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존치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호찌민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공범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캐릭터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친한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95
  • 총리 지시사항 75건 폐지

    국무총리 지시 사항 122건 가운데 실효성이 없거나 적절하지 않은 75건이 폐지된다. 국무조정실은 6일 “현정부 들어 처음으로 총리 지시 사항 122건에 대한 일제 정비 작업을 벌인 결과 이 가운데 61%인 75건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폐지된 지시는 발령후 장기간 경과로 실효성이 상실되었거나 형식과 성격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된 것들이다. 폐지된 지시들을 유형별로 보면 ▲팔당호 등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관리대책 수립지시 등 이미 관련 제도를 개선했거나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이행된 지시가 30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수질오염사고 예방지시와 같이 법령이나 타 지시등으로 대체 추진이 가능한 지시 17건 ▲제4회 국부(國富)통계조사에 관한 협조지시 등 일회성 또는 한시적 지시로 목적달성이 되었거나 업무 추진이 완료된 지시 15건이 있다. 또 ▲규제개혁 이행실태 점검결과 후속조치 이행지시와 같이 일정한 주기 또는 특정업무 수행에 따른 결과로서 발령된 지시 9건 ▲지난 85년에 내려진 공무원에 대한 허위진정 처리 지침과 같이 발령후장시간이 경과되어 실효성이 상실된 지시 4건 등이 있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기회에 총리지시 사항에 대한 개선방안도 함께 마련,발령기준 등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수 부처와 관련돼 특별한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하는 사항만 총리지시로 발령하고 일정주기로 개별법령에 근거하여 시달하는 업무지시 등은 일반문서로 통보할 방침이다.또 일회성,계절성 지시 등 유효기간 설정이 가능한경우 존치시한을 명기하고 대체지시 발령시에는 지시를 폐지할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오늘의 눈] 광주시·전남도 ‘면피용’ 통합논의

    3년6개월이 넘게 논란만 거듭해온 광주시와 전남도 통합문제가 양 자치단체장의 TV방송 대담을 계기로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주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는 ‘광주시가 찬성할 경우’라는 전제로 통합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고,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도 시의회 찬성을 전제로 통합논의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외견상 통합불가라는 기존 입장에서 진일보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양 자치단체장의 발언은 어떻게든 도청 이전에 따른 주민 반발을 상대에게 떠넘기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 도청 이전 문제로 지역여론이 양분되고 이것이 내년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부담에서 벗어나고 보자는시도로 비춰지고 있다. 허 지사는 방송녹화 다음날인 19일 기자간담회에서 “광주시가 보통시로 격하되고 민선 구의회와 구청장 등이 없어지게 되는데 시민정서가 통합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지않는다”고 솔직하게 ‘계산’을 털어놓았다. 그동안 도청 이전을 중단하면 시·도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광주시의 입장과 여론 등에 부담을 느낀 허 지사가 광주시와 시의회에 공을 떠넘긴 것이다. 고 시장도 같은 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청을 광주에존치하는 것을 전제로 시의회 찬성 의결 등을 거쳐 통합논의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도청 신청사 공사 발주 전인 10월까지 시의회가 요청할 경우 주민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통합이 무산되더라도 그 책임은 의회나 주민의 결정으로 돌릴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듯하다.시의회는 96년 의원 만장일치로 ‘시·도 통합 반대결의안’을 채택했으나 이를취소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시의회 관계자는 “한번 결정한 사안을 번복하기가 쉽지않은데…”라면서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시민들은 “양 자치단체장 모두가 시·도 통합이 어렵다는 점을 잘 알면서도 또 다시 이를 쟁점화시킨 것은 정치적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자칫 시·도민간 갈등을 심화시키고 행정·재정적 낭비만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최치봉 전국팀기자 cbchoi@
  • 읍·면·동 사무소 기능전환 논란

    “동사무소를 진정한 주민들의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선자치센터로 전환해야 한다”,“동사무소의 기능축소로 재해재난시 신속한 대처가 미흡하다.” 읍·면·동 사무소의 기능전환을 둘러싸고 해당주민과 행정당국과의 논란이 한창이다.논란의 초점은 최근 집중호우 때읍·면·동 사무소가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은 기능이축소됐기 때문이라는 측과 구조적 문제일 뿐이라는 주장으로 모아진다. ■현황=읍·면·동의 기능전환은 지난 99년부터 시작됐다.21세기 환경변화에 맞춰 현행 행정구역을 개편,인력을 정비하고 생활민원과 복지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이에따라 도시지역의 동사무소는 주민들의 생활공간으로전환,주민들의 문화 편익시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6월말 현재 도시지역 동사무소는 100% 가까운 1,654개 지역이 자치센터로 전환됐으며 농촌지역의 읍·면·동은 31개 지구가 시범운영 중이다.농촌도 올 11월이면 거의 모두인 1,858개 읍·면·동의 기능이 전환된다.정부는 자치센터로 전환되는 사무소마다 연간 1,500만원의경비를 지원,생활편익시설을 갖춰주고 있다. ■문제점=이처럼 급속하게 읍·면·동의 기능이 바뀌면서 시·군·구 등 본청으로 민원이 집중,처리 지연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특히 청소,가로정비 등 현장 민원행정의 신속 대응이 곤란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통계,선거 등 대규모 인력소요 관련 업무의 효율성 저하와 주민자치센터 운영 프로그램이 문화·교양에 편중됐다는지적도 있다. 그러나 정부 당국은 읍·면·동사무소의 민원중계기능 강화와 기동처리반 운영 등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나타난 문제점은 대부분 해소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대책=정부는 도시의 동사무소는 별 문제가 없으나 농촌지역 읍·면의 기능전환은 단계별로 추진,문제점을 사전에 보완하겠다는 생각이다.도서나 오지 등 원격지는 현행 기능을최대한 유지하는 등 지역특성을 반영해 차별·다양화하겠다는 것이다. 재해·재난 업무는 비상사태 차원에서 시·군,읍·면·동의 모든 직원이 집중 투입되도록 기능을 종합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보고 있다.논란이 됐던 재해(수해)피해실태 조사도 도시는 구청에서 집중적으로 실시하고,농촌지역은 읍·면에 그 기능을 존치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박재영(朴在泳)자치제도 과장은 19일 “읍·면·동의 기능전환은 선진행정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지역주민에겐 생활편익공간을 제공하고 행정부는 불필요한 기능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있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지방고시 ‘무용론’ 비등

    지방고시 출신들이 실제로 그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각 자치단체에서 눈엣가시처럼 비쳐지면서 지방고시 ‘무용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자연히 폐지론과 존치론의 대결이 볼만하다. 폐지론은 지방고시를 행정고시에 흡수시켜야 한다는 주장이고,존치론은 지방고시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공무원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95년부터 도입된 지방고시는 지금까지 380여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보통 이들은 각 시·도로 보내진 뒤 시·군 과장으로 발령이 나는데,문제는 시·군에서 이에 대해 난감함을 표시한다는 데 있다.현실적으로 과장급을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신참 공무원을 앉히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하는이유에서다. 또 자체 승진으로 과장급을 충원시킬 경우 많으면 5∼6명까지 줄줄이 승진할 수 있지만 지방고시 출신이 과장급으로 올 경우 내부 승진길이 막혀 지방공무원들의 적지 않은불만사항이 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지방고시를 폐지하고 행정고시 합격자의 일부를 지방으로 내려보낸 뒤 일정기간 이후에 중앙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존치론은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지방고시 운영상의 어려움이지 지방고시 자체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지방고시 취지가 각 지역실정을 잘 아는 사람을 선발해지역을 발전시키고 지방대 학생들을 공직사회에 진출시키기 위한 동기부여를 하자는 것인 만큼 지방고시는 그대로존속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지방고시 합격자들이 함께 연수를 한 뒤 각 시·도에서 일하게 되면 자치단체간에 갈등이 생기더라도 대화를통해 타협점을 찾기가 수월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다. 주관부서인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4일 “일부에서 지방고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현재 각 자치단체 인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방고시 출신 공무원들의실태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지방고시 문제점을 파악,향후 지방고시의 존치 여부를 판단할것”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서산 마애삼존불 보호각 문화재청 “현행유지”통보

    철폐논란이 일었던 국보 제84호 서산마애삼존불(瑞山磨崖三尊佛)의 보호각이 그대로 존치된다. 충남도는 22일 서산시 운산면 용현2리에 있는 이 불상의 보호각에 대해 ‘현재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중앙문화재위원회의 심의결과를 최근 서산시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앙문화재위원회는 보호각을 철거할 경우 불상이 인위적파손과 자연적 풍화에 의해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보호각을 철거하지 않고 불상의 신비한 미소를 감상할수 있게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조명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방안도 강구토록 했다. 충남도는 보호각이 설치돼 미소를 감상할 수 없다는 관람객들의 여론이 일자 지난해 11월 보호각 철거여부를 묻는의견서를 문화재청에 냈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김대표 위상 어떻게 될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4일 “일상적인 당무에서 손을떼겠다”고 밝혀 당정 운용 시스템에 대쇄신을 예고하면서그 방향과 연쇄파급 효과가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당·청와대 관계 변화 김중권(金重權)민주당대표는 15일 김 대통령이 당무 이양 의지를 밝히고,주례보고 폐지 여부를 최고위원회의에 위임한 것이 ‘당에 무게를 실어주고최고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해석했다.앞으로는 당이 힘없이 청와대에끌려다니는 모습이 사라질 거란 얘기다. 하지만 일각에는 청와대 주례보고가 집권당 위상 강화를위해 당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던 점에 비추어 주례보고 폐지는 오히려 당 위상 약화로 볼 수도 있다는 해석도 있다. 그런데도 김 대표가 당위상 강화로 해석하는 것은 청와대최고위원회의가 월례화되기 때문인 것 같다.이 경우에도최고위원회의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치밀한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한다. 현재로서는 당이나 청와대내 분위기상 통상적 주례보고는없어질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래도 당 위상 약화는 없을것이라는 게 당 지도부측의 생각이다.보완대책을 준비중이라는 게 그 근거다.즉 고위 당직자들의 보고는 없애지만대표는 주례나 수시보고 형태로 청와대 보고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김 대표도 이날 대표 단독보고 형태는 존치될 걸로 봤다.다만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표보고때 계속 배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인적 개편 김 대통령의 국정운영,당 운영 스타일로 볼때 당무 이양 발언은 후속 인적 개편을 염두에 두고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즉 국민들로부터의 ‘신뢰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무 이양선언을 계기로 시간을 두고 충격적인 인적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당과 청와대 관계가 변하면 그에따른 인적 개편이 따를 것이고,이 경우 일반이 생각하는이상의 파격적인 인적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즉 임시국회가 끝나는 7월 초를 전후해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는 형식으로 여권의 획기적인변화를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의학전문대학원 도입 의미·내용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은 고교 졸업후 의예과에 입학하면서부터 자동적으로 본과에 진학하는 현행 ‘폐쇄적인’ 의사양성체제의 문호를 개방하는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전문대학원의 입학자격에 전공 제한을 두지 않아 보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의사를 배출하는 길을 텄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학부과정에서 기초학문에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상당수의 대학이 입학 자격을 다른 대학으로까지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대학재학 중 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또하나의 ‘입시 전쟁’이 우려된다. ◇적용 대상 및 시기=41개 의대와 11개 치대에 모두 적용된다.여건이 허락하는 대학부터 2003학년도부터 2006학년도까지 도입된다.2003학년도에 전문대학원 체제를 갖추는 대학의 경우 최소 자격요건인 학부 2년 과정을 마치는 2005년부터 전문대학원 신입생을 뽑는다. ◇지원자격 및 입학심사=전공과 상관없이 4년제 일반대학의 학부를 2년 이상 이수하고 90학점 이상을 취득한 뒤 의학교육입문시험(MEET)을 통과해야 한다.의예과 출신도 예외가 아니다.입문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필수과목,학부과정 성적,외국어 능력,MEET 성적,면접점수 등을 종합해 신입생을뽑는다. 지원 자격을 본교 출신으로 한정할지,다른 대학까지 확대할지는 대학 자율에 맡겨져 있다. ◇의예과 존치 및 정원=전문대학원제도에서도 대학은 모집단위 광역화 차원에서 의예학부나 치의예학부를 둘 수 있다.의예과를 없애기로 확정한 대학은 연세대 등 4개 대학뿐이다.서울대 등은 미정이다.모집 정원은 학부의 의·치의예과 1학년 입학정원을 그대로 이어받는다. ◇교육과정=전문대학원 4년 재학중 1단계 임상교육 입문시험,2단계 임상교육 종합평가시험을 반드시 치러야 한다.의사가 되기 위한 기본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1,2단계시험은 전문대학원 2년 과정을 마치고 임상실습을 나가기전에 실시된다. 전문대학원 졸업 후 전공의 수련과정이나 학술학위 과정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전공의나 의학박사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뜻이다.현행 인턴제는 없어진다. ◇학문연구 복합학위 과정=의학과 다른 과학이연계된 전문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복합학위과정을 둘 수 있다.전문대학원 4년을 포함,2년을 더 연구해야 한다.재학기간이 6년인 셈이다.기초과학 지식을 갖고 독자적으로 의학연구를 하는 의과학자,의료경영학,법의학 등의 학위가 있다. ◇과제=전문대학원의 도입으로 대학내 이동이 해마다 빈발,다른 학문과 마찰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따라서 상당수 대학들이 학사학위 소지자에 한해 전문대학원 입학을 허용할가능성도 있다.학사학위를 받은 뒤 전문대학원에 입학하면학부 4년과 대학원 4년 등 8년을 다니게 돼 병역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재학중 병역연기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국회 여성특별위, ROTC 여학생 입단 추진

    국회 여성특별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군간호사관학교를 계속 존치시켜 올 9월부터 매년 신입생 80여명을 모집해야한다는 입장을 확정,국회 국방위에 넘겼다. 또 관련 법률에 여학생의 학생군사교육단(ROTC)입단을 금지하는 규정이 없는 만큼 입단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국방위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중화장실법안의 소관상임위인 행자위에도 공중화장실 내 여성변기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지운기자 jj@
  • 黨政 존속결정 안팎

    국군 간호사관학교가 기사회생했다. 정부와 민주당이 지난달 31일 당정회의에서 그동안 폐교여부를 놓고 4년동안 논란을 빚어온 이 학교를 존속키로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간호사관학교의 존속을 위해 정치권과 국방부,각계각층을 통해 ‘부활의 전쟁’을 벌여온 여성계의 의미있는 승리로 평가된다. 지난 2년동안 신입생 모집이 중단됐던 이 학교는 9월 모집공고를 내 10월쯤 80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그동안의 경과=지난 98년 천용택 당시 국방장관은 군 구조조정방안의 하나로 학교 폐지를 결정했고,이후 조성태장관도 폐지 방침을 재확인했다.연간 200억원의 예산절감은 물론 간호대학을 졸업한 민간인력의 아웃소싱 효과도기대된다는 취지였다.국방부는 지난해 12월 간호사관학교설치폐지법률안을 입법예고하고 관보에 게재해 폐교가 최종 확정됐었다. ●여성계의 부활노력=총동문회를 중심으로 한 여성계는 비상대책위를 구성,67년 개교 이후 3,000여명의 간호장교를배출한 학교의 폐교 부당성을 공론화하는 등 전력을 기울였다.헌법재판소에 신입생모집 중단의 위헌 여부를 묻는헌법소원도 냈다. 한나라당 이연숙·민주당 이미경 의원 등 여성의원들의가세와 지난해 9월 학교를 방문,‘존속에 노력하겠다’고밝힌 대통령 부인 이희호여사의 응원도 힘이 됐다. 이날 국방부의 폐교 결정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한 총동창회,간호사협회,여성단체와 여성부는 존치결정을 일제히 환영했다.한명숙 여성부장관은 “여성전문인력의 양성이라는 정부의 여성정책이 재확인됐다”면서 “한번 내려진 결정을 번복하는 어려운 합의를 이뤄준 국방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국군 간호사관학교 존치 결정

    정부와 민주당은 31일 존폐 논란을 빚어온 4년제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존치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간호사관학교는 99년 중단된 신입생 모집을 재개, 오는 9월 모집공고를 낸 뒤 10월에 80명의 신입생을 뽑게 된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과 김성순(金聖順) 제3정조위원장,이낙연(李洛淵) 제1정조위원장,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과 한명숙(韓明淑) 여성장관,기획예산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이낙연 위원장이 전했다. 국방부는 98년 군개혁 및 예산절감을 이유로 국군간호사관학교 폐지 결정을 내린 뒤 신입생 모집을 중단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지방 公기업 ‘멋대로 경영’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설립·운영중인 지방공기업의 80%가 전문성없이 방만하게 조직을 운영,심각한 경영부실을 안고있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전국 59개 지자체 산하 178개 지방공기업 ‘경영구조 실태’ 감사를 통해 전체의79%인 141개 공기업에서 240건의 부당사례를 적발,2명을 문책하고 27개 공기업을 통·폐합 또는 민영화하도록 해당기관에 권고했다고 29일 밝혔다.감사원은 행정자치부·기획예산처 등 감독 부처에게 감사 결과를 공공부문 개혁과 예산심사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경북 청도지역개발공사는 총체적인 ‘도덕 불감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공사는 97년 전원주택단지 조성사업을 하면서 농지법 등 관련 법령을 무시하고 편법으로 사업을 추진,사업이 중단위기에 처하면서 농지훼손은 물론 농지매입비와 공사비로 7억5,000만원을 날렸다. 또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이 설립한 금강도선공사는 89년 금강하구둑이 설치돼 존립 필요가 없어졌는데도 계속존치시켜 자본금을 완전잠식한 상태다.충북도개발사업소 등 3개 사업소는 사업중단 등으로 존립 이유가 없어졌음에도조직·인력을 그대로 유지,연간 5억∼9억원씩 낭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공사교육원,도시철도공사연수원의 기능이 중복되는데도 불구,통합운영 방안을강구하지 않아 연간 6억6,000만원의 인건비를 낭비했다.대구도시개발공사는 3급 이상 간부를 필요이상 늘렸고,강원속초시 등 18개 지자체 공기업은 지자체 퇴직자를 대거 충원했다.경기 구리시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공사의 99년말누적 결손금이 33억원을 넘어섰는 데도 정상화 노력은 하지 않고 가능성이 없는 직영사업소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지하철공사 등 91개 기관은 아직껏 퇴직금누진제를 유지하고 있고,인천발전연구원은 정기예금으로 관리하던 79억원의 연구기금을 안전성을 무시하고 98년 전액 특정금전신탁에 넣었다가 무려 30억원의 손실을 봤다. 광주시는 체육시설관리공단·교통관리공사·도시개발공사를 99년 광주도시공사로 통합,연간 15억8,000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했다.지방공사 청주의료원은 99년 주변의원급 의료기관을 연계하는 개방병원 진료체제를 첫 도입,다른 의료원들의 ‘벤치마킹’대상이 됐다.인천지하철공사는 수입실적이 낮은 박촌역 등 3개 역을 민간위탁,4억원의예산을 줄였다. 정기홍기자 hong@
  • 미성년자 ‘年 19세미만’으로

    청소년 보호와 관련해 각종 법안마다 다르게 규정돼있는미성년자 규정이 ‘연(年) 19세 미만’으로 조정됐다.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위원장 崔鉛熙)는 24일 오후 회의를 열어 ‘만 19세 미만’으로 돼 있는 청소년보호법상의미성년자 규정과 ‘만 18세 미만’으로 돼있는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의 규정을 수정,‘연 19세 미만’으로 통일했다. ‘연나이’는 생일로부터 다음해 1월1일을 지난 횟수만큼을 나이로 인정해주는 방법으로 정부가 청소년 관련 각종미성년자 규정을 통일하기 위해 도입한 새로운 나이 개념이다. 예를 들어 2001년 4월24일을 기준으로 1999년 5월5일생의경우 ‘만나이’로는 한살,통상 국내에서 통용하는 나이개념으로는 세살이 되지만 연나이로는 1월1일을 두차례 지났기 때문에 두살이 된다. 법사위는 특히 이들 법안의 소관상임위인 문화관광위가 음반,비디오,게임물법의 청소년 시장 확대를 겨냥해 정부의원안을 수정,미성년자 규정을 ‘만18세’로 존치했던 것을재수정,정부 원안대로 연 19세 미만으로 다시 통일시켰다. 이에 따라 음반,비디오물,게임물의 경우 그간 미성년자 관람등급 지정을 위해 사용해오던 ‘만 18세 미만’ 대신 앞으로는 ‘연나이 19세 미만’으로 조정,표기해야 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 화성신도시 공장이전 문제점

    “수백억원을 들여 세운 공장을 어떻게 철거할 수 있습니까.대책이 마련되지 않는한 이전할 수 없습니다” 건설교통부가 추진중인 화성신도시 개발 계획이 사업지구내 주민과 공장주들의 집단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이 일대 500여개의 공장주들은 시설 투자비와 이전비용 등 손실 뿐 아니라 이전기간 동안 생산의 연속성을유지하지 못한데 따른 손실까지 감안하면 그 피해는 천문학적이라며 신도시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 화성시와 경기도도 이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건설교통부에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제동을 걸고 나서 앞으로 건교부의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공장철거 손실 커=화성시 동탄면 석우리 55의 1 H야금㈜은 82년 설립해 지난해까지 공장면적 1만여평에 시설투자를 계속했다.공장 관계자는 시설투자비만 현재 구입가격으로 판단해 500여억원이 들었다고 말했다.이 공장이 철거될 경우 주요 설비는 이전해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보다 더많은 돈이 들어간 건물과 기반설비 등은 모두 폐기해야 한다. 지난 1월 준공한 화성시 태안읍 능리 927의 1 S반도체는부지 5,000평,건평 3,000평으로 모두 170여억원이 투자됐다.삼성반도체의 협력업체로 메모리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정부의 화성신도시 계획이 추진될 경우 생산라인을 얼마돌려보지도 못하고 철거 준비를 해야 한다. 화성시가 조사한 택지개발예정지구의 기업체는 모두 544개로 이들 업체의 연간매출 추정액은 8,884억원,수출액은4억4,600만달러를 기록했다.또 이들 기업이 이전할 경우이전비용만도 모두 8,75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들은 투자된 시설비와 이전비에서 발생하는 손실 뿐아니라 이전 기간 생산의 연속성을 유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판로의 해체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손실도 엄청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공장이전 어려움=이들 기업에 충분한 보상을 하더라도공장 이전이 곧 가능한 것도 아니다.화성지역이 수도권 정비계획법에 다른 공장총량제에 적용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올해 화성시에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면적으로 배정된 공장총량은 63만3,563㎡.이 양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신청돼 허가가 밀려있던 466건의 공장건축을 허가하며 배정물량이 소진됐다. 지난달 초까지 공장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배정을 기다리는 면적이 벌써 30만㎡를 넘어 평소에도 모자라는 공장총량에 신도시 예정지구의 기업이 한꺼번에 이전을 신청할경우 언제쯤 순서에 들지 가늠할 수도 없다. ●자치단체 입장=화성시는 이러한 투자비용 손실과 이전의 어려움,그리고 일자리 상실 등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이 크다며 원칙적으로 신도시 개발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부득이 개발을 추진할 경우 공장 밀집지역을 예정지구에서 제외시켜달라는 의견서를 건설교통부에 냈다. 시는 또 발안,마도지방산업단지를 조기에 착공할 것과 공장을 이전시킬 경우 새로운 사업장을 먼저 개발해 공장 운영의 연속성이 유지되도록 이주업체에게 선보상해 줄 것도 요구했다. 경기도도 화성신도시 건설을 현재 추진중인 화성시 도시계획이 완료된 뒤 추진할 것과 기업체 및 토지주들에 대한 보상 등의 대핵을 수립한 뒤 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해 줄것을 요청했다. ●건교부 입장=사업지구내 공장들에 대해 수도권공단 및아산 국가공단,아파트형 공장 등에 입주시키고 대규모 공장들에 대해서는 존치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 공장에 대한 보상 및 이전 비용이 만만치 않아 신도시 건설로 얻는 비용보다 손실이 더 클 것이라는데 있다.또 존치를 원하는 공장들을 그대로 놔둘 경우 당초 의도대로 신도시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의문시 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아직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아보상 및 이전 비용 등을 파악치 못하고 있다”며 “사실이런 문제들 때문에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고 대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3류전락’ 특수지고교 해제를

    고교평준화 실시와 함께 존치 여부가 검토중인 성남 특수지고교(평준화지역내 평준화 비적용고교)에 대해 해당 학교와학부모들이 즉각 해제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특수지고교는 81년 성남 구시가지의 고교평준화를 실시하며통학거리와 학교시설을 감안,예외적으로 비평준화를 실시키로 한 효성·태원·성인·낙생·영덕여고 등 5개 사립고교로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말 구시가지와 분당을 단일학군으로하는 고교평준화 정책을 도입했다.하지만 특수지 고교는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시킨 채 존치 여부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오는 7월 말로 결정을 미뤘다. 이에 따라 이들 5개 특수지고교 교사들은 협의회를 구성,수시로 대책회의를 갖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특수지지정반대협의회(회장 유진숙·여)를 조직해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유진숙 회장은 “고교 서열화를 없애기 위해 평준화를 시행한다면서 특수지고교는 존속시키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또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특수지고교를 해제했을 때 이들 학교에 배정받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민원이 우려돼 해제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특수지고교에 대한교통평가를 실시중이며 앞으로 교육 여건과 시설 여건,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이들 학교들에 대한 존치 여부를 신중히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行政士제도 존속될듯

    정부가 당초 폐지하기로 한 행정사(行政士) 제도를 다시 존속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정사란 수수료를 받고 행정기관 제출서류나 주민의 권리의무 사실증명에 관한 서류 작성 및 대리제출 등의 업무를하는 사람들이다.쉽게 말해 과거 동사무소나 경찰서 앞에서출생신고나 고소장 등을 대신 써주던 ‘대서방’의 주인들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행정사 제도를 없애는 것보다는전문성 강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행정자치부에서 이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행자부가 행정사 존치 및 개선방안을 마련해 규제개혁위원회에 재심 요청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99년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행정사제도를 폐지하고 행정사 업을 자유화하는 내용의 ‘전문자격사관련 규제개혁방안’을 마련했다. 행정서류를 작성하는데 행정사의 손을 거치지 않아도 될 만큼 교육수준이 높아졌다는판단에서다.또한 일반행정,경찰,군,교육,소방 등 공무원에게만 독점적 자격을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점도 덧붙여졌다. 그러나 시행 1년을 앞두고 흔들리고 있다. 대한행정사회를비롯,행정사를 지망하는 하위직 공무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법무사,공인중개사 등 규제개혁 대상 15개 전문자격사 가운데 유독 행정사제도만 폐지하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한다.한 행정사는 “법무사는 건당 20만원 이상의 수수료를받지만 건당 3만∼5만원의 염가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권리를 외면하는 ‘탁상행정식’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해 행정사법 폐지 반대 탄원서를 행자부에제출한데 이어 조만간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자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무원들에게 ‘특혜’를 주는 행정사를포함한 전문자격사제도는 공무원들의 ‘밥그릇 지키기’에불과할 뿐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선군 정치론이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북한 통치방식인 ‘선군정치론’(先軍政治論)의 실체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북한 중앙방송은 최근 정론 프로그램을 통해 김 위원장이지난해 초 관계 일꾼들과 가진 자리에서 ‘선군정치’를 채택한 경위와 심경을 소상하게 밝혔다고 보도했다.그동안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는 선군정치에 대한 갖가지 해석이 구구했지만 정설은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선군혁명노선은 나의 신념”이라면서 “경제우선으로 나간다면 공장이 숨쉬고 인민생활이 한결 펴일 수 있었으나 목전의 호구지책을 위하여 피바다불바다를 헤치며 존치하고 지켜온 사회주의를 위험에 처하게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평양방송도 뒤이어 “국력은 곧 군력”이며 “수령님께서마련하신 선군 혁명의 토대 위에서 ‘우리식 사회주의’를끝까지 고수해야 한다”며 선군정치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그렇다면 김 위원장의 ‘선군정치론’의 실체는 무엇일까. 화려한 수사로 치장하고 있지만 한마디로 자신의 권력을 지탱해주는 군부의 위상을 한층 높이면서 이를 중심으로 북한주민들을 더욱 철저하게 통제하는 방식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상하이 쇼크’이후 중국식 개혁·개방의 길로 들어설것이라는 추측이 어긋났다는 점도 보여준다.김 위원장이 털어놓은 ‘선군정치론’의 요체는 ‘선(先)체제수호,후(後)경제회생’이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선군정치’를 앞세워 체제결속을 더욱 굳히면서 경제재건을 위한 개혁ㆍ개방의 폭과 속도를 조절해 나가게 될 것이라는 것이 북한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 과정에서 군의 비중과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은 자명하다. 노주석기자 joo@
  • 총리소관 위원회 24개로 축소

    정부는 1일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위원회 33개 가운데 대외경제조정위원회는 경제부총리에게 이관하고 청소년육성위원회는 교육부총리에게 이관하는 등 9개 위원회를 정비하기로 했다.이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부총리제가 부활됨에 따라 관련 부총리에게 업무를넘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이한동(李漢東)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리가 맡고있는 위원회 중 부총리에게 관련 위원회를 위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외경제조정위원회와 실업대책위원회,국가표준심의회를 경제부총리에,직업교육훈련정책심의회와 청소년육성위원회는교육부총리에 각각 위임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준비위원회와 지방자치제도발전위원회,평화의댐 건설추진위원회 등 목적 달성으로 더이상 존치시킬 필요가 없는 위원회는 폐지할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기고] 체육기금 공공기금화 안된다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의 체육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전문체육을통한 국민적 일체감 조성,국가인지도 제고 등의 일반적 기여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각하고 있다.따라서 그 동안 복지 차원에머물러 있던 체육정책은 생산과 복지 두 가지를 함께 수행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러한 정책을 수행하려면 체육재정의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정부예산에서 체육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0.1∼0.2%인 500억원 내외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국민체육진흥기금(체육진흥기금)에서충당된다. 지난해 체육재정의 70%를 체육진흥기금이 차지했다.결국 체육진흥기금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및 학교체육 기반조성,스포츠산업 등 21세기 한국체육 발전에 유일한 젖줄이 되고 있다. 그런데 체육진흥기금을 공공기금화하려는 움직임이 기획예산처에서나오고 있다.이는 체육진흥기금의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과 획일화된 기금운영 방침 및 지나친 경제논리 도입 등에 따른 것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과 부작용이 우려된다. 체육진흥기금은 88서울올림픽 잉여금이모태가 되어 순수 민간기금3,521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정부 출연금은 한푼도 없다.따라서 공공기금과는 엄연히 다르게 민간 형태의 기금 증식과 지원사업으로 운영되어 왔다. 기타기금으로 분류되어 어느 기금보다도 투명하고 객관성 있게 운영해 온 체육진흥기금은 다른 부실 기금과는 달리 설립기금의 두 배 가깝게 증식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결코 방만하게 운영되지 않았다. 이는 경륜·복권·부가금사업 등 다양한 기금조성 사업을 통하여 기금의 관리와 운영에 효율화를 도모함으로써 이뤄진 것이다.그리고 국민체육진흥을 위한 연구·개발과 체육시설 확충,선수 및 지도자 양성등 체육인 및 체육단체에 대한 반대급부 없는 직접지원 사업을 통하여 체육발전에 지대한 몫을 수행해 왔다. 이는 공공기금의 성격인 추후 원금회수 형식의 융자사업 또는 정책사업 지원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또한 체육진흥기금이 공공기금화해 정부예산에 통합 운영되면 공공기금 운용 절차의 경직성과 체육진흥기금 조성재원의 가변성으로 체육현실에 부합하는 지원이 사실상 어렵게 된다. 특히 가변적인 체육계 현상에 적절하고 시의성 있는 지원이 어려워 체육분야의 침체를야기하게 된다.나아가 경제논리가 우선시되어 체육예산의 감축편성이확실시되고 정치논리에 의해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높다. 끝으로 체육인들의 헌신적인 땀방울로 이루어지고 국민체육 진흥에가장 크게 기여해온 체육진흥기금의 공공기금화는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 가뜩이나 위축되어 있는 체육계를 빈사상태에 빠지게 할 것이다.따라서 체육은 지원 대상 선정에 자율성과 탄력성이 요구되는 분야임을 감안하여 설치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기타기금 운영방식으로 계속 존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종 수원대 교수·체육학
  • 고교평준화 발표 앞둔 수도권주민 갈등

    “평준화를 하되 신도시만의 단일학군을 도입해야 한다” “균등한진학기회가 보장되지 않으면 차라리 현행 제도가 낫다” 경기도 고양과 성남,부천,안양(과천-안양-군포-의왕) 등 수도권 4개신도시지역의 고교평준화 도입 발표를 앞두고 학부모 사이의 갈등이깊어지고 있다. 신도시 주민 대부분은 평준화에 찬성하면서도 학군과 입학전형 등구체적인 문제에 들어가서는 ‘지역실정을 감안한 학군’조정과 ‘우리만의 학군’을 원하는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고교평준화 도입 여부를 발표하고 내년 7월말까지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겠다고 방침을 세웠던 경기도 교육청은 당초 입장을 바꿔 학군설정과 학생배정 등 평준화의 구체적인 방안까지 일괄적으로 28일 발표할 계획이다.내년으로 미룰 경우 지역간,학부모간골이 깊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성남] 학군설정과 학생배정 문제를 놓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7일 성남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부모,교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성남지역 고입제도 개선 협의회’를가졌다.고교 평준화 도입은 모두 찬성했지만 분당과 구시가지 간 학군분리 또는 성남전체의 단일학군 설정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외곽지역의 특수지 학교 존치여부에 대해서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단일학군을 주장하는 학부모들은 “쌀밥보다 잡곡밥이 우리 몸에 좋듯이 평준화가 바람직하다”며 “성남전체가 반드시 한 학군으로 설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분당쪽 상당수 학부모들은 구시가지와의 통합을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지역감정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양쪽 지역의 지나친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학군분리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구시가지 학부모들은 같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학군을 나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선 복수지원,후 추첨제’도 명문고진학 붐을 부채질해 비평준화의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해 보류된 상태다.그러나 찬성론자들의 주장이 강해 여지껏불씨를 남기고 있다. 특목고 설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며 특수지 학교는명칭을 변경한 뒤 흡수 평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성남지역 고입제도는 구 성남지역의 평준화,분당지역의 비평준화,외곽지역의 특수지 고교로 3원화돼 있다. [고양] 학부모들은 구시가지 덕양구와 신시가지 일산구 등 지역별로나뉘어 대립하고 있다. 명분상으로 덕양쪽에선 학교선택권 보장과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기회 확보를 내세워 통합을 요구하고,명문고가 많은 일산쪽에선 통학불편을 내세워 분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론 하향평준화를 두려워 하고 있다. 지난 4일 고양시교육청에서 열린 열린 ‘고교입시제도 개선협의회자문위원회’에서도 학군결정 방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지역적 특성을 감안,일산구와 덕양구 사이에 위치해 있고 신흥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는 백석·정발·백마·세원고 등을 공동학군으로 묶어 양 지역 출신 중학생들을 모두 수용하는 방안이 제기돼 주목을 끈다. 하지만 평준화가 시행돼 추첨배정이 이뤄질 때는 이해관계자 모두를만족시키는 대안은 못된다는게 교육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부천-안양권역] 안양권역에서는 학군문제와 함께 의왕시가 평준화지역에서 제외될 것인지 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다. 도 교육청의 용역을 받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달 29일 ‘수도권고교입시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안양권 단일학군에서 의왕시를제외하고 의왕시는 현행대로 비평준화를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의왕시 교육여건이 나머지 안양·과천·군포 등 3개지역과 차이가 있고안양권역을 1개 권역으로 볼 때 의왕의 고등학교들이 너무 외곽에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의왕시민들의 반발은 컸다.학부모들은 도교육청으로 몰려가 ‘평준화대상지역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하며 연일 시위를 벌였고 시는물론 시의회,지역 국회의원 등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안양·과천지역 학부모들은 의왕은 물론 군포와 통합하는 데도 반대한다.소위 명문고가 안양과 과천쪽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군포·의왕지역은 당연히 단일학군제를 원하고 있다. 반면 ‘안양·군포 새교육 공동체’와‘전교조’는 지리,교통여건,학생수급 전망 등을 고려해 지역별 학군제를 선호하고 있다. 교육개발원은 의왕을 평준화지역에서 제외하는 것을 전제로 안양-과천과 군포를 분리하는 2개학군 운영을 제안했다. 부천지역은 단일학군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분위기이다.지역명문고라야 부천고와 부천여고 정도이고 15개 일반고교가 반경 3㎞내에 있어 단일학군을 형성하는데 무리가 없어서다. 그러나 중동신도시 주변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평준화에 반대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이들은 “실력대로 진학할 수 있다는 확실성이보장돼 신도시로 일부러 이사왔는데 평준화되면 어떡하느냐”고 항변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성남 윤상돈·안양 김병철·부천 김학준기자
  • 주요공기업 내년 2월까지 정비방안 확정

    정부는 내년 2월까지 한국전력과 한국통신 등 주요 공기업의 자회사43개사의 정비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5일 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 15개사의 자회사 43개사에 대한 처리방침을 내년 2월까지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기관은 지난 98년 8월 53개 자회사를 정리하겠다고 발표했을 당시 정리되지 않은 35개사와 새로 공기업의 자회사로 편입된 한국통신엠닷컴,파워콤 등 8개사다.한국통신 자회사가 13개로 가장 많다. 예산처는 외부위탁(아웃소싱) 시장 활성화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등 여건 변화를 반영,자회사로 존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재검토하기로했다.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검토 결과 민간시장 형성 등 경제·사회적 여건변화로 더이상 공기업으로 존치할 필요가 없는 기관은 민영화할 계획이다.또 부실로 회생가능성이 거의 없어 민영화가 곤란하거나 모기업으로부터 업무의독자성이 없는 기관은 통폐합할 계획이다. 한국통신 자회사인 하이텔CSC와 대한주택공사의 자회사인 한양공영등은 내년 2월까지 민영화하고 다른 자회사들도 이르면 2002년 상반기까지 정비하기로 했다. 한전KDN 등 약 10개 정도의 자회사는 존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공기업 자회사 중모기업에 통합할 기업은 통합하고 민영화할 수 있는 곳은 민영화하는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었다. 곽태헌기자 tige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