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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3년 연임’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

    [인터뷰] ‘3년 연임’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

    “고위공무원단제도는 예정대로 시행돼야 한다.50년간 신분중심의 계급제로 유지돼 온 공직사회를 성과중심으로 바꾸는 큰 일이다. 연내 법개정을 통해 내년에 반드시 시행토록 하겠다.”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은 30일 내년에 출범 예정인 고위공무원단의 의미를 이같이 부여하며 도입에 따른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조 위원장이 국민의 정부 때 중앙인사위원장에 임명된 뒤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연임하게 된 배경도 고위공무원단의 안착에 있다. 그는 국민의 정부 때 임명돼 현재까지 일하는 유일한 장관급 고위관료인 셈이다.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조 위원장을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내년에 고위공무원단이 출범하면 현재와 어떻게 달라지나. -공무원 인사제도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고위공무원의 계급이 폐지되고 자리별로 업무의 중요도·난이도에 따라 등급이 매겨져 인사관리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현재까지는 사람에게 등급이 매겨졌으나, 앞으로는 담당하는 직무에 등급이 매겨지는 셈이다. 또 공직 충원에 있어 개방과 경쟁이 대폭 확대된다. 개방형제도뿐만 아니라 직위공모제도도 더욱더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고위공무원단은 공무원들이 충격이나 위협으로 느끼면 성공을 할 수 없다. 능히 감당하고 소화할 수 있는 범위에서 출발하려 한다. 현직에 있으면 우선 고위공무원에 포함시킨다. 대신 매년 200∼300명이 신규로 진입하는데 이때만 엄격히 심사한다.7∼8년이면 모두 물갈이 된다. 현직 공무원에게는 위협이 아니다. 점진적으로 강화하겠다. ▶지난 6월 국회에서 법안처리가 안 됐는데. -갑자기 상임위가 행자위로 바뀌면서 비롯됐다. 지금 열심히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설명을 하고 있어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공무원단이 되면 급여에서도 차이가 많이 생기나. -고위공무원단의 보수는 ‘직무’의 난이도와 중요도를 반영한 직무등급에 따라 책정된다. 성과에 따라 보수의 차등지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직무성과급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성과급의 비중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현재의 성과급 비중은 1.3%인데 내년에는 5%,2007년에는 10%까지 확대한다. ▶고위공무원단이 되면 고위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많은데. -제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현행 규정상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인 정년제도와 공무원 신분보장제도는 현재와 같이 존치된다. 아울러,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임용권자의 고위공무원에 대한 정실인사 소지는 현재보다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 직위에 대해 직무분석을 통해 직무수행 요건과 자격요건이 사전에 설정되어 있어 이에 적합한 자를 임용해야 한다. ▶올해 처음으로 PSAT를 행정고시까지 확대했다. 문제점은 없는지. -PSAT에 대한 현재까지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지난해 외시에 도입한 PSAT에 대해 수험생의 63.8%, 전문가의 93.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PSAT를 7급 이하의 공무원 채용시험에도 적용하자는 의견이 많은데,PSAT가 이제 막 도입되는 시험인 만큼 몇 년간의 시행결과를 지켜본 뒤 성공적으로 정착되었다는 평가가 나오면,7급 이하에도 적용이 가능하리라고 판단한다. 면접시험도 강화한다. 그동안 10분 내외이던 시간을 5급 40분,7급 20분,9급 15분으로 연장하고 면접위원도 2명에서 3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연차적으로 필기시험 합격률을 최종 선발 예정인원의 15%까지 늘려서 면접시험 탈락률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현재의 공무원 채용시험을 자격시험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해찬 총리께서 지시했다. 연구를 하고 있다. 일본에서 하는 방식이다. 일본은 자격시험이다.3배수를 뽑아 1자리를 놓고 경쟁시킨다.1년 이내에 보직을 못 받으면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채용시험이 아니어서 국가는 부담이 없다. 이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가 인재선발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일본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없다. 현재의 조직으로는 할 수가 없다. 또 인터뷰에 대한 기술이 발달이 안 됐다. 세계 유수기업은 인터뷰로 한다. 필기시험은 거의 없다. 사법시험 등은 학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을 치지만, 채용시험에 필기시험을 보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이는 인터뷰로 채용하는 인사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이 보완되기 전에 고시를 자격시험으로 바꾸면 상당히 혼란이 온다. 각 부처에 인사역량, 면접기술 등을 강화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대학에서 정상적인 공부를 한 사람이면 공직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3만∼5만명이 고시 낭인으로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앞으로 전문적인 연구를 해서 전문가를 양성해 공신력을 갖고 투명하게 할 때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 ▶대도시지역의 공무원들이 별도로 대도시 근무수당 신설을 요구하는데. -연두업무 보고 때 총리께서 검토 지시한 내용으로 이제 그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도입방안을 본격 연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실무진에서 검토하고 있는 대안은 대도시수당이 아니라 지역간의 물가수준이나 생계비수준 차이를 적절히 조정할 수 있는 (가칭)‘지역조정수당’이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외국에서도 이미 시행하고 있다. 다만, 지역별로 수당을 달리 지급할 경우 자칫 지역에 따른 차별시비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대상지역의 선정 및 객관적인 지급액 결정 등과 관련해 논란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공직사회의 폭넓은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신중히 추진할 예정이다. ▶6급 이하 공무원들이 정년단일화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6급 이하 일반직공무원의 정년을 현행 57세에서 60세로 상향조정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 법률안이 의원발의되어 있다. 하지만 국민여론, 청년실업 문제, 국가 재정부담, 공직내부 승진 적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정년 조정에 따른 공직 내외의 파급효과와 다양한 정년조정방안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전문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총액인건비제도가 시범도입되는데, 인사·보수제도는 어떻게 바뀌나. -총액인건비제도는 부처별 인건비 예산의 총액범위 내에서 인력의 규모와 종류의 결정, 기구의 설치 및 인건비 배분의 자율성을 각 부처에 부여하는 것이다.2007년부터 총 보수예산의 20% 정도를 부처에서 성과중심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정리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고위공무원단제도는1~3급 계급 폐지 하나로 묶어 관리 정부가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고위공무원단은 정부의 주요 정책결정과 관리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1∼3급 공무원을 개별 부처가 아닌 범정부적 차원에서 관리하는 제도이다.1∼3급 공무원들이 부처 중심이 아닌 범정부 차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미국, 영국, 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도입됐고, 우리나라는 참여정부에서 본격 논의되고 있다. 고위공무원단은 일반직·별정직·계약직과 외무공무원 등 약 1500명으로 구성된다. 부지사와 부교육감 등 지방자치단체 국가 고위직도 포함된다. 고위공무원단이 도입되면 1∼3급의 현행 계급은 폐지된다. 대신 직무와 직위에 따라 인사관리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계급에 구애되지 않는 폭넓은 인물을 적재적소에 임명할 수 있고 계급과 연공서열보다는 업무와 실적중심으로 보수체계도 바뀐다. 각 부처에서는 성과목표와 평가기준 등을 직상급자와 협의해 성과계약을 맺고, 달성도를 평가하는 직무성과계약제가 시행된다. 고위공무원단이 도입되면 공직 내·외부간, 공직 내에서 공직개방도 확대된다. 현행 민간과 경쟁하는 ‘개방형 제도’와 함께 다른 부처 공무원과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직무공모제’도 함께 시행된다. 예를 들어 부처의 국장급 직위 가운데 개방형 20%, 공모직위 30%, 부처 자율 인사 50%로 구분된다. 따라서 이 제도가 도입되면 1∼3급으로 승진할 때 엄격히 이뤄지던 인사심사가 대폭 축소된다. 계급별 승진 때마다 심사를 하던 것을 고위공무원단으로 진입할 때만 하는 것이다.4급에서 고위공무원단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역량평가를 받아야 한다. 역량평가는 고위공무원단에 처음 포함될 때 실시된다. 이때 통과되지 못하면 고위공무원단에 낄 수가 없다. 고위공무원단은 5년마다 자격에 대한 적격심사를 받는다. 또 성과평가에서 연속으로 2회 이상 최하위 점수를 받거나, 합산해서 3회 최하위 평가를 받은 경우, 무보직상태 2년 이상도 적격심사를 받는다. 적격심사에서 부적격판정을 받으면 직권면직될 수도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여담여담] 한국 패션, ‘디자인’이 없다/최여경 주말매거진We팀 기자

    요즘 패션계는 바쁘다. 몸은 한창 더위를 느끼고 있지만 패션계는 이미 서늘한 가을을 준비하며 곳곳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 올 가을·겨울 패션을 보여준다. 기자에게는 새로운 패션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 반갑고, 톡톡 튀는 퍼포먼스를 볼 수 있어 즐겁다. 한 수입 남성복 브랜드는 1960년대 이탈리아영화 스튜디오처럼 꾸민 곳에서 자유로운 클럽파티를 열며 가을·겨울 스타일을 선보였고, 또다른 진 브랜드는 서부영화에 나올 법한 커다란 트럭으로 만든 무대에서 패션과 맥주, 록이 어우러진 파티를 열었다 . 또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업체는 스포츠브랜드답게 피트니스클럽에서 섹시하면서도 활동적인 스포츠룩을 선보였다. 그러나 가을시즌을 겨냥한 행사를 연 토종 브랜드는 극소수다. 우리나라 패션디자인의 현실이 오버랩되며 갈증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많은 패션회사에서 디자이너를 채용할 때 그의 감각보다는 ‘체형’을 중시한다는 말을 디자이너 출신인 L씨에게서 들었다. 심하게 말하면 디자이너보다는 ‘마네킹’을 원한다는 것이다. 또다른 디자이너 출신의 S씨는 이렇게 털어놨다.“키 크고 날씬한 사람은 성인 브랜드에, 키 작고 아담한 사람은 아동 브랜드로 채용된다.” 버젓이 브랜드를 가진 패션회사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그 관행은 계속된다. 시즌에 앞서 잡지와 해외브랜드 컬렉션집을 독파하고, 지령이 떨어진다.“이번 스타일은 이런 거니까 비슷하게 만들자.” 독창적인 옷을 만들고 싶은 디자이너들에게는 힘빠지는 순간이다. 색다른 디자인을 내놓으며 호기를 부리면 돌아오는 답은 하나다.“이런 디자인 내놨다가 매출 안 나오면 어떻게 할건데?” 결국 능력을 펼치지 못한 채 환멸을 느끼며 업계를 떠나는 사람도 있단다. 기업은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돈에 굴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해가 된다. 그러나 한국의 패션회사는 디자인 카피회사가 아니다. 매출을 단순비교해 퇴출 브랜드와 존치 브랜드를 골라내고,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을 베껴 단추 하나 더 달고, 주름 하나 더 잡아 내는 것은 곤란하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국의 톰 포드, 마크 제이콥스를 키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최여경 주말매거진We팀 기자 kid@seoul.co.kr
  • “사형수 60명 무기로 감형을”

    ‘8·15 대사면’을 앞두고 사형수의 감형을 요구하는 종교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종교계의 오랜 숙원인 사형제도 폐지 관련 법안이 국회에 상정된 상황에서 이번 대사면을 통해 현재 수감 중인 사형수들을 먼저 무기수로 감형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치권에서도 사형제도 폐지 관련 특별법 제정 움직임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어 대사면 이후 사형제도 폐지가 앞당겨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형제도 폐지 ‘한목소리’ 3일 종교계에 따르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천주교주교회의·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 원불교·천주교·민족종교·성균관 소속 성직자 등 7개 종교가 중심이 돼 발족한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범종교연합’이 최근 8·15 대사면을 앞두고 현재 복역 중인 60명의 사형수를 무기수로 감형해줄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노무현 대통령과 천정배 법무부 장관 앞으로 보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사형은 분명히 반생명적이며 반인권적인 제도로서 폐지돼야 하며, 유엔 인권위원회와 국제앰네스티도 사형집행 유보와 사형 폐지를 강력히 권고·요청했다.”면서 “사형 폐지 법안에 대한 국회 논의 이전에 이번 대사면시 사형수를 무기수로 감형해줄 것을 탄원한다.”고 밝혔다. 정치권도 사형제도 폐지 추진에 긍정적이다. 지난 15·16대에 이어 17대 국회에도 의원입법으로 발의,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사형폐지특별법은 과반수가 넘는 여야의원 175명의 서명을 받았다. 또 법제사법위원 과반수 이상이 사형 폐지에 서명함에 따라 폐지 논의가 보다 진지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KNCC인권위원회 황필규 목사는 “사형 폐지에 대해 정치권이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기 때문에 특별법 제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대통령 및 법무부장관 면담, 서명운동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폐지 신중론에도 귀기울여야 종교계와 정치권이 사형 폐지로 의견을 모으고 있지만 시기상조론과 신중론도 여전히 제기된다. 상당수 법학자들은 사형제도는 합헌이며 사형의 존치가 형벌 목적과 부합한다고 주장한다. 또 사형제도 폐지는 국민의 법감정에 반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동기 없는 흉악범 등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형 폐지는 일반국민의 법감정이나 도덕관념에 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국정홍보처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사형 폐지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검찰조서 증거능력 제한적 인정

    검찰조서 증거능력 제한적 인정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는 6일 형사소송법 개정을 위한 5인 소위원회 최종회의를 열어 수사과정의 투명화 방안 및 논란이 됐던 검찰조서와 영상녹화물에 대한 증거능력을 제한적으로 부여하는 등의 형소법 개정합의안을 확정했다. 사개추위는 검찰이 피의자 신문 조서를 작성하려면 ▲수사과정에 변호사를 원칙적으로 입회토록 하고 ▲수사의 전 과정을 기록·첨부하며 ▲진술거부권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본인의 자필확인을 거치는 등 적법절차를 밟도록 했다. 아울러 검찰조서가 ‘특별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특신상태)에서 작성됐을 때에만 증거능력을 인정하기로 했다. 사개추위는 피의자가 검찰의 신문조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 원래 기재된 내용을 남겨두고 자필확인을 거쳐 수정하도록 해 조사 과정이 조서에 생생히 드러나도록 했다. 이는 피고인이 법정에서 조서의 내용을 부인하면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던 사개추위 초안에 비해 검찰측 입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의 영상녹화물은 피고인이 법정에서 검찰의 신문조서를 “내가 말한 대로 작성되지 않았다.”고 부인할 경우 이를 뒤집기 위한 보조증거로 제시할 수 있다. 단, 검찰은 피의자나 변호인이 동의할 때만 영상녹화물을 촬영할 수 있다.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진술조서는 참고인이 직접 법정에 증인으로 나와 조서내용을 인정할 경우에만 증거로 사용될 수 있으며 참고인이 사망하거나 외국에 거주하는 등 예외적인 상황이라면 증인으로 나오지 못하더라도 증거능력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피고인 신문제도를 존치키로 하고 검사나 변호인의 신청에 따라 증거조사 이후에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한편 경찰관이 작성한 조서는 피고인이 내용을 인정할 경우에 한해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 사개추위측은 “공판중심주의와 실체적 진실 발견이라는 형사사법의 이념이 조화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영상녹화물이나 검찰조서의 증거능력을 엄격히 제한한 점은 수사현실과 맞지 않는다.”면서 “피의자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영상녹화물은 촬영조차 허용되지 않아 취지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법조계 일각에서는 “적법절차에 대한 규정이 모호해 앞으로 법정에서의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합의안은 오는 11일 차관급 실무회의를 거쳐 18일 장관급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서민에 무소불위 대상은 경찰”

    수사권 조정을 놓고 검찰과 경찰의 홍보전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대검찰청은 3일 ‘수사권조정에 대한 검찰의 입장’이라는 홍보 문건을 만들어 국회의원들과 일선 검찰청에 배포했다.검찰은 홍보물에서 이미 검사의 수사지휘 대상인 연간 76만건 중 71만건을 지휘하지 않고, 경찰에게 실질적 종결권을 부여하는 등의 조정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은 수사과정에서의 국민불편 해소를 한낱 ‘부스러기·쓰레기’에 불과하다면서 검사가 경찰 수사에 관여하지 말 것과 검사와 대등한 수사주체 인정, 나아가 수사를 경찰이 독점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소불위의 권한’이라는 말은 소수 권력계층과 수사권을 독점하려는 경찰이 만들어낸 것”이라면서 “오히려 서민들이 정말로 느끼고 있는 무소불위의 대상은 8400여명의 방대한 정보인력을 보유하고 일상생활과 밀착돼 있는 경찰”이라고 맞받아쳤다. 검찰은 수사권 조정과 더불어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치경찰제 시행 ▲수사경찰과 행정경찰의 분리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제도의 확립 ▲경찰대학의 존치 검토 등 경찰 개혁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경찰의 ‘아킬레스건’을 지적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런 방안이 마련돼 국민이 경찰을 믿을 수만 있다면 경찰에 수사권이 맡겨지더라도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찰청 수사권조정팀은 “ 검찰의 발언과 행동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일단 공식적인 입장을 자제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날 배포한 다른 보도자료 등을 통해 경찰이 인권보호와 내부비리 척결에 역점을 두고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동료 직원의 비리를 적발해 처벌한 전남 장성경찰서 조장현 경장을 이례적으로 1계급 특진시키기로 결정했다.유영규 김효섭기자 whoami@seoul.co.kr
  • “시청사 증·개축 신중해야”

    서울시가 공무원들의 업무공간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시청사 증·개축 기본방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8일 열린 공청회에서다. 공청회에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7명의 전문가들은 대부분 ‘현위치에서의 증·개축’,‘문화재인 본관은 존치’에는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이들은 그러나 “높이와 규모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주문, 서울시를 당혹스럽게 했다. 용산출신 모 시의원이 토론에 앞서 현위치 증·개축외에 청사 이전 문제를 다뤄 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증·개축 시기 등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뤄지지 않았다. 먼저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서울시립대 김기호 교수는 “건물이 높아야만 상징성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서울시청 증·개축도 높이와 규모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특히 “시청 지하에는 지하철 1·2호선이 지나는 넓은 지하 공간이 있다.”면서 “지상으로 올리지 않고 지하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혜경 중앙일보 기자는 “서울시청 증·개축은 서울의 국제적 브랜드파워(Brand Power)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면서 “공무원들의 업무공간 확보가 강조되면 안 된다.”고 언급했다. 경기대 안창모 교수도 “일제시대 건설된 시청 본관 건물은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면서 “본관과 새로 지어질 건물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새 건물이 지나치게 높아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안 교수는 또 경희궁 터에 지어진 서울역사박물관을 지적하며 “경희궁을 복원한다면서 오히려 경희궁을 파괴한 이상한 건물”이라면서 서울역사박물관을 새 청사에 옮기는 방안을 제안하는 등 비판성 발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역시 토론자로 참석한 정호동 서울시 의원은 “업무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면 청사를 증·개축할 필요가 없다.”고 서울시를 엄호한 뒤 “공무원들의 업무환경 개선과 더불어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지금 그곳은] 광진구 동부지원·지검 일대

    [지금 그곳은] 광진구 동부지원·지검 일대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만이 살 길이다.’ 지난 17일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문정동 법조단지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서울 동부지방검찰청과 동부지방법원이 있는 광진구 자양동 일대가 개발의 꿈에 부풀어 있다. 지역 경제의 ‘발전소’를 빼앗기게 된 광진구지만 제 3차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으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동부지검과 동부지법은 자양·구의동 일대를 역세권으로 만든 주역이었다.1972년 2200평의 부지에 지검과 지법이 들어서면서 정보통신부·동부경찰서도 함께 자리를 잡았다. 자양 사거리 일대는 변호사·법무사 사무실 200여곳이 줄지어 들어섰다. 음식점 150여곳이 밀집하면서 ‘먹자골목’도 형성됐다. 이전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2001년. 부지가 좁아 법원은 광진구청에 추가 부지 확보를 요구했다. 법원은 인근 송파·강동 지역에도 최소 2만평의 부지가 있는지 물었다. 광진구는 동부지법 뒤쪽 KT의 송신탑 부지를 제시했다. 국회위원 및 지구당위원장, 시·구의원, 지역 주민 44명은 ‘동부지법·지검 존치(이전반대)대책추진위원회’도 구성해 국회와 법원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이전 항의 집회를 여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전을 적극 막았다. 그러나 지난해 대법원 청사건립위원회는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할 것을 확정했다. 이전이 불가피해지자 광진구민들은 대책회의를 열어 새로운 ‘살 길’을 모색했다.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한 뒤 현 부지를 ‘종합행정타운’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광진구청 박범구 도시개발과장은 “시에 ‘구의·자양 균형발전촉진지구’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며 “시에서 지정 범위가 넓어 축소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올 초 제3차 균형발전촉진지구 신청을 받은 결과 13개구 16곳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얼마 전 현장 조사를 마쳤고, 다음 달 중순쯤 검토 결과를 발표해 정식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거리 곳곳에 붙어 있던 ‘이전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는 많이 사라졌지만, 방문객의 감소 등으로 상권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동부지원·지검 인근 먹자골목에서 20여년간 낙지전문집을 운영해온 최재호 사장은 “인근 주민들 사이에 ‘동부지원·지검이 이사를 가면 생계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했다.”면서 “지금은 새로운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크기 때문에 동부지검·지원 이전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형소법 개정’ 잠정 타결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와 검찰이 형사소송법 개정과 관련, 극적으로 타협안을 마련, 양측의 형소법 갈등이 대타협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승헌 사개추위 위원장과 김승규 법무장관은 3일 저녁 서울시내의 한 식당에서 전격 회동, 실무진이 마련한 타협안을 교환했다. 한 위원장은 “사개추위와 검찰 실무팀은 1일부터 타협안을 논의해 왔다.”면서 “앞으로의 논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개추위가 형소법 개정 초안 중 검찰측 의견을 반영해 마련한 타협안은 ▲피고인 신문제도 존치 ▲법정증언 대상자 범위 확대 등이다. 세가지 핵심 쟁점 중 녹음·녹화물의 증거인정 여부는 4일 중 최종 확정키로 했다. 사개추위 관계자는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자체 회의를 거친 결과 검찰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한 실무팀안을 확정했다.”면서 “늦어도 6일 오전 중 사개추위의 차관급 실무위원에게 이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개추위는 남은 쟁점에 대한 결론이 도출되면 예정대로 9일 차관급 실무회의를 열어 단일안을 만든 뒤 16일 장관급 전체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과 김 장관은 이날 밤 회동 직후 “서로 입장을 이해하고 합의점을 찾아 나가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것은 사개추위에서 논의키로 했지만 바람직한 공판중심주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개추위가 검찰측 의견을 반영한 타협안을 마련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평검사들의 반발도 상당 부분 진정될 전망이다. 부산·대구지검 소속 평검사들은 이날 각각 소속 지검에서 평검사회의를 열었지만 대전과 수원지검 등의 평검사들은 회의 개최를 보류하고 사개추위와 검찰의 최종 협상 결과를 지켜 보기로 했다. 김효섭 박경호기자 newworld@seoul.co.kr
  • 총리실 위원회 대폭 축소

    총리실 위원회 대폭 축소

    지난 1976년 설치된 중앙민방위협의회가 기능상실 등의 이유로 30년 만에 해체되는 등 국무총리실 산하 63개 위원회 가운데 19개가 폐지되거나 직급이 낮아지는 등 정비된다. 국무조정실은 3일 이같은 내용의 총리실 산하 위원회 정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45개 위원회 가운데 4개가 폐지되고,5개 위원회가 장관급으로 격하된다. 국무조정실장이 위원장인 18개 위원회도 3개가 폐지되고 1개는 위원장 직위가 한 단계 낮아진다. 폐지되는 위원회는 총리 산하 물관리정책조정위와 백제문화권개발자원위 등 7개다. 총리가 위원장인 접경지역정책심의위와 정보통신기반보호위 등 6개 위원회는 위원장이 소관부처 장관이나 차관으로 한 단계 낮춰진다. 광복60년기념사업추진위와 APEC준비위 등 6개 위원회는 관련사업이 종료되는 대로 자동 폐지된다고 국무조정실은 밝혔다. 이번에 폐지되는 위원회의 경우 설치목적이 달성됐거나 운영실적이 저조하고, 행정여건 변화로 존치 필요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국무조정실은 설명했다. 실제로 중앙민방위협의회는 1976년 설치된 뒤 평균 5년에 한번꼴로 열려 유명무실한 상황이고, 정보화책임관협의회는 2001년 이후 한번도 개최되지 않았다고 국무조정실은 밝혔다. 한편 참여정부 들어 총리 산하에 신설된 위원회는 주한미군대책위, 일자리만들기위, 한·일수교회담문서공개대책위 등 21개에 이른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1~3급 고위공무원 일 못하면 옷 벗긴다

    내년에 1∼3급을 대상으로 ‘고위공무원단’이 출범하면 일 못 하는 3급 이상 공무원들은 직권면직돼 공직을 떠나야 한다. 정부가 고위공무원단제도를 시행하면서 적격심사에서 ‘부적격 결정’을 받은 공무원을 직권면직할 수 있는 조항을 법에 넣기로 했기 때문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8일 내년부터 도입되는 고위공무원단 소속 공무원은 적격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직권면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에 대해 입법예고 기한을 16일로 마쳤다고 밝혔다. 법제처 심사를 거쳐 다음 달 4일 차관회의와 10일 국무회의에 상정한 뒤,6월 국회에 제출된다. ●2년 연속, 총 3회 이상 최하위 평가받으면 부적격 사유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고위공무원단제도가 도입돼도 이들의 정년 및 신분보장제도는 존치한다. 대신 국가공무원법 70조에 규정된 직권면직조항에 ‘적격심사결과 부적격결정을 받으면 직권면직할 수 있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신분보장을 원칙으로 하되, 일정자격에 미달하면 퇴출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무원의 직권면직조항은 기존에도 있었다. 대기명령을 받은 공무원이 능력이나 근무성적의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인정될 때 직권면직할 수 있도록 했었다. 그러나 이 규정은 구체적인 하부규정이 없어 지금까지 적용된 경우가 없었다. 하지만 정부는 고위공무원단제도를 도입하면서 직권면직조항을 구체적으로 넣었다. 우선 고위공무원단 소속 공무원은 5년마다 정기적으로 공무원 자격이 있는지 검증하는 적격심사를 받도록 했다. 또한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수시로’적격심사를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3급 이상 공무원은 5년마다 적격심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더불어 근무성적평정에서 2년이상 최하위 등급을 받거나, 총 3회 이상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 ‘3개월이내’에 ‘수시적격심사’를 받도록 했다. 적격심사 ‘대상’과 ‘기간’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이다. 수시적격심사 대상자가 되면 직위도 해제된다. 이와 함께 적격심사에서는 ▲연속해 2년이상 근무성적을 최하위로 받거나,▲총 3회 이상 최하위 평정을 받은 경우,▲5년마다 시행하는 적격심사에서 근무성적이 저조하거나 직무수행능력이 부족한 자로 판정받는 경우 등은 ‘부적격자’로 결정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임용권자는 부적격 결정을 받으면 직권면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중앙인사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5명이상으로 ‘고위공무원단 적격심사위원회’도 꾸리도록 했다. ●1∼3급 계급도 폐지 1∼9급의 공무원 계급제도를 고위공무원단과 4∼9급으로 바꾸도록 했다.1∼3급의 계급을 폐지한 것이다. 각부처의 국장급 직위에 대한 충원은 부처 자율 50%, 직위공모 30%, 개방형 20%로 충원토록 했다. 고위공무원단은 일반직(711명), 별정직(175명), 계약직(46명), 외무직(344명), 파견(256명), 지방(77명) 등 1525명으로 구성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태권도 올림픽 존치 최선” 재선성공 조정원 WTF 총재

    “오는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2012년 올림픽에서도 살아남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13일 스페인 마드리드 컨벤션호텔에서 열린 WTF 총회에서 유효투표 133표 가운데 122표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박선재(10표) 이탈리아태권도협회 회장을 따돌리고 제3대 총재로 재선됐다. 박 총재는 향후 4년간 WTF의 수장으로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를 비롯한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나갈 중책을 맡게 됐다. 재선에 성공한 소감은. -지난 3개월여 간의 개혁작업이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7월 싱가포르 IOC 총회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은. -이번 세계선수권에 IOC위원을 8명이나 초청했고, 유로스포츠를 통해 체급별 준결승과 결승이 유럽 51개국에 생중계된다. 어떤 대회보다 투명하게 치러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내 태권도가 달라졌다는 사실을 입증하겠다. WTF가 너무 한국에 치우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은데. -국제 스포츠 기구답게 바꾸겠다.179개국 6000만명이 즐기는 태권도를 ‘문화스포츠’로 키우면 자연스럽게 세계화가 될 것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광주 송정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될까

    ‘수년째 논란이 지속돼 온 광주시 광산구 서봉동 일대 ‘송정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여부에 또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시가 ‘장기민원’인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여부를 가리기 위한 용역을 발주키로 했기 때문이다. 10일 광산구에 따르면 황룡강 수계인 이곳 일대 상수원은 지난 1976년 보호구역(유역 면적 3㎢)으로 지정된 뒤 1996년까지 하루 2만t씩 수돗물을 생산했으나 지금은 주암댐 계통 정수장 확장으로 취수가 중단됐다. 광산구는 ▲주변 어등산 및 선운지구 택지개발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곳에 대한 이중 규제 ▲장성댐 건설에 따른 유수량 감소로 더이상 상수원 기능을 할 수 없는 만큼 ‘보호구역’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산구는 특히 인근 어등산에 추진중인 ‘빛과 예술의 테마파크’ 개발 사업과 연계해 이곳 황룡강 일대에 주민 휴식 공간과 놀이시설 설치를 추진중이다. 광산구는 황룡강 물의 취수 중단 이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광주시에 수차례 건의했다. 시는 이에 대해 “이곳은 장기간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주민의 재산권 행사문제 등 각종 민원이 제기되고 있지만 비상용으로 필요한 만큼 당장 해제를 추진하기는 어렵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그러나 최근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해제 검토’를 시사했다. 환경단체들은 향후 송정취수장이 폐쇄되고 상수원 보호구역까지 해제될 경우 난개발로 인한 황룡강 수질오염을 우려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보호구역에서 해제될 경우 위락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수질오염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광주시는 다음달 ‘상수도시설 기술 진단 및 재정비 용역’을 발주, 송정취수장 존치 및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인권위 사형폐지 의견표명

    인권위 사형폐지 의견표명

    국가인권위원회는 6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국회에 ‘사형제도 폐지’ 의견을 표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전원위에서는 위원장과 상임위원 3명을 포함한 11명의 위원 가운데 2명이 해외출장으로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8명의 찬성으로 사형제 폐지 의견표명을 의결했다. 사형제 폐지는 2003년 인권위가 ‘10대 인권 현안 과제’로 선정해 검토해 왔다. 지난해 11월 이후 3차례 전원위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다 이날 4번째 상정에서 의결됐다. 위원회는 “인간존엄의 가치와 행복추구권을 규정한 헌법 제10조와 ‘사형폐지를 위한 국제규약’의 취지에 따라 사형 폐지 의견을 표명한다.”고 결정했다. 또한 쟁점이 됐던 사형제의 ▲조건 없는 폐지 ▲감형·가석방 없는 무기형으로 대체 ▲평화시 폐지·전시 유지 등 세부 안에 대해서는 결정문에 소수의견이나 결정 이유 등으로 포함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일하게 ‘존치’ 의견을 낸 김호준 상임위원은 “사형제가 해당 범죄에 대해 갖는 어느 정도의 억제력을 부정할 수 없고, 교정·교화 가능성이 없는 범죄인에 대한 국민의 법감정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지난 7년 동안 사형 집행이 없어 사실상 폐지된 현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별 차이가 없는 선택의 문제”라며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서울시 신청사 건립 가속도

    서울시 신청사 건립 가속도

    행정중심도시특별법에 따른 수도분할 저지 움직임에 이어 신청사 건립문제가 서울시의 또 다른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초 서울시가 현재의 청사 자리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음을 내비친 뒤 시의회가 이를 지원하는 촉구결의안을 채택, 지원하고 나서는 등 신청사 건립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의회의 지원 내막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는 29일 열린 제15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시청사 건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기성(도봉구) 의원 등 행정자치위원회가 제안한 건의안에는 지난 1926년 일제 강점때에 건립된 시청사가 사무실 부족으로 본관, 서소문·을지로별관 등으로 나누어져 업무처리에 불편을 겪고 있고 건물이 좁고 낡아 이용시민이 불편을 겪는 등 행정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초부터 집행부가 검토하고 있는 신청사 건립계획의 공식화를 유도하는 지원책인 것이다. 여기에 또 다른 이유도 내재하고 있다. 최근 김한길 의원이 행정중심도시 건설에 따라 이전할 계획인 정부종합청사의 사용을 언급하는 등 서울시와 의회가 반대하고 있는 수도분할을 기정 사실화하는 데 대한 반대의 표현일 수 있다. 또 정치논리나 문화재 보호 논쟁 등에 휘말려 신청사 건립문제가 또다시 장기간 표류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정지 작업의 성격도 강하다. 제안자로 나선 김기성 의원은 “벌써부터 중앙정치권에서 신청사문제를 거론하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칫 신청사 건립문제가 쟁점화될 수 있어 이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980년대 이후 계속 표류 사실 서울시의 신청사 문제는 198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왔으나 결론을 못 내린 채 지금까지 표류하고 있다. 지난 97년 당시 ‘신청사건립추진위원회’가 신청사 후보지로 ‘용산지역’을 선정했지만 최근까지 이전 또는 현재의 위치 재건축에 대한 결론도 내리지 못했다. 시는 96년 조순 시장 때 용산 미군기지가 이전하면 녹사평역 부근 5만평에 3700억원을 들여 높이 30층, 연건평 7만평의 새 청사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필요한 청사건립기금도 현재 1500억원 정도 마련돼 있다. 올초에는 이 시장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 위치에서의 신·증축 방침을 밝히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특히 지난달 열린 제153회 임시회에서 집행부는 “현 위치에서 본관을 제외한 3800여평에 22층 규모의 빌딩으로 지을 계획이다.”라고 털어놓으면서 현위치에서의 신청사 건립문제가 구체화됐다. 신청사 건립계획이 알려지면서 본관건물의 존치 여부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관 건물은 지난 1926년 일제 강점기때 건립된 것이나 현재 서울시의 등록 문화재로 보호받고 있다. 이로 인해 새청사가 건립되더라도 본관 건물은 그대로 둔 채 22층 높이의 빌딩이 지어지게 될 전망이다. 청사의 대지는 3800여평이나 본관 건물은 745평을 차지하고 있다. ●문화재인 본관 보존 여부에 촉각 이 경우 새청사 빌딩은 자칫 수도서울의 행정을 총괄하는 상징건물이 되기보다 기형적인 건축물이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신연희 서울시 행정관리국장 등 서울시 고위 관계자들은 “본관 건물이 등록 문화재인 만큼 허물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본과의 독도분쟁이 불거지면서 일부 시민들 사이에 “서울시청사 본관이 존치할 가치가 있느냐.”는 의문이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기성 의원은 “일제 강점기때 지어진 본관건물의 존치여부 문제가 불거질 경우 다시 한번 시민의 의견을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권위 “사형제 폐지해야”

    국가인권위원회는 28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사형제도 개선과 관련,‘폐지’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인권위는 이날 폐지후 세부 내용에 대해 위원들 사이에 이견이 있어 4월6일 임시 전원위원회에서 사형제 폐지를 의결키로 했다. 의결되면 인권위는 국회와 법무부에 폐지를 권고하게 된다. 이날 전원위에서는 상임위원 3명을 포함한 10명의 위원 가운데 김호준 위원을 제외한 9명이 사형제 폐지에 찬성했다. 사형제 관련 안건은 지난해 11월 소위원회를 거쳐 12월 전원위에서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날 재상정됐다. 회의에서는 사형제의 ▲조건 없는 폐지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대체 ▲평화시 폐지·전시 유지 ▲유지하되 사형수 축소 ▲유지 등 5가지 방안을 놓고 논의했다. 사형제 개선방안은 2003년 참여정부 발족 이후 인권위가 10대 현안 과제로 선정해 검토를 해왔다. 현재 국회 법사위에서는 열린우리당 유인태 의원의 발의로 사형제 폐지를 전제로, 가석방 없이 종신형을 두는 법안을 심의 중이다. 회의에서 신혜수 위원은 “인권위가 권고를 낼 때 사회적으로 실효성을 가지려면 너무 앞서 나가서는 안 된다.”면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은 위헌 소지가 있으므로 형량을 25년 정도로 길게 잡아 기간을 명시한 사형제 폐지 쪽으로 절충하자.”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나천수 위원은 “국민의 여론 등을 의식해야 한다면 당분간 존치하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면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은 본인이나 사회적 비용의 측면에서 볼 때 종신형 대체가 아닌 조건없는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반박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서울공항 부근 땅 투기광풍

    서울공항 부근 땅 투기광풍

    서울공항에 바람이 거세다. 횅한 활주로에 간간이 보이는 군용 비행기들이 예상치못한 기상여건(?)때문에 이착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적정고도를 유지하지 못한 채 무리한 착륙을 시도하고 있는 조종사들의 고충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인근 주민들의 소음공해 주장에 높은 고도에서 급히 활주로로 내려앉는 곡예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비행매뉴얼대로 낮은 고도를 유지했다간 곧바로 민원이 제기된다. 그러나 이마저 사치다. 아예 비행장 존폐문제가 도마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군은 악조건속에서도 줄곧 비행장의 존치필요성을 주장하고 있고, 관할자치단체를 포함한 주변세력은 공항을 애물단지로 취급하며 호시탐탐 밀어낼 궁리만 하고 있다. 특히 열린우리당 김한길 수도권발전대책특위 위원장이 당정협의를 거친 뒤 “수도권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서울공항이전을 검토해야 한다.”고 한 발언은 인근 부동산시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다. ●전투기없는 최전방 군용비행장 서울시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공항은 면적이 135만평에 이르는 국내 최전방 공항.1972년 조성돼 2년뒤인 1974년 여의도비행장이 옮겨왔다. 당시는 전투비행대대가 상주했지만 지난 90년대 수서비리 이후 인근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민원이 제기돼 전투기들이 모습을 감추었다. 서울공항의 수난은 이때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은 유사시 휴전선 최전방 비행장으로 전략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각종 군사물자 수송업무도 맡고 있다. 대통령 전용기를 포함해 외국 귀빈들이 심심치않게 서울공항을 이용하고 있고 이라크 파병 가족들의 애절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수난 시대 서울공항의 수난은 인근 지역에 수십년간 지속된 고도제한과 소음공해에 시달린 주민들의 저항으로 시작됐다. 주로 성남시 구시가지(수정·중원구) 주민들로 구성된 반대시위대는 서울공항을 위한 철저한 고도제한으로 30여년간 재산권행사에 제약을 받았다며 군의 입지에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당시 군용항공기지법에 따르면 해발 73.04m 높이의 지역에서는 ‘지표면으로부터 12m’까지만 건축이 허용됐다. 이 때문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포함한 성남구도심 건축물 대부분이 4∼5층을 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99년 ‘성남지역 고도제한 해제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결성되면서 기존의 개별적 항의에서 벗어나 비로소 조직적인 모습을 갖추게 됐다. 범대위는 국방부에 질의서 발송, 거리 서명운동 및 범시민결의대회 개최 등을 통해 성남시 등 유관기관을 상대로 지속적인 활동을 벌여 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시민운동의 결과로 개정안이 지난 2002년 2월 국회 국방위에 상정된 뒤 같은해 8월26일 국회를 통과했다. 덕분에 고도제한을 받던 도시계획구역의 경우 높이 12m에서 45m까지 건축이 가능해졌다. 당시 군은 고도제한 완화조치로 비행기 이착륙시 건축물들이 만일의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며 부당성을 주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소음공해에 따른 피해를 주장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30여건에 달하는 소송이 제기돼 계류중에 있는 등 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공항 떠나라.” 서울공항 이전논의는 고도제한 완화조치 이후부터 있었다. 지난 2000년 인천공항 개항을 1년 앞두고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한다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국방부가 펄쩍 뛰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어 2003년 10월 29일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되자 당시 열린우리당 정세균 정책위의장이 서울공항을 택지로 개발하자고 고건 총리에게 제안했다. 골자는 서울공항을 강남 대체주거지로 개발해 주택공급을 늘리자는 것이었다. 이전이란 말이 나오자 관할자치단체인 성남시도 발빠르게 움직였다.2002년말 시(이대엽 현 시장)는 2억 1080여만원을 들여 공항이전을 염두에 둔 용역을 발주했다. 이듬해인 2003년 2월 ‘성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서울공항활용에 관한 연구’란 제목의 용역최종보고서(460쪽 분량)가 제출됐고, 이를 토대로 시는 공항이전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용역보고서는 실제로는 공항 이전보다는 타목적으로의 활용에 무게를 뒀다. 어쨌든 시는 지난해 8월 ‘2020년 성남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하면서 공항이전을 전제로 성급히 서울공항 터를 업무·금융·유통 및 광역생활 중심단지로 바꾸어 버렸다. 땅값상승을 부채질한 셈이다. 이에 질세라 경기도도 지난해말 산하 경기개발연구원을 통해 서울공항을 신도시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도시권 성장관리방안’을 완성했다. 이들 말대로라면 서울공항은 이미 이전이 기정사실화된 셈이다. 여기다 지난 3월 11일 김한길의원의 ‘이전검토’ 발언은 충격으로까지 평가되고 있다.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신촌동, 고등동 등 공항주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하루종일 문의전화로 북새통을 이뤘고 이후 김의원의 해명 뒤에도 투기세력의 요동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우리도 할 말 있다.” 군은 수년 동안 이전에 반대하며 나름대로의 존치필요성을 조목조목 정리해 나가고 있다. 첫째 유사시 최전방 비행장으로의 임무수행이다. 휴전선에서 가장 가깝다는 얘기다. 유사시 중부권과 중부이남에 배치된 전투기를 전진배치하고 지상화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항공지원은 물론, 공중통제임무도 맡게 된다. 서울이 불과 휴전선에서 40㎞밖에 떨어지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서울공항의 존치가 절대적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 둘째는 서울공항 이전에 따른 ‘도미노효과’에 대한 우려다. 서울공항이 이전하게 되면 똑같이 이전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수원기지도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된다는 의미다. 또 서울공항을 잃으면 수도권내에서는 비싼 땅값과 주민반대로 대체부지 마련이 불가능하다는 뜻도 담겨 있다. 여기다 군의 순수한 의도도 덧붙인다. 공군은 서울공항의 존치가 국토를 지켜낸다는 목적 외 아무것도 없다며, 막무가내식 이전요구가 군장병들의 사기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투기꾼들 세상… 그린벨트 한평 1000만원 이전논란속에 전국의 투기꾼들이 다 몰려들었다. 그린벨트 한평이 1000만원을 넘으니 쉽게 짐작이 간다. 이마저도 공항만 이전하면 ‘따따블’이라니 로또가 따로없다. 서울공항 인근 고등동과 심곡동 일대 그린벨트내 대지는 1년여전만 해도 부동산시장 침체속에서도 평당 400만∼500만원선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이전바람을 타고 평당가격이 최고 15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소위 비싸다는 분당 중심지역 상가용지와 맞먹을 정도다. 그나마 매물이 없다고 한다. 게다가 지금 사도 이전만 하면 대박이라는 소문이 퍼져 내로라하는 투기꾼들이 종일 기웃거린다. 잡초가 무성한 전답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평당 50만∼70만원을 유지했으나 이제는 100만원 이하로는 구경조차 힘들다. 특히 공항과 연결되는 23번 국도변 전답은 평당 400만원 이상 호가한다. 게다가 그린벨트 내 임야도 이제는 평당 40만∼50만원은 주어야 살 수 있다. 고등동 K중개업소 김모(44)씨는 “지난해 혹시하다 살 기회를 놓친 사람들이 예전가격으로 사겠다고 하지만 매물이 없다.”며 “당분간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서울공항 수난일지 ●1999년 8월:‘성남지역 고도제한 해제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결성 ●2000년 3월:인천공항 개항앞두고 서울공항 기능 김포공항 이전방안 대두 ●2002년 8월:고도제한 완화를 담은 ‘군용항공기지법의 개정안’ 국회통과 ●2003년 2월:성남시 서울공항 이전을 위한 ‘서울공항활용에 관한 연구’용역결과 토대로 이전요구 ●2003년 10월:열린우리당 정세균의원 서울공항 택지개발 제안 ●2004년 8월:공항이전을 전제로 한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안’ 마련 ●2004년 12월:성남시 도시기본계획안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제출 ●2004년 12월:경기도 서울공항 신도시 개발‘대도시권 성장관리안’ 확정 ●2005년 3월:열린우리당 김한길 수도권발전대책특위 위원장 서울공항 이전검토 발언 ■ 서울공항 활용 용역 결과는 “김포보다 여건 좋아 민항기 취항 바람직” 성남시가 의뢰한 ‘성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서울공항활용에 관한 연구’는 민항기 취항이라는 서울공항의 새로운 활용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김두만 교수가 책임을 맡은 이 최종연구보고서는 서울공항이 주변도시에 경제적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천혜의 자원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공항을 김포공항과 비교했을 때 지리적으로 수도권 동남부에 인접해 공항주변의 우세한 교통망을 이용, 공항접근이 용이하며 기상조건도 타 공항에 비해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공항에 민항기가 취항할 경우 영향을 줄 수 있는 인구수는 남한 총인구의 18%가량으로, 무역중심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을 포함한 수도권 위성 신도시의 경제수준이 타지역에 비해 매우 높아 항공교통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역사적 도읍지로서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경기지역의 경우 관광을 통한 항공수요를 유발할 수 있는 잠재요인이 충분하다. 게다가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근 전철 등 주변 교통망의 개통으로 공항접근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항공수요는 고속전철수요를 제외하더라도 오는 2010년에는 142만여명,2020년에는 25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입출항 절차와 항행안전시설, 활주로 등에 대해서도 민간항공기 운영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특히 민간항공기 취항시 소음영향분석 결과도 피해지역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향후 피해지역 확대를 우려해 시설물의 설치제한과 용도제한 등을 고려, 주변지역 토지이용의 효율적인 제한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서울공항에 활주로 길이 및 경제성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취항항공기는 50석급 터보프롭으로 제한했고 여객터미널의 규모도 상설화하고 있다. 민항기 취항으로 성남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2010년 5611억원,2020년에는 1조원 가량으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하튼 연구보고서 어디에도 이전하라는 말이 없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Zoom in 서울] ‘남산흉물’ 철책 6월말 사라진다

    [Zoom in 서울] ‘남산흉물’ 철책 6월말 사라진다

    남산공원을 둘러싼 철제 울타리가 철거된다.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데다 야생동물들의 이동을 자유롭게 해주자는 취지에서다. 서울시는 7일 남산공원 전역에 설치돼 있는 마름모 그물망 형태의 철제 울타리 25.9㎞ 가운데 14㎞를 오는 6월 말까지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산공원을 둘러싼 철제울타리는 지난 1968년부터 설치되기 시작해 남측순환로(14.6㎞)와 북측순환로(6.7㎞)를 비롯, 소월길 등 외곽도로와 산책로 전 구간에 걸쳐 있다. 울타리의 높이는 1∼1.4m로 당초 숲 속에서의 음주나 무속행위, 풍기문란행위 등을 제한하고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해 설치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철책이 30년 이상 지나다 보니 낡아 자연경관과 어울리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시의 이번 조치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월5일 서울시장과 시민의 정례 대화모임인 ‘안녕하세요. 이명박입니다.’에서 이시명(용산구 후암동)씨 등은 이 시장에게 철제 울타리 철거를 요구했다. 시는 도로 양쪽의 울타리 가운데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산 아래쪽 울타리(11.9㎞)와 북측순환도로에 설치된 장애인 보호용 안전대는 그대로 남겨둔다. 그러나 존치 예정인 울타리 가운데 8.9㎞는 목재 등 자연친화적인 소재로 교체하고 높이도 낮추기로 했다. 사실상 철제 울타리가 대부분 사라지는 셈이다. 최용호 푸른도시국장은 “과거와 달리 시민들의 자연보호 의식 수준이 크게 향상돼 펜스를 철거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다.”면서 “낡은 펜스를 철거해 남산공원 주변경관을 개선하고 야생동물들의 이동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Doctor & Disease] ‘추나의학 개척’ 자생한방병원장 신준식 박사

    [Doctor & Disease] ‘추나의학 개척’ 자생한방병원장 신준식 박사

    “디스크 같은 척추 및 근골격계 질환에 외과적 수술만이 능사라는 생각은 오해입니다. 인체는 유기체여서 일단 수술로 조직이 손상되면 기능 회복이 어렵지요. 추나치료는 이런 질환을 수술없이 치료하는 유효한 대안입니다.” 더러는 생소하다고 여길 수도 있는 추나(推拿)치료에 일가를 이룬 신준식(54·자생한방병원장) 한의학박사. 추나치료법에 대해 묻자 그는 예의 지론인 ‘최소수술론’으로 말문을 열었다.“물론 양의가 모두 수술만 고집하는 건 아니지요. 그러나 모든 경우 최종 선택이어야 할 수술이 남용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수술이라는 게 얻는 것도 있지만 잃는 것도 적지 않은 치료법인데….” 추나치료란 어떤 치료법인가. -디스크 같은 척추·근골격계 질환에는 수술 혹은 보존치료를 적용하는데 추나치료는 비수술적 보존치료 방식이다. 한자로 밀 추(推), 당길 나(拿)자를 쓰는데, 말 그대로 밀고 당겨 비뚤어진 골격과 조직을 바로 잡아 통증을 없애고 훼손된 신체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이런 추나요법에 추나약물요법, 추나침술요법을 더해 추나의학이라고 말한다. 어떤 질환에 적용되는 치료법인가. -우리가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탈출증, 추간공협착증, 퇴행성 척추염, 퇴행성 디스크와 목 디스크, 척추전방전위증 등에 효과적이다. 이밖에 견비통, 소화불량, 두통, 고혈압, 중풍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디스크 95% 추나의학으로 치료 가능 추간판탈출증 등 수술로 효과가 기대되는 질환에도 이 치료법을 적용한다는 것인가. -디스크 진단을 받은 100명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5% 정도에 불과하다. 이 5%에 드는 환자라면 나도 수술을 권한다. 그러나 이런 상태에 이르지 않았다면 추나의학으로 수술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수술을 받은 경우라도 추나의학으로 골격을 바루고, 인대와 근육의 기능을 회복시키며, 염증을 억제해 일반적인 수술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다. 추나의학의 과학성을 설명해 달라. -다양한 검증법이 있지만 임상 통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퇴행성척추염은 74.4%, 디스크가 부은 경우는 70.2%, 추간판탈출증은 69.0%가 추나치료 후 정상으로 돌아왔다. 전체 환자의 69.4%가 완치됐다면 탁월한 과학성 아닌가. 사실 추나의학의 과학성에는 우리보다 미국 의료계가 먼저 주목했다. 미국 UC어바인대학은 한국추나학을 의대 정식 교과목으로 지정했으며, 신 박사는 매년 그곳에서 두 차례씩 특강을 통해 추나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추나약물요법에 사용하는 양근탕과 청파전에서 신바로메틴이라는 신물질을 찾아내 미국 물질특허를 얻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이 약물은 소염작용은 물론 골 및 신경재생, 신경마비 억제 등에 탁월한 추나요법의 중추 약제로, 앞으로 더 놀라운 과학성이 입증될 겁니다.” 과학성과는 별도로 치료 과정이 번거롭다고 여기지는 않는가. -그것은 오해다. 수술은 쉽고 단순하게 통증을 유발하는 부분만을 제거해 재발의 소지가 많지만, 추나치료는 근골격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약물을 이용해 원인을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훨씬 낮다. 어느 쪽이 더 번거로운가는 환자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본다. ●환자의 재발률도 7.7%불과 재발 문제를 거론했는데, 실제 추나치료의 재발률은 어느 정도인가. -추나치료를 마친 환자의 재발률은 7.7%로 수술 재발률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일부의 자료이긴 하지만 특정 질환에 대한 수술 재발률이 70%대에 이른다는 부분 통계도 있다. 재발을 초래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또 재발 사례에서 추나치료의 문제가 드러난 사례는 없는가. -치료방법이나 약제의 문제는 없다. 문제는 치료를 마친 사람들이 질환을 초래한 행동 등 일상적 습관을 되풀이한다는 점이다. 운동 부족과 운전, 직장인의 잘못된 의자생활 등이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된다. 예컨대 디스크의 경우 증상이 어느 정도까지면 추나치료가 가능한가. -디스크의 경우 돌출된 추간판이 신경을 80% 이하로 잠식했다면 추나치료가 가능하다. 이런 상태는 MRI(자기공명영상)나 CT(컴퓨터단층촬영)로 판정하는데, 진단 결과 극심한 노화나 통증이 심각한 상태라면 우선 수술을 권한 뒤 추나요법으로 후유증을 줄이는 치료를 한다. 신 박사는 이런 설명도 덧붙였다.“치료의 성과를 말할 때는 환자의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임상에서 겪어보면 치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 치료 효과가 80%를 넘는 반면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사람은 25%선에 그치기도 합니다. 엄청난 차인데, 의료인과 환자의 신뢰 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요.” 디스크 등 관련 질환의 발병 추세와 경향은 어떤가. -예전에는 아무래도 활동량이 많아 척추부위의 근육이나 인대가 강했던 탓에 노인성 환자가 많았지만 지금은 활동량이 줄어 20∼30대 척추질환자가 놀랄 만큼 많다. 운동부족, 스트레스, 자세 불안정 등이 두루 영향을 끼친 탓이라고 보여진다. ●요즘은 20~30대 척추질환 많아 의사에게 치료비를 묻는 ‘몰상식’도 사양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신 박사는 흔쾌히 답했다.“환자군의 치료 기간을 보면 1개월에 치료가 끝나는 경우가 30%,3개월 50%,5개월 20% 정도인데 일률적인 것은 아니지만 약물치료를 포함,1달에 50만원 정도 들까요? 그러나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삶이겠지요.” ■ 신준식 박사는 ▲경희대한의대 및 대학원(박사)▲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 및 동서의학대학원 겸임교수▲포천중문의대 외래교수▲중국 제1군의대학 명예교수▲미국 UC어바인대 의대 특별강사▲미국 국제동양의학연구소 연구이사▲대한척추신경추나의학회 회장▲대한항노화학회장▲재단법인 자생의료재단 이사장 겸 자생한방병원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골재생 신물질 활용 근육·인대 강화

    골 재생 신물질인 신바로메틴을 이용하는 추나약물요법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보존치료의 핵심. 추나요법으로 정상적인 틀을 회복한 골격이 다시 비틀리거나 어긋나지 않도록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며, 통증 부위의 염증을 진정시키기 위해 적용하는 것이 바로 추나약물요법이다. 이렇듯 추나요법과 병용하는 약물요법은 디스크 질환의 경우 통상 3단계로 나눠 적용된다. 1단계는 신바로메틴 성분의 청파전을 처방해 척추가 비뚤어지면서 밀려난 디스크 부위의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핵귀효과 단계로, 이 단계에서는 이렇게 통증을 진정시킨 뒤 추나요법으로 골격의 틀을 바로잡는다. 2단계는 양근탕을 처방해 늘어난 인대를 수축시키고,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 골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양근효과 단계. 이 단계의 치료를 마치면 디스크가 다시 밀려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단계는 녹용, 녹각을 처방해 뼈와 손상된 골막을 강화하는 보골효과 단계이다. 이 단계의 치료를 마치면 인대와 함께 튼튼한 골막이 형성돼 염증과 통증의 재발이 억제되는 효과를 보인다. 여기에 추나의학의 독특한 동작침법이 더해져 치료가 마무리된다. 신 박사는 “동작침법은 시술후 안정을 취하는 일반 침술과 달리 15분가량 몸을 움직여 어혈로 뭉쳐진 근육을 효과적으로 푸는 시침법”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사형제도 生·死 갈림길

    사형제도 生·死 갈림길

    사형제도 폐지 논의가 본격화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열린우리당 유인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사형제폐지특별법안을 상정, 본격적인 심의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여야 의원 175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된 이 법안에는 사형 폐지에 따른 대안으로 가석방이나 감형없는 종신형을 도입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사형제도 폐지법안은 지난 15·16대 국회에서 발의된 적이 있지만 대안 부재 등으로 상임위에 상정되지도 못한 채 자동폐기됐었다. 이번 국회에선 상당수 의원들이 폐지의 기본 취지에는 공감하고 있고, 사형폐지국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볼 때 폐지가능성에 눈길이 쏠린다. 사형폐지국 및 사실상 폐지국은 현재 118개국으로 지난 1999년(100개국)보다 늘었다. 그러나 아직 국민적 공감대가 만족할 만큼 형성되지 않은 데다가 최근 발생한 유영철 연쇄살인사건 등 반인륜적 범죄의 빈발은 사형제 존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때문에 법안 통과는 아직 불투명하다. 따라서 2월 임시국회에선 처리보다는 상임위 차원에서 공청회 등을 열어 각계의 정확한 여론을 수렴하고 공론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회의에서 법안 발의자인 유인태 의원은 “국가권력이 인간의 생명을 박탈하는 것은 헌법정신과 모순되고, 인간의 존엄을 해치는 행위”라면서 “범죄 피해자가 느끼는 증오가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오판으로 사형당한 사람들의 억울함에는 절대 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도 조심스럽게 찬·반 입장을 개진했다. 일부 의원은 대안으로 제시된 종신형도 사형제 못지않은 비인간적인 형벌이라고 지적했다. ‘존치론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열린우리당 양승조 의원은 사형을 규정한 범죄수 축소, 사형집행 유예, 사상범에 대한 제한적 사형제 폐지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지난 80년대 주민 50여명을 총으로 살해한 ‘우순경 사건’의 범인 우 순경과 초등학교 동창임을 밝힌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종신형이 사형보다 더 큰 벌이 될 수도 있고, 회개의 기회를 줄 수도 있다.”면서 폐지에 무게를 실었다. 김승규 법무부장관은 사형제 존치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그러나 사형이 선고되는 법률조항은 하나하나 검토해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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