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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지법안의 몇가지 쟁점(사설)

    농지법개정안은 경자유전의 원칙을 지키면서 농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이후 농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 지금까지 규제위주의 농업관련법을 통폐합하여 농지법안으로 단일화하고 있다. 이 법안은 농업진흥지역내에서 농지소유상한(현행 10∼20㏊)을 철폐하고 농지를 구입하려면 농지소재지에 6개월간 거주해야 하는 사전거주요건과 거주지로부터 농지까지 통작거리제도(현행 20㎞)를 폐지하고 있다.또 현재의 가족농에서 전업농내지는 기업농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 농업회사법인제도를 도입하고 있고 농지전용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다. 우리농업의 국제경쟁력강화는 우루과이라운드이후 시급한 과제이다.그 점에서 규제위주로 되어 있는 농지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이 법안에 몇가지 쟁점이 있어 보인다.첫째로 과거 6번에 걸친 농지법제정에서 걸림돌이 됐던 농지상한선 철폐가 과연 농업경쟁력강화에 얼마나 기여하겠느냐는 점이다.일본의 예를 보면 벼농사의 경우 10∼15㏊까지는 생산비가 절감되나 그 이상을 넘으면 생산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의 사례는 현행의 10∼20㏊ 농지상한선이 생산비절감에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또 상한선을 철폐했다고 해서 농가당 영농규모가 늘어 난다는 보장이 없다.일본은 지난 70년 상한선을 철폐했으나 농가당 영농규모가 늘지 않았다.이는 상한선 철폐가 경쟁력강화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둘째로 농지소유를 위한 6개월 사전거주와 통작거리제도의 폐지는 대통령자문기구인 농어촌발전위원회에서 그대로 존치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우리는 교통수단이 다양화된 현 시점에서 통작거리를 폐지하는 것은 옳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사전거주 없이 농지구입을 허용할 경우 도시민의 투기목적 농지구입 우려가 있다. 셋째로 농업진흥지역이외의 준농림지역중 2·3차산업의 개발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경우 농지 및 산지의 전용철차를 신고제로 전환하는 등 농지전용절차를 대폭 완화한 것은 농촌에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그러나 이것 역시 농지투기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 넷째로 농업회사법인의 경우 주식회사는 제외하고 합자회사와 합명회사로 한정한 것은 잘한 일이다.농지소유자격이 없게된 농업회사법인은 농지처분을 의무화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 등 강력한 법적제재를 받게 한 것도 경자유전의 원칙을 최대한 살리려는 입법취지로 본다.앞으로 이 법안의 입법예고와 공청회과정에서 이들 문제가 충분히 검토되고 논의되기 바란다.
  • 국민교육헌장 연내 존폐 결정/“수정·재제정하자” 67%

    ◎서울대 보고서/교육부,교개위 상정… 최종안 마련 교육부는 20일 중앙교육심의회와 교육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안에 「국민교육헌장」의 존속및 폐지 또는 수정여부를 최종결정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서울대학교부설 교육연구소(연구책임자 이돈희교수)로부터 「국민교육헌장에 관한 종합연구」결과를 통보받고 이를 장관자문기구인 중교심에 넘겨 심의토록한 뒤 다시 대통령자문기구인 교개위에 상정,최종안이 마련되는대로 곧바로 개정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교육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교육·정치·법조·경제·재계등 관계전문가 2백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국민교육헌장이 교육의 기본적 방향을 제시하고 국가적 의지를 천명하고 있기때문에 공식적으로 제정해 둘 필요가 있다는 원칙적인 의견을 제시한 사람은 2백23명으로 77%를 차지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행 헌장을 부분수정 유지하자는 견해가 1백13명(39.1%)로 가장 많고 대폭수정뒤 재제정 56명(19.3%),존치·재제정반대 30명(10.3%),존치·재제정 24명(8.3%)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의 19.3%인 56명은 이를 폐지,재제정하는데 반대하고 있다. 국민교육헌장을 수정해 유지하자는 이유로는 시대적 상황변화,세계화·개방화·반공이념퇴색,제정의도의 불합리성,구체적·현실적 내용의 결여등을 들었다. 반면 전면폐지의 논거로는 국민교육헌장이 제정의도의 불합리성과 교육적 효과의문,획일적·전체주의적·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의 소산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교육부는 예년과 달리 이맘때쯤 일선교육기관에 시달하던 훈·포장자 추천의뢰를 하지않아 국민교육헌장 선포기념식이 26년만에 중단될 전망이다.
  • 충무공과 인사행정/김중양 총무처 능률국장(굄돌)

    원래 큰나무는 그 드리우는 그림자의 범위가 넓고 다양하듯이,충무공은 해전사에 있어서 길이 빛나는 영웅일 뿐만아니라 인사행정에 있어서도 많은 교훈을 일깨워주고 있는 분이다.판옥선 12척과 얼마 안되는 병졸만을 이끌고 전력에 있어서 월등한 위의 대함대를 격파한 저 유명한 오량대첩은 우리로 하여금 아무리 장비가 훌륭하고 조직이 방대하더라도 결국 그것을 움직이는 것은 인적자원인 것이며,따라서 그 인적자원의 자질과 능력여하,특히 리더의 역할이 조직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인사행정의 가장 총론적인 원리를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초기시절 장군이 훈련원의 인사담당자로 근무할 당시 상관인 병부랑으로부터 특정인에 대한 승진 인사청탁을 받았을 때,「서열상 아래에 있는 사람을 특별한 이유없이 순서를 바꾸어 승진시키면 그 자리에 마땅히 승진해야 할 사람이 승진하지 못하게 되니 이 일은 결코 옳지 못하다」라고 하면서 과감하게 인사청탁을 거절한 것은 인사의 공정성 확보라는 기본명제에 부합되는 좋은 예를 보여준 것이다.또한 전라좌수영의 수군 만호로 재직할 때,직속상관인 전라좌수사가 거문고를 만들 생각에서 관청의 뜰안에 있는 오동나무를 베어서 보내라는 명령에 대해 「비록 한 그루의 나무라 할지라도 나라의 물건(공물)이므로 이를 사사로운 이유로 벨 수는 없다」고 하면서 그 부당함을 건의하고 결국 오동나무를 존치시킨 것은 인사행정 각론상의 「복종의 의무」의 한계가 무엇인지를 잘 나타내 보여준 것이라고 하겠다.부하는 상사의 직무상명령에 복종할 의무가 있되,다만 그 명령은 적법한 명령에 국한된 것이며 위법한 명령에 대해서는 복종의 의무가 없는 것이다. 충무공께서는 위법한 상사의 명령에 대해 소신껏 건의,바로 잡았거니와 당시 상사의 명령이라면 그 위법·부당성의 여부를 따짐이 없이 맹종하던 일부 세태에 경종을 울렸던 것이다.「위법한 상관의 명령에 부하는 복종할 의무가 있는가」라는 문제는 예전에 고등고시 행정과 논술시험에 출제된 바도 있듯이 실제행정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 새 에이즈치료제 불서 개발/불 아게탕연구소 연구팀

    ◎기존치료제 DDI에 새약품혼합/임파구 HIV바이러스 제거 성공 【런던 로이터 연합】 프랑스의 국제의학연구팀은 20일 에이즈의 기존치료약 디다노신(DDI)에 DAH라는 새 약품을 혼합한 새 합성치료제를 개발,임파구내 HIV바이러스 제거에 성공했으며 이는 에이즈 치료제 개발에 『처음으로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리옹시 아게탕 연구소의 조르지 빌라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권위있는 의학잡지 「랜셋」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DAH를 DDI에 혼합한 이 치료약을 이용,시험관 실험을 한 결과 에이즈 유발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IV)가 완전히 제거됐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특히 이 치료제가 휴면중인 임파구의 생존력과 세포내 DNA합성물을 손상시키지 않은채 혈구에서 HIV를 깨끗이 제거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또 DAH와 또다른 기존 암치료제인 HU가 DDI와 혼합,사용할 때 단일약품 사용때보다 치료효과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같은 결과는 전세계적으로 1천4백만명에 달하는 HIV감염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에 돌파구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 새 치료제가 개발 초기단계이며 HIV감염자들에 대한 임상시험도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 권력형 부정등 규명 특별검사제 불가피/민주 정책토론회

    민주당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특별검사제 도입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권력형 부정사건을 규명하기 위해 이 제도의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박상천의원은 『현재의 국정조사로는 권력형 부정사건을 규명하기 어렵다』면서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고 『국회의 특별검사임명요청과 해당사건의결은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국정에 대한 감시기능의 연장이므로 헌법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김민배 인하대교수는 『정치적 부정부패의 원인이 대부분 권력통합에 기인하는 만큼 행정부에 대한 의회의 통제수단으로서가 아니라 국민이 권력을 통제하는 차원에서 특별검사제가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석연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은 『정치권력의 눈치를 살피느라 명백한 정치적 의혹사건을 눈감아 버리는 검찰의 직무유기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특별검사제는 검찰권행사의 외부적 통제장치로서 계속 존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 농림수산부 예산 28억 낭비/정보센터서 잡지구입 전용

    ◎감사원 적발/산림조합중앙회도 5억 부당집행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보조단체들의 예산낭비가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1일 농림수산부와 산림청에 대한 감사결과 농림수산부의 보도단체인 재단법인 농림수산정보센터가 지난 한햇돈안 28억6천만원,산림청의 산림조합중앙회(현재 임업협동조합중앙회)가 5억여원의 국고를 부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농림수산정보센터는 잡지 「월간 마을」을 지난 92년 6월부터 93년 12월까지 농지관리기금 26억9천만원으로 구입,농지관리위원들에게 무상 배포하고 상근이사장을 따로 워 7천4백만원 상당의 유지비를 추가로 지원하는등 보조금 운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이에 따라 재정지원방법과 상근이사장 제도의 존치여부를 재검토하도록 농림수산부에 통보했다. 농림수산부는 또 91년에 당시 설립되지도 않은 농림수산정보센터 부설 해외농업 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주고 연구비 2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연구비중 절반 가량인 9천6백만원을 심영근원장이 개인 용도로 전용하거나 연구와 직접 관련이 없는 국제회의에 참석여비및 해외출장경비로 부당 집행한 사실도 적발했다. 한편 산림조합중앙회 경기도 지회는 산림청으로부터 임산물 유통구조개선사업의 일환으로 8천4백22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지은 지하 저온저장고를 장판지 도매업자에게 제품창고및 사무실로 임대해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개선방안/획일적 상대평가제 폐지 시급(고교 내신관리:하)

    ◎과목·계열별 평가세분화 바람직/반영비율 96년부터 자율화 검토 상문고 비리사건을 계기로 고교의 현행 내신제도 자체및 관리방법을 손질해야 한다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다. 이번 사건이 비록 내신제도 자체의 허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학교측이 제도를 악용해 일어난 사례라고 보더라도 이 기회에 제도및 관리상의 미흡한 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신제가 고교교육의 정상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숱한 내신비리가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대세를 인정하면서도 즉각적인 개선안 마련에는 매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1년 도입된 이래 드러난 장·단점을 고스란히 알고 있는데다 내신제의 변경이 대학입시는 물론 우리나라 전체 교육체계와 맞물려 있어 쉽게 뜯어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숙희교육부장관이 18일 실·국장회의를 열어 거의 하루종일 내신제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해보았으나 「단기적으로는 현상유지가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경우는 교육부의 고뇌와함께 내신제개선방안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는 ▲내신제를 계속 존치하고 ▲내년도 대학입시에서 예정대로 내신성적을 40%이상 반영하며 ▲내신관리를 강화한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재확인했다. 그러나 대통령 직속기관인 교육개혁위원회와 교육부및 일선교육계는 중·장기적으로 내신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먼저 내신제도의 존폐문제와 관련,교육개혁위원회측은 『고교 내신성적을 대학입시에 반영하는 제도는 선진국가 대부분이 시행하고 있고 교육정상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존치론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현제 대학입시에서 내신성적을 40%이상 의무적으로 반영토록 규정한 교육법시행령은 고쳐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교육부 관계자도 『대학입시 시행방법의 마련이 대학자율협의체등에 맡겨지는 96년부터는 이같은 내신반영비율을 대학자율에 맡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신반영비율이 높다보니 상문고와 같은 성적조작사례가 자주 일어나고 고액비밀과외를 부추기는등 그 폐해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성적평가방법의 개선도 검토되고 있다. 현행 제도는 학생에게 이른바 「만능선수」를 요구하는 획일적인 상대평가체제다. 이를 학생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다양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과목별·계열별 평가체제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현행 인문사회·자연·특수계열로 한정된 평가체제를 더욱 세분화하고 예·체능계의 경우 선진국처럼 전공별·과목별 평가체제를 도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다. 또 현행 15등급으로 나눠진 내신성적제도에서는 0.1점의 차이로 등급이 갈려 막상 입시에서는 2.5점의 큰 차이를 가져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과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등급 대신 점수를 그대로 표시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내신성적관리의 강화방안으로는 성적관리위원회에 학부모를 참여시키거나 예·체능과 교련과목의 실기평가기본점수를 높여 성적조작의 가능성을 줄이는 등의 개선책이 검토되고 있다.
  • 「대입 본고사」 필요한가(오늘의 쟁점)

    95대학입시에서는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는 학교가 47개대학으로 늘어나자 한국교총과 서울시 고교교장단이 이를 재검토해 줄것을 요구하고 나섰다.대학 본고사실시와 관련, 이를 반대하는 김동연서울시고교교장단회의회장(창덕여고교장)과 지지하는 김대행교수(서울대 사범대학장보·국어교육과)의 주장을 쟁점으로 소개한다. ◎폐지론/김동연/학생 부담늘고 불법/고액과외 부추겨/「수능·내신」으로도 수학능력 파악가능 94학년도 입시에서 9곳에 불과했던 대학별 고사시행대학이 오는 95학년도 입시에서는 47개대학으로 늘어나고 고사과목도 대체로 국어·영어·수학 세과목에 한정된다고 한다. 이는 고등학교의 교육정상화라는 측면에서 볼때 심히 우려되는 일이다. 지난번 입시에서 처음 도입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모처럼 고등학교 교육이 본연의 방향으로 나가는 전기를 마련했으며 일방적 주입식,단편지식위주의 입시교육에서 탈피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도 국·영·수 위주의 암기식 「족집게」과외보다는 정상적인 학교공부와 평소의 광범위한 독서,심오한 사고학습을 중요시하게 됐다. 그러나 95학년도 입시에서 47개대학이 대학별고사를 채택함으로써 이러한 교육정상화의 단초들은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됐다. 원래 대학입학시험은 두가지의 기능이 있어야 한다.하나는 하급학교 교육정상화에 기여해야 하고 다른 하나는 상급학교인 대학의 수학능력 즉,대학에서의 학업성취능력의 정확한 예언이다. 현재 대학입학전형에서 고등학교 내신성적을 반영하는 것은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것이며,대학수학능력시험은 말 그대로 대학수학성취능력을 얼마나 정확하게 예언하는가를 재는데 충분한 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수학능력시험만으로는 대학교육 성취능력을 잘 잴 수 없다하여 수학능력시험에서 충분히 학습능력을 측정한 국·영·수 세과목만을 대상으로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이중의 입시경쟁 부담을 안겨줄 뿐이다.대학의 자율성보장을 위해서 대학마다 특성있게 대학별고사를 확대 실시해야 한다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대학의 독자성과 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면 내신성적이나 대학수학능력시험과는 아주 다른 영역과 내용으로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국·영·수 과목에 한정된 대학별고사는 대학의 자주성과 자율성 보장에 별다른 도움이 안될뿐만 아니라 불법고액과외를 부추겨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증가시키는 해악을 미칠것이 뻔하다. 따라서 대학별고사를 시행하되 국·영·수 교과만은 피해서 정치·경영·화학·생물 등 전공분야와 직결시켜 고도의 창의력과 사고력·조직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과목을 중심으로 대학별고사를 치러야 할 것이다. 대학의 자율성과 특성화를 보장할 수 있는 독창적인 입학전형의 한 방법으로,면접구두시험을 통해 효율적인 학문수학의 가능성 또는 고도 지성인의 기본소양등을 측정해보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많은 청소년중에는 이른바 「엉뚱한 천재」가 있을 수 있다. 발명왕 에디슨도,상대성이론을 창안한 아인슈타인도 획일적 정규학교교육에서는 실패했다. 대학별고사에서는이같은 「엉뚱한 천재」를 가려내 그 뛰어난 소질을 육성해 주어야 하며 정치·경제·문화·예술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소질의 소유자,기상천외하고 기발한 착상의 천재를 발굴해야 한다. ◎존치론/김대신/창의력·사고력 측정엔 주관식 필수적/고교교육의 장상화·전인교육에 도움 95학년도에 많은 대학이 대학별고사를 시행하게 됨으로써 제기된 문제점을 중심으로 본고사의 뜻을 생각해 본다. 첫째,왜 굳이 대학별고사를 치르려고 하는가.대학은 창의적 사고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이다.객관식 시험은 그 능률성에도 불구하고 창의적 사고력을 개발하는데 한계가 있다. 주어진 조건속에서만 사고하는 사람은 대학이 지향하는 창의적 연구와 자기구현에 한계가 있으므로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의 측정은 그 어떤 여론이나 부담과도 바꿀 수 없다. 둘째,채점상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왜 굳이 주관식으로 하는가.스스로 문제를 발견,그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자기개발 능력이 있어야 대학의 학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미래 세계에서 경쟁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학한 뒤에야 그 능력을 개발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다. 셋째,시험과목이 왜 국어·영어·수학에 집중되는가.대학이 학생 선발을 위해 평가하려는 초점은 두가지로서 그 하나는 고등학교의 학업성취도이며 또 하나는 대학입학 뒤의 학문 가능성이다.이것을 예언해 주는데 상관도가 가장 높은 것이 이 세과목이다. 넷째,대학 또는 학과별로 한 과목만 치르면 안되는가.대학은 고등학교 일반보통교육을 통해 전인교육을 받아 균형있는 지식과 사고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려 한다. 대학이 원하는 것은 그 학과의 지식에만 탁월한 사람이 아니다.대학에 와서도 교양교육을 받도록 교육법이 규정하는 정신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학교교육의 정상화는 저해되어도 좋은가.고교의 정상화를 위해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고등학교의 전과목이 고루 시험과목이 되는 것이다. 과목수를 제한하게 된데는 여러 요인이 있겠으나 전과목을 채택하지 않는한 국·영·수 중심이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입시과목이 표준화되어야 대학과 학과의 선택이 자유롭다. 여섯째,고등학교 내신성적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언젠가는 그렇게 되리라고 본다. 그러나 고교교육이 입시에 좌우된다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가.입시가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다는 증거로 간주해도 될 것이다.학력고사가 시행되는 동안 길러진 것은 오로지 객관식 문제나 풀 줄 아는 능력에 국한되었다는 그 동안의 뼈아픈 경험을 감추지 말아야 한다. 일곱째,학생들이 그토록 과중한 부담에 시달려도 되는가.교육은 자기 향상을 위해서 스스로 부담을 자청하는 행위이다. 중요한 것은 그 부담이 가치 있는 것인가,아니면 불필요한 부담인가 하는데 있다.과외나 사교육비의 증가문제도 이런 기준으로 살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가지.교육에 관한 논의는 교육의 목표와 본질에 근거하지 않고 시장논리에만 매달리게 될 때 파행을 부른다.개인과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하여 진정 필요한 것을 도외시하지 않는 교육적 양식위에서 입시가 논의되기를 바란다.
  • 관변단체 대거 해체 불가피/정부 새마을협 등 지원 중단 지시 이후

    ◎1백여곳 대부분 자생력없어 치명타/당국도 “꼭 필요한 몇개외엔 대폭정리” 그동안 존치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온 관변단체들이 곧 크게 정리될 전망이다. ○자유총연맹도 타격 이는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중단하는등 관변단체의 정리를 추진토록 한 이회창국무총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관변단체들이 거의 자생력을 지니지 못한 사실을 감안하면 정부의 지원중단은 해체로 연결될 공산이 짙다.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에 이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체는 자유총연맹이라 할 수 있다. 관변단체는 법적단체와 임의단체 두가지로 분류된다.법적 관변단체는 정부가 특별법을 만들어 예산을 지원하고 기금및 모금을 합법화하는 한편 국·공유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단체를 가리킨다.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자유총연맹은 모두 여기에 속한다.국민운동단체의 형식을 띠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각각 그 조직육성법을 근거로하고 있으며 자유총연맹은 「자유총연맹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임의 관변단체는 법적인 근거는 미약하지만 사실상 토지및 건물을 무상으로 임대받거나 지방비를 보조받는 단체를 지칭한다.새생활질서추진위원회·민족통일협의회·선진질서위원회 등이다. 지난해 1백개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된 관변단체에 지원된 정부예산은 약1천7백90억원.또 무상으로 점유하고 있는 각급 행정기관의 입실면적은 약 10만평에 이른다.전화료·수도료·전기료등은 모두 행정기관에서 대납한다.이들 단체는 중앙정부와 각시·도는 물론 시·군·구,심지어 읍·면·동등 말단 행정조직으로부터도 지원을 받고 있다. ○예산 1천8백억원 관변단체들은 문민시대에 있어서는 안될 부작용의 소지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폐지가 거론 돼 왔다.가장 큰 이유는 선거참여.선거 때만 되면 여당의 「하청」을 받아 선거조직으로 활용돼 왔다는 것이다.그 대가로 국민의식 고양등 본연의 업무는 제쳐둔채 이권에 개입해 토착비리시비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이들 단체원들이 준공무원행세를 하면서 지역사회의 위화감을 조성한 측면도 있다. 정부의 지원이 중단되더라도 비교적 자력갱생이 가능한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와 자유총연맹은 당분간 민간조직으로 남을 것 같다.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5백12억원의 기금을 확보하고 있어 해마다 이자수입만도 64억원에 이른다.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최근 3만5천평의 서울 화곡동 본부땅과 성남등 지방 곳곳에 있는 부동산의 불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유총연맹 역시 최소한 한평에 5백만원이 넘는 3천50평의 서울 장충동 부지와 인천·대전·청주·서산소재 부동산을 합쳐 수천억원대의 자산을 갖고 있다. ○선거개입 등 부작용 정부관계자들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를 제외한 나머지 단체에 대한 지원중단 여부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하지만 문민시대에 꼭 필요한 몇개 단체를 뺀 대부분을 정리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서를 발간하는등 관변단체 폐지에 관심을 기울여온 박계동의원(민주)은 『관변단체의 존속은 국제화와 국가경쟁력제고의 저해요인』이라면서 『관변단체 직원들을 계속 비경제인구로 남게 하는 것 보다는 생업에 종사하게 하는 것이 국가적 차원에서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 ◎새마을협 자구책 마련 “비상”/잇단 긴급 모임… 회비징수 등 모색/수익사업 병행땐 “타격 극복” 낙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정부의 재정지원이 앞당겨 중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즉각 자구책을 강구하는등 파장최소화 방안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새마을중앙협의회는 9일 긴급 모임을 갖고 잠정적으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오는 14일 이사회를,그리고 22일에는 전국 대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최종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새마을」은 우선 내년부터 2백68만여명에 이르는 회원들이 각기 연간 1만원 정도의 회비를 내서 지금까지 정부로부터 지원받아온 연간 2백억원을 보전키로 했다. 또 서울 등촌동 새마을본부 88체육관을 비롯,3만3천4백여평의 각종 부지에 레저·스포츠시설과 각종 행사장을 건설해 수익사업으로 이를 운용키로 했다. 이밖에 보유기금이 5백12억원에 달해 이를 활용할 경우 정부의 재정적 지원중단에 대한 타격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이번 정부의 조치로 직접 받게되는 재정적 타격보다는 침체돼있는 새마을운동을 활성화하는데 찬물을 끼얹을지도 모른다는 무형의 파장에 더욱 관심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구나 서울의 10곳을 비롯,전국 일선행정기관에서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1백75곳의 사무실을 비워주어야 할 경우 회원들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열기가 다소 누그러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새마을」측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한때 8백만여명에 이르던 회원이 지난 89년을 전후해 2백만여명까지 급격히 줄었다가 현재 2백68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6개의 회원단체산하에 16개 시·도지부,2백78개의 시·군·구지회와 함께 읍·면·동및 마을까지 일선조직을 두고 있고 일선에서는 22만명의 새마을지도자가 새마을운동을 이끌어 가고 있다.
  • 3개 정치관계법 회기내처리 낙관적/여야,핵심쟁점 의견접근

    ◎「재정신청제」 도입놓고 줄다리기/통합선거법/국고보조금 인상 등 사실상 타결/정치자금법/의원 보수지급·유급보좌관 합의/지방자치법 이번 임시국회 회기동안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가장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는 곳은 정치관계법특위이다.통합선거법 정치자금법 지방자치법등 3개 정치관계법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밤낮없이 회의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 6인 대표들의 이같은 열의와 협상속도로 미루어 이번 회기에서 처리가 무난할 것 같다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임시국회 폐회일은 오는 3월4일. 남아 있는 일부 핵심쟁점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의견이 접근한 상태이다.다만 여야가 조금이라도 자기당에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겉으로는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양보할 것과 수용할 것을 이미 정해 놓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여야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통합선거법은 본문 2백70개항,부칙 17개항등에 대해 거의 합의가 됐다.선거사범에 대한 「재정신청제」도입,선거연령 인하,합동연설회 존치여부등이 쟁점으로 남아 있는 정도다. 민자당은 합동연설회를 폐지하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고 민주당은 선거연령을 지금의 20세에서 18세로 낮추자고 맞서고 있다.민주당은 정당에 대한 투표방식을 통해 전국구 의원을 뽑자고도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서로의 주장을 철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재정신청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협상용」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으로 타결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도입을 주장하는 재정신청제는 선거법위반 혐의로 고소·고발된 사람을 검찰이 기소하지 않으면 고소·고발인이 법원에 기소여부의 심리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이다.민자당은 이를 도입하면 엄청난 고소·고발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는 논리로 반대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은 검찰의 중립성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정치자금법은 사실상 타결됐다.정당을 정해 정치후원금을 내는 지정기탁금 제도의 폐지에 대해서는 민자당이 받아줄 기색을 보이지 않자 민주당이 거의 포기했다.민주당은 선관위가 발행하는 영수증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정치자금법에서 얻어낼 것은 얻어냈다는 분위기다.국고보조금을 유권자 한사람마다 6백원에서 8백원으로 인상하는 문제만 남았지만 인상으로 결론났다는게 한 협상대표의 설명이다. 지방자치법에서는 지방의원에게 달마다 보수를 지급하고 유급보좌관을 둘 수 있도록 잠정 합의함으로써 최대 쟁점이 해결됐다.다만 지방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기본정신에 어긋난다는 반발을 의식해 정식발표를 미루고 있다. 민선단체장의 부당행위에 대한 징계권문제도 타결됐다.국가위임사무에 한해 주무 장관이 단체장에게 강제이행명령을 할 수 있고 단체장도 법원에 집행정치처분을 신청할 수 있는 항변권을 부여했다.부단체장의 자격과 관련,지방공무원에 제한하지 않고 모든 국가공무원으로 범위를 넓히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행정구역 개편문제에 대해서는 도·농통합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나머지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해 별 문제가 없다.
  • “25년동안 지구오존 10% 감소”/국제위

    ◎CFC사용량은 증가열 꺾여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연합】 지난 25년간 세계적으로 대기중 오존 수준이 약 10% 낮아졌으며 오존을 고갈시키는 화합물의 사용은 줄고 있다고 국제오존위원회의 루멘 보즈코프 사무국장이 말했다. 루멘 보즈코프 국장은 최근 열린 미과학진보협회의 연차회의에서 지난 69년이후 남극에서 70% 감소를 포함,지구 평균 오존치가 10%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다음 세기동안 염소 화합물의 사용을 줄이면 오존 파괴가 점차 감소,회복을 보이는 방향으로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오존을 고갈시키는 염화불화탄소(CFC)의 사용이 이의 제조를 단계적으로 금지키로 한 국제협정의 결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셔우드 로런드 교수는 80년대 내내 연 4%의 지속적 증가를 보였던 CFC 사용량이 연 2% 증가로 줄었다고 지적하고 CFC 사용량 감소는 자발적인 환경보존,CFC 유사 화합물을 이용하지 않는 신기술,소비자들이 CFC 대체상품구매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손쉬운 예는 분무식 CFC 방향제대신 볼펜식 방향제를 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7년 서명돼 후에 수정된 몬트리올 협약은 오는 96년까지 대부분 CFC제품의 생산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기중 CFC 화합물의 증가속도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미 사용된 CFC의 영향은 1세기 이상 지속된다고 로런드교수는 말했다.
  • 행정구역개편/“도·농통합형이 바람직”/민주당주최 토론회 중계

    ◎생환권 무시한 시·군분리 개선해야/여·야·실무자 참여 위원회구성 필요/일정촉박·이해대립·공무원반발이 문제로 민주당 정책위(의장 김병오)는 18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행정구역 개편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김충조의원(민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정치특위간사인 박상천의원(민주)과 민자당의 백남치정책조정실장,김익식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정책제도실장,윤재풍교수(서울시립대),조창현교수(한양대),지병문교수(전남대)가 공술인으로 참석했다. 첫번째 공술인으로 의견을 개진한 박의원은 우선 생활권과 역사성을 무시한 무리한 시·군의 분리에 따른 문제점을 적시하며 도농통합형 개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박의원은 대상지역이 지금 겪고있는 문제점으로 주민의 불편과 공동체의식 훼손,행정기관 금융기관 사회단체등의 중복에서 오는 행정비용낭비,농공단지 상하수도시설 쓰레기처리장등의 설치곤란등을 열거했다. 백의원도 동일생활권의 인위적인 분리에 따른 지역균형발전 저해및 주민생활의 불편,지역이기주의에 의한 도시계획과 쓰레기처리장·상하수도시설 설치등 광역행정 수행에서의 어려움,투자의 효율성 저하등 비슷한 이유를 들어 박의원의 의견에 공감을 표시했다. 개편의 문제점으로 박의원은 행정기관 축소에 대한 공무원들의 반발을 꼽았다.여기에다 백의원은 시·군 통합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이해대립으로 생기는 지역사회의 갈등,오는 95년 2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전까지 통합을 완료해야 하는데서 오는 일정상의 촉박함,해당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와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는 과정에서 실제 통합지역이 의외로 크게 줄어들 가능성을 추가로 지적했다. 김실장과 윤교수도 도농통합형에 찬성했다.김실장은 정주생활권 개념을 행정구역 개편에 반영할 것을 제안하면서 도농통합이 농촌문제 해소등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윤교수는 마치 도농통합이 행정구역 개편의 전부인 양 비쳐지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작은 정부의 실현과 공공서비스의 질적인 향상등을 이유로 도농통합에 지지를 표시했다.윤교수는 『도농통합형 행정구역제도가 성공할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이 이미 갖추어져 있거나 갖추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교수는 도농통합을 적시하지는 않았으나 미국 일본 독일등 행정구역의 통폐합에 성공한 나라들을 예로 들어 적정 규모로의 통합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여야와 선거실무자등을 총망라해 참여하는 「구역개편위원회」(가칭)의 구성을 제안했다. 그러나 지교수는 『우리나라의 지방정부는 다른 나라에 비해 오히려 규모가 너무 크다고 봐야 한다』면서 『따라서 시와 군을 통합해 더 큰 규모의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은 타당성이 없다』고 통합에 반대했다. 지교수는 『현재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는 도농통합형은 도시와 농촌의 사무처리능력에 현격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지방자치의 본질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에서 지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공술인들은 한결같이 지금의 행정구역을 적정규모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여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박의원과 백의원은 도농통합형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단체장선거전까지 통합작업이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읍·면·동의 존치등 세부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의견의 접근을 이루고 있음이 확인됐다.
  • 정치관계법 협상/287개항중 절반 타결

    ◎여·야,임원국회서 마루리위해 진력/선거비용 조달범위 새로 합의/제정신청 도입등엔 큰 견해차/정자법은 선거법 앞서 일괄해결 전망 통합선거법 정치자금법 지방자치법등 3개 정치관계법안에 대한 여야협상이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다. 통합선거법을 다루고 있는 여야 6인 협상대표들은 거의 날마다 몇개항씩 합의를 이루어내고 있다.여야가 처리시한으로 정해놓고 있는 오는 3월4일 1백66회 임시국회 폐회 전까지 전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온힘을 다하고 있는 느낌이다. 지난달 24일 축조심의에 착수한 6인대표들은 본문과 부칙 2백87개 항 가운데 절반가량에 대한 협상을 마쳤다.민주당이 도입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재정신청과 정당투표제,존치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간에 큰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당원단합대회,그리고 선거연령등에 대해서는 의견대립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통합선거법에서 최근 합의한 부분은 선거비용과 관련된 사항들이다.선거운동기간중 쓸 수 있는 돈의 액수에는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했으나 선거비용의 조달범위를 후보자의 돈과 중앙당지원금,정치자금법상 후원회의 기부금품,선관위의 국고지원금등으로 제한하는데는 합의했다.또 선거비용의 수입및 지출이 후보자의 예금계좌를 통해서만 이뤄지도록 하고 이를 위해 후보자등록때 선관위에 예금통장의 번호를 신고하고 선거가 끝나면 통장사본을 제출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선거비용의 수입및 지출보고서를 선거후 30일까지 관할선관위에 제출하고 선관위는 7일 안에 이를 공고,3개월동안 일반에 열람하도록 했다.한마디로 선거에 쓰여지는 모든 돈의 흐름을 투명하게 하자는 취지다. 6인대표들은 정당및 후보자가 선거비용을 기록한 회계장부를 3년동안 보존하도록 의무화했으며 관할선관위는 신고받은 선거비용의 수입및 지출의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회계장부및 기타 관련서류를 관련자및 해당금융기관에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이를 위해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긴급명령에 규정된 금융거래 비밀보장조항의 예외조치를 재무부와 협의해 조속히 마련하도록 선관위에 요청할 예정이다. 6인대표들은 그러나 기부행위금지기간을 선거일전 1년에서 1백80일로 줄이기로 했으며 정당과 후보자의 의정보고활동도 선거일 30일전부터 금지하는 것으로 완화했다.기부행위금지기간중에는 관혼상제에 대한 상식수준의 일정금액 기부와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사람에게 다과와 음료를 제공하는 행위,의정보고활동때 다과 떡 음료를 제공하는 행위만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정치자금법은 통합선거법에 앞서 가까운 장래에 법안 전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무기명 정치자금 증서제도 도입이 선관위가 영수증을 발행하는 것으로 절충됐고 유권자 1인당 국고보조액도 공식 발표는 유보되고 있지만 민주당이 제시한 8백원으로 사실상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다. 하지만 지방자치법 협상은 민선 자치단체장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장치를 신설하는 문제와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사무에 대한 내무부의 감사권 존속여부,지방의원들에 대한 활동비 지급및 유급보좌관제 신설등이 걸림돌이 돼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선거비 신고계좌로만 입출금/정치특위 합의

    ◎투표 30일내 수입·지출내역서 내야/정당·후보 신문광고 80회까지 정치관계법 개정을 위한 여야6인협상대표는 4일 입후보자들의 선거비용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예금계좌를 통해서만 수입및 지출을 할수 있도록 하는데 합의했다. 후보자들은 이를 위해 후보등록때 선관위에 선거비용용 예금통장의 번호를 신고하는 한편 선거가 끝난 뒤에는 통장의 사본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선거비용의 수입및 지출보고서를 선거후 30일까지 관할선관위에 제출하고 선관위는 7일안에 이를 공고,3개월동안 일반에 열람시키도록 했다. 후보자의 선거비용을 기록한 회계장부는 3년동안 보존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관할선관위는 신고받은 선거비용의 수입및 지출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회계장부및 기타 관련서류를 관련자및 해당 금융기관에 요구할수 있도록 했다. 선거비용의 조달범위는 후보자의 돈과 중앙당지원금,정치자금법에 규정된 후원회의 기부금품,선관위의 국고지원금등으로 제한된다. 6인협상대표는 또 정당및 후보자의 신문광고를 선거일전 1백20일전부터 후보등록일 사이에 80회까지 허용하고 대통령재선거는 30회,기타 보궐선거는 10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야가 큰 견해차를 보여온 당원단합대회의 존치여부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 대통령 제외한 모든 공직자/피선거연령 25살 이상으로

    ◎여야 6인회의 합의 여야는 24일 하오 국회에서 정치관계법 6인협상대표회의을 열고 시도지사와 시·군·구의회의원및 단체장등 대통령(40세 이상)을제외한 모든 공직자의 피선거 연령을 25살이상으로 통일키로 합의했다. 민자당의 신상식 박희태 황윤기의원과 민주당의 박상천 정균환 강수림의원등 6인협상대표는 또 통합선거법이 통과되는대로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구성,15대 총선 1년전에 선거구조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과 국회의원,자치단체장의 임기개시는 전임자의 임기만료 다음날부터(임기만료일 자정) 발효되도록 명문화 하는데도 합의가 이뤄졌다. 이밖에 ▲선거기간중 언론기관의 공정보도 의무조항 신설 ▲정당후보자의 공정경쟁의무 신설 ▲자치단체 분할 때 종전의 단체장은 기존 사무소가 위치한 지역을 관할한다는등의 조항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여야는 그러나 선거연령(민자 20살,민주 18살),합동연설회및 현수막(민자 폐지,민주 존치),정당투표제및 재정신청권(민자 반대,민주 신설)등 쟁점에 관해서는 뚜렷한 의견차이로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비경제」 규제 1,600개 연내 개폐

    ◎경제규제 1,500개 완화와 별도 추진/법제정때 새규제 안되게 사전심의 정부의 규제완화 조치가 다음 달부터 강도높게 추진된다. 정부는 경제의 활력회복을 위해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의 실질적인 부담경감이 절실하다고 보고 경제관련 법령 1천5백개 외에 1천6백개의 비경제 관련 법과 시행령,시행규칙도 전면 재검토해 개별법의 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다.1천5백여개 경제관련 법령의 규제완화는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을 통해 상반기에,비경제관련 법령의 규제완화는 하반기에 각각 추진된다. 이와 관련,정부부처 중에서는 상공자원부가 회비나 수수료 징수를 위해 운영해온 무역업 등록이나 수출추천제 등 무역부문과 유통 및 공장입지 등의 분야에서 행정 편의주의적이고 과도한 규제,이미 목적이 달성된 규제 등 2백개 개선과제를 뽑아 다음 달까지 완화방안을 마련한다. 상공자원부 정해주 기획관리실장은 『기업활동 규제완화 심의위원회(위원장 서원우 서울대 법대학장)가 1천5백여개 경제관련 법령을 점검,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상공행정상 문제가 되는 규제를 솔선해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새로운 규제가 생기지 않게 새 법을 만들 때는 반드시 규제완화 심의위의 사전심의를 받도록 하고 심의위가 기존 규제의 존치여부도 심의,해당부처에 완화를 촉구하는 조항도 특별법 개정때 넣기로 했다.심의위가 불필요하다고 판정한 규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해당 부처가 풀어야 하는 「옴브즈맨 성격」의 권한이 위원회에 부여되는 셈이다. 심의위의 이같은 기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9명인 심의위원단에 경제기획원 등 정부부처 1급 4명과 민간 전문가 4명을 추가하고 전경련과 상의에 설치된 「기업애로 신고센터」도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무협,경영자총협회에도 확대,설치하기로 했다.심의위도 장기적으로는 독립 행정기관으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 성폭력 「친고죄」 삭제 싸고 진통/법사위 특별법제정 막바지 산고

    ◎“정조·명예 중시풍토선 존속 마땅”/민자/“사회윤리 파괴 수사권 발동해야”/민주/소위단일안 “존치”… 여성계 요구와 상반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한 성폭력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2년여에 걸쳐 추진돼온 성폭력특별법이 국회심의단계에서 핵심조항인 친고죄폐지여부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국회 법사위는 10일 민자·민주·국민당과 한국여성단체연합등이 지난해 7월 각각 제출한 성폭력특별법안및 청원을 단일안으로 묶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및 피해자보호에 관한 특례법」 채택여부를 심의했으나 친고죄폐지를 주장하는 민주당과 존치를 주장하는 민자당측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법사위 형법안심사소위가 심의한 단일안은 ▲친고죄존속 ▲성폭력피해자상담소등의 설치요건 강화등을 규정,여성계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방향과는 궤를 달리하고 있으며 아내강간죄·직장내 성폭력·비동의간음죄등의 조항은 아예 논의조차되지 않아 여성계의 강한 반발은 물론 연내통과조차 어려울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 박헌기의원은 『친고죄를 폐지할 경우 피해여성의 신고도 없이 수사기관이 피해사실을 조사하게돼 피해자의 인격과 비밀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면서 『서구와 달리 피해자의 정조와 명예를 중시하는 우리 나라에서는 친고죄가 존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또 현행법이 흉기소지·집단강간등 흉악한 성범죄에 대해 비친고죄로 하고 있어 성폭행피해의 상당부분은 피해자의 고소없이도 수사가 가능하다는 점등을 존속이유로 내세웠다. 민주당 이원형의원은 이에대해 『날로 만연화·흉포화하고 있는 성범죄는 여성개인에 대한 피해뿐 아니라 건전한 사회윤리를 파괴하는 반사회적 범죄로서 고소여부에 관계없이 수사및 처벌대상이 돼야 한다』면서 『선진국 어느나라에도 성범죄를 친고죄로 규정하는 나라는 없다』고 맞섰다. 이의원은 또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지난 10월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가운데 87%가 친고죄폐지에 찬성했다는 점과 피해여성의 비밀은 ▲피해자대리인제도 ▲비공개조사등 장치를 두어 보호할 수 있다며 친고죄 폐지를 역설했다. 이날 회의는 ▲남자도 성폭력대상에 포함시키고 ▲추행개념을 확대하는 한편 ▲통신매체를 이용한 신종 성범죄 처벌등 일부 진일보한 조항에 대한 심사에는 손도 못댄채 친고죄폐지를 주장하는 민주당측 의원들이 개회직후 퇴장,아무 결론없이 끝났다. 법사위는 오는 14일 다시 소위를 속개,친고죄폐지여부등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 국회 정상화… 추곡수매안 처리/쌀값 5% 올려 1천만섬 수매

    ◎예산안·안기부법 등 25개 의안 통과 예산안의 법정시한을 5일이나 넘겨가면서까지 진통을 거듭했던 국회가 7일 안기부법개정안및 추곡수매동의안에 대한 여야간의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이날부터 정상화됐다. 이에따라 국회는 이날 하오 8시 본회의를 열고 43조2천5백억원규모의 새해예산안과 1천만섬 수매,5% 인상의 추곡수매동의안을 야당의 반대속에 표결통과 시킨데 이어 수사권 축소를 골자로 하는 안기부법개정안및 예산관련부수법안등 25개법안을 처리했다. 그러나 여야는 통합선거법및 정치자금법·지방자치법등의 개정협상에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오는 18일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쌀개방문제와 관련,여야는 국회내에 「UR협상대책특위」를 구성키로 합의했으나 민주당이 이날부터 쌀개방저지를 위한 장외투쟁에 돌입한 반면 민자당은 이를 비난하고 나서 대결 양상이 첨예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3차례의 총무회담을 열어 추곡수매가를 5% 인상하되 수매량은 민주당의 요구대로 1천만섬으로 늘리고 안기부의 수사권범위를 축소하는 안기부법개정안에 합의했다. 추곡수매량이 늘어나는데 따른 소요예산은 정부와 여야가 협의해 양곡관리기금에서 전용해 반영키로 했다. 여야는 또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UR협상대책특위를 즉시 국회에 구성키로 하고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지방자치관계법등을 정기국회 회기중 처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여야합의로 본회의를 통과한 안기부법개정안은 수사권과 관련,내란죄·외환죄·간첩죄·반란죄·반국가단체구성죄등에 대한 수사권은 현행대로 존치하고 국가보안법상 불고지죄와 찬양고무죄는 폐지하되 찬양고무죄중 이적단체구성및 이적표현물 제작배포죄는 1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한뒤 폐지토록 하는 경과조치를 두고 있다. 또 보안감사권및 정보조정협의회는 폐지하고 국회에 정보위원회를 신설,안기부 예산및 업무에 대한 실질심사권을 부여했다. 그러나 안기부장은 중대한 국가기밀에 관한 사항은 국회심의의 비공개를 요청할수 있으며 국회 정보위소속위원은 이를 공개했을 경우 형법상 공무상기밀누설죄로 처벌받도록 했다. 이와함께 수사권남용으로 인한 인권침해를 막기위해 안기부직원의 직권남용죄를 신설,불법체포등 수사권을 남용했을 경우 7년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변호인 접견권방해및 구속자 가족에 대한 통지의무를 위반했을 경우등에는 3년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 직권남용죄 신설… 위반자 7년이하 징역/국회통과 법안 주요 내용

    ◎기초공제 연72만원으로 올려/양곡매매업 신고제로 전환/장기주택마련저축 이자소득 비과세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국가안전기획부법개정안을 비롯,24개 예산관련 부수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가안전기획부법개정안=형법·군형법·군사비밀보호법상의 범죄수사권은 존치하고 국가보안법상 불고지죄와 찬양고무죄는 삭제한다.찬양고무죄중 단체구성·문서도서에 의한 찬양고무죄는 1년간 유예후 폐지한다.직권남용죄를 신설,위반시 7년이하의 징역으로 처벌하고 변호인 접견권과 형사소송법상 절차를 준수하지 않으면 3년이하의 징역과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국회정보위를 설치하고 안기부 예산에 대한 국회의 실질적인 심의를 보장한다. ▲소득세법개정안=근로소득공제액을 연간 「2백50만원 내지 6백만원」에서 「2백70만원 내지 6백2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또 기초공제금액을 연 60만원에서 72만원으로,장애자소득공제금액은 연 48만원에서 54만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한다. 매달 하도록 되어 있는 원천징수세액의 신고·납부를 분기에 한번씩 하도록 간소화한다. ▲부가가치법개정안=직전과세기간의 공급가격이 7천5백만원에 미달하는 개인일반과세자에 대해 직전기 납부세액의 2분의1을 정부가 고지해 납부하도록 하고 예정신고 누락분을 확정신고할때에도 누락한 경우 예정신고납부 불성실가산세만 부과하고 확정신고납부 불성실가산세는 적용하지 않는다. ▲특별소비세법개정안=지프형 승용자동차의 특소세를 10%에서 2천㏄초과시 20%,2천㏄∼1천5백㏄는 15%,1천5백㏄이하는 10%로 세율을 각각 조정한다.비과세대상이었던 등유 및 천연가스는 각각 10%의 세율을 새로 적용하고 윈드서핑용구·행글라이드등은 25%의 세율을 적용한다. ▲법인세법개정안=상장법인의 소액주주인 임원에게 지급하는 상여금만 손금 산입해오던 것을 앞으로는 상장·비상장법인이나 소액주주등에 관계없이 비출자자인 임원과 같은 기준으로 지급하는 상여금은 손금산입하도록 한다.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법개정안=회계는 투자계정과 융자계정으로 구분하고 투자계정에서는 농어촌구조개정사업의 투자 및 보조사업을,융자계정에서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각각 지원하도록 한다.융자조건등은 농림수산부장관이 재무부장관등과 협의해 정하도록 한다. ▲양곡관리법개정안=양곡의 원할한 수급관리를 위해 정부가 매입하는 양곡외의 일정량은 농업협동조합이 정부매입가격으로 수매하도록 하고 산지가격과 정부매입가격의 차액을 농업협동조합에서 지급할수 있도록 한다.양곡매매업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고 일정한 규격으로 포장된 양곡을 판매하는 등의 경우에는 신고없이 양곡판매를 할수 있록 양곡거래의 일부를 자유화한다.미곡의 유통기능을 담당하는 미곡유통업의 육성을 위해 시설자금을 융자하거나 보조할수 있도록 한다.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장기주택마련저축의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제도를 신설하고,농공단지입주기업에 대한 소득세 또는 법인세의 감면축소의 시행을 2년간 유예한다.공장의 지방이전에 따른 양도소득세등의 감면축소시행과 15년이상 보유한 토지등의 경우 공공사업용지로 양도함에 따른 양도소득세등의 감면축소 시행시기는 각각 2년을유보한다. ▲국세기본법개정안=90년12월31일 이전에 고지됐거나 신고된 국세를 90년9월3일 이후에 징수하는 경우는 국세의 저당권등의 설정등기일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가리도록 한다.이의신청·심사청구 및 심판청구를 우편으로 한경우에는 발송한때에 신청 또는 청구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 ▲교통세법안=휘발유 및 경유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10년간 한시적으로 목적세로 전환하되 교통시설등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 확충을 위해 휘발유는 1백분의1백50,경유는 1백분의20으로세율을 각각 적용한다. 이밖에 이날 통과된 법안은 환경개선특별회계법안,행정규제 및 민원사무기본법,도로등 교통시설특별회계법안,관세법개정안,양곡증권법개정안,지방양여금법개정안,국세징수법개정안,주세법개정안,국유재산관리특별회계법안,공공자금관리기본법안,국채법개정안,국세와 지방세의 조정등에 관한 법률개정안,교육세법개정안,증권거래세법개정안,상속세법개정안등이다.
  • 내란죄 수사권 “최대장애”/안기부법 구체쟁점 뭔가

    ◎야 “탄압용… 폐지 마땅” 여 “절대불가”/고무찬양죄 등 싸고도 첨예 대립 새해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데 빌미가 된 안기부법 협상의 핵심 쟁점은 형법의 내란죄와 국가보안법의 반국가단체구성죄에 대한 수사권의 존·폐문제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안기부의 수사권 일부를 검찰과 경찰에 넘겨주는 문제다. 정보조정권의 존치와 정보위원회의 권한도 논란의 대상이다. 그동안 여야협상을 통해 의견이 접근된 부분은 보안감사권과 국가보안법의 고무찬양죄 가운데 단순고무찬양과 불고지죄에 대한 수사권 폐지다. 군형법의 반역죄·이적죄·암호부정사용죄·군사기밀누설죄 가운데 암호부정사용죄를 제외한 나머지 죄목에 대한 수사권에 대해서도 민자당이 일부 양보의사를 비치고 있어 타협의 여지가 있다. 변호인 접견과 가족 면회에 대한 적법 절차 준수및 위반시 처벌조항 신설,검찰의 실질적 지휘권 보장,그리고 정보위원회의 안기부예산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심사 보장까지도 대강은 합의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견해차가 너무 크다. 민주당은 내란죄와 반국가단체구성죄에 대한 수사권도 전면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란죄는 해석방법에 따라 야당의 정치활동을 내란으로 몰려는 불순한 의도가 개입될 여지가 있으며 반국가단체구성죄는 재야를 겨냥하고 있다는 논리에서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는 민자당이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을 포기한다면 반국가단체구성죄의 수사권 논의는 내년 첫 임시국회로 처리를 미룰 수 있다는 협상전략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자당은 이에 대해 완강히 반대,타협 가능성이 별로 없다.내란을 목적으로 하는 폭동을 미연에 방지하고 정부전복을 위한 결사를 사전에 적발해내는 일은 안기부의 기본기능이므로 그 수사권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고무찬양죄에 대해서도 단순고무찬양이나 특수고무찬양을 가릴 것 없이 수사권을 모두 없애자는 쪽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조직적 찬양을 의미하는 특수고무찬양에 대해서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태도다.고무찬양에수반되는 「고무찬양을 위한 이적단체를 구성하거나 가입한 경우」와 「고무찬양을 위한 표현물을 제작한 경우」도 안기부의 수사대상에서 제외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암호부정사용죄와 군사기밀보호법 관련 수사권에 대해서도 완고한 태세다. 정보조정권을 국가안전보장회의로 넘기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민자당은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지난날 흔히 운영되던 관계기관대책회의와 같은 정보협의체를 없애면 된다는 쪽이다. 이미 국회에 설치하기로 합의한 정보위의 권한에 대해서도 민자당은 정보위에서 안기부예산의 총액정도를 밝힐 수 있다는데 반해 민주당은 예산회계특례법을 폐지할 수 없다면 「예특회계법의 규정에도 불구하고」라는 단서를 명문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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