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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TP·K-ICT, 카라칼팍스탄과 교류협력 맞손

    충남TP·K-ICT, 카라칼팍스탄과 교류협력 맞손

    기술·투자·무역 협력 MOU 체결충남 기업들 중앙아시아 진출 지원“기업 진출 지원·투명한 투자환경 구축”카라칼팍스탄 “세제 혜택·무상 토지제공” 충남테크노파크와 K-ICT기업인협회가 우즈베키스탄 자치공화국 카라칼팍스탄과 손잡고 충남 기업들의 시장 진출과 투자 지원 등에 나섰다. 충남TP와 K-ICT기업인협회는 카라칼팍스탄 자치공화국과 기술 교류, 투자 유치, 무역 활성화 등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충남 기업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공공 협력망 구축이 목적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ICT와 첨단기술 협력, 기업 간 기술·시장 교류, 투자 및 무역 지원, 인적 교류,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담고 있다. 협약을 위해 카라칼팍스탄에서는 졸리베코프 블라디미르 바흐티야로비치 내각부총리와 샤무라토바 고잘 딜무라토브나 의장 비서실장, 니야조프 이슬람 마흐세토비치 산업·건설·교통·기술위원회 위원장, 세이토바 레이리 폴라토브나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졸리베코프 블라디미르 내각부총리는 “우즈베키스탄 국토의 43%를 차지하는 카라칼팍스탄은 자유경제구역 중심으로 해외 투자기업에 무상 토지 제공과 각종 세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 스마트·IT·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상 충남TP 원장 직무대행은 “ICT 및 첨단기술 분야 공동 발전과 기업 간 시장 진출 지원,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양 지역 산업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환 K-ICT기업인협회 회장은 “기업에 필요한 것은 단순 혜택이 아닌 공공기관이 보증하는 투명한 제도적 안전망”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비공식 브로커 개입을 차단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증하는 투명한 진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스톱 기업지원 체계 구축과 ODA 연계 기술 실증, 한국 내 카라칼팍스탄 무역투자사무소 설치 등을 추진해 국내 기업들의 안전한 중앙아시아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ICT기업인협회는 IT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년에 설립돼 250여 개 회원사를 중심으로 정보통신 기술과 IT 융합 산업 발전 도모, IT 기반 지식 생태계 조성 등에 나서고 있다.
  • “휴가 예약 이미 다했는데” 항생제도 안 듣는 ‘슈퍼 성병’ 확산에 유럽 ‘비상’ [월드픽]

    “휴가 예약 이미 다했는데” 항생제도 안 듣는 ‘슈퍼 성병’ 확산에 유럽 ‘비상’ [월드픽]

    ●유럽 12개국에서 1차 치료제 세프트리악손에 내성을 가진 임질균 감염이 급증했으며, 기존과 같은 해외유입이 아닌 자국 내 전파 사례가 확인됐다.●영국에서는 치료 실패 사례 6건(인두 5건, 직장 1건)이 나왔고, 이 중 2건은 정맥주사 항생제 에르타페넴까지 동원해야 완치됐다.●ECDC는 전체 감염 위험도를 아직 ‘낮음’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감염자의 40~60%가 무증상으로도 전파 가능하다며 대체 항생제 확보와 검사 확대를 권고했다.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드는 가운데 유럽 전역에 항생제가 듣지 않는 성병이 확산해 방문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유럽질병예방관리센터(ECDC)는 유럽과 미국에서 1차 치료제로 쓰이는 항생제 세프트리악손에 내성을 보이는 임질균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는 위험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감염 사례는 유럽 12개국에서 나올 정도로 지역을 가리지 않았다. 문제는 단순한 건수 증가가 아니라 감염 경로였다. 얼마 전까지 유럽 의료진은 항생제 내성 임질 환자를 보면 대체로 최근 여행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환자 대부분이 동남아시아를 다녀왔거나, 다녀온 사람과 성관계를 가진 이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는 드물고 산발적이었으며 감염 경로 추적도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1년 사이 이 패턴이 깨졌다. 감염 군집이 나타났고, 해외에 나간 적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전파가 확인됐다. ECDC 분석가들은 역내(유럽 내) 전파가 진행 중이며, 더 이상 해외 유입만이 감염 경로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스웨덴은 2025~2026년 확인된 내성 감염 13건 중 7건이 자국 내에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의 2025년 사례 2건은 여행 이력이 없는 환자였다. 노르웨이에서는 2026년 4월 서로 직접 연관된 2건이 확인됐다. 프랑스와 영국에서도 각각 뚜렷한 감염 군집이 파악됐는데, 이는 감염이 현지에서 다른 사람에게 옮겨졌다는 뜻이다. 보고서는 “환자들은 모두 완치됐으나, 방역 조치가 유지되지 않으면 감염 건수 증가와 역내 전파 증거, 치료 선택지 축소 등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질, 무증상도 전염…상대 감염 확인 땐 반드시 검사임질은 매독과 함께 대표적인 성병 중 하나다. 성관계로 전파되며 성기나 요도뿐 아니라 입, 항문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증상이 나타나면 요도에 불쾌감이 느껴지고, 소변을 볼 때 화끈거리는 통증이 동반된다. 감염을 방치하면 최악의 경우 불임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감염자의 40~60%가 무증상 상태에서도 성관계 상대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본인에게 증상이 나타났다면 상대가 무증상이더라도 반드시 함께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내성균 대부분은 아직 ‘해외 유입’ 임질 감염은 갈수록 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5~49세 인구에서 매년 약 8200만 건의 신규 감염이 발생한다. 유럽에서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유럽연합(EU) 및 유럽경제지역(EEA) 전역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10만 6331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인구 10만 명당 26.9명 수준으로, 2009년 지역 감시체계 도입 이래 최고치다. 다만 2015년 이후 신고율이 303%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전파가 늘었다기보다는 검사 확대와 신고 체계 개선의 영향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항생제 내성 감염 사례가 아직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내성 감염의 대부분은 여전히 유럽 외 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사례에서는 캄보디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방문 이력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문제는 이런 반복적 유입이 유전적으로 다양한 균주를 계속 들여온다는 점이다. 일부는 그대로 정착해 역내에서 순환하고 있다. 영국서 치료 실패 6건…정맥주사까지 동원 항생제 내성 임질 환자를 치료하려면 더 강력한 항생제를 쓸 수밖에 없다. 보고된 사례 대부분에서 표준 치료는 세프트리악손 단독요법(500㎎~1g)이었다. 크로아티아와 독일에서는 정맥주사로 최대 2g까지 투여했으며, 때로는 반복 투여하거나 며칠에 걸쳐 나눠 투여했다. 오스트리아 등에서는 세프트리악손과 아지스로마이신을 병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치료 실패 사례는 6건으로, 모두 성기 외 부위 감염(인두 감염 5건, 직장 감염 1건)이었다. 6건 모두 영국 사례였고, 이 중 4건은 세프트리악손·아지스로마이신 병용요법을 한 차례 더 투여해 완치됐다. 나머지 2건은 통상 중증 원내 감염에 쓰이는 정맥주사 항생제 에르타페넴을 링거로 투여받아야 했다. 보고서는 클리닉에서의 간단한 주사가 아니라 정맥주사가 필요했다는 점에서 이들 사례가 의미심장하다고 지적했다. ECDC는 인두 감염일수록 완치가 더 어렵고 치료 실패 위험도 높다고 밝혔다. 내성균 전파 지역서 콘돔 없이 성관계 시 위험도↑보고된 사례의 환자는 대부분 20~50세 성인이었고, 60~80%가 남성이었다. 대부분 요도염 증상, 즉 배뇨통과 분비물을 호소했다. 전파 경로는 대부분 이성 간 성접촉이었으며, 성매매를 포함해 상대가 자주 바뀌는 성생활 패턴과도 깊은 연관이 있었다. 이는 유럽 전체 임질 감염의 인구통계학적 양상과는 다른 패턴이다. 2024년 기준 남성 간 성접촉을 통한 전파가 유럽 지역 전체 보고 사례의 62%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즉 항생제 내성 임질은 기존 내성 감염과 다른 경로로 확산하고 있으며, 그 범위도 점차 넓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규모 면에서는 아직 통제 가능한 수준이다. 내성 사례는 지역 전체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고, 현 단계에서 지속적인 지역 내 전파 증거는 없다고 ECDC는 밝혔다. 고위험 행동을 하지 않는 일반 성인의 감염 위험도는 ‘낮음’으로 평가됐다. 성관계 상대가 여러 명이거나 자주 바뀌는 경우, 또는 새로운 상대·가벼운 관계 상대와 콘돔 없이 성관계를 갖는 경우는 위험도가 ‘낮음~중간’으로 상향된다. 내성균이 광범위하게 퍼진 지역을 여행하며 그곳에서 콘돔 없이 성관계를 가진 경우는 위험도가 ‘중간’으로 평가된다. “최후의 방어선 무너지나”…대체 항생제 확보 절차 마련해야 임질균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항생제를 무력화한 전례가 있다. 페니실린, 테트라사이클린, 시프로플록사신은 한때 효과가 있었으나 지금은 대체로 듣지 않는다. 2024년 기준 유럽 전역의 시프로플록사신 내성률은 63.7%에 달한다. 현재로선 세프트리악손이 최후의 방어선인데, 전 세계적으로 이 약물에 대한 내성률은 2022년 0.8%에서 2024년 5%로 상승했다. 비슷한 계열의 경구용 약물인 세픽심에 대한 내성률은 같은 기간 1.7%에서 11%로 더 가파르게 치솟았다. 보고서는 이러한 추세에 대해 “치료 지침에서 세프트리악손이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효과적인 대체 치료제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후기 임상시험을 통과한 대체 약물은 졸리플로다신과 게포티다신 등 2종이며, ECDC는 각국이 현재 치료제가 완전히 듣지 않게 되기 전에 미리 이들 약물의 접근 경로를 마련해 둘 것을 권고했다. 또 다른 걱정거리는 내성 감시가 모든 지역에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임질 진단이 세균을 배양하지 않고 유전자 검사만으로 이뤄지는데, 배양 없이는 어떤 약물에 내성이 있는지 알 길이 없다. 2024년 기준 EU 30개국 중 지역 내성 감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가는 24개국에 불과했다. 배양 검사를 거치지 않은 내성 사례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만큼, 이번 보고서에 담긴 수치는 실제 감염 규모의 최소치로 봐야 한다.
  • 여성 목 조르던 20대 괴한 덮치다가…코 대부분 잃은 69세男, 中서 ‘국가 영웅’됐다

    여성 목 조르던 20대 괴한 덮치다가…코 대부분 잃은 69세男, 中서 ‘국가 영웅’됐다

    중국에서 길거리 괴한에게 목을 졸리던 여성을 구하기 위해 온몸을 던진 6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이 남성은 범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코를 물어뜯기는 중상을 입었지만 이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정부로부터 ‘국가 영웅’ 칭호를 받았다. 17일 인민일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천저우시에 거주하는 쩡판린(69)씨는 지난 9일 중앙 정부가 선정한 ‘의로운 일을 한 국가 영웅’ 86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 마을 간부로 일했던 쩡씨는 은퇴 후 주민 간의 갈등을 중재하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온 인물이다. 사건은 지난 4월 발생했다. 당시 마을에 난입한 20대 남성이 행인들을 무차별 공격하고 주택 대문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이 남성은 전동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한 여성을 붙잡아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피해 여성의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이었지만, 흥분한 괴한의 폭력성에 겁을 먹은 주변 시민들은 선뜻 나서지 못한 채 경찰에 신고만 할 뿐이었다. 마침 현장을 지나던 쩡씨는 곧바로 괴한에게 달려들었다. 쩡씨가 육탄전을 벌이며 시간을 벌자 주변에 있던 주민 두 명도 가세해 괴한을 함께 압박했다. 치열한 몸싸움 도중 괴한은 쩡씨의 코를 물어뜯었다. 쩡씨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괴한을 끝까지 붙잡고 놓지 않았다. 결국 출동한 경찰에 의해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쩡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쩡씨가 이토록 위험을 무릅쓴 배경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고아로 자란 그는 마을 주민들의 보살핌과 정부의 학비 지원 덕분에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이에 쩡씨는 평소 “사회로부터 받은 은혜를 반드시 보답하며 살겠다”는 다짐을 품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딸은 “아버지는 평소에도 정의감이 워낙 강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귀띔했다. 쩡씨는 지난 2016년에도 도주하던 절도범을 추격해 경찰의 체포를 도운 적이 있다고 한다. 쩡씨는 코 대부분이 소실되는 심각한 손상을 입어 머리 피부를 이식하는 등 두 차례의 대규모 재건 수술을 받았다. 코와 콧방울이 복원되면서 숨은 정상적으로 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의료진은 흉터나 장기적인 합병증이 남을 수 있으며 완전한 회복까지는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7만 위안(약 1500만원)이 넘는 치료비 전액은 정부 지원금으로 충당됐다. 현재까지 매일 극심한 통증과 싸우고 있는 쩡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에 비하면, 지금 내가 겪는 고통은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한국 잠수함 선택했어야지”…‘직격탄’ 캐나다 자동차 업계 “대책 없다” 비명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 선택했어야지”…‘직격탄’ 캐나다 자동차 업계 “대책 없다” 비명 [밀리터리+]

    캐나다 정부가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이 아닌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을 선정하자 현지 자동차 업계에서 불만이 속출했다. 자동차 업계의 유력 매체인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는 9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가 TKMS로부터 최대 12척의 잠수함을 구매하기로 확정했다. 이 대규모 계약은 수십 년간의 유지보수(MRO) 비용까지 포함하면 수백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문제는 캐나다가 CPSP를 자동차 산업과 연계하려 했지만 그런 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TKMS는 한화오션을 제치고 캐나다 여러 기업과 산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지만 자동차 관련 산업과의 협력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독일의 폭스바겐은 이번 잠수함 계약과 자사의 연계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수주전 당시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업체협회(APMA)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겠다고 제안했다. 해당 제안에는 캐나다 내에서의 군용차와 산업용 특수차량 설계·생산을 포함하며 단순 조립이 아닌 개발과 생산 체계를 캐나다에 구축하는 것이 목표였다. 더불어 APMA 회원사들이 보유한 자동차 부품 생산 기술과 공급망을 활용해 군용차량과 산업용 차량을 생산함으로써, 기존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방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당시 한화오션은 해당 합작법인이 설립될 경우 캐나다 자동차 산업의 기존 일자리를 보호하는 동시에 수만 개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잠수함 수주전이 TKMS의 승리로 끝나자 APMA와 한화오션의 계약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APMA와 한화오션의 합작 사업은 불확실한 상태”라며 “이 계약은 한화오션이 잠수함 입찰에서 승리하는 것을 전제로 했지만 TKMS가 선정되면서 계약 조건 자체가 무너졌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월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자동차 조립 공장 유치가 CPSP 협상에서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TKMS 선정으로 자동차 산업 성장 기회를 눈앞에서 놓친 플라비오 볼페 APMA 회장은 “이번 사태가 진정된 뒤 한화오션이 얼마나 더 이 파트너십에 관심을 가질지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캐나다 자동차 업계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라며 “미국과의 지속적인 관세 분쟁과 생산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장기적으로 일자리를 보장할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캐나다 현지에서는 한화오션의 CPSP 수주 불발에 따라 산업 협력 계획에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교육·훈련센터 설립 등 산업 협력 프로젝트 철수현지 유력 매체 CBC는 지난 7일 “한화오션이 CPSP 탈락 후 온타리오 조선소 등과 함께하려던 훈련 센터 파트너십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CPSP 수주를 위해 지난 2월 토론토에서 온타리오 조선소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온타리오 조선소·모호크 칼리지와 3자 간 전략적 협력 의향서(LOI)를 맺었다. 해당 내용에는 모호크 칼리지에 ‘조선 인력 양성 허브’를 구축하고 용접과 로보틱스 등 핵심 숙련 인력을 함께 양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온타리오 조선소 내에는 통합형 교육 캠퍼스를 구축하고 스마트 조선소 기술과 선박 건조 노하우를 전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화오션은 CPSP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해당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10~15년간 용접·제작·해양 기계·전기·로보틱스 등 핵심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화오션이 끝내 고배를 마시면서 해당 프로젝트는 사실상 무산됐다. 테드 커크패트릭 온타리오 조선소 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은 CBC에 “한화오션의 지원은 주로 지식 및 기술 이전과 교육에 기반을 두고 있어 정확한 금액으로 환산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한 규모였을 것”이라며 “한화오션이 CPSP에서 최종 선정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오타와와 온타리오 북부의 알고마스틸 지역 사회에서도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수주전 과정에서 알고마스틸에 3억 4500만 달러(한화 약 5195억원)를 투자해 구조용 강재 공장을 짓고 캐나다산 철강을 방산 제조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미국 관세와 전기로 전환 여파로 1000명의 철강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은 지역 입장에서는 수백 명의 재고용까지 기대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국방경제학 전문가인 칼 스코그스타드 레이크헤드대학 교수는 CBC에 “한화오션의 제안에는 알고마스틸로 자금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온타리오 북부에 분명한 이익이 있었다”라며 “지역 입장에서는 분명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 “무섭노” 사투리 썼다 ‘일베’ 몰린 리센느 원이… “이제 막 뜨려는 거제 출신 아이돌을 도마에” 네티즌 ‘황당’ [넷만세]

    “무섭노” 사투리 썼다 ‘일베’ 몰린 리센느 원이… “이제 막 뜨려는 거제 출신 아이돌을 도마에” 네티즌 ‘황당’ [넷만세]

    원이, 미나미 일본 집 영상서 “무섭노”김현지 PD “혐오 표현” 리센느 저격“누군가 모욕하는 말 거부해야” 주장네티즌 비판 쇄도 “남의 사투리 재단”언어학자 “‘노’는 감탄형으로도 쓰여” 재미있다는 입소문에 자체 유튜브 콘텐츠가 초대박을 치며 ‘중소돌의 기적’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 리센느의 멤버 원이(본명 정원이·22)가 최근 난데없는 ‘일베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역주행’ 발판을 마련한 원이가 최근 한 영상에서 “무섭노”라고 말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사용할 법한 표현이라고 저격하면서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경남 지역에서 흔히 쓰는 말투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지만, 일부 네티즌들의 ‘일베 몰이’는 계속되고 있다. 논란은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 감독으로 유명한 김현지 PD가 지난 1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호평받는 유튜브 클립 하나 봤는데 여성 아이돌과 PD가 사이좋게 ‘노노’ 주고받고 있어서 무척무척 속상했음”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구독자 123만명)에는 ‘장롱에 누군가 있다’라는 제목의 37초짜리 짧은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영상에서 원이는 같은 그룹 일본인 멤버 미나미의 일본 집을 방문했다. 미나미가 은은한 조명이 켜진 동생의 방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이 채널 영상을 만드는 PD가 먼저 “뭔가 덜컹 소리 났는데. 무섭노”라고 말했고, 원이가 바로 이어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했다. 원이는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에서 차진 거제 사투리를 구사하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경북 경주 출신 멤버 제나와 함께 출연한 ‘하루종일 사투리만 써봤습니다’와 미나미와 함께 고향인 거제를 찾아간 ‘갸루와 거제와 왔습니다’ 영상은 각각 조회수 684만회, 891만회를 기록하며 최근 가장 핫한 유튜브 콘텐츠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김 PD는 자신을 “경상도 네이티브”라고 밝히면서 “여러분이 그 혐오 표현을 내 고장 사투리로 알고 계신 게 저를 슬프게 한다”면서 “마 대다. 그냥 경상도 말에서 ‘노’를 들어내뿌자. 그게 우리가 이 사회에 빚을 갚는 길이라면”이라고 밝혔다. 김 PD가 문제를 제기한 게시물에는 “마산 토박이인데 이거 가지고 문제 삼는 거면 진짜 너무 섭섭하다”, “애당초 비표준어인 사투리에 표준을 규정하고 남의 사투리를 자기 표준에 맞춰서 재단하려는 게 웃기다”, “부산에서 20년 살고 상경했지만 ‘무섭노’는 지금도 고향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 쓴다” 등 반박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빗발쳤다. 반면 “일베 이전엔 무차별적으로 말끝에 ‘노’ 붙이는 용법 없었다. 모르면 배울 생각을 해라”, “팬으로서 기대하고 봤던 클립인데, 마음이 너무 안 좋다. 아이돌과 PD 사이의 그런 언행을 보니 속상함을 감출 수가 없다” 등 김 PD의 의견에 동조하는 네티즌들도 소수 있었다. 김 PD는 자신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자 “많은 경상어 화자와 연구자들이 어법에 맞지 않는 사용이라 수없이 지적해왔음에도 경상도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비문의 ‘노’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혐오 표현이 놀이가 되다 못해 보통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원형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상화된 ‘일베식 노’ 사용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달라”며 “누군가를 모욕하기 위해 만들어진 말을 내 고장 말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PD가 원이의 “무섭노”는 일베식 혐오 표현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이어가자 논란은 여러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했다. 하지만 네티즌들 상당수는 김 PD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평소 일베에 큰 반감을 보이는 여초 커뮤니티 ‘더쿠’에서조차 관련 글에 16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다수의 더쿠 회원들은 “이게 일베면 우리 지역 사람들 다 일베가”, “사투리는 지역마다 다른 건데 내가 불편하니 쓰지 말라는 건가”, “이제 막 뜨려는 어린, 그것도 얼마 전까지 거제에 살았고 지금 고향 홍보 열심히 하는 여자 아이돌을 도마에 올려놓다니”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상도 여러 지역에서 해당 표현은 자연스러운 말투라는 근거로 국어 전문가의 분석이 덩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언어학자인 안태형 동아대 기초교양대학 교수는 2019년 한 방송 인터뷰에서 당시에도 일베에서 쓰는 말투라며 논란이 있던 ‘노’ 표현과 관련해 “동남방언에서는 ‘노’가 의문형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혼잣말이라든지 한탄, 독백 등에서 감탄형으로도 쓰인다”며 “경남 방언으로 말하면 ‘와 이리 졸리노’는 표준어로 ‘왜 이렇게 졸리지’인데 그렇게 감탄의 형태로도 ‘노’가 쓰인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처음 논란에 불을 지핀 글을 쓴 지 이틀 뒤인 지난 3일 “하루아침에 정리될 수 없는 문제다. 일본어 잔재 없애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으니까”라며 “그래도 모두의 마음속에 분노보다는 고민을 남겼으면 좋겠다. 어떤 ‘노’를 구분하느냐보다는 그 말에 상처받는 사람이 있다면 사용에 잠깐의 머뭇거림이라도 둘 수 있지 않은지”라고 ‘노’ 표현을 쓰지 말자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소속사에 ‘솔로 활동’ 거절 당하고 미국행…오히려 대박난 아이돌 멤버

    소속사에 ‘솔로 활동’ 거절 당하고 미국행…오히려 대박난 아이돌 멤버

    그룹 ‘우주소녀(WJSN)’ 멤버 다영이 과거 소속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으로 향해 솔로 가수로 대성공을 거둔 비화를 공개했다. 다영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와썹! 마이웨이’ 특집에 출연해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솔로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싱글 ‘바디’(body)로 성공적인 솔로 신고식을 치른 그는 현재 국내외 가요계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다영은 솔로 활동 성과에 대해 “기대도 안 했는데 큰 관심과 사랑에 너무 좋았다. 매일이 꿈 같았다”라며 벅찬 소회를 밝혔다. 실제로 그가 발표한 ‘바디’는 대중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국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05년 최고의 케이팝(25 Best K-Pop Songs)’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다영은 그룹 데뷔 10년 만에 대형 여름 음악 축제인 ‘워터밤’ 출연까지 앞두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다영의 이 같은 성과 뒤에는 남다른 고군분투가 있었다. 우주소녀로 10년을 활동한 그는 재계약 후 개인 활동을 약속한 소속사에 솔로 활동 의지를 밝혔지만 “1초 만에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가요계는 화사, 나연, 선미 등 대형 여성 솔로 가수들이 포진해 있어 경쟁이 치열했던 시기였다. 소속사에서는 리스크가 큰 음반 발매 대신 검증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지속할 것을 권유했다. 다영은 소속사의 제안을 따르면서도 솔로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2년 동안 수면 시간을 쪼개어 예능 촬영에 임하는 동시에 작사, 작곡, 안무, 보컬 트레이닝은 물론 글로벌 활동을 위한 영어 공부까지 병행하며 꿈을 키웠다. 이후 3개월의 휴가를 얻게 된 다영은 회사에 고향 제주도에 내려가는 척한 뒤 홀로 미국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현지에서 솔로 앨범을 자발적으로 기획하기 위해 유명 해외 작곡가들에게 SNS 등으로 협업 제안 메시지를 보냈으나 처음에는 단 한 통의 답장도 받지 못하는 냉혹한 현실을 마주했다. 그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가수 에릭남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에릭남의 적극적인 가교 역할 덕분에 현지 프로듀서들과의 미팅이 성사됐고 마침내 글로벌 히트곡 ‘바디’가 탄생할 수 있었다. 다영은 곡을 완성한 후 “회사가 뒤집어졌다”며 미국에서 돌아왔을 당시를 재연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다영은 첫 솔로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두 번째 솔로 디지털 싱글 ‘왓츠 어 걸 투 두’(What‘s a girl to do)를 연이어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두 번째 싱글의 뮤직비디오 촬영에 얽힌 놀라운 비화도 추가로 공개했다. LA 현지에서 직접 진행한 댄서 공개 오디션에서 10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참가자가 할리우드 톱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딸인 샤일로 졸리였던 것으로 밝혀져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다영은 2016년 걸그룹 ‘우주소녀’로 데뷔해 ‘비밀이야’, ‘이루리’, ‘너에게 닿기를’ 등으로 활동했다. 이후 2025년 디지털 싱글 ‘바디(body)’로 솔로 데뷔했다.
  • 캐나다 찾은 강훈식, 이틀째 잠수함 수주 총력… 의회·정부 인사 전방위 면담

    캐나다 찾은 강훈식, 이틀째 잠수함 수주 총력… 의회·정부 인사 전방위 면담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3일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강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캐나다 오타와 2일 차 보고드린다”며 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 한국 기업이 잠수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캐나다 상원에서 마티 디콘 국가안보·국방·보훈 상임위원장과 상원의원 3명을 만났다고 소개했다. 강 실장은 “에너지 자원 분야 협력 방안과 잠수함 사업을 연계해 제안한 우리의 산업 협력 방안이 캐나다에 어떤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지 설명했다”며 “잠수함 수주를 위한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 코리아‘가 제조업의 심장인 온타리오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고 했다. 마크-안드레 블랑샤드 캐나다 총리 비서실장과도 면담했다. 강 실장은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이라며 “양국 비서실장이 긴밀히 소통해온 것 자체가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는 방증임에 저와 블랑샤드 실장 모두 동의했다”고 전했다. 두 실장은 에너지·중견국 연대 등 파트너십 확대를 논의했으며, 강 실장은 한국 잠수함의 우수성과 산업 협력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당부했다. 강 실장은 멜라니 졸리 산업장관과 면담에서는 “한화와 APMA-Algoma(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협회) 간 MOU를 통해 캐나다에 자동차 공장 하나가 들어가는 것과 맞먹는 수준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잠수함 협력이 가져올 963억 캐나다달러의 GDP 효과와 2026~2044년간 43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소개했고,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그리는 수소 청사진도 소개했다”고 했다. 이에 “졸리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약속한 투자와 고용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반도체·생명과학·AI·우주·방산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팀 호지슨 천연자원부 장관과도 만나 원유·LNG·핵심광물 등 에너지·자원 협력을 강화하기 하고, ‘한·캐나다 에너지·자원 공급망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캐나다산 원유 도입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지난달 31일 출국한 강 실장은 전날 토론토 ‘한-캐나다 첨단산업 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후 오타와에서 스티븐 퓨어 국방조달 국무장관,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 등과 만나 잠수함 사업과 관련한 협조를 구했다. 강 실장은 4일쯤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한화오션은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자 자리를 두고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최종 경쟁 중이다. 사업자 발표는 6월 말쯤으로 예상된다.
  • 김정관 “삼성전자, 독이냐 약이냐 기로… 세계 수출 5강 올해 가능”

    김정관 “삼성전자, 독이냐 약이냐 기로… 세계 수출 5강 올해 가능”

    “수출 9000억 달러 넘어설 것” 사상 최대 1분기 수출… 일본 누르고 세계 5위 캐나다 장관 “잠수함, 金 만난 게 메시지” 하반기 화두는 제조업 AI 대전환 ‘M.AX’ “젊은 세대에 기술 이전 못 하면 美 조선 꼴” “용접은 로봇이, 사람은 ‘로봇 매니저’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으로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한 것과 관련해 “독이 될지, 약이 될지 기로에 서 있다”며 디딤돌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올해 수출이 9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일본을 누르고) 수출 5강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27일 세종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봉합된 상황에서 한마디 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도 “삼성 구성원들이 지금 시기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이번 사태가 독이 될지, 약이 될지 기로에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 당국자 가운데 가장 먼저 ‘긴급 조정권’ 카드를 언급하며 삼성전자 파업에 대한 우려와 경고의 메시지를 던져왔다. 이날 삼성전자 노사는 노동조합원 투표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시키며 파업 정국으로 치달았던 갈등을 6개월 만에 종식했다. 그는 “지금의 반도체 경기 역시 삼성에는 디딤돌이 될 수도,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며 “삼성이 이번 타결을 진정한 글로벌 톱으로 가는 디딤돌로 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삼성전자 노사의 잠정합의안 확정을 환영한다면서도 “반도체는 더 이상 하나의 산업이 아닌 국가 안보이자 미래 성장, 경제주권의 핵심”이라며 “멈추는 순간 뒤처지는 산업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단 한 번의 지체와 혼란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것이 아니다”라며 “임직원, 협력사, 투자자, 지역사회 그리고 묵묵히 응원해 온 국민 모두가 함께 쌓아 올린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상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반도체 빼고도 15% 수출 성장”“중기 수출 10% 증가…하반기 기대해”김 장관은 올해 수출이 9000억 달러를 넘어서 목표인 수출 5강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가 등 변수가 있어 조심스럽지만 올해 수출이 9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 5강을 유력하게 봤다. 특히 이번 수출 호조가 반도체에만 기댄 결과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140%에 달해 다들 반도체 때문이라고 하는데,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산업 품목들도 14~15%대의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대기업 쏠림이 있다고 하는데 중소기업 수출도 10% 늘어났다”며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7093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세계 6위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도 중동 전쟁 속에서도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 속에 4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306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9% 급증했다. 김 장관은 “중국에 이어 인도도 챙기고 세계는 넓고 수출할 곳도 많다”며 “하반기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올해 1분기(1~3월) 수출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7.2% 증가한 1895억 달러로, 한국(2199억 달러)이 일본을 304억 달러 앞섰다. 한국이 분기 수출 실적에서 일본을 앞지른 것은 2024년 2분기,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공식 발표한 글로벌 수출 순위에서도 한국은 일본(6위)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올랐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26일 최근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세계 수출 4위 네덜란드를 꺾고 수출 4강 달성도 가능하다고 전망한 바 있다.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 자신감 “졸리, ‘만나는 것 자체가 메시지’라 해”“독일은 설계뿐, 한국은 실물 있다” 어필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장관은 “5월 초에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을 만났다”며 “졸리 장관이 공정성 이슈를 의식하며 원래 만나면 안 되는데 만난다고 하면서 ‘만나는 것 자체가 메시지’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제안한 장보고함은 설계 단계인 경쟁국(독일)과 달리 실체가 있다”며 “현대차 수소차·한화 방산차 등 파격적인 산업협력 패키지를 제시해 현지 부품사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캐나다자동차협회와 영향력 있는 부품사 사장들이 한국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일화도 소개했다. 다만 그는 “캐나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만큼 오랜 친구인 유럽을 두고 전략적인 판단을 할 수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대미 투자 프로젝트 발표 시점과 관련해선 “상업적 합리성을 꼼꼼히 분석해야 해 특정 시한을 못 박기는 어렵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초기에 SNS에 올렸던 긴장감에 비하면 현재 미국과의 협상 과정은 훨씬 건설적인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조업 고령화 위기 “용접공 평균 60대” “제조AI, 사람 대체 아닌 제조업 생존”“사람 안 하는 일, 로봇이 대신할 것”“젊은이 재교육 통해 인력 재배치”하반기 핵심 화두로는 ‘제조 인공지능(AI) 대전환’(M.AX)과 지역 성장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AI 로봇을 도입해 고온의 환경에서 빵을 운반해 튀김기에 넣는 극한의 반복 노동을 로봇이 대신해주며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대전 제과점 성심당과 안동 회곡양조장의 AI 팩토리 도입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성심당은 사람이 만들어내는 레시피(요리법)를 AI를 통해 최적의 레시피 솔루션을 만들어낸다고 한다”며 “새로운 지점을 열면 훨씬 생산성이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지원 없이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점’이 ‘선’과 ‘면’으로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AI와 로봇 도입으로 인력이 대체돼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박했다. 특히 제조 AI가 단순한 사람의 대체가 아닌 제조업의 생존과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노동계에도 설명한 내용”이라며 “암묵지(경험과 학습으로 몸에 쌓인 지식)를 그냥 두면 제조업 세대교체가 안 돼 결국 없어지는 산업이 된다”고 짚었다. 그는 “흥했던 미국의 조선업이 망한 이유는 한 세대가 지나고 다음 세대를 길러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한국 용접공의 평균 나이가 60대인데 우리 제조업이 직면한 이슈는 다음 세대에 물려받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제조업 경쟁력을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사람이 안 하려고 하는 용접은 로봇이 하고, 젊은이들은 로봇을 관리하는 ‘로봇 매니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를 위한 중요한 재교육 과정을 추진해 젊은 인력의 재배치와 전환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파트 단지 뛰어든 말에 참변…5살 여아, 2㎞ 끌려가 숨져 [여기는 중국]

    아파트 단지 뛰어든 말에 참변…5살 여아, 2㎞ 끌려가 숨져 [여기는 중국]

    집 앞 놀이터에서 놀던 5살 여자아이가 갑자기 뛰어든 말에 목이 감긴 채 2㎞ 가까이 끌려가 숨지는 참변이 벌어졌다. 아이는 올해 9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6일 중국 언론 광밍망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바이윈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당시 놀이터 인근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 사이로 검은 말과 흰 말 두 마리가 갑자기 뛰어들었다. 놀란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고, 이 과정에서 말 한 마리의 고삐가 5살 여아 샤오쉬안(가명)의 목을 감았다. 말은 그대로 질주했다. 아이는 고삐에 목이 걸린 채 단지 밖까지 끌려갔고, 사고 지점은 처음 놀던 곳에서 약 2㎞ 떨어진 곳이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들은 급히 말을 쫓아갔지만 워낙 빠른 말의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이의 아버지 옌씨는 “말이 단지를 빠져나간 뒤 500m 정도 지나자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샤오쉬안은 유치원에서 하원한 뒤 친구들과 잠시 놀러 내려간 상태였다. 어머니는 집에서 10개월 된 둘째를 돌보고 있었다. 딸이 내려간 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아이가 크게 다쳤다”는 이웃들의 외침이 들렸다고 한다. 어머니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의식을 잃기 직전 상태였다. 온몸에는 흙이 묻어 있었고, 목과 머리, 어깨 부위에 심각한 손상이 남아 있었다. 양말과 옷도 대부분 벗겨지거나 찢어진 상태였다. 가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아이는 숨졌다. 부검 결과 아이는 목이 졸리면서 발생한 질식과 머리 부위 손상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를 낸 말의 주인은 같은 단지 주민인 60대 허모씨로 알려졌다. 그는 단지 뒤편 야산 근처에서 수년간 말을 키워왔으며, 인근 관광지에서 관광객 승마 체험용으로 활용해 수익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사육 환경이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말 사육 장소는 아파트와 불과 30m 정도 떨어져 있었고, 단지 뒤편에는 별다른 울타리도 없었다. 일부 주민들은 그동안 안전 문제를 제기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당일 허씨는 말을 단지 외부 공터에 묶어둔 채 자리를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이어진 비로 땅이 약해지면서 말 고정용 말뚝이 흔들렸고, 놀란 말들이 스스로 풀려나 단지 안으로 뛰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경찰은 현재 허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유족들은 단순한 개인 과실이 아니라 관리 부실 문제도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왜 주거단지 바로 옆에서 말을 키우도록 방치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주민 민원이 반복됐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달 후 생일, 9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뒀던 샤오쉬안은 평범한 하루의 저녁, 집 앞에서 놀다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온라인에서도 충격과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겠나”, “주거단지에서 말을 키운다는 것 자체가 이해 안 된다”, “사고 나기 전까지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 전형적인 안전불감증”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 “성격 차이인 줄 알았는데”…부부싸움 부른 뜻밖의 습관 [건강을 부탁해]

    “성격 차이인 줄 알았는데”…부부싸움 부른 뜻밖의 습관 [건강을 부탁해]

    부부나 연인이 자주 다투는 이유는 대개 성격 차이, 말투, 집안일, 경제 문제처럼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의외로 단순한 생활 습관 하나가 관계를 서서히 흔들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바로 서로 다른 취침 시간이다. 한 사람은 밤 10시면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자정이 넘어야 정신이 맑아진다. 먼저 잠든 사람은 대화를 미루고, 늦게 자는 사람은 혼자 TV를 보거나 휴대전화를 들여다본다. 당장은 큰 문제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고 친밀감도 약해질 수 있다. 미국 매체 바이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무해해 보이는 밤 습관이 관계를 망칠 수 있다”며 수면 시간이 맞지 않는 커플의 문제를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플 3쌍 중 1쌍은 이른바 ‘수면 궁합’이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한 조사에서는 커플 4쌍 중 3쌍이 정기적으로 서로 다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이 가운데 3분의 1은 이 문제로 다툰다고 답했다. ◆ 사소해 보이는 ‘취침 시간’…갈등의 시작일 수도 관계 전문가 로빈 알레시치는 “대부분의 커플은 관계 문제가 의사소통이나 스트레스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서로의 생체시계가 맞지 않는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생체시계는 개인이 자연스럽게 졸리고 깨어나는 시간대와 관련이 있다. 이를 ‘크로노타입’이라고 부른다. 어떤 사람은 아침에 에너지가 높고 밤이 되면 빠르게 지친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밤이 깊어질수록 집중력이 올라가고 늦은 시간에야 잠들 준비가 된다. 문제는 어느 한쪽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찍 자는 사람은 일부러 상대를 피하는 것이 아니고, 늦게 자는 사람도 일부러 관계를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같은 집에서 생활하면서 매일 다른 리듬을 반복하면 한쪽은 기다리고, 다른 한쪽은 미안함을 느끼는 상황이 쌓일 수 있다. 알레시치는 “수면 시간이 맞지 않는 문제는 당사자들이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 채 관계를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 “왜 말이 안 통하지?”…사실은 피곤한 시간대가 달랐다 취침 시간이 다른 커플에게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은 대화 시간이다. 많은 커플은 하루를 마치고 잠들기 전 침대에서 대화를 나눈다. 직장에서 있었던 일, 아이 문제, 다음 날 일정, 사소한 감정까지 이 시간에 공유한다. 하지만 한 사람이 이미 졸려 눈을 감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이제야 이야기를 꺼내고 싶어 한다면 대화는 쉽게 어긋난다. 늦게 자는 사람은 “내 얘기를 듣지 않는다”고 느끼고, 일찍 자는 사람은 “왜 꼭 잘 시간에 이야기하느냐”고 받아들일 수 있다. 이런 차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성격 문제처럼 오해되기도 한다. 상대가 무심한 것이 아니라 단지 피곤한 시간대가 다를 뿐인데도, 반복되면 서운함과 불만으로 바뀐다. 특히 한쪽이 상대에게 자신의 수면 리듬을 맞추라고 요구하면 갈등은 더 커질 수 있다. 억지로 늦게까지 깨어 있거나, 반대로 졸리지 않은데도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한다면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다음 날 예민해지고, 결국 관계 갈등으로 다시 이어질 수 있다. ◆ 억지로 같이 자려 하기보다 ‘함께하는 시간’ 따로 정해야 전문가들은 해결책이 반드시 같은 시간에 잠드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취침 시간을 억지로 맞추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연결되는 시간을 따로 확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먼저 잠드는 커플이라면 잠자리 직전이 아니라 저녁 식사 뒤 30분이나 산책 시간, TV를 보기 전 시간을 ‘공동 시간’으로 정할 수 있다. 이 시간에는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서로의 하루를 묻는 식이다. 각자의 수면 리듬을 인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찍 자는 사람은 먼저 잠드는 것을 죄책감으로 느끼지 않아도 되고, 늦게 자는 사람은 상대가 잠든 뒤 혼자 보내는 시간을 서운함으로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 대신 두 사람 모두 “우리는 잠드는 시간이 다르지만 관계를 위한 시간은 따로 만든다”는 합의가 필요하다. 수면 전 루틴을 분리하는 방법도 있다. 한 사람은 조용히 잠자리에 들고, 다른 사람은 별도 공간에서 독서나 TV 시청을 한 뒤 잠드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졸리지 않은 사람이 억지로 누워 있을 필요도, 잠든 사람이 방해받을 일도 줄어든다. 사소한 취침 시간 차이는 처음에는 문제처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생활 리듬은 관계의 온도를 바꾼다. 전문가들이 ‘수면 궁합’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성격 차이라고 생각했던 갈등이 사실은 서로 다른 밤의 리듬에서 시작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미국 영원히 떠날 것”…400억 대저택 매물로 내놓은 안젤리나 졸리

    “미국 영원히 떠날 것”…400억 대저택 매물로 내놓은 안젤리나 졸리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대저택을 2990만 달러(약 400억원)에 매물로 내놓아 눈길을 끈다. 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졸리는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 파경을 맞은 직후인 2017년 2450만 달러(약 330억원)에 매입해 거주지로 사용해 온 저택을 지난 4일 부동산 시장에 내놨다. 앞서 졸리는 2024년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피트와의 이혼 합의 조건에 따라 아이들이 모두 성인이 될 때까지는 캘리포니아에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LA에서 자랐지만 이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곳에 머물고 있을 뿐”이라며 “아이들이 18세가 되는 대로 바로 떠날 것”이라고 했다. 그의 다음 정착지는 첫째 아들 매덕스의 고국인 ‘캄보디아’로 알려졌다. 졸리는 지난해 2월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서 “캄보디아는 내 마음속의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유일한 곳”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시장에 나온 졸리의 저택은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영화감독 세실 B. 데밀이 1916년부터 1959년 타계할 때까지 거주했던 곳이다.
  • ‘세탁 캡슐’ 절대 이렇게 쓰면 안돼…매일 입는 옷, 피부에 ‘독’ 된다

    ‘세탁 캡슐’ 절대 이렇게 쓰면 안돼…매일 입는 옷, 피부에 ‘독’ 된다

    세탁을 편리하게 해주는 고농축 세탁 세제 캡슐이 어린이와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발진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캡슐 속 고농축 성분이 옷에 남아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일리메일은 6일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세탁 세제 캡슐이 피부 발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전문의 경고를 보도했다. 고농축 캡슐에는 향료, 보존제, 계면활성제, 형광증백제 같은 화학 성분이 들어있다. 그런데 캡슐을 감싼 필름이 완전히 녹지 않으면 잔류물이 남아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또한 세제가 물로 완전히 헹궈지지 않으면 섬유 조직에 성분이 갇힌다. 찬물로 세탁하거나 시간이 짧을 때, 빨래를 세탁기에 과도하게 넣었을 때 이런 현상이 특히 심해진다. 특히 유아는 피부가 어른보다 얇아서 외부 물질이 쉽게 스며든다. 하루 종일 이런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가렵고 빨갛게 부어오르며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피부 장벽이 약해서 외부의 자극적인 물질을 막아내는 힘이 떨어진다. 계면활성제 같은 캡슐 잔류물이 옷 섬유에 갇혀 하루 종일 피부에 닿으면, 화학물질이 스며들어 발진을 일으킨다. 실제 2020년 한 연구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세제, 섬유유연제, 건조기 시트, 얼룩 제거제 등 인기 세탁 제품 65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많은 제품에서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발견됐다. 주로 문제를 일으키는 성분은 제품에 들어있는 향료였다. 메틸이소티아졸리논과 벤지소티아졸리논 같은 보존제도 발견됐다. 2023년 연구에서는 세탁 세제, 특히 소듐도데실설페이트라는 성분이 피부 보호막을 직접 손상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단 4시간만 노출돼도 세제가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들어 수분이 더 많이 빠져나가고 자극 물질이 더 쉽게 침투했다. 연구진은 피부 장벽 기능과 염증에 관련된 유전자와 단백질 활동의 변화도 발견했다. 낮은 농도의 세제도 피부를 손상시켰다. 연구진은 세탁 세제에 오래 노출되면 습진, 천식, 알레르기 같은 아토피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제 알레르기는 보통 옷이 닿는 부위에 발진으로 나타난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 무릎 뒤쪽에서 흔히 발생한다. 반응은 바로 나타날 수도 있고 며칠 뒤에 나타날 수도 있다. 피부가 빨개지고 부어오르며 가렵고, 건조해지거나 벗겨지고, 물집이나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의사들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캡슐 사용을 중단하고 무향·무염료 세제로 바꿔 권장량보다 적게 쓰거나 헹굼을 한 번 더 해보라고 권했다. 2주 안에 증상이 나아지면 세제가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 “서로 허벅지 꼬집어가며 촬영”…유명 아이돌 ‘충격 고백’ 무슨 일

    “서로 허벅지 꼬집어가며 촬영”…유명 아이돌 ‘충격 고백’ 무슨 일

    그룹 B1A4가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 출연 당시를 떠올렸다. 4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B1A4 멤버 신우, 산들, 공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과거 ‘스타킹’에 출연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눴다. 신우는 “그때는 촬영이 새벽이 넘어서 끝나기도 했다. 가장 신인이어서 맨 뒷줄에 앉았었다”고 밝혔다. 이에 방송인 안영미는 “맨 뒷줄이 제일 힘든 자리다. 왜냐하면 맨 앞줄은 기회가 많이 가는데 (MC 강호동이) 뒷줄은 눈도 안 마주친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앞줄이 제 역할을 못 하면 그제야 뒤를 돌아보는데 우리는 아무 준비도 안 돼 있어서 눈도 안 마주치려고 피한다”고 덧붙였다. 산들은 또한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졸리지 않나. 등받이도 없어서 축 처지는데 저희끼리 허벅지를 꼬집어가면서 했다”고 회상했다. 안영미가 “최근 ‘아는 형님’에 나가서 강호동을 만나지 않았냐”고 묻자 산들은 “열심히 박수치고 왔다. 그때 같이 나갔던 소유 누나가 스타킹 피해자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강호동이) 손짓과 눈빛으로 약간 ‘넌 빠져 있어’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어디서 많이 본 장면 같아서 박수를 너무 많이 치고 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안영미는 “옛날에는 정글이었다. 그때는 아이돌 우대가 없어서 당시 연예인들이 아직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산들은 “그게 저희에게는 너무 당연한 일이었다. 오히려 좋았다”고 전했다.
  • “유력 국회의원, 성폭행 후 목 졸라”…선거판 뒤엎은 스캔들, 피해자 또 나왔다 [핫이슈]

    “유력 국회의원, 성폭행 후 목 졸라”…선거판 뒤엎은 스캔들, 피해자 또 나왔다 [핫이슈]

    미국 민주당의 ‘철옹성’으로 불리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의 민주당 유력 예비후보였던 하원의원의 성폭행 스캔들이 미국 정치판을 흔들고 있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리를 둔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자였던 에릭 스왈웰 미 하원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또 한 명 등장했다. 앞서 스왈웰 의원은 여성 4명으로부터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 다양한 성 관련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최근 그의 추가 범죄 혐의를 폭로한 5번째 여성인 로나 드루에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왈웰은 약물로 나를 마취시킨 뒤 강간했고 이후 목을 졸랐다. 목을 졸리는 동안 의식을 잃기도 했다.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 특별피해자국은 스왈웰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드루에스와 관련해 증언을 확보하는 등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하는 드루에스는 스왈웰 의원과 몇 차례 접촉한 적이 있으며 처음 두 번의 만남은 우호적이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그는 내 회사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인맥을 제공해줬다”면서 “나는 그가 기혼이고 아내가 임신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저 친구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 번째 만남에서 스왈웰이 내 와인에 약을 탄 뒤 호텔 방으로 유인했다. 몸 전체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됐을 때 그가 나를 성폭행했다”면서 “나는 스왈웰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진 적이 절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그의 정치적 힘과 변호사 경력 등이 두려워 더 일찍 신고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전 보좌관 등 여성 5명 피해 주장스왈웰 의원의 첫 번째 혐의는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보도를 통해 최초로 제기됐다. 그의 지역 사무실에 채용된 여성 직원 A씨는 “스왈웰 의원 사무실에 채용된 직후부터 그가 부적절한 발언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성관계 요구 및 성적인 메시지가 포함돼 있었다”면서 “2019년 9월 함께 술을 마신 직후에 첫 번째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성폭행은 2024년 당시 뉴욕에서 열린 자선 갈라 행사 이후였다. 두 사건 모두 술에 너무 취해 있어 스왈웰 의원에게 성관계를 동의할 수 없는 상태였다”면서 “사건 당시 그를 밀쳐내며 안 된다고 말했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A씨와 드루에스를 포함해 총 5명이 스왈웰 의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텃밭’ 캘리포니아, 선거 앞두고 발칵스왈웰 의원의 성폭행 스캔들에 민주당은 초비상이 걸렸다. 그가 오는 6월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리를 둔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스왈웰 의원은 이번 예비선거에서 결선 투표에 진출할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돼 왔다. 캘리포니아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현재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이 주지사를 맡고 있다. 스왈웰 의원은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해당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주장했으나 결국 주지사 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그는 지난 13일 엑스를 통해 “의원으로서의 책임에 집중하기 어렵다”며 후보 사퇴를 발표했다. 또 성폭행 의혹에 대해 “심각한 사안이지만 사실이 아닌 주장”이라고 반박하면서도 “일부 실수에 대해서는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퇴는 연방하원 윤리위원회가 공식 조사에 착수하고,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제명 추진 움직임이 확산한 가운데 이뤄졌다. 한편 스왈웰 의원은 2011~2015년 미국에서 첩보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 여성 크리스틴 팡에 포섭당했다는 혐의를 받은 적이 있다. 2020년 당시 미 정보 당국은 팡이 주로 선거자금 모금에 도움을 주거나 성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정치인들에게 접근한 뒤 정보를 빼냈으며 스왈웰 의원과도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팡이 활동 기간에 입수해 본국에 보낸 내용 중에는 국가 차원의 기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움직이는 머리 보인다” ‘전쟁 영화’ 같았던 美 F-15E 탑승 장교 생환기 [핫이슈]

    “움직이는 머리 보인다” ‘전쟁 영화’ 같았던 美 F-15E 탑승 장교 생환기 [핫이슈]

    트럼프 “장교 머리 찾아낸 것이 놀라운 일의 시작” 케인 합참의장 “미군은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미군 역사상 가장 고난도 임무로 꼽힌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 탑승자 2명의 ‘생환기’가 공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군 지휘부는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작전의 전말이 미 언론이 아닌 고위 당국자들을 통해 직접 공개된 것은 교착상태에 놓인 이란 전쟁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이런 관심사를 반영하듯 브리핑 자리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주요 안보 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미 공군 F-15E 전투기는 이란 남서부 내륙 지역에서 이란군의 대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 추락 도중 앞좌석의 조종사(콜사인 Dude-44-Alpha)와 뒷좌석의 무기체계장교(콜사인 Dude-44-Bravo)는 각각 시차를 두고 탈출했다. 고속 비행 중인 전투기였던 만큼, 이 차이로 인해 “둘 사이에는 몇 초에도 몇 마일의 거리차가 발생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조종사 구출작전 때 A-10 공격기 추락하기도 이들이 적진에 고립돼 있다는 사실은 지난 2일 오후 10시 10분(이란 시간 오전 4시 40분)쯤 인지됐다. 먼저 구조된 인물은 조종사였다. 그를 구조하는 데 21대의 항공기가 투입됐다. 이란 현지인들이 구조작전에 투입돼 저공·저속 비행하는 HH-60 졸리그린Ⅱ 헬리콥터와 HC-130 컴뱃킹Ⅱ 급유기 등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공격당할 위험이 높은 낮시간대 7시간의 공중작전 끝에 조종사는 3일 오후 무사히 구출됐다. 이 과정에서 이란군의 총격이 가해져 구조대원들이 일부 경미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중장갑에 저속 비행이 가능한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는 구조대 앞에서 호위했는데, 이 가운데 1대가 근접교전 도중 이란군의 대공 사격에 맞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으로 빠져나온 A-10 공격기는 정상적인 착륙이 어렵다고 판단되자 바다로 추락했고, 조종사는 즉시 구조됐다. 행방이 묘연하던 무기체계장교의 구조신호는 이튿날인 4일 CIA에 잡혔다. 그가 보낸 첫 신호의 메시지는 “신은 선하다(God is good)”였다고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전했다. ‘1명 구조, 1명 실종’이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자 이란군은 F-15E 추락 지역인 코길루예·보예르아흐마드주 일대를 봉쇄하고, 실종자에 현상금을 걸었다. 그는 탈출 과정에서 부상해 발목을 다치고 출혈이 있었다. 휴대한 권총 한 자루와 무선신호기에 의지해 산악지대 바위틈에 은신한 뒤, 이란군의 수색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2000m가 넘는 산등성이까지 올랐다. 케인 의장은 48시간 가까이 홀로 버틴 이 장교에 대해 “절대적인 생존의지가 우리의 많은 노력을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이란군이 그를 생포하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보냈을 가능성이 있어 이번에는 더 많은 항공기와 특수부대가 필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번째 구조작전에 폭격기 4대, 전투기 64대, 공중급유기 48대, 구조기 13대 등 총 155대의 항공기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CIA는 이란군이 실종 장교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도록 병력을 여러 곳으로 분산하는 교란작전까지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군)은 우리가 7개의 다른 위치에 있는 줄 알았다. 그리고 그들은 매우 혼란스러워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이란군 교란하려 7개 위치서 수색작전” CIA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산 위에서 뭔가 움직이는 게 보인다”며 40마일(약 63㎞) 떨어진 곳에서 45분 동안 그 대상을 추척한 뒤 “사람의 머리다. 분명히 움직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그가 크게 움직이며 일어섰고, 그들(CIA)은 ‘그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것이 정말 놀라운 일의 시작이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구조가 성공하기 직전에 위기 상황도 있었다. 미 언론에도 보도된 MC-130J 수송기 두 대의 폭파 사건이다. 이 수송기의 앞바퀴가 활주로 모래에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송기가 현장의 활주로라기보다는 농지에 가까운 젖은 모래 위에서 병력을 모두 태운 채 이륙하기에는 중량 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누구도 우리의 대공 장비와 다른 장비를 조사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것들을 폭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래에 착륙할 수 있는 소형 헬리콥터 3대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헬리콥터들은 공중에서 비행기(수송기)로부터 내려져 로터 등을 10분 안에 재조립한 뒤, 현장의 인원들을 15분 간격으로 3차례에 나눠 탈출시켰다”고 전했다. 4일 자정에서 5일로 넘어가는 시점에 이 장교는 ‘우호 지역’으로 옮겨졌다. 케인 의장은 “미군은 누구도 뒤에 남겨두지 않는다”는 구조 원칙을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그는 성(聖) 금요일에 동굴에 숨어 있었고, 토요일 내내 틈 속에 있다가 일요일에 구조됐다”며 “부활절 일요일 해가 떠오를 때 이란을 벗어나 공중을 날았다. 한 조종사가 다시 태어난 것”이라며 이번 구조를 기독교의 부활절에 빗대 설명했다. 이번 구조작전에는 미 최정예 특수부대인 네이비실 ‘팀6’ 대원들을 비롯해 수백명의 특수부대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팀6’은 네이비실 중에서도 최정예팀으로, 2011년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을 성공시킨 부대다. 케인 의장은 브리핑 도중 ‘이번 작전에 병력이 대략 몇 명 투입됐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에 “비밀을 지키고 싶다”고 답했다. ●트럼프 “구조 사실 유출자 반드시 찾을 것”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F-15E 조종사 구조 사실이 언론에 먼저 보도된 것과 관련해 정보 유출자와 해당 언론사를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첫 번째 구조에 대해 한 시간 동안 공개하지 않았는데 누군가 정보를 유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기체계 장교가 실종된 상황에서 조종사 구조 사실이 유출되면서 미군 수색 작전이 더 어려워졌다”고 했다. 또 조종사의 구조 사실과 함께 실종자 1명이 이란에 남아 있다는 정보도 함께 유출됐다면서 “그 유출자가 정보를 제공하기 전까지 그들(이란)은 실종자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로 인해 수색하러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상황이 훨씬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군가가 정보를 유출했고, 그 유출자를 찾아내길 바란다”며 “우리는 그 유출자를 찾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결국 유출자를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보도한 언론사에 가서 국가 안보 문제이니 ‘정보를 내놓든지, 감옥에 가든지 하라’고 말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앤젤리나 졸리 딸 샤일로, K팝 뮤비 등장

    앤젤리나 졸리 딸 샤일로, K팝 뮤비 등장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딸 샤일로 졸리가 K팝 뮤직비디오에 댄서로 등장했다. 미국 ABC방송은 4일(현지시간) 최근 공개된 K팝 걸그룹 우주소녀 다영의 뮤직비디오 ‘왓츠 어 걸 투 두’ 티저 영상에 샤일로 졸리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샤일로 졸리가 다영의 오른쪽 뒤편에서 여러 댄서와 함께 춤을 추는 모습, 링 귀걸이와 입술 피어싱을 하고 클로즈업된 장면 등이 담겼다. 이번 출연은 기획사가 졸리를 섭외한 것이 아니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특히 촬영 당시에는 그가 할리우드 스타 배우의 딸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세인 샤일로 졸리는 졸리와 피트의 첫 자녀다. 2016년 부부가 이혼한 후 졸리가 양육해 왔으며, 2024년 개명을 통해 기존 이름인 샤일로 졸리-피트에서 아버지 성을 없앴다.
  • 잠에 취해 도로 위 비틀비틀… 약물운전 ‘졸피뎀’ 최다

    약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운전자에게서 가장 많이 검출된 성분은 불법 마약이 아닌 불면증 치료제인 ‘졸피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박미정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관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2023~2025년)간 약물 운전 의심 사례로 국과수에 의뢰된 1046건 가운데 55%는 의료용 마약류였다. 비마약류 약물 성분은 41%, 불법 마약류는 4%에 그쳤다. 의료용 마약류 중 불면증 치료에 널리 처방되는 졸피뎀이 3년간 371건 검출돼 단일 성분 기준 1위를 차지했다. 불안·수면장애 치료에 쓰이는 알프라졸람(144건), 플루니트라제팜(126건)도 많이 검출됐다. 비마약류 가운데선 조현병과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쿠에티아핀이 1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약은 졸림과 무기력감을 유발할 수 있다. 불법 마약류는 메트암페타민(필로폰·28건), 대마(19건), 합성 대마류(16건) 순으로 나타나 합법적 의약품에 비해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졸피뎀은 졸음을 유발하고 주의력과 반응 속도를 떨어뜨려 운전에 영향을 준다. 수면제 가운데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이고, 적발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졸피뎀 검출 건수는 2023년 76건에서 2024년 98건, 지난해 197건으로 늘었다. 오인석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졸피뎀을 복용하고도 ‘졸리지 않다’며 운전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라며 “판단력과 반응 속도가 떨어질 수 있는 약을 먹었다면 운전대를 아예 잡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부터 약물운전 처벌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졸피뎀 등 약물을 복용한 뒤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 “엄마랑 똑같은 미모” K팝 뮤비에 등장한 ‘졸리 딸’ [월드피플+]

    “엄마랑 똑같은 미모” K팝 뮤비에 등장한 ‘졸리 딸’ [월드피플+]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딸 샤일로 졸리가 K팝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다. 미국 ABC방송은 4일(현지시간) 샤일로 졸리가 최근 공개된 걸그룹 우주소녀 다영의 뮤직비디오 ‘왓츠 어 걸 투 두’ 티저(맛보기) 영상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샤일로 졸리가 다영의 오른쪽 뒤편에서 여러 댄서와 함께 춤을 추는 모습, 링 귀걸이와 입술 피어싱을 하고 클로즈업된 장면 등이 담겼다. 그는 부모의 유명세가 아니라 미국에서 열린 공개 오디션을 통해 뮤직비디오 댄서로 선발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19세인 샤일로 졸리는 이른바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려 온 할리우드 대표 스타 부부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첫 자녀로,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인물이다. 2016년 부부가 이혼한 후 졸리가 양육해왔으며, 샤일로 졸리는 2024년 개명을 통해 기존 이름인 샤일로 졸리-피트에서 아버지 성을 없앴다. 이어 몇 년 전부터 댄서로 활동해왔으며,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안무 영상에서도 포착된 바 있다.
  • 발리서 관광객 초크 제압 논란…격투기 코치 “지인 여성 건드려 개입” [핫이슈]

    발리서 관광객 초크 제압 논란…격투기 코치 “지인 여성 건드려 개입” [핫이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현지 격투기 코치에게 이른바 ‘초크’ 방식으로 제압당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코치는 해당 관광객이 술에 취한 채 소란을 벌이고 자신의 여성 지인에게까지 부적절하게 접촉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온라인에서는 “선을 넘은 관광객을 막은 것”이라는 반응과 “과도한 물리력”이라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호주 매체 뉴스닷컴은 최근 발리 울루와투의 밤거리에서 상의를 벗은 외국인 관광객이 현지인들에게 둘러싸인 채 제압당하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바닥에 눌린 채 목이 졸리는 듯한 모습과 주변 사람들의 격앙된 반응이 담겼다. 현지 격투기 선수이자 체육관 운영자인 벨다 브리그 산도는 자신이 직접 이 관광객을 제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에 올린 글에서 “이 남성이 술에 취해 사람들을 만지고 길 한가운데를 돌아다니며 행인들을 멈춰 세웠다”며 “아무도 나서지 않다가 내 여성 지인에게 손을 대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영상 속에서도 산도는 제압당한 남성을 향해 “현지인을 존중하라”, “여성들에게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 말라”는 취지로 말했다. 주변에서는 남성이 의식을 잃은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고 산도는 한동안 제압을 이어간 뒤 손을 풀었다. 이후 관광객은 잠시 바닥에 누워 있다가 다시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 “먼저 선 넘은 건 상대” 주장…현지선 “너무 과했다” 지적도 산도는 사후 설명에서 자신의 대응이 완전히 옳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감정이 앞섰고 그 점은 사과한다”면서도 “몸싸움을 먼저 만든 쪽은 상대”라고 주장했다. 이어 “발리는 아름답고 사람들도 친절하지만, 존중은 서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이 퍼진 뒤 온라인 반응은 갈렸다. 일부는 무례한 행동을 제지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봤지만, 다른 쪽에서는 상대가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제압한 장면이 지나쳤다는 지적도 내놨다. 뉴스닷컴도 이번 사건을 두고 정당방위와 과잉 대응 논란이 함께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 속 관광객은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되묻는 반응을 보였고, 러시아에서 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그가 실제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 또 현장 주장이 어디까지 사실관계로 확인됐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잇따른 관광객 소란에 발리도 경고…“지역 규범 존중해야” 이번 사건은 발리에서 반복되는 외국인 관광객 무질서 논란과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발리에서는 일부 관광객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거나 공공장소에서 싸움을 벌이는 일이 잇따르면서 지역 사회 불만도 함께 커졌다. 뉴스닷컴에 따르면 올해 초 쿠타 지역의 한 상점 밖에서도 관광객들이 집단 몸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퍼졌고, 당시에도 현지인들이 직접 상황을 말려야 했다. 여성들의 비명이 들릴 정도로 혼란이 컸다는 증언도 나왔다. 발리 주정부는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행동 수칙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와얀 코스테르 주지사는 지난해 관광객들에게 종교시설 방문 때 복장을 갖추고, 지역 문화를 존중하며, 환경을 훼손하지 말라는 지침을 재차 알렸다. 당국은 이 조치가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관광객 폭력과 무질서를 줄이고, 관광 산업을 지역 법과 가치에 맞게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리 주정부는 관광이 지역 공동체와 충돌하지 않고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 ‘잠수함 향방 결정’ 캐나다 국방조달 장관 “자동차 협력 원해”

    ‘잠수함 향방 결정’ 캐나다 국방조달 장관 “자동차 협력 원해”

    최대 60조원 규모인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조달 업무의 최고 책임자인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 조달 특임장관이 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퓨어 장관은 이날 캐나다 정부·기업 관계자 30여명과 함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내 조립공장을 둘러보고 용접 로봇을 활용한 생산 자동화 설비를 살펴봤다. 그는 캐나다 정부의 국방 조달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최고 책임자로 CPSP 사업의 전략적 필요성, 산업 참여, 동맹 협력 메시지 등을 대외적으로 설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온타리오 조선소, 어빙 조선소 등 캐나다 대형 조선소 관계자들도 동행했다. 퓨어 장관은 시운전 중인 장영실함에 승함해본 뒤 후속 잠수함 건조 현장도 둘러봤다. 그는 국내 관계자들에게 “이번 구매 사업의 핵심은 비용, 일정, 캐나다에 미치는 경제적 이익”이라며 “승자와는 수십 년간 관계를 맺게 될 것이므로 결국 누가 캐나다에 가장 최선의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는 외국인의 직접 투자를 희망한다”며 “한국과 독일은 모두 자동차 제조국이다. 이런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있다면 방산을 넘어 더 큰 경제 협력으로 확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퓨어 장관의 발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체결된 한국과 캐나다 간 모빌리티 산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 이후 나왔다. 캐나다 멜라니 졸리 산업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김 장관의 캐나다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미래 모빌리티 분야 산업 협력 강화 및 한·캐나다 산업협력위원회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는 경제적 번영과 공급망 회복에 초점을 맞춰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양국은 산업 성장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한-캐나다 산업 협력 포럼을 설립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캐나다 내 한국 자동차 산업 기반의 확대를 추진하고 캐나다의 전기차(EV) 제조 기회를 증진하는 협력 의향이 포함됐다. 한화오션은 CPSP와 관련해 캐나다 현지 기업들과의 산업 협력 방안도 설명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퓨어 장관의 방문은 한화오션이 제안한 CPSP 사업에 대한 현장 확인이자 점검”이라며 “한화오션은 캐나다 해군에게 최적의 설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캐나다 산업과 동반 성장할 파트너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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