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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경찰대졸업식서 “지연·학연인사 없을것”경찰도 개혁인사 ‘경보’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경찰대 제19기 졸업 및 임용식에 참석,“아직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가 이뤄지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면서 “지연이나 학연,친소관계와 정치적 편향에 따른 인사로 경찰의 사기가 꺾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인사도 최기문 새 청장이 취임하면 치안감 이상 고위간부의 퇴진 등을 통해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힘없는 사람들이 억울함과 좌절감을 느껴서는 안된다.”면서 “조직폭력·학교폭력·성폭력 등 특히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범죄가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경찰 수사권 독립문제와 관련,“현재 일부 경미한 범죄에 대해서는 경찰이 사실상 수사권을 행사 중인 현실을 감안해 이를 제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나갈 것”이라며 “자치경찰제의 도입도 장기적인 계획 아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核해결때까지 대외정책 순위조정,남북관계 개선 보다 韓美동맹 강화 우선

    정부는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남북관계 개선보다는 한·미 동맹관계 강화를 대외정책의 우선순위에 둔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남북장관급회담 새 제안 안해 특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취임 후 처음으로 다음 달 7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 장관급회담에서도 북측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하지 않고 핵 문제 해결 방안을 집중 거론하기로 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이와 관련,미국측은 “새 정부가 북측에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경우 핵 문제 해결이라는 남북관계 핵심과제가 퇴색될 우려가 있다.”는 뜻을 알려왔고,정부가 이같은 요청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정부는 당초 다음 달 장관급 회담이 새 정부 들어 첫 남북 고위급 공식회담인 점을 감안해 북한 에너지·인프라 개선,경제특구 건설,남북경제공동체·동북아경제협력체 형성 등을 제안할 것으로 관측돼 왔다. ●이라크전 지원,한·미동맹 강화 정부 관계자는 “최근 통일·외교·안보 고위당국자간 회의에서 안보·경제적인 차원에서 한·미 관계를 공고하게 유지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하고 “그런 차원에서 노 대통령과 정부가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한 부시 대통령의 노력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취임 전후 외신과의 회견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을 직설적으로 비판했으나 18일 공사 졸업식에서는 미국이 주장하고 북한이 반대하는 ‘북핵 다자틀 해결’ 방안을 지지했다. ●한·미간 현안 조기해결 정부는 미국·이라크간 전쟁이 시작될 경우 국회와 국민여론 등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군사·경제 지원을 할 계획이며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주한미국대사관 및 관저 이전 등 양국간 현안도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또 경제인,종교인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친선사절단’을 미국에 보내 외교·안보뿐 아니라 한·미 경제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은 대선 때부터 불거진 남한 사회의 반미감정을 이용,“조선반도에서의 대결구도는 북과 남의 조선민족 대 미국”이라고 규정하며 남북한 대 미국의 대결구도 확립을 추구해 왔다. 노무현 정권 출범 직전인 지난달 18일 외교부와 통일부,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통일·대북정책 추진방향 토론회에서 정부의 대북정책 싱크탱크인 통일연구원은 “북한의 핵 보유·개발은 민족공조가 아니라 민족공멸의 길”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민족지향성은 상호의존의 세계 속에서 한·미동맹 논리와 배척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사관학교 첫 여생도 수석졸업… 공사 홍승화 생도“최고의 보라매가 꿈이에요”

    육·해·공군 사관학교 가운데 1997년 가장 먼저 여성들의 입교를 허용한 공군사관학교에서 첫 여생도 수석 졸업자가 배출됐다. 주인공은 18일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 51기 졸업·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홍승화 (사진·기계공학) 생도. 홍 생도의 수석 졸업은 전공학과는 물론 각종 훈련까지 종합하는 사관학교 성적 평가 방식상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으로 미지의 영역에서 선택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특기가 조종이며 현재 초등 비행훈련을 받고 있는 홍 생도의 꿈은 최고의 조종사가 되는 것이다. 생도시절의 어려움에 대해 그는 “1학년 때 구보에서 낙오하는 등 체력문제로 다소 고전했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차츰 자신감을 얻었으며,이후엔 남자 생도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서는 부녀 보라매도 탄생한다.지난 99년 하왕규(공사 25기·89년 탑건·전투발전단 무기체계처장) 대령의 딸로입교해 눈길을 끌었던 하유미 생도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종 특기로 임관하게 된다. 이밖에 신수범 생도가 국무총리상,이동준 생도가 국방장관상,안영환 생도가 합참의장상을 각각 받는다. 조승진기자
  • 해사 첫 여성장교 21명 배출

    최초의 해군사관학교 출신 여성 장교들이 배출된다.13일 오후 경남 진해시 해사 연병장에서 열리는 제 57기 해사 졸업·임관식에서 졸업생 182명 중 21명이 그 주인공이다. ‘금녀(禁女)의 집’이었던 해사측의 여학생 수용 방침으로 지난 1999년 여성으로는 처음 입학한 이들은 당시 56대 1의 치열한 경쟁을 거쳤으며,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전원 임관이란 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이번 졸업식에서 상을 받게 되는 수상자 8명 중 안효주(국제관계학과) 생도가 국무총리상,김옥희(정보통신공학과) 생도가 유엔사령관상을 받는 등 여생도가 4명이나 포함돼 있다. 이밖에 이번 졸업생 중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창현(국제관계학과) 소위는 여동생 이현주 생도가 해사 해양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다. 졸업식에서는 이밖에 강운석(전기공학과) 생도가 국방부장관상,김경민(전자공학과) 생도가 합참의장상,김견(외국어학과) 생도가 해군참모총장상을 각각 수상한다.
  • “强軍 우리가 책임져요” 여생도 ‘탈락률 0’ 육사 59기 오늘 임관식

    육군사관학교 제59기 졸업·임관식이 11일 오후 육사 교정에서 열린다. 이번에 졸업하는 생도들의 경우 꼴찌로 입학한 생도가 전교 7등의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하는가 하면,여생도 중도 탈락률 0%라는 진기록을 수립하는 등 적잖은 화제가 나왔다. 이희섭(사진·경북 경산 무학고 졸) 생도의 경우 수능시험을 잘못 치르는 바람에 272명 가운데 꼴찌로 겨우 입학했으나,이날 졸업식에서는 ‘전교 7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장상’까지 받게 된다.그는 “나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준 육사에서의 4년 생활은 내 생애에서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신념과 남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생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졸업식에서는 중도 탈락한 여생도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첫 여성 입교를 기록한 58기의 경우 25명이 입학했으나 20명만이 졸업했고,4학년인 60기 역시 20명만이 재학하는 등 20%에 가까운 중도 탈락률을 보인 데 비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유엔군사령관상을 받을 예정인 김은비(경기 광명 진성고졸)여생도는 “선배들의 솔선수범하는 생활 자세와 개척자적인 태도를 본받으면서 서로 잡아주고 끌어주었던 유별난 동기애가 전원 졸업의 신화를 낳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관식에서는 임성훈(부산 충렬고졸) 생도가 대통령상,김광동(경북 안동고졸) 생도가 국무총리상,강완희(경기 성일고졸) 생도가 국방장관상,우현우(경남 창원고졸) 생도가 대표화랑상을 각각 받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발언대] 눈높이 맞는 취업문 두드려라

    졸업식이 끝난 후 진학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바로 냉혹한 경쟁사회로 뛰어들게 된다.특히 아무런 기술이나 기능도 없이 사회에 무방비 상태로 첫발을 내딛는 사람들이 그로 인해 남들보다 더 불안해 하고 더 많이 상처받고 실의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면 무척 안타깝다. 우리의 산업현장도 고민스럽긴 마찬가지이다.실직자는 넘쳐나는데 기술,기능 직종의 업체는 사람을 구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그리고 여전히 화이트칼라 직종의 업체는 취업 선호도가 내려갈 줄을 모른다.최근 모 연구원 인력채용 때 석·박사급 인재가 대거 몰려 11대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고,기능직 공무원 채용에 전문대 이상 대졸자가 대거 몰리기도 했다.대학 주변 고시원은 사법고시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댄다. 그러나 이러한 안정적이고 사회적,경제적 지위가 보장되는 직업은 수요가 정해져 있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노력을 기울인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맛볼 수밖에 없다.이 때문에 좌절감을 갖거나 다른 인생을 준비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작은 꿈과 성실함으로 시작해 조금씩 꿈을 키워나가며 결국은 크게 결실을 맺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는 작은 희망을 발견하기도 한다.2002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일본의 노벨화학상 수상자 다나카 고이치는 대졸의 평범한 연구원으로 자신의 능력을 차근차근 키워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또 대학 졸업 후 1년간 직업전문학교에서 자격증 11개를 취득하여 대기업 취직의 꿈을 이룬 사람도 우리 주위에 있다. 실제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21개 직업전문학교의 올 2월 졸업생 중 취업인원은 4476명인데 반해 이들에 대한 기업의 구인 요청은 7016개 업체,2만 8423명에 이르렀다.즉 취업대상자 대비 구인요청률이 635%를 넘어선 상태에서 이들에게 취업난이란 말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이제는 목표를 높게 정해서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니라 이들처럼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아 차근차근 이루어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이다.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청소년과 전문지식 없이 취업 전선에서 방황하는 실업자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높은 지위와 고소득의 허황된 꿈을 깨고 실용기술을 익혀서 성실과 노력,부단한 자기계발로 전문기술인의 꿈을 키웁시다.”라고. 현재 정부가 운영하는 직업전문학교는 무료로 전문지식을 가르치고 있고,기업체는 이렇게 전문기술을 습득한 졸업생을 데려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그러나 오히려 입학지원자는 점차 줄어드는 실정이다.다시 한번 말하거니와 젊은이들은 자신에게 처한 현 상황을 냉철히 직시하고 눈높이를 맞춰 한단계 한단계 목적을 달성해나가는 현명함을 찾길 바란다. 김 유 배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 “남편따라 ‘불길’ 잡기로 했어요”소방학교 수석졸업 김현정 소방위

    “소방공무원인 남편을 따라 저도 소방관이 되기로 결심했어요.” 5일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12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식에서 수석을 차지한 김현정(金炫政·31) 소방위의 소감이다. 같은 소방간부후보생 출신으로 행정자치부 소방국 예방과에 근무중인 윤득수(36·간부후보생 9기) 소방경이 남편.이들은 첫 부부 소방간부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김 소방위는 필기·체력·생활태도 등의 종합평가에서 남성 동료들을 제치고 1000점 만점에 947.82점의 최고점을 받아 졸업식에서 남편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었다.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남편의 자상한 외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는 김 소방위는 “소방 현장을 충실히 경험한 뒤 장기적으로는 소방안전교육이나 홍보 업무 등에서 전문성을 찾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서울의 일선 파출소장이나 구조대장으로 배치돼 1년 동안의 ‘주말부부’를 청산하고 남편과 함께 현장에서 뛰게 된다.경북대 생화학과를 졸업한 이후 변리사 공부를 하다 지난 99년 결혼했다. 소방분야는 화재와재난사고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쳐야 하는 업무적 특성 때문에 국내 소방공무원 2만 5186명 중 여성은 861명으로 3.4%에 불과하다.이 가운데 소방위(경찰의 경위 해당) 이상 간부는 소방위 25명,소방경 2명 등 27명(3.1%)뿐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사람/이대 우수논문상 오비오두 나이지리아 대사부인 “여섯 아이 둔 엄마로서 모국 아동학대 알리고파”

    “외교관인 남편 때문에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됐지만 한국에서 대학원을 마친 덕분에 이제는 제가 더 유명해졌어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출신의 아그네스 오비오두(47)씨.주한 나이지리아 대사로 부임한 남편 악팡 아데 오비오두(53)씨를 따라 3년 전 한국에 온 아그네스씨는 지난달 24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졸업식에서 ‘아동노동-나이지리아에서의 아동학대 양상’이란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석사모를 써 화제를 모은 주인공이다. 춘추관과 아주 가까운 삼청동의 대사관저에서 아그네스씨를 만났다.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바람이 찬데도 아그네스씨는 나이지리아의 전통의상 차림에 맨발이다. “독자들에게 제 모습을 보이는 기회가 흔한 것은 아니잖아요.조금 춥지만 나이지리아의 전통의상을 소개하고 싶어서 차려 입었습니다.” 역시 대사 부인다웠다.그녀는 나이지리아를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무척 아름다운 나라’라고 소개했다.“한국에는 아프리카가 가난하고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천연가스·석유 등 천연자원이풍부하며 열대과일도 풍부하고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자연과 친절한 사람들이 많다.”고 두 눈을 반짝이며 자랑을 늘어 놓았다. 그녀가 이번 논문에서 다룬 나이지리아의 아동 문제로 화제를 돌리자 표정이 금세 어두워진다.“외교관의 부인이 그 나라의 부끄러운 부분을 공개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적절한 행동이 아닐 수도 있어요.하지만 논문을 통해 나이지리아에서 학대받는 아동들의 실태를 외국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녀는 나이지리아 아동들의 상당수는 형제가 열 명 안팎의 대가족에서 자라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거리에서 구걸을 하거나 물건을 팔고 있으며 심지어 길거리에서 값싼 노동력으로 매매가 되기도 한다고 털어 놓았다.이같은 아동노동의 현실과 정치·사회·경제적인 인과관계를 다룬 그녀의 논문은 지난해 7월 세계여성건강회의(ICOWH)에서 발표돼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여섯 아이를 둔 아그네스씨는 따뜻한 모성과 함께 사회활동에 대한 크나큰 열정을 지니고 있다.한국에서도 매주 수요일 적십자에서 봉사활동을 해 왔다는 그녀는 “대사 부인으로서 역할도 있고,봉사활동을 하느라 바쁘기도 했지만 여러 교수님들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지난 2년간 무사히 학교 공부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 “나이지리아에 돌아가면 연구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어린이나 극빈층의 어린이들을 교육하고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기금 설립을 구상하고 있다.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에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남편을 따라 3주 뒤면 귀국길에 오른다는 아그네스씨는 “날씨가 추워서 고생은 좀 했지만 귀중한 시간을 가졌던 한국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하반신 마비 이겨내고 서울약대 최우등 졸업

    “장애인에 대한 편견없이 학교 생활을 도와준 친구들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며 힘겹게 학교를 다닌 엄한천(사진·23)씨가 서울대 약대를 최우등으로 졸업했다.엄씨는 4년 동안 평균학점 3.95(만점 4.3)를 기록,26일 열린 졸업식에서 최우등 졸업상과 약대동창회장상을 받았다.대학원에 진학하는 엄씨는 “학부 논문 주제였던 신경계 질환에 대해 더욱 깊은 연구를 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
  • ‘200억기증’ 황필상씨 아주대 박사학위

    수원 아주대학교는 200억원 상당의 회사 주식과 현금 15억원을 모교에 기증,화제가 됐던 황필상(사진·55)씨에게 명예 인문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주대는 황씨가 2권의 수필집과 4권의 칼럼집을 발간하는 등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수원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한 점과 지난해 8월 자신이 운영하는 ㈜수원 교차로 주식 90%(200억원 상당)를 기부하는 등 학교발전에 기여한 점을 들어 인문대 발전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21일 졸업식에서 박사학위를 수여한다.
  • 독자의 소리/ 건전한 졸업식 문화 만들자

    졸업 시즌,많은 학교에서 졸업식이 열리고 있다.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졸업식 문화는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중·고등학교 졸업식장은 학생들끼리 하얀 밀가루를 덮어 씌우는 것도 모자라 마요네즈·계란·간장·케첩·식초까지 뿌리고 던지는 난장판으로 변해 이를 말리는 교사와 말다툼까지 벌여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난 3년 동안 억눌려 왔던 욕구를 발산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행동이라 하지만 지나친 것 같다.어린 학생들이 교복을 찢고 밀가루를 덮어 쓰고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은 감수성이 예민하고 가치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뿐 인성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제는 졸업식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친구들과 함께 공부했던 교정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조용히 되새기고 앞날 자신의 모습에 대해 생각하는 건전한 졸업식이 되도록 학교와 사회에서 관심을 갖고 지도해야 한다. 박영운
  • 대구 지하철 참사/사고 차량 찾은 유족들

    “와 문이 다 닫혀 있노.그렇게 열어달라고 애원했는데 꽉 닫아놔서 우리 아들이 죽은 거 아이가.이제라도 문 좀 활짝 열어두고….” 19일 대구 달서구 월배 차량기지를 찾은 사고 유가족들이 시커멓게 그을린 전동차를 살펴보다 끝내 한맺힌 울음을 토해냈다.굳게 닫힌 문 너머로 얼핏 보이는 전동차 안은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유족들은 마치 화풀이라도 하듯 전동차 쪽으로 달려들었다.차량을 에워싼 채 엄숙한 표정으로 서 있던 경찰들의 눈시울도 붉어졌다.콧등으로는 시큰한 한 줄기 눈물도 떨어졌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유족 300여명은 이날 새벽부터 차량기지로 몰려들었다.그러나 현장 훼손을 우려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측이 회의를 거듭한 탓에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기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딸 미희(21)씨를 잃은 정인호씨는 “유품이라도 찾아보려고 했는데 모두 녹아버렸으니 네 마지막 흔적조차 찾을 길 없구나.”며 흐느꼈다.경일대 2학년에 재학 중인 미희씨는 대학편입 시험을 준비하느라 중앙로의 학원에 가던 길이었다. 사고 당일 아침 부산에서 올라온 박지혜(24·여)씨는 영남대 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가는 길에 변을 당했다.아버지 박성열씨는 “그날 따라 딸 아이가 부지런을 떠는 바람에 평소보다 일찍 대구에 도착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한 유족은 “불이 옮겨붙은 차량에 탔던 한 학생이 대구역을 막 출발할 즈음 ‘중앙로역에 불이 났다.’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중앙로역으로 향하던 승객들도 미리 화재 사실을 알았는데 왜 전동차 기관사는 차를 멈추지 않았느냐.”고 오열했다. 유족들은 껍데기만 남은 전동차를 살펴본 뒤 구내식당에 모여 전동차 내부를 촬영한 모습을 지켜봤다.잿더미 속에 뒤엉킨 시신을 본 이들은 가족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했다. 특별취재반 ◆안타까운 사연들 안타까운 사연들 달구벌은 온통 눈물바다였다.실종자 가족들은 달서구 월배차량기지로 몰려가 사고 차량이 녹아내린 모습을 지켜보다 실신했고 병원 장례식장은 유족들의 오열로 뒤덮였다. ●“사진의 주인공이 내아들이다” 허우석(48)씨는 화재 발생 직후 한 승객이 전동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자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내 아들”이라며 울부짖었다.허씨가 집에서 가져온 사진을 본 다른 유족들도 “객실에 앉아 있는 젊은이의 모습과 똑같다.”고 입을 모았다. 허씨는 “사진을 찍은 사람은 탈출했는데 왜 우리 아들은 실종됐느냐.”면서 “기관사와 역무원들이 안내방송을 제때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일가족 참사에 할 말 잃어 두돌을 막 넘긴 아들 생일에 아내와 아들,장모를 모두 잃은 서원우(33)씨는 가족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멍한 표정이었다. 서씨의 아내 강은숙(26)씨와 아들 민수(2)군,어머니 박춘지(58)씨는 사고 당일 여동생 정숙(25)씨의 졸업식에 참석하려던 길이었다.민수군의 생일까지 겹친 겹경사에 가족들 모두가 오후에 왁자지껄한 가족모임을 갖기로 계획을 세워 놓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지하철의 화마에 희생되고 말았다.정숙씨만 간신히 살아났지만 3대가 모두 싸늘한 시신으로 변해 집안이 쑥대밭이 됐다. ●대학동창이 변을 당해 대구 가톨릭대 체육과의 서동민(23)·김종석(23)씨와 입학을 앞둔 새내기 김택수(20)·방민휘(20)씨가 한꺼번에 목숨을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순직직원 분향소 대구지하철공사는 19일 전동차 방화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직원 4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안심기지 2층 교육장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 통신역무사업소의 정연준(37),최환준(35)씨는 불이 나자마자 역사로 달려가 승객 10여명을 지상으로 안내해 목숨을 구했지만 자신들은 끝내 숨졌다.검수팀 장대성(35),김상만(31)씨도 사고당시 시설을 점검하다 변을 당했다.지하철공사 직원 1200여명은 합동장례식날까지 검은색 ‘근조’리본을 달기로 했다. 특별취재반
  • 대구 지하철 참사/통곡.오열...대구는 눈물의 바다

    ‘여자친구의 졸업식에 가려다 변을 당한 대학생,며느리의 한약을 지으러 가던 시어머니,산부인과를 찾아가던 주부….’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또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현장지휘본부가 설치된 대구중앙로역 주변에는 실종자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대구 동산의료원에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계명대 작곡과 황태영(22·경북 울산)군은 같은 과 여자친구인 김모(26)씨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황군은 여자친구를 놀래 주기 위해 “일이 있어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뒤 깜짝파티를 벌여 줄 생각이었다고 병원을 찾은 친구들이 말했다. 학교에서 황군을 기다리던 친구들은 졸업식이 끝난 시간인 오후 2시까지도 도착하지 않고 휴대전화도 받지 않자 사고를 직감하고 황군의 행방을 수소문한 끝에 병원에 있는 오후 4시30분쯤에 확인할 수 있었다. ●신순덕(36·대두 동구 방촌동)씨는 “시어머니 좀 찾아주세요.”라며 실종자 명단에 있는 시어머니 최봉남(59)씨의 사진을 들고 사고종합상황실과 병원 등을 누비고 다녔다. 한달 전 신씨가 손녀를 출산하자 “몸이 약해서 되겠나.내가 돈 모아서 보약지어 줄게.”라고 약속했던 최씨는 이날 미리 맞춰 놓았던 며느리의 보약을 찾으러 한약방으로 가던 길이었다. ●대구시청 총무과 이달식(45)씨는 딸 현진(19)이가 이날 사고로 실종되자 ‘서울대에 합격했다고 친척들이 모여 축하잔치까지 벌였는데….”라며 넋을 잃은 듯 주저앉았다.현진양은 대구과학고를 졸업,올해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현진양은 이날 친구들과 함께 대구시내에서 쇼핑을 하기 위해 대구시 남구 대명동 집을 나서 지하철을 탔다가 실종됐다. 이씨는 딸의 실종소식을 접하자 “지난 1년 동안 밤을 지새우며 입시에 매달려 가족들의 바람대로 서울대에 합격했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타버린 시신을 일일이 확인했다. ●수사본부가 마련된 중부경찰서 3층에는 이날 밤 철통 같은 보안 속에 5시간 남짓 사태 수습을위한 마라톤회의가 진행됐다.경찰 관계자는 “범인 김대한씨가 입을 닫고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지휘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접수된 실종자 수는 160여명에 이르고 이들 대부분이 직장과 학교에 가기 위해 아침에 집을 나선 뒤 지금까지 연락이 끊겼다는 사연들이었다.실종자 가족과 친지들은 “사고가 난 뒤 불이 난 전동차에 갇힌 가족들한테서 전화가 계속해서 걸려 왔다.”면서 현장지휘본부에 신원파악을 빨리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별취재반
  • ‘잠수정 침투’ 이광수씨 학사모 쓴다

    지난 96년 잠수정을 타고 동해안 강릉으로 침투했다가 생포됐던 이광수(李光洙·사진·38)씨가 주경야독끝에 대학을 졸업한다. 이씨는 오는 20일 열리는 마산 경남대 졸업식에서 행정학사 학위를 받는다.이씨는 침투사건 1년 뒤인 지난 97년 해군 교관(5급 군무원)으로 특채돼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북한의 실상을 장병들에게 알리는 한편 경남대 법행정학부 야간과정에 입학,틈틈이 공부해왔다. 남한 사회의 일상생활의 기본이 법과 행정이라는 생각에서 법행정학과를 선택한 이씨의 졸업성적은 평균 B정도.성적자체도 나쁜 편이 아니지만 낯선 환경에서 어린 후배들과 함께 경쟁한 것을 감안하면 훌륭한 성적이란게 동료들의 평가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 안보정치과에 진학할 예정인 이씨의 포부는 북한학을 전공,강단에 서는 것. 이씨는 잠수정을 타고 침투했던 무장간첩 26명 중 유일하게 생포된 승조원으로 99년 4월 임은경(31)씨와 결혼,딸 서진(3)양과 함께 진해서 살고 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
  • 청학동훈장 현직교사들에 특강/이학규씨, 건국대 교육대학원 졸업생 대상

    “학동(學童)도 아닌데 회초리로 때릴 순 없고,충고 한마디 할 생각입니다.” 서당 훈장이 이례적으로 현직 교사들에게 일장 훈계를 한다.지리산 청학동서당 이학규(李學圭·사진·40)훈장은 오는 21일 건국대 교육대학원 졸업식에 참석,대부분 현직 교사인 졸업생을 상대로 ‘한국 전래의 교육방식과 선조의 교육관’이란 주제로 특강을 한다. 청학동 주민이 선출한 제18대 훈장인 그는 “입시 위주가 아닌 인성 중심의 교육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훈장은 “초등학교 때 맑디 맑던 아이들의 얼굴이 갈수록 무섭게 변하는 것은 인성교육이 잘못된 탓”이라면서 “서당에서 학동들에게 예절과 공경심을 반복해 가르치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훈장이 강의를 하게 된 것은 건국대 교육대학원장 오성삼(56) 교수의 간곡한 부탁 때문이었다.오 교수는 “청렴하고 올곧은 청학동 훈장의 모습을 졸업하는 제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이 훈장은 “어린 학생에게 교사는 평생 잊혀지지 않을 수도,금방 기억에서 지워질 수도 있다.”면서 “졸업하는 교사들 모두 누군가에게 ‘진정한 스승’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임영숙칼럼] 어느 미용사의 꿈

    지난 주말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에 갔다가 아름다운 꿈 이야기를 들었다.미용사를 도와 손님들의 머리를 감겨주고 미용실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쓸어내는 일 등을 하는 신참 미용사 보조원의 이야기였다. 서울 ㅅ여대 사학과 4학년을 중퇴하고 수원의 한 전문대학에서 미용 공부를 했다는 그의 꿈은 참으로 야무졌다.그의 원래 꿈은 기자나 교사가 되는 것이었다.고등학교 때 역사 선생님을 존경해 사학과로 대학 진학을 했고 재학중에는 대학신문 기자로 활동했다. 그러나 젊은 여성 대부분이 갖는 자신의 용모에 대한 관심이 그를 미용실로 이끌었고 그의 평범한 꿈을 특별한 것으로 바꾸었다.지금 그의 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유명한 미용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미국에서 현장경험을 쌓은 후 돌아 와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자신의 미용실을 차리겠다는 것이다. “처음엔 제 피부가 좋지 않아서 미용실을 찾아 다녔어요.피부 미용을 공부하고 싶었는데 머리 커트 공부를 함께 해야 된다는 말을 듣고 커트 잘하는 미용실을 찾아다니다가 수원의 전문대학에서 공부한 미용사를 만나 아예 전공을 바꾸게 됐어요.나중에야 서울에도 미용을 공부할 수 있는 전문대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처음에는 수원에만 있는 줄 알고 그곳으로 가게 됐어요.” 그는 자신이 참 운이 좋다고 말했다.길을 잘 찾았고 좋은 선생님들을 만났다는 것이다.“여기 미용실 선생님(미용실 원장을 그렇게 불렀다)도 미국에서 공부하셨어요.전문대학 다니면서 방학 동안 다른 미용실에서도 일해 보았는데 잘못 된 길을 선택했나 하고 고민했던 적도 있어요.그렇지만 이 일이 너무 재미있어서 포기하지 않았어요.” 미용실 일이 끝난 후에는 영어학원에 다닌다는 그에게 ‘참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말했더니 “부모님을 이제는 설득할 수 있게 됐어요.”하면서 둥그스름하고 통통한 얼굴 가득 웃음 지으며 기뻐했다.“ㅅ여대 친구들이 올해 대학원을 졸업하는데 취직이 안 된대요.저를 부러워하더군요.” 나도 그 미용사 보조원이 부러웠다.모든 것이 가능한 그의 젊음과 용기가 부러웠다.‘너무 재미있어서 포기할수 없는 일’을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찾았다는 것은 행운이다.그 일을 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성실함과 끈기,주변 사람들과는 다른 길을 걷는 자식을 염려하는 부모를 설득하며 자신이 선택한 길을 확신을 갖고 계속 갈 수 있는 추진력을 지닌 그는 분명 꿈을 이룰 것이다. 졸업시즌이 시작됐다.아직 직장을 구하지 못한 졸업생들은 졸업식이 오히려 괴로울지도 모른다.취업 대신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학원을 졸업하고도 사실 뾰족한 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20∼30대의 실업자가 전체 실업자의 65.5%인 43만 5000명에 이르고 청년 실업자의 비율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한다.올해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까지 채용인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북한 핵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진전을 이유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추는 등 올해 우리 경제는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따라서 고학력 실업자의 적체 현상 또한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 경제상황보다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이 청년 실업의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기자나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접고 미용사가 된 20대 여성처럼 자신이 정말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 일을 잘 하기 위해 중졸,고졸 학력이 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할 수 있다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미디어연구소장 ysi@
  • 의문사 인정 이윤성씨 성균관대 명예졸업장

    지난 83년 보안사령부가 주도한 대학생 강제징집과 프락치 활용 공작인 ‘녹화사업’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밝혀져 지난해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의해 ‘의문사’로 인정된 고(故) 이윤성(사진·당시 21세·성균관대 2년휴학)씨에게 명예졸업장이 수여된다. 이씨의 모교인 성균관대는 11일 이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키로 최종 결정하고 오는 25일 졸업식에서 유족에게 졸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83년 군복무 중 월북을 기도한 혐의로 조사받다 자책감을 못이겨 자살한 것으로 발표됐으나,지난해 진상규명위 조사 결과 ‘녹화사업’ 과정에서 희생된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민주화운동 관련성은 인정되지만 위법한 공권력의 개입과 죽음간의 관계를 판단할 수 없다며 진상규명위가 ‘진상규명 불능’ 결정을 내린 고 최온순(당시 21세·동국대 2년휴학)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키로 했다고 최씨의 모교인 동국대측이 이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
  • KTF광고 진짜 육사여생도 맞나요?생도아닌 CF모델 조이진씨

    최근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장면을 연출한 한 기업광고가 방송과 신문에 소개되면서 광고 속 여주인공이 진짜 생도인지를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이 광고는 ‘성 편견을 없애자.’는 주제로 제일기획이 육사 교정에서 제작한 KTF 이미지 광고로 육사 생도인 여주인공이 남자 생도들과 함께 임관식 후 환호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그런데 여주인공의 거수경례 자세가 워낙 절도있는데다 외모 역시 빼어나 주인공이 실제 생도인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된 것. 하지만 육사측에 따르면 일단 광고속 여주인공은 육사 생도가 아니라 육사측이 학교 홍보차원에서 선발한 CF모델 조이진(인하대 2년)씨다.당초 광고사측은 진짜 여생도를 출연시키는 방안을 육사측에 제안했으나 생도가 스타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육사는 조씨가 생도다운 바른 자세가 나올 수 있도록 거수경례를 직접 가르치는 등 배려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광고는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으로 한 CF 포털사이트(www.tvcf.co.kr) 이 달의 클릭 베스트 10중2위에 올라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개그맨 정재환 성균관대 총장상 졸업

    개그맨 겸 방송 진행자 정재환(사진·42)씨가 새달 25일 성균관대 졸업식에서 총장상을 받는다.사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정씨는 6학기만에 131학점을 취득해 조기졸업하게 됐으며,평균학점 4.32점(만점 4.5점)으로 인문학부 수석을 차지했다.정씨는 오는 3월 같은 대학 사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한국근대사를 전공할 계획이다. 연합
  • 내년 봄방학 없어진다

    서울시내 대부분 중·고등학교가 내년 2월 학기와 봄방학을 폐지함에 따라 올 겨울방학은 예년보다 늦은 12월말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의 ‘공교육진단 및 내실화 대책’에 따라 2월 학기와 봄방학 운영여부를 학교장 재량에 맡긴 이후 올해부터 상당수의 서울시내 중·고교가 이를 폐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고등학교의 경우 내년 2월에 5일 이내 출석을 하는 학교는 전체 284개교 중 187개교(66%)이며 이 중 3일이내 출석은 전체 학교중 절반 가량인 140개교(49.5%)다.또 중학교는 5일 이내 출석이 전체 356개교 중 264개교 74%였으며 이 중 3일 이내 학교는 118개교였다. 이들 학교의 경우 3∼5일 출석은 2월에 치러야 하는 졸업식·종업식·개학식 등 어쩔 수 없이 학교에 나와야 하는 출석일을 포함하는 것이므로 실제수업은 거의 없을 것으로 교육청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31일에 겨울방학을 시작,2월4일에는 개학식을 하고 종업식은 15일로 10일간 수업을 하는 당초의 학사일정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허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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