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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범 보호관찰제 효과 크다/재범률 9%로 떨어져/법무부

    ◎교도소수감땐 23%… 대상확대 추진 소년범죄자들을 교도소가 아닌 사회속에서 선도·치유하는 보호관찰제도가 재범방지등 비행청소년들의 교화선도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보호관찰소(소장 임안식검사)가 16일 관찰소가 개소된 89년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청소년 6천5백82명을 대상으로 보호관찰실시현황 및 성과등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 분석결과 보호관찰대상 청소년들의 재범률은 8.9%로,보호관찰제도가 실시되기 이전인 86년도의 21.6%,87년도 22.8%,88년도 23.2%보다 크게 낮아져 사회생활을 하면서 교화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 교도소에 구금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관찰대상자들의 나이는 16∼17살이 44.3%로 가장 많고 18∼19살이 32.3%,14∼15살 15.6%순이었으며 14살미만도 2.3%였다. 특히 15살미만 소년범들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비행소년의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찰대상자들의 범죄유형은 「절도사범」이 34.3%로 가장 많았고 「폭력사범」34%,「강도」10.6%,「유해화학물질관리법위반」8.9%,「강간」8.2%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절도사범」이 42.3%,「유해화학물질관리법위반사범」이 24.1%로 집계됐다. 초범 때와 재범 때의 죄명은 절도의 경우 72.6%가,유해화학물질관리법위반은 44.6%가,폭력은 44.5%가 똑같아 「상습성」과 「중독성」이 많은 범죄에 대한 대비책이 강구돼야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교육정도는 고교재학생 및 중퇴자·졸업생이 50.8%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중학교가 42.7%,국민학교가 5.1%,대학교가 0.3%의 순으로 학력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89년부터 소년범죄자에게 적용해온 보호관찰제도가 재범방지 등에 큰 효과를 보임에 따라 앞으로 성년범에까지 이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학력인정 각종학교 학위안주는건 위헌”/9개대생 헌법소원

    대학학력만을 인정하고 학위는 수여하지 않는 「각종학교」에서 정규대학으로 승격한 강남대학등 9개대학 복학생 28명은 15일 『각종학교 졸업생에게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없도록 한 교육법81조는 위헌』이라고 주장,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정규대학과 같은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각종학교졸업생에게 학사학위를 수여하지 않는 것은 헌법상의 평등권과 교육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헌법소원을 낸 복학생들은 소속학교가 90년 이후 정규대학으로 승격했으나 자신들은 그 이전인 88년에 입학해 학사학위를 받을수 없는 학생들이다.
  • 화랑가/판화초대전 늘고 있다/이달에만 「한·일교류전」등 10여건

    ◎불황기 미술시장 활성화에 한몫/예술성 높고 가격도 싸 대중화 기대 미술애호가들의 판화에 대한 인식이 새로와지면서 최근 화랑가에 수준높은 판화초대전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6월 화랑가에만도 「서울·메조틴트전」(갤러리 메이·5∼14일),「생활속의 미술­판화와의 만남전」(세종갤러리·2∼26일),「이인철판화전」(그림마당 민·5∼11일),「한·일현대판화교류전」(신세계동방플라자미술관·4∼13일),「리차드 세라 에칭판화전」(성담아트갤러리·1∼20일),「프랑스현대판화전」(갤러리아미술관·2∼10일),「판화VISION92」(갤러리SP·16∼30일)등 10건에 육박하고 있다. 판화전문화랑 외에 일반화랑까지 가세한 이들 판화전은 극심한 불황에 빠져있는 미술시장의 활성화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메조틴트판화전」은 세심하고 독창적인 기법면에서 관심있게 작품을 살펴볼만한 전시. 재미판화가 황규백씨의 작품으로 더 잘 알려진 메조틴트기법은 동판에 홈을 만들어 찍어내는 것으로 기술의 정밀함이 무한한 인내와 치밀한 계산을필요로 한다. 이번 전시에는 중견판화가중 메조틴트의 1인자로 꼽히는 김승연씨와 홍익대에 판화과가 생긴후 최초로 배출해낸 1회졸업생등 6명이 작품을 내고 있다. 판화전문공방인 서울판화공방 협찬으로 열리고 있는 「생활속의 미술­판화와의 만남」과 판화전문화랑으로 개관하는 갤러리SP의 개관기념전 「판화VISION92」는 최근 판화제작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타장르의 중견작가들이 대거 출품,관심을 모은다. 또 「한·일현대판화교류전」은 김봉태 김태호 서승원 윤명로 하동철 한운성등 국내 화단의 중진·중견 17명과 일본의 작가 17명의 합동교류전으로 마련된 전시로 판화의 가능성을 열어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프랑스현대판화전」과 「리처드 세라 에칭판화전」은 인기있는 예술품으로 보편화돼 있는 서구판화의 진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지고 있다. 이밖에 사회성이 강한 민중적 시각의 이인철 판화전이 그림마당 민의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판화에 대한 화랑가의 관심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판화공방 및 판화전문화랑들이 미술계의 내로라하는 작가들까지 판화제작에 참여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판화전문 작가들의 판화모음제작 등 대중화를 겨냥한 전략을 개발하면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1∼2년새 급격히 늘어난 판화전문공방과 화랑들의 꾸준한 판로개척과 시장성 확보노력에 따라 예술품이 아닌 복제상품으로 여겨온 일반인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고,판화를 온전한 창작영역으로 보다는 취미정도로 여겨온 작가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된 점도 이를 부추기는 한 요인이다. 유화를 복제한 가짜판화가 판치던 과거와는 달리 국내 인기작가들이 다양한 기법으로 찍어내는 고급화된 요즘의 판화들은 작품당 30만원에서 50만원정도에 거래되며 재미 황규백씨나 원로한국화가 장우성,중진 이종상,민중작가 고 오윤,원로서양화가 이대원씨 등의 작품은 1백만∼3백만원선. 이들 판화는 일반그림값에 비해 파격적으로 싼 가격이면서도 예술성은 높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판화를 내 작업중 하나의 표현수단으로 늘 내곁에 함께 두고 있다』(윤명로) 『판화를 제작할때면 언제나 판화적 마술에 정신을 빼앗긴다』(곽남신)는 작가들의 말처럼 판화예술의 고급화가 꽤해질수록 그림을 곧 돈으로만 가치기준을 보는 그릇된 미술계의 현실은 치유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 사노맹 중앙위원 7명의 범죄사실

    ◎“혁명전위” 사회주의 노동자당 결성 획책/자본가와의 정면 계급전쟁 선포/노조·종교에까지 침투 세력 확장 ▲백태웅(29)사노맹 총책겸 중앙상임집행위원(가명 이정로·통칭 김실장)=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6년 마르크스·레닌주의 추종 지하혁명조직인 반국가단체 「제헌의회(CA)그룹」결성,선전부장으로 활동하다 이 그룹이 와해되자 지하로 잠적. 87년 박기평등과 함께 CA그룹 재건조직인 「노동자계급 해방투쟁동맹」(노해동)을 결성,중앙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기관지 「선봉」제작 및 「남한사회의 성격과 노동자계급의 역사적 임무」제하의 「민족민주혁명」(NDR)론을 정립,보급하는 등 사회주의이념 전파에 주력. 88년 「노해동」이 보수야당과의 연대를 강조하며 「민주연립정부수립」을 주장하는 다수파와 민중의 독자성을 강조하는 「민중집권론」을 주장한 소수파로 양분되면서 소수파가 「노해동」에서 분리,사회주의혁명 전위당 건설을 목표로 한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동맹 준비위원회」(사준위)를 발족시켜 중앙위원으로 활동. 89년 스스로를 「빨치산의 맥을 잇는 혁명적 사회주의자」 「진정한 마르크스·레닌의 후예」라고 자처하면서 자본가와의 계급전쟁을 정면으로 선포하며 반국가단체인 「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로맹)을 공식 출범시킨 뒤 조직의 실질적 총책으로 활동. 사로맹의 기관지 「노동해방문학」을 통해 「사회주의진영 위기의 근원 고르바초프 개혁노선의 우편향」등 10편의 논문을 기고하고 「남한 사회주의자의 꿈」 「1990년 봄까지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당을 건설하자」제하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 관련 선전문을 제작 배포. ▲정명섭(30)중앙상임집행위원겸 중앙조직국장=고려대 통계학과 3년중퇴자로 89년 「사로맹」 인천위원회 공장사업위원으로 주안공단에서 공장소조활동. 91년부터 중앙조직국장으로 「사로맹」 산하조직인 「전민학련」 및 「서민학련」에 대한 지조 및 투쟁지침 하달 등 배후조종.「사로맹」 조직확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각변동」이라는 암호명으로 「특별 재정확보(보투)투쟁」으로 약 2억원 자금조성. ▲은수미(29·여)중앙상임집행위원겸중앙정책국장(가명 조미라·김종순)=서울대 사회학과 3년 제적생으로 89년 박기평·백태웅등과 함께 「사노맹 출범선언문」안 공동작성. ▲이은경(32·여)중앙위원겸 수도권위원장(가명 손오공·이선희·정명수·이진숙)=서울대 의류학과 학사 제명된 뒤 85년 구로공단 나우정밀에 위장취업했으며 89년 「사준위」 서울시 위원장으로 선임,구로공단내 주식회사 서광 및 청계피복노조에 위장 침투,임금투쟁 등 선동활동. 90년 메이데이 투쟁으로 구로공단 입구 등지 무인방송 설치 및 성수4거리 가두투쟁 주도하고 91년 각종 시위시 사회주의 선동대 및 「노동해방 선동대」를 결성,사노맹 선전활동. 92년 동국대에서 열린 「민정추」주최 「총선평가 공청회」때 「진보적 이념정당 건설하자」제하 유인물 살포. ▲차익종(31)중앙위원겸 수도권위 총무국장(가명 한종태·이실장·한부장)=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졸업생으로 85년 구로구 소재 대한광학(주)위장취업중 시위난동 및 유인물 살포등으로 86년 해고. 88년 「사준위」결성 주도후 「전노협」 「전국 노운협」파견망으로 활동. 89년 「사로맹」에 가입후 91년1월 백태웅·박기평의 추천을 받아 중앙위원으로 선임. 91년 최헌식(31·사로맹 수도권위원회 조직국원)등 10여명을 포섭,사노맹 조직에 가입시킴. ▲김기수(32)중앙위원겸 수도권위 조직국장(가명 신동현·이부장·이선생·이경준)=경희대 경영학과 졸업생으로 86년 서울 독산동 소재 「무극사」(노트공장)공원으로 위장 취업. 88년 「사준위」결성에 참여하여 사준위 지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89년 「사로맹」 출범에 가담,경기위원회 책임자로 활동. 91년 수도권위원회 조직국장으로 공장소조·노조운동·민중당·「민정추」사업,학생운동·종교·타계급사업 소조활동 전개. ▲박홍순(29)중앙위원겸 「민정추」 선전국장(가명 김부장·김정수·김희석)=성균관대 자퇴생으로 88년 「사준위」에 가입후 조직구성에 참여. 90년 백태웅으로부터 중앙위원으로 추천받은 뒤 91년 중앙위원으로 선임돼 「민정추」 선전국장으로 프랙션 활동.
  • 젊은이들 군입대 기피 급증/입당·대학진학 혜택 거의 없어

    ◎사병들의 탈영·자해행위도 속출/김정일,“군복무한 자만 당일꾼 등용” 지시 최근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군입대를 기피하는 현상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종래 군에 입대하는 것이 노동당에 입당하거나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에 유리하다 하여 고등중학교 졸업생들사이에서 앞다투어 군입대를 지원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현상이다. 북한 청소년들이 군입대를 기피하는 것은 군에 입대해도 노동당에 입당하거나 상급학교에 진학할 기회가 과거와 같이 잘 주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제대후 직장배치에 있어서도 오히려 탄광이나 사회주의건설장 등에 집단배치되는 등의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에는 김정일이 직접 군복무를 필한 자만을 당·행정일꾼으로 등용할 것을 지시하는 등 청소년들의 군입대를 독려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그다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왜냐하면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부수입이 많은 사진사·상점점원·운전사·식당종업원 등 서비스업종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인해 당원이나 행정부문의 관리직에 대한 인기가 점점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북한군에서는 사병들이 장기복무(통상 10년)와 고된 훈련 그리고 배고픔 등에 견디지 못하고 자해행위나 탈영을 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된 훈련과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군복무 불가」판정을 받아 제대하는 이른바 「감정제대」를 하기 위해 장작을 패는 척 하다가 자신의 손가락을 절단한다든가 하는 것이 대표적인 자해행위의 예다. 그리고 탈영은 주로 외화벌이작업이나 모내기작업을 위해 출동했을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탈영후 체포된 자는 강원도의 낙도인 려도 등에 설치되어 있는 인민무력부 노동연대에 편입되어 4년여기간 동안 혹심한 중노동을 해야 한다. 이와같은 군인범죄는 1개대대에서 연간 평균 4∼5건씩 발생되고 있으며 대부분 입대 1년미만의 신병들사이에서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경찰간부후보 졸업식/대통령상 박규석경위

    제40기 경찰간부후보생 졸업식이 24일 상오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이동호내무부장관·김원환경찰청장과 후보생 가족,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종합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생 49명은 졸업과 함께 경위로 임관됐으며 영예의 대통령상은 박규석경위(27·건국대졸)가 차지했고 국무총리상은 박건홍경위(26·부산대졸),내무부장관상은 곽영진경위(31·동국대졸),경찰청장상은 최석환경위(30·연세대졸)가 받았다.
  • 이번엔 허리수술/병역부정 16명 적발

    ◎입영대상 대학생등 7명 면제받게/87년 병무부정 면직 군병원기사등 7명 영장 【대구=이동구기자】 대구경찰청은 22일 현역입영대상자에게 군복무면제를 받도록 허리디스크수술을 알선해 주고 사례비를 받은 전국군통합병원 X레이기사 백승두씨(45·대구시 수성구 만촌2동 우방금탑아파트 1101호)와 백씨의 부인 박경조씨(41),백씨부부의 소개를 받아 현역입영 대상자에게 허리디스크 수술을 해준 전북 남원 유신경외과 원장 유근오씨(41),대구고려신경외과 원장 홍원배씨(50)등 4명을 병역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사례비를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현역입영대상자 7명과 부모 5명등 12명 가운데 대구 B의대 졸업생 김경호씨(26·경북 영천시 완산동 1082)등 3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대구 K대 1년생 오모군(24·대구시 동구 신천동 백합맨션)등 3명을 입건하는 한편 오군의 어머니 이무생씨(53)등 6명을 수배했다. 지난 87년 병무부정사건으로 국군통합병원에서 면직된 백씨는 현역판정을 받은 부유층자제들을 물색,이같은 범행을 저질러 왔다.
  • 교대서도 올부터 ROTC선발/서울등 8개교 새달 후보생 모집

    ◎남학교수 적은 공주등 3곳은 인가보류 정부는 올해부터 교육대학에 학군사관후보생(ROTC)제도를 실시,학군단을 설치하여 교대졸업생도 국군장교로 임관할 수 있도록 했다. 국방부는 17일 전국 11개 교육대학 재학생들의 병역면제를 위해 지난 69년부터 실시해오던 하사관후보생(RNTC)제도가 92년 2월로 폐지됨에따라 교육대도 4년제 일반대학에서와 같이 ROTC제도를 인가키로 했다. 국방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달중 서울 인천 춘천 광주 진주 대구 부산 전주등 8개 교육대학에 육군대령을 단장으로 하는 학군단이 설치되고 5월1일부터 2학년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ROTC후보생을 모집,선발한뒤 93년부터 학군사관후보생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들이 졸업하는 95년에는 건국이후 처음으로 국민학교교사 자격증을 가진 교육대 졸업생이 국군소위로 임관된다. 그러나 남학생수가 적어 훈련최소단위인 20명의 후보생확보가 어려운 공주·청주·제주교육대등 3개교의 ROTC과정은 조건이 충족될때까지 인가를 보류키로 했다. 교육대에 ROTC과정이 인가되면 첫째 국가관과 사명감이 투철한 우수장교를 배출시킬수 있고 이들이 의무복무를 마치고 교직에 임용될 경우 국민안보교육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대는 지난 82년부터 4년제대학으로 승격되었으나 남학생들에게 초급대학이나 전문대학수준인 RNTC제도를 운영,졸업후 예비역하사로 전역과 동시에 병역이 면제되는 대신 교직에 3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해야만 했다. 국방부가 교육대에 ROTC제도를 인가한것은 교육대생들이 병역특례대상이 아니어서 남학생들이 지원하지 않고 여학생들의 입학이 크게 늘어나 국민학교교육이 여성화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고 우수한 교사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교육부의 건의에따라 취해졌다.
  • 대학신입생/이념활동에 거의 무관심

    ◎극소수 0.6%만 “서클 참여”/취미·교양활동 49%로 최고/서강대,올 입학생 1천5백명 조사 결과 대학신입생들은 대부분 이념활동과 사회참여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서강대 생활상담연구소가 최근 올해 신입생 1천5백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입생 실태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신입생들이 단체활동중 원하는 것은 취미및 교양이 48.5%로 가장 많았고 학술활동이 14.6%,체육이 12.6%이었으며 이념활동은 극소수인 0.59%에 불과했다. 사회참여에 대해서는 14.8%만이 적극 참여해야한다고 응답한 반면에 공부에 치중해야한다는 응답은 지난 90년의 26%에서 32.5%로 늘어났다. 학과선택의 가장 큰 고려요인으로는 39.4%가 적성을,32.1%가 학문적흥미를,그리고 19.5%가 취직전망을 지적했다. 신입생들의 입학후 예상되는 걱정거리는 장래문제가 17.3%로 가장 많았으며 학자금조달 14.7%,학업 14.5%,대인관계 12.6%의 순이었다.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에서 가장 하고싶은 일은 전공공부가 35.5%로 가장 높은 비율을나타냈으며 서클활동은 5.1%에 머물렀다. 또 고교시절 과외경험이 있는 신입생이 42.6%이었으며 이가운데 학원과외는 26.7%,개인지도는 14.6%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이 대학 상담소가 올해 졸업생 6백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활에 대한 의견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64.1%가 1년에 1번이하로 교수를 찾아간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의 59.8%가 교수가 『어렵게 느껴져 찾아가기 힘들었다』고 대답해 사제지간에 대화가 아직도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연세대 학생상담소가 최근 발표한 올해 신입생 4천9백5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8.2%가 적성과 흥미가 학과선택의 동기라고 대답했다. 또 신입생의 58.8%가 대학합격 후 가장 큰 스트레스는 학업성취관련 스트레스라고 지적했다.
  • 「주사」 학습 이적단체 적발/안양지역 대학생·군인등 16명 검거

    【수원=조덕현기자】 경기도지방경찰청은 31일 안양지역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안양지역 자주학생운동연합」이라는 이적단체를 구성,주체사상 등을 학습해온 12명을 붙잡아 이중 의장 박신영양(22·대한신대 국문4),대외연락국장 이은진양(21·성결신대 기독교교육 4)등 8명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이적단체 구성·찬양고무)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군입대후 탈영해 공단근로자로 위장취업한 유재성 일병(21·안양공전건축1년 휴학)등 군인 2명과 방위병 2명 등 모두 4명을 같은 혐의로 국군기무사로 넘겼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강령·규약 등 조직 관련 내부문서와 북한 구국의 소리 방송 녹취록 등 모두 4백5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박양 등은 지난해 9월 「북한과의 연방제 통일 완수」 「현정부 타도후 민주정부수립」 등을 목적으로 이적단체를 구성한뒤 안양지역 자취방과 조직원들이 재학중인 학교강의실등에서 김일성주체사상을 학습해온 혐의다. 이들 조직원 가운데 유일병은 지난 90년8월 군에 입대해 복무하다 지난해 2월 탈영해 안산 반월공단내 공장에 위장취업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고대실험실 가스폭발사고/강산 잘못다뤄… 졸업생 2명 부상

    25일 낮 12시25분쯤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이공대 서관 4층 재료공학과 실험실에서 이 학교 졸업생 이성영씨(26)와 김환근씨(26)가 반도체코팅실험을 하다 강산을 잘못다뤄 실험물질들이 폭발,얼굴과 가슴등에 2도화상을 입었다. 이 폭발로 4평크기의 실험실에 있던 LP실험기등 실험기구가 크게 부서졌으나 화재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씨는 서울 강남 S기계회사원으로 이날 재료공학과 최인훈교수(50)의 허락을 받고 회사동료인 김씨와 실험을 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반도체코팅실험에는 수소가스가 사용된다는 점으로 미뤄 이들이 수소가스와 산을 함께 다루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주택보급률 96년엔 82%”/7차계획 생활지표 이렇게 달라진다

    ◎주요내용/대학정원 늘려 고교자 69% 진학/평균수명 남 69·여 76세로 높아져/컴퓨터단말기 「가구당 1대」보급/지하철길이 4백61㎞로 늘어나/농가소득 1천7백만원으로 오는 96년에는 주택보급률이 82%로 높아지고 당해연도 고교졸업생의 69.1%가 전문대이상에 들어갈 수 있게돼 대학입시경쟁률이 1.5대 1이하로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또 자가용 보유대수가 96년 6백42만대에 이르고 전국의 국도 및 지방도가 95년이후 포장이 완료된다.국민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지난해 40.8명에서 96년엔 37.8명으로 줄게 되며 남녀의 평균수명은 지난해 71.6세에서 96년 73.2세로 높아지게 된다. 23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7차계획기간중 생활관련지표전망」에 따르면 92∼96년중 매년 50만호씩 총2백50만호의 주택이 건설돼 주택보급률이 91년 74.2%에서 96년 82%로 높아지고 컴퓨터단말기는 96년 9백80만대로 가구당 1대꼴로 보급될 전망이다. ○연 50만호씩 공급 농가소득은 91년 호당 1천2백57만원에서 96년 1천7백만원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농외소득의 비중이 45%에서 51.2%로 높아지며 수리답률은 74%에서 78%로 높아질 전망이다. 고졸학생대비 대입모집정원비율은 91년 45.9%에서 93년 54.1%로 50%대를 넘은뒤 94년 65.3%,95년 68.6%,96년 69.1%로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이에 따라 96년에는 대학입학정원(전문대포함)이 인문·실업계고교졸업생수(재수생제외)의 69.1%에 달해 실업계와 여고졸업자등 비진학학생수를 제외할 경우 대학입시경쟁률이 크게 떨어져 일부대학에서는 미달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수 65%를 처리 의사1인당 인구수는 작년의 8백55명에서 96년 7백19명으로,병상당 인구수는 4백70명에서 3백44명으로 각각 줄어들며 전화보급률은 1백명당 34.3명(가입자수)에서 49.7명으로 늘어난다.남자의 평균수명은 67.8세에서 69.9세로,여자는 75.6세에서 76.8세로 각각 높아진다. 인력면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지난해의 47.3%에서 96년에 49.8%로 높아지고 농림어업직 비중은 15.7%에서 12.6%로 낮아지며 전문기술직 비중은 9.3%에서 10.9%로 늘어날 전망이다. ○항만 적제 사라져 상수도보급률은 96년에 85%(작년 79·5%),하수처리율은 65%(작년 33%)로 각각 높아지고 분뇨처리장의 설치확대로 분뇨종말처리율은 작년의 91%에서 96년에 1백%로 높아진다.고속도로 연장은 이 기간중 1천5백97㎞에서 2천5㎞로 25.5%가 늘어나고 지하철연장도 2백63.3㎞에서 4백61.8㎞로 75.4%가 증가하며 항만시설능력은 작년의 2억2천4백만t에서 3억1천1백만t으로 증대된다.
  • 국민당서 거액받고 학생 7백명 「일당동원」

    ◎대학생 선거브로커조직 적발/4차례 2천7백80만원 수령/당간부·주도 중대생등 셋 구속/자금제공한 「현대」간부 수배 일당을 받고 동원된 대학생들이 탈법·불법운동에 이용돼 총선분위기를 흐리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거액의 돈을 받고 특정정당의 선거운동에 참여,불법적으로 유세지원활동을 해온 대학생 선거브로커조직과 정당간부가 처음으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공안1부(김경한부장검사 송민호검사)는 17일 통일국민당 청년연합중앙회 사무총장 고철용씨(40)와 선거운동전문용역업체 「두잇 이벤트」대표인 중앙대학생 이운표군(24·산업경제과4년),부대표인 같은 학교 김종길군(24·경제과3년)등 3명을 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동원책 조수진양(22·성신여대중문과4년휴학)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두 잇 이벤트」차려 검찰은 또 당 선거자금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현대그룹 간부출신인 국민당중앙청년연합회 사무국장 이모씨가 이번 사건에 깊이 관련된 것으로 보고 수배하는 한편 자금의 정확한 출처를 조사,범법사실이 드러나는대로 관련자 모두를 엄벌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군등으로부터 조직원명단 및 일당을 지급한 기록이 담긴 장부와 1백80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고씨는 지난달 22일 이군등이 서울 중구 광화문 현대화재해상빌딩 3층 국민당 청년연합중앙회사무실로 찾아와 『선거운동 아르바이트를 할 대학생과 청년 1천여명을 동원할 수 있으니 일당으로 한사람앞 2만∼3만원씩을 달라』고 제의하자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이군 등은 이에따라 지난 8일 국민당 인천 남갑구지구당(위원장 정의성)정당연설회에 최모군(20·D대 토목과2년)등 대학생 1백88명을 「박수부대」로 동원해 주고 고씨로부터 7백80만원을 받았으며 지난 10일과 15일 국민당 시흥·군포지구당(위원장 장학수)정당연설회와 서울종로구(위원장 이래흔)합동연설회에 각각 대학생 2백2명과 2백6명을 동원해 주고 6백만원과 5백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이달초부터 국민당 서울용산지구당(위원장 봉두완)에 대학생 1백명을 선거운동원으로 일하게 하고 9백만원을 받는등 모두 4차례에 걸쳐 6백96명을 동원해 주고 2천7백8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군 등은 총선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원과 「박수부대」등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지난 2월말 「두잇 이벤트」라는 선거운동원 전문동원업체를 차렸으며 사무실에 여직원까지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군 등은 현재 대학재학생과 휴학생·졸업생 등으로 이루어진 고정 조직원 2백50명을 확보,이들에게 2만∼3만원씩의 일당을 주고 나머지 돈은 이군등 간부들이 나눠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국회의원선거법에는 선거운동에 이용할 목적으로 청년단체 등에게 금전 등을 제공하거나 이를 수령하면 매수 및 이해유도죄(제152조 1항3,6호)에,등록된 선거원이 아닌자가 선거운동을 할 때는 불법운동죄(제178조1호,41조1항)에 해당돼 각각 3년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게 돼 있다.
  • 대입문 94년부터 넓어진다/인문고졸업생은 37만명

    ◎대학·전문대 정원 40만명 오는 94년부터는 인문고 졸업생보다 전문대이상 대입정원이 많아져 대학입시난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11일 경제기획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의 출산율 저하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고교졸업자수가 올해 73만7천명에서 96년에는 64만7천명으로 9만명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기술·기능인력확보를 위한 정부의 실업고 확충계획에 따라 실업고 졸업자수는 올해 28만1천명에서 96년에는 33만5천명으로 5만4천명이 늘어나는데 비해 인문고는 45만6천명에서 31만2천명으로 14만4천명이나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학입학정원은 이공계를 중심으로 계속 늘어 전문대 이상의 입학정원이 올해 36만5천명에서 96년에는 44만3천명으로 7만8천명이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94년에는 인문고졸업자수가 37만3천명 수준인데 비해 전문대이상의 대입정원은 40만6천명에 달해 대입정원이 인문고졸업자를 웃도는 시대가 본격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4년제 일반대학의 입학정원도 올해 20만8천명에서96년에는 23만2천명으로 2만4천명이 늘어나나 인문고 졸업자는 이 기간중 계속 줄어 인문고졸업자수에 대한 4년제 대학정원의 비율은 올해 2.19대1에서 ▲93년 2.02대1 ▲94년 1.70대1 ▲95년 1.36대1 ▲96년 1.34대1로 계속 낮아지게 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서울대,연·고대등 서울소재 명문대학의 입시경쟁률은 앞으로 계속 높겠지만 오는 95·96년쯤에는 대학진학을 원하는 인문고 재학생은 누구라도 전문대이상은 진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대학이 입학생을 모집하러 세일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학생회간부 65% 졸업탈락/거의가 운동권

    ◎「총리폭행」후 학칙 엄격적용 따라/서울대선 90%가 성적미달/고대·중대는 학점 모자라 전원낙제/교육부 집계 이른바 운동권학생 중심으로 구성된 각 대학의 학생회 간부 가운데 약3분의2가 올해 제대로 졸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교육부 등에서 집계한 올해 대학졸업현황에 따르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시내 29개 대학 졸업반 총학생회간부 5백38명 가운데 제때 졸업한 학생은 34.7%인 1백87명에 그쳤고 65.3%인 3백51명이 졸업을 하지못했다. 이같은 학생회간부들의 무더기 졸업탈락사태는 지방대학에서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비슷하게 나타난 것으로 올해 처음 보는 현상이다. 이는 지난해 외국어대에서 일어났던 국무총리서리 폭행사건이후 각 대학들이 학사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고 지난연말 전국총학장회의에서 학사관리의 강화를 결의,이수학점 미달학생에 대해서는 학내 지위와 영향력을 불문하고 엄정하게 처리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조사대상 총학생회 간부는 종합대학의 단과대학생회장이상과 단과대의 집행부서장이상이며 졸업탈락학생의 86.2%인 3백6명이 졸업에 필요한 1백40학점을 다 따지 못한 성적불량학생이었다. 한동안 졸업탈락의 주원인으로 여겨졌던 제적·군입대·휴학 등은 6.8%인 25명에 그쳤고 구속 또는 수배학생도 6%인 21명뿐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가 졸업대상간부 22명 가운데 겨우 2명이 졸업했을 뿐 18명은 학점미달이었고 1명은 구속됐으며 1명은 수배돼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려대는 졸업대상 25명 모두가 학점미달로 졸업증서를 받지 못했으며 연세대는 45명 가운데 10명이 졸업하고 35명은 학점미달로 계속 학교에 다니게 됐다. 연세대는 올해 졸업예정자 4천75명가운데 4천3명이 졸업을 하고 72명만 졸업을 못한 것으로 나타나 졸업탈락학생의 절반을 학생회 간부들이 차지했다. 중앙대는 졸업대상간부 16명 가운데 13명이 학점미달,1명구속,2명수배 등으로 전원 졸업을 하지 못했다. S대학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특이한 현상에 대해 『학생회간부는 총취득학점과 성적등이 졸업기준에 미달되더라도 편법을 사용,졸업시켜온 것이그동안의 관례』라고 밝히고 『그러나 지난해 국무총리서리폭행사건 이후 대학마다 학칙을 개정,졸업생들의 관리를 강화해 올해 졸업을 하지 못한 학생회 간부들이 많이 생겨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육사 48기 졸업식

    육군사관학교 제48기 졸업 및 임관식이 2일 하오 태릉 화랑연병장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해 3부요인,최세창국방부장관,이필섭합참의장,육·해·공군참모총장,유엔군사령관 등 내외귀빈과 고위장성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성민소위(23·한영고),국무총리상은 정진팔소위(23·전주 완산고),국방부장관상은 하범만소위(23·마산 창신고),합참의장상은 서권수소위(23·나주 영산포상고)가 차지했다. 그밖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참모총장상 김흥민소위(23·울산 확성고) ▲유네군사령관상 김우연소위(23·원주 대성고) ▲학교장상 박기현소위(23·전남 순천고) ▲대표화랑상 손광제소위(23·경남 진주고) ◎대통령상 김성민소위/“꾸준히 노력” 신조지켜 대통령상을 받은 김성민소위(23)은 수석졸업의 영광을 부모님과 교관들에게 돌렸다.『4년간 교육받으며 수양록에 다짐한대로 국가와 군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직업군인이 되기 위해 노력을 계속 하겠습니다』 축구와 바둑이 취미인 김소위는 『꾸준히 노력하자는 평소의 신조를 실천한것이 영광을 안게됐다』고 말했다. ◎대표화랑 손광제소위/“안중근의사 위국교훈 실천” 졸업생을 대표하는 대표화랑에 뽑힌 손광제소위(23)는 3남2녀중 막내·성적·리더쉽·명예심·체력등을 고루 갖춰 육사탑에 교번과 성명이 동판으로 기록됐다. 『위국헌신이 군인의 본분이란 안중근의사의 말씀에 따라 대한민국 육군장교로서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등산과 악기연주가 취미인 손소위는 『동기생들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 신인 탤런트 연극무대 진출 러시

    ◎「사랑이 뭐길래」의 신애라등 10여명 데뷔/대부분 연영과 출신… “전천휴 연기자가 꿈”/“배우난 해소에 도움”연극계서도 대환영 신인 TV탤런트들의 연극무대 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올봄 무대에 서기 위해 동숭동 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TV탤런트들은 10여명. 대학에서 연극이나 영화를 전공한 뒤 방송국에 들어가 TV화면을 통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연예계의 햇병아리」가 대부분인 이들은 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들이 모여 만든 극단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는 3월3일부터 성좌소극장에서 공연되는 극단종각의「우묵배미의 사랑」에 출연하는 조재현 이경아 서주희 김지애,소극장 학전에서 공연되고 있는 극단혜화의 창단공연 록뮤지컬「돈키호테」에 출연하는 지춘성 추상록 김일우,그리고 오는 4월 실험극장폐관기념 히트작 시리즈의 첫작품인 「신의 아그네스」에 아그네스로 캐스팅된 신애라와 정수영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 가운데 조재현은 지난해 봄 연극「에쿠우스」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데 이어 KBS­TV 주말연속극「야망의 계절」에서 쿠숑의 동생으로 나왔던 신인연기자.이경아는 MBC­TV에서 방영됐던 「그 여자」에서 푼수데기 시골아낙으로 90년 MBC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고 최근에는 「일출봉」에 출연중인 유망한 신인 연기자다. 이밖에 연극인 고 추송웅씨의 아들로 KBS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는 추상록과 김일우는 모두 중앙대 연극영화과출신으로 김군은 현재 「옛날의 금잔디」에 출연중인 KBS탤런트 11기이다. 이들의 연극무대진출은 그동안 봄·가을 연극무대에 종종 선 중견연기자들의 그것과는 달리 볼 필요가 있다.TV에서 어느정도의 위치에 있는 중견연기자들이야 자신들의 거취 선택폭이 상대적으로 넓은 반면 신인들의 경우는 한 마디로 「한눈을 팔」 시간적·정신적 여유도 없다. 여기에다 연극에 대한 향수와 추억에 남을 만한 「작품」을 하고 싶어 중견연기자들이 무대를 찾는다면 이들은 보다 실질적이다.즉 연극에 대한 애정과 함께 연극을 통해 자신들의 연기력을 높이고 일찍부터 매체간의 벽을 허물어 명실 공히 「전천후 연기자」가 되겠다는야무진 욕심들을 갖고 있다. 매년 전문대를 포함 3백명안팎의 연극영화과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으나 방송계 진출의 선호도가 높아 연극계는 고질적인 우수 인력난에 허덕여 왔다.따라서 신인탤런트들의 연극무대진출은 연극계로선 환영할 만한 일. 연출가 윤호진씨(단국대교수)는 『매체에 구애됨이 없이 연기 자체에 대한 높은 열의를 지닌 이들의 태도는 바람직하며 연극인력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연극무대를 자신들의 부족한 연기력을 충족시키는 연습의 장으로 삼아 오히려 연극의 질을 떨어뜨려서는 안된다.실력으로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해나간다는 프로의식이 앞서야 한다』(김우옥·서울예전교수)고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연극인들도 있다.
  • 어디서든 「도덕적 본보기」 돼라/김종운 서울대총장 졸업식치사

    ◎「소외된 사람」 잊지 말아야 진정한 지도자 지난 몇년사이 사회주의체제의 붕괴에 따른 국제질서의 변화로 이제 세계는 국가이기주의의 물결속에서 우리에게 의식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도 민주화가 진전되고 있기는 하나 권위주의적 사고가 곳곳에 잔존해 있으며 무분별하게 밀려든 외재문화로 전통적 미덕인 예절과 도의가 쇠퇴하고 향락과 무절제가 만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군다나 반세기동안 갈망해온 통일을 목전에 둔 중대한 시기이기도 합니다.국민적 단합으로 정치력과 경제력을 향상시켜 외세를 배척하고 우리가 통일의 주체가 되어야할 때입니다. 이처럼 국내·외로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는 시국에 사회로 나아가는 여러분의 사명과 임무는 막중합니다.여러분은 천박한 풍조에 들떠 표류하려는 우리사회의 방향타가 되고 닻이 돼야 합니다.또 창의력과 추진력으로 우리 민족을 번영으로 이끄는 견인차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이제 사회초년생이 되는 여러분이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여러분의 가치의 척도로 삼지 않기를 바랍니다.남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의 방식대로 살아야 합니다°자기실현을 위한 꿋꿋한 노력,그것을 위한 분투적인 삶만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또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이용하십시오.한 인간의 지극한 노력이 세계를 바꿔놓은 사실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습니다. 무슨일을 하든지 그곳에서 도덕적 수범이 되십시오.이 사회에 가장 요구되는 것은 지식이 아닌 도의입니다.시대의 양심을 대표하던 학생신분에서 벗어나 비판해온 기성세대의 일원이 되는 지금 사회의 소금이 되기 위해서 여러분은 끊임없는 자기성찰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그동안 나라와 겨레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아왔습니다.제도의 미비로 사회발전에서 소외된 가난한 이들을 돕는 책무가 여러분에게 있습니다.이들에 대한 배려를 마음에 품고 있을때 비로소 지도자로서 완성된 자질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영예로운 학위를 받은 졸업생여러분에게 다시한번 축의를 보내며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27세 최연소 경정/서울 조성훈 형사지도관

    ◎경찰대 출신으론 88년에 첫 사시합격/판검사·고시특채 외면… 일선근무 고수 경찰대학 2기졸업생이 26일 경찰사상 최연소 경정으로 승진했다. 지난 86년 경찰대를 졸업한 서울 경찰청 강력과 형사지도관 조성훈경정(27)이다. 일선 경찰서로 말하면 과장급인 조경정은 지난 86년 경찰대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사법고시에 합격,경감으로 특진한뒤 휴직,2년동안 사법연수원과정을 마쳐 판사나 검사로 임용될 수도 있었으나 오직 한길 경찰로 되돌아와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게다가 고시출신 자격으로 특채형식을 밟으면 곧바로 경정이 될 수 있었는데도 원래대로 일반경찰신분으로 복직,27세이하는 경정승진을 금지하고 있는 경찰인사규정의 적용을 받아 4년동안 경감으로 지내는 불이익도 감수했다. 직책 또한 남들이 힘들다고 기피하고 있는 일선 전투경찰 기동중대장으로 근무해오다 지난1월 승진후보자로 현재 자리로 옮겨 26일 정식으로 경정에 승진했다. 이같은 승진상의 불이익과 격무에 시달리는 근무조건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복귀한데 대해 조경정은 『세평에 흔들리지 말고 명예를 지키는 경찰이 되라는 아버님의 유언이 큰 힘이 됐다』면서 『경찰대 출신이 경찰의 길을 걷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고 되물었다.
  • 서울대 졸업식/어제 5천여명 학위

    서울대는 26일 하오2시 종합운동장에서 김종운총장과 졸업생 학부모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6회 졸업식을 갖고 학사 3천7백83명 석사 1천6백48명 박사 3백4명등 모두 5천7백35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그러나 이날 졸업식장에는 박사학위취득자 3백여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졸업생이 참석지 않아 썰렁한 분위기를 보였다. 해마다 학위수여식에는 졸업생의 절반정도가 참석해오던 것이 올해엔 그나마 3분의1 정도의 졸업생만 자리를 지켰고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학본부앞뜰과 문화관앞등에서 기념촬영을 하는데 치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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