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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프리니스턴대 샤피로총장 졸업식사(연설)

    ◎“교육과 지식이 미국미래 이끄는 힘/근시안적인 예산삭감 막아야 한다” 교육과 기술,과학에의 최우선적 투자가 시급한 시점이라고 미국의 명문 프린스턴대의 해럴드 T 샤피로총장이 지난달 30일 있은 졸업식 치사에서 역설했다.그는 저명한 경제학자답게 이들 분야의 투자가치 효율성을 지적,「아는 것이 힘」이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줬다.다음은 그의 졸업식사 요지다. 대학졸업식은 지난 세월 이룩한 과업을 축하하고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는 주요한 자리의 하나입니다.오늘 나는 이 뜻깊은 졸업식장을 1930년대 대공황기에 태어나 길고 긴 어둠속의 2차세계대전과 이후의 여파 속에 자라온 우리 세대가 겪은 몇몇 경험의 단면을 반추해보기 위해 과거와 미래의 연결고리로 삼고자 합니다.특별히 나는 우리 사회를 강건하게 해주는 교육과 사회·경제·문화적 염원을 이뤄내는 과학과 기술에의 새로운 믿음의 방법을 고려해보겠습니다.이것들은 우리 세대에게 30∼40년대초의 상흔을 말끔히 벗게 해준 것입니다. 올해는 종전 50주년의 해입니다.전후세대에게 대공황과 이후의 2차세계대전이 얼마나 쓰라린 경험이었는가를 설명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나는 며칠 전 45년도 졸업생들을 전쟁중 숨진 프린스턴대인들을 기리는 자리에서 만났을 때 30∼40년대의 어려움을 뚫고 「낙관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미군 병사들이 전장에서 돌아왔을 때 우리의 사회는 고등교육을 향한 참으로 혁신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이른바 「병사의 법안」이 통과되면서 우리 사회는 처음으로 참전병사에 대한 보상은 교육기회의 제공이라는 형태를 띠어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전후 초기에는 과학과 기술에 대해서도 매우 낙관적 태도를 견지했습니다.한동안 우리는 지식과 기술이 더 발전하면 풀지 못할 문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이같은 믿음과 낙관은,그러나 연속적으로 야기되는 난제들을 막지 못했습니다.우리는 과학과 기술만으로는 응집력 있고 정당한 사회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기술분야에서의 괄목할 업적은 사회적으로나,기술적으로나 새로운 우려를 파생시켰습니다.예를 들면 신기술은 사회적 관계의 재정립을 촉진시킬 때도 있었지만 그로 인해 가치 있는 인간관계의 상실이라는 측면도 가져왔습니다.신형자동차와 초고속도로·쇼핑센터들은 소도시들을 텅 비게 했으며 개인적·사회적 관계를 좋든 나쁘든 바꾸어 놓았습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기술적이며 비기술적인 해결방법을 요구하는 사회적·정치적·문화적 현안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한 것이었습니다. 기술적·과학적 낙관의 시대는 새 지식과 기술의 무궁한 장점에 대해 의심과 불확실성을 갖는 시대에 자리를 내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처럼 과학과 기술에 대한 양가치적 감정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의 발전은 자연세계에 대해 우리가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돌파구를 계속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때때로 나는 역사를 자신감과 열정,그러나 활발한 이상론과 밀접한 낙관의 시대에서부터 불신과 의혹,그리고 의심으로 대변되는 회의의 시대까지 돌고도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다행히도 비관적 시대는 조정이 되거나 통합이 되는 시대로 이어지며,새 통합체제는 새 수준의 희망을 창조하면서 다시 한번 낙관과 자신감의 시대를 구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의론적 감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교육,과학과 기술의 미래역할까지 비관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고 역사를 모르는 처사입니다.교육분야를 볼 때 수입에 관한 최근의 여론조사결과는 두 가지의 피할 수 없는 사실을 보여줍니다.첫째,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의 수입규모는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고 둘째,부자와 가난한 자의 수입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이 결과는 사회가 교육투자증대의 길과 함께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사람에 대한 투자방법을 찾아야만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명백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갖가지 압력을 받고 있을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교육과 연구에의 투자를 삭감할 때 우리는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습니다.우리 앞에 놓여 있는 어려운 선택을 하는 데 있어 우리의 대표자들이 재정문제만 보는 단견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납세자이며 유권자인 우리는 이 목표를 이뤄내는 데 희생을 할 각오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한 순간에는 제아무리 매력적이라 할지라도 단기적 해결방식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무엇보다 우리는 교육과 새 지식에 대해 가끔씩 실망했다고 해서 교육과 지식이 지닌 잠재력에 눈을 감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난 몇십년을 돌이켜볼 때 우리의 이같은 믿음은 몇배로 보상받았습니다.교육과 기술에 대한 회의는 언제가는 신중한 사고과정을 거쳐 우리의 새롭고 폭넓은 목표에 양보할 것으로 믿습니다.다시한번 교육과 새 지식 창조를 위한 지속적 공약이 뒷받침돼야 할 것입니다. 사회가 믿음과 노력을 정확히 어디에 두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게끔 유도하는 것은 바로 여러 졸업생입니다.현재의 환경과 여러분이 건설하고자 하는 세계를 심사숙고하는 것이야말로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 재미교포학생 「우수졸업」 잇단 낭보

    ◎고졸 4명 올 대통령상 수상자에 뽑혀/UCLA·하버드대서도 「최우수」 영예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각급학교의 졸업시즌을 맞아 학업 최우수 한국교포학생들의 수상낭보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교포 고교졸업생 4명이 대통령상 수상자로 뽑히는가 하면 UCLA(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분교)와 하버드대에서 우등졸업생이 탄생하게 됐다. 각주 고교 졸업생중 2명씩 선발되는 대통령상 수상자로 메릴랜드주에서는 김현진군과 이진아양 등 한국계 학생이 모두 뽑혔으며 델라웨어주의 로저 한군과 해외거주 졸업생으로 재스민 조양이 선정됐다. UCLA에서는 18세의 나이로 대학을 졸업하는 제니퍼 조양이 최우수상인 서머 컴 로디(Summa Cum Laude)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고 에스터 백양은 의대졸업생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인 슈바이처상을 수상한다. 또 하버드에서도 스펜스 이군이 마그나 컴 로디(Magna Cum Laude)상을 받고 최우수학생으로 졸업하게 된다.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김현진군은 특히 학교성적도 평점4.0으로 만점을 기록했고 지난해 SAT(수학능력시험)에서도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됐었다. UCLA 최우수상 수상자인 조양은 13살 때 조기입학제도에 따라 대학에 입학한뒤 UCLA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해 4년재학기간중 만점 4점에 평점 3.95를 받아 같은 또래생들이 고교를 졸업할 나이에 서머 컴 로디의 영광을 차지하면서 대학을 졸업하게 됐다. 하버드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이군은 마그나 컴 로디 수상과 함께 최우수논문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로스앤젤레스 인접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라구나 힐스 고교 졸업시에도 오렌지 카운티 고교 졸업생 평점으로 사상 최고 점수를 기록해 화제가 됐던 장본인이다.
  • 옷장사로 마련한 20억땅 대학에 선뜻/남대문 의류상 김덕윤 할머니

    ◎“「한경직 목사 기념관」 건립에 써 주세요”/시장생활 26년… 불이웃보면 못참아요 실향민 할머니가 의류행상 등으로 어렵사리 마련한 20여억짜리 땅을 대학에 기증했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옷장사로 재산을 모은 김덕윤(67·여)씨는 2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205일대 4백77평의 대지를 「한경직목사 기념관」 건립 등에 써달라고 숭실대에 맡겼다. 김씨는 지난 51년 1·4후퇴 때 가족과 함께 빈손으로 월남한 실향민.부산 국제시장에서 행상을 시작,서울 남대문시장에 자리를 잡기까지 모진 시련을 견뎌야 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남에게 베푸는 일에 열심인 삶이었다. 『피난살이 때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어렵게 모은 재산을 좋은 일에 쓰게 되니 더없이 기쁩니다』 옷가지를 만들어 내다 팔기 26년.그 동안 두 아들을 대학까지 가르치고 재산도 모을 정도로 악착같았지만 어버이날·어린이날이면 잊지 않고 양로원·고아원을 찾아 다니는데 보람을 느꼈다. 막내아들 김인(45·건설업)씨는 『장삿일에 바쁜 어머니 대신 이웃 아주머니들이 끓여 주는 김치찌개와 콩자반을 주로 먹고 자랐다』고 회상하고 『남들에게 오히려 더 자상한 어머니에게 섭섭함을 느낄 때도 가끔씩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김씨는 77년 남편 김상목씨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장사를 그만두고 불우한 이웃을 돌보는 일로 여생을 보내고 있다.서울 보성여고와 영락보육원 등에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지금도 은혜를 못잊는 졸업생들이 꼬박꼬박 세배를 오곤 한다. 이번에 숭실대에 재산을 내놓은 것은 이 학교 1백주년 기념사업의 하나인 「한경직 목사 기념관」건립에 대한 관심때문.어릴 때부터 기독교 신앙을 가져온 김씨는 같은 고향 출신의 한목사를 늘 존경해왔고 평양에 뿌리를 둔 숭실대에도 애착을 느끼고 있다. 동부이촌동과 남대문시장에도 약간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만 자식들마저 자세한 내역은 알지 못하며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김씨가 자식들에게는 한푼도 물려주지 않을 작정이기 때문이다.
  • “대학의 양적 팽창 억제”/박 교육 기자간담

    ◎고교 인성교육 여건조성 최선 박영식 신임교육부장관은 16일 『대학이 학생을 수용할 능력도 없이 정원을 늘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대학의 양적 팽창을 억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취임식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학이 자율화되려면 학생을 수용할 능력을 배양해야 하며 역량에 맞는 적정규모의 정원을 갖고 교육의 수월성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고등학교가 대학입학을 위한 예비과정이 되어서는 안되고 고교졸업생이 1백% 모두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고 생각지도 않는다』면서 『입시나 취업시험에서 능력이 아닌 학력위주로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인성교육을 가로막고 있으므로 인성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재정의 확충문제에 대해서는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학의 자구노력을 교육부가 방관할 수 없으므로 어떤 식으로든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와 함께 『초·중등 교사의 사회적 위상과 대우가 떨어진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교사가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교육에 헌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자율화정책의 계속 확대 ▲대학교육의 질적 심화 ▲중·고교교육의 정상화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투자 등을 교육과제로 내세우고 『교육개혁위원회에서 1년동안의 연구를 통해 마련한 교육개혁안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나가자』고 말했다.
  • “스승의 은혜 감사”전국서 다양한 행사

    ◎각급 학교마다 졸업생 발길 줄이어/스승·제자 모처럼 “웃음꽃” 제14회 스승의 날인 15일 전국의 각급 학교와 교육부와 교원 단체 등은 스승을 뜻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상오 서울 서초구 우면동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이천수 교육부차관 등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갖고 교육발전에 기여한 모범 교원에게 국민훈장등을 수여했다. 기념식에서는 국민훈장 12명,국민포장 13명,대통령및 국무총리표창 1백1명,교육부장관표창 2천4백36명등 모두 2천5백62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으며 2천7백76명에게는 교총회장 표창이 전달됐다. 또 각급 학교 동문들과 학생회등도 이날 하루 각종 사은행사를 열어 스승에 대한 감사의 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윤택중(83)전문교부장관 등 고려대 전신 보성전문 졸업생 모임인 보명회 회원 30여명은 고려대 교내 인촌기념관에서 홍일식 총장 등 교수들을 초청,스승의 날과 보명회 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동국대 총학생회(회장 안진우·24·국어교육4)도 상오 11시30분 본관앞 잔디밭에서 송석구 총장 등 교직원과 학생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존경하는 선생님,사랑하는 제자와 함께 하는 마음나누기」라는 주제로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또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과학고(교장 조길준) 학생 5백21명은 상오 8시30분부터 30여분동안 선생님들께 꽃달아드리기,선생님께 드리는 글 낭독,감사연주회 등 스승의날 행사를 마치고 학생별로 출신중학교를 방문,은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모교방문 행사」도 가졌다.
  • 대입 응시기회 늘리고 선발 자율권 강화/대학 「가을 입학제」 검토

    ◎「속진제 졸업생」 수용가능/교육부/“학년초 제한” 관계법령 개정 추진 교육부는 1∼2월에 시험을 치고 3월에 입학하는 현행 대학입학시험 제도를 고쳐 9월에도 신입생을 받는 가을입학제의 도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는 입학시기를 다양화함으로써 신입생 선발에 있어 대학의 자율권을 보다 강화하고 수험생들의 응시기회를 늘려주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4일 『정부의 대학 자율화정책이 추진돼 학생선발권등 입시행정이 대학의 자율에 맡겨지게 되면 법령을 개정해 9월입시등 대학의 입학시기를 다양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가을입학제도등의 실시와 관련된 법률의 검토작업을 이미 마쳤다』고 밝히고 『지금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고려하면 1∼2년 안에 당장 시행하기는 어렵겠지만 충분한 검토를 거쳐 중장기과제로 이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대학생의 입학시기를 학년초로 제한하고 있는 관계 법령을 개정,학년도중에도 입학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법시행령 제72조는 대학의 입학시기에 대해 「학년초로부터 30일 이내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을 고쳐 가을입학 제도를 시행하게 되면 수험생의 응시기회를 늘려주는 것은 물론 재수생의 부담을 그만큼 덜어주고 속진제의 시행으로 9월 직전에 졸업하는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교육부 관계자의 분석이다. 다만 가을입학제는 입학전형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학능력시험을 1년에 2차례이상 치거나 대학에 입시 자율권을 주어 내신성적등 만으로 대학이 스스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김숙희 전교육부장관은 이와 관련,수학능력시험등 대학입학시험의 날짜가 혹한기로 정해져 수험생들의 불편이 크므로 시험시기를 3월이나 9월로 하는 방안과 수능시험을 1년에 2차례 이상 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 국교 영어교사는 이런 사람을/이완기 서울교대 교수

    97학년도부터 국민학교 3∼6학년 아동들에게 정규 교과목으로 영어를 가르친다는 계획이 공표된 바 있고 이를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중이라고 한다.영어를 교육과정에 규정된 정규 교과목으로 가르칠 경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담당교사의 문제이다.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교육의 성패를 결정하는 핵심적 요소는 교사가 아닐 수 없다. 중등학교 영어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들 가운데 아직 발령을 받지 못한 사람을 단기간의 보수교육을 시킨 후에 국민학교 영어 전담교사로 채용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그런데 교육을,특히 국민학교 교육을 교육의 견지에서 볼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와 같은 발상이 안고 있는 엄청난 악영향과 부작용을 분명히 볼수 있을 것이다. 국민학교 교육은 국민보통교육이며 기초교육이다.「인간의 본질적 바탕을 형성하는 교육」을 담당하는 것에 그 존재가치와 목적이 있다.그래서 아동의 조화로운 전인적 발달과 심성 교육을 특히 중요시한다.이를 위하여 국민학교에서는 교과담임제가 아닌 학급담임제를 채택하고 있고 담임교사가 전 교과목을 통합적으로 지도하면서 생활지도도 함께 하도록 되어 있다.국민학교 교육은 특정한 교과의 지식이나 기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것이 아니다.그렇다고 해서 국민학교 교사에게 높은 수준의 교과지식이 필요없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오히려 교과내용에 대한 깊고 전문적인 이해가 있어야 교육의 목적에 맞게 교육할 수 있는 안목이 생길 것이다.바로 여기서 중등학교교사와는 다른 국민학교교사의 전문성이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영어가 국민학교 정규 교과목이 되면 영어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영어가 여타 교과목과 다른 과목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될 것이다.유독 영어 하나만을 따로 떼어내 생각할 아무런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발령 중등학교 영어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을 영어 전담교사로 채용한다면 영어교육을 단순히 기능습득위주로 만들기 십상이다.또 국민학교 교육의 기본적 체제와 정서,목적에도 맞지 않는 매우 어설프고 비생산적인 교육이 될 수밖에 없고 국민학교 교육에돌이킬 수 없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국민학교 교육은 국민학교 교사교육을 받은 유자격 교사에게 맡기는 것이 순리이고 바람직하다.문제는 국민학교에 영어를 가르칠 만한 자격을 갖춘 교사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느냐다.전국의 11개 교육대학은 영어과 심화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을 96년부터 배출하기 시작하고 정부의 세계화 정책에 발맞추어 영어교육을 담당하기에 충분한 자질을 갖춘 교사들을 배출해 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또 81년부터 실시한 국민학교 특활 영어교육을 위하여 현직의 국민학교 교사들이 60∼1백20시간의 연수를 받아왔는데 연수를 받은 교사의 수는 현재 1만4백22명에 이르고 있고 이들은 특활시간 영어교육에 다년간 종사해 왔다.연수를 좀더 강화한다면 이들 현직의 국민학교 교사들이 영어교육을 충분히 담당할 수 있다.이것은 전담교사의 채용에서 오는 재정적인 부담을 현저히 줄일 수 있고 불필요하고 비생산적인 갈등의 요인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학교 3학년부터 실시하는 것이 교사의 확보면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시작학년을 한학년 정도 늦추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이를테면 먼저 4학년부터 실시하고 교사의 양성과 연수를 강화하여 교사가 확보되는데 따라서 2년후쯤에 한학년 더 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국민학교 영어교육이 아무리 시급하다고 하더라도 어느정도 준비되었다고 판단될때 실시해야지 준비가 크게 미흡한 상태에서 강행한다면 그것은 국민학교 교육을 크게 잘못 보고 있는 것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 대입경쟁 6년후 사라진다/교육개발원 보고

    ◎해마다 대학정원 늘고 수험생 줄어/2천1년 고졸자 대입정원 미달/2천5년께 대학공급 “과잉상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면 누구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때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오는 2001년이면 전체 대학의 신입생 모집정원이 고교졸업생 보다 많아지고 아무리 늦어도 지금 국민학교 3학년 어린이가 대학에 들어가는 2005년 전에 대학의 수용능력이 과잉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6일 「고등교육 수급체제 변화와 대응 방안」이라는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과 같은 대학정원의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2001년을 기점으로 수용가능 인원이 고교졸업생 보다 많아지며 2005년 이전에 대학의 공급과잉 상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2010년이 되면 고교 졸업생 모두가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수용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05년에 전문대학을 포함한 전체 대학 정원이 1백2만9천여명에 이르나 고교졸업생은 실업계까지 포함해도 56만2천여명으로 줄어 단순비교로 대학경쟁률이 0.55대 1로 떨어진다고 풀이했다. 4년제 대학의 경쟁률도 1.31대 1로 낮아지고 대부분이 대학진학을 바라는 인문계 졸업생 대 4년제 대학정원의 대비도 0.65대 1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0년이 되면 경쟁률은 더욱 떨어져 전체 고교졸업자 대 전체 대학정원의 비율이 0.38대 1,전체 고교졸업자 대 4년제 대학정원은 1.06대 1,인문계 고교졸업자 대 4년제 대학정원은 0.52대 1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같은 추정은 최근 5년동안의 대학 정원증가 추세가 계속된다고 가정한 것이며 증가추세의 변화와 재수생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실제에 있어서는 대학의 신설이나 증원추세가 대학정원의 자율화 조치등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이고 실업교육의 강화에 따른 고졸 취업자의 증가,해외유학생의 증가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할 때 4년제 대학경쟁률은 늦어도 15년 안에 1대1 수준이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대학 진학희망자는 지난 91년의 95만1천여명을 정점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서 95학년도에는 74만1천여명으로 줄어들었으며 4년제대학정원은 90년 19만9천7백7명에서 95년 25만8천10명으로 평균 5.83% 증가했고 전체대학의 정원은 90년 31만2백60명에서 95년 47만5천명으로 5년새 16만여명이 늘었다.
  • 「우리교육 바뀌어야 한다」/엄규백 중등교육협 회장

    ◎획일적 교육으론 「정보화」 대응 못한다/첨단 멀티미디어 교육현장에 도입해야/획기적 개혁 단행… 21세기 주인공 기르자 앞으로 5년이면 21세기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21세기 미래사회는 고도의 국제화·정보화 사회로 예견되고 있다.세계의 정보화 흐름은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이러한 흐름은 우리나라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정치·사회·문화는 물론 우리의 의식구조에 이르기까지 일대 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변혁에 우리의 교육도 예외일 수 없으며 따라서 학교교육도 크게 바뀌어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교육제도를 비롯해 교육방법과 교육내용이 사회변혁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와 함께 학교교육이 개혁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사회전반에 팽배해 있는 것이다. 우리 교육이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걱정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문제에서 연유한다. 첫째,고등학교 진학률이 96% 이상으로 급상승한 오늘,고교교육이 사회변화에 올바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사회가 급속도로 변하고 가정과 학생들이 크게 달라지고 있는데도 학생들의 다양화에 학교가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학생은 다양화되고 있는데 학교교육의 내용은 다양화된 학생들에게 전혀 매력이 없다는 현실이다.교육과정의 획일화로 학생들의 선택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셋째,학교교육 특히 고교교육을 획일적인 교육으로 몰고가는 요인으로 우리의 대학입학 시험제도를 꼽을 수 있다.고교교육이 대학진학 준비를 위해서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지배적이며 졸업생들의 대학진학 성적으로 출신 고등학교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생각하는 풍조가 고등학교를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같은 풍토에서는 결코 심신의 건전한 발달은 물론,개성이나 창의성의 신장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학교교육의 황폐화로 21세기 정보화사회의 바람직한 인간상으로서 요구되는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사람,스스로 문제의식을 갖는 자율적인 사람,넓은 관점에서 일을 파악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생산적인 탐구를 할 수 있고 사고가 유연한 사람을 육성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교육에서 커다란 전환이 요구되는 또 다른 문제는 세계적으로 혁명적이라고 할 만큼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정보화 흐름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이른바 「멀티미디어 혁명」이 새로운 산업혁명으로 사회구조를 개혁하고 있는데도 학교가 대응은 커녕 준비조차 못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우리의 교육현장에서는 컴퓨터에 능숙하고 컴퓨터게임 등에 익숙한 「하이테크 아동」들을 칠판 중심의 19세기적인 「로우테크 교실」에서 일제수업 형태로 교육하고 있으니 언제 새로운 미래사회의 주인공을 육성할 수 있을는지 한심스럽기만 하다. 21세기 미래사회를 향하는 근원적인 산업구조의 변혁,나아가 사회변혁은 교육현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 하나의 실례를 미국 뉴욕 시내에 있는 한 사립학교에서 찾아 볼 수 있다.이 학교는 유치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는 이른바 「K­12」라고 불리는 초·중등 교육의 일관교육 학교인데 현재 이 학교에서 멀티미디어와 네트워크를 연결한 새로운 교육실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어느 독지가의 기부로 시작되었다고 하는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수업과 학습을 위한 실험실(New Laboratory for Teaching and Learning)」이라고 불리며 멀티미디어와 네트워크 기술을 교육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학생의 학습을 실현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예컨대 셰익스피어 드라마가 수록되어 있는 레이저 디스크를 이용,유명한 극 장면마다 다른 연출가에 의해 연출되는 서로 다른 배우들의 연기 모습을 영상을 통해 비교해가며 학습할 수 있다고 한다.「정보기술은 교육현장을 어떻게 변혁하는가」라는 인식으로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고속 디지털·네트워크와 대화형 멀티미디어가 미래의 학교 교육현장에서 커리큘럼과 그것들을 활용하는 교사와 학생의 교수·학습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이같은 새로운 정보기술을 활용하면 다음의 두가지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첫째로 모든 교재를 교사와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입수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둘째로 교재는 이제까지 종이에 인쇄된 것이 주류였는데 훨씬 넓은 범위로 확대될 것이며 학습효과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리고 학습활동이 커리큘럼의 고정적인 순서에 구애받지 않으며 학습대상도 이제보다도 훨씬 넓은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따라서 현재로서는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학생 스스로 잠재적으로 갖고 있는 능력에 따른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1세기의 새 시대는 서두에서 언급하였듯 국제화시대이며 고도의 정보화시대로 전망되고 있다.국제화·정보화 사회로의 진전은 우리들에게 이제와는 상당히 다른 새로운 행동양식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21세기의 주인공이 될 오늘의 청소년을 육성해야 할 우리 교육은 오늘과 같은 획일적이고 대학 입시위주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우리의 교육도 21세기 새 시대를 대비하는 획기적인 교육개혁을 과감히 추진하여야 할 것으로 믿는다.
  • 졸업앨범 CD롬으로/경희대 처음 제작… 96년부터 배포

    ◎영상시대 반영… 「사진」 곧 퇴조할 듯 대학졸업 기념앨범이 CD롬으로 나온다. 경희대 서울캠퍼스 졸업준비위원회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CD롬 졸업앨범」을 만들어 96년도 졸업생들에게 사진앨범과 함께 나누어주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도서관 이용 학생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이 CD를 매우 좋아하고 있음이 밝혀진데 따른 것이다. 졸업준비위는 대학생들이 「영상세대」라 일컬어질 정도로 지금까지의 사진앨범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생동감 넘치는 CD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CD롬 앨범이 거론될 수 있었던 것도 대학생들 대부분이 이미 컴퓨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영구적 보관이 가능한 CD의 강점은 학생고객들의 CD지지를 확고하게 했다. 이미 올해 졸업생들에게 「비디오 앨범」을 선보였던 경희대졸업준비위는 비디오 앨범의 촬영과정이 복잡하고 용량 부족과 비싼 가격등을 고려해 CD롬 앨범에 착안하게 됐다. CD롬 앨범의 내용은 크게 졸업생 1천5백명 개개인및 학과별 단체사진등 정지화상과 학교의 주요행사,교정풍경을 담은 애니메이션등으로 나누기로 했다. 준비위원장인 김건철(25·무역학과 4년)군은 『영상시대를 맞아 졸업앨범이 CD로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한 시대적 반영』이라고 밝히고 『CD앨범의 동화상 응용의 폭이 넓어지면서 앞으로 몇해 안에 사진앨범은 그 수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덕·창의성 갖춘 인재/국가발전 원동력 될것”

    ◎김 대통령,모범대학 졸업생 격려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낮 서울교대 졸업생 박진기씨를 비롯,전국 대학의 모범졸업생 1백8명과 학부모 1백5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며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학에서 재능을 발휘한 여러분들이 바로 21세기 조국의 주인공』이라면서 『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재능을 가진 여러분들이 조국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정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초청된 졸업생들은 효도를 실천하거나 사회봉사에 힘쓰고,신체장애 등의 역경을 극복하거나 컴퓨터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온 모범생들이다.
  • 기 자 입 력

    가제목:치열한동문대결 기자명:황병선 부서명:정치부 시·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고교 동문들간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자리 뿐인 시장·도지사를 놓고 그 지역의 내로라하는 명문고 출신 인사들이 저마다 도전장을 낸데 따른 현상이다.일부 지역에서는 과거의 「동문 밀어주기」전통은 온데간데 없고 「동문 경계하기」양상마저 빚고 있다. 서울시장을 꿈꾸는 인사들은 여야구분없이 대부분 경기고 출신.때문에 경기고 동창회는 어느 한쪽에 힘을 모아주지 못하고 팔짱을 낀채 구경만 하고 있는 형편이다. 민주당 후보로 제일먼저 깃발을 든 조 순전부총리는 경기고 45회(49년졸)졸업생.민주당의 경기고 출신의원들이 조전부총리 지원을 결의하자 63회(67년졸)인 같은 당 이 철의원이 발끈하고 나서 선후배간 신경전이 촉발됐다. 본인들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민자당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이홍구국무총리와 이회창전총리는 경기고 49회 동기동창.역시 민자당 후보감으로 거론되는 고 건전서울시장도 52회 졸업생이다. 신민당의 박찬종의원은 54회로 조전부총리와는 서울대 상대 사제지간으로 전해진다.그러나 박의원은 『강의한번 들은 적 없다』고 제자임을 부인,되도록 「인연의 끈」을 줄이려는 눈치다. 대구시장을 놓고도 지역 명문인 경북고 출신 인사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자민련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유수호의원은 32회 졸업생(51년졸)으로 현재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 가운데 최고 선배다. 「대구정서」를 틈타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문희갑전청와대경제수석은 37회,이의익전대구시장은 40회,이해봉전대구시장은 42회이다.민자당 후보로 나서기 위해 대구시장직을 사퇴한 조해령씨는 43회로 가장 젊다. 경북에서는 대구상고 30회인 이의근전청와대행정수석(58년졸)과 5년 선배인 이판석전경북지사가 도지사후보 민자당 공천을 놓고 맞붙었었다.그러나 이전수석 공천으로 결론이 나자 이전지사는 민자당을 탈당,무소속 출마를 다짐하고 있어 한번더 선후배간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강원도에서는 춘천고 26회 동기동창(54년졸)인 이상용·한석용전강원지사가 민자당 후보경쟁을 벌였으나 이전지사가 판정승.한전지사가 양보한 것으로 돼 있으나 정작 본인은 『지원해준 분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눈치다. 전북에서는 전주고와 군산고 출신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민자당 단일후보로 추천된 강현욱전농수산장관과 민주당 공천을 바라고 있는 강근호전의원은 군산고 동문이다.또 전주지역 의원들이 적극 밀고 있는 민주당의 김대식의원과 재야출신의 정동익씨는 전주고를 나왔다. 전남에선 목포고 동문인 전석홍전전남지사와 한화갑의원이 민자·민주 양당 대표로 대결하게될 공산이다.그러나 민주당 후보로 광주고 출신인 유준상·유인학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혀 변수요인. 제주에서는 민자당 단일후보를 꿈꾸는 민주계 강보성의원이 오현고 9회(61년졸)졸업생이며 무소속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신구범전제주지사는 3회로 그보다 6년 선배다.
  • 공사 여자생도 뽑는다/97년부터… 정원 10% 20선/국방부

    ◎헬기 조종사·관제요원 임용/육·해사는 여건 개선때까지 계속 검토 97년 신입생부터 공군사관학교가 여자생도를 모집,여학생도 시험을 쳐 합격하면 졸업이후 조종사등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11일 그동안 여성의 입교를 제한해온 사관학교에 여자생도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우선 공사에서 내년말 뽑는 97년 신입생부터 여자생도 20여명을 선발하기로 했다.공사는 한해에 평균 2백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그러나 육사와 해사는 여자생도 교육과 졸업이후 보직등과 관련해 여자생도 입교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국방부는 육·해사의 여자생도 입교허용여부는 시설등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계속 검토키로 했다. 공군측은 공사여자졸업생을 전투기가 아닌 헬기나 수송기의 조종사·관제 및 기상요원등 첨단과학분야 근무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가 이처럼 여자생도를 뽑기로 한 것은 공군부대가 대부분 대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군의 특성상 첨단과학기기를 다루고 있어 기술행정분야에는 여성이 적격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사관학교 여성 입교허용문제는 김영삼대통령 공약사항이어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검토해왔다』면서 『여성의 역할이 증대되는 사회현실을 감안,여건이 어느정도 마련된 공사부터 여자생도 입교를 허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 농어민 후계자·농수산학교 학생/상속세 2억원 추가공제

    ◎재경원,올 1월 상속분부터 적용 올해부터 농어민후계자와 농수산학교(고·전문대·대학)의 재학생 및 졸업생이 상속세를 한 푼도 물지 않고 상속받을 수 있는 재산(주택,농지 등)의 영농상속인의 추가 공제한도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어난다. 재정경제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상속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오는 1월 상속분부터 소급 적용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농어민의 자녀이면 농·어업에 종사하는 여부를 따지지 않고 기초공제(1억원)와 인적공제이외에 1억원을 더 공제해주었으나 앞으로는 상속받는 자녀가 농·어업에 종사하거나 또는 할 계획이면 2억원을 추가로 공제해 준다.
  • 「정답 2개」·「정답없음」문제 4∼5개/96수능시험 어떻게 치르나

    ◎암기력보다 사고력 측정에 역점/수리탐구 공동출제 비중 75%로 국립교육평가원이 28일 발표한 올해 수능시험 출제방향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시험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따라서 특히 상위권학생들은 영어점수의 개인차가 지난해보다 커질 전망이다. 그밖에 출제범위나 배점·문항수·시험시간 등 전체적인 틀은 95학년도 시험과 비교할 때 변동이 없다. ▷영어출제방침◁ 영어의 듣기문제가 50문항중 10문항으로 늘어 난다.따라서 배점도 높아진다.8문항이 출제됐던 지난해의 배점이 총 7.2점이었으므로 올해는 9∼10점 가량 될 전망이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전반적인 난이도도 높아진다.95학년도 시험이 다소 쉽게 출제돼 상위권학생들의 실력 판별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는 지문의 길이가 길고 다양한 분야에서 생소하게 느껴질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한 문항의 지문은 60∼90개 단어로 이뤄졌으나 올해는 1백단어 정도로 늘어난다.수험생들은 여러 분야의 긴 영문을 빨리 독파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제방향◁ 고교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가능한한 문제상황중심으로 통합교과적 소재를 활용한 문제가 출제된다.단순한 기억력이나 암기력평가를 지양하고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5지선다형 객관식에 정답이 2개이상인 문제 3개정도와 「정답없음」답지가 있는 문제도 1∼2문제 나온다.문항별 정답률은 20∼80% 정도 되도록 출제되며 영역별로 상위 50%가 평균 50∼60점을 받도록 난이도를 조정한다. ▷출제범위◁ 출제범위는 전교과과정이다.언어와 외국어는 계열구분이 없다.수리탐구영역은 계열을 분리해 출제하되 75%정도는 공통문제를 낸다. ▷시험시간 및 배점◁ 언어영역과 수리·탐구(Ⅰ)은 90분,수리·탐구(Ⅱ)는 1백분,영어는 80분이다.언어영역의 듣기평가는 시작후 15분,영어듣기는 12분안에 교육방송이 방송하는 내용에 따라 문제를 풀면 된다.농아자는 듣기평가를 지필검사로 대치하고 고난청자는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다.1교시는 9시에 시작되지만 8시3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원서교부및 접수◁ 8월11일 조간신문에 시험시행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공고된다.응시원서는 원본과 OMR용을 함께 학교별로 일괄 제출한다.다만 주소를 옮긴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출신자는 개별 제출해도 된다. ▷채점 및 성적통지◁ 채점은 평가원이 주관하고 채점위원회가 구성된다.공란이나 이중표기 등은 채점위원회의 원칙에 따라 개별확인한다.채점은 12월20일쯤이면 완료돼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부정방지책◁ 문제지를 A·B 2개유형으로 제작한다.앞뒤자리와 대각선에는 다른 유형의 문제지가 배부된다.같은 학교 학생이 전후좌우에 앉지 못하도록 수험번호를 매긴다.
  • 「수능」영어 어려워진다/96학년 시험계획

    ◎듣기평가 2문항 늘리고 배점 높여/지문 길게… 종합적 이해력 측정/수리 등 다른 영역은 작년수준으로/원서접수 9월11일∼23일 오는 11월22일 실시되는 9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은 영어영역의 듣기문항이 8문항에서 10문항으로 늘어나고 지문이 길어지는 등 영어가 95학년도보다 어렵게 출제된다. 수리·탐구영역 등 다른 영역은 난이도와 배점 등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출제된다. 국립교육평가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교육평가원은 영어의 듣기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50문항중 8문항을 출제한 지난해보다 듣기문항수를 2문항 늘려 20%까지 듣기평가비중을 높이며 배점도 7.2점에서 9∼10점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95학년도 수능 영어문제가 상위권학생의 변별력을 측정하는 데 다소 미흡했다고 보고 한 지문을 구성하는 단어가 1백개이상이 되도록 지문의 길이를 늘리고 종합적인 이해력을 요구하는 다양한 소재를 출제해 난이도를 다소 높이기로 했다. 출제의 기본방향은 고교교육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통합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 위주로 출제하되 언어·외국어영역은 계열구분 없이 공통범위에서 출제하고 수리·탐구영역은 계열별로 출제키로 했다. 출제범위는 고교교육과정의 전범위이며 계열별로 출제되는 수리·탐구영역의 경우 75%는 공통범위에서,25%는 계열별로 구분,출제된다. 이와 함께 수리·탐구영역(Ⅱ)의 사회와 과학 배점비율을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6대4로,자연계는 4대6으로 해 과목별 기준단위의 비율을 반영하면서도 통합교과적 성격을 살리기로 했다. 문항수와 배점도 2백개 문항에 2백점으로 95학년도와 동일하며 시험시간도 총 3백60분으로 변함이 없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영역과 수리·탐구영역(Ⅱ)는 0.8점,1점,1.2점 ▲수리·탐구영역(Ⅱ)은 1점,1.5점,2점 ▲외국어영역은 0·6점,0·8점,1점이다. 수능시험의 응시원서 교부·접수기간은 오는 9월11일부터 23일까지며 재학생은 학교소재지의 시·도교육청,졸업생은 출신지나 현거주지의 교육청에 접수할 수 있다. 시험지구는 지난해 56개 지역에서 안양·해남·김천이 추가돼 59개 지역으로 늘었다.
  • 중앙대/한양대/계절학기제 도입

    ◎중대/4학기제… 학점 맞춰 등록금 차등화/한대/3학기제… 5년제 전문공학원 설립 중앙대는 27일 96학년도부터 현행 2학기제를 4학기제로 전환하고 학기마다 10여일씩의 방학기간을 제외하고는 일년내내 연속적인 강의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학기당 수강학점은 9∼12학점씩으로 하되 학생들이 필요에 따라 수강학기와 학점수를 결정하고 이에따라 등록금도 차별화하기로 했다. 또 전공이수 학점을 현행 63학점에서 학과별로 40∼50학점으로 낮춰 복수전공 기회를 늘리는 한편 능력에 따라 조기졸업도 가능케할 계획이다. 중앙대는 이와함께 내년도 입시와 관련,내신(40%)·수능(30%)·본고사(30%)의 전형비율을 각각 40%·45%·15%로 조정하고 본고사 과목도 지난해의 국어·영어·수학 3과목에서 인문계는 논술과 영어,자연계는 논술과 수학Ⅱ 등 2과목으로 축소키로 했다. ◎21세기 대비 개혁안 한양대는 27일 전문공학인력의 조기배출을 위해 현재 각각 4년,2년과정인 학·석사과정을 연계하는 5년제 전문공학원을 설립하고 빠르면 9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뽑기로 했다. 한양대가 이날 발표한 「21세기 대비 공과대학개혁안」에 따르면 5년제 전문공학원에는 현재 공과대학의 4년제 학부과정과 대학원의 2년제 석사과정이 흡수되고 박사과정은 그대로 대학원에 남게 된다. 한양대측은 일반 학부졸업생의 경우,공학원 4학년과정에 편입할 수 있으며 공학원을 졸업하면 석사학위를 받게된다고 밝혔다.
  • 법대·의대·공대정원/내년부터 20% 증원/고대

    고려대는 17일 대학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법대·공대·의대의 정원을 20%까지 늘리고 일부 학과를 통폐합하는 내용의 「대학편제개편 및 학과통폐합안」을 빠르면 96학년도부터 시행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의대는 기존의 2+4제(예과2+본과4)외에 학부졸업생을 의대본과에 30%까지 편입학형식으로 받아들이는 4+4제(학부4+본과4)를 도입,의료인과 기초과학자 양성을 병행키로 했다. 고려대는 대학총정원은 그대로 두고 학과별 정원을 조정한다는 방침에 따라 사회적인 수요가 많은 법대 법학과,의대 의예·간호학과,정경대 행정학과,공과대 화학·토목환경·건축·산업·재료공학과 등을 중심으로 정원을 최대 20%까지 늘릴 방침이다.
  • 장인정신/김광영 수필가(굄돌)

    신륵사의 정자에 앉아 도도하게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본다.강물이 흐르듯 역사의 물결도 바람처럼 지나가고 있다. 이조시대 전문적인 수공업자 장인들이 도자기 칠기 등을 만들었는데,계급사회이기에 그 직업은 세습되었다고 한다. 장인들은 하나의 물건을 만드는데 온갖 정성을 다하고 특히 끝마무리를 잘 하도록 노력하였다.이러한 정신을 장인정신이라고 하는데.최첨단기계를 사용하는 오늘날엔 과연 이런 정신은 계승될 필요성이 없는가? 세계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질이 좋은 제품을 생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현실속에서 장인정신은 계승되어야 한다.우리 민족이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하였고 고려 청자와 이조 백자를 만든 역사적 사실에 긍지를 갖고 모든 직업에서 장인정신을 되살려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대학생들이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시간당 얼마정도의 보수를 받고 「아르바이트」를 한다.기업주의 입장에서 아르바이트 학생을 채용해서 일을 시킬 경우에 직원을 채용할 때보다 적은 보수로 운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그러나 아르바이트 학생에게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로 세계 제일의 제품을 생산하도록 장인정신을 기대할 수는 없다. 특히 대학에서 관련된 학문을 공부한 졸업생에게 조차 직원이 아니라 아르바이트를 시키고 있으며 퇴직금을 주지 않고 노조결성을 막기 위해 3개월마다 사표를 받는 기업이 있다고 한다.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전문적인 장인정신을 기대할 수 있을까? 평생직장으로 생각하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겐 승진심사,해외여행 등의 유리한 경우에는 제외시키고 계급정년,처벌 등의 불리한 경우에는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해 우리 함께 반성해야 한다.
  • 의사시험 대량 탈락/보건의 충원 차질

    올해 실시된 의사국가시험에서 의대 졸업생들이 대량 탈락,공중보건의 충원에 큰 차질이 빚어져 농어촌 주민들이 진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됐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퇴임하는 만기 공보의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공중보건의로 9백80명을 신규임용하려 했으나 지난 1월 실시한 의사고시에서 의대졸업생의 36%가 낙방하는 바람에 1백60명이 모자란 8백20명만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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