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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대 신입생 100여명이 만든 디지털 아트...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숙대 신입생 100여명이 만든 디지털 아트...수익금은 장학금으로

    NFT 활용한 대학 입학식 신풍경고유성·수익성 등 장점 십분 활용“블록체인 기술 일상 속 스며들어”국내 대학가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NFT는 위조·분실 위험이 적고,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한 디지털 시대 신풍경이다. 숙명여대는 22일 입학식에서 올해 신입생 100여명이 제출한 ‘꿈과 희망’ 주제의 이미지 파일을 한데 모은 NFT 디지털 아트 작품을 선보였다. 신입생들은 입학식 현장에서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에 작품을 등록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봤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일종의 ‘권리 증서’로, 이미지나 음악, 동영상, 텍스트 등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한 가상자산이다. 온라인 기반 NFT 거래소에서는 자유롭게 NFT 이용 권리를 사고팔 수 있다. 숙명여대 통계학과 신입생 남해련(19)씨는 “직접 나온 사진에 ‘세이버매트리스’(야구를 통계로 분석하는 방법론)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적은 작품을 냈다”며 “대학 생활을 시작하며 목표를 다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로 잘 모르고 있던 NFT 시장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숙명여대 측은 “신입생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다가 NFT를 활용하게 됐다”며 “거래가 발생하면 최초 등록자에게 수익이 배분되는 NFT 특성을 활용해 작품의 수익금을 향후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지난 16일 졸업 영상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NFT로 제작한 디지털 상장을 줬다. 성균관대 측은 “NFT 상장은 디지털 지갑에 소장하며 어디서든 공식 증명으로 사용하고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NFT와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에 점차 스며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라며 “학교와 학생들이 신기술을 쉽게 경험하고 또 다른 활용 방안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훌쩍 큰 윤후·준수, 스마트폰 없이 여행...‘Zㅏ때는 말이야’ 합류

    훌쩍 큰 윤후·준수, 스마트폰 없이 여행...‘Zㅏ때는 말이야’ 합류

    가수 윤민수의 아들인 윤후와 배우 이종혁의 아들인 준수가 예능에 동반 출연을 확정지었다. 22일 Mnet 측은 “3월 중 신규 예능 프로그램 ‘Z멋대로 생존기, Zㅏ때는 말이야’(이하 ‘Zㅏ때는 말이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Mnet 새 예능 ‘Zㅏ때는 말이야’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일상을 해결해 온 Z세대들이 휴대폰 없는 세상을 마주하며 펼쳐지는 인생 첫 아날로그 여행기다. 24시간 눈을 떼지 못했던 휴대폰 액정을 벗어나, 먹고, 놀고, 결제하는 모든 일상을 직접 두 눈과 두 발로 체험해 보는 ‘Z멋대로 생존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없이 살아남아야 하는 미션을 받아든 Z세대들이 아날로그 세상에 과연 적응할 수 있을지, 풋풋하고 당찬 Z세대들이 보여줄 좌충우돌 생존기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6인의 ‘찐 Z세대’가 출연을 확정했다. 먼저 온 국민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았던 국민조카 윤후&준수가 어느덧 의젓하게 성장해 부모님 없는 생애 첫 아날로그 여행에 도전한다. 여전히 귀엽고 엉뚱 발랄한 매력을 지닌 Z세대 대표 아이콘으로 성장한 이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훈훈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처음 보는 신선함으로 ‘200% 케미’를 뽐낼 특별한 조합도 프로그램의 재미를 책임진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스러운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한국살이 14년차 콩코왕자 조나단과, 특유의 ‘갬성’으로 Z세대들의 심장을 저격해 온 래퍼 래원이 특유의 재치로 스마트폰 없는 서울 한복판을 거침없이 헤쳐나갈 예정이다. 또 지난 겨울을 뜨겁게 달군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의 주역 박혜림(아마존), 조나인(턴즈)도 출연을 확정했다. 거칠 것 없는 매력의 통통 튀는 Z세대 박혜림과 조용하지만 강한 리더십으로 Z세대들의 워너비 리더상으로 떠오른 조나인. ‘댄스 DNA’ 빼고는 무엇 하나 같은 것이 없는 두 사람이 올해로 스무살을 맞아 스마트폰 없는 특별한 졸업여행에 나선다. 한편, Mnet ‘Zㅏ때는 말이야’는 3월 중 첫 방송된다.
  • 서울 중구문화재단 신임 사장에 이준희 씨

    서울 중구문화재단 신임 사장에 이준희 씨

    서울 중구문화재단은 제7대 사장으로 이준희(48) 씨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이 신임 사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하고 공연 기획, 제작, 연출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성북문화재단에서는 아리랑시네센터 독립영화전용관, 마을영화관 등 문화 콘텐츠를 기획했다. 특히 미아리고개예술극장 공연 기획을 총괄하며 민관 협력형 지역극장 운영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2019년부터는 중구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장으로 일하며 을지로 시각예술, 충무로 영화사업, 생활문화사업, 예술교육, 도서관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장은 “충무아트센터의 공공극장 역할을 강화하고, 공연예술 진흥과 문화생태계 조성, 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공부머리’와 ‘일머리’는 달랐다…‘스펙’과 ‘업무역량’ 상관관계 떨어져

    ‘공부머리’와 ‘일머리’는 달랐다…‘스펙’과 ‘업무역량’ 상관관계 떨어져

    고졸 일반행원으로 입사한 뒤 하나은행 지역본부장을 지내고 하나은행장을 거쳐 최근 하나금융그룹 회장에 내정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SKY’ 출신이 아니어도 삼성전자와 LG전자 CEO에 오른 한종희 삼성전자 세트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학벌과 상관없이 업무성과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 사례들이다. ‘학벌(출신학교),’ ‘학점,’ ‘자격증’ 등 흔히 말하는 ‘스펙’이 업무성과와 관련성이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육재단 교육의봄은 22일 광화문 1번가 소통공간에서 심포지엄을 열어 11개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IT, 제조업, 도소매업,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5개 업종 직원 241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학벌, 학점, 자격증, 영어 성적, 인적성 검사, 면접의 6가지 요소와 직원들의 업무 성과와 연관이 있는지 살폈다. 교육의봄이 마이다스아이티에 의뢰해 시행한 조사결과 서울 소재 대학 졸업자들이 취업에는 다소 유리했다. 서울 소재 대학 졸업생이 서울 외 지역 대학의 졸업생보다 2.3배 정도 합격률이 높았다. 또 어학연수 비용과 취업 사교육비용이 클수록, 학점이 높을수록 취업에 유리했다. 그러나 입사 이후 이들이 보인 업무성과와는 상관관계가 떨어졌다. 조사팀은 학벌과 실제 업무 성과가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대학수학능력시험 배치표에 따라 출신 대학을 가장 낮은 1에서 가장 높은 9까지 분류하고, 기업의 업무 성과를 5점 만점으로 변환해 상관관계가 있는지 조사했다. 11개 기업에서 이들의 상관관계를 따진 피어슨 계수를 종합한 모두 1과 -1 사이였다. 이는 유의미한 결과가 아니라는 뜻이다. 기업 간 비교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IT 기업 4개를 비교했을 때 학벌 평균점이 5.14인 기업의 성과평가 평균점은 5점 만점에 2.27점으로, 학벌 평균점 7.49로 최고점을 보인 기업의 성과평가 평균점 2.19를 앞질렀다. 학점 역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자격증 개수에서는 1개 기업을 제외하고 관련성이 없었다. 영어 성적은 1개 기업에서 오히려 부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고 나머지 10개 기업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면접과 인·적성검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앞서 교육의봄은 R&D 연구인력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당시에도 학벌, 학점, 토익성적이 연구원들의 업무 성과와 유의미한 관계가 없다고 나왔다. 교육의봄은 이번 결과에 대해 “흔히 말하는 스펙이 업무 능력과 연관이 있다는 세간의 믿음이 근거가 없다는 게 밝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출신학교에 의존하지 않고 채용한다면 입시 경쟁을 완화하고 역량 중심 교육을 정착하는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이 인재를 채용할 때 스펙보다 역량 중심으로 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이데이터 관련 정보·사례… 미래 어떻게 바꿀까

    마이데이터 관련 정보·사례… 미래 어떻게 바꿀까

    이재원 지음 / 클라우드나인 펴냄 / 268쪽 / 1만 7000원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관련 서비스 시작의 포문을 연 분야는 금융사들이다. 요란하게 떠들며 시행한 마이데이터가 마치 찻잔 속의 태풍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은 그게 전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지금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초기 형태를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하며 금융뿐만 아니라 비금융, 공공분야,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활용될 미래를 보여준다. 책은 33년 동안 보험금융업계에 몸담은 보험금융 전문가가 마이데이터와 관련해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정보와 사례를 담고 있다. 저자는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영 관련 업무와 보험업무뿐만 아니라 중국의 핑안보험그룹과 교류했으며 인도 주재 사무소장을 역임했다.
  • 세명대 제10대 총장에 권동현

    세명대 제10대 총장에 권동현

    학교법인 대원교육재단이 21일 이사회를 열어 세명대학교 제10대 총장에 권동현(43) 부총장을 선임했다.권 신임 총장은 한국외대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경영학 석사, 교육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한국외대 제12대 총장에 박정운

    한국외대 제12대 총장에 박정운

    학교법인 동원육영회(이사장 김종철)는 한국외국어대 제12대 총장으로 박정운(사진·61) 영어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신임 총장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경북도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고시 수석에 전주현씨

    경북도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고시 수석에 전주현씨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 졸업생 전주현씨가 2022년 경북도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고시에서 수석합격했다. 또 2012년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를 입학한 황혜령씨도 이번 임용고시에서 합격했다.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고시는 유치원정교사(2급 이상)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응시할 수 있으며, 시·도별 교육청이 주관하는 것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전주현씨는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 졸업 후 계명문화대 부설어린이집 등에 근무하며 공립 유치원교사 임용고시를 준비해 왔다. 전 씨는 “대학생활 중 참여한 전공스터디, 멘토링프로그램, 봉사활동 등의 비교과 프로그램과 함께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이 연결되어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 한라대학교, 202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한라대학교, 202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은 21일 대강당에서 202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전체 수석으로 관광경영학과 한혜림 졸업생이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단과대학 수석으로는 토목공학과 김선진 졸업생과 사회복지학과 전혜연 졸업생이 총장표창을 수상했다. 김응권 총장은 훈사에서 “코로나19 팬더믹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했다”라며, “인생행로에 뜻하지 않은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있더라도 절대 용기를 잃거나 낙담하지 말고, 각자의 분야에서 희망과 성공의 스토리를 써 나가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며 졸업생 모두의 건승을 기원했다. 한편,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표창대상자, 학위증 대표수여자 등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졸업식 장소 전체 방역실시와 입장 전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했다.
  • “코로나로 움츠린 요즈음… 봄날 같은 감동 전해졌으면”

    “코로나로 움츠린 요즈음… 봄날 같은 감동 전해졌으면”

    “건강한 호흡으로 봄날 같은 감동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28)이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본사 주최 ‘봄날 음악회’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속 움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제 음악이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 정통 클래식 앨범 ‘더 로드 오브 클래식’을 발매하고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여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길병민과 20일 이야기를 나눴다. 발매 전 예약 판매로만 멀티 플래티넘(2만장 이상)을 달성한 앨범에 대해 그는 “이렇게 사랑받을지 전혀 예상 못했다”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감사할 따름이며 막중한 책임감이 생긴다”고 겸손해했다. 이어 “음악가로 살아온 여정이 담겨 있는 앨범이자 뿌리, 아이덴티티를 증명하는 앨범이라 각별하다”고 덧붙였다. 길병민이 늘 롤 모델로 꼽았던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그의 앨범 발매 소식에 ‘최고들과 함께한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그는 “2016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수미 선생님의 국제 무대 데뷔 30주년 공연을 보면서 같은 곳에 서는 꿈을 꿨는데, 이번에 그런 기회가 생겨 정말 특별했고 눈물을 참는 게 가장 큰 미션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폭발적인 인기에는 2020년 JTBC ‘팬텀싱어3’ 출연이 한몫했다. 앞서 길병민은 서울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국내외 권위 있는 콩쿠르를 석권해 차세대 성악가로 주목받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팬텀싱어3’를 위해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포기하기도 했다. 길병민은 “어떤 선택을 할 때 차선책이 있으면 그 간절함이 제대로 발현되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준비를 똑바로 한 다음 확신을 갖고 승부수를 띄운다”며 “국내에 클래식, 오페라를 향유하는 시장 자체가 덜 형성돼 있었는데 ‘팬텀싱어’가 그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예술중, 예술고 때부터 탄탄대로만 걸었을 것 같지만 어려움은 있었다. 그는 “스스로 책임져야만 저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상황에 있었기에 대학 등록금도 직접 벌고 전액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며 “타고난 것, 주어진 환경 덕보다 맨바닥부터 차곡차곡 쌓는 게 좋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시간을 증명해 내면 그게 행복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로서 최고의 자양분인 ‘간절함’을 가졌다는 친구의 말이 제게 자극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봄날 음악회에서 대학 졸업 연주회에서 불렀던 윤학준의 ‘마중’을 선보인다. 많은 성악가들이 불렀지만, 길병민의 ‘마중’은 단연 인기가 높다. 20대 청년이 ‘사는 게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것에 왜 대중은 감응할까. 그는 “그리워하는 대상을 명확하게 담아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듯 표현해서 그런 것 같다”며 겸연쩍게 웃었다. ‘팬텀싱어3’ 심사위원이었으며, 이번 음악회 대미를 함께 장식하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에 대해 길병민은 “정말 많은 본을 보여 주는 멘토”라며 “세계적인 뮤지컬 디바와 함께 피날레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한편 음악회에는 길병민, 옥주현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이지혜,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라비던스’와 국악인 송소희가 출연하며 김문정 뮤지컬 음악감독이 이끄는 더피트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 “장학금 수혜자가 다시 기부자 되는 선순환 계속 이어지길”

    “장학금 수혜자가 다시 기부자 되는 선순환 계속 이어지길”

    동국대가 20일 재학 중 장학금을 받은 졸업생이 후배를 위해 장학금을 다시 기부하는 선순환을 이어 가기 위해 ‘졸업생 선순환 장학’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졸업생 선순환 장학 캠페인은 장학 수혜자의 재기부 동참을 장려하고 동국대 구성원 간 유대감을 키우기 위한 제도다. 동국대는 매년 두 차례 졸업식 때 기부금을 모금하고 제도가 더 널리 알려지면 졸업생의 수시 참여가 가능하게끔 제도를 이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선순환 기부 캠페인에 물꼬를 튼 계기 중 하나는 바로 졸업생 4명의 장학금 기부였다. 동국대 졸업생 신승제(25)씨는 지난 17일 봄 학위수여식에서 1000만원을 모교에 기부하며 “학교와 재단, 동문 선배에게 장학금을 받으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신씨를 비롯해 재학 중 장학금을 받은 졸업생 강성우(경영정보 18)씨, 곽재신(행정 16)씨, 이재원(체육교육 16)씨 등 4명은 후배를 위한 장학기금으로 써 달라며 모두 1300만원을 기부했다. 동국대는 “이들의 뜻에 따라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동국대 법학과에 입학해 지난해 2월 졸업한 신씨는 “운 좋게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했고 1년 동안 모은 돈으로 학교에 기부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는 신입생 때 한국장학재단의 ‘인문 100년 장학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정부와 학교로부터 4년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받았다. 학교 동창회의 ‘후배사랑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신씨는 “학교에 느낀 고마움을 되갚고 싶었고 수혜자가 다시 기부자가 되는 선순환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 초판본·창간호만 파는 이색 서점… 세명대 김기태 교수의 별난 도전

    초판본·창간호만 파는 이색 서점… 세명대 김기태 교수의 별난 도전

    현직 대학교수가 편집자의 열정이 그대로 담긴 초판본과 창간호 책들을 전시 및 판매하는 이색 서점을 만들었다. 20일 충북 제천 세명대에 따르면 이 대학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 김기태(59) 교수가 최근 학교 후문 인근에 ‘처음책방’ 간판이 달린 서점을 열었다. 이곳은 세상에 첫 번째로 나온 책들을 모아 놓은 서점이다. 시집, 소설, 만화 등 단행본 5만여종의 초판본과 신문, 사보, 기관지 등 정기간행물 1만 5000여종의 창간호가 서점을 가득 메우고 있다. 1961년 발행된 최인훈의 소설 ‘광장’, 1955년 발간된 박목월의 첫 시집 ‘산도화’, 1946년 나온 김기림의 시집 ‘바다와 나비’, 1955년 1월 탄생한 ‘현대문학’ 창간호 등 역사나 문학적으로 소중한 책들이 수없이 많다. 이 책들은 김 교수가 대학 졸업 후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던 30여년 전부터 취미 삼아 모은 것들이다. 2001년 세명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에도 책 수집은 계속됐다. 김 교수는 “내가 만든 책이 헌책방에 나와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헌책방을 다니다 소중한 책들의 초판본을 보고 모으기 시작했다”며 “아무리 열심히 책을 만들어도 초판본이 나오고 보면 여기저기 실수가 보이는데, 다른 책들도 그런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분산돼 있던 책들을 한곳에 모아 정리하면 많은 사람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아 서점을 열게 됐다”며 “보존 가치가 있는 일부 책을 제외하고는 판매할 예정”이라고 했다. 책값은 다소 비싸다. 초판은 많이 찍지 않아 가치가 높아서다.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는 10만원, 공지영 작가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5만원이다. 김 교수는 “일반인들이 자신이 소유한 초판본을 서점에 가져오면 구매도 하는 등 ‘처음책방’을 초판본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수능 ‘9월 모의평가’ 사상 첫 8월 시행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이 8월로 변경됐다. 9월 모의평가를 8월에 치르는 것은 2003년 모의평가 도입 이래 처음이다. 수능 출제·운영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를 8월 31일 실시한다는 내용을 시도 교육청에 안내했다고 20일 밝혔다. 평가원이 주관하는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와 함께 수시·정시모집 지원 전략에 바탕이 되는 중요한 시험이다.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하는 학력평가가 고3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 달리 모의평가는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도 참가한다. 그동안 9월 첫 주 수요일에 평가를 진행하고, 같은 주 금요일에 수능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그러나 올해는 9월 1일이 목요일이어서 바로 다음날 수능 원서접수를 마감해야 한다. 평가원 관계자는 “올해는 추석 연휴가 9월 초에 있어 예정대로 9월 모의평가를 진행하면 수험생과 학교의 수능 원서 접수 일정도 촉박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목요일 시험을 치고 다음날 하루 동안 학생들이 선택 과목을 바꾸는 경우 변경 신청과 처리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혼란과 오류를 최소화하고자 8월로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예정됐던 모의평가 일정이 8월로 바뀌면서 고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력평가도 하루 앞당긴 8월 31일 치른다. 평가원은 다음달 올해 수능 6·9월 모의평가 일정 등을 포함한 2023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 계획을 발표한다.
  • “순종적 기자 되느니 떠나겠다”...꿈 찾아 홍콩 떠나는 언론인들

    “순종적 기자 되느니 떠나겠다”...꿈 찾아 홍콩 떠나는 언론인들

    고등학교 시절부터 줄곧 언론인을 꿈꿔왔던 홍콩 출신의 20대 여기자 판 모 씨. 지난 2019년 대학 졸업 후 곧장 홍콩의 한 대형 언론사 취재 기자가 된 그는 최근 홍콩 언론계를 떠나 대만으로의 이주를 계획 중이다. 판 씨는 자신이 출생하고 성장한 고향 홍콩을 떠나 대만으로 이주하려는 이유에 대해 최근 들어와 홍콩 특별행정부의 노골적인 친중 기사 요구를 더 이상 손 놓고 방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언론사에 취업해 비교적 정치적 쟁점이 없는 부처를 담당하며 기사를 작성해왔다”면서 “하지만 최근 들어와 중국과 홍콩 행정부를 찬양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는 노골적인 요구가 잦았다. 기자들이 정권의 선전 도구로 전락한 상황에서 기사를 쓰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워졌다. 현재 홍콩은 친중 이외의 목소리를 용납하지 못하고 있기에 가족들과 함께 고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대만 중앙통신은 홍콩의 언론 자유와 관련해 빈과일보, 입장신문의 폐간에 이어 최근에 홍콩 독립을 지지하는 자유파 인터넷 매체 ‘시티즌뉴스’가 잇따라 강제 폐간 소식을 알렸다고 20일 보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빈과일보와 입장뉴스, 인터넷 라디오방송 ‘D100’의 진행자 제스를 포함해 최소 10여명 이상의 홍콩 언론인들이 구속되거나 구금된 상태다. 지난 2020년 5월 28일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홍콩 국가안전법(홍콩판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킨 이후 홍콩에서 벌어진 일이다. 국가안전법이 시행된 이후 홍콩 언론 환경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다. 2020년 7월 1일 중국은 홍콩 특별행정구에 홍콩판 국가안보법인 국가안전법을 즉각 도입했다. 이후 중국 당국은 홍콩 문제에 직접 관여할 수 있게 됐는데, 반중적인 뉴스를 생산하는 기자에 대해서는 ‘국가위해죄’ 혐의가 씌워져 중국 본토로 송환할 수 있게 된 것. 더욱이 최근 홍콩에서는 언론인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가능성이 큰 일명 ‘기자 면허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홍콩에서 한 언론사에 재직 중인 양양 씨(가명)은 이 매체 인터뷰를 통해 “현재 홍콩 언론계는 모든 신문 발행에 앞서 ‘하나의 중국’의 원칙이 전제되도록 강요받고 있다”면서 “어떤 매체든 정치적 의제를 다루기에 앞서 반드시 하나의 중국이라는 대원칙 하에 기사를 작성해야 한다. 일선 기자들에게는 외국 제재와 중국 정치 의제 등에 대한 뉴스를 다룰 때 기사 작성에 대한 의사결정권은 없다”고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증하듯, 최근 홍콩에서 자체적으로 생겨난 독립 언론 매체는 급감했던 반면 중국 본토에서 설립돼 홍콩 지부를 운영하는 홍콩 언론사 수는 크게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홍콩 정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홍콩의 공보처에 등록된 언론사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실상 최근 공보처에 등록을 완료한 언론사들의 대부분이 중국 본토 언론사였던 것으로 드러난 것. 홍콩에 지부를 두고 운영되는 방식의 중국 본토 언론사가 지난 2019년 21개에서 지난해 45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같은 홍콩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독립 언론사의 수는 지난 2010년 95곳에서 지난해 68곳으로 크게 줄었다.전 세계 분쟁지역과 독재국가에서 활동하는 언론인들의 자유를 위해 설립된 국제비정부기구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에서 국가 안보를 위해한 혐의로 언론인들이 대거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다수의 언론사가 강제 폐간됐고, 재직 중이었던 기자들 중 상당수는 자유로운 언론 활동이 보장되는 타지역으로 이주를 감행했다.  같은 해 국경없는기자회가 선정한 홍콩의 언론 자유순위는 80위로 추락했다. 2002년 18위에서 2013년 53위로 하락한 홍콩의 언론 자유가 지난 20년 동안 꾸준하게 퇴보했던 셈이다. 같은 시기 중국의 언론 자유지수는 전체 180개 국가 중 177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지난해 6월 홍콩 정부가 강압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강제 폐간한 빈과일보 출신의 기자 허 모 기자(가명) 역시 당시 빈과일보의 붕괴는 홍콩 언론계의 붕괴가 외부에 공개된 대표적인 사건이었다고 지적했다. 허 씨는 “당시 홍콩 정부가 언론사를 압수수색하며 주장한 빈과일보 임원들의 비자금 혐의는 사실로 밝혀진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정부가 가짜 뉴스를 조작했던 사건이다”고 했다. 그는 “홍콩에서 기자로 사는 방법은 단 두 가지 뿐”이라면서 “신변의 위협을 무릅쓰지 않으면서 순종적인 기자로 살아가는 것과 진짜 기자가 되기 위해 각종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고 했다.
  • 장학금 수혜자에서 기부자로…동국대 ‘선순환 장학금’ 캠페인 시작

    장학금 수혜자에서 기부자로…동국대 ‘선순환 장학금’ 캠페인 시작

    재학 중 받은 장학금 되갚는 기부 릴레이졸업 후 1000만원 기부한 동국대 졸업생동국대가 20일 재학 중 장학금을 받은 졸업생이 후배를 위해 장학금을 다시 기부하는 선순환을 이어 가기 위해 ‘졸업생 선순환 장학’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졸업생 선순환 장학 캠페인은 장학 수혜자의 재기부 동참을 장려하고 동국대 구성원 간 유대감을 키우기 위한 제도다. 동국대는 매년 두 차례 졸업식 때 기부금을 모금하고 제도가 더 널리 알려지면 졸업생의 수시 참여가 가능하게끔 제도를 이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선순환 기부 캠페인에 물꼬를 튼 계기 중 하나는 바로 졸업생 4명의 장학금 기부였다. 동국대 졸업생 신승제(25)씨는 지난 17일 봄 학위수여식에서 1000만원을 모교에 기부하며 “학교와 재단, 동문 선배에게 장학금을 받으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신씨를 비롯해 재학 중 장학금을 받은 졸업생 강성우(경영정보 18)씨, 곽재신(행정 16)씨, 이재원(체육교육 16)씨 등 4명은 후배를 위한 장학기금으로 써 달라며 모두 1300만원을 기부했다. 동국대는 “이들의 뜻에 따라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동국대 법학과에 입학해 지난해 2월 졸업한 신씨는 “운 좋게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했고 1년 동안 모은 돈으로 학교에 기부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는 신입생 때 한국장학재단의 ‘인문 100년 장학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정부와 학교로부터 4년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받았다. 학교 동창회의 ‘후배사랑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신씨는 “학교에 느낀 고마움을 되갚고 싶었고 수혜자가 다시 기부자가 되는 선순환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 수능 9월 모평, 올해 처음으로 8월 치른다

    수능 9월 모평, 올해 처음으로 8월 치른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이 8월로 변경됐다. 수능 출제·운영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를 8월 31일 실시한다는 내용을 시·도 교육청에 안내했다고 20일 밝혔다. 9월 모의평가를 8월에 치르는 것은 2003년 모의평가 도입 이래 처음이다. 평가원이 주관하는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와 함께 수시·정시모집 지원 전략에 바탕이 되는 중요한 시험이다.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하는 학력평가가 고3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 달리 모의평가는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도 참가한다. 그동안 9월 첫 주 수요일에 평가를 진행하고, 같은 주 금요일에 수능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그러나 올해는 9월 1일이 목요일이어서 바로 다음날 수능 원서접수를 마감해야 한다. 평가원 관계자는 “올해는 추석 연휴가 9월 초에 있어 예정대로 9월 모의평가를 진행하면 수험생과 학교의 수능 원서 접수 일정도 촉박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목요일 시험을 치고 다음 날 하루 동안 학생들이 선택 과목을 바꾸는 경우 변경 신청과 처리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혼란과 오류를 최소화하고자 8월로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예정됐던 모의평가 일정이 8월로 바뀌면서 고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력평가도 하루 앞당긴 8월 31일 치른다. 평가원은 다음 달 올해 수능 6·9월 모의평가 일정 등을 포함한 2023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 계획을 발표한다.
  • [여기는 중국] 아이들 ‘픽업’만 해도 월 160만원…中 신종 고수익 알바

    [여기는 중국] 아이들 ‘픽업’만 해도 월 160만원…中 신종 고수익 알바

    중국 산둥성 쯔보(淄博) 출신의 여성 루 모씨. 올해 56세의 루 씨는 5년 전 상하이로 이주한 뒤 줄곧 입주 가사 도우미로 근무하며 생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직접 돌봐야 하는 친손주가 한 명 생기면서 24시간 전업으로 근무하는 입주 가사도우미 업무 대신 아이들의 등하교를 돕는 일명 ‘픽업’ 전문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루 씨의 업무는 매일 오후 3시 45분부터 50분 사이에 자동차로 10분 거리의 인근 유치원에서 루 씨에게 의뢰된 유치원생 두 명을 안전하게 픽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4시 20분에는 근처 초등학교 앞에서 초등생 1명을 픽업하고, 10분 뒤인 4시 30분에는 또 다른 초등학교 앞 건너편에 대기해 추가로 초등생 1명을 픽업해 오후 6시까지 루 씨의 집에서 안전하게 아이들을 돌보는 것으로 그의 하루 업무는 종료된다. 미리 협의한 시간이 되면 퇴근 후 루 씨의 집을 찾은 부부들이 각자의 자녀를 찾아 귀가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매일 오후 총 4명의 유치원생과 초등생 아이들을 픽업하고 루 씨가 받는 월급은 8000위안(약 160만 원)에 달한다. 하루 평균 3시간이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일하고 매달 그가 얻는 수익은 일반 4년제 대학 졸업 후 회사에 취업한 직장인 월급 수준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맞벌이 가정이 대부분인 중국에서 최근 두 자녀를 가진 가정의 수가 늘면서 아이들의 등하교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루 씨를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 원저우러바오는 아이들의 픽업을 전문으로 하는 신종 아르바이트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고 19일 보도했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부모 두 사람의 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그때마다 자녀들이 유치원이나 학교에 남아 마냥 부모의 퇴근을 기다리는 일이 잦은 탓에 비교적 고가의 픽업 아르바이트 비용에도 불구하고 이를 찾는 부모들의 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동 인신매매 등 흉흉한 사건이 현지 언론을 통해 자주 보도되는 상황에서 자녀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픽업 전문 아르바이트생을 찾는 부부들의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용은 픽업 횟수에 따라 매달 말 월급으로 환산해 지급되는데 중국 대도시 소재의 각 가정이 지불하는 픽업 전문 아르바이트 비용은 1회당 평균 35~50위안 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야근이나 휴일 근무 등의 사유로 평소와 다른 날짜와 시간에 긴급한 픽업 주문을 할 경우 그 요금은 평균보다 고액으로 산정된다. 또, 픽업해야 하는 학교와 아이들의 집의 거리를 계산해 거리가 기본요금 이상의 거리일 경우 추가 요금에 대해 아르바이트생과 직접 협의 후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픽업 후에 간식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요구할 경우 1회 간식 서비스 비용당 8위안(약 1600원) 수준으로 조각 케이크, 샌드위치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음료 역시 콜라, 우유, 요구르트 등 원하는 메뉴를 미리 주문할 수 있다. 이 같은 양상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최근 개학을 앞두고 대도시 소재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부모들 사이에 단체 채팅방 내에서 믿을 수 있는 픽업 전문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 학부모들의 요청 글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일손이 부족한 탓에 대부분의 아르바이트생들은 50~60대 노년층으로 구성돼 있고, 이들은 하루 평균 2~3명의 아이들의 픽업하며 월 최고 1만 위안(약 192만 원) 상당의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오스카도 보낸 ‘하트 시그널’ 믿는 감독들의 흥행 시그널?

    오스카도 보낸 ‘하트 시그널’ 믿는 감독들의 흥행 시그널?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개봉을 미루고 외화가 강세를 보이는 요즘,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후보작이 상영관을 채운다. 국내 팬이 두터운 감독들의 신작이라 ‘오스카 특수’를 제대로 누릴지 주목된다.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 ‘나이트메어 앨리’가 23일 개봉한다. 다음달 27일 열리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등 4개 부문 후보로 오른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150분 내내 관객을 악몽으로 초대한다. 끊임없이 이방인, 크리처와의 조우를 그리며 팬덤을 구축한 델 토로 감독은 이번엔 크리처보다 훨씬 위험하고 추악한 인간의 검은 욕망을 비춘다. 브래들리 쿠퍼가 시골 유랑극단에서 사람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을 터득하고 수려한 외모와 현란한 화술로 뉴욕 상류층을 현혹하며 위험한 욕망에 빠져드는 스탠턴으로 열연한다. 타로 카드를 읽는 독심술사 지나(토니 콜렛), 전기를 참는 소녀 몰리(루니 마라),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학자 릴리스(케이트 블란쳇) 등 세 여인과 ‘옴파탈’ 사이의 긴장감이 끝까지 팽팽하다. 윌리엄 린지 그레셤의 동명 원작 소설(1946)이 발표되자 곧바로 영화화된 ‘고전’이다. 그럼에도 기대가 큰 건 2018년 아카데미에서 ‘셰이프 오브 워터’로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받았던 델 토로 감독의 연출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한 인간에게 가장 끔찍할 수 있는 것, 그게 곧 인간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깨닫고 나면 입맛이 씁쓸해진다. 15세 관람가.16일 개봉한 ‘리코리쉬 피자’는 미국 작가주의 간판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감독이 성장한 샌 페르난도 밸리의 1973년 뜨거웠던 여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매그놀리아’(1999), ‘데어 윌 비 블러드’(2007), ‘마스터’(2012) 등으로 이어지는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품었다. 15세 소년 개리(쿠퍼 호프먼)와 졸업 사진 촬영 장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연상의 알라나(알라나 하임)가 우정과 사랑, 동업자 사이를 오가는 풋풋한 청춘을 그렸다. 주연 배우 모두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럽고 신선한 연기를 선보인다. 하임은 3인조 밴드 하임의 멤버로 감독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호프먼은 감독의 페르소나였던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아들이다. 숀 펜과 브래들리 쿠퍼의 출연은 또 다른 재미. 데이비드 보위, 도어스 등 1960~ 70년대 명곡 등 레트로 감성이 흘러 넘친다. 오스카 작품상·감독상·각본상 후보다. 15세 관람가.에드몽 로스탕의 희곡이 원작인 ‘시라노’도 23일 관객을 찾는다. 숱하게 영화로 만들어진 소재인데 ‘오만과 편견’(2005) 조 라이트 감독의 첫 뮤지컬 도전이라 관심이다. 시라노의 외모 콤플렉스가 코가 아닌 작은 키로 바뀌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익숙한 신장 132㎝의 피터 딘클리지가 절절한 감정을 표현한다. 17세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답게 화려한 귀족 의상과 군인, 평민 복식 등 볼거리를 제공해 의상상 후보에 올랐다. 12세 관람가.
  • ‘키다리 아저씨’ 강북, 문화인재 10년 키웠다 [현장 행정]

    ‘키다리 아저씨’ 강북, 문화인재 10년 키웠다 [현장 행정]

    형편 어려운 문·예·체 꿈나무 선발치열한 경쟁 통해 매년 300만원149명에게 10년간 4억 2700만원“재능 절반 후배·사회에 기부하길”“10년 전 교육청에서 문·예·체 활성화 관련 업무를 할 때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구 관계자들이 찾아왔습니다. 문화 강국을 이끌어 갈 미래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싶은데 서류만으로는 선발할 수 없고, 현장 심사를 통해 뽑고 싶다며 ‘도와 달라’고 했습니다. 기꺼이 참여한 지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강북구청에서 열린 2022년 꿈나무장학재단 재능장학생 증서 수여식에서 연극 분야 심사를 맡은 장익서 강명중학교 교사가 이렇게 말했다. 그는 “매년 더 성장해서 현장심사에 나오는 여러분을 보는 게 너무 기쁘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10기를 선발해 증서를 수여한 재능장학금은 특별한 점이 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만을 선발하는 게 아니라 학업과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 이유로 계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뽑는다. 이 학생들은 매년 새 지원자들과 경쟁해 재심사를 받는다. 계속해서 재심사를 통과하면 초등학교 재학 때부터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매년 300만원씩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심사 과정은 간단치 않다. 새 신청자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뒤 기존의 쟁쟁한 장학생들과 실기로 경쟁해야 한다. 이들을 평가하는 건 해당 분야 전·현직 교사와 현직 문화·체육인들이다. 해당 분야에 경쟁자가 없다고 해도 재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선발될 수 없다. 기존 장학생은 지난해에 비해 기량에 발전이 없으면 탈락된다. 올해 새로 지원한 학생 19명 중엔 단 5명이 장학생에 선정됐으며, 기존 장학생 27명 중에 2명이 탈락했다. 2012년 재단 설립 뒤 지금까지 149명이 총 4억 2700만원을 지원받았다. 벌써 1~4기 장학생들은 졸업을 해서 작가, 배우, 첼리스트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멘토링 등을 통해 후배들에게 재능을 나누고 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에 앞서 졸업한 장학생들의 축하 영상이 상영됐다. 장학생들은 승무와 영상작품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다. 꿈나무장학재단 명예이사이기도 한 박 구청장은 축하 인사에서 “오늘날 한국을 세계 10대 강국으로 만든 것은 문화의 힘이며 여러분이 가진 재능이 문화 강국을 이끌 것이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자신을 위해 각자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그 절반만큼은 사회와 후배들에게 기부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 좋은 일자리 찾아서

    좋은 일자리 찾아서

    사각모를 쓰고 졸업가운을 입은 한 학생이 17일 대전 서구 목원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뒤 취업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목원대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대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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