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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학교 27곳 ‘김진태상’ 거부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말로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 춘천지역 학교들이 졸업식 때 ‘김진태상’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춘천교육지원청은 4일 지역 초·중·고교 77곳 가운데 27곳이 김진태 국회의원상 수상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학교가 졸업식 때 대표적인 대외상인 지역구 국회의원상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국회의원상 수상 신청을 하지 않은 학교 관계자들은 “졸업식을 앞두고 학교에서 김진태 의원상을 학생에게 전달하는 게 옳은 일인지를 논의했다.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교육적인 관점에서 김 의원상 신청을 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다른 대외상은 다 받았는데 김 의원상만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졸업식을 앞두고 김진태상 수상 거부 움직임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17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00만 촛불’에 대해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춘천의 한 학교 관계자는 “졸업생들에게 상이라도 하나 더 주자는 차원에서 국회의원상을 신청한 학교가 대부분”이라며 “이런 사실이 공론화되면 학생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신청 취소가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 학생들, 김진태 국회의원상 거부…김진태 측 “큰 의미 두지 않아”

    춘천 학생들, 김진태 국회의원상 거부…김진태 측 “큰 의미 두지 않아”

    강원 춘천 지역 학생들이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표창을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김 의원 측은 4일 이와 관련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은 이날 춘천 내에서 국회의원상 표창을 신청하지 않은 일부 학교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와 같이 전했다. 이날 춘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77개 초·중·고 중 약 50개 학교만 졸업식 때 지역국회의원상을 받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표창 신청 여부는 학교가 결정하는데, 27개 학교가 사실상 ‘김진태 국회의원상’ 수상을 거부한 것이다. 춘천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상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진 건 탄핵 정국에서 김 의원이 한 발언 때문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최순실 특검’법안 통과 반대 발언을 하며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불면 꺼진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춘천지역 중고 졸업생, 김진태 국회의원상 거부 확산…“촛불 바람 불면 꺼진다”로 논란

    춘천지역 중고 졸업생, 김진태 국회의원상 거부 확산…“촛불 바람 불면 꺼진다”로 논란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라는 말로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 대해 지역구인 강원 춘천지역 학교들이 졸업식 때 김진태상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춘천교육지원청은 24일 지역 초·중·고교 77곳 가운데 27곳이 김진태 국회의원상 수상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학교가 졸업식 때 대표적인 대외상인 지역구 국회의원상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17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00만 촛불’에 대해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왔다. 국회의원상 수상 신청을 하지 않은 학교 관계자들은 “졸업식을 앞두고 학교에서 김진태 의원상을 학생에게 전달하는 게 옳은 일인지를 논의했다.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교육적인 관점에서 김 의원상 신청을 하지 않는 것으로 옳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다른 대외상은 다 받았는데 김 의원상만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졸업식을 앞두고 김진태상 수상 거부 움직임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춘천의 한 학교 관계자는 “상이라도 하나 더 주자는 차원에서 관행적으로 국회의원상을 신청한 학교가 대부분이다. 상을 받게 될 학생과 학부모는 국회의원상을 받게 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다 많다”면서 “이 사실이 공론화되면 학생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신청 취소 등의 조처가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김진태 국회의원상 거부…정청래 “졸업식장 출입금지 시켜야”

    김진태 국회의원상 거부…정청래 “졸업식장 출입금지 시켜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4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 춘천 지역의 일부 초중고교 학생들이 김 의원이 주는 표창을 거부한 것에 대해 “내친김에 졸업식 표창거부를 넘어 졸업식장 출입금지까지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진태 또 굴욕…‘국회의원 표창’ 수상 거부 운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것이 진정 국회의원 사용법”이라는 제목의 글을 달고 “언론사 갑은 광고주이고 국회의원 갑은 지역구 유권자”라면서 “내친김에 졸업식 표창거부를 넘어 졸업식장 출입금지까지 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대를 역행하는 자, 시대의 죽비로 내리쳐야한다”고 덧붙였다. 춘천에서 김 의원의 상을 거부하기로 한 학교는 20∼30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최순실 특검’법안 통과 반대 발언을 하며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불면 꺼진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태가 주는 상 안 받는다” 국회의원상 거부 속속

    “김진태가 주는 상 안 받는다” 국회의원상 거부 속속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지역구인 강원 춘천에서 초·중·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지역구 국회의원상’ 거부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기분 좋은 졸업식 날 김 의원의 상을 받으면 오히려 기분이 나쁠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국회의원 표창은 일선 학교가 결정하며, 신청 시 전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춘천 소재 한 중학교는 올해 졸업식장에서 김 의원의 상을 주지 않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상의 의미가 크지만 ‘올해는 아니다’라고 선생님들이 만장일치 의견을 냈다”며 “요즘은 초등학생도 현 시국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내는 마당에 그런 상을 주는 게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학부모 측에서 ‘김 의원의 상을 받지 않겠다’고 학교에 통보한 사례도 있다. 춘천에서 김 의원의 국회의원상을 거부한 학교는 20~30여 곳으로 알려졌다. 강성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두고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불면 꺼진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지난달 9일 박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된 이후에는 맞불 보수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부독재 맞섰던 고교생, 36년 만에 명예 졸업

    군부독재 맞섰던 고교생, 36년 만에 명예 졸업

    군부독재에 항거했던 고교생이 36년 만에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화재의 주인공은 이성호(54)씨. 그는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1980년 전북 전주신흥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3학년 때였다. 군부독재에 항거하는 교내 학생운동에 참여해 왔던 이씨는 1980년 광주항쟁 소식을 전해 듣고 동료와 함께 총궐기를 계획했다. 그해 5월 27일 전교생과 함께 교문 밖으로 나서려다 군 병력 등에 가로막혀 실패로 돌아갔다. 당시 시위를 주도한 동료 27명이 정학부터 퇴학까지 줄줄이 징계를 받았다. 그는 이에 항의해 미련 없이 학교를 떠났다. 이씨는 “계엄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당시 학교와 일부 교사들이 보여 준 실망스러운 모습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자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씨는 자퇴 후 검정고시로 연세대에 입학했고 이제는 경기도 성남에서 살며 조그마한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신흥고 동기들과 동문회의 도움으로 ‘명예 졸업장’을 받게 됐다. 졸업식은 오는 2월 9일 모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씨는 “요즘 서울 광화문광장의 촛불 집회장에 나갈 때마다 당시 내 행동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곤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게이 청년, 드레스와 하이힐 신고 졸업식 나타난 사연

    브라질의 한 청년이 여성들이 입는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대학 졸업식장에 참석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영국 메트로 등 해외언론은 브라질 최고의 명문 공대인 항공연구원(ITA)을 졸업한 달레스 디 올리베이라 파이라(24)의 사연을 전했다. 파이라는 지난해 연말 브라질 정부와 공군이 운영하는 ITA를 졸업했다. 흥미로운 점은 학교 특성상 남자들과 군인들이 넘쳐나는 졸업식장에 파이라가 핑크색 드레스와 하이힐을 신고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그는 졸업식장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당당히 연단 위에 올라가 명예로운 학위를 받았다. 한편으로는 한 괴짜 학생의 장난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의 행동에는 사회와 학교를 향한 항의의 뜻이 숨어있다. 그는 성소수자인 게이다. 문제는 보수적인 ITA의 교수와 학생들이 그의 성정체성을 문제삼아 끊임없이 괴롭히고 조롱했다는 점이다. 파이라는 "교수와 동료들이 나를 투명인간 취급했다"면서 "오랜시간 조롱과 비웃음, 성차별을 받아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몇몇 사람들은 나에게 자살하라고 권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끊임없는 차별과 따돌림에도 그는 꿋꿋이 학교를 다녀 결국 소중한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자신이 학교에서 받아왔던 오랜 차별을 항의하고자 여성의 옷을 입고 졸업식장에 나타났다. 파이라는 "내가 드레스와 하이힐을 신고 졸업식장에 나타난 행동 자체로 항의 목적은 이뤘다"면서 "성소수자라는 이유 만으로 차별받아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청탁금지법 시행 한달] 횡성·태백 한우음식점 손님 20~50% ‘뚝’

    [청탁금지법 시행 한달] 횡성·태백 한우음식점 손님 20~50% ‘뚝’

    청탁금지법이 28일로 시행 한 달째를 맞아 고급음식점과 꽃집들이 직격탄을 맞고 지역축제들이 위축 되는 등 여전히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27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축산업계, 화훼농가, 음식점, 문화계까지 광범위하게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면서 지역경제가 빠르게 위축하고 있다. 접대, 회식, 선물 등 경제 활동이 급격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 소포장과 끼워팔기, 중저가 공략 등 새로운 마케팅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안간힘을 쓰지만, 단기간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 최고의 명품을 자랑하던 횡성·태백 등 강원지역 한우 음식점들은 손님이 평소보다 많게는 50% 이상, 적게는 20%가량 줄었다. 태백지역의 한 한우전문음식점 주인은 “하루 평균 300명 정도 찾던 손님들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3분의1수준인 100여명만 찾고 있다”고 말했다. 횡성한우도 한 달 전 축제 기간 반짝 특수를 누렸지만 예년 같은 기간보다 20~30% 이상 매출이 줄고 갈수록 낙폭이 커지고 있어 걱정이다. 꽃집을 포함한 화훼업계는 더 심각하다. 결혼식, 장례식, 졸업식 등 경조사에 쓰이는 화환과 조화, 꽃다발 수요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강릉의 한 꽃집은 “지난해 호접란 1대를 1만원씩에 팔았지만, 현재는 절반인 5000원도 받기 어려울 만큼 소비가 줄었다”고 말했다. 문화계도 초대권 발행이 불가능해 전반적으로 침체하는 분위기다. 특히 티켓가격이 5만∼7만원에 이르는 행사는 객석을 모두 채울 수 있을지 문화계도 걱정이 크다. 춘천 대표축제인 마임축제 관계자는 “업계 후원과 협찬금이 축제 운영에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을 차지하는데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규모를 줄여야 하지 않을까 고민이 깊다”고 하소연했다. 대구시는 대구 오페라축제도 티켓 발행을 전년의 절반으로 줄였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기열의원 신남성초등학교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박기열의원 신남성초등학교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기열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9월 29일(목) 오전 9시 신남성초등학교 학부모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예성 신남성초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박기열 의원은 신남성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및 통학로 개선을 위해 학교후문 공사에 필요한 서울시교육청 예산 1억2천8백4십2만5천원을 확보하여 현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2015년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예산심의 과정에서 신남성초등학교에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로 별관 옥상방수(7천4백8십8만원), 본관 비닐계 바닥개선(8천5백2십만원) 총 2억8천8백만원을 확보하여 학교시설개선 및 교육환경개선 등을 위해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 받은 것이다. 박 의원은 “최근 학교후문 개선 공사가 시작된 후에도 폭이 좁아 학생들이 통학하는데 지장이 많다는 학교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였고, 동작관악교육지원청에 의뢰하여 후문 양쪽 기둥의 간격을 넓히는 설계변경을 통해 재시공하는 것으로 민원을 해결한 일이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예산확보 뿐만 아니라 마지막까지 책임시공을 지켜보면서 학생들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열 의원은 “신남성초등학교의 축제인 운동회날 감사패를 받아 더욱 의미가 깊지만 신남성초등학교에 실내체육관이 없어 우천 시에 체육활동이 제한적이고 입학식, 졸업식 등 큰 행사들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신남성초교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실내체육관 건립도 학교와 학부모들과의 협의를 통해 하루 빨리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흔 평생에 학교 다닌 1년이 가장 행복했어요”

    “아흔 평생에 학교 다닌 1년이 가장 행복했어요”

    위안부 피하려 학교 못 가고 결혼 “평생 꿈 이뤄… 중학교도 가고파” “평생의 꿈을 이뤘습니다. 중학교도 가고 싶습니다.” 91세 조남애 할머니가 22일 대구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열린 대구내일학교 졸업식에서 꿈에 그리던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일제강점기 충북 영동에서 태어난 조 할머니는 소학교 분교에서 일본인 교사로부터 일본어를 조금 배운 게 학력의 전부다. 조 할머니는 “당시 한국 처녀들을 일본군 위안부로 데려가는 분위기여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채 일찍 시집을 갔다”며 “우리글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 게 한이 돼 대구내일학교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조 할머니는 “가방을 메고 학교로 나설 때마다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학교에 다닌 1년 동안이 평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였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글 읽는 것도 쓰는 것도 두렵지 않다”면서 “나보다 나이 적은 친구도 많이 생겨 함께 차를 마시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족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 또 “건강만 허락한다면 영어를 더 배워 해외여행도 가보고 싶다”면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가고 싶다”고 했다. 대구내일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성인문해학교다. 초·중교 학력이 인정된다. 조 할머니와 같이 이날 121명이 초등 과정을 졸업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69세다. 23일에는 중학 과정 71명(평균 나이 71세)의 졸업식이 열린다. 중학 과정 최고령 졸업자인 한경순(84) 할머니는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항상 마음 한구석에 못 배운 한이 있었다. 중학 과정 3년 내내 남편 병간호하며 다녔는데 두 달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남편에게 가장 먼저 졸업장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졸업식과 함께 열린 입학식에선 초등 과정 149명(주간반 129명, 야간반 20명), 중학 과정 150명이 입학했다. 입학생의 평균 연령은 초등 과정 67세, 중학 과정 66세다. 초등 과정 주간반은 명덕초교 등 4개교, 야간반은 중앙도서관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중학 과정 수업은 제일중학교에서 진행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91세 할머니 초교 졸업장 받다…대구내일학교 졸업식

    91세 할머니 초교 졸업장 받다…대구내일학교 졸업식

    “평생의 꿈을 이뤘습니다. 중학교도 가고 싶습니다.” 91세 조남애(사진) 할머니가 22일 대구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열린 대구내일학교 졸업식에서 꿈에 그리던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일제강점기 충북 영동에서 태어난 조 할머니는 소학교 분교에서 일본인 교사로부터 일본어를 조금 배운 게 학력의 전부다. 조 할머니는 “당시 한국 처녀들이 일본군 위안부로 데려가는 분위기여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채 일찍 시집을 갔다”며 “우리글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 게 한이 돼 대구내일학교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조 할머니는 “가방을 메고 학교로 나설 때마다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학교에 다닌 1년 동안이 평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였다”고 했다. 조 할머니는 “이제는 글 읽는 것도 쓰는 것도 두렵지 않다. 나보다 나이 적은 친구도 많이 생겨 함께 차도 마시고 소소한 이야기도 나누다 보면 가족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 또 “건강만 허락한다면 영어를 더 배워 해외여행도 가보고 싶다. 그리고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가고 싶다”고 밝혔다. 대구내일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성인문해학교다. 초·중학교 학력이 모두 인정된다. 조 할머니와 같이 이날 121명이 초등과정을 졸업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69세다. 2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중학과정 71명(평균 나이 71세)의 졸업식이 열린다. 중학과정 최고령 졸업자인 한경순(84) 할머니는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 항상 마음 한구석에는 못 배운 게 한이었다. 중학과정 3년 내내 남편 병간호하며 다녔는데 두 달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남편에게 가장 먼저 졸업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졸업식과 함께 열린 입학식에선 초등 과정 149명(주간반 129명, 야간반 20명), 중학 과정 150명이 입학했다. 입학생 평균 연령은 초등 과정 67세, 중학 과정 66세다. 초등 과정 주간반은 명덕초교 등 4개교, 야간반은 중앙도서관에서 수업을 받는다. 중학 과정 수업은 제일중학교에서 진행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로맨스 대신 파이팅… 경찰의 꿈 함께 이룬 신혼부부

    로맨스 대신 파이팅… 경찰의 꿈 함께 이룬 신혼부부

    “신혼에는 여행도 가고 데이트도 많이 한다는데 저희는 시험 준비만 했어요. 하지만 경찰 동기가 됐으니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2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 288기 신임 경찰관 졸업식에서 졸업장을 받은 남궁주영(왼쪽·26) 순경은 ‘남다른 신혼’ 이야기를 전하며 “대학원에서 과학수사를 전공했는데 꿈꾸던 경찰이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졸업한 남편 김경훈(오른쪽·32) 경장은 “웹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중 아내를 만나 경찰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아내에게 과학수사, 사이버수사 등에 대해 들은 뒤 경찰이 되기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경찰시험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결혼한 둘은 시험 준비를 위해 오전에는 체력 준비 학원에서 운동을 하고, 오후에는 전문 지식을 공부하며 구술 면접에 대비했다. 남궁 순경은 “둘 다 직업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서로 응원하며 공부했다”면서 “아침에 집을 나설 때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불가능은 없다’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고 떠올렸다. 부부 경찰관은 많지만 결혼 후 함께 경찰에 동기로 들어온 것은 이례적이다. 사이버수사 경력채용으로 들어온 김 경장은 충남 천안동남서에, 과학수사 경력채용으로 들어온 남궁 순경은 충남지방경찰청 형사과에 배치됐다. 남궁 순경은 “경찰을 처음 꿈꿀 때처럼 우리 부부는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위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식칼로 자신의 아내를 위협한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한 이재영(26) 순경, 2009년 과속 차량을 단속하던 중 순직한 고상덕 경감의 아들 고진형(26) 순경,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팜티프엉(38·여) 순경, 럭비 국가대표 출신인 백가희(28·여) 순경 등 총 2451명이 졸업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와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졸업 축사를 건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너무 좋은 직장 찾지 마세요” 서울대 졸업생 맘 울린 축사

    “너무 좋은 직장 찾지 마세요” 서울대 졸업생 맘 울린 축사

    “누구나 생각하는 좋은 직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상하 수직 관계가 확실해 존재감을 드러내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너무 좋은 직장을 찾지 말기 바랍니다.” 40년 가까이 한센병 환자 치료에 매진해 온 김인권(65) 여수애양병원 명예원장이 29일 서울대 졸업생들에게 한 말이다. 서울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제70회 가을 학위수여식에 초대돼 연단에 오른 김 원장은 중국 춘추시대 초나라 장왕 때의 재상 손숙오와 그의 아들 이야기를 들어 이같이 말했다. ●“내 스스로 선택한 봉직에 자부심” 그는 “제가 동요 없이 30여년간 한센병 환자를 치료하는 곳에서 봉직하게 된 제일 큰 힘은 이 선택을 내 자신이 했고, 이 선택이 결코 잘못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여러분들도 각자가 이 세상의 유일한 존재이고 꼭 필요한 존재인 만큼 때로 일이 잘 안 풀리고 실망하게 되더라도 스스로 독특한 능력이 있음을 잊지 않는다면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들도 여러분 마음이 이끄는 대로 결정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결정하세요” 김 원장은 국내 인공관절 수술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1975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그는 1980년 공중보건의로 국립소록도병원 근무를 자원했다. 3년간의 공중보건의 근무를 마친 그는 애양병원 정형외과 과장으로 부임했다. 한센인들의 참혹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한센병 치료기관인 이 병원을 택한 것이다. 1980년대 한센인 처우가 개선된 뒤로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집중했고, 고령 환자들을 위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여 비용을 파격적으로 낮췄다. 한 해 집도하는 수술만 3000여건에 이른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사 851명, 석사 1000명, 박사 577명 등 총 2428명이 학위를 받았다. 졸업생 대표로는 봉사단체 나눔실천단 단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공헌 활동을 해 온 최교윤(산업공학과·12학번)씨가 선정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신네기’ 안재현 박소담, 생중계 고백 “진짜 연애 해볼래 나랑?”

    ‘신네기’ 안재현 박소담, 생중계 고백 “진짜 연애 해볼래 나랑?”

    ‘신네기’ 안재현이 박소담에게 고백하며 스무 살 청춘 남녀의 엇갈린 사랑이 불이 붙게 됐다. 매회 중독성 강한 이야기로 열혈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신네기’가 서로 다른 곳을 향하는 사랑의 작대기로 흥미진진한 사각 로맨스를 본격적으로 예고했다.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연출 권혁찬·이민우/ 극본 민지은·원영실/ 제작 HB엔터테인먼트/ 이하 ‘신네기’) 6회에서는 하늘그룹의 공식 바람둥이 첫째 손주 강현민(안재현 분)이 은하원(박소담 분)에게 가짜 연애가 아닌 진짜 연애를 제안하며 두 사람과 엮인 강지운(정일우 분)-박혜지(손나은 분)를 당황시키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에 앞서 현민-지운-서우(이정신 분) 하늘집 삼형제의 아버지 제사 참석시키기 미션을 성공시키지 못했다고 믿은 하원은 하늘집에서 짐을 싸서 나왔다. 마땅히 갈 곳이 없었던 하원은 고등학교 졸업식을 앞두고 친구 자영(조혜정 분)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려고 했다. 하지만 자영은 우연히 자신이 알바하는 카페를 찾은 혜지에게 하원을 떠넘겼다. 혜지는 하원이 현민의 약혼녀인 줄 믿고 그녀를 질투하고 있는 상황. 그런데 혜지의 집에서 자던 날 하원은 혜지에게 현민과 진짜 약혼한 사이가 아니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 덕분에 오해가 풀리고 혜지는 다음날 가족들이 아무도 찾지 않을 하원의 졸업식에 가기로 했다. 그 사이 하원을 둘러싼 말도 안 되는 루머들이 하원이 다니는 정산여고 학생들에게 퍼졌다. 하원과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동갑내기 자매 유나(고보결 분)가 하원이 하늘집 삼형제와 동거한다는 사실에 질투한 나머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헛소문을 퍼뜨린 것이다. 그 때문에 하원의 졸업식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돼 버렸다. 하원이 잘못된 소문으로 인해 나쁜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거라는 소식을 SNS로 전해 들은 서우는 스케줄을 펑크 내고 하원이 다닌 정산여고에 등장해 소녀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민은 유나가 망가뜨린 교복 대신 하원을 위해 새 교복을 준비해 윙바디 트럭으로 된 밥차, 커피차를 끌고 정신여고에 나타나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지운 역시 ‘로봇비서’ 윤성(최민 분)으로부터 하원의 졸업 소식을 듣고 정산여고를 찾았다. 교문 앞에서 학생들이 하원을 잡는다는 얘기를 듣고 학교 안으로 들어간 지운은 일진 학생들과 한바탕 주먹질을 해댔다. 지운이 학교 방송실 안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하원을 구해 밖으로 나왔고, 이때 현민이 나타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황을 정리하고 지운을 돌려보냈다. 마땅히 남친인 자신이 하원을 챙겨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학교를 나서려고 하는 하원을 붙잡고 방송실로 다시 들어간 현민은 그 자리에서 하원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현민의 실수로 이 장면을 교내 TV를 통해 정산여고 학생들과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들까지 보게 됐다. 지운이 급히 뛰어들어 방송실 송출 버튼을 끄면서 두 사람의 마지막 대화 내용이 밖으로 흘러나가는 것을 간신히 막아 모두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이제 너 약혼녀 그만 둘래. 가짜 연애 그만 두자고”, “그럼 진짜 연애해볼래 나랑?” 처음으로 하원과 현민이 가짜 연인 사이였다는 걸 알게 지운은 어이없어했다. 그리고 하원으로부터 가짜 약혼녀 사실을 알고 마음을 놓았던 혜지는 현민의 하원을 향한 갑작스러운 고백에 놀라 이미 사색이 됐다. 예측불허의 사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신네기’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률 4%대를 돌파했다. ‘신네기’ 6회 평균 시청률은 4.2%, 최고 시청률 5%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한편,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정일우-안재현-박소담-이정신-최민-손나은 등이 출연하며 총 16부작으로 금요일 밤 11시 15분,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방송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승로 환경위 부위원장, 석관시장 제1기 상인대학 졸업식서 축사

    서울시의회 이승로 환경위 부위원장, 석관시장 제1기 상인대학 졸업식서 축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이승로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4)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으로 8월 26일 석관황금시장 제1기 전통시장 상인대학 졸업식이 개최되어 4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석관황금시장 상인대학은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고객관리, 판매기법, 상품 진열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해 시장 상인의 의식 변화와 조직 강화에 대한 계기를 마련했으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계일류 소상공인 시장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이 의원은 축사에서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에게 축하인사와 함께 고객을 위한 친절과 위생, 마케팅은 상인의 몫이지만 공동화장실이나 고객 공동주차장 등 시장의 주변 환경 개선은 이승로 시의원의 몫”이라며, “주민과 상인들에게 삶의 소리가 들리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석관황금시장에는 현재 출입구 아치와 환기구를 설치하기 위해 이승로 시의원이 서울시로부터 1억 원을 지원받아 현재 집행되고 있고, 성북구 관내의 장위시장에는 공동주차장 설치를 위해 약 32억 원, CCTV와 LED 설치 1억 원이 지원되고 있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와 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제1기 상인대학 졸업생이 배출된 만큼 석관황금시장의 발전가능성을 강조하며, 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과 정보를 현장에서 활용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여대생, 졸업식서 동성친구에 프로포즈했다는 이유로 당국에 소환

    中여대생, 졸업식서 동성친구에 프로포즈했다는 이유로 당국에 소환

    중국 광둥(廣東)외국어대학 한 여대생이 최근 열린 이 대학 졸업식에서 같은 학교 소속인 자신의 여자친구 왕샤오위(王小宇)에게 공개 청혼을 했다는 이유로 당국에 소환 당했다고 영국BBC 중문망이 26일 보도했다. 졸업식에서 왕샤오위에게 공개 청혼한 여대생 양샹(楊相)은 사건 직후 중국 공산당 직속인 이 학교 공산당위원회 서기에게 불려갔다고 매체는 전했다. 어떤 불이익을 당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왕샤오위는 “작년 졸업식 때 학교는 졸업생 커플 50명을 선정해 단체 결혼식을 올려주는 이벤트를 벌였는데 동성애자들은 제외시켜 차별했다”며 당국의 처사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중국에서 동성결혼은 법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중국 동성애자 상당수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매체는 한 사회학자의 통계를 인용, 13억 중국 인구 중 동성애자 수는 4000만∼5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졸업식에서도 ‘총장 사퇴’

    [서울포토] 졸업식에서도 ‘총장 사퇴’

    2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졸업생들이 ‘미래라이프 대학’ 사태와 관련해 총장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최경희 총장 악수 거부하는 졸업생

    [서울포토] 최경희 총장 악수 거부하는 졸업생

    26일 오전 졸업식이 열린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최 총장은 ‘미래라이프 대학’ 사태 이후 학생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서 최경희 총장이 축사를 하기 위해 강단에 오르자 학생들의 비난과 야유가 쏟아졌다. 일부 졸업생들은 최경희 총장의 악수 제안을 거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업행’… 코스모스 졸업식에 걸린 현수막

    ‘취업행’… 코스모스 졸업식에 걸린 현수막

    25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에서 열린 201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한 졸업생이 영화 부산행을 패러디한 ‘취업생’ 현수막 앞을 지나가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청년(15~29세) 실업률은 평균 10.6%로, 2000년대에 들어 처음으로 연간 실업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씨줄날줄] 임페리얼 칼리지/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임페리얼 칼리지/박홍환 논설위원

    임페리얼 칼리지는 영국 런던의 부촌으로 꼽히는 켄싱턴·첼시 지역의 사우스켄싱턴에 있다. 사실 영국의 명문 대학이라면 으레 영어권 대학 중 가장 오래된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를 떠올리지만 런던 시내 중심가에 자리 잡은 임페리얼 칼리지의 명성 또한 이에 못지않다. 특히 의학을 비롯해 수학·물리학 등 자연과학, 그리고 공학까지 이학 계통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각 평가기관의 세계 대학평가에서 매년 3~9위에 랭크될 정도다. 1907년 국왕 에드워드 7세에 의해 정식 설립된 임페리얼 칼리지는 애초 킹스 칼리지 런던, 런던정치경제대와 함께 런던대에 속한 일종의 단과대학이었지만 2007년 완전히 독립했다. 임페리얼 칼리지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 견줘 ‘영국의 MIT’로도 불린다. 뛰어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자 14명, 필즈상(수학계 노벨상) 수상자 2명을 배출했다. 페니실린을 발견해 194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이 이 대학 출신이다. 영국 왕실로서는 이곳을 통해 대영제국의 부활과 영속을 꿈꾼 듯도 하다. “과학 기반의 지식은 제국을 영예롭게 하고 보호하리라”라는 대학의 좌우명에서도 그 기대감이 엿보인다. 제국을 지향하는 이름만큼이나 세계의 우수 인재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재학생 1만 4000여명의 60% 정도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125개국 출신이다. 지원자 합격률이 15%에 불과할 정도로 입학 심사는 까다롭다. 고등학교 최종 성적과 영국대입시험인 A레벨 점수 미달로 마지막에 고배를 마시는 지원자가 속출한다. 힘든 과정은 충분한 보상을 받는다. 졸업식장은 ‘영국 문화의 심장’으로 불리는 로열 앨버트홀.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인 앨버트공을 기리기 위해 1871년 개관한 이곳에서는 비틀스를 비롯한 전설적인 밴드들의 공연과 세계 최고 수준의 클래식 공연이 연중 펼쳐지는데 임페리얼 칼리지 졸업 시즌에는 오직 ‘임페리얼 가족’에게만 개방된다. 졸업생의 평균 초봉도 영국 내 대학 중 최고 수준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이 대학을 방문해 연설하기도 했다. 이공계 출신인 두 정상은 그 명성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귀순한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의 둘째 아들이 임페리얼 칼리지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고 한다. 수학 및 컴퓨터공학을 지원했는데 심사를 통과했고 곧 발표될 A레벨 점수만 충족되면 합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합격했어도 걱정이었을 것 같다. 태 공사가 출근 때마다 교통혼잡 요금을 걱정했다는데 어떻게 연간 2만 6750파운드(약 3800만원)의 등록금을 부담할 수 있었을지 궁금하다. 장학금도 거의 없는 대학이다. 귀순 동기 중 하나인 자녀의 장래 문제란 이런 게 아니었을까.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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