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졸업생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SNS 게시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 삶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강요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150억원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83
  • 교육 혁명/임청산공주전문대교수(굄돌)

    지난 여름에 고구려의 문화유적을 답사한다고 중국대륙의 끝없는 만주벌판과 인산인해의 중국인 속에서 왜소함을 느껴보기도 하였지만 컴퓨터 게임 하나도 개발 못한 형편과 넉넉하지 않은 살림을 확인할수 있었다.국토가 넓다거나 인구가 많다고 잘사는 것이 아니라,스위스나 싱가포르와 같은 좁은땅을 효용하는 실질교육과 빌게이츠나 스필버그와 같은 신화적 인재 양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교육대통령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이 정권의 교육개혁위원회에서 5·31교육개혁을 발표하고 그 후속조치로 대학입시제도,교육과정,교육관계법 개편안을 연일 내놓았다.세계화·정보화시대에 걸맞는 교육의 자율화·다양화·특성화 방안 가운데 획기적인 내용이 많았지만,입시지옥과 과외열풍을 잠재울 묘책은 아닌듯 싶고 여전히 착안되지 않은 사각지대가 남아 있다.우선 교육과정 개편안에서 첨단 과학기술과 선진문화예술,그리고 청소년 미디어교육등의 인성과 창의력 개발 내용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한 점이다,삶의 질을 높여야 할 21세기의 고품질 교육에서 정보통신 멀티미디어컴퓨터 영상 디자인 만화산업과 관련된 정보예술 비디오아트 컴퓨터 그래픽영상예술 애니메이션 캐릭터 팬시 CD롬 레이져디스크등을 과학기술이나 음악미술교과의 어느 영역에서도 다루지 않고 있다.더욱이 인쇄매체·영상매체·통신매체 등의 뉴미디어 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 있고,외국문화가 국경없이 침투하는 문화전쟁에서 속수무책이기 때문에 반드시 보완되어야 한다.다음으로 대학교육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문대학을 획기적으로 살릴수있는 활성화대책이 소외되어 있는 점이다.당국에서는 개방대와 산업대의 승격과 직업훈련원의 기술대와 기능대 개편,그리고 엉뚱한 신대학 구상등으로 전문대학 자체의 운영을 위축시켜 왔다.또한 혼자 공부해도 독학학사를 수여하고 통신수단으로 학숩해도 학사학위를 줄망정 그보다 더 충실한 교육여건을 갖춰온 전문대학에는 심화과정과 같은 학제의 다양화로 그 활로를 터주지 않아 수백만명의 졸업생과 재학생,교직원들의 원성이 되고있음을 간과하고 있으므로 교육혁명적 차원에서 해결하여야 한다.이해관계에 얽힌 닫힌 정책이 열린 교육으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
  • “취업 잘 된다”… 치솟는 전문대 인기

    ◎경쟁률 사상 최고… 일부학과 50대 1 예상/서울은 수능 1백30점 넘어야 안정권에 전문대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올 대학입시에서 전국 1백50개 전문대가 입학정원 23만3천8백64명의 70% 가량인 16만여명을 4년제 대학과 같은 시기에 모집하고 있음에도 경쟁률은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문대 입시는 4년제 전·후기 대학입시가 끝난 뒤 시작됐다. 하지만 올해는 인덕·한림 등 20개 전문대가 전기대학 입시기간인 1월9∼18일에,유한·안산 등 1백58개대(분할모집포함)는 후기대 입시기간인 1월19일∼2월10일에 각각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는 수험생가운데 상당수가 4년제대학을 지원할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전문대의 인기학과를 소신지원할 것이라는 전문대 나름의 판단때문이다. 전문대 전체 입시 경쟁률은 지난해 3.79대 1보다 높아진 4∼6대 1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방사선학과·치기공학과·임상병리학과 등 보건계열을 비롯해 호텔경영학과,조리과,관광학과,자동차학과,안경공학과,항공기계과,방송통신학과 등 이색학과는 지원경쟁률이 최고 50대1에 이르는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우선 및 특별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기 의왕시 철도전문대는 89명 모집에 1천27명이 지원,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16일 발표된 서울 인덕전문대의 특차전형 합격자 1백56명가운데 26.1%인 41명이 내신 1등급,전체 70% 이상이 내신 3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 입시 전문학원인 고려학원은 인기학과는 내신 5등급에 수학능력시험 1백15∼1백20점이상은 돼야 합격권에 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는 수도권 4년제 대학 지원가능 점수인 내신 5∼6등급,수학능력시험 1백15점을 상회하는 것이다.특히 서울지역 인기학과는 내신 5등급 기준으로 수능 1백30점 이상을 얻어야 안정지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전문대의 인기는 4년제 대학을 능가하는 취업률이 결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95년도 4년제 대학졸업생의 취업률이 64.1%인데 비해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은 84.6%였다. 이와 관련,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홍균사무총장은 『취업을 중시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인식이 실리위주 교육관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농림수산부/정부 3개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농기계 23만대 공급… 고급쌀 재배 확대/전업양축농가 현대화에 4천49억원 지원/농어업분야 수출업체 인센티브제 도입 농림수산부가 16일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쌀의 자급기반 확충=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할때 정책자금지원을 중단 또는 축소한다.맛있는 다수확품종(10a당 수확량 5백㎏이상)의 보급을 확대한다.직파재배면적을 작년 11만7천㏊에서 올해 16만㏊로 확대한다.경지정리 2만5천㏊,대구획경지재정리 1만8천㏊를 각각 추진한다.기계화경작이 가능하도록 경작로 1천3백8㎞를 확·포장한다.경작규모 5㏊이상인 쌀전업농을 연간 1만가구씩 오는 2004년까지 총 10만가구를 육성한다.이를 위해 농지구입·임대차·농기계구입자금을 가구당 5천5백만원까지 지원한다.50㏊이상인 기업형 농업회사법인도 키운다. 단경기(7∼8월)의 쌀값을 수확기(9∼10월)보다 15%정도 높게 유지,민간의 유통기능을 활성화한다.중·대형 농기계 22만8천대를 보급한다.영농조건이 불리한 지역에 대한 직접지불제 도입방안을 검토한다. ◇원예 및 축산업 육성=품목별 주산지 생산자 조직을 중심으로 생산·유통전문단지를 조성한다.상품화를 촉진하기 위해 규격출하 품질인증 등을 촉진한다.꽃박람회를 계기로 화훼산업을 유망한 농가소득원으로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한다. 축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업화·단지화·계열화를 추진한다.전업양축농가의 축사시설 현대화 등에 4천49억원을 지원한다.축산물의 냉장유통체계를 갖추기 위해 축산물종합처리장 5개소를 건설한다.육류의 품질에 따른 차등가격거래제를 정착시킨다. ○농어업 행사 국제화 ◇첨단기술산업화 및 정보화=인공씨감자등 50건의 첨단생산기술을 실용화해 농가에 보급한다.기술·경영·유통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확대,이용빈도가 높은 가격정보는 해외 가격동향까지 수집·보급하는 등 이용자 위주의 정보수집·보급체계를 확충한다.이용자가 농림수산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농림수산종합정보망을 구축한다. ◇수출확대 및 수입관리=과수·채소·중소가축 분야의 고품질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선별·포장·수송체계를 표준화·자동화해 수출물류비용을 절감한다.농수산식품대축제(10월)와 농어업인의 날(11월11일) 행사를 국제화해 유망 농수산물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유도한다.중소수출업체의 국제박람회 참가를 지원한다.농어업분야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수출 초기단계의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과 유사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농수산물유통공사를 수출지원 전담기관으로 육성한다.식품연구소를 설립,수출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수집의 전지기지 역할을 하게 한다.농수산물무역센터를 건립,국제박람회,전시회,품평회 등 농업관련 행사 개최 및 수출입업체,해외바이어에 대한 수출입 지원기능을 하게 한다. ◇수급 및 가격안정=품목별로 전문 생산자조직을 활성화해 농어업인의 자율적인 수급조절 능력을 키운다.고추·마늘·양파의 수급정보를 전산화한다.과잉생산으로 가격폭락이 예상되는 경우 산지에서 폐기하는 등 시장격리조치를 통해 최소한의 가격을 유지한다.산지 농수산물집하장 1천38개소를 설치하는 등 산지의 선별·포장·가공시설을 확충한다.도매시장 18개,물류센터 8개 등 26개의 소비지 대형유통시설을 건립한다.팥·땅콩·인삼 등 73개 품목의 수입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수입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국내 농가보호를 위해 특별긴급관세제도를 강화한다.표고버섯·무말랭이·메주·활돔 등 24개 품목은 중국산 등 저가 농산물의 수입증가에 대비해 조정관세제도의 운영을 내실화한다.동·식물 검역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인력과 장비 시설을 확충한다. ◇산지의 자원화=산지 특성을 살린 산림자원 조성으로 목재의 자급기반을 확충한다.임업경영기반 확충과 국유림의 경영혁신,사유림의 경영활성화를 통해 임업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육성한다.백두대간 보전·정비,목조주택 전원단지 시범 조성계획 및 산림휴양타운 조성계획 수립,야생동물 집단서식처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농어촌의 활력증대와 복지증진=농어촌 마을정비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현대식 문화마을 21개지구를 조성한다.농어촌 주택 4만5천가구를 개량하고 57개 면의 정주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농어촌 생활하수 등 오폐수처리를 위한 하수도시설을 확충한다. ○57개면 정주권 개발 농어촌을 1·2·3차 복합산업공간으로 개발,소득원을 확충한다.올해부터 신규지정되는 농공단지에 대해서는 부지조성비중 국고보조금을 50% 확대한다.70개소의 농어촌 특산단지를 조성,고부가가치제품을 중점 개발한다.관광농원 농어촌 민박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규정을 보완한다.읍·면 소재 고교졸업생에 대해 대입 총정원의 2%,학과별 모집정원의 10%내에서 정원외로 특별전형하는 농어촌 대학특례입학 방식으로 전국 2백59개 대학에서 9천5백명을 뽑는다.농어촌출신 학생을 위한 기숙사 4개(20억원)를 짓는다.농작업중의 상해,농기계사고 등의 위험에 대비,농작업재해공제에 가입하는 농업인들에게 올해부터 보험료의 50%를 정부에서 지원한다.농어가 1백25만1천가구에 대해 농어업인연금의 최저등급 보험료의 3분의1을 국고에서 지원한다. ◇농어업 행정규제 완화=행정쇄신위원회,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 및 농어업인 불편신고센터를 통한 과제발굴 및 각종 법령·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물류센터를 건립하는 경우 개발부담금을면제하는 등 33건의 법령을 정비한다.규제완화 해설서를 발간한다. ○장관실에 직소 창구 ◇농어업인의 경쟁능력 배양=미래 기술농업을 선도할 농어업인 후계자를 매년 1만명씩 육성,예비전업농을 확보한다.성장잠재력이 있는 농어가 1만5천가구를 전업농으로 육성하고 경영규모의 확대,기계화,시설자동화 등 하드웨어적 지원과 정보를 활용한 신경영기법 도입 등 소프트웨어적 지원을 병행한다.이미 경쟁력을 갖춘 선도경영체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농수산계 학생들의 교육장으로 활용한다.영농능력과 규모에 따라 후계자는 1천5백만∼3천만원,전업농은 3천만∼1억원을 지원한다.영농규모 확대를 위해 협업적 형태인 영농조합법인과 기업적 형태인 농업회사법인을 적극 육성한다.경영실적이 우수한 전업농과 농업회사법인에 대해서는 농기업경영자금으로 총 1천억원을 지원한다.3만2천명에 대해 마케팅·회계·세무 등 기업적 경영기법과 컴퓨터를 활용한 경영교육을 실시한다.농고는 도별로 1개씩 9개교,수산고는 지역특성을 감안,3개교를 자영농수산업자 양성학교로 지정해 집중 육성한다.전문농어업인을 양성,영농정착을 촉진하기 위해 국립 농업전문학교를 설립·운영한다.15개이내의 농림수산계 대학을 선정,대학당 40억∼50억원을 지원해 지역 농어업발전의 중심역할을 하게 한다.농어업인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농어촌지도자와의 순회 간담회,불편신고센터 등을 활용하며 장관실에 직소창구를 개설한다.농어촌 지원사업의 선정 및 시행에 있어 농어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농어업인의 신청을 토대로 대상사업을 선정한다.각종 농어업 투·융자사업의 내실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각 사업에 대한 심사·평가기능을 강화한다.농어촌지도소를 지역농업개발센터 및 경영상담실로 운영,품목별 전문인력 양성 및 국내외 농림수산정보 제공의 창구로 활용한다.
  • 해외 의료유학생 대책세워야(사설)

    해외의료유학문제를 심각하게 검토할 때가 되었다.의사·치과의사자격시험에 해외의료유학응시자가 크게 늘고 있으나 오히려 합격률은 더욱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의사자격시험에 해외의료교육자 응시가 기록된 94년 이후 의사시험 응시수는 그해 48명에서 95년 61명,12일 발표된 96년 69명으로 늘었으나 합격자는 94년 25명,95년 1명이었고 올해는 합격자가 없다.치과의사자격시험에서는 95년 필리핀치대 이수생 2백53명과 미국에서의 이수자 9명이 응시했으나 필리핀 이수자 37명,미국 이수자 3명만이 합격했다. 12일 실시된 96년도 치과의사시험 외국치대 졸업생 응시비율은 30.4%(필리핀 3백32명,일본 1명,미국 6명)나 된다.국내의대 졸업생 자격시험합격률이 의사의 경우 94년 97%,95년 85.7%,출제경향을 전과 달리한 올해 71.8%인 것과 비해 대단히 낮다.치과의사자격시험 합격률 차이는 너무나 크다. 해외의료교육자의 이런 실태는 이제 정부차원에서 그 원인을 가려 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본다.그간 필리핀을 비롯한 제3국에 대거 유학간 의료지망생이 제대로 된 교육기관에 입학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 항간의 소문이다.브로커를 통해 거액의 알선료와 찬조금을 챙기고 적당히 졸업장만 주는 이름뿐인 의과대학도 있다고 한다. 정규의대중에서도 외국인학생에게는 자국면허시험자격을 주지 않는 점을 들어 의과수업을 제대로 하도록 독려하지 않고 수업시간에 한국문제집을 펼쳐놓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현재 우리 교민도 있어 의사자격시험응시권을 부여하고 있는 미국·독일·일본·미얀마·남미의 도미니카 등지에만 의료유학생이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의료교육체제 차이로 국내자격시험 응시를 허용치 않고 있는 중국에는 한의대와 약대등에 3천여명이 유학생으로 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알선자와 모집책이 은밀히 들어와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한다.이런 엄청난 낭비를 그냥두고 볼 수 없다.우선 제대로 된 대학을 선택케 하는 대책이라도 있어야 한다.
  • 한국형 보건의료기술/김석화 서울의대·성형외과(굄돌)

    희망찬 새해는 GNP 1만달러시대로 밝았고,이에 걸맞는 국민의식 개혁이 진행되고 있다.최근 10년간 세계 2위의 초고속 성장을 누려오면서 주변정리의 기회를 맞이한 듯 지방화시대의 개막,현재는 직업이 없다는 전직대통령의 구속,5·18특별법의 제정으로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지난해는 마감되었다. 과거 청산작업과 함께 우리의 미래를 세계화에 걸어 너무 과거에 집착한다는 일부 보수층의 비난을 무색하게 했다.세계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풀이가 신문지상을 가득 메우기도 했지만 근래 반도체산업의 활황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앞을 내다본 꾸준한 투자로 경쟁국의 각종 훼방을 떨쳐버리고 한 해 수조원 규모의 수익을 올린다니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세계화다. 서울대학교병원의 전기사용량이 조그만 도시의 수준에 이를 정도로 의료행위는 소비지향적이다.최첨단의료 수준의 미국에서는 GNP의 15%가 의료에 쓰이고 있어 시장성이 무궁무진하다.국내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재료와 수술기구는 대부분 값비싼 외국산이다.특히 신기술로 도입되는 진료기기는 거의가 외국제품이며,세계화 시대에서 국내시장에 외국제품이 들어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그러나 국민의 기본적 행복추구권에 해당하는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우리에게 절실하고 적합한 보건의료기술이 연구개발되어야겠다.현대과학 기술의 꽃을 피우는 보건의료기술은 안정성이 확인되면 쉽게 진료에 적용되어 투자의 효율성을 높힐 수 있다. 과학고등학교 졸업생이 의과대학 입학에서 내신성적 조정의 혜택을 입지 못하듯 의과학이 과학기술개발의 사각지대에서 헤매고 있는 현실을 파악하고 최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을 시작했으니,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의 정책이 새해에 더욱 빛나게 되리라 기대한다.
  • 특차 합격자 수능 평균 10점 하락/포항공대 작년비 12점 낮아

    ◎고대 의예 백69·경희대 한의대 백72점 96학년도 대입 특차전형 합격자발표가 29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고려대,포항공대등 주요 대학 합격자의 수학능력시험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10점 안팎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수능시험에서 1백60점이상 고득점자가 지난해보다 1만3천34명이 줄어든 6천19명 밖에 안되는등 전반적으로 점수하락폭이 10점 가량된데다 상위권수험생들이 특차를 기피한 것도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려대의 96학년도 특차전형 수능커트라인을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의 경우 ▲법학과 1백67.6점 ▲경영학과 1백62.7점 ▲영어영문학과 1백60.5점 등의 순이었고 자연계는 ▲의예과 1백68.9점 ▲건축공학과 1백59.4점 ▲전기전자전파공학부 1백57.9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자격을 자연계 수능성적 상위 1%로 제한해 특차를 모집한 포항공대는 합격자의 평균점수가 1백66.4점으로 지난해의 1백79점보다 무려 12.6점 하락했다. 학과별로는 전자계산학과가 1백70점으로 가장 높고 전기공학과 1백69점,물리학과 1백67점 순이었으며 점수대별로도 1백60점대가 전체의 81.6%를 차지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전체수석의 수능점수도 1백81.8점으로 지난해의 1백88점보다 7.2점 떨어졌다. 서강대는 사회·신문방송·정치외교학과군의 평균점수가 1백54.2점으로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보다 10점정도 떨어졌고 두번째로 높은 경영학부의 평균점수도 1백54.1점이었으나 역시 지난해에 비해서는 11점가량 하락하는등 전체적으로 11.3점정도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희대도 한의예과가 1백72.5점의 최고 평균점수를 기록한 것을 비롯, ▲의예 1백60.6점 ▲한약학과 1백54.7점 ▲법학 1백51.7점 ▲신문방송 1백49.2점 등이었으나 학과별 평균점수는 지난해보다 8∼12점정도 떨어졌다. 또 이번 특차전형에서는 대학졸업생 등 고학력자와 고령자가 많이 합격,소신지원이 두드러졌다.
  • 치과의사 시험/지원자 30%가 해외 유학생/1114명중 339명

    ◎대부분 필리핀대학 나와/국내대학보다 입학 쉬워 “유학길”/교육여건 열악… 의료질 저하 우려/약사시험 지원자 18%도 유학생 치과의사와 약사 자격 국가고시에 필리핀 등 외국대학 유학생들의 지원이 갈수록 늘고 있어 진료의 질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8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내년 1월12일 시행예정인 치과의사 국가고시지원자 1천1백14명 가운데 30.4%인 3백39명이 외국치대 졸업생이다. 외국치대 졸업생의 치과의사 고시지원 비율은 지난 해 33.6%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졌으나 지난 92년 8.7%,93년 12.6%,94년 20% 등 꾸준히 늘고 있으며 대부분이 필리핀 유학생이다.현재 필리핀에 유학중인 학생수는 교육부조차 집계를 하지 못하고 있으나 4백∼5백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26일 실시되는 약사자격 시험에도 1천6백24명의 지원자 가운데 18.2%인 2백96명이 외국의 약대를 나왔으며 이 가운데 필리핀 약대 출신이 2백8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지난 해의 경우 총응시자 1천4백65명 가운데 1백80명이 필리핀 약대출신이었으며 이가운데 32.2%인 58명이 합격,국내 대학 졸업자의 합격률 94%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외국 유학생,특히 필리핀 대학을 나온 유학생 응시자가 많은 것은 외국 의료관련 대학의 입학과 졸업이 극히 일부 대학을 빼고는 국내 관련 대학에 비해 쉽기 때문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조사단이 지난 해 2월9일부터 3월15일까지 필리핀 치과대학 20곳의 실태를 현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유학생들의 자질과 대학의 시설·교수진 수준이 한국의 대학과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해 1월 의료법을 개정,해당국가에서 면허증(필리핀은 외국인에게 면허를 주지 않으므로 자격증)을 받은 사람만이 국내 치과의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특히 필리핀의 경우 학교수준이 어느 정도 인정되는 20개교 출신에 대해서만 자격을 주었다.그러나 지난 7월5일 이전에 입학한 학생에겐 응시자격을 졸업증과 관계없이 주기로 경과 규정을 두는 바람에 현재 유학중인 4백∼5백명은 졸업만 하면 횟수의 제한없이 국가고시에응시할 수 있는 문이 계속 열려 있는 상태다.
  • 1백50점이상 고득점자 변별력 향상/수능시험 성적분포 분석

    ◎단순암기·주입식수업 아무 도움 못줘/평균점수 재학생이 재수생보다 높아 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수험생들의 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을 꼽을 수 있다.계열 구분없이 모두 점수가 낮아졌고 상위권의 하락 폭이 중위권보다 더 컸다.인문계 상위권은 10점 정도 떨어졌고 중위권은 8∼9점,하위권은 5∼6점 낮아졌으며 자연계 상위권은 10∼11점,중위권이 9∼10점,하위권은 6∼7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1백80점 이상을 받은 최상위권은 인문 23명,자연 50명에 그쳤다.지난해의 인문 3백33명,자연 6백50명에 비해서는 1할도 못된다.서울대 상위권학과 지원이 가능한 1백60점 이상은 모두 6천19명으로 지난해의 1만9천53명에 비해서는 턱없이 적다.자연히 전체 평균 점수도 92·12점으로 지난해보다 7·28점이나 떨어진 것은 물론이다. 또 연세대·고려대 상위권학과 지원이 가능한 1백50점 이상은 1만8천5백58명으로 지난해 1백6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숫자와 비슷하다. 영역별로도 ▲언어 32.2점 ▲수리탐구Ⅰ 13.96점 ▲수리탐구Ⅱ 25.56점 ▲외국어 20.39점의 평균 점수를 나타내 지난해에 비해 언어영역이 5.42점이 떨어진 것을 비롯,수리탐구Ⅱ와 외국어 영역이 각각 0.56점과 1.31점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점수가 대폭 하락했음에도 상위권 수험생들에 대한 변별력이 높아진 사실은 특기할 만한 대목이다.이것이 이번 수능시험의 두번째 특징이다. 응시자 전체의 평균 성적이 92.12점,표준편차 28.17점으로 정상 분포곡선을 나타내고 있고 더욱이 1백50점 이상 고득점자의 도수분포도가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경사가 완만할수록 수험생들의 점수차가 잘 드러나 변별력이 높아진다는게 문용린 채점위원장의 설명이다. 대학진학이 가능한 상위 50% 집단의 평균성적인 1백15.34점을 1백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57.67점이어서 당초의 난이도 목표수준(상위 50% 수험생의 정답률 50∼60%)에 적절하게 부합한 것으로 읽혀진다. 세번째 특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시 재학생과 졸업생의 성적차이가 크다는 점이다.재학생의 평균 점수는 94.06점으로 졸업생의 88.75점보다 5.31점 높다.수능 실시 첫해인 94학년도 1차 시험에서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1.24점 높게 얻은 것을 빼고는 4.08점(94학년도 2차),6.78점(95학년도)등으로 재학생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수능시험만을 위한 재수는 성적 향상에 분명한 한계가 있고 따라서 효용가치가 현격히 떨어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덧붙여 통합교과적 사고능력을 재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 만큼 문제풀이식,암기식,주입식 과외수업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바로 이점은 앞으로의 고교 교육이 폭넓은 독서등을 통한 탐구중심,사고중심,창의력 개발의 학습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 이정원군­전체 김은기­여 수석 차지/서울과학고 “만세”

    ◎이군­「짐 캐리」 별명… “교과서 중심 공부”/김양­3년간 전과목 평점 5.0 만점/학교­실습위주로 종합사고능력 키워 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체수석과 여자수석을 차지한 이정원(18·서울 종로구 명륜동 1가)군과 김은기(18·서울 강남구 대치2동)양은 모두 서울 과학고(교장 조길준·서울 종로구 혜화동)출신. 이군과 김양은 수석합격의 비결이 『새벽 6시쯤 등교해 교과서를 중심으로 예·복습을 충실히 하고 하루 6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친구들 사이에서 짐 케리(영화「마스크」의 코믹 주인공)로 통하는 이군은 『성적이 생각보다 안나오면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달리기를 한다』며 느긋하고 쾌할한 자신의 성격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자평한다. 이군은 이번 수능시험에서 2백점 만점중 1백88.6점을 얻어 전체수석을 영예를 안았는데 언어과 수리탐구Ⅱ에서 각각 5.2점,6.2점을 놓쳤고 영어와 수리탐구I에서 만점을 받았다.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포목점을 하는 부모 이병찬(51)씨와 박경숙(44)씨는 이군을 위해 송파구 잠실집을 팔고 학교앞에서 불과 5백여m도 안떨어진 현재의 명륜동 집으로 이사를 했다. 김양은 영재들의 산실인 서울과학고에서 개교이래 처음으로 6학기내내 전과목을 5.0만점에 평점 5.0을 얻으며 동급생 1백60명중 수석을 독차지해온 수재형. 김양은 이번 수능에서 1백86.2점을 얻어 여자수석의 영예를 안았는데 김양의 아버지 김지일(44)씨는 『은기가 평소보다 시험을 잘 못봤다고 해 수석은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는 문화방송에서 방영했던 인기드라마 「서울의 달」을 기획한 중견 프로듀서로 아내 남정우(43) 씨와는 서울대 미학과 캠퍼스커플. 이군은 『서울대 전기공학부에 진학,아인슈타인 같은 세계적 과학자가 되고싶다』고 말했고 김양은『서울대 의예과를 지원해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 과학고는 지난 89년 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돼 학년별 6학급,학급당 30명의 정원으로 그동안 많은 명문대 합격생을 배출해 왔다. 지난해 입시에서는 졸업생 1백47명중 1백35명이 서울대에 진학했고,포항공대 3명,고려대 2명,과기대 1명씩 진학했다.이에 앞서 33명은 2학년을 마치고 과학기술원으로 진학했고 입시에 실패한 학생은 단지 6명 뿐이었다. 서울 과학고 권오준 교감은 『중학성적 상위 3%이내의 성적 또는 국영수와 과학 성적이 모두 「수」인 학생만으로 선발해 토론과 실험실습위주의 수업진행으로 학생들이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키울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 「이수성 내각」실무형 색채 뚜렷/「12·20」개각­새 각료 분석

    ◎군출신 1명… 명실상부한 문민정부로/PK 한명 늘어 6명·서울대 출신 16명 20일 단행된 개각으로 면모를 드러낸 「이수성 내각」에서는 외형적인 변화를 최소화하고 내실을 기하려는 듯이 느껴진다.이런 가운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출마가 예상되는 각료들이 물러남에 따라 실무형의 색채가 강해진 것은 눈 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새로운 내각의 출신별 직능분포를 보면 정치인 출신은 김우석내무부장관과 정종택 환경부장관 등 4명으로 줄어들었다.그것도 서울대교수 출신으로 4선의원을 지낸 나웅배 경제부총리와 약사출신으로 2선의원을 지낸 김장숙 정무2장관을 정치인으로 분류한 숫자다. 바로전 내각에서는 전·현직 국회의원인 김용태 내무·김중위 환경·서상목 보건복지·김영구 정무1·김장숙 정무2장관에 신한국당 나주지구당위원장인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을 포함,6명이 정치인 출신이었다.정부 출범 초기 황인성 국무총리를 포함,모두 7명이었던 만큼 갈수록 정치색이 엷어지고 있는 셈이다. 관계는 8명의 각료를 배출해 여전히 최다수를차지했다.이밖에 학계가 이총리 등 4명,언론계와 법조계가 각 3명씩으로 강세를 보였다. 군 출신은 오명장관의 퇴진으로 이양호 국방부장관 한사람으로 줄어들어 명실상부한 문민정부의 면모를 보여주게 됐다. ○…새 내각 각료들의 평균나이는 56·6세로 바로전 내각의 56·2세와 큰 변화가 없다.정부 출범 당시 55·7세였으므로 오히려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58세인 이총리에 이어 56세인 김광일 청와대 비서실장의 발탁으로 세대교체의 이미지를 뚜렷하게 풍기고 있다. 새 내각에서는 권오기 통일부총리와 공로명 외무부장관이 32년생으로 동갑이나,생일이 10달 빠른 공장관이 나이가 가장 많은 각료가 됐다. 또 강운태 농림수산부장관이 47세로 최연소각료가 됐다. 나이별 분포를 보면 51∼55세가 5명,56∼60세가 11명을 차지하는 등 역시 50대가 내각의 주력임을 입증했다. ○…출신지역별 분포는 서울과 이른바 PK(부산·경남)의 강세가 여전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부산·경남은 경남 함양 출신의 김영구 전정무1장관이 빠지고,경남 진해 출신의 김내무부장관과 부산 출신의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이 입각,바로전 내각의 5명에 비해 1명이 늘었다. 반면 서울은 6명에서 이홍구전총리와 오전건교부장관이 빠지고 안교육부장관이 들어가 5명으로 1명이 줄었다.홍재형 전경제부총리와 서상목 전보건복지부장관이 물러나고 정환경부장관이 들어간 대전,충·남북도 5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박영식 전교육부장관 대신 강농림수산부장관이 들어간 광주,전·남북과 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이 기용되고 김전내무부장관이 물러난 이른바 TK(대구·경북)는 각각 3명씩으로 바로전 내각과 변화가 없다. 이밖에 이북은 함북 명천 출신인 공외무부장관으로,인천은 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으로 1명씩 각료를 냈으나 경기도와 강원도·제주도는 입각한 사람이 없다. ○…민정수석 출신 김문화체육부장관과 농림수산수석 출신 김양배 농림수산부장관을 새로 기용,청와대 수석비서관 출신의 비중이 높아진 것도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후반기 정국운영구상과 맞물려 주목할만 하다. ○…출신대학을보면 서울대가 이총리와 나·권 두 부총리 등 16명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서울대는 특히 이번 개각에서 법과대학 14회가 이총리를 낸데 이어 11회가 권통일부총리와 정환경부장관을 배출했다.11회는 문민정부 출범 이후 이회창·이홍구 총리 등 2명의 재상을 연거푸 내기도 했다.권부총리도 5공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정인용씨에 이어 11회 졸업생 가운데 두번째 부총리다. 이밖에 고려대가 김총무처장관과 황창평 보훈처장 등 2명·안교육부장관의 연세대·추건교부장관의 성균관대·문민정부 촤장수 장관인 오인환 공보처장관의 외대·김내무부장관의 동아대·이양호 국방부장관의 공군사관학교가 각 1명씩이었다. 각료들 가운데는 또 이총리 등 7명이 박사학위 소지자다.이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경영학박사인 나부총리 등 5명은 해외 박사다.
  • “미 X세대 빚더미 신세”/평균 부채 1만여달러… 성인 수준

    ◎정부학비보조 줄어 융자에 크게 의존/신용카드 남용으로 연체액 는덩이 신용카드 남용과 학자금 융자로 빚더미에 올라앉는 미국 대학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상당 비율의 X세대 젊은이들이 대학시절의 빚때문에 졸업후 직장을 잡고 나서도 빚을 갚는데 허덕이고 있어 가정에서 독립하거나 새로이 진로를 모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이들 20대들의 평균 부채는 2년전 6천6백달러에서 1만1천달러로 늘어나 수입은 기성세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데도 부채액은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압박에 따른 무절제한 신용카드 사용과 과다한 학자금 융자 탓이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신용카드 평균 연체액은 지난 93년보다 20% 늘어난데 반해 신용카드시대에 자라고 있는 20대의 경우는 70%가 늘어나 평균 2천1백59달러에 이르고 있다. 신용카드는 카드회사의 판촉활동으로 X세대 대학생 사이에 사용이 보편화됐으며 심지어 고교생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들 젊은이들은 재정적 여유가 없어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되고 신용한도도 처음 몇백달러에서 점차 5천달러까지 올라가게 된다.신용한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용액도 늘어나 학생신분으로 상환이 불가능해져 매달 높은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지경에 이른다. 학자금 융자도 X세대들에게 신용카드 부채 상환만큼 무거운 경제적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교육을 중요시하는 X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대학진학률이 높은데도 정부의 학비지원은 줄어든 반면 학자금 융자조건이 완화되고 융자 상한선이 올라가 학자금 융자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학졸업생이 졸업때 안고 나가는 평균 융자액은 약 1만달러나 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은 졸업 6개월후부터 매달 2백50달러정도씩 갚아나가야 한다. 대학교육관계 단체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중 3분의2는 학자금 상환 때문에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이들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새로운 진로 모색 뿐아니라 부모로부터의 독립,결혼등에도 큰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20대 남성이 지난70년 30%에서 93년 35%로 늘어났고 여성도 17%에서 24%로 늘어난 사실이 요즘 미국 X세대 젊은이들의 처지를 엿보게 해주고 있다.
  • 한약·한의사 시험 겨우 78명 응시/의료관련 고시 파행 우려

    ◎한·약분재 여파 한약조제 약사시험과 한의사시험 등 의료관련 국가고시의 파행운영이 우려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처음 실시되는 한약조제약사시험 지원자가 69명에 그친데다 내년 1월12일 실시될 예정인 한의사시험 지원자도 9명에 불과하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약사의 한약조제시험과 약대내의 한약학과 설치를 둘러싼 한·약분쟁으로 대한약사회와 한의대생들이 이 시험을 각각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의사시험의 경우 매년 9개 한의대 졸업생 6백여명이 응시해 왔다. 의료계는 한약조제 약사시험이나 한의사시험 등 국가고시의 지원자가 적은데다 약사회나 한의대생들이 계속 이 시험을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어 국가고시의 권위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약사회는 한약조제 약사시험 지원자가 적어 시험 자체의 의미를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출제위원 선정까지 약대교수들이 배제돼 시험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의대생 역시 약학대내 한약학과 설치의 백지화를 요구하며 계속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 독립적 한약대 설립 촉구/한의대 교수협

    ◎한의대생 수업 복귀 권유 경희대·동국대 등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교수의 모임인 「전국한의과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병운 경희대 한의대학장)소속 교수 2백50명은 12일 하오2시 경희대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전국한의과대학교수 비상총회를 갖고 독립적인 한약학대학 설립과 학생의 수업복귀를 촉구했다. 교수들은 성명에서 『정부의 약대내 한약학과 설립방침은 한방교육의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며 『학과설치는 대학의 자율권에 속하는 사항인 만큼 교육부는 대학측의 독립적인 한약학대학 설치요구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약사자격시험에는 한약학과 졸업생만 응시할 수 있도록 약사법을 개정하고 현재 복지부내 약정국에서 담당하고 있는 한약사 관련업무를 의정국 한방과로 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수들은 전국 한의대생 3천여명이 80여일째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대학의 학사일정중단사태는 막아야 한다』면서 『학생은 최종유급시한인 12월말 전에 수업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 비진학 청소년에 대한 배려(사설)

    매년 입시철이 되면 대학진학에 사회적인 관심이 집중된다.그러나 한해 80만명이상의 고교졸업생중 전문대학이상 진학자는 50여만명에 지나지 않으며 우리의 교육풍토상 입시생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4년제 대학 진학자는 20여만명에 지나지 않는다.많게는 60만명,적게는 30만명에 이르는 비진학생들은 사회의 무관심속에 버려진 상태나 다름없다. 이제 97년부터 비진학자들의 직업교육을 전제로 한 일반계 및 실업계고교의 기능을 모두 갖춘 「통합형고교」를 신설하고 비진학자를 위한 2∼4년제의 새로운 대학형태인 직업기술대학을 설립키로 한 것은 때늦은 감이 있다. 교육개혁위원회가 정보화·세계화시대를 이끌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직업교육체제개편안」에서 밝힌 「통합형고교」는 1학년까지 공통기본교육을 받은 후 2학년부터는 학생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 대학진학을 위한 일반계 및 직업계 과목을 선택해 일찌감치 진로를 설계할 수 있게했다.기술인력 확보와 과열 입시경쟁 해소라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 더욱이 대도시나공단등지에 2∼4년제 직업기술대학을 정부 및 기업주도로 설치해 고교 1학년까지 이수한 학생들에게 고 2·3년 과정과 대학단계 2년과정을 연계하는 A형과 전문대 2년과정과 심화과정 2년을 연계하는 B형등 두가지로 나눠 A형 졸업자에게는 준학사를,B형졸업자에게는 학사학위를 수여토록한 것은 고졸자나 산업체근로자등 비진학자들의 학구열을 충족시키고 기술인력을 대량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통합형 고교」는 독일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직업학교(Beruf Schule)의 모형이라고 하겠으며 청소년들의 진로를 조기에 결정할 수 있고 일인일기의 기술사회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환영한다.우리는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하기 위해서는 통합형고교신설등 산업수요와 연계된 직업교육을 실시하는데 필요한 연간 9조원의 교육재정이 우선 확보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
  • 실업+인문 통합형 고교 신설/교개위,「직업교육 체제개편안」 마련

    ◎2∼4년제 직업기술대 설립/빠르면 내년부터 단계 시행 97년부터 기존의 일반계 고교와 실업계 고교를 통합한 새로운 형태의 통합형 고교가 시범 운영되고 오는 2천년부터는 확대 실시된다. 또 대학 비진학자들을 위한 2∼4년제의 신대학이 시범적으로 설립된다. 이와 함께 실업계 고교와 전문대는 각각 1년 과정의 전공심화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고 국가기술자격제도는 1,2급 구분없이 기능사→산업기사→기사로 개편된다. 교육개혁위원회는 6일 정보화·세계화 시대를 이끌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직업교육체제 개혁방안」(2+2안)을 마련,공청회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교개위는 이달안으로 최종안을 확정,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뒤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개편안은 통합형 고교의 경우 1학년까지 공통기본교육을 받은후 2학년부터는 학생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 대학진학을 위한 일반계 및 직업계 과목을 선택,조기에 진로를 설계할 수 있게 했다. 신대학은 고1까지 이수한 학생에게 고2,3년 과정과 대학단계 2년 과정을 연계하는 A형과 전문대 2년 과정과 심화과정 2년을 연계하는 B형 등 두가지로 나눠 A형 졸업자에게는 「준학사」를,B형 졸업자에게는 학사학위를 수여토록 했다. 교개위는 이같은 개편안의 법적 뒷받침을 위해 직업교육에 관한 기본법을 제정할 계획이며 2천년까지 직업훈련분담금 등을 재원으로 매년 2천억원씩 총 1조원 규모의 인력개발기금을 조성해 재정적 지원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직업교육체제개편」 내용/「통합고」 1년 마치고 실업­인문 진로 선택/직업기술대는 근로자 위해 원격 영상교육/실업고·전문대 1년 「전공심화과정」 허용 교육개혁위원회의 직업교육체제 개편안은 정보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직업교육체제의 구축과 직업교육과 훈련 사이의 연계 및 통합 강화 등을 겨냥하고 있다.이같은 기조아래 ▲통합형 고교의 신설 ▲신대학 설립 ▲국가기술자격제도의 개선 등이 주요한 가닥을 이루고 있다. ▷통합형고교◁ 고1까지는 공통기본교육을 받고 고2부터 학생의 적성과 희망 등에 따라 직업계열과 일반계열 과목을 선택한다.직업계열 선택자는 자신의 전공에 따라 이론과 실기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고 일반계열 선택자는 대학진학에 필요한 수업을 받게 된다.취업난으로 지원학생의 감소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4백72개(전체 실업고의 56%) 상업고교가 국고지원을 받아 우선 통합형 고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존의 인문고와 공고도 전환이 가능하다.그러나 일반교육과 직업교육을 한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을 낯설게 받아들이는 사회분위기를 감안해 교개위는 내년에 관계법령 및 제도정비,홍보 등에 주력하고 97년에는 시범적으로 실시하되 오는 2천년부터 확대 실시한다는 시나리오를 잡아놓고 있다. ▷신대학◁ 대학 비진학자들에게 고등교육 수준의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대학교육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기업에게는 정보사회가 요구하는 수준높은 양질의 산업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설립취지다.따라서 신대학은 국민공통기본교육(10년·고1까지의 과정)을 받은 후 입학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업기술대학으로 산업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서의 성격을 지닌다.이에 따라 원격화상·CD롬 등 첨단 멀티미디어에 의한 원격교육을 통해 기본 소양교육과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산업현장의 실습교육도 갖는다.기업체 생산현장과 지역에 대학을 설치하고 여러 대학이 모여 하나의 대학교를 형성한다.신대학의 유형으로는 정보기술대학,자동차기술대학,미용기술대학 등 다양하다.수업 연한은 4년을 원칙으로 하되 대상자에 따라서는 2년제도 가능하도록 했다.A형은 고1 과정을 이수한 학생을 선발,고2·3년 과정과 대학단계(전문대) 2년 과정을 가르치며 졸업생에게는 「준학사」학위를 준다.그러나 고2·3년 과정만 이수하면 고졸학력만 인정된다.B형은 고졸자의 경우 전문대 2년과정과 심화과정 2년을,전문대 졸업자의 경우 심화과정 2년을 각각 가르친뒤 졸업생에게 학사학위를 수여한다.A형과 B형 모두 다양한 형태의 직업교육과정을 운영,수료자에게는 각종 자격증을 부여한다. ▷국가기술자격제도◁ 현행 제도는 기능사2급→기능사1급→기사2급→기사1급 등으로 산업현장과는 유리된 채 매우 경직되게 운영되고 있다고 판단,중간등급인 산업기사제를 신설해 기술상의 큰 차이가 없는 1,2급의 구분을 없애 기능상2급은 기능사로,기능상1급과 기사2급은 산업기사로 전환토록 했다.또 7백34종에 달하는 자격종목수를 상당수 통합,단순화함으로써 자격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응시자격에 있어 학력제한을 철폐토록 했다.
  • 1백26개대서 5천여명 선발/96대입 농어촌특별전형

    ◎읍·면 소재 6백50개고 해당… 재수생 포함/부모는 직업상관없이 읍·면에 거주해야/사범계 등 제외 내신 40%·수능 60% 반영 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에서 교육받고 있는 농어촌지역 학생의 대학진학기회를 확대해주기 위해 도입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제는 전국 1백63개 4년제대학의 77%에 해당하는 1백26개 대학이 채택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전국의 읍·면소재 6백50개 고등학교의 졸업예정자뿐 아니라 이미 졸업한 재수생에게도 모두 해당된다. 특별전형의 지원자격·모집인원·전형방법 등을 알아본다. ◇지원자격=읍·면소재 고등학교에서 전과정을 마친 졸업생으로 부모 역시 읍·면지역에 거주해야 하는 것이 기본조건이다.2개이상의 학교에 재학한 경우 해당학교가 모두 행정구역상 읍·면소재 고등학교여야 한다. 읍·면지역 고교졸업생은 졸업연도에 관계없이 자격이 주어지므로 읍·면소재 고교졸업후 현재 대도시에서 재수중인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재학당시읍·면이던 고교 소재지가 졸업 뒤 시로 편입됐더라도 전형자격이 주어진다. 부모가 반드시 농어민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고교가 있는 소재 읍·면의 군수·교수·의사·군인 등 비농어민의 자녀도 해당된다.그러나 읍·면에 있더라도 충북·전북·전남과학고,전남·경남외국어고,목포·울산예술고,충남체육고 등 8개 특수목적고 졸업생이나 재학한 적이 있는 학생과 검정고시 출신자는 응시할 수 없다. ◇모집인원=연세대·고려대·부산대 등 1백26개 4년제대학에서 모집하는 특별전형 학생수는 전체 입학정원(3만3백25명)의 1·63%인 5천1백89명.이중 개방대학은 13개 대학 3백79명이다. 이밖에도 1백33개 전문대에서 4천여명을 뽑을 예정이고 방송통신대와 신학교 등에서도 농어촌학생을 특별전형할 예정이어서 전체 입학규모는 1만2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포항공대·서울교육대·서울산업대 등 36개 대는 특별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 ◇모집일정=특차(12월28일),전기(96년1월8·13·18일),후기(2월10일)로 구분해 해당대학의 일반전형과같이 시행한다. ◇전형방법=사범계 학과,예·체능계 및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이 내신 40%,수능 60%의 반영비율을 적용한다.경상대·안동대·명지대 등 52개 대학에서는 해당대학·학과의 수학에 필요한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해놓고 있다. 한편 연세대와 고려대 등은 모집인원을 인구와 학급수를 고려해 시·도별로 차등배정했으며 한국외국어대와 건국대·광주대 등 12개 대학은 동일계 진학자,영농후계자,국가기술자격보유자,외국어·수학·과학경시대회 수상자등에게 가산점이나 가중치를 부여한다. ◇복수·이중지원금지=일반전형과 함께 실시하기 때문에 복수지원과 이중지원금지기준이 적용된다.입학 후라도 중복·이중지원자는 입학허가가 취소된다.
  •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삼성 1위

    ◎인턴지,7,800명 기업이미지 설문조사/44%가 재벌계열사 희망/“경제발전 기여” 현대 1위 취업을 앞둔 대학 4학년생들과 졸업생들은 비자금 파문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들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있다.29일 취업전문정보지인 인턴에 따르면 최근 취업을 앞둔 남녀 대학졸업자와 예정자 7천8백80명을 대상으로 50대그룹 기업이미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1위는 삼성이고 2위는 현대였다. 기업이미지 선호요인 15개 항목 중 국가경제발전 기여도에서 응답자의 35.6%가 현대를 꼽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환경보호에 앞서는 기업으로는 한솔을 꼽았다.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18.1%가 삼성을 꼽았고 기업이미지 통일작업을 해 이미지 제고에 성공한 LG는 11.5%로 2위에 올라섰다.상반기 조사에서는 삼성 현대 쌍용순이었다. 이윤의 사회환원이 잘되는 기업으로는 삼성 선경 대우 순으로,해외에 널리 알려진 기업을 묻는 질문에는 삼성 현대 대우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특히 삼성은 15개 부문중 13개부문에서 1위를 차지,열린채용·학력철폐 등의 채용 혁신을 단행한 덕을 봤다. 기업이미지 종합순위는 다음과 같다.1위 삼성,2위 현대,3위 LG,4위 이랜드,5위 대우,6위 한솔,7위 선경,8위 포스코,9위 쌍용.
  • 50대그룹 연말 1만9천명 선발/주요기업 취업가이드­채용 전망

    ◎입사경쟁률 평균 10대1 예상/내년 상반기 1만8천명 추가/97년 상시 채용제 확대… 하위권대 출신 더 “고전” 올해(96졸업연도)를 고비로 취업문이 더욱 좁아진다.대입 시험보다 훨씬 치열할 것 같다.내년도 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2%정도 낮은 7.6%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되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인원 상승률의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97졸업연도부터는 대기업에서 상시 채용제가 크게 확대돼 중위권 이하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은 더욱 어려워지는 등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19일 리크루트 등 취업조사 전문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50대 주요 그룹사의 채용인원은 1만9천7백여명.그러나 취업 대상자는 19만명이나 되어 평균 9.6대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0대 그룹의 내년 상반기 채용예상 인원은 1만8천1백명으로 지난 해보다 18.9%가 늘어난 3만7천8백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지난 94졸업연도 채용인원은 2만6천95명으로 93졸업연도보다 25.6%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95졸업연도에는 21.9%가 늘어난 3만1천8백21명이었다.결국 96졸업연도에는 90년대 이후 처음으로 신장률이 10%대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취업희망자 19만명은 96년 2월 졸업예정자 20만명중 14만명과 전직 희망자를 포함한 취업 재수생 5만명이다. 특히 오는 12월 3일 대부분이 시험을 치르는 30대 주요 그룹의 경우 입사시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15대1보다 높은 18대1을 웃돈다. 지원자 가운데 상당수가 2∼3군데 중복지원을 하는 등 눈치작전을 펴고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제 경쟁률이 10대1은 족히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외 기업체들도 채용규모를 지난해 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줄일 것으로 보여 96졸업연도 총 채용인원은 지난해 9만7천명보다 적은 9만명선에서 머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각대학 취업관계자들은 96졸업연도 취업률이 전년보다 5∼6%가량 낮아진 63∼64%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그결과 5만여명에 이르던 취업재수생도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사원채용 시험을 끝냈거나 원서접수를 받고 있는 은행도 전산화 자동화 등으로 채용인원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다.신한은행은 지난해보다 20명이 준 1백명,기업은행도 지난해보다 20명이 적은 60명을 선발한다.그룹 계열사가 아닌 증권·보험사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97졸업연도부터 대기업중심으로 확대되는 상시채용제로 중위권이하 대학출신의 취업응시자들이 이번 채용시험에서부터 안전하향 지원추세를 보여 실질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연중 원서를 받고 채용해 명문대 출신 취업희망자들이 여러곳에 입사원서를 내고 시험을 볼수 있게 되면 중위권이하 대학의 출신 취업희망자들의 선택 폭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전문직에 한해 연중 수시로 공채를 실시하기로 했고,올해 초부터 채용엽서제 등의 상시채용제를 도입한 대우그룹도 채용범위를 점차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현대 LG·선경 그룹 등도 이를 검토중이다. 한편 지난 18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30대 그룹중 진로그룹이 1백30명 모집에 7천5백7명이 지원,가장 높은 57.7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해태와 고합·미원·효성그룹등도 30대1을 넘어섰다. 코오롱 그룹은 2.4대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극동건설·한일·금호그룹 등도 3대1정도로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10대 그룹중에서는 롯데그룹이 28대 1로 가장 높았고 현대그룹이 10.9대1로 가장 낮았다. 올해 학력제한을 없애고 나이제한도 만29세로 대폭 완화한 삼성그룹은 15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6대1이었다. 지난 91년부터 실시해온 신입사원 전원 인턴채용제에서 탈피,다시 공채를 시작한 대우그룹은 14.7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역시 비자금 파문에 시달린 동아그룹과 한보그룹도 각각 12.6대1과 2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쌍용그룹 종합조정실의 박창훈 이사는 『대기업 대부분이 필기시험을 폐지해 지방대 졸업예정자들이 원서를 많이 접수시켜 경쟁률이 높아진 것같으나 복수지원등에 따른 허수가 많아 대그룹의 경우 실질경쟁률은 크게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의 「검은 돈」 꼬집는 러 언론/류민 특파원(오늘의 눈)

    러시아 언론들이 17일에 이어 18일에도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구속기사를 주요기사로 다루고있다.거의 모든 일간지가 1면 주요기사나 국제면 톱기사로 취급하고있고 해설기사까지 곁들이고있다.그런데 행간을 읽으면 이들 주요신문들의 논점은 『러시아만 검은돈 천국인줄 알았더니 한국은 더하다』는 곳에 모아진다.어떤 신문은 「러시아는 아직 마피아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는 아니다.부패와의 전쟁에 고삐를 더욱 죄어나가자』라는 식의 분석도 내놓는다. 이곳 사람들이 노씨 사건을 접하며 느끼는 충격,실망감은 각별한데가 있는 것같다.그것은 그동안 한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가 기적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룩한 매우 「본받고 싶은 나라」였기 때문이다.자신들의 개발모델로까지 생각해온 이 이미지가 이번 사건으로 한꺼번에 뒤흔들리고 있는 것이다.공교롭게도 이번 사건의 등장인물들이 모두 러시아와 인연이 있다.주인공 노씨는 91년 한국이 소련과 수교할 당시 대통령이었다.당시 양국의 수교는 냉전시대의 마감을 체감케한 역사적인 사건이기도 했다.노씨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는 김대중국민회의 총재도 마찬가지다.김총재의 경우 92년 러시아에서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은이래 지금도 수시로 모스크바를 방문,강연도 하는 덕망있는 학자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있었다.그가 「나도 20억원을 받아썼다」고 밝혔을 때 러시아 언론들은 그를 부패정치인의 한통속으로 몰아붙였다.17일 한 일간신문은 그를 「낮엔 야당,밤엔 여당정치인」이라고 한 우리 언론보도를 그대로 인용했다. 뇌물을 주었다는 그룹총수들은 어떤가. 이곳의 유수대학 졸업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곳으로 꼽는 회사가 바로 모스크바에 진출한 「삼성」「대우」「현대」등 한국의 재벌기업군들이다.이 재벌회사의 총수들이 「검은돈」을 노씨에게 건네주었다며 검찰에 불려다니고 있는 것이다.기적의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로 부러워해온 나라에서 그 기적을 주도했다는 당사자들이 정당한 기업경영이 아니라 검은 돈과 맞바꾼 특혜로 성장했다는 소식에 이들이 받는 충격은 적지않은 것같다.어떤 신문은 김대통령에 대해서도 『노씨로부터 받은 돈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것 아니냐』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다. 그동안 공들여 쌓아온 한국의 좋은 이미지가 마치 사상누각처럼 일거에 무너져내린 것같아 그저 안타까울뿐이다.
  • 노씨 비리수사­검찰 이모저모

    ◎출두 노재우씨 당황한듯 방향감각 잃고 “허둥”/선경 최 회장 밤샘조사 받아 귀추 주목/동부회장 31시간 신문… 돈 준 총수중 최장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수사착수 23일째인 11일에도 대검찰청을 찾는 기업인들의 발길은 계속됐다. 특히 노 전대통령의 사돈인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이 밤샘 조사를 받아 주목됐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동생 재우씨는 이날 하오8시 정각에 대검청사에 도착한뒤 11층 조사실로 직행. 재우씨는 현관 회전문에 들어서기전에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깐 포즈를 취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예』라고 대답한뒤 이를 지키지 않고 그냥 통과하는등 전격적인 검찰소환 탓인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 재우씨는 또 카메라플래시가 터지고 『형의 돈으로 빌딩을 매입했나』는 등 기자들이 질문이 한꺼번에 쏟아지자 일순간 방향감각을 잃고 제자리걸음을 하는 등 해프닝을 연출. ○…이현우 전청와대 경호실장이 이날 하오 2시쯤 검찰에 4번째 소환돼 4시간여동안 조사를 받은 뒤 하오 6시10분쯤 귀가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이전실장의 역할에 대한 추측이 무성. 필요에 따라 이전실장을 소환하겠다고 밝혔던 검찰은 이날도 3차 소환때 처럼 비밀리에 불러 조사한 뒤 『미진한 부분에 대한 확인 차원의 소환』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이날 소환된 최종현 선경회장의 진술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기업인 수사 5일째인 이날 소환대상자 5명 가운데 금호 박성용 회장이 상오 9시 51분쯤 가장 먼저 도착. 이어 대농 박용학 회장이 상오 9시 55분쯤 모습을 나타내 것을 시작으로 1분안팎으로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과 기아 김선홍 회장이 도착,수행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총총걸음으로 11층 조사실로 직행. ○…6공때 제2이동통신 참여 시도,태평양증권(현 선경증권)인수 등과 관련해 특혜를 받았다는 소문이 무성한 선경그룹 최회장도 상오 10시26분쯤 검찰에 출두. 최회장은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출두하라는 요구에 따라 왔다』고 말문을 연 뒤,『항간의 의혹과 노씨의 비자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것은 위에서(검찰에서)밝히겠다…』라고만 답변. ○…지난 10일 하오 1시50분 출두했던 동부 김준기 회장이 검찰출두 24시간이 지난 이날 하오 1시50분이 지나도록 계속 조사를 받자,대기중이던 동부측 직원들은 『괘씸죄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 아니냐』며 조마조마한 표정. 김회장은 당초 지난 7일 소환대상자였으나 출두하지 않고 갑자기 강원도로 잠적,이례적으로 출국금지조치를 당했으며 출두시기를 놓고 고민하다 10일 출두했었다. ○…검찰은 일요일인 12일에도 기업인들을 소환하는 등 기업인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 검찰주변에서는 이에 대해 『다음주에 강택민 중국주석이 방한을 하는데다 김영삼 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는 등 국가적으로 주요행사가 잇따라 있는데다 기업인 소환수사에 따른 어수선한 분위기를 하루 빨리 가라 앉히려는 의도에서 일요일에도 수사를 강행하는 것』이라고 나름대로 예측. ○…이틀밤을 꼬박 새운 검찰조사로 소환 기업인 가운데 최장조사시간을 기록한 노 전대통령의 사돈인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이수사사령탑인 안강민 중수부장과 지연과 학연이 같은 것으로 밝혀져 눈길. 안중수부장과 신회장은 같은 부산출신(41년생)에다 각각 경기고 55회,56회 졸업생으로 고교 1년 선후배 사이라는 것. ○…검찰이 해태그룹 박건배 회장 등 호남에 지역연고를 둔 재벌총수들을 상대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는 소문과 관련,안중수부장은 『(수사팀에게) 사실여부를 알아봤으나 그런 사실이 없었다』고 설명.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