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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블로그] “로스쿨 집회 참가 안 했다고 독서실 자리 빼래요”

    지난 3일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2021년까지 유예’ 방안 발표 직후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회가 총회를 열어 학사 일정을 거부하고 자퇴서를 내기로 하는 등 단결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10일 로스쿨학생회협의회에 따르면 97% 이상의 로스쿨 재학생이 실제 자퇴서를 제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홀로 시험 본 학생 이름 공개… 사실상 ‘왕따’ 하지만 한목소리를 내기 위한 일부 방법이 예비 법조인으로서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울지역 A로스쿨 학생회의 경우 학사 일정을 거부하지 않거나 집회·시위 등에 특별한 사유 없이 참석하지 않으면 자체적으로 제재하기로 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학생의 이름을 공개하고 학교 독서실 지정좌석을 없애는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특히 B로스쿨 학생회는 홀로 시험을 본 학생에 대해 지난 8일 실제로 불이익을 줬습니다. 이 학생의 이름을 공개하고 학생이 쓰던 독서실 지정좌석을 빼버리기로 한 겁니다. 사실상 해당 학생을 ‘왕따’시킨 것으로 이 학교 학생 사이에서도 너무 과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학교 학생회 제재 내용에는 ‘학교에 건의해 기숙사 배정 시 배제되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지난 9일 해당 로스쿨 교수들이 모여서 대책 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수들은 ‘해당 학생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학생회의 집단행동이 도를 넘지 않도록 설득한다’고 의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예비 법조인들이 실력행사부터 하느냐” 서울지역 한 변호사는 “참담한 심경”이라면서 “앞으로 상대를 존중하면서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할 예비 법조인들이 실력행사부터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변호사는 “지금 로스쿨생이나 고시생이 하고 있는 집단행동이 공익을 위한 것인지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면서 “학생 이름을 공개한 건 명예훼손 등 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집단행동 수위를 점차 높이면서 실력행사에 돌입한 건 사법시험 준비생도 마찬가집니다. 이들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사시 존치를 주장하며 삭발식을 진행했습니다. 일종의 맞불 작전인 셈입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법무부 “사시·로스쿨 상생 위한 국가협의체 구성 찬성”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 4년 유예’ 방침을 공식화한 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영’과 ‘사시 진영’ 간 고발과 집회가 계속되는 등 갈등이 심화되면서 대법원, 교육부 등 관계 기관이 진화에 나섰다. 대법원은 10일 “국가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사시 존치, 로스쿨 제도 개선 등 현안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3일 법무부 발표 이후 “사전에 논의한 적이 없다”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최근 사법시험 존치 여부를 놓고 이해관계인의 대립이 심화되는 등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우려된다”며 “법조인 양성 일정이 조속히 정상화돼 차질 없이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이 국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하자 법무부도 즉각 호응에 나섰다. 법무부는 입장자료를 내고 대법원의 의견을 존중하며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인 국회에 협의체가 구성되면 법무부도 참여해 바람직한 결론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소속 로스쿨 원장들과 만나 “로스쿨 학생들이 학업으로 복귀하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대안 모색을 시사했다. 황 부총리는 “입학제도 개선, 등록금 인하, 교육과정 내실화 등 차제에 로스쿨 개선 방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안도 함께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양측이 사법시험 폐지를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어 진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5개 로스쿨 원장들의 협의체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오수근(이화여대 교수) 이사장은 “범정부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 사태 해결의 출발점”이라며 교육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로스쿨학생협의회 학생들은 서울 서초동 법원행정처를 방문해 법원의 결단을 호소하는 공문을 전달하고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6000여명의 재학생이 참석해 사시 폐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반면 사시 존치를 주장하는 대한법학교수회, 전국법과대학교수회, 청년변호사협회, 사법시험 존치를 바라는 고시생 모임, 사시 폐지 반대 전국대학생연합 등의 단체들은 ‘사시 존치를 촉구하는 총 국민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로스쿨 측에 맞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사법시험 존치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과 시민단체 ‘바른기회연구소’는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삭발식을 한 뒤 사시 존치를 지지하는 7250명의 국민 서명을 법무부에 제출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슈&논쟁] 사법시험 폐지 유예

    [이슈&논쟁] 사법시험 폐지 유예

    법무부가 지난 3일 사법시험의 폐지 시점을 기존 2017년에서 2021년으로 4년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이후 ‘사시 존치’를 둘러싼 법조계의 대립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가뜩이나 격하게 대립해 온 ‘사시 진영’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진영’은 법무부의 발표 이후 다양한 집단행동과 함께 거센 자기주장을 분출하고 있다. 전국 25개 로스쿨 학생들은 집단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내년 1월 5회 변호사시험 거부 의사를 밝혔다. 또 청와대나 국회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법무부 장관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로스쿨 교수들 역시 사시 출제 거부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반면 사시 준비생들은 “떼쓰는 로스쿨 학생들의 자퇴서를 즉각 수리하라”며 집단 자퇴를 주도한 로스쿨학생협의회를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대한법학교수회 역시 성명을 내고 법무부에 변호사시험과 사법시험 출제를 거부하기로 한 로스쿨협의회의 결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양측의 견해를 들어봤다. [贊] 이호선 국민대 법대 교수 사시 합격이 비용·시간 덜 들어 필자는 지난 10월 2009~15년 사법시험 합격자 4621명 중 1286명을 상대로 사법시험 준비에 들어간 비용, 기간, 가구당 소득, 자산, 부모의 직업 등에 관해 조사했다. 법학 전공 유무를 설문 대상에 넣고 법무부의 전수 통계자료를 고려해 법학 전공자 비율은 81.4%(법무부는 81.8%)로 맞췄다. 이는 유사한 선행연구를 했던 서울대 로스쿨 이재협 교수의 79.7%보다 법무부 통계에 더 가깝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사법시험을 통해 법조인이 되는 가구의 평균적인 모습을 분석하면 합격자의 79%가 사법시험을 준비해 최종합격하기까지 ‘5년 이내’의 시간이 걸렸다고 답했다. 또 합격자의 77%가 월 39만원 이하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답변을 거부한 4.8%를 뺀 나머지 95.2%의 가구 월평균 소득은 380만원 정도였는데 이는 이 교수가 밝혔던 가구당 월평균 1089만원의 약 30%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응답자 1286명 중 68.6%에 해당하는 882명은 로스쿨만 있었다면 경제적 이유로 법조인이 되는 길을 포기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의 응답은 장학금 제도가 잘 돼 있다는 로스쿨의 실상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로스쿨협의회에서 펴낸 ‘사법시험 폐지,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입니다’라는 자료를 보면 2014년 기준 로스쿨 재학생 6021명 중에서 기초생활 수급자와 소득 1분위 저소득층의 장학금 수혜율은 15.5%이다. 확실히 최저소득층에게 장학금이 많이 돌아가는 것같이 보인다. 하지만 그다음으로 많이 가져가는 소득계층은 누굴까. 가장 잘사는 10분위(월 734만원 초과) 그룹이 7.3%로 가장 큰 수혜자였다. 장학금 수혜 분포가 가장 적은 그룹은 5~7분위 그룹이다. 6분위(월 434만원) 2.1%, 7분위(월 497만원) 2.4%, 5분위(월 380만원) 2.8%로 나타났다. 이 세 그룹을 모두 합해야 10분위 수혜자와 규모가 엇비슷해진다. 그러나 이는 전체적인 모습일 뿐 건국대, 고려대, 동아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8개교를 따로 평균을 내면 10분위 수혜자가 26.8%, 9분위가 12.0%로 최상위 두 개 소득구간의 수혜자가 39%에 이른다. 반면 1분위와 기초생활 수급자는 15.4%에 그친다. 가장 낮은 장학금 수혜층은 소득 5~6 분위를 중심으로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 일반 중산층 분포도와 정반대로 가운데가 잘록한 개미허리형 분포도를 보이는 것은 로스쿨이 중산층의 법조인 진입에 심각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무엇보다 최상위 소득계층 가구에서 로스쿨에 지원되는 세금과 타 대학의 자원을 가장 많이 가져가는 현실이 과연 타당한지 심각한 의문을 갖게 한다. 경제적 이유로 로스쿨을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응답한 882명의 사법시험 합격자들 중 94.3%는 가구의 월 소득이 500만원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로스쿨협의회 자료가 제시하는 장학금 지급 현황과 너무나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 또한 전 국민의 50%인 소득 3~7분위에게는 로스쿨이 법조계 진입의 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지적이 기우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다. 하나만 더 짚어 보자. 2009~15년 사법시험 합격자 1286명 중 부모가 국회의원인 사람은 3명에 불과했다. 사회지도층, 전문직업과 전혀 무관한 집안 출신이 97%였다. 로스쿨이 100% 투명하고 공정하더라도 결코 중산층의 경제적 부담까지 완화할 수는 없다. 여기에 로스쿨제도의 불투명과 불공정 시비가 제도적으로 여전한 상황에서 사시 폐지는 어떤 집단과 계층을 위한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시 존치는 고시생의 문제도, 법조인만의 문제도 아니다. 전 계층, 앞으로 올 모든 세대의 정의에 관한 문제다.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법무부 여론조사 등 그간의 여론조사를 못 믿는다면 즉시 별도로 여론조사를 해 보기 바란다. [反] 이형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돈스쿨’ 아니다…70%가 장학금 지난 3일 법무부는 변호사시험법에 의해 2017년 사법시험이 폐지되는 것을 2021년까지 4년간 유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믿음의 법치’를 강조하던 법무부가 “국민의 80% 이상이 로스쿨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한다”고 배경을 설명했으나 그 여론이라는 것이 고작 1000명에게 한 전화 설문조사였다. 여론조사의 핵심 문항도 사법시험의 긍정적인 측면만을 부각시킨 편파적인 질문이었다. 이런 전화 설문조사의 결과를 근거로 정부의 정책을 결정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렇게 되면 4년 뒤에 똑같은 논란이 재연될 것이다. 다만 사법시험 폐지를 주장하는 측의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법무부는 하루 만에 사법시험 폐지 유예 결정이 최종 입장은 아니라고 번복했다. 로스쿨제도는 1995년에 논의가 시작돼 2009년에 도입됐다. 오랜 기간 사법시험 준비로 인한 고시낭인의 발생, 전공에 관계없이 사법시험 준비로 인한 타 전공 학부 교육의 파행화, 다양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법조인으로 선발되기 어려운 구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역량 있는 법조인 배출의 한계 등 사법시험제도의 문제점 때문이었다. 2009년 제정된 변호사시험법은 로스쿨제도의 도입과 함께 2017년 사법시험을 폐지하는 것으로 정했다. 사법시험을 폐지하기로 한 법률을 신뢰했던 수많은 학생이 준비하던 사법시험을 포기하고 사회에 진출했거나 아예 사법시험 준비를 시작하지 않았다. 또한 사법시험 폐지를 전제로 로스쿨생이 사법시험에 응시하는 것도 금지됐다. 로스쿨이 설치된 대학에서는 법과대학을 폐지했고 이에 따라 해당 대학을 진학하는 학부생은 법학을 전공으로 선택할 수 없다. 그런데 이제 와서 사법시험 존치 여부를 다시 논의하는 것은 법률을 믿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로스쿨과 사법시험은 성격을 달리하는 제도이다. 로스쿨은 교육을 통한 법조인 양성제도이고 사법시험은 전공 교육과 관계없이 시험을 통한 법조인 선발제도다. 사법시험이 존치된다면 전공에 관계없이 사법시험 준비에 몰려드는 학생이 증가할 것이고 심지어 로스쿨 학생마저도 사법시험을 보려는 유혹에 빠질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로스쿨 교육의 황폐화는 물론 과거의 ‘고시망국론’에서 제기됐던 폐해가 또다시 발생할 것이다. 일부에서는 로스쿨에 대해 ‘돈스쿨’이라는 부정적인 여론을 조장하지만 이는 왜곡된 주장에 불과하다. 우선 등록금에 대해서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 전체 로스쿨의 연평균 등록금은 1500만원인데 장학금이 평균 630만원이므로 실질 등록금은 연평균 890만원이고 한 학기에 500만원이 채 안 된다. 이는 일반 대학의 학부 등록금과 비교해도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다. 2014년도에 전체 학생의 15.8%가 전액 장학금을 받았으며 전체 학생의 70% 이상이 장학금을 받았다. ‘현대판 음서제’라는 주장 역시 실제 사실로 확인된 것이 전혀 없다. 오히려 로스쿨은 입시에서 특별전형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을 일정한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선발해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로스쿨에는 소위 ‘금수저’들만 입학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미 로스쿨에는 연 소득 2600만원 이하인 가구의 학생들이 전체 학생의 20%에 이르고 있다. 또한 로스쿨의 장학금은 원칙적으로 경제적 사정만을 기준으로 지급되고 있다. 사법시험이 많은 문제를 야기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바로 로스쿨이다. 로스쿨제도에 다소 문제점이 있다면 그 문제점을 보완해야지 그런 문제점이 사법시험 존치로 해결될 수는 없다. 이제는 고시망국론을 불러일으켰던 사법시험은 법률에 정해진 대로 당연히 폐지하고 로스쿨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법조인 양성에 힘을 모아야 할 때다.
  • 전국 24개 로스쿨 재학생들 ‘사시유예 반대’ 일괄 자퇴서

    전국 24개 로스쿨 학생들이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방침에 반발해 8일 오후 2시 동시에 일괄 자퇴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지난 4일에 자퇴서를 낸 서울대 로스쿨을 포함해 25개 전체 로스쿨 학생들이 자퇴서를 내게 됐다. 또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은 사시 존치를 추진해온 대한변호사협회 하창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전국법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회는 이날 25개 로스쿨 전체 재적인원 6242명 중 6052명(97%)이 자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로스쿨 1~4기 졸업생 법조인들도 이날 사시 폐지 유예 결정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1995년 처음 도입 논의가 시작된 이래 로스쿨은 사법개혁추진위원회와 사법개혁위원회를 거쳐 2007년 7월 국회를 통과해 국민적 합의를 토대로 도입된 제도”라며 법무부를 비판했다. 또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모임인 한국법조인협회(회장 김정욱)는 대한변협 하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한법협은 하 회장이 대한변협의 사시 존치 입법로비 관련 정보를 요청한 변협 감사의 요구를 묵살하고 압력을 가했다며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9일 낮 12시 30분 대한변협 앞에서 변호사·로스쿨 재학생 등 100여명이 모여 하 회장 불신임을 공표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기로 했다. 또 10일에는 로스쿨 학생 6000여명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사시 폐지 유예 반대집회를 갖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여학생 삭발식… 무기한 1인 시위… 정점 치닫는 사시생·로스쿨 대립

    여학생 삭발식… 무기한 1인 시위… 정점 치닫는 사시생·로스쿨 대립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방침을 밝히면서 기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과 사시 준비생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대 로스쿨 재학생 30여명은 7일부터 무기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지난 4일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한 이들은 청와대를 포함해 법무부, 헌법재판소, 대법원, 국회 등에서도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시위에 참가한 2학년 장시원(26)씨는 “정부 방침만 믿고 로스쿨에 의지했던 학생들이 길을 잃었다”면서 “법무부의 주장은 국민적 합의의 산물인 로스쿨의 근간을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스쿨 재학생의 1인 시위는 8일부터 전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강은혜 로스쿨 학생협의회 부회장은 “지역에 있는 지방검찰청에 인접한 학교별로 나눠 1인 시위를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의 권민식 대표 등 사시 준비생들은 서울 법원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시 존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대 로스쿨 행정실을 방문해 로스쿨 학생들의 자퇴서 수리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또 박원호(31·여)씨 등 사법시험 준비생 3명은 서울대 정문 앞에서 삭발식을 했다. 박씨는 “로스쿨보다 사시가 더 공정할 뿐 아니라 우리와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는 기회의 사다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승철 변호사와 사시 준비생 106명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사시존치 법안 처리를 지연시킨 것은 직업 선택의 자유 등을 위반한 것이라며 헌법소원 의사를 밝혔다. 한편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성명을 내고 “법무부 주관 시험 출제를 거부하며 법무부를 압박하겠다는 발상은 우월감의 표출일 뿐”이라며 “로스쿨 협의회는 지금까지 지적된 로스쿨의 문제점을 인정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기회 균등·약자 배려” “포장만 바꾼 사시”

    “기회 균등·약자 배려” “포장만 바꾼 사시”

    지난 3일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 4년 유예’ 방안을 내놓으면서 변호사 예비시험제도 도입 여부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가 2021년 사시 완전 폐지 뒤 유력한 대안으로 ‘사시 1~2차와 유사한 별도 시험’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반대파 “단기 합격하려 사교육 꼼수 쓸 것” 변호사 예비시험은 2009년 사시 폐지 등을 뼈대로 한 변호사시험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될 당시에도 ‘뜨거운 감자’였다. 고액 학비가 필요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마쳐야 법조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취약계층에 대한 차별’이라는 지적 때문에 변호사법 개정안은 본회의에서 한 차례 부결되기도 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그해 2월 법안 부결 당시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은 “로스쿨을 나오지 않으면 시험 자체를 보지 못하게 하는 건 (취약계층의 법조인) 진입 자체를 제한하는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진입장벽 차단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국민대 법대 이호선 교수가 최근 사시 50~56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시가 없었을 경우 로스쿨에 들어갔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8.6%(882명)가 ‘경제적 이유로 포기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강 전 의원은 같은 해 4월 의원 78명과 함께 변호사 선발인원의 10%를 별도 예비시험을 통과한 사람으로 선발하자는 수정안을 발의했다. 법안 부결 이후 4월에 다시 꾸려진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서도 예비시험을 놓고 팽팽한 논쟁이 벌어진다. 찬반엔 여야가 따로 없었다. 결국 법안 심사보고서 부대 의견에 ‘예비시험 제도 도입 여부를 2013년 다시 논의한다’는 문구를 넣기로 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예비시험은 로스쿨을 망하게 하려는 게 아니라 기회균등과 약자 배려 차원에서 주장하는 것”이라면서 “로스쿨로 변호사 자격을 갖추기 위해 최소 1억~2억원이 소요된다. 동료 의원님이라도 자녀를 로스쿨에 입학시킬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은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헌법 11조 2항을 인용하며 “로스쿨을 졸업하지 않으면 법조인이 될 기회가 원천 봉쇄돼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주영 한나라당 의원은 “예비시험 제도는 3년간의 로스쿨 장기 교육을 피해 단기에 변호사시험에 합격하고자 하는 부자들이 사교육을 통해 주로 이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찬성파 “돈 없어 못 간다는 주장, 근거 없다” 검사 출신인 장윤석 한나라당 의원 역시 “(계층 상승의 다리라는) 예비시험제도를 도입하면 취약계층만 다리를 건너라고 막을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최근 서울대 이재협 로스쿨 교수 연구를 보면 2009년 이후 법조인이 된 이들의 가계 월 평균소득은 로스쿨 출신(1063만원)과 사시 출신(1089만원)이 거의 비슷했다. ‘사시 존치=개천용’은 아니라는 뜻이다. 같은 해 4월 본회의 때도 장 의원은 “가난해서 로스쿨에 가지 못해 법조인이 되지 못한다는 말은 근거 없는 포퓰리즘”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내 한 법과대학의 교수는 “그동안 법무부는 변호사시험 운영에, 교육부는 커리큘럼에만 집착하다 정작 다시 논의하기로 했던 변호사 예비시험이라는 대안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열린세상] 로스쿨과 사법시험의 상생/홍복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로스쿨과 사법시험의 상생/홍복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며칠 전 법무부는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2017년 12월 31일 폐지 예정인 사법시험을 4년간 더 존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하루도 못 가 사법시험 폐지를 주장하는 로스쿨 측의 반대 여론에 밀려 사법시험 존치 연장 결정은 최종 입장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공신력을 생명으로 하는 국가기관이 여론에 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대법원, 교육부, 법학계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 법무부 단독으로 결정해 절차적 정당성마저도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의 발전을 위한 제안이나 지원도 없었던 법무부가 불쑥 사법시험 존치안에 힘을 실어 줘 로스쿨과 재학생들의 집단 반발을 사게 된 것이다. 사법시험은 누구나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고시낭인’ ‘사법시험 망국론’으로 대표되는 바와 같이 폐해가 너무 크다. 대학 캠퍼스에 사법시험 광풍이 다시 불어닥칠 것은 뻔한 이치다. 또한 전공을 불문하고 주요 대학들의 수재들이 합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황금사다리’는 존재하지 않게 된다. 사법시험 존치가 정녕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법조 인력 배출 창구가 이원화되는 것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시스템이며 국력 낭비다. 사법시험과 로스쿨 출신 간 법조인의 반목과 파벌을 조장하는 매우 무책임한 발상인 것이다. 사법시험 존치 문제는 대한변호사협회 등 변호사단체의 회장 선거에서 로스쿨 총정원과 변호사 수를 줄이자고 주장하는 후보들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여기에 법과대학 또는 법학부로서의 위상을 갖고 있던 로스쿨 설립 비인가 대학들이 학생 수 감축, 학과명 변경 등 구조조정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해 현재는 로스쿨(변호사시험)과 법과대학(사법시험) 간 대립의 양상으로 변모되고 있다. 양측은 극단적인 비판을 제기하며 평행선을 달릴 뿐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대립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접점을 찾고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다행히 양측의 주장 모두 로스쿨 폐지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는 법과대학과 법조계의 입장에서도 교육에 의한 법조인 선발을 부정하지 않는다. 현재 사법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35학점 이상의 법학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그렇다면 법학 교육을 통해 법조인을 배출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법과대학(법학과)의 우수한 인재들을 로스쿨로 입학시키는 방안을 강구하자는 것이다. 원래 로스쿨제도 도입 당시 로스쿨로 인가받지 못한 대학은 로스쿨 진학 준비 등 프리 로스쿨의 기능을 하도록 설계됐으나 개별 로스쿨의 이기적 무관심과 제도의 미비로 실현되지 않고 있다. 이제 로스쿨과 사법시험(법과대학)의 상생 방안으로 ‘법학 전공 우수학생 할당제’ 등과 같은 제도를 도입해야 할 때다. 이는 각 로스쿨의 개별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법학계 전체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하고 대승적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법학 전공 우수학생 할당제’는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로스쿨 소재 지역 대학 출신 할당제와 결합해 응용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이다. 결국 상생 방안을 통해 로스쿨은 지역 인재를 포함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문호를 과거보다 더 넓혀 놓는 역할을 하게 된다. 로스쿨은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제도다. 고시학원화됐던 대학 교육을 정상화시켰으며 안정적인 미래 전망으로 학생들의 수업 준비와 몰입도가 매우 높아졌다. 또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특별전형과 전액 장학금 지급으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사법시험이 달성할 수 없었던 희망의 사다리를 제공하고 있다. 입학전형, 학사관리, 고액의 등록금 등 보완해야 할 점도 많지만 이는 개선되고 있다. 로스쿨 출범 당시 ‘교육을 통하여 다양한 특성을 가진 법조인 양성’을 목표로 했지만 점점 낮아지는 변호사 시험의 합격률 때문에 로스쿨 교육이 파행적으로 흐르고 있는 것은 상생을 위해 반드시 시정해야 할 문제다.
  • [국회 통과 법안 요약] 여야 공방에 가려져 ‘빛’ 못 본 50개 법안 꼼꼼히 살펴보세요

    [국회 통과 법안 요약] 여야 공방에 가려져 ‘빛’ 못 본 50개 법안 꼼꼼히 살펴보세요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함께 관광진흥법과 대리점 거래 공정화법 등 여야가 논란을 벌여 온 민생 관련 법안을 대거 처리했다. 그러나 이들 법안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노동개혁법안과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에 가려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 법안의 제·개정에 따라 많은 이해가 교차하는 점을 감안해 2일 가결된 주요 법안 가운데 50개를 추려 핵심 내용을 짚어 본다. 법안의 자세한 내용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http://likms.assembly.go.kr/bill/)을 통해 볼 수 있다. ※(개)-개정안, (제)-제정안 ■가축 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개) 목적: 가축 분뇨 배출 시설과 주거지역 인접 시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의 피해 예방 내용: 퇴비·액비 살포자가 공공수역을 오염시켰을 경우 처벌 근거를 신설했다. / 가축 분뇨 고체연료화 근거 및 지방자치단체 간 경계 지역의 가축사육제한구역 지정 협의의 근거를 마련했다. / 설치·운영 중인 배출시설을 신고 대상에 추가했다. ■개별소비세법(개) 목적: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 정비 내용: 녹용 및 방향용 화장품, 고급 사진기를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 / 경마장의 장외 발매소, 경륜장 장외 매장 및 경정장 장외 매장의 입장 행위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율을 인상한다.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개) 목적: 순환골재 등의 재활용 촉진과 건설폐기물 처리업의 규제 개선 내용: 순환골재 등의 의무 사용 건설 공사 대상을 확대한다. / 용역 이행 능력 평가 사항 항목을 추가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자의 당연 허가 취소 사유를 확대한다. / 건설폐기물 처리업의 당연 허가 취소 요건을 확대해 건설폐기물 처리업자 관리를 강화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 상속인에게 결격 사유가 있는 경우 일정 기간 양도 기간을 부여해 상속인의 재산권을 보호한다. ■공중위생관리법(개) 목적: 실내 공기 질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내용: 현행법은 ‘공중이용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분류해 실내 공기 질 관리에 관한 기준을 각각 규정하고 있으나 관리 기준이 매우 유사해 공중이용시설 관련 규정을 삭제하고 다중이용시설로 일원화했다. /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담당하던 공중이용시설 실내 공기 질 관리 업무도 다중이용시설 관리를 맡은 환경부로 이관했다. ■공탁법(개) 목적: 국가 재정 안에서 공탁 출연금을 관리·운용하는 사법서비스진흥기금 설치 내용: 사법부의 제도 개선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금 확보·공급 목적의 기금을 설치한다. / 위원회 출연금 중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자금과 다른 회계·기금 전입금을 기금에 출연한다. / 기금은 법원행정처장이 관리·운용한다. ■관광진흥법(개) 목적: 관광 숙박시설 확충을 통한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 내용: 학교 앞 출입문에서 75m 이상 떨어진 곳에는 관광숙박시설 설립이 가능하다. / 호텔의 경우 객실 100실 이상의 비즈니스급이어야 하고 유흥업소, 사행행위장 등의 유해시설이 없는 숙박시설이어야 한다. / 관광호텔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 경기 지역에만 5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관세법(개) 목적: 무신고에 대한 가산세 신설과 해외 직구 소비자 보호 내용: 무신고 수입 물품에 대해 해당 관세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 및 연체 이자에 상당하는 금액의 가산세를 부과한다. / 해외 직구한 뒤 일반 반품할 경우 관세 환급을 허용한다. / 입항적하목록 제출 대상자에 탁송품을 취급하는 화물운송주선업자를 추가한다. ■관세사법(개) 목적: 관세사 관련 위원회 효율화 내용: 관세사자격심의위원회와 관세사징계위원회를 관세사자격심의·징계위원회로 통합한다. / 공공기관이 관세사회에 수출입 물품에 대한 세율의 분류, 과세 가격의 확인과 세액의 계산 등 관세사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에 관해 업무를 맡기거나 자문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세법(개) 목적: 금융·보험업자에 대한 과세 시기 조정 내용: 과세 기간을 분기가 아닌 1년으로 조정한다. / 분기별로 직전 과세 기간(1년) 교육세액의 4분의1을 예정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 사업 연도 말 최종 교육세 산출 세액에서 예정신고 시 이미 납부한 세액을 가감해 최종 교육세를 납부 또는 환급한다. ■교통·에너지·환경세법(개) 목적: 유효기간 연장 내용: 교통시설특별회계, 환경개선특별회계 및 지역발전특별회계의 안정적 재원 확보 등을 위해 이 법의 유효기간을 2015년 12월 31일에서 2018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생활 안정 내용: 보훈급여금을 받을 사람이 본인 명의로 보훈급여금만 입금될 수 있는 예금 계좌를 개설해 지정한 경우에는 이 계좌의 예금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액수 이하의 금액에 관한 채권은 압류할 수 없도록 한다. ■국가재정법(개) 목적: 추경 편성 요건 추가 내용: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연재난, 사회재난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 ■국세기본법(개) 목적: 고액·상습 체납자 공개 범위 확대 내용: 인적 사항 등을 공개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범위를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국세 5억원 이상인 체납자에서 3억원 이상인 체납자로 확대한다. / 조세 포탈범에 대한 명단 공개 요건을 포탈 세액 등이 연간 5억원 이상인 경우에서 3억원 이상인 경우로 확대한다. / 국세 통계 자료 작성 목적 규정을 구체화한다.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개) 목적: 국제거래상의 조세 회피 방지 내용: 국제거래정보통합보고서 제출 의무 근거를 둔다. / 권한 있는 당국의 요구와 관계없이 금융회사가 금융거래 상대방에 대한 인적 사항 등의 확인 및 보유 근거를 마련한다. / 금융정보 제공 금지 및 비밀유지 등의 의무 불이행 시 행위자 외에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양벌규정을 둬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 해외 금융 계좌 신고 대상 재외국민의 범위를 확대한다. ■국세징수법(개) 목적: 국세 징수의 일부 미비점 보완 내용: 세무서장에게만 부여돼 있는 관허사업의 제한 요구 및 체납 자료의 제공 등에 관한 권한을 지방국세청장에게도 부여한다. / 세무공무원이 체납 처분을 집행하면서 압류할 재산의 소재 또는 수량을 알고자 질문을 하거나 서류·장부 등을 검사할 수 있는 대상자에 체납자의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자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를 추가한다. / 공매재산의 매수인이 매수대금을 납부하지 아니해 매각 결정이 취소되는 경우에 차순위로 매수하겠다고 신고한 자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차순위 매수신고제도를 도입한다. ■국제금융기구 가입 조치에 관한 법(개) 목적: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의 가입 및 출자 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내용: 우리나라가 출자 또는 출연하는 국제금융기구의 범위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을 추가한다. ■농어촌특별세법(개) 목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농어촌특별세 면제 내용: 재형저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해외주식투자 전용 집합투자증권저축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저축 또는 배당에 대한 감면에 대해 농어촌특별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노숙인 정책에 대한 국회의 관리·감독 강화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5년마다 수립하는 ‘노숙인 복지 및 자립 지원 종합계획’과 매년 수립해 시행하는 ‘노숙인 정책에 관한 시행계획’을 의무적으로 국회에 보고토록 한다. / 보고에는 사업의 주요 내용, 해당 연도의 시행 계획, 전년도 시행 계획의 추진 실적을 담아야 한다.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제) 목적: 공급업자와 대리점의 상호 보완적 균형 발전 내용: 공급업자가 자신의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물품 등의 구입을 강제하거나 대리점이 공급업자를 위해 금전 등 경제상 이익을 제공하도록 강요하지 못한다. / 공급업자가 대리점에 거래에 관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강제하거나 대리점에 불이익이 되도록 거래 조건을 설정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 대리점에 분쟁조정 신청 등을 이유로 거래의 정지 또는 물량 축소 등의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한다.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개) 목적: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개선·보완 내용: 공연장, 체육시설 등 공중위생관리법상의 공중이용시설이 동법 적용을 받게 된다. /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건축 자재의 관리 체계가 사후 샘플 조사에서 사전 적합 확인으로 개편되고 라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대기환경보전법(개) 목적: 대기오염 관리 대책 강화 내용: 황사, 먼지 등 국가 간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 물질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로 정하고 ‘황사 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방지 종합대책’으로 확대·강화한다. / 환경부 장관은 부품 결함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자동차 제작사는 부품 결함 시정 현황을 매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개) 목적: 대한적십자사의 회원 및 회비 모금 활성화 내용: 대한민국의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 또는 단체는 적십자사의 회원이 될 수 있다. / 적십자사의 회원은 회비를 납부하는 자로 한다. / 적십자사는 개인, 사업자, 법인 또는 단체 등을 대상으로 회원 모집 및 회비 모금 활동을 할 수 있다. ■법인세법(개) 목적: 조세 형평성 제고 내용: 각 사업연도 소득 범위에서 공제가 가능했던 이월결손금을 중소기업 등을 제외한 내국법인의 경우에는 과세표준 계산 시 각 사업연도 소득의 100분의80 범위에서 공제가 가능하도록 한도를 신설한다. / 외국 법인이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 과세 대상이 되는 부동산 과다 보유 법인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판정할 때 그 외국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법인의 부동산 현황까지 고려해 해당 외국 법인이 부동산 과다 보유 법인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해 조세 회피를 방지한다. ■보건의료기본법(개) 목적: 여성의 종합적인 건강 증진 기반을 마련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매년 보건의료 발전 계획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안, 전년도 추진 실적 등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 여성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종합적인 건강 증진 기반을 만들고자 연령별 특성을 반영하도록 한다. ■부담금관리 기본법(개) 목적: 부담금 관리 효율화 내용: 부담금 체납 시 부과되는 가산금 등을 체납된 부담금의 100분의3에 상당하는 금액, 체납된 부담금을 납부하지 아니한 경우 가산금 등에 더해 부과하는 가산금 등은 체납 기간 1개월당 체납된 부담금의 1000분의12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조정한다. / 각 부담금의 부과 목적, 부과 실태, 사용 내용의 건전성, 부과 절차의 공정성 및 존치 필요성 등을 3년마다 1회씩 점검·평가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개) 목적:사학연금 재정 건전성 제고 내용:교직원, 국가·법인의 부담률을 각각 현행 기준소득월액의 7%에서 2016년 8%, 2020년까지 9%로 인상한다. / 1996년 1월 이후 임용자에 대해서도 연금 지급 연령을 65세로 단계적으로 조정한다. / 유족연금 지급률(퇴직연금액의 60%)을 2009년 이전 임용자에게까지 확대 적용한다. / 2020년까지 5년간 연금액을 동결한다. / 연금액 등의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을 현행 전체 공무원 평균의 ‘1.8배’에서 ‘1.6배’로 조정한다./ 부담금의 최대 납부 기한을 36년으로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개) 목적: 상속·증여재산 범위의 확대 내용: 농민의 원활한 영농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영농상속공제의 한도를 현행 5억원에서 15억원으로 한다. / 상속 재산에 대한 인적 공제 중 자녀와 연로자에 대한 공제액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미성년자와 장애인에 대한 공제액을 연간 500만원에서 연간 10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하고 미성년자의 기준 연령을 20세에서 19세로, 연로자의 기준 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각각 조정한다.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 특례법(개) 목적: 수출기업 지원과 관세 부당 환급 방지 내용: 수출 등에 장기간이 걸리는 물품의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의 환급 대상 기간을 2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연장한다. / 환급에 사용할 수 있는 수출용 원재료 물량 등의 조정 사유를 추가한다. / 관세 등 부정 환급 등의 범죄의 방조·미수·예비범 등에 대한 별도의 처벌 규정을 둔다. ■소득세법(개) 목적: 종교인에 대해 소득세 부과 내용: 종교인의 소득에 대한 과세 근거로 기타소득 중 종교인 소득으로 구분해 법률에 명시하고 학자금 등 실비변상적 성격의 소득을 비과세 소득으로 규정한다. / 업무용 승용차 유지 비용에 대해 연간 800만원 범위에서 감가상각비를 필요경비에 산입한다. / 거주자의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근로소득만 있고 총급여액이 500만원 이하에 해당하면 기본공제 대상이 되는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에 포함한다. / 물가 상승 등에 따른 납세자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사업용 토지를 양도하는 경우에도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한다. ■수도법(개) 목적: 군부대에 급수시설 설치 지원 내용: 군부대 지역의 수도시설 설치와 위생 관리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세무사법(개) 목적: 세무사 폐업신고 간소화 내용: 등록한 세무사가 개업·휴업·폐업하거나 사무소를 설치·이전 또는 폐지할 경우 기획재정부 장관 신고 대신 세무사등록부의 등록사항 변경 신고로 할 수 있다. / 업무 관련 장부 작성·비치 의무를 폐지한다. ■아동복지법(개) 목적: 아동이 감염병을 스스로 방지할 수 있도록 교육 강화 내용: 아동복지시설의 장, 어린이집 원장, 유치원 원장 및 초·중등학교장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감염병 및 약물의 오남용에 대한 예방 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악취방지법(개) 목적: 규제 대상이 되지 않는 생활 악취 문제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관리 내용: 시·도지사가 조례로 생활 악취 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해 규제할 수 있고 관계 공무원의 생활 악취 배출 사업장의 출입·검사가 가능하다. ■암관리법(개) 목적: 암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암등록통계사업과 관련해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암호화 등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약사법(개) 목적: 의약품 대금 결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내용: 의료기관 개설자는 의약품 공급자에게 의약품 거래 대금을 6개월 이내에 지급하도록 한다. / 6개월을 초과하면 이자를 지급한다. / 단, 약국이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약품 공급자보다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지 않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 규정을 위반하면 시정명령을 내린다. ■영유아보육법(개) 목적: 감염병에 따른 어린이집 휴원 근거 마련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은 천재지변이나 감염병이 발생해 정상적인 보육이 어려울 때 어린이집 원장에게 휴원을 명할 수 있다. / 어린이집 원장은 휴원 시 영유아를 양육할 수 없는 가정을 위해 긴급보육 계획을 마련하고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호자에게 미리 안내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의료급여법(개) 목적: 사무장 병원에 대한 급여 비용 지급 방지 내용: 비의료인이 의사 명의를 빌려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다 적발되면 수사기관이 불법 여부를 판정하기 전에라도 해당 병원에 대한 급여 비용 지급을 보류한다. ■의료 해외 진출 지원에 관한 법(제) 목적: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 내용: 해외 진출 의료 기관이 금융·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자 국제공항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장소에 외국어로 표기된 의료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 단, 금융·세제 혜택 대상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은 제외한다. / 해외 진출 의료기관의 국내 우회 투자도 제한한다. / 외국어 의료 광고를 낼 때는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특정 진료 과목에 편중한 의료 광고를 할 수 없다.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의사자를 추모하는 기념물 설치 장려 내용: 국가는 의사자 기념사업을 하는 지자체에 예산의 범위에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해야 하며 개인이나 단체가 기념사업을 수행하면 국가와 지자체가 비용을 보조한다. / 비용을 보조받을 수 있는 개인·법인·단체의 요건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에 관한 법(제) 목적: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내용: 전공의의 주당 최대 수련 시간을 80시간으로 제한하고 연속해 20시간 이상 일하지 않도록 한다. / 제정안에 따라 연속 근무를 하고서는 최소 10시간을 쉬어야 한다. / 전공의가 야간 수련, 휴일 수련을 하면 근로기준법에 따라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지급해야 한다. / 수련병원이 이를 위반하면 전공의는 이 사실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할 수 있다. ■조세범 처벌법(개) 목적: 사업자 등록 명의 대여 관리 강화 내용: 타인 명의의 사업자 등록을 이용해 사업한 사람, 자신 명의의 사업자 등록을 타인이 이용해 사업하도록 허락한 자를 처벌 대상에 추가한다. / 조세범칙행위에 대한 공소시효를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 ■조세특례제한법(개) 목적: 정규직 전환 및 청년 고용 촉진 내용: 상생결제 지급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설한다. / 생산성 향상 시설 투자세액공제의 공제율을 현행대로 대기업 3%, 중견기업 5%, 중소기업 7%로 유지한다. /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근로자의 임금 증가액에 대한 세액공제의 중소기업 공제율을 10%에서 20%로 인상한다. / 청년 정규직 근로자 수가 증가한 기업에 대해 증가한 인원 1인당 500만원씩 세액을 공제한다. ■증권거래세법(개) 목적: 법률 용어 쉽게 풀어 쓰기 내용: 법률 용어를 한글화하고 혼동이 우려되면 한자를 병행토록 한다. / 어려운 법령 용어를 순화한다. /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법 문장을 구성토록 한다. / 체계 정비를 통해 법령 문안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한다. ■토양 환경, 수질 등 보전에 관한 법(개) 목적: 토양오염에 대한 조사 결과 및 통계 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 내용: 토양오염 정보 시스템의 구축·운영과 함께 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 등에 대한 정기 조사 및 관계 기관에 대한 자료 요청을 할 수 있다. / 주유소 등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의 명칭 또는 대표자 변경 시 3개 법률의 변경 신고가 한번에 이뤄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법(제) 목적: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독립법 내용: 환경기술개발사업에 대한 기획·평가·관리와 환경산업의 창업 및 경영을 지원한다. / 환경산업·환경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녹색제품 생산·판매 및 유통 촉진을 지원한다. / 환경성 시험·검사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의 육성, 환경복지를 위한 정책 및 기술에 대한 조사·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한센인 피해자의 진상 규명 등에 관한 법(개) 목적: 한센인 피해자 생활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 내용: 해방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한센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행해진 감금·폭행·강제 노역 진상을 규명해 피해자를 선정했지만 이들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만 생활지원금을 지원해 전체 피해자의 약 15%(600여명)는 생활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다. / 개정안은 피해자로 결정된 한센인 모두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향토예비군 설치법(개) 목적: 예비군 대원의 재해 보상 범위 확대 내용: 예비군 훈련 등의 의무 이행을 위해 이동 중이거나 귀가하는 중에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경우에도 재해보상금 또는 휴업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치료비도 지원한다. / 고등학교 이상의 장은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는 학생에 대해 그 기간을 결석 처리하거나 불리한 처우를 하지 못한다. ■환경분쟁조정법(개) 목적: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개선·보완 내용: 환경분쟁 조정 방법에 중재 제도가 도입된다. / 지하수 수위나 이동 경로의 변화 등이 환경 피해 범위에 포함되고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정수도 조정된다. / 시·도지사 등에게 직권 조정 요청 권한이 부여되고 중대 사건에서는 재정위원 구성 비율이 확대된다. ■환경정책기본법(개) 목적: 국토의 과잉 개발을 방지하고 환경과의 조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추진 내용: 환경보전계획 수립 시 국토계획과의 연계 방안을 강구하고 적용 범위와 연계 방법, 절차 등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공동으로 정하도록 한다. / 국가환경종합계획 수립 주기를 현행 10년에서 20년으로 조정한다. / 환경부 장관은 5년마다 국가환경종합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하도록 한다.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제) 목적: 대기·물·토양 등 개별적으로 이뤄져 복합하고 중복된 환경오염 관리 방식을 통합 관리 내용: 환경영향이 큰 업종의 대기 또는 수질 2종 이상 대형사업장을 통합 허가한다. / 허가 또는 변경 허가 시 사업장 환경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 허가 배출 기준을 설정하고 5년마다 허가 조건·허가 배출 기준의 적정성을 검토한다. / 최적가용기법을 마련하고 기준서를 보급한다.
  • [국회 통과 법안 요약] 여야 공방에 가려져 ‘빛’ 못 본 50개 법안 꼼꼼히 따져보세요

    [국회 통과 법안 요약] 여야 공방에 가려져 ‘빛’ 못 본 50개 법안 꼼꼼히 따져보세요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함께 관광진흥법과 대리점 거래 공정화법 등 여야가 논란을 벌여 온 민생 관련 법안을 대거 처리했다. 그러나 이들 법안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노동개혁법안과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에 가려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 법안의 제·개정에 따라 많은 이해가 교차하는 점을 감안해 2일 가결된 주요 법안 가운데 50개를 추려 핵심 내용을 짚어 본다. 법안의 자세한 내용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http://likms.assembly.go.kr/bill/)을 통해 볼 수 있다. ※(개)-개정안, (제)-제정안 ■가축 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개) 목적: 가축 분뇨 배출 시설과 주거지역 인접 시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의 피해 예방 내용: 퇴비·액비 살포자가 공공수역을 오염시켰을 경우 처벌 근거를 신설했다. / 가축 분뇨 고체연료화 근거 및 지방자치단체 간 경계 지역의 가축사육제한구역 지정 협의의 근거를 마련했다. / 설치·운영 중인 배출시설을 신고 대상에 추가했다. ■개별소비세법(개) 목적: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 정비 내용: 녹용 및 방향용 화장품, 고급 사진기를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 / 경마장의 장외 발매소, 경륜장 장외 매장 및 경정장 장외 매장의 입장 행위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율을 인상한다.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개) 목적: 순환골재 등의 재활용 촉진과 건설폐기물 처리업의 규제 개선 내용: 순환골재 등의 의무 사용 건설 공사 대상을 확대한다. / 용역 이행 능력 평가 사항 항목을 추가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자의 당연 허가 취소 사유를 확대한다. / 건설폐기물 처리업의 당연 허가 취소 요건을 확대해 건설폐기물 처리업자 관리를 강화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 상속인에게 결격 사유가 있는 경우 일정 기간 양도 기간을 부여해 상속인의 재산권을 보호한다. ■공중위생관리법(개) 목적: 실내 공기 질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내용: 현행법은 ‘공중이용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분류해 실내 공기 질 관리에 관한 기준을 각각 규정하고 있으나 관리 기준이 매우 유사해 공중이용시설 관련 규정을 삭제하고 다중이용시설로 일원화했다. /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담당하던 공중이용시설 실내 공기 질 관리 업무도 다중이용시설 관리를 맡은 환경부로 이관했다. ■공탁법(개) 목적: 국가 재정 안에서 공탁 출연금을 관리·운용하는 사법서비스진흥기금 설치 내용: 사법부의 제도 개선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금 확보·공급 목적의 기금을 설치한다. / 위원회 출연금 중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자금과 다른 회계·기금 전입금을 기금에 출연한다. / 기금은 법원행정처장이 관리·운용한다. ■관광진흥법(개) 목적: 관광 숙박시설 확충을 통한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 내용: 학교 앞 출입문에서 75m 이상 떨어진 곳에는 관광숙박시설 설립이 가능하다. / 호텔의 경우 객실 100실 이상의 비즈니스급이어야 하고 유흥업소, 사행행위장 등의 유해시설이 없는 숙박시설이어야 한다. / 관광호텔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 경기 지역에만 5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관세법(개) 목적: 무신고에 대한 가산세 신설과 해외 직구 소비자 보호 내용: 무신고 수입 물품에 대해 해당 관세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 및 연체 이자에 상당하는 금액의 가산세를 부과한다. / 해외 직구한 뒤 일반 반품할 경우 관세 환급을 허용한다. / 입항적하목록 제출 대상자에 탁송품을 취급하는 화물운송주선업자를 추가한다. ■관세사법(개) 목적: 관세사 관련 위원회 효율화 내용: 관세사자격심의위원회와 관세사징계위원회를 관세사자격심의·징계위원회로 통합한다. / 공공기관이 관세사회에 수출입 물품에 대한 세율의 분류, 과세 가격의 확인과 세액의 계산 등 관세사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에 관해 업무를 맡기거나 자문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세법(개) 목적: 금융·보험업자에 대한 과세 시기 조정 내용: 과세 기간을 분기가 아닌 1년으로 조정한다. / 분기별로 직전 과세 기간(1년) 교육세액의 4분의1을 예정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 사업 연도 말 최종 교육세 산출 세액에서 예정신고 시 이미 납부한 세액을 가감해 최종 교육세를 납부 또는 환급한다. ■교통·에너지·환경세법(개) 목적: 유효기간 연장 내용: 교통시설특별회계, 환경개선특별회계 및 지역발전특별회계의 안정적 재원 확보 등을 위해 이 법의 유효기간을 2015년 12월 31일에서 2018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생활 안정 내용: 보훈급여금을 받을 사람이 본인 명의로 보훈급여금만 입금될 수 있는 예금 계좌를 개설해 지정한 경우에는 이 계좌의 예금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액수 이하의 금액에 관한 채권은 압류할 수 없도록 한다. ■국가재정법(개) 목적: 추경 편성 요건 추가 내용: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연재난, 사회재난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 ■국세기본법(개) 목적: 고액·상습 체납자 공개 범위 확대 내용: 인적 사항 등을 공개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범위를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국세 5억원 이상인 체납자에서 3억원 이상인 체납자로 확대한다. / 조세 포탈범에 대한 명단 공개 요건을 포탈 세액 등이 연간 5억원 이상인 경우에서 3억원 이상인 경우로 확대한다. / 국세 통계 자료 작성 목적 규정을 구체화한다.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개) 목적: 국제거래상의 조세 회피 방지 내용: 국제거래정보통합보고서 제출 의무 근거를 둔다. / 권한 있는 당국의 요구와 관계없이 금융회사가 금융거래 상대방에 대한 인적 사항 등의 확인 및 보유 근거를 마련한다. / 금융정보 제공 금지 및 비밀유지 등의 의무 불이행 시 행위자 외에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양벌규정을 둬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 해외 금융 계좌 신고 대상 재외국민의 범위를 확대한다. ■국세징수법(개) 목적: 국세 징수의 일부 미비점 보완 내용: 세무서장에게만 부여돼 있는 관허사업의 제한 요구 및 체납 자료의 제공 등에 관한 권한을 지방국세청장에게도 부여한다. / 세무공무원이 체납 처분을 집행하면서 압류할 재산의 소재 또는 수량을 알고자 질문을 하거나 서류·장부 등을 검사할 수 있는 대상자에 체납자의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자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를 추가한다. / 공매재산의 매수인이 매수대금을 납부하지 아니해 매각 결정이 취소되는 경우에 차순위로 매수하겠다고 신고한 자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차순위 매수신고제도를 도입한다. ■국제금융기구 가입 조치에 관한 법(개) 목적: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의 가입 및 출자 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내용: 우리나라가 출자 또는 출연하는 국제금융기구의 범위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을 추가한다. ■농어촌특별세법(개) 목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농어촌특별세 면제 내용: 재형저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해외주식투자 전용 집합투자증권저축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저축 또는 배당에 대한 감면에 대해 농어촌특별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노숙인 정책에 대한 국회의 관리·감독 강화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5년마다 수립하는 ‘노숙인 복지 및 자립 지원 종합계획’과 매년 수립해 시행하는 ‘노숙인 정책에 관한 시행계획’을 의무적으로 국회에 보고토록 한다. / 보고에는 사업의 주요 내용, 해당 연도의 시행 계획, 전년도 시행 계획의 추진 실적을 담아야 한다.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제) 목적: 공급업자와 대리점의 상호 보완적 균형 발전 내용: 공급업자가 자신의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물품 등의 구입을 강제하거나 대리점이 공급업자를 위해 금전 등 경제상 이익을 제공하도록 강요하지 못한다. / 공급업자가 대리점에 거래에 관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강제하거나 대리점에 불이익이 되도록 거래 조건을 설정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 대리점에 분쟁조정 신청 등을 이유로 거래의 정지 또는 물량 축소 등의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한다.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개) 목적: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개선·보완 내용: 공연장, 체육시설 등 공중위생관리법상의 공중이용시설이 동법 적용을 받게 된다. /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건축 자재의 관리 체계가 사후 샘플 조사에서 사전 적합 확인으로 개편되고 라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대기환경보전법(개) 목적: 대기오염 관리 대책 강화 내용: 황사, 먼지 등 국가 간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 물질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로 정하고 ‘황사 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방지 종합대책’으로 확대·강화한다. / 환경부 장관은 부품 결함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자동차 제작사는 부품 결함 시정 현황을 매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개) 목적: 대한적십자사의 회원 및 회비 모금 활성화 내용: 대한민국의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 또는 단체는 적십자사의 회원이 될 수 있다. / 적십자사의 회원은 회비를 납부하는 자로 한다. / 적십자사는 개인, 사업자, 법인 또는 단체 등을 대상으로 회원 모집 및 회비 모금 활동을 할 수 있다. ■법인세법(개) 목적: 조세 형평성 제고 내용: 각 사업연도 소득 범위에서 공제가 가능했던 이월결손금을 중소기업 등을 제외한 내국법인의 경우에는 과세표준 계산 시 각 사업연도 소득의 100분의80 범위에서 공제가 가능하도록 한도를 신설한다. / 외국 법인이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 과세 대상이 되는 부동산 과다 보유 법인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판정할 때 그 외국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법인의 부동산 현황까지 고려해 해당 외국 법인이 부동산 과다 보유 법인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해 조세 회피를 방지한다. ■보건의료기본법(개) 목적: 여성의 종합적인 건강 증진 기반을 마련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매년 보건의료 발전 계획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안, 전년도 추진 실적 등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 여성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종합적인 건강 증진 기반을 만들고자 연령별 특성을 반영하도록 한다. ■부담금관리 기본법(개) 목적: 부담금 관리 효율화 내용: 부담금 체납 시 부과되는 가산금 등을 체납된 부담금의 100분의3에 상당하는 금액, 체납된 부담금을 납부하지 아니한 경우 가산금 등에 더해 부과하는 가산금 등은 체납 기간 1개월당 체납된 부담금의 1000분의12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조정한다. / 각 부담금의 부과 목적, 부과 실태, 사용 내용의 건전성, 부과 절차의 공정성 및 존치 필요성 등을 3년마다 1회씩 점검·평가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개) 목적: 사학연금 재정 건전성 제고 내용: 교직원, 국가·법인의 부담률을 각각 현행 기준소득월액의 7%에서 2016년 8%, 2020년까지 9%로 인상한다. / 1996년 1월 이후 임용자에 대해서도 연금 지급 연령을 65세로 단계적으로 조정한다. / 유족연금 지급률(퇴직연금액의 60%)을 2009년 이전 임용자에게까지 확대 적용한다. / 2020년까지 5년간 연금액을 동결한다. / 연금액 등의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을 현행 전체 공무원 평균의 ‘1.8배’에서 ‘1.6배’로 조정한다./ 부담금의 최대 납부 기한을 36년으로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개) 목적: 상속·증여재산 범위의 확대 내용: 농민의 원활한 영농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영농상속공제의 한도를 현행 5억원에서 15억원으로 한다. / 상속 재산에 대한 인적 공제 중 자녀와 연로자에 대한 공제액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미성년자와 장애인에 대한 공제액을 연간 500만원에서 연간 10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하고 미성년자의 기준 연령을 20세에서 19세로, 연로자의 기준 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각각 조정한다.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 특례법(개) 목적: 수출기업 지원과 관세 부당 환급 방지 내용: 수출 등에 장기간이 걸리는 물품의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의 환급 대상 기간을 2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연장한다. / 환급에 사용할 수 있는 수출용 원재료 물량 등의 조정 사유를 추가한다. / 관세 등 부정 환급 등의 범죄의 방조·미수·예비범 등에 대한 별도의 처벌 규정을 둔다. ■소득세법(개) 목적: 종교인에 대해 소득세 부과 내용: 종교인의 소득에 대한 과세 근거로 기타소득 중 종교인 소득으로 구분해 법률에 명시하고 학자금 등 실비변상적 성격의 소득을 비과세 소득으로 규정한다. / 업무용 승용차 유지 비용에 대해 연간 800만원 범위에서 감가상각비를 필요경비에 산입한다. / 거주자의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근로소득만 있고 총급여액이 500만원 이하에 해당하면 기본공제 대상이 되는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에 포함한다. / 물가 상승 등에 따른 납세자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사업용 토지를 양도하는 경우에도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한다. ■수도법(개) 목적: 군부대에 급수시설 설치 지원 내용: 군부대 지역의 수도시설 설치와 위생 관리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세무사법(개) 목적: 세무사 폐업신고 간소화 내용: 등록한 세무사가 개업·휴업·폐업하거나 사무소를 설치·이전 또는 폐지할 경우 기획재정부 장관 신고 대신 세무사등록부의 등록사항 변경 신고로 할 수 있다. / 업무 관련 장부 작성·비치 의무를 폐지한다. ■아동복지법(개) 목적: 아동이 감염병을 스스로 방지할 수 있도록 교육 강화 내용: 아동복지시설의 장, 어린이집 원장, 유치원 원장 및 초·중등학교장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감염병 및 약물의 오남용에 대한 예방 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악취방지법(개) 목적: 규제 대상이 되지 않는 생활 악취 문제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관리 내용: 시·도지사가 조례로 생활 악취 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해 규제할 수 있고 관계 공무원의 생활 악취 배출 사업장의 출입·검사가 가능하다. ■암관리법(개) 목적: 암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암등록통계사업과 관련해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하여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암호화 등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약사법(개) 목적: 의약품 대금 결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내용: 의료기관 개설자는 의약품 공급자에게 의약품 거래 대금을 6개월 이내에 지급하도록 한다. / 6개월을 초과하면 이자를 지급한다. / 단, 약국이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약품 공급자보다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지 않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 규정을 위반하면 시정명령을 내린다. ■영유아보육법(개) 목적: 감염병에 따른 어린이집 휴원 근거 마련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은 천재지변이나 감염병이 발생해 정상적인 보육이 어려울 때 어린이집 원장에게 휴원을 명할 수 있다. / 어린이집 원장은 휴원 시 영유아를 양육할 수 없는 가정을 위해 긴급보육 계획을 마련하고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호자에게 미리 안내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의료급여법(개) 목적: 사무장 병원에 대한 급여 비용 지급 방지 내용: 비의료인이 의사 명의를 빌려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다 적발되면 수사기관이 불법 여부를 판정하기 전에라도 해당 병원에 대한 급여 비용 지급을 보류한다. ■의료 해외 진출 지원에 관한 법(제) 목적: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 내용: 해외 진출 의료 기관이 금융·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외국인 환자를 유지하고자 국제공항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장소에 외국어로 표기된 의료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 단, 금융·세제 혜택 대상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은 제외한다. / 해외 진출 의료기관의 국내 우회 투자도 제한한다. / 외국어 의료 광고를 낼 때는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특정 진료 과목에 편중한 의료 광고를 할 수 없다.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의사자를 추모하는 기념물 설치 장려 내용: 국가는 의사자 기념사업을 하는 지자체에 예산의 범위에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해야 하며 개인이나 단체가 기념사업을 수행하면 국가와 지자체가 비용을 보조한다. / 비용을 보조받을 수 있는 개인·법인·단체의 요건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에 관한 법(제) 목적: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내용: 전공의의 주당 최대 수련 시간을 80시간으로 제한하고 연속해 20시간 이상 일하지 않도록 한다. / 제정안에 따라 연속 근무를 하고서는 최소 10시간을 쉬어야 한다. / 전공의가 야간 수련, 휴일 수련을 하면 근로기준법에 따라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지급해야 한다 / 수련병원이 이를 위반하면 전공의는 이 사실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할 수 있다. ■조세범 처벌법(개) 목적: 사업자 등록 명의 대여 관리 강화 내용: 타인 명의의 사업자 등록을 이용해 사업한 사람, 자신 명의의 사업자 등록을 타인이 이용해 사업하도록 허락한 자를 처벌 대상에 추가한다. / 조세범칙행위에 대한 공소시효를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 ■조세특례제한법(개) 목적: 정규직 전환 및 청년 고용 촉진 내용: 상생결제 지급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설한다. / 생산성 향상 시설 투자세액공제의 공제율을 현행대로 대기업 3%, 중견기업 5%, 중소기업 7%로 유지한다. /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근로자의 임금 증가액에 대한 세액공제의 중소기업 공제율을 10%에서 20%로 인상한다. / 청년 정규직 근로자 수가 증가한 기업에 대해 증가한 인원 1인당 500만원씩 세액을 공제한다. ■증권거래세법(개) 목적: 법률 용어 쉽게 풀어쓰기 내용: 법률 용어를 한글화하고 혼동이 우려되면 한자를 병행토록 한다. / 어려운 법령 용어를 순화한다. /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법 문장을 구성토록 한다. / 체계 정비를 통해 법령 문안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한다. ■토양 환경, 수질 등 보전에 관한 법(개) 목적: 토양오염에 대한 조사 결과 및 통계 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 내용: 토양오염 정보 시스템의 구축·운영과 함께 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 등에 대한 정기 조사 및 관계 기관에 대한 자료 요청을 할 수 있다. / 주유소 등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의 명칭 또는 대표자 변경 시 3개 법률의 변경 신고가 한번에 이뤄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법(제) 목적: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독립법 내용: 환경기술개발사업에 대한 기획·평가·관리와 환경산업의 창업 및 경영을 지원한다. / 환경산업·환경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녹색제품 생산·판매 및 유통 촉진을 지원한다. / 환경성 시험·검사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의 육성, 환경복지를 위한 정책 및 기술에 대한 조사·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한센인 피해자의 진상 규명 등에 관한 법(개) 목적: 한센인 피해자 생활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 내용: 해방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한센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행해진 감금·폭행·강제 노역 진상을 규명해 피해자를 선정했지만 이들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만 생활지원금을 지원해 전체 피해자의 약 15%(600여명)는 생활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다. / 개정안은 피해자로 결정된 한센인 모두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향토예비군 설치법(개) 목적: 예비군 대원의 재해 보상 범위 확대 내용: 예비군 훈련 등의 의무 이행을 위해 이동 중이거나 귀가하는 중에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경우에도 재해보상금 또는 휴업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치료비도 지원한다. / 고등학교 이상의 장은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는 학생에 대해 그 기간을 결석 처리하거나 불리한 처우를 하지 못한다. ■환경분쟁조정법(개) 목적: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개선·보완 내용: 환경분쟁 조정 방법에 중재 제도가 도입된다. / 지하수 수위나 이동 경로의 변화 등이 환경 피해 범위에 포함되고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정수도 조정된다. / 시·도지사 등에게 직권 조정 요청 권한이 부여되고 중대 사건에서는 재정위원 구성 비율이 확대된다.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제) 목적: 대기·물·토양 등 개별적으로 이뤄져 복합하고 중복된 환경오염 관리 방식을 통합 관리 내용: 환경영향이 큰 업종의 대기 또는 수질 2종 이상 대형사업장을 통합 허가한다. / 허가 또는 변경 허가 시 사업장 환경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 허가 배출 기준을 설정하고 5년마다 허가 조건·허가 배출 기준의 적정성을 검토한다. / 최적가용기법을 마련하고 기준서를 보급한다. ■환경정책기본법(개) 목적: 국토의 과잉 개발을 방지하고 환경과의 조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추진 내용: 환경보전계획 수립 시 국토계획과의 연계 방안을 강구하고 적용 범위와 연계 방법, 절차 등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공동으로 정하도록 한다. / 국가환경종합계획 수립 주기를 현행 10년에서 20년으로 조정한다. / 환경부 장관은 5년마다 국가환경종합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하도록 한다.
  • [한방으로 잡는 건강] 가임기 여성분들, 화장품·플라스틱 제품 덜 쓰세요

    자궁내막증은 여성 대부분에게 생소한 질환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흔한 질환이며 원인불명 불임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도 꼽힌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난소 등 다른 부위에서 증식하는 질환이다. 극심한 생리통과 만성골반통을 유발하며, 생리통이 아주 심해 진통제도 듣지 않는 환자 가운데 자궁내막증 환자가 많다. 자궁내막증은 약물이나 수술로 치료한다. 단, 수술을 하면 정상적인 난소 조직이 상하고 임신을 하는 데도 지장을 줄 수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는 최대한 약물 등 보존 치료를 권하는 추세다. 특히 난소에 생기는 자궁내막증은 복강경으로 수술해 절제해도 재발할 우려가 커 수술 환자 절반 이상이 평생 2~3회 반복 수술을 한다. 자궁내막증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다. 쉽게 말해 생리를 하는 동안에는 병이 지속적으로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임신해 생리가 멈추거나 폐경이 오면 자연히 증세가 완화된다. 이 과정에서 한방 보존치료를 하면 도움이 된다. 그동안에는 약물 치료법을 주로 활용해 왔으나 최근 미국 내분비생식의학회가 가이드라인에서 보존치료법으로 한약 치료와 침 치료를 공식적으로 권장했다. 내분비생식의학회의 가이드라인은 한약 치료에 대해 “게스트리논, 다나졸과 같은 호르몬제와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내면서 부작용이 적다”고 소개하고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출산 전 여성에게 큰 장점이다. 호르몬제와 피임약 치료를 하면 배란이 억제돼 임신을 시도할 수 없는 반면 한약·침 치료는 자궁내막증 환자의 임신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궁내막증을 예방하려면 평상시 화장품이나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는 게 좋다. 자궁내막증은 외부 환경호르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세제도 될 수 있으면 천연 세제를 사용하는 게 좋은데, 최근에는 시중에 천연 세제가 많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궁내막증 환자가 지방을 과하게 섭취하고, 소고기 등 붉은색 육류를 즐겨 먹으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즐겨 먹는 게 좋다. ■도움말 이효상 올리브한의원 대표원장
  • [사설] ‘금수저 논란’이 부른 사시 폐지 유예

    법무부가 2017년 폐지될 예정이던 사법시험을 4년간 유예하기로 발표했다가 어제 각계 여론을 좀 더 수렴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도 유예 결정에 대한 기존 입장이 바뀐 것은 아니라고 했다. 폐지 초읽기에 들어갔던 사시가 힘겹게 수명을 연장한 결정적 배경은 국민 여론이다. 법무부는 “국민의 80% 이상이 사시 존치를 주장한다”고 유예 결정의 근거를 설명했다.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85.4%가 사시 존치에 동의했다는 것이다. 이번 결정은 사시 제도 자체의 승리가 아니다. 음서제의 위험성을 끊임없이 노출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제도가 중간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이다. 고시 낭인을 없애고 다양한 전공의 법률인을 배출해 누구나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누리게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 로스쿨이다. 그런 큰 뜻에도 2009년 출범 이후 고관대작 자녀들이 특혜를 본다는 잡음을 벗지 못했다. 변호사 시험의 성적과 등수도 공개되지 않아 누가 왜 판검사로 임용되는지조차 안갯속이었다. 그런 마당에 국회의원들이 로스쿨 출신 자녀의 취업과 졸업에 실력 행사한 사실이 줄줄이 드러나 비판 여론에 기름이 부어졌다. 사시 폐지 유예는 금수저 논란에 대한 국민적 경고라 해도 틀리지 않다. 법무부는 4년의 유예기간에 대책을 고민해 보겠다고 한다. 별도 시험을 통과하면 로스쿨 졸업생과 함께 누구나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예비시험제도가 현재로선 유력한 대안이다. 뒤늦게 여론을 방패막이로 땜질 처방하려는 법무부의 태도에 국민의 시선은 곱지 않다. 차기 정부로 논란의 불씨를 던져 놓고 발을 빼겠다는 계산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지금 같은 여론이 이어진다면 4년 뒤에도 로스쿨 체제가 법조인 양성 장치로 대접받을지 의문이다. 입지를 좁히지 않으려면 로스쿨 내부에서도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민 신뢰를 얻는 방법이 무엇인지 스스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변호사 시험의 등수를 공개하기로 하고 서민에게 진입 문턱도 낮춰야 한다. 변호사 수가 늘어 수임료가 낮아지는 등 로스쿨 효과도 없지는 않다. 일부 금수저의 반칙과 특권 논란에 정책의 근본이 흔들리는 일은 국가적 낭비다. 4년 뒤에도 해묵은 시비와 논쟁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힘을 쏟아야만 하는 까닭이다.
  • “수업·시험 거부” 로스쿨생들 뿔났다

    정부가 2017년으로 예정돼 있던 사법시험 폐지 시점을 2021년으로 4년간 유예하자 전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법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회는 3일 정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전국 로스쿨 재학생 6000여명 전원 자퇴를 포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은혜 협의회 부회장은 “현재 전체 로스쿨 학생 차원에서 전원 자퇴, 로스쿨 내 모든 학사 일정 및 정부 주관 시험 거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4일 전국 25개 로스쿨 학생총회에서 의결된 내용을 모아 법무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 결정에 따라 각 대학 로스쿨에서는 긴급 학생총회가 열렸다. 서울대 로스쿨 학생회는 긴급총회에서 향후 모든 수업과 시험 일정을 거부하고 학생 전원이 자퇴서를 작성해 학교에 제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 정부의 입장 변화가 있을 때까지 수업 등록을 일절 거부하기로 했다. 총회에는 재학생, 휴학생을 포함해 전체 480명 중 350명이 참석했다. 연세대 로스쿨 재학생들의 긴급총회에서도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향후 학사 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건국대 로스쿨 학생들은 학사 일정 전면 거부 및 로스쿨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일 치러지는 검찰 실무시험을 전면 보이콧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화여대와 충북대 로스쿨 학생들도 검찰 실무 시험을 보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수관 건국대 로스쿨 학생회장은 “법률 서비스에 대한 각계각층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로스쿨 도입 취지를 살려야 한다. 하지만 사법시험이 존치되면 이런 취지를 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연세대 로스쿨 학생은 “한 해 검사가 되는 로스쿨 학생이 보통 60명 정도인데 2학년 때 검찰 실무 시험을 보지 않으면 아예 검사가 될 수 없다”며 “로스쿨 학생들이 모두 검찰 실무 시험을 거부할 경우 법무부로서는 검사 신규 채용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뿐 아니라 학교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4일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민영성 부산대 로스쿨 원장은 “정부의 사시 폐지 유예 결정은 신뢰 위반”이라며 “로스쿨에 대한 지적은 악의적인 것이 많으며 로스쿨에 문제가 있으니 사법시험이 좋다는 의견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1990년 YS 때 로스쿨 추진…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사시 폐지 가시화

    1990년 YS 때 로스쿨 추진…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사시 폐지 가시화

    사법시험 존폐를 둘러싼 법조계의 논란은 1990년대 김영삼 정부에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정권이 바뀌는 동안에도 반복됐던 이 논란은 결국 2009년 로스쿨 출범과 함께 사시 폐지 확정으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폐지 시한인 2017년이 다가오면서 다시 사시 존치 요구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여기에 법무부가 3일 ‘폐지 4년 유예’ 입장을 밝히면서 해묵은 논란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김영삼 정부는 1995년 세계화추진위원회를 설치, 사법 개혁의 일환으로 로스쿨 도입을 정부 차원에서 추진했다. 그러나 사시 출신 정치인들과 법조계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됐다. 이후 김대중 정부에서도 로스쿨을 도입하고 사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역시 반발 여론에 밀려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2005년 노무현 정부의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는 로스쿨 도입과 사시 폐지를 본격화했다. 당시 위원회는 로스쿨 설치 필요성으로 ▲특정 대학, 전공에 쏠린 사법부 획일주의 탈피 ▲‘고시 낭인’ 양산에 따른 부작용 완화 ▲실무형 법조인 양성 ▲변호사 수 증가를 통한 법률 서비스 비용 저감 등을 꼽았다. 노무현 정부는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법학전문대학원설치법’을 만들었고 2007년 진통 끝에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시 폐지가 가시화됐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2009년 변호사시험법을 통과시키며 2017년 12월 31일 사시를 폐지한다고 못 박았다. 사시 폐지 반대 여론은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에서 ‘대한민국 고시 1번지’ 서울 관악구에 출마한 오신환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사시 존치를 공약으로 내걸며 다시 불을 지폈다. 오 후보는 지역 고시생들의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고 국회 입성 후 사시 존치를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여기에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로스쿨 출신 딸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같은 당 신기남 의원의 로스쿨 재학 아들 관련 압력 행사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되며 로스쿨 논란이 더욱 뜨거워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사법시험 존치 반대’ 법학전문대학원장들 긴급 총회

    법무부의 사법시험 존치 발표에 반대하는 법학전문대학원장들이 4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긴급 총회를 열고 있다.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대한변협 측 “국민 여망 반영” 로스쿨 측 “떼법의 수호자”

    사법시험을 4년 더 유지하자는 3일 법무부의 입장 발표에 대해 사시 존치를 주장하는 변호사 단체들은 일제히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반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측은 ‘믿음의 법치’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완전히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국민적 여망을 반영해 사시를 존치하기로 한 정부 입장을 환영한다”며 “법무부는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법과대학교수회는 이번 기회에 상설 사법 개혁 논의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면 전국 25개 로스쿨 원장으로 이뤄진 로스쿨협의회는 “법무부는 지난 7년 동안 법률을 신뢰한 로스쿨 진학자 1만 4000명의 신뢰를 무시하고 ‘떼법의 수호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로스쿨 출신 법조인들의 모임인 한국법조인협회도 “법무부의 여론조사는 매우 왜곡돼 있다”며 “법무부는 경솔한 입장 표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도 여당은 ‘적극 환영’, 야당은 ‘입장 표명 유보’로 엇갈렸다. 사시 존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지난 4·29재보선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오신환(관악을) 의원은 “법무부가 사시 폐지 유예와 로스쿨 대안 마련 등의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의미 있는 결정”이라면서 “두 제도가 병행 존치된다면 전문성 있는 법조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대국민 법률 서비스 역시 제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해 당사자 간에 첨예한 이견이 있고 당내 법사위원들의 의견도 다양하게 존재하는 실정”이라면서 “일방적으로 뒤늦게 입장을 발표한 법무부가 오히려 당사자의 갈등과 혼란을 키운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론 의식 어정쩡한 시간 벌기… ‘일본식 예비시험’으로 갈 듯

    여론 의식 어정쩡한 시간 벌기… ‘일본식 예비시험’으로 갈 듯

    이미 법으로 폐지가 확정돼 있던 사법시험을 4년 더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법무부가 내세운 핵심 논리는 ‘국민 여론’이었다. 과거 정부가 사시 폐지를 결정했지만 시험을 유지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하고 법조계가 이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폐지까지 추가로 시간을 더 벌어 바람직한 법조인 선발 방안의 대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예정대로 폐지해야 한다’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측과 ‘계층 이동의 사다리인 사시를 존치해야 한다’는 대한변호사협회 등의 갈등 사이에 절충안을 제시한 셈이다. 3일 사시 폐지 유예 방침을 발표한 법무부는 이미 복수의 사시 존치 법안을 발의한 새누리당과 최근까지 긴밀하게 협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법무부 방안과 관련해 “최근 공청회에서도 여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거의 (사시 존치에) 찬성했고, 야당 일부 의원들도 찬성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사시 폐지 4년 연기 방안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다시 별도의 입법 절차를 거쳐야 한다. 2009년 5월 제정된 변호사시험법은 부칙을 통해 ‘사법시험은 폐지한다’(제2조), ‘사법시험은 2017년까지 실시한다’(제4조)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이미 사시 존치 내용을 담은 5개의 새누리당 법안과 1개의 새정치민주연합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만큼 기존 법안과 법무부 방안을 결합한 수정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봉욱 법무부 법무실장은 “신속하게 입법에 반영하기 위해 의원 입법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는 게 기본 방향”이라면서 “유예 기간 동안의 사시 선발 인원에 대해서는 신속한 시일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시 선발 인원의 경우 현재 올해 150명, 내년 100명, 내후년 50명으로 정해져 있다. 향후 유예 기간 동안의 선발 인원은 변호사시험법이 개정된 뒤 사법시험관리위원회가 대법원, 대한변협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우선 4년간의 시간을 확보한 뒤 사시 폐지의 대안으로 변호사 ‘예비시험제도’ 도입, 로스쿨제도 전반의 개선 방안 마련, 사시 존치 때 별도 연수 기관 설립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법무부는 이 중 예비시험제도 도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미 2012년 ‘예외적 변호사시험 사례’라는 정책 연구 용역을 발주해 예비시험제도 현실화 방안을 연구해 왔다. 사시에 준하는 별도의 시험제도를 마련해 이 시험에 합격하면 로스쿨 졸업생들과 함께 변호사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뼈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사법시험 4년 더” 폐지 유예 후폭풍

    “사법시험 4년 더” 폐지 유예 후폭풍

    법무부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에 따라 2017년 폐지될 예정이었던 사법시험을 4년간 더 유지하는 방향으로 변호사시험법 등의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법조계 ‘음서제’ 논란 등 사시 폐지에 따라 불거진 문제들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그러나 로스쿨 학생들은 전국 25개 대학 재학생 6000여명의 전원 자퇴도 불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주현 법무부 차관은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시를 폐지하는 방안을 2021년까지 유예한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사시의 마지막 1차 시험이 내년 2월에 치러지지만 국민의 80% 이상이 사시 존치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도입된 지 7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로스쿨제도에 대한 추가 연구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일반 국민 1000명을 상대로 한 전화 설문 조사 결과도 제시했다. 사시를 예정대로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3.5%,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은 71.6%였다. 소수 합격자를 배출하는 식으로 존치하는 안에 대해서는 85.4%가 찬성, 12.6%가 반대 의견을 내놨다. 김 차관은 시한을 2021년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로스쿨제도가 시행 10년을 맞고 응시 횟수 제한(5년·5회)에 따라 변호사시험제도의 불합격자 누적 현상이 둔화돼 응시 인원이 3100명이 되는 시기가 2021년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발표에 대해 각 대학 로스쿨 학생회는 학교별로 긴급 총회를 열고 집단 자퇴, 학사 일정 거부 등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대 로스쿨 학생회는 이날 오후 긴급총회를 열어 전원 자퇴를 의결했다. 이철희 전국법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장은 “제도 자체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어떻게 공부를 할 수 있겠느냐”며 “학생이 할 수 있는 건 자퇴밖에 없다고 보고 전국 로스쿨 학생 6000여명의 ‘총자퇴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사시생들 “귀족학교 로스쿨 규탄”

    사시생들 “귀족학교 로스쿨 규탄”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회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신기남 의원 로스쿨 의혹 정보공개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국전문기자 daunso@seoul.co.kr
  • 세월호 아이들의 교실 어떻게 할까요

    세월호 아이들의 교실 어떻게 할까요

    오는 6일이면 세월호 참사 발생 600일을 맞는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안산 단원고의 희생 학생 교실을 학교 밖으로 옮기는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2학년 학생들이 쓰던 교실을 존치하자는 유가족들과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30일 경기도교육청과 4·16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도교육청은 교실의 책걸상과 칠판, 집기, 유품 등을 학교 인근으로 옮겨 원래 교실 모습대로 재현하는 방안을 유가족 측에 제시했다. 내년 1월에 있을 명예졸업식 이후 안산교육지원청의 별관으로 이전했다가 2년 후 단원고 진입로 옆 시유지(도로부지)에 5층 규모의 가칭 ’4·16민주시민교육원’을 건립해 복원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명예 3학년) 교실 10개와 교무실 1개는 지금까지 원형 그대로 보존돼 왔다. 학생들이 쓰던 기자재와 유품, 방문자들이 학생들에게 남기고 간 쪽지 등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이 교실들에서는 시민단체 4·16기억저장소가 주말마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모 프로그램 ‘기억과 약속의 길’을 진행해 왔다. 교실 이전안을 내놓은 교육청 측은 “(해당 교실을 존치할 경우) 교실이 모자라 신입생을 받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논리를 편다. 올해까지는 참사 때문에 3학년 학생들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적은 탓에 교실 운영이 가능했지만 12개 반을 새로 구성할 내년부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실이 그 자리에 유지됨으로써 재학생이 공부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심리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학부모들과 단원고 측 입장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단원고 재학생 학부모들은 학교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명예 3학년 교실을 재학생들의 학습 공간으로 돌려 달라”며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교육청의 제안에 세월호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가족협의회 측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고 유예은양 어머니 박은희(44)씨는 “전체 구성원들의 논의를 거쳐야 하지만 현재 각 단위에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존치’가 우세한 상황”이라며 “해당 교실은 기억과 추모의 공간인 동시에 ‘가만히 있으라’는 말로 상징되는 우리 아이들에 대한 교육을 반성하는 역사적 현장”이라고 말했다. 유가족들이 ‘교실 이전’에 반대하는 것은 지금까지 학습된 정부 당국에 대한 불신 때문이기도 하다. 박씨는 “교육청 측에서 지역사회와 충분한 협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4·16민주시민교육원 건립을 밀어붙이는 현실이 우려된다”며 “정부가 호언장담하던 세월호 인양도 아직까지 완료되지 않은 것처럼 우리는 지금껏 무엇 하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부당한 현실을 온몸으로 겪어 왔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유가족들과 뜻을 같이하는 이들로 구성된 4·16교실지키기시민모임도 발족됐다. 권용찬 4·16교실지키기시민모임 실무단장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실종자들도 있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점에서 교실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유가족들의 뜻대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6일부터 시민모임이 벌인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30일 현재 총 5200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단원고 교실 존치 논란’에 시민들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대학원생 이모(25)씨는 “굳이 교실까지 보존해 가며 새로 들어올 학생들에게 불편을 끼칠 필요가 있느냐”며 “그보다는 희생을 애도하는 추모비 등을 세우는 게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부 김모(49)씨는 “그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자 하는 유가족들 마음을 정부 당국이 좀 헤아려 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현장 블로그] 사시파도 변시파도 ‘신기남 아전인수’

    신기남(63)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다니는 아들을 위해 부정한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다음날인 27일 법조계에서 잇따라 성명서가 나왔습니다. 법과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전국법과대학교수회’와 로스쿨 출신 법조인들로 구성된 ‘한국법조인협회’가 각각 신 의원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이죠. 양측은 그동안 사법시험 존치 여부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곳들입니다. 그런데 성명서를 읽다 보니 같은 사안을 두고 양측의 해석이 달라도 너무 달라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먼저 신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은 이렇습니다. 신 의원의 아들이 A대학 로스쿨 졸업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내년도 변호사시험 응시가 어려워지자 신 의원이 로스쿨 원장을 찾아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입니다. 사시 존치를 주장하고 있는 전국법과대학교수회는 이를 두고 “우리나라 로스쿨과 변호사시험에 대한 설계가 매우 ‘취약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2, 제3의 신기남 의원들이 명분도 실리도 없는 사시 폐지를 고집한다면 그 역풍은 사시가 아닌 로스쿨 폐지, 사법 불복종 운동으로 휘몰아칠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사법시험 존치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시키는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사시 존치에 반대하고 있는 한국법조인협회는 “이번 사안으로 오히려 로스쿨 제도의 공정성이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의원의 아들이 졸업시험에서 떨어진 것으로 확정된 것에 비춰 봤을 때 “‘로스쿨 학과 성적과 졸업 자격은 어느 한 사람의 외압으로 좌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는 겁니다. 결국 양측의 성명서는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고자 신 의원에 대한 의혹을 아전인수(我田引水) 격으로 해석한 것에 불과했습니다. 각자의 이해관계를 떠나 법을 다루는 사람들로서 공정성과 중립성을 우선시할 수는 없는 건지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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