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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교통문화 발전대회] 국무총리 표창

    ●(주)무궁화 고속관광(대표 장규협) 매월 소속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한 교통 법규 준수,준법 운행 교육 등을 철저히 지켜왔다.직원들에게는 강도 높은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안전 의식을 생활화하는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또 외부 전문가를 초청한 안전문화 강좌 등으로 서비스 향상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에 모범을 보여왔다.승객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에도 적극 나섰다. ●(주)양양 콜택시(대표 방영자) 지난 2004년부터 5년간 무려 4회에 걸쳐 교통안전우수업체로 선정됐다.서비스우수업체로도 2회나 선정될 정도로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에 공헌했다.뿐만 아니라 안정된 노사관계로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고 양질의 운전자 고용,철저한 사고 원인 분석 등을 통해 재발방지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사)청주상당경찰서 모범운전자회 상당지회(지회장 신인휴) 교통혼잡지역에서 교통소통 및 교통안전을 위한 각종 캠페인을 전개해왔다.특히 등교시간 스쿨존 등에서의 교통안전을 위한 활동은 학생들의 사고예방에 큰 보탬이 됐다.아울러 전국체육대회,소년체전,문화행사 등 지역 행사의 원활한 진행에 필요한 교통안전 지원과 효도관광 등으로 지역민들의 신뢰를 쌓아왔다. ●김익조(50·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 과장) 상황통제반장으로 항공기 이탈사고에 신속한 대처로 인명 피해 최소화에 기여해왔다.제주공항 구내도로를 전국 공항중 최초로 도로교통법을 적용 받는 준용도로로 공고해 공항내 인명사고 예방에 주력했다.경항공기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최초로 실시해 문제점 개선,엔진 시운전장 운영계획 등을 수립했다. ●(사)해병대전우회 부산광역시 연합회(회장 강덕출) 2008년 현재 3000여명의 회원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역단위 교통봉사 활동을 펼쳐왔다.평소 시가 전체를 권역별로 나눠 자체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며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있다.특히 아시안게임,월드컵 등 국가단위 행사 때에는 교통질서 계도 활동 등을 솔선수범해 지역 교통문화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주)당진여객(대표 윤수일) 교통안전 및 사고 예방에 적극 노력해 2년 연속 교통안전 우수업체로 선정됐다.교통사고줄이기 운동에 적극 앞장서면서 교통사고의 원인분석과 대책 등 정확한 사고 분석으로 재발 방지에 기여해왔다.또 교통·거리 질서 정기 캠페인과 모범종사원 포상 등 직원들의 안전교육에도 남다른 관심을 쏟았다. ●안흥영(54·경기도 수원시 도로교통과 주사) 그린파킹마을 조성(14개동 5개 마을 55가구),공영주차장 조성(39개소 605면),버스공영차고지 건설(4개 권역),내집주차장 갖기 사업(614개소 867면),거주자 우선주차제 등 교통환경개선에 앞장서왔다.또 어린이보호 개선사업(92개교),교통약자 교통캠페인 및 교육(46회 5100명) 등 교통취약계층에도 남다른 관심을 쏟았다. ●고봉중(46·손해보험협회 부장) 협회 공익사업부 책임자로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업무 개발로 교통안전 관련 법·제도 개선(교통시설특별회계법 존치기간 연장 추진)을 적극 추진했다.교통사고 제로화 사업 추진,교통사고 취약지점 제보 및 개선 건의,선진외국 교통정책 조사 및 개선 등을 통해 사고감소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전형균(51·전국택시공제조합 강원지부 부지부장) 2001년 국도 7호선 중앙분리대 설치 건의 및 택시 주간 전조등 켜기 운동을 펼쳤다.조합원 순회 간담회 개최,택시 무사고 100일 운동,사고감소 테스크 포스팀 운영,운전자 안전운전 교육 실시 등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줄이기에 기여한 공이 크다. ●이대식(56·(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대전시지부장) 교통 혼잡지역의 원활한 차량 소통에 28년간 헌신했다.혼잡 교차로 차량소통 계도횟수만 3360회에 이른다.어린이 교통안전 교육(140회)과 음주운전 안하기 캠페인,소년소녀가장 및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행사,교통방송 통신원 활동 등을 통해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남다른 기여를 했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재흡) 체계적인 교통안전관리로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해왔다.사고 다발지점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2004년 대비 2007년 교통사고를 6.5%나 감소시켰다.‘R(Road)클린운동’ 등 교통안전 계몽활동을 적극 추진해 운전자 안전의식 계도와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획기적인 공헌을 했다.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표 백승찬) 어머니 안전지도자 양성교육을 통해 8년간 1650명의 어머니 교통안전 명예교사를 배출했다.17만여명의 어린이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고 학교주변 사고예방을 위해 1만여개의 안전조끼를 보급했다.아빠·엄마와 함께하는 안전 캠프 개최 및 각종 교통안전캠페인 활동 등 안전생활 실천운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현택(49·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전북지부장) 교통사고예방 활동 전개,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고속도로 휴게소 및 화물알선소 등에서의 캠페인,운전자 면담,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안전운전 강조 등의 사고예방 활동에 공이 크다.2005년 대인사고율 9.9%에서 2008년 8.4%까지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사고예방 교육 강사로도 활동해왔다.
  • “봄이 왔으면 국보법이란 겨울외투 벗어야”

    “봄이 왔으면 국보법이란 겨울외투 벗어야”

     1일로 국가보안법이 생긴 지 60년이 됐다.그동안(1961년~2008년 2월) 1만 40 00여명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됐다.‘반(反)국가활동’이라는 애매모호한 규정에 들어맞는 죄목은 많았다.이들 중에는 체포영장도 없이 끌려나와 죽도록 얻어맞고,불법구금을 당하고,있지도 않은 자백을 강요받은 사람도 있다.‘야생초 편지’의 저자로 유명한 황대권(53)씨도 이들 중 한 명이다. 황씨는 뉴욕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하던 1985년 구미유학생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반국가 및 간첩 활동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미국에서 북한공작원에게 포섭돼 간첩이 된 후 국내에 들어와 극렬 학생에게 공작금을 줬다는 혐의였다. 남산 안기부 지하실에서 60일간의 고문이 이어진 후,30살 청년이 44살 중년이 될 때까지 13년 2개월을 감옥에서 보냈다.스스로 국가보안법의 피해자인 황씨는 “남·북의 집권자들이 정권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 말고는 아무런 정당성이 없는 국보법이 오늘날까지도 계속된다는 게 답답할 따름이다.”고 했다.  황씨는 “세계 어디나 돌아다닐 수 있는 요즘같은 세상에 특정 국가에 대해서만은 접근도 안되고 얘기를 해서도 안 된다는건 구시대적 발상이다. 이미 폐지 시기가 한참 지난 국보법이 아직도 살아있는 것은 이 체제에 기대서 살아왔던 사람들이 사회의 주류이기 때문이다.국가보안법 아래서 60년을 산 것은 마치 겨울에 외투를 입고 있다가 그 속에서 따뜻하고 안전했던 기억 때문에 봄이 와도 벗기 싫어하는 심리와 같다.”고 말하며 국보법 존치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판했다.  황씨는 현재 생태운동을 하고 있다.생사를 넘나드는 독방 생활에서 맞닥뜨린 야생초,사마귀,파리,개미 등을 보며 생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그가 2001년 생태공동체운동센터 소장이 되고 2002년 ‘야생초 편지’라는 책을 내게 된 계기다.그런 그가 말하는 국보법 폐지의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다.“국보법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같은 이유를 들 거다.하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국보법은 정권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처벌하기 위한 경우가 더 많았다.진짜로 국민의 생명이 걱정된다면 형법 제8조로도 얼마든지 처벌할 수 있다.”  황씨와 입장을 같이 하는 사람들도 많다.지난 11월30일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는 6278명의 서명이 담긴 성명서를 내고 ‘이제 야만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했다. 단체는 ‘반공이란 명분 앞에 국가보안법이 지배하는 야만의 시대에 인간의 양심,자유,민주주의는 유린될 수밖에 없었다.’면서 ‘유엔으로부터 국가보안법 폐지 권고를 거듭 받아왔음에도 정부와 국회는 국가보안법의 털끝 하나도 건드리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국제앰네스티도 같은날 성명을 내 ‘반국가행위와 간첩행위가 구체적으로 정의되지도 않고 표현 및 집회의 자유를 행사하는 사람들에게 임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면서 국가보안법 폐지 혹은 근본적 개정을 권고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중단 위기

     전남도청 별관의 ‘철거 논란’(서울신문 11월25일자 11면 보도)이 장기화하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사업이 파행 위기를 맞고 있다.  광주 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오는 4~5일쯤 기자회견을 갖고 ‘5월 단체’가 요구해 온 ‘별관 존치를 전제로 한 설계변경’에 대한 입장을 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라면서 “사업의 추진 과정과 설계변경이 어려운 이유를 설명한 이후에도 해법이 나오지 않으면 공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1일 밝혔다.  추진단 관계자는 “옛 도청 별관 보존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의 주 목적이라면 220억원이 투입된 문화전당 설계를 백지화해서라도 5월 단체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 사업은 큰 틀에서 5·18 정신을 모태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부분적 사업인 ‘별관 보존 문제’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진단은 최근 시민토론회에서 ▲해체 후 건물 파편을 전국에 분산 보존 ▲랜드마크에 해체된 별관의 역사성 표현 ▲본관 내부에 별관 축소모형 전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었다.그러나 사업 주체와 5월 단체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올해 안에 예정된 공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당장 옛 도청 본관,상무관,도청 민원실,경찰청 회의실 등 7개 보존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설계비 등 100억원이 넘는 예산이 사장될 위기에 놓였다.이런 가운데 ‘옛 전남도청 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원형보존을 전제로 한 문화전당 설계변경 입장’을 재확인했다.공대위 관계자는 “문화전당 건립 공사 기간과 비용에 변화가 있더라도 5·18의 상징적 건물의 일부인 별관을 철거해서는 안 된다.”며 맞서고 있다.  지역의 최대 현안사업이 6개월째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데도 지금껏 입장을 밝힌 기관이나 시민단체는 없다.한 시민은 “문화전당 사업의 콘텐츠와 운영을 통해 5·18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만큼 합리적 태도변화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옛 전남도청 일대에는 2012년 5월까지 국비 7984억원이 투입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옛 전남도청 별관 해법없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부지에 포함된 광주시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의 철거 여부를 놓고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5월 단체는 “1980년 당시 ‘시민군’의 마지막 항전지였던 별관을 존치해야 한다.”며 6개월째 현장 농성 중이다.‘문화전당’ 건립 주체인 문화관광체육부의 ‘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은 “설계대로 전당을 짓고,5·18사적지 보존은 다른 방법을 통해 찾아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광주시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한 채 ‘강건너 불구경’하는 식이다.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은 최근시민대토론회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2012년 예정인 문화전당 개관은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광주시·시민단체 어정쩡… 개관 일정 차질 불가피  5월 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남도청 원형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문화전당 착공 직후인 지난 6월 말부터 현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공대위’는 “별관을 철거하면 도청 앞쪽 건물의 대부분이 사라져 역사성·상징성·장소성이 훼손된다.”며 “시간과 비용이 더 들더라도 원형대로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별관의 벽돌 한 장이라도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추진단이 공사를 강행할 경우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겠다.”고 말했다.문화부는 문화전당 설계 때부터 5월 단체들의 동의를 받았는데 뒤늦게 발목을 잡는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중심도시 추진단 관계자는 “18개월 동안 220억원을 들인 설계안을 바꾸려면 이와 맞먹는 시간과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며 “설계 변경에 따른 미관 훼손과 공기 차질,예산낭비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추진단은 최근 열린 시민토론회에서 ▲해체 뒤 건물 파편을 전국에 분산 보존 ▲랜드마크에 해체된 별관의 역사성 표현 ▲본관 내부에 별관 축소모형 전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문화부,축소 모형 등 대안 제시 건축가인 정기용씨는 “건물의 보존보다는 향후 문화전당의 운영을 통해 5·18정신을 살리는 게 더 중요하다.”며 “별관을 철거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문(Gate) 개념으로 만드는 것도 창조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조만간 새로 구성될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통령 소속인 위원회 새 위원이 위촉될 경우 광주시민들의 입장을 모아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들도 지금껏 5월 단체들에 지지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부담스러운 사안인 만큼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고 관망하는 분위기이다.  한편 옛 전남도청 일대에는 2012년 5월까지 국비 7984억원이 투입돼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이 들어설 예정이다.지난 6월 착공식에 이어 터 다지기 공사가 한창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Local] 제주 4·3특별법 개정 반대 투쟁

    제주 4·3사건 관련 단체들이 가칭 ‘한나라당 제주4·3특별법개정안 반대 범도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4·3특별법 개정안 폐기를 위해 공동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제주4·3연구소,제주4·3희생자유족회,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등은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제주4·3희생자유족회 김두연 회장은 “한나라당의 개정안은 4·3위원회 기능을 존치시키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지만,과거사정리위원회가 한시법에 의해 2010년 10월이면 폐지되기 때문에 이는 곧 4·3특별법의 폐기를 노리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언제까지 종부세에만 매달릴 건가

    헌법재판소가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일부 위헌’,‘일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뒤 갈팡질팡하던 여권이 마침내 종부세 개편 가닥을 잡았다. 어제 한나라당 의총에서 종부세 과세기준은 6억원으로 하되 종부세율과 1주택 장기보유자의 보유 기준 등 나머지 쟁점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부부합산 과세 위헌’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3억원을 공제함으로써 과세기준을 사실상 9억원으로 올리는 안과 ‘5년 이상’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해 단계적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 세율을 0.5∼1%로 낮추는 방안 등을 두고 야권과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민주당은 과표기준 6억원,1가구 장기보유기준 10년, 종부세율 1∼3% 유지에서 한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당시 헌재 결정문을 보면 종부세의 존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고가의 주택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일률적, 무차별적으로 고율의 누진세율을 부과하는 것은 ‘피해의 최소성’과 ‘법익의 균형성’에 위배된다고 판시했다. 따라서 헌재의 결정 정신을 존중한다면 종부세 개편의 접점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종부세 개편 문제를 ‘부자 감세, 서민 부담 증가’식의 이념화를 고집하는 민주당의 자세는 잘못됐다. 지금 세계 각국은 글로벌 금융불안과 실물경제 침체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대응이 늦을수록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우리 정치권은 대선 당시의 대립논리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으니 한심하다. 국민들은 정치권의 다툼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정치권은 하루빨리 종부세 힘겨루기를 끝내고 위기극복에 동참하기 바란다.
  • 여의도 용호로 교통환경 확 바꾼다

    여의도 용호로 일대의 지하보도 세곳 중 두곳이 폐쇄되고 나머지 한곳의 환경이 대폭 개선돼 도로 횡단이 한층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는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원효대교 남단에서 KBS별관에 이르는 용호로 일대 원효대교·KBS별관·여의초등학교 앞 등 세곳에 대한 환경개선작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은 그 동안 장애인·노약자·어린이·임산부 등이 지하보도 이용에 따른 각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관계기관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원효대교 앞과 KBS별관 앞 지하보도는 폐쇄되고, 여의초교 앞 지하보도는 존치하되 주변환경을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영등포구가 마련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원효대교 앞 지하보도는 내년 중 8개 출입구가 폐쇄되고 그 지상에 횡단보도 및 교통섬이 설치되는 등 교차로 구조가 개선된다. KBS 앞 지하보도는 2011년까지 4개 출입구가 폐쇄되고 지상보행 공간이 확충된다. 이와 함께 여의초교 앞 지하보도는 폐쇄 때 횡단보도 설치가 어렵고, 어린 학생들의 무단횡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일단 존치시키되 2010년까지 지하보도의 환경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헌재 취지 맞게 종부세 개편 서둘러라

    헌법재판소가 종합부동산세의 정당성에 대해서는 ‘합헌’ 결정을 내린 반면 세대별 합산과세는 ‘위헌’, 주거목적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과세는 ‘헌법불합치’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종부세 존치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위헌 결정을 내린 세대별 합산과세에 대해서는 거둬들인 세금의 환급 조치는 물론 민법과 마찬가지로 인별 과세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 또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해서는 세금을 돌려주지 않더라도 종부세의 부담을 덜어 주는 방향으로 관련 조항을 손질해야 한다. 노무현정부가 부동산 폭등세를 막기 위해 도입한 세제 중 ‘세금 폭탄’으로 일컬어졌던 종부세의 개편은 불가피한 셈이다. 이명박정부는 종부세가 특정 계층을 겨냥한 징벌적 세금이라며 과세 기준과 과표현실화율, 상한선 등을 대폭 손질하는 등 종부세 폐지를 목표로 단계적 수순을 밟아왔다. 반면 민주당은 ‘강부자 내각’의 부자 감싸기라는 논리로 종부세 개편 저지에 총력을 쏟았다. 정치권이 한치 양보없는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헌재가 종부세에 대해 헌법적 해석을 내림에 따라 종부세 개편의 큰 골격은 잡혔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종부세의 현 골격은 유지하되 위헌 결정이 난 세대별 합산과세와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과세 조항을 중심으로 손질하면 된다는 뜻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한나라당이 종부세 과세 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기로 한 방침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적절한 대처라고 본다. 정치권은 이제 종부세 개편으로 줄게 될 지방 세수를 어떻게 보전할 것인지에 대해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 인별 합산으로 전환됨에 따라 조세회피 목적의 재산 분할 행위에 대한 규제 방안도 고심해야 한다. 다만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 내용이 사실로 확인된 것은 유감이다.
  • [종부세 일부 위헌] 정가 ‘종부세 후폭풍’

    [종부세 일부 위헌] 정가 ‘종부세 후폭풍’

    헌법재판소의 ‘종합부동산세 일부 위헌’ 결정으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13일 헌재 선고를 계기로 그동안 ‘종부세 정국’에서 대립했던 여야의 승부수가 향후 정치지형에 만만찮은 후폭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여야는 물론 청와대와 야당 관계, 여권 내부, 경우에 따라서는 전·현 정권과의 갈등까지 겹치면서 종부세를 둘러싼 대립 전선이 복잡다기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관계는 한층 격화될 조짐이다. 헌재의 결정만 놓고보면 사실상 종부세 폐지를 주장해온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줬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나라당은 환영 입장을 드러낸 반면 야권이 ‘유감’,‘실망’이라는 표현을 쏟아낸 것도 이같은 기류를 반영한다. 여야간 명암은 세대별 합산과세의 위헌 결정과 1가구1주택자 과세의 헌법불합치 결정에서 엇갈렸다. 특히 한나라당은 종부세 완화의 근거로 내세운 합산과세가 위헌 선고를 받으면서 종부세 개정이 탄력을 받게 됐다는 분위기다. 하반기 법안심사가 본격화되는 시기인 만큼 종부세 완화와 소득세 인하 등 여권의 감세·규제개혁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여권의 공세는 ‘감세’를 축으로 하는 2009년도 예산안 처리의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야권은 난국에 직면했다. 종부세 정국을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질이나 ‘MB노믹스´ 저지와 연계해온 민주당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 역력했다. 최재성 대변인은 “조세 회피를 조장하고 부동산 투기를 방조할 뿐 아니라 사회 통합을 저해할 우려가 매우 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종부세 제도 자체는 존치돼야 한다는 헌재의 결정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민주당 이용섭 제4정조위원장은 “종부세의 합헌성을 인정한 결정이므로 종부세를 지키는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결기를 내비쳤다. 더 이상 밀리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으로 받아들여진다. 종부세가 참여정부의 상징적인 정책이라는 점에서 이번 헌재 결정이 전·현 정권의 갈등을 재연하는 도화선이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기간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해온 여권으로서는 이번 결정을 전 정권의 정치적 흔적을 지우면서 10년간의 국정성과를 부정하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광주, 과학영재고 유치 총력

    ‘과학영재고를 광주로 유치하자.’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지역 정계·학계·경제계 등이 과학영재학교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3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과학영재학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유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 대전·대구·경남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2010년 광주과기원에 학사과정이 신설되면서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판단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광주 첨단산단지구에 광주과학고 이설부지를 마련하고, 유치가 확정되면 과학고를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는 방안과 과학고 존치 후 영재학교를 신설하는 방안 등을 모색해 왔다. 이를 위해 최근 광주시를 비롯해 광주상의,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 조선대 등과 잇따라 영재학교 설립·운영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또 최근 국정감사 때 지역 국회의원들이 영재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한 데 이어 이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표시했다. 교과부는 다음달 초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하고 산하 영재교육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 연말까지 대상학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여수대 무늬만 통폐합

    전남대가 여수대와 통·폐합한 이후 ‘유사 중복학과 등 통·폐합’과 ‘특성화 분야’ 등을 개선하지 못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대학구조개혁 지원 사업비 15억여원을 삭감당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권영진(한나라당) 의원은 13일 전남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통·폐합 이후 연차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고, 특성화 분야의 취업률이 전남대 전체 평균 취업률에도 못 미쳤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가 2006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결쳐 통·폐합한 6개 국립대학을 상대로한 연차평가에서 전남대는 각각 70.7점과 60.95점을 받아 5개 대학 중 3위, 6개 대학 중 꼴찌를 기록했다. 전남대는 2006년 지표별 연차평가에서 광주캠퍼스 공과대학 건설지구환경공학부와 여수캠퍼스 공학대학 건설환경공학부 등을 통·폐합하지 않고 그대로 존치해 ‘유사중복학과 등 통·폐합’ 항목에서 6.4점으로 낙제점을 받아 한 차례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2007년 평가에서도 ‘유사중복학과 등 통·폐합’에서 6개 평가대학 가운데 최저점인 5.2점을 받았고, ‘특성화 분야 육성 전략 타당성’항목에서도 가장 낮은 4점을 받는 등 지적 항목을 개선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남대는 당초 교과부로부터 받기로 했던 구조개혁지원 사업비를 2006년 2억 8300만원, 2007년 12억 7800만원 등 지난 2년 동안 모두 15억 6100만원을 삭감당했다. 권 의원은 이 같은 결과로 “전남대가 특성화 영역으로 설정했던 ‘문화’,‘신에너지·환경’부문의 졸업생 취업률이 대학 평균 취업률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2006년 8월~2007년 2월) ‘문화’와‘신에너지·환경’부문 졸업생 취업률은 각각 45.5%와 51.3%로 같은 해 졸업생 취업률 53.8%와 56.1%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2월 현재 ‘문화’부문 졸업생 취업률도 졸업생 평균 취업률 56.1%에 크게 못 미치는 41.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그린벨트 해제 308㎢ 확정] 경기 하남·성남 등 가능성 큰 곳

    정부는 그린벨트 해제 면적과 함께 가이드라인도 정했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려면 3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 환경 등급, 기반시설 유무, 개발면적 등이 맞아야 풀린다. 환경영향평가는 3∼5등급에 해당하는 곳으로 한정했다. 이미 불법 훼손돼 그린벨트로서 더 이상 가치가 없는 곳이다. 비닐하우스·불법 공장들이 마구 들어선 곳이 해당된다. 또 기존 시가지·공단·항만 등과 가깝고 간선도로·철도 등 주요 기반시설을 갖춘 지역이라야 한다. 택지개발 비용과 기반시설 확충 비용을 아껴야 분양가를 낮춰 서민 주택인 보금자리주택을 원활하게 지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금자리주택을 짓는 데 연간 12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작은 규모로 쪼개지 않고 가능한 한 20만㎡ 이상으로 개발키로 한 것은 마구잡이 개발을 막아보려는 취지에서다. 단지 형태로 개발해야 기반시설도 갖출 수 있고 민간 아파트도 섞어 지어 사회적 혼합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준을 적용할 때 수도권에서는 경기 과천·하남·성남·의왕·고양·광명시 등이 우선 해제 유망지역으로 꼽힌다. 과천은 그린벨트 규모가 30여㎢인 데다 비닐하우스 등이 많이 들어서 있어 보전가치가 낮고 기반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남·성남·의왕·고양시도 서울과 가깝고 도시기반시설을 잘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은평구 등의 그린벨트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강남구와 은평구의 경우 면적이 넓지는 않지만 인근 지역과 연계 가능성이 높다. 지역 현안사업이 물려 있는 곳도 우선 해제대상이다. 부산 신항만 건설 주변 지역과 경남 진해 산업단지 인근지역 등이 해제우선 지역으로 거론된다. 그린벨트에서 풀리지 않고 남는 곳은 엄격하게 관리된다. 대규모 환경훼손이 따르는 곳이나 기준 표고 70m 이상인 지역, 녹지축이 단절되는 지역, 도시간 연담화가 우려되는 곳은 풀지 않기로 했다. 수질보전지역, 홍수 등 재해위험지역, 공항주변 등 도시개발 억제지역도 해제하지 않고 엄격하게 관리키로 했다. 존치지역은 각종 공공시설의 범위를 도로·철도와 같은 통과 시설과 열린 공간 확보에 지장이 없는 옥외체육시설, 주민생활과 직접 관련 시설 등으로만 한정키로 했다. 공공시설 건설을 이유로 무분별하게 그린벨트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정부는 훼손부담금 감면제도를 폐지하고 훼손부담금액을 대폭 인상할 방침이다. 땅값이 낮아 훼손에 따른 부담이 적어 쉽게 시설물을 설치·훼손하려는 욕구를 막기 위해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법학부 존치” 서울대생 헌소 제기

    서울대 법대생들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법으로 인해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25일 서울대 법대에 따르면 문종열 법대 학생회장 등 10여명은 로스쿨법 8조의 ‘로스쿨은 학사과정(법학부)을 둘 수 없다.’는 규정이 직업선택의 자유와 학문의 자유, 행복추구권 등 헌법에서 규정한 기본적인 권리를 위반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월 서울행정법원에 ‘로스쿨 예비인가 취소소송’을 냈으나 최근 각하됐다. 이들은 소장에서 “법학부는 법적 소양을 갖춘 사회인을 양성하는 것이고 로스쿨은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것으로 목적 자체가 다르다.”면서 “로스쿨법 8조의 규정은 법적 소양을 기르고자 하는 학생들의 학문적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굳이 변호사가 되지 않고도 준법률가로 활동하려는 학생도 있는데 법학부가 폐지되면 이런 학생들의 직업 선택의 자유가 침해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인천 중·동구 3局 유지… 부산 중·강서구 2局으로

    인구 10만명이 안 된다는 이유로 폐지 위기에 놓였던 인천 중구와 동구의 국(局)이 기사회생한 반면 부산 중구와 강서구의 국은 통폐합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대통령령인 ‘지자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한시기구 설치 권한이 행정안전부에서 시·도로 이관돼 폐지 대상 국을 한시기구로 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지자체마다 사정이 다른 데서 비롯됐다. 지난 7월 개정된 법령 제8조에는 ‘지자체 장은 긴급히 발생하는 한시적 행정수요에 대처하거나 일정기간 후에 끝나는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한시기구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 인구 10만명 미만인 전국 5개 자치구에 대해 국을 3개에서 2개로 축소할 것을 통보했다.2004년부터 국 폐지를 추진해왔으나 해당 지자체들이 국이 폐지될 경우 업무공백 등이 우려된다며 반발하자 3차례나 유예기간을 주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국 폐지’에서 ‘국 축소’로 방침을 완화한 것. 하지만 법령 개정에 따라 폐지 대상인 국도 한시기구 형태로 존치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 중구와 동구는 시의 승인을 받아 폐지 대상인 도시국을 한시기구를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구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중구는 항만(인천항)과 공항(인천국제공항) 등에 대한 행정수요를 이유로 2년 동안, 동구는 지역개발사업을 들어 3년 동안 도시국의 한시적 존치를 각각 시에 요청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교육·농특세 폐지’ 당정 불협화음

    한나라당 지도부 일각에서 8일 정부의 ‘9·1 세제 개편안’ 가운데 목적세인 교육세와 농어촌특별세를 폐지하는 대신 일반예산에 포함시키기로 한 데 대해 뒤늦게 불만을 제기했다. 정부의 9·1 세제 개편안을 놓고 “부자만을 위한 감세안”이라고 주장해 온 민주당 등 야당의 반발과 함께 한나라당 내에서도 적잖은 불만을 사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이군현 중앙위원회 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제 개편안과 관련,“4조원이 넘는 교육세 예산을 갑자기 2010년부터 기획재정부는 폐지한다고 하고, 행정안전부도 지방세에 통합하겠다고 한다.”면서 “교육세는 반드시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해 놓고 폐지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부는 일반 회계에서 보전해주겠다고 하지만 일반회계는 굉장히 유동적”이라며 “목적세인 교육세를 폐지하는 대신 일반회계에서 어떻게 보전하겠다는 구체적인 대책이 없기 때문에 교육복지 부문에서 교육예산이 춤출 수 있다.”고 꼬집었다. 송광호 최고위원도 농특세 폐지와 관련,“농민들에게 그것이 본세에 합류한다고 이야기해도 농민들이 세법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겠느냐.”며 “기왕 지원해 준다면 농특세는 본세에 합류하지 말고 (현재의 목적세로) 존치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세제 개편안을 만들면서 당에서 정부에 계속 제기했던 문제지만 조율이 안 되고 정부에서도 다른 대안을 포함하고 있다.”며 “국회 심의과정에서 논의해야 하고, 당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는 대안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코레일 자회사 구조조정 난항

    코레일의 자회사(계열사) 구조개혁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25일 국토해양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내달 발표될 3단계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코레일의 자회사 민영화계획이 포함돼 있으며,9개인 자회사를 몇 개로 줄일 것인가를 놓고 두 기관간 이견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측은 자회사가 고유업무를 위탁, 수행하는 만큼 민영화가 아닌 경영효율화 대상이라고 주장한다. 수익성이 중시되는 민영화로 갈 경우 고비용이 따르고 서비스 악화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코레일은 유사기능 통폐합을 통해 6개 자회사로 개편할 계획을 내놨다. 트랙·전기·엔지니어링 등 3개 자회사를 1개 기술 자회사로 통폐합하고, 유통과 애드컴은 통합해도 좋지만, 로지스·개발·네트웍스·투어서비스는 필수업무를 위해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토부는 “정부안(3개)을 고집하지 않지만 수용하기 어렵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4∼5개 자회사로 기본안이 마련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5개로 줄일 경우 개발·네트웍스 통합이 유력시된다. 이는 유지보수와 역 구내·열차내·물류영업, 매표와 콜센터 등 철도 서비스로 재편되는 것으로 코레일이 수용가능한 마지노선이다. 4개사 체제 개편이 이루어질 경우엔 로지스 매각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는 물류선진화를 위해 꼭 필요한 철도 연계 도로 운송 서비스(door to door)에 차질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아 코레일이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레일은 또 승무원 인력관리 및 열차내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투어서비스의 존치를 강조하고 있다. 이미 지분의 50%를 롯데관광이 소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통폐합 등 경영권과 관련된 사안을 독자 결정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또 나머지 지분을 매각, 민영화할 경우 ‘제2의 열차 승무원 사태’를 부를 수 있다고 우려한다.KTX 승무원 문제가 연계됐기 때문이다. 현재 승무원들은 2006년 코레일유통 소속 비정규직 신분으로 근무하다가 투어서비스로 회사가 바뀌면서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따라서 민영화 과정에서 정규직이라는 안전망이 위협받을 경우 집단 반발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의왕시 ‘철도특구’ 지정 추진

    경기도와 의왕시가 철도산업 특화를 내세운 ‘의왕철도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의왕시 철도특구지정 추진계획’에 따르면 도는 의왕시와 함께 의왕시 소재 철도대학, 철도기술연구원, 철도박물관 등 철도 관련 시설을 중심으로 철도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계획안은 산·학·연 시설을 연계한 철도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철도공원과 철도박물관을 활용한 철도 테마공원 조성, 철도대·철도인재개발원을 통한 철도 인력 양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내세웠다. 도·의왕시·철도대는 내달중 철도 클러스터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데 이어 도지사와 의왕시장,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특구 지정 추진을 위한 시민공청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의왕시는 지식경제부에 철도특구 지정을 신청하는 한편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철도대 존치 등을 건의하고 방문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의 이러한 철도특구 지정 추진은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가 철도대의 사립대학화 및 지방이전 추진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중앙정부를 설득할 적극적인 정책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신고포상금제 없앨까 말까

    일선 자치단체들이 쓰레기 투기 및 1회용품 사용에 대한 신고포상금제 존폐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각종 신고포상금 제도를 각 지자체 실정에 맞춰 존치 여부를 재조정하고 운영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전문 신고꾼으로 인한 부작용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전문신고꾼 부작용 커 인천 동구는 올해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 97건을 접수해 2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관련 예산 250만원이 7개월만에 바닥났다. 그런데 97건을 신고한 5명 모두 인천이 아닌 서울·경기도 거주자였다. 구는 이들이 한 번에 10건이 넘는 투기지역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신고한 점 등으로 미뤄 전문적인 ‘쓰파라치’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쓰레기 투기 신고포상금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으나 일단은 ‘좀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부평구는 내년도 신고 포상금 예산 반영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비닐봉지 등 1회용품 신고포상금을 노리는 전문 신고꾼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생활 주변의 쓰레기 투기를 감시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포상금제가 긍정적 효과보다 부작용이 많다는 게 구의 판단이다. 구 관계자는 “전문 신고꾼은 산발적으로 돌아다니며 현장을 적발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쓰레기 투기 감소 효과를 얻기 힘들다.”고 말했다. 반면 남구는 포상금 제도를 그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는 125건으로,270만원이 지급됐다. 구는 신고자의 대부분이 투기지역 인근 주민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이 불법사항을 상호 감시함으로써 주거 밀집지역에서의 쓰레기 투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대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신고 대상자의 거주지 및 신고 건수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서구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신고포상금제를 ‘필요악’이라고 설명했다. 긍정적 효과가 있는 만큼 쉽게 없앨 수도 없지만 부작용을 알면서 그대로 추진하기에도 부담이 따른다는 것이다. 서구는 올해 신고된 내용을 중심으로 분석작업을 벌여 앞으로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지자체마다 입장 달라 결국 신고포상금제에 대한 자치단체들의 다양한 입장에 따라 이 제도의 존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따라서 신고포상금제를 폐지·축소하는 다른 시·도의 전문 신고꾼이 이를 그대로 실시하는 지역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커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 남구 관계자는 “신고 포상금제를 그대로 시행하더라도 신고에 따른 포상 이익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신자유주의 경제정책 비판 구체적인 대안 매뉴얼 제시

    영국 총리 시절, 마거릿 대처는 아예 못을 박았다.“대안은 없다.” 자신의 급진적 신자유주의 정책 추진에 비판이 쏟아지자 대처가 내놓은 선언적 답변이었다. 케인스의 수정자본주의가 폐기된 상황에서 향후 세계경제 발전경로는 신자유주의뿐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대안이 없다는 대처의 선언은 대안을 찾고 싶으나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이들에게서 패배주의적 방식으로 변주됐다. 신자유주의의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는 자괴감이었고, 신자유주의를 거스를 경우 영원히 낙오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장하준 교수가 최근 정반대의 선언을 내놨다.‘다시 발전을 요구한다’(이종태·황해선 옮김, 부키 펴냄)란 책을 통해서다. 장 교수 역시 간명하게 말한다.“대처는 틀렸다. 대안은 있다. 그것도 아주 많다.”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은 반드시 좇아야 할 유일 가치가 아니며, 공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대안적 경제발전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무역과 산업정책·정부규제와 지적재산권 분야는 장 교수가 맡아 썼고, 금융과 통화 분야는 미국 덴버대 경제학과 교수 아일린 그레이블이 집필했다. 장 교수는 국내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론자’로 통한다. 재벌 개혁에 대한 관점차를 놓고 한성대 김상조 교수로 대표되는 ‘주주자본주의론자’들과 날카롭게 논쟁해왔다. 김 교수가 재벌해체론을 대변한다면, 장 교수는 재벌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다만 재벌을 위한 재벌존치가 아닌, 복지국가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의 한 축으로서의 재벌옹호다. 책 제목에서 장 교수가 언급한 ‘발전’이란 단어도 같은 맥락이다. 선진국이 아닌 개발도상국 입장에서의 발전이다. 그가 차용한 ‘발전경제학’ 자체가 바로 저개발국의 경제발전 문제를 주로 다루는 분과학문이다. 2부가 책의 핵심이다. 무역정책과 산업정책, 민영화와 지적재산권, 외국인 직접투자, 국내 금융규제, 환율과 통화정책, 중앙은행 제도와 통화정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실제 경제정책 입안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책 부제부터 ‘장하준의 경제정책 매뉴얼’이다. 각 주제별로 신자유주의적 관점을 설명하고, 이를 비판한 후, 다시 대안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서술했다. 한국의 현실을 특정하고 쓴 책은 아니지만, 현재 한국 상황에서 숙고해볼 부분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민영화 문제다. 민영화에 대한 신자유주의적 관점은 공기업이 만성적 비효율로 경제에 손해를 끼치고 있다는 시각이다.반면 장 교수는 프랑스, 오스트리아, 핀란드, 노르웨이 등지에서 공기업이 산업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반박한다. 상당한 공적자금 투입을 전제로 하는 민영화 대신 그가 내놓는 대안은 이렇다. 정부의 국영기업 사업목표 명확화 및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한 경영진 책임성 강화, 효율성·생산성·고객만족도 제고 등을 통한 공기업의 질적 개선.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 인사권 제약 우려” 기초지자체장들 강력 반발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 인사권 제약 우려” 기초지자체장들 강력 반발

    최근 행정안전부가 입법예고한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의 일부 내용에 대해 기초자치단체장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기초자치단체장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광역자치단체장(시장·도지사)에게 일방적으로 넘기는 불합리한 규정이라는 것이 반발의 이유다. ●공동회장단, 현행 유지 건의 합의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노재동 서울 은평구청장) 공동회장단은 25일 울산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정부가 지난 11일 입법 예고한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행안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인사교류 활성화를 이유로 개정하려는 임용령(제 27조의 5)은 시장·군수·구청장의 의견을 반영할 수 없는 시·도 중심으로 돼 있다고 주장했다. ●“광역지자체 일방 인사교류 가능성 커” 회장단은 행안부의 개정안이 시장·군수·구청장의 동의나 의견을 듣도록 돼 있는 현재의 지자체 인사교류 규정을 시·도지사가 인사교류협의회 기준에 따라 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시·군·구의 인사권을 상당부분 제약해 시·도 위주의 일방적인 인사교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회장단은 시·도 입장에서는 인사교류 활성화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시·군·구 입장에서는 상위 자치단체인 시·도의 일방적인 인사 교류 가능성이 높아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등 매우 불합리한 규정이라고 못박았다. 회장단은 이에 따라 관련 규정인 27조의 5 규정이 현행대로 존치되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장단은 자치단체별로 오는 30일까지 대응 논리를 개발해 반대 의견을 제출해 정리하기로 합의했다. ●“지방교부세제 개편안도 불합리” 회장단은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교부세 제도개편 내용도 지방교부세(특별 및 보통교부세)의 기본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제도개편 철회를 요구했다. 회장단은 지방교부세 중 보통교부세 재원을 감액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편안은 지방교부세 재원의 기본적인 목적과 기능을 훼손하는 데다 일반 재원으로 쓰도록 돼 있는 교부세 재원을 특정재원화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고 재정 자율권을 침해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또 보통교부세를 보완하는 예비 재원인 특별교부세를 감액해 국가적 장려사업이나 행정·재정 성과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재원으로 확대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회장단은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부분 시·군·구에서 반대하고 있어 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는 정식 공문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회장단은 또 7월 시행 예정인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관련해서도 일부 재원 부담을 지방에 전가, 지방재정의 어려움이 예상돼 국가가 책임지는 국고보조사업으로 조정(국고지원비율 국가 80%, 지방 20%)돼 추진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별로 선임된 19명의 회장 가운데 16명이 참석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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