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졸속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지위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오열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카니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선량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60
  • 이상민 행안부 장관, ‘김포 서울 편입론’에 “정부 차원서 추진한 적 전혀 없어”

    이상민 행안부 장관, ‘김포 서울 편입론’에 “정부 차원서 추진한 적 전혀 없어”

    국민의힘이 총선 1호 공약으로 던진 ‘메가서울론’에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거나 추진한 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란과 관련해 질의를 마치자 “명백히 해야 할 사실관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박 의원이 계속 ‘졸속 행정이다’,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정부 차원에서는 이것(김포시 서울 편입론)을 검토하거나 추진한 적이 전혀 없다”며 “다만 최근 김포로부터 검토 요청을 받았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행정구역의 배치, 분할에 있어 여러 고려사항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의 의사”라며 “김포 시민이나 그 지역 국회의원이 반대한다면 정부는 (김포시 서울 편입론을) 추진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에 “(김포시 서울 편입론에 대해) 열려 있는데, 저런 하나하나의 내용들을 잘 검토해봐야 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경기 김포가 지역구인 박 의원은 이날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관련 연구 용역 자료가 김포시에 일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졸속으로 추진되면 안 된다는 취지의 질의를 진행했다. 박 의원은 “서울만 되면 교통이 빨라질 거라고 잘못 이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지하철 (건설)은 최소 10년이 걸린다”며 “단순히 편입만 된다고 해서 모든 게 빨라지고 공사가 시작되는 게 아니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행정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입 농어촌 특례 전형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김포에서 농어촌 특례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이 5년 간 745명이었다”며 “굉장히 소중한 기회였다는 생각이 드는데 만약 김포가 서울시에 편입돼 동 단위로 행정구역이 개편되면 예외적으로 농어촌 특례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 부총리는 “현행 농어촌 특례 지원 자격을 보면 대학의 장이 정하는 농어촌 지역 또는 도서벽지진흥법 제2조에 따른 도서벽지 학생으로 돼있다”며 “만약 (김포가) 서울에 편입이 된다면 농어촌 특별 전형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이정식 “노란봉투법 일방 처리 ‘비통’…책임 다할 것”

    이정식 “노란봉투법 일방 처리 ‘비통’…책임 다할 것”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인 일명 노란봉투법이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처리된 것에 대해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야당 주도로 노란봉투법 국회 본회의 의결 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개정안의 법리적 문제와 현장에 미칠 악영향, 소수 강성노조를 위한 특혜 등 문제점을 설명하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란봉투법은 노사 관계에서 사용자와 쟁의행위의 범위를 넓히고, 노동조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노조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을 막고 노동권을 보장하는 법이라는 노동계·야당과 불법 파업을 조장하고 산업현장에 혼란이 야기된다며 반대하는 경영계·정부·여당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 장관은 개정안의 문제점과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해 강한 표현을 사용하며 조목조목 지적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실질적 지배력’이 미친다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교섭을 요구하고 폭력적인 파업이 공공연해질 우려가 있고 불법행위는 그 책임을 면제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결과 산업현장이 초토화돼 일자리는 사라지고 국가 경쟁력은 추락하고 말 것“이라며 “미래세대인 청년들의 일자리가 줄어 국민 불편과 국가 경제의 어려움으로 이어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대법원이 원청의 단체교섭 의무를 인정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면서 “노동조합의 불법행위까지 보호하는 것은 헌법상 노동 3권의 보호 범위를 넘어서고 평등의 원칙에 어긋나며 죄형법정주의에도 반해 위헌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를 ‘졸속’으로 규정하며 후폭풍을 우려했다. 이 장관은 “노동조합법 개정은 노사정의 심도있는 논의와 합의로 이뤄져야 노사관계 안정과 현장 안착을 담보할 수 있다”며 “지난 정부의 국정과제였지만 법리상 문제, 노사관계 및 국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서 이를 추진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산업현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전체 국민과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저해할 것이 자명한 개정안을 외면할 수 없다”면서 “법률안이 정부로 이송되면 대한민국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당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 의사를 밝힌 가운데 거부권 건의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 김원중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졸속 공연, 되풀이되지 말아야”

    김원중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졸속 공연, 되풀이되지 말아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원중 부위원장(성북2, 국민의힘)은 8일 제321회 정례회 세종문화회관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문화회관의 공연 ‘알로하, 나의 엄마들’의 각종 계약 부실 및 졸속 공연으로 진행해 공연계 갑질 사건이 된 점을 지적했다.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공연인 이 작품은 이금이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일제강점기에 하와이로 간 여성들과 한인 미주 이민 100년사를 다룬 내용이며 2022년 11월 세종M씨어터 초연 당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었다. 올해 세종문화회관은 중극장 규모의 ‘알로하, 나의 엄마들’ 작품을 대극장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용으로 수정하며 7월 15일부터 8월 19일까지 총 36회 장기공연을 진행, 작품을 수정하는 가운데 극작가와의 갈등이 일어났고 극작가의 저작인격권을 침해했다는 갑질문제가 발생했다. 김원중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질의를 하며 세종문화회관이 초기 기획했던 창작신작 ‘세히스문도’ 공연이 무산되었고 ‘알로하, 나의 엄마들’ 공연으로 변경하면서 졸속으로 공연을 준비하여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의원은 문제가 되었던 각색가의 계약일이 5월 30일 이지만, 계약서상 용역기간이 3월 29일부터라고 명시되어 있는 점, 공연의 의상디자이너, 의상 세탁 등의 계약일도 계약용역 시작일의 15일, 30일 이상 후에 체결되었다는 점을 말하며 “졸속 기획, 졸속 공연의 문제” 임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졸속 진행으로 야기된 문제가 이런 저작인격권 침해 사태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하며, “향후 이런 문제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공연을 기획해주시기 바라며 편법적인 계약이 체결되지 않도록 주의 할 것”을 강조했다.
  • 선거연합 추진하는 정의당, 적지 않은 내홍

    선거연합 추진하는 정의당, 적지 않은 내홍

    이정미 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가 6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해 사퇴했다. 비대위 체제에서 제3세력과 연대해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인데, 당내 반발이 거세다. 선거연합정당이 사실상 위성정당 성격을 띠고 있고, 총선에서 정의당 몫 파이가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오늘로 저를 비롯한 정의당 7기 대표단은 물러난다”면서 “더 단단해질 정의당, 더 넓어질 정의당을 위한 결단”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전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민주노총 등 노동 세력, 녹색당·진보당·노동당, 지역 정당 등 제3의 정치세력과 연합정당 형태로 총선을 함께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선거연합 신당추진 비대위에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다양한 이견과 우려를 표하셨던 모든 분께도 호소드린다. 이제는 단결하고 실천할 시간”이라고 강조했지만, 내홍은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장혜영·류호정 의원 등이 주도하는 재창당모임 ‘세번째권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름은 선거연합정당이지만, 선거가 끝나면 각 당으로 철수하는 총선용 임시정당이다. 정의당 내 정파 간 중간값을 내기 위한 졸속 합의의 결과”라며 “정의당 재창당과 신당추진은 어제부로 완전히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김종대·박원석 전 의원 등이 주축인 ‘대안신당 당원모임’도 “선거연합정당 추진은 찬반을 떠나 아무리 따져봐도 함량 미달의 단기적인 총선대응 방안일 뿐”이라며 “노선 전환없는 비대위 체제는 포장지만 바꾼 기만”이라고 했다. 당헌·당규에 따라 비대위 구성 전까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 배진교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논쟁은 치열하게 하되,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마저 무너트리지는 말자”면서 “흔들림 없이 5만 당원이 끝까지 함께 하자”고 호소했다.
  • 육군총장 “홍범도 흉상, 대적관 흐리게 해”… 홍범도로 시작해 홍범도로 끝난 육군 국정감사

    육군총장 “홍범도 흉상, 대적관 흐리게 해”… 홍범도로 시작해 홍범도로 끝난 육군 국정감사

    육군본부 국정감사는 홍범도로 시작해 홍범도로 끝났다. 2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본부 등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념전쟁’으로까지 비화한 육군사관학교 교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철거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격론이 벌어졌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여론조사에서) 흉상 이전 반대가 63.7%였다”며 “이게 민심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은 항상 옳다고 하지 않았느냐. 흉상 이전이 민생 문제냐”고 추궁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 역시 “지금 이 시각 이념 논쟁의 진원지가 어딘지 아냐. 육사다”라며 “문재인 정부 책임이냐 따질 문제냐. 홍 장군은 박정희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건국훈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동민 의원도 “여러분 주장대로 육사 정체성과 군 정체성을 바로 세우려면 일본에 협력하고 기생한 사람을 청산하고 부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여당 의원들은 홍 장군 흉상 설치가 애초 주먹구구로 추진됐다고 반박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홍 장군은 최고의 독립 영웅이고 모두 다 추앙하고 사랑하는 장군이지만 육사엔 어울리지 않는 분”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육사의 역사가 왜곡되고 육사 정신이 훼손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헌승 의원은 애초 문재인 정부에서 홍 장군 흉상을 육사에 설치한 게 졸속이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의 지시사항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된 듯 하다”며 “대통령이 2017년 9월에 지시했고, (2018년) 3월에 졸업식에 참석했다. 거기에 맞춰 급하게 흉상을 제작한 게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홍 장군의 흉상 이전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 의원이 ‘6·25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공산주의 침입에 맞서 싸운 전당(육사)에 공산주의 참여 이력이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놓는 것이 정당하냐’는 질문에 “정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박 총장은 ‘홍범도 장군 등 독립영웅 흉상 설치가 (육사의) 대적관을 흐리게 했다고 보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질의에는 “일정 부분 흐리게 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육사는 교내 충무관 앞에 설치된 6명의 독립영웅 흉상 가운데 홍 장군의 흉상은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나머지 흉상은 교내 다른 장소로 옮길 예정이다. 육사는 지난 16일부터 충무관에 있는 ‘독립전쟁 영웅실’과 ‘우당 이회영 선생실’을 철거하고 충무관 건물을 국난극복 역사 전체를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다.
  • 민주, KBS 박민 사장 제청에 “공영방송 삼키겠다는 노골적 속내”

    민주, KBS 박민 사장 제청에 “공영방송 삼키겠다는 노골적 속내”

    더불어민주당은 13일 KBS 이사회가 KBS 사장에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임명 제청한 데 대해 “공영방송 KBS를 집어삼키고야 말겠다는 윤석열 정권의 속내가 노골적”이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극우 인사까지 끌어와 채운 KBS 이사회의 비호 속에서 밀실에서 졸속으로 처리하는 작태에 기가 막힌다”고 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재공모를 통해 사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를 철저히 묵살하며 최소한 절차적 정당성마저 포기했다”며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방송’ KBS를 ‘정권 홍보 방송’으로 전락시키지 않으면 정권을 유지할 자신이 없나”라고 꼬집었다. 지난 4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사장 후보 3명 중 박 후보자가 과반 표를 얻지 못하자 서기석 이사장이 결선 투표 진행을 미뤘고,그후 11일에는 여권 측 김종민 전 이사가 사퇴한 자리에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보궐이사로 임명한 것은 문제라고 민주당은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방송 경력이 전무하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랜 관계, 막역한 사이라는 것을 빼고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도 비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원들도 성명에서 “사장 임명 제정 절차에 관한 규칙을 무시하고 이사회 운영위 합의마저 저버린 결정으로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과방위 민주당 위원들은 오는 17일 KBS·EBS, 2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종합감사가 진행된다고 언급하며 “국정감사 도중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하는 것은 국회 국정감사에 대한 행정부의 방해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도 성명에서 “KBS 이사회가 공영방송 장악용 낙하산 사장을 내리꽂으려는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했다”고 지적했다.
  • KBS 사장 후보에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KBS 사장 후보에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KBS 이사회가 박민(60)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사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KBS 이사회는 13일 임시이사회 표결을 통해 단독 후보로 나선 박 전 논설위원을 제26대 KBS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KBS 사장은 이사회가 임명 제청한 후 국회 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박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KBS가 국민의 신뢰를 상실해 TV 수신료 분리 징수, 2TV 재허가 등 여러 위기에 직면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철저히 혁신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며 “사장에 공식 취임하면 혁신 방안을 국민에 소상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야 이사들은 임시이사회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찬반 투표와 사장 후보 재공모 여부를 놓고 격돌했다. 야권 이사 5명은 지난 4일 임시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 선임이 불발된 만큼 공모 절차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여권 인사인 서기석 이사장 등 6명이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제청을 강행하자 야권 이사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사장 임명 제청에는 재적이사 11인 중 6명 이상 찬성이 필요해 전날 임명된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비롯해 여권 이사 6명이 찬성해 제청 절차를 끝냈다. 야권 이사들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어 “방송 문외한인 데다 경영 능력도 확인받지 못한 박민씨가 사장으로 임명 제청된 것은 세간에 알려진 대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청은 무효”라며 서 이사장의 사임을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KBS 이사회가 윤석열 정권 낙하산 후보 임명이 불투명해지자 자신들이 세운 원칙마저 무시하며 사장 임명을 강행했다”며 “졸속 선임을 강행한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 4일 최종 사장 후보 투표에서 과반(6명) 득표자 선출에 실패한 후 이사와 사장 후보 사퇴, 이사회 연기 등의 파행을 겪었다. 박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역임했고, 최근 문화일보에서 사직했다. 그는 2019∼2022년 제8대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에 이어 서울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관악언론인회의 제12대 회장을 맡고 있다.
  • 5·18을 ‘광주사태’ 지칭 이동욱… 방통위, KBS 보궐이사로 추천

    방송통신위원회가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동욱(63) 전 월간조선 기자를 KBS 보궐이사로 추천했다. 지난 5일 김종민 전 KBS 이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여권 추천 이사로 이 전 기자를 추천하기로 의결하면서, 여야가 5대5로 균형을 이뤘던 KBS 이사회는 다시 여권이 총 6명으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 전 기자는 월간조선, 뉴데일리 객원 논설고문을 거쳐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보수 성향의 인사다. 그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수에 선동당한 광주사태’로 지칭해 온 이 전 기자는 2020년과 2021년 연속 KBS 보궐이사에 지원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KBS 이사회는 앞서 불발됐던 신임 사장 선임과 재공모 안건을 13일 임시이사회에서 결론지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사회 구도가 다시 여권 우위로 바뀐 만큼 단독 후보가 된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에 대한 찬반 투표로 임명제청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KBS 사장 후보는 결선투표에 오른 최재훈 KBS부산총국 기자의 사퇴로 박 전 논설위원만 남아 있다. 이사회 내 여권 기류가 임명제청 강행으로 바뀐 건 이탈표 단속이 정리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KBS 이사회는 지난 4일 최종 사장 후보 투표에서 과반(6명) 득표자 선출에 실패한 후 이사와 사장 후보 사퇴, 이사회 연기 등의 혼란과 파행을 겪었다. 애초 사장 후보 재공모를 촉구했던 보수 성향 KBS노동조합은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5000명의 KBS 직원 생계를 담보로 한 이사회의 불장난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이사회는 즉각 신임 사장 선출에 나서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앞서 ‘KBS 낙하산 사장 임명 반대 및 재공모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이사회는 ‘친윤 낙하산 사장’ 졸속 선임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 윤석열 정부 장관들의 높아진 ‘전투력’…한화진, 야당 의원들과 ‘맞짱’(종합)

    윤석열 정부 장관들의 높아진 ‘전투력’…한화진, 야당 의원들과 ‘맞짱’(종합)

    11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한화진 장관이 야당 의원들과 공방을 벌이는 등 달라진 모습이 연출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으로 대표되는 윤석열 정부 장관들의 ‘전투력’이 전파된 모양세다. 4대강 대응 부실로 용산의 질타가 있은 후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무 부처가 아님에도 ‘답변 시간’을 별도 요구하며 충돌을 피하지 않았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얼마 전 방송에 나가서 환경학자로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 전혀 유의미한 수치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자신이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전 국민 장기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는 질병관리청 연구 결과가 “괴담이냐, 과학이냐”라고 묻자 “오염수 위험성 등 과학적 안전성을 조사·분석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오염수 희석 문제를 놓고도 언쟁을 벌였다. 우 의원이 “국내 규정상 방사성폐기물은 물에 희석하면 안된다”고 지적하자 한 장관은 “희석이 안 되는 것은 원전 내 일반폐기물 처리 시이고 (오염수는)액상 방사성 물질”이라고 맞섰다. 우 의원 질의 시간이 끝났지만 한 장관이 “사실관계 설명을 위해 답변 시간을 달라”고 요구해 장내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 시간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한 설명을 이어갔다. 한 장관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도착하기 전에 미국 태평양 쪽으로 흐르는 해류 흐름 등을 감안할 때 국내 해양에 미칠 영향은 매우 낮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기존 주장을 재확인했다. 오염수 공방은 이어졌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고 원전 오염수를 희석해서 버려도 되느냐”라고 묻자 한 장관은 “사고 원전에 관한 조항은 없다”면서도 “오염수를 희석해서 방류하는 것은 국제적인 처리 방식”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대강 재자연화 사업 폐기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서 충분한 절차와 평가를 거쳐 논의했는 데 졸속이고 행정 폭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지난 정부의 보 처리 절차가 위법·부당하다고 밝혀졌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생각한다”며 “5년이 아니라 10년이 걸렸더라도 합리적으로 조정돼야 한다”고 단언했다. 하천 준설과 댐 건설 필요성 등에 대해서는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홍수 대비를 위한 댐 건설 필요성에 대해 한 장관은 “기후 변화에 대비해 댐 건설과 준설이 필요하다”며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 “행정 폭거”vs“당연한 결과”…환경부 ‘4대강’ 공방

    “행정 폭거”vs“당연한 결과”…환경부 ‘4대강’ 공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4대강 보 해체 결정 폐기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이어갔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 내내 야당이 졸속으로 이뤄진 행정 폭거라고 비판을 이어가자, 여당은 보 해체 정책을 폐기한 환경부 결정은 정당하다며 힘을 실었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관의 정책은 정부마다 달라질 수 있지만, 문 정부 임기 내내 충분한 절차와 논의를 거쳐 내린 결정을 모두 무시한 것”이라며 “행정 행위가 졸속이고 심하게 말하면 행정 폭거”라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졸속으로 (행정을) 했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지난 7월 공익감사 결과가 나왔는데 문 정부의 보 처리 방안이 위법부당하고 위원회 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발표됐다”고 말했다. 이어 “5년이 아닌 10년의 수고를 들였다고 하더라도 결과가 왜곡되면 합리적으로 조정되고 정상화돼야 한다”면서 “보 해체는 부당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 결정을 취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은 “기후변화가 일상화돼 제2, 제3의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그동안 4대강 살리기에 대한 소모적 논쟁으로 미래를 준비하지 못했다”면서 “국민 안전을 위해 4대강을 적극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 파괴 논쟁은 그만하고 국민 안전을 위해 과감하게 댐 신설과 하천 준설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 장관은 “앞으로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댐 준설이 더욱 필요하다”며 “지류 지천 정비와 댐 건설, 보 활용 등 치수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답했다.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환경부의 대책과 관련해 야권의 공세도 이어졌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이 과거 방송에서 ‘학자로서 오염수 방류가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취지로 말한 점을 언급하며 질병관리청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보고서의 내용은 오염수와 관련해 전 국민에 대한 장기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다. 질병관리청은 “오염수 위험성 등 과학적 안전성을 조사·분석한 것이 아니며 사전 조사로 문헌을 검토하고 원론적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한 장관도 “오염수 위험성 등 과학적 안전성을 조사·분석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일본이 실시한 방사성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2021년 회계연도로부터 1년간을 시뮬레이션 기간으로 한 것으로, 이를 토대로 30년 동안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이라며 “1년만 평가해서 어떻게 아느냐, 1년 평가한 것을 두고 환경부는 일본이 잘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에 한 장관은 “장기적인 영향평가가 반영돼 있고, 국제사회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우 의원은 “국내 규정상 방사성폐기물은 물에 희석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고, 한 장관은 “희석이 안 되는 것은 원전 내 일반폐기물 처리 시이고 (오염수는) 액체상 방사성 물질”이라고 해명했다. 오염수 문제는 김영진 민주당 의원 질의 시간에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사고 원전 오염수를 희석해서 버려도 되느냐”라고 물었고 한 장관은 “사고 원전에 관한 조항은 없다”면서 “오염수를 희석해서 방류하는 것은 국제적인 처리 방식”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정부 장관들의 높아진 ‘전투력’…한화진, 야당 의원들과 ‘맞짱’

    윤석열 정부 장관들의 높아진 ‘전투력’…한화진, 야당 의원들과 ‘맞짱’

    11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한화진 장관이 야당 의원들과 공방을 벌이는 등 달라진 모습이 연출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으로 대표되는 윤석열 정부 장관들의 ‘전투력’이 확산된 모양세다. 4대강 대응 부실로 용산의 질타가 있은 후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무 부처가 아님에도 ‘답변 시간’을 별도 요구하며 충돌을 피하지 않았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얼마 전 방송에 나가서 환경학자로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 전혀 유의미한 수치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자신이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전 국민 장기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는 질병관리청 연구 결과가 “괴담이냐, 과학이냐”라고 묻자 “오염수 위험성 등 과학적 안전성을 조사·분석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오염수 희석 문제를 놓고도 언쟁으 벌였다. 우 의원이 “국내 규정상 방사성폐기물은 물에 희석하면 안된다”고 지적하자 한 장관은 “희석이 안 되는 것은 원전 내 일반폐기물 처리 시이고 (오염수는)액상 방사성 물질”이라고 맞섰다. 우 의원 질의 시간이 끝났지만 한 장관이 “사실관계 설명을 위해 답변 시간을 달라”고 요구해 장내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 시간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한 설명을 이어갔다. 한 장관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도착하기 전에 미국 태평양 쪽으로 흐르는 해류 흐름 등을 감안할 때 국내 해양에 미칠 영향은 매우 낮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기존 주장을 재확인했다. 오염수 공방은 이어졌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고 원전 오염수를 희석해서 버려도 되느냐”라고 묻자 한 장관은 “사고 원전에 관한 조항은 없다”면서도 “오염수를 희석해서 방류하는 것은 국제적인 처리 방식”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대강 재자연화 사업 폐기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서 충분한 절차와 평가를 거쳐 논의했는 데 졸속이고 행정 폭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지난 정부의 보 처리 절차가 위법·부당하다고 밝혀졌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생각한다”며 “졸속이라는 부분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하천 준설과 댐 건설 필요성 등에 대해서는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홍수 대비를 위해 댐 건설이 필요하다고 질의하자 한 장관은 “기후 변화에 대비해 댐 건설과 준설이 필요하다”며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 KBS 사장 선임 불발…이사회 파행 속 재공모·결선투표 어디로

    KBS 사장 선임 불발…이사회 파행 속 재공모·결선투표 어디로

    KBS의 신임 사장 선임이 불발됐다. 여권 이사의 사임에 이어 결선투표 대상인 사장 후보의 돌연 사퇴로 KBS 이사회의 사장 후보자 선임 절차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사장 선임 절차는 잠정 중단된 상태다. 서기석 KBS 이사장은 6일 이사회 속개와 동시에 폐회를 선언했다. 서 이사장 등 여권 이사들은 이날 이사회에서 결선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이사들간 사장 선임 절차와 향후 일정을 논의하려고 했던 비공개 간담회도 열리지 못했다. 현재 후보 선임을 계속 진행할지 아니면 전면 백지화하고 다시 사장 후보 공모 절차에 나설지 결정된 바도 없다. KBS 이사회는 지난 4일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부장 3명에 대한 1차 투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자 상위 득표자인 박 전 위원, 최 기자 등 두 후보에 대한 결선투표를 해야 했다. 하지만 서 이사장이 합의된 사장 선출 절차를 깨고 돌연 결선투표 시행을 6일로 연기하면서 내부 진통이 더 커졌다. 이는 여권 이사 간 ‘이탈표’가 나오면서 구도가 깨졌다는 얘기도 파다하다. 5일 여권 성향의 김종민 이사의 갑작스러운 사임에는 여권 이사들 사이의 분열 양상이 작용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사장 후보로 결선 투표 대상자였던 최 기자도 전날 “이사회의 정파적 표결에 자괴감을 느꼈다”며 돌연 사퇴했다. 보수 성향의 KBS노조위원장 출신인 그의 사퇴 배경에는 야권 이사들이 ‘내정설’이 도는 박 전 논설위원 선출을 막기 위해 자신에게 대거 투표할 것이라는 ‘역투표’ 우려가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최 기자는 “이사회 파행으로 인한 사장 공석 장기화는 김의철 전 사장이 제기한 사장 해임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될 빌미가 된다”며 “김 전 사장이 복귀하면 KBS에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야권 이사들은 여권 이사들이 특정 후보의 임명제청을 위한 시간벌기로 결선투표를 미뤘고, 이미 4일 결선투표가 불발된 시점에서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발생했다고 제기한다. KBS 안팎에서 현재의 사장 선정 절차를 백지화하고 재공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이번 파행은 KBS 사장 선임 절차가 얼마나 주먹구구, 졸속으로 이뤄졌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졸속 선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보수성향의 KBS노동조합과 KBS방송인연합회 등도 공동성명을 통해 “하루빨리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진정으로 KBS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장 후보를 제청하라”며 사장 후보의 재공모를 요구했다.
  • [여의도블로그] 김건희법, 김남국방지법… 법안 네이밍 괜찮나요

    [여의도블로그] 김건희법, 김남국방지법… 법안 네이밍 괜찮나요

    하루에 수십 개의 법안이 쏟아지곤 하는 국회에서 법안에 이른바 ‘별명’을 붙이는 ‘법안 네이밍’(명칭 짓기)이 이름의 상징성에 비해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는 평가가 정치권에서 나온다.사실 네이밍 법안은 길고 어려운 법안 이름을 국민들에게 쉽게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다. ‘김영란법’이 대표적이다. 정식명칭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지만 법안을 제안한 당시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의 이름을 붙여 국민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는 개 식용 금지 및 유기견 이슈와 관련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활동해오고 있다”며 개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김건희법’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개제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법안 네이밍이 이성적으로 법안을 평가해야 함에도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수단인만큼 긍정적이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보다 상징성만 부각된다는 우려다. 실제 김영란법의 당사자인 김영란 전 대법관은 김영란법이라는 이름으로는 법의 내용이 드러나지 않는다며 ‘청탁금지법’으로 불러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 소위 김건희법에 대해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름까지 거기다 붙여가지고 하는 것은 조금 저는 현실에 안 맞고 순수하게, 정책은 순수해야 된다. 그렇게 받아들이는 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외 ‘민식이법’으로 명명했던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은 법안은 발의됐을 당시 동정 여론으로 인해 국회에서 사고 3개월만에 졸속 통과됐다. 하지만 법의 취지는 공감하나 지나치게 강력한 처벌 규정이라는 비판과 함께 ‘민식이법 놀이’(스쿨존 횡단보도에 드러누운 채 운전자를 위협하는 행위)라는 부정적인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1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네이밍 법안에 대해 “법이라는 것은 논리와 적합성이 중요한데 그걸 빼놓고 최대 다수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네이밍 법을 쓰다보니까 문제점이 예상되어도 반대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며 비판했다.법안 네이밍과 함께 법안을 줄여 부르는 ‘약칭’에 대한 지적도 오래전부터 꾸준하게 지적돼 왔다. 이에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지난 2월 긴 법률명의 약칭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정하는 ‘법률 제명 약칭법안’을 발의했다. 조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준 없는 약칭으로 인해 국민들이 정확한 법률명을 잘 알지 못하거나, 법률의 내용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갖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약칭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정하여 법률 제명 인용의 정확성과 통일성을 제고해 궁극적으로 국민 법률생활의 편의를 증진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 생활형숙박시설 ‘주거용 불가’… 이행강제금 유예만 1년 연장

    생활형숙박시설 ‘주거용 불가’… 이행강제금 유예만 1년 연장

    생활형숙박시설(생숙)을 주거용으로 사용할 시 이행강제금 부과가 1년 유예됐다. 국토교통부는 숙박업 신고에 걸리는 시간, 실거주 임차인의 잔여 임대 기간 등을 고려해 내년 말까지 숙박업 신고 계도기간을 부여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애초 유예기간은 다음달 14일까지였지만 1년 정도 시행이 늦춰졌다. 단 정부는 ‘생숙=숙박시설’이란 원칙을 고수하며 주거용 인정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이행강제금 부과 처분은 유예됐지만 생숙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용도변경할 경우 2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던 특례는 다음달 14일 종료된다. 주차장·학교 과밀 등 인근 주민들의 역민원, 생숙을 숙박시설로 정상사용 중인 준법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했다. 나아가 국토부는 생숙 소유자들이 요구하던 준주택 인정, 용도변경 기준 완화, 소급 적용 배제 등의 대안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주택으로 인정하려면 안전기준 등이 제대로 갖춰져야 하는데 생숙은 이보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고 있어서다. 또 안전 문제상 기준의 추가 완화는 불가하며 기존에 지어진 생숙에만 주거용 특혜를 부여할 수 없어 소급 적용이 불가피하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는 2021년 12월 건축법령 개정 전 사용승인된 기존 생숙 9만 6000호 중에 숙박업 미신고 생숙을 4만 9000호(51%)로 파악했다. 2021년 12월 이후 사용승인된 신규 생숙 9만호는 숙박업 신고 동의서를 의무로 받아 이행강제금 부과 대상이 아니다. 결국 숙박업을 신고하지 않은 생숙 4만 9000호가 용도변경을 하지 않거나 숙박업을 미신고하면 내년 말부터 매년 과징금 폭탄을 맞게 된다. 생숙 소유자들은 크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용도변경을 원하는 생숙 소유자 모임인 전국레지던스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토부 대책은 졸속정책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책임만 회피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면서 “소급입법을 인정하고 위헌법령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 끄느냐, 마느냐… 제주들불축제 존폐 논란

    끄느냐, 마느냐… 제주들불축제 존폐 논란

    제주들불축제 존폐 여부를 놓고 제주시가 갈팡질팡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19일 제주들불축제 폐지 여부를 토론하는 숙의형 원탁회의를 열고 여기서 나온 권고안을 21일 발표한다고 기자들에게 20일에 통보했다. 그러나 20일 오후 2시쯤 돌연 발표를 취소했다. “원탁회의 운영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취소 이유였다. 시 관계자는 21일 “신중한 검토를 통해 곧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제주시가 원탁회의 권고안을 제때 발표하지 못한 속사정은 원탁회의를 둘러싼 대표성, 공정성, 중립성 논란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제주시 아젠토피오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원탁회의에는 도민 참여단 187명(정원 200명)이 참석했다. 당초 시는 제주도를 6개 권역으로 나눠 연령별, 성별 배분을 고르게 해 참여의사가 있는 200명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물론 찬반 구성비도 균형을 맞췄다고 했다. 그러나 실제 투표 참여단의 연령대를 보니 2030세대는 9명(5%)에 불과하고, 60대가 96명(51.3%)을 차지했다. 제주녹색당은 “숙의형 민주주의를 한다고 했을 때부터 공정성을 잃으면 찬반 양쪽 모두에게 신뢰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이런 우려 때문에 검증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급하게 참여단을 구성하는 등 졸속 추진으로 예산만 낭비하고 결국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셈이다. 제주시는 지난 3월 제주들불축제를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국적인 산불로 결국 오름에 불놓기를 취소하고 ‘불 없는 들불축제’로 막을 내렸다. 1997년 시작된 들불축제는 제주의 대표적인 전통축제다. 시민단체들은 불을 놓는 축제는 기후위기 시대에 맞지 않다고 지적한다. 환경단체의 한 관계자는 “하필 전국에서 산불 발생이 가장 심한 초봄 건조한 날씨에 열려 리스크가 크다”면서 “불확실한 행사로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고태민 제주도의원(애월읍갑, 국민의힘)은 “과장된 주장엔 동의할 수 없다”면서 “목장용지 1만㎡에 2~3시간 불을 지폈다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논하는 것은 과장됐다. 그렇다면 차도 타지 말고 소 방목도 하지 말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 [황비웅의 열린 시선] “정치, 전쟁과 달리 상대가 파트너… 범죄 의혹 있어도 野대표 만나야”/논설위원

    [황비웅의 열린 시선] “정치, 전쟁과 달리 상대가 파트너… 범죄 의혹 있어도 野대표 만나야”/논설위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극한 대립 속에 중도층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제3지대에서 창당한 신당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창당을 선언한 신당이 ‘한국의희망’이다. 지난달 28일 공식 출범한 한국의희망 초대 대표를 맡은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정치에 발을 딛기 전 삼성전자 재직 중 고졸 출신으로 초고속 승진해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2016년 1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재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나 거대 양당의 불신과 반목에 한계를 느껴 탈당한 뒤 신당을 창당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양 대표를 만나 그간의 소회와 창당 배경 등에 대해 들어 봤다.-민주당의 인재영입으로 정치에 입문했는데. 정치 문외한이라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저는 남들이 꽃길만 걸어왔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평생을 척박한 가시밭길을 스스로 개척해 온 사람이다. 삼성전자 시절의 혹독한 경험으로 정치도 비슷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 완전히 다른 영역이었고 너무 힘들었다.” -어떤 점이 힘들었나. “2016년 1월 12일 민주당에 영입된 뒤 3개월 만에 총선을 치렀다. 정치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다 보니 낙선했고 바로 두 달 뒤에 최고위원·전국여성위원장 선거에 나왔다. 그때 원외에서 활동하면서 월·수·금요일에 정치 메시지 내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전국여성위원장으로서 대선을 준비하느라 전국을 돌면서 특강을 하고 세력화하는 과정이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정치인으로 빠르게 인정받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2020년 광주 서을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당시 민주당 지역구 당선자 163명 중에 여성은 20명이었고 제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유일한 여성 당선자였다.” -여러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을 반대했는데. “민주당 시절 송영길 당시 대표가 제게 대선 경선에 출마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 당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 과학기술 메시지인데 그런 부분을 보완해 달라고 했다. 당시 광주시당위원장과 상의를 했는데 그분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그때부터 정적 제거의 대상이 됐던 것 같다. 아마도 제가 광주의 맹주가 될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모사를 당하고 굉장히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결국 모든 의혹을 벗고 억울함도 해소됐다. 그래서 복당 신청을 하고 기다렸는데 그 전에 검수완박 법안을 처리하고 들어오라는 당의 메시지가 왔다. 복당을 눈앞에 두고 검수완박 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꼼수로 비쳐 국민적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완강히 거부했다. 그런데도 저밖에 없다고 간절히 부탁해 법안을 자세히 보겠다고 했다. 살펴보니 ‘아동학대처벌법’, ‘가정폭력범죄처벌법’, ‘독점규제법’, ‘성폭력처벌법’, ‘5·18 진상규명법’ 등 31개 기존 법안과 충돌했다. 절차적 하자는 차치하더라도 이런 법안을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었다.” -당시 ‘양향자 문건’ 유출로 국회가 발칵 뒤집혔다. “검수완박 법안에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법안만 처리되면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는 ‘처럼회’(친이재명계 강성 초선의원 모임) 소속 법사위원들의 말에 경악했다. 국민적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적 합의도, 절차적 당위성도 없이 이런 중차대한 입법을 졸속으로 처리하는 건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저의 소신을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 문건을 만들어 놓고 안건조정위에서 발표하려고 했는데 먼저 공개됐다. 4·19 행사 참석차 광주로 내려가는 도중에 문건 유출 소식을 듣고 전화기에 불이 나서 잠적을 했다. 행사를 마치고 박광온 당시 법사위원장을 만나 이렇게 처리돼서는 안 된다고 4시간 가까이 설득을 했다. 양심상 찬성할 수 없으니 광주 출신 비례대표 의원 2명에게 자발적 사보임을 받으라고 했다. 박 위원장이 좋은 의견이라고 하면서 기다리라고 하더라. 그런데 다음날 민형배 의원 탈당 속보가 떴다. 그때 정말 경악했다. 그래서 안건조정위 무력화 시도에 반대한다고 하고 기권을 했다.” -복당 신청은 그 사건 때문에 철회한 건가. “그 사건 이후 받은 공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당시 제 딸이 결혼하는데 너무 잔인한 공격을 받은 게 평생 상처가 될 것 같았다. 지금은 극복했다. 안건조정위에 꼭 와 달라고 해서 한번 참석해 법안 내용이 심각하다는 설명을 충분히 했는데도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다 죽는다는 소리만 반복하더라. 조국(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죄가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더라. 아무 얘기도 할 수 없었다. 그 사건 이후에도 송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고, 이재명 대선후보가 그 지역구를 물려받아서 선거에 나오질 않나. 도저히 이해가 안 되더라. 그렇게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자행되는 것을 보고 민주당에서는 더이상 할 일이 없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 -국민의힘 반도체위원장을 맡아 ‘K칩스법’ 통과에 공을 세웠다. 민주당 시절과 달랐나.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제가 반도체 위원장을 맡았을 때 여당이어서 별반 차이는 없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는 무소속으로 위원장을 맡으니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해 주셨고 K칩스법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권 카르텔 발언, 이념 전쟁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지난 6월 윤 대통령이 과학기술계를 ‘구조조정의 대상’, ‘이권 카르텔의 온상’으로 지목하고 연구개발(R&D) 예산 재검토를 지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에 제출한 예산안을 철회하고 불과 한 달 만에 출연연구기관 사업비 25% 삭감, 3조 4000억원의 R&D 예산 삭감 계획을 밝혔다. 누가 이해하겠나. 국가가 아무런 플랜 없이 졸속 삭감해 국가 R&D 인력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30일 한덕수 총리에게 재검토를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26년 검찰로 살아온 삶의 궤적으로 국가 통치가 가능하다고 보는 생각을 내려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가 아니라 전쟁을 하고 있다. 정치는 전쟁과 다르게 상대가 파트너라야 한다. 전쟁 대신 정치를 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다. 국가 비전이 없다 보니 모든 상황이 전쟁이 돼 버린다. 신뢰를 위해 아무리 야당 대표가 범죄자라고 인식하더라도 만나야 한다.” -한국의희망이라는 정당을 제3지대에서 가장 먼저 창당했다. “민주당에서 활동하면서 당론이 정해지면 어떤 말도 할 수 없고, 다른 말을 하면 적으로 간주하는 것이 이상했다. 저는 민주당 출신이 아니고 전혀 다른 영역의 사람이고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보다는 대통령을 만드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 저는 제대로 된 정치 지도자를 배출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자고 생각했다.”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정당을 내세웠는데.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은 투명성, 신뢰성, 보안성이다. 정당에는 4가지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당원관리, 공천관리, 후원관리, 정책관리다. 정당에서 투명하고 보안성이 있는 일을 하기에는 블록체인이 최고다. 정당의 돈봉투, 밀실공천, 회계부정, 대의원 과잉대표 등 폐단들이 완전히 없어지는 새로운 기반의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다만 익숙한 기존 시스템과 결별을 못 하는 게 문제다.” -제3지대가 한국 정치에서 성공한 적이 없는데. “한국 정치에서 성공이 뭔가. 대통령 배출 안 하면 실패한 정당인지 묻고 싶다. 소수 약자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정당도 성공한 정당이라고 본다. 무조건 대통령 나오고 전리품 나누고 해야 된다는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당내 정치학교를 추진 중인데, 간단히 소개한다면. “우리 사회에서 유일하게 교육을 받지 않는 집단이 정치인이다. 그러다 보니 저질 정치인들이 속출한다. 정치 수준을 높이려면 수준 높은 정치학교의 출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인재영입이 아니라 인재육성의 정당이 필요하다. 제대로 된 정치인이 없다 보니 고관대작이나 유명인을 우선적으로 영입한다. 그분들이 갑자기 정치를 할 수가 없는데도 정당에 교육 시스템이 전무하다. 정치지도자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제대로 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간절함이 있다.” ●양향자 대표는 ▲1967년생 전남 화순 ▲광주여상 ▲한국디지털대 인문학과 ▲성균관대 대학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팀 연구위원(상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서을)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의희망 대표
  • “北, 9·19 당시 다양한 요구” vs “기선제압 의도 반영 안 돼”

    “北, 9·19 당시 다양한 요구” vs “기선제압 의도 반영 안 돼”

    최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여권에서 2018년 남북이 체결했던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놓고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당시 협상 과정에서 북측의 무리한 요구 사항이 단편적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대목은 북측이 사전협상 격인 2018년 6월 남북장성급 회담 등에서 군사분계선(MDL) 기준으로 60㎞까지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이 구역에서 공대지 유도무기 사격훈련을 하지 말라는 요구를 했다는 것이다. 당시 남측 협상단은 북한 요구를 거부하지도 않고 검토를 지시했고, 이에 합동참모본부가 반발하는 등 협상이 졸속으로 진행됐다는 의혹 제기까지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발(發)로 이어지고 있다. 20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북한이 협상 당시 비행금지구역과 공대지미사일 사격훈련 중단 등을 요구했던 것은 사실이다. 국방부는 “북한이 협상 과정에서 우리 측의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약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요구를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다양한 요구’ 중에는 MDL 60㎞ 이내 공대지훈련 내용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의 요구는 실제 9·19 군사합의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9·19 합의에는 ‘고정익(동부전선 40㎞·서부전선 20㎞) 및 회전익(10㎞) 항공기, 무인기(동부 15㎞·서부 10㎞), 기구(25㎞)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돼 있다.협상 과정에서 북측의 무리한 요구를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2018년 협상 상황에 밝은 군 관계자는 “당시 북한이 협상 초기에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무리한 요구를 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국방부 대북정책관 자격으로 남북장성급회담 수석대표를 맡았던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은 “우리도 북한이 보기에 말도 안 된다고 할 만한 상상 이상의 요구 사항을 여러 가지 제기했다”면서 “(북측이) 던졌던 의제 가운데 하나만 쏙 빼서 전부인 양 얘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전직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비행금지구역 요구는 당시에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북한 요구대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면 서울 이남까지 전투기가 못 다니게 되는데 말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남측 대표단이 협상 중 북측 요구에 반대 의견을 내지도 못했고, 국방부와 합참의 의견 대립이 거셌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국방부 전 관계자는 “한국 대표단은 주로 북측의 설명만 들을 뿐 우리 쪽 안을 제시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북회담에 정통한 관계자는 “특히 북과의 협상에선 말도 안 되는 요구라도 일단은 끝까지 들어줘야 한다. 중간에 말을 끊게 되면 ‘다 듣고 얘기하라. 협상 자세가 그게 뭐냐’며 회담 자체가 공전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와 합참의 갈등설에 대해 김 전 사령관은 “국방부와 합참, 해군 관계자들이 함께 먹고 자면서 준비했다. 의견 대립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시의회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 이권개입 의혹 제기에 남양주시 “선동·일방적 주장” 반박 입장문

    시의회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 이권개입 의혹 제기에 남양주시 “선동·일방적 주장” 반박 입장문

    “시장이 어떠한 결정을 한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이 이루어진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며 선동적, 일방적, 가정적 주장을 편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20일 남양주시는 지난 19일 제297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진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한 남양주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시는 입장문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3기 신도시 사업 등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으로 인한 하수처리 용량 소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추진하는 사업”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시에서는 증가되는 하수처리를 위해 3개소의 하수처리장(평내 4만1000톤 신설, 진건 3만톤 증설, 지금 2만9000톤 증설)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설치하기로 하고 행정절차를 이행 해왔다”며 “적격성 검토 결과에 따르면, 진건하수처리시설 증설(3만㎥/일)은 민간투자사업에서 제외되었으며 민간투자사업 자체가 낮은 적격성을 갖춘 것으로 조사되었고 원인자부담금 투입의 실제 가능여부, 평내처리장의 과다투자여부, 평내처리장의 부지가 제안시점과 달라질 경우 적격성 변동여부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자체검토 결과 민간투자사업 특성상 우리시가 부담해야 하는 민간사업자 수익률(20년간 약 471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재정적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며 “이에 따라 우리시에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 온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의 적정성에 대한 부분을 재검토하게 되었고, 주무부서에서 실국소장으로 구성된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요청한 결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적정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검토 단계에 있을 뿐 최종적으로 정책이 결정되지 않는 부분을 가지고 행정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했다는 표현도 적절치 않으며, 이권 카르텔이 개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도 전혀 사실무근이고, 민간투자사업 재고를 고려하는 것이 오히려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19일 제297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진환 시의원은 “시는 최근 왕숙천유역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추진방식을 변경하면서 시민과 시의회 모르게 진행했다”며 “이는 밀실 졸속 행정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 尹, 김의철 KBS 사장 해임안 재가

    尹, 김의철 KBS 사장 해임안 재가

    KBS 이사회가 12일 여권 이사들만의 찬성으로 김의철 KBS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의결했다. 김 사장이 즉각 대응을 예고하면서 역대 정권에서 일었던 법적 공방이 되풀이될 것으로 보인다. KBS 이사회는 이날 ‘부당 해임’이라며 야권 이사 5명이 전원 퇴장한 가운데 서기석 이사장 등 여권 이사 6명이 표결해 해임제청을 결정했다. 지난달 30일 상정된 지 보름도 안 돼 처리가 완료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KBS 이사회에서 제청한 해임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내년 12월까지 임기를 1년 3개월 남겨 둔 김 사장의 해임이 확정됐다. 여권 이사들은 무능 방만 경영으로 인한 경영 위기 초래, 불공정 편파방송으로 인한 국민 신뢰 상실,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와 리더십 상실 등을 김 사장의 해임제청 사유로 제시했다. 반면 야권 이사들은 “해임 사유와 제청안이 여러 차례 수정되었으며 몇몇 사유는 역대 사장 해임 취소 소송에서 법원이 ‘해임 사유가 될 수 없다’고 결론 내린 것과 판박이”라면서 “절차와 내용에서 정당성을 전혀 갖추지 못한 졸속과 주먹구구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김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해임제청은 KBS와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전면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라며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있듯 이번에도 지루한 법정 공방이 계속될 것”이라고 대응을 예고했다. 김 사장은 윤 대통령의 재가 즉시 집행정지(효력정지)를 신청하는 동시에 해임 무효나 취소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의결은 행정법원이 전날 남영진 전 KBS 이사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이 해임 처분의 효력을 임시로 멈추는 집행정지 명령을 받아낸 것과 다른 결과였다. 방송계에서는 권 이사장의 이사장 업무 복귀에도 방송통신위원회가 추가적인 방문진 이사 교체를 통해 안형준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 처리를 밀어붙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축구선수도 극찬…잼버리 졸속행정에 망가진 하이브리드 11억 잔디”

    임규호 서울시의원 “축구선수도 극찬…잼버리 졸속행정에 망가진 하이브리드 11억 잔디”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2)이 “잼버리 졸속행정으로 서울시설공단이 자랑하던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훼손됐다”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지난 2021년 천연잔디 95%와 인조잔디 5%를 섞은 하이브리드 잔디를 깔고, 잔디파임현상을 줄이고 배수 시스템도 탁월한 그라운드로 탈바꿈하기 위해 11억 5000만원을 예산을 투입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하이브리드 잔디를 평시에도 최고 수준으로 가꾸겠다는 의지가 강해,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커다란 수입원이 될 대형 콘서트도 개최하지 않았다. 임 의원은 “잼버리 콘서트가 예외적인 상황에서 급하게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임대해야 했던 사정이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면서 “이 과정에서, 행정절차가 매뉴얼대로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콘서트로 인해 손상된 경기장의 잔디 복구 작업은 마무리됐으나 실제로 복구가 어느 정도 될지는 미지수고, 잔디가 뿌리를 내리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행사 이후 축구경기에 문제는 없는지 잼버리 졸속행정에 축구팬들의 원성의 목소리가 크다”고 전했다. 임 의원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 훼손 복구 작업 및 관련 비용에 대해 문체부는 잔디가 복구될 때까지 정부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문체부에서 예산을 제공하지 않은 상황에서 구두 약속만으로 이 사안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기장 잔디가 원상복귀 될 때까지 서울시설공단은 졸속행정이 아닌 매뉴얼대로 적법한 행정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