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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취업박람회 기업서 외면/국내 2개 등 9社 참가

    ◎그나마 지원서 교부않고 홍보 주력 서울대가 7일 졸업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취업박람회를 열었으나 기업의 참여 부족으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아메리카생명보험,맥킨지 등 외국업체들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국내 대기업으로는 LG반도체와 삼성물산 등 2개 업체만 참여했다. 행사에 참가한 9개 업체 관계자들도 회사 설명과 상담에만 주력하고 채용에는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 취업박람회가 처음 열렸던 지난 해에는 상반기 12개사,하반기 23개 업체가 원서를 쌓아두고 우수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열을 올렸었다. 컨설팅 전문업체인 맥킨지의 채용담당 직원 徐貞元씨(35·여)는 “지원서는 받지 않고 회사를 소개하고 지원절차만 알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공대 기계설계학과 4년 朴宰弘군(28)은 “국내 업체든 외국업체든 취직을 하려 했으나 원서를 나눠주는 곳이 거의 없어 실망했다”고 말했다. 李相甲 서울대 장학과장은 “모든 대기업에 대해 행사 참가를 간곡히 요청했으나 대부분 난색을 표시했다”면서 “기업들이앞다퉈 구조조정과 감량경영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신입사원을 뽑으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 “실력만이 IMF 이긴다”자신/졸업생 100% 취업 梨大 건축과

    ◎방학중 보충수업/현장실습 의무화/모두 1급 자격증 “경기불황으로 취업문이 좁다고 하지만 실력을 갖추면 IMF도 두렵지 않아요” 올 2월 국내 여자대학 중 최초로 공대 졸업생을 배출한 이화여대 건축공학과.차가운 IMF 한파속에서 남학생들도 취업이 어렵다는 건축분야에 100% 취업했다. 졸업생 11명 가운데 6명이 대학원에 진학했고 나머지 5명은 모두 전공을 살려 설계사무소와 엔지니어링사에 취업했다. 현재 ‘이로재 설계사무소’에서 일하는 졸업생 전숙희씨(23)는 “처음엔 두려움도 있었지만 건축분야가 의외로 여자들에게 더 잘 맞는 분야인 것 같다”면서 “실력을 쌓으면 여자에 대한 선입견을 허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취업률 100%의 비결은 학교측의 스파르타식 수업과 학생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이었다.졸업생들은 남학생들도 따기 어렵다는 건축기사 1급 자격증을 모두 갖고 있다. 학교측은 이들 졸업생들이 입학한 지난 94년부터 ‘스튜디오제도’를 실시하고 있다.이 제도는 수업시간에 소화하지 못한 내용을 방학중 교수와 학생들이 다시 모여 하루 2∼3시간씩 보충수업을 하는 것이다.자율적으로 교수와 학생들이 전원 참가해 왔다.이와 더불어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의무화하고 있다.방학을 이용,설계사무소나 엔지니어링사에 직접 나가 업무를 경험케 해 언제라도 현장에서 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하나하나 현장에서 체험한 뒤 실습이 끝나면 곧바로 토론회를 갖는다. 신영수 교수(42)는 “건축분야에서 여자들이 일하려면 남자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취업을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문대/실직자 자녀에 장학금

    ◎42개大 교직원 봉급 쪼개 기금 마련 전국 42개 사립전문대 교직원들이 봉급의 일부를 반납해 모은 52억3천여만원으로 실직자 자녀 및 실직자 돕기에 나섰다. 교육부는 28일 전국 143개 사립전문대 가운데 42개대 교직원들이 실업 고통을 분담한다는 뜻에서 봉급의 3∼10%씩을 갹출,52억3천2백47만9천원을 모아 학교별 실업대책 재원으로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전문 수원전문 등 31개대는 재학생 중 부모의 실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 32억2천만원을 주기로 했다. 기독병원 간호전문 등 16개대는 미취업 졸업생이나 일반 실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취업 프로그램에 20억1천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나머지 5개대도 실업대책 재원을 장학금과 재취업 프로그램에 사용하기로 했다. 학교별로는 계명전문과 수원전문이 3억원이상씩,경남전문과 구미전문 등 6개대가 2억∼3억원씩,부산여전과 유한전문 등 15개대가 1∼2억원씩,부천전문과 영진전문 등 19개대가 각각 1억원 이하의 재원을 마련했다.
  • 美 중학생 또 교내 총격/교사 1명 사망·3명 부상/펜실베이니아

    【에딘버러(미 펜실베이니어주) 외신 종합】 미 아칸소주 존즈버러의 한 중학교에서 끔찍한 학생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만인 24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에딘버러의 한졸업 만찬장에서 중학생 한명이 또다시 권총을 난사,교사 한명이 숨지고 학생 두명과 또 다른 교사 1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피츠버그 북쪽 160㎞에 위치한 에딘버러의 J.W.파커 중학교 8학년 재학중인 앤드류 우스트군(14)은 이날 하오 9시40분쯤 닉스 플레이스에서 열리던 졸업생 만찬행사 도중 갑자기 25구경 권총을 난사,과학교사인 존 질레트씨(48)를 숨지게 했다. 사건당시 250여명의 학생들은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으며 행사를 후원한 질레트 교사는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우스트의 친구들은 그가 한달전 농담삼아 ‘사람을 죽이고 자살하겠다’는 말을 했으나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말했다. 우스트가 소지한 권총은 자신의 아버지 명의로 등록된 것이었으며 그는 체포당시 소량의 마리화나도갖고 있었다.
  • 가정형편 어려운 대학·전문대생/10만명에 대여장학금 준다

    ◎李 교육/저가 학습지 방문지도는 단속 안해 교육부는 24일 취업을 하지 못한 대학 및 전문대 학생 10만명에게 대학원 등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대여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월2만∼3만원인 저가 학습지의 방문지도는 불법과외 단속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李海瓚 교육부장관은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취업하지 못한 대학 졸업생들이 대학원에,전문대 졸업생이 일반 대학에 진학하거나 다른 전공과목을 공부할 수 있도록 대여장학금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체에게 미취업자를 수습·인턴사원으로 받은 뒤 경기가 좋아지면 바로 채용토록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李장관은 불법과외 단속과 관련,“현직 교사·교수의 교습행위 등 불법 고액과외를 근절하자는 것이지 단순히 저가의 학습지를 판매한 뒤 방문지도하는 행위까지 단속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실질적인 불법과외 단속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李장관은 또 “우수교사 확보를 위해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성과급제 등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겠다”면서 “교사에 대한 평가는 교장 교감 학부모 동료교사가 함께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교수임용과 관련해서는 현행 정년보장제를 계약제로 바꿔 교수들이 연구업적을 쌓고 좋은 강의를 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 ’99 전문대 입시전형 내용과 특징/미충원 인원 9월 학기 선발

    ◎특별전형 주간 50%­야간 60% 넘도록/입시일 같아도 수험생 복수지원 가능 교육부가 15일 발표한 99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특징은 학교별 학생 선발권을 대폭 자율화해 시기에 관계없이 뽑도록 한데 있다.또 실업계 고교생과 산업체 근로자 등을 위한 동일계 특별전형의 모집비율을 지난 해보다 주·야간 10%씩 높여 진학 기회를 늘려 준 것도 두드러진다. ▷입시 기간◁ 99학년도부터는 미충원 인원을 다음 학년도에서 넘겨 선발하지 못하고 해당 학년도 9월 학기 입학생으로 뽑아야 한다. 따라서 올해부터 전년도에 미충원된 인원만큼 9월 학기 입학생을 뽑을 수있다.전형은 4월∼6월에 실시된다.이들은 7∼8월 방학 기간을 이용,수강을위한 기초과목 등을 미리 교육받는다. 99학년도 입시 즉 3월 학기 입학생의 경우,오는 9월∼99년 2월까지 전형이 실시된다.98학년도 입시의 경우 지난 1월19일∼2월7일까지 20일간의 입시기간을 정해놓고 전문대별로 입시일을 선택해 치뤘다. ▷성적 반영◁ 98학년도와 마찬가지다.국·공립대는 학생부 성적을 필수 전형자료로 활용하되 반영비율,과목별 가중치 등은 자율로 정하도록 했다.사립대는 반영여부 자체가 자율이다. 수능시험 성적의 반영여부,비율·가중치 부여 등도 원칙적으로 대학에 맡겨진다.하지만 일반계 고교의 직업과정 2년 이상 이수자나 실업계 고교 졸업생이 동일계 학과에 지원할 경우 국·공립대는 수능시험 성적을 일체 반영할 수 없다.사립대도 되도록 반영치 않도록 권장된다. ▷전형별 선발방법◁ 일반전형은 예년과 같이 자율적으로 다양하게 실시된다.실업계 고교 졸업생과 산업체 근로자,특기자 등을 주대상으로 하는 정원내특별전형은 모집 비율이 10%씩 상향 조정됐다. 국·공·사립대 모두에게 주간의 경우 학과 또는 계열별 입학정원의 50%이상을,야간은 60% 이상을 반드시 선발토록 적극 권장된다.98학년도에 특별전형에서 탈락한 인원 1만2천여명도 동일계 전형 확대로 모두 진학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외 특별전형 중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은 전문대별로 특정지역을 농어촌 지역으로 선정할 수 있다. ▷원서 접수·합격자 발표◁ 전문대별로자율적이다.다만 복수 합격자의 이탈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등록은 99년 2월3일∼2월28일에 실시한다.입학원서에 학교장 직인날인을 없애고 형식적인 면접시험은 과감히 생략하도록 했다.따라서 수험생들은 입시일이 같은 전문대에도 복수지원을 할 수 있게됐다.
  • 교육부 업무보고 요지/2002년 수능시험에 컴퓨터 포함 검토

    ◎범국민 ‘교육개혁 추진 중앙협’ 새달 발족 李海瓚 교육부장관이 13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 업무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학입시제도 개선=단계별로 개선하되,사전예고와 공론화 과정을 통해학생·학부모 등의 혼란을 최소화한다. 제도 개선 1단계(99∼2001년)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과목수를 축소하고 시험을 쉽게 출제한다. 2단계(2002∼2004년)에서는 ‘한 줄 세우기’입시경쟁과 대학 서열화를 완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한다.대학별 입학전형의 다양화 특성화 자율화를 적극 추진한다.본고사는 계속 억제한다.대학별로 면접과 논술시험의 비중을 강화한다.개선안은 늦어도 9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3단계(2005∼2007년)에서는 학생 선택중심의 제7차 교육과정에 맞게 학생이 시험과목을 고르는 ‘선택수능제’를 도입한다. □사교육비 경감대책=입시과외비 부담을 해마다 20∼30%씩 줄이도록 힘쓴다.‘사교육비 특별위원회’를 설치,장·단기 종합대책을 마련한다.위원회는 해마다 과외비 실태조사와 함께 경감대책의 효과를 평가·보완한다. 특히 독서가 대학별 면접 및 논술시험에서도 유리하도록 반영비율을 높여 초·중등학생의 독서교육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양서·고전 중심의 권장도서 목록을 제시할 계획이다. 1천억원을 특별 지원,방과후 교육활동을 활성화한다.교원,동문 졸업생,학부모 등이 강사로 서도록 한다. 위성교육방송도 수준별프로그램으로 편성,내실화한다. □실직자 교육지원=산업대 전문대 실업계고 기술계학원에 실직자 재취업과정을 둔다.비용은 목적예비비 3백억원과 고용보험기금으로 활용한다. 실직자 자녀 2만여명에 대해 중식비 84억원,중·고교생 14만명에게 수업료 1천1백22억원을 감면해 준다.대학생 4만6천명에게 6백7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대학과 대학원에는 고학력 실직자를 위해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무료 청강교육제 등을 도입한다. □정보화교육 강화=2002학년부터 컴퓨터 관련 내용을 수능시험 출제범위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99년까지 모든 교실에 첨단기자재를 설치하고 모든 교사에게 컴퓨터를 보급한다.2000년까지 모든학교에 컴퓨터실습실을,2002년까지 모든 학교에 교내 전산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범국민 참여를 통한 교육개혁=대통령 자문기구인 가칭 ‘교육개혁추진 중앙협의회’를 오는 5월 발족한다.협의회는 교육개혁 추진상황을 점검·평가하고 개혁과제 등을 발굴한다.교육개혁을 정부 주도가 아닌 일선 학교·학부모·시민단체 등이 중심이 된 상향식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 200개 기업 연계 첨단기술 사업화/과기부 보고 내용

    ◎미취업 대학생 4,500명 이턴연구원 흡수 姜昌熙 과학기술부장관은 9일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과학기술정책의 종합조정 강화 방안 및 IMF체제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 특별대책 등을 밝혔다.부문별 보고 내용을 간추린다. □과학기술정책 종합조정 강화=‘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오는 6월 신설,과학기술정책의 종합조정을 강화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한다.정부 연구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6개 중앙행정기관(11부5청)의 사업추진 성과를매년 평가하고,기술개발 수요조사를 주기적으로 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 개혁=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영혁신단’을 구성,출연연구소의 경영효율화 및 연구생산성을 제고하는 등의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한다.올 하반기에 연구원 연봉제,기관장 공모제,기관 평가제를 도입한다. □IMF체제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 특별대책=벤처창업·중소기업 연구개발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2000년까지 과학기술원(KAIST)안에 200개 기업이 입주할 첨단기술사업화센터(HTC)를 건설,대덕을 벤처창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벤처 창업·중소기업 연구개발비로 올해 1조5천억원의 투·융자금을 지원한다. □실직 고급 과학기술인력의 고용창출 방안=미취업·실직 고급두뇌를 한시적으로 정부 연구사업에 참여시킨다.미취업 이공계대학(원) 졸업생 4천500명을 올해 정부 연구사업의 ‘인턴사원’으로 흡수한다.정부출연연구소에 실업 인력의 재교육을 맡을 재취업알선센터를 설치·운영한다.앞으로 3년동안 고급인력 500명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보내 첨단기술을 익히도록 한 뒤 국내 신기술 선도그룹으로 활용한다.우수 중소기업의 자체연구비 부담비율을 한시적으로 현행 20%에서 10%로 하향 조정한다. □국립서울과학관 건설 추진=2005년까지 서울 근교 5만여평의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국립서울과학관을 신축,종합 과학기술문화의 전당으로 가꾼다. □과학기술영재 발굴 및 양성=과학교육영재센터를 2000년까지 전국 5개권역별로 2∼3개 센터씩 운영한다.2000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국내에서 개최하고 2002년,2004년에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와 국제물리올림피아드를 각각 국내에서 유치한다.
  • 서울 신림동 녹두거리 주점 ‘태백산맥’

    ◎대학가 건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서울대 노래패 동아리 공연장소로 유명/80년대엔 운동권 학생들 한숨·울분 배출 “대학가의 부족한 문화공간을 책임지겠습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9동 녹두거리에 위치한 주점 ‘태백산맥’(사장 배명섭·46).지난 88년 이곳에 터를 잡은 태백산맥은 당시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운동권 학생들의 ‘한숨’과 ‘울분’이 배출되는 장소였다. 그러나 90년대 중반부터 녹두거리가 점차 유흥가로 전락하면서 태백산맥은 대학가의 고뇌를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배사장은 지난해 6월 어두운 주점 분위기를 밝고 세련된 실내장식으로 바꾸고 딱딱한 나무의자는 푹신한 소파로 교체했다.특히 주점 한구석에 조명시설과 마이크 앰프를 설치,공연무대를 마련했다. 서울대 학보인 ‘대학신문’이 문화공간이 없다고 하소연하자 이들에게 젊음을 발산할 장소를 마련해주기 위해서였다.단순한 주점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여기에는 녹두거리 개혁모임인 ‘구석말 가라사대’(대표 김기열·26)의 설득도 주효했다.이들은녹두거리에서 태백산맥 만큼은 과거의 전통을 지켜야 한다며 배사장을 설득한 것이다. 이후 태백산맥은 매주 수요일이면 ‘메아리’ ‘의현과 성진’ ‘정발협’‘Jive’ 등 내로라하는 서울대 노래패 동아리들의 공연이 열리면서 유명해졌다.소문이 퍼져 연초에는 서울대 졸업생들이 모여 공연을 가졌을 정도다.한달에 한번이면 구속자 석방을 위한 기금모금,영화상영제,사진전 등 기획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배사장은 “겉모습이 바뀌었다고 태백산맥의 알맹이까지 변한 것은 아니다”면서 “앞으로도 건전한 대학문화를 찾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발레 훈련 몇살이 적기?

    ◎러 바가노바아카데미 9세 입학 3년간 ‘실험’/“표현력 한계” 비판 밀려 당초 10세로 되돌아가 【모스크바=柳敏 특파원】 러시아의 발레명문 ‘바가노바아카데미’가 최근 이학교의 입학연령을 9살에서 10살로 다시 조정,고강도 발레훈련 시기를 놓고 발레계가 논쟁을 벌이고 있다.바가노바아카데미는 볼쇼이극장과 쌍벽을 이루는 상트페테르부르그의 마린스키극장 단원을 키워내는 러시아 2대 발레명문학교 가운데 하나. 이 학교는 ‘발레리나 특히 솔로이스트는 조기훈련을 받을수록 훌륭한 주자가 된다’는 발레철학에 따라 지난 3년간 당초 입학연령을 한살 낮춰 9살로 ‘실험’했으나 표현력에 한계가 있다는 발레계 비판에 눌려 결국 10살로 되돌렸다.그러나 바가노바아카데미는 조기에 고강도의 훈련을 받은 자만이 솔로이스트로 크게 성공할 수 있다는 당초의 철학은 견지,8단계 과정의 고강도 프로그램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이같은 조기 고강도훈련과 관련해 러시아 발레 2대명문인 볼쇼이학파와 마린스키학파가 다소 다른 발레철학을 갖고 있다는점이 흥미를 끈다.모스크바 발레계를 대표하는 볼쇼이극장계의 ‘모스크바발레학교’는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는 연습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반면 상트페테르부르그 발레계를 대표하는 ‘바가노바발레학교’는 입학 2년차까지의 기초훈련 과정이 엄한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바가노바아카데미에서는 약 50명의 입학생 가운데 졸업생은 50%를 밑돈다는 것이 학교측 설명이다. 또 모스크바발레학교는 가급적 시녀(고학년) 주자를 연습무대의 주인공으로 선발하는 반면 바가노바발레학교는 저학년이라도 솔로이스트의 기질이 보이면 거침없이 주인공으로 발탁한다. 커리큘럼도 다르다.모스크바발레학교는 기초연습 자체에 무게를 실는 반면 바가노바아카데미는 발레곡을 발췌,‘실전발레’ 연습에 중점을 둔다.이들 철학을 종합하면 바가노바아카데미는 조기교육을 지향,졸업연령인 17,18세에 이미 대가로서의 전성기를 구가시키려 든다. 반면 철저히 ‘시녀우대제’를 채택하고 있는 모스크바발레학교는 17,18세에 신체적 아름다움의 전성기를 구가한다고 보지만,특히 여성의 경우,역시 기교·표현력은 그이상 나이에서나 가능하다고 본다는 사실이다.바가노바아카데미가 입학연령을 한때나마 낮췄을 때 모스크바발레학교와 일부 비평가그룹에서는 “실험에서 끝나야 된다”는 지적이 높았었다. 비록 ‘조기입학실험’은 중단했지만 1738년 이반 4세때 세워진 바가노바아카데미 출신자들이 모스크바발레학교 출신자보다 전통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는 것으로 발레비평가그룹들은 보고 있다.사망한 루돌프 누레예프,현대발레계의 거장으로 우뚝선 미하일 바리쉬니코프,나탈리야 마카로바 등이 모두 바가노바아카데미 출신이다.그러나 볼쇼이극장의 선임발레가인 유리 그리고로비치는 “조기교육이든 그렇지 않든 훌륭한 발레리나에는 오직 훈련 밖에 없다.춤을 위해 살고 춤만 생각하는 자만이 프리마돈나가 된다”는 일반적인 교훈을 강조한다.
  • 시위처벌 전력 운동권 출신/관례깨고 검사에 처음 임용(조약돌)

    ○…27일 단행된 검찰 인사에서 대학시절 불법시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운동권’ 출신이 처음으로 검사에 임용. 법무부는 시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면 임용에서 탈락시켜 온 관례를 깨고 서울법대 출신의 사법연수원 27기 졸업생 沈載哲씨를 서울지검 남부지청검사로 신규 발령. 법무부 관계자는 “집행유예 경력이 있지만 투철한 국가관을 갖고 있는데다 연수원 성적과 면접 전형 점수가 우수해 임용했다”고 설명.
  • 전문대 ‘전공 심화과정’ 도입/안산공전 등 32곳

    ◎직장가진 졸업생 대상 재교육 교육부는 23일 전국 32개 전문대가 직장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전문대 졸업 직장인을 위한 재교육 과정으로 신청한 328개 전공 심화과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문대 전공 심화과정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설치 운영되는 제도이다. 심화과정의 모집인원은 주간 1만3천959명,야간 1만2천389명이다. 교육시간은 최저 4시간에서 최고 40시간이며 시간당 수강료는 550원∼3천300원이다. 승인된 전문대는 거제전문 경기전문 경북외국어전문 공주전문 구미전문 대경전문 대구산업전문 동신전문 동양공전 동의공전 두원공전 마산전문 명지전문 부산전문 부산여전 부천전문 서강전문 서울보건전문 서일전문 성덕전문신흥전문 안산공전 영남전문 인덕전문 장안전문 조선대병설공전 주성전문 창신전문 창원전문 포항전문 한라전문 한양여전 등이다. 심화과정은 1년 이상 산업체에 근무하면서 기술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전문대 졸업 직장인들을 위한 1년 이내의 기술교육이다.이 과정은 비학위로 운영된다.
  • 환경노동위­농림해양수산위(초점상위)

    ◎환경노동위­“실업기금 부족” 추경예산안 재편성 논란/농림수산위­야,농어촌사업비 삭감·추곡가 동결 맹공 18일 국회는 환경노동위와 농림해양수산위 등을 열어 98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나섰다. ▷환경노동위◁ 실업자 급증에 따른 추경안 재편성 문제가 여야간 논란거리로 떠올랐다.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은 “정부의 추경안은 실업자 1백9만명을 가정한 것이지만 실업자 수의 급증으로 실업자 전망치가 1백30만명으로 늘어났다”며 실업대책기금의 재편성을 요구했다.이에 국민회의 한영애 자민련 정우택 의원은 “문제가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여야간 합의로 현재의 추경안을 심의하기로 했으니 심의를 보류할 수 없다”고 맞섰다. 여야 의원간 실랑이가 계속되자 이긍규 위원장이 “실업자 급증으로 어차피 6월쯤 추가 예산 편성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회의를 계속 진행시켰다.이와관련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실업자 증가치에 대한 대책은 추가로 예산을 책정하지 않고 공기업 채권 발행 등의 자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며 “그러나 3∼4월에는 (고교·대학등)졸업생의 노동시장 전입 등으로 실업자가 최고 1백50만명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평균 실업자수가 1백30만명(실업률 6%) 이상으로 늘어나면 제2의 추경예산 편성이 불가피하다”고 답변했다. ‘예산안 재편성 논란’이 일단락되자 여야의원들은 실업자 급증에 따른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한나라당 이미경 의원은 ‘노사협력지원금’ 명목으로 한국노총 지원금 20억여원이 책정된 것과 관련,“권위주의 시대 이익단체를 관치시키기 위해 책정된 예산이므로 절반 규모로 대폭 삭감하고 대신 실직자 구제 사업비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회의 김성곤 의원은 “노조와 사회단체들이 범국민적인 민간취업망을 형성,실직자 구제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농림해양수산위◁ 농림부와 농촌진흥청,산림청 소관의 올해 추경예산안과추·하곡 매입 및 수급계획 동의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농어촌구조사업비가 1조2천3백28억원이 삭감된 데다 추곡가 마저 동결된 데 대해 강력히이의를 제기하며 신임 김성훈 농림부장관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한나라당 이완구 의원은 교수출신의 농정 전문가인 김장관이 1년전에 쓴 ‘제2의 UR’책자를 내보이며 “김장관은 최소한의 물가상승율 수준으로 쌀값을 올리지 않으면 농촌을 떠나라고 얘기한 장본인인데 어떻게 예산을 깎고 추곡을 동결하느냐”고 공격했다.이에대해 김장관은 “학자로서의 소신이 바뀐 것은 없다”고 버텼다. 이어 한나라당 이우재 의원 등이 추곡가 20% 인상을 요구하자 김장관은 “예산삭감과 추곡수매가를 신임 장관이서 다시 제안해야 하는 입장에 놓여있지 못함을 헤아려달라”고 국회 심의과정에서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 공사 최초 외국인 졸업생/20일 소위 임관 태국인 나타차이

    ◎“직각식사에 애로… 한국은 제2 모국/한·태 군사외교의 밑거름 되고싶다” 【청주=한만교 기자】 공군사관학교 사상 첫 외국인 졸업생이 배출된다. 오는 20일 있을 공사 제 46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하는 태국인 나타차이 생도(26·항공공학전공)가 주인공. 나타차이 생도는 매년 한명씩 태국 공사 예비생도를 교육시켜달라는 태국공군당국의 요청에 따라 지난 94년 입교한 최초의 외국인 생도로 한국 생도와 똑같은 교육과정을 거쳤다. 공사에는 나타차이 생도 외에도 4학년 콤크리트(24) 3학년 타넷(24) 2학년 참니(22) 1학년 차트론(21) 등 태국인 생도 4명이 재학중이다. 나타차이 생도는 “지난 4년간 힘든 일도 많았지만 보람있고 유익했다”며 “그동안 이국땅에서의 시련을 극복 할 수 있게 배려해 준 동기생,선·후배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은 제2의 모국이고 공사는 영원한 모교”라면서 “초기 생도시절 서투른 한국어,추운 날씨,입에 맞지 않는 음식,공사 특유의 직각식사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나타차이생도는 “그동안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유능한 조종사가 되겠다”며 “한·태 군사외교의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 북대창으로 변한 14만㎢(흑룡강 7천리:25)

    ◎북대황 개간 40년 양국 연 850만t 생산/55년 전업관병 10만여명 집단 이주/문화혁명때 학생병단 수십만명 합류/황야 300만㏊를 옥토로 개간/국영농장 10여곳·공장 수십개 건설 관동이라고 하면 중국 사람들은 산해관 동쪽이라는 뜻으로 해석,동북땅을 상기한다.그러나 그것은 잘못이다. 중국 역사에서 관동은 함곡관 동쪽을 말한다.산해관은 명나라에이르러서 생긴 이름이고 그 전에는 유관이었으며 수당 초년에쌓은 것이다.더구나 유관의 위치로 보아 지리상에서 이동지구는 존재하지 않는다.청나라 초 산해관 밖으로 정배를 당한 문인들이 인명,지명,물명을 별칭하면서 ‘관동’이라고 한 것이다.그것을 받아서 청나라 말년에 러시아가 여순에 관동주를 설치하면서 많이 사용하게 됐다. 관동땅의 주인은 숙신,고구려,발해,거란,금 나라의 종족이었다.동북땅으로 한족들이 이민을 한 것은 요금 시기로 하북과 산서 두 성의 한족들이었다.그들의 이주노선은 희봉구,고북구를 통한 길로 이른바 주구자라고 한다. ○1947년 퇴역군인 첫 선 한족이 이곳에 나타나기 수천년 전에 원시 민족들은 동북땅에서 생활했다.특히 흑룡강 하류지역인 송화강,우수리강과 흑룡강이 합수하는 14만4천㎢의 거대한 면적 삼강평원을 중국에서는 북대황이라고 부른다.북쪽에 있는 거대한 평야,천고의 처녀지라는 뜻이다.이 곳으로 한족들이 대거 이주하기 시작한 것은 광복 후이다.1947년 처음으로 퇴역군인들이 첫 보습을 박은 뒤를 이어 1955년에 10만 전업관병이 “지구에 도전하고 황야를 다스려 양식을 생산하자(향지구개전,향황원요량)”는 왕진 장군의 명령을 받들고 북대황으로 진군했다. 가목사에서 동강,동강에서 무원으로 가는 길옆에 세워진 마을 표지에 씌어진 이름들을 보면 지금도 군부대를 연상시킨다.한국전에 참가했던 중국인민지원군 부대의 일부도 한국에서 돌아오던 길에 북대황으로 향했다. 북대황으로의 두번째 대거 이주는 문화대혁명 시기였다.당시 상해,북경,천진 등 대도시의 수십만 중학교,고등학교,대학 졸업생들이 생산건설병단으로 조직되어 왔다. 군인들이 북대황에 진군하여 첫 보습을 박은뒤 꼭 40년이 되는오늘 이곳의 초가집은 벽돌집으로,진흙탕길은 아스팔트로 바뀌고 마을마다 양식창고가 숲처럼 들어섰으며 농기계가 즐비한 살기 좋은 곳으로 변모했다.3백만㏊의 황야를 옥토로 개간하여 100여개의 국영농장을 세웠고 수십개의 공장과 광산이 들어섰다.1996년까지 북대황에서 생산한 양식 총량은 7백20만t. 1997년 8백50만t 이었다. 북대황이 이름 그대로 북대창으로 변모한 것이다. 조선족이 북대황으로 이주한 역사는 150여년이 된다.무원현 조길향 파카이촌(무원현 길향팔개촌)의 지명 유래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조길향에 사는 조진은(94)옹은 벌써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이 고장에서 150년 이상 대대로 살아왔다고 한다.그는 파카이촌이 증조부 때부터 있었다고 했다.박씨가 이주하여 마을을 세웠다는 것이다.조선말로 하면 박가촌인데 한족들이 박가의 음을 따서 발음한 것이 파카이라는 것이다. ○조선족 150년전 이주 그 후의 조선족 마을들로는 만주국 개척단으로 온 부락들이 있다.바로 동강시 근덕리(동강시근덕리)다.한족들의 지명에 리자가 붙는 법이없다.순수한 우리 민족의 지명인 것이 분명하다.하지만 그 유래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근덕리마을은 원래 만주국때 개척단으로 이주해온 조선족들의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한족의 국영농장이다.이 농장에서 최후의 조선족으로 살다가 95년에 우의농장으로 이사를 갔다는 한태운(51)씨는 말했다. “나는 근덕리가 고향입니다.50여호 조선족들이 살았는데 68년도부터 떠나가 지금은 한 호도 없습니다.원예기술자였던 나는 월급도 꽤나 높았습니다만 그대로 고향에 눌러 있다가는 한족 며느리를 얻을 것 같아서 조선족이 많은 우의농장으로 이사를 갔습니다.우의현 우의농장 6분장 6대와 8대는 조선족 대대인데 6대가 300호,8대가 200호로 총 500여호나 됩니다.소학교부터 고중까지 있는데 물론 조선족 학교입니다.부근의 신광,선웅촌에서도 학생들이 모여와 기숙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도 “한국가서 돈 벌자” “농장원들은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월급생활을 했습니다.대대에는 무기고가 있고 농한기에는 군사훈련도 하고 절반의 군인이었습니다.지금도 대장,회계는 월급을 받습니다.대장 월급이 1년에 한 만원 합니다” 국영농장에서 무기 등을 거두어가고 국유토지를 농장원들한테 나누어주었다.북대황에 있는 100여개의 국유농장이 20여만 개의 가정농장으로 되었는데 99.9%의 농장원들이 93.5%의 경작지를 도급맡았다고 한다. 한태운씨는 말한다. “우리 집은 아들 딸 모두 넷인데 논 5㏊가 있습니다.㏊당 9∼9.5톤이 생산되는데 모든 비용을 떼고서 ㏊당 순수입은 4천원입니다.벼 한 근에 국가 수매값이 68전이거든요.먹고 살기엔 좋은 고장입니다.내가 이사를 가서 한 3년 되는 사이에 해마다 10여호씩 시내로 가고 한국으로도 갔습니다.지금도돈 십만원씩 넣고 밀입국을 한다고 몇 년 번 돈을 탕진하고들 있습니다만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사람이란 만족을 알아야지 허욕을 부리면 결국 망합니다” 한국바람이 북대황에까지 불어서 우의농장의 조선족 마을에서도 처녀가 고갈됐다는 것이다.조선족 농장마을의 미래가 어찌될 건지 걱정됐다.
  • 교수 1인당 학생수 한국 선진국의 7배/대교협 통계자료 발간

    우리나라 대학의 교수 1인당 학생 수는 미국 일본 영국 등 교육 선진국보다 최고 7배까지 많다.또 대학·대학원의 교육투자비는 선진국의5분의 1 수준이다. 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국내외 고등교육 통계자료를 수집해 발간한 ‘고등교육 국제지표’에 따르면 97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대학의 교수 1인당 학생수(객원교수 등 포함)는 50.6명이다.일본은 19.3명,미국 15.1명,영국 10.5명,프랑스 29.5명,독일 12.8명,러시아는 7.1명이다. 반면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이 배출하는 과학분야 인력은 인구비례로 따질때 세계 최고수준으로 조사됐다.93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25∼34세 인구10만명당 고등교육 과학분야 졸업생 수는 1천276.9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아일랜드가 1천48.1명,호주 947.4명,영국 795.6명,뉴질랜드 650.7명,미국 649명,일본 481.9명 등의 순이었다.
  • 이상·현실 접목 위기극복 앞장서자/서울대 선우중호 총장 졸업식사

    졸업은 여러분이 학교라는 울타리를 떠나 현실 사회라는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지금까지 다양한 이론을 배우는 가운데 기성사회를 분석·평가·비판하던 입장에서 앞으로는 기성사회 안에서 개인과 사회,나아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일해야 할 시점이 된 것입니다. 대학생활이 이상을 가꾸고 그 이상을 실현할 능력을 기르는데 힘쓴 시기라면 졸업 후의 생활은 현실과 이상을 접목시키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이상론에 치우친 나머지 자칫 현실왜곡이나 현실도피를 빚어낼 수 있는 것이 대학생활이 갖는 한계의 하나라면,졸업 후의 사회생활에서는 눈 앞의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이상이나 전망을 포기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졸업 후의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대학 캠퍼스에서 가슴 속에 아로 새긴 이상이나 전망을,강의실과 연구실에서 습득한 원칙이나 이론을 굳건히 지키면서 우리 사회를 맑고 밝게 가꾸어 나가겠다는 새로운 각오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우리학교는 2년전 개교 50주년을 맞아도덕적으로 사고·행동하는 인간육성,친환경적인 교육실현,학문의 대학·세계의 대학으로 21세기를 이끌 새로운 지식과 기술창출,민족문화의 계승·발전에 의한 세계문화 선도 등의 건학이념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여러분은 졸업 후에도 이러한 건학이념을 모교에 남겨 두고 떠날 것이 아니라 졸업 후에도 작게는 개인의 생활철학,크게는 사회의 목표나 국가의 목표로 승화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우리나라의 발전과 우리민족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지향하는 취지에서 만든 서울대학교 건학이념은 졸업생 여러분의 노력에 따라 우리사회와 국가의 목표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가까운 장래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시 바랍니다. IMF관리 체제라는 국가적 위기에 처해 있는 오늘의 현실은 우리 모두의 이러한 노력을 더욱 절실히 요구하고 있습니다.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에게는 더욱 엄청나게 느껴질 현실에 대해 저를 포함한 기성세대들은 책임을 절감하면서도 이런 때일수록 능력있고 심신이 건강한 젊은 인재들에게 큰 기대를 걸게 되는 것입니다.오늘날 우리사회는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유행어처럼 쓰고 있습니다만,오늘의 위기는 여러분과 같은 젊은 인재들이 서로 용기를 북돋우고 격려하면서 지성과 창의력,근면성을 발휘하여야만 극복될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에게는 남다른 저력이 있습니다.민족의 5천년 역사와 해방이후 현대사가 이를 입증합니다.해방이후 우리는 정치·사회·경제 측면에서 온갖 시련을 헤쳐왔으며 전후의 폐허를 20∼30년만에 ‘한강의 기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때 긴장을 풀고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값진 희생을 치르면서 민족주의·법치주의를 뿌리내리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의 교훈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협동성,창조성을 다시 한번 발휘해야 합니다.여러분의 이상과 신념을 바탕으로 우리가 당면한 위기는 극복될 것입니다. 노자는 일찍이 ‘도덕경’에서 ‘자기를 이기는 자가 가장 강하다’라고 했습니다.또 ‘검약의 길은 사람들에게 넓고 여유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말도 했습니다.지금은 바로 개인적으로나사회적으로나 사소한 이해 관계에 얽매이지 않고,대승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은 일정한 지식만 갖춘 ‘소아주의자’가 아닌 지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대아주의자’가 됨으로써 우리 사회를 보다 나은 길로 이끌어가는데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 인니 대학생 대규모 시위/공수부대 자카르타 배치

    【자카르타 DPA·AFP 외신 종합】 국립 인도네시아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5백여명이 25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정부의 경제위기 관리능력을 비난하며 수하르토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이날 시위는 수도에서 벌어진 시위로는 최대 규모다. 특히 지난 66년 수하르토 정권창출에 기여한 국립대 졸업생들이 동참하는 등 수하르토의 오랜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5백여명의 학생들은 공수 부대를 자카르타시에 투입하는 등 경계조치를 한층 강화한 가운데 시내 중심가와 교정에 모여 현 경제위기의 책임이 수하르토의 ‘철권정치’에 있다고 비난하고 대통령은 즉각 “용퇴하라”고 촉구했다.
  • 서울대 ‘75세 졸업생’… 입학 45년만의 학사모도

    오는 26일 열리는 서울대 제 52회 전기졸업식에서는 3명의 만학도가 학위를 받는다. 주인공은 길인수씨(75·미 워싱턴 거주)와 김종온씨(66·서울 동작구 대방동),학부입학 45년만에 박사학위를 받는 임억규씨(66·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지난 47년 서울대 개교와 함께 상과대에 입학한 길씨는 졸업논문만 남겨둔 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48년만에 ‘워싱턴지역 한인동포 사업실태’라는 논문으로 영예의 학사학위를 받는다. 52년 지질학과에 입학한 김씨는 공비 출몰지역인 경남 산청 출신으로 56년 마지막 한 학기를 남겨두고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대상그룹에서 임원을 지낸 임씨는 서울대의 부산 피난시절인 53년 사범대생물과에 입학한 뒤 동숭동 캠퍼스,관악캠퍼스 등 서울대와 삶을 함께 했다.
  • 미 비디오게임대 개설/세계 첫 4년과정 문열어

    ◎비디오산업 전문가 양성 【레드먼드(미국 워싱턴주)AFP 연합】 비디오게임학을 전공하는 4년제 대학교가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문을 열었다. 지난달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개설된 디지펜 공대(DigiPen Institute of Technology)는 4년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들에게 ‘리얼 타임 인터액티브 시뮬레이션 인 더월드’ 학위를 수여한다.이 학위는 일반대학의 BA(학사학위)에 해당한다. 오는 2002년 첫 졸업생을 배출할 디지펜대는 수학,물리학,마케팅학,정치학 등 일반적인 학문이 아니라 비디오게임 프로그래밍,컴퓨터애니메이션,데이터구조,연산,영상처리,신화학 등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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