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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딸 역풍?… 장제원·나경원도 ‘자식 논란’

    조국 딸 역풍?… 장제원·나경원도 ‘자식 논란’

    장제원 “경찰 피의사실 공표 도 넘고 있어” 나경원 “아들 실험실 부탁만…” 특혜 반박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모(28)씨의 학력 특혜 의혹으로 소위 힘 있는 부모가 자식을 위해 불공정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사회문제로 불거진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장제원 의원 아들의 음주운전 사고 및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의 소위 ‘논문 품앗이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조 장관이 언행불일치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았듯, 이들 의원도 정작 자기 자식의 문제는 못 보고 조 장관을 거세게 비난했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가 도를 넘고 있다. 경찰로부터 유출되지 않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고 썼다. 장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19)이 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 추돌 사고를 낸 것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자 진술 및 전화번호,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언론에 유포했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경찰이 악의적 여론 조성을 위해 수사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무차별 유출하고, 수시로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행위 또한 피의자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검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견 더불어민주당 측이 조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이 악의적 여론 조성을 위해 피의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한 것과 같은 논리다. 또 음주운전 사고가 사실임에도 경찰을 공개 압박하는 것이 힘 있는 부모의 영향력 행사라는 시각도 있다.나 원내대표도 아들의 논문 품앗이 의혹을 연일 적극 해명했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해외 고교 재학 시절인 2014년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는데 이듬해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의공학 포스터(연구 내용 요약 인쇄물)에 제1저자로 등재됐다는 게 의혹의 내용이다. 그는 2016년 미국 예일대 화학과에 진학했다. 나 원내대표는 “실험실 사용을 아는 분께 부탁한 것이 특혜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읽히는 부분이 있다면 유감”이라며 “과학 경시대회를 나가고 포스터를 작성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에서 저희 아이가 실험하고 작성했다”고 해명했다. 또 아들이 미국 고등학교를 최우등 졸업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국민들의 추석 상에 ‘조국 딸’과 ‘나경원 아들’이 나란히 올랐다”며 “기득권 세력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여야 모두 자녀 문제로 정치 공방이 확장되는 것은 자제하고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정될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려 결과를 가지고 판단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부모 자산·학력 ‘신분 격차’… 불공정 출발선에 분노”

    “부모 자산·학력 ‘신분 격차’… 불공정 출발선에 분노”

    구의역 사망 김군 친구·건설노동자 등 2030 진솔한 속내 쏟아내며 울먹이기도 “채용비리에 좌절” “교육·입시 무너져” “특목고 폐지·공정한 입시 방안 마련을” 자녀 논란은 묻지 않아…曺 주로 경청 曺 “혜택받은 층…실망드린 점 인정”“청년들은 부모의 자산에 따라 기회가 달라지고, 태어날 때 삶이 결정되는 이 사회에 분노한 겁니다.”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과 비공개로 만난 시민단체 ‘청년전태일’의 김종민 대표는 대담 전 젊은 세대의 감정을 이렇게 전했다. 논란 끝에 조 장관이 임기를 시작했지만 자녀의 각종 특혜 의혹 앞에 마음을 다친 청년층의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쯤 진행된 비공개 대담에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진솔한 얘기가 쏟아졌다. 대담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사망자 김모군의 친구들, 특성화고 졸업생, 지방 4년제 대학 출신 무기계약직 치료사, 청년 건설노동자, 코레일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등 11명이 참석했다. 앞서 청년전태일 측이 지난달 29일 당시 후보자 신분이던 조 장관에게 공개 대담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가 장관 취임 뒤 법무부가 역제안해 이날 대담이 마련됐다. 조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저희 가족은 우리 사회에서 혜택받은 층에 속한다. (논란에 대해) 합법, 불법을 떠나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점을 겸허히 인정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신분 격차’ 탓에 취업시장에서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지 조 장관에게 전했다. 김선경 청년민중당 대표는 “특권을 이용해 자신의 자녀나 지인 채용을 청탁하는 일이 여전하다”면서 “한 청년은 강원랜드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신규 채용에 지원했는데 매번 떨어졌고, 이후 자신이 지원했던 시기에 선발된 신입 교육생의 95%가 부정 채용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취업에 성공해도 특성화고 출신이라는 꼬리표 탓에 차별받는 사례도 언급됐다. 특성화고 졸업생 A(20)씨는 “졸업 뒤 어렵게 취업했지만 동일 업무여도 대졸 신입보다 임금은 못했고 ‘(특성화고 출신은) 유치원 수준으로 교육해야 한다’는 모욕적 발언과 심지어 욕도 들었다”고 전했다. 계급 간 사다리 역할을 해야 할 교육·입시제도가 무너져 버렸다는 지적도 나왔다. 병원에서 작업치료사로 일하는 김지윤(32)씨는 “잘사는 친구들은 한 과목당 몇 백만원에서 1000만원을 웃도는 과외를 받으며 성적을 유지했지만 평범한 월급쟁이 부모님을 둔 자식들은 한 달 30만~40만원의 학원비도 내기 어려웠다”면서 “이후 최대한 빨리 취업할 수 있는 지방대 학과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조 장관에게 특목고 폐지와 공정한 입시 제도 마련, 학력에 따라 차별받지 않는 근본적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전태일 측은 이날 ‘공정·희망·정의’를 뜻하는 사다리 3개를 상징물로 들고 가 조 장관에게 전달했다. 김 대표는 “조 장관이 이 만남을 면피용으로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며 “조 장관 스스로 약속한 ‘젊은 세대들이 저를 딛고 오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특수통 검찰 엎는다… 조국, 특수부 축소 지시

    특수통 검찰 엎는다… 조국, 특수부 축소 지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1일 특수수사로 대변되는 검찰의 직접수사를 축소하는 등 검찰개혁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감찰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취임 당일 검찰개혁 추진지원단을 구성한 데 이어 곧바로 수사·감찰 기능에 칼을 대는 등 조 장관의 검찰개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조 장관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제기한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을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법무부와 검찰에 지시했다. 기존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은 그대로 둔 채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 기능만 축소하는 데 국한됐다. 조 장관은 “형사부 및 공판부를 강화·우대하고, 기타 검찰제도 개선에 대한 방안을 수립하라”고 덧붙였다. 특수부 검사들이 조 장관 가족 관련 수사에 착수하면서 특수수사 기능에 대한 비판이 거세진 상황에서 사실상 특수부를 축소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또한 조 장관은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찰청 감찰본부의 활동을 활성화하고, 검찰개혁 추진지원단이 임 검사를 비롯해 검찰 내부의 자정과 개혁을 요구하는 많은 검사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감찰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임 검사는 그동안 감찰제도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 왔다. 조 장관은 검사 비리 및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한 기준을 적용해야만 검찰의 관행과 구태를 혁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석인 대검찰청 감찰본부장에 대한 임명 절차도 신속히 마무리하라고 밝혔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20~30대 청년 10여명과 1시간 넘게 비공개 대담을 가졌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사망자 김모군의 친구들, 특성화고 졸업생, 지방 4년제 대학 출신 무기계약직 치료사, 청년 건설노동자, 코레일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등 청년 10여명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대담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청년들의) 얘기를 듣겠다고 약속했다”며 “하나하나가 아픈 얘기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국 딸 학생부’ 한영외고 교장·교감도 열람…참고인 조사

    ‘조국 딸 학생부’ 한영외고 교장·교감도 열람…참고인 조사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학교생활기록부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영외고 교장과 교감도 해당 학생부를 열람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 장관 딸의 학생부를 열람한 한영외고 교장 A씨를 지난 주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조 장관 딸은 지난 3일 자신의 한영외고 학생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성적 등이 언론에 보도되자, 유출 경위를 수사해 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또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공익 제보를 받아 조 장관 딸의 고등학교 학생부 일부 내용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로그 기록을 조사해 조 장관 딸이 졸업한 한영외고 교직원이 학생부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 6일 학생부를 열람한 한영외고 교직원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7일에는 B씨가 출력한 학생부를 함께 본 교장과 교감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이들은 “부정입학 관련 보도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열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한영외고 관계자 4명을 조사했으나, 뚜렷한 혐의점을 파악하지는 못해 이들을 피의자로 입건하지는 않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나경원 아들 포스터 책임저자, ‘IRB 미준수 보고서’ 제출할 듯

    나경원 아들 포스터 책임저자, ‘IRB 미준수 보고서’ 제출할 듯

    위원회, 보고서 제출 시 심의 진행결과 따라 취소·수정·철회 권고 등 조치포스터, 논문·구두발표만큼 영향력 못 가져민주 “저자가 청탁 인정…아들 특혜 해명하라”한국 “조국 의혹 ‘물타기’”…아들 성적 공개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학술대회 연구 포스터와 관련해 책임저자인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가 ‘IRB(연구윤리심의) 미준수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포스터의 책임저자(교신저자)인 윤 교수는 지난 9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에 해당 포스터의 IRB 승인 필요성을 문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원회는 윤 교수에게 문의 당일 승인이 필요한 논문이라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연구자의 판단에 따라 중대한 사안의 경우 15일 이내, 중대하지 않은 사안은 1년 이내 ‘IRB 미준수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규정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따르면 윤 교수는 미준수 보고서 양식을 받아 갔다. 윤 교수가 보고서를 제출하면 위원회는 8개로 구성된 소위원회 가운데 1개 위원회에 해당 안건을 배정하고 심의한다. 심의 결과에 따라 연구물의 취소, 수정, 철회 권고나 경고, 교육 등 조처가 내려질 수 있다. 해당 포스터는 아들 김씨의 몸에 센서를 부착해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이를 분석하는 실험을 한 결과물이다.통상 의과학 분야의 연구결과 발표는 논문(Papers), 구두(Oral), 포스터(Poster) 형식으로 나뉜다. 학계에 따르면 포스터는 정식 논문으로 발표되기 이전의 예비 연구 보고서라고 볼 수 있다. 분량도 논문보다는 훨씬 짧다. 포스터는 학회가 지정한 구역에 자신(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의 포스터를 붙여놓고 그 앞에서 다른 학회 참가자들에게 연구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자가 학회로부터 발표시간과 장소를 배정받아 연구내용을 직접 발표하는 것은 ‘구두발표’다. 이 때문에 포스터 발표는 학술지에 정식 게재되는 논문이나 구두발표 논문만큼의 영향력을 갖지 못하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의생체공학컨퍼런스(IEEE EMBC)와 같은 유명 행사의 경우 포스터발표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다. 서울대 의대의 한 교수는 “대형 학회의 경우 투고되는 논문 중 20% 정도만 구두발표나 포스터 형식으로 정식 채택될 정도로 심사가 까다롭다”면서 “학회가 가지는 영향력에 따라 다르지만, 포스터 발표라고 해서 그 의미가 반감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씨의 포스터는 의생명공학 분야 학술행사인 IEEE EMBC에서 발표됐다. 이후 김씨는 학술대회 이듬해인 2016년 미국 명문대인 예일대학교 화학과에 진학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에서 인턴을 하고 국제 학술회의 연구 포스터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해명을 요구했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나 원내대표 아들의 이름을 포스터에 올렸던 교신저자(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가 청탁이었음을 인정한 만큼 논문 참여 청탁 여부, 연구에 대한 아들의 실제 기여도, 수상실적 등이 아들의 미국 예일대 입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명백히 밝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타기’란 억지로 어물쩍 넘기지 말아야 한다”면서 “아들이 누렸던 혜택에 대해 명백하게 해명하는 것은 지당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 측은 “조국 의혹을 물타기하려는 구태”라고 반박했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조국 교수만 사랑한 민주당은 추악한 ‘정치 물타기 구태’를 그만해야 한다”면서 “가짜뉴스로 아무리 물 타기를 해도 국민은 속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한국당은 참고자료를 통해 “나 원내대표 아들은 논문을 쓴 적도, 또 논문의 저자가 된 적도 없다”면서 “1장 짜리 포스터를 작성해 제출한 것이다. 포스터는 말 그대로 요약 정리본”이라고 밝혔다.한국당은 “나 원내대표의 아들은 실험과 연구를 모두 수행했고, 과학경진대회에서 발표까지 하며 2등을 수상했다”면서 “연구 1저자로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포스터에 나 원내대표의 아들의 소속이 서울대로 기재돼 있는 것에 대해 “단순 실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미국 현지 과학경진대회에서 2등을 수상한 기록과 고등학교 성적표, ‘숨마쿰라우데’(summa cum laude·최우등졸업) 졸업장을 제시했다. 한국당은 또 미국 대입시험(SAT) 2370점을 받았고 미국 AP(Advanced Placement·대학과정 선 이수학습) 과목 10개 만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당, 나경원 아들 성적표 공개…SAT 2400점 만점 중 2370점

    한국당, 나경원 아들 성적표 공개…SAT 2400점 만점 중 2370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아들의 입시 부정 의혹이 불거지자 아들의 성적표를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서울대 실험실 이용 등 ‘특혜’를 통해 미국 명문 예일대에 진학한 것이 아니라 본인 실력으로 입학한 것임을 강조하는 취지다. 한국당은 11일 나 원내대표 아들 김 모씨의 고교 시절 성적표 사본을 공개했다. 미국 사립 세인트폴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씨는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에서 2370점을 받았다. 만점(2400점)에 가까운 점수다. 대학 수준의 교과목을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미리 수강하는 AP 10개 과목에서도 모두 5점 만점을 받았다고 한국당은 밝혔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도 나 원내대표의 아들은 성적이 우수했다고 말을 보탰다. 그는 페이스북에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한영외고 (상위)1%설은 가짜뉴스였는데 이 친구(나 원내대표 아들)는 진짜 세인트폴 고등학교 수학 전교 1등이었다”면서 “졸업할 때 수학 최우수자에게 주는 우등상과 중국어 최우등상을 받았다”고 전했다.나 원내대표는 전날 아들을 둘러싼 의혹은 조 장관 자녀 의혹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나 대표의 아들은 고교 재학 중 서울대 의대에서 인턴을 하고 국제학술회의 연구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나 원내대표가 지인인 의대 교수에게 아들의 인턴 자리를 알아봐준 것으로 확인돼 특혜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아이가 미국에서 고교에 다녔기에 방학 동안 실험할 곳이 없어서 실험실을 사용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 알려주십사 부탁을 드린 적은 있다”며 “학술논문을 쓰기 위한 것도 아니고 그 지역 고등학교 과학 경시대회에 참여하는 데 실험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그렇게 읽히는 부분이 있다면 유감”이라며 “포스터는 저희 아이가 다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저희 아이는 미국 고등학교를 최우등 졸업했다”며 “실력과 상관 없이 아이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북대 수시모집 6.58대 1

    전북지역 4년제 대학의 2020학년도 수시모집이 마감됐다. 11일 각 대학 집계 현황에 따르면 전북대는 수시전형 모집인원 2730명에 1만 7956명이 지원해 6.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모집인원 865명에 5169명이 지원해 5.98대 1, 학생부교과전형은 모집인원 1865명에 1만 2787명이 지원해 6.86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학생부교과전형 일반전형의 치의예과는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35.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북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서류 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한 뒤 11월 6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면접 30%를 반영해 12월 10일 최초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일괄합산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12월 1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전주대는 모집인원 2483명에 1만 2988명이 지원해 5.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형유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이 6.4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학생부종합전형(기회 균형 선발 전형)에서 간호학과가 3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로 접수를 마감했고 이어 학생부교과전형(일반 학생전형) 물리치료학과 23.14대 1이었다. 우석대 전주캠퍼스는 모집인원 1188명에 8250명이 지원해 6.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 교과에서는 한의예과가 4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간호학과 17.73대 1, 한약학과 12.69대 1, 군사학과 12.27대 1, 학생부 종합에서는 물리치료학과 20.06대 1, 소방방재학과 9.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 종합 1단계 합격자는 10월 18일, 학생부 교과 합격자는 11월 8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학생부 교과 한의·한약·간호만 12월 6일 발표한다. 군산대는 1458명 모집에 6557명이 지원해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 상위 학과는 사회복지학과 15.71대 1, 역사철학부 역사전공 12.50대 1, 신소재공학과 12.17대 1 등이다. 원광대는 3234명 모집에 1만 7400명이 지원해 5.3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5.07대 1보다 소폭 올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수시, “한상기업 청년인턴 25일까지 신청하세요”

    여수시가 재외동포재단 한상사업부에서 한상기업 청년인턴 100명을 이달 25일까지 모집한다. 한상기업 청년인턴은 세계한상대회에서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청년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한상기업에 맞춤형 우수인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제18차 세계한상대회가 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만큼 이번 사업을 지역 청년의 일자리 창출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청년인턴 대상자는 만 34세 이하의 최종 학교 졸업생 또는 졸업예정자로 비자 취득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선발 인원에게는 인턴기간 6개월 동안 정부 지원금 600만원을 지급하고, 기업에서 매월 500달러 이상의 현금과 현물을 지원한다. 참여 신청과 모집 분야 확인은 한상넷 홈페이지(www.hansang.net)에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9일 재외동포재단 관계자가 전남대여수캠퍼스와 여수한영대학에서 학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청년인턴십 설명회를 진행했다”며 “많은 지역 학생이 이번 기회를 활용해 자신의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언주 이어 박인숙 의원도 삭발 “조국 장관 해임해야”

    이언주 이어 박인숙 의원도 삭발 “조국 장관 해임해야”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국회 본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삭발했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박 의원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울산대 의대 학장을 지낸 소아 심장 분야 전문의다. 박 의원은 “삭발 한다고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우리들의 이 작은 몸부림이 건국 이후 지난 70년간 세계 역사에 유례없는 기적의 발전을 이루었으나 그 모든 것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 피의자를 법무장관에 앉히면서 ‘개혁’을 입에 담는 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조국 장관을 해임하고,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생 시절 대한병리학회지에 게재된 신생아 대상 유전자 분석 논문의 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대한민국 의학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사건”이라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논문의 연구 대상인 신생아들의 혈액 채취는 2002∼2004년에 이뤄졌다는데 1991년생인 조 후보자의 딸은 그때 나이가 불과 11살이었으므로 연구에 관여했을 리 없다”며 “연구기획과 실험, 데이터 분석이 모두 끝난 후에 합류했는데 논문 1저자가 됐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고교생이 2주간 참여해서 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며 “정상신생아와 뇌 손상으로 아픈 신생아 91명에 대한 의무기록 검토, 유전자분석실험, 통계분석 등이 이 논문의 요지인데 2주짜리 인턴이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조 장관의 딸은 고등학생 때 단국대 의대에서 2주 인턴을 하고 대한병리학회 공식 학술지에 신생아 관련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후 대한병리학회는 논문 취소 결정을 내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프린스턴대, 9년 연속 美 대학 평가 1위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명문 프린스턴대가 9년 연속 미국의 최고 대학으로 선정됐다. 9일(현지시간)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내 1400여개 종합대·단과대를 대상으로 학문의 질을 비롯해 졸업률과 유보율, 사회적 유동성 등 각종 학문적 지표와 졸업생 배출 추이 등을 평가한 결과 종합 순위에서 프린스턴대가 1위, 하버드대 2위, 컬럼비아대·매사추세츠공대(MIT)·예일대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어 톱 10 대학에는 스탠퍼드대·시카고대·펜실베이니아대(이상 공동 6위), 노스웨스턴대(9위), 듀크대·존스홉킨스대(이상 공동 10위)가 이름을 올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바다의 파수꾼’ 해경… 연말까지 599명 충원한다

    ‘바다의 파수꾼’ 해경… 연말까지 599명 충원한다

    올 상반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 어선은 하루 평균 42척.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26척(61%)이나 늘었다. 중국 어선들의 횡포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지만 이를 단속할 해양경찰 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올 들어 세 번째 해경 채용이 시작됐다. 간부 후보, 함정요원, 특임(구조) 등 11개 분야 599명을 뽑는다. 이번 채용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것으로 수험생들에겐 다시 없을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해경은 이번 채용의 목적을 ‘현장 중심의 인력 확보’라고 밝혔다. 다음달 5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실기·체력검정 등 분야별 전형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24일 최종 합격자가 나온다. 이번 해경 채용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무엇일까.●올해 최대 규모… 함정요원이 절반인 311명 10일 해경에 따르면 채용 인원(599명)의 절반 이상(311명)을 함정요원으로 뽑는다. 함정요원은 실제로 배를 타는 사람이다. 현장을 중심으로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해경의 취지와 가장 부합하는 직렬이라고도 할 수 있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거나 해상에서 조난당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현장에 투입되는 요원들이다. 아무나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해경은 함정요원 채용에 별도로 자격 요건을 두고 있다. 해경 소속 의무경찰로 만기 전역한 사람, 해기사(항해사·기관사) 5급 이상 자격증이 있는 사람, 해군에서 부사관 이상으로 근무한 경력이 3년 이상 있는 사람 등이다. 해경 의무경찰은 20세 이상 30세 미만인 사람을 뽑지만 해기사나 부사관 출신은 40세까지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부사관 출신은 퇴직한 뒤 3년이 지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들은 필기에서 필수과목 3개(해사영어·해사법규·해양경찰학개론)와 선택과목 2개(항해술·기관술) 중 하나를 골라 시험을 치른다. 경력이 없는 사람도 아직 좌절하긴 이르다. 별도의 경력이 없어도 충분히 해경이 될 수 있다. 이들은 일반공채 직렬에 지원하면 된다. 채용 인원은 150명으로 함정요원보다는 적지만 ‘18세 이상 40세 이하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기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린다. 필기시험 과목은 함정요원과는 조금 다르다. 필수과목 2개(한국사·영어)와 선택과목(해양경찰학개론·형법·형사소송법·해사법규·국어·수학·사회·과학) 중 3과목을 선택한다. 공무원시험에서 수학·사회·과학 등 고교과목은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해경 채용에서는 아직 유지되고 있으니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규모 적은 특임직렬 ‘잠수 능통한 사람’ 명시 함정요원과 일반공채보다는 규모가 적지만 특임(구조) 직렬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번 채용에서 특임(구조) 직렬은 51명을 뽑는다. 실제로 바닷속에 들어가서 구조활동을 펼치는 사람들이다. 지원 자격에서도 ‘잠수에 능통한 사람이어야 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수상구조사·잠수기능사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 수영·스킨스쿠버 등 전문스포츠지도사(2급) 이상의 자격증 또는 생활스포츠지도사(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해병수색대나 해군특수전전단(UDT) 등 특수부대에서 18개월 이상 근무한 경력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해양스포츠·체육·레저학과나 체육학·체육교육학 등 체육과 관련된 학과에서 받은 학사학위도 자격 요건으로 인정해 준다. 이들은 별도의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대신 혹독한 실기시험을 치른다. 이번 채용에서는 육상 3과목(턱걸이·100m 허들·2㎞ 달리기)과 잠수 1과목(수중 잠수장비 탈·부착), 구조 3과목(입영·구조수영·수영능력) 등 7과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총점의 60%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 예정 인원의 2배수(102명)를 뽑아 다음 전형으로 간다. 이 외에도 해경과 관련된 학과를 졸업해야 지원할 수 있는 해경학과 직렬(20명), 조선공학 학위가 있어야 지원이 가능한 조함 직렬(4명) 등이 있다. 해경은 아직 남성 위주의 조직이다. 그렇다고 여성이 해경에서 활약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해경은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조직 내 여성 비율을 늘리고자 일부 직렬에서 여성을 별도 선발하기로 했다. 예정 인원은 총 99명이다. 함정요원과 일반공채에서 여성을 각각 63명, 30명을 채용하는데 이는 직렬별 채용 예정 인원의 20%라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나머지는 경위급인 간부 후보에서 1명, 해경학과에서 5명을 여성으로 충원한다. 나머지 직렬에선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채용한다. ●간부후보생 7급, 9급보다 필기 과목 많아 일반직 공무원으로 7급에 준하는 경위급 해경 채용도 예정됐다. 앞서 함정요원과 일반공채 등은 모두 순경(9급) 채용이고 규모도 압도적으로 많다. 경위급 채용은 규모는 적지만 앞으로 해경을 이끌어 나갈 리더로 성장할 초급 간부들이다. 경위급에서는 간부후보생과 항공조종 직렬로 나뉜다. 간부후보생은 일반공채(순경)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자격 요건이 없다. 21세 이상 40세 이하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간부후보생은 다시 일반직과 해양직으로 나뉜다. 간부후보생은 순경보다 치러야 할 필기시험 과목이 많다. 일반직은 필수과목 7개(한국사·영어·형법·형사소송법·해양경찰학개론·행정법·국제법)를, 해양직은 여기서 국제법을 제외하고 항해학이나 기관학 중 하나를 선택한다. 이들은 다만 순경과 달리 영어과목을 토익(TOEIC) 등 민간시험 성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항공조종에 27명… 3년 비행 경력 필수 항공조종 직렬은 비행기(7명)와 헬리콥터(20명) 조종을 합쳐 27명을 채용한다. 항공조종 직렬은 기본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비행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채용 연령도 23~45세로 간부후보생 등 다른 직렬보다 다소 높다. 사업용조종사, 항공무선통신사, 헬리콥터 조종사 등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비행기 조종은 비행시간이 500시간 이상인 사람, 헬리콥터 조종은 비행시간이 1000시간 이상인 사람이어야 한다. 이들은 모두 최근 3년 이내 비행경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채용에서 선발하는 인원들은 함정이나 파출소, 항공단 등 최일선 현장부서에 배치돼 국민의 안전 확보와 해상치안 유지 업무를 수행한다. 최근 시험에 합격한 뒤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새내기 해경들에게 수험생활과 해경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해 최연소(만 19세) 나이로 합격한 울산 해양경찰서 방어진파출소 김선진(20) 순경은 해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기사 자격증을 취득해 함정요원 직렬로 해경이 됐다. 파출소에서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일과 더불어 어선이나 낚싯배 출·입항 신고 접수, 사건 발생 시 현장에 나가서 선박이나 인명을 구조하는 일도 한다. 김 순경은 “공부하는 중간에 불안한 시기가 자주 찾아올 거다. 하지만 공부를 시작한 김에 끝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나중에는 더 힘들 수도 있기에 기회가 왔을 때 노를 젓자는 마음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특임(구조) 직렬로 합격한 오윤기(35) 순경은 “실기시험에서 자신이 부족한 종목은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히 운동해서 보완해야 한다”면서 “필기나 실기에서 최고점을 받아도 인성검사나 면접에서 탈락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준비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부산 북항 재개발… 항만 효율 높이고 세계적 해양관광 명소 만들 것”

    “부산 북항 재개발… 항만 효율 높이고 세계적 해양관광 명소 만들 것”

    부산항이 우리나라 최대 항구로 수출입국을 주도한 것은 알아도 총물동량 기준 세계 6위 항구, 환적항구로는 세계 2위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부산항은 지금 개항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전 세계 무역량이 줄어들면서 부산항도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산항은 북항 재개발사업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심에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있다. 남 사장은 10일 “국내 최초 항만 재개발사업인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을 통해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부산항의 역사성을 살려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사장은 또 “베트남과 네덜란드 등지에 물류거점을 만들고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전 세계적인 무역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부산항만공사는 무슨 일을 하나.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부산항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관리·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공기업이다. 부산항은 국내 컨테이너 화물량의 75%를 처리한다. 지난해 컨테이너 2166만개로 사상 최대 물동량을 처리했다. 중국 등지에서 생산된 물품이 부산항을 거쳐 미주, 유럽 등으로 수송되는 환적화물량만 보면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간 성과는. “부산항만공사는 적자를 내는 다른 공기업들과 달리 15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정부에 매년 250억원씩 배당금을 주는 알짜 공기업이다. 매출은 터미널 임대료 1800억원, 항만시설 사용료 1800억원 등에서 나온다. 어찌 보면 앉아서 수익을 내는 구조인데 취임 이후 이런 수익 구조에서 과감히 탈피해 해외터미널 및 해외물류시설 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했다. 유럽과 미주 대륙을 연결하는 허브항만으로 제2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북항 재개발뿐만 아니라 신항, 제2신항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상생협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항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나. “부산항은 지리적으로 유럽과 미주 대륙을 잇는 간선항로에 위치해 세계 150여개국 500여개 항만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항에 기항하는 주당 컨테이너선 정기 노선 수는 2019년 기준 268개로 세계 2위다. 또 안개 및 태풍의 영향이 적은 데다 수심이 깊고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어 항만 운영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숙련된 기술인력과 최첨단 항만시설도 장점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국제무역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부산항의 물동량은 우리나라 수출입 47%, 환적화물 53%를 차지한다. 생산기지인 중국에서 제조된 물품들이 부산항에 들어와 다른 대형 선박으로 옮겨져 유럽과 미주로 가는 환적 비중이 절반이 넘는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에 있던 공장들이 베트남 등지로 빠져나가면 부산항으로 오는 환적화물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미중 직기항 노선 축소로 부산항 환적 기회가 증가할 수도 있지만 양국 간 갈등이 장기화되면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부산항의 경쟁력을 최대한 살려 위기를 극복하겠다.” -부산항의 물동량이 축소되는 경우에 대비한 대책은.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과도 연결되는데 해외물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베트남에 동남아시아 대표부를 설립해 부산항 물동량 확대를 위한 동남아시아 지역 물류거점을 확보했다. 베트남의 경우 우리 물류 기업들과 공동으로 물류시설 개발·투자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7월 인도 최대 민간 항만운영사인 아다니포트와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아다니포트 관할 항만 내 물류시설 공동 개발·운영 등도 검토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MOU를 체결해 유럽 지역으로 물류거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 제1의 관문항인 로테르담항의 물류 플랫폼 확보가 국내 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부산항 물류 네트워크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중국의 상하이항 등과 동북아 환적 중심항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사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터미널 통합을 통해 부산항의 환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5월 한중러 동북아 물류 활성화와 환동해권 항만 연구를 위해 중국 옌볜대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국 동북 3성(헤이룽장성·지린성·랴오닝성) 및 극동 러시아와 부산항 간 물동량 확대 및 항만 인프라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국내 최초 항만 개발사업이자 한국형 뉴딜 국책사업으로 2022년 4월 전체 기반시설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친수공원은 전체 24만㎡ 중 13만㎡를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 하반기 시민들에게 우선 개방할 계획이다. 부산역과 북항 재개발사업 환승센터를 연결하는 국내 최대 광장형 보행데크 사업의 1단계 구간(부산역~환승센터)을 연내 조기 완공하고, 2단계 구간(환승센터~국제여객터미널)은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사업의 기본 방향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부산항의 역사와 정체성, 상징성을 최대한 살려 북항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사업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재생 가능한 역사문화자원, 인문지리, 사회·환경적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부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특히 북항 재개발사업과 해양산업클러스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신항 및 제2신항 개발사업의 추진 현황은. “부산항 신항은 북·남측 컨테이너부두에 23개 선석을 개발해 운영 중이며 현재 서측 컨테이너터미널 5개 선석을 추가 건설 중이다. 신항의 경우 터미널 운영사가 여러 곳이다 보니 운영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부두 간 환적화물 이송으로 인한 비효율과 물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ITT(터미널 간 환적화물 운송) 내부 게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에 따른 중국 크루즈여행 중단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만, 러시아 등에서 총 84항차 14만명을 유치했다. 올해에는 140항차 2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동북아 항만 간 지역연대 협력, 글로벌 선사 마케팅을 통한 기항 크루즈 유치 등으로 크루즈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만·싱가포르 등 항공과 연계한 ‘플라이&크루즈’(Fly&Cruise)를 활성화하는 등 크루즈 연관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부산항의 글로벌 위상과 역할을 높이는 데 힘을 쏟을 것이다. 내실 있는 부산항 재개발사업 추진, 터미널 운영 선진화모델 도입, 스마트 해운 항만물류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남기찬 사장은 누구 1959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영국 웨일스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한국해양대 물류시스템공학과 교수와 대학원장,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 등을 지낸 항만물류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강직하고 꼿꼿한 선비 타입이지만 1993년 해양대 교수로 부임한 이래 30년 가까이 한 해도 쉬지 않고 매년 가족, 학생들과 함께 3박 4일 동안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를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는 등 따뜻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 저서로 ‘항만물류시스템’ 등이 있다.
  • 20돌 맞은 기초생활보장법… 복지 사각지대 없게 세심히 보완해야

    20돌 맞은 기초생활보장법… 복지 사각지대 없게 세심히 보완해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던 중견건설회사 현장근로자 A씨는 20년 전 외환위기를 피하지 못하고 실직해 하루하루 온 가족의 끼니를 걱정하게 됐다. 당시는 생활보호법에 따라 근로능력이 있는 가족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국가의 보호대상에서 제외됐다. A씨가 열흘 남짓 공공근로에 참여해 받은 수당이 A씨 가족 7명에게 주어진 국가 지원의 전부였다. 나는 A씨를 마주하고 막막한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전해진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을 만들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가 대책을 세우겠다’는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울산발언. 시민사회단체의 강력한 요구에도 지지부진하던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안의 통과. 오랜 가뭄에 내린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다. 그런데 제도 시행 2~3년 뒤 A씨 가족이 수급자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A씨의 똑똑한 첫째, 둘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른 도시 S전자와 중소기업에 입사했기 때문이었다. 요즘이라면 이런저런 제도적 보완책으로 사회초년생인 자식들은 제 생활을 하게 하고 나머지 가족의 수급자격은 유지됐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에는 말단직원에 불과한 두 자녀의 월급으로도 A씨 온 가족이 수급자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었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정 후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었다. 그 사이 국회와 정부는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같이하는 2촌 이내의 혈족에게 지운 부양의무자 기준을 몇 번의 개정을 통해 1촌의 직계혈족 및 배우자로 완화했다. 또 주거급여와 교육급여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부양능력이 있다고 보는 기준도 최저생계비에서 기준 중위소득으로 대폭 상향조정하는 등 지난 20년간 기초생활보장 급여의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좁혀 왔다. 그럼에도 아직 사회와 단절되고 가난 때문에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분들의 슬픈 소식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0분위 중 1분위 저소득 가구에서 가족 간 경제적 지원이 실제로 이뤄지는 가구수는 2008년 82%에서 2018년 37%로 반 이상 줄었다. 부양 인식보다 부양 현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인식과 현실의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의 기저에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가족부양이라는 전통적 대원칙을 원점에서부터 고민해야 한다. 국가가 가난을 어디까지 책임지려 하는가는 여전히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루어지지 않는 부양을 믿고 가난한 국민을 돌아보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러한 고민이 바로 포용적 복지국가 완성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20년 전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정으로 실현된 생존권의 법제화가 이제는 보다 세심하고 혁신적으로 다듬어져야 할 시점이다. 고석 보건복지부 기초생활보장과 사회복지사무관
  • ‘文대통령 개별 기록관’ 172억 들여 2022년 건립

    野 “혈세로 대통령 타운 만드나” 반발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는 2022년 5월까지 총 172억원의 예산을 들여 ‘문재인 대통령 개별 기록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과 보좌·자문기관(청와대 등)의 공공 기록물 등을 영구 관리하는 기관으로 개별 대통령기록관을 세우는 건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야당은 혈세를 들여 ‘대통령 타운’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국가기록원은 10일 “세종시 통합대통령기록관의 사용률이 83.7%에 이르러 기존의 대통령기록물 통합관리를 통합·개별 관리 체계로 전환해 기록물 보존 부담을 나누고자 개별 대통령기록관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정부는 통합 대통령기록관을 2016년 세종시에 건립했는데 문 대통령을 시작으로 개별 기록관을 건립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는 2007년 노무현 정부 막바지에 제정된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을 근거로 한다. 정부는 내년 예산으로 32억 1600만원을 편성했다. 부지 매입비, 설계비, 공사착공비, 감리비 등이다. 건립 위치는 부산이 유력하다. 문 대통령의 고향은 경남 거제이지만 부산과 연이 깊다. 부산 소재 경남중, 경남고를 졸업했고 부산 사상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기록원 관계자는 “정부가 통합·개별 관리 체계로 관리시스템을 전환한 만큼 문 대통령뿐만이 아니라 다른 대통령도 원하면 개별 기록관을 건립할 것”이라면서 “세종에만 있다 보니 국민의 접근성이 떨어졌는데 대통령 배출 지역에 만들어지면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북 구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남 신안 등에 만들어 지역을 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거다. 하지만 야당은 통합 대통령기록관이 문을 연 지 4년도 채 안 된 상황에서 개별 기록관을 세우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아직 임기가 절반이나 남은 현직 대통령이 국민 세금을 들여서기록관을 짓겠다고 한다. 관장도 문 대통령이 추천한다”며 “이 정권 인사들의 ‘이모작 인생프로젝트’인가. 단 1원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고학력자 임금 감소폭, 전문·일반대 졸업자보다 더 컸다

    고학력자 임금 감소폭, 전문·일반대 졸업자보다 더 컸다

    고학력자의 상대적 임금이 과거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을 졸업한 석·박사의 상대적 임금 감소폭이 가장 컸다. 고용률 역시 학력이 높을수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더 못 미쳤다. 1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OECD 교육지표 2019’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졸자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2017년 전문대졸과 일반대졸, 대학원(석·박사) 졸업자 임금은 각각 115, 145, 188로 전년 대비 각각 1, 4, 10이 줄었다. 고학력자일수록 상대적 임금 감소폭이 컸다. 상대적 임금이 가장 많이 줄어든 대학원 졸업자는 전년에는 198로 OECD 평균(191)보다 높았지만 188을 기록한 2017년에는 OECD 평균(191) 아래로 떨어졌다. 생산가능 인구 중 취업자 수를 나타내는 고용률도 학력이 높을수록 상황이 좋지 않았다. 25~64세 성인을 대상으로 학력별 고용률을 분석한 결과 2018년 고졸 72%, 전문대졸 77%, 일반대졸 77%로 나타나 OECD 국가 평균(고졸 76%, 전문대졸 82%, 대졸 84%)보다 각각 4% 포인트, 5% 포인트, 7% 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력이 높을수록 OECD 평균보다 고용 상황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교사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16.4명, 중학교 14.0명, 고등학교 13.2명으로 고교(OECD 평균 13.4명)를 제외하고 모두 OECD 평균(초 15.2명, 중 13.3명)보다 많았다. 국가가 교육에 얼마나 투자하는지를 나타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는 5.4%로 OECD 평균 5.0%보다 높았다. 다만 대학교 이상 교육기관인 고등교육 부문에서는 정부와 민간 투자 비율이 37.6%와 62.4%로 민간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은 정부가 66.1%, 민간 31.8%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대졸, 대학원졸 등 고학력자 임금·고용률 더 줄었다

    대졸, 대학원졸 등 고학력자 임금·고용률 더 줄었다

    전문대졸, 일반대졸 등 고학력자 상대적 임금 감소대학원 졸업자의 상대적 임금 감소폭이 가장 커사립대 등록금은 8760달러로 46개국 중 4위 고학력자의 상대적 임금이 과거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을 졸업한 석·박사의 상대적 임금 감소폭이 가장 컸다. 고용률 역시 학력이 높을수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더 못 미쳤다. 1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OECD 교육지표 2019’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졸자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2017년 전문대졸과 일반대졸, 대학원(석·박사) 졸업자 임금은 각각 115, 145, 188로 전년 대비 각각 1, 4, 10이 줄었다. 고학력자일수록 상대적 임금 감소폭이 컸다. 상대적 임금이 가장 많이 줄어든 대학원 졸업자는 전년에는 198로 OECD 평균(191)보다 높았지만 188을 기록한 2017년에는 OECD 평균(191) 아래로 떨어졌다.생산가능 인구 중 취업자 수를 나타내는 고용률도 학력이 높을수록 상황이 좋지 않았다. 25~64세 성인을 대상으로 학력별 고용률을 분석한 결과 2018년 고졸 72%, 전문대졸 77%, 일반대졸 77%로 나타나 OECD 국가 평균(고졸 76%, 전문대졸 82%, 대졸 84%)보다 각각 4% 포인트, 5% 포인트, 7% 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력이 높을수록 OECD 평균보다 고용 상황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전년 고용률과 비교해도 전문대졸(전년 동일)을 제외하고 고졸과 일반대졸 모두 1% 포인트 줄어 전반적으로 고용 상황이 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사립대 등록금은 OECD 37개국과 비회원국 9개국 중 조사 대상 15개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다. 우리나라 사립대 연평균 등록금은 8760달러로 미국(2만 9478달러), 호주(9360달러), 일본(8784달러)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일본은 2016학년도 기준 조사 때 3위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한 단계 올라섰다. 교사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16.4명, 중학교 14.0명, 고등학교 13.2명으로 고교(OECD 평균 13.4명)를 제외하고 모두 OECD 평균(초 15.2명, 중 13.3명)보다 많았다. 국가가 교육에 얼마나 투자하는지를 나타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는 5.4%로 OECD 평균 5.0%보다 높았다. 다만 대학교 이상 교육기관인 고등교육 부문에서는 정부와 민간 투자 비율이 37.6%와 62.4%로 민간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은 정부가 66.1%, 민간 31.8%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경단녀·특성화고교생 일자리 만드는 중구

    경단녀·특성화고교생 일자리 만드는 중구

    서울 중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중구여성플라자에서 55세 이하 여성과 경력단절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안전먹거리&밥상머리지도자 양성과정’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음식문화연구원 주관으로 운영되는 이번 과정은 총 15주에 걸쳐 45시간의 교육을 수료하는 것이다. 식습관교육과 아동요리지도사의 정의를 시작으로 아동요리교수법을 활용한 식습관교육, 프로그램 응용에 대한 이론과 실습 등으로 채워진다. 교육을 수료하면 아동요리지도자, 바른먹거리지도자, 방과후 아동요리지도자 등의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구는 이들을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직업진로센터 등에서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강사로 활동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과정은 시·구 상향적, 협력적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상반기에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쇄분야 디자이너 양성사업인 ‘인쇄CITY♥청년 디자이너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지역 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인쇄디자이너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역 내 인쇄업체의 대다수가 영세업자로 전문 인력 양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인쇄분야 디자이너 양성은 인쇄산업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양성한 9명의 인쇄디자이너를 서울시인쇄정보산업 협동조합과 협약을 맺어 지역 내 인쇄업체에 배치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경력단절여성의 적성을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올바른 음식 문화의 즐거움과 사회적 가치를 알려주는 교육 효과도 볼 수 있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동주 해명 “변호사 일은 계속..어떻게 된 건데”[전문]

    서동주 해명 “변호사 일은 계속..어떻게 된 건데”[전문]

    서정희 딸 서동주가 한국 연예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서동주가 직접 근황을 전했다. 서동주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도 메시지가 많이 와서 여기에 글 남긴다”면서 “변호사 일은 계속 한다”고 밝혔다. 앞서 9일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서동주 씨와 한 식구가 된다. 오는 10월 서동주 씨의 귀국과 동시에 정식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서동주의 연예계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미국에서 변호사를 그만 두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 서동주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 서동주는 변호사 일에 대해 “내가 얼마나 고생해서 된 건데”라면서 “저희 로펌은 미국에서도 가장 큰 로펌 중 한 곳이라 일을 엄청 많이 시킨다. 각자 일년에 채워야하는 할당량의 시간이 있어서 그걸 채워야 하고 못 채우면 잘릴 수 있다. 그래서 몸도 마음도 힘들죠. 하지만 대신 월급 무지 많이 준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인스타에는 즐거운 사진만 올리니까 하루종일 일하다가 한 시간만 휴식하러 나갔어도 사진상으로는 마치 늘 놀기만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제 주변 사람들은 잘 알다시피, 실상은 정말 지칠 정도로 일한다. 어쨌거나 돈 잘 받으면서 일 잘 다니고 있다”면서 “함께 걱정해줘서 다들 고맙다”고 전했다. 서동주는 2015년 이혼한 개그맨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 사이의 딸로, 메사추세츠 공과대학 순수수학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을 거쳐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현재 퍼킨스 코이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한국 연예 기획사에 소속돼면서, 변호사 활동과 방송 활동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하 서동주 SNS 글 전문> 에고...하도 메세지가 많이 와서 여기에 글 남길게요. 변호사 일은 계속 할거에요 ㅎㅎ (내가 얼마나 고생해서 된건데ㅠㅜ) 저희 로펌은 미국에서도 가장 큰 로펌 중 한 곳이라 일을 엄청 많이 시켜요. 각자 일년에 채워야하는 할당량의 시간이 있어서 그걸 채워야 하고 못 채우면 잘릴 수 있어요. 그래서 몸도 마음도 힘들죠...하지만 대신 월급 무지 많이 주구요! ㅎㅎ 물론 인스타에는 즐거운 사진만 올리니까 하루종일 일하다가 한시간만 휴식하러 나갔어도 사진상으로는 마치 늘 놀기만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제 주변 사람들은 잘 알다시피, 실상은 정말 지칠 정도로 일해요...ㅠ 어쨌거나 돈 잘 받으면서 일 잘 다니고 있어요ㅠㅜ 함께 걱정해줘서 다들 고마워요 ㅎㅎ #직장인들화팅 #만성피로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구보건대 2년간 소방공무원 특채 50명 합격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는 2019년 상반기 소방공무원 특채시험에서 12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는 2018년 상반기 25명·하반기 13명 등 38명의 합격자를 배출한데 이어 무려 2년 동안 50명의 소방관을 배출했다. 전국에서 소방 전공학과 남·녀 졸업생을 대상으로 232명을 선발하는 상반기 시험에는 4년제 대학 졸업자를 포함하여 모두 4110명의 소방 전공자들이 응시해 평균 1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에서 소방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은 64개 대학으로 학교당 평균 합격자는 3.6명 수준이다. 대구보건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는 소방 전공학과 특채시험이 시행 된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영남권 지역에서 2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대구·경북·부산·경남·울산 등 영남권 대학 중에서 소방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모두 21개 대학이다. 그동안 특채와 일반 공채 시험을 통해 소방공무원이 된 대구보건대학교 졸업생은 모두 381명을 포함해 모두 2433명의 소방기술자를 배출하면서 소방분야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최종 합격한 김빈(30)씨는 “대학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소방설비산업기사, 위험물산업기사 등 4가지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소방학문 분야에 필요한 노하우를 습득했고, 졸업 후 대형백화점 방재실에서 소방시설 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틈틈이 시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충남소방본부에 합격한 엄호성(25)씨는 “어릴 때부터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어 농사일을 도우면서 체력을 키운 것이 도움이 됐다”며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린 행복한 마음을 이어 각종 위험과 어려움에 처한 시민의 생명를 구하고 부름에 귀 기울이는 믿음직한 소방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전흥균(54)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학과장은 “정성적인 지도와 119드림프로젝트를 통한 선배 공무원들의 멘토-멘티 교육, 전국최초로 도입한 자체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장 등 각종 공무원 합격 프로그램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합격 비결이 됐다”면서 “하반기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도 많은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나경원 “아들 실험실 부탁만…논문 특혜의혹 유감”

    나경원 “아들 실험실 부탁만…논문 특혜의혹 유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아들의 논문 저자 등재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를 하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는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김모씨는 고등학생 시절인 2015년 의공학 관련 권위있는 세계학술대회에 제출된 포스터 연구에 ‘1저자’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고등학교 소속 학생이 서울대학교의 실험실과 교수진의 지원을 받아 연구결과물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이는 당시 논문을 작성한 바 없다”며 “아이는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최우등 졸업)으로 졸업했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당시 7월~8월에 실험하고 이후 과학경시대회 나가고 포스터 작성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저희 아이가 직접 실험하고 작업한 것”이라며 “미국 고등학교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는데 이러한 실력과 상관 없이 명예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당시 미국 고등학교 다니는 아이에게 실험실이 없는 상황에서 아는 분에게 실험실 사용을 부탁한 것이 특혜라고 읽혀지는부분 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보도하거나 아이의 실력과 상관 없이 대학을 간 것처럼 한다면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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