돼 있다”면서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헌법적 사명을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더는 결심하는 자리에 있다. 결심에는 반드시 책임이 동반된다”면서 “모든 결과에 당당히 책임지는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사는 김 차관이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발생한 비상계엄으로 군을 바라보는 국민의 신뢰가 떨어지고 ‘계엄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며 뒤숭숭해진 분위기 속에 군의 본질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담아내고자 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그 역시 육사 출신(43기)으로서 후배들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 김 차관은 계엄 사태로 만신창이가 된 국방부를 이끌며 계엄과 관련한 문건을 파기하지 못하도록 지시하고, 대통령 관저 경호를 맡는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휘말리지 않도록 대통령경호처에 요청하는 등 여러 혼란을 안정적으로 수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엄 직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을 때는 “군 통수권자라도 이번처럼 국민 앞에 무력을 쓰도록 하는 지시는 수용하지 않겠다”며 2차 계엄에 선을 긋기도 했다. 이날 육사 제81기 사관생도 223명이 졸업과 동시에 임관했다. 특히 육사 개교 이래 최초로 여성 생도가 졸업생 지휘를 해 주목받았다. 주인공은 임수민(23) 소위로 그는 생도 대표로 임관 선서문을 낭독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최고 성적을 거둔 김동일 소위(22·보병)가, 대표화랑상은 천성호 소위(23·보병)가 수상했다. 쌍둥이 자매인 송정민(23·보병), 송수민 소위(23·보병)는 동반 입학해 서로 의지하며 4년 간의 생도 생활을 거쳐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사관생도 중 홍지민 소위(24·인사)는 독립유공자인 대한제국군 박승환 참령(건국훈장 대통령장)의 외고손녀로 화제가 됐다. 박 참령은 1907년 대한제국군 시위 제1연대 1대대장으로 복무하던 중 일제의 대한제국 군대 해산 명령에 반대하며 권총으로 자결한 인물로 이는 무장봉기와 전국 의병투쟁을 촉발시킨 계기가 됐다. 홍 소위는 “외고조부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며 대한민국 수호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장교들은 6월까지 각 병과학교에서 신임 장교 지휘 참모과정 교육을 받고 6월 말 야전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 김도형 작가, 사진전 ‘풍경이 마음에게 그 다섯 번째’ 개최

    김도형 작가, 사진전 ‘풍경이 마음에게 그 다섯 번째’ 개최

    사진작가 김도형이 다음 달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윤갤러리에서 개인전 ‘풍경이 마음에게 그 다섯번째’를 연다. 경성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40여년간 풍경 사진을 찍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50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단순한 기록이 아닌 은유와 상징이 담긴 미니멀한 표현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사진 세계를 펼친다. 김 작가는 “좋은 사진은 한 번 보고 잊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오래 남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의 사진이 전하는 서정적 울림을 느끼고 싶다면 전시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 영국계 글로벌학교 코그니타에 민간 매각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 영국계 글로벌학교 코그니타에 민간 매각

    20일 영업양수도계약 체결매각금액 2000억원선 추정다음달 설립자 변경 신청 예상9월 학기부터 코그니타 손에5번째 국제학교인 ‘FSAA’상반기 착공… 2027년쯤 완공 1년 넘는 협상 끝에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제주)가 민간에 매각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자회사인 국제학교 운영법인 ㈜제인스는 1년이 넘는 협상 끝에 영국계 글로벌 학교 운영 그룹인 코그니타 홀딩스(이하 ‘코그니타’)와 지난 20일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JDC에 따르면 관련 인허가 등의 조건이 충족된 후 코그니타는 제인스로부터 NLCS 제주의 자산, 계약, 부채 등 학교 운영과 관련된 사항 일체를 승계하게 된다. 코그니타는 NLCS 제주의 브랜드, 학교 커리큘럼 및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기존 NLCS 제주의 장점과 코그니타가 보유한 노하우를 접목시켜 NLCS 제주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국제학교 중 하나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NLCS 본교의 가치와 철학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밝혔다. 코그니타는 아시아, 유럽, 중동, 라틴아메리카, 북아메리카 등에서 100개 이상의 학교를 운영하며 9만 5000명 이상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학교 운영 그룹 중 하나이다. 코그니타는 조속히 제주도교육청에 설립자 변경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고, 제주도교육청의 승인 후 NLCS Jeju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코그니타가 NLCS 제주를 인수하게 되면 학교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이점이 기대된다. NLCS 제주는 더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혁신적인 교육 방식을 도입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글로벌 역량을 키울 기회를 더욱 많이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JDC는 제주도와의 사전협의 결과에 따라 전체 부지 면적 10만 4406.9㎡ 중 다목적운동장 부지(4만 2000㎡ 규모)를 매각 대상에서 제외하고 코그니타에게 해당 부지를 임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매각 금액은 약 2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세계적인 학교 운영 그룹인 코그니타가 제주도에 진출을 결정한 이번 매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교육 환경이 완성됨에 따라 다양한 교육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JDC는 제주영어교육도시가 공공이 주도하는 모델에서 점차 글로벌 교육 기업과 협력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학교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전략적 변화로 해석할 수 있다. 세계적인 교육 기업이나 학교들이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관심을 가지면서,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JDC관게자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가진 국제학교들이 입주함에 따라 학생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며 “국제학교 졸업생들의 명문 대학 진학이 계속 증가하면서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교육 허브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설립자 변경은 코그니타가 빠르면 다음달 신청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무래도 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코그니타가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5일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5번째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SAA)’의 도시계획 사업자 지정과 실시계획이 인가됐다.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7년쯤 완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FSAA는 제주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2학년 과정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학교 규모는 63학급, 정원 1354명이다. FSAA는 국내에서 민간 자본 100%로 운영되는 최초의 국제학교가 될 전망이다. 이 학교는 과학·예술교육에 중점을 둔 스팀(STEAM) 교육과정(과학·기술·공학·수학에 인문학·예술을 더한 종합적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영어교육도시엔 한국국제학교(KIS)와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제주, 브랭섬홀아시아(BHA), 세인트존스 베리 아카데미(SJA) 제주 등 4개 국제학교가 있다.
  • 전국 첫 해군 부사관 양성 ‘부산해군과학기술고’ 내달 개교

    전국 첫 해군 부사관 양성 ‘부산해군과학기술고’ 내달 개교

    해군 부사관 인력을 양성하는 고등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 개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다음 달 4일 ‘부산해군과학기술고등학교’가 개교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선기자재 특성화고인 해운대공업고등학교 전환해 개교하는 이 학교는 정예 기술 부사관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교로 해군 교육사령부, 작전사령부와 협력해 우수 부사관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정해진 인증 기준을 통과하고 졸업한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모두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된다. 장기복부, 전문 학사, 학사 취득 기회도 제공한다. 해군기계과, 해군전기전자과 2개 학과 각 3학급으로 학과를 운영하며 학급당 16명, 총 96명이 올해 입학 예정이다. 입학생 84명은 부산 출신이며, 나머지 12명은 대전, 전북 남원, 경남 창원·김해 등 다른 지역 출신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3월 해군본부, 해운대공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해군과학기술고 개교를 추진해왔다. 기술 부사관 양성을 위해 최신식 시설과 기자재를 구축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추는 데 힘을 쏟았다. 개교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대석 부산시의회 부의장, 강정호 해군교육사령관,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해군 관계자,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한다. 정인식 부산해군과학기술고 교장은 “지역과 연계해 인재 양성에 온 힘을 쏟겠다. 앞으로 부산해군과학기술고는 우수 해군 부사관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혜화동 대학로 100년 지킨 동성중·고, 학생 찾아 강남 간다

    혜화동 대학로 100년 지킨 동성중·고, 학생 찾아 강남 간다

    1920년대부터 100년 가까이 서울 종로구를 지켜온 명문사학 동성중·고등학교가 송파구로 이전을 추진한다. 한국인 최초 추기경인 김수환 추기경, 영화배우 안성기씨, 만화가 고우영 화백 등을 배출했지만 서울 구도심에서 학령인구가 줄면서 학생 모집이 어려워진 여파로 풀이된다. 2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지난 1월 8일 송파구 마천지구 내 중고등학교 용지(약 2만 3678㎡)에 대한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SH공사가 지난해 12월 진행한 ‘선착순 수의계약’ 신청에서 가톨릭학원이 단독 신청해 계약 대상자로 선정된 데 따른 절차다. 가톨릭학원은 가톨릭대, 동성중·고, 계성고, 계성초를 운영한다. 그중 가톨릭학원은 운영난에 시달리는 동성중·고를 마천 용지로 이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서울시교육청에서 이전 절차를 밟는 중이다. 동성고는 2009년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됐지만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다 2022년 일반고로 전환했다. 이전 추진 부지는 거여·마천 뉴타운 인근 마천동 590 일대다. 이곳은 2005년 국토교통부가 마천지구 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중·고등학교용으로 확보한 땅이지만, 재개발 사업 지연과 불확실한 학교 수요 예측으로 오랫동안 공터로 방치됐다. 학원 측은 강남권 신도시인 거여·마천 뉴타운이 들어서면 학생 모집이 수월해질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이유로 덕수고는 2022년 성동구에서 송파구 위례신도시로, 풍문여고는 2017년 종로구 안국동에서 강남구 내곡지구로 이전한 바 있다. 동성중·고는 1907년 9월 4일 4년제 기관인 소의학교로 출발한 개교 117년의 역사를 가진 명문 사학이다. 1922년 천주교 서울교구에서 인수하고 1929년 혜화동에 교사를 신축·이전한 뒤 대학로에서 명맥을 이어 왔다. 김수환 추기경은 동성고 제16회 졸업생이자 5대 이사장을 맡은 바 있다. 장면 전 총리는 1936년부터 1947년 정계 진출 때까지 제3대 교장을 지냈다.
  • 러시아에도 美영주권 71억원에 팔겠다는 트럼프 “그들 돈없어”

    러시아에도 美영주권 71억원에 팔겠다는 트럼프 “그들 돈없어”

    미국 영주권을 가리키는 ‘그린카드’가 ‘골드카드’로 바뀌면서, 500만달러(약 71억원)를 내야만 미국 투자이민이 가능해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정부 규모를 축소하고 관세를 부과해 미국을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면서 국가 부양책의 하나로 골드카드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돈이 많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사람에게만 미국 영주권인 ‘골드카드’를 제공하며, 가격은 500만달러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00만달러의 골드카드는 기존 그린카드의 특혜를 모두 가지며 시민권을 부여받을 수 있는 경로”라면서 “돈이 많고 성공한 사람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금을 많이 내는 납세자들이 골드카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카드 제도가 이전에는 시행된 적이 없지만, 시민권이 아니라 영주권 판매이기 때문에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골드카드 판매 국가의 범위는 넓지만, 대상자는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라며 러시아 신흥 재벌 올리가르히도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좋은 올리가르히를 몇명 알고 있다”면서 “그들은 예전만큼 돈이 많지 않아서 500만달러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혀 불법이 아니라고 강조한 골드카드는 약 2주 뒤부터 판매 예정이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미국의 투자이민(EB-5) 제도가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사기에 가깝다”고 지적하며 폐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투자이민 제도를 통해서는 180만달러(약 25억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었다. 농촌 또는 실업률이 높아 고용촉진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투자이민은 90만달러(약 12억원)로도 가능했다. EB-5 제도가 사라지고, 골드카드가 도입되면 미국 이민 비용이 6배 가까이 오르게 된다. 러트닉 장관은 EB-5를 “허튼수작”이라고 비판하며, 새로운 영주권 제도를 ‘트럼프 골드 카드’라고 불렀다. 또 골드카드 판매로 국가 부채를 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카드를 하버드, 스탠퍼드와 같은 명문대 졸업자와 애플 같은 대기업 종사자가 받을 것이라며 판매 수익이 최대 50조달러(약 7경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 부유했지만 불행했던, 보이트 자매들 [으른들의 미술사]

    부유했지만 불행했던, 보이트 자매들 [으른들의 미술사]

    美 동부 미술관<3>: 사전트 눈에 비친 친구의 딸들 존 싱어 사전트(1856~1925)는 부유한 친구인 에드워드 달리 보이트의 네 딸을 화폭에 담았다. ‘아이들의 초상’이라는 제목을 붙였던 이 그림에는 사춘기에 접어든 큰딸 플로렌스와 둘째 제인이 뒤에 서로 다른 방향을 보며 서 있다. 앞쪽 왼편에는 셋째 메리 루이자가 서서 정면을 응시하고, 막내 줄리아는 중앙에 앉아 있다. 이들에게는 열일곱 살 오빠가 있지만 지적장애가 있어 요양원에 입원 중이다. 막대한 재산으로도 살 수 없던 행복에드워드는 프랑스 파리 시내 부촌에 아파트를 마련했다. 보이트 가문이 부자라는 사실은 현관 입구 양편에 놓인 커다란 일본산 도자기로 능히 짐작할 수 있다. 19세기 파리의 부유한 가문들은 앞다퉈 도자기 수집에 열을 올렸다. 이 정도 크기의 도자기는 부르는 게 값이었다. 보스턴 미술관은 이 작품 속 커다란 도자기를 그림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보이트 가문이 부를 누릴 수 있는 건 아이들의 외할아버지 존 퍼킨스 쿠싱 덕분이다. 쿠싱은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중국과 쌀, 모피, 아편 등을 거래하며 큰돈을 벌었다. 에드워드의 아내 메리 루이자는 쿠싱의 4남 1녀 중 막내였다. 쿠싱이 74세에 사망할 때 열여섯 살이었던 메리 루이자는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았다. 19세에 에드워드와 결혼해 1871년부터 미국 보스턴, 이탈리아 로마, 파리를 번갈아 지냈다. 에드워드는 하버드 법대 졸업생이자 화가 지망생이었다. 그는 법학 공부보다 미술에 빠져 화가로 전향했다. 에드워드는 집안일을 등한시하며 밖으로만 돌았다. 상속받은 재산으로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보이트 가에 점점 검은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장애가 있는 아들의 교육을 놓고 부부는 매번 대화가 단절됐다. 부부 사이 신뢰는 희미해지고 싸움이 잦아져 집에는 냉기가 돌았다. 에드워드는 가부장적으로 변했고 가족들로부터 거리가 생겼다. 집안을 맴도는 우울과 아버지의 폭탄선언1894년 아내 메리 루이자는 시름시름 앓다가 사망했다. 1년 뒤 에드워드는 막내딸 줄리아의 친구 플로렌스와 결혼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2년이 지나 57세 에드워드와 21세 플로렌스는 식을 올렸고, 아버지가 막내뻘 여성과 결혼하면서 자매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미 그림 속에서도 집안의 냉랭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어머니와 불화를 빚고 가부장적으로 변하는 아버지에 대한 반감이 표정에 담겼다. 특히 첫째 플로렌스의 표정은 그림자로 가려져 전혀 읽을 수 없다. 아버지로부터 적절한 양육을 받지 못하고 정서적 학대를 당한 플로렌스는 이후 사회와 남성에 적대적 감정을 느껴 평생 결혼하지 않았다. 네 자매 모두 그랬다. 당시 미혼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사회적 모욕을 견뎌야 하는 일이었다.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자매들이 겪는 깊은 우울 증상이었다. 첫째는 평생 정신적으로 불안한 증세에 시달렸고, 둘째 제인 역시 신경쇠약을 앓았다. 당시 의료 수준에서 자매의 우울증 치료는 불가능했다. 보스턴 미술관에선 어머니와 함께애증의 대상이었던 아버지가 1915년 사망했다.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던 딸들이 하나둘 세상을 등지고 홀로 남은 막내 줄리아는 1963년 ‘아이들의 초상’과 청화 백자를 보스턴 미술관에 기증했다. 수채화가로 활동한 줄리아는 91세던 1969년 사망했다. 이제 이 그림과 관련된 이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현재 보스턴 미술관에는 딸들의 초상과 어머니 초상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올 4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사전트와 파리’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보스턴 미술관은 이 전시에 그림을 대여해주었다. 자매들은 늘 함께 있는 엄마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4개월의 먼 길을 떠날 것이다.
  • 입학생 줄어서…대학로 100년 지킨 동성고, 송파로 이전 추진한다

    입학생 줄어서…대학로 100년 지킨 동성고, 송파로 이전 추진한다

    1920년대부터 100년 가까이 서울 종로구를 지켜온 명문사학 동성중·고등학교가 송파구로 이전을 추진한다. 한국인 최초 추기경인 김수환 추기경, 영화배우 안성기씨 등을 배출했지만, 서울 구도심에서 학령인구가 줄면서 학생 모집이 어려워진 여파로 풀이된다. 2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지난 1월 8일 서울 송파구 마천지구 내 중고등학교 용지(약 2만 3678㎡)에 대한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SH가 지난해 12월 진행한 ‘선착순 수의계약’ 신청에서 가톨릭학원이 단독 접수해 계약대상자로 선정된 데 따른 절차다. 가톨릭학원은 가톨릭대, 동성중·고, 계성고, 계성초를 운영한다. 그 중 가톨릭학원은 운영난에 시달리는 동성중·고를 마천 용지로 이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서울시교육청에서 이전 절차를 밟는 중이다. 동성고는 2009년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됐지만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다 2022년 일반고로 전환했다. 이전 추진 부지는 거여·마천 뉴타운 인근 마천동 590번지 일대다. 이곳은 2005년 국토교통부가 마천지구 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중·고등학교용으로 확보한 땅이지만, 재개발 사업 지연과 불확실한 학교 수요 예측으로 오랫동안 공터로 방치됐다. 학원 측은 강남권 신도시인 거여·마천 뉴타운이 들어서면 학생 모집이 수월해질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덕수고는 2022년 서울 성동구에서 송파구 위례신도시로, 풍문여고는 2017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강남구 내곡지구로 이전한 바 있다. 동성중·고는 1907년 9월 4일 4년제 기관인 소의학교로 출발한 개교 117년의 역사를 가진 명문 사학이다. 1922년 천주교 서울교구에서 인수하고 1929년 혜화동에 교사를 신축·이전한 뒤 대학로에서 명맥을 이어왔다. 김수환 전 추기경은 동성고 제16회 졸업생이자 5대 이사장을 맡은 바 있다. 장면 전 총리는 1936년부터 1947년 정계 진출 때까지 제3대 교장을 지냈다. 만화가 고우영 화백, 영화배우 안성기씨도 동성고 출신이다.
  • 나사렛대 졸업생, ‘의지·보조기 기사’ 국가시험 수석

    나사렛대 졸업생, ‘의지·보조기 기사’ 국가시험 수석

    나사렛대학교는 최근 재활의료공학과를 졸업한 손현성(사진)씨가 제25회 의지·보조기 기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한 이번 국가시험은 전체 123명의 응시자 중 80명이 합격했다. 손씨는 310점 만점에 291점을 받았다. 의지·보조기 기사는 신체 기능을 상실한 환자들에게 의학적·공학적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 이스라엘 전투기, 시리아 남부 군사시설 공습 “탱크 남아 있었다” [포착]

    이스라엘 전투기, 시리아 남부 군사시설 공습 “탱크 남아 있었다” [포착]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남부 지역 군사 시설을 공습해 최소 2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쟁 감시단체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들이 이날 밤 다마스쿠스 남서쪽의 군부대인 제1사단 본부를 4차례 공격해 부대에 남아있던 이전 정부군의 탱크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폭격으로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또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다라주 텔 알하라 언덕에 있는 군부대인 제112여단도 공습했다고 전했다. 이 언덕은 이스라엘 북부와 이스라엘이 실효 지배하는 골란고원을 내려다볼 수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내고 “시리아 남부의 지휘소와 무기고 등 군사 목표물을 공습했다. 시리아 남부에 주둔한 군대와 군사 자산은 이스라엘 국민에게 위협이 된다”면서 “이런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공습을 인정하면서도 “공군이 시리아 남부에서 ‘시리아 남부 평화’로 정의한 새로운 정책의 하나로 이곳을 강하게 공격하고 있다. 우리는 시리아 남부가 레바논 남부처럼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레바논 남부는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본거지가 있다. 이 단체는 불과 이틀 전 수도 베이루트에서 지난해 9월 이스라엘의 공습에 폭사한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장례식을 열고 건재함을 과시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 했으나 국가 영공을 이스라엘 전투기들에 내주는 굴욕을 당했다. 당시 이스라엘 F-35·F-15 전투기 4대가 일대를 저공 비행해 긴장을 고조시켰는데,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TWZ)은 “매우 이례적인 도발”이라면서 이스라엘이 이 지역에 대한 공중 우위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은 장례식 전후로도 몇 시간 동안 레바논 남부와 동부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여러 차례 공습을 감행했으며, 이날도 동부 바알베크의 샤라 지역을 공습했다. 레바논 국영 NNA 통신은 이스라엘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은 시리아 국경 바로 옆에 붙어 있다. 한편 이날 시리아 및 레바논 공습은 이스라엘이 최근 시리아의 새 정부에 골란고원과 접한 시리아 남부 지역의 완전한 비무장화를 요구한 뒤 이뤄진 것이다. 지난 2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군 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우리는 쿠네이트라, 다라, 수웨이다 등 시리아 남부 지방의 완전한 비무장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아메드 알샤라 임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과도정부는 이에 반발하며 이스라엘군에 시리아 영토에서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 “침략과 위반”을 멈추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초 시리아 반군이 이란이 주도하는 ‘저항의 축’의 일원이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하자 혼란한 틈을 타 골란고원 경계를 넘어 시리아 영토 안쪽 비무장 완충지대까지 병력을 진입시켰다. 올해 들어 이스라엘은 시리아 영토를 16차례 공격했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집계했다.
  • 당의, 스란치마 등 의친왕가 복식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당의, 스란치마 등 의친왕가 복식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조선 고종(재위 1863∼1907)의 아들인 의친왕 이강(1877∼1955) 집안에서 간직해 온 왕실 여성의 옷이 국가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의친왕가 복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의친왕가 복식은 왕실 여성의 예복인 원삼과 당의, 스란치마, 화관, 노리개, 궁녀용 대대(허리띠) 등 총 6건 7점으로 구성돼 있다. 의친왕비인 연안 김씨(1880∼1964)가 의친왕의 딸 이해경(95) 여사에게 전해준 것으로, 경기여고 경운박물관이 이 여사로부터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다. 이 여사는 어린 시절 생모와 헤어져 의친왕비 슬하에서 성장했다. 경기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 후 1956년 미국으로 유학을 가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유래가 명확하고 착용자의 지위에 따른 궁중복식의 특징과 다양성을 보여 주는 실물 자료로서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 부산 합계출산율·출생아 수 9년만의 첫 반등

    부산 합계출산율·출생아 수 9년만의 첫 반등

    부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반등했다. 26일 부산시는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인구 동향에서 지난해 부산지역 합계 출산율이 0.6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합계출산율 1.14명 이후 감소하다가 처음 수치가 반등(0.02명)한 것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다. 지난해 부산 출생아 수는 1만3천63명으로 전년 1만2천866명보다 197명(1.5%) 늘었다. 전년 대비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도 201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전국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 0.72명보다 0.03명, 출생아 수는 23만8천343명으로 전년 23만28명보다 8천315명 각각 증가했다. 전국 시·도 중 부산, 서울, 인천 등 14곳은 증가했고, 광주, 강원 등 3곳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슬로건으로 결혼, 출산, 양육, 돌봄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출생부터 초등학교 졸업까지 아이를 돌보는 부산형 통합늘봄 프로젝트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시행했다. 또 아이들이 15분 생활권 내에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105곳을 조성했다. 저출생 대책으로 신혼부부 주택융자·대출이자 지원사업, 신혼부부 럭키 7 하우스 지원사업, 임산부 콜택시 마마콜, 둘째 아이 이후 출산지원금 100만원 추가 지원, 다자녀 교육지원 포인트 지원, 어린이 대중교통 무료화도 추진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시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대문의 미래, 아이들의 미래… 졸업 추억 함께 [현장 행정]

    서대문의 미래, 아이들의 미래… 졸업 추억 함께 [현장 행정]

    “서대문구에선 어린이가 미래의 주인공입니다. 보물과도 같은 우리 지역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21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공립어린이집 합동 졸업식’에서 “씩씩하고 귀여운 어린이들의 어린이집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학교라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아이들이 건강하게 졸업할 수 있도록 노력한 학부모와 선생님에게도 감사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갈 일꾼이 될 어린이들이 행복하도록 구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저출산 문제로 어린이집 졸업생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졸업생을 한자리에 모아 합동 졸업식을 열고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기억을 심어 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실제 구의 전체 어린이집 졸업생은 2021년 748명에서 올해 346명으로 402명 줄었다. 국공립 어린이집 졸업생도 같은 기간 420명에서 241명으로 감소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국공립어린이집 8곳(가람·가재울·늘품자연·산마루·연희·우정·은화·환희)의 졸업생 58명은 졸업장 수여 후 단체 사진 촬영을 비롯해 졸업식 노래와 스승의 은혜 제창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들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김 구청장과 학부모들은 연신 손뼉을 치며 열렬히 환호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학부모 김모(38)씨는 “구의 행사 덕분에 아이들이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부모로서도 잊지 못할 기억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구청을 지나갈 때마다 합동 졸업식이 생각날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학부모 이모(40)씨도 “5년 넘게 어린이집을 다닌 아이의 모든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며 “건강하게 아이들을 돌봐준 어린이집에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구는 합동 졸업식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구는 교육 지원 예산으로 100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이 구청장은 “우리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인구 규모로는 18위지만, 교육 지원 예산 규모는 4위일 정도로 교육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중앙정부와도 잘 협의해서 교육 환경이 더욱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지원 및 정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 만학도 엄마들의 기쁨

    만학도 엄마들의 기쁨

    25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일성여중고 졸업식에서 늦깎이 졸업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성여중고는 제때 학업을 마치지 못한 40대 이상 여성 만학도들이 중·고교 과정을 공부하는 2년제 학력인정 평생학교다. 연합뉴스
  • 더 좁아진 취업의 문… 졸업장을 거부하는 대학생들

    더 좁아진 취업의 문… 졸업장을 거부하는 대학생들

    “아무 소속 없는 상태될까 무서워”작년 학위 취득 유예 1만 7597명졸업자 취업률 65%… 1.7%P 감소“자기소개서 30~40장 냈지만 고배”졸업 미룬다해도 뾰족한 수 없어가계에도 부담 “부모님 보기 죄송” 25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만난 졸업생 박모(25)씨는 ‘취업이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숨부터 쉬었다. 박씨는 6개월씩 두번 졸업을 미루다 결국 취업을 포기하고 이날 학사모를 썼다. 중견기업에서 인턴을 하며 어학 점수와 컴퓨터 활용 능력 자격증도 땄고, 지난 학기에 이력서만 30~40장을 냈지만,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씨는 “공백기가 있는 졸업생은 취업에 불리하다는 조언에 졸업을 미뤘는데도 원하는 기업에 들어가지 못해 전문 자격증 공부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전국 대학 곳곳에서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지만 ‘출구 없는 취업난’에 학교마다 최대 1~2년까지 가능한 졸업 유예 제도를 이용하거나 의도적으로 졸업요건을 채우지 않고 졸업을 피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가뜩이나 업무 경험이 풍부한 ‘중고 신입’과 입사지원 경쟁을 할 때 경력 없는 ‘공백기’가 약점이 될까 우려해서다. 올해 졸업 유예를 결정한 건국대 5학년 안모(26)씨는 “졸업 후 아무런 소속이 없는 상태가 되는 게 무섭다”며 “면접에서 졸업 이후에 뭐했냐고 물으면 답할 자신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대학의 학사 학위 취득 유예생은 1만 7597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1만 5682명, 2023년 1만 4987명으로 주춤하다 다시 증가했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업이 부서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선호하는 분위기라 졸업 유예를 선택한 후 재학생 대상 인턴 경험을 쌓거나 학교 시설을 이용하면서 취업 지원을 받는게 낫다고 여기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애써 졸업을 미뤄두고 벌어놓은 1~2년 안에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잖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일반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64.6%로 전년 대비 1.7%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인문계열(61.5%)은 평균 취업률을 밑돌았다. 지난해 졸업을 미루고 기업 60곳에 지원했다가 모두 탈락한 대학생 유모(24)씨는 “재학생 신분이 특별히 도움이 되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며 “졸업식에 부모님 얼굴을 보기 죄송하다”고 했다. 졸업을 늦추는 대학생들이 많아지면 가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4050 고용률도 낮아져 부모세대의 재정 상황도 여의치 않은데 자녀가 취업에 비용과 시간을 많이 쓸수록 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커질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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