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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에서도, 대학에서도…남자들의 ‘몰카 범죄’ 기승

    회사에서도, 대학에서도…남자들의 ‘몰카 범죄’ 기승

    종합식품기업 ‘아워홈’ 본사의 남자 직원이 이 회사 여자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몰카)를 설치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고려대에서는 한 남자가 최근 여자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고, 동국대에서는 다른 학교의 남자 대학생이 이 학교 법과대학 여자 화장실에 잠입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로 이 회사 직원이었던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가 발견돼 이 회사에서 자체 조사를 벌였고, 조사 결과 몰카를 설치한 사람이 A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워홈은 지난달 중순쯤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고했다. 회사 측은 “조사 결과 A씨가 몰카를 설치한 것은 사실로 보였지만, 촬영된 영상이나 사진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워홈 사내에서는 ‘불법 촬영물이 없었는지를 왜 회사가 판단하느냐’면서 비판 여론이 일었고, 사측은 뒤늦게 전날 이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로 김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46분쯤 성북구 고려대 안암캠퍼스 중앙광장 지하 열람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여자 대학생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그날 오후 8시 25분쯤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김씨의 스마트폰에서는 피해자의 하체 부위가 찍힌 사진 10장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자신을 ‘고려대 졸업생’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의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한편 지난달 26일 새벽 동국대 법과대학 여자 화장실에 다른 학교 남자 대학생이 몰래 침입한 사건에 대해 서울 중부경찰서가 내사에 착수했다. 이 남학생은 당일 여자 화장실 칸 안에 2시간가량 숨어있다가 순찰 중이던 학생들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이 남학생은 자신을 동국대 학생이라고 주장했지만, 순찰자들이 신분증을 확인한 결과 다른 학교의 학생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동국대 법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소속 학생들이 이 남성을 신분증만 확인하고 돌려보낸 사실이 밝혀지면서 학생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페이스북 익명 커뮤니티인 ‘동국대 대나무숲’에는 “남성을 왜 그냥 보낸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라는 등의 격앙된 반응이 올라왔다. 논란이 일자 비대위는 ‘동국법대’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비대위는 사과문을 통해 “문제가 발생한 당시에 해야 했을 필요한 조치들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면서 “앞으로 진행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수사 진행 과정을 공유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학생증으로 출입하는 곳에서도 ‘몰카 범죄’...고려대 몰카범 체포

    대학 내에서 몰래카메라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장소가 학생증이 있어야만 출입할 수 있는 열람실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고려대 안암캠퍼스 중앙광장 열람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김모(33·무직)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46분쯤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 지하 열람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여대생 A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후 8시 25분쯤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김씨의 스마트폰에서는 A씨의 하체 부위가 찍힌 사진 10장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자신을 ‘고려대 졸업생’이라고 밝히며 “취업을 위한 시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해당 열람실은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독서실처럼 만들어 놓은 공간이며, 학생증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김씨가 인터넷 등에 사진을 유포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김씨는 동종 범죄 전과가 없고, 주거지가 분명해 1차 조사한 뒤 석방했다”면서 “압수한 휴대전화는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김씨가 고려대 졸업생이 맞는지) 피의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화장실 몰카’ 사진이 유포되는 등 몰카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17일 고려대 총학생회는 몰카 사진이 본교에서 촬영됐는지 여부와 사진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장애인에 동등한 권리를”…이케아와 손잡은 명현학교

    “장애인에 동등한 권리를”…이케아와 손잡은 명현학교

    개교 50주년을 앞둔 특수학교 명현학교와 이케아 고양점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양측은 31일 이케아 고양점에서 특수교육 자립기반 구축지원과 기업의 사회적 공헌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명현학교는 이케아 고양점이 장애인을 직원으로 고용했을 때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 기능 태도 등 장애 인식 개선교육을 한다. 또 이케아 고양점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협력기관이 되기로 했다. 이케아 고양점은 명현학교 환경개선을 위해 다양한 가구나 소품을 지원하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희망 책가방 나눔 프로젝트’ 등의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현장체험학습,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하나로 진행하는 반제품 만들기, 고등학생 진로지도를 위한 직업체험 현장실습 등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명현학교에서 주최하는 자치공동체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도 하기로 했다. 김희태 교장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기보다, 주는 것에 더 익숙해져 지역사회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이케아와 더불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월드피플+] ‘하버드 초대해줘’ 21년 전 교사와의 약속 지킨 제자

    [월드피플+] ‘하버드 초대해줘’ 21년 전 교사와의 약속 지킨 제자

    한 여성이 훗날 하버드 대학 졸업식에 자신을 초대해달라던 선생님의 부탁을 21년 만에 이뤄내 화제가 됐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 CNN등 외신은 애리조나주 유마시 존슨 초등학교 졸업생 크리스틴 길머(33)가 자신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 은사 주디 톤싱을 하버드대 졸업식에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97년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길머는 학교 생활의 마지막날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주디 교사에게 잊지 못할 격려가 담긴 성적표를 받았다. 성적표에는 ‘수업에서 너를 만날 수 있어 행복했어.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 그리고 하버드 졸업식에 나를 초대해줘’라고 적혀 있었다. 당시 12살이었던 길머는 그 성적표를 오래도록 보관해오며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로부터 21년이 흐른 최근, 그녀는 졸업식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디 선생님은 세계 보건과 인권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 덕분에 처음 에이즈에 걸린 사람들의 어려움을 알게 됐다. 단순한 가르침이 아닌 삶의 큰 영감을 주셨다”고 적었다. 그녀의 글은 하버드 대학 관리자의 관심을 끌었고, 대학 측은 경비 전액을 지불해 주디 교사를 졸업식에 초대했다. 길머에게 개인적으로도 초대장을 건네 받은 주디 교사는 지난 23일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에서 열린 공중위생 박사학위 졸업식에 참석했다. 길머는 “마침내 선생님을 초대할 수 있게 됐다. 선생님이 내게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선생님께 얼마나 감사하게 생각하는지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기뻐했다. 주디 교사도 “길머가 박사가 된 것을 축하한다. 항상 모든 제자들에게 높은 기대를 걸고 있었기에 길머가 목표를 달성했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았다”면서도 “제자가 꿈을 이루게 된데 내가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CNN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해외서 러브콜 받는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이 해외 호텔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어 화제다. 전주대 호텔경영학과는 졸업생의 60%가량이 해외로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방대로서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안 260여명의 졸업생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매년 50여명의 졸업생 가운데 30여명이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4~5성급 호텔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2016~2017년에는 싱카포르 하얏트 호텔 인사부장과 그랜드파크 호텔 인사담당 임원이 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뽑아갔다. 지난 30일에는 중국 톈진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심두현 총지배인이 호텔리어 모집을 위해 전주대를 방문해 관심을 모았다. 해외 호텔업계에서 실력을 인정 받는 심 총지배인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주대를 찾아와 교육시설과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학생들을 직접 심층 면접했다. 그는 톈진에서 17시간에 걸쳐 비행기, 열차, 버스 등을 갈아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전주대를 찾았다. 심 총지배인은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상태”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도 베트남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화상면접을 실시해 학생들을 선발했다. 전주대 호텔경영학과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비결은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 덕분이다. 호텔 근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들이 실기 위주 교육을 하고 수업의 80%가 영어로 진행돼 해외 호텔에 바로 투입돼도 손색 없는 인재를 배출한다. 매년 5~6월에는 호텔 현장실습도 진행한다. 호텔경영학과 심영국 교수는 “전주대 졸업생들의 실무능력과 긍정적인 태도가 세계 호텔업계에서 인정받게 된 요인이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가족에 다 주었던 77세 여중생의 ‘자유’… 탄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가족에 다 주었던 77세 여중생의 ‘자유’… 탄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감동 전달한 ‘조그만 사랑 노래’ “영어도 배우고 공부에 자신감”“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 늘 그대를 따르던 길 문득 사라지고. 길 아닌 것들도 사라지고.”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일성여자중고등학교에서 열린 ‘개교 66주년 시낭송 대회’에서 황동규 시인의 ‘조그만 사랑 노래’의 시구가 낭랑한 음성을 타고 울려 퍼졌다. 낭송 주인공은 중학교 2학년 5반 학생인 문숙자(77·여)씨였다. 눈을 지그시 내리깔고 시를 또박또박 읊어 나가는 문씨의 목소리는 묵직했다. 한편으로는 비장감까지 느껴졌다. 마이크를 잡은 손이 파르르 떨렸지만 실력은 시 낭송 전문가 못지않았다. 객석에서는 경외의 의미를 담은 탄식이 터져 나왔다. 낭송이 끝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행사 중에 절대 손뼉을 치지 말아 달라”는 사회자의 당부는 감동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인 박수를 꺾지 못했다. 일성여중고는 성인 여성을 위한 학력 인정 2년제 학교다. 형편이 가난해, 또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배움의 때를 놓친 여성들이 이곳에서 중·고등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만 432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만학 여중생 16명이 시낭송 대회에 나섰다. 최고령은 77세인 문씨였고, 평균 나이는 62세, 최연소는 58세였다. 이들이 낭송한 국내 시는 한 소절만 들어도 제목을 맞힐 수 있는 익숙한 작품들이었다. 하지만 60~70년 세월을 품은 목소리로 전해지는 정갈한 시구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시 낭송에 앞서 만난 문씨는 마치 10대 소녀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문씨는 “오늘 무대를 위해 수백번도 더 연습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문씨는 시 ‘조그만 사랑 노래’를 관통하는 핵심 단어로 ‘자유’를 꼽았다. 그는 “언뜻 이별시처럼 보이지만, 박정희 군사정권 당시 자유를 말하지 못했던 세대였던 시인이 이 시에서 자신이 느낀 씁쓸한 한을 풀어 놓은 것 같다”고 해석한 뒤 “한평생 자식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하느라 나도 자유를 누리지 못했다”며 시에 자신의 삶을 투영했다. 남편은 2016년 가을 무렵 떠나보냈다. 문씨는 10살도 채 안 됐던 1950년 6·25전쟁 이후로는 단 한 번도 ‘공부’를 해 보질 못했다고 했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학교의 문을 두드렸다. 문씨는 “여든이 다 돼 영어를 배우고 있다”면서 “이젠 공부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문씨는 이날 시 낭송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상장과 꽃다발을 들고 카메라 앞에 선 문씨의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이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 보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故 조민기 미투 피해자, 2차 피해 호소 “‘죽이겠다’ 협박 메시지 받아”

    故 조민기 미투 피해자, 2차 피해 호소 “‘죽이겠다’ 협박 메시지 받아”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故 조민기가 세상을 떠난 뒤, ‘미투’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입고 있다.30일 교수 재직 시절 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은 故 조민기가 세상을 떠난 지 약 3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 매체는 전날(29일) 서울 중구 중림동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열린 제5회 ‘이후 포럼’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자리에는 ‘성폭력 반대 청주대 연극학과 졸업생 모임’ 소속 A 씨가 참석했다. A 씨는 이날 “조민기 교수가 세상을 떠난 소식이 보도되자 피해자들이 무분별한 비난과 욕설의 대상이 됐다”며 “‘밤길 조심하라’ ‘죽이겠다’는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대학환경을 만드는 건 모든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공공의 영역인데 왜 피해자에게 책임이 전가되고 죄인이 되어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A 씨는 “청주대학교 측에 진상규명과 전수조사를 요구했으나, 교수진들과 재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교 내부 상황을 이유로 방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故 조민기는 지난 2월 20일,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 하던 중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故 조민기는 사실을 부인했지만, 학생들 폭로가 이어지면서 경찰 조사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하지만 경찰 조사를 사흘 앞둔 지난 3월 9일 숨진채 발견됐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참사랑은 손끝에” 모교에 1억 기부한 퇴직 교사

    “참사랑은 손끝에” 모교에 1억 기부한 퇴직 교사

    “거짓 사랑은 혀끝에 있고 참사랑은 손끝에 있습니다.”어릴 적 학창시절에 등록금을 내지 못해 교실에서 쫓겨났던 쓰라린 기억을 간직한 60대 전직 교장이 후학들을 위해 모교인 부산대에 1억원의 기부금을 내놨다. 부산대는 사범대학 졸업생인 이양자(69·여)씨가 모교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지난 24일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씨는 “평생 교사 생활을 한 사람이 무슨 돈이 많아 기부를 하겠느냐”며 “그러나 꿈을 실현할 기회를 준 모교에 감사하고 기부 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어린 시절 집안이 너무 가난해 초등학교 때는 육성회비 미납으로 선생님께 혼나고 집으로 쫓겨 왔고, 중학교 때는 등록금을 못내 중간고사 시험 치는 날 교실에서 쫓겨나면서 참 많이 울었다”고 회고했다. 이씨는 형편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겪었음에도 “비록 모자라더라도 가진 것을 나누고 매사에 감사했던 할머니와 지게꾼 이석순씨의 삶이 인생의 큰 나침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과거엔 남을 도우려면 내가 가진 게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석순씨는 지게꾼이면서 매일 노동으로 번 돈을 모아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주는 것을 보고 인생관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2010년에도 미얀마·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지역에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우물 파기 사업과 학교 짓기 기금을 후원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 왔다. 이씨는 부산여고를 거쳐 1969년 부산대 사범대 가정교육과에 입학했다. 1973년부터 서울에서 교사 생활을 하다가 2010년 수서중 교장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직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KPC, 2018 청년취업아카데미 빅데이터 고급과정 운영

    KPC, 2018 청년취업아카데미 빅데이터 고급과정 운영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인문계 전공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관련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2018 청년취업아카데미 연수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8 청년취업아카데미 연수과정은 연일 높아지는 대학 졸업생들의 실업률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는 교육이다. 현재 청년취업아카데미에서는 청년들이 취업 및 직무 시 필요한 고가의 전문 프로그램에 대한 무료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강생을 6월 1일까지 모집 중에 있다. 한국생산성본부의 청년취업아카데미 연수과정은 과정은 미취업자 및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인문계 학생들의 기초 IT 역량 강화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인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취업으로 연결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대학교 4학년 재학생이며 과목명은 ‘빅테이터 실무역량 강화’로 전액 무료 국비지원 과정이다. 교육 과정 중 직무역량강화 단계에서는 직무기초 이해 과정을 진행하고 JAVA, SQL, R, 하둡, 파이썬에 대한 기초 정보를 습득한다. 시뮬레이션 실습 단계에서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서 실무 실습은 물론 미니 프로젝트를 통한 실습과정을 제공한다. 또한 현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나서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상과 기업 정보를 수시로 코칭해 주는 취업지원 멘토링 프로그램도 구성돼 있다. 교육 수료 후에는 6개월 동안 관련 취업 컨설팅이 지원되므로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취업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한국생산성본부의 청년취업아카데미에는 농심 NDS, 대우정보시스템, DHL 코리아, DK유엔씨 등 21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본 교육은 대학에서 양성하는 인재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간의 간극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청년취업아카데미 연수과정 총괄을 하고 있는 채홍미 팀장은 “이번 교육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와 숭실대학교에서 학교별 맞춤화 교육으로 진행 할 예정”이라며 “한국외대 학생들은 마케팅 전략 기획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숭실대학교 과정은 데이터 처리 및 프로그래밍 기술을 강화한 과정으로 학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지원은 한국생상성본부 공식 홈페이지 내 교육 카테고리 게시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악한 노동환경 못 버틴 실습생, 투명인간 취급당해”

    “열악한 노동환경 못 버틴 실습생, 투명인간 취급당해”

    “누군가 죽었다는 뉴스가 나오면 ‘너네가 공부를 못하니까 그런 곳에서 사고를 당하는 거야’라는 말이 돌아옵니다.”지난 18일 경기 평택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은아(19) 특성화고졸업생노조위원장은 특성화고 학생을 바라보는 세상의 편견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의 열악한 노동 환경은 누군가 죽었을 때만 잠시 주목받을 뿐”이라며 “잠깐의 관심이 아니라 근본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작은 목소리를 내려 한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인 특성화고졸업생노조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출범했다. “노동 현장을 손톱만큼이라도 고쳐 내겠다”는 의지로 출발한 특성화고졸업생노조는 지난 2일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설립 신고서를 냈고, 11일 필증을 교부받았다.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노조를 만든 이유는 절박함 때문이다.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가 지난 3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졸업생(400명)들은 취업후 가장 어려웠던 문제로 강제 야근 등 강제노동(24%), 고졸이어서 받는 차별과 무시(23%), 연장노동수당 미지급(18%), 성추행·성희롱(12%), 임금체불(10%) 등을 꼽았다. 하지만 근로계약서가 무엇인지조차 교육하지 않고 취업률에만 목매는 학교, 아이들을 싼값에 쓰는 부품 정도로 여기는 기업들 사이에서 학생들은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한다. 이 위원장은 “취업해서 겪는 문제를 학교에 이야기하면 ‘그런 것도 못 버티냐’, ‘세상은 만만치 않다. 그러니 버텨라’라는 답만 돌아온다”며 “버티지 못해 학교로 돌아오면 투명인간 취급을 당한다”고 했다. 2016년 5월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2017년 1월 전주 LG유플러스 고객센터, 같은 해 11월 제주 음료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일하다 숨진 이들은 모두 특성화고 졸업생과 현장 실습생이었다. 이 위원장은 “학교를 다니면서 12시간이 넘는 근무시간, 임금체불, 사내 따돌림과 같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뉴스를 통해 접한 동료와 선후배의 죽음은 차원이 다른 두려움으로 다가왔다”며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잠시뿐이었고,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메신저를 통해 ‘노조를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전국에서 30여명의 학생이 지난 1일 광화문광장에 모였다. 서로 얼굴조차 모르던 학생들은 광장에서 ‘억울한 죽음을 끝내자’는 팻말을 함께 들었다. 노조 출범 이후 현재까지 특성화고 졸업생 110여명이 가입했다. 대부분 올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20살이다. 노조는 이달 중으로 조합원 토론회를 거쳐 하반기쯤 정부에 교섭을 요구할 방침이다. 특성화고 졸업생의 노동 환경에 대한 실태조사와 처우 개선 대책 마련을 제안하고, ‘특성화고 졸업생이라는 이유로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의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이 위원장은 “간단한 노동교육조차 하지 않고, 취업 현장으로만 내모는 특성화고의 현실은 1960년 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변하지 않고 있다”며 “단순히 현장실습 기간만 줄일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사람답게 일할 수 있는 노동 현장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교육비 줄이고 진학률 올리고 ... 성남시 ‘진로·진학 주치의제’ 35개 고교 지원

    경기 성남시는 올해 35개 고등학교의 ‘진로·진학 주치의제’ 운영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성남형교육 지원사업의 하나인 이 제도는 연말까지 고교 1·2·3학년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학 진학과 진로 지도에 관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4억1000만원의 사업비로 각 학교에 운영비를 지원해 학교 실정에 맞게 운영하는 방식이다. 각 학교가 외부 진학 상담 교사를 모집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학입시와 졸업 후 진로를 대비한 진로·진학 특강, 논술·구술면접 지도, 자기소개서 작성과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 이미지 메이킹 등을 컨설팅한다. 졸업생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당 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이 진로·진학 특강 등을 해 후배들과 진로·진학 경험을 니눈다. 올해 사업 대상은 성남지역 일반고 27개교(학생 수 2만2636명), 특성화고 6개교(1595명), 특목고 2개교(5060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이 바로 통일의 작은 시험대”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이 바로 통일의 작은 시험대”

    “탈북민들이 취업해 잘 정착하는 것이야 말로 통일의 작은 시험대 입니다.”그간 격하게 대립했던 남북이 지난달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탈북 청년들의 역할 찾기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탈북민들의 수가 3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들 가운데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했거나 현재 재학중인 청년들은 누구보다 남북 통일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고립과 폐쇄로 일관했던 북한이 최근 남북 화해 무드에 편승해 핵포기와 개혁·개방을 맞바꿀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상황이다. 때문에 탈북청년들은 통일이후 자유시장 경제 체제와 민주주의를 선도할 사명감에 고무돼 있는 모습이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창비서교빌딩에서는 탈북 청년 단체 ‘위드유’(with-U)가 주최한 제2회 with-U 통일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연사로 참가한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은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에 와있는 탈북민들이 우리사회에 잘 정착하는 일이 핵심적인 것”이라며 “탈북 청년들의 정착을 위해 정부와 기업, 사회 모두가 나서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고 이사장은 또 과거 동서독이 통일될 때도 동독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서독 정부가 적극 나섰던 것을 거론 하며 “탈북민들이 취업해 잘 정착하는 것이야 말로 통일의 작은 시험대이다”라고 주장했다. 탈북 청년들의 사회적 역할과 통일이후 남북 사회 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한 청년 단체 ‘위드유’의 활동은 지금까지 안팎의 주목을 받아 왔다.2011년 탈북민 출신 대학 졸업생 8명이 모여 결성한 ‘위드유’는 그 해 3월 발대식을 갖고 통일에 대한 이슈와 동향인들의 친목을 다지는 모임을 가져 왔다. 북한 출신을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을 스스로 바꿔보자는 목표로 활동해온 이들은 ‘말보다는 행동’이란 생각으로 2014년 8월 가수 이승철과 함께 ‘독도음악회’를 개최했다. 또 2015년에는 좌·우 이념 갈등을 넘어 균형 있는 역사관을 배우려는 취지로 직접 마련한 한국 현대사 강좌를 개최했다. 강좌에서는 보수·진보 인사가 고르게 강사진으로 참여해 이승만 대통령부터 노무현 대통령까지의 현대사까지 우리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해 폭 넓은 시각을 보여준 바 있다. 또 그해 북한의 DMZ 목함지뢰 도발로 부상을 입은 당시 하재헌 하사에게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500만원을 위문금으로 전달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2016년 7월에는 독일을 방문해 베를린 장벽에서 ‘오늘의 베를린에서 내일의 평양을 본다’ 주제로 통일 기원 합창을 진행한 바 있다. 박영철 위드유 대표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가올 통일시대에서는 탈북민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위드유가 플랫홈이 되어 탈북청년들이 남북사회 통합의 가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with-U 통일포럼은 남북정상회담 전날인 지난 4월 26일 첫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포럼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포럼은 하나금융그룹에서 후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대학 졸업식날 공개 프로포즈...4년 전 약속 지킨 남자친구

    대학 졸업장에 이어 깜짝 프러포즈까지 한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여성이 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한 자신의 맹세를 끝까지 지켜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뉴스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는 지난 11일 텍사스주 노스텍사스 대학교 졸업식날 졸업생 샤르메시아 고리에게 일어난 특별한 순간을 소개했다. 고리(21)는 같은 대학교 1학년 영어수업에서 지금의 약혼자 오크파라(21)를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빠르게 절친한 사이가 됐고, 이후 공식적인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오크파라는 "고리를 만난 이후 이 순간을 계획해왔다. 그녀에게 '나와 결혼할 때까지 기다려준다면 내가 널 사랑한다는 사실을 온 세계가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게 나의 정확한 목표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장대한 계획을 실행하기에 졸업식날이 완벽한 시기임을 알았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학교 행정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졸업식 당일, 오크파라는 선생님, 부모님, 수천 명의 동창생들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고리에게 청혼했다. 오크파라는 4년 전 자신이 했던 약속처럼 만인 앞에 사랑을 공표했고, 두 사람은 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축하를 받았다. 프러포즈 이후 오크파라는 "극도로 긴장했다. 전체 연설을 할 계획이었지만 그녀를 보고 할말을 잃었다"며 당시를 설명했다. 고리 역시 "너무 놀라서 그의 프러포즈에 대해 많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우린 4년 동안 함께 해왔다. 나와 결혼해 줄래?'라는 말만 듣고, 나는 있는 힘을 다해 소리를 질렀다"며 밝게 웃었다. 사진=굿모닝 아메리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노원구 교사 성추행 입건…수업시간에 “여자들 강간 좋아한다”

    노원구 교사 성추행 입건…수업시간에 “여자들 강간 좋아한다”

    서울 노원구의 한 사립여자고등학교 현직 교사 두 명이 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서울 노원경찰서는 A학교에 재직 중인 국어교사와 체육교사를 학생들을 강제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달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재학생들의 수사 의뢰로 수사를 진행하던 중 A학교 졸업생들이 인터넷에 올린 제보 글이 늘어나면서 수사도 확대됐다. 경향신문이 전날 보도한 피해 학생들의 진술서에 따르면, 졸업생 A씨(26)는 “3학년 고전문학 수업시간에 국어교사가 고전소설을 해석하면서 ‘여자들은 강간당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고, 손가락으로 성행위 장면을 재현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졸업생 B씨(20)는 “국어교사가 질문하려는 학생이 다가오면 학생들의 손, 어깨, 팔, 귓불 등 신체부위를 수시로 만지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말했다. 체육교사에 대한 제보도 쏟아졌다. 졸업생 C씨(20)는 “체육교사에게 무용을 전공하고 있다고 말하자 ‘다리 잘 벌리겠네’라고 말했다”면서 “너무 당황해서 ‘스트레칭 말씀하시는 거냐’고 묻자 어물쩍 상황을 넘겼다”고 말했다. 졸업생 D씨(20)도 “체육교사가 수업시간에 댄스 동작을 가르쳐주면서 허리, 엉덩이, 가슴 부위를 만졌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진행 상황과 관련해 “아직 수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A여고 졸업생들은 재학시절 현직 교사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희롱·성추행을 당했다며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냈다. 일부 남자 교사들이 수업 도중 성적 발언을 일삼았고 여학생들의 엉덩이나 가슴을 툭툭 치거나 입술이나 볼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고 적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6일 A여고 전교생 1103명을 대상으로 성희롱·성추행 피해 전수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당시 해당 국어교사와 체육교사에 의한 피해가 다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시는 ‘강남역 살인’ 없기를”… 폭우에도 2000여명 추모집회

    “다시는 ‘강남역 살인’ 없기를”… 폭우에도 2000여명 추모집회

    “사건 이후 女 대상 범죄 수면으로 사법부는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이철성 청장 강남역 현장 방문 신고접수~종결까지 특별 관리 무관용 원칙 따라 구속수사 확대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2주기를 맞아 17일 전국에서 추모 집회가 열렸다. 올해 추모 집회에서는 최근 성폭력 경험을 폭로하는 미투 운동의 확산과 맞물리며 성범죄 가해자를 엄벌하고 성차별·성폭력을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340여개 여성·노동·시민단체 모임인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6번 출구 앞에서 추모 집회를 개최했다. 아침부터 내리다가 오후 들어 잠시 멈췄던 비가 다시 쏟아졌지만 시민 2000여명은 추모를 상징하는 검은색 옷 위에 흰 우의를 입고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피해자를 추모했다. 이날 서울 외에도 부산, 대구, 전주, 창원, 제주에서도 추모 집회가 열렸다.추모 이후 미투 발언이 이어졌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의 유승진 활동가는 “2년 전 검·경은 (강남역 사건이)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라고 했고 2년이 지난 지금은 홍대 불법촬영 가해자에게 남성혐오 문제라고 한다”며 “경찰은 (편파수사 논란을) 피해망상이나 불만이라고 하지 말고 여성의 목소리를 똑바로 듣고 응답하라”고 규탄했다. 스쿨 미투 운동이 거셌던 서울 노원구 용화여고의 졸업생 오예진씨는 “4년 전 교사의 파렴치한 행위로 인해 우는 친구를 두고도 목소리를 삼켜야 했다”면서 “이제는 후배들을 위해, 우리의 상처를 씻어내기 위해 두려움 없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한 대학생 홍모(23)씨는 “최근 항공대 남학생이 성관계 동영상을 유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은 ‘고의성이 없다’며 내사를 종결했다”면서 “강남역 사건 이후 여성 대상 범죄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지만 경찰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사법부는 솜방망이 처벌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강남역 사건 직후 피해자를 추모하는 포스트잇으로 도배됐던 강남역 10번 출구로 행진해 묵념을 한 뒤 신논현역으로 돌아와 집회를 마무리했다. 주최 측은 사건이 발생했던 노래방 건물이 있는 강남역 번화가를 행진할 예정이었으나 집회 직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염산 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로를 변경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00여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이날 경찰은 불법 촬영,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 대상 악성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 100일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사건 현장 등을 방문해 방범용 폐쇄회로(CC)TV, 여성안심화장실, 공중전화 안심부스 등 여성 안전 인프라를 둘러봤다. 이 청장은 “2년 전 발생했던 가슴 아픈 사건을 되돌아보고 현장을 점검해 여성분들이 좀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면서 “여성 악성 범죄에 대응하는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다음달 15일까지 여성단체 등과 함께 여성 범죄 사건 처리 실태를 조사한다. 다음달 16일부터는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70일간 여성 대상 범죄 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육군사관학교, 2019학년도 79기 생도 6월 22일부터 원서접수

    육군사관학교, 2019학년도 79기 생도 6월 22일부터 원서접수

    육군사관학교가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2일까지 2019학년도 79기 육군사관생도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관학교설치법에 의하여 대한민국의 정예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각 군 사관학교는 대학입학 전형에서 수시 6회, 정시 3회에 저촉을 받지 않는 4년제 특수목적 대학이다. 이에 국방부 특정직 공무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한번쯤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사관학교 입시제도와 일반대학 입학전형의 차이점에 대해서 숙지해야 한다. 사관학교 입시 원서접수 기간은 일반대학보다 이른 시기에 시작된다. 보통 6월말에 원서접수가 이루어지며, 수능과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되는 국어, 영어, 수학 1차 학과 필기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원서접수 전에는 나이제한과 신체검사 기준 등 사관학교 지원 자격에 저촉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1차 시험 합격기준은 각 사관학교 모집요강에 공고되어 있으며 보통 모집인원의 특정 배수로 선정된다. 2019학년도 육군사관학교 생도 모집정원은 330명(여자 40명 포함)으로 남자는 문 ㆍ 이과 각 50%, 여자는 문과 60%, 이과 40%를 선발한다. 육군사관학교의 경우, 선발시험의 첫 관문인 1차(학과) 시험에서 남자는 모집인원의 4배수(1160명), 여자는 6배수(240명) 안에 들어야 한다. 1차 시험을 통과한 수험생은 8월 7일부터 8월 13일까지 추가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때 본인의 2차 시험 시기를 신청할 수 있다. 2차 시험은 8월 23일부터 9월 28일 기간 중 1박 2일 동안 육군사관학교에서 실시되며, 여학생과 재외국민 자녀들의 경우는 별도 조로 편성하게 된다. 2차 시험은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시험으로 구성되는데, 신체검사는 합ㆍ불제이며, 체력검정(오래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은 점수제로서 종목별 기준 및 점수를 미리 확인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불합격 기준은 오래달리기(남자 1.5km, 여자 1.2km)만 있으나, 2개 종목 이상 16급(최저 등급) 획득시 2차 시험 최종심의위원회 심의 대상이 된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우선선발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체력검정 종목에서 남자는 오래달리기 1.5km를 6분 49초 이내, 여자는 6분 36초 이내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2차 시험 중 면접시험은 집단토론, 구술면접, 학교생활, 자기소개, 외적자세, 심리검사 등으로 구성되는데, 면접시험장에서 면접관의 질문을 잘 듣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본인의 의견을 당당히 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2차 시험 각 평가 분야에서 불합격 수준은 아니지만, 수험생 전체의 2차 시험 점수 분포를 고려하여 현격하게 저열한 지원자는 선발하지 않을 수 있다. 1ㆍ2차 시험 관련 내용은 전년도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를 참조하면 된다. 육군사관학교를 지원하는 수험생의 경우 재학생 2명, 졸업생 1명까지 고교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추천공문 접수 기간은 6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이며, 고교 학교장 추천을 받은 인원은 1차 시험과 2차 시험 통과자에 한해 고교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선발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한편 입시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각군 사관학교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2019학년도 입시 원서접수는 다음달 6월 22일부터 7월 2일까지 이며, 각 군 사관학교에서 공동 출제하는 1차 학과시험(국어, 영어, 수학)은 7월 28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진전문대 전공심화 마치면 금오공대 대학원 진학한다

    영진전문대 전공심화 마치면 금오공대 대학원 진학할 수 있다. 영진전문대학은 금오공대와 대학원 연계교육을 위한 협약(MOU)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영진전문대에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금오공대 대학원(일반·산업·교육·컨설팅 대학원)에 우선 입학할 수 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 졸업 후 실무와 연계한 직업심화교육으로 학사학위 취득 기회를 주는 제도다. 영진전문대는 전자정보통신공학과 등 10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두 학교는 이와 함께 창의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육과정 및 교재 공동개발, 교육용 실험·실습 시설과 기자재 공동 활용, 교원 상호 지원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영진전문대 졸업생들이 취업 후 계속교육(Work-to-School)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여고 시절 남교사에게 성관계 강요 당했다”…졸업생 SNS에 올려 파문

    “여고 시절 남교사에게 성관계 강요 당했다”…졸업생 SNS에 올려 파문

    여고 시절 교사로부터 성적 접촉과 함께 성관계를 강요당했고 졸업 후에는 교사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낙태했다는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돌아 파문이 일고 있다.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2016년 부산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A(20)씨가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병원에서 보낸 임신 확정 문자메시지, 처방전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A씨는 “B(39)교사가 자신이 고3이었던 2015년 관광학과 면접 준비를 위해 야경을 보여준다며 차로 데리고 나간 이후 여러 차례 성적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성년자인 나를 모텔로 데려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시도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A씨는 ”졸업 후에도 성관계 요구가 이어졌고 결국 20살 때 임신을 했다”며 “B교사가 큰 병원을 데리고 다니며 낙태수술을 쌍꺼풀 수술에 비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A씨의 고등학교 친구라고 밝힌 C씨는 페이스북에서 ”제자를 성적 대상으로 본 교사를 더는 강단에 서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부산시 교육청에 민원을 넣어 달라“고 요구했다. 학교 측은 SNS 상에 논란이 일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16일 ”SNS에 떠도는 글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단계에 있다“며 ”피해자 면담은 마쳤고 진술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식 수사에 들어가면 교사가 지위를 이용해 강압적인 상황에서 성관계를 시도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럴 거면 스승의 날, 교사의 날로 바꿔라”

    “이럴 거면 스승의 날, 교사의 날로 바꿔라”

    줄잇는 ‘스쿨 미투’에 교권 추락 청탁금지법 영향 행사 간소화 스승찾기 시들·비정규직 차별올해도 어김없이 스승의 날이 찾아왔지만 교실 분위기는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 교사의 학생 성추행을 폭로하는 ‘스쿨 미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면서 교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교사와 학생·학부모 간의 신뢰가 점점 흐릿해지고 있어서다. 의미가 퇴색한 스승의 날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5일 서울의 A고교에서는 학생회가 학교 예산으로 카네이션과 초콜릿을 구입해 교사들에게 감사 선물을 하고, 학생 대표가 교내 아침방송에서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스승의 날 행사를 갈음했다. 2016년 9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학생·학부모가 교사에게 개인적으로 주는 선물은 자취를 감췄다. 이 학교 교사 황모(33)씨는 “학생들이 교사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가 만연하면서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는 스승의 날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 B고교는 선물 증정은 물론 학급별 감사 파티도 열지 않도록 지도했다. 이 학교 교사 김모(31)씨는 “학교 지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그냥 넘길 수 없었는지 초코파이 케이크를 준비하고 칠판에 포스트잇 편지를 붙이며 파티를 준비했다”면서 “어떤 학급은 파티를 하고 어떤 학급은 그냥 넘어가는 등 교사와 학생이 서로 눈치 보며 어색해하는 분위기”라며 안타까워했다. 스승의 날을 아예 재량휴업일로 지정해 학생과 교사가 감사와 기쁨을 나눌 기회조차 없었던 학교도 다수 있었다. 졸업생들에게 스승을 찾아주는 시·도 교육청의 ‘스승 찾기’ 서비스도 갈수록 인기를 잃어 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스승 찾기를 신청한 건수는 2015년 5614건에서 지난해 3674건으로 34.6% 감소했다. 교사가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비율도 2015년 5.8%에서 지난해 7.1%로 상승했다. 일부 졸업생은 “학창 시절 교사들이 촌지를 요구하거나 성추행을 했던 기억만 남는다”면서 “아예 선생님을 잊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교사들도 “옛 제자들이 스승을 뵙겠다는 명분으로 찾아와 무리한 부탁을 하거나 앙심을 품고 해코지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옛 제자와의 만남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심지어 학생들이 교사를 정규직·비정규직으로 구분해 차별하면서 ‘스승’의 가치는 더욱 퇴색하는 모습이다. 경기도의 한 중학교 교사 강모(29)씨는 “학생들이 기간제 교사의 수업이나 생활 지도를 경시하는 분위기”라면서 “기간제 교사들이 훈육하려고 하면 ‘기간제 교사가 무슨 자격으로 가르치려 하느냐’며 대드는 학생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갈수록 교사와 학생 간의 불신이 표면화되면서 스승의 날을 폐지하자는 목소리도 높아 가고 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스승의 날을 폐지하라’, ‘스승의 날을 교사의 날로 바꿔 달라’는 청원글이 잇따랐다. 교사의 날 지정을 주장한 청원인은 “스승의 날이 다시 태어나야 한다. 교권이 너무 추락했고 정부가 방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일선 교사들은 스승의 날 폐지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스승의 날을 교사의 권위와 교사·학생 간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 한모(29)씨는 “교사들은 학생들이 서툴게 쓴 감사 편지만으로도 충분히 감동하고 힘을 얻는다”면서 “학부모가 학교 시스템과 교육 정책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되면 학생이 교사를 따르게 되고 교사도 학생을 성심으로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원어민 교사 딸 이름으로… 한국 아이들에게 10년 기부

    원어민 교사 딸 이름으로… 한국 아이들에게 10년 기부

    ‘세라 선생님의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14일 울산 북구 염포초등학교에 따르면 2015년 8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염포초에 근무했던 원어민 영어 교사 사라 디넬을 기리는 장학금이 만들어졌다. 미국 출신인 디넬은 2016년 11월 울산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24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디넬의 부모는 한국 학생들에 대한 딸의 열정과 사랑을 그대로 이어 주고 싶어 마지막 근무했던 염포초 학생들에게 매년 1000달러(약 100만원)씩 10년간 ‘사라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염포초는 지난 2월 졸업생 5명에게 20만원씩 100만원의 사라 장학금을 전달했다. 디넬 부모는 또 지난 5일 어린이날 영어도서 295권을 기증하기도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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