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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포 시대 청춘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졸업장을 드립니다

    N포 시대 청춘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졸업장을 드립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춘들에게 덕담 한마디 건네는 것도 부담이 되는 어려운 시절입니다. 이런 현실 앞에 선 졸업생에게 따뜻한 위로를, 힘내라는 응원을, 혹은 개척 정신이나 도전 정신을 전한 대학총장 10명의 졸업 축사를 싣는 이유입니다. 많은 청춘들이 잠시나마 봄기운이 서서히 감도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쉬어가기’를 바랍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안주하는 인생 아닌 ‘개척하는 지성’ 되길고려대 염재호 총장저는 여러분들이 선배들이 이루어온 경제 성장의 업적에 편안히 기대어 안주하려고 하는 나약함을 버리길 기대합니다. 50년 전 우리나라의 대학 졸업생들은 미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학 졸업생들이 독일 광부로, 간호사로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떠났고, 베트남 전쟁터에서, 열사의 나라 중동에서 피땀을 흘리며 미래를 개척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400배의 경제성장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여러분은 부모님과 선배들이 만들어놓은 경제 성장의 따뜻한 품 안에서 인생을 즐기려고 하는 나약한 지성의 굴레를 벗어버리고, 이제 21세기 우리나라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새롭게 개척하는 지성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대학이 사회보다 먼저 미래를 준비해야 하고, 그것은 바로 ‘개척하는 지성’을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개척하는 지성은 단지 똑똑하거나 성실한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가지 않았던 곳에 가보려고 도전하고, 보지 못했던 것을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개척하는 정신입니다. 20세기 산업사회의 일자리가 수백만 개 없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21세기 지식사회의 일자리가 수백만 개 새롭게 생기는 것을 주목하십시오. 개척하는 자만이 미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생소한 분야도 주목하고 상상력 발휘하길연세대 김용학 총장오늘 졸업식이 다른 해보다 특히 새롭게 느껴지는 이유는 지금 우리의 현실이 엄중하고, 미래가 결코 녹록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직면해야 할 세상은 이전의 졸업생이 직면한 세상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어려운 현실을 개척하고 이겨내야만 합니다. 마치 뗏목을 타고 거친 바다로 나아가는 도전적인 삶의 첫 시작입니다. 첫 출발이 좋다고 기뻐하지 말며, 나쁘다고 슬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생은 여러분의 생각보다 길기 때문입니다. 미지의 세계를 향하는 새 출발이 호기심과 모험심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떨쳐내기 힘든 불안감이 엄습하기도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각자 익숙해진 생활이나 전공 영역의 협소함을 벗어나, 생소했던 분야에 주목하고 관련 없을 것 같은 현상들을 연결하는 상상력을 발휘하기를 당부하고자 합니다. 졸업생 여러분, 결코 연세와의 끈을 놓지 말기를 당부합니다. 학교 도서관의 자원을 계속 이용하시기 바라며, 졸업 후에라도 창업의지가 있으면 창업지원단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대학은 인간을 목수로 만드는 곳이 아니라, 목수를 인간으로 만드는 곳이라는 말의 참뜻을 졸업 후에도 계속 마음속에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유연성·인간성의 가치 잊지 말았으면부산대 전호환 총장여러분께 ‘이제 세상에 나가 여러분의 꿈을 멋지게 펼치십시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가 않습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께 앞으로 꼭 놓치지 말았으면 하는 ‘가치’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장 큰 경쟁력은 빠르게 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적응력’입니다. 급변하는 사회 상황이나 기술 변화에 따라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따뜻한 ‘인간성’과 ‘소통능력’이 필요합니다. ‘나’보다는 집단지성과 네트워크를 통한 ‘우리’가 더 현명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저 혼자 태어난 사람이 없듯이, 삶도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삶’이라는 글자를 나누면 ‘사람’이 됩니다. 언제 어디에 소속되어 있든, 구성원으로서의 자신의 가치를 잊지 마십시오. 끝으로 신학자인 라인홀드 니부어가 쓴 기도문으로 여러분의 앞날을 축복해 드리고 싶습니다. “바꾸지 못하는 일을 받아들이는 차분함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구분하는 지혜를 갖길” 기원합니다. 세찬 바다속에서 포기는 없고 꿈은 있다인하공전 진인주 총장대학 졸업이라는 것은 사회인으로서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하는 어떻게 보면 홀로 서기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을 사회와 취업으로 진출시키는 저의 마음이 무거운 것도 솔직한 심정입니다. 세찬 바람이 불고 있는 바다로 배를 출항시키는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졸업생 여러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은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충분한 역량과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직하고 인내하는 자세로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것에 노력하고, 어려움이 닥쳐도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는 항상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 또한 여러분의 몸과 마음의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신체가 여러분의 미래에 크나큰 자산이며, 건강한 마음이 사회생활의 기본입니다. 여러분들은 우리나라 최고 전문대학에서 최신의 교육과정을 마친 인성, 글로벌 마인드, 창의적사고를 갖춘 우수한 인재임을 잊지 마십시오. 자신 들여다보고 약자에겐 귀 기울여야서울대 성낙인 총장여러분은 생각만 해도 즐겁고 행복할 것 같은 일을 찾았는지 궁금합니다. 아직 찾지 못했다 해도 늦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세심하게 들여다보며 나와 대화하는 일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십시오. 늘 설레는 마음을 간직할 수 있는 ‘자신을 찾는 일’은 몰랐던 나와 대면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최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하여 부단히 인내하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타인을 배려하는 진정한 지식인이 되어야 합니다. 편향되지 않은 균형적 사고, 단편적 지식을 극복하는 지성, 사익을 뛰어넘는 공익정신으로 끊임없이 정진해 나가야 합니다. 냉철한 지성만큼이나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짧은 대화에도 삶의 깊이와 철학이 느껴지는 품격 있는 서울대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영리하다는 말을 듣기보다 사려 깊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존경받기를 바랍니다. 배타적 개인주의와 집단이기주의를 타파하고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선한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하여 굳건한 선의지(善意志·guter Wille)를 확립하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어떤 세상을 만들고 어떤 사회와 국가를 후대에 물려줄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해주길 고대합니다. 4차산업의 소용돌이… 그래도 중심은 ‘사람’전남대 정병석 총장우리 앞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극적인 변화가 밀려들고 있습니다.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로봇, 드론, 무인자동차, 3D프린팅 등 초고도화된 과학기술이 상상을 현실로 바꾸어놓고 있습니다. 안정된 직업들이 사라지고 있고,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돈의 시기에 잊지 말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고도로 발달한 기술이 세상을 이끌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중심은 항상 인간이라는 사실입니다.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한다고 해도 그것을 만들어내는 것은 사람이며, 그것은 사람을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문제는 누가 그 주인공이 되느냐이며, 그 기준은 ‘변화’에 대한 적응력입니다.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승리자가 될 수도 있고, 낙오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 격변기의 흐름에 앞서 적응함으로써 여러분만의 성공시대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정관념과 관성의 틀에서 벗어나 유연한 사고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시대를 자신감 있게 맞이하십시오. 어렵더라도 잠들지 않고 깨어 있다면, 변화는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과감하게 도전할 줄 아는 용기가 “원더풀”숙명여대 강정애 총장여러분은 여전히 도전하는 청춘이고, 새롭게 출발하는 새내기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여러분이 숙명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이 여러분을 더 자유롭게 상상하는 청춘으로 성장시켰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모든 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재편됩니다. 대학은 물론 기업과 공공기관, 지역사회와 세계 시민들과 교류하기 위한 실험과 도전이 이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사회로 진출하는 여러분들은, 기존의 틀을 벗어 버리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이 있습니다.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인데요 저와 숙명도 영원히 여러분을 응원할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다시 한번 졸업을 축하하고, 여러분 앞에 펼쳐질 미래가 축복으로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제가 잘 외치는 구호가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이 구호를 큰 소리로 외치고 싶습니다. 원더풀 숙명인데요. 오늘은 원더풀 여러분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원더풀은 ‘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라’는 뜻이어서 여러분의 앞길이 원하는 것보다 더 잘 풀리는 탄탄대로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외치겠습니다. 기대기보다 뒷받침해주는 기둥 같은 리더로포항공대 김도연 총장여러분은 우리 사회 모두가 기대하는 인재입니다. 스스로를 자중자애하며 노력해서 미래의 대한민국 더 나아가 인류사회를 이끌어갈 리더들로 성장해야 합니다. 인재라는 단어는 ‘사람 인’(人)자와 ‘재목 재’(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글자인 ‘사람 인’자는 상형문자인데, 한 사람의 두 다리를 형상화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 인자는 두 사람입니다. 한 사람은 기대고 또 다른 한 사람은 받쳐주는 모습입니다. 사람은 때로는 남에게 기대고 또 어떤 때는 다른 사람을 뒷받침하며 사는 존재입니다. 두 번째 글자인 ‘재’자는 나무와 재주가 합쳐진 글자인데, 역경을 뚫고 성장해 어느 곳에나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품질 좋은 나무를 뜻합니다. 인재란 탁월한 능력을 지닌 사람으로 그중에서도 세상을 받쳐주는 대들보나 기둥 같은 존재를 우리는 리더라 부릅니다. 리더란 결국 다른 사람에 기대는 것보다 뒷받침해 주는 일을 더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것은 항상 학습하고 배우는 자세를 견지하라는 것입니다. 매일 한두 시간만이라도 책을 읽거나 배우는 데 쓴다면 여러분의 삶은 풍요로울 것이며 그 궁극적 가치도 현격히 달라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성공 방정식은 잊고 ‘자기다움의 항해’를아주대 김동연 총장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그 어떤 세상’으로 여러분을 보냅니다. 직장일 수도, 학문의 길일 수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세상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세상에 있던 확실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앞으로 여러분이 살아갈 그리고 주도해갈 세상에서는 이제까지의 ‘성공 방정식’이 큰 힘을 발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새로운 항해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 항해의 목적은 ‘자기다움’을 찾는 것입니다. ‘남과 다른 자기’를 찾는 것입니다. 진짜 실력은 ‘자기다움’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나는 누구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찾는 시도를 끊임없이 해 가길 바랍니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보이지 않는 손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길 바랍니다. 오늘 이 성취는 부모님과 가족의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여러분의 성장과 도약에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분들도, 여러분의 좌절과 방황을 눈물겹게 지켜보신 분들도 바로 여러분의 부모님과 가족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거칠고 험한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그 세상이 또한 아름다운 곳임을 잊지 맙시다. 여러분의 무대인 이 넓은 세상을 마음껏 즐기기를 바랍니다. 비전·혁신·인내하면 VIP로 인정받을 것KAIST 강성모 前총장여러분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끊임없는 지식창조’, ‘활기찬 진보와 전진’, ‘온전성’, ‘지속성’, 그리고 ‘신뢰’로 대변되는 KAIST 정신은 카이스티안(KAISTian)의 DNA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카이스티안은 사회 어느 곳을 가든지 VIP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VIP로서 갖추어야 할 새로운 VIP 정신을 주문하고자 합니다. V는 비전(Vision)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큰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I는 혁신(Innovation)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유연한 생각을 가지고 긍정적인 변화를 창의적으로 일으켜야 합니다. P는 인내(Perseverance)입니다. 어려운 길을 걷고 전진하다 보면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피라미드의 제일 뾰족한 부분을 우리 삶의 목표라고 본다면, 우리의 삶은 그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 아래에서부터 위로 피라미드를 쌓아 올리는 모양이 될 것입니다. 열정과 문화를 밑바탕에 다져 두고, 높은 가치의 문제를 최선의 방식으로 해결해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것이 제가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싶은 삶의 자세입니다.
  • 軍에 부는 여풍… 육사 졸업 1~3등 여생도가 휩쓸어

    軍에 부는 여풍… 육사 졸업 1~3등 여생도가 휩쓸어

    육군사관학교 사상 처음으로 졸업성적 1∼3등을 모두 여생도가 휩쓸었다.육군은 24일 오후 서울 공릉동 육사 연병장에서 열린 제73기 졸업식에서 이은애(24) 생도가 전체 248명의 졸업생 중 최고 성적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2등인 국무총리상은 김미소(22) 생도, 3등 국방부장관상은 이효진(23) 생도가 각각 수상했다. 여생도 입학이 시작된 1998년 이래 2012년과 2013년 여생도가 1등을 차지한 적은 있지만 1~3등을 여생도가 휩쓴 것은 처음이다. 올해 졸업생 중 여생도는 모두 24명으로 전체의 10% 정도다. 육사의 졸업성적은 학과성적(50%)과 군사적 역량(25%), 신체적 역량(15%), 내무생활·리더십(10%) 등을 평가해 결정된다. 수석 졸업한 이은애 생도는 “부족한 체력을 키우기 위해 매일 5㎞ 이상 뛰었고 여자축구 리그전에도 꾸준히 참여했다”면서 “지식을 머리에 담고 조국을 가슴에 새기며, 애국심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정예 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모범적인 생도에게 수여하는 ‘대표 화랑상’은 조성래(23) 생도에게 돌아갔다. 1946년 5월 1일 전신인 남조선국방경비사관학교가 개교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육사 누적 졸업생은 올해 2만명을 돌파했다. 1951년 정규 4년제(11기부터) 재개교 이후 졸업생은 1만 4656명이다. 한편 이날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도 동시에 졸업식을 거행했다. 해사 71기 졸업성적 1등은 엄태현(23) 생도, 공사 65기 1등은 박영근(23) 생도, 국군간호사 57기 1등은 김수지(24) 생도가 각각 차지했다. 해사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베트남 출신 생도 3명이 언어와 문화 차이를 극복하며 4년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함께 졸업했다. 이들은 본국으로 돌아가 장교로 임관할 예정이다. 이날 졸업한 육사·해사·공사·국군간호사 생도들은 다음달 8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장교 합동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오빠 나 XX해”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회 졸업 축하 플래카드 논란

    “오빠 나 XX해”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회 졸업 축하 플래카드 논란

    대학가의 성추행·성희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단국대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회가 성희롱을 연상시키는 문구가 들어간 졸업 축하 플래카드를 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네이버 닉네임 ‘론샙’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전날 자신의 블로그에 ‘단국대 32대 백의총대의원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졸업식 때 학생회관 앞에 저런 그림의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면서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제32대 백의 총대의원회 일동’이 내건 플래카드의 모습이 담겨있다. 플래카드에는 빨간 큰 글씨로 ‘축·졸·업’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지만, 작은 글씨를 보면 ‘오빠! 나 지금 축축해. 졸라 업됐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기껏 투표해서 뽑아놨더니 저런 식으로 모두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할지 상상도 못했다. 대학교 명예를 떠나서, 비슷한 연령대의 학생이라는 사실이 민망하다”면서 “정치인을 욕하기에 앞서 책임지는 위치에 앉은 사람에게 필요한 윤리와 보편적인 인권 의식이 무엇인가 생각해봐야 할 때인 듯하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제32대 백의 총대의원회는 익명으로 글을 게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단국대학교 대나무숲’에 “먼저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점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글을 올렸다. 그들은 “현수막 제작에 앞서 조금 색다르고 재미있게 제작해보고자 하였던 것을 생각 없이 과장하여 제작한 것 같다”며 “옆에 사진은 졸업생분들의 엽기사진이며 선배님들의 졸업식을 축하해주고자 제작했던 것인데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국대 학우분들께 정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글을 마쳤다. 하지만 단국대 학생들은 “사과문도 개판 오 분 전”, “정말 죄송하다면 제작자 실명 거론하라”, “이따위 학생회를 총학생회로 뽑았다는 소리를 들을 단국대 학생들에게 죄송하라” 등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졸업 유예/박홍기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졸업 유예/박홍기 수석논설위원

    군대 기간을 빼고 대학 생활 4년이면 사각모를 쓸 줄 알았다. 4년은 졸업 학점의 이수가 가능한 기간일 뿐이었다. 졸업을 한 학기 미뤘다. 학점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취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발적 졸업 유예다. 졸업생보다 재학생을 선호하는 기업의 채용 문화에 꿰맞추기 위해서다. 겉으론 학생 신분을 유지하면 도서관 등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취업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과 친구들의 절반이 같은 처지다.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2015년 졸업 유예를 선택한 학생은 전국적으로 1만 7000여명에 이르렀다. 졸업 유예제는 취업난이 심해진 2010년 전후로 확산됐다. 학생인 만큼 등록금을 내야 한다. 학점에 따라 책정되는 게 일반적이다. 최저 학점이 3학점이다. 60만원대다. 백수인 입장에선 부담이 적지 않다. 아르바이트로 마련하거나 부모님께 고지서를 내밀 수밖에 없다. 졸업 유예에 따른 처지 역시 부모의 경제력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다. 고달픈 청춘이다. 졸업식 날이다. 졸업은 늦췄지만 동기들의 졸업을 축하하러 학교를 찾았다. 곳곳에 ‘졸업 축하’ 현수막이 걸렸다. ‘입학 9년차! 드디어 졸업’, ‘김○○ 무직 박○○ 무직, 졸업을 축하드립니다’라는 글귀도 있다. 제일 오래 다니는 학교는 초등학교가 아니라 대학교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다. ‘졸업이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 시작’이라는 문구는 와 닿지 않는다. 졸업하는 친구들은 식장에 들어가지 않았다. 학사모에 가운을 입고 가족들과 동기들과 사진을 찍었다. 다른 대학에서는 졸업식을 축소하거나 없앴다. 졸업증서만 찾아가는 학생이 많아서다. 졸업식 전에 혼자 기념 촬영을 하는 등 ‘나 홀로 졸업식’을 하는 이들도 있다. 서럽다. 취업문이 얼어붙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8.6%를 기록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까지 포함한 체감 청년실업률은 22.5%다. 5명 중 1명은 쉼 없이 자기소개서를 쓰고 있다. 기업들은 채용 때 재학생이라고 해서 점수를 더 주거나 졸업생이라고 해서 점수를 덜 주는 일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나 졸업자에게 정규직은커녕 인턴에 지원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기업들도 있다. 그렇다 보니 학생 신분을 갖는 게 그나마 기회를 늘리는 방법일 수밖에 없다. 불안해서다. 물론 졸업하고 취업에 전념하는 청년들이 훨씬 많다. 졸업 유예나 졸업자의 소망은 같다. 일을 통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이다. 창업이 아닌 다음에야 스스로 일자리를 가질 수 없다. 한계다. 기업의 사회적 공헌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정부는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토대를 조성해야 한다. 일자리에 관한 한 정부와 기업이 따로 갈 수 없다. 대학도 졸업 유예자들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 주는 등의 더 적극적인 지원책을 고심할 필요가 있다. 애프터서비스 차원에서다. 박홍기 수석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길섶에서] 무거운 졸업식/이동구 논설위원

    어쩌면 나이에 맞춰 한 겹 한 겹씩 허물을 벗어 가며 성장해 가는 과정이 인생이 아닐까. 학업을 마치고 사회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졸업은 누구에게나 또 하나의 과정을 지나는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이다. 학교와 상관없이 졸업식장의 분위기는 언제나 웃음과 꽃들로 넘쳐나고, 희망이 가득하리라 상상하는 것도 이 때문이리라…. 북적거림의 불편함쯤은 기꺼이 감내하리라 다짐하면서 찾은 한 대학교의 졸업식 분위기는 기대와 사뭇 달랐다. 사각모를 눌러쓴 졸업생들이 캠퍼스 여기저기서 눈에 띄기는 했지만, 왠지 활기차 보이질 않았다. 새 출발의 각오와 기대로 가득해야 할 교정은 썰렁한 기운마저 느껴졌다. 언제부턴가 주인공인 졸업생의 상당수가 나타나지 않는 게 우리나라 대학 졸업식장의 신풍속도가 됐다. 취업난으로 절반이 훨씬 넘는 졸업생들이 새 출발을 못 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졸업장과 사각모마저 빛을 잃고 있다. 아프다 못해 서글픈 교정의 현실이 졸업식장을 찾은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하루빨리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져 대학 교정에도 희망찬 봄기운이 가득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배움 열망이 일군 ‘9번째 학사모’

    배움 열망이 일군 ‘9번째 학사모’

    “9번째 학위를 받고 올해부터 환경보건학과에서 10번째 학위에 도전합니다.”한국방송통신대 무역학과를 졸업하는 손판철(55)씨는 “대학에서 배운 다양한 지식을 직장에서 활용할 수 있고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환경보건학은 은퇴 이후 삶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22일 말했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품질경영 관련 업무를 하는 손씨는 1982년 방송대 행정학과를 시작으로 법학, 경제, 경영, 교육, 청소년교육, 일본학, 미디어영상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날 무역학과를 졸업하면서 9번째 학사 학위를 취득해 방송통신대 최다 학위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방송대 학위수여식에는 손씨를 비롯해 학부생 1만 4929명, 대학원생 209명이 참석해 졸업장을 받았다. 지체장애 2급인 감형세(64)씨는 청소년교육과 학위를 취득해 큰 박수를 받았다. 최고령 졸업생인 중어중문학과 정재현(80)씨와 최연소 졸업생인 청소년교육과 김정현(20)씨도 이날 졸업의 기쁨을 나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만학도의 눈물

    만학도의 눈물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양원주부학교·양원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한 졸업생이 졸업 노래를 부르다 눈물을 훔치고 있다. 양원주부학교는 주부 대상 1년제 학교, 양원초등학교는 성인 대상 4년제 학력인증 초등학교로, 올해 각각 405명, 210명이 졸업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너도나도 ‘황교안 권한대행과 셀카를~’

    [서울포토] 너도나도 ‘황교안 권한대행과 셀카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과 셀카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NLCS Jeju, 옥스브릿지大 등 해외 명문대 조기 입학 성과

    NLCS Jeju, 옥스브릿지大 등 해외 명문대 조기 입학 성과

    영국 명문 사립학교 NLCS UK의 첫 해외캠퍼스인 NLCS Jeju가 2017학년도 해외 명문대 조기 입학 성과를 알려왔다. 제주국제학교 NLCS Jeju는 올해 졸업하는 88명의 학생 중 많은 수가 미국의 프린스톤 대학교, 존스홉킨스 대학교, 시카고 대학교, 미시건 대학교 등의 조기 전형에서 합격 소식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7명은 영국 옥스브리지 대학교에, 14명은 런던 대학교에 합격했다. 특히 옥스브리지의 경우에는 모두 다른 전공으로 진학하게 되어,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 목표 대학을 설정하고 진학을 지원하는 NLCS Jeju 진학 상담팀(UGC)의 노력이 빛났다. 더욱 눈에 띄는 점은 학생들이 예전보다 더 다양한 국가의 대학에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처음으로 독일 대학에 지원한 학생이 있었으며, 캐나다와 홍콩 소재 대학 지원자가 크게 늘었다. NLCS Jeju 진학 상담팀 김보영 교사는 “학생들이 더 다양한 국가의 대학에 진학하고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찾을 수 있도록 서포트를 하고 있다”며 “오는 3월 미국의 정시 결과 발표가 이어지고 영국의 수시입학이 진행되면 더 많은 합격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NLCS Jeju에서는 12학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학준비를 시작한다. 학생들은 ‘Sixth Form’ 과정 시작 전 도서관에서 다양한 자료를 접할 수 있고, 상담을 통해 여러 선택지 중 자신에 맞는 과정을 결정하게 된다. 미국과 영국을 방문해 희망하는 캠퍼스를 둘러보고 교직원, 학생, 교수들과 면담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그런가하면 진학은 물론 NLCS Jeju의 교육 성과도 이목을 끈다. 2016년 졸업생들의 IB 시험 평균성적은 38점으로, 세계 평균인 30.1점보다 크게 높다. 특히 이중 43%의 학생이 평균 40점 이상의 고득점을 기록했으며, 89%의 학생이 2개 국어로 IB성적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러한 진학 및 교육 성적에 주목하여 NLCS Jeju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NLCS Jeju는 오는 3월 18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17-18 학년도 서울입학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교과 과정 및 학교 생활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어 24일에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캠퍼스를 둘러보는 캠퍼스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랜드, 봄꽃&봄철음식 즐기는 ‘이른 봄 꽃 파티’ 개최

    서울랜드, 봄꽃&봄철음식 즐기는 ‘이른 봄 꽃 파티’ 개최

    서울랜드가 오는 3월 12일까지 향긋하고 따스한 봄을 미리 만나보는 ‘이른 봄 꽃 파티-프랭키 플라워 가든’을 개최한다. 봄을 알리는 튤립, 동백, 산수유, 개나리 등 아름다운 봄꽃들과 봄내음 가득한 봄철 특별메뉴, 포토서비스, 생태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인기 친환경 캐릭터 프랭키와 친구들과 형형색색 봄꽃들로 장식한 이색 온실 정원 ‘프랭키 플라워 가든’에서는 튤립, 동백, 산수유, 개나리, 매화, 수선화 등 봄꽃들을 마주할 수 있다. 또한 봄나무, 희귀 양서류, 플라워월 등도 마련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여전히 꽃샘추위가 기승이지만 서울랜드는 따스하고 향긋한 봄을 미리 즐길 수 있도록 이른 봄 꽃 파티를 열게 됐다”며 “동백, 개나리 등 봄꽃은 물론 봄철음식, 포토 서비스 등이 마련돼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형형색색 봄꽃들과 함께 봄의 정취를 담은 음악이 내내 흘러나오는 것도 이번 이른 봄 꽃 파티의 포인트. 또한 봄 제철 음식, 각종 참여 이벤트 등이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포토 서비스 ‘꽃보다 포토’는 서울랜드 프랭키 플라워 가든에서 봄 인증샷을 찍는 이벤트로 인증샷을 지정된 해쉬태그와 함께 페이스북에 업로드 하면 서울랜드 Big5 이용권 2매 등 경품이 쏟아진다. 평소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화이트 트리 프록, 밀키 프록 등 양서류 희귀종 10종을 만나볼 수 있는 ‘행운톡톡! 복개구리 왕국’도 운영된다. 또한 ‘행운의 복개구리 만들기’ 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현재 서울랜드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 중이다. 실적에 상관없이 비씨카드 고객은 3월 31일까지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70% 할인된 1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신한, 비씨, 국민, 하나, 농협, 씨티카드 고객은 2월 28일까지 실적 충족 시 자유이용권을 6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KT와 LG U+ 멤버십 회원은 자유이용권을 6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으며 SKT T멤버십 회원은 T해피패스로 자유이용권을 19,000원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초·중·고·대학 입학생들과 중·고·대학생에게는 2월 28일까지 자유이용권을 약 65% 할인된 14,000원에 제공한다. 3월 12일까지는 졸업생, 입학생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연간회원 40%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36개월 이상 7세 이하인 미취학 아동은 3월 31일까지 자유이용권을 약 60% 할인된 1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일류고와 서울대

    [그때의 사회면] 일류고와 서울대

    경기고 333명, 서울고 248명, 경복고 212명, 경남고 173명, 부산고 141명, 경기여고 118명, 광주일고 113명, 경북고 112명, 이화여고 85명, 전주고·제물포고 83명, 광주고 27명, 마산고 26명, 진주·경북사대부고 24명, 동래·청주·계성고 18명.1972년 2월 7일자 사회면에 실린 그해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 수다. 서울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고교를 세칭 ‘일류고’라고 불렀다. 1960년대 이후 서울대 수석합격자는 현재민 전 카이스트 교수(1964),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장(1966), 김명수 서울대 명예교수(1967), 임지순 포항공대 석학교수(1970), 오세정 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1971·현 국민의당 의원), 한태숙 카이스트 교수(1972), 최종현 변호사(1974), 김승대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1975), 한위수 변호사(1976), 김대중 의사(1977),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1980) 등이다. 고등학교들은 일류고, 명문고 반열에 오르기 위해 서울대에 많은 학생을 합격시키는 데 혈안이 되다시피 했다. 합격자는 모든 단과대를 합쳐서 발표하기 때문에 합격선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과대에 지원을 강요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고교 입시는 1974학년도에 서울과 부산을 시작으로 평준화로 바뀌었기 때문에 평준화의 첫 졸업생이 대학에 들어간 1977년 이후부터는 판도가 바뀌었다. 재수생까지 평준화 세대였던 1978학년도의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 수를 보면 전주(고) 136명, 대전 95명, 경북 88명, 경복 66명, 서라벌 70명, 진주 57명, 춘천 53명, 청주 45명, 신일 40명, 대일 40명, 명지 39명이다. 상위권은 그때까지도 비평준화 지역이었던 도시들에 있는 고교가 점령했다. 경기·서울·경복·경남·부산고 같은 전통적인 강자들의 이름이 사라졌다. 대신 과거에 이류, 삼류로 불렸던 서울과 부산의 고교들은 골고루 수십명씩 합격자를 냈다. 주요 도시들의 평준화가 끝난 1986학년도에 이르면 서울대 합격자 순위는 또 한 번 크게 변화한다. 서울 시내 고교의 순위는 경기(고) 69명, 상문 55명, 서울·휘문 50명, 대원외 49명, 대일외 47명, 영일 36명, 한성 34명, 대성·용문 31명 순이다. 강남 ‘8학군’ 고교들과 1980년대 초반에 설립된 외국어고들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올해 2017학년도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 수는 서울예(고) 82명, 용인외 73명, 서울과학 68명, 경기과학 58명, 하나 57명, 대원외 53명, 대전과학 47명, 상산 44명, 민족사관 35명 순이다. 자사고와 특목고가 상위권을 휩쓸어 과거 일류 명문고와 8학군 고교의 자리를 대신 차지했다. 지방의 옛 ‘일류고’들은 서울대 합격자를 한 명도 내지 못하는 해도 자주 있다. 서울과 지방의 교육 격차 탓이다. 사진은 1970년 2월 2일 고교 입학시험을 치르고 있는 학생들 모습.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감성 풍부한 ‘로봇 축사’

    감성 풍부한 ‘로봇 축사’

    17일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서 열린 ‘2017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문길주 UST 총장(오른쪽)이 인공지능 감성로봇 ‘메로3’와 교감하며 석·박사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하고 있다. 이 로봇은 사람의 표정을 인식하며 대화할 수 있도록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한 로봇이다. 대전 연합뉴스
  • 국정교과서 후폭풍…경산 문명고 학생들 “즉각 철회하라”

    국정교과서 후폭풍…경산 문명고 학생들 “즉각 철회하라”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을 신청한 전국 3개 고교 중 구미 오상고가 지난 16일 이를 철회한 가운데 경북 경산 문경고 학생들도 반대 시위를 열었다. 문명고 1·2학년 학생 250여명은 17일 오전 8시쯤 학교 운동장에 모여 “연구학교 신청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학생들은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과정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의견을 무시한 만큼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2시간가량 시위를 벌였다.또 “최근 선생님 두 분이 국정교과서 채택에 반대했다고 각각 보직 해임, 담임 배제 등 불이익을 당했다”며 “학생에게 혼란을 주는 비교육적, 비민주적인 행위를 비판하고 선생님들이 속히 복직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문 앞에는 졸업생, 학부모 등 20여명이 재학생 시위를 지켜봤다. 나머지 연구학교 지정 신청 학교인 영주 경북항공고 앞에는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과 관련한 찬반 현수막 2개가 나란히 걸렸고 집회는 없었다. 학교측은 “군 부사관 등을 양성하는 특성화고교이기 때문에 올바른 국가관 정립을 위해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곳에서는 지난 14∼15일 전교조를 비롯한 영주시민연대가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을 반대하는 집회를 했다. 풍기재향군인회는 15일 연구학교 지지 행사를 여는 등 찬반 시위가 이어졌다.한편 경북 구미 오상고에서는 지난 16일 학생 100여명이 학교 운동장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신청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고, 학교는 이날 오후 늦게 신청 철회를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7년 학교 경비원 아저씨의 ‘공감 축사’

    17년 학교 경비원 아저씨의 ‘공감 축사’

    “여러분이 교문을 들어설 때부터 지켜봤는데 이렇게 사회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에서 축하를 보낼 수 있어 기쁩니다. 말도 못할 혼란을 겪고 있는 사회에서 홀로서기가 힘들겠지만, 차곡차곡 쌓아가면 될 거라고 믿습니다.”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졸업식 연단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는 학교경비 김창진(73)씨였다. 그는 17년째 이 학교 건물의 경비를 맡고 있지만 연단에서 많은 학생들에게 마음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짧은 축하인사 속에 기성세대가 청년들에게 강조하는 ‘미래’, ‘꿈’, ‘열정’ 대신 미안함과 진심이 담긴 응원을 담았다. 긴장한 김씨가 말을 더듬거나 실수하자 그의 말을 경청하던 졸업생들은 “아저씨 파이팅”, “멋있어요”라고 외치며 용기를 북돋웠다. 학생들을 배려한 듯 3분도 채 되지 않는 축사가 끝나자 김근상 이사장, 이정구 총장을 비롯한 모든 참석자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연단에서 내려온 김씨의 손은 땀으로 흥건했다. “그냥 세상살이에 대해 말해주고 싶었는데 잘 전달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익숙한 얼굴들이 학교를 떠나는 게 아쉽습니다.” 김씨는 1997년 외환위기 때 직장을 그만두고 2000년부터 이 대학의 경비를 시작했다. 17년간 학생들을 보면서 이 친구들이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고 생각했다. “혼란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우리 같은 노인보다 이제 막 사회로 첫걸음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있지 않겠습니까.” 이날 졸업식에는 김씨를 비롯해 학교의 미화와 경비를 담당하는 직원 23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졸업식에서 학교 측에 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씨는 “회식자리에서 누군가 먼저 ‘우리가 그래도 학교 덕분에 먹고사는데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되어주자’고 이야기를 꺼냈고, 실천에 옮긴 것일 뿐”이라고 쑥스러워했다. 졸업생 김선영씨는 답사를 통해 “여러 사람의 도움이 모여 무사히 학교를 다니고 졸업할 수 있었다”며 “부모님과 교수님, 그리고 학교 경비와 미화를 책임지시며 이 자리에 계신 분들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단독] 모든 영재고 올해 입학요강에 ‘의대 진학 시 불이익’ 기재

    교장 추천서 제외 등 방안 마련 교육부, 20개 과학고에도 권고 전국 8개 영재고가 올해부터 학칙이나 입학요강에 ‘의학계열에 진학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기재한다. 영재고 졸업생들이 과학기술 육성이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의대로 진학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교육부 관계자는 16일 “전국 8개 국공립 영재고 모두가 올해부터 학칙이나 입학요강에 ‘의대 진학 시 불이익을 받는다’는 내용을 기재하고, 입학설명회 등에서 이를 알릴 예정”이라며 “영재고뿐 아니라 전국 20개 과학고에 대해서도 이런 내용을 학칙이나 입학요강에 명기하도록 권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전국 영재고 가운데 서울·경기·한국과학·인천과학예술영재고 4곳은 현재 학칙 또는 입학요강에 이런 내용을 명기하고, 일부 고교는 불이익 관련 서약서를 입학 전 학생들에게 받는다. 그러나 대전·대구·광주·세종과학영재고는 이런 규정이 없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영재교육 발전방안으로 영재고나 과학고가 재학생 의대 진학을 억제할 수 있는 자체 방안을 마련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보냈다. 장학금 회수, 의대 진학 때 교장 추천서 써주지 않기, 입학 때 의대 진학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제출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선생님의 붓글씨 졸업선물

    선생님의 붓글씨 졸업선물

    16일 한복을 차려 입은 한 졸업생이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에서 열린 119회 졸업식에서 교장선생님이 쓴 붓글씨를 받아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학교의 올해 졸업생은 37명이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기초과학 육성 취지 어긋나” vs “진로 선택의 자유 제한”

    “기초과학 육성 취지 어긋나” vs “진로 선택의 자유 제한”

    장학금 반납 서약해도 의대 가 실효성 의문… 교육부, 대책 고민고등학생의 졸업 후 진로는 자신의 특성과 성적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전국 모든 영재고는 올해부터 의학계열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을 학칙이나 입학요강에 기재하기로 했다. 이유는 기초과학·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영재고 원래 취지가 변질됐다는 지적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의 진로를 제한할 수 있는지에 관한 논란과 함께, 학칙과 입학요강에 기재하는 방안만으로는 실효를 거둘 수 없다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교육부 ‘2014~2016 영재고 진학현황’에 따르면, 3년간 영재고 졸업생 1500명 가운데 의학계열에 진학한 학생은 모두 130명(8.7%)에 이른다. 전국 20개 과학고가 3% 안팎인 것에 비해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서울과학고는 2016학년도 졸업생 5명 가운데 1명(19.4%)꼴로 의학계열에 진학했다. 경기과학고는 의학계열 진학 비율이 2014학년도 8.4%에서 2016학년도엔 12.6%로 뛰었다. 그동안 아무런 제재를 두지 않았던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세종과학영재고, 인천과학예술고는 다음달 공개할 입학요강 등에 의학계열 진학 제재를 명시하고, 입학설명회 등에서도 이를 알리겠다고 16일 밝혔다. 기초과학·이공계 우수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영재고는 한 해 20억~30억원을 지원받는다. 입학금과 수업료를 면제받는 데다가 각종 장학금까지 포함하면 영재고 학생은 일반고 대비 5배 정도의 혜택을 받고 있다.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원래 취지를 벗어나는 이들에 대한 제재는 당연하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그러나 개인의 진학까지 제한할 수 있느냐는 반론도 만만찮다. 게다가 학칙이나 입학요강에 이런 규정을 두어도 이를 어기는 사례가 있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서울과학고는 입학 전 ‘의학계열 진학이 확정되면 재학 중 받은 장학금을 학교 발전기금(교내 장학금)으로 기부할 것을 서약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쓰도록 해 의학계열에 진학한 학생의 부모가 장학금을 모두 물어낸 사례도 있다. 이 학교 임규형 교장은 “과학에 재능 있는 학생이 의대에 진학하는 것은 학교의 본래 의도와도 맞지 않고 학생이나 국가 전체에 손해”라면서 “입학금, 등록금까지 환수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공립 고교라 해도 학생의 진학 문제가 헌법상 권리인 만큼, 강제로 규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실제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학교들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女관료 6명 vs 0명 ‘스웨덴·이란 회의장’

    女관료 6명 vs 0명 ‘스웨덴·이란 회의장’

    이란 방문한 스웨덴 외교사절단 절반이상 여성… 이란은 남성뿐 스웨덴선 “왜 히잡 썼느냐” 비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지난 11~12일(현지시간) 테헤란을 방문한 스웨덴의 외교사절단을 만난 이후 이란의 남성중심적인 인사가 도마에 올랐다고 13일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스테판 뢰프벤 스웨덴 총리가 이끄는 대표단 16명 중 11명이 여성 관료인 반면 이들을 상대한 이란 측 인사는 전부 남성이었기 때문이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회담에서 뢰프벤 총리와 무역 이슈 등을 논의했다. 양국은 과학기술, 교육연구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고 회담은 잘 마무리되는 듯했다. 문제는 사진 한 장에서 비롯됐다. 대통령 궁에서 열린 회의 모습이 담긴 이 사진에서 양국 대표단은 긴 직사각형 테이블 위에 11명씩 마주 앉아 대화했다. 뢰프벤 총리는 히잡을 쓴 6명의 여성 관료에게 둘러싸였지만 로하니 대통령 주변에는 온통 남성뿐이었다. 이란 여성 언론인인 골라즈 에스판디아리는 12일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올리고 “전체 대학 졸업생의 60%가 여성인 이란에서 참 축하할 일”이라며 비꼬았다. 여성인권운동가 수산 타흐마세비도 “여성이 절반 이상인 스웨덴 사절단은 이란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여성 인력을 등한시하는 정부를 비판했다. 실제로 대통령과 부통령을 포함한 현 이란 내각 20명 중에서 여성은 부통령 한 명뿐이다. 2013년 8월 취임한 로하니 대통령은 줄곧 여성에게 부통령 자리를 줬으나 실권이 있는 장관직은 모두 남성을 지명했다. 더욱이 로하니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여성에 대한 동등한 권리를 설파해 그의 내각은 더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페미니즘 정부’를 표방하며 적극적인 성 평등 정책을 펼치는 스웨덴 정부와 확연히 대비된다. 스웨덴에서도 이란 방문을 둘러싸고 여성 관료가 계속 히잡을 쓴 것을 놓고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페미니스트 정부 방침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안 린데 통상 장관은 “히잡을 쓰고 않고 싶었으나 이란의 법을 무시하기는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부산가톨릭대, 부산외대, 영산대 연합대학 협약체제 구축

    부산가톨릭대, 부산외대, 영산대 연합대학 협약체제 구축

    영산대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국어대 등 3개 대학이 14일 부산외국어대 본부 회의실에서 ‘연합대학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대학은 강점과 경쟁력을 가지는 분야를 중심으로 연합대학 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인근 지역대학 간의 교육프로그램, 시설 등 교육 인프라를 상호 공유해 비용을 절감하고 중복 투자를 방지해 대학 경영의 효율화 추진 등을 담았다. 연합대학 간 재학생 및 졸업생의 해외진출을 촉진해 국가와 지역사회의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한 국가정책(K-Move 정책)에 부응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3개 대학 간 연합 융합전공프로그램을 만든다. 각 대학의 장점인 지역학, 언어, 조리, 미용예술 등 한류 전문분야 간 융합전공이 가능하며 교육, 취업, 창업지원을 위한 글로벌 거점 조직의 공동 활용도 추진한다. 영산대의 글로벌학부(인도지역전공, 아세안지역전공)와 부산외대의 특수외국어관련학과(중동, 북아프리카, 스페인, 포르투갈어 등)가 상호 연합해 학생들을 교육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해외진출을 지원한다.대학의 주요 시설도 3개 대학이 공유한다. 영산대의 공용장비지원센터와 부산외대의 비트 컴퓨터센터 등 자유롭게 상호 공유하게 된다. 교수 및 학생교류를 통한 교육프로그램 연합 운영, 첨단기술 장비 및 비교과 교육관련 프로그램 공동 사용, 글로벌 취·창업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 학술정보 및 출판물 공동사용, 대학 주요시설, 공간, 스쿨버스 등의 인프라 공유, 기타 대학발전을 위한 필요사항에 대해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제주 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17~18일 신입생 입학 설명회 개최

    제주 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17~18일 신입생 입학 설명회 개최

    제주에 위치한 한국 유일의 여자 기숙사 사립학교이자 국제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가 올해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 설명회를 연다. 브랭섬홀 아시아는 오는 17~18일 부산과 서울에서 2017~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오는 17일에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오는 18일에는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각각 개최된다. 브랭섬홀 아시아 관계자는 “이번 입학 설명회는 오는 8월 입학 예정인 신입생들을 위한 설명회로, 브랭섬홀 아시아의 커리큘럼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설명회 신청은 브랭섬홀 아시아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유치부부터 5학년까지는 남녀공학, 6학년부터 12학년까지는 여학교로 운영된다. 6학년부터는 기숙사 생활이 가능하다. ‘제주특별법’(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브랭섬홀 아시아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해외 거주 경험 없는 내국인까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이 학교는 1903년 설립된 캐나다 명문 사립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자매학교로, 전 교육과정이 본교와 동일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IB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에서 제공하는 국제공인 교육과정이다. IB 프로그램은 유치부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의 초등과정과 6학년부터 10학년까지 중등과정, 11~12학년에 하는 디플로마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브랭섬홀 아시아의 교육시스템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졸업생의 92%가 세계 100대 대학교로부터 합격 소식을 받았고, 이 중 50% 이상이 장학금 제의를 받은 바 있다. 학교 관계자는 “IB 월드 스쿨(World School)로 브랭섬홀 아시아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들은 완벽한 학습 공동체 안에서 풍요롭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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