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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1년 넘게 공석이던 주한 우크라 대사에 러시아·경제 전문가 포노마렌코 대사

    [단독]1년 넘게 공석이던 주한 우크라 대사에 러시아·경제 전문가 포노마렌코 대사

    첫 공식 활동으로 25일 기자회견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브리핑1년 넘게 공석 상태였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로 지명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50) 대사가 오는 24일 외교부에 신임장을 전달한다. 23일 외교 관계자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행정부는 포노마렌코 대사를 새 주한 대사 후보로 정해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부임 동의)’을 요청했고 오는 24일 외교부에 외교 문서인 신임장 사본을 전달할 예정이다. 통상 대통령한테 신임장을 제출해야 하지만,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이 전달되면 제한적으로나마 공식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앞서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새로 부임한 10개국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았다. 포노마렌코 대사 지명자는 우크라이나 외교관 중 최고 등급인 ‘전권대사’로 경험이 풍부한 전문 외교관이다. 그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로 내정되기 전 우크라이나 외무부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담당 국장과 경제외교부 국장도 지냈다. 그는 중국 상하이 주재 우크라이나 총영사(2016~2020년)를 역임했고, 그전에는 외교부 내 러시아 연방 관련 무임소 대사(2014~2016년)로 활동하기도 했다. 포노마렌코 지명자는 우크라이나 3대 은행 중 하나인 JSC 은행 출신으로 1996년에는 우크라이나 대외경제무역부 수석 경제학자 등을 역임했다. 그는 키예프 국립무역경제대학교에서 MBA를 받고 우크라이나 외교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포노마렌코 대사 지명자는 25일 대사관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공식 브리핑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16일 오후 한국에 입국했다.
  • 강창일 “사도광산 한국과 역사전쟁 하겠다는 日…우스꽝스러운 짓”

    강창일 “사도광산 한국과 역사전쟁 하겠다는 日…우스꽝스러운 짓”

    강창일 주일본 한국대사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추천하며 한국과 ‘역사전쟁’을 벌인다는 데 대해 “우스꽝스러운 짓”이라고 23일 비판했다. 강 대사는 이날 도쿄 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 한국대사관 재외투표소에서 20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들과 만나 “일본에서 (사도광산 추천을 항의하는 한국 정부를 상대로) 역사전쟁이라는 용어를 썼는데 큰 나라가 할 이야기는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하고 무슨 역사전쟁 하겠다는 언론 보도를 봤는데 우스꽝스러운 짓”이라며 “가해자가 피해자들에게 역사 전쟁하자는 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다. 허무맹랑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대사는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추천에 대해 “좀 비상식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상의도 안 하고 일방적으로 (추천)했는지 모든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네스코라는 단체가 간단하지 않다”며 “우리는 (사도광산의 조선인 강제 노역에 대한) 원자료를 많이 모아서 논리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사는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동양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22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 협력에 관한 장관회의’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찾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유네스코 본부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40여분간 면담하며 사도광산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를 전달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사도광산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군함도) 후속 조치 이행문제도 계속 관심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 영남이공대 공립 보건교사 6명 합격

    영남이공대 공립 보건교사 6명 합격

    영남이공대 간호학과는 2022학년도 공립 보건교사 임용시험에 졸업생 6명이 합격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건교사 임용시험 자격은 교직과목을 이수하고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보건교사 자격(2급)을 취득한 간호학과 졸업생(졸업예정자)에게 주어진다. 영남이공대학교 간호학과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교육 현장에서의 문제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 수립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 기반 수업 운영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신입생 때부터 보건교사의 꿈을 키웠던 이미화(24) 씨는 “교직과목 수업에서 협동학습을 통한 주제탐구 수업방법과 간호시뮬레이션센터에서의 실습내용이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간호대학 장희정 학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간호교육과 교직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임상현장이나 교육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외대 12대 총장에 박정운 교수 취임

    한국외대 12대 총장에 박정운 교수 취임

    한국외국어대학교(HUFS)는 지난 22일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제12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한국외대 제12대 총장으로 취임한 박정운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대학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요구에 부응해 ‘변화와 혁신’이라는 제게 주어진 소임을 혼신의 힘을 다해 추진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국내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재도약하게 하고 세계적인 국제교육 허브 대학으로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시한 세 가지 비전으로 “‘캠퍼스별 특화발전을 추진’하고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 교육 시스템’ 및 ‘글로벌 전문가 플랫폼’의 구축을 통해 국제교육 허브 대학으로서 미래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 대사,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프랑수아 봉땅 주한 벨기에 대사가 축사를 낭독했다. 이외에도 김동건, 남궁근, 최맹호, 학교법인 동원육영회 이사, 조규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제6대 총장, 양인모, 권순한, 민동석 한국외대 전임 총동문회장, 박성준, 안규백 국회의원, 유덕렬 동대문구청장, 김인식 우리은행 부행장 및 김세원 여성동문회 명예회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뉴욕, LA, 동경, 상해, 인도네시아, 호치민 등 전 세계 10개 지역 해외동문회 및 미국, 유럽연합, 프랑스, 독일 등 7개국 주한 대사가 보내온 축하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박정운 신임 총장은 미국 UC버클리대학교에서 언어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한국외대 교수로 임용돼 대외협력처장, FLEX센터장, 영어대학 학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12월 학교법인 동원육영회로부터 한국외대 제12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2년 3월 1일부터 4년간이다.
  • [서울포토]‘졸업을 축하합니다’

    [서울포토]‘졸업을 축하합니다’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일성여중고에서 열린 ‘만학도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머리위로 하트를 그리고 있다. 2022. 2. 23
  • 미국 조기유학 청년이 만든 술, 충주를 춤추게 하다

    미국 조기유학 청년이 만든 술, 충주를 춤추게 하다

    심심한 도시 충주를 재미있는 곳으로 바꾸어 놓은 청년들이 있다. 조선시대 관아 바로 옆 광장에서는 즉석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폐가만 있던 골목인 관아길에는 온갖 ‘힙’한 상점들이 모였다. 재미없는 소도시를 탓하기보다 스스로 재미를 찾아나선 청년들의 오지랖이 낳은 변화다.‘댄싱사이더’의 이대로(34) 대표는 11살 때인 1999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어머니가 베스트셀러였던 홍정욱 전 의원의 하버드대 유학기 ‘7막 7장’을 읽은 덕이 컸다. 홍 전 의원이 졸업했던 고등학교를 나와 대학에서 수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서울의 금융기관에서 일했지만 ‘내가 여기서 아무리 열심히 일해봤자 아무런 변화도 안 일어나겠구나’란 생각에 창업을 결심한다. 유학파들이 창업에 많이 뛰어들던 인터넷 관련 산업이 아니라 애플사이더란 한국에서는 낯선 주류를 생산하기로 결심한 것은 친구들의 영향이 컸다. 보스턴에서 ‘다운이스트 사이더’란 브랜드를 만들어낸 친구가 미국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보고 한국에서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충주에 양조장을 짓게 된다. 애플사이더는 유럽에서 훨씬 보편화한 술로 알콜 도수는 맥주와 비슷하다. 330㎖ 사이더 한 병에 사과가 두 개나 들어가고, 설탕이나 색소는 아예 없다. 사과즙을 발효시켜 만드는 과실주를 생산할 수 있는 양조장을 세울 곳을 찾아 여러 지역을 둘러봤지만 처음 충주에 왔을 때 풍경이 좋아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됐다. 공동 창업자도 조기 유학파여서 서울을 떠나 사과가 많이 나는 충주에서 창업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유학파 청년 두 명이 세운 회사인 댄싱사이더는 창업 4년차를 맞아 직원 숫자도 24명으로 늘어났고, 생산하는 사이더 종류도 10종에 이른다. 사과의 풍미뿐 아니라 배, 복숭아, 유자, 블루베리 등 다양한 과일의 맛을 그대로 담은 술을 판매 중이다. 애플사이더는 지역 특산주로 분류되어 인터넷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 2년 동안에도 매출은 늘었다. 맥주 생산 업체는 최악의 2년을 보냈지만, 댄싱사이더는 온라인 판매로 매출 하락을 방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하지 못한 일도 많았다. 이 대표는 “회사 이름인 댄싱사이더처럼 한국에 생소한 애플사이더뿐 아니라 즐거운 파티 문화도 보급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댄싱사이더의 매장이 있는 문화창업재생허브센터 앞 광장에서 지역 청년 협동조합이 마련한 ‘담장마켓’ 장터와 같이 파티를 열었다. 시끄럽다고 항의하던 주민들도 나중에는 흥겨운 파티에 동참했고, 행사장을 방문한 대학생이 즉석공연을 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한국에서 군 입대를 하고 인턴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폭탄주 문화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한국인들이 지난 50년 동안 똑같은 술만 마시고, 매일 같은 TV프로그램만 보는 것이 안타까워 애플사이더란 색다르지만 좋은 술을 소개하자는 것이 창업의 취지였다. 매장이 있는 충주시 창업센터는 시에서 입주를 권유했지만, 임대료까지 무료는 아니다. 이 대표는 “‘꽁돈’이 많은 것이 한국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수혜자 입장에서 각종 청년 창업 지원금 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내놓았다. 정부에서 예산을 나눠주기로 했다면 대상자를 엄선한 뒤에는 믿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원한 회사가 망할 수 있다는 관점도 필요한데 일거수 일투족까지 확인하고 영수증을 첨부하라는 것은 국가 자원의 낭비라고 지적했다. 기술 개발을 해야 할 시간에 지원금 받겠다고 회사 대표들이 끌려다니는 것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양조장이 협소해서 술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켜 충주에 새로운 공간을 열 계획”이라며 “정말 재미있고 해외에서 볼 법한 브랜드가 충주의 진짜 시골에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는데 거기에 사람들이 벌떼같이 몰려드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 암 이겨낸 청년, 시 지원 없이 시민 0.1% 찾는 카페 성공

    암 이겨낸 청년, 시 지원 없이 시민 0.1% 찾는 카페 성공

    “돈 없고 ‘빽’ 없는 청년들이 행정의 도구로 이용되지 않겠다며 협동조합을 만들어 폐가만 있던 골목을 충주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만들었죠.” 충북 충주시 관아길의 ‘세상상회’는 주말이면 하루 300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인기있는 카페다. ‘자영업자의 저승사자’인 코로나19로 인한 암흑기도 흑자를 기록하며 빠져나왔다. 2018년 이상창(39) 대표가 폐가밖에 없던 골목에 카페를 열 때만 해도 그는 긴 투병생활을 막 이겨낸 백수 청년이었다. 게다가 예산 지원을 약속받고 당선됐던 ‘관아골 청년플랫폼 공모사업’도 보고 누락으로 최종사업 승인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면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충주시의 지원사업 취소는 오히려 청년들이 자립하는 계기가 됐다. 청년플랫폼 공모를 함께 준비하던 이들은 지원사업 무산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행정 지원 없이 뭉쳐 보탬플러스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이 대표도 조합의 도움으로 현재 카페가 있는 관아길을 소개받았다.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 대표가 2017년 충주로 귀촌을 결심한 것은 건강이 악화됐기 때문이었다. 암 투병으로 직장을 그만두기 전에는 컨설팅기관인 지역활성화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연구원으로 일하며 충주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했던 그가 이 도시에 대해 내린 정의는 ‘내륙의 섬’이다. 30년 전만 해도 충청도 제1의 도시였지만, 대규모 국토개발사업과 연을 맺지 못하면서 고립됐다고 설명했다.담배를 피우는 비행청소년이 많아 ‘담배 골목’이라고도 불렸던 곳에 폐가였던 한옥 두 채를 헐어 카페를 세우기까지는 먼저 자리 잡은 인형공방의 도움이 컸다. 그는 “인형을 만드는 젊은 여성 두 명이 하얀 집을 지어 어두운 골목을 환하게 밝히는 것을 보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건물 매입은 직장생활 하며 모은 돈에다 은행 대출로, 리모델링 비용은 도시재생금융공사(HUG)의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으로 충당했다. 관아길의 첫 청년가게로 자리 잡은 인형공방에 이어 세상상회가 문을 열었으며 뒤이어 화실, 사진작가가 운영하는 인화작업실 및 전시공간, 잡화점 등 협동조합에 참여한 청년들이 모여들면서 골목도 확 바뀌었다. 골목을 바꾼 청년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장터까지 만들었다. 1년에 6번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여는 ‘담장(담벼락장터)마켓’에는 전국 각지에서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50군데 이상의 상인들이 참여한다. 하루에 찾는 방문객도 1500명 이상이다.평소에는 세상상회가 ‘담장마켓’ 역할을 한다. 카페 입구의 공간에서 컵, 가방, 휴대전화 소품 등 청년 장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원래는 충주 특산품만 팔 생각이었지만, 상점 반응이 점점 좋아지면서 현재는 카페 매출의 10%를 차지한다. 이 대표가 단골손님을 눈여겨보았다가 직접 캐스팅하는 ‘알바’들은 어느새 충주시 구도심 재생의 중요한 요원이 됐다. 그가 ‘알바 요정’이라고 부르는 아르바이트생은 그동안 7명이 배출됐는데, 두 명의 알바생이 사장님이 되었다. 1호 알바생은 세상상회 바로 옆에서 사진 작업실 및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4호 알바생은 충주 구도심의 20년 된 여인숙을 사들여 1층은 푸딩 맛집이자 카페로, 2층은 세련된 감각의 숙박공간으로 바꿔놓았다. 그는 “여기 관아길 골목이 충주의 명소가 됐다. 문화보부상처럼 핫플레이스를 만들어 집값만 올리고 떠나는 일은 안 할 것”이라며 “동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도시재생이나 청년지원 같은 사업비만 따내려는 ‘사업비 헌터’는 혐오한다”고 강조했다. 20만여 명의 충주시 인구 가운데 0.1%가 매일 찾는 관아길을 평생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 ‘공부머리’와 ‘일머리’는 생각보다 달랐다

    고졸 일반행원으로 입사한 뒤 하나은행장을 거쳐 최근 회장에 내정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명문대’ 출신이 아니지만 CEO에 오른 한종희 삼성전자 세트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학벌과 상관없이 업무성과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정반대 사례도 있다. ‘하버드 클럽’이라고 불릴 정도로 최고 인재들 집합소였던 케네디 행정부는 베트남전쟁이라는 최악의 결정으로 미국을 수렁에 빠트렸다. ‘학벌(출신학교)’, ‘학점’, ‘자격증’ 등 흔히 말하는 ‘스펙’이 업무성과와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육재단 교육의봄은 22일 광화문 1번가 소통공간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11개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IT, 제조업, 도소매업,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5개 업종 직원 241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학벌, 학점, 자격증, 영어 성적, 인·적성 검사, 면접의 6가지 요소와 직원들의 업무성과 연관성을 살폈다. 교육의봄이 마이다스아이티에 의뢰해 시행한 조사결과 서울 소재 대학 졸업생들이 취업에는 유리했다. 이들 졸업생은 서울 외 지역 대학의 졸업생보다 2.3배 정도 합격률이 높았다. 어학연수 비용과 취업 사교육비용이 클수록, 학점이 높을수록 취업에 유리했다. 그러나 입사 이후 이들이 보인 업무성과와는 상관관계가 떨어졌다. 조사팀은 학벌과 실제 업무성과가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대학수학능력시험 배치표에 따라 출신 대학을 가장 낮은 1에서 가장 높은 9까지 분류하고, 기업의 업무 성과를 5점 만점으로 변환해 상관관계가 있는지 조사해 보니 학벌과 업무성과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공부머리와 일머리는 다르다’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기업 간 비교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IT 기업 4개를 비교해 보니 학벌 평균점이 5.14인 기업의 성과평가 평균점은 2.27점으로, 학벌 평균이 7.49로 최고점을 보인 기업의 성과평가 평균 2.19를 앞질렀다. 학점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자격증 숫자 역시 1개 기업을 빼고는 상관이 없었다. 영어 성적은 1개 기업에서 오히려 부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고, 나머지 10개 기업 역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면접과 인·적성검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앞서 교육의봄은 R&D 연구인력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당시에도 학벌, 학점, 토익성적이 연구원들의 업무 성과와 유의미한 관계가 없다고 나왔다. 교육의봄은 이런 결과에 대해 “흔히 말하는 스펙이 업무 능력과 연관이 있다는 세간의 믿음이 근거가 없다는 게 밝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출신학교에 의존하지 않고 채용한다면 입시 경쟁을 완화하고 역량 중심 교육을 정착시키는 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이 인재를 채용할 때 스펙보다 역량 중심으로 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숙대 신입생 100여명이 만든 디지털 아트...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숙대 신입생 100여명이 만든 디지털 아트...수익금은 장학금으로

    NFT 활용한 대학 입학식 신풍경고유성·수익성 등 장점 십분 활용“블록체인 기술 일상 속 스며들어”국내 대학가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NFT는 위조·분실 위험이 적고,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한 디지털 시대 신풍경이다. 숙명여대는 22일 입학식에서 올해 신입생 100여명이 제출한 ‘꿈과 희망’ 주제의 이미지 파일을 한데 모은 NFT 디지털 아트 작품을 선보였다. 신입생들은 입학식 현장에서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에 작품을 등록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봤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일종의 ‘권리 증서’로, 이미지나 음악, 동영상, 텍스트 등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한 가상자산이다. 온라인 기반 NFT 거래소에서는 자유롭게 NFT 이용 권리를 사고팔 수 있다. 숙명여대 통계학과 신입생 남해련(19)씨는 “직접 나온 사진에 ‘세이버매트리스’(야구를 통계로 분석하는 방법론)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적은 작품을 냈다”며 “대학 생활을 시작하며 목표를 다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로 잘 모르고 있던 NFT 시장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숙명여대 측은 “신입생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다가 NFT를 활용하게 됐다”며 “거래가 발생하면 최초 등록자에게 수익이 배분되는 NFT 특성을 활용해 작품의 수익금을 향후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지난 16일 졸업 영상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NFT로 제작한 디지털 상장을 줬다. 성균관대 측은 “NFT 상장은 디지털 지갑에 소장하며 어디서든 공식 증명으로 사용하고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NFT와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에 점차 스며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라며 “학교와 학생들이 신기술을 쉽게 경험하고 또 다른 활용 방안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훌쩍 큰 윤후·준수, 스마트폰 없이 여행...‘Zㅏ때는 말이야’ 합류

    훌쩍 큰 윤후·준수, 스마트폰 없이 여행...‘Zㅏ때는 말이야’ 합류

    가수 윤민수의 아들인 윤후와 배우 이종혁의 아들인 준수가 예능에 동반 출연을 확정지었다. 22일 Mnet 측은 “3월 중 신규 예능 프로그램 ‘Z멋대로 생존기, Zㅏ때는 말이야’(이하 ‘Zㅏ때는 말이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Mnet 새 예능 ‘Zㅏ때는 말이야’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일상을 해결해 온 Z세대들이 휴대폰 없는 세상을 마주하며 펼쳐지는 인생 첫 아날로그 여행기다. 24시간 눈을 떼지 못했던 휴대폰 액정을 벗어나, 먹고, 놀고, 결제하는 모든 일상을 직접 두 눈과 두 발로 체험해 보는 ‘Z멋대로 생존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없이 살아남아야 하는 미션을 받아든 Z세대들이 아날로그 세상에 과연 적응할 수 있을지, 풋풋하고 당찬 Z세대들이 보여줄 좌충우돌 생존기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6인의 ‘찐 Z세대’가 출연을 확정했다. 먼저 온 국민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았던 국민조카 윤후&준수가 어느덧 의젓하게 성장해 부모님 없는 생애 첫 아날로그 여행에 도전한다. 여전히 귀엽고 엉뚱 발랄한 매력을 지닌 Z세대 대표 아이콘으로 성장한 이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훈훈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처음 보는 신선함으로 ‘200% 케미’를 뽐낼 특별한 조합도 프로그램의 재미를 책임진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스러운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한국살이 14년차 콩코왕자 조나단과, 특유의 ‘갬성’으로 Z세대들의 심장을 저격해 온 래퍼 래원이 특유의 재치로 스마트폰 없는 서울 한복판을 거침없이 헤쳐나갈 예정이다. 또 지난 겨울을 뜨겁게 달군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의 주역 박혜림(아마존), 조나인(턴즈)도 출연을 확정했다. 거칠 것 없는 매력의 통통 튀는 Z세대 박혜림과 조용하지만 강한 리더십으로 Z세대들의 워너비 리더상으로 떠오른 조나인. ‘댄스 DNA’ 빼고는 무엇 하나 같은 것이 없는 두 사람이 올해로 스무살을 맞아 스마트폰 없는 특별한 졸업여행에 나선다. 한편, Mnet ‘Zㅏ때는 말이야’는 3월 중 첫 방송된다.
  • 서울 중구문화재단 신임 사장에 이준희 씨

    서울 중구문화재단 신임 사장에 이준희 씨

    서울 중구문화재단은 제7대 사장으로 이준희(48) 씨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이 신임 사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하고 공연 기획, 제작, 연출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성북문화재단에서는 아리랑시네센터 독립영화전용관, 마을영화관 등 문화 콘텐츠를 기획했다. 특히 미아리고개예술극장 공연 기획을 총괄하며 민관 협력형 지역극장 운영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2019년부터는 중구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장으로 일하며 을지로 시각예술, 충무로 영화사업, 생활문화사업, 예술교육, 도서관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장은 “충무아트센터의 공공극장 역할을 강화하고, 공연예술 진흥과 문화생태계 조성, 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공부머리’와 ‘일머리’는 달랐다…‘스펙’과 ‘업무역량’ 상관관계 떨어져

    ‘공부머리’와 ‘일머리’는 달랐다…‘스펙’과 ‘업무역량’ 상관관계 떨어져

    고졸 일반행원으로 입사한 뒤 하나은행 지역본부장을 지내고 하나은행장을 거쳐 최근 하나금융그룹 회장에 내정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SKY’ 출신이 아니어도 삼성전자와 LG전자 CEO에 오른 한종희 삼성전자 세트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학벌과 상관없이 업무성과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 사례들이다. ‘학벌(출신학교),’ ‘학점,’ ‘자격증’ 등 흔히 말하는 ‘스펙’이 업무성과와 관련성이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육재단 교육의봄은 22일 광화문 1번가 소통공간에서 심포지엄을 열어 11개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IT, 제조업, 도소매업,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5개 업종 직원 241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학벌, 학점, 자격증, 영어 성적, 인적성 검사, 면접의 6가지 요소와 직원들의 업무 성과와 연관이 있는지 살폈다. 교육의봄이 마이다스아이티에 의뢰해 시행한 조사결과 서울 소재 대학 졸업자들이 취업에는 다소 유리했다. 서울 소재 대학 졸업생이 서울 외 지역 대학의 졸업생보다 2.3배 정도 합격률이 높았다. 또 어학연수 비용과 취업 사교육비용이 클수록, 학점이 높을수록 취업에 유리했다. 그러나 입사 이후 이들이 보인 업무성과와는 상관관계가 떨어졌다. 조사팀은 학벌과 실제 업무 성과가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대학수학능력시험 배치표에 따라 출신 대학을 가장 낮은 1에서 가장 높은 9까지 분류하고, 기업의 업무 성과를 5점 만점으로 변환해 상관관계가 있는지 조사했다. 11개 기업에서 이들의 상관관계를 따진 피어슨 계수를 종합한 모두 1과 -1 사이였다. 이는 유의미한 결과가 아니라는 뜻이다. 기업 간 비교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IT 기업 4개를 비교했을 때 학벌 평균점이 5.14인 기업의 성과평가 평균점은 5점 만점에 2.27점으로, 학벌 평균점 7.49로 최고점을 보인 기업의 성과평가 평균점 2.19를 앞질렀다. 학점 역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자격증 개수에서는 1개 기업을 제외하고 관련성이 없었다. 영어 성적은 1개 기업에서 오히려 부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고 나머지 10개 기업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면접과 인·적성검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앞서 교육의봄은 R&D 연구인력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당시에도 학벌, 학점, 토익성적이 연구원들의 업무 성과와 유의미한 관계가 없다고 나왔다. 교육의봄은 이번 결과에 대해 “흔히 말하는 스펙이 업무 능력과 연관이 있다는 세간의 믿음이 근거가 없다는 게 밝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출신학교에 의존하지 않고 채용한다면 입시 경쟁을 완화하고 역량 중심 교육을 정착하는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이 인재를 채용할 때 스펙보다 역량 중심으로 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이데이터 관련 정보·사례… 미래 어떻게 바꿀까

    마이데이터 관련 정보·사례… 미래 어떻게 바꿀까

    이재원 지음 / 클라우드나인 펴냄 / 268쪽 / 1만 7000원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관련 서비스 시작의 포문을 연 분야는 금융사들이다. 요란하게 떠들며 시행한 마이데이터가 마치 찻잔 속의 태풍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은 그게 전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지금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초기 형태를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하며 금융뿐만 아니라 비금융, 공공분야,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활용될 미래를 보여준다. 책은 33년 동안 보험금융업계에 몸담은 보험금융 전문가가 마이데이터와 관련해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정보와 사례를 담고 있다. 저자는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영 관련 업무와 보험업무뿐만 아니라 중국의 핑안보험그룹과 교류했으며 인도 주재 사무소장을 역임했다.
  • 세명대 제10대 총장에 권동현

    세명대 제10대 총장에 권동현

    학교법인 대원교육재단이 21일 이사회를 열어 세명대학교 제10대 총장에 권동현(43) 부총장을 선임했다.권 신임 총장은 한국외대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경영학 석사, 교육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한국외대 제12대 총장에 박정운

    한국외대 제12대 총장에 박정운

    학교법인 동원육영회(이사장 김종철)는 한국외국어대 제12대 총장으로 박정운(사진·61) 영어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신임 총장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경북도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고시 수석에 전주현씨

    경북도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고시 수석에 전주현씨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 졸업생 전주현씨가 2022년 경북도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고시에서 수석합격했다. 또 2012년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를 입학한 황혜령씨도 이번 임용고시에서 합격했다.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고시는 유치원정교사(2급 이상)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응시할 수 있으며, 시·도별 교육청이 주관하는 것으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전주현씨는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 졸업 후 계명문화대 부설어린이집 등에 근무하며 공립 유치원교사 임용고시를 준비해 왔다. 전 씨는 “대학생활 중 참여한 전공스터디, 멘토링프로그램, 봉사활동 등의 비교과 프로그램과 함께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이 연결되어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 한라대학교, 202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한라대학교, 202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은 21일 대강당에서 202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전체 수석으로 관광경영학과 한혜림 졸업생이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단과대학 수석으로는 토목공학과 김선진 졸업생과 사회복지학과 전혜연 졸업생이 총장표창을 수상했다. 김응권 총장은 훈사에서 “코로나19 팬더믹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했다”라며, “인생행로에 뜻하지 않은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있더라도 절대 용기를 잃거나 낙담하지 말고, 각자의 분야에서 희망과 성공의 스토리를 써 나가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며 졸업생 모두의 건승을 기원했다. 한편,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표창대상자, 학위증 대표수여자 등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졸업식 장소 전체 방역실시와 입장 전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했다.
  • “코로나로 움츠린 요즈음… 봄날 같은 감동 전해졌으면”

    “코로나로 움츠린 요즈음… 봄날 같은 감동 전해졌으면”

    “건강한 호흡으로 봄날 같은 감동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28)이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본사 주최 ‘봄날 음악회’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속 움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제 음악이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 정통 클래식 앨범 ‘더 로드 오브 클래식’을 발매하고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여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길병민과 20일 이야기를 나눴다. 발매 전 예약 판매로만 멀티 플래티넘(2만장 이상)을 달성한 앨범에 대해 그는 “이렇게 사랑받을지 전혀 예상 못했다”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감사할 따름이며 막중한 책임감이 생긴다”고 겸손해했다. 이어 “음악가로 살아온 여정이 담겨 있는 앨범이자 뿌리, 아이덴티티를 증명하는 앨범이라 각별하다”고 덧붙였다. 길병민이 늘 롤 모델로 꼽았던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그의 앨범 발매 소식에 ‘최고들과 함께한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그는 “2016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수미 선생님의 국제 무대 데뷔 30주년 공연을 보면서 같은 곳에 서는 꿈을 꿨는데, 이번에 그런 기회가 생겨 정말 특별했고 눈물을 참는 게 가장 큰 미션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폭발적인 인기에는 2020년 JTBC ‘팬텀싱어3’ 출연이 한몫했다. 앞서 길병민은 서울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국내외 권위 있는 콩쿠르를 석권해 차세대 성악가로 주목받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팬텀싱어3’를 위해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포기하기도 했다. 길병민은 “어떤 선택을 할 때 차선책이 있으면 그 간절함이 제대로 발현되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준비를 똑바로 한 다음 확신을 갖고 승부수를 띄운다”며 “국내에 클래식, 오페라를 향유하는 시장 자체가 덜 형성돼 있었는데 ‘팬텀싱어’가 그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예술중, 예술고 때부터 탄탄대로만 걸었을 것 같지만 어려움은 있었다. 그는 “스스로 책임져야만 저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상황에 있었기에 대학 등록금도 직접 벌고 전액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며 “타고난 것, 주어진 환경 덕보다 맨바닥부터 차곡차곡 쌓는 게 좋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시간을 증명해 내면 그게 행복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로서 최고의 자양분인 ‘간절함’을 가졌다는 친구의 말이 제게 자극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봄날 음악회에서 대학 졸업 연주회에서 불렀던 윤학준의 ‘마중’을 선보인다. 많은 성악가들이 불렀지만, 길병민의 ‘마중’은 단연 인기가 높다. 20대 청년이 ‘사는 게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것에 왜 대중은 감응할까. 그는 “그리워하는 대상을 명확하게 담아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듯 표현해서 그런 것 같다”며 겸연쩍게 웃었다. ‘팬텀싱어3’ 심사위원이었으며, 이번 음악회 대미를 함께 장식하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에 대해 길병민은 “정말 많은 본을 보여 주는 멘토”라며 “세계적인 뮤지컬 디바와 함께 피날레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한편 음악회에는 길병민, 옥주현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이지혜,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라비던스’와 국악인 송소희가 출연하며 김문정 뮤지컬 음악감독이 이끄는 더피트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 “장학금 수혜자가 다시 기부자 되는 선순환 계속 이어지길”

    “장학금 수혜자가 다시 기부자 되는 선순환 계속 이어지길”

    동국대가 20일 재학 중 장학금을 받은 졸업생이 후배를 위해 장학금을 다시 기부하는 선순환을 이어 가기 위해 ‘졸업생 선순환 장학’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졸업생 선순환 장학 캠페인은 장학 수혜자의 재기부 동참을 장려하고 동국대 구성원 간 유대감을 키우기 위한 제도다. 동국대는 매년 두 차례 졸업식 때 기부금을 모금하고 제도가 더 널리 알려지면 졸업생의 수시 참여가 가능하게끔 제도를 이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선순환 기부 캠페인에 물꼬를 튼 계기 중 하나는 바로 졸업생 4명의 장학금 기부였다. 동국대 졸업생 신승제(25)씨는 지난 17일 봄 학위수여식에서 1000만원을 모교에 기부하며 “학교와 재단, 동문 선배에게 장학금을 받으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신씨를 비롯해 재학 중 장학금을 받은 졸업생 강성우(경영정보 18)씨, 곽재신(행정 16)씨, 이재원(체육교육 16)씨 등 4명은 후배를 위한 장학기금으로 써 달라며 모두 1300만원을 기부했다. 동국대는 “이들의 뜻에 따라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동국대 법학과에 입학해 지난해 2월 졸업한 신씨는 “운 좋게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했고 1년 동안 모은 돈으로 학교에 기부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는 신입생 때 한국장학재단의 ‘인문 100년 장학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정부와 학교로부터 4년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받았다. 학교 동창회의 ‘후배사랑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신씨는 “학교에 느낀 고마움을 되갚고 싶었고 수혜자가 다시 기부자가 되는 선순환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 초판본·창간호만 파는 이색 서점… 세명대 김기태 교수의 별난 도전

    초판본·창간호만 파는 이색 서점… 세명대 김기태 교수의 별난 도전

    현직 대학교수가 편집자의 열정이 그대로 담긴 초판본과 창간호 책들을 전시 및 판매하는 이색 서점을 만들었다. 20일 충북 제천 세명대에 따르면 이 대학 디지털콘텐츠창작학과 김기태(59) 교수가 최근 학교 후문 인근에 ‘처음책방’ 간판이 달린 서점을 열었다. 이곳은 세상에 첫 번째로 나온 책들을 모아 놓은 서점이다. 시집, 소설, 만화 등 단행본 5만여종의 초판본과 신문, 사보, 기관지 등 정기간행물 1만 5000여종의 창간호가 서점을 가득 메우고 있다. 1961년 발행된 최인훈의 소설 ‘광장’, 1955년 발간된 박목월의 첫 시집 ‘산도화’, 1946년 나온 김기림의 시집 ‘바다와 나비’, 1955년 1월 탄생한 ‘현대문학’ 창간호 등 역사나 문학적으로 소중한 책들이 수없이 많다. 이 책들은 김 교수가 대학 졸업 후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던 30여년 전부터 취미 삼아 모은 것들이다. 2001년 세명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에도 책 수집은 계속됐다. 김 교수는 “내가 만든 책이 헌책방에 나와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헌책방을 다니다 소중한 책들의 초판본을 보고 모으기 시작했다”며 “아무리 열심히 책을 만들어도 초판본이 나오고 보면 여기저기 실수가 보이는데, 다른 책들도 그런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분산돼 있던 책들을 한곳에 모아 정리하면 많은 사람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아 서점을 열게 됐다”며 “보존 가치가 있는 일부 책을 제외하고는 판매할 예정”이라고 했다. 책값은 다소 비싸다. 초판은 많이 찍지 않아 가치가 높아서다.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는 10만원, 공지영 작가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5만원이다. 김 교수는 “일반인들이 자신이 소유한 초판본을 서점에 가져오면 구매도 하는 등 ‘처음책방’을 초판본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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