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존 F 케네디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연대 특강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부동산펀드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유가족들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기부금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8
  • ‘9·11’ 1년… 美 초긴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9·11 테러 1주년이 다가오면서 미국에 다시 테러경보가 내려졌다.뉴욕과 워싱턴 일대에는 지난 4월 중단된 전투기의 24시간 초계비행이 재개됐다.해외 미 공관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자 국무부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3개국의 대사관을 일시 폐쇄했다.미 해군은 알 카에다가 걸프만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대한 공격을 계획중이라는 첩보에 따라 이 지역을 지나는 선박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경고했다. ●고조되는 긴장감= 워싱턴 일대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10일 승인할 예정인 이 계획안은 1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백악관과 국방부,의회,워싱턴 기념탑 등을 비행기 자살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스팅거 미사일 등을 배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4월 이후 테러경보가 내려졌을 때만 순회하던 전투기 초계비행도 6일부터는 24시간 뉴욕과 워싱턴 상공을 돌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앞서 뉴욕과 워싱턴 경찰,전기회사,교통당국 등에 경계령을 내렸다.FBI는 9·11 기념행사를 겨냥한 구체적이거나 신뢰할만한 내용이 아니지만 포괄적인 위협의 정보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1주년 행사뿐 아니라 10∼20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와 25∼29일 워싱턴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도 주의를 촉구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9·11 기념식이 테러리스트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미국은 추가 테러공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지금까지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리처드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 있는 대사관과 영사관,말레이시아·캄보디아 대사관이 테러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신뢰할만하고 구체적인 정보가 있어 폐쇄했다고 말했다.국무부는 아울러 전세계 미국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잇따르는 테러공포= 1주년이 가까워지면서 알 카에다 공작원들의 통신연락이 부쩍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미 정보당국은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도청한 통신과 인터넷 암호문에 “신의 메시지가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은 이날 5시간 동안 비행기 출발이 지연됐다.한남성이 보안검색을 받지 않고 공항내로 진입하자 경찰이 터미널을 봉쇄 수색작업을 벌였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지난해 유나이티드 항공 93편이 추락한 펜실베이니아 생크빌의 추모장소도 의심스런 물질이 담긴 아이스 박스가 발견돼 한때 패쇄됐다. 앞서 미 정보당국은 중동지역으로부터 워싱턴 기념탑과 국방부 청사,주요공공건물 등을 감시하는 내용을 찍은 비디오 테이프의 사본을 입수했다.테러공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되자 워싱턴 당국은 경찰 및 민간 보안요원들에게 경계를 한층 강화할 것을 시달했다.워싱턴포스트는 아프가니스탄 테러캠프에서 훈련받은 테러리스트들이 미숙하지만 개별적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감행하려한다고 9일자로 보도했다. ●애도의 물결= 미 방송사들은 테러 장면의 방영을 자제하면서 테러 현장인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 터 인 ‘그라운드 제로’를 배경으로 추모 특집을 내보냈다.뉴욕경찰국은 당시 구조작업에 나섰다 숨진 뉴욕 경찰관 23명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워싱턴은 11일을 국민적 추모일로 선포하고 국방부에서 대통령과 희생자 유가족이 참석한 기념식을 갖는다. 뉴욕시는 희생자를 기리는 퍼레이드에 이어 현장에서 독립선언서와 링컨 대통령의 게티스버그 연설을 희생자의 명단과 함께 낭독한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각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밤에 ‘영원의 불꽃’의 점화식을 갖는다.50개주도 각각 촛불 점화식 등 추모행사를 준비중이다. mip@
  • 로버트 케네디 처조카 27년전 살인으로 20년형

    [뉴욕·노워크(미 코네티컷주) AP AFP 연합] 1975년 이웃집 소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마이클 스카킬(41)이 29일 코네티컷주법원에서 2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존 F 케이버뉴스키 판사는 고(故)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처조카인 스카킬이 지난 6월 유죄선고를 받은 뒤 낸 재심 청구를 기각하고 스카킬에게 이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범행 당시인 75년의 형량선고 지침에 따르면 스카킬은 유죄선고를 받았더라도 10년간 복역한 뒤에는 행형성적에 따라 가석방될 수도 있었으나 케이버뉴스키 판사는 “스카킬이 25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자신의 죄를 감추고 거짓생활을 해왔으며 아무 책임도 인정하지 않고 뉘우치지도 않았으므로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스카킬은 선고가 내려지자 “마사 목슬리(피살자)의 가족이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내가 범인이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거짓말이 될 것”이라면서 무죄를 거듭 주장했다.그는 항소할 계획이다.스카킬은 지난 75년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의 자택 부근에서 동갑내기 옆집 소녀 목슬리(당시 15세)를 골프채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2000년 체포됐다.
  • ‘섹스심벌’ 먼로 40주기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 20세기의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가 5일로 사망40주년을 맞는다. 세상을 떠난 지 40년이 지났지만 먼로에 대한 팬들의 사랑과 함께 식지않는 것이 있다.바로 먼로의 사망 원인을 둘러싼 ‘미스터리’다. 먼로의 사망 일자는 1962년 8월5일.가정부는 먼로가 알약병을 옆에 둔 채 나체로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경찰에 신고했다.법의학자들은 그녀의 죽음을 자살로 판정했다.하지만 수사과정에서 죽은 현장에 대한 증언이 엇갈렸고,사인을 가리기 위한 수사도 권력 핵심부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의혹만 증폭시켰다. 팬클럽 ‘불멸의 마릴린’의 회장 레슬리 카스페로위츠는 “그녀의 죽음은 철저히 조사되지도 않았고 부검 결과도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그는 “그녀의 집이 깨끗이 치워졌고,주소록도 사라진 것으로 보아 은폐 시도가 있었음이 명확하다.”면서 “케네디 형제와 모종의 스캔들을 냈던 사실도 그녀의 죽음을 더욱 미스터리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먼로 개인사 권위자 슈라이너는 “먼로는 스타들이 신비하게만 느껴지던 할리우드 황금세대의 마지막 주역”이라고 말했다. ‘재능있는 여배우’라는 찬사와 ‘멍청한 섹스심벌’이라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은 먼로는 15세에 할리우드에 입성,3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메이저리그의 전설적 강타자 조 디마지오,극작가 아서 밀러와의 결혼으로 화제의 주인공이 됐던 그녀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과 동생 로버트 케네디와의 염문으로 더욱 유명하다.
  • [대한포럼] 아름다운 자녀 키우기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살아있을 때 한 일이 이름과 함께 남는 만큼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그러나 이제는 이름이 아니라 ‘자식을 남긴다.’는 말로 바꿔야 할 듯싶다. 장삼이사(張三李四)는 자식을 남긴다는 말을 새길 필요가 없는지도 모른다.그들의 자식은 대부분 선량한 시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살기 때문이다.그러나 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요즘 자식을 남긴다는 말을 새삼 깨우쳤을 것 같다.김영삼 전 대통령,김대중 대통령,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장상 총리 서리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식은 그들의 삶을 평가받는 중요한 잣대가 됐다.김 대통령은 아들 둘이 구속기소된 데 대해 ‘참혹함을 느낀다.’고 표현했다.이 후보도 자녀의 병역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장상 총리서리는 ‘총리가 될 줄 알았으면 아들의 한국 국적을 버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등의 부적절한 말과 처신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우리나라에서는 왜진정한 지도자가 나오지 못하는지 정말 안타깝다.미국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에 자원해 참전한 전쟁 영웅이었다.존 에프 케네디보다 더 똑똑했으며 미래의 미국 대통령을 꿈꾸었던 그의 형 조지프 패트릭 케네디 주니어는 해군 비행기 조종사로 참전했다가 사망했다.조지 부시 전 대통령도 예일대학 재학중 2차대전이 일어나자 항공모함 탑재 뇌격기 조종사로 참전했다가 부상한 상이용사다. 지도층 자녀만 되면 외국 유학을 가고,병역을 면제받고,축재를 한다면 서민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그것은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고 남에게 미루는 것을 의미한다.사회가 일궈낸 과실은 편법과 불법으로 독식하고 책임은 서민들에게 돌리는 것이다.그렇게 되면 부와 권력은 대대손손 고착화될 것이다.그러나 국민들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청소년의 우상이었던 가수 유승준의 예를 보자.그는 올해 초 미국 국적을 취득해 병역을 면제받았으면서도 계속 한국에서 활동하기를 바랐으나 팬들이 받아들이지 않았다.우리는 자식들이 선량한 시민으로서 권리를 보장받으면서 공정한 경쟁의 규칙에 따라 살기를 희망한다. 한달 내내 손은 얼얼하고 목은 쉬게 만든 월드컵 개막 축제의 메시지는 ‘어울림’과 ‘나눔’,‘조화’와 ‘상생’이었다.그리고 거대한 ‘붉은 물결’은 ‘나’라는 이기주의를 넘어선 ‘우리’를 확인시켜 주었다.우리 모두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되는 순간 엄청난 동력이 생겼으며,전 세계가 경이의 눈길로 쳐다봤다.자녀 교육에서도 ‘상생’과 ‘우리’를 가르쳐야 한다.사람은 공동체를 만들어 상호 협력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다.그리고 그 공동체는 구성원이 스스로를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매개가 돼야 한다.특정인이 공동체 구성원의 희생 아래 이익을 챙기는 것은 범죄다. 사회 지도층 인사들도 말만 꺼내면 나만 알아서는 안되고 우리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문한다.하지만 우리는 자신과 자식들만 잘 살아보겠다는 지도층의 행태를 자주 목격한다.일반인들도 자녀들에게 친구들을 이겨야 한다고 가르쳐 왔다.그러나 그래 가지고는 진정으로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다 같이 망한다.가정은 물론 학교에서도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사는 건강한 젊은이들을 키워나가야 한다.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해야 한다.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가 자신이 한 일과 더불어 이름이 남으면 정말 기쁜 일일 것이다.그래야 우리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질 수 있다.사회 지도층이 그 모범을 보여야 한다.이제 지도층이 남길 것은 이름이 아니라 선량한 시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아름답고 건강한 자녀라는 사실을 재인식하는 캠페인을 벌여 나가자. 황진선 논설위원jshwang@
  • [2002 길섶에서] 역사의 주역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이 1962년 쿠바 미사일 기지 문제로 펼친 대(對)소련 강공책은 세계사의 한 분수령으로 꼽힌다.그 케네디 대통령의 강공책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은 물론 백악관 안보보좌관,국무장관 등 주변인물이었을 터.퍼스트 레이디 재클린 여사도 한몫했을지 모른다. 이를 다른 측면에서 한번 생각해 보자.케네디가의 조상들은 1845년쯤 아일랜드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왔다.그리고 1917년 5월29일 훗날 미국의 대통령이 될 존 F 케네디가 태어났다.만일 그때 케네디가의 조상들이 미국으로 이주하지 않았으면 케네디 미국 대통령은 없는 것이다. 1844년 아일랜드에서 감자역병이 번져 100만명이 굶어 죽고 200만명이 살 길을 찾아 호주나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떠났다.케네디가의 조상들도 이때 이주민의 한 사람이고 보면 감자역병균이 20세기 역사의 한 대목을 쓴 셈이다.이처럼 미생물이든거(巨)생물이든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역사를 움직이는 동인이 된다.영국의 미생물학자 버나드 딕슨의 탁견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 로버트 F 케네디 큰딸 주지사 출마

    [워싱턴 AFP 연합] 고(故) 로버트 F 케네디 미국 법무장관의 큰딸인 캐슬린 케네디 타운젠드(50·민주) 메릴랜드주 부지사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메릴랜드 주지사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5일 발표했다. 타운젠드 부지사가 당선될 경우 메릴랜드주 사상 첫 여성지사가 되며 케네디 가문에서는 삼촌인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40여년 전 대통령이 된 이후 처음으로 최고위 선출 행정직에 오르게 된다. 타운젠드 부지사는 이날 주도(州都) 아나폴리스 주의사당 아래 광장에 모인 2000여 지지자 앞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정부가 국민에게 또는 국민을 위해 일을 할 때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일할 때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으로 믿는다.””면서 “”봉사와 혁신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뉴욕 총영사관 ‘한입 두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뉴욕 공항에서 사라진 지 1주일이 지났는데도 입국 경위에 대한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외교통상부와 주미 대사관측의 미흡한 대응이 1차적 원인이지만 현장을 맡고 있던 뉴욕 총영사관측의 안이했던 자세도 문제다. 특히 최 전 총경이 ‘상세 입국심사 대상자’로 분류됐는지 여부에 대해 뉴욕 총영사관이 입장을 번복,또다른 의혹을 낳고 있다.처음 입국거부를 이민국이 아닌 관세국에 구두로 요청한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19일 오전 최 전 총경이 유나이티드 항공(UA) 800편으로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한다는 정보를 입수,뉴욕 총영사관 영사 3명과 워싱턴 경찰주재관이 현장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를 전후해서다.이들은 이민국과 접촉,최 전 총경의 입국거부를 요청하고 공항내 입국 심사대와 관세구역까지 들어갈 것을 요청했으나 이례적으로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과 달리 영사들은 맨처음 이민국이 아닌 관세당국에 최 전 총경의 입국거부와 억류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관세당국은 세관신고만 할 뿐 입국거부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에 입국심사는 뉴욕 총영사관측의입국거부 요구와 별개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뉴욕 총영사관측이 이민국과의 접촉을 시도하기 시작한 것은 오후 7시 이후로 최 전 총경이 뉴욕공항에 도착한 지 4시간이 지나서다.최 전 총경은 오후 3시25분에 도착,6시30분에 뉴욕 공항을 빠져나갔다. 총영사관측은 뒤늦게 입국 심사대와 세관구역을 뒤져 최전 총경이 공항에 없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그가 잠적했는지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유나이티드항공(UA)이 탑승자 명단을 확인해 준 것은 밤 10시를 전후해서며 11시를 넘겨서야 주미 대사관을 통해 국무부로부터최 전 총경이 공항을 빠져나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튿날 뉴욕 총영사관측은 기자회견에서 UA측을 통해 최전 총경이 ‘상세 입국심사 대상자’로 분류됐다는 사실을확인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최 전 총경이 왜 심사대상에 올랐는지는 모른다고 했다.이로 인해 ‘보이지 않는 손’이미국측에 정보를 제공,최 전 총경을 비호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자 뉴욕 영사관측은 24일 정정보고를 내고 UA측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mip@
  • 인터폴 최前총경 수사 전망/ 최씨 찾아내도 송환 수개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잠적 7일만의 수사착수는 시기를 놓친 감이 있다.인터폴이 24일 주미 대사관 경찰 주재관의협조요청에 따라 최성규(崔成奎)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의소재지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미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수사 의지 없이는 겉돌기 수사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일단 인터폴 미국 본부는 미 전역의 지역경찰에 최 전 총경의 소재지를 파악하라는 수사지휘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미 연방수사국(FBI)이나 한국 경찰과의 공조는검토되지 않고 있다.FBI는 미국에서의 범죄 혐의가 드러나거나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우리 정부가 신병인도청구를 해야만 움직인다.우리 경찰과의 공조수사 여부는 실질적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서는 미 이민국(INS) 등과의 협조가 절대적이다.최 전 총경을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빼돌린 보안요원들이 이민국 소속인지 아니면 다른 미 정보기관의 요원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미 이민국이 최 전 총경의 입국을 허용한 뒤최소한 ‘감시의 끈’은 유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미정보기관 역시 외교적 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최 전 총경의 행적을 계속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공항에서 미 이민국과 접촉했던 뉴욕총영사관 주재 경찰청소속 한광일(韓光一) 영사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최 전 총경의 소재지를 추적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현재로서는 최 전 총경의 미국내 연고지 파악이 안된 상태다.미국내 최 전 총경의 친지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재 파악이 되더라도 범죄인 신병인도 청구에는 상당한시일이 걸린다.일단 최 전 총경의 미국내 소재지 및 한국에서의 범죄 사실 여부,관계자 진술서 및 증거,체포영장이나기소장 등을 갖춰야 한다.한국 법무부와 외교통상부를 거쳐미 국무부와 법무부에 서류가 전달되는 데도 사전협의가 필요하며 미국내 담당부서간에 서류를 이첩하는데 수개월이걸릴 수 있다. FBI가 수사에 나서려면 미 법무부 검사의 지시에 따라 체포영장이 발부돼야 한다.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의 체포에서봤듯이수사는 해를 넘길 수도 있다. 소재지를 파악하면 ‘긴급인도 구속’을 신청,신병을 확보할 수 있으나 최 전 총경이 ‘감시의 눈길’을 벗어나 잠적에 성공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mip@
  • 인터폴 최前총경 검거나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미국 본부가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24일 최성규(崔成奎)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의 소재지 파악에 나섰다. 주미 대사관 강희락 경무관(경찰청 소속)은 이날 워싱턴에 있는 미 인터폴 본부에 전화를 걸어 최 전 총경의 수사에 협조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강 경무관은 “인터폴 책임자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조만간 미 전역의 경찰에 최 전 총경의 소재지를 파악하라는 수배령이 내려질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미 이민귀화국(INS) 등과 접촉했다고 주장한 뉴욕총영사관측은 당초 최 전 총경이 ‘상세 입국심사 대상자’로 분류됐다는 브리핑 내용을뒤늦게 번복,혼선을 빚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은 지난 20일 최초 보고에서 ‘UA항공사에따르면 최씨가 탑승하자마자 미 이민국의 상세입국조사 대상자로 분류된 상태였다.’고 서울에 보고,이 때문에 누군가 최 전 총경을 빼돌리기 위해 미 관계당국에 미리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의혹이제기됐다. 그러나 뉴욕총영사관은 24일 ‘UA항공사측이 최씨가 사전에 상세입국심사대상으로 분류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개진한 것’이라는 정정보고를 냈다. 총영사관측이 처음 입국거부를 요청한 미 당국도 이민국이 아닌 관세국으로 확인돼 현지 대응의 미숙함을 드러냈다. mip@
  • 최규선 정국/ ‘뉴욕 입국’ 3대 의혹

    [뉴욕 백문일특파원] 최성규(崔成奎)전 총경의 19일 미국잠입은 한마디로 의혹 투성이다.누군가 그의 도피를 돕지않았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일어났다. 워싱턴과 뉴욕 주재 경찰청 소속 직원들이출구를 지키고 있음에도 그는 유유자적 사라졌다. 첫번째 의혹은 최 전 총경의 입국을 확인하려는 우리측외교관의 접근이 미 공항당국에 의해 원천봉쇄된 것이다.보통 영사 신분을 밝히면 입국 심사대까지의 출입은 허용된다.그러나 공항 당국은 이날 뉴욕 주재관인 경찰청 소속한광일(韓光一) 영사 등의 공항 내부 출입을 불허했다. 입국 확인조차 거부했다. 최 전 총경의 입국이 최종 확인된 것은 밤 11시를 전후해서다.뉴욕 공항을 빠져 나간 오후 6시30분을 4시간이나 지난 뒤다.그때까지 한국 영사관측은 미국측의 성의있는 답변만을 기다리는 게 전부였다.그러는 사이 최전 총경은 한국 경찰과 언론의 이목을 따돌리고 뒷문을 통해 사라졌다. 두번째 의혹은 최 전 총경이 뉴욕 도착에 앞서 ‘정밀 입국심사 대상자’로 분류된 것이다.이는 미국측이 어떤 경로를 통했든 최 전 총경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었음을뜻한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수배자 명단에 오르지 않고서는 일반적으로 특별 심사대상이 되지 않는다.한국측에서 누군가 ‘별도관리’를 미국측에 요청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와 김대중 대통령의 3남 김홍걸(金弘傑)씨의 관계가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세력에 혐의를 두지 않을 수없다. 세번째 의혹은 최 전 총경이 어떻게 해서 별도 출구로 공항을 빠져나갈 수 있었나 하는 것이다.케네디 공항의 한보안요원은 “상부의 지시가 없이 다른 출구로 공항을 빠져 나가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그렇지 않다면 세관 신고대를 지나 한국 경찰들이 기다리는 출구로 나와야 했다는 말이다. 공항이 소란스러워질 요소가 있거나 개인의 프라이버시가침해될 우려가 있을 경우 본인의 요청에 다라 별도 출구를이용할 수 있으나 최 전 총경이 이같은 요청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주장대로 한국 정부가 최 전 총경을 설득해 자진입국시킬 의도가 있었다면 주미 대사관 등을 통해 미리 미국에 입국거부 요청을 했어야 했다.한광일 영사는 공항에가서 영사 개인 자격으로 세관 당국에 입국 거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mip@
  • 최성규 美잠적 배후의혹

    [뉴욕 백문일 특파원 조현석기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금품을 줬다고 주장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 비리에 연루돼 해외로 도피한 최성규(崔成奎·52·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전 총경이 미국 이민귀화국(INS)의 조사를 받은 뒤 입국허가를 받아 맏사위 정모(31)씨와 함께 행방을 감춘 것으로 확인돼 누군가가 최 전 총경을 돕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 전 총경은 지난 20일 오전 4시20분(현지시간 19일 오후 3시20분)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공항에 도착한 뒤 이민귀화국의 조사를 받았으며,6개월 체류허가를 받고 이민국 직원의 안내로 직원용 출구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귀국을 설득하기 위해 공항에 나가 있던 뉴욕 주재관 한광일(韓光一·총경) 영사 등은 미국측의 이례적인 협조거부로 최 전 총경을 만나지 못했다.지금까지는 영사 신분을밝히면 보통 입국심사대까지 출입이 허용됐었다. 경찰청 한정갑(韓正甲)외사관리관은 “뉴욕 주재관이 입국심사대와 보세구역 안으로 들어가 만나려 했으나 이민국측에서 ‘국무부의 허가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거부했다.”고 밝혔다. 최 전 총경이 입국 당시 ‘상세 입국대상자’로 분류돼있었던 것도 미국측이 누군가로부터 메시지를 받았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이에 따라 최 전 총경은 도착 즉시이민귀화국으로 신병이 이첩됐으며 3시간30분가량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최 전 총경은 특별한 지시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는 직원용 출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청 관계자는 “미국측은 공항이 특정인사 때문에 소란스러워질 것을우려해 정식 출구가 아닌 다른 출구로 내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 전 총경에 대해 ▲당국이 미리 출국금지를 하지 않았고 ▲해외로 달아난 뒤에도 체포영장을 청구하지않았으며 ▲최 전 총경이 불과 1주일만에 홍콩-자카르타-싱가포르-홍콩-뉴욕으로 이동한 것은 정보와 자금이 없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점도 의혹을 더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최 전 총경이 6개월간의 체류허가를 받은 사실이확인됨에 따라 우선 최 전 총경에 대해 S건설로부터청탁 수사 대가로 2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과 관련,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인도 절차를 밟기로 했다. hyun68@
  • 印尼 도피 최총경 日 거쳐 뉴욕도착

    최규선씨 비리에 연루돼 홍콩을 거쳐 인도네시아로 도피했던 경찰청 최성규(崔成奎·52·전 특수수사과장) 총경이 18일 싱가포르를 경유, 홍콩으로 되돌아가 하룻밤을 묵은뒤 다시 일본을 거쳐 20일 오전 5시20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최 총경이 지난 14일 홍콩,15일 인도네시아에 이어 18일 싱가포르와 홍콩을 거쳐 19일 일본,미국으로 옮겨가는 등‘잠행’을 거듭함에 따라 윗선을 보호하기 위해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한광일(韓光一·총경) 뉴욕 주재관과 강희락(姜熙洛·경무관) 워싱턴 주재관 등에게 “”뉴욕 존 F 케네디공항에서 최 총경의 조기 귀국을 설득하고 최 총경을 밀착 감시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기고] 작은 절약이 ‘물 기근’ 막는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어둡고 긴 겨울의 터널을 빠져나와 새봄을 맞는 느낌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필자의 경우 지난해 5월부터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의 책임을 맡아서인지 봄의 문턱에 들어서는 느낌이 여느 해와는 다르다. 직업의식 때문인지 ‘올해는 과연 가뭄·홍수 걱정 없이한 해를 날 수 있을까?’하는 조바심이 앞선다. 지난해 봄 우리는 사상 최악의 물 부족을 경험했다.3월부터 5월까지 전국의 강수량이 평년의 31%에 그쳐 많은 밭작물이 말라죽었고,전국적으로 수십만명의 주민이 먹는 물마저 제때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이같은 물 부족이 벌어진 1차적 원인은 물론 수십년래 최악이라는 극심한가뭄 탓이었지만 그동안 물의 귀중함을 모른 채 살아온 우리의 생활습관 역시 물 부족 현상을 부추겼음을 부인하기어렵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83㎜로 세계 평균(973㎜)보다 30% 정도나 많은 수준이다.그러나 강수량의 대부분이 6∼8월에 집중되는데다 국토 중 급경사 산악지대가 많아물 이용률이 26%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가뭄과 물난리를 번갈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사막이 없으면서도 유엔에 의해 이미 1993년에 ‘물 부족 국가’(1인당 연간 이용 가능량 1700t미만)로 분류된 희귀한 나라다.현재의 추세를 감안할 때 2011년 경에는 약 18억t의 물이 부족해지고,특히 경기 북서부권과 수도권 서해안 지역,경남·북의 동해안,경남 남해안의 물 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기상청이 발표한 ‘2002년 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해 봄은 황사가 예년보다 잦고 강수량도 적을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못지않은 봄 가뭄이 우려된다.이미 다목적댐의 저수율이 예년의 84%에 머물고 있고 전남도서지역 등 전국적으로 10만여명이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 이처럼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이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많아 안타깝다.정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민소득대비 1인당 수돗물 소비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환경부가 지난해 주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물 절약 실태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3%가 물을 절약하지 않거나 물 절약운동에 대해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를 넘어 물 기근국가(1인당 연간 이용 가능량 1000t 미만)로 전락할 가능성마저 있다.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1960년대에 이미 “물 부족을 해결하는 사람은 노벨 과학상과평화상을 동시에 받을 것”이라는 말로 물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처럼 어려운 숙제인 물 부족도 각 개인이 조금만 노력하면 그 심각성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비누칠하는 동안 샤워기 잠그기’,‘빨래 한꺼번에 모아서 하기’,‘허드렛물 재이용 하기’,‘수도꼭지 조금만 열고 사용하기’ 등 가정에서 물절약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면 가계에도 보탬이 되고 국가 전체적으로도 물 걱정을 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모쪼록 올해는 국민 개개인의 작은 노력으로 가뭄 걱정,물난리 걱정 없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석현 환경관리공단이사장
  • [씨줄날줄] 에어포스 원

    5년 전쯤이었다. 미국 공군 1호기라는 의미의 ‘에어포스원’(Air Force One)이라는 영화가 선을 보였다.에어포스원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최고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 전용기에 붙인 또 다른 이름으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미사일 공격에도 끄떡하지 않는 완벽의 상징이다.해리슨 포드주연으로 볼프강 페터슨이 감독했던 영화 ‘에어포스 원’은 예상치 못했던 인질극을 통해 ‘무적 함대’로서 에어포스 원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중국도 장쩌민(江澤民) 국가 주석의 전용기를 에어포스 원이라고 부른다고 한다.공군 1호기란 의미 이외에도 최첨단장비로 무장된 미국의 에어포스 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 ‘날으는 요새’임을 과시하려 했다는 얘기다.그도 그럴 것이미국 보잉사에 우리 돈으로 1560억원이나 주고 특별 주문한데 이어 1년2개월에 걸쳐 390억원을 따로 들여 역시 최첨단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의 ‘요새’에는 구멍이 있었다.외부의 미사일이 아니었다.위성 통신으로 조종되는 정교한 최첨단 도청장치가 27개나 숨겨져 있었다.장 주석의 침대 머리맡이나전용 샤워실 등에 은폐되어 있었다.국가 기밀을 무심코 발설하기 십상인 ‘취약 지구’가 아닌가.영화 ‘에어포스 원’에서는 경호실장이 대통령을 인질로 삼으려 했다.영화나현실이나 위험은 외부의 공격이 아니라 내부의 방심인 것같다. 중국이 지난해 10월 ‘문제’를 알아채고 침묵으로 일관한대목도 눈길을 끈다. 일이 이쯤되면 미국의 첩보 기관이 눈총을 받기 십상이다.장 주석의 전용기를 만든 곳이 미국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중국은 그 흔한 항의 한 마디 안 했다. 미국은 물론 무죄를 주장한다.도청 장치는 집기에 은폐되어있었고 내부 개조 과정은 중국이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했다는 점을 든다.그렇다 하더라도 지난해 4월 미 첩보기의 하이난섬 비상착륙 사건 때에 보였던 중국의 서슬이 없어 보인다. 선뜻 이해되지 않은 사건은 구구한 분석을 낳게 마련이다. 국제 전문가들은 ‘문제’가 불거진 이후 국제 사회에서 격상된 중국의 입지에 주목한다.중국은 미국에 필적하는 에어포스 원을 잃은 대신 2008년의 올림픽을 유치했고 세계무역기구(WTO)에도 가입해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미국은 명운을 걸다시피 한 테러 전쟁에서 확고한중국의 지지를 받아냈다.소리 내지 않고 조용하게 실리를챙기는 지혜가 왠지 부럽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中관료 5년간 美하버드대 연수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등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한 고급관료들의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300명을 미국 하버드대에 연수를 보낼 방침이다.특히 미 하버드대가 특정 국가의 고급 간부들을 이처럼 대규모로 받아들이기는 처음이다. 중국경제시보(中國經濟時報)는 19일 베이징(北京) 런민다후이탕(人民大會堂)에서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와 칭화(淸華)대의 공공관리학원,미 하버대의 존 F 케네디 행정대학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60명씩 모두 300명의 젊은 고급관리 연수계약에 서명했다고보도했다.
  • 세계경제 ‘불황 도미노’

    ■미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은 18일 9·11테러공격의 직접적 피해액은 210억달러에 이르지만 장기적으로는 1,00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보고서(WEO)를 통해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자살공격으로 재산피해는 160억달러,사상자 등인명피해는 50억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했다.이는 미 국내총생산(GDP)의 0.25%에 해당되지만 1995년 고베(神戶) 대지진의 피해액보다는 다소 적은 것이다. 그러나 항공,호텔업,관광,식당,자동차 렌털,보험업 등에미친 피해는 막대해 단기간에 실질 GDP를 2.75% 감소시켰다고 밝혔다.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장기적 피해를 당장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부시 행정부가 경기부양 규모로 추정한 1,000억달러에 버금갈 것이라고 분석했다.피해의 범주는 ▲보안과 보험료 등 관리비용의 증대 ▲보안검색 강화로 인한 유통비 증가 ▲위험이 따르는 거래의 이자비용 추가부담 ▲테러전 지원에 따른 민간분야의 생산 및 연구개발 위축 ▲기업의 글로벌 투자비용 증대 등이다. 특히 장기적 피해액은 추가테러 및 확전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아프가니스탄 이외로 테러전이 확대되면 기업의 거래비용이 급증,경기회복에는 부정적이다. 추가테러가 발생하지 않으면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이후 대통령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일시적인 기우에 그쳤던 것처럼 테러공격의 장기적인 여파도 한정될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선 테러공격으로 기업들이 비생산적인 부문을 줄이고 새로운 기술분야에 투자해 구조조정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면서 장기적으로 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IMF 체제가 한국경제의 체질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지적과 일맥상통한다. mip@. ■일본. [도쿄 황성기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은 각국의 경제전망 등을 분석한 ‘세계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일본의디플레이션 방지를 위해서는 엔저(低)도 감수해야 한다고엔저 용인 견해를 처음으로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19일보도했다. IMF는 일본 경제에 대해 “불황심화로 금융 시스템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일본은행은 엔화가 더 하락하더라도 추가적인 양적 금융 완화로 이를 뒷받침할 필요가있다”고 지적했다. IMF가 엔저 용인 자세를 표명함에 따라 엔화는 세계 주요 외환시장에서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일본은행으로서는 디플레 방지를 위한 금융 정책을 제시해야 할 과제를 더욱 무겁게 떠안게 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보고서는 일본은행의 구체적인 금융완화책을 언급하지는않았으나 일본에서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일본은행의 외채 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은행이 외국의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장에 자금을 공급한다는 게 이 방안의 발상이지만 ‘엔 팔기,달러 사들이기’가 동반되기 때문에 엔저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풀이했다. IMF는 이와 함께 일본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기업도산증가가 은행 부문의 체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꼽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은행 구조조정과 더불어 부실채권 처리를 위한 공적자금투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01년마이너스 0.4%,2002년 1.0%로 전후 처음으로 2년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marry01@. ■중국.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베이징(北京) 관가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7.3%) 달성이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들어 세계 경제의 침체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9월11일 미국의 테러사건 발생이라는 최악의 악재마저겹쳤기 때문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은 18일 중국 경제성장률이 1·4분기 8.1%에서 3·4분기 7.6%로 급속히 둔화되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세계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지는 바람에 중국 경제도 큰 영향을 받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목표치 7.3%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 경제 침체에 미국의 테러사건이 겹치며 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앞서 지난 2일쩡페이옌(曾培炎)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주임은 올해 중국 경제는 7.3%의 고도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베이징에서 열린 연례 국가계획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저(低) 인플레이션에 힘입어 올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한 9만6,500억위안(약 1조1,66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2001년 경제성장률이기대에 못미치는 6.8%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khkim@.
  • 아랍권 반응 “”빈 라덴 비디오는 美조작 가짜””

    포레스트 검프도 존 F 케네디를 만나지 않았나? 오사마 빈 라덴의 비디오를 시청한 아랍권의 첫 반응은‘미국이 조작한 가짜’이다.9·11테러의 배후가 빈 라덴이라는 증거를 요구했던 사람들은 이 비디오가 그 증거라는 증거를 대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13일보도했다. 가짜 주장은 비디오의 질 낮은 화질과 음향 상태 때문.특히 잡음이 심해 본토 아랍어를 쓰는 사람들조차 미국이 제공해 주는 번역에 의존하지 않으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수가 없다. 한 레바논 사람은 “당신도 들을 수 없다.빈라덴이 진짜로 말하고 있는지 아닌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했다.이에 예전 빈 라덴의 저녁식사가 찍힌 비디오 화면 위에 음향만 따로 덮어 씌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는 테러 성공 소식에 반응하는 빈 라덴의 웃음소리가 어색해 조작된 것이 분명하다고 믿는다.또 테러 성공을축하한다고 해서 그가 테러의 배후라는 것을 입증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소리도 있다. 빈 라덴의 허술함도 지적한다.비디오 테이프는 미 정보요원들이 탈레반붕괴 직후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의 한 가옥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에 있는 무슬림학생협회의 알타프 후사인 회장은“평소 보안에 철통같은 사람이 어떻게 비디오를 방치할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박상숙기자 alex@
  • 뉴욕 여행기 추락/ 뉴욕 여행기 추락원인 뭘까

    12일(현지시간)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한 아메리칸항공 A-300기의 사고 원인은 테러 공격이 아니라 기체 결함,특히 엔진결함 쪽으로 기울고 있다.사고전 사고기의 엔진상태에 대한 경고가 수차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사고 현장에서 정밀 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는 연방항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들은 이미 블랙박스를 회수했으며수일 내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밝혔다. 연방수사국(FBI) 등 정보당국은 이번 사고가 지난 9·11테러 때와는 양상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비행기 추락이 테러에 의한 것일 가능성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추락 美機 기체결함”

    12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이륙 직후 추락한 아메리칸항공 587편은 테러 공격보다는 기체 결함으로 추락한것 같다고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밝혔다. 윌리엄 슈만 FAA 대변인은 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제까지 나타난 정황으로 볼 때 사고기가 치명적인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추락한 것 같다면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지만 테러의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말했다. 슈만 대변인은 연방항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들이 사고현장에서 정밀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연방수사국(FBI)요원들도 조사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사고기기체 대부분은 회수됐으며 블랙박스도 발견돼 수일내에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알려졌다.승객 246명과 승무원 9명 등 255명을 태운 아메리칸항공(AA) 소속 A300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14분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이륙한뒤 수분 만에 추락,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아메리칸항공 당국은 정규 승객 외에 5명의 어린이가 보호자와 함께 탑승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번 사고의 희생자는 260명에이른다고 발표했다.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사고기의 추락으로 탑승자 전원 외에 추락지점인퀸스지역 주민 6명이 실종되고 35명이 다쳤으며 이 일대가옥 4채가 완전 파괴되고 10여채의 주택이 불에 탔다고말했다.미국 정부와 군은 사고 직후 제1급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추락 현장 상공 등 미국 전역에 전투기 편대를 발진시켰다. 한편 이 여객기의 목적지였던 도미니카공화국의 한국대사관(대사 김주억)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도미니카무역관(관장 양국보)은 사고여객기에 우리 교민을 포함,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뉴욕 여객기 추락/ “제2테러냐” 전세계 경악

    ■이모저모.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전체가 제2의 테러 가능성으로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사고 직후 보좌관들을 긴급소집,테러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부시 대통령은 현재상황 파악이 될 때까지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는 사고 직후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던 유엔본부를폐쇄했다. 유엔의 안보 담당관은 “누구도 유엔본부 건물로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공식 언급했다.그러나 그는 세계 각국 대표단의 회의장이 폐쇄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사고 직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대 테러 예상국의 외무장관과 즉각적인 전화통화를갖고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아난 사무총장의 라크다르 브라히미아프가니스탄 특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사고에도 불구하고 사흘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할 계획에 대해서는 연기할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크렘린궁의 대변인인 알렉세이 그로모프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오후 예정대로 뉴욕으로 떠났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사고가 테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오사마 빈 라덴의 반응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지금 생존자를 구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면서 “추가 사고가 있을 것으로 볼이유가 없긴 하지만 예방조치와 경비강화를 지시했다”고밝혔다.줄리아니 시장은 사고 소식을 듣고 하느님 맙소사”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테러여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현지의반응이 엇갈렸다.미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테러 징후가없다”고 밝혔다.한편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엔진과 본체가 떨어진 곳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밝혀 테러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보인다.한편 FBI는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않는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사고 여객기는 존 F 케네디 공항을 이륙한지8㎞를 비행한 뒤 2분만에 폭발했고 오른쪽 엔진에 불이 붙은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다른 목격자는 “날개부분에 불이 붙는 것을 보았다”고 밝혔다. 사고 후 차량 44대와 소방관 200명이 투입되었고 인근 지역을 폐쇄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사고 직후 뉴욕으로 오던 모든 여객기들이 회항하고 있으며 일대의 모든 다리와 터널의 통행이 부상자들을 수송하는 긴급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다.또 뉴욕시 당국은 유엔본부를 봉쇄했다. 미 전투기들이 사고 여객기가 추락할 당시 뉴욕 상공에서정찰비행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 국방부는사고와 연관은 없다고 밝혔다.연방수사국(FBI)과 연방항공국(FAA)은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9·11테러 직후 수집한 정보를 다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테러공격이라는 직접적인 증거는 제기되지 않고 있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오전 일정을 모두 최소하고현장으로 향했다.사고 소식을 들었을때의 반응을 묻자 “지금까지 모두 10번의장례식을 치른 교회를 지나왔다”는말로 비통함을 표현. 한편 뉴욕시내 일원에서의 통화는 지난 9월11일 월드트레이드센터 등에 대한 테러사건이 발생한 직후처럼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사고 발생후 서로 안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면서생긴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욕시가 테러사건, 탄저병 감염사태로 불안한 곳이라는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에 뉴욕 일원에 거주하는 한국교민들은 사고 발생 직후 한국에서 오는 안부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고 교민들은 전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날 바지파이 인도 총리의 영국 방문을 환영하는 내용의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직전 뉴욕여객기 추락사고를 보고 받고 유가족들에게조의를 표명했다. mip@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