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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사출신 검사의 직장복귀 “고언”

    ◎인천지검 노명선검사,전기협 선전국장 면회/근로현황 어렵지만 파업은 곤란/변호사도 소개… 대화중 고성도 기관사출신의 현직검사가 「해답」이 없을 것 같은 이번 철도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지검 특수부 노명선검사(35·사시28회)는 25일 하오 7시10분쯤 서울용산경찰서를 방문,이곳에 구속돼있는 「전기협」 선전홍보국장인 이철의씨(35)를 1시간40여분동안 특별면회했다. 노검사는 면담이 끝난 뒤 『고등학교 선배로서 구속된 후배를 면회하러 왔을 뿐』이라며 자신이 외부에 드러나기를 극구 꺼려했다. 철도고 18회 졸업생인 노검사는 이씨의 같은학교 1년 선배로 77년 졸업과 함께 청량리전동차사무소에서 3년간 기관조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노검사는 이같은 경험을 떠올리는 듯 『아직 기관사들의 근무환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면서 『당시 힘든 근무조건을 피부로 느꼈던 만큼 뭔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아 찾아왔다』고 방문동기를 밝혔다. 그러나 이날 조그만 결실이라도 있었으면 하던 이들 선·후배간 대화의 물꼬는 쉽사리 터지지 않는 듯했다.면담이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면담실에서는 고성이 간간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노검사는 이에대해 『기관사의 현실을 아는 선배의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 왔는데 이씨가 자신을 설득하러 온 것으로 오해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검사는 이씨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같은 철도고등학교 3년 선배인 이현옥변호사(사시27회)를 소개해주기도 했다. 면담자리에는 이씨의 부인도 함께 나와 남편의 조기석방을 애타게 염원하는 모습이었으나 남편 이씨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노검사는 『이씨가 별다른 심경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파업에까지 이른 것은 좀 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귀띔했다. 『대다수의 근로자들은 간혹 복귀의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동지애나 양심의 가책으로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철도고출신 검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파업근로자들로부터 복귀하고 싶으나 망설여진다는 전화를 수십차례 받았다는 그는 하루빨리 철도운행이 정상화 돼 옛날 동료들이 직장에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이날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전기협」 서선원위원장과 함께 이 조직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이씨는 그러나 앞으로 더이상 외부사람을 만나지 않겠다며 선배의 발길을 쓸쓸히 돌리게 했다.
  • 농어민 연금제/내년 하반기 시행/농어촌 발전대책 확정

    ◎특례대입 빠르면 96년부터/“농정개혁에 범정부적 협력”/김 대통령 내년 하반기부터 농어민 연금제가 시행되고 빠르면 오는 96년부터 농어촌 학생에 대한 대학 특례입학이 허용된다.오는 2004년까지 「프로 전업농」 15만호가 육성되며,내년부터 농어촌 지역의 의료보험 재정에 대한 국고지원이 지금의 40%에서 60%로 높아져 농어민의 부담이 줄어든다. 정부는 14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과 농어민 단체 대표,시도지사 등 1백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발전 및 농정개혁 추진회의를 열고 개방에 대비한 농어촌 발전대책을 이같이 확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농어민의 노후 생활을 보장해주기 위해 농어민 연금제를 시행하되 연금가입 농어가의 최저 갹출료의 3분의 1인 2천2백원은 농어촌발전특별세에서 지원하기로 했다.65세가 지나면 연금을 받는다. 농어촌 학생의 대학특례 입학은 교육부가 교육개혁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되 정원 안에서 특별전형을 하거나 지역별 쿼터제를 도입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15%의 학생에게 입학금이나 수업료를 면제해주는 농어촌 고등학교의 학비감면 대상을 오는 96년까지 30%로 높이며 농특세 재원으로 매년 1만명의 농어촌 출신 대학생에게 1인당 2백만원씩 융자해준다.농과계 졸업생의 동일계 대학입학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15만호의 전업농은 벼 10만호,축산 3만호,과수·채소·화훼 2만호로 벼 및 한우전업농에 한해 호당 1억원씩의 시설자동화 자금을 지원한다. 농어촌에 30만명의 일자리를 마련하며 영세농 및 겸업농 12만명 및 그 자녀 20만명에게 직업훈련을 시킨다.농외소득률을 현 29.8%에서 오는 2004년 50%로 끌어올린다. 농어민의 의료보험료 부담을 덜기 위해 노인의료비 및 고액진료비에 대한 직장 및 지역 조합간의 공동 부담액도 늘린다.농어민도 직장 근로자처럼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기업적 경영체인 농업회사 법인제도를 도입하되 법인을 해산할 때는 비농민 소유 농지는 농민에게만 팔도록 한다.법인의 형태는 합명·합자·유한 및 주식회사이며 이 중 주식회사는 농지를 아예 소유하지 못한다. 20㏊인 농업진흥지역 안에서의 농지 소유상한과 20㎞의 통작거리 제한을 폐지하는 한편 1㏊ 이상의 농지를 놀릴 경우 1년안에 처분하지 않으면 농어촌진흥공사가 지주와 협의해 사들이도록 한다. 26%인 농어촌 도로의 확장 또는 포장률을 2004년까지 85%로 높이고 50호 이상인 5천개 마을에 지하수를 개발한다.축산기자재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사료원료의 관세율도 지금의 3%에서 1%로 낮춘다. ◎추진상황 직접점검 김영삼대통령은 14일 『농정개혁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및 농어민의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전제,중앙정부는 제도와 기구의 정비및 범정부적 협력체계의 강화,지방정부는 각 지방특성에 맞는 추진전략의 수립,그리고 농어민은 새로운 각오와 자발적인 참여를 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영덕국무총리와 관계부처장관,시·도지사,농어촌발전위원,농어민관계자등 1백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발전및 농정개혁추진회의를 주재,『농어촌의 발전없이는 건전한 국가발전도 없고 농어촌의 안정없이는 진정한 국가안보도 없다는 것이 변함없는 소신』이라며 참석자들이 농정개혁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농정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농림수산업이 쇠퇴산업이 아니라 성장하는 식품산업이라는 미래지향적 신농업관을 확립하고 농어촌발전과 농어민복지 그리고 농림수산업의 경쟁력강화를 포괄하는 새로운 농정관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앞으로는 농정개혁이 농어민을 위해 추진되는지를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하고 관계국무위원과 시·도지사등으로 새로 구성되는 「농정개혁추진위원회」를 통해 수시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등 실질적이고 성과있는 농정개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물류센터 20곳 설립… 유통구조 개혁/농어촌 발전대책 요약

    ◎비자경 농지엔 종토세·토초세 등 중과세/주택 50만채 개량… 진료 대도시 수준으로 ▷경쟁력강화◁ 전문화된 영농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농과계 3개교,임업계 및 수산계 각 1개교씩 모두 5개의 농수산 전문기술대학을 설치한다.도마다 1∼2개의 자영 농수산고교도 육성한다.이 학교 졸업생은 농어민 후계자로 우선 지정하고 병역특례도 준다. 농업회사 법인을 오는 2004년까지 2000소를 설립,1만여 농가가 참여토록 한다.농업회사 법인의 농지 규모는 최소 1백㏊로 하며 기존의 위탁 영농회사도 흡수해 운영토록 한다. 영농체계를 기계화 및 자동화하기 위해 농업진흥지역의 논은 오는 98년까지 경지정리를 모두 끝낸다.73만5천㏊ 중 아직 정리가 안 된 논은 13만6천㏊이다.20만㏊는 오는 2004년까지 필지당 3천∼9천평 규모로 다시 정리한다. 첨단기술 개발에 올해부터 2004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하며,농림수산 종합정보망을 구축한다. 농사를 짓기 어려운 한계농지는 2백평 이내에서 비농민의 소유를 허용한다.그러나 농지에 대한 투기를 막기 위해 자경하지않는 농지에 대해서는 종합토지세와 토지초과 이득세,양도소득세 등을 중과세한다. 담보가 없는 농어민들을 위해 현재 1천7백50억원인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을 10년내 1조원으로 늘리고,건당 신용보증 한도도 1억∼2억원에서 2억∼5억원으로 높인다.유리온실과 축사 등의 농업용 시설도 후취담보로 인정해 준다. 농수산물 시장 및 유통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2004년까지 이 부문에 9조원을 투입한다.20개소의 대형 물류센터를 대도시에 설치하고,9백6개인 산지 가공 공장도 2천개로 늘린다.주산지별로 간이 집하장 4000개소와 대형 종합포장센터 35개소를 짓는다. 수산물 위판장의 강제 상장제는 오는 97년까지 단계적으로 임의 상장제로 바꾼다.소비자 협동조합법을 제정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직거래가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시장과 도지사가 허가하는 식품가공업을 시·군·구에 신고만 하면 할 수 있도록 하고 품목의 제조 허가제도 폐지한다.따라서 누구나 신고만으로 품목에 구애받지 않고 식품가공업을 할 수 있다. 2000년까지 연간 소 2만∼4만마리와 돼지 30만∼60만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축산물 종합처리장 10개소를 설치하되,일반 유통회사 및 식품회사의 참여를 허용한다. 시설채소 및 화훼 20개소,과실 12개소,양돈 28개소 등 경쟁력이 있는 작목을 중심으로 60개소의 수출전문 단지를 조성한다. ▷산업진흥및 생활환경개선◁ 3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하거나 50% 이상이 분양된 뒤 내주는 농공단지의 지정조건을 폐지한다.지역에 따라 10만·20만·30만평으로 차등화된 시·군별 개발제한 면적도 30만평으로 일원화한다.2004년까지 1개면에 1개소씩 도로와 상하수도,오폐수 처리시설 및 생활 편익시설 등을 갖춘 7백90개소의 현대식 집단마을을 조성한다.이와 별도로 20만채에 대해 입식부엌 및 욕실개량을,30만채는 주택개량을 추진한다. 농어촌과 지방의 중소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시켜 투자를 늘리고,군지역에의 고속버스 운영도 늘린다. ▷복지향상◁ 농어촌 고교생의 대학진학 기회를 늘리기 위해 농어촌에 전문대학의 설립을 최우선적으로 인가하며,농어촌에있는 고등학교를 공립 전문대로 개편한다.올해 3개교,내년에 1개교를 추진한다. 45%인 농어촌 국민학생의 급식비율을 97년까지 1백%로 높인다.도·농 통합형 지역에 병원을 중점 육성하는 한편 대학병원의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원격 진료시스템을 도입해 진료의 질을 대도시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 ▷농수산조직◁ 내년부터 농·수·축협의 신용사업을 경제사업과 분리,독립사업부제로 운영한다.신용업무를 하나로 통합해 별도의 은행을 설립하는 시기는 공청회 등을 거쳐 결정한다.1천3백59개인 농협의 단위조합을 2001년까지 5백여개로 통합,축소한다.한 가구에 조합원이 2명인 복수 조합원제를 도입해 협동조합 운동을 활성화 한다.
  • “남한아동 87% 굶는다” 왜곡(북한 이모저모)

    ○과학영재 육성에 주력 ○…북한은 낙후된 과학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각 시·도에 설립한 제일고등중학교에서 과학영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북한의 중앙방송은 전국 각지의 제일고등중학교가 설립된지 10년이 지난 지금 현대 과학기술의 기초원리와 응용능력을 폭넓고 깊이있게 교육함으로써 제일고등중학교 학생들속에서 나라의 과학 기술을 떠메고 나갈 새 세대 과학기술자들이 수많이 자라고 있다고 최근 보도,이 방송은 이어 제일고등중학교 학생과 졸업생들중에서 수백명의 준박사 및 준박사후보들이 배출됐다면서 최근 이 학교 학생 또는 졸업생들이 국내외에서 열린 각종 과학기술분야의 경연에서 거둔 성과를 상세히 언급. ○…북한 평양방송은 최근 북한 어린이들이 김일성부자의 품안에서 행복하게 자라고 있는 반면 한국 어린이들은 사회의 냉대속에 피기도 전에 시들어 가고 있다고 터무니 없는 선전. 평양방송은 국제아동절(6·1)을 맞아 내 보낸 「북과남의 판이한 어린이들의 운명」이라는 프로에서 북한의 탁아소와 유치원에서는 의료봉사체계가 정연하게 갖추어져 있고 각종 영양제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어 어린이들이 자기들의 희망과 재능을 활짝 꽃 피우고 있는 반면 한국의 어린이들은 사회의 냉대속에 피기도전에 시들어 『7세미만 어린이의 87%가 먹지 못하여 신체발육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왜곡 보도. ○왕재산 경음악단 우리민요를 편곡 ○…북한은 최근 왕재산 경음악단을 통해 우리민요를 북한식 경음악으로 편곡해 무대에 올리고 있다고. 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화보 「조선」은 최근호에서 왕재산악단이 우리민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편곡,전자악기와 양악기만으로 연주함으로써 경쾌하고 흥취가 나면서도 민족적 특색이 잘 나타나도록 했다고 보도. 이 잡지는 왕재산악단이 연초 평양대극장에서 이같은 성과를 소개하는 공연을 해 관람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
  • 한국인 하버드대 최우등 졸업/물리학 전공 양호성씨

    ◎학부·대학원 “올A”… 박사논문 「최우수」 한국학생이 미하버드대 학부와 대학원에 걸쳐 줄곧 최우등을 차지한 끝에 물리학박사학위를 받게 돼 화제다. 세계적 물리학자인 로버트 웨스터벨트 지도교수로부터 올해 미국 물리학박사학위논문 가운데 최우수논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양호성씨(28)는 오는 9일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다시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물리학과 의학을 접목시키기 위한 새로운 분야의 학문연구에 들어가게 된다. 양씨는 하버드대 학부와 대학원을 거치는 동안 전학년·전과목 A의 드문 기록을 세웠으며 하버드대 대학원이 양씨의 경우처럼 하바드대 졸업생을 받아들이는 것은 드문 일이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언론인 양준용씨(58)의 장남인 호성씨는 국교 1학년때 아버지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국교를 마쳤고 하와이에서 중·고교를 졸업한 뒤 하버드에 진학했다.
  • 유류대용 관솔채취에 주민 동원(북한 이모저모)

    ◎김책공장대생 직능수준 낮아 재교육 “고심” ○황북서 공룡발자국 발굴 ○…북한은 최근 황해북도 금천에서 1억8천만년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자리를 발굴했다고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 조선신보는 지난 92년에 완공된 평양∼개성간 고속도로공사중 한 군인이 황해북도 금천지역에서 공룡발자국과 나뭇잎 화석을 발견했는데 공룡발자국은 약 1억8천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장운영에 큰 애로 ○…북한의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한 공대 출신자들의 전문지식과 직능수준이 매우 낮아 각 공장및 기업소가 운영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고. 최근 월남한 귀순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 각지 공장·기업소에서는 공대생들의 기술 및 직능수준이 매우 낮아 이들의 재교육 문제로 고심하고 있으며 특히 공장내에서 전문지식 결여로 각종 안전사고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 특히 첨단 군수공장의 경우에는 공대 졸업생들의 군수공장 신규배치 자체가 문제시 되고 있다고. ○1t당 기름2백㎏ 추출 ○…심각한 유류난에 시달리고있는 북한은 최근 대용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관솔 채취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북한의 중앙방송이 지난달 29일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에서 대주민 홍보영화 「관솔에서 대용연료 난다」를 제작했다면서 이 영화가『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가지고 관솔을 이용한 연료채취사업을 전개한다면 연료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밝혀졌다.중앙방송은 이 영화가 죽은 소나무 뿌리에서 여러가지 대용연료를 얻는 방법과 원리, 그리고 그 경제적 효과에 대해 밝히고 있을 뿐 아니라 관솔 1t에서 2백㎏의 송탄휘발유·송탄디젤유·송탄윤활유를 추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전문대 135개교 정원 2만명 늘려/95학년도 입시요강

    ◎문·이과 교차지원 확대/85곳,내신우수생 우선 전형/대학·전문대졸자 정원외 10% 뽑아 95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우수학생을 뽑는 우선전형 모집 대학이 크게 줄고 수험생의 응시기회가 최다 27차례나 주어진다. 모든 전문대가 본고사를 치르지 않으며 4년제 대학과 달리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인문계열을 치른 학생이 자연계열에 응시할 수 있는 계열별 교차지원이 가능해진다. 정원은 94년의 19만2천7백90명보다 2만명정도 늘어난다. 고학력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4년제 대학졸업자나 전문대졸업자를 정원의 10%안에서 성적순으로 뽑는 정원외 특별전형제도가 시행된다. 교육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1백35개 전문대의 95학년도 신입생모집요강을 발표하고 정원등 세부적인 입시요강은 오는 9월말 확정키로 했다. 모집요강에 따르면 전체 모집인원중 우선전형으로 6.2%(94년도 총정원기준)를 선발하고 일반전형 65.8%,산업체 근로자나 동일계 학생을 뽑는 주간특별전형은 15.4%,야간특별전형 12.6%,정원외 특별전형으로 정원의 10%까지 선발한다. 계열별로는 공업계가 총정원의 49%로 가장많고 사회실무계 25%,가정계 7.5%,보건계 6.9%,예능계 6.2%,간호계 3.1%,농업계 1%,체육계 0.9%,수·해양계 0.4%이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한 우선전형 결과 우수학생과 일반전형 학생과의 학력차가 거의없어 고교 내신성적 5등급이내의 학생을 뽑는 우선전형을 실시하는 전문대가 94년의 1백13개 대학에서 85개대학으로 대폭 줄어든다. 입시날짜는 95년 1월10일부터 2월23일까지 27일간에 걸쳐있어 응시기회도 94년의 18회에서 최다 9차례가 늘게되며 95년 2월10일의 후기대 입시이전에 우선전형을 치르는 전문대가 84개에 달한다. 대부분 전문대가 내신성적을 40%이상 반영하며 주로 내신과 수능성적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95학년도부터 수능시험의 응시계열이 구분돼 일반대의 경우 동일계열에 지원해야 불이익을 받지 않으나 전문대는 교차지원을 하더라도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다만 동양공전이 자연계열 응시자에게 수능성적의 5%를 가산하고 인하공전과 청주전문대가 영역별 가중치를 두기로 했다.한편 수험생이 일반대와 입시일이 같은 전문대에 이중지원,합격했을 경우에는 양교의 입학이 취소됨에 유의해야 한다. ◎95학년도 전문대 입시 특징/1백23교 「내신+수능」 선발/안경등 인기학과 경쟁 더욱 치열할듯 내년도 전문대 입시의 특징은 입시날짜와 전형방법등이 전문대별로 다양해져 자율권이 크게 신장됐다는 점이다. 본고사를 없애고 계열별 교차지원을 허용함으로써 일반대에 떨어진 수험생의 진학길을 넓혔다. 또한 고교졸업생 감소와 입학정원이 늘어나 전문대 입시경쟁률은 93학년 2.97대1,94년 2.74대1에 이어 2.5대1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반면 전문대생의 취업률이 80%선으로 4년제대학 졸업생의 취업률 50∼60%를 훨씬 웃돌아 안경·디자인학과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입시일자◁ 내년에는 27일간에 걸쳐 분산됐다.내년 2월10일 후기대 입시일 이전에 우선전형을 하는 전문대가 한림전문등 84개,주간특별전형은 안양전문등 18개,야간특별전형은 부산여전등 41개,일반전형은 명지실전등 13개,정원외특별전형을 하는 전문대가 대유공전등 41개에 이른다.우선전형을 실시하는 85개대가 1월10∼2월15일 사이에 시험을 치르며 일반·특별·정원외특별전형 일정은 12개대가 2월17일에,38개대가 2월18일,32개대가 2월20일에,나머지 53개대가 1월12∼2월23일 사이에 신입생을 선발한다. ▷우선전형◁ 입학정원의 10%안에서 고교 내신성적 5등급이내자로 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선발한다.경희호텔경영대등 85개교가 실시한다.선발방법은 내신·수능성적으로 뽑는 곳이 인천전문등 43개로 가장 많고 내신만 반영하는 곳이 이리농공전문등 31개이다 ▷일반전형◁ 내신·수능성적으로 치르는 곳이 국립의료원간전등 1백23개대이다.이중 내신 40%·수능성적 60%를 반영하는 전문대가 공주전문등 97개,각각 50%씩 반영하는 곳이 인천전문등 25개,내신 60%·수능 40%를 반영하는 곳은 한영공전 뿐이다. ▷특별전형◁ 주간은 실업계및 예체능 동일계열 학생을 정원의 30%이상 뽑는다.미달때는 일반전형으로 충원한다. ▷정원외 특별전형◁ 주·야간 구분없이 정원의 10%까지다.선발방법은 대체로 대졸성적순이다.농협전문등 8개대를 제외하고 1백27개 전문대가 시행하며 올해의 경우 2천3백명이 지원해 1천2백74명이 입학했다.
  • 종교법인법 제정 검토/전문대졸업생에도 학위수여/4개 상위 정부답변

    ◎철도요금 내년까지 9∼10% 인상/수원∼천안 복복선 예정대로 추진 국회는 24일 문화체육공보·교육·교통체신·노동위등 4개 상임위를 열고 정부측의 현황보고를 들은 뒤 조계사폭력사태,교육부직제개편,해고자복직,오류역화물열차탈선사고등 현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벌였다. 교체위에서 최훈철도청장은 『철도운임의 원가보상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95년말까지 9∼10% 수준으로 운임을 인상조정하고 96년이후부터는 매년 4∼5%수준의 매년 물가상승률과 연동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청장은 사업이 취소될 것이라는등의 소문으로 반발을 사고 있는 수원∼천안간 복복선화 사업에 대해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문공위에서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범정부적 화합과 종교재단의 보호를 위해 종교법인법을 제정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어 『조계사의 경찰진입과 관련해 종단측이 비난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상당기간 갈등이 예상된다』면서 『정부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있다』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또 프랑스 소장 외규장각 도서 환수문제에 대해 『양국정상회담의 합의정신에 입각해 교류방식에 의한 영구대여안을 관철시키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새달 방안확정 정부는 2년제 전문대학 과정을 마친 졸업생에게도 일정한 학위를 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24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전문대 졸업생도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학위를 부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하고 『현재 준학사와 전문학사,또는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마찬가지로 학사학위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교육 뿐만 아니라 직업교육까지도 고등교육과정에 포함시키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하고 『전문교수단에 의뢰한 전문대학발전계획방안이 마련되는 다음달 안에 학위명칭등을 확정,곧바로 시행에 들어가겠다』고 답변했다.
  • “가족 교직경력 3백년” 일가 화제

    ◎유현국교 김용구교장… 동생 등 12명 합쳐/서울에 1백년 넘는 선생님집안 16곳 한 집안의 교직경력 합계가 3백년. 물론 직계존비속이 아닌 경우까지 포함한 것이지만 보통 일이 아니다. 서울 도봉구 수유동 유현국교 김용구교장(61)의 집안 내력이다. 41년 교단경력의 자신은 물론 여동생 김선구교사(37년·청주 서원국)와 매제 김태준교장(37년·충북 괴산고)및 또다른 여동생 김명구교사(25년·서울 숭례국)와 매제 한택진교장(27년·서울 장안국)을 비롯,2년 남짓 경력의 조카부부에 이르기까지 12명의 교직경력합산이 웬만한 왕조의 역사와 맞먹는 것이다. 한 집안에 교장이 3명이며 부부교사가 4쌍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15일의 스승의 날을 앞두고 서울을 중심으로 한 현직 교사가족의 근무경력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합계 1백년이 넘는 경우가 모두 16가족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김교장 가족 이외에 미아국교 김양자교사(52) 가족은 본인의 29년을 포함해 8명이 2백45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김교장 집안은 작고한 할아버지의 경력까지 합하면 3백수십년에 이르고 김양자교사 집안 역시 친정아버지의 몫까지 합하면 근무연수는 그만큼 더 많아진다 특히 합계3백년의 「관록」을 자랑하는 김교장 가족은 경성사범학교 1회 졸업생으로 일제때부터 교편을 잡았던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그야말로 「교육 일가」를 이루게 됐는데 8남매 가운데 남동생 현구씨(10년·청주 산남국)부부와 여동생 선구·명구씨를 비롯,매제·제수·처남댁·조카·질부 등 그 구성원도 매우 다양하다. 이때문에 어머니의 생일잔치조차 아예 방학때로 미뤄 치르는 등 교육대가족으로서의 어려움과 함께 묘미가 있다고 한다. 김양자교사 가족 역시 교장출신의 친정아버지 영향으로 교육일가를 이룬 케이스. 남편 박정웅씨(33년 경력)는 서울 매원국교 교감,시아주버니 박무용씨(36년 경력)는 서울 안천국교 교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오빠·올케·동생·동서등이 교직에 있다. 모두 수도권에서 근무하고 있는 덕분에 가족들이 모일 기회가 많아 교육문제 토론으로 열을 올리기도 하는등 다른 집안과 다르게 매우 독특한 집안 분위기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특히 월급과 보너스가 한날에 나오기때문에 보너스가 나오는 날을 아예 「보너스 가족계」 지정일로 잡아 집안 행사 비용을 마련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이다.
  • 가야금의 명인 이재숙교수/가야금산조 여섯유파 완주 시도

    ◎13일 김죽파류 산조 시작으로 대장정에/한해 한유파씩 여섯해 동안에 걸쳐 연구 이재숙교수(53·서울대)가 가야금산조의 대표적인 여섯 개 유파를 한해에 한 유파씩 여섯 해 동안에 걸쳐 완주한다.그는 13일 하오 7시30분 국악당소극장에서 김청만명고수의 장구반주로 김죽파류 산조를 탐으로써 그 대장정의 막을 연다.이어 내년부터 오는 99년까지 강태홍류와 성금연류 김윤덕류 김병호류 최옥산류를 차례로 무대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재숙교수는 분명 가야금의 명인이다.그럼에도 명인이란 호칭으로 불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명인은 일반적으로 어느 수준에 도달한 「잽이」를 높이는 말이다.대학교수인 그에게 명인이란 호칭은 오히려 격을 낮춘다고 생각했을까.대신 연주회를 알리는 홍보자료에는 그의 이름앞에 「한국을 대표하는 가야금연주자」라는 긴 수식어를 붙여 놓았다.가야금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악기다.따라서 가야금의 명인이라면 당연히 한국을 대표하는 가야금연주자가 된다.그런데 「가야금의 명인」이라고 간단히 쓰면 될 것을 왜 정경화나김영욱을 지칭할때 흔히 붙이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가야금연주자」라고 썼을까. 그것은 차별화다.자신에게는 스승이지만 기방에서 기량을 닦아 자신의 가락을 완성한 전시대의 명인들과는 구별되고 싶다는 것이다.사람들로 하여금 가야금연주자를 바이올린연주자처럼 생각하게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가야금이 오늘날 같은 붐이 있도록 한 결정적인 공로자가운데 한사람이다.그의 공헌가운데 가장 큰 것은 바로 이같은 노력으로 「여염집 규수」들이 이 악기를 들고 아무렇지도 않게 거리를 나다닐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할수 있다.그런 인식의 변화가 없었다면 가야금 인구 또한 크게 늘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는 서울대국악과의 첫입학생이자 국악과대학원의 첫 졸업생으로 전통음악 분야에서 처음으로 석사학위 논문을 썼다.1964년에는 처음으로 가야금만으로 독주회를 가졌다.26세에는 서울대음대의 최연소 전임강사가 됐다.현재 활동하고 있는 가야금연주자의 상당수는 그의 제자다. 그는 가야금산조의대표적인 여섯개 유파를 모두 연주할수 있는 유일한 인물일 것이다.또 이 여섯개 유파를 모두 오선보로 채보해 출판했다.이 가운데는 그가 발굴했다고 해도 좋을 유파가 있고 또 연로한 명인이 잊어버린 가락을 옛 녹음자료를 찾아내 다시 연주할수 있도록 도와준 유파도 있다. 또 가야금을 위해 서양음악 혹은 국악기법으로 작곡된 많은 신작을 초연함으로써 창작 분야에 미친 공헌도 무시할수 없다. 분명 「한국을 대표하는 가야금연주자」 이상이다.그러나 그 수식어에는 자기 악기의 「과거」를 부정하는 일면이 담겨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의 차별화 전략이 일단 성공을 거두었다.그런만큼 내년 이맘때 두번째 무대에서는 「가야금의 명인 이재숙」으로 돌아오면 어떨까.
  • 신팔균선생/항일비밀결사 「대동청년단」 이끌어(이달의 독립운동가)

    ◎충북 진천에 사립학교 세워 인재 양성/만주망명후 독립군 총지휘… 일 괴롭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1910년이후 수많은 선열들이 국권회복을 위해 줄기차게 항일투쟁을 벌여왔다. 동천 신팔균선생은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조국광복의 제단에 바친 대표적인 애국선열로 손꼽히고 있다. 선생은 김좌진,홍범도,김동삼등과 함께 만주를 무대로 항일독립전쟁을 전개한 무장이다. 선생은 부친이 한성부판윤과 좌변포도대장등을,조부가 금위대장·삼도수군통제사·형조와 병조판서를 지낸 명문가출신으로 임오군란이 일어나던 1882년 서울 정동에서 출생했다. 가문의 전통에 따라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에 입교한 선생은 육군참위로 임관,강계 진위대에서 첫 근무를 했다. 선생은 1909년 대한제국군대가 해체되자 인재양성에 힘을 쏟기로 하고 충북 진천에 사립 보명학교(현 이월국교 자리)를 세웠다. 이와함께 전국 각지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한 연락을 갖고 80여명으로 항일비밀결사 대동청년단을 결성,항일무장독립운동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도 성공했다. 대동청년단은 국권회복을 위한 지하단체로 광복때까지 은밀한 활동을 벌였다. 이 단체가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보안 때문이었다. 이들은 처음 단체를 출범하면서 단원이나 단명등에 관한 사항은 일절 문자로 표시하지 않으며 경찰등에 체포될 경우 다른 단원을 연루시키지 않는다는 「피의 서약」을 맺었다. 선생은 1910년 마침내 경술국치로 대한제국이 종지부를 찍고 일제통치가 시작되자 무장항일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선생은 일단 만주로 망명,독립운동 단체 중광단에 가입했으며 3·1운동에 앞서 만주 동삼성의 민족지도자 38인 가운데 1인으로 대한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 선생은 이어 만주 서간도의 독립군 양성학교인 경학사의 후신인 한주회 소속 독립군단 서로군정서에 가입,군단무관학교인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후진교육을 맡았다. 당시 교관으로는 일본육사출신인 지청천과 김경천,한말 무관출신인 김창환등이 학생을 지도하고 있었다. 이 학교 졸업생들은 청산리독립전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선생을 비롯한 애국투사들의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3·1운동을 전후해 만주지역에는 50여개의 독립군단이 조직됐으며 이들은 각각 일제에 전쟁을 선포하고 일제 주재소와 헌병대등을 습격하는등 맹렬한 독립투쟁을 전개했다. 선생도 서로군정서의 독립군을 이끌고 수시로 일제 군경과 치열한 총격전을 가졌으며 친일주구들을 처단하는등 용맹을 떨쳤다. 독립군부대는 그러나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에서 1천여명의 병사를 잃은 일제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만주지역의 한인들을 무차별 살육하는등 초토화작전으로 맞서자 어쩔 수 없이 근거지를 이동하게 된다. 당시 김좌진의 북로군정서와 홍범도의 독립군 연합부대는 북만으로 옮겼으며 선생이 활약하고 있는 서로군정서,대한독립단등은 남만의 홍경현으로 이주했다. 1922년 봄,남만에 있던 독립군부대들은 강력한 독립군단의 조직을 위해 기존 부대를 해체,대한통군부를 결성했으며 이 통군부는 그해 가을,북만의 독립군부대까지 결합시켜 대한통의부로 새로 출발했다. 선생은 1923년 대한통의부 의용군사령관에 임명돼 독립군병력을 총지휘하게 된다. 이 의용군은 5개중대와 유격대,헌병대로 조직됐으며 각 중대는 5백∼9백명의 병력으로 구성됐다. 의용군은 당시 압록강 접경에서 일제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며 국내에도 잠입,게릴라전으로 일제를 괴롭혔다. 남아있는 기록을 보면 이 의용군은 1923년 1월 유격대원 7명이 평북 창성군 후평주재소를 습격,일경을 사살하는등 무수한 전과를 남겼다. 선생은 그러나 1924년 7월 홍경현 밀림에서 야외군사훈련중 중국 마적 3백여명의 급습을 받고 총격전을 벌이다 총에 맞아 쓰러져 42세로 운명했다. 선생은 『일제와 싸우다 죽으려했더니 중국사람과 싸우다 죽는구나』라고 외치며 안타까워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선생을 숨지게 한 마적들은 사후 일제의 사주를 받은 장작림 군벌부대와 경찰들로 밝혀졌다. 한편 선생이 순국할 당시 서울 셋방에서 만삭의 몸을 이끌며 살고 있던 부인 임수명여사는 남편의 전사소식을 듣고 쓰러져 운명,일가족이 조국독립에 몸을 바친 셈이 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추서했다.
  • 대학졸업논문 폐지 바람직한가(오늘의 쟁점)

    대학의 성격이 시대흐름에 따라 변화하면서 졸업논문제의 폐지여부와 함께 「인턴십제도」의 도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있다.숙명여대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모든 학과생이 한달동안 현장실습을 쌓으면 이를 졸업논문 대신 인정해주는 「인턴십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그러나 졸업논문은 현행 교육관계법령상 반드시 거쳐야하는 필수코스인 만큼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라도 꼭 유지해야한다는 주장도 만만치않다.이 문제에 대한 찬·반양측의 주장과 개선방안등을 들어본다. ◎찬성론/이경숙 숙명여대총장/학교교육은 이론 위주… 현실과는 거리/현장체험하는 인터십제로 대체 필요 현대사회가 국제화·개방화·전문화·정보화 그리고 첨단화되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따라서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의 자질과 능력도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다.그러나 실제로 대학졸업생이 일하게 될 사회의 각부분이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이 무엇인지 대학에서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마찬가지로 사회 각분야에서도 앞으로 채용하게될 인력이 어떤 내용의 교육을 어떤 방식으로 받고있는지 잘 모른다. 이는 대학교육이 현실적인 적응력과 실질적인 기술을 가르치기보다는 이론중심의 교육만을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취업이 되었다고 해도 학교에서 배운 지식들은 대학문을 나서면서 졸업앨범과 더불어 고이 접어 간직한채 새롭게 재교육을 받아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재 기업을 비롯한 사회 각부문과 학교와의 유리현상을 극복하고 대학교육의 질적향상을 도모하고자 몇몇 대학에서는 현장학습제도(internship)를 도입하려 하고있다. 현장학습제도의 목적은 첫째,사회와 대학간의 지속적인 정보교류 증진과 둘째,대학 자체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첨단시설들을 배우고 접하는 기회를 얻고 셋째,자신이 배운 지식을 직접 활용해 보도록 하여 능동적인 수업참여를 유도하는 데 있다. 특히 대학 3∼4학년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중 한달간 관련학과의 현장에 가서 실습을 한뒤 현장의 부서장으로부터 실습평가서를 받아오도록 하여 졸업논문과 동일한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제도로사회의 각부문이 얻는 이득도 크다.첫째,대학교육에 사회가 바라는 바를 직접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을 재훈련시켜야 하는 낭비를 없앨수 있다.둘째,대학생들이 가진 능력과 자질을 관찰함으로써 앞으로 채용할때 판단기준을 마련할수 있다.셋째,대학교육에 직접 참여한다는 사명감도 적지않게 느끼게된다.넷째,자신들이 교육시킨 학생이 취업할 경우 조속한 업무파악이 가능해 업무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다. 그러나 인턴십을 실시하는 데에도 문제점은 있게 마련이다.따라서 실시하기 전에 세부사항에 대한 충분한 협의와 검토가 필요하다.사회가 필요로 하는 고급인력을 배출하는 대학 본연의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서 경직된 학문의 틀을 벗어나 실험정신과 현실에 도전하는 대학인의 창구로서 현장실습제의 도입은 대학과 사회가 지혜를 모아 시급히 앞당겨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반대론 조영달 서울사대사회교육과교수/4년교육 소산… 논리전개·창의력 길러/교과과정 등 개선 통해 더욱 장려돼야 현행 교육관계 법령은 대학에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논문제출을 통한 시험에 합격한 자에 한하여 학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다만 논문제출이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는 학과에 대해서는 학칙에 따라 실험실습보고,실기발표 또는 졸업종합시험으로 이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졸업논문제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대학이라는 교육제도와 대학생의 교육방법,제도의 목적과 운영등의 여러 측면이 깊이있게 검토되어야 한다.졸업논문제는 대학속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연구의 측면에서 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졸업논문의 필요성 논의와 관련이 깊다.대학을 단순히 직업기술을 익히는 곳으로 생각한다면 졸업논문은 필요치 않다.그러나 대학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지닌 전문인을 양성하는 곳으로 생각하는한 졸업논문은 필요하다.논문은 본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논리를 전개하기 때문이다.물론 학과에 따라 졸업논문제가 다양화되고 차별화되는 것은 당연하며 교육과정으로 졸업논문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면 이 제도로 대체될 수도 있을 것이다. 졸업논문은 또한 학생들의 논리전개와 현상연구에 대한 인식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인턴과 같은 것이 졸업논문과 그대로 대체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기업인턴이 「산학연계나 대학교육과 실천현장의 괴리극복」에 연결된다면 졸업논문은 대학인으로서의 창의력과 논리력의 측정및 「대학생활을 마감하는 학생자신의 의미있는 작품」이란 성격을 지닌다. 졸업논문은 대학정신의 소산이다.대학의 정신은 교육과 연구에서 나타나며 비판력·상상력·창의력·논리전개의 능력을 바탕으로 한다.현실적으로도 이러한 정신능력의 함양은 곧 우리를 국제사회에서 번영케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따라서 졸업논문제도는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장려되고 개선되어야 한다.학생들이 논문을 소중히 여기도록 대학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하며 지도교수의 노력 역시 중요하다.이를위해 지금처럼 졸업논문을 합격·불합격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학생에게는 학점으로 인정해주고 지도교수에게는 책임시간으로 인정해주어야 한다.이러한 가운데 졸업논문제도가 우수한 인재발굴 기능을 지닐수 있게된다.우리사회에서 사회적 이념으로 자리잡힌 개혁은 바꾸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개선과 장려도 중요한 방법임을 깊이 새겨야 한다.
  • 안과·이비인후과·피부·재활의학과/대형병원 바로가면 자비부담

    ◎야간병원 지정… 하오10시까지 진료/의보 개선안 □구체 개선안 처방전 받으면 외부약국 이용 가능 가정의 비율 신규의사의 절반으로 진료평가제 도입·의료수가 차등화 내년부터 곧바로 3차진료기관인 대형병원을 찾는 안과·이비인후과·피부과·재활의학과등의 환자는 진료비를 전액 자비부담하게 된다. 또 대형 종합병원에 대한 평가제도가 도입돼 진료서비스의 우열에 따라 의료수가가 차등화된다. 보사부 의료보장개혁위원회(위원장 주경식 보사부차관) 제3분과위(위원장 김일순연세대의대교수)는 21일 정책토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의료공급및 진료체계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보사부 관계자는 『이같은 의료기관 이용제도는 행정조치만으로도 시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똑같은 수가적용으로 의료기관의 대환자 서비스가 미흡한 점을 고치기 위해 먼저 3차 진료기관으로 지정된 4백병상 이상의 전국 35개 대형 종합병원에 대해 서비스 평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대형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진료후 약을 받기위해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덜기위해 처방전을 받고 외부약국에서도 약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분과위는 또 직장인이나 학생이 퇴근및 하교후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밤10시까지 진료하는 병원을 지정,운영하는 야간진료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가정의학 전문의사가 현재 전문의 수련과정의 5% 수준에 머물러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가정의학의의 배출규모를 내년부터 매년 5%씩 늘려 오는 2005년에는 가정의 비율이 신규의사의 50∼60% 수준이 되도록 전문의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대 졸업생의 임상실습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의사면허 국가고시 시험을 졸업연도가 아닌 본과 3학년말에 실시해 본과4학년 1년동안은 면허시험 준비부담없이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경험을 배양토록 할 것도 제안했다. 분과위는 또 대형병원에서 남용되고 있는 특진(지정진료)제도를 실시할 수 있는 의료기관및 대상의사를 대폭 축소하고 특진내용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대형병원에는 「완전병동제도」를 도입,병원의 간호사등 서비스인력이 환자를 완벽하게 간병할 수 있도록 하고 하루 2만5천원 가량의 간병료를 추가로 지급받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해외 유학 5월말부터 자율화/고졸이상 외국어시험 폐지

    ◎이달 입법예고/입학허가서만 받으면 가능/「국제협상」 분야 등 국비유학생 선발/연말까지 유학생 10만 넘을듯 5월말부터 고졸이상의 자비유학생에 대한 외국어시험이 폐지돼 외국 대학의 입학허가서만 받으면 해외유학이 가능해진다. 또 우루과이 라운드(UR)·그린라운드(GR)협상등에 대비,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95년부터 국비유학생 선발대상에 ▲국제협상 ▲지역연구 ▲첨단과학 기술분야등의 인력도 포함된다. 이같은 전문인력은 석·박사 학위를 따지않아도 된다. 교육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국외유학에 대한 관계법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를 한 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빠르면 오는 5월말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은 자비유학 대상을 고교졸업생 이상으로 넓히고 토플등 외국어시험을 폐지시켜 고졸자·전문대및 대학재학생·전문대졸업생은 앞으로 시험부담없이 외국대학의 입학허가서만 받으면 자유로이 유학할 수 있다. 또 고졸자인 병역미필자가 자비유학을 할 경우 제출해야 하는 해당 시·도교육감의 국외여행허가 추천서가 출신고교 학교장의 추천서로 간소화되고 대학생은 지금처럼 총·학장에게 추천권이 주어진다. 해외유학생 수는 지난 83년 1만8천명선에 불과했으나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89년에는 4만1천6백여명,92년에는 8만4천7백여명으로 늘어나는등 해마다 20∼30%씩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자율화 조치가 이뤄지면 연말기준으로 해외체류 유학생수는 1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 대학교육 21세기에 맞추자/김호길 포항공대 학장(시론)

    70년대 미국사회에서 해결하기 힘든 문제중의 하나가 흑인들의 교육수준향상문제였다.동양사람들은 이민1세가 고생을 하면서도 자녀교육에 힘써 그로 인하여 2세부터 중산층으로 부상하는데 흑인은 교육수준이 낮아 빈곤층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자녀를 많이 가진 사람들에게 교육비를 보조해주면 그 돈으로 자녀교육보다 어른들이 술을 마시는데 사용한 경우도 있었던 모양이다. 동양인 특히 유교문화권의 사람들이 교육열이 높아서 서양사람중 교육열이 가장 높은 유태인의 교육열보다 앞서있다는 보고를 본 일이 있다.내세보다 현세를 중요시하고 어떤 종교보다도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유교에서 교육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자녀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를 알기 위하여 당나라 백락천의 근학문을 보면 『밭이 있어도 갈지 않으면 창고가 비고(유전불경창름하)책이 있어도 가르치지 않으면 자손이 어리석어진다(백서불교자손우)』라는 구절이 있다. 백락천에 의하면 자손을 어리석게 만들지 않기 위해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자손을 가르쳐야 하는 또하나의 이유로 송의 진종황제 권학문에는 『집을 부유하게 하기위하여 좋은 밭을 살 필요가 없으니(부가불용매양전)책가운데 자연히 많은 양식이 있더라(서중자유천종속)』라는 구절로 시작하니 부유하게 되기 위해서는 자손을 가르치는 것이 밭을 사는것보다 더좋은 방법으로 되어있다. 백락천은 교육이 사람을 현명하게 만드는 교양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고 진종의 권학문에서는 교육을 받으면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된다는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으며 어느 경우에나 교육을 많이 할수록 좋은 것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지나친 교육열 때문에 문제가 되어 있는듯하니 교육을 많이 할수록 좋다는 권학문의 내용에 문제가 있는것처럼 생각될수도 있다.그러나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의 교육문제는 교육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 제도권내의 교육제도 교과과정에 더 많은 문제가 있다.첫째로 대학교육을 예로들면 대학에 고교졸업생의 4할이 진학하는 대중교육시대에 대학은 아직도 취업보다 과거 엘리트교육시대의 제도와 교과과정을 가지고 교육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대학은 입학하는 학생이나 보내는 학부모들은 천종속을 주는 취업교육이나 사람을 대부분 현명하게 만드는 지혜를 주는 교육을 바라는데 교육은 비실용적 학문을 전수하는 전통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만약 대학이 졸업생 모두를 취업하게 하는 교육을 실시한다면 국민 모두가 대학에 간들 나쁠 이유가 없을 것이다.따라서 문제가 되는것은 국민의 지나친 교육열이라기보다는 대학교육이 문제가 되고 국민들의 교육열은 문제라기보다 사회적자산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대학만이 아니고 중등교육도 반성할 점이 없지않다.맹목적으로 여러 학과목을 나열시키는 것이 전인교육이 되고있고 대학에 진학하는 4할의 학생을 위해서 나머지 6할의 학생들이 들러리 서는 결과를 낳고 있는것도 개선해야 할 일이다. 닥쳐오는 국제화시대는 국제수준과의 무한경쟁이 이루어지는 시대이며 국민개개인의 능력을 국제수준으로 향상시켜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국민 개개인의 능력이 국제수준으로 향상되었을때 기업의 국제경쟁력이 생기고 국가도 국제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이다.국민개개인의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교육열이 있어야 하며 대학은 효율이 높은 교육을 시행하여야 한다. 다양하고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공헌하는 교육은 그 내용이 또한 다양해야 하며 사회변화에 맞추어 끊임없이 변할수 있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그러나 우리나라의 대학은 중앙에서의 획일적인 통제로 특색이 없는 획일적인 대학이 되고 있다.거의 모든 전문대학이 4년제 대학을 원하며 공립 전문대학중 2개대학만이 전문대학으로 남아있고 나머지는 4년제의 산학대학교로 변환했다.4년제 대학들은 또한 모두 석사와 박사학위를 주는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대학을 특색이 있는 다양한 교육을 하는 기관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특색에 따라서 설치기준령을 달리하고 특색에 맞추어 평가기준을 달리하는 것이 바람직스러운 일이다.과거 하나의 기준으로 평가하는데서 획일성이 조장되었었다. 끝으로 우리 국민의 교육열이 문제라기보다 자산으로 취급될수 있는 방향으로 대학의 다양한 설치기준령과 평가방식이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
  • 김정수의원 수사/검찰,사전선거혐의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공안부 이상권검사는 8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민자당 김정수의원(부산진 을선거구)을 선거법위반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부산시선관위는 고발장에서 김의원이 지난 2월부터 3월말까지 지역구인 부산진 을선거구에 거주하는 초·중·고교 졸업생과 지역주민들에게 자신의 상반신 사진이 들어간 축하엽서등을 발송했다는 것이다.
  • 예체능계고 내신 비교평가/98학년도에 시행 최종확정/교육부

    예·체능계 고교생의 내신성적을 같은 지역내 일반계 고교생의 성적과 상대적으로 비교해 등급을 정하는 「비교평가제」가 내년도 신입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오는 98학년도부터 시행된다. 교육부는 8일 「예체능계 고교 내신제 시행방안」을 확정,발표함으로써 95학년도 졸업생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지 40일만에 방침을 바꿨다. 이천수교육부차관은 이날 발표를 통해 『특수목적 고교인 예·체능계 고교에 대해서도 희망에 따라 비교평가를 허용하되 그 시기는 오는 95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예·체능계 신입생 모집때 반드시 모집요강에 비교평가제를 적용한다는 사항을 명시하기로 했다. 비교평가의 방법은 특수목적고의 전문교과 과정을 고려하여 곧 발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현행 내신제가 안고있는 모든 문제점을 개선한 방안을 올해안에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 13개 외국어고 졸업생에게는 예정대로 오는 95학년도부터 비교평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 야당의원도 사전선거운동/선관위/시계돌린 이윤수의원에 경고

    ◎민자 신경식·조영장의원 내사 민주당의 이윤수의원(성남 수정)이 사전선거운동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경고조치를 받고 민자당의 신경식의원(충북 청원)과 조영장의원(인천 서구)은 현재 같은 혐의로 선관위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의원은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성남시내 고교졸업생들에게 「증 국회의원 이윤수」라고 쓰인 탁상시계(시가 2천원)68개를 선물로 보내 해당 선관위로부터 지난 1일 경고조치를 받았다. 또 신의원의 경우 지난달 14일 지역구에서 열린 여성단체장 교육행사에서 바구니세트를 돌린 혐의로,조의원은 지난달초 선거구내 취학아동집에 축하서신을 보낸 혐의로 각각 현지 선관위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조의원은 이에대해 이날 『선거법개정 이전인 2월말 관내 교육사정과 정책등에 관한 의정보고차원의 서신 2천∼3천장을 보낸 것은 사실이나 선거를 겨냥한 축전은 결코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선관위는 거택보호자등에게 설탕등을 선물한 이원종서울시장과 관내 불우이웃들에게 통조림등을 돌린 이상용강원지사에 대해서는 직무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행위로 보고 무혐의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 “운동하고 금연땐 30개월 더산다”/미의대팀,대졸자 1만명 조사

    ◎“생활방식이 수명과 직접관계” 증명 수영과 테니스,조깅등 스포츠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0.72년(9개월)더 오래 살고 담배를 끊으면 수명이 1.46년(18개월)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포츠와 금연을 동시에 실시하면 평균 2.49년(30개월)오래 사는 등 생활방식이 수명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스탠포드의대 랠프 파펜바거 교수팀이 하버드대 졸업생 1만2백69명을 대상으로 평소 생활방식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9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최근호에 따르면 파펜바거교수팀의 추적조사기간중 사망한 사람은 4백76명에 달했는데 수영과 테니스등 「중등도」의 스포츠활동을 한 사람들은 사망 위험도가 일반인보다 23% 낮아졌다. 연구팀은 중등도 스포츠가 수영이나 테니스,라켓볼,핸드볼,조깅등을 일컫는다고 밝혔다. 또 담배를 끊은 사람은 계속 피우는 사람보다 사망위험도가 41%나 낮아졌고 처음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들은 무려87%나 사망위험도가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정상혈압을 유지한 사람들은 비정상 집단을 기준으로 볼 때 상대적 사망위험도가 52%에 불과했으며 마른 사람들의 사망률이 대체로 뚱뚱한 사람보다 낮은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흡연이나 과음등 좋지 못한 생활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83%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사망 위험도는 나쁜 습성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64%나 높았다. 특히 조사대상자들의 생활방식과 수명의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한 결과 스포츠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운동을 안하는 사람보다 0.72년,담배를 끊은 사람은 흡연자보다 1.46년 연장됐으며 이 두가지를 모두 실천한 사람은 2.49년이나 수명이 연장됐다. 연구팀은 『스포츠활동과 금연,정상혈압 유지,비만방지등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등 여러 종류의 사망원인질환의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사망률을 낮추는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 「수능」 수리탐구 계열별 출제

    ◎95년시험계획 확정/문제 25% 문·이·예체는 나눠/시간 90분·문항 30개로 늘려/수리Ⅰ/전과목 배점 차등… 변별력 높여 오는 11월23일 실시되는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수리·탐구영역은 지난해와 달리 계열별로 출제된다.출제방식은 75%가 교과목의 공통범위에서,나머지 25%는 계열별 특성에 맞는 문제가 출제된다. 수리탐구(Ⅰ)영역의 경우 문항이 지난해 20개에서 30개로,시험시간도 70분에서 90분으로 각각 늘어남으로써 총 고사문항이 1백90개에서 2백개,총 시험시간도 3백40분에서 3백60분으로 늘었다. 총점은 지난해와 같이 2백점이다. 영역별 문항의 난이도를 평균 50∼60점이 되도록 조정하되 문항당 배점은 ▲언어영역과 수리탐구(Ⅱ)영역은 0.8점·1점·1.2점으로 ▲수리탐구(Ⅰ)영역은 1점·1.5점·2점으로 ▲영어영역은 0.6점·0.8점·1점으로 차등화해 변별기능을 높이기로 했다. 교육부와 국립교육평가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9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시험문제의 출제는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에 맞춰 통합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위주로 출제하되 언어와 외국어(영어)영역은 계열구분없이 공통범위에서 출제하고 수리탐구영역은 인문사회·자연·예체능 계열별로 나눠 출제하기로 했다. 수리탐구(Ⅱ)영역의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배점비율을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6대4로,자연계는 4대6으로 함으로써 교육과정의 과목별 기준단위 비율을 반영하고 통합교과적인 성격을 살리도록 했다. 응시원서의 교부및 접수는 오는 9월12일부터 27일까지(토요일 하오와 일·공휴일제외)이고 접수장소는 재학생의 경우 학교소재지의 시·도교육청이 지정하는 장소이며 졸업생의 경우 출신지는 물론 현주소지의 시·도교육청에도 접수할 수 있다.검정고시 출신은 합격증을 발부한 시·도교육청이며 장기입원환자·군복무자·재소자등은 희망하는 시·도교육청에 접수하면 된다. 시험지구는 지난해의 51개에서 평택·여수·영주·상주·밀양등 5개가 추가돼 56개로 늘었다. 성적은 12월23일까지 발표하며 개인별로 교시별점수와 총점·응시계열·계열별 백분위 점수를 표시한 통지서가 발부된다. 한편 시험부정을 막기위해 지난해와 같이 문제지를 A·B 2개의 유형으로 출제하며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는 당해시험이 무효로 처리되는 동시에 앞으로 2년동안 응시자격이 박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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