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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부들 사상학습 강화(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최근 정무원의 위원회와 부차원에서 김정일부자 관련도서들에 대한 독서사업을 전개하는 등 간부들의 사상학습을 강화하고 있다고 정무원 기관지인 민주조선이 보도했다. ○농촌 모내기준비 한창 영농철에 접어든 북한에서는 최근 벼모판관리,논갈이,이앙기 수리등 모내기 준비가 한창이라고 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북 범민련의장단 회의 북한은 7일 평양에서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북측 의장단 확대회의를 개최,제5차 범민련공동의장단회의 결의 관철을 위한 과업들을 토의했다고 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고졸생에 군입대 선전 북한은 최근 휴전선 부근 강원도의 한 고등중학교(고교)졸업생 22명이 군입대를 자원한 사례를 선전하면서 김정일을 보위하기 위한 「우리초소­우리학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소 발전소 건설 박차 북한은 지방전력의 자체공급을 늘리기 위해 함남 성천강1호발전소 등 2백여개의 중소형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 “값싸고 동질감 형성” 대학티셔츠 “불티”

    ◎연세대 환경의류학과 교내 「디자인 공모」 통해 로고새긴 티셔츠 판매/교수·종업생에도 인기 연세대에서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옷이 있다. 연세인이라면 누구나 한벌쯤 가지고 있다.매년 4∼5천장씩 팔린다. 바로 연세대 로고가 새겨진 T셔츠이다. 올해도 환경의류학과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번달 16일까지 「졸업작품전 기금마련을 위해」 영문으로 「연세」가 새겨진 T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이 T셔츠는 흰색과 검정색의 기본색을 바탕으로 폴로티,쫄티와 박스티 등 3가지 종류가 있다.값은 7∼9천원이다. 이번 행사에 T셔츠 판매를 맡은 박지현양(24·4년)은 『지난 3월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채택된 3∼4개의 디자인을 교내에 진열하여 학생들의 많은 지지를 받은 작품을 옷으로 만들었다』면서 『디자인이 세련되고 값이 저렴해 첫날부터 많은 학생들이 사러 온다』고 인기의 비결을 설명했다. 판매장이 설치된 학생회관 앞에는 옷을 사러온 연세대 재학생들은 물론 교수들과 학교에 들른 졸업생들,그리고 유학온 외국인 학생들까지 옷을 고르느라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옷을 구입한 상경계열 김태래군(19·1년)은 『연세의 새내기로서 당연히 구입했다』며 『학교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고 다니며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자랑하겠다』고 말했다. 과대표인 최유돈군(22·4년)은 『이번 판매전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정기 졸업작품전의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실시한 행사지만 학교의 로고가 새겨진 옷을 학생들에게 저렴한 값에 판매,연세인 모두가 하나라는 동질감과 애교심을 높이는 부수적인 성과도 거뒀다』고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 독자기준 따른 특별전형제 도입/98학년도 전문대 입시 특강

    ◎4년제 대학과 경쟁… 입시일 20일로 줄여 교육부가 23일 발표한 98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특징은 입시기간을 20일로 줄이고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율을 대학 자율에 맡긴 것이다. 또 4년제 대학 특차모집과 같이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제를 도입,지정된 입시일 전에 별도로 우수 학생을 선발토록 한 것도 두드러진 부분이다. ▷입시기간◁ 전문대는 98년 1월19일부터 2월7일까지 20일 사이에 입시일을 선택,일반·특별전형을 실시한다.입시기간중에는 설연휴 3일(1월27일∼29일)이 끼어있어 입시일로 정할수 있는 날은 17일 뿐이다. 때문에 전문대별 입시일이 17일 동안 골고루 분산된다 하더라도 수험생의 복수지원기회는 최대 17차례만 가능,96·97학년도의 32차례보다 휠씬 줄어든다. 교육부는 같은 날에 입시일이 집중되지 않도록 전문대들끼리 협의토록 권장해 수험생의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를 보장할 방침이다.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전문대의 설립목적과 사회적 가치기준에 비춰 적합한 수험생을 전문대별 독자기준에 의해 특별전형한다.대상자는 국가유공자 손자녀,사회봉사 모범학생,소년·소녀가장 및 효행 청소년,생활보호 대상자,학교장 추천자,성적 우수학생 등이다. 전형은 1월19일∼2월7일의 입시일 전후에 별도로 날짜를 정해 선발한다.4년제 대학의 특차모집이 시작되는 오는 12월23일부터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입시일만 겹치지 않으면 입시기간이더라도 일반·특별전형 외에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에도 복수지원할 수 있다. 독자기준 특별전형을 채택하는 전문대가 많으면 수험생들의 복수지원 폭은 그만큼 넓어진다는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성적반영◁ 국·공립 전문대는 학생부 성적을 필수 전형자료로 활용하되 반영비율·반영과목·과목별 가중치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사립 전문대는 반영여부 자체가 자율이다. 97학년도에는 국·공립은 물론 사립 전문대도 학생부 성적을 40% 이상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고교 교육정상화를 위해 학생부의 실질반영 비율을 확대하고 반영방법도 학생 적성과 능력에 맞게 다양화하는 방안을 권장키로 했다. 수능시험 성적의 반영여부 및 비율,가중치 부여 등은 원칙적으로 대학 자율에 맡겨진다. ▷전형별 선발방법◁ 일반전형은 예년과 같이 자율적으로 다양하게 실시된다. 실업계 고교 졸업생과 산업체 근로자 등을 주대상으로 하는 정원내 특별전형의 경우,국·공립 전문대는 일정비율 이상을 선발해야 한다.주간은 학과 또는 계열별 입학정원의 40% 이상을,야간은 학과 또는 계열별 입학정원의 50% 이상을 정원내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사립 전문대는 국·공립 기준에 준해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전문대 및 대학(동등 학력 인정 각종학교 포함)졸업자,농·어촌 학생,재외국민 및 외국인,특수교육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97학년도처럼 2∼10% 범위안에서 선발한다.
  • 평양상업동문/황씨 서울도착 축하모임

    ◎30여명은 격려 비디오테이프·편지 보내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서울에 안착한지 이틀째인 21일 황씨의 평양상업 동문 6명은 낮 1시쯤 서울 중구 광희동 평안면옥 식당에 모여 평양냉면을 들며 황씨의 67일간에 걸친 숨막히는 여정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을 축하했다. 이들은 동기·선배·스승이었던 인간 「황장엽」을 곧 만날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뜬 표정이었다. 동문들은 이 모임에서 평상 동창회를 오는 5월1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다만 황씨를 동창회에 어떻게 참석시키느냐는 것이 문제였다. 황씨의 1년 후배인 평상동창회장 임노춘씨(73·8회)는 『황선배와 소주잔이라도 한번 기울여야 수십년 간의 회포가 풀릴 것이라는 게 200여 국내 거주 동문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라고 전했다.임회장은 이어 『관계당국으로부터도 황선배를 이번 동창회에 참석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동창회는 황씨의 망명신청에 따른 인간적인 고독을 달래주기 위해 동창회 앨범과 졸업생 명부를 황씨가머물고 있던 중국주재 한국대사관에 보냈었다.황씨는 이를 보고 50∼60년만에 보는 동창들의 얼굴을 전부 기억해 냈다고 한다. 동창 20여명은 동창회 부회장 최재경씨(67·15회)를 통해 안부편지를 한국대사관에 보냈으며 지난달 말에는 김재순 전 국회의장 등 동창 14명의 안부인사 한마디씩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동창회는 황씨가 필리핀으로 가는 바람에 전달되지 못한 편지 5통을 이날 공개했다.편지는 대부분 평양상업시절을 회상하거나 황씨의 건강을 염려하는 애틋한 내용들로 채워졌다.
  • 전문대도 특차모집/4년제대와 선발시기 같게/98 입시요강

    98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4년제 대학의 특차모집과 같이 입시일 이전에 우수한 학생을 미리 뽑는 특별전형제가 실시 된다. 교육부는 18일 학교생활기록부 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전국 단위의 기능대회 입상성적 등으로 전문대가 자체 선발기준을 만들어 모집정원의 일정 범위 안에서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는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을 98학년도 입시기본계획에 넣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 1월19일∼2월7일까지 20일간을 전문대 입시일로 정하고,이 기간 이전에 일정 날짜를 정해 대학별로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이를 실시하는 전문대는 일반전형에 앞서 4년제 대학의 특차·정시모집과 같은 시기에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전문대는 최근 졸업생의 취업률이 8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으며,특히 안경·교통·호텔·관광 등 인기학과는 평균 경쟁률이 20∼30대 1에 달하고 있다.
  • 신체장애 이유 취업안돼 서울 법대 졸업생 자살

    『취직에 실패한 저에게 남은 선택은 죽음밖에 없었습니다.』 장애인의 날을 이틀 앞둔 18일 서울법대 출신의 20대 청년이 신체장애자라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날 상오 3시50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3동 514 시영아파트 304동 앞 화단에 이 아파트 309동 610호에 사는 김현욱씨(26)가 숨져 있는 것을 신문배달원 윤종필씨(25·서울 노원구 중계3동)가 발견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태어날 때부터 오른손이 기형인 김씨는 지난 88년 서울법대에 입학,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을 마칠 정도로 신체장애를 극복한 의지의 젊은이였다. 그러나 법관의 꿈을 품고 도전한 사법시험에서 세차례 거푸 낙방의 고배를 마신뒤 진로를 바꿔 여러 차례 입사시험을 치렀으나 장애자라는 이유로 계속 불합격되는 불이익을 당했다. 특히 엎친데 덮친 격으로 3년전 D회사 입사시험에 어렵사리 합격하고도 건강진단에서 간염판정을 받아 다시 취업이 좌절됐고,활달했던 성격마저 점차 친구들과의 접촉마저 피하는 우울한 상태로 바뀌었다. 김씨는 『어머니,형님께 부담만 지워드리다 세상을 떠나게 돼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하는 3장의 유서에 장애인으로서 힘들었던 인생역정을 적었다.
  • 대학 졸업식/이원종 서원대 총장(굄돌)

    오가는 축복속에 뜨거워야 할 대학의 졸업식장은 언제부터인가 텅빈채 썰렁해져 버렸고 소수 수상자만을 대상으로 단상에 앉은 교수들의 수가 훨씬 많은 기현상이 해마다 계속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군사독재에 대한 항거 의식이 전통처럼 이어져 지금가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유산이 아닐 수 없다. 대학생활을 마감하고 정든 캠퍼스를 떠나면서 친구와 스승을 이별해야 하는 졸업식,학창시절을 벗어나 넓디넓은 세상을 향해 새로이 출발해야 하는 졸업식,평생에 한번뿐인 졸업식을 외면하는 것은 어느면에서도 온당치 않다.어떠한 경우에도 졸업식은 만인의 축복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그런데 대학 졸업식을 그렇게 만든 것은 역사적 사실에서 원인을 찾는다 하더라도 수십년 동안 멋적은 졸업식이 계속되는 것은 순전히 우리들의 무관심과 사랑의 결핍 때문이다.그런중에서도 청주지역의 한 일간지는 지난 2월27일자 사설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서원대가 올해 학위 수여식장에 졸업생의 80%를 참석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이는대학가의 신선한 충격이며 하나의 사건이다.이같은 변화는 대학 당국의 주도면밀한 계획과 애교심이 주효했다고 평가된다.우선 학위증을 총장과 학과장이 전 학생들에게 직접 수여하기로 한 점과 학부모들에게도 총장 명의로 초청장을 발송했으며 식장 참석자들에게 졸업 기념품을 나누어주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총동원했다.금번 졸업식에는 학생은 물론 교수들도 전원 학위복을 입고 참석했다니 졸업식의 일대 혁명을 이룬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졸업식은 소중하게 치러져야 한다.그래야 지나온 날이 값지고 열리는 미래가 찬란하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노라면 누구나 크고 작은 많은 문제들과 만나게 된다.그 문제들을 만날 때마다 실망하고 좌절하는데 그치거나 선례답습 범위 내에서 안주한다면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이유를 적극적으로 규명하고 긍정적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해답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 유용주씨·김용택씨/봄 시단 물오른 「민중서정」시

    ◎신동엽 창작기금 선정­유용주씨·소월시문학상 김용택씨/유용주­초등교만 나와 목수로 일하다 입문/김용택­농부출신… 농촌공동체의 정서 담아내 꽃샘바람을 타고 「민중서정」이 새봄 시단을 몰아치고 있다. 민중적 체취 물씬한 호쾌한 언어의 시인 유용주씨(37)가 신동엽창작기금(창작과비평사) 수여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농촌공동체의 정서에 밑둥을 댄 탁월한 서정시인 김용택씨(49)의 소월시문학상(문학사상사) 수상소식이 날아드는 등 최근 손꼽히는 국내 시문학상에서 민중 서정시인들이 기세를 높이고 있다. 두 시인은 문학수업을 격식대로 받은 적도 없다.순창농고 졸업생 김씨는 「섬진강」 연작시 발표이전엔 말그대로 농부였고 유씨는 국민학교만 졸업하고 시인 정진규씨 밑에서 허드렛일을 거들다 시에 눈떴다.직업도 세속의 평가에 초연하다는게 공통점이다.김씨는 전교생 15명인 고향 섬진강변 마암초등학교 교사이며,유씨는 고향 서산에서 목수로 일하고 있다.하지만 시세계의 개성만은 뚜렷하다. 〈유월이 오면/강천산으로 때동나무 꽃 보러 갈라네/때동나무 하얀 꽃들이/작은 초롱불처럼 불을 밝히면/환한 때동나무 아래 나는 들라네/…/강천산에 진달래꽃 때문에 봄이 옳더니/강천산에 산딸나무 산딸꽃 때문에/강천산 유월이 옳다네/…/이 세상이 다 그르더라도/이 세상이 다 옳은 강천산/…/꽃잎이 가만가만 물 위에 떨어져서/세상으로 제 얼굴을 찾아가는 강천산에/나는 들라네〉(김용택 「강천산에 갈라네」중) 수상작의 하나인 이 시에서 붉은 봉숭아같이 서럽고 고운 시인의 서정은 긍정과 부정이 하나로 맞물리는 선적 세계로까지 나간다.이에 비해 막 세번째 시집을 상재한 유씨의 시에서는 구질구질한 일상도 갉아먹을수 없는 원목같은 싱싱함과 호방한 젊음이 앞선다. 〈…세제 거품 두리둥실/흰구름처럼/눈덩이처럼/아편이 되어 몸 안에 퍼지는 줄도 모르고//저 쓸개 빠진 것들/이 썩은 땅에도 봄이 왔다고/앞 다투어 싹을 틔우는구나/시퍼렇게 피멍 들어 숨을 쉬고 있구나…〉(유용주 「풀」중) 창작과비평사 부사장인 시인 이시영씨는 『김씨가 농촌공동체 훼손이전의 행복한 기억을 생생히 간직한 시인이라면 유씨는 해체된 농촌에서 탈출,도시 밑바닥을 전전한 상처를 감춘 시인』이라면서 『이들의 건강한 서정성이 요란한 도시 감수성을 앞세운 요즘 시집들에 하나의 청량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 역사교육 비전이 없다/이리에 아키라(해외논단)

    ◎정치인·지식인 국수주의적 사고 심각 최근 일본에서 극우 보수주의자들이 종군위안부는 공창이었다고 말하는 등 과거 침략사에 대해 부정하는 언동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미 하버드대 교수로 일본계인 이리에 아키라(입강소) 교수는 최근 마이니치신문에 게재된 컬럼을 통해 이같은 움직임을 비판했다.다음은 이 컬럼의 요약. 클린턴 미 대통령은 2기째를 특히 교육에 초점을 맞춰 나가고 싶다고 취임연설 등에서 반복해서 말해 왔다.확실히 지금의 미국 국내에서 교육문제는 절실하다.대외적으로 국제경제에 있어 경쟁력을 높인다고 하는 점 말고도 국내적으로도 교육수준의 향상에는 우로부터 좌에 이르기까지 반대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여론에 어필하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교육수준의 향상이라고 해도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미국에서는 교육은 주 지방도시 카운티 등의 관할하에 있기 때문에 지방단위에서의 개혁이 목표로 된다.지방자치체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서 연방정부에서 법률상 재정상의 원조를 하는 것이통상적이다.지방에 따라서는 사립 학교가 중류이상 가정의 자제를 모아 공립과의 수준 차가 크게 나는 경우도 많다.이것도 교육문제에의 관심을 높이는 원인이다. 교육이란 요컨대 다음 세대,장래의 시민을 길러내는 것이다.오늘 행해지는 것이 미래에 확실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교육만큼 나라로서도 시민으로서도 중요한 것은 없다.미국에서 교육에 대해서 전에 없을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나라 전체를 들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하는 의식이 강하게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교육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최근 버지니아주에서 역사교육평의회라는 단체가 출범,첫 집회에 초대받았었다.비슷한 주단위의 단체가 26개나 있다고 한다.역사교육이 얼마나 미국 시민단체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버지니아주의 모임에서는 고교 및 중학의 역사 선생들이 1백명 이상 참가해 성황이었으며 역사 교육은 장래를 위해 존재한다고 하는 인식에 일치했다. 버지니아주에서 2년전 작성된 공립학교 학습기준에도 「과거와 현재와의 관계를 이해함에 따라 장래 발생할 제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 역사교육의 주안점이라고 기술돼 있다.장래를 위해서 과거를 배우는 것이다.이는 시민교육의 출발점이다. 그러면 어떤 과거를 배우는가.미국사에서는 이미 초등학교 3년 단계에서 노예제에 대해 배우며 6년생은 20세기에 들어서서의 흑인차별 및 실업문제,더 나아가 매카시즘 등 과거의 어두운 면에도 빛을 비추는 것이 기준으로 제시되고 있다.초등학교 2년에 고대 이집트와 중국에 대해서 공부하며 3년에는 「문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기술돼 있다. 고학년이 되면 최근의 역사,예를 들면 원자탄이라든가 월남전에 관해서 토론하는 것이 요구된다. 정치적으로는 비교적 보수적인 버지니아주에서 조차 이 정도의 역사교육이 공립학교에서 행해지고 있다.이런 교육을 받은 미국의 고교 졸업생은 적어도 일반론으로서는 21세기를 담당하는 시민으로서,또는 지구시민으로서의 지적준비를 갖췄다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과거의 사실을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어떻게 파악해 현재와 어떻게 연결지우는가라는 지적 훈련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역사교육은 어떠한가.21세기의 세계에 살아갈 지식과 자격을 학교에서 공여하고 있는 것인가.일본의 식민지 및 대외전쟁에 대해서 정치인의 빈약한 발언과 일부 지식인의 국수주의적인 논의를 듣고 있는 한 장래에의 비전이 전혀 결여돼 있다고 하는 인상을 받는다.지금부터라도 늦지 않다.초등교육의 수준으로부터 다음 세대가 세계 및 일본의 과거에 대해서 자유롭게 논의할 분위기를 만들어 장래 세계의 사람들과 대등하게 만날수 있는 기초를 길러 나가야 할 것이다.
  • 서울대 학사편입 대폭 확대/98학년도부터

    ◎150명 늘려 250명으로 서울대는 98학년도부터 총정원의 2%인 학사 편입고사의 선발인원을 5%로 확대키로 했다. 교무처 관계자는 3일 『올해부터 실시된 단과대학 간의 복수전공제 취지를 살려 단과대학 간의 학문교류를 더욱 늘리기 위해 졸업생에게도 학사편입의 기회를 넓혀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편입생 정원은 현행 100명에서 250명선으로 늘어난다. 학사편입은 서울대 학부 졸업생으로 제한되며 편입시험을 거쳐 다른 학과의 3학년으로 편입된다.
  • 좁아지는 대졸취업문(사설)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문이 날로 좁아지고 있다.취업전문 업체인 리크루트사의 조사에 따르면 30대 그룹은 올 상반기 대졸자 채용인원을 지난해의 9천900명에서 7천500명으로 24%를 줄이기로 했다.노동부가 조사한 50대 그룹의 작년도 대졸자 채용인원도 95년보다 14%가 줄었다.93년부터 해마다 20% 이상 늘어나던 고용증가 추세가 급격히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대졸자의 구인배율(기업이 채용을 원하는 근로자의 수를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의 수로 나눈 비율)도 0.27로 87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지난 1월의 실업자는 55만명으로 작년 9월의 37만8천명보다 17만여명이 늘었다.연말까지는 60만명까지 불어난다는 예측도 있다. 불황이 깊어지는 가운데 산업의 구조조정이 늦어지면,신규 채용의 감소와 실업자의 증가는 피할수 없다.그러나 사회에 첫 발을 딛는 젊은이들이 직장을 못구해 입게 될 마음의 상처가 벌써부터 안쓰럽다.노동계는 정부 및 기업과 힘을 합쳐 임금인상보다 고용을 안정시키는 일에 힘써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제조업의 고용창출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높은 실업률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우리 경제의 고용흡수력(국민총생산 1% 성장시 취업자의 증가율)은 75년 이전 0.61%,76∼85년 0.4%,86∼93년 0.36%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유럽연합처럼 고실업률의 시대가 다가오는지도 모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정보통신 및 유통업체들은 필요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구조조정이 이뤄져야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는 명백한 증거다.새로운 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규제를 혁파하는 한편 노동시장과 임금체계의 유연성을 계속 높여나가야 한다.자유로운 해고와 임금체계의 탄력성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사실은 미국이 이미 입증했다.
  • 교개위 「괴외 및 사교육비 경감방안 공청회」 지상중계

    ◎“학교교육 정상화 전제 전면허용 바람직”/대입제도 다양화·대학 특성화 지속 추진/「자율」 「경쟁」의 논리 도입… 공교육 활성화를/초등생엔 과외허용·현체제 유지 주장도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김종서)가 26일 하오 교개위 대강의실에서 개최한 「과외 및 사교육비 경감 방안 공청회」에서 학교교육 정상화 및 대입제도 개선이라는 전제가 달성된다면 과외를 전면 허용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윤건영 연세대교수=과외금지는 이미 실패한 정책으로 과외교육시장의 특성에 비춰볼 때 실효성이 낮다.현행 체제보다는 현실적으로 과외를 자율화하는 방안이 더 설득력이 있다. 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가 교육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학교교육이 교육수요를 적절하게 충족시켜 주지못한 채 부실화됨에 따라 과외문제가 심화됐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과외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교교육을 내실화하는 한편 과외시장이 맡고 있는 교육영역을 학교가 저비용·고효율로 대신 담당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대학입학제도를 다양화하고 대학을 특성화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오성숙 참교육학부모회 회장=일단 전면금지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너무 많은 폐단을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현행 제도유지도 현재 초등학생의 영어과외 문제 등 법과 현실사이에 괴리를 보이는 부분을 과감히 고쳐면 된다. 따라서 과외 전면허용이 최선의 대안으로 생각되지만 아직 시기상조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외허용은 「값싼 과외」를 보장하기 보다 과외확산에 불을 지피는 꼴이 된다. 더욱이 「학력 지상주의」 풍토와 학부모의 왜곡된 교육의식은 사교육비를 더욱 부풀릴 위험이 크다.교육부는 오히려 학부모를 위한 전담부서와 교육강좌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과외허용에 앞서 교육환경개선 등 학교교육의 신뢰회복을 위한 청사진이 「예산지원」과 함께 제시돼야 한다. ▲송태회 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연구국장=과외공급자인 학원 및 개인은 모두 등록,교외교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물론 과외교습의 질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보완되어야 한다. 초등학생의 과외금지는 현실적으로 단속의 실효성도 거두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율화 추세와도 맞지 않는다. 다만 과외 자율화를 위해서는 학교교육의 정상화와 대입전형방식의 올바른 정착방안이 선행돼야 한다.학교교육의 정상화는 학급당 정원축소,교사의 처우개선,교육투자 증대는 물론 각종 규제를 과감히 제거하고 교육계의 관료화 성향도 타파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또 학교의 특성을 살리고 학교내 및 학교간의 경쟁체제,학교수업및 교사 질의 평가 등 같은 제도도 도입해야 한다. 대학별 특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입전형방법 개선도 계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과외시장만 완전 자율화되면 가계부담은 더 커지고 나아가 학교교육의 정상화도 더 지연될 수 밖에 없다.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과외 전면금지는 엄청난 수요를 흡수하는 「블랙마켓」이 형성돼 비밀·고액과외가 성행,소비자의 피해와 부작용만 가중될 것이다.과외를 허용하고 정당한 과세를 하겠다는 교개위안이 바람직하다고생각된다. 전면허용될 경우,과외가격은 떨어지나 공급이 늘면서 과외를 받지않던 학생까지 과외시장으로 끌어들일 가능성이 크다.때문에 공교육이 설 땅이 없어지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지만 공교육에 「자율」과 「경쟁」의 논리를 도입하면 풀어나갈수 있다. 현재 공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교육의 질과 상관없이 학교는 평등한 재정지원을 받고 있으며 교사도 능력이나 노력과 무관하게 같은 월급을 받는다는 점이다. 정부는 학생에게 평준화 정책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학교 선택권을 부여하고,학교와 교사에게는 자율권을 주는 동시에 경쟁원리를 도입해 잘하고 열심히 하는 학교와 교사에게 재정적인 차등지원이나 승진기회 등을 부여하면 자연히 공교육이 활성화될 것이다. ▲윤동균 경복고교사=과외 전면금지는 자유민주사회에서 헌법상 보장된 교육받을 권리를 제한해 정당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또 초등학생 정규 교과의 과외를 금지한 현행 체제의 경우 단속의 손길 뒤에서 초등학생 대부분이 과외를 하는 등 범법자만 양성하는 상황을 야기했다.물론 과외가 전면 허용되면 학원간의 치열한 경쟁과 일반인들까지 대거 과외시장에 가세,공교육의 입지를 전면 흔들수 있다.하지만 공교육 기관의 질을 높이고 입시제도도 정상적으로 학교교육을 받은 학생에게 유리하도록 방향을 잡는 정책이 병행된다면 학생들을 과외보다는 학교로 끌어들일수 있다고 본다. 방과후에 남는 교실을 활용,교사자격이 있는 학부형이나 외부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이 싼값에 과외를 받을수 있도록 교내과외를 허용하는 것도 한 보안책이다. ▲김제완 한국학원총연합회 정책실장=전면 허용,자율성을 확대한다는 안에 공감한다.그러나 개인 과외까지 전면 허용할 경우,과외교사가 우후죽순처럼 불어나 학원시장이 크게 잠식당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현행체제를 유지하되 현재 불법과외를 조장하고 있는 초등학생의 정규교과 과목에 대한 과외금지를 풀어주는게 바람직하다. □과외교습 관련 조치 경과 ▲80년 7월29일 이전=방임기. ▲80년 7월30일=「교육 개혁조치」 단행해 과외 전면금지,보충수업 폐지. ▲80년 8월7일=과외 단속지침 시행해 일체의 과외수업 금지,졸업생에 한해 사설학원 수강 허용. ▲80년 8월27일=학교내 예·체능 집단 실기지도 허용. ▲81년 4월13일=과외교습의 제한.학습지·고사지·녹화테이프 판매금지. ▲81년 7월14일=예·체능계,기술,기능계,웅변,꽃꽂이에 한해 재학생 학원수강 허용.어학계,고시계 인가학원 대학생 수강 허용. ▲83년 8월12일=학습부진 학생(하위 5%) 보충수업 허용. ▲84년 1월6일=고교 3년 겨울방학중 사설 외국어학원 수강 허용. ▲84년 4월10일=초·중·고교생에 대해 일정 기간 학원 수강 허용. ▲89년 6월16일=대학생의 초·중등 학생에 대한 과외 교습 허용. ▲89년 6월22일=초·중·고교생의 여름 방학기간중 학원수강 허용. ▲89년 11월9일=초·중·고교생의 겨울방학중 학원수강 허용. ▲91년 7월22일=초·중·고교생의 학기중 학원수강 허용. ▲95년 8월4일=대학원생의 초·중등 학생에 대한 과외교습 허용.
  • “중국 한의대 졸업생 국가시험 자격 없다”

    ◎행정심판위,취소청구 기각 정부가 중국 한의대 유학생에 대한 한의사국가시험 응시를 불허함으로써 1천400여명의 중의대 유학생들의 학업 포기 및 중도 귀국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는 25일 지난 14일 중국 하북의대를 졸업한 한국인 엄모씨와 박모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한의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인정 거부처분 취소청구를 기각했다. 행정심판위원회는 『청구인들이 다닌 중국 의대의 교육 연한이 우리나라보다 1년 적은 5년이며 청구인들은 국내 대학을 졸업한 뒤 편입,2년만 수학해 국내 한의대 졸업자와 동등한 수준 또는 그 이상의 교육을 받았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
  • 서울대 첫 홍보담당 직원 김지은씨

    ◎“「홍보 사각 서울대」 오명 씻을래요” 『의외로 편안해요.처음에는 최초라는 점에서 부담이 컸거든요.』 18일 하오 서울대 본관 3층 기자실.서울대 최초의 「홍보 담당」 김지은씨(27·여)가 능숙하게 정례 브리핑을 마쳤다.긴장감을 떨치고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처음 마련된 자리잖아요.서울대 행정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입시 등 미묘한 부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고민이 많았어요』 업무한계가 확실치 않아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서울대의 정식 홍보 담당관은 아니다.대부분의 교직원이 공무원 신분인 서울대의 특수한 조직성격 때문에 별도로 홍보실을 만들어 전담자를 두기에는 절차 등 여러가지 면에서 쉽지 않다는 게 학교측의 말이다. 서울대는 그동안 부서 간에 원활한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학교 알리기」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모든 면에서 첨단에 섰다고 자부하고 있으면서도 홍보분야에서는 걸음마 단계였다.세일즈맨 총장이 등장하고 졸업생 등 동문이 총 동원돼 각 대학이 홍보에 발벗고 나서도 오불관언이었다. 흔하디 흔한 보도자료 한 장 돌리기에도 인색한 서울대였다. 이러한 이미지를 불식하기 위해 학교측은 궁리 끝에 「홍보담당」역을 만들어 총장의 통역담당 비서인 김씨에게 겸임토록 했다. 김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지난 82년 상사 주재원인 아버지를 따라 홍콩에 간 뒤 그곳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다.87년 귀국해 서울 세화여고에 3학년으로 편입한 뒤 이화여대 불문과에 입학,92년 졸업하자 마자 부모님을 따라 영국으로 다시 건너갔다. 전문직을 원했던 김씨는 그곳에서 보석감정을 공부했으나 94년 가족과 함께 다시 귀국,특허법률사무소에서 일했다. 서울대와는 지난해 10월 통역담당 비서로서 인연을 맺었다.뛰어난 영어 회화 실력 덕분이었다.지난해 서울대 50주년 행사에서는 각국의 주한대사와 명문대학의 총장 등 수십 명의 외국인사의 의전과 통역을 맡아 재능을 인정받았다. 홍보까지 맡게된 김씨는 국내 홍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외국에 서울대를 널리 알리고 싶어한다. 『외국에선 아직도 「한국의 대학가」 하면 시위를 연상할 만큼 우리대학의 이미지가 좋지 않아 아주 속상해요』.학교의 기대에 걸맞게 맡은 일을 해내겠다고 김씨는 다짐했다.
  • 예체능계 중졸자 유학 쉬워진다/학교장 추천만으로도 가능

    앞으로 예·체능계 중학교 졸업생은 학교장의 추천만 받으면 외국유학을 갈 수 있다. 교육부는 18일 지금까지 성적이 상위 10% 이내이고 전국 규모 대회에서 입상해야 가능했던 예·체능계 중학교 졸업생의 자비 유학 자격을 이같이 완화하는 내용의 국외유학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마련,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자격완화는 무분별한 조기유학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또 유학시험중 외국어과목은 유학대상 국가의 상용어 중 1개를 치르도록 했던 것을 이공계열에 한해 비영어권 국가(일본은 제외)라도 상용어와 영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국비유학생은 2∼3년의 유학기간을 마친뒤 귀국해 국내 연구소 등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토록 했던 것을 귀국하지 않은채 현지 국내법인이나 영사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 대통령상 지병철 경위/경찰대 제13기 임용식

    경찰대학 제13기 졸업 및 임용식이 18일 하오 2시 경기도 용인시 경찰대 대운동장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강운태 내무부장관,황용하 경찰청장,학부모와 친지 등 3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졸업식에서는 법학사 57명과 행정학사 57명 등 114명이 학사학위를 받았으며,졸업생 모두는 경위로 임용됐다. 대통령상은 수석졸업자인 지병철 경위(22)가,국무총리상은 정용섭 경위(23),내무부장관상은 이은애 경위(22·여),경찰청장상은 김근택 경위(23),경찰대학장상은 허성식 경위(23)가 각각 받았다.
  • 개방대 이공계열 중심 특성화/교육부 「발전방안」 마련

    ◎현장실습 의무화·산학연계 교육 강화/비이공계열은 정원동결키로 개방대학이 이공계열 중심으로 특성화되고 산업체 현장실습이 의무화된다. 교육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개방대학 발전방안을 마련,의견수렴과정을 거친 뒤 상반기 중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발전방안에 따르면 전국 19개 개방대 가운데 8개 국립 개방대는 비이공계열 정원을 동결하는 대신 이공계 정원을 점차 늘려 공업·경영 및 상업·농학 등 이공계 중심의 대학으로 특성화한다. 11개 사립 개방대도 계열별 정원조정을 통해 학교 및 지역실정에 맞게 전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밀집된 지역의 개방대는 산업체에 기술·인력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인력지도센터」,「창업보육센터」 역할을 할수 있도록 산학연계체제를 강화한다.또 산업계의 수요에 부응하는 학과 개편,복수전공제 도입,산업공동연구 등을 활성화한다. 학생모집 규모는 국립 개방대 주간이 실업계 고교 졸업생 및 산업체 근로자 20%,야간은 100%을 학교장 추천제나 무시험을 통한 특별전형으로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방대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990억원으로 책정된 재정지원을 해마다 확대,오는 2000년까지 현재 56%와 40%인 교육기본시설 및 실업실습기자재 확보율을 각각 95%와 8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방대측이 학교명칭 변경과 박사과정 설치 허용 등을 요구했으나 개방대 설립취지에 맞게 우수한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특화대학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어 이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한국인의 두얼굴(송화강 5천리:20)

    ◎유흥업소 VIP… “조선족 돕기” 숨은 선행도/투자붐 타고 기업인·유학생 급속 증가/일부 현지처에 “흥청망청” 빗나간 행동 눈살/한편엔 심장병 조선족처녀 수술비 모금/맹인학교 운영·신기술 보급 앞장서기도 중국의 한국인들은 새로운 사회계층의 하나라 할 수 있다.중국에 대한 한국의 투자가 늘어나는 것과 비례하여 한국인 숫자가 급격히 증가했다.그들의 신분은 기업인과 기업 종사자,유학생,교수 등으로 중국속의 조선족들과는 분명히 구별되었다.모두들 주머니가 두툼하다는 공통점을 지닌 사람들이 바로 한국인들이기도 했다. 그런데 가장 통이 크게 노는 부류는 유학생들이라는 이야기다.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많이 몰린 지역은 흑룡강성 하얼빈시나 길림성 장춘과 같은 대도시다.이들 대도시에서 조선족이 운영하는 술집과 노래방을 만나기가 어렵지 않았다.주로 남녀가 한 쌍을 이루어 유흥업소를 찾았다.한국에서 온 유학생 남녀라기 보다는 현지 아가씨들을 동반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얼빈 거리를 지나노라면 노래방이 여기저기 깔려있다.간판이 휘황찬란하거니와 내부시설도 제법 잘 꾸며놓았다.그러나 내부시설도 중요하지만,무엇보다 아가씨들이 많아야 장사를 우지좌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길시 한 술집에서 한국유학생과 우연히 동석을 하게 되었다.피차가 술이 얼근했던 터라 수인사를 했는데도,박군이라는 것만 기억하고 있다.내가 술값을 치르겠다고 했더니 막무가내인 만큼 허세를 부렸다.결국 술값은 내가 냈지만,2차는 박군이 사겠다고 우겨 자리를 옮겼다.그 자리에서 박군은 연변생활을 혀 꼬부라진 소리로 실토했다. 『연변대 예비반에 들어와서 중국어 공부를 하는 한국학생은 40명 정도가 있어요.그런데 수업에 들어오는 학생이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4∼5명이 고작이에요.그 시간에 잠자야지 공부는 왜 합니까….오전 10시에 일어나서 11시쯤 아침을 겸한 점심을 먹고,오후에 다방에 가서 노닥거리다 밤이 되면 노래방을 가는 재미로 살아요.아파트 독채 얻어놓고 조선족 아가씨와 살림차린 선배보다는 건실하게 사는 거지요.유학생 회장 선배한테 혼나기도 했지만,이 생활을 버리기가 쉽지 않다 이겁니다』 중국에 체류하는 한국기업인들은 더러 아파트를 세얻어 식모를 두고 있다.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얼굴이 반반한 과부나 처녀를 식모로 두는 이들이 흔하다는 것이다.그리고 중국말을 배운답시고 한족여인을 불러들이는 경우도 보였다.한국여인은 여느 식모의 월급 500원에 비해 10배나 되는 5천원씩을 준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중국말도 배우고 현지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실은 싼값인지 모른다. ○한족과 연애하며 어학공부 그래도 기업인들은 성인이라서 보아넘길수 있다.그러나 현지처를 둔 유학생들은 꼴불견이다.장춘 어느 대학으로 먼저 유학을 온 한국유학생이 후배들에게 내뱉었다는 희떠운 큰 소리는 두고두고 화제가 되었다.누가 한국유학생들의 방종한 생활을 빗대어 꾸며낸 말이기를 기대하는 가운데 소개하면 이렇다. 『내가 장춘에 온지는 일년이 되었지.학교에 나가 청강한 날을 계산하면 아마 열 손가락을 다 못 꼽을거야.그래도 한어수평고시에 합격을 했지.비결이 뭐냐구? 바람을 열심히 피라는 거야.그것도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한족처녀가 좋지.처음에는 육체적인 언어만 통하지만,차츰 주둥아리가 트인다 이말이야.머리통 거머쥐고 외는 것보다 한결 수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해』 그런 작태는 한국인들의 저질적 사고와 조선족들의 물욕이 어울린 민족의 수치일 것이다.물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한국인중에 그늘진 중국사회를 위해 빛을 던져주는 사람들도 있다.지난해 「흑룡강성신문」에 「대가족 속에 피어난 사랑」이라는 제목의 미담기사가 실렸다.그 기사에는 병을 앓는 조선족 처녀와 한국기업의 간부가 등장했다. 기사내용은 하얼빈쌍태전자유한회사 여종업원인 조선족 처녀 오봉화양(21)이 심장병 때문에 목숨이 위태로웠다는 것으로 시작되었다.그러나 수술비 2만원이 없어서 죽음을 맞아야 했는데,쌍태전자 한국인 과장 주정호씨(40)가 오양 돕기운동에 나섰다.주과장 자신이 500원의 성금을 먼저 내고 회람을 돌렸다.오양의 딱한 소식은 주종영총경리까지도 알게되었다.그래서 마침내 지난해 성탄절날 수술을 받은 오양은 다시 삶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미담기사 주인공으로 등장 한국가톨릭의 하상복지회는 길림성 연길시 애단로 175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선복지단체다.가톨릭의 성인 정하상의 이름을 빌려 설립한 하상복지회는 1994년8월 연변에 진출했다.이 복지회는 연변하상시력장애인강복센터를 설립하고 맹인학교를 꾸렸다.지난해 7월15일 이미 9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한국에서 온 홍영희(42) 손인숙(42) 이명선(42) 등 세 분의 여선생들이 궂은 일을 마다 않고 일했다.한달에 한국돈 10만원에 불과한 봉급을 받지만,보람에 산다고 했다.홍영희 선생 말에서도 기쁨으로 사는 마음이 엿보였다. 『소외받은 이웃들과 함께 하는 것은 누군가가 해야할 일입니다.그런 일을 우리가 맡은 것이지요.저희는 그동안 하느님의 사랑을 너무 많이 받고 살았으니까,그 사랑을 나누어야지요.지금 하는 일은 하느님으로부터 이제까지 받은 사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우리와 함께 한 맹인들이 학교를 떠나 사회에 복귀하더라도 아무쪼록 자립하는 삶을 살아주었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라면 바램이지요.그래서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허옥(72) 선생은 흑룡강성을 위해 중국을 찾은 분이다.미국국적을 가진 그는 흑룡강성 화천현 횡두산진에 화미이탄회사를 세워 운영하고 있다.지난 83년부터 기초조사를 하고 87년에 회사를 세워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이탄과립복합비료를 생산하고 있다.그는 돈을 벌기위해 무턱대고 중국을 찾은 사람이 아니다.처음부터 애정을 갖고 사업을 시작한 것이 분명했다. ○94년 하상복지회 진출 봉사 『저는 20살 나이를 먹을 때까지 흑룡강성에 살았습니다.부친과 함께 고용살이를 했지만,흑룡강성은 고향이나 다름 없지요.그래서 다른 여느 회사들처럼 사람을 싼값에 불러쓰고 돈이나 챙긴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버렸습니다.중국공민의 입장에서 함께 살자는 뜻을 갖고 사업에 달라붙었습니다』 가목사시 녹주효소유한회사 김상석 사장(59)역시 조선족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인이다.이 기업에서 생산하는 효소계열제품은 국무원경제개발센터가 공인한 중국 최초의 개발품이다.효소계열제품 개발소식이 전국에 퍼져 방방곡곡에서 기술강좌를 해달라는 초청이 쇄도하고 있다.그래서 김사장은 조선족사회 위주로 전국을 돌며 효소제품 생산을 지도하느라 여념이 없다.그렇게 해서 생산한 효소제품은 녹주효소유한회사가 전량을 사들여 수출하는 길을 열어놓았다.
  • “법대 예일·의대 하버드 최고”/US뉴스지

    ◎미 대학원 평가… 공대 MIT 1위 꼽아 미국의 대학원들 가운데 법대는 예일,의대는 하버드,공대는 MIT,경영대는 스탠퍼드대가 최고 대학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 시사주간지 유 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4일 발매된 오는 10일자 최신호에서 미 전역의 각대학원을 학문 분야별로 종합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우수 대학원의 순위를 공개했다.이 잡지는 매년 분야별로 각 대학원의 입학생 성적,신입생의 학부성적,입학률,교수 확보,교수에 의한 명성도,자격획득률,취업률,졸업생의 첫 평균 연봉 등 다양한 항목에 걸친 종합 평가를 통해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 「박찬종 캠프 지망생 모집」/서울대 게시판에 나붙어(조약돌)

    ○…3일 서울대 법대 건물 2층 이상면 교수의 사무실 앞과 사회과학대 건물의 2·3층 게시판에 「박찬종 캠프 정치 지망생 모집」이라는 제목의 유인물이 나붙어 눈길. 유인물은 「정치지망생에게는 성공의 지름길이 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는 내용과 함께 모집 대상을 「서울대 재학생·졸업생,지역불문,여성지원자는 대환영」이라고 적시. 95년 서울시장 선거때 박찬종씨의 선거참모로 활약했던 이교수는 『며칠전 한 학생이 박씨를 지지하는 동료들을 모으는 글을 사무실 앞 게시판에 붙여도 되겠느냐고 물어 허락했다』고 설명. 서울대 관계자는 『정당법상 대학교수의 정치활동이 허용되기 때문에 문제 삼을수 없는 일』이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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