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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안합니다” 서울대에 뜬 사과문[전문]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안합니다” 서울대에 뜬 사과문[전문]

    “그땐 이런 세상이 올 줄 몰랐습니다”“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안합니다” 풍자글 서울대 재학·졸업생 전용 포털 스누라이프에 ‘박근혜 대통령님. 미안합니다’라는 풍자글이 27일 올라왔다. 글쓴이는 익명 게시글에서 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는 무려 13가지 사유를 들며 박 전 대통령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글쓴이는 “두 집 살림한다고 채동욱(검찰총장) 잘랐을 때 욕했었는데 이번에 사찰한다고 윤석열(검찰총장) 찍어내는 거 보니 그건 욕할 것도 아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미안합니다”로 글을 시작한다. 이어 “미르, K스포츠(재단) 만들어서 기업 돈 뜯는다고 욕했었는데 옵티머스(펀드), 프라임 보니 서민 돈 몇조 뜯는 것보다 기업 돈 몇천억 뜯어 쓰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또 “문체부 공무원 좌천시켰다고 욕했었는데 ‘원전 안 없애면 죽을래’라는 얘기했다는 거 보니 그래도 그건 정상적인 인사권의 범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글쓴이는 “최순실 딸 이대 입학하게 압력 넣었다고 욕했었는데, 조국 아들딸 서류 위조하는 거 보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나마 성실히 노력해서 대학 간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부동산 문제도 등장한다. 글쓴이는 “(박근혜 정부) 최경환 부총리가 나와서 집사라 그럴 때 욕했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은 집 사지 말라고 하면서 집값, 전세값은 계속 올리는 거 보니 당시에 집 사란 건 서민을 위한 선견지명의 정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또 “(국정농단 사건 당시) 태블릿 나와서 (대통령이) 사과 기자회견 할 때 사퇴 안 하고 무슨 사과를 하고 있냐, 왜 기자 질문은 안 받냐고 욕했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나와서 사과라도 하는 건 정말 인품이 훌륭한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글쓴이는 메르스 사태와 독감백신 사태, 윤창중 사건과 안희정·오거돈·박원순 사건 등을 언급한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가 최악의 정부라고 욕해서 미안합니다. 그때는 이렇게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글을 맺는다.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글 전문 두 집 살림한다고 채동욱 잘랐을 때 욕했었는데 이번에 사찰했다고 윤석열 찍어내는 거 보니 그건 욕할 것도 아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미안합니다. 미르, K스포츠 만들어서 기업 돈 뜯는다고 욕했었는데 옵티머스, 프라임 보니 서민 돈 몇조 뜯는 것보다 기업 돈 몇천억 뜯어 쓰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문체부 공무원 좌천시켰다고 욕했었는데 ‘원전 안 없애면 죽을래’라는 얘기했다는 거 보니 그래도 그건 정상적인 인사권의 범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최순실 딸 이대 입학하게 압력 넣었다고 욕했었는데, 조국 아들딸 서류 위조하는 거 보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나마 성실히 노력해서 대학 간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위안부 합의했다고 욕했었는데 윤미향 하는 거 보니 그때 합의는 그나마 떼먹는 놈 없이 할머니들한테 직접 돈 전달해 줄 수 있는 나름 괜찮은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유승민 원내대표 찍어내는 거 보고 욕했었는데, 금태섭 찍어내고 당내에서 다른 의견 내면 매장시키는 거 보니 그건 그래도 상식적인 정치였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우병우 아들 운전병 시킨 이유가 코너링을 잘해서라고 해서 변명도 가지가지 하고 있네 욕했었는데 추미애 아들 보니 소설 쓰고 있네 안 하고 변명한 건 참 훌륭하고 성숙한 대처였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최경환 부총리가 나와서 집사라 그럴 때 욕했었는데, 국민은 집 사지 말라고 하면서 집값, 전셋값은 계속 올리는 거 보니, 당시에 집 사란 건 서민을 위한 선견지명의 정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태블릿 나와서 사과 기자 회견할 때 사퇴 안 하고 뭔 사과를 하고 있냐, 왜 기자 질문은 안 받냐고 욕했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나와서 사과라도 하는 건 정말 인품이 훌륭한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메르스 대처 잘못한다고 욕했었는데, 코로나로 난리 나고 독감백신 맞고 사람들 죽어나가는 거 보니 그때 그 정도로 끝낸 건 무난한 대처였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서울 법대 교수 중에 정종섭을 장관 시켜서 허튼짓하는 것 보고 참사람 보는 눈 없다고 욕했었는데, 조국이 장관 돼서 하는 짓을 보고 그나마 서울 법대 교수 중에 SNS는 안 하는 참 진중한 사람을 장관으로 발탁했구나 생각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윤창중 미국서 인턴 성추행해서 도망 왔을 때 욕했었는데,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터지고 피해호소인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용어가 나오는 거 보고 기겁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윤석열 좌천시킨다고 욕했었는데, 추미애 이성윤이 하는 거 보니 정권에 대들었다고 한직에 인사 발령하는 건 그냥 상식적인 인사조치인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최악의 정부라고 욕해서 미안합니다. 그때는 이렇게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미안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윤석열 총장 운명 손에 쥐었다…조미연 판사 누구?

    윤석열 총장 운명 손에 쥐었다…조미연 판사 누구?

    집행정지 심문기일 30일 오전 11시인용 시 총장직 복귀 후 소송전연수원 27기 조미연 부장판사 담당보수단체 집회 금지 불복 사건 심리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에 대한 취소소송을 심리할 재판부가 정해진 가운데, 윤 총장의 직무 복귀 여부를 판단하게 될 조미연(53·사법연수원 27기) 부장판사에 관심이 모아졌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전산 배당으로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낸 직무정지를 취소해달라는 소송(본안사건)과 직무집행정지 신청을 행정4부(부장 조미연)에 배당했다. 윤 총장은 지난 25일 밤 직무배제 효력을 멈춰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이튿날인 26일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되면 윤 총장은 취소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총장 직무를 계속할 수 있다. ‘국정농단’ 최서원(최순실) 증여세 처분 부당 소송, 원고 승소 판결 조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 근무 없이 법원 일선에서 재판만을 맡아왔다. 광주 출신으로 서울 동대문구의 휘경여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법학과에서 학사를 마쳤다. 이후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8년 광주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지법과 서울중앙지법, 서울가정법원, 서울고법에서 판사 생활을 거친 뒤, 청주지법·수원지법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지난 2018년 2월부터 서울행정법원에서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18년 여성 검사와 실무관에게 성희롱 발언 등을 해 면직된 전직 부장검사가 이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법무부의 손을 들어줬다. 최근에는 민원인에게 딸의 장학금 명목으로 299만 원을 받은 경찰관과 후배를 성희롱한 경찰관의 강등 조치를 적법하다고 봤다. 특히 서울행정법원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하면서는 ‘국정농단’ 사건의 피고인 최서원(최순실) 씨가 설립·운영했던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에서 받았다 돌려준 출연금 관련 증여세 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달에는 보수단체가 서울 경복궁역 인근 주말 집회를 금지 통고한 효력을 중단해달라며 낸 집행정지에 대해 “참가 예정 인원이 제한 인원을 현저하게 넘어섰고 규모에 비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방역 계획도 마련하지 못했다”며 기각했다.조미연 판사, 윤석열 총장 운명 손에 쥐었다 집행정지 심문기일은 30일 오전 11시로 지정됐다. 소송의 변론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만약 집행정지가 인용될 경우 윤 총장은 본안 소송 판단 전까지 검찰총장 역할을 다시 수행할 수 있다. 업무 복귀의 핵심 결정인 셈이다. 통상 집행정지 신청은 신속성을 기하는 만큼 이르면 당일에도 결정이 나올 수 있다.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법무부 징계위원회 날짜보다 앞서 심문기일이 열리기 때문에 조 부장판사가 윤 총장의 운명을 손에 쥐었다는 평가가 나온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만선’ 쓴 소설가 겸 극작가 천승세 별세… 81세

    ‘만선’ 쓴 소설가 겸 극작가 천승세 별세… 81세

    희곡 ‘만선’을 쓴 소설가 겸 극작가 천승세 작가가 27일 별세했다. 81세. 고인은 1939년 전남 목포에서 소설가 박화성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성균관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기자 등을 지냈다. 195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로,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와 국립극장 현상문예에 희곡이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3년에는 북태평양 어선에 승선한 체험을 바탕으로 한국 어민사를 정리한 대하소설 ‘빙등’을 연재했으나 안기부의 압력으로 연재 중단이라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소설집 ‘황구의 비명’(1975), ‘신궁’(1977), ‘감루연습’(1978) 등이 있고 장편소설로 ‘깡돌이의 서울’(1973), ‘낙과를 줍는 기린’(1978) 외에 다수의 콩트집과 수필집을 출간했다. 한국연극영화예술상, 만해문학상, 성옥문화상 대상, 자유문학상 본상 등을 받았으며 민족문학작가회의 부회장을 지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기타리스트 김지호씨 거제시 홍보대사 위촉

    기타리스트 김지호씨 거제시 홍보대사 위촉

    경남 거제시는 거제출신 기타 연주가 김지호(24)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김씨는 거제시 고현동에서 태어나 신현초와 신현중, 거제중앙고를 졸업하고 버클리 음악대학에 재학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0월 서울에서 기타 전문생산기업 콜텍 문화재단이 주최한 제11회 어쿠스틱 기타 경연대회에 출전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 싱글앨범‘WILD CARD’를 발표했으며 구독자가 3만 5000명이 넘는 인기 유튜버이기도 하다.변광용 거제시장은 “음악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거제를 널리 알리고 지역 브랜드와 경제·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 거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홍보대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활발한 음악활동으로 거제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데 열정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앞으로 2년간 거제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거제시 문화·관광 홍보를 하고 각종 축제 등 행사에서도 거제시를 알리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윤석열 ‘직무 집행정지·취소소송’ 행정4부 배당…30일 심문

    윤석열 ‘직무 집행정지·취소소송’ 행정4부 배당…30일 심문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에 대한 취소 소송을 심리할 재판부가 정해졌다. 해당 재판부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심문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전산배당으로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낸 직무정지를 취소해달라는 소송(본안사건)과 직무집행정지 신청을 행정4부(부장 조미연)에 배당했다. 윤 총장은 지난 25일 밤 직무배제 효력을 멈춰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이튿날인 26일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되면 윤 총장은 취소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총장 직무를 계속할 수 있다. 재판부는 배당 직후 집행정지 신청 심문기일을 오는 30일 오전 11시로 잡았다. 본안소송의 경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집행정지 신청은 다음달 2일로 예정된 검사 징계위원회보다 빨리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윤 총장이 선임한 판사 출신 이석웅 변호사는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해 27일자로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번 사건을 맡게 된 행정4부의 조 부장판사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했다. 광주지법과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법, 청주지법, 수원지법에서 근무했으며 2018년 2월부터 서울행정법원에서 부장판사를 맡고 있다. 최근엔 보수 성향 단체가 집회금지 처분에 불복해 신청한 집행정지 사건을 심리하기도 했다. 이 때 행정4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단체의 신청을 기각하며 서울시의 처분이 유지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일하고 싶은 55세 이상 여성 58%…정책적 지원 확대해야

    일하고 싶은 55세 이상 여성 58%…정책적 지원 확대해야

    일하길 원하는 55세 이상 여성이 올해 5월 기준으로 58.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층 여성의 고학력화로 노동 시장 참여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7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고령층·청년층 여성고용동향’을 보면 전체 여성 고령층 중 55~64세 비중이 10년보다 증가했고, 이중 대졸 이상 학력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배 수준으로 늘었다. 55~64세 여성 중 대졸자는 2010년 16만8000명(6.6%)이었으나 올해는 53만3000명(13.2%)이다. 학력수준이 오르면서 근로 의욕도 증가하고 있다. 고령층 여성의 ‘근로희망비율’은 2015년 49.4%, 2016년 50.0%, 2017년 51.5%, 2018년 53.6%, 2019년 55.2%, 2020년 58.2%로 증가 추세다. 청년층(15~29세)분석에서는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청년 시기부터 성별업종분리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중퇴자의 산업별 취업 현상을 보면 여성은 주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0.8%), 도·소매업(14.5%), 교육서비스업(10.8%), 숙박·음식점업(10.4%)에 취업했고 남성은 제조업(23.4%), 도·소매업(13.7%), 숙박·음식점업(11.8%), 건설업(8.0%)에 취업했다. 여성부는 내년부터 근로 의욕이 높은 고령층도 일 경험과 직장 적응 기회를 제공하는 새일인턴사업에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성별업종분리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기계·전기 등 여성 참여율이 낮은 업종을 대상으로 직무 분석을 하고 훈련체계 개편을 연구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김경선 여성부 차관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고령층 여성의 맞춤형 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청년 여성이 보다 다양한 업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장기 고부가가치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임 靑 외교정책비서관에 김용현 전 보스턴 총영사

    신임 靑 외교정책비서관에 김용현 전 보스턴 총영사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에 김용현(55) 전 주미 보스턴 총영사를 임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경북 영천 출신인 김 신임 비서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 24회 출신으로 주중국 대사관 1등 서기관, 외교부 북미국 한미안보협력과장, 주 아르빌연락사무소장(총영사), 주뉴욕총영사관 영사,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을 거쳐 주보스턴 총영사로 일했다. 전임인 박철민 전 비서관은 주헝가리 대사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고품질 교육 보증제’ 통해 수업 질 높여… 인공지능 교육 분야 강화

    ‘고품질 교육 보증제’ 통해 수업 질 높여… 인공지능 교육 분야 강화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2021학년도부터 매 학기 강의평가에서 일정 수준 이하 점수를 받은 강의의 경우 수강생에게 수업료 일부를 장학금으로 돌려주는 내용의 ‘고품질 교육 보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품질 교육 보증제는 강의평가 결과 절대점수 70점 이하를 받은 강의를 대상으로 하며 수강생에게 장학금 형태로 수업료 일부를 반환해준다. 이를 위해 1년에 2억 원 정도의 예산을 책정했다. 현재 서울과기대는 학부 및 대학원에 학기당 2500여개 강의를 개설하고 있다.이런 제도를 신설한 이유는 교육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라는 게 서울과기대 측의 설명이다. 서울과기대는 1994년 국내 처음으로 ‘캡스톤 디자인’을 도입한 이력이 있다. 또한 ‘TBL(Triple Blended Learning)’이란 수업 방식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2016년 미래융합대학의 출범과 함께 서울과기대가 개발한 강의 운영 방식이다. 온라인 녹화 강의, 실시간 화상 강의와 오프라인 강의를 결합해 하나의 강의를 구성한 것으로, 이런 TBL시스템 운영 경험이 지난 1학기 코로나19로 인한 전면 온라인 강의라는 상황에서도 모든 강의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1만 여명의 학생이 끊김이나 지연 없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으며, 1학기 강의평가가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서울과기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TBL을 대학 전체의 기본 교육 플랫폼으로 확산하고 있다. 동시에 교수별 맞춤형 강의 제작 도구 지원 및 단과대학별 강의 제작 지원을 위한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수업료를 반환해주는 강의평가 커트라인도 70점에서 매년 조금씩 올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악의적으로 특정 교수의 강의 점수를 낮게 평가할 수 없도록 강의평가 방식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훈 서울과기대 총장은 “고품질 교육 보증제를 통해 교수들의 수업 품질을 향상할 것”이라며 “서울과기대를 학생이 졸업할 때 자랑스러워하는 대학, 학부모가 신뢰하는 대학, 기업체에서 선호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졸업자격 인증제’ 통해 사회 선호형 인재 배출 서울과기대는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학점 이수뿐 아니라 현장실습, 복수전공·부전공, 자격증,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일정 점수를 충족해야만 졸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사회와 산업체가 선호하는 학생을 배출하기 위한 것으로 현장실습, 교환학생, 외국어 성적, 공모전, 창업, 학술지 게재 등을 점수화해서 총점 700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취업을 위해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셈이라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서울과기대는 1학기 개강 시기를 기존 3월에서 2월 20일 정도로 당기고 2학기 개강일은 늦출 방침이다. 여름방학을 3개월로 늘리면 이 기간에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닥’ 발굴·유치… 초빙교원 직위·급여 등 제공 서울과기대의 지향점은 ‘실용 연구역량 강화’다. 그 실천방안의 일환으로 대학특성에 맞는 창의성·탁월성을 가진 ‘포닥(POSTDOC·박사 후 연구원)’을 발굴유치하고 있다.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외국인을 포함한 신진 연구 인력을 포닥으로 선발해 연구전담 초빙교원 직위를 주고 고정급여(연간 4000만원)와 함께 연구과제 참여에 따른 인건비를 지원한다. 올해 19명을 채용했고 앞으로 40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전일제 대학원 석·박사 학생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전액 장학금을 준다. 현재 일부 학과에서 3·4학년 학생 중 대학원에 관심 있는 경우 학·석사 연계과정을 통해 장학금을 주던 제도도 점차 전체 학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응용학과’ 신설… 최대 9년간 장학금 서울과기대는 2021학년도에 ‘인공지능응용학과’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공학, 인문사회, 예술·디자인에 인공지능을 융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한다. 이 학과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에게는 4년간 전액 장학금(대학원 진학 시 최대 9년간)을 준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분야는 인공지능(AI)분야로 정부도 지난 연말 범부처 AI 국가전략을 발표하는 등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공학교육과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각 전문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융합해 활약할 수 있는 미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응용학과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기존 학문을 복수전공하게끔 해 졸업 후 분야별 인공지능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서울과기대는 2017년에 기존의 단과대학과 별도로 융합전공을 개설해 운영하는 단과대학 ‘메이커스칼리지(MAKERS COLLEGE)’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 빅데이터 전공, IT융합 전공 등 4차산업 핵심분야의 융합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ICT인공지능 전공을 추가로 신설했다. 학생들은 본인의 전공 이외에도 원하는 분야의 융합전공을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으로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SeoulTech-MOOC’ 등의 온라인 강좌를 통해 로보틱스, 어드밴스드 로보틱스 등 4차산업혁명 관련 강좌를 개발·운영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IMF 세대와 코로나 세대/김미경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IMF 세대와 코로나 세대/김미경 정책뉴스부장

    암담했다. 곧 대학 졸업인데 회사 입사 원서를 구경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였다. 해마다 쌓여 있던 입사 원서는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그렇게 1997년 말을 힘들게 보내고 이듬해 여름 언론사 첫 공채에 어렵사리 합격한 필자는 소위 ‘IMF 세대’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졸업 후 한참 만에 겨우 취직은 했지만 IMF 세대가 된 것은 인생에 큰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심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친구들은 취업난 속 뿔뿔이 흩어졌다. 상당수는 어쩔 수 없이 대학원으로 향했고 일부는 아르바이트 전선에도 뛰어들었다.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보도하면서 23년 전 갑자기 들이닥친 IMF 외환위기가 떠올라 마음이 편치 않았다. 졸업생들의 취업난뿐 아니라 경영난 악화로 구조조정에 나선 회사로부터 정리해고된 실직자들이 실업급여를 타기 위해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을 섰던 광경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았다. 외환위기라는 경제위기는 물론 감염병 등 재난위기도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수면 위로 드러내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IMF 사태를 겪은 필자가 그때 상황과 코로나19 위기를 비슷하게 느끼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들여다보면 다른 점이 많다. 코로나19 영향이 IMF 때보다 훨씬 광범위한 계층과 영역에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스크를 쓴 사람 모두가 소위 ‘코로나 세대’라고 생각할 것이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 현 상황이 힘들고 두렵기만 하다. 특히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에 제대로 가지 못하면서 가족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3 학생들은 수능 시험일이 미뤄지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철통 방역 속에 새달 3일 수능을 치러야 한다. 어느새 온라인 수업에 익숙해진 대학생들은 취업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 서울 시내 한 대학 교수인 후배는 “대학생들이 노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오프라인 출석률이 60%대였던 데 비해 온라인은 80%가 넘는다”며 “그만큼 취업 등 미래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년에도 취직은 어려워 보이니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지난해에도 이미 20~30대 청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는 부족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해 상당수가 일용직으로 전전하고 있다. 올해 초 졸업한 한 청년은 “지난해 말에도 취업이 어려워 해를 넘길 수밖에 없었는데 올해는 아예 자리가 없다”며 “만일 내년에 상황이 좀 나아지면 내년 초 졸업생이 신규 일자리를 차지할 것이니 우리는 또 밀리는 거 아닌가”라며 한숨을 쉬었다. 취업난은 군대 문화도 바꾸고 있다. ‘전역 후 바로 복학’에서 전문하사 지원 등 “차라리 군대에 더 있자”는 장병도 늘고 있다고 한다. 경영난 속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도입했다가 ‘불필요 인력’이 누구인지 알게 돼 추가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도 돌고 있다. 지난 2~3월과 8~9월에 이어 3차 대유행을 겪으면서 코로나19 여파가 IMF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위기 속에 기회와 희망도 있다. IMF 세대는 몇년간 힘들게 버텨 위기를 극복한 뒤 상당수가 각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IMF 직후 환율이 치솟아 유학을 접고 귀국한 뒤 필사의 노력 끝에 고위공무원이 된 한 선배는 “IMF 세대라는 꼬리표가 오히려 힘과 용기를 줬다”고 회고했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나게 해 줄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한창이다. 안전한 도입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여기에도 희망은 있다. 코로나 세대가 위기를 딛고 정상궤도를 되찾을 그날까지 정부와 방역 당국, IMF 세대 등 선배 세대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chaplin7@seoul.co.kr
  • [포토] ‘미스맥심 우승’ 박소현, ‘이렇게 섹시한 산타 보셨어요?

    [포토] ‘미스맥심 우승’ 박소현, ‘이렇게 섹시한 산타 보셨어요?

    올해 미스맥심 콘테스트 최종 우승자 ‘박소현’이 맥심 12월호 표지를 장식하며 새로운 섹시 스타의 등장을 알렸다. ‘미스맥심 콘테스트’는 독자 투표를 통해 신인 맥심 모델을 발굴하는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우승자 특전으로 맥심 12월호 표지를 장식할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대회 우승자 박소현은 모델 경험이 없는 평범한 대학원생으로, 쟁쟁한 지원자들을 모두 제치며 우승을 차지하며 맥심의 간판 모델로 데뷔하게 됐다. 맥심 12월호의 표지 화보는 그녀의 첫 표지 데뷔와 더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살린 섹시한 콘셉트로 촬영되었다. 박소현의 날씬하고 여린 슬렌더 몸매와 청순한 외모가 돋보이는 섹시 루돌프와 빨간 리본이 뇌쇄적인 레드 컬러 란제리의 섹시 산타 등, 총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된 이번 12월호 표지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얼마 전, 대학원을 졸업한 박소현은 “평소 예쁜 몸선이 드러나는 비키니, 란제리를 입고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미스맥심 콘테스트를 통해 내 인생에서 멋진 사진을 남길 좋을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졸업 논문 쓰던 중에 짬 내서 지원하게 됐다”라며 콘테스트에 지원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소현은 이번 미스맥심 콘테스트를 통해 귀엽고 섹시한 바니걸 콘셉트, 핑크 비키니 스타일, 화이트 시스루 여친룩 등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면서, 매 단계별 독자 투표 때마다 순위를 높여갔고 결국 최종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맥심코리아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정거장에 간 최초의 흑인이 보내온 ‘아름다운 지구’ (영상)

    우주정거장에 간 최초의 흑인이 보내온 ‘아름다운 지구’ (영상)

    스페이스X 유인 우주선 ‘리질리언스’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간 최초의 흑인이 첫 지구 영상을 보내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KSBY방송은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하는 최초의 흑인 빅터 글로버(44)가 우주에서 본 지구를 영상으로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글로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주에서 본 지구를 담은 30초 분량의 영상을 공유했다. 글로버는 “우주에서 보내는 내 첫 영상이다. 유인 캡슐 ‘크루 드래곤’ 창문 너머로 지구를 바라봤다. 그 규모는 숨이 막힐 정도로 압도적”이라고 밝혔다. 영상에는 비현실적으로 푸른 지구의 모습이 담겼다. 미 항공우주국(NASA)도 그의 영상을 리트윗하며 관심을 보였다.‘리질리언스’호 선장 마이크 홉킨스(51)도 우주정거장에서의 생활상을 전했다. 홉킨스는 “우주정거장에서의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 ‘크루 드래곤’ 캡슐 조종석에 숙소도 만들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15일 우주인 4명을 태우고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리질리언스’호는 27시간의 비행 끝에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했다.이후 유인캡슐 ‘크루 드래곤’을 타고 도킹에 성공한 4명의 우주인은 우주정거장에 체류 중이던 미국, 러시아 우주인 3명의 환대 속에 정거장 내부로 진입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장기 체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 중인 7명의 우주인은 앞으로 6개월간 다양한 연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이번 발사는 민간 우주 운송 시대가 열렸다는 것과 동시에 흑인과 여성, 일본인 탑승자로 다양성이 높아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흑인 조종사 빅터글로버는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하게 된 최초의 흑인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공군시험비행학교를 졸업한 글로버는 항공기 40여 기로 누적 비행시간 3000시간을 달성한 베테랑이다. 항공모함 400여 척의 착륙 제어를 도맡았으며 24차례 전투 임무도 수행했다. 2012년 당시 존 매케인 상원의원실에서 입법 연구원으로 활동하던 중 미 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로 합류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역대 흑인 우주비행사 17명 중 국제우주정거장에 승선해 임무를 수행한 건 글로버가 처음이다. 여성 물리학자 섀넌 워커(55),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노구치 소이치(55)도 함께 승선해 이목을 끌었다. 미국 우주군 대령인 마이크 홉킨스(51)는 선장으로서 이번 임무의 총지휘를 맡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제6회 뷰티아트작품공모전’ 시상식 성황리 개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제6회 뷰티아트작품공모전’ 시상식 성황리 개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이윤석, 이하 서울문화예술대)가 ‘제6회 뷰티아트작품공모전’을 성황리 개최했다. 서울문화예술대 토탈미용예술학과(학과장 김남연) 주최로 진행된 ‘제6회 뷰티아트공모전’ 시상식은 네일, 피부, 헤어, 메이크업 4개 부분에서 시상했다. 심사는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한 115개 작품들로 진행됐다.시상식은 서울문화예술대 육효창 행정부총장이 시상을 맡았으며 공모전을 주최한 토탈미용예술학과 김남연 학과장은 “본교 토탈미용예술학과 ‘제6회 뷰티아트작품공모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뷰티아트작품공모전에는 115개의 훌륭하고 많은 작품들이 지원을 했다. 앞으로도 많은 예비 미용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작품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수상자에게는 상품과 메달이 주어졌으며 수상자가 서울문화예술대 토탈미용예술학과에 진학 시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이 날 수상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한편 인서울 4년제 문화예술특성화대학인 서울문화예술대는 전문 인력 육성과 콘텐츠 개발을 통하여 차세대 문화예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토탈미용예술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창의적 전문 인재 육성 및 뷰티 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졸업자에게는 종합미용면허증이 발급된다. 2021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정시모집은 수능 내신 미반영으로 12월 1일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예술대 입학지원센터 또는 대표번호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강백호와의 맞대결서 승리한 야구선수가 작가가 됐다고?...강인규 작가의 ‘제3의 삶’

    kt 강백호와의 맞대결서 승리한 야구선수가 작가가 됐다고?...강인규 작가의 ‘제3의 삶’

    최근 현역 야구선수로는 최초로 소설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던 강인규 작가(24). 그는 작가인 동시에 고려대학교 야구부에서 활동하는 야구선수다. 올해 졸업반인 그는 지난 10월 21일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이유를 본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의외로 담담했다. “저와 같은 선수가 프로야구에 많았기 때문에 제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히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그는 다른 야구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늦은 나이에 야구를 시작했다. 당시 잠신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그는 부모님과의 긴 실랑이 끝에 “야구부 입단 테스트에서 합격하면 야구를 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냈고 결국 입단 테스트에서 합격했다. 하지만 당시 잠신중학교 야구부의 인원이 모두 차 있는 상태였고, 어쩔 수 없이 그는 해체 위기에 있는 신월중학교 야구부에 입단했다. 해체 위기에 놓여있던 신월중학교 야구부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2013년 히어로즈기 우승을 하게 되었다. 이후 야구 명문 덕수고등학교에 진학해 2016년 청룡기 MVP, 타점상, 홈런상을 휩쓸며 덕수고등학교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서울고와 덕수고가 맞붙은 2016 청룡기 결승전은 프로야구 최고 스타 강백호(서울고·현 kt위즈)와 덕수고 4번 타자 강인규(개명 전 강준혁)의 맞대결로 화제가 되었다. 4회 말 무사 1,2루, 덕수고 강인규는 서울고 투수 강백호의 공을 받아쳐 2타점 2루타로 연결하며 덕수고에 우승을 안겼다. 덕수고등학교 우승과 동시에 개인 타이틀인 MVP, 타점상, 홈런상까지 거머쥔 그에게 프로 지명은 시간문제인 것 같았다. 하지만 ‘2017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그의 이름은 끝내 불리지 않았다.“저는 지명이 안 될 줄 알고 있었어요. 워낙 제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대학 가서 조금 더 실력을 쌓은 후 재도전하자고 생각했죠.” 늘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그는, 오히려 드래프트 미지명을 기회로 삼고 고려대학교에 진학해 실력을 더 쌓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한계는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 “아무리 낙관적으로 생각해도 대학교 1학년 들어가 보니 한계에 부딪힌 거예요. 정말 모든 것을 쏟아부었는데도 여기까지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야구를 그만두려고 했는데, 부모님께서 먼저 나서서 저를 잡아주셨어요.” 야구를 그만두려고 했던 그를 붙잡은 건 부모님이었다. 그의 부모님은 “네가 야구 열정이 떨어진 것 같으니 네가 야구를 가장 좋아했을 때인 중·고등학교 시절에 썼던 야구일지와 현재의 마음을 공유하는 글을 써봐라. 소설로 써봐라”며 소설 집필을 추천했다. “처음에는 그냥 소설이니까 속는 셈 치고 한번 써보자는 생각이었어요. 근데 쓰다 보니 너무 재밌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야구에 대한 애정이 제일 강할 때였던 고등학교 시절을 모티브로 쓰다 보니 다시 야구 열정도 생기고, 글 쓰는 것도 재밌어졌어요. 그렇게 쓰다 보니 소설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그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썼던 야구일지가 소설을 쓰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야구일지에 힘들었던 점, 아쉬웠던 점들을 쓰면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했다. 힘든 감정을 야구일지에 털어놓고 나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져 긍정적인 멘탈 관리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다 보니 소설을 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Q.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책 소개 부탁드립니다.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은 ‘강파치’라는 야구선수가 온갖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고 달려 나가는 스토리입니다. 제 고등학교 시절 야구부 생활을 모티브로 쓴 책이죠. Q. 책 제목을 선정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처음에 책 제목을 선정하기 전에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내일은 홈런왕’, ‘홈런’ 등의 제목은 너무 식상하잖아요. 그래서 책의 내용과 맞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야구 용어인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이라는 제목을 정하게 되었죠.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은 투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타자가 헛스윙한 공을 포수가 잡지 못하고 뒤로 흘린 상황을 의미해요.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모든 타자가 출루하는 게 아니라 있는 힘껏 1루를 향해 열심히 달려야 출루할 수 있는 거예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 나가는 모습이 내용과 적절하다 생각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Q. 야구선수에서 작가의 도전이 두렵지는 않았는지? 솔직히 두려웠죠. 책이 이렇게 출판될지 전혀 상상도 못했고요. 제가 야구를 시작하게 된 조건이 신문 사설을 베껴 쓰는 것이었어요. 야구일지 쓰는 것, 신문 사설 베껴 쓰는 것 등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던 습관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Q. 출판 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책이 출판된 후 많은 분이 놀라시더라고요. 현역 야구선수가 장편 소설을 냈다는 것에 한번 놀라고, 동기나 친구들, 선·후배들은 “이게 다 내 이야기가 아니냐”며 두 번 놀라시더라고요. 소설 속 에피소드는 제 이야기가 1~20%, 나머지 80%는 주변에서 들었던 야구부 이야기들을 짜깁기해 녹여냈습니다. 아마 모든 야구선수들이 한 번씩은 겪을 만한 내용이라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아요. Q. 글을 쓰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에피소드 한 편을 한 달 동안 공들여서 완성했는데, 부모님과 출판사 대표님이 보시고 “아, 이건 내용이 별로다”하셔서 그 에피소드가 하루 만에 날아간 적이 있어요. 공들여서 썼는데 허무하게 날아갔던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소설 속 가장 중점을 둔 부분 아무래도 야구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야구를 하다 보면 포기하고 싶은 극한의 순간들이 정말 많이 찾아와요. 그렇지만 이 소설을 보면서 그 순간을 슬기롭게, 현명하게 극복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담았어요. 많은 분이 이 소설을 보고 그렇게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도 작가의 삶을 계속 이어갈 생각인지? 네. 저는 계속 이어갈 생각이고요. 후속작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야구를 주제로 하는 추리 소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현재 나의 삶을 야구로 표현한다면? 저는 지금 제 삶을 2회 초, 투 아웃, 주자 만루, 투 볼 상황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1회 말에 제 실책으로 3점을 준 거예요. 마치 제가 드래프트에 지명이 되지 못한 것을 이 상황에 비유한 거죠. 0대 3으로 지고 있는데 마침 제 타석, 히팅 찬스를 의미하는 투 볼 상황에서 다음 공을 기다리는 상황이 온 거죠. 여기서 치면 역전도 할 수 있고, 1회 말에 실수한 것도 만회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해요.최근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독자들에게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화가 바뀌어서 복이 된다’는 뜻의 사자성어 ‘전화위복’은 그가 평소에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말이다. “인생을 살면서 항상 행복하고 성공만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분명 모든 사람은 전부 실패를 하게 되고, 또 안 좋은 순간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순간이 언젠가는 복으로 바뀌어서 찾아온다는 의미를 전해드리고 싶어요.” ※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장민주 인턴기자 goodgood@seoul.co.kr영상 문성호·김민지·임승범·장민주 기자 sungho@seoul.co.kr
  • [글로벌 In&Out] 러시아가 존경하는 김 니콜라이 안드레예비치, 김청풍/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계 박사과정

    [글로벌 In&Out] 러시아가 존경하는 김 니콜라이 안드레예비치, 김청풍/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계 박사과정

    최근 러시아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연구하며 독일의 나치즘과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항한 영웅들에 대한 기억을 후대에게 전승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노력하고 있다. 러시아의 문서보관소가 개방되면서 소련 시기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그중 타향에서 태어나 온갖 고난을 겪으며 살았던 ‘김 니콜라이 안드레예비치’의 생애가 관심을 끌고 있다. 김 니콜라이는 러일전쟁 중인 1904년 11월 18일 제정러시아가 다스렸던 연해주 지역에 이주한 한국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한국어 이름은 김청풍이다. 13세가 됐을 때 그는 10월 사회주의 혁명 소식을 듣게 되고, 볼셰비키에 가담해 극동 지역에 쳐들어간 일제가 지지했던 백위파와의 투쟁에 참가했다고 한다. 이후 러시아 내전이 끝나자 농업에 종사하면서 중학교에 다녔다. 1925년 10월 소련군에 입대하고 레닌그라드와 모스크바 보병학교를 졸업한 후 극동 지역에 돌아가 중대장을 지냈다. 1928년 소련공산당에 입당하고 1929년에는 중국 만주 지역의 군벌이었던 장쉐량의 도발로 인해 발생한 중동철도분쟁에 참전했다. 전투 경험을 쌓은 김청풍은 군인으로 성장했으며, 1938년 소련 최고의 군사학교인 프룬제 군사대학을 졸업하고 1939년 소련·핀란드 전쟁에 참전했다. 같은 해 소련에서 진행된 대숙청에 휘말렸으나 무죄 판결을 받아 1940년 2월에 군대에 복귀했다. 1941년 6월 22일 독일군이 선전포고도 없이 소련을 침략했다. 소련군은 큰 피해를 입어 후퇴하고 있었으며 독일군은 그 기동력을 이용해 소련군 부대들을 포위, 섬멸하고 있었다. 참으로 시련의 시기였다. 만일 일제의 동맹국인 독일이 독소전쟁에서 이겼다면 전 세계가 파시즘이라는 암흑시대에 빠졌을 것이고 한반도의 해방도 없었을 것이다. 1941년 7월 15일 독일 육군 기갑전력의 창시자이며 제2차 세계대전의 명장인 구데리안이 지휘했던 부대들은 소련 서부전선군의 일부를 포위하려고 했다. 위험성을 인식한 소련군 사령부는 그 부대들을 소지강으로 옮길 것을 결정했으나 이용할 수 있는 다리가 크리체프라는 도시에 집중돼 있어 시간이 필요했다. 이에 소련군 사령부는 시간을 벌기 위해 크리체프로 향하던 부대를 멈추고 서쪽으로 약 4㎞ 떨어진 소콜니치라는 마을로 이동해 적의 공격을 막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김청풍이 지휘했던 137사단 409보병연대의 대대였다. 김청풍의 부대는 600명과 45㎜ 경대전차포 4대밖에 없었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라도 밀려오는 기갑전차 사단을 막아야만 했다. 7월 17일 오전 3시 30분 수개의 기계화보병대대, 공병부대, 수대 전차 그리고 중포(重砲)의 지원을 포함한 독일군 전투단이 공격에 들어갔다. 같은 날 오전 5시쯤 전투단의 선두 부대가 김청풍 부대와 부딪쳤다. 하지만 김청풍은 지리적 조건을 잘 이용해 방어선을 뚫으려던 독일군 선두 부대를 후퇴시켰다. 김청풍 부대의 완강한 저항을 받은 전투단장인 에버바흐 중령이 중포를 활용했으나 맹포격을 받은 김청풍은 이를 버티고 오전 8~9시가 돼서야 후퇴하기 시작했다. 짧은 전투였지만 4시간이나 벌어 준 김청풍 대대 덕분에 소련군의 주력은 성공적으로 소지강을 건너갔다. 크리체프에서 또 하나의 짧은 전투를 벌이고 소지강의 동쪽 기슭으로 건너가 교량을 폭파한 김청풍 대대는 독일군 명장의 부대들을 막음으로써 수많은 소련군인을 구했고 나치독일 패망에 크게 기여했다. 그 후 김청풍은 독소전쟁의 마지막 날까지 용감하게 싸웠고 헝가리 수도인 부다페스트 해방작전에 참여했다. 그는 1946년 제대 후 극동 지역으로 돌아가 한인집단농장 농장장을 지냈다고 한다. 1976년 12월 7일 별세해 한반도에서 약 550㎞ 떨어진 비킨이라는 도시에서 군장으로 안장됐다.
  • 새 길 닦고 건물 세우는 보람… 수학·역학 능숙한 공대 졸업생에게 추천

    새 길 닦고 건물 세우는 보람… 수학·역학 능숙한 공대 졸업생에게 추천

    국도 건설 감독하고 행정 민원도 접수토목기사 자격 공부, 시험 내용과 겹쳐면접 땐 싱크홀 질문… 솔직히 답해야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에선 시설직 일반토목(일반) 분야 98명, 건축(일반) 분야 83명을 뽑는다. 지난 7월 치러진 필기시험에는 일반토목 140명, 건축 123명이 합격했다. 도로 유지·보수와 건축 등 전문 분야를 다루다 보니 합격자 가운데 관련 자격증 소지자가 지난해 기준으로 일반토목 94.1%, 건축은 100%에 달한다. 24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공사1과 김한솔 주무관, 건설관리과 배병기 주무관에게 현장 이야기와 공부 팁을 들었다.-시설직은 일반토목과 건축으로 나뉘던데 어떤 분야에 지원했나. 김한솔(이하 김)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해 일반토목으로 지원했다.” 배병기(이하 배) “일반토목으로 지원했다. 전공은 기계공학이지만, 우리나라 기반시설을 만들고 관리하는 토목직에 매력을 느껴 지원했다.” -시설직 합격자들은 어느 곳에서 일하나. 김 “주로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로 배치받는다. 국토부를 중심으로 각 지방에 5대 국토관리청이 있는데, 9급 공무원은 주로 국토관리청 소속 기관인 국토사무소로 배치받는다. 지난해에는 이례적으로 9급 공무원도 국토관리청으로 많이 배치받았다. 9급과 7급의 업무 차이는 크지 않다. 모두 국토건설공사 부감독을 하며 국도 신설과 국가하천 정비 사업의 행정적·기술적 업무를 맡는다.” -현재 근무 부서에선 어떤 일을 하고 있나. 김 “일반국도 도로 건설을 감독하며 공사 관련 행정 업무를 처리하고 민원도 받는다. 주로 공사 소음, 농로 변경에 따른 민원 등 도로 유지·보수와 관련한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 배 “근무 부서는 건설안전국 건설관리과다. 국토관리청의 사업을 지원하고 점검하는 것이 건설관리과의 주된 업무다. 사업 시행부터 종료까지 자문과 심의를 위한 위원회를 운영하고, 사업 품질관리와 사업 완료 후 건설기술용역 및 시공평가 업무도 하고 있다. 영남권 지하안전관리 업무도 한다.” -근무 여건은 어떤가. 김 “처음에는 민원 전화받는 게 어려웠다. 민원인이 화를 내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난감하기도 했다. 근무 여건은 좋은 편이다. 공무원시험을 보고 자격증을 취득하며 얻은 전문 지식에 실무 경험을 쌓아 나가면 잘 적응하며 일할 수 있다.”배 “주로 점검 업무를 하다 보니 출장이 잦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영남권을 담당하기 때문에 멀리 출장을 가는 일도 많다. 법령과 지침에 따라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히 점검해야 해서 쉬운 업무는 아니다.” -시설직의 매력은 무엇인가. 김 “건설이 어떤 절차를 밟아 이뤄지는지 배우고,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다.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기 전에는 시설직 공무원이 단순히 건설, 공사에만 관여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일해 보니 도로 유지관리 업무가 더 많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더 무게감 있는 업무를 하고 있다.” 배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겪지 못할 큰 공사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사회간접자본 구축에 참여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자격증이 있으면 기술직 공무원시험에서 가산점을 얻을 수 있는데, 어떤 자격증을 땄나. 김 “토목기사 자격증을 땄다. 다른 수험생들도 대체로 토목기사 자격증을 딴다. 자격증 난도가 높아 합격률이 낮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응시 자격도 까다로워서 실무 경력이 있는 유사 분야 기술자격 소지자, 관련 전공자, 동일·유사 분야에서 다년간 실무 경력을 쌓은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배 “나도 토목기사 자격증을 땄다. 토목 관련 전문 용어가 낯선 이들에게는 자격증 공부가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토목직렬을 준비하거나 관련한 일을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이 자격증이 있어야 더 수월하게 업무를 할 수 있다.”-필기시험에서 일반토목은 응용역학과 토목설계를 본다는데,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김 “기존 출제 경향과 유사한 문제가 많이 나와 기출 문제를 100% 파악하고 시험을 봐야 한다. 토목설계는 그다지 어려운 편이 아닌데, 다들 응용역학을 어려워하는 편이다. 비전공자는 물론 전공자에게도 어렵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배 “응용역학은 제한된 시간에 복잡한 수학적 계산을 해야 하는 과목이다. 정확한 계산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보고 곧바로 공식이 나올 만큼 숙달돼야 한다. 모르는 문제를 잡고 있기보다 아는 문제를 정확히 푼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토목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용어에 충분히 익숙해지고 기출 문제를 풀며 모르는 것부터 차근차근 배워 나간다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련 전공자가 아니어도 시험 준비에 어려움은 없을까. 배 “토목직렬은 합격 점수가 다른 직렬보다 다소 낮다. 전공 시험이 어렵고, 문제 풀이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학, 역학에 자신 있고 공대 졸업자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강의도 있나. 김 “다른 공무원시험에 비해 많은 편이 아니다. 나는 토목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때 이미 온라인 강의를 들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때는 기출 문제 풀이 위주로 혼자서 공부했다.” -자격증과 시설직 공무원 필기시험 공부 내용이 비슷한가. 김 “많이 겹친다. 그래서 시설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토목기사 자격증 공부를 하면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된다. 토목기사 자격증은 시설직 7급 공무원시험 내용과도 겹친다.” -나만의 공부 팁은. 배 “먼저 낯선 용어에 익숙해지고, 빠르고 정확히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반복 학습을 했다. 행정직 등 다른 직렬의 합격 수기를 읽으며 나만의 공부 계획을 짜고 목표를 만들어 실행해 나가려고 노력했다.” -면접에서는 주로 어떤 질문이 나왔고, 어떻게 준비했나. 김 “면접 강의를 들으며 후기를 찾아보고 면접 문제집을 참고했다. 면접 문제집에 시설 직류 관련 예상 질문이 따로 있는데, 그게 가장 많은 도움이 됐다. 또한 내 경험이나 최근 이슈가 된 직무 관련 주제를 공부했다. 실제 면접에서는 기존 출제 경향과 유사한 질문이 많이 나왔다. 상황을 제시하고서 의견과 경험을 물었다. 최대한 솔직하게 대답하는 게 가장 좋다. 도로 건설 중 발생한 민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싱크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이 기억에 남는다.” 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료를 수집했다. 또 국가직 면접 준비 서적을 구입해 면접 유형을 파악하고서 지금까지 나온 기출 자료를 토대로 준비했다. 배우자가 면접관 역할을 하며 수시로 면접 연습을 했다. 실제 면접에서는 공직 가치, 일반토목 공무원이 처할 법한 상황을 제시하고 대처 방법을 묻는 문제 등이 나왔다. 나만의 공직 가치관을 세우고, 경험을 정확하고 깊게 생각하며 준비했다. 특히 건설 관련 이슈를 찾아 숙지하고 관련 정책 공부를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수험생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 김 “시설직은 기술직 공무원 중에서도 많은 인원을 뽑고, 합격률도 높다. 공무원시험 준비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너무 조급해하지도, 남들과도 비교하지도 말고 자신의 호흡을 유지하며 계획대로 공부하는 게 좋다.” 배 “계획과 목표 없이 공부하면 방향을 잡지 못해 실패한다. 우선 공부 계획부터 체계적으로 세워야 한다. 합격 수기의 경험담을 참고해 내 공부 방법을 수정하고 완성해 나가는 것도 좋다.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나는 기계직렬 공무원을 준비하다 일반토목으로 전환하는 바람에 2년 6개월을 공부하고 비로소 빛을 봤다. 당장 합격이 안 되더라도 언젠가는 된다는 믿음을 갖고 공부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000명 동시 접속·쌍방향 강의 OK… 비대면 교육에 해답 주다

    1000명 동시 접속·쌍방향 강의 OK… 비대면 교육에 해답 주다

    세계 표준 수강관리시스템 대대적 개편‘웹엑스 솔루션’ 통한 화상 세미나 진행국내 온라인 대학 최초 공학대학원 설립학생·전임교원 수 최다·브랜드대상 1위코로나19는 대학 교육에도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열었다. 대학들이 사상 처음으로 3월 2일 예정이었던 개강을 연기하고 온라인 개강을 실시하는 과정은 혼란의 연속이었다. 별다른 계획 없이 원격 수업이 시작되면서 접속 과부하로 인한 서버 오류와 강의 영상이 끊기는 등 불안정한 시스템으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다. 교수들이 온라인 교수법에 익숙하지 않아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도 높지 않았다. 대학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한양사이버대는 3월 2일 정상 개강해 학사운영을 시작했다. 한양사이버대는 코로나19보다 앞선 지난해 9월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수강관리시스템(LMS)을 세계적 표준에 맞게 대대적으로 개편해 최대 1000명까지 동시 접속해 화상세미나를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모바일이나 태블릿, PC 등 학생 편의에 따라 다양한 기기로 강의에 참여할 수도 있다. 비대면 시대 대학 교육의 해답을 제시하는 한양사이버대가 다음달 1일부터 2021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생 2000명과 2학년 편입 237명, 3학년 편입학 1576명 등 총 3813명을 정원 내로 선발한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문대학 졸업자나 4년제 대학교 수료 이상, 2년제 대학 졸업자는 2~3학년 편입도 가능하다. 일반전형 외 산업체위탁전형, 군위탁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등 다양한 특별전형으로도 입학할 수 있다.지원자는 한양사이버대 입학 홈페이지(go.hycu.ac.kr)에서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고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한 뒤 간단한 문제를 푸는 방식인 학업수행검사를 진행한다. 학생 선발은 자기소개 및 향후학업계획(70점)과 학업수행검사(30점)를 반영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18일에 발표된다. 한양사이버대는 11개 학부 39개 학과(전공)에 재적 학생수는 1만 6174명(2020년 대학정보공시기준)이다. 사이버대학 중 재적 학생수가 가장 많다. 전임교원 수 역시 국내 사이버대학 중 1위이며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 역시 가장 높다. 졸업생의 약 10%가 한양대 등 주요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사이버대학의 한계를 넘어 체계적인 교육과 철저한 학사관리를 통한 양질의 교육을 자랑한다. 2002년 개교 이래 단 한번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은 것은 물론 학생 중 88%가 장학금 혜택(1인당 약 145만원)을 받는 등 학생의 등록금 부담까지 낮췄다.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5월 ‘2020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1위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지난 11일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서비스품질지수 사이버대학 부문 6년 연속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특히 코로나19로 대학 교육에도 본격적인 원격교육이 도입되면서 한양사이버대의 고도화된 원격교육 시스템이 빛을 발했다. 한양사이버대는 2019년 차세대정보화시스템 사업의 일환으로 ‘시스코 웹엑스 솔루션’을 도입했다. 현재 대학원 강의에서는 웹엑스 솔루션을 통해 화상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강의 녹화와 실시간 화상 강의를 병행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강의실도 구축했다. 시스코 웹엑스 보드, 영상 강의 카메라 등 다양한 하드웨어와 양방향 판서, 실시간 자료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의 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2010년 설립된 대학원은 현재 6개 대학원 14개 전공에 940명(2020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이 재적해 사이버대학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21학년도 전기 석사 신입생 모집은 12월 8일까지 진행된다. 미래융합공학과 경영, 휴먼서비스, 부동산, 교육정보, 디자인 등 6개 대학원 12개 전공에서 440명을 모집한다. 1차 서류전형에서는 학부 성적(10점)과 자기소개서(20점), 학업계획서(20점) 등 총 50점 만점에 30점을 넘으면 되며 2차 면접전형은 온라인으로 실시해 1차와 2차 점수를 50점씩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2020학년도 후기 석사 신입생 모집에서는 일반전형 기준 총 48명 모집에 18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3.9대1에 달했다. 대학원 신입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학원 입학 홈페이지(gsgo.hycu.ac.kr)를 참고하면 된다. 특히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공학대학원 설립 인가를 받아 미래융합공학대학원 기계IT융합공학전공과 도시건축공학전공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는 국내 온라인 대학 최초의 공학대학원 설립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공학교육에 온라인 대학원이 보편화돼 있다. 미국 퍼듀대 기계IT융합공학전공과 애리조나주립대 도시건축공학전공은 100%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한다. 공학 분야에서도 기계공학과 토목공학은 85% 이상의 교육 기관이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해외의 저명한 공과대학은 입학에서 졸업까지 오프라인 석사과정에 근접한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우리나라 역시 공학 분야의 미래 인력 수요에 대한 요구가 꾸준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중장기인력수급 전망보고서’(2016~2026년)에 따르면 공학계열의 대학원 구인 인력 수요는 13만 6000명인 데 반해 대체 수요는 4만 9000명에 그쳐 2020년 이후 공학계열 석사급 이상 인력의 수요 격차가 8만 7000명에 달한다.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온라인 공학대학원의 필요성이 대두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양사이버대가 포문을 열었다. 한양사이버대 미래융합공학대학원은 정원 90명을 선발한다. 1차 전형은 서류 전형으로 자기소개 및 연구 계획서(40점)와 학부 성적(10점)을 바탕으로 선발하며 2차 전형은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1차 전형 성적(50점)과 토론형 면접(50점)을 실시해 최종 선발한다. 입학생들에게는 매 학기 30시간 이상의 온·오프라인 피드백을 통한 개인 지도와 집단 지도를 실시하며 한양대 공대 교육 교류 협력에 따른 공유실험 및 실습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양사이버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으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한 입시상담을 활용할 수 있다. 지난 학기 모집부터 운영한 카카오톡 상담은 1대1로 원하는 시간에 질문하고 답변할 수 있다. 입학설명회를 통해서도 입학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개최 여부는 미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여야·월가 반기는 뚝심의 첫 女재무

    여야·월가 반기는 뚝심의 첫 女재무

    연준 의장·백악관 경제자문위 역임 저금리 정책·기후변화 대응 등 신임‘급좌파·반시장’ 워런은 인준 어려워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USA투데이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넓은 지지를 받는 친시장 성향 인사로, 상원 인사청문회 인준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준을 받으면 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이자 재무장관, 연준 의장(중앙은행장),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모두 역임한 최초의 인물이 된다. 폴리티코는 이날 “옐런 전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신뢰하고 많은 공화당 의원들과 월스트리트도 수용할 인물”이라며 “다른 후보였던 라엘 브레이너드(58) 연준 이사 등은 더 진보적인 민주당원 사이에서 지지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또 다른 유력후보였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지명받지 못한 배경을 놓고 관심이 집중됐다. 워런 의원은 급좌파 성향에다 ‘월스트리트 개혁’이라는 반시장 성향으로 인해 공화당 우위 상원에서 인사청문회 인준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앞서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바이든 당선인과 경쟁했던 워런 의원은 ‘월가의 저승사자’라는 별명처럼 부자증세, 금융규제 강화, 구글·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기업 해체 같은 급진적 공약으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중도층 지지를 얻지 못해 중도 하차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원 과반 장악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인사청문회 인준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옐런 전 의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량 실업 및 경기 위축 대응, 추가 경기부양 패키지 협상 등을 이끌어야 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과거 그가 보여 줬던 특유의 뚝심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준 의장에 오른 옐런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며 4년간 기준금리를 5번밖에 안 올렸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소득층이 노동시장에서 더 큰 타격을 봤기 때문에 긴축 정책에 보수적 기조를 보인 것이다. 넓은 지지세도 장점이다. 2014년 연준 의장 인준 당시 공화당 상원의원 11명의 지지를 얻는 등 보수 측 지지세가 적지 않다. 탄소배출세 도입 등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민주당 진보 진영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옐런 전 의장은 브라운대를 졸업, 예일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노동경제학자다. 1997년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을 맡으며 공직에 발을 들였고, 2014~2018년 연준 의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바이든 캠프에 경제 정책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옐런 전 의장의 재무장관 낙점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79포인트(1.12%) 상승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학교 밖에도 학생이 있다”…서울시교육청, 검정고시 지원한다

    “학교 밖에도 학생이 있다”…서울시교육청, 검정고시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밖 학생들의 검정고시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매달 1회 검정고시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대학생이 1대1로 맞춤형 학습 관리를 해준다. 지역사회에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들의 자생적 모임도 활성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서울형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 중장기(2021~2024년)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검정고시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골자로 약 44억원이 투입된다. “학생이 학교 안과 밖 어디에 있든 배움은 평등하게 지원한다”는 취지다. 전국의 학교 밖 청소년은 지난 2018년 말 기준 약 24만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8년 여성가족부가 검정고시를 접수한 학교 밖 청소년 31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은 검정고시 지원(1위)과 진학정보 제공(3위), 진로탐색 체험(5위) 등 학업과 진로 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에 등록한 학교 밖 청소년들도 센터 등록 이유 1순위로 ‘검정고시 학습 지원’(54.0%)을 꼽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검정고시 응시를 위한 정보 제공과 멘토링, 학습공간 제공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매달 1회 검정고시 대비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온라인 무료 강의와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을 제공한다. 검정고시 단체접수와 대리접수도 지원하며 시험 당일에는 버스와 식사 등 편의도 제공한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검정고시 지원단은 현재 50명 규모에서 100명 규모로 확대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1대1 학습 멘토링을 제공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학습상담도 지원한다. 지역사회 및 민·관·학이 협력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체계도 마련한다.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나 청소년 문화의 집 등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기업, 대학,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학교 밖 학생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과 상담 등을 제공하는 공간도 확대한다.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친구랑’ 센터가 서울 남부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에 따라 홍익대 인근 마포평생학습관을 또다른 거점 센터인 ‘미래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습과 소통은 물론 다양한 코딩과 목공,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생적 동문회를 지원하고 졸업식과 ‘홈 커밍데이’를 여는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의 커뮤니티도 활성화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형 학교 밖 학생 종합지원을 통해 학교 밖 학생들을 미래의 방식으로 눈높이를 맞추고 다양한 ‘꿈’들이 ‘더불어 숲’이 되도록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계획을 중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中 시각장애인 800만 명인데 안내견은 고작 200마리인 이유

    中 시각장애인 800만 명인데 안내견은 고작 200마리인 이유

    중국의 시각 장애인 안내견은 국보급 동물이자 멸종 위기였던 판다보다 그 수가 훨씬 적어 좀처럼 보기 어렵다. 시각 장애인 수가 800만 명에 이르는 중국에서는 왜 시각 장애인 안내견이 이토록 희소할까. 중국 내 시각 장애인 안내견은 지난 4월 기준 200여 마리에 불과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의 시각 장애인이 800만 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미국 CNN은 23일 보도에서 “중국의 시각 장애인 8만 5000명 중 한 명만 안내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전혀 앞을 보지 못하거나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 50명 당 1마리꼴로 안내견이 보급돼 있고, 영국은 매년 2000마리 이상의 안내견이 이러한 사람들을 위한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세계 최초의 시각 장애인 안내견 학교가 등장한 곳은 독일이다. 독일은 세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부상으로 앞을 보지 못하게 된 군인을 위해 안내견 학교를 만들었고, 미국에서는 1929년, 영국에서는 1940년에 안내견 학교가 문을 열었다. 반면 중국은 중국에서 최초로 안내견 훈련 시설이 등장한 것은 불과 14년 전인 2006년이다. 해당 시설이 문을 열었을 때, 약 5만 명의 중국 시각 장애인이 안내견을 받길 원했지만, 실제로 안내견 서비스를 제공받은 사람은 단 2명에 불과했다. 해당 센터는 현재 다양한 교육 단계에 있는 후보 안내견 100마리를 훈련시키고 있고, 매년 20마리의 ‘졸업견’을 내보내고 있지만, 안내견을 기다리는 장애인 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CNN은 “일반적으로 안내견 훈련센터를 열거나 운영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 게다가 국제 맹도견 연맹(IGDF)에서 인정하는 자격을 얻으려면 매우 엄격한 평가를 통과해야 하는데, 충분한 자금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족한 자금과 더불어 또 하나의 문제점은 시각 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지난 4월 산시성의 한 교통경찰이 시각 장애인을 가장해 안내견과 함께 버스를 타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버스 운전기사와 승객 일부는 안내견과 함께 버스를 타느라 다소 시간을 끈 실험참가자를 나무랐고, 이 모습은 현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시각 장애인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단번에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공공장소에서의 안내견에 대한 현지 법이 모호한 부분도 중국에서 안내견이 판다보다 희귀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만드는데 한몫을 한다고 CNN은 분석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안내견 양성 사업은 199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현재 70여 마리의 안내견이 시각장애인 보조견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시각 장애인이자 국민의힘 소속의 국회의원인 김예지 의원이 시각 장애인의 안내견 출입 거부 등을 막는 일명 ‘조이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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