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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아내 “이재명 ‘로봇 뒤집기’ 가슴 철렁…인성 반영”

    원희룡 아내 “이재명 ‘로봇 뒤집기’ 가슴 철렁…인성 반영”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부인인 강윤형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로봇 학대’ 논란을 두고 “불편하게 느끼는 게 정상적”이라며 “가슴이 철렁했다”고 밝혔다.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씨는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 방송 ‘팩폭시스터’에서 ‘이 후보의 로봇뒤집기 논란을 과도한 지적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최근에 비석도 밟으시고 개 로봇 그런 장면들이 폭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장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씨가 언급한 ‘비석 밟기’는 이 후보가 지난 22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던 중 참배객이 밟고 지나갈 수 있도록 바닥에 묻힌 ‘전두환 비석’을 밟으면서 “윤석열 후보도 여기 왔었나”라며 ‘전두환 옹호 논란’에 휩싸였던 윤 후보를 비판한 것을 두고 한 발언이다. 강씨는 이 후보의 행동에 “무의식적으로 나온 것이고, 로봇이 무생물이지만 생명에 대한 무의식을 투사하는 것”이라며 “그런 것으로 미뤄 짐작해볼 여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또 “모든 게 숨겨지지 않는다. 그런 걸 인성의 문제라고 한다”며 “아이들이 개 모양의 장난감을 던진다면 엄마들은 생명에 대한 존중과 조심스럽게 다루는 태도를 가르치는 교육의 기회로 타이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씨는 “부모가 장난감 개를 던지는 것에 반영된 아이의 폭력성을 순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거기(로봇 뒤집기)에 인성이 반영된 부분이 없다고 보긴 어렵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봇월드’에 참석해 재난 대응용으로 개발된 4족 보행 로봇 시연을 관람했다. 그 과정에서 성능 테스트를 목적으로 로봇의 몸통을 밀어 넘어뜨려 학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넘어진 로봇의 복원 능력 테스트인데 넘어뜨렸다고 비난한다”며 “일부 언론이 복원 장면은 삭제한 채 넘어뜨리는 일부 장면만 보여주면서 과격 운운하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한편 강씨는 지난달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 경향이 있다. 정신과적으로 안티소셜(antisocial, 반사회적)이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원 후보는 아내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전문적 소견에 비춰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고 발언을 지지한다”며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윤석열, 서민 ‘홍어준표’ 논란에 “존중 않는 발언 부적절”…유승민 “해당 행위”

    윤석열, 서민 ‘홍어준표’ 논란에 “존중 않는 발언 부적절”…유승민 “해당 행위”

    유승민 “윤석열, 호남 동행 날린 해당행위”서민, 유튜브 썸네일에 ‘홍어준표 씹다’ 논란홍 “정치판 넘보지 말고 기생충 연구나 하라”서 “썸네일 관여 안해 죽을 죄져” 유튜브 중단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일 자신을 공개 지지한 서민 단국대 교수가 유튜브 채널에서 경쟁 상대인 홍준표 의원을 ‘홍어준표’에 빗댄 것에 대해 “특정 계열이나 대상을 존중하지 않는 발언은 누구라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한 군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은 ‘홍어준표’ 질문을 받고 해당 사안을 인지하지 못한 듯 되묻자 옆에 있던 하태경 의원이 “서민 교수란 분이 홍어준표라고 (전라도를) 비하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거듭 “무슨 뜻이냐”고 물었고 하 의원은 “전라도 비하 발언”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서민 ‘홍어준표’ 발언 충격적”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을 지지한 서 교수의 ‘홍어준표’ 발언에 대해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거리 인사를 한 뒤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이 호남에 다가가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한 진정성을 당에 입당한 지 얼마 안 되는 후보가 한 방에 날린 해당 행위”라면서 “그 캠프 사람들이 호남을 비하하는 발언을 보고 굉장히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후보 본인이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12·12 군사반란에 대해 망언하고 그 직후에 소위 ‘개 사과’로 뒤통수를 쳤다”고 실언들을 나열하기도 했다.홍준표측 “명예훼손, 전라도 비하 발언” 앞서 서 교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민의 기생충TV’에 윤 전 총장을 홍보하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영상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썸네일(미리보기)’ 화면에 “윤석열을 위해 ‘홍어준표’ 씹다”라는 표현을 썼다. 이에 홍 의원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전 총장의 최근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과 ‘개 사과’ SNS 등을 거론하며 “국민 충격이 가시지 않은 와중에 그 캠프에서 또 호남 비하 망언이 터져 나왔다”면서 “홍 후보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명백한 전라도민 비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호남 지역의 대표 특산물 ‘홍어’는 인터넷상에서 호남 혹은 호남인에 대한 멸칭(경멸하여 일컬음)으로 사용된 지 오래다. 서 교수가 윤 후보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기 위해 홍 후보에 대한 마타도어와 함께 호남인들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는 망언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을 뿐 캠프 인사가 아니란 지적에는 “서 교수가 윤 캠프 소속이 아니라는 변명은 구차하다”면서 “임명장만 받지 않았을 뿐이지, 서 교수는 윤 후보 캠프의 자타공인 스피커 중 한 명”이라며 윤 후보 캠프에 사과를 요구했다. 홍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런 사람이 대학교수랍시고 여태 행세 했다니 참으로 낯 뜨거운 대한민국”이라면서 “정치판은 더이상 넘보지 말고 그냥 기생충이나 연구하라”고 일갈했다.서민 “나도 전라도인, 홍어 의미 잘 안다” 논란이 되자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등록했던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서 교수는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려 “기생충티비 접는다. 죽을 죄를 지었다”면서 “저는 전라도 사람이다. 홍어가 뭘 의미하는지 잘 안다. 비굴한 변명을 하자면 썸네일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 섬네일을 봤다면 당장 내리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원래 제목 대신 저속한 썸네일로 바뀌었다. 그렇다 해도 이 일의 책임은 오로지 제게 있으며, 사죄의 뜻으로 블로그와 페북, 유튜브를 당분간 중단한다”면서 “제 저속한 썸네일에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 [오늘의 서울 톡]

    강서 공무원 ‘청렴 생각 나눔 릴레이’ 강서구는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 생각 나눔 릴레이’를 추진한다. 생각 나눔 릴레이는 청렴을 주제로 한 의견, 청백리 위인에 대한 글을 행정 포털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릴레이를 시작하며 ‘갑질’ 근절에 관한 의견을 전직원에게 서한문 형태로 전했다. 그는 “우월적 지위와 권한을 남용한 갑질 사례가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용산, 종합행정타운 주차장 24시간 운영 용산구가 2일부터 종합행정타운 주차장(용산구 녹사평대로 150)을 24시간 운영한다. 종합행정타운이 이태원에 인접한 만큼 주차장을 개방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지하 2~5층 주차장 중 지하 4~5층을 24시간 운영한다. 청사 보안을 위해 지하 2~3층은 종전과 같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다. 주차 요금은 처음 30분은 무료이고 이후 5분 초과할 때마다 250원씩 부과한다. 도봉, 사랑상품권 100억원 추가 판매 도봉구가 ‘도봉사랑상품권’ 100억원을 3일 추가 판매한다. 올해 네 번째 발행으로 도봉구는 이번까지 모두 437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했다. 상품권은 월 70만원까지 10% 할인 구매할 수 있어 최대 7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구입은 비플제로페이 등 21개 모바일 상품권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할 수 있다. 상품권은 개인당 20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3년이다. 사용은 대형마트·준대형점포 및 사행성 업종,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을 제외한 제로페이 가맹점이다. 종로, 취약계층 가스차단장치 지원 종로구가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음달까지 가스차단장치(타이머 콕) 설치를 지원한다. 구는 지원 대상을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등 구의 모든 복지대상자로 정했다. 아울러 고립가구, 위기가구 주민 등이 사업 내용을 몰라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전체 복지대상 주민에게 전화나 직접 방문 등의 방법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미 설치된 가구를 제외한 희망하는 모든 세대에 설치할 계획이다. 광진, 아차산 산불방지대책본부 구성 광진구가 올해 가을철 아차산 산불방지대책본부(이하 ‘본부’)를 구성해 12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산불방지대책은 가을철 건조한 대기상태로 인해 발생 위험이 큰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 자원인 아차산을 보호하고, 등산객과 주민 피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운영시간은 ▲평일 9시~21시 ▲휴일 및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9시로, 공원녹지과 사무실에서 직원 22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유사 시를 대비한다. 운영시간 외에는 당직실에서 상황을 관리한다.
  • [영상] 이재명 “부동산 국민고통 사과…집권 후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

    [영상] 이재명 “부동산 국민고통 사과…집권 후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일 “집권 후에는 최우선으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 연설을 통해 “개발이익 완전 국가 환수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 출범식 연설문 전문.‘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생명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안전한 사회, 포용적 복지국가를 구현하는 통합된 사회, 혁신성장과 포용적 성장으로 번영하는 사회를 추구하며,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건설을 목적으로 한다.’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2조 창당 목적입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 모두의 신념이, 우리가 추구하는 나라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이 당헌 앞에 언제나 하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자랑스러운 민주당 역사에 또 하나의 빛나는 역사를 더하는 출발점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 새로운 나라를 위해 경쟁했던 모든 분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 민주당 역사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오늘 이렇게 멋진 드림원팀을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들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벅찬 마음 가누기 어렵습니다.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김두관, 박용진, 최문순, 양승조, 이광재 후보님께 뜨거운 감사의 박수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거대한 전환적 위기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대전환, 기술혁명에 따른 디지털전환, 그리고 주기적 팬데믹이 우리를 위협합니다. 안으로는 누적된 불공정과 불평등, 불균형과 구조적 저성장의 악순환이 갈등과 균열을 격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한다면 정부수립 이후 지난 70여 년간 쌓아 올린 모든 성취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위기에는 기회가 동반합니다. 사즉생의 정신으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처럼 준비-도전-승리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두려움은 용기의 다른 이름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분명합니다. 전환적 위기를 견뎌내는 것을 넘어 도약의 기회로 바꿔야 합니다.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을 질적으로 다른 도약과 발전의 시대로 이끌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은 단순히 대통령 한 명을 새로 뽑는 일이 아닙니다. 국민의 삶과 나라의 흥망이 걸린 중대지사입니다. 철학도, 역사인식도, 준비도 없는 후보에게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맡길 수 없습니다. 광주를 폄훼하고, 핵무장을 주장하고 남북합의 파기로 긴장과 대결을 불러오겠다는 퇴행세력에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습니다. 국민을 지배하는 임금이 되려는 사람은 주권재민국가의 1번 일꾼이 될 수 없습니다. 비전도 정책도 없이 비방과 음해를 일삼고 반사이익을 노리며 발목잡기나 하는 실력으로는 이 위기와 난관을 돌파할 길이 없습니다.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뚜렷한 철학과 신념, 굳은 용기와 강력한 실천력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대한민국 대전환’을 만들어 낼 후보는 누구입니까?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성취해 온 실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후보 누구입니까? 지배자 왕이 아니라 주권자의 진정한 일꾼이 될 후보는 누구입니까? 저 이재명이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첫째, 성장을 회복하고 경제를 부흥시키겠습니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경제성장의 엔진이 힘차게 돌게 하겠습니다. 저의 1호 공약은 성장의 회복입니다. 공정성 회복을 통한 성장토대 마련, 전환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환성장을 투 트랙으로 하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우리사회의 극심한 갈등과 균열의 근본원인은 저성장에 따른 기회총량 부족과 불평등입니다. 성장회복으로 기회총량을 늘려야 성별, 세대, 계층, 지역 간 갈등이 사라집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본사와 가맹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갈등도 풀 수 있습니다. 사회 곳곳에 도사린 ‘특혜 기득권 카르텔’을 해체해 공정성을 회복하겠습니다. 소수에 집중된 자원과 기회를 공정하게 배분하여 효율을 높이고 의욕을 고취하여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으로 모두가 상생하는 길을 열겠습니다. 그러나 진전없는 논의를 한없이 지속하지는 않겠습니다. 충분히 논의하고 과감한 대타협을 시도하되 결과가 나지 않으면 정부주도로 할 일을 해 내겠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의 신속한 국가투자에 나서겠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겠습니다.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혁신,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인프라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네거티브 방식 도입 같은 과감한 규제합리화로 산업재편과 신산업 진출의 길을 열겠습니다. 둘째, 부동산위기를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높은 집값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부동산 문제로 국민들께 너무 많은 고통과 좌절을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립니다.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해 허탈감과 좌절을 안겨드렸습니다. 공직개혁 부진으로 정책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집값은 결혼, 출산, 직장을 포기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일, 다시는 없을 것입니다. 개발이익 완전국가환수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입니다. 말이 아니라 행동하겠습니다, 약속이 아니라 실천하겠습니다. 이미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 발의되어 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개발이익환수제 강화, 분양가상한제 등 제도개혁부터 하겠습니다. 집권 후에는 최우선으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대개혁’에 나서겠습니다. 국민이 맡긴 인허가권 행사로 생기는 개발이익, 국민세금을 집행하며 생기는 불로소득, 토건세력과 부패정치인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당정과 협의해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 공급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 누구나,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기본주택을 대대적으로 공급하겠습니다.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이재명정부의 명운을 걸고 확실하게 없애겠습니다. 집과 땅이 투기소득의 원천이 되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집값을 하향안정화시키고, 누구도 주택 때문에 고통받지 않게 하겠습니다. 셋째, 정치혐오 위기를 실용정치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구태 정쟁정치를 끝내야 합니다. 정치는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어야 합니다. 그 어떤 것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우선할 수 없습니다. 당장 이번 정기국회를 ‘첫 번째 이재명표 민생개혁국회’로 만들겠습니다. 이미 수술실 CCTV 설치,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을 입법한 것처럼 산적한 민생개혁 과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국회로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받고 계신 자영업자와 국민들의 삶을 보듬겠습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원칙에 따라 방역방침을 충실히 따른 자영업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게 하겠습니다. 정부를 믿고 방역에 적극 동참하신 국민들께도 합당한 지원을 하겠습니다. 저희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습니다. 그동안 민주정부와 민주당 잘한 것도 많지만, 민생에서 국민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대통령 한 명 바뀐다고 내 삶이 달라지냐” “민주당이 집권당 되면 내 살림살이가 나아지냐”는 국민의 비판적인 질문에 당당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철저한 책임의식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문재인정부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문재인정부의 빛과 그림자 역시 온전히 저의 몫입니다. 같은 뿌리 민주당에서 나올 이재명정부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정부가 쌓아온 토대위에 잘못은 고치고, 부족한 건 채우고, 필요한 것은 더해 청출어람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의 꿈, 더 새롭고 더 유능한 4기 민주정부, 변화되고 혁신된 이재명정부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이번 대선은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 아니면 미래로 전진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촛불혁명으로 쫓겨난 국정농단 세력과 부패기득권세력의 반성없는 귀환을 막아야 합니다. 사회 곳곳에 퍼진 불공정과 불평등, 소수의 기득권 카르텔을 깨고 기회가 넘치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부패기득권세력은 절대 스스로 물러서지 않습니다. 반성도 혁신도 없이, 지금도 온갖 가짜뉴스를 남발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호시탐탐 복귀를 노리고 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싸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단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과 함께 싸운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국민 속으로, 민생 속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전국의 시군, 구석구석을 찾아 국민 삶의 현장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과 함께, 이재명정부의 비전을 나눌 것입니다. 새로운 나라를 위한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모든 출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당을 혁신하고 대선을 승리로 이끌 민주당의 선장 송영길 대표님이 계십니다. 169명 국회의원 전원이 한 몸이 됐습니다. 경쟁했던 모든 후보님들도 한마음으로 뭉쳤습니다.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도 힘을 합쳤습니다. 네 번째 민주정부, 이재명정부를 만들어낼, 역대 가장 강력한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가 출범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승리에 이어 이재명의 승리,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만들어낼 드림팀입니다. 국민여러분, 이 희망의 여정에 함께 해 주십시오. 동지여러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해내야 합니다. 여러분께 묻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는 나라, 만들 자신 있습니까? 땀의 가치가 존중받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청년들이 기회를 누리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라, 만들 수 있습니까?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전이 보장되는 나라, 강자의 횡포를 막고 약자를 도와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 만들 수 있습니까? 저 이재명이 앞장서겠습니다. 가야 할 길이라면 주저 없이 앞장서겠습니다. 굳건한 용기와 결단력, 강력한 추진력으로 국민이 명하는 일은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새 길을 내며 가시밭길에 찢기더라도 국민이 걸을 길은 꽃길로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대통령과 정치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치가 국민과 나라를 걱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재명은 하면 여러분은 ‘합니다’로 화답해 주십시오. 송영길과 함께 민주당 대변화, 이재명은 합니다. 당원과 함께 20대 대선 승리, 이재명은 합니다.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1월 2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 이재명
  • “배추로 맞았다” 오징어게임 필리핀 배우 인종차별 폭로에 누리꾼 설전

    “배추로 맞았다” 오징어게임 필리핀 배우 인종차별 폭로에 누리꾼 설전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필리핀 배우가 한국에서의 인종차별 경험을 털어놨다. 필리핀 출신 단역배우 크리스찬 라가힐은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아시안 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유 없는 인종차별에 시달려왔다고 고백했다. 자신을 “탐험가이자 모험가, 마케팅 컨설턴트이자 데이터 애널리스트, 한국 내 필리핀 커뮤니티 리더이자 단역 배우”라고 소개한 라가힐은 “필리핀 사람으로는 유일하게 오징어게임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한국에서 맞닥뜨린 어떤 고정관념이 있었느냔 질문에 “고정관념이라기보다 차별”이라며 “과거 마을버스에서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좌석이 몇 개 없는 비좁은 마을버스였고 서 있는 승객도 많은 가운데 나는 맨 뒷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때 50대 후반의 한 여성이 나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내 앞에 선 학생들을 쳐다보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여성은 곧 내 얼굴에 배추를 집어 던졌고 그 바람에 안경이 떨어져 앞을 잘 볼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라가힐은 “바닥에 떨어진 안경을 주웠는데 이미 깨져 있었다. 내게 왜 이러느냐고 따져 물었지만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다른 승객이 내가 한국인이 아니라서 버스에서 내렸으면 하는 것 같다고 대신 말해주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외국인 전용 버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막차였다. 택시를 탈 여윳돈도 없었고 한국말도 할 줄 몰랐다. 그런데 그 여성은 계속 버스에서 내리라고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항의도 못 하고 그저 울기만 했다”고 하소연했다. 자신을 더 힘들게 한 건 주변 반응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라가힐은 “한 승객이 개입해서 말을 전달해주기는 했지만 버스에 타고 있던 그 많은 승객 중 누구도 내게 관심을 두거나 도와주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게 양배추를 던진 여성은 내가 버스에서 내린 뒤에도 ‘외국인은 다 나쁜 사람’이라고 고성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만큼 아니더라도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서 인종차별은 매우 흔하다. 버스에서 아무도 내 옆에 앉고 싶어 하지 않는다. 2019년에는 버스에서 한 여성이 외국인이라서 내 옆에 앉기 싫다고 일행에게 말하는 걸 들었다”고 전했다.한국인 고용주의 차별도 심하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고용주와 노동자가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존중하는데, 한국은 위계 사회라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 라가힐은 “한국에 필리핀 사람 4만6000명 정도가 살고 있고, 대부분이 공장 노동자인데 오징어게임 속 파키스탄 노동자 알리와 비슷한 신세다. 다치는 사람도, 고용주가 갑자기 급여를 삭감하거나 주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 모두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면서 “코로나 정부 보조금이나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도 있다. 한국 정부가 그런 부분을 고려하여 외국인 노동자 복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챙겨야 한다. 언젠가 이 문제에 대해 지도자급과 토론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라가힐은 등번호 276번 참가자로 오징어 게임 4화 ‘쫄려도 편먹기’(Stick to the Team) 편에 등장한다. 등번호 199번 파키스탄 노동자 압둘 알리(인도 배우 압둘 아누팜 트리파티 분)와 이슬람식 인사를 주고받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어머니 권유로 한국에 입국,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라가힐은 우연찮은 계기로 연기 세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어려서부터 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교육에 뜻을 두고 있었는데 2014년 한국에서 일하던 어머니 권유로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다 2015년 정착했다. 연기 생활은 촬영장에 놀러 갔다가 그곳에서 만난 매니저가 단역 배우 일을 권해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이후 라가힐은 단역으로 각종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에 얼굴을 비췄다. 2018년 현빈, 손예진 주연 영화 ‘협상’에 강도1로 출연했으며, 2019년 tvN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생산부 사원 키산 역으로 연기 비중을 늘렸다. 2020년에는 송중기 주연 영화 ‘승리호’에 식당 종업원으로 등장했다. 라가힐은 “이런 기회를 얻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역할에 한계가 있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평범한 ‘오빠’나 학생 역할은 할 수 없다는 게 의문이다. 그런 역할은 맡을 수가 없다. 실제로 대기업에서 일하는 필리핀 노동자를 볼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권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역할의 한계로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유튜브 채널 ‘아시안 보스’도 오징어게임 속 파키스탄 이주 노동자의 모습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39만2000명의 실제 삶과 매우 흡사하다고 강조했다.해당 인터뷰가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한국과 필리핀 누리꾼 간 설전이 벌어졌다. “모든 한국인이 그런 건 아니다. 내가 대신 사과하겠다”며 미안함을 전한 한국 누리꾼도 있었지만, 일부는 “조작이 의심된다. 한국 ‘아줌마’는 낯선 외국인 남성 노동자에게 먼저 시비를 걸지 않는다. 라가힐 당신이 당했다는 인종차별은 범죄에 해당하니 수사를 해보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정확한 시간과 장소 등을 공개하라. CCTV를 확인해서라도 밝히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일부는 “과장된 얘기임이 틀림없다. 만약 당신 말이 사실이라면 양배추를 던진 여성은 어느 나라에나 있는 정신이상자가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필리핀에서 내가 겪은 차별에 대해 공개하겠다”고 응수한 누리꾼도 있었다.필리핀 누리꾼은 분노를 표했다. “라가힐이 당했다는 인종차별 경험을 듣고 필리핀 사람들이 한국 방문을 두려워하고 있다. 한국인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하더라”면서 “한국을 증오하는 필리핀 사람이 많아졌다. 필리핀 사람들은 이제 라가힐의 경험을 일반화시킬 것이고 K드라마도, K팝도 보이콧할 것”이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라가힐은 인종차별 경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연락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라가힐 본인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접촉했으나, 그의 얘기는 들을 수 없었다.
  • 경남 창원에서 첫 반려동물 문화축제

    경남 창원에서 첫 반려동물 문화축제

    경남 창원시는 성산구 상복동에 있는 펫-빌리지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오는 14일 제1회 창원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반려동물 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며 동물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돕기 위한 축제다. 창원시가 주최하고 창원시수의사회가 주관해 오전 10시 30분 부터 오후 5시 까지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한다. 가수초청 식전공연 행사에 이어 본행사로 반려동물 행동교정 토크 콘서트, 반려동물 건강상담 토크 콘서트, 동물사랑 토크 콘서트 등 반려동물 관련 각종 콘서트가 열린다. 시민들이 직접 참가해 반려견과 함께 호흡을 맞춰 뛰며 장애물을 빠르게 통과하는 경기인 어질리티도 진행한다. 부대행사로 반려동물 건강상담, 반려동물 부분미용, 페이스페인팅 및 캐리커처, 반려동물 행동교정, 반려동물 산책매너교실, 프리마켓 등이 열리다. 인식표 만들기, 리드줄 만들기, 아로마 탈취제 만들기 등 각종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반려동물과 함께 가족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펫티켓(반려동물 에티켓)및 등록, 유기동물 입양, 길고양이 공존 등에 대한 홍보캠페인도 한다. 창원시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통해 반려동물친화도시 조성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자유롭게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할 수 있고 모든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거리두기 안내 등 방역지침에 따라 진행한다. 김선민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소통과 동물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 2021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김과장, 전시장 가는날’ 개막

    2021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김과장, 전시장 가는날’ 개막

    지난 31일, 2021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부제: ‘김과장, 전시장 가는날’)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개막했다. 11월 7일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인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는 공모제를 통해 엄선된 작가들을 초대한 ‘군집(群集) 개인전’ 형식의 작가 중심 아트페어이자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로 구성되어 있어 한국 미술시장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다. 올해 마니프에서는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을 비롯한 186명의 작가의 28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많은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이범헌 작가는 대표작인 <꽃춤 (Flower Dance)> 연작과 (주)워너비인터내셔널 엔버월드(NvirWorld)와 함께 진행한 범국민적 독도 NFT 캠페인 ‘독도는 한국 땅’에서 공개된 최초의 독도 NFT 작품 , 미얀마의 민주화와 평화를 지지하는 서명운동 캠페인을 통해 공개된 <평화 미얀마(Peace Myanmar)> 등 총 10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범헌 작가는 올해 마니프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코로나19와 여러 사회적인 문제로 인해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이지만 많은 분께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둠의 의미를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NFT 사회공헌 캠페인 작품인 와 <평화 미얀마(Peace Myanmar)>에 대해 “에서는 ‘독도’ 가 단순한 영토의 의미를 넘어, 글로벌로 나아가는 길잡이와 등대가 되길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고, <평화 미얀마> 작품에서는 한국의 국민이 민주화를 이루어 내었듯이 미얀마 국민과 청년들이 그러한 승리를 이루어 낼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이범헌 작가는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국내·외 개인전 37회, 단체전 및 기획전에 1,000여회 이상 참여해왔으며 2019 자랑스런홍익인상, 2017 국가보훈평화공헌대상(사회공헌부분 대상), 2016 제4회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2015 제10회 대한민국 나눔대상(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중앙지방법원, 밀양시, 서울메트로 등에서 이범헌 화백의 작품을 소장 중이다. 현재 이범헌 화백은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28대 회장,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명예이사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을 재임하고 있다.
  • [강남순의 낮꿈꾸기] ‘전문적 질문자’로서의 정치인, 책임적 질문이란 무엇인가

    [강남순의 낮꿈꾸기] ‘전문적 질문자’로서의 정치인, 책임적 질문이란 무엇인가

    지난 10월에 있었던 국정감사를 지켜보았다. 청문회든 국정감사든 내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질문이다. 국회의원의 질문 내용, 질문하는 자세, 질문 후 응답에 대한 질문자의 태도, 그리고 국정감사장에 있던 이들의 태도다. 나는 사람을 만났을 때, 그가 어떤 질문을 하는가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 주는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라고 본다. 질문을 통해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가 드러난다. 나의 학생이 강의 시간에, 또는 나를 찾아와서 대화하며 어떤 질문을 하는가. 콘퍼런스에서 며칠 동안 동일한 장소에 기거하고, 먹고, 대화하며 회의 기간 내내 함께 지내면서 그 사람이 공적 자리에서나 사적 자리에서 어떤 질문을 하는가가 그 사람에 대한 나의 기억과 인상을 지배한다. 내가 일하는 대학에서는 교수 채용 과정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된 사람과 인터뷰할 때, 교수들이 다양한 질문을 한다. 그리고 인터뷰 마지막에 지원자에게 거꾸로 교수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주곤 한다. 나는 교수직 지원자가 교수들에게 어떠한 질문을 하는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가가 드러나는 중요한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질문의 내용이나 성격, 그리고 그 질문을 던지며 응답을 기다리고 듣는, 이 일련의 과정은 한 사람에 대하여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단서를 준다. 질문을 통해서 질문자의 고유한 특성이 드러나는데, 그것은 많은 경우 그 사람의 학력, 출신 환경, 또는 직업과 상관없다. 그가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는가, 타자를 어떻게 생각하며 바라보는가, 그들과 어떠한 관계를 맺어 가고 있는가, 또한 그의 역사관과 세계관은 어떤 것인가가 질문자의 질문이나 태도에서 묻어나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질문은 사회정치적 책임의 영역 질문은 두 가지 정황에서 등장한다. 첫째, 질문자로서의 역할이 주어져서 해야만 하는 질문이다. 그리고 둘째, 해도 되고 안 해도 되지만 스스로 선택해 하는 질문이다. 즉 ‘의무로서 하는 질문’과 ‘자발적 선택에 의한 질문’이 있다. 인사청문회나 국정감사가 벌어지는 현장에서 국회의원들은 질문자로서의 책무가 있기에 의무로서의 질문을 하게 된다. 국정감사나 인사청문회에서 질문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의무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으며, 한 나라의 국정을 담당하는 권력자의 위치에 있는 국회의원의 질문은, 단지 한 개인의 정치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사회정치적 책임의 영역에 속한다. 이런 맥락에서 국정감사장이나 청문회에서 질문자로서의 국회의원의 책무는 막중하다. 이러한 정치적 정황에서 질문자의 질문은 바로 그 사람의 사회정치적 관점과 전문성은 물론 그 사람의 인성과 가치관, 그리고 감성지수까지 드러낸다. 질문을 받는 사람이 어떻게 답변하는가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전국에 방송되는 국정감사나 청문회는 단순히 질문자와 질문받는 사람 사이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현장에 있는 사람은 물론 방송을 통해서 질문을 듣는 사람, 그리고 질문과 답변에 대해 보도하는 언론인들이 어떠한 생각을 하며 어떠한 해석을 하는가도 매우 중요하다. 나는 특히 현직 도지사로서 대선 후보로 나온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를 오랜 시간 자세히 지켜보았다. 그런데 질문하는 국회의원은 물론 국정감사 현장에 함께한 의원들의 태도는 한 나라의 의정을 담당하는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게 믿기지 않는다. 국회의원이란 ‘전문적 질문자’로 스스로 부단한 자기 훈련을 해야 하는 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국정감사장에서 여러 국회의원의 질문이 있었는데, 질문의 전문성을 지닌 의원은 찾기 힘들었다. 뿐만 아니라 ‘질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이해를 갖춘 사람이라고 보기도 힘들었다.●감사 대상자를 ‘범죄자’로 규정하고 호통만 국정감사장에서의 질문이란 답변을 듣고자 하는 것이지, 기자회견처럼 일방적 선언이나 정치적 입장 표명을 하는 게 아니다. 또한 질문자는 질문의 대상자를 심문하는 경찰이나 검사의 역할을 하는 것도 물론 아니다. 질문자는 국정감사 당사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를 갖추면서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어야 한다. 부언할 필요 없이, 의무로서의 질문을 하는 질문자의 주요 과제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세밀하게 경청하면서 그 답변이 지닌 사회정치적 함의에 대해 해석하는 것이다.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다. 그런데 국정감사에 등장한 대부분의 국회의원은 감사 대상자를 마치 ‘범죄자’, ‘죄인’이라고 이미 규정하고서 호통을 치곤 한다. 그리고 결론을 이미 내린 내용을 담은 질문 아닌 질문을 던진다. 질문이라고는 하지만, 그 질문 안에 담긴 자신의 결론적 입장에 동조하지 않으면 잠깐의 답변 시간도 못 참고, ‘네, 아니요라고 간단하게만 답하라’고 호통친다. 그뿐만이 아니다. 같은 자리에 있는 다른 국회의원들은 질문받은 사람이 답변하는 도중에, 시간을 너무 길게 주는 것 아니냐며 사회자에게 ‘공정하게 하라’고 소리 지른다. 어느 국회의원은 계속 “국민들을 대신해서”라는 표현을 하면서, 자신의 주장이나 해석이 ‘국민 전체’를 대변하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사실은 자기의 정치적 입지와 권위를 확보하려고 한다. 이러한 아수라장 같은 국정감사장에서 사회자 역할을 하는 국회의원은 선생님 말을 안 듣고 말썽부리는 유치원 아이들을 다루듯이, 기본적인 이야기를 반복하면서 동일한 톤으로 소리치곤 한다. 질문자와 참석자 모두 고함치고, 일방적 자기주장을 하고, 권위주의적 자세로 국정감사의 대상에게 호통치는 그 현장은, 믿기 힘들 정도의 후진성을 드러냈다. 질문자가 질문에서 일방적 자기주장, 비인격적인 호통, 범죄자 취급하는 고답적 자세로 질문 아닌 질문을 하고서는 정작 답변은 듣지 않는 국정감사장이다. 국정감사의 존재 의미는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회의적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인, 자기학습 통해 전문적 질문자 돼야 그런데 좋은 질문은 무엇인가. 특히 국회의원과 같이 질문자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지닌 이들이 생각해야 하는 ‘책임적’ 질문은 무엇인가. 첫째, 질문은 그 질문을 하는 상황에 ‘적절한 것’이어야 한다. 모든 질문이란 구체적인 정황과 연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국정감사를 받는 사람의 현재 직책에 관한 것이 아닌, 그의 과거 직책 또는 사적 문제들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적절한 질문’이 아니다. 둘째, 질문은 투명해야 한다. 질문자는 질문을 받는 사람에게 명확한 표현으로 질문의 핵심을 전달해야 한다. 국정감사나 청문회 같은 정황에서 정치인의 질문은 ‘추상화’가 아니라 ‘정밀화’와 같은 것이어야 한다. 셋째, 질문은 간결해야 한다. 대부분의 질문자는 ‘일문일답’이라는 공식을 번번이 인용하곤 하면서도, 산만하게 여러 주제를 동시적으로 등장시키면서, 정작 질문 자체는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국민들의 분노’를 대변한다면서, 대통령 후보로 나갔으면서도 도지사직을 사퇴하지 않는다는 ‘질책’이 질문 내용에 들어가면서 정작 본 질문이 무엇인가는 알기 힘들다. 질문은 산만하게 던지고서, 정작 답변을 들을 태도를 보이지는 않는다. 넷째, 좋은 질문은 그 질문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모든 질문은 그 질문이 던져지는 특정한 상황에 맞는 분명한 목적을 담고 있어야 한다. 국정감사 또는 인사 청문회는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다. 그렇기에 질문을 하는 사람은 그 특정한 상황에서 요구되는 질문의 목적을 늘 상기하면서, 질문을 구성해야 한다. 다섯째, 좋은 질문은 질문을 받는 사람은 물론 그 질문을 듣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보다 복합적인 사유를 촉발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의 질문은 듣는 사람을 심오한 생각의 세계로 이끄는 중요한 ‘초대장’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가 드러낸 다층적인 사회정치적 불평등의 문제를 행정가로서 어떻게 대처해 왔는가와 같은 질문을 ‘증인’에게 던진다면 어떠했을까. 그 질문을 받는 사람은 물론 듣는 이들에게, 코로나19 위기를 지나면서 불거진 사회적 불평등의 문제가 구체적인 행정적 조치와 다양한 차원에서 연관돼야 한다는 것을 생각할 기회로 이끄는 초대장의 기능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세계는 단순한 해답을 제시하는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좋은’ 질문, ‘창의적’ 질문 그리고 보다 나은 세계로 만들고자 하는 ‘책임적’ 질문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 변화돼 왔다. 현대 교육 현장에서 차용되는 소위 ‘소크라테스적 방식’은 지도자나 교육자가 해답을 주는 것이 아니다. 구성원이나 학생이 ‘좋은 질문’하기를 배우도록 하면서 스스로 사유하고 성찰해 자신의 관점이나 인식의 세계를 확장하도록 돕는 것이다. 질문의 책무를 지닌 정치인들은 치열한 자기 학습과 훈련을 하면서 ‘전문적 질문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전문적 질문자’로서의 능력을 지속해서 키우는 것은 정치인과 지도자의 중요한 책임적 과제다. 글 텍사스크리스천대(TCU) 브라이트신학대학원 교수 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마크롱 “호주 총리, 잠수함 거짓말”… 바이든의 ‘동맹 결속’ 행보 삐거덕

    마크롱 “호주 총리, 잠수함 거짓말”… 바이든의 ‘동맹 결속’ 행보 삐거덕

    31일(현지시간)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동맹의 결속을 강조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보와 달리 서방 국가들 사이에 균열도 드러났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현장에서 호주가 프랑스와의 잠수함 계약을 파기한 것과 관련해 기자들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거짓말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호주는 미국·영국과 새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를 발족하며 미영으로부터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지원받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2016년 프랑스 방산업체와 맺은 900억 달러(약 105조 6000억원) 규모의 디젤 잠수함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모리슨 총리가 자신을 속이고 미영과 비밀리에 접촉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그는 오커스 논의 과정에서 완전히 배제된 데 큰 불쾌감을 표하며 지난 9월 미국·호주 주재 자국 대사를 불러들이고, 영국과의 국방장관 회담을 취소하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마크롱은 이날 “호주와 그 국민들을 존중한다”면서도 “우리 사이에 존중이 있을 때 진실하고,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도 경고했다. 모리슨 총리는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는 마크롱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저녁을 함께 먹었고 나는 디젤 잠수함이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매우 명확히 여러 차례 설명했다”며 사전에 프랑스에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 사람을 박스 테이프·케이블 타이로… 인권 꺾은 외국인보호소 ‘새우꺾기’

    사람을 박스 테이프·케이블 타이로… 인권 꺾은 외국인보호소 ‘새우꺾기’

    법무부가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이른바 ‘새우꺾기’로 불리는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인권침해 행위 등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다. 법무부는 1일 “해당 보호외국인에 대해 박스 테이프나 케이블 타이 등 법령에 근거 없는 종류의 장비 사용행위 등 인권침해 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단법인 두루 등 인권단체들은 지난 3월 강제퇴거명령을 받고 화성외국인보호소에 보호된 모로코 국적 A씨가 3개월간 12차례 독방에 구금됐고 이에 항의하자 ‘새우꺾기’ 등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새우꺾기란 수갑을 사용해 등 뒤로 손목을 포박하고 발목도 포승줄로 포박한 뒤 엎드린 자세로 손목과 발목을 연결해 새우등처럼 꺾게 하는 자세다. 당시 법무부는 직원들을 폭행하고 수시로 자해 행위를 한 A씨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최소 조치였다고 반박하면서도 A씨를 다섯 차례 면담하는 등 진상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법무부는 보호소 담당자의 보호장비 사용방법 등에 대한 인식 및 교육 부족과 함께 보호 외국인의 자해 또는 소란행위 등 대응에 필요한 보호장비의 종류, 사용방법에 대한 명확한 규정 미비를 원인으로 판단했다. 법무부는 사용 가능한 보호장비 종류를 한정적으로 명시하고 사용 요건 및 방법을 명확히 규정하는 등 ‘보호장비 사용과 관련된 외국인보호규칙’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직무교육과 정기적인 실태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보호소가 A씨의 과격한 행동, 기물파손, 직원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행위 등에 대응해 특별계호를 실시한 자체는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봤다. 해당 사건 연루자들은 인권위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인권위의 결정이 나오면 이를 존중해 처리하기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구금’ 성격이 강한 보호시설 내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대안적 보호시설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루 등은 “뒤늦게나마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인권침해 사실을 공식적으로 시인하였다는 점은 환영할 만하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언제 어떠한 인권침해가 얼마나 있었던 것인지조차 밝히지 않았으며 이에 관해 피해자와 대리인단의 의견조차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이재명 “역대 기관장들 친일 행적 표시해야”

    이재명 “역대 기관장들 친일 행적 표시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역대 기관장들의 친일 행적을 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일 이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집권했을 경우 경기도지사 때 추진했던 역대 도지사 친일 이력 병기 정책을 확대 시행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친일 인사들이 대한민국 정부의 중요 요직을 차지하면서, 역대 기관장들을 표시할 때 그 이후 행적만 기록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친일 인사들의 기록을 폐기하자는 주장도 하는데, 저는 생각이 다르다. 지울 것이 아니고 그마저도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도 하나의 역사라고 생각해서 경기도지사들의 이력 밑에 친일 행적을 추가로 기록해 붙여놨다”며 “앞으로도 친일 행적에 대한 언급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계속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완전히 백지 위에서 선량한 국민들로 이뤄졌다기보다는, 친일 청산을 못하고 오히려 일제에 부역했던 인사들이 새로운 대한민국 정부의 주축으로 참여했던 안타까운 역사가 아직도 지금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을 치렀던 분들을 우리가 기록하고 기억하고 상응하는 보상과 예우를 해야 공동체가 언젠가 또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을 던지고 나라를 위한 일에 앞서나갈 수 있다”며 “일상적 삶 속에 공동체를 위한 희생과 헌신이 존중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광복회에서 제시해준 내용도 있고,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여러 정책이 있다”며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 번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 송재혁 서울시의원, ‘더 나은 서울을 위한 의회의 방향과 역할’ 토론회 참석

    송재혁 서울시의원, ‘더 나은 서울을 위한 의회의 방향과 역할’ 토론회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송재혁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6)은 지난 10월 27일 열린 「더 나은 서울을 위한 의회의 방향과 역할」 토론회에 참석해 ‘더 나은 서울’을 위한 의회와 서울시, 그리고 시민사회에 대한 의견을 펼쳤다. 송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언급하는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는 행정, 복지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직접 설계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제도의 영역에 있는 조직이며 이는 정부의 통제와 간섭에서 벗어나 시민이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시민사회와는 엄연히 다르다”며 “오세훈 시장이 주장하는 마을공동체나 주민자치의 성과는 시민사회에 대한 비판과 책임전가가 아닌 행정의 영역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시민사회를 압박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행 조례에서는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공무원의 관여를 배제하고 있으나 현재 일부 자치구의 주민참여예산은 자치구에서 설계하고 주민으로 포장되어 제출되고 있으며 시민숙의예산제도 역시 서울시의 정책사업 중 세부사업만을 숙의하도록 편성되어 있는 예산이기 때문에 시민의 자율성, 자발성 관점에서는 참여예산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서울을 위해 필요한 서울시와 의회, 시민사회의 협력 방안으로 송 의원은 시민사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 자산화의 제도적 정착, 예산 편성 및 정책의사결정과정에 실질적 시민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민주시민 교육, 시민사회와 지방자치를 존중하는 서울시의 모습을 제안했다. 특히 송 의원은 “91년 선거를 통해 지방의회가 구성되고, 95년에는 지방자치 단체장을 시민이 직접 선출하며 열린 지방자치가 이제 30세의 나이가 되었다”며 “생활 속 민주주의, 참여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민선시장과 서울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유감을 표했다.
  • 홍준표 “안철수와 수차례 만나 정권창출 공동전선 동의”

    홍준표 “안철수와 수차례 만나 정권창출 공동전선 동의”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지난 8월까지 수차례 만나 유대관계를 맺어왔다며 “정권 창출에 공동전선을 펴야 한다는 그 인식에는 서로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9월 초인가 만났을 땐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엔 분리돼서 대선 출마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데 안 대표도 동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두 사람 만남에서 단일화를 확인했나’란 물음에 “정치권에 비밀은 없지만 저는 안 대표를 존중한다”며 “대한민국의 중도적 가치를 가장 상징하는 분으로, 중도지향적인 분을 모시고 오려면 안 대표가 없어선 안 된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합당은 난센스고 ‘가치 동맹’을 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이 더 연장돼선 안 되고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며 자유시장경제를 회복한다는 기본적 가치를 갖고 그 가치 동맹에 같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과거 DJP 연대하듯 세력 대 세력을 서로 연대해 공동 정부를 창출할 수도 있다”며 “그렇게 해서라도 좌파정권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해왔고 안 대표 생각은 그 당시엔 다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안 대표와 공동 정부에 대해 의견일치를 봤나’란 질문엔 “제가 이런 말 하면 안 대표가 발끈할지 몰라서 말을 하기가 참 조심스럽다. 안 대표를 두세 번 만났는데 겉과 속과 다른 일반 정치인은 아니고 말씀하는 것은 지키려고 하는 분이란 생각을 늘 해왔다”면서 “그래서 안 대표를 우리가 흡수통합하겠다는 생각은 저는 전혀 없다”고 했다. 홍 후보는 윤석열 후보와 안 대표 간 연대에 대해선 “안 대표가 윤 후보로는 정권교체 자체가 어렵다고 보고있어 윤 후보를 쉽게 받아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국가장과 국장, 그리고 과거의 국상/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국가장과 국장, 그리고 과거의 국상/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지난 10월 26일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가 우여곡절 끝에 5일장 형식의 국가장(國家葬)으로 치러졌다. 국가장은 전현직 대통령,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 사망한 경우 나라에서 치르는 장례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국장과 국민장 두 가지로 구분해 행했다. 국민장이 국장과 다른 점은 국가 명의가 아닌 국민 전체의 이름으로 장례를 치르고, 장례비용도 국장은 전액 국비인 데 비해 국민장은 일부를 국가에서 보조한다는 것이다. 장례 기간도 국장은 최고 9일장인 데 비해 국민장은 7일 이내다. 국장의 경우 장례 기간 내내 조기를 게양하고, 영결식 당일에는 모든 관공서가 휴무에 들어간다. 국민장은 조기를 장사 기간 내내 게양할 수도 있지만 장삿날 하루를 원칙으로 하고, 관공서 휴무는 없다. 역대 국민장 및 국장은 모두 15회를 치렀다. 국민장은 임시정부 주석 김구, 이시영 전 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 이방자 영친왕비를 비롯해 2006년 최규하 전 대통령,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등 13회를 치렀다. 그런데 같은 대통령인데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서거해 1979년 11월 법정 최고 기간인 9일장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서거해 임시 공휴일 지정과 형평성 문제로 인해 2009년 8월 6일장으로 치러졌다. 두 분 다 국민장이 아닌 국장이었다. 이처럼 국장과 국민장의 구분과 대상자의 선정, 장삿날 휴무에 대한 기준과 원칙이 모호한 데다 형평성 문제로 인해 2011년 5월 30일 국장 및 국민장을 국가장으로 통합 개정했다. 법 개정 이후 첫 국가장은 2015년 11월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이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두 번째다. 이와 달리 이승만 전 대통령은 정부, 재야 단체, 4ㆍ19 관련 단체들의 반목 때문에 가족장으로, 윤보선 전 대통령도 가족의 의견을 존중해 가족장으로 치렀다. 오늘날 국가장의 연원은 조선시대 국상 의례에서 찾을 수 있다. 국상이란 국왕과 왕비의 죽음으로 치러지는 의례를 이르나, 넓게는 예장으로 치르는 왕세자, 왕세자빈, 왕세손, 왕세손비를 포함하기도 한다. 하지만 국장은 왕과 왕비만의 장례를 이른다. 또한 시신의 안장까지의 절차가 국장이라면 매장 후 소상(사망 1년), 대상(사망 2년) 등 삼년상을 마칠 때까지의 의례가 국상이다. 국왕이 죽으면 그날로 왕을 뵙는 조회를 폐하고 시장을 5일 동안 철시했다. 국장을 마칠 때까지 크고 작은 제사, 서울과 지방에서 음악을 금지하며 백성들의 혼인과 도살을 금했다. 해당 관청에 계령을 보내고 임시 관청인 도감을 설치해 국상과 산릉 조성의 일을 담당토록 했다. 국장의 총책임자는 총호사라 하여 영의정이나 좌의정이 맡았다. 신분에 따라 장례 기간을 달리해 왕과 왕비는 5개월장을 행했다. 이 기간 동안 시신을 모신 곳을 빈전이라 했는데, 국왕은 국장을 마칠 때까지 빈전 옆에 지은 여막에 거처하면서 수시로 찾아가 곡을 하며 자식의 도리를 다했다. 국상 기간에는 모든 백성이 흰옷을 입고 애도했다. 죽음을 지칭하는 명칭도 왕은 훙(薨), 일반인은 사(死)로 구분했다. 특히 국장은 왕권의 계승, 왕실의 권위와 직접 관련됐기 때문에 어느 의식보다 장엄하고 중요하게 다루었다. 후세에 참고토록 하기 위해 일의 전말, 소요 경비, 참가 인원, 의식 절차, 행사 모습, 건축물의 설계도, 행사 관련 논공행상 등을 글과 그림으로 작성한 의궤를 제작했다. 또한 국장은 한정된 기간에 많은 인력과 물자를 동원하므로 사회·경제적 의미가 컸다. 뿐만 아니라 국장은 예의 범주를 넘어 유교적 정부의 표방과 통치 능력의 과시, 도구 개발과 토목 기술의 축적은 물론 국가 운영의 검증 기회가 되기도 했다.
  • [자치광장] K회복의 첫걸음, 경력보유여성 존중/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K회복의 첫걸음, 경력보유여성 존중/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오늘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다. 전 세계가 주목한 K방역은 우리 국민 모두의 희생과 헌신으로 만든 결과다. 이제 K회복을 통해 코로나 이후의 우리 삶을 회복해 나가야 되는 시점이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는 기존에 당연하게 주어졌던 많은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했던 풍경이었는지를 절실히 깨닫게 됐다. 일과 여가, 가족, 인간관계 등 내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느끼던 안전한 울타리가 자존과 행복을 느끼게 하고 삶을 지속하게 만드는 소중한 동력임을 성찰하게 됐다. 당연하게 주어졌던 모든 것들에 대해 그 가치를 다시 바라보고, 코로나 이후 사회에 맞게 재조명, 재구성하는 작업들이 모두 K회복의 과정이 될 것이다. 성동구에서는 K방역에서 K회복이 성공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성동구 경력보유여성 등의 존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조례’를 통해 돌봄노동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정책을 국내 최초로 추진한다. 주로 가정 내에서 이뤄지는 육아, 가사, 간병과 같은 무급 돌봄노동에 대한 경력인정서를 발급하고 여성이 경력단절 시기 자신의 노동과 시간을 돌아보고 역량을 전환할 수 있는 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연내에 채용과 승진에 경력인정서를 반영하는 기업들과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폐쇄 방역 조치가 있던 지난 2020년 3~5월 가장 많은 여성들이 일터를 떠났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프랑스 가족정책이나 서유럽 복지정책의 일맥상통한 핵심은 가족 등의 공동체 유지를 위한 개인이나 가족의 노력과 경험, 희생과 헌신을 사회의 복지정책이나 가족정책, 인구정책 등을 통해 보상하고 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하고 돕는다는 데에 있다. 성동구의 ‘경력보유여성조례’가 추구하는 핵심도 그렇다. 집에서 가족의 생활, 방역, 교육 전반의 지원과 지도를 맡은 여성이 보낸 시간을 사회가 잊지 않는다는 신호가 돼 경력보유여성의 일상 회복에 작은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런 점에서 성동구가 시작하는 ‘경력보유여성조례’가 복지정책이자, 가족정책이며, 동시에 인구정책이고 일자리정책으로까지 지속 발전할 수 있게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혜가 더해지기를 희망한다. 언제나 시선을 바꾸면 풍경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 “대통령으로서 공과 있지만 최고의 아버지였다”

    “대통령으로서 공과 있지만 최고의 아버지였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변호사가 부친을 떠나보낸 심경을 직접 밝혔다. 지난 30일 국가장 영결식을 마지막으로 부친의 장례를 마친 뒤 고인의 삶을 되새기는 추모의 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노 변호사는 31일 페이스북에 “이제 아버지를 보내 드린다”면서 “대한민국 현대사의 명암과 함께 살아오신 인생, 굴곡 많은 인생을 마감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군인, 정치인, 대통령을 거쳐 일반 시민으로 돌아오자마자 무거운 사법의 심판으로 인해 영어의 몸이 됐고 이후 큰 병을 얻어 병석에 누워 고통스럽게 지냈다”며 “결국 영광과 상처가 뒤섞인 파란 많은 생을 마감했다. 그것 또한 본인의 운명으로 받아들이셨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는 역사 앞에 늘 겸허한 자세로 임했고 국민을 존중하는 분이었다”면서 “5·18 민주화운동으로 인한 희생과 상처를 가슴 아파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고자 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재임 시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학생·시민·노동자·경찰,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희생에 안타까워하셨다”며 “이 시대의 과오는 모두 당신이 짊어지고 갈 테니 미래세대는 우리 역사를 따뜻한 눈으로 봐주기를 원하셨다”고 덧붙였다. 노 변호사는 아들로서 “욕심이 없으셨던 분이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큰 고통이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숱한 일을 겪으셨지만 항상 책임은 당신 몫이었다”며 “대통령 퇴임 후 큰 수모를 당하실 때조차 원망의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국민과 역사에 대한 무한책임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으로서는 공과 과가 있지만 가족에게는 최고의 아버지였다”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하게 쉬시기를 바란다”며 추모의 글을 마무리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했다. 장례는 30일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엄수된 ‘국가장’ 영결식으로 마무리됐다. 국가장 거행은 2015년 김영삼 전 대통령 장례에 이어 두 번째다. 고인의 공과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영결식 규모는 대폭 축소된 채 치러졌다.
  • “결혼식 음악 연주 안돼” 총격에 3명 사망, 탈레반일까 IS일까

    “결혼식 음악 연주 안돼” 총격에 3명 사망, 탈레반일까 IS일까

    아프가니스탄의 합동 결혼식 현장에서 괴한이 음악을 연주하면 안된다며 총격을 가해 하객 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AFP 통신 등과 현지 매체들이 3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전날 밤 동부 낭가르하르주 샴스푸르 마르 군디 마을에서 벌어진 참극이다. 예식에 참석한 목격자는 “젊은이들이 여성들만 모여 있는 방에서 연주하고 있는데 탈레반 대원 3명이 들어와 총을 쐈다”고 말했다. 아프간 아리아나 뉴스도 탈레반 대원과 결혼식 하객 사이에 다툼이 발생했고 탈레반 대원이 사람들을 향해 총을 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각각 2명과 10명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탈레반 당국은 이번 사안과 공식적으로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스스로 탈레반이라고 밝힌 3명이 결혼식장으로 들어가 음악 연주를 중단하려 했다”며 총격의 영향으로 적어도 3명이 숨졌고 여러 명이 다쳤는데 이들 총격범은 탈레반을 대표해 행동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다툼에 아프간 이슬람 에미리트(탈레반 정부의 국호)의 이름을 사용하는 이들은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벌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총격범이 탈레반 대원인지 여부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총격범 3명 가운데 둘은 탈레반 당국에 체포됐고 한 명은 달아났다. 탈레반은 샤리아를 앞세워 엄격하게 사회를 통제했던 1차 통치(1996∼2001년) 때는 오락, TV는 물론 음악 연주까지 금지했다. 지난 8월 재집권에 성공한 후에는 인권 존중 등 과거보다는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음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칙령 같은 것을 공표하지 않은 상태다. 이런 틈을 타 일부 탈레반 대원은 자체적으로 음악 활동을 탄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수도 카불에서는 탈레반 대원들이 갑자기 한 노래방에 들이닥쳐 아코디언을 부수고, 간판을 철거한 뒤 손님들에게 당장 돌아가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하지만 탈레반과 경쟁하며 더 과격한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탈레반을 빙자해 이런 무참한 짓을 저지른 것일 수도 있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 이방카의 친어머니 이바나, 23세 연하 전 남편 갑작스러운 죽음에

    이방카의 친어머니 이바나, 23세 연하 전 남편 갑작스러운 죽음에

    도널드 트럼프(75) 전 미국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이었으며 이방카 트럼프(40) 전 백악관 선임고문의 친어머니인 이바나 트럼프(72)가 네 번째 남편이 49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에 황망함을 드러냈다고 피플 닷컴이 3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녀의 네 번째 남편은 무려 23세 연하의 이탈리아 모델 겸 영화배우인 로자노 루비콘디. 이바나는 이날 루비콘디가 사망했다고 피플에 확인하며 “황망하기 짝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맨처음 루비콘디의 사망을 알린 것은 이탈리아 방송인 시모나 벤추라(56)였다. 그녀는 전날 트위터에 루비콘디와 함께 한 사진들을 올리며 “로자노… 우리가 함께 한 여정들에 감사드린다. 싸움도, 화 뻗치는 일도, 영혼의 정화도, 웃음 등등 많은 일을 함께 했다. 좋은 여행이 되길 RiP(영혼의 안식을)”라고 적었다. 루비콘디가 어떻게 죽음을 맞았는지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대변인은 피플의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뉴스 매체 인테르나폴리는 그가 일년 정도 와병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1972년 3월 14일 로마에서 태어난 고인은 1997년 레이철 리 쿡이 출연한 영화 ‘루시퍼(The Eighteenth Angel)’에 얼굴을 내밀었고 우마 서먼, 케이트 버킨세일과 ‘러브 템테이션(The Golden Bowl)’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얼마 전까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피자 가게 ‘로자노 투 고’를 열기도 했다. 체코 출신 모델이었던 이바나는 2008년 4월 그와 6년 데이트 끝에 결혼했는데 1977년부터 1992년까지 첫 번째 남편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300만 달러의 예식 비용을 대줘 화제가 됐다. 친딸 이방카가 어머니의 신부 들러리 역할을 했다. 트럼프와의 부부 관계가 “강간 당하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놓은 이바나는 그로부터 상당한 재산 분할을 받아 그 뒤 트럼프가 결혼할 때마다 혼전 서약을 통해 거액의 위자료를 청구할 수 없게 단도리를 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할 무렵부터 “당신이 하지 않은 말로 황색언론들에게 공격 당하는 일을 피하려면 트위터로 당신 뜻을 명확히 알리라”고 조언했다고 떠벌릴 정도로 전 남편과 원만한 관계를 누렸고, 자녀들의 혼사 등 집안 행사에 얼굴을 내밀었다. 딸 이방카가 장차 미국 대통령에 오를 것이라고 가장 먼저 공언한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이바나와 루비콘디는 오랫동안 장거리 연애 및 결혼 생활을 영위했는데 이바나는 이듬해 피플 닷컴에 “하루 24시간씩 일주일 내내 함께 하는 결혼생활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둘 다 즐기고 있다!”고 자랑하듯 말했다. 일년도 안돼 결혼은 종지부를 찍었지만 그 뒤에도 스스럼 없이 어울리곤 했다. 2018년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더 스타’ 이탈리아편에 출연해 함께 춤을 추기도 했는데 이듬해에 그만 뒀다고 했다. 이바나는 페이지 식스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둘의 관계는 정해진 길을 따라간다”며 “로사노는 이탈리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난 뉴욕과 마이애미, 그리고 세인트 트로페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는 해야 할 일이 있다. 장거리 결혼이란 실제로 굴러가지 않는다. 우리는 좋은 시간을 보냈고 친구 사이지만 쪼개지는 일은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루비콘디는 당시 “이바나는 내게 늘 가족 같은 존재”라면서 그녀가 “좋은 심성을 지녔으며 우리는 진짜로 가까웠다. 내가 그녀를 존중할 이유가 충분했다”고 돌아봤다. 이혼 뒤에도 친했던 두 사람은 지난 7월에도 뉴욕에서 함께 거리를 산책하는 모습이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 남자? 여자? 미국 여권에는 ‘X’도

    남자? 여자? 미국 여권에는 ‘X’도

    최근 여성의 낙태권과 관련해 이견을 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에는 성소수자 권리를 놓고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 정부가 처음으로 성소수자의 성별 표기를 확대한 반면 교황청은 이탈리아 정치권이 추진한 차별금지법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29일 바이든 대통령은 바티칸에서 교황과 회담할 예정인데, 이와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성별을 여성, 남성 이외에 ‘X’로 표시한 여권을 처음 발급했다고 보도했다. 스스로 성별을 규정하지 않거나 간성(intersex)인 사람들이 공식 신분증을 확보할 길이 열린 것이다. 국무부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첫 여권 발급자가 누군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AP통신은 콜로라도주에서 2015년부터 관련 소송을 벌여 온 다나 짐(63)이 해당 여권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캐나다, 독일, 아르헨티나, 인도 등 국가들이 여권 성별 표기에 ‘X’와 같은 선택지를 추가로 제시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성소수자 권리 확대를 포함한 다양성을 주요 가치로 삼고, 이에 따른 구체적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당국은 의료기록 없이도 자신이 규정한 성별로 여권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내년에는 성별 표기와 관련해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같은 날 이탈리아 상원은 소수자에 대한 차별금지 법안을 부결시켰다. 앞서 동성애자인 알렉산드로 잔 민주당(PD) 의원은 성소수자, 여성,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혐오범죄를 일으킬 경우 최대 4년의 징역형을 내린다는 법안을 발의해 하원에서 통과시켰지만, 결국 상원에서 뒤집힌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교황청이 법안에 대해 개입하는 전례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교황청은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에 대해 “종교와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교황청은 가톨릭 신자들이 성소수자 권리에 반하는 의견을 내놓을 경우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며 이탈리아 정부에 공식 외교문서까지 전달했다. 교황청의 이의제기 뒤 진보·보수 정당 간 논쟁이 첨예해진 끝에 이날 극우 정당 주도로 차별금지법 저지 법안이 상원에 올라와 찬성 154표, 반대 131표로 통과됐다. 이탈리아 인권 단체에 따르면 매년 수백건의 증오범죄가 신고됨에도 많은 가해자가 처벌받지 않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방치하는 데 교황청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은 셈이다.
  • 與 “헌재가 헌법수호 역할 포기” 野 “범여권의 정치적 탄핵 입증”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전 부장판사의 탄핵소추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28일 각하 결정을 내리자 더불어민주당은 “헌재가 헌법수호 역할을 포기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리에 충실한 합리적 판단”이라며 환영했다. 임 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주도했던 판사 출신 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선고 직후 기자회견에서 “명백한 재판 개입 행위, 헌법 위반자에 대해 임기 만료를 이유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은 재판 게이트 행위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헌재의) 다수 의견은 본안 판단을 회피함으로써 헌법 수호 역할을 포기했다”면서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박주민 의원도 “각하하더라도 임성근에 대해 헌법적 평가를 해 주기를 바랐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면서 “예전에는 각하나 기각 판단을 하더라도 헌재가 여러 헌법적 평가를 했는데 (이번에는) 형식적 판단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헌재가 법리에 충실한 합리적 결정을 내린 것으로 평가하며, 존중한다”면서 “이로써 지난 2월 민주당 및 범여권 의원들이 주도한 헌정사 첫 법관 탄핵소추안 가결은 정치적 탄핵이었음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관에 대한 정치 탄핵으로 검찰에 이어 사법부마저 장악하려던 민주당의 불순한 시도는 여기서 멈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 전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던 2014∼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추문설’을 칼럼으로 쓴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았다. 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들의 대한문 앞 집회 사건 판결문을 수정하도록 지시하고, 프로야구 선수들의 원정도박 사건을 약식명령으로 종결하도록 하는 등 재판에 개입한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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