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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교육 내실화대책 주요내용. 교육인적자원부가 18일 내놓은 ‘공교육 내실화 대책’은사교육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겨울방학 전에 교과를 어정쩡하게 끝낸 뒤 시간만 때우던 ‘2월 수업’을 폐지해 학사 일정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학교장에게 방과후 교육활동에 대해 전권을 위임하고 전국 단위의 모의고사를 실시하기로 한 방침역시 사교육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교육부가 선정한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과제는 ▲사교육비 부담 덜기 ▲교원 사기진작 및 전문성 제고 ▲수업의 질 제고 ▲올바른 학생문화 정립 ▲교육환경 조성 등 5개 영역 66개로 짜여졌다. ◆방과후 교육활동 자율화=방과후 교육활동이나 교과관련특기·적성교육을 학교장의 자율에 맡겼다.다만 교원·학생·학부모와 합의하고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규정,학교장의 월권을 견제토록 했다. 방과후 교육활동에는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목 관련프로그램도 포함시킬 수 있으나 과거의 보충수업과 같이교과서는다룰 수 없다.외부 강사의 초빙도 가능하다.교육 시간은 3학년생은 주당 10시간 이내,고교 2학년생 이하는 주당 5시간 이내에서 운영토록 권장된다. ◆체벌 공식 허용=정당한 체벌은 지금도 가능하지만 학생·학부모의 반발이 거세 사실상 포기한 상태다.그렇지만학생·학부모·교원 등이 협의해 학생의 교육을 위해 불가피한 때에는 적절한 ‘사랑의 회초리’를 들 수 있도록 학칙에 포함시키기로 했다.학칙에 규정토록 한 것은 정당한체벌이 교권 침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학교 선생님이 체벌을 하면 학교 폭력,학원 강사가 체벌을하면 사랑의 매’로 여기는 비뚤어진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학원 심야영업 단속=학원의 교습시간을 조례로 제한한시·도는 서울·대구·강원·충북 등 4곳뿐이다.서울은 학생 상대 학원에 대해 밤 10시까지로 제한한 반면 나머지세 곳은 밤 11∼12시까지 허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영업시간 제한이 없는 시·도에 대해서는 조례를 만들어 규제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밤 10시 이후 심야 운영이나 수강료 초과 징수,등록외 교습,무자격 강사채용 등 불법 변태운영에 대해서는 시민단체와 함께 적극 단속하기로 했다. ◆전국 모의고사 및 학업성취도 평가=사설학원이 치르는모의고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시·도 교육청이 연합,전국 단위 학력평가(모의고사)를 실시한다.서울시교육청은고교 3학년은 3·6·9·10월에 한 차례씩 4회,고교 1·2학년은 6월과 11월에 한 차례씩 2회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11월에도 지난해에 이어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한다.초등학교 3·6학년,중학교 3학년,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해당 학년의 1%인 600여개교 2만 5000여명을 표집해 평가한다.평가 과목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개다.평가 결과는 학생·학부모·학교에 통보,학생의 진로 지도 등에 활용된다.수준에 미달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지원을 강화,기초학력 책임지도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교원 역량 강화=교육대학의 발전 방안을 마련,앞으로 5년 동안 해마다 600억원씩을 투자한다.교원임용시험에서지필고사의 비중을 줄이고 수업실기능력 평가와 면접 평가를 강화한다. 장기적으로는 수업실기 평가인증제를 도입,수시로 수업의실기 능력을 평가해 임용시험에 활용할 방침이다.지금까지 5분 정도 할애하던 면접에서 탈피해 시간을 늘리고 면접위원에 현직교사의 참여를 확대한다. 교원 업무경감을 위해 사무·전산보조원을 연차적으로 확대,2005년까지 초·중·고교 모든 교무실에 한명씩 1만 500명을 배치한다.교원 성과상여금은 교육의 특수성을 존중해 자율 연수비로 지급,교원들의 자발적인 연수 및 연구활동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교원들이 질 높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교에는 ‘교수·학습정보센터’,교육청에는 ‘교수·학습도움센터’,전국 단위에는 ‘교수·학습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2월수업 없어지면 겨울방학 길어질듯. 초·중·고교생들에게 2월은 ‘노는 달’로 통한다.설 연휴,봄방학 등으로 쉬는 날이 이어지기 때문이다.2월3∼5일쯤 개학한 뒤 보통 6∼12일 정도 수업하는 게 고작이다. 그나마 2월 수업은 교육과정이 이미 겨울방학 전에 끝난탓에 자율학습으로 운영된다.이렇다 보니 교사들은 수업시간에 체험학습 명목으로 극장·고궁을 찾아 나선다.일부학생들은 아예 해외연수를 떠난다.교사 스스로도 학교생활기록부 정리,새 학년 반편성 등의 행정업무 처리에 짬이없는 데다,정기 인사철이라 마음이 들뜨게 마련이다. 하지만 내년부터 2월 수업이 없어져 이같은 모습을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게 될 전망이다. 우선 12월 말이나 1월 초에 교육과정이 끝나면 2월 말까지 내리 겨울방학을 갖는다.겨울방학 기간이 다소 늘어나는 것이다. 학생들은 방학중 학교의 통보에 따라 학교에 나와 새 학기의 반을 지정받거나,졸업식을 치르는 등 간단한 일만 하면 된다. 따라서 학생들은 겨울방학에 새 학기 준비와 함께 해외연수나 체험학습 등 각종 계획을 맘대로 짤 수 있다. 겨울방학이 길어지는 만큼 여름방학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방학기간 조정은 이미 지난해부터 ‘학교 휴업일 자율결정제’가 시행되고 있어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지역및 학교실정에 맞게 법정 수업일수 220일을 지키는 범위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 방학기간과 시기를 정할 수 있다. 교사들도 겨울방학 동안에 밀린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여기에다 관례상 해마다 2월말 실시되던 교원 정기인사도 앞당겨져 새학기를 맞을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지금껏 인사가 늦게 단행돼,교사들은 학습 준비는커녕 새 부임지로 이사 가는 일에 매달려야 했다.새학기가 시작되면 그제서야 학습 준비를 하느라 10여일을 허송세월하는 게 여태까지 교무실 풍경이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관계자는 “해방 이후 문제점이 제기돼 왔지만 급격한 변화에 따른 혼란을 이유로 정책 반영이되지 않았다.”면서 “교육여건 정상화를 위해 각계의 의견을 들어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학교교육발전 설문 결과-“평준화 질적 개선 바람직”. 학교 교육이 발전하기 위해 중·고교생은 학교 선택권을확대해야 한다고 보았으나 교사와 학부모는 평준화 정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교육부가 서울대 이종재 교수에게 의뢰해 전국 중·고교480개교 학생·학부모·교원 등 7만여명을 대상으로 ‘학교교육 실상과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학교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시급한 과제로 중·고교생의 49.8%는 ‘학교 선택권 확대’를 꼽았지만,교사의 66.5%와학부모의 66.4%는 ‘평준화 틀 안에서 질적 개선’을 내세웠다. 학교 교육 위기의 주요 현상에 대해서도 교사는 86.5%가‘교사 사기 저하’를,학부모는 55.2%가 ‘학생의 저항 현상 증가’를 꼽아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34.6%는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힘들다’,13.6%는 ‘학교를 아예 떠나고 싶다’고 응답했다.‘수업을 이해하기 곤란하다’‘학습의욕을 상실했다’는 답변도 각각 18.5%,16.4%나 됐다. 교사에 대한 조사에서는 60.6%가 ‘학생 지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힘들다’가 26.3%,‘포기했다’도 11%나 됐다. 체벌과 관련해 교사의 48.2%가 ‘강화해야 한다’고 했으나 학생들은 43.5%가 ‘옳지 않다’고 밝혀 엇갈렸다. 학교 교육이 어려워진 중요 요인으로 교사는 26%가 ‘교권실추’를,학부모는 25.1%가 ‘학생의 학습의욕 약화’를 꼽았다.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과제로 교사는 30.3%가‘교권 회복’을,학부모는 13.7%가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내세웠다. 학력 향상을 위해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는 교사의 31.1%가 ‘유급제 도입’을,27.9%는 ‘기초 학력 책임 지도’라고 답했다.학교에 가장 시급하게 지원돼야 할 것으로 학부모의 76.1%,교사의 56.4%가 ‘학습자료 지원체계’를 꼽았다. 허윤주기자 rara@ ■고3생 28% “오전 7시30분이전 등교”. 전국 인문계 고교의 74%가 학생들을 아침 8시 이전에 등교시키고 있다.이중 28%는 등교시간을 아침 7시30분 이전으로 잡고 있다. 특히 사립학교가 국·공립에 비해 훨씬 이른 시각에 학생들을 등교하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전체 인문계 고교 1200곳을 대상으로 등교시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교 3학년의 경우 오전 7시 이전에 등교하는 학교는 58개교로 4.7%였고,오전 7시∼7시30분 등교는 288개교로 23. 4%였다.즉 오전 7시30분 이전에 등교하는 학교가 전체의 28.1%를 차지하는 것이다.오전 7시30분∼8시 등교 학교는 563개교로 45.8%이다.또 국공립·사립학교별로 보면 오전 7시30분 이전 등교학교가 국·공립 26.4%,사립 33.8%로 사립고 등교시간이 대체로 일렀다. 고교 1학년의 오전 7시30분 이전 등교는 13.4%인 165개교,고교 2학년의 오전 7시30분 이전 등교는 14.3%인 176개교로 고교 3학년보다 다소 늦었다. 박홍기기자.
  • [씨줄날줄] 항공우주군

    현대전은 과거의 화력 및 기동 중심의 전쟁과 달리 첨단전장감시체계가 주도하는 정보전이다.지금 진행되고 있는아프간 전쟁도 첨단 과학기술로 치르는 전쟁이다.미국은우주에다가 군사위성을 띄워 놓고 공중조기경보기와 무인정찰기를 동원해 군대의 이동은 말할 것도 없고 30㎝ 크기의 목표물과 이들이 내는 소리와 온도까지 식별해 낸다.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전폭기들이 목표물을 공격하고 마지막에 지상군이 투입된다.마치 ‘스타크래프트’ 게임과 같은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2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공군은 과학군·정보군의 핵심 전력이 돼야 한다. ”면서 “21세기 항공우주군 건설을 실현해 나가는 데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해군사관학교졸업식에서는 ‘대양해군’ 건설을 거론하기도 했다.항공우주군과 대양해군의 개념은 남북 대치상황의 한반도 전장개념보다 범위가 한층 넓다. 지구상에서 국익충돌과 전쟁이 사라지지 않는 한 물리적 군사력과 국가안보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을것이다.그런 면에서 통일 이후의 한국까지 생각하면 우리도 항공우주군과 대양해군을 보유해야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우리가 항공우주군을 만들려면 한반도 주변의 우주통제및 감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군사위성과 공중조기경보기,무인정찰기,고성능 전투기,유도무기 등 갖추어야 할 것이너무 많다.또 대양해군이라고 불리려면 원거리 작전이 가능한 소형 항공모함과 이지스함 정도는 갖추어야 한다.지금 공군이 도입하려는 차기전투기 1대 값만도 1000억원을육박하는 상황이고 보면 항공우주군과 대양해군을 건설하고 유지하는 데는 상상할 수도 없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 주변국들도 우리의 항공우주군과 대양해군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실제 우리 군은 이제 겨우 차기전투기 도입 단계에 있고공중조기경보기와 이지스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수준에머무르고 있다.실제 항공우주군과 대양해군이 되려면 무엇보다 경제력이 뒷받침되고,첨단 기술수준을 높여 무기도입의존비율을 낮추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이런저런 상황을돌아보면 김 대통령과 우리군의 의욕과 목표는 든든하지만 현실성은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어쨌든 국가 경쟁력과 안보는 우리가 절대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경찰대 여자졸업식 1·2·3등 석권

    경찰대 졸업식에서 여학생들이 나란히 1·2·3등상을 ‘싹쓸이’하는 ‘우먼 파워’를 과시했다. 18일 열리는 경찰대 18기 졸업식에서는 심보영(沈寶英·22)·설은미(薛銀美·22)·박설희(朴雪熙·23) 경위가 대통령상·국무총리상·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는다.정원의 10%인 12명에 불과한 여학생들이 100여명의 남학생들을 제치고 수석과 차석·3등 졸업을 독차지한 것이다. 여학생들은 지난 4년 동안 5508시간 166학점을 이수했으며,남학생들과 똑같이 태권도·유도·검도·합기도 등 무술 수업을 이수했다.행정학을 전공한 심 경위는 4.3만점에 3.97점,설 경위는 3.89점,박 경위는 3.88점의 높은 성적을 받았다. 박 경위는 경기 광명경찰서 방범과에 근무하는 박덕우 경사의 둘째딸로 아버지보다 높은 계급에 임용됐다. 파출소장 등으로 경찰에 첫발을 내디딜 이들은 “여성으로서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좋은 성적으로 졸업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여성에 앞서 치안을 책임진 경찰관으로서 조국과 국민에 봉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학생은지난 89년 5명씩 선발하다가 지난 97년부터 12명을 선발,이번 졸업생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57명의 여학생이 졸업했다.특히 1·2·3학년 재학생에서도 여학생들이 학년 수석을 차지해 여학생들의 수석 졸업 행진이 계속될 전망이다.졸업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 경찰대 대운동장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이근식 행자부장관,이팔호 경찰청장 등 3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조현석 기자 hyun68@
  • “21세기 항공우주군 건설 실현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일 “공군은 ‘과학군' ‘정보군'의 핵심전력이 돼야 하며 무기체계를 계속 첨단화하고 인력을 한층 정예화해야 한다.”면서 “21세기 ‘항공우주군' 건설을 실현해 나가는 데에도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원에서 열린 제50기 공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공군력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며 평시에도 가장 효과적인 전쟁억지력”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가장 중요한 것은 80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의 성공”이라며 “우리 군이 월드컵의 안전과 한반도평화를 지키는 최선두에서 막중한 사명을 완수해 줄 것을 각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졸업식에는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이남신(李南信) 합참의장,김대욱(金大郁) 공군참모총장과 각계 인사 등 4200여명이 참석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지방선거 D-100/ 수도권 승패 ‘大選 가늠자’

    6·13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16명의 광역자치단체장과 232명의 기초단체장,600여명의 광역의원,3400여명의 기초의원 등 총 4300여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12월대통령 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여야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이번 선거에서 눈여겨 볼 대목을 점검한다. ■이것이 관전 포인트. [지역감정의 변화] 망국병이라 할 지역감정이 어느 정도 표심(票心)을 좌우하느냐가 정치발전 측면에서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이른바 ‘3김(金)시대’의 퇴조와 더불어 지역주의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지만 아직속단은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당선자 수와 별개로 영·호남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득표율이 과거 선거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지느냐도 중요한 관전포인트이다. [수도권의 향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곳은 여야가가장 심혈을 쏟는 지역이다. 이곳의 향배가 지방선거 전체의 승패로 간주될 정도다.특히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살고있고,지역색이 혼재돼 있는 수도권 지방선거 결과는 대선의향배를 점칠 수 있는 풍향계이기도 하다. 지난 98년 2기 지방선거때 수도권은 민주당(서울·경기)과자민련(인천) 등 공동여당이 광역단체장을 석권했었다. 그러나 이후 공동정권 붕괴와 최근의 권력형 비리에 따른 민심 동요 등을 감안할 때 민주당은 98년과 같은 압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2곳 당선이면 좋고,최소한 1곳만은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한나라당은 최근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3곳에서 모두 승리,이른바 ‘이회창(李會昌)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한나라당이 수도권 3곳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정국은 정계개편의 소용돌이로 빨려들 공산이 크다.4월 전당대회에서선출될 민주당 대선후보가 누구이든 그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다른 정파·후보와의 연대를 향한 이합집산이 급류를 탈 가능성이 높다. [자민련의 충청권 수성] 자민련의 아성인 대전,충남북을 다른 거대정당들이 얼마나 파고드느냐가 관심이다.현재 자민련은 광역단체장의 경우 3곳 모두를 차지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에 있어서도 대전의 5곳 전체와 충남 11곳(총 15곳),충북 5곳(총 11곳)의 단체장이 자민련 소속이다. 그러나 최근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가 한나라당으로의이적을 심각히 검토하고 있는데다 각 기초단체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거세게 공략하고 있어 수성이 여의치만은않은 실정이다. [박근혜 바람과 TK의 향배] 대구·경북지역은 당초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최근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탈당으로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지방선거 전에 박 의원이 중심이 된 정계개편이 이뤄진다면 그 파괴력 정도에 따라 향배가 달라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전국 표밭 분위기. D-100일 시점에서 관찰되는 전국 표밭의 공통적 표정은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떡먹을 사람은 김칫국부터 마시는’ 형국이다.출마자들만 요란스러울 뿐 정작 유권자들은 지극히 냉담한 대조적인 모습이다. [호떡집에 불난 출마자들] 이미 6·13을 겨냥한 입지자들의표밭갈이가 본격화됐고 암투도 치열하다. 현직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수성을 위해,도전자들은 성을함락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경로당,영농현장,시장,결혼식장,상갓집,공원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각급 학교에서 있은 졸업식은 이들에게 아주반가운 운동장소였다. 물론 이에 따른 행정공백도 심각한 실정이다.주민에게 다가가는 현장행정을 한다는 미명 아래 현직들이 행정은 뒷전인 채 표밭 다지기에만 몰두하기 때문이다. [제철 만난 선거꾼들] 대구 A구청장은 최근 불쑥 사무실을찾아온 40대 중반 남자로부터 권유를 받았다.자신에게 믿을만한 확실한 무더기표가 있으니 미리 인사나 하라는 것이었다. A구청장은 정중히 사양했으나 “나를 박대한 대가로낙선하게 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을 들어야 했다. 요즘 현직 단체장과 출마예정자들의 주변에는 이처럼 ‘확실한 뭉치표가 있다.’ ‘상대 약점은 내가 잘 안다.’며선거꾼들이 몰려들고 있다.선거는 아직도 3개월여가 넘게남았지만 선거꾼들은 벌써 제철을 만난 듯 설치고 있는 것이다. 선거특수를 겨냥한 급조 단체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있다.‘○○지방자치연구소’,‘○○발전동우회’‘○○산악회’등 이름은 거창하지만 모두가 출마예정자들이 선거를겨냥해 급조한 단체나 모임들이다. 모정당 대구 중구청장 후보경선에 참여했던 대의원 김모(44)씨는 “정당생활 7년만에 처음 현직 단체장후보로부터 당원 대접을 제대로 받았다.”고 말했다. [냉담한 유권자들] 정치권의 정파주의적 행태와 잇따르는게이트 파문,체감경기 불황 등의 탓인지 주민들의 선거에대한 반응은 거의 ‘얼음’같다.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 선거가 생활권으로 파고들지 못하는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사는 주부 구모(38)씨는 “나뿐만아니라 이웃 주민들도 아직 누가 시장이나 구청장 후보로거론되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지방선거가 주민들의 관심을 끌 이슈를 제공하지 못한 것이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최대 승부처 서울 예선부터 '열기'. 올해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 대비,여야의 당내 ‘예선전’이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민주당]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어느 후보보다 지지도 면에서 우위를보여온 고건(高建) 현 서울시장이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구청장 등의 재추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불출마’ 의사를 고수하면서 3선의 이상수(李相洙)의원과 재선인 김민석(金民錫) 의원이 당내 경선 출마를 선언,각축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측은 누가 후보가 돼도 힘겨운 승부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시장이 “민주당 인기가 급락하고서울지역 각종 선거에서 한나라당 강세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여론조사는 몰라도 본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들어재출마를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는 여전히 고 시장에 강한 미련을 두고 막판 영입을 시도하려는 기류가 남아 있다. [한나라당] 오는 18일 경선을 앞두고 홍사덕(洪思德)의원과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불꽃튀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서울지역 대의원 상대 당내 여론조사에선 홍 의원이 4% 포인트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기존 대의원을 상대로 한 것으로,오는 7일까지 선거인단 1만 1000명이 새로 구성된다는 점에서향배를점치기가 쉽지 않다. 당내에선 홍 의원이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우세를 보이는반면 이 전 의원은 강북지역에서 우위에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홍 의원은 소장층 위원장과 젊은 대의원들에게 보다 넓은 지지세를 확보한 반면 이 전 의원은 구 여권 지구당위원장 및 중장년층 대의원들을 기반으로 조직력에서 앞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춘규 진경호기자 taein@ ■선거법 위반 사례. 경기도 K시 단체장은 연초 자서전 4000여권을 주민들에게무상으로 배포했다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돼 선거법 위반혐의로 당국에 고발조치됐다. 지방의 한 광역단체장은 지난해 7월 재임기간중 치적이 담긴 서한문을 직원들에게 대거 발송했다가 과도한 홍보물을찍어낸 혐의로 경고를 받았다. 제3회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관위에 적발된 선거법 위반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2회 지방선거가 끝난 지난 98년 6월이후 올 2월말까지 선관위에 집계된 선거법 위반사례는모두 2621건에 이른다고 중앙선관위는 4일 밝혔다. 선관위는 이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62건은 고발하고,28건은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또 878건은 경고,1648건은주의조치를 각각 내렸으며 5건은 유관기관에 넘겼다. 위반 유형별로는 시설물이나 인쇄물 관련 위반이 955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금품이나 음식물·교통편의 제공 602건,신문·방송 등 부정이용 358건,홍보물 발행 257건 등의순이다.또 집회 모임 등 이용(112건),허위 학·경력 게재(153건),의정활동 관련(48건),사이버 이용(28건) 등이 뒤를이었다. 신분별로는 광역단체장 위반사례가 21건,기초단체장이 382건으로 현직단체장 위반사례가 403건을 차지했다.또 단체장을 제외한 현직 공무원의 위반사례도 200여건이나 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줄서기 행태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일정 때문에 지방선거의 분위기가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자원봉사자를 비롯,최대한의 인력을 투입해 선거법 위반사례를 집중단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서울대 56회 졸업식

    서울대는 26일 오후 교내 체육관에서 제56회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사 3377명,석사 1842명,박사 447명을 배출했다. 이기준(李基俊)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여러분의 미래는곧 한국 사회와 국가의 미래이며 나아가 세계의 미래”라면서 “지성인의 덕목과 리더십으로 변혁의 새 시대를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대,의대 수석을 여학생이 차지하고 전체 16개 단과대중 여학생이9곳의 수석을 휩쓸어 ‘여성의 힘’을 과시했다.개교 이래 처음으로 3개 전공 이수자도 나왔다.생활과학대 소비자아동학과를 졸업하는 오주희(24·여)씨는 소비자학을 전공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경영학을 복수전공한데 이어 연계학문인 경제학까지 전공,5년만에 졸업장을 받게 됐다. 윤창수기자 geo@
  • [2002 길섶에서] 유치원과 정치인

    서울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지난 주 졸업식이 열렸다. 넓은 교실에 식순도 내걸리고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어린이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올망졸망 모여들었다. 이 때 뒤편에 전직 국회의원의 부인이 부지런히 인사를 다닌다.졸업식이 시작되자 원장은 그 부인을 모셔다가 마이크를 넘긴다.짧은 인사말이 지나간다.계속해서 졸업장이 어린이들의 손에 차례로 쥐어질 때 이번에는 구청장 부인이 등장한다.행사 중단,구청장 부인의 외빈석 착석,소개,인사말이 끝나고 나서야 다시 식이 진행된다. 식이 늘어지면서 아이들은 장난을 치거나 재잘거리기 시작한다.이때쯤 현직 국회의원의 부인과 시의원이 동시에 입장한다.행사 중단,소개,인사말이 되풀이된다.그러더니 조금있다가 식이 진행중인데도 바쁘다며 일어선다.선생님들은허둥지둥 배웅을 나간다.부모들은 한마디씩 하면서 나가는사람들의 뒤통수를 노려보았다.“차라리 오지 말든지….”,“아이들이 정치인들의 들러리야 뭐야.”라고.생활 속의 탈권위주의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었다. 강석진 논설위원
  • 명동성당 “나가 주세요”

    명동성당이 25일 철도·발전 노조 집행부와 한국노총 관계자들에게 ‘퇴거요청서’를 공식 전달했다.지난해 7월민주노총이 20여일간 성당에서 농성을 벌일 때도 퇴거를요청했지만 농성 하루만에 “나가달라.”고 요구한 것은이례적이다. 명동성당 김오석(金五碩) 부주임 신부는 “노조의 이해관계와 맞물린 농성을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면서 “25일 오후 6시까지 파업 농성에 관련한 모든 물품과 인원을퇴거하고 철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성당측의 퇴거 요구는 노조원들이 전날 신도들과 몸싸움을 하며 갈등을 일으킨데다 성소가 훼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발전 노조원 5000여명이 이틀째 머물고 있는 서울대도 26일 오후 2시 졸업식 행사가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하고있다.학교측은 한때 경찰에 ‘시설 보호’를 요청하는 것도 검토했으나 “경찰력이 투입되면 졸업식을 망칠 우려가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준규기자 hihi@
  • 동구권 출신 한국어 박사 1호 파라돕스카

    “폴란드에 돌아가 한국어 연구와 교육을 위해 힘쓰고 싶습니다.” 동구권 출신 한국어 박사 1호가 탄생했다.26일 서울대 졸업식에서 학위를 받는 폴란드인 안나 이자벨라 파라돕스카(31·여)가 주인공이다. 파라돕스카는 폴란드 바르샤바대 한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96년 서울대 언어학과 박사 과정에 입학했다.그는바르샤바대 재학 시절 한국어의 발음에 묘한 매력을 느껴 한국어 연구를 결심했다.그는 “폴란드어에는 없는 ‘ㅡ’나‘ㅓ’ 등의 발음을 접했을 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면서“처음에는 모음의 장단 차이를 알아듣지 못하거나 ‘ㅔ’와 ‘ㅐ’를 구별하지 못해 실수도 많았다.”고 말했다. 박사 학위 논문도 ‘폴란드인의 한국어 모음 발음과 청취에 대한 실험음성학적 연구’를 주제로 삼았다.폴란드어와 한국어의 모음 체계를 비교하고 폴란드인이 한국어를 발음할때 겪는 어려움과 극복 방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영어,독어,러시아어에도 능통한 파라돕스카는 졸업 뒤 1년과정의 서울대 사범대 부설 한국어 지도자 과정을 이수키로했다.그뒤 폴란드로 돌아가 강단에 설 예정이다.파라돕스카는 “한국과 폴란드의 문화, 언어 교류를 위한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첫 ‘기술대학’ 정석대학 졸업생

    국내 최초의 기술대학으로 학위가 인정되는 정석대학이졸업생을 배출한다.학교법인 한진학원(이사장 趙亮鎬)은 23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빌딩에서 정석대학 졸업식을 갖고 2년간의 주경야독으로 학업을 마친 졸업생 95명에게 학위를 수여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유신독재 항거 할복자살 故 김상진씨 명예졸업장

    지난 75년 유신 독재에 항거해 할복자살한 고(故) 김상진(金相眞)씨가 26일 서울대 졸업식에서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서울대는 21일 “김씨의 죽음이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됐던 만큼 늦게나마 어머니 박재연(朴載娟·85·서울 은평구 갈현동)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명예 졸업장을 받는 사람은 고 박종철씨에 이어 두 번째다.국무총리 산하 민주화운동 보상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월 김씨를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공식 인정했다.김씨는 75년 4월11일 서울대 수원 캠퍼스에서 유신 정권의 허위성을 고발하는 ‘양심선언문’을 낭독한 뒤 자결했다.당시 26세로 서울대 농대 축산학과 4학년생이었다. 윤창수기자
  • 에듀토피아/ 2월 수업공백 방치 언제까지

    초·중·고교생들에게 2월은 ‘노는 달’이다.종업식과 졸업식,설 연휴,봄방학 등으로 쉬는 날이 많은데다 이미 교과과정이 끝나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없다.교사들도 학년말 업무 처리에 눈코뜰새 없이 바빠 자율학습을 시키면서학생들을 팽개쳐 두고 있다.일부 학교에서는 봄방학을 늘리거나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심각한 2월 학교 교육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초중고 실태·문제점. 서울 S중 2학년인 영우(15·가명)가 이달 학교에서 한 일이라고는 비디오를 본 것밖에 없다.수업은 자율학습으로대체됐다.수업 시간에 아예 들어오지도 않는 교사도 있다. 지영(17·가명)이가 1학년에 재학중인 서울 A고도 2월에는 수업시간을 자율학습과 비디오 시청으로 채우고 있다. 지영이는 ‘허송 세월’하는 것 같아 불안하다.차라리 이시기에 학원에 다녔으면 좋겠다는 게 지영이의 생각이다. 다른 학교에서도 45분 수업을 40분으로 단축하거나 체육시간으로 바꾸기도 한다.아예 잠으로 수업시간을 때우는일도 있다. 학부모들도 답답하다.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임모(43·여)씨는 “2월은 학생들에게 ‘죽은 달’”이라면서 “새 학기를 빨리 시작하든지 방학을 늘리든지 무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교육부 홈페이지에 ‘중1 엄마’라고 밝힌 한 학부모는 “(학교측이) ‘겉으로 보이기’에만 급급해 아이들은 방치되고 교육은 빛좋은 개살구가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울 S중 최모(46) 교사는 “2월에는 인성교육을 한다고하고 있지만 알맹이는 없고 실제는 시간 때우기 수준”이라면서 “2월 수업은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잘라 말했다. ‘2월 공백’은 3월에 새 학년을 시작하는 3월 학기제에서 비롯된다.내신 성적을 산출하기 위해 겨울방학 이전에교과 학습은 대부분 끝난다.하지만 연간 수업 일수 220일중 2월에 배정된 남은 시간을 ‘억지춘향식’으로 메워야한다. 교사들에게도 2월은 공백기다.교사들은 이 시기를 학생생활기록부 정리와 졸업식·종업식 준비 등 학년말 잡무를처리하는데 이용한다.수업에는 신경을 덜 쓸 수밖에 없다. 학년 마무리 수업도 대충대충 하지만 새학년을 맞을 준비를 할 시간도 부족하다.교원 인사나 반 배정이 2월 말에야 결정되기 때문이다.서울 영동초등학교 송경미(32) 교사는 “학기를 조정해 학년 배정을 2월 초에 한다면 교사들도남은 업무를 처리하고 새 학기를 충실히 준비할 수 있을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학기제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학기제 변경 문제를 논의했던 적은 있었다.지난 97년 교육개혁위원회에서 외국처럼 9월에 새 학년이 시작되는 9월 학기제 도입을 추진했다.당시 교육부도 99년 정책과제로 ‘학년도 개시시점에 관한 종합연구’를 했다.하지만 9월 학기제는 혼란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따라 3월 학기제를 유지하되 2월 말까지 방학을 늘리거나 정부 회계연도에 맞춰 1월에 새 학년을 시작하는 안 등이 제시됐다. 그러나 이런 안들은 논의만 됐지 결론을 내지 못했다.현재 교육인적자원부도 3월 학기제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보완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윤종혁(尹鍾赫·39) 연구위원은 “99년정책연구 당시 1∼2월을 겨울방학으로 활용해 이 기간 중교원 인사를 마치고 학생들은 가정학습을 통해 새 학기를준비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장관이 바뀌면서 흐지부지됐다.”고 말했다.인하대 교육학과 홍후조(洪厚祚·42) 교수는 “3월에 수업을 시작하더라도 새 학년을 1월에 시작한다면 교사나 학생 모두 새 학기를 충실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교육부는 학기제의 완전 개편이 어렵다면 할 수 있는 부분부터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천 김소연기자patrick@ ■수업공백 극복사례. 수업 공백이 잦은 학년 말을 알차게 활용하기 위해 일부학교에서는 체험활동 중심의 통합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있다. 서울 상경중이 99년 말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이 프로그램은 교사와 학생,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어 북서울중과 한천중 등 인근 학교에서도 속속 도입하고 있다. 통합 교육 과정은 과목마다 흩어져 있는 시간을 한데 모아 재편성하거나 관련 과목끼리 합쳐 수업을 진행하기도한다. 교사들이 아이디어를 낸 다양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인기 만점이다.학급 문집 만들기,학급 10대 뉴스 뽑기,공동 시 창작,학급 선전 포스터 제작,외국인 거리 인터뷰,과일 깎기 실습,부모 직장 방문,영어 만화 만들기,영화 대본·역사 신문 만들기,영화 속 과학적 오류 찾기,대학 견학하며 진로 탐색하기,전교생이 참여하는 퀴즈 게임인 교내골든벨 등이다. 상경중 나승인(羅承仁·44) 교사는 “나름대로 학년 말을 뜻있게 보내려고 노력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교육부나 시·도 교육청 차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외국은 어떻게. 대부분의 국가들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학사 일정이나졸업·입학식을 방학 동안 여는 등 방학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9월에 새 학년을 시작하는 ‘9월 학기제’를 채택하고 있다. 미국의 겨울방학은 한달 정도로 우리보다 짧다.여름방학은 두달로 길며 이 시기에 졸업과 입학,입시 등 학사 일정이 진행된다.영국은 미국과 비슷하지만 2학기를 크리스마스 휴가가 끝나는 1월 초∼4월 부활절 휴가,4월 말∼7월중순의 두 시기로 나눠 진행한다는 점에서 3학기제라고도할 수 있다. 프랑스의 본격적인 방학은 7∼8월이다.학기 중간에 4차례의 짧은 중간 방학(바캉스)을 운영하면서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등 가톨릭 행사를 즐긴다.4월에 새 학년이 시작되는일본은 봄방학을 활용해 교원의 인사 이동을 하는 등 행정 정책을 원활하게 운영하고 있다. 9월 학기제를 채택하고 있는 중국도 대학 입시와 음력 설 등 주요 명절과 학사 일정을 방학과 맞물려 운영해 수업공백을 줄이고 있다. 대만도 여름방학인 7월 초에 대입 시험을 치르는 등 방학 동안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한 학사 일정을 진행한다.
  • 이농으로 썰렁한 농촌학교 ‘서글픈 장학금’

    장학금을 받고 기뻐하기보다는 눈시울을 적시는 학생들이 있다. 텅빈 농촌의 작은 학교를 지키며 어렵게 졸업식을 맞은 초등학교 졸업생들에게 건네진 위로의 장학금 때문이다. 산업화에 따른 농촌인구의 감소로 농촌지역 초등학교가 갈수록 위축되자 지역 주민과 동문들이 기금을 모아 얼마 안되는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충북 충주시 엄정면 주민들은 관내 기관·단체와 힘을 합쳐 장학금을 마련,19일 열린 엄정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 41명 전원에게 10만원씩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 음성읍 덕생분교 졸업식에서는 이 학교 동문회가 졸업생 6명 전원에게 10만원씩의 장학금을 주었다. 1935년 7월 개교한 덕생분교는 60∼70년대 전교생이 500여 명에 이르는 국민학교였으나 이농으로 학생 수가 줄어 1995년 분교로 격하됐고 최근 폐교 위기에 몰리자 동문들이 장학금을 조성,학교살리기 운동에 나섰다. 충남 연기군 연세초등학교도 지난 16일 졸업생 13명 전원에게 135만원의 장학금과 상품권 등을 한아름안겨주었지만 정든 교문을 나서는 뒷모습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을 떨쳐내지는 못했다. 충주 윤상돈기자
  • 김 대통령·부시 대통령 대북발언론

    ▶김 대통령. ●우리는 북한 미사일 문제가 투명하게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2001.3.8, 워싱턴 한미정상 공동회견). ●북한의 개혁, 개방이 남북한 모두의 경제에 이득이 되어야 한다. (2001.3.13, 육사졸업식).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은 반드시 이행돼야 하고 될 것으로 믿고 있다. (2001.6.6, 현충일 추념식). ●북한의 체면을 세워주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는냐는 생각을 갖고 부시 대통령과 만나 논의할 생각이다. (2002.1.14, 연두기자회견). ●우리는 한미동맹을 확고히 하고, 테러에 반대하며, 대량살상무기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 미국과 차이가 없다. (2002.2.15, 각계 원로 초청 오찬). ▶부시 대통령. ●북한의 지도부에 대해 약간의 회의감을 갖고 있다. (2001.3.8, 워싱턴 한미정상 공동회견). ●북한이 긍정적으로 호응,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는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제재를 완화할 것이다. (2001.6.6, 대북 성명). ●김정일 위원장이 위기를 수습하지 않고 지나치게 의심하고비밀스럽다는 점에 실망했다. (2001.10.16, 연합뉴스 회견). ●북한은 이라크,이란과 함께 '악의 축'이다. (2002.1.29, 국정연설). ●미국은 모든 선택 방안을 테이블위에 올려 놓고 있다. 그들은 오판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02.2.18, 도쿄 미일 정상 공동회견).
  • 뇌성마비 남편 대학 졸업 ‘장한 내조’ 조미경씨

    중증 장애 남편을 대학 4년간 뒷바라지해 졸업시킨 아내가 있어 부부간의 깊은 사랑을 되새기게 해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조미경(趙美敬·37)씨.조씨의 남편은 뇌성마비 1급장애인인 손덕명(孫德明·37)씨로 15일 한남대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조씨는 98년 남편 손씨가 이 대학에 입학한 뒤 지금까지하루도 빠짐없이 남편의 등교를 도왔다.대학을 드나든 횟수는 남편보다 오히려 더 많았다.시간표에 따라 강의실을옮겨주고 기다렸다 강의가 끝난 뒤에 함께 귀가하기를 4년간이나 반복했다.수업이 띄엄띄엄 있으면 집에 갔다 다시나왔다. 이들 부부가 처음 만난 것은 95년 2월.손씨는 인천 장봉혜림재활원에서 컴퓨터 관련 일을 봐주다 보육사로 온 조씨를 만났다.조씨는 가족들의 반대에도 ‘사랑’ 하나만믿고 결혼했다. 손씨는 아내의 사랑에 보답이라도 하듯 매학기 우수한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았고 이번에 졸업을 하면서 대전 대덕밸리내 소프트웨어개발업체에 프로그램 개발자로 취직했다.한남대는 이날 졸업식에서 남편을 뒷바라지한 조씨에게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조씨는 “온갖 어려움에도 꺾이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준남편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 많은 가시밭길이 예고돼 있는 만큼 남편이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몸으로 부딪쳐 헤쳐나가주기를 바라고 또 그럴 것으로 믿는다.”고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빗나간 졸업 풍속…“껌 1만원” 강매

    “1만원짜리 껌을 사겠습니까,아니면 밀가루와 달걀 세례를 받겠습니까.” 졸업 시즌을 맞아 중·고교 졸업생과 후배 사이에 껌 한통과 장미 한 송이를 많게는 수만원씩에 사고 파는 행태가확산되고 있다. 예전에도 ‘졸업신고식’이라는 명목으로 재미삼아 껌이나 꽃을 사고 팔기는 했으나 최근에는 선후배간 당연히 거쳐야 할 ‘통과의례’로 인식되고 있다.그러나 일부 불량학생들은 이를 금품갈취 수단으로 악용하는 등 부작용도심각하다. 껌이나 꽃을 파는 학생은 졸업생의 한 해 후배들이 대부분이다.이들은 동아리 선배들을 찾아다니며 껌이나 꽃값을흥정한다. 보통 한 학생이 선배 10여명에게서 수천∼수만원씩 받는다. 수십만원을 챙기는 후배들도 있다.챙긴 돈은 졸업식날함께 모여 밥을 먹거나 유흥비로 사용한다. 서울 신설동 D고등학교 졸업생 구모(19)군은 “졸업식을앞두고 절반 이상이 껌팔기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에게 ‘고맙다.’는 뜻으로 밥값을 챙겨주는 정도로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양양 지역 고교에서는 껌을 팔다 학교에서 징계를받은 학생들도 있다. 춘천에 사는 김모(19·고교 3년)군은 “울며 겨자먹기로껌 6,7통을 사는 바람에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담이된다.”면서 “1,2년전 졸업한 선배들이 금품 갈취와 탈선의 도구로 악용하기도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강원도교육청 한석훈 장학관은 “졸업시즌을 맞아 일선교육청에 껌이나 꽃을 사고 파는 행위 등을 철저히 단속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한준규기자 bell21@
  • [허윤주기자의 교육일기] 장점부터 살려라

    지난번 교육일기에서 밝힌대로 나는 요즘 ‘부모교실’에다닌다.주1회 열리는 수업에 아줌마는 물론 아저씨까지 ‘부모 면허증’ 따기에 열심이다. 강사 K씨는 남자다(처음에는 ‘남자가 애키우는 걸 아나’하는듯한 아줌마들의 눈초리에 시달려야 했다).그가 수강생들에게 던진 첫번째 주문은 ‘아이의 장점을 보라’.아이들과 제대로 의사소통을 하고,좋은 부모가 되기위해서는 아이들에 대한 시각부터 바꾸라는 말이다. 심리상담사인 그는 청소년 상담교실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라고 했더니 단점 10개를 꽉 채워쓴 아이들은 수두룩하더란다.하지만 대다수가 장점을 서너개 밖에 채우지 못했고 아예 한개도 못쓰는학생도 있었다.사람의 장·단점은 ‘80대 20’인데 많은 이들이 80의 장점을 북돋우기보다 20의 단점을 가슴아파하고방어하는 데 기운을 소진한다고 K씨는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에 나오는 ‘동물 학교’라는 글을 소개했다. ‘옛날에 동물들이 모여서 학교를 만들었다.교과목은 달리기,나무 오르기,날기,수영.동물들은 예외없이 전과목을 공부해야만 했다. 오리는 수영선수였다.하지만 달리기가 형편없어 수영을 포기해야했다.오리는 달리기 연습을 너무 많이해 물갈퀴가 너덜너덜해졌고 수영에서도 평균점수 밖에 얻지 못했다. 토끼는 달리기에 탁월했지만 수영을 배우느라 너무 물속에많이 들어가 신경쇠약증에 걸리고 말았다. 독수리는 문제아였다.나무 오르기에서 꼭대기에 올라갈 때까지 큰 날개를 퍼덕여 다른 학생들을 방해했기 때문.독수리는 교사에게 자기 방식대로 날게 해달라고 주장했지만 묵살당했다. 학년이 끝날 무렵,수영도 잘하고 달리기,오르기,날기까지약간 할줄 아는 뱀장어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졸업식장에서 답사를 읽는 학생으로 뽑혔다.(중략)’ 왠지 낯익은 장면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장점보다 단점만 부각시켜 ‘신경쇠약증 환자’로 만들어버리는 우리 학교와 사회의 자화상이다.이 대목에 이르면왜 한국인들의 행복지수가 바닥을 헤매고 있는지도 눈치챌수 있다.옥의 티만찾고,남과 비교하며 주눅부터 드니 왜 안그렇겠는가. 당신의 아이는 오리인가,토끼인가,독수리인가.장점을 바라보는 훈련을 당장 시작해야한다는 K씨의 얘기에 귀기울여볼일이다. 허윤주기자
  • [허윤주기자의 교육일기] 준비안된 부모가 준비안된 부모 낳는다

    지난주 나는 효과적인 부모 역할 훈련 프로그램(P.E.T.)을 취재하다가 그 자리에서 2개월 짜리 수강증을 끊었다. 사연을 이야기하자면 얼마전 끝낸 ‘아줌마 내공(內攻)프로그램’부터 짚어가야 한다.내공프로는 ‘아줌마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이숙경씨 등이 “여자들이 모여 자기삶을 성찰하고 거기에서 얻은 힘으로 행복을 찾자”며 지난 8월 문을 열었다. ‘내공’과의 만남은 프로그램 개설을 알리는 팩스 한장이 신문사로 날아오면서 시작됐다.‘대체 뭘 한다는거야’머리를 갸웃대며 이숙경씨에게 인터뷰를 청했다.솔직히 말을 들으면서도 뭘 한다는 건지 이해가 안갔다. 다만 당시 ‘헛헛’하고 ‘팍팍’한 내 상황이 내공이란말을 솔깃하게 들리게 했다.만 10년째로 접어든 신문사 생활은 벅찼고,연년생 두 딸들은 약간의 정서불안증까지 보이며 엄마를 ‘고파’하고 있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기자도 낄 수있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기자가 아니라 아줌마 자격으로”라는 단서로 받아주었다. 프로그램 첫 시간,나 말고 8명의 아줌마가 ‘맹숭맹숭’한 얼굴로 와 있었다.애 낳은지 백일도 안된 30대,사춘기큰아들 때문에 맘고생하는 40대,남편의 바람기가 탈인 아줌마 등등…. 1주일에 한번씩 그림으로 마음 그리기,몸짓으로 감정 보여주기,미래 계획 세우기 등을 하며 그것이 일종의 상담프로란 걸 알았다. 우리는 울고 웃으며 삶의 흙탕물을 가라앉혔다.정말 오랜만에 마음을 들여다보았다.삶도 들여다보았다.‘아이와 일,무엇도 제대로 못한다’는 자책에 내몰리는 나,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두 딸에게 전가되고 있었다. 우리들의 옛 모습인 마음 속의 덜 자란 ‘아이’도 찾아냈다.생활에 바빴던 부모의 무관심이 사무친 아이,잘난 남매들과 비교당하며 열등감을 키운 아이,부모님의 불화로 너무 일찍 철이 든 아이….그 ‘아이’들은 아줌마들이 내딛는 발걸음을 옭아매며,말썽을 부리며 징징대고 울고 있었다. 초겨울로 향하는 어느날,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이 내려다보이는 한 아파트에 아줌마 아홉이 모였다.팀의 일원이자아파트의 안주인이 졸업식을 겸해 마련한 점심식사였다.아줌마들은 서로 “앞으로 더 잘 살라”며 등을 다독여주었다. 그동안 우리는 준비안된 부모는 또다시 준비안된 부모를낳는다는 것을 알았다.‘부모 훈련'을 통해 그 악순환을 끊고 싶다. 허윤주기자
  • 여경 300명 배출 졸업식

    여경 300명이 새로 배출됐다. 중앙경찰학교(교장 朴萬淳 경무관) 는 지난 3일 충북 충주시 상모면 수회리 교내 대강당에서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과 가족,친지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1기 신임순경 졸업식을 가졌다. 경찰청장상은 박소영(27·조선대 졸)·전은자(21·부경대졸)·전은선(23·공주대 졸) 순경이,중앙경찰학교장상은 김진숙(24·부경대 졸)·김지연(26·경북대 졸)·이성애(26·조선대 졸)·박지영(27·신라대 졸) 순경이 받았다.
  • 민주 최고위원·진부총리 간담

    민주당은 IMF(국제통화기금) 차입금을 완전 상환한 23일오전 ‘IMF 조기졸업’에 관한 현황보고와 향후 과제를 듣기 위해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을 참석시켜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다음은 주요 발언 요지. ■진 부총리= 3년반전 IMF를 맞아 우리 경제·사회 전반은심한 어려움이 빠졌다.98년초 금모으기 운동 등 세계인을감동시켰던 국민들의 노력 덕분에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오늘로 차입금 195억달러를 모두 갚아 IMF 졸업식을 갖게 됐다. ■장을병(張乙炳) 최고위원= 대출금리는 7% 이상,예금금리는4% 이하로 돼있어 그 갭이 3% 포인트다.기업도 대출금리가높아 돈을 안쓰고 또 예금금리는 낮아 예금생활자도 별로다.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 자영자는 소득 4,600만원까지면세를 받고 있는데 봉급생활자는 그 이하라도 세금을 낸다.그런 문제(세부담의 공평성)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 대풍이어서 정부의 벼수매량이제대로 확보될 것인지 등에 대한 농민들의 걱정이 많다.80㎏ 쌀 한가마당 16만∼17만원인데 2만원 가량 값이 폭락할것으로 걱정한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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