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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존중해야 지역발전에 도움… 권위 내려놓고 구민 눈높이 맞춰야”

    “서로 존중해야 지역발전에 도움… 권위 내려놓고 구민 눈높이 맞춰야”

    6선인 추윤구 서울 광진구의회 의장은 지난 1년 동안 권위 의식을 내려놓고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앞장섰다. 변화는 구의회 본회의장에서부터 나타났다. 추 의장은 의장석을 낮춘 데 이어 집행기관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안건을 심사할 때 관계 공무원이 자리에 앉아 답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광진구의회의 개방된 1층에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의자와 탁자 등을 놓는 등 휴게공간을 만들었다. 추 의장은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민을 섬기고 지역발전을 하기 위해선 소신껏 봉사하는 자세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의원들과 공무원들이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게끔 체계를 갖춰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행기관이 잘못할 때는 감시감독을 철저히 해야 하지만 평상시에는 서로 존중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일해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추 의장은 지역구인 중곡동 일대에서 ‘민원 해결사’로 통한다. 그는 “결국 지역발전과 주민을 위한 심부름꾼”이라며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머슴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곡4동에서 50년 이상 자리를 지켜 온 ‘신성전통시장’이 전통시장으로 공식 인정되는 데에도 추 의장의 역할이 컸다. 지역 주민들에게 항상 친절하게 다가간다는 추 의장은 “주차 문제라든지 위험하거나 어두운 곳에 보안등이 꺼졌거나 하수구가 막혔을 때 등 언제든 이야기해 달라고 명함을 주곤 한다”고 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도중에도 추 의장의 휴대전화는 쉴 새 없이 울렸다. 추 의장은 “하도 통화 중 ‘예’라고 말했더니 손녀도 흉내를 낸다”며 “‘예’라는 말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자 실천하겠단 뜻이 담겨 있다”고 웃었다.
  • [열린세상]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결과를 돌아보며/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열린세상]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결과를 돌아보며/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1941년 8월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공동으로 발표한 ‘대서양헌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가 구가(謳歌)한 20세기 ‘장기 평화’의 초석(礎石)이라 알려져 있다. 유엔과 나토를 비롯한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제도적 연원(淵源)을 대서양헌장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23년 8월 윤석열 대통령, 조지프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공동으로 선언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 ‘캠프 데이비드 원칙’, ‘한미일 간 협의에 대한 공약’은 흔들리는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복원을 창도(唱導)하는 ‘인도태평양헌장’이라 불릴 만하다. 강압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 국제 규범을 침식하는 중국에 대한 반대, 주권 존중 및 영토 보전 국제 규범을 유린하는 러시아에 대한 항의,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국제 규범을 침해하는 북한에 대한 비난을 차례로 담아 21세기 ‘장기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세력을 분명하게 지목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가 합의한 최초의 공동성명인 2022년 11월의 ‘인도태평양 한미일 3국 파트너십에 대한 프놈펜 성명’에서 ‘규칙 기반 국제 질서’를 위협하는 세력을 북한, 러시아, 중국 순서로 나열했던 사실은 주목을 요한다. 중국을 말미(末尾)에 위치시킨 ‘프놈펜 성명’이 한국 정부의 신중한 전략적 판단을 반영한 문서라면 중국을 선두에 배치시킨 ‘캠프 데이비드 합의’는 한국 정부의 선명한 전략적 결단을 투사한 문서라고 할 수 있다. 불과 9개월 만에 한국 정부의 외교안보 대전략의 방향이 크게 전환한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 문제는 다른 두 나라 정부의 전략적 선택과 견주어 한국 정부의 전략적 결단의 배경을 이해할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2022년 비슷한 시기에 공간(公刊)한 3국의 국가안보 최상위 정책 문서를 비교하면 이 점이 도드라진다.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은 중국을 “국제 질서를 다시 주조(鑄造)할 의도 및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경제, 외교, 군사, 기술 능력을 겸비한 유일한 경쟁국”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국가안보보장전략’은 중국을 “일본의 평화와 안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고 법의 지배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강화하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모두 중국이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최대 위협이라고 명시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은 “가장 심각한 도전은 북한이 핵ㆍ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규정하고, 중국과 관련해서는 “경제력 성장을 토대로 군사력을 계속 증강하면서 국제 무대에서 정치ㆍ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만 지적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국가안보 최상위 정책 문서에 중국이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최대 위협이라는 판단이 부재한 셈이다. 한미일 3국의 중국에 대한 공식적 위협 인식의 상당한 격차에도 불구하고 ‘캠프 데이비드 합의’는 중국을 공동으로 견제하는 사실상 집단 안보 체제를 상정하고 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표명한 국가안보전략과 한미일 안보협력의 정책 우선순위 사이에 커다란 괴리가 있는 것이다. 8월 2주차 갤럽의 조사 결과를 보면 현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2%로 ‘잘하고 있다’(36%)는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8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에서는 현 정부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응답이 54%로 ‘한미동맹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41%)는 응답보다 높았다. 윤 대통령과 정부는 외교 실적에 대한 민심의 평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 5년 만에 만난 中英 외교사령탑… 伊는 ‘일대일로 철수’

    영국 외무장관이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양국 관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반면 이탈리아 총리는 중국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 철수를 암시했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한정 국가부주석 등과 연이어 회동했다. 왕 부장은 클레벌리 장관에게 “중영 관계가 전략적 선택 국면에 직면했다. 상호존중을 견지하는 한편 서로의 발전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해와 신뢰를 높이면 양국 관계에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왕 부장은 대만 독립과 대만해협 안정을 ‘수화불용’(水火不容·물과 불처럼 서로 섞일 수 없음)에 비유하며 “영국은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하나의 중국’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영국 하원이 클레벌리 장관의 방중에 맞춰 ‘대만은 중화민국이라는 국명을 사용하는 독립국가’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데 대한 경고다. 이에 클레벌리 장관은 “대만 문제에 대한 영국 정부의 입장엔 변화가 없다.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한다.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행동으로 이해를 높이고자 애쓰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양국 정부는 경제 무역 관계를 긴밀하게 하고 상호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나아가 리시 수낵 총리와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대화를 갖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경기 침체에 빠진 영국이 중국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의도다. 영국 고위 관료의 중국 방문은 2018년 제러미 헌트 당시 외무장관 방중 이후 처음이다. 애초 클레벌리 장관은 지난달 중국을 찾으려고 했지만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돌연 경질돼 미뤄졌다. 최근 수년간 두 나라는 홍콩국가보안법과 화웨이, 중국의 러시아 지원 등을 두고 거세게 갈등했다. 다만 지난해 10월 수낵 총리 취임 이후 영국은 중국에 비교적 유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한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자국 매체 인터뷰에서 “(일대일로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려도 대중 관계가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로마와 베이징 관계는 오래됐고 아직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일대일로 탈퇴를 염두에 두고 베이징 지도부를 달래려는 속내다. 이탈리아는 주세페 콘테 전 총리 때인 2019년 주요 7개국(G7) 가운데 유일하게 일대일로 사업 참여를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해 취임한 반중 극우 성향의 멜로니 총리는 일대일로 탈퇴를 공언해 왔다.
  • [세종로의 아침] “고진영 고 진영 고 고고 진영 고”/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고진영 고 진영 고 고고 진영 고”/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골프는 조용한 스포츠다. 선수들이 플레이할 때 숨을 죽여야 한다. 경기장이 떠나가라 함성을 내지르며 좋아하는 선수나 팀을 응원하고 때로는 상대 팀과 상대 선수들에게 야유를 퍼붓는 야구나 축구의 응원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골프 경기는 감질이 날 게 분명하다. 어떤 때는 너무 고요해 마치 미술관에서 그림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관전(觀戰)이라기보다 관람(觀覽)이다. 그래서 골프 관람객들을 ‘갤러리’(gallery)라 부른다. 골프는 배려의 스포츠다. 270년 넘는 전통이 있는 골프 규칙은 플레이어 행동 기준의 하나로 배려를 제시하고 있다. 배려에는 다른 플레이어의 플레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포함된다. 엊그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위민스 오픈에서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고진영과 메건 강(미국)의 선두 다툼이 치열하던 4라운드 12번홀(파3)이었다. 162야드의 이 홀에서 고진영은 첫 샷을 핀 2m 남짓 거리에 붙였다. 그러나 퍼트가 살짝 못 미쳐 한 타를 줄일 기회를 놓쳤다. 홀아웃을 위해 고진영이 스트로크를 하려던 순간 “고진영 고 진영 고 고고 진영 고”라는 응원 소리가 그린에 울려 퍼졌다. 고진영은 살짝 그립을 고쳐 잡더니 플레이를 마무리했다. 방송 중계진은 “이렇게 많은 팬들이 고진영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면서 “정말 힘이 절로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고진영이 힘을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골프에서 플레이가 끝나기도 전에 소리를 내는 것은 골프 에티켓에 어긋나는, 절대 금기시되는 행동이다. 골프는 매우 민감한 스포츠라 작은 소음 하나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CPKC 위민스 오픈이 끝난 그날 골프 관련 기자 간담회가 있었다. 새롭게 출범하는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지난해까지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대회다. 그런데 이날 간담회에서는 골프 에티켓이 돌발성 화두가 됐다. 주최 측은 갤러리와 함께 새로운 응원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읏뜸 그라운드’라는 이벤트 진행한다고 알렸다. 기업 광고가 주를 이뤘던 티잉 그라운드 광고 보드를 팬들에게 내줘 각자 좋아하는 골퍼를 응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보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많은 팬과 골프단의 큰 관심 속에 21개 중 16개가 판매됐다고 했다. 수익금 전액은 대한민국 골프 발전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을 보란 듯 응원하고 싶어 하는 욕구를 반영한 새로운 시도로 보였고,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쓴다는 취지도 좋았지만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 사이에서는 냉담한 반응이 적지 않았다. 골프는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스포츠인데 팬들을 경쟁시키는 이러한 시도가 자칫하면 잘못된 팬덤 문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인기 있는 대회 중 하나인 피닉스오픈은 비교적 소란스러운 분위기에서 치러진다고 한다. 거대한 관람석에 둘러싸여 콜로세움이라 불리는 16번 홀(파3)은 맥주를 즐기며 고성과 야유를 쏟아 낼 수 있어 갤러리들에게 해방구 중의 해방구로 통한다. 스포츠의 근간이 팬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직접 소통하고 싶어 하는 팬들의 욕망을 마냥 제한하는 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골프의 응원 문화도 갤러리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물론 골프 경기의 정신을 지키는 한에서다.
  • 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추진…싱하이밍 “중국도 같은 입장”

    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추진…싱하이밍 “중국도 같은 입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31일 한국 정부가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 중인 데 대해 “중국도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 주최 한중 수교 31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한 뒤 한중일 정상회의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얼마 전(7월) 칭다오에서 열린 포럼에서 ‘한중일이 재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재출발은 전진하자는 뜻”이라며 “우리는 그런 입장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우리 정부는 2019년을 끝으로 중단된 3국 정상회의를 연내 서울에서 열고자 중일과 조율 중이며, 9월 말 고위급회의(SOM)를 열기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싱 대사는 “양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은 바로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하는 것”이라며 “이웃과 동반자 간 사귐의 기본적인 도리”라고 말했다. 중국은 대만해협 문제를 ‘핵심 이익’으로 간주한다. 지난 18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대만해협 문제가 강조되자 중국 외교부는 “난폭한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했다. 싱 대사는 또 “중한 양국은 서로 다른 제도를 가진 국가”라며 “이데올로기와 이념 차를 드러낸다면 대립각을 세우게 되고, 심지어 냉전식 진영 대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美, 김정은·푸틴 친서 이례적 공개… “북·러 무기거래 협상 진전”

    미국이 북러 정상 간 친서 교환 첩보를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양국 간 무기 거래를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30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북러 무기거래 협상 상황을 전하며 지난 7월 북한의 ‘전승절’ 때 세르게이 쇼이구 러 국방장관이 방북한 데 대해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판매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쇼이구 방문 이후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한을 교환해 양자 협력을 강화키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다른 그룹이 북러 간 무기 거래를 위한 후속 논의차 평양을 방문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무기 거래(협상)에 따라 러시아군이 북한으로부터 상당한 수량과 다양한 유형의 탄약을 공급받을 수 있다”면서 “북러 간 무기 거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직접 위반하는 것”이라며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와 북한은 좋은 관계,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를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다양한 수준에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한 교환에 대해서는 별도로 확인하지 않았다. 미국이 북러 간 무기 거래를 문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양국 간 서한 교환 사실까지 부러 공개한 것은 중국이 미중 갈등 속에 러시아 무기 제공을 주저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의 러시아 후방 병참기지로 부상한 것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 북러 무기 거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지만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마찬가지로 러시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상황에서 실효적 제재 수단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한쪽에선 북한이 무기 제공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핵미사일 고도화에 필요한 기술을 새로 확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유엔 주재 한미일 3국 대사는 이날 백악관 발표 직후 뉴욕 유엔 본부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북러 간 무기 거래는 안보리 결의에 어긋난다”며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 韓총리 “홍범도함, 이름 바꿔야… 주적 전투함으로 부적절”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와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흉상 이전 등을 둘러싼 ‘역사 전쟁’이 재연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예결특위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진수된 ‘홍범도함’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두고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묻자 “우리의 주적과 전투해야 하는 군함을 상징하는 하나의 명칭을 공산당원이었던 사람 이름으로 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며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 의원이 “세계사적으로 유례없고 전례없는 일을 하려 하는가”라고 하자 한 총리는 “총리 답변을 안 들으려 하지 않는가, 어떻게 답변하라는 것인가”라고 맞받았다. 한 총리와 기 의원의 설전은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불출석을 묻는 과정에도 벌어졌다. 기 의원은 “이 장관이 한 달 전에 잡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를 뒤로하고 출장을 떠난 것은 국민 눈에는 도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국무위원에 대한 모욕이다. 국무위원을 좀더 존중해 달라”고 반박했다. 또 기 의원이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외압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개입 가능성을 주장하자 한 총리는 “의원님 주장이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이라고 맞섰다. 그러자 기 의원은 “국회에 싸우러 나왔느냐”며 따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통위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류 오염수의 명칭에 대해 “처리하기 전의 오염수와 처리한 다음의 오염수는 방사성물질 등 여러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구별해서 부르는 것이 보다 과학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염 처리수’로 명칭 변경을 검토하자는 여권의 주장에 개인적 생각이라며 동의한 것이다. 또한 야당이 오는 10월 열리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런던협약·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에 분명히 대응하자고 주장하자 “정부에서는 이것을 해양 투기라고 결정 내린 적이 없다. 정부는 런던의정서상 중재 절차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일 브리핑에서 “(오염수의 명칭을 두고)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어떤 용어가 바람직한지 검토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동성애 노래 추천’ BTS RM ‘이슬람 혐오’ 논란 휘말려

    ‘동성애 노래 추천’ BTS RM ‘이슬람 혐오’ 논란 휘말려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동성애를 노래한 미국 가수의 노래를 추천했다가 때아닌 이슬람 혐오 논란에 휘말렸다. RM은 지난 30일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계속 내가 이슬람 종교를 모욕했다고 하는데, 난 그러지 않았다. 어떠한 목적이나 의도가 없었다. 노래일 뿐”이라며 “난 모든 신념 종교를 존중한다. 내 말을 추측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믿어달라”고 청했다. RM은 지난 16일 소셜미디어(SNS)에서 미국 가수 프랭크 오션의 ‘배드 릴리전’을 추천했다. 동성애 성향에 관한 내적 갈등을 담은 곡으로 일각에서는 ‘나를 무릎 꿇게 하는 종교는 나쁜 종교’ 등의 가사가 이슬람에 관한 혐오 감정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RM은 “내 한계를 안다. 진실을 이야기해도 모든 사람을 설득하거나 이해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해도 일부는 ‘아니, 넌 그런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있었지’라고 할 거다. 하지만 난 그러지 않았다. 여러분에게 거짓말을 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방에서 잡음이 들려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다. 날 믿어달라”고 했다.
  • 한덕수 “홍범도함, 수정 검토해야”

    한덕수 “홍범도함, 수정 검토해야”

    “군함 상징하는 명칭, 공산당원 이름 부적정”한덕수·기동민 설전도 “국회에 싸우러 왔나”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와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흉상 이전 등을 둘러싼 ‘역사 전쟁’이 재연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예결특위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진수된 ‘홍범도함’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묻자 “우리의 주적과 전투해야 하는 군함을 상징하는 하나의 명칭을 공산당원이었던 사람 이름으로 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 의원이 “세계사적으로 유례없고 전례없는 일을 하려 하는가”라고 하자 한 총리는 “총리 답변을 안 들으려 하지 않는가, 어떻게 답변하라는 것인가”라고 맞받았다. 한 총리와 기 의원의 설전은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불출석을 묻는 과정에도 벌어졌다. 기 의원은 “이 장관이 한 달 전에 잡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를 뒤로하고 출장을 떠난 것은 국민 눈에는 도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국무위원에 대한 모욕이다. 좀 더 국무위원을 존중해 달라”고 반박했다. 또 기 의원이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외압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개입 가능성을 주장하자 한 총리는 “의원님 주장이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이라고 맞섰다. 그러자 기 의원은 “국회에 싸우러 나왔느냐”고 따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통위에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류되는 오염수의 명칭에 대해 “처리하기 전의 오염수와 처리한 다음의 오염수는 방사성물질 등 여러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구별해서 부르는 것이 보다 과학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염 처리수’로 명칭 변경을 검토하자는 여권의 주장에 개인적 생각이라며 동의한 것이다. 또한 야당이 10월 열리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런던협약·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에 분명히 대응하자고 주장하자 “정부에서는 이것을 해양 투기라고 결정내린 적이 없다. 정부는 런던의정서상 중재 절차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일 브리핑에서 “(오염수의 명칭을 두고)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어떤 용어가 바람직한지 검토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속보] 러 “北과 좋은 관계 유지…계속 발전시킬 것”

    [속보] 러 “北과 좋은 관계 유지…계속 발전시킬 것”

    러시아는 북한과 상호 존중하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준에서 접촉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한을 교환했다는 미국 백악관 발표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고 “러시아와 북한은 좋은 관계,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를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 다양한 수준에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이 지역에서 우리의 매우 중요한 이웃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는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백악관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데 이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한을 교환하는 등 북러 간 무기 거래 협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한 교환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
  • 온신협 “네이버 AI의 뉴스 무단 사용은 불공정 저작권 침해”

    온신협 “네이버 AI의 뉴스 무단 사용은 불공정 저작권 침해”

    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가 31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뉴스 저작권 침해로부터 저작권자의 권리를 요구하는 3대 원칙을 발표했다. 이날 온신협은 ‘생성형 AI의 뉴스 저작권 침해 등에 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뉴스 콘텐츠 저작권자인 언론사의 권리 존중 ▲TDM(Text and Data Mining) 면책 규정 도입 반대 ▲AI가 학습한 뉴스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대가 지불 등 AI 관련 3대 원칙을 공식 표명했다. 최근 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면서 국내에서도 생성형 AI의 뉴스 저작권 침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주요 언론사의 디지털 뉴스 콘텐츠 부문을 대표하는 온신협이 공식적 첫 입장을 밝힌 것이다. 온신협은 이날 성명에서 생성형 AI 학습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쓰이는 TDM 면책 규정 도입 움직임에도 단호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온신협은 “해외 유수 국가들의 입법 사례를 볼 때, 한국 저작권법에 이미 명시되어 있는 공정이용 규정에 더해 TDM 면책 규정까지 도입된다면 한국은 저작권자 보호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국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세계 주요국 가운데 미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공정이용(fair use) 예외만 인정하고 있고, 유럽연합과 일본은 TDM 예외만 법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TDM 예외를 인정하는 저작권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는 상태다. 저작권법 제35조의 5 제1항에 명기된 공정이용과 관련해서도 “저작물의 통상적 이용 방법과 충돌하며 저작자의 정당한 이익을 부당하게 해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어 “AI 학습 목적의 저작물 이용에는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을 온신협은 강조했다. 특히 네이버가 지난 24일 ‘하이퍼클로바X’ 공개 행사 자리에서 “지금까지 학습한 데이터들은 기존의 규제라든지 약관에 근거를 두고 학습한 거라 별도 사용료를 논의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한 것과 관련해 온신협은 “네이버가 옛 약관의 ‘연구 목적’ 조항을 근거로 제휴사인 언론사에 설명도 없이, 동의도 거치지 않은 것은 불공정할 뿐만 아니라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온신협은 이어 “뉴스 콘텐츠는 생성형 AI의 학습 데이터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면서 “뉴스 콘텐츠의 무단 활용은 뉴스 콘텐츠 저작권자의 권리 침해를 넘어, 콘텐츠 생산자의 의지를 꺾고 이는 결국 생성형 AI 산업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네이버 등 관련 AI 기술기업들이 저작권자들과의 협의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최근 뉴스 콘텐츠의 합법적인 사용을 위해 해외 주요 언론사들과 협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온신협은 이 문제와 관련 최근 ‘생성형 AI의 뉴스 저작권 침해 방지를 위한 입장’을 발표한 한국신문협회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주관, ‘학생인권조례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성황리 개최

    김혜영 서울시의원 주관, ‘학생인권조례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구4)은 지난 24일 서울시 서소문청사 후생동에서 ‘학생인권조례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정책토론회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김혜영 서울시의원 주관하에 개최된 이번 토론회에는 조경태 국회의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현장축사 및 서면축사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 의원이 직접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약 200명이 넘는 청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 발제의 경우 ‘학생 인권과 미성년자의 기본권 행사능력의 문제점’이란 주제로 지영준 법무법인 저스티스 대표변호사가 발표에 나섰고 이에 대한 지정토론자로는 석승하 서울교총 수석부회장, 김주원 서울 오남중학교 3학년 학생, 이혜경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 대표, 전윤성 자유와 평등을 위한 법정책연구소 미국변호사, 손동빈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이 참여했다. 발제를 맡은 지영준 변호사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제5조(차별받지 않을 권리)는 학교의 교사라면 누구도 지킬 수 없는 조항”이라며 “이 조항의 해석은 학생의 입장에 따라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으로, 교사는 ‘인권침해’를 이유로 자의적으로 징계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 육체적·정신적으로 미성숙한 학생들은 온전한 자기결정권을 행사하기 어렵기에 헌법상 ‘기본권 행사능력’이 제한된다. 학생인권조례가 인권 또는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미성년자의 자기결정권을 제한하고 부모 등의 교양권을 보장하는 다른 법령과 충돌된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토론자인 석승하 서울교총 수석부회장은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학생인권조례는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라며 “학생의 인권이 존중되어야 함을 결코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권리와 책임이 균형을 이루고 교권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의 권리는 수없이 나열돼 있고 책임은 일부 선언적 내용에 불과한 조례에 대해 이제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발표했다.다음 토론자인 김주원 학생은 “서울시 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에게 권리만을 강조하고 책임과 의무는 없기에, 선생님들이 수업 시간에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서 수업 분위기가 흐려지는 경우가 많다. 친구들이 선생님을 우습게 보고 아무렇게나 대하는 것을 보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토론자인 이혜경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 대표는 “인권의 대상을 잘못 대입하면 비판 없이 수용하는 오류에 빠질 수 있다”며 “그 대표적인 것이 학생인권조례에 나와 있는 차별 받지 않을 권리(제5조, 성적지향(동성애), 성별정체성(성전환), 임신, 출산,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성적 등 21가지 권리)에 들어있는 내용”이라고 강조했으며, 뉴욕시 학생 권리 장전에서는 ‘성적을 알게 하는 시험’이 학생의 권리로 제시된다. 그런데, 서울시 학생인권조례는 성적을 공개하면 차별이라며 철저히 교육에서 성공할 권리를 배제하는 비교육적인 조례”라고 지적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전윤성 미국변호사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는 수십 가지 학생의 권리들만을 열거해 놓았을 뿐 학생의 책임에 관한 조항은 없다”라며 “학내 질서유지, 타인의 명예훼손 금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유지 등을 위해 학생의 권리를 제한할 수 있어야 함에도, 그러한 조항도 부재하다”라고 지적한 후,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에도 학생 인권에 관한 제한 조항 및 학생의 책임 조항이 반드시 추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마지막 토론자인 손동빈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그동안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인권조례는 학교현장을 인권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데 이바지해 왔다”며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될 경우 학생인권 침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규범이 공백 상태에 놓이게 되고, 인권침해 상담과 구제신청, 학생인권기구의 근거가 사라지게 되어 학생인권침해에 대한 구제가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학생인권조례는 그것을 더욱 진전시키는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마치며 김 의원은 “‘서이초 교원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교권 보호 목소리가 그동안 교사들을 옥죄는 ‘손톱 밑 가시’로 거론됐던 학생인권조례의 폐지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생인권조례의 폐해와 문제점을 낱낱이 폭로했던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발언들에 대해 이제는 서울시의회가 응답할 차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1일에 예정된 서울시의회 320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제가 직접 질의자로 나서 학생인권조례 폐지의 정당성을 다시금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토론회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날 토론회의 발언 내용은 서울시의회 유튜브 계정(채널명: 서울시의회 토론회 제2대회의실)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 바이든, 산불·허리케인 거론하며 “누구도 기후위기 부정 못할 것”

    바이든, 산불·허리케인 거론하며 “누구도 기후위기 부정 못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및 허리케인 이달리아와 관련,“누구도 더 이상 기후 위기의 영향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우이 화재 및 이달리아 피해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기록적인 홍수와 극심한 가뭄과 더위, 심각한 산불은 우리가 전에 보지 못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하와이 섬들이나 미국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며 캐나다나 다른 나라에도 해당된다. 우리가 최근의 극심한 기상 이변에 대응하는 동안 저는 마우이섬의 복구와 재건 노력에 초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하와이의 전통과 문화, 지역사회의 필요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복구와 재건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악의 산불 피해를 본 하와이 마우이섬에 전력망 복구 등을 위해 9500만 달러(약 1255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프라법을 통해 지원되는 이 예산은 송전선 강화, 나무 전봇대를 내화 재료로 교체, 스마트 스위치 설치, 안전 지역으로 관제센터 이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이 투자는 정전 가능성과 산불 발생 위험을 줄이고 전력망 운영의 탄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우이섬에서는 지난 8일 발생한 산불로 지금까지 115명이 사망했고 수백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마우이 카운티는 강풍에 끊어진 전선으로 산불이 발생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100년 만에 최악의 산불 참사에도 미국 남서부 주들을 방문하는 등 선거운동에 주력하면서 화재 참사 대응에 소극적이란 비판을 들었다. 특히 현장 방문을 안 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하계휴가 중인 지난 21일 마우이섬을 찾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이달리아 상륙으로 플로리다 등에서 정전, 홍수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공화당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디샌티스 주지사와 대화할 때 정치적 차이로 인한 문제가 있는지 묻는 말에 “오늘날 정치의 특징을 보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이것은 정치에 대한 것이 아니라 주(州) 주민들을 돌보는 것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때문에 다음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에 변경이 있을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럴 수도 있지만 아직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때 순간 풍속 시속 200㎞를 넘긴 대형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이날 오전 7시 45분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와 게인스빌 사이에 위치한 빅벤드 지역의 키튼 비치로 상륙해 플로리다주를 관통했다. 최고 풍속 시속 201km를 기록한 이달리아는 지난 2017년 이후 미국 본토를 강타한 허리케인 가운데 여덟 번째로 위력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또 빅벤드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으로는 과거 125년 동안 전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강력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달리아는 강풍과 함께 폭우를 동반해 주변 지역에 많은 비를 퍼부었으며 폭우 속 두 건의 교통사고로 각각 40세, 59세인 남성 운전자 둘이 목숨을 잃었다고 플로리다주 고속도로 순찰 당국이 밝혔다. 플로리다 서부의 세인트 피터즈버그에서는 홍수로 고립됐던 최소 75명의 이재민이 구조됐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또 한때 플로리다주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겨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고, 해안선의 일부 주택이 지붕 근처까지 물에 잠겼다. 키튼 비치 주변의 일부 민가는 강풍에 지붕과 벽이 대부분 날아가거나 파손됐다. 플로리다주에 접근하면서 카테고리 4등급까지 세력을 키웠던 이달리아는 상륙시에는 카테고리 3등급으로 낮아졌으며, 이후 2등급을 거쳐 1등급으로 약화했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분류되며 숫자가 클수록 강력하다는 의미다. 3등급부터는 메이저 허리케인으로 불린다. 플로리다주는 조기 피해복구를 위해 대기 중인 2만 5000명의 공공서비스 근로자에 더해 3만명을 추가로 동원했으며 5500명의 주 방위군을 소집해 허리케인 대응을 지원했다. 이달리아는 플로리다를 강타한 뒤 조지아주 남동부 지역으로 진행했다. 기상당국은 31일까지 플로리다주 남동부 해변과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 일부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달리아로 인해 이날 조지아주 서배너힐튼 헤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할 예정이던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900편 넘는 항공편이 결항됐다.
  • 김건희 여사 “개 식용 금지 위해 끝까지 노력”

    김건희 여사 “개 식용 금지 위해 끝까지 노력”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 현장에 ‘깜짝 등장’해 “불법 개 식용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회견장을 찾아 “앞으로 모든 반려동물이 함께 친구가 돼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오늘 우리가 얼마나 안타깝고 간절한 마음으로 나왔는지 모두 공감할 것”이라며 “한쪽에는 작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내놓는 분이 계시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는 너무 잔인하고 정말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죽어가는 동물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간과 동물이 다 같이 공존해야 하는 시대”라며 “앞으로 모든 반려동물이 시민과 공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개 식용 종식 촉구 행동에 함께하는 의미로 손등에 하얀 진돗개 문양의 핸드페인팅을 받았다. 이후 동물단체들과 함께 10여분간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국민행동은 기자회견에서 “21대 국회는 발의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안 및 관련 법안을 반드시 이번 임기 내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가적 로드맵 수립과 법 위반사항 관리감독 시행을 요구했다. 김 여사는 지난 7월 세계적인 영장류 학자 제인 구달 박사와 만나 “(개와 동물 식용 문화 종식을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6월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도 “개 식용을 안 한다는 건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구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자 생명에 대한 존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김건희 여사 “불법 개 식용은 반드시 없어져야”

    김건희 여사 “불법 개 식용은 반드시 없어져야”

    동물보호단체 회견장 깜짝 방문“모든 바려동물, 시민과 공존해야”손등에 진돗개 문양 핸드페인팅동물단체 “관련 법안 조속 처리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 현장에 ‘깜짝 등장’해 “불법 개 식용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김 여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회견장을 찾아 “앞으로 모든 반려동물이 함께 친구가 돼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오늘 우리가 얼마나 안타깝고 간절한 마음으로 나왔는지 모두 공감할 것”이라며 “한쪽에선 작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내놓는 분이 계시는가 하면 한쪽에선 너무 잔인하고 정말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죽어가는 동물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인간과 동물이 다 같이 공존해야 되는 시대”라며 “앞으로 모든 반려동물이 시민과 공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개 식용 종식 촉구 행동에 함께하는 의미로 손등에 하얀 진돗개 문양의 핸드페인팅 받았다. 이후 동물단체들과 10여분간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국민행동은 기자회견에서 “21대 국회는 발의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안 및 관련 법안을 반드시 이번 임기 내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가적 로드맵 수립과 법 위반 사항 관리감독 시행을 요구했다. 김 여사는 지난 7월 세계적인 영장류 학자인 제인 구달 박사와 만나 개와 동물 식용 문화 종식을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6월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도 “개 식용을 안 한다는 건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구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자 생명에 대한 존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박홍열 경북도의원, 경북도 반려동물 정책·문화 전환 계기 마련

    박홍열 경북도의원, 경북도 반려동물 정책·문화 전환 계기 마련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박홍열 의원(영양)은 경북도 동물 보호․관리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경북도 동물보호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해 30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농수산위원회를 통과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동물 보호·관리 정책 수립과 자문을 위한 경북도 동물복지위원회 설치․운영 내용을 신설하고 ▲도내 동물보호센터 설치 및 지정절차 등에 관한 사항을 구체화 ▲보호동물의 공고에 관한 준수사항 규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현대사회의 발달과 3인 이하 핵가족화, 1인 가구 증가 등 가족 구성원의 변화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가 증가함과 동시에, 동물 보호와 복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요구도 점차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여건변화를 반영해 상위법인 ‘동물보호법’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박 의원은 경북도 실정에 맞는 법적근거 마련을 위해 전국 광역도의회 가운데 선도적으로 조례를 개정했다. 조례 개정을 통해 경북도의 동물보호 및 복지의 기본방향을 제시,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며, 경북도 차원의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동물관리 정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의원은 “동물보호와 복지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으며, 동물들은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생명체로서 존중받고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동물 보호와 복지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보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며, 경북도가 효율적으로 동물 관리·보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은 다음달 12일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박채아 경북도의원, ‘교원 교육활동’ 및 ‘학생 학습권’ 보장 통합하는 조례 발의

    박채아 경북도의원, ‘교원 교육활동’ 및 ‘학생 학습권’ 보장 통합하는 조례 발의

    경북도의회 박채아 의원(국민의힘·경산3,)이 대표로 발의한 ‘경북도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및 학습권 보장 조례안’이 교육위원회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교육활동 보호 및 학습권 보장의 기본 원칙 명시 ▲교육감·학교장·교원·학생·학부모의 책무 규정 ▲교원의 교육활동 보장 ▲학생의 학습권 보장 등으로 구성, 교권으로 구분되는 ‘교육활동 보호’와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통합하는 조례안은 전국 최초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현재 교육계 갈등의 원인을 교육의 세 가지 주체인 교원·학생·학부모 간의 불신에 기인한 것이고, 세 주체 간의 신뢰 회복과 상호존중을 통한 교육환경 안정화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했다.”라고 제정 취지를 말했다. 최근 몇 년간 공교육 현장에서 교원의 교육활동이 침해받는 등 올해에는 서울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사건이 교원의 교육활동 강화 정책의 필요성에 촉발 기제가 된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교육계 일각에서는 무너진 교권의 회복을 위해 교원의 교육활동 보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학생인권조례 등 학생의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된 부분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력하게 제기 됐으며, 반대로 학생 인권이 오히려 침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어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인다. 이제까지 경북도교육청의 경우에는 교권 및 교육활동 관련 조례나 학생 인권 관련 조례안이 없었다. 박 의원은 “본 조례안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논의해 왔으며, 교원의 교육활동 보장과 학생의 학습권 보장이 상충하는 부분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하느라 오랜 검토 시간이 걸렸다”라며 “교육위원회 전문인력과 논의한 초안을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집행부와 여러 번 논의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선언적이나마 기본 원칙을 명시하고 각 주체 간의 책무 규정과 교육활동 및 학습권을 동등하게 보장한다는 내용을 법제화한 것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발의된 조례안은 제341회 본회의 심사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 전교조광주지부, 광주시교육청 이중적 행태 규탄

    전교조광주지부, 광주시교육청 이중적 행태 규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30일 광주시교육청 정문에서 ‘9.4 공교육 멈춤날’에 대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이중적 행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전교조 광주지부는 광주시교육청이 겉으로는 9월 4일 서이초 선생님 추모제 참여를 지지하고 뒤로는 협박하고 불참을 종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광주시교육감의 입장이 배포된 날 각 지역교육청에서는 학교장에게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추모 행동을 불법이라 규정했다”라면서 “광주 교사도 2000~3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특히 ”9월 4일 재량휴업과 교원 복무와 관련,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지시사항을 보내고, 학교에는 교육부의 협박성 공문을 게시했다”라면서 이중적인 행보라며 비판했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은 혼란과 갈등에 휩싸였다. 공교육 멈춤의 날 참여 희망 교사들은 “복무를 어떻게 해야 하나?”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교장도 “당일 복무를 허락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이어 “학교 현장의 교사들은 지금 바꾸지 않으면 다시는 바꿀 수 없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9월 4일 서이초 선생님 49재를 추모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공교육 멈춤의 날’과 추모 집회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재량휴업이나 단축수업, 조퇴, 병가 등으로 인한 차질과 혼란이 없게 대책을 세우도록 학교에 안내하고, 학교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하는 것은 물론, 교육감의 권한 내에서 최대한 학교와 교원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도 촉구했다. 교육부는 ‘공교육 멈춤의 날’ 학교의 재량휴업이나 교원의 집단 연가 사용을 통해 2학기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저해하려는 것에 대해 안내한다며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방안’ 안내 및 2학기 학사 운영‧복무관리 철저 요청” 공문을 8월 24일 시도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보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9월 4일 광주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추모하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참여할 것이다”라며 “교사의 권리인 연가, 병가, 조퇴 사용으로 받는 부당한 불이익에 대해 법률지원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통해 지원하고 보호 활동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지난 28일 “다음달 4일 예정된 ‘서이초 교사 추모 교권 회복의 날’에 대해 공감하며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교권이 존중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어떠한 교육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교사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한다”며 “정당한 교육활동을 하는 교사들이 부당한 민원과 교권 침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치밀한 예방 체계를 마련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수업권과 학습권이 함께 지켜질 수 있도록 촘촘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다음달 4일은 추모를 넘어 교권 회복을 다짐하는 날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교사들께서도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마음을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 국내 첫 임신한 레즈비언 부부 ‘딸’ 출산했다

    국내 첫 임신한 레즈비언 부부 ‘딸’ 출산했다

    김규진(32)씨가 지난 2019년 동성 연인 김세연(35)씨와 미국 뉴욕에서 정식 부부가 된 후 임신, 딸 ‘라니’(태명)을 출산했다. 김규진씨는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산 후 병원에서 ‘엄지척’ 하는 사진을 올려 한 아이의 부모가 됐음을 알렸다. 김규진씨는 지난 6월 SNS를 통해 임신 소식을 알렸고 ‘대한민국 저출생 대책 간담회’라는 이름으로 베이비 샤워를 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과정들은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2020)라는 이름의 책으로 출간됐다. 두 사람은 벨기에의 한 난임병원에서 기증받은 정자로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윤리지침상 “정자 공여 시술은 법률상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만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돼 있기 때문이다. 관광객의 혼인 신고를 허용하는 미국 뉴욕에서, 지인들이 있는 서울에서 두 번의 결혼식을 올렸지만 이들은 한국에서 법적 부부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자 김세연씨는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를 쓸 수 없다. 이들은 이날 우먼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소수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장해주지 못할 거면 세금이라도 깎아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가족의 모습 다양해야 건강한 사회 김규진씨는 딸 ‘라니’가 그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안전하게 컸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김세연씨 역시 “서로를 존중해줄 수 있는 사회에서 컸으면 좋겠다”라며 “이혼 가정이든 재혼 가정이든 조부모 가정이든 가족의 모습은 다양하고, 다양성에 대한 공개적인 토론이 가능한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엄마가 왜 2명이야’라는 질문에는 “네가 속한 곳은 엄마가 둘인 가정이고, 엄마들은 너를 너무너무 원했기 때문에 중요한 결정을 한 거다. 이건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결혼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두 사람 모두가 낳을 아이의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윤재옥 “방류 후 수산물 소비량 늘어…현장 분위기 나쁘지 않아”

    윤재옥 “방류 후 수산물 소비량 늘어…현장 분위기 나쁘지 않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량이 오히려 늘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수산물 불매운동’이나 다름없는 선동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수협·급식업체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우리 수산업계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상황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재해나 환경오염과 같은 자연적 원인이 아니라, 특정 세력이 만들어낸 거짓과 괴담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선동이 진정으로 국민 건강권 때문이었다면, 후쿠시마보다 10배 넘는 삼중수소를 쏟아내는 중국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쪽(중국)엔 눈 감고 동쪽(일본)에는 대놓고 악담을 일삼는 비합리적 자해 행위는 지금이라도 중단돼야 한다”며 “합리적 선택으로 힘을 모아주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수산물 소비 회복에 전폭적인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다행히 오염수 방류 이후 첫 주말 수산물 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늘었고, 노량진 수산시장 등 현장 분위기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산물 불매운동이나 다름없는 선동을 유도하고 민생을 파탄시킬 뻔했던 괴담 정치가 한낱 부질없는 종이호랑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거짓 정치로 인한 소비 급감의 피해와 우리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거짓 선동정치를 완전 몰아내기 위해서는 국민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을 호소했다.국민의힘은 전날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치고 인천의 한 횟집에서 오찬을 했다. 김기현 대표와 윤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모두 참석한 오찬 식탁에는 민어회, 오징어, 전복, 홍어가 올랐다. 당시 김 대표는 “우리가 늘 평소에 먹으러 가는 먹거리가 왜 이렇게 자꾸 논란이 되고, 뭘 먹으러 가느냐가 사회의 관심이 되는지가 의문”이라면서 “늘 먹는 생선회, 해산물을 먹는 게 왜 이슈가 돼야 하는지 그 자체가 처음부터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과학인지 알고 뭘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다 아시는 것”이라며 “현명한 국민의 수준 높은 인식을 존중하고, 우리 정치 문화도 쓸데없이 발목 잡는 사람들은 이제는 뒤로 물러가고 앞을 향해, 비전을 향해 전진하는 세력이 큰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도 “우리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국민 안심 시키는 것을 ‘이제 그만해도 된다’ 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선 국민의힘 연찬회 만찬 메뉴에도 문어숙회와 생선회 등이 올라온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수협중앙회-급식업체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위축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것이다. 급식업체와 수협은 국내산 수산물 식재료 활용 확대 및 수산물 활용 레시피 개발, 양질의 수산물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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