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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노마스크 졸업식… 미소도 활짝

    이젠 노마스크 졸업식… 미소도 활짝

    2일 제114회 졸업식이 열린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에서 마스크를 벗은 졸업생들이 미소를 지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두 달 빠른 졸업식을 진행한 학교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이번 주를 시작으로 졸업 시즌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 “노마스크 떨리지만 상쾌” 
“혼자만 벗으려니 민망해”

    “노마스크 떨리지만 상쾌” “혼자만 벗으려니 민망해”

    “여러분, 마스크를 벗은 기분이 어떤가요.” 대중교통, 병원 같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첫날인 30일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 2학년 1반 담임 송현주 선생님이 ‘노(No) 마스크’ 기분을 묻자, 손을 번쩍 든 아이들이 “떨리지만 상쾌해요”, ‘시원해요”, ‘코로나19가 없어질 것 같은 기분이에요”라고 답했다. 이 학교 6학년 최현서(12)양은 “부모님 권유로 교실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체육 시간에는 벗어 볼까 한다”며 “안경에 김이 서리고 숨이 가빴는데 이제는 밖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양서희(12)양은 “마스크를 벗게 돼 기쁘다”면서도 “감기 걸린 친구한테 옮을까 봐 걱정도 된다”고 했다. 지난 3년간 착용한 마스크를 “이제는 벗어도 된다”고 했지만, 아이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첫날 하루를 보냈다. 광장초 이후남 교장은 “마스크 완전 해제라기보다는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벗을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하거나 졸업식, 입학식처럼 인파가 밀집할 땐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형쇼핑몰, 헬스장, 서점, 마트 등에서 만난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어색하다”면서도 “드디어 이런 날이 왔다”고 반겼다. 송파구의 한 쇼핑몰에서 만난 대학생 문수완(22)씨는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게 익숙하다”면서 “내일 헬스장에 가서 마스크를 벗고 운동을 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해서 “번거롭다”는 시민도 있었다. 일부 직장인은 대충 턱에만 걸치는 일명 ‘턱스크’를 하고 지하철을 기다렸다가 탑승할 때 코 끝까지 올리기도 했다. 동작구의 한 헬스장에서 만난 박연옥(71)씨는 “혼자서만 마스크를 벗는 게 민망해서 마스크를 쓰게 된다”고 했다. 대형마트 안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김민찬(34)씨는 ‘마트 안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쓰도록 한 지침이 혼란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전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장을 본 뒤 약국에 들러 감기약 구매 문의를 하는 손님에게 ‘마스크를 써 달라’고 말을 꺼내기가 부담스럽긴 했다”고 말했다.
  • “노마스크 떨리지만 상쾌” “혼자만 벗으려니 민망해”

    “노마스크 떨리지만 상쾌” “혼자만 벗으려니 민망해”

    “여러분, 마스크를 벗은 기분이 어떤가요.” 대중교통, 병원 같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첫날인 30일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 2학년 1반 담임 송현주 선생님이 ‘노(No) 마스크’ 기분을 묻자, 손을 번쩍 든 아이들이 “떨리지만 상쾌해요”, ‘시원해요”, ‘코로나19가 없어질 것 같은 기분이에요”라고 답했다. 이 학교 6학년 최현서(12)양은 “부모님 권유로 교실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체육 시간에는 벗어 볼까 한다”며 “안경에 김이 서리고 숨이 가빴는데 이제는 밖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양서희(12)양은 “마스크를 벗게 돼 기쁘다”면서도 “감기 걸린 친구한테 옮을까 봐 걱정도 된다”고 했다. 지난 3년간 착용한 마스크를 “이제는 벗어도 된다”고 했지만, 아이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첫날 하루를 보냈다. 광장초 이후남 교장은 “마스크 완전 해제라기보다는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벗을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하거나 졸업식, 입학식처럼 인파가 밀집할 땐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형쇼핑몰, 헬스장, 서점, 마트 등에서 만난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어색하다”면서도 “드디어 이런 날이 왔다”고 반겼다. 송파구의 한 쇼핑몰에서 만난 대학생 문수완(22)씨는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게 익숙하다”면서 “아직은 변화가 느껴지지 않지만 내일 헬스장에 가서 마스크를 벗고 운동을 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동작구의 한 서점에서 만난 정모(59)씨는 “마스크를 쓰면 표정도 읽을 수 없고, 스킨십도 하기 어려워서 몸도 마음도 멀어지며 우울감이 커졌던 것 같다”면서 “이번 계기로 ‘코로나 블루’에서도 해방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해서 “번거롭다”는 시민도 있었다. 일부 직장인은 대충 턱에만 걸치는 일명 ‘턱스크’를 하고 지하철을 기다렸다가 탑승할 때 코 끝까지 올리기도 했다. 동작구의 한 헬스장에서 만난 박연옥(71)씨는 “혼자서만 마스크를 벗는 게 민망해서 마스크를 쓰게 된다”고 했다. 대형마트 안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김민찬(34)씨는 ‘마트 안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쓰도록 한 지침이 혼란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전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장을 본 뒤 약국에 들러 감기약 구매 문의를 하는 손님에게 ‘마스크를 써 달라’고 말을 꺼내기가 부담스럽긴 했다”고 말했다.
  • 실내 마스크 해제 첫 날 “숨 가쁠 때 마스크 벗을 수 있어 좋아”

    실내 마스크 해제 첫 날 “숨 가쁠 때 마스크 벗을 수 있어 좋아”

    “여러분, 마스크를 벗은 기분이 어떤가요.” 대중교통, 병원 같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첫날인 30일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 2학년 1반 담임 송현주 선생님이 ‘노(No) 마스크’ 기분을 묻자, 손을 번쩍 든 아이들이 “떨리지만 상쾌해요”, ‘시원해요”, ‘코로나19가 없어질 것 같은 기분이에요”라고 답했다. 이 학교 6학년 최현서(12)양은 “부모님 권유로 교실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체육 시간에는 벗어볼까 한다”며 “안경에 김이 서리고 숨이 가빴는데 이제는 밖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양서희(12)양은 “마스크를 벗게 돼 기쁘다”면서도 “감기 걸린 친구한테 옮을까봐 걱정도 된다”고 했다. 지난 3년간 착용한 마스크를 “이제는 벗어도 된다”고 했지만, 아이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첫날 하루를 보냈다. 광장초 이후남 교장은 “마스크 완전 해제라기 보다는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벗을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하거나 졸업식, 입학식처럼 인파가 밀집할 땐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형쇼핑몰, 헬스장, 서점, 마트 등에서 만난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어색하다”면서도 “드디어 이런 날이 왔다”고 반겼다. 송파구의 한 쇼핑몰에서 만난 대학생 문수완(22)씨는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게 익숙하다”면서 “아직은 변화가 느껴지지 않지만 내일 헬스장에 가서 마스크를 벗고 운동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동작구의 한 서점에서 만난 정모(59)씨는 “마스크를 쓰면 표정도 읽을 수 없고, 스킨십도 하기 어려워서 몸도 마음도 멀어지며 우울감이 커졌던 것 같다”면서 “이번 계기로 ‘코로나 블루’에서도 해방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해서 “번거롭다”는 시민도 있었다. 일부 직장인은 대충 턱에만 걸치는 일명 ‘턱스크’를 하고 지하철을 기다렸다가 탑승할 때 코 끝까지 올리기도 했다. 동작구의 한 헬스장에서 만난 박연옥(71)씨는 “혼자서만 마스크를 벗는 게 민망해서 마스크를 쓰게 된다”고 했다. 대형마트 안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김민찬(34)씨는 ‘마트 안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쓰도록 한 지침이 혼란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전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장을 본 뒤 약국에 들러 감기약 구매 문의를 하는 손님에게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을 꺼내기가 부담스럽긴 했다”고 말했다.
  • 승강장에선 벗고, 지하철 탈 땐 쓰고… 번거로운 NO마스크… “계속 쓸래요”

    승강장에선 벗고, 지하철 탈 땐 쓰고… 번거로운 NO마스크… “계속 쓸래요”

    코로나19의 상징과 같았던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30일 해제된다. 2020년 10월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는 조치가 시행된 지 약 27개월 만이다. 다만 전면 해제가 아니라 대중교통, 병원, 약국 같은 일부 시설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해 당분간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29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됐다고 해서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며, 과태료가 부과되는 국가 차원의 의무 조치만 해제된 것이므로 상황에 따라 개인의 자율적 착용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새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에 따르면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예컨대 대형마트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실내 공간이므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대형마트 안의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반대로 일반적인 편의점에선 마스크를 안 써도 되지만, 병원 내의 편의점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병원 내에서도 상황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1인실 병실에 환자가 혼자 있거나, 상주간병인 또는 상주보호자와 같이 있을 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과태료를 물지 않는다. 24개월 미만의 영유아, 뇌 병변·발달장애인 등 주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벗기 어려운 사람, 호흡기질환 등으로 마스크를 쓰면 호흡이 어렵다는 의학적 소견이 있는 사람 역시 실내 마스크 의무 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아파트와 백화점 등 마스크 착용 의무 시설이 아닌 곳이라도 엘리베이터 안은 마스크 착용 권고 장소 중 하나다. 환기가 어렵고 좁은 공간에 사람이 밀집하기 쉬워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말 그대로 권고여서 착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과태료를 물지는 않는다. 지하철의 경우 승강장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열차 안에서는 써야 한다. 택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대중교통에 포함된다. 학교·어린이집·유치원 통학 차량도 마스크 의무 착용 대상이다. 수학여행이나 현장 체험 학습을 갈 때 타는 단체 버스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 입학식과 졸업식에서 단체로 합창하거나 체육관에서 응원할 때 역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이처럼 여러 갈래로 나뉜 지침에 시민 대부분은 당분간 장소와 무관하게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이 크다. 당장은 큰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에서 민원 업무를 맡고 있는 이모씨는 “조금 답답하긴 하지만, 마스크 착용이 익숙해진 만큼 일단은 계속 쓸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최용원(38)씨도 “하루에 한 번 이상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서 무조건 마스크를 갖고 다녀야 한다”며 “정말 답답한 경우가 아니라면 불필요하게 썼다 벗었다 하기보다 계속 쓰고 다닐 예정”이라고 했다.
  • 승강장선 벗고, 지하철은 쓰고…“그냥 마스크 쓸래요”

    승강장선 벗고, 지하철은 쓰고…“그냥 마스크 쓸래요”

    코로나19의 상징과 같았던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30일 해제된다. 2020년 10월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는 조치가 시행된 지 약 27개월 만이다. 다만 전면 해제가 아니라 대중교통, 병원, 약국 같은 일부 시설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해 당분간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29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됐다고 해서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며, 과태료가 부과되는 국가 차원의 의무 조치만 해제된 것이므로 상황에 따라 개인의 자율적 착용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새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에 따르면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예컨대 대형마트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실내 공간이므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대형마트 안의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반대로 일반적인 편의점에선 마스크를 안 써도 되지만, 병원 내의 편의점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병원 내에서도 상황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1인실 병실에 환자가 혼자 있거나, 상주간병인 또는 상주보호자와 같이 있을 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과태료를 물지 않는다. 24개월 미만의 영유아, 뇌 병변·발달장애인 등 주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벗기 어려운 사람, 호흡기질환 등으로 마스크를 쓰면 호흡이 어렵다는 의학적 소견이 있는 사람 역시 실내 마스크 의무 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아파트와 백화점 등 마스크 착용 의무 시설이 아닌 곳이라도 엘리베이터 안은 마스크 착용 권고 장소 중 하나다. 환기가 어렵고 좁은 공간에 사람이 밀집하기 쉬워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말 그대로 권고여서 착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과태료를 물지는 않는다. 지하철의 경우 승강장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열차 안에서는 써야 한다. 택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대중교통에 포함된다. 학교·어린이집·유치원 통학 차량도 마스크 의무 착용 대상이다. 수학여행이나 현장 체험 학습을 갈 때 타는 단체 버스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 입학식과 졸업식에서 단체로 합창하거나 체육관에서 응원할 때 역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이처럼 여러 갈래로 나뉜 지침에 시민 대부분은 당분간 장소와 무관하게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이 크다. 당장은 큰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에서 민원 업무를 맡고 있는 이모씨는 “조금 답답하긴 하지만, 마스크 착용이 익숙해진 만큼 일단은 계속 쓸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최용원(38)씨도 “하루에 한 번 이상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서 무조건 마스크를 갖고 다녀야 한다”며 “정말 답답한 경우가 아니라면 불필요하게 썼다 벗었다 하기보다 계속 쓰고 다닐 예정”이라고 했다.
  • 3년 만에 실내 마스크 해제에도 “마스크 쓸래요”…혼선 우려도

    3년 만에 실내 마스크 해제에도 “마스크 쓸래요”…혼선 우려도

    코로나19의 상징과 같았던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30일 해제된다. 2020년 10월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는 조치가 시행된 지 약 27개월 만이다. 다만 전면 해제가 아니라 대중교통, 병원, 약국 같은 일부 시설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해 당분간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29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됐다고 해서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며, 과태료가 부과되는 국가 차원의 의무 조치만 해제된 것이므로 상황에 따라 개인의 자율적 착용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새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에 따르면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예컨대 대형마트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실내 공간이므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대형마트 안의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반대로 일반적인 편의점에선 마스크를 안 써도 되지만, 병원 내의 편의점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병원 내에서도 상황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1인실 병실에 환자가 혼자 있거나, 상주간병인 또는 상주보호자와 같이 있을 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과태료를 물지 않는다. 24개월 미만의 영유아, 뇌 병변·발달장애인 등 주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벗기 어려운 사람, 호흡기질환 등으로 마스크를 쓰면 호흡이 어렵다는 의학적 소견이 있는 사람 역시 실내 마스크 의무 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아파트와 백화점 등 마스크 착용 의무 시설이 아닌 곳이라도 엘리베이터 안은 마스크 착용 권고 장소 중 하나다. 환기가 어렵고 좁은 공간에 사람이 밀집하기 쉬워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말 그대로 권고여서 착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과태료를 물지는 않는다. 지하철의 경우 승강장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열차 안에서는 써야 한다. 택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대중교통에 포함된다. 학교·어린이집·유치원 통학 차량도 마스크 의무 착용 대상이다. 수학여행이나 현장 체험 학습을 갈 때 타는 단체 버스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 입학식과 졸업식에서 단체로 합창하거나 체육관에서 응원할 때 역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이처럼 여러 갈래로 나뉜 지침에 시민 대부분은 당분간 장소와 무관하게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이 크다. 당장은 큰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에서 민원 업무를 맡고 있는 이모씨는 “조금 답답하긴 하지만, 마스크 착용이 익숙해진 만큼 일단은 계속 쓸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최용원(38)씨도 “하루에 한 번 이상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서 무조건 마스크를 갖고 다녀야 한다”며 “정말 답답한 경우가 아니라면 불필요하게 썼다 벗었다 하기보다 계속 쓰고 다닐 예정”이라고 했다.
  • 내일부터 실내마스크 ‘프리’…대중교통·병원 꼭 쓰세요

    내일부터 실내마스크 ‘프리’…대중교통·병원 꼭 쓰세요

    코로나19의 상징과 같았던 실내마스크 의무가 30일 해제됐다. 이제 대중교통, 병원, 약국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2020년 10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시행된지 27개월여 만이다. 질병관리청은 29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됐다고 해서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며, 과태료가 부과되는 국가 차원의 의무 조치만 해제된 것이므로 상황에 따라 개인의 자율적 착용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내마스크 의무가 해제됐지만, 대중교통·병원 등 일부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해서 당분간 혼선이 불가피해보인다. 질병관리청의 새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실내 공간’이므로 마스크를 안 써도 되지만, 대형마트 안의 약국에선 마스크를 써야 한다. 반대로 편의점에선 마스크를 안 써도 되지만,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시설인 병원 내의 편의점에선 마스크를 써야 한다. 쉽게 말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약국 및 대중교통에선 마스크를 착용하면 된다. 병원 내에서도 상황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가령 1인실 병실에 환자가 혼자 있거나, 상주간병인 또는 상주보호자와 같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과태료를 물지 않는다. 병원 종사자가 사무실에 혼자 있을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24개월 미만의 영유아, 뇌병변·발달장애인 등 주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벗기 어려운 사람, 호흡기질환 등으로 마스크를 쓰면 호흡이 어렵다는 의학적 소견이 있는 사람 역시 실내마스크 의무 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아파트, 백화점 등 마스크 착용 의무 시설이 아닌 곳이라도 엘리베이터에선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환기가 어렵고 좁은 공간에 사람이 밀집하기 쉬워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지하철의 경우 승강장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열차 안에서는 써야 한다. 택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대중교통’에 포함된다. 학교·어린이집·유치원 통학 차량도 마스크 착용 대상이다. 수학여행이나 현장체험 학습을 갈 때 타는 단체 버스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 입학식·졸업식에서 단체로 합창을 하거나 실내체육관에서 응원할 때 역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 학교·학원 버스서 마스크 착용해야…졸업식에서도 가급적 쓰세요

    학교·학원 버스서 마스크 착용해야…졸업식에서도 가급적 쓰세요

    오는 30일부터 학교와 학원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자율로 전환되지만 등교나 등원 등을 위한 통학차량 안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교육부는 변경된 실내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에 따라 학교와 학원에서 적용할 세부기준을 27일 안내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30일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학원에서 적용한다. 방역 당국이 대중교통 안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 것과 같이 학교와 학원 통학버스, 수학여행 등 행사나 체험활동을 위해 차량에 탑승할 경우 모두가 마스크를 써야 한다. 학교와 학원에서 마스크를 쓸 지 여부는 교장과 학원장 등 교육시설의 장이 정하게 했다. 다만 환기가 어려운 공간에서 다른 사람과 1m 이상 거리를 띄우기 어렵다면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했다. 비말이 튀거나 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3밀’(밀폐, 밀집, 밀접) 환경에서도 마스크를 쓸 것을 적극 권고했다. 예를 들어 교실이나 강당에서 합창 수업을 할 때, 1m 거리를 확보하기 어려운 실내체육관 관중석에서 응원을 하거나 함성을 지르고 대화를 할 경우가 해당된다. 실내에서 입학식이나 졸업식을 할 때 교가나 애국가를 부르는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했다. 이밖에 다수가 밀집된 상황에서 비말이 만들어질 수 있는 행위가 많아 교육시설의 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학생이나 교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수 있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인 경우,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 또는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와 최근 접촉한 경우에는 방역당국 기준과 동일하게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교육부는 “현장에서 함성과 합창 등 비말 생성행위가 얼마나 지속, 반복되는지를 고려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함성이나 합창이 일시적으로 중단돼도 특정 시간 동안 반복이 예상된다면 그 시간 동안 계속 쓰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오는 3월 새학기 시작 전 학교와 시도교육청, 방역당국, 전문가와 협의해 기존에 등교 전 쓰던 자가진단 앱, 발열검사, 환기·소독을 포함한 새 방역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 정웅인 큰딸 폭풍성장 근황 “역변없는 미모”

    정웅인 큰딸 폭풍성장 근황 “역변없는 미모”

    배우 정웅인의 큰딸 세윤양의 근황이 공개됐다. 정웅인 아내 이지인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윤이의 중학교 졸업식! 코로나19와 사춘기를 함께 겪느라 우리 세윤이 힘들었을 텐데 무사히 건강하게 졸업했구나. 엄마는 늘 고마워 우리 세윤이! 우리 집의 해피 바이러스”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세윤양은 아빠인 정웅인과 함께 졸업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빠의 어깨를 넘어선 세윤양의 키가 새삼 놀라움을 자아낸다. 세윤양은 청순한 미모와 더불어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한편 정웅인은 지난 2006년 이지인씨와 결혼해 슬하에 세윤, 소윤, 다윤 등 세 딸을 두고 있다. 정웅인과 세 딸은 과거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 3년 만에 대면 졸업식… 친구들과 함께 추억샷

    3년 만에 대면 졸업식… 친구들과 함께 추억샷

    5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졸업식이 진행된 경북 포항 상대초등학교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 뉴스1
  • 3년 만에 대면 졸업식… 친구들과 함께 추억샷

    3년 만에 대면 졸업식… 친구들과 함께 추억샷

    5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졸업식이 진행된 경북 포항 상대초등학교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 뉴스1
  • 박성연 서울시의원, ‘보훈·경로’ 행보로 새해 의정활동 시작

    박성연 서울시의원, ‘보훈·경로’ 행보로 새해 의정활동 시작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성연 의원(광진2·국민의힘)이 보훈 관련 단체와 경로당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계묘년 새해 의정활동 시작을 알렸다. 박 의원의 이 같은 ‘보훈·경로’ 행보에는 김병민 국민의힘 광진갑 당협위원장과 신진호, 최일환, 김상희 광진구의원(이상 국민의힘) 등이 함께했다. 먼저 박 의원은 2일과 3일 광진구 보훈회관, (사)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 광진구지회를 각각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환경 및 처우개선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박 의원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라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의 영예로운 삶이 한층 더 보장되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3일 군자경로당, 일성아파트경로당을 방문하고 4일에는 대한노인회 광진지회를 방문해 어르신 복지정책과 경로당 환경개선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의원은 “우리가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동체를 유지하고 있는 바탕에는 어르신들의 헌신과 지혜가 있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덧붙여 “어르신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즐기는 가운데 경험과 지혜를 공유할 수 있는 정책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3일 열린 용곡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과 교사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 “자립준비청년 ‘의무고용’ 도입하고 마음 상처 보듬어줄 사회적 가족 연결을” [이순녀의 이사람]

    “자립준비청년 ‘의무고용’ 도입하고 마음 상처 보듬어줄 사회적 가족 연결을” [이순녀의 이사람]

    고교 졸업 뒤 보육원 퇴소 서울로도움 청할 곳 없어 6개월간 노숙정착금·수당 등 실질 도움엔 부족 벽면녹화 기술 전수해 후배와 창업보육원 경력 인정·1년간 품어주기편견 없이 성원해주는 분위기 절실자립준비청년. 만 18세에 보육원 등 아동양육시설이나 가정위탁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이들을 부르는 명칭이다. 해마다 전국적으로 2500여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나온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자립정착금과 자립수당 등을 지원하지만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의지할 곳 없이 혈혈단신으로 새 삶을 개척해야 한다는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인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좌절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해 8월 광주 지역에서 자립준비청년 두 명이 잇따라 목숨을 끊었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우리 사회는 잠시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정부는 11월 자립준비청년 지원 보완대책을 내놨다. 그런데 고작해야 자립정착금은 800만원에서 올해부터 1000만원으로 늘리고, 자립수당을 월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5만원 더 주기로 한 게 전부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각 시도 기관의 자립지원전담 인력도 늘리겠다지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장담 못 한다. 갈 길이 멀다. 부모를 잃었거나 이들에게 버림받은 이 아이들을 우리는 품어 안을 준비가 돼 있는가. 편견 없이 지지해 줄 자세가 돼 있는가. 자립준비청년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정서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brother’s keeper)의 김성민(38) 대표는 이런 ‘사회적 가족’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그 자신이 보육원에서 자란 자립준비청년으로서 가족의 부재가 얼마나 큰 상처와 고통인지 뼈저리게 느꼈다. 실내 벽면녹화, 식물인테리어, 조경 서비스 사업을 하는 브라더스키퍼를 2018년 창립하면서 후배들에게 직장 상사가 아닌 가족이 되겠다고 다짐한 이유다. 현재 근무하는 직원 10명 중 8명이 자립준비청년이다. 지난달 말 경기 안양에 있는 사무실에서 김 대표와 마주 앉았다. “경북 안동에 있는 보육원에서 세 살 무렵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살았습니다. 이름도, 생일도 보육원에서 만들어 줬어요. 보육원에선 폭력이 일상이었고, 학교에선 차별과 놀림에 시달리는 지옥 같은 시절이었습니다.” 하루빨리 보육원을 탈출하는 게 유일한 희망이었다. 하지만 퇴소를 코앞에 둔 고3이 되니 또 다른 절망이 찾아왔다. “누구는 감옥에 갔고, 누구는 성매매한다더라.” 보육원을 먼저 떠난 형, 누나들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이 들려올 때마다 두려움이 몰려왔다.“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치니 일주일 안에 나가라고 하더군요. 옷가지가 든 가방 하나 메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때는 정착금 지원 제도 자체가 없었다. 보육원 선배가 보내 준 5만원, 손에 쥔 그 돈이 재산의 전부였다.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도움을 청할 곳도 없었다. 강변터미널에서 6개월 노숙 생활을 했다. “당시의 막막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그때 생각했습니다. 나와 같은 환경에서 자란 후배들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처음엔 막연한 꿈이었는데 어느 순간 제 삶의 목적이자 사명이 됐습니다.” 막 개업한 식당에 무작정 찾아가 일을 달라고 했다. 절실함이 통했는지 식당 주인은 그를 받아 줬다. 첫 직장이었다. 아침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일했지만 힘든 줄 몰랐다. “고생한 만큼 보상받고 노력한 만큼 칭찬받는 경험이 처음이었어요.” 안정적으로 돈을 모으면서 대학에 진학하고 결혼도 했다. 하지만 혼자만 잘사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하던 일을 그만두고 보육원 아동들을 후원하고 교육하는 비영리기관에 들어갔다. “7년 동안 전국 200여개 보육원을 찾아다니며 아이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게 됐습니다. ” 후원은 일시적인 도움일 뿐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게 중요했다. 일자리를 찾아서 연결해 주는 작업에 매달렸다. 6개월 만에 100명을 취업시켰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길어야 3개월, 평균 1~2주 안에 일을 그만뒀다. “회사 사람들이 잘해 주면 불쌍해서 그런가 넘겨짚고, 혼을 내면 보육원 출신이라서 막 대하나 생각해 적응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아이들이 느끼는 자격지심과 피해 의식이 생각보다 컸는데 그건 그들의 잘못이 아니에요. 초중고 시기에 보육원에 산다는 이유로 차별당한 경험 때문에 생긴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고 회복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그때 얻었다. 일자리를 연결해 준 회사에서 6개월이 넘도록 착실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후배를 찾아가서 비결을 물었다. “그 친구가 일하는 회사가 조경회사였는데 식물에 사랑과 관심을 쏟으면서 마음이 안정됐다고 하더군요. 이거다 싶었어요.” 식물 전공자도 아닌 그가 식물 관련 사업을 하게 된 계기다. 그 후배와 둘이서 브라더스키퍼를 창립했다. 후배가 다니던 조경회사에서 벽면녹화 기술을 전수받았다. 보육원 아동 70~80%는 공업고나 농업고를 졸업하기 때문에 식물이 낯설지 않고, 조경업도 고령화로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인 데다 미세먼지와 환경오염 등으로 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사업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공공기관, 대기업, 공익재단 등과 협업하면서 매출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2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40억~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성서에 나오는 ‘형제를 지키는 자’에서 이름을 딴 브라더스키퍼에는 남다른 규칙이 있다. 우선 자립준비청년을 우대한다. 보육원에서 지낸 시간들을 감추고픈 부끄러운 기억이 아닌 특별한 경력으로 인정해 준다. 입사하면 1년은 욕설을 하든 폭력을 쓰든 내치지 않고 기다려 준다. 부모로부터 온전히 사랑받고, 용서받는 경험을 하지 못한 아이들을 존재 자체로 받아들이는 시간이다. 직원 모두가 식물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하는 점도 독특하다. 김 대표의 별명은 아프리카 꽃인 ‘바비아나’다. “꽃말이 ‘단란한 가정’이에요. 직원들이 나를 직장 상사로 대하지 않고 가족으로 여기길 바라는 의미입니다.” 브라더스키퍼는 다양한 자립지원 프로그램과 교육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보육원 퇴소 후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을 감안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알아야 할 법률과 금융 지식 등을 가르친다. 주거지원 연계 서비스, 진로 상담은 물론 자존감 회복 및 자기표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자리와 정서적인 안정 등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 대표는 지난해 1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정부가 자립준비청년의 일자리와 사회적 가족을 만들어 주는 일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희망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처럼 기업이 자립준비청년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나와서 고민이 있을 때 이를 함께 나눌 사회적 가족을 정부가 발굴해서 연결해 주는 방안도 제안했다. 지자체의 자립지원인력 1명이 150명을 전담해야 하는 현실에선 실질적인 지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동학대, 가정폭력 등으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람은 누구나 고아가 됩니다. 시기가 언제인지가 다를 뿐이죠. 자립준비청년들은 그 경험을 먼저 한 사람들입니다. 자기 잘못도 아닌데 편견과 차별의 눈으로 대하는 행태는 바뀌어야 합니다.” 그도 한때는 부모에게 버려졌다는 생각에 괴로워하고 보육원에서 자란 과거를 부끄러워했다. 그러나 돌아보니 주변에 고마운 부모님들이 많았음을 알게 됐고, 이제는 보육원 출신임을 오히려 감사히 여기게 됐다고 했다. 브라더스키퍼의 미래가 궁금했다. “다양한 사업 영역을 구축해서 지금보다 훨씬 많은 자립준비청년을 고용하는 게 목표입니다. 우선은 전국 10곳에 식물 가전 대리점, 식물카페를 만들어서 지역에서 퇴소하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에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법안이나 지원책을 모색하는 일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차원에서 매달 공청회도 개최할 겁니다.”
  • 늘어나는 ‘1월 졸업식’

    늘어나는 ‘1월 졸업식’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이른 4일에 졸업식을 연 대전 유성구 반석고등학교에서 제15회 졸업생들이 꽃다발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통상 졸업식은 매년 2월에 열렸지만 일선 학교들이 봄방학을 없애고 겨울방학을 늘려 2월 한 달간 새 학기 준비 기간을 가지는 추세로 변화하면서 12~1월 ‘이른 졸업식’을 여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대전 뉴스1
  • 늘어나는 ‘1월 졸업식’

    늘어나는 ‘1월 졸업식’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이른 4일에 졸업식을 연 대전 유성구 반석고등학교에서 제15회 졸업생들이 꽃다발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통상 졸업식은 매년 2월에 열렸지만 일선 학교들이 봄방학을 없애고 겨울방학을 늘려 2월 한 달간 새 학기 준비 기간을 가지는 추세로 변화하면서 12~1월 ‘이른 졸업식’을 여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대전 뉴스1
  • 최고보다 최선… 웬수 아닌 열두 개의 감동 [OTT 언박싱]

    최고보다 최선… 웬수 아닌 열두 개의 감동 [OTT 언박싱]

    셰익스피어의 희곡 ‘끝이 좋으면 다 좋아’처럼 모든 일에는 결말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훌륭한 도입부가 흥미를 자극한다면 완벽한 결말은 그 기억과 여운을 영원히 남긴다. 2022년 한 해, 좋은 일이 많지 않았더라도 기분 좋게 연말을 마무리한다면 힘차게 다음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추운 겨울 따뜻한 끝맺음을 위해 가족의 소중함을 온화하게 담은 작품 두 편을 추천하고자 한다.웨이브 시리즈 ‘오디너리 조’는 한 남자가 선택할 수 있었던 세 가지 선택지 각각의 10년 후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인다. 대학 졸업식에 늦은 조는 에이미를 만나고 짧은 대화 중 마음을 빼앗긴다.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는 단짝 제니만이 동반자라고 여겼던 그의 인생에 또 다른 운명적인 상대가 나타난 것이다. 이에 작품은 너에게 어떤 인생이 최고인지 선택해 보라는 듯 각각의 미래를 펼친다. 에이미를 택한 조는 락스타로 대성한다. 에이미 역시 출마를 앞둔 정치인이 돼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쥔 부부가 된다. 다만 불임 문제로 그 사랑의 정점을 꽃피우지 못한다. 제니를 택한 조는 아들 크리스토퍼가 장애를 안고 태어나며 부부 둘 다 꿈을 포기한다. 아이는 낭창하게 자라지만 부부 관계는 좋지 않다. 조가 완벽한 가족을 얻고 싶어 하는 이유는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는 죄책감 때문이다. 세 번째 선택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이 된 그는 다른 관계로 에이미와 제니를 만나 새로운 고민을 얻는다. 길흉화복이라는 말처럼 삶에는 완전한 행복도 영원한 불행도 없다. ‘오디너리 조’는 속어로 평균적인 남성을 의미한다고 한다. 누구나 최고를 찾아서 노력하지만 최선이 답이란 걸 알게 된다. 주어진 자리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모범답안임을 이 드라마는 보여 준다.그 정답이 가족을 통한 행복으로 귀결되는 건 가족이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을 주는 하나뿐인 내 편이기 때문이다. 동명의 고전명작을 리메이크한 디즈니+ 영화 ‘열두 명의 웬수들’은 시트콤의 형식으로 복잡한 가족사를 훈훈하게 풀어낸다. 제목 그대로 12명의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베이커 부부는 그 사연이 복잡하다. 폴과 조이는 이혼 후 각자의 아이들을 데리고 재혼가정을 꾸린다. 폴은 죽은 친구의 아이들을 입양하고, 두 사람 사이에서는 두 번 연속 쌍둥이가 태어난다. 그리고 문제아인 조카 세스까지 식구로 들인다. 온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적자에 시달리지만 집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시쳇말로 지지고 볶는 게 일상인 이들은 그 규모만큼 다양한 문제를 겪게 된다. 잘나가는 유명인인 조이의 전남편 때문에 열등감에 시달리는 폴은 대기업과 손을 잡고 사업을 준비하면서 가족과 멀어진다. 부촌으로 이사를 하면서 조이를 비롯한 흑인 아이들은 차별의 대상이 된다. 편견을 이겨 내기 위해 노력하던 세스는 오해를 받자 시설로 돌아가고자 한다. 이 모든 갈등이 풀리는 열쇠는 믿음과 애정이다.가족의 사랑은 아가페로 표현된다. 아가페는 조건 없는 사랑을 의미한다. 종교에 가까운 이 이상적인 형태는 오직 가족만이 줄 수 있는 고귀한 감정이다. 때문에 협의나 합의, 해결 같은 거창한 형태로 봉합이 이뤄지지 않는다. 마음을 울리는 진심이 담긴 애정, 다시 돌아갔을 때 어깨를 기댈 수 있는 믿음만 있으면 가족이란 울타리는 언제든 재생될 수 있다. 특히 자식과 부모 관계는 천륜이라고 하듯, 그 어떤 인연보다 끈끈하고 애틋하다. 12명의 아이들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속을 썩이지만, 열두 가지 감동을 주기도 하는 천사 같은 존재들이다. 원작과 달리 재혼, 입양, 인종 등 다양성을 지닌 가족을 통해 그 가치를 확장하는 리메이크만의 장점은 이런 의미를 더욱 강하게 형상한다. 때로는 내 인생의 ‘웬수’처럼 느껴지고 다른 선택을 꿈꾸게 만드는 가족이겠지만, 올 연말만큼은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완벽한 결말을 완성하길 바란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 美 대학총장, 졸업식서 아시아계 말투 흉내 후 낄낄

    “???” 美 대학총장, 졸업식서 아시아계 말투 흉내 후 낄낄

    미국 공립대학 총장이 졸업식에서 아시아계 말투를 흉내냈다가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소재 퍼듀대학 이사회는 전날,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토머스 키온 퍼듀대학-노스웨스트 총장에게 공식 견책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교수진과 학생들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키온 총장은 지난 10일 퍼듀대학-노스웨스트 겨울 학위수여식에서 한 축사자가 “창의적 언어를 시도해보라”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 하자, 마이크를 이어받아 의미를 알 수 없는 우스꽝스러운 소리를 낸 뒤 “내 아시안 버전 (창의적 언어)”이라고 했다. 좌중을 웃기려는 시도였으나 반응은 싸늘했다. 당시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하며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일자, 키온 총장은 “공격적이고 무감각한 발언이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안기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퍼듀대학 이사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키온 총장의 발언은 극도로 공격적이고 무감각할 뿐 아니라 형편없는 수준의 즉흥적 웃음 유발 시도였다”며 견책 결정을 발표했다. 이사회는 “키온 총장의 발언은 격에 맞지 않고 축하와 화합의 분위기로 기억되어야 할 졸업식장에서 용납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며 “유사 사건 재발시 해고를 포함해 추가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수진과 학생들은 “충분치 않은 대응”이라며 키온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토머스 로치 퍼듀대학-노스웨스트 교수 평의회 의장은 대학 이사회를 오만하고 완고하다고 비난하면서 “이번 결정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키온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교수진을 모독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퍼듀대학-노스웨스트 교직원 87%가 키온 총장 ‘불신임’에 투표했다고 강조했다. 콜레트 모로우 영문과 교수도 “이사회가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며 “학생 모두에게 안전한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대학의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잘못된 문화를 바로잡고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을 존중하는 대학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총장이 필요하다. 키온 총장 해임에서부터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퍼듀대학-노스웨스트는 인디애나주 주립대학인 퍼듀대학 시스템에 속한 5개 대학 중 하나로 약 1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해먼드와 웨스트빌 2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키온 총장은 센트럴플로리다대학·서던일리노이대학·플로리다애틀랜틱대학·미주리대학 등에 근무하다 2016년 퍼듀대학-노스웨스트 총장으로 부임했다.
  • 두 달 앞선 12월 졸업식… 그래서 더 즐거워

    두 달 앞선 12월 졸업식… 그래서 더 즐거워

    19일 경기 군포 수리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일렬로 늘어선 학생들이 꽃다발과 졸업장을 들어 보이며 추억의 ‘단체 셀카’를 찍고 있다. 그동안 2월 졸업식이 대세였지만 이보다 2개월 앞선 12월 졸업식을 여는 학교가 점점 늘고 있다. 연합뉴스
  • 두 달 앞선 12월 졸업식… 그래서 더 즐거워

    두 달 앞선 12월 졸업식… 그래서 더 즐거워

    19일 경기 군포 수리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일렬로 늘어선 학생들이 꽃다발과 졸업장을 들어 보이며 추억의 ‘단체 셀카’를 찍고 있다. 그동안 2월 졸업식이 대세였지만 이보다 2개월 앞선 12월 졸업식을 여는 학교가 점점 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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