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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사,46기 졸업식

    육군사관학교는 6일 하오 노태우대통령과 3부요인,이상훈국방부장관 등 군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랑 연병장에서 제46기 졸업식을 가졌다.
  • “땅굴은 남침위험 증거” 노대통령,육사 졸업식 치사

    ◎북의 반민족책동 경고 노태우 대통령은 6일 『지난 3일 동부전선에서 또 다시 발견된 땅굴은 온 국민과 세계에 놀라움과 충격을 안겨주었다』면서 『북한이 휴전선 남쪽으로 곳곳에 땅굴을 파고 있는 것은 그들이 내외로 맞고 있는 극단적 어려움을 언제든 도발로 분출할 수 있는 위험을 현실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육군사관학교 제46기 졸업식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반민족적인 책동으로 북한이 얻을 것은 자멸의 무덤일 뿐이라는 점을 북한의 최고책임자에게 분명히 경고해둔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우리는 확고한 안보태세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막아 평화를 지켜야 하며 그들이 적화통일의 허튼 꿈을 버리고 민족통합의 광장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의 방위역량은 통일의 문을 여는 지렛대』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우리는 굳건한 한미안보협력체제를 유지해 가면서 우리군이 국토방위의 주체가 되는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실현해가야 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우리군은방위능력을 극대화하도록 군사적인 사고,조직과 편성,전력의 구조와 배치를 우리 현실에 맞도록 개혁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학부모 77% “교사에 돈봉투 준적 있다”

    ◎「참교육 학부모회」 1천9백명 설문/“1년에 두차례ㆍ3∼5만원”가장 많아/학교 안간 부모 44% “빈손으로 못가” 초중고교생의 절반을 넘는 학부모들이 교사들에게 돈봉투를 1년에 두차례이상 주고 있으며 그 액수는 1회 3만∼5만원이 80여%에 이르는 것으로 한 조사결과 밝혀졌다. 2일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회장 김영만)에 따르면 지난 2월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등 전국 초중고교 1천9백명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돈봉투에 관한 학부모의 의식조사」결과 응답자의 77.4%가 『학교에 갔을 때 돈봉투를 드린적이 있다』고 말했으며 1년에 두차례가 44.8%,3∼4차례가 18.3% 등으로 두차례 이상이 71%를 차지했다. 또 「한번 드릴때의 액수」는 3만원이 54.7%,5만원이 26.1%로 3∼5만원이 80.8%로 나타났고 10만원이상은 2.2%로 집계됐다. 교사들에게 돈봉투를 건네는 이유에 대해 41%의 학부모가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서」,31.3%가 「내 아이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대답했으며 56.3%는 「돈봉투를 드리고 난후교사들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입학식과 졸업식을 제외하고 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느냐는 설문에 77.1%가 「있다」고 대답했으며 「학교를 방문한 적이 없다」고 응답한 학부모중 44%는 「빈손으로 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혀 학부모들이 자녀교육을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학교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임을 반영했다. 한편 돈봉투가 교사와 학생사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가 떨어진다」55.5%,「학생들에게 상처를 준다」가 21.4%를 차지한 반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7.9%에 불과해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돈봉투를 건네주는 행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와함께 73.3%의 학부모는 『돈봉투는 교사와 학부모와의 관계를 불편하게할 뿐 아니라 교육 전체를 황폐화시키며 교사에 대한 심한 불신을 갖게 한다』고 응답했다. 학부모들은 돈봉투가 오가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학부모의 이기심」(43.2%),「학력위주ㆍ성적위주ㆍ황금만능주의적 사회풍토」(21.5%)를 꼽은 반면 「교사가 돈봉투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대답한 학부모는 11.4%로 나타났다. 이밖에 돈봉투 없애기 운동에 대해 응답자중 91.4%가 찬성을 표시했다.
  • 재단의 총장 일방 임명에 항의/입학식도 학생회서 치러/세종대

    세종대 총학생회는 28일 상오10시쯤 대강당에서 1천5백여 신입생과 재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입학식을 가졌다. 총학생회는 이에앞서 지난17일에도 총장을 재단이 일방적으로 임명한데 대한 항의표시로 자체 졸업식을 치렀었다. 한편 학교측은 학생의 반발로 이날 상오10시쯤 예정됐던 입학식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입학식을 취소하고 각 학과별로 약식행사로 입학식을 대신하도록 했다.
  • 8개대 졸업식

    서울대와 연세대ㆍ이화여대 등 전국 8개 대학이 26일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생과 학부모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대 졸업식에서는 학사 4천4백44명,석사 1천7백58명,박사 2백18명이 배출됐다. 이날 졸업생과 재학생 1백50여명은 졸업식이 열리고 있는 하오2시25분쯤 스크럼을 짜고 구호와 노래를 부르며 졸업식장으로 들어가 20여분 남짓 시위를 벌여 일부 졸업생과 학부모가 퇴장하는 사태를 빚었으나 졸업식은 그런대로 진행됐다. 이날 연세대에서는 박사 1백7명,석사 8백94명,학사 4천2백92명이 배출됐으며 최루탄에 숨진 이한열군(당시 20ㆍ경영학과2년)에게 명예경영학사 학위가 추서됐다. 이화여대에서는 박사 28명,석사 4백9명,학사 3천7백88명이 배출됐다.
  • 고려대 총장 졸업식사 요지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젊은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들의 앞에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밝은 미래가 있습니다. 강의실에서 연마했던 지식과 기술,대학캠퍼스의 안팎에서의 많은 경험들은 여러분들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살이 되고 피가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세계는 빠른 속도의 변화속에서 번민과 회의에 빠져있습니다. 세계각국은 국익을 확장하기 위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련과 동구권에서의 자유화물결은 모든 국가와 국민들을 한 울타리속에서 함께 뛰는 새로운 경쟁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던 시대도 서서히 종말을 고하고 보편적 진리ㆍ자유ㆍ정의를 부른짖던 보편적 인도주의의 물결이 이데올로기에 의해서 억지로 그어진 경계선을 무너뜨리고 지구를 온통 하나의 넓은 광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한반도의 분단상태도 기약없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역사의 여신은 미소를 지으며 눈짓하고 있습니다. 민족분열과 국토분단으로 얼룩졌던 온갖 슬픔과 손실들이 언제까지나 우리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멀지않은 장래에 우리는 확신하게 될 것입니다. 미래를 향해 새로운 세계를 건설해야 할 졸업생 여러분앞에는 넓고 희망이 가득한 광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국제적 경쟁의 대열에 참가하여 기량을 마음껏 펼칠 때가 왔습니다. 패기와 지혜와 투지를 가지고 선의의 공정한 승부를 걸어 영광의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요행이나 운수에 기대를 거는 후진사회의 안일한 타성은 이제 발붙일 곳이 없는 시대가 되었고 주관과 원칙이 없이 시류에 편승하여 적당히 살아가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커다란 포부를 가지고 치밀한 계산하에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로 새로운 것을 개척해가야 합니다. 활동의 무대가 넓을수록 경쟁의 상대가 강할수록 여러분들은 서두름없이 장기적인 안목과 구상을 토대로 의연하게 밀고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의 세대가 풀어야 할 역사적 과제중에는 하나의 조국,하나의 민족,하나의 국토위에 우리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날을 하루속히 앞당기는 일이 무엇보다도 크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인류의 역사는 인간성과 이성의 각성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 자유와 정의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전진하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 제자에 짓밟힌 총장의 「권위」/성종수 사회부 기자(현장)

    ◎졸업장 받으며 돌멩이ㆍ욕설이 웬말 『90년대는 여러분의 것… 』 신국주총장서리가 대학문을 나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는 졸업생들에게 인생의 교훈이 될 축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축사의 첫마디가 나가기 무섭게 재학생 2명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단상으로 달걀을 던졌다. 이어 여기저기서 『재단총장ㆍ어용보직교수 물러나라』는 구호와 함께 달걀ㆍ쓰레기ㆍ돌멩이ㆍ유인물들이 단상으로 날아들었다. 졸업식이 거행되기전부터 식장인 체육관 안팎에 삼삼오오 모여 긴장감을 돋우던 1백여명의 학생들이 한꺼번에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것이다. 30분전에 시작돼 그런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던 졸업식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학부모들은 갑자기 험악해진 분위기에 질려 식장밖으로 몸을 피했다. 나중에는 일부 졸업생들까지 난동에 가세하여 졸업식이 엉망이 되자 교수와 학부모 등 2백여명이 이들을 식장밖으로 밀쳐냈다. 이 지경에 이르자 그들은 교수나 학부모를 가릴 것 없이 마구 주먹을 내지르고 욕설을 퍼부었다. 졸업식은 결국 당초예정됐던 일부 식순을 생략하고 끝날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식이 끝난 뒤에도 학생들은 체육관을 빠져나온 신총장서리를 둘러싸고 연거푸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고 욕설을 퍼부었다. 총장의 「권위」는 물론 교수ㆍ학부모들의 위신의 제자와 자식들에 의해 여지없이 짓밟히고 있었다. 『재단에서 뽑은 총장이 싫다면 정당한 절차와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지 하필이면 졸업식장에서 난동을 부리는가』 구호와 난동으로 얼룩진 졸업식장을 빠져나오면서 학부모들은 물론 뜻있는 졸업생이나 재학생들 스스로도 허탈감에 젖어 있었다. 밖에는 마침 촉촉한 봄비가 내리고 있어 그들의 허탈감을 더 실감나게 했다. 23일에 있었던 동국대의 일그러진 졸업식 광경은 오늘 우리 대학의 안타까운 한 다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 외언내언

    영국에 유학했던 한 동양인 대학교수가 20년 가까이 지난 뒤에 모교를 찾은 적이 있다. 모교를 찾았다기 보다 모교가 위치한 대학촌을 찾은 것이다. 그 대학촌의 한 고서점엘 들어갔다가 대단히 실망을 하고 돌아온 이야기를 그는 수필로 썼다. 고서점 문앞에 덩치가 큰 경비원이 서있고 서점을 찾아온 사람들은 그가 시키는대로 가방같은 보따리를 거기 맡겨야 했다. ◆책들을 너무 도둑 맞아서 안 그럴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주로 석ㆍ박사 논문을 쓰는 연구생들이 드나드는 유서깊은 고서점이어서 가난뱅이 책벌레들이 온종일씩 파묻혀 책을 보곤하던 고서점이다. 그 때문에 자신이 공부하던 시절에는 노인 점원이 꼬박꼬박 졸기나 할 뿐,경비따위는 세울 생각도 안하던 서점이다. ◆이 변해버린 모습에서 지식인의 타락을 보는 것 같아 몹시 서글펐다고 수필은 쓰고 있다. 대학 졸업식에서 총장서리가 인삿말을 하는데 달걀을 던지고 쓰레기를 던진 학생과 졸업생이 있다면 그들은 무엇일까. 그들 스스로가 그들이 던진 쓰레기나 오물과 같은 존재들이 아닐까. 타락한 대학꼴들을 보기가 이제 진저리가 난다. ▲어떤 대학에서는 졸업장 없는 졸업식을,또 하나의 총장주재 아래 올렸다. 그러고서 「영광」스런 일이라고 축사를 했다고 한다. 영광은 커녕 부끄러운 일이다. 과격한 세력에 놀아나 「총장」 자리를 시궁창물에 적시듯 우세시키는 일은 어느 쪽이든 수치스런 일이다. 졸업식장을 수라장으로 만드는 일로 운동권의 기세를 올리는 일이 대체 무슨 뜻을 정당화시키겠는가. ◆결혼식장의 기념촬영을 잘못한 사진업자가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졸업식도 결혼식 만큼 중요하다. 그 소중한 행사를 멋대로 망치고 수라장으로 만든 세력은 폭력배나 마찬가지다. 1%도 안되는 세력에 의해 대다수의 졸업생이 이렇게 피해를 입어도 하소연할 곳이 없어진 대학,대학의 이 몰골사나운 타락이 한심스럽고 우울하다.
  • 총장에 계란ㆍ돌멩이 세례/대학 졸업식장 “난장판”

    ◎동국대 축사등 못하고 3차례 중단 소동 23일 상오11시 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 졸업식에서 졸업생 및 재학생 1백여명이 『재단총장 물러가라』는 구호와 함께 단상에 있던 신국주총장서리(65)와 보직교수 등 20여명에게 달걀ㆍ돌멩이ㆍ쓰레기 등을 마구 던져 식이 2∼3차례 중단되는 소동을 겪었다. 학생들의 소동으로 당초 예정됐던 이사장 축사ㆍ기념품증정 등 일부 식순이 생략된 가운데 낮12시10분쯤 졸업식이 끝났다. 학생들은 이날 졸업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식장 안팎에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농성을 벌이다 낮12시쯤 신총장서리가 축사를 하기위해 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 일제히 구호를 외치고 유인물을 뿌리며 단상으로 달걀 20여개와 쓰레기 등을 던졌다. 학생들의 난동이 거세지자 체육관 입구에 서있던 이 학교 체육대학생 50여명이 난동학생들을 밖으로 끌어내며 몸싸움을 벌여 졸업식장은 난장판을 이뤘다. 학생들은 졸업식이 끝난 뒤에도 「재단총장ㆍ보직교수 물러나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학교안을 돌며 30분 남짓 시위를 벌였다.
  • 학생회서 자체졸업식/세종대/직선총장 참석… 증서 못받아

    ◎재단측 행사 대학원생 반발로 취소 세종대 총학생회는 17일 상오11시 대강당에서 「교수협의회」측이 「총장」으로 뽑은 오영숙교수(51ㆍ영문과)를 참석시킨 가운데 자체적으로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ㆍ재학생 및 학부모 2천5백여명이 참석했으나 졸업생들은 학위증서를 받지 못했다. 한편 재단측은 이날 하오3시 서울 중구 충무로 세종호텔에서 석ㆍ박사학위 수여식을 가지려 했으나 일부 대학원 졸업생들이 『박홍구교수(53ㆍ식품영양학과)의 이름으로 된 학위는 받을 수 없다』고 반발해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오는19일쯤 조교들을 통해 학위증서만을 전달하기로 했다.
  • 충주시장 관사 방화 대학생 검거/경찰 발표

    ◎“서울 연쇄방화도 대학생 소행” 진술/휴학생 등 공범 2명 수배… 수사대 서울 급파 【충남=한만교ㆍ육철수기자】 서울에서 시작된 연쇄방화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17일 충주시장관사에 화염병을 던진 연제택군(26ㆍ충북대 농기계공학과3년)을 붙잡아 방화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날 충주경찰서에 검거된 연군이 서울에서 내려온 충주 삼원국민학교 동창생 박순호군(27ㆍ한국신학대2년 휴학)의 주도 아래 심상길군(26ㆍ서울 동대문구 휘경2동 294의197) 등 모두 3명이 시장공관에 방화했으며 박군이 서울 연쇄방화사건에 관련된 것 같다고 진술함에 따라 박군 등을 긴급수배했다. 경찰이 박군을 연쇄방화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는 이유로 지난 13일 상오 2시10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4동 314의28 김성환씨(41) 집 방화사건 때 이 집에 세들어 사는 윤재선씨(36)가 목격한 것과 같은 차종인 은회색 프라이드 승용차를 갖고 있으며 12일 하오 서울에서 충주에 내려온 박군이 『서울에서 잇따르고 있는 방화사건은 대학생들이 한 것』이라고 말했다는 연군의 진술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박군이 지난 12일 충주에서 다시 서울로 올라와 13일 새벽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방화를 한 뒤로 또 승용차를 몰고 고향인 충주에 내려가 연군 등과 함께 시장관사에 화염병을 던진 것으로 보고 형사대를 서울로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심군과 함께 지난 12일 역시 삼원국민교 동창생인 권영식군(26)의 충주공전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충주에 내려와 연군 등에게 『내가 하라는 대로만 따라서 하라』면서 충북 괴산군 연풍면 신풍주유소에서 휘발유 10ℓ를 구입하고 충주로 되돌아와 충주시 역전동 금성페인트판매점에서 1천원짜리 시너 1통을 사 하오 11시쯤 중원군 가금면 갈마골 밭에서 화염병 6개를 만들어 범행했다. 이들이 시장관사에 화염병을 던지는 것을 본 수안보 한진택시 소속 운전사 권효식씨(37)는 범행차량을 2㎞쯤 쫓아가다 놓쳐 차량번호만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차량인 서울1 보9829호 프라이드 승용차를 지난 15일 중원군 엄정면의 한 뒷골목에서 발견하고 이 차량이 박군의 것임을 확인,박군과 함께 범행한 연군을 동생 제만군(24)의 자취방인 청주시 개신동 382 곽모씨의 집에서 검거했다. 수사결과 박군은 지난해말부터 친형 박모씨(35ㆍ서울 도봉구 미아8동 707의1) 집에서 살아왔으나 지난 11일 이후에는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 단순 방화범 2명 또 구속

    【수원】 안양경찰서가 16일 강현창씨(24ㆍ성균관대 전자공학과3년)를 방화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수원경찰서도 17일 단순방화범 오모군(16ㆍ수원Y중3년)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강군은 지난13일 하오10시50분쯤 안양시 호계동 976의14 앞길에 세워진 김현보씨(44)의 서울4 더9488호 엑셀승용차 뒷문을 열고 시트에 성냥불을 그어 대불을 지른 혐의이다. 또 오군은 지난14일 졸업식이 끝난뒤 술을 마시고 귀가중 15일 새벽2시50분쯤 수원시 북수동 139의1 우리슈퍼(주인 고남기ㆍ32)앞에 쌓여있던 라면상자에 불을 질러 5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이다.
  • 대학졸업식 연기ㆍ취소사태

    ◎시험거부 학생 전원 유급 장신대/「두 총장」 별도졸업식 할판 세종대 서울시내 일부 대학들이 총장선출문제를 비롯한 학내문제로 분규를 겪느라 졸업식이 무기연기 또는 취소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가장 극심한 진통을 겪는 학교는 장로회신학대로 학생들이 경기도 광주군으로의 학교 이전에 반대,학기말시험 등을 거부하고 60여일째 이사장실에서 농성을 벌인끝에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따지 못해 졸업대상자 2백84명을 유급시키고 오는22일로 예정했던 졸업식마저 15일 취소됐다. 졸업생전원이 유급돼 졸업식이 취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대의 경우 이날 학생들의 본관점거사태 등으로 학사업무가 마비된데 따라 오는17일로 예정된 졸업식을 무기연기했다. 학교측은 이날 『학생들이 재단측에서 임명한 박홍구총장(53)을 인정하지 않고 「교수협의회」쪽에서 뽑은 오영숙교수(51) 이름으로 등록금을 받기로 결정,본관을 점거함으로써 학사업무가 마비됐다』면서 『학위도 박총장이 아닌 오교수에게 받자는 마당에 졸업식을 거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총학생회측은 대자보를 통해 『직선총장인 오교수를 참석시켜 자체적으로 오는17일 졸업식을 거행하겠다』고 맞섰다. 또 한양대는 오는23일 학사ㆍ석사ㆍ박사 등 모두 5천3백35명에 대한 학위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나 총학생회측이 『최근 박사학위논문이 통과된 박철언 정무제1장관이 이 자리에 참석할 경우 졸업식자체를 거부하고 퇴장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어 파란이 예상된다. 동국대도 23일 졸업식을 거행할 계획이나 학생회측은 지난달 17일 재단이사회가 이지관총장을 총장직무대행으로 뽑은데 반발,이총장의 출근저지투쟁을 벌일 것을 결의한 상태여서 졸업식을 제대로 거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고교졸업식 “전교조 지지” 소동/일부 학생 수상 거부

    14일 서울시내 일부 고교졸업식장에서 학생들이 「교원노조」관련 해직교사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거나 상받기를 거부하는 등의 소란이 일어났다. 이날 상오11시30분쯤 강동구 둔촌동 동부고교(교장 강인제)졸업식장에서 학생회장 이모군(18)과 정모군(18)이 각각 총동창회장상과 어머니회장상을 거부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군 등은 『총동창회와 어머니회가 「교원노조」교사들을 학교에서 내쫓는데 앞장섰기 때문에 이들이 주는 상을 받을 수 없다』며 수상을 거부했다. 이들은 수상을 거부하고 연단을 내려오자 『전교조』라는 구호를 외치며 박수를 치는 등 소란을 일으켜 행사가 10분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또 상오10시부터 졸업식을 가진 양천구 목동 양정고교(교장 엄규백ㆍ57)에서는 「교원노조」소속 엄영재교사(33ㆍ국어) 등 해직교사 8명이 졸업식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참교육 실천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5백여장의 유인물을 나눠줬으며 졸업식을 마친 1백여명의 학생들은 교내 양정동산에서 『참교육을 열망한다』는 등의 구호와 노래를부르기도 했다.
  • 졸업식 단상서 교사복직 요구/고교생,뭇매 맞아 중태/광주

    【광주=임정용기자】 10일상오 광주시내 일부 중ㆍ고교졸업식장에서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복직을 요구하던 한 졸업생이 교사들에게 뭇매를 맞고 병원에 입원했다. 이날 상오10시40분쯤 광주시 서석고교 졸업식장에서 국민의례가 진행되고 있던중 졸업생 김승수군(18)이 갑자기 단상으로 뛰어들어 마이크를 잡고 참석한 학생ㆍ학부모들에게 해직교사 복직을 요구하다 교직원 6명에게 붙들려 40여m 떨어진 학교 기숙사현관앞으로 끌려가 20여분동안 구타당했다. 교사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김군은 동료학생들에 의해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불명으로 중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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