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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제7회 2024 지구촌 문화나눔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축제’ 참석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제7회 2024 지구촌 문화나눔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6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한국다문화예술협회가 주최, 서울시와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이 공동 주관한 제7회 지구촌 문화나눔 다문화어울림 한마당 축제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 축제는 올해 7번째를 맞아 추진한 행사로, 지난 16일 개막식에서 17일 폐막식에 이르기까지 이틀간 개최됐으며, 첫날 개막식에서는 지구촌 전통의상 퍼레이드, 지구촌 뮤지션 버스킹, 지구촌 경연대회 및 지구촌 민속공연, 기타 지구촌 문화 전시 및 체험에 이르는 등 다양한 축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전세계 다문화 및 외국인 가족과 소통하고 있는 이번 축제는 16일 개막식에서 총 21개 단체, 참여예술가 약 309명이 참여해 베트남 떠릉, 앙급 가야금 합주 및 우주베키스탄 연주, 그 외 중국 및 남미 음악 연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 및 지구촌 경연대회가 추진됐다. 무엇보다 본 행사는 다문화 및 외국인, 일반 시민이 직접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참석하는 대면 방식부터, 한국다문화예술협회, 다문화TV, 아멜리카노 등 다문화 관련 유튜브 방송을 통한 비대면 방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을 통해 추진된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축사를 맡은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제7회 지구촌 문화나눔 다문화어울림 한마당 축제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축제를 통해 우리 모두가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 전통을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며, 다양한 문화를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다문화 사회는 단순히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축제가 그 의미를 실현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부위원장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통문화와 공연을 통해 참가자 모두에게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함께 어울리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 “김치는 중국음식”…대놓고 ‘한국 문화’ 훔치는 중국인들

    “김치는 중국음식”…대놓고 ‘한국 문화’ 훔치는 중국인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김치를 마치 자국 음식인 양 온라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국 일부 네티즌들의 행태를 ‘문화 침탈’이라고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최근 제보를 받아 확인해 보니 중국 SNS에 #김치, #중국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많은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김치를 담그는 동영상에 ‘중국음식’(#ChineseFood)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 스타 유튜버 리쯔치(李子柒)의 사례를 거론하며 “이 같은 영상이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다양한 곳에 퍼져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이 ‘한국 김치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펴는가 하면, 중국 환구시보 등 관영매체가 나서 김치에 관한 자국 내 여론 호도용 기사를 보도한 사례 등도 언급했다. 그는 “조선족의 국적과 터전이 중국임을 앞세워 한국 고유문화를 자국 문화로 편입시키려는 ‘김치공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중국 누리꾼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고 꼬집었다. 김치의 날은 한국이 김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에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 시기가 김장하기 좋고, 김치의 여러 재료가 ‘하나하나’(11) 모여 ‘스물두 가지’(22) 이상의 건강 기능적 효능을 나타낸다는 상징적 뜻이 담겨 있다. CNN “韓 김치만두, 세계 최고”서경덕 “中김치공정 대응 증거” CNN은 지난 4월 여행 분야 특집 기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 35가지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김치만두를 꼽았다. CNN은 김치만두에 대해 “중국이나 일본의 만두보다는 중앙아시아의 만티(manti)를 더 닮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만두에 김치를 잘게 썰어 채워 넣는다”며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기에 한국인이 김치만두를 발명하게 된 건 아마도 불가피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중국은 한국 김치가 중국의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며 ‘김치 공정’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번 CNN 기사는 중국의 김치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증거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부터는 김치뿐만 아니라 김치만두, 김치볶음밥, 김치말이 국수 등 한 끼의 식사가 가능한 김치 관련 한식 메뉴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 조국 “YS 용기·결기 이어받아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검찰 독재’ 단죄”

    조국 “YS 용기·결기 이어받아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검찰 독재’ 단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 9주기를 맞아 “조국혁신당은 김 전 대통령의 용기와 결기를 이어받아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과 검찰 독재를 단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추모 메시지를 통해 “민주주의의 새벽을 여신, 김 전 대통령의 서거 9주기”라며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고야 만다’ 이 말씀은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고한 의지로 실행한 하나회 척결과 금융실명제는 정치와 경제 개혁의 새벽을 연 역사적 결단이었다”며 “군사독재의 악순환을 끊어냈고, 검은돈의 저수지를 정화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검찰 독재정권의 횡포로 깊은 어둠 속에 있다”며 “그러나 새벽이 오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역사의 준엄한 심판 앞에 검찰 독재는 잡초에 맺힌 이슬처럼 증발할 것”이라며 “김 전 대통령이 열어주신 민주주의의 새벽을 이어받아 사람다운 삶이 존중받는, 사회권 선진국의 아침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 3월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민정수석을 역임한 조 대표를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하며 정치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탄핵소추안에는 윤석열 정부에 제기된 여러 의혹을 바탕으로 총 7개 주요 사유와 15개 세부 사례가 포함돼 있다. 조 대표는 이를 통해 “헌법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성년 성매수’ 美 법무장관 지명자 결국 사퇴…트럼프 인선 첫 낙마

    ‘미성년 성매수’ 美 법무장관 지명자 결국 사퇴…트럼프 인선 첫 낙마

    미성년자 성 매수 및 마약류 복용 의혹을 받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 맷 게이츠(42) 법무장관 지명자가 21일(현지시간) 자진해서 사퇴했다. 게이츠 전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내 (법무장관) 인준이 트럼프·밴스 정권 인수의 중요한 과업에 불공평하게 방해가 되고 있다는 게 분명하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치권의 실랑이를 오래 끌면서 불필요하게 낭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그래서 나는 법무장관 고려 대상에서 내 이름을 철회하겠다. 트럼프의 법무부는 취임 첫날부터 자리 잡고 준비되어야 한다”고 했다. 게이츠 전 의원은 과거 미성년자 성 매수와 마약 남용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민주당은 물론 같은 공화당 내에서도 상원 인준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는 의원 시절 성 매수와 마약 사용 의혹으로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를 받았다. 법무장관에 지명되자 지난 13일 곧바로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한 행보로 해석됐다. 이후 그가 두 명의 여성에게 성관계의 대가 등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1만 달러(약 1400만원) 이상을 송금했다는 보도 등이 나오면서 논란은 커졌다. 게이츠 전 의원은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연방 상원의원인 J D 밴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의회를 찾아 법무장관 인준 권한을 지닌 상원의 공화당 소속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당선인도 지난 19일 ‘게이츠 지명을 재고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해 법무장관 인선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CNN은 게이츠의 사퇴 이유와 관련해 그의 인준에 강력히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많으며 윤리위원회 보고서가 공개될 경우 상원 인준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게이츠의 사퇴 발표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그는 매우 잘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그가 매우 존중하는 행정부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았다”면서 “맷의 미래는 밝으며 난 그가 할 훌륭한 일을 모두 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새 법무장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지명자의 사퇴로 집권 2기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보직에 논란이 되는 인사를 지명하고 밀어붙이기식으로 대처한 트럼프 당선인의 인사 방식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과거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 등 부적격 논란이 일고 있는 다른 지명자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 [세종로의 아침] 두 대통령의 노변정담의 가치

    [세종로의 아침] 두 대통령의 노변정담의 가치

    암살 시도 등 폭력과 막말로 얼룩진 선거 과정을 지켜보며 대통령제 원조국에 대한 회의가 생길 때, 조 바이든 대통령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초청은 미국의 저력에 대한 기대를 낳게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4년 전 거부했던 정권 이양 회담을 지난 13일 열었다. 벽난로 앞에 마주 앉아 대화하는 두 대통령의 모습에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노변정담’이 떠올랐다. 난롯가에서 나누는 정다운 말속에 진실한 힘을 담았던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은 대공황의 늪에서 미국을 건져 올렸다. 트럼프 당선인에게 “(백악관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속이 편치만은 않았을 것이다. 회담 이후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의 언론 브리핑에서도 그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바이든 대통령은 텔레비전 토론에서 얼버무리고 몇 초간 잠시 말을 멈췄다는 이유로 온갖 조롱과 비난을 사다가 결국 대선 후보 사퇴란 초유의 결정을 해야만 했다. 백악관 출입 기자들은 잔피에어 대변인의 “트럼프 당선인이 자세한 질문 목록을 가져와서 바이든 대통령이 모두 답했다”는 언급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기자는 놀라워하면서 트럼프 당선인 질문이 종이에 쓰여 있었느냐고 묻기까지 했다. 대변인은 웃음으로 답을 피하면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선거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존중과 함께 민주주의의 모범을 보였다. 4년 전 선거에서 지자 트럼프 당선인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했으며 의회 폭동 사건을 선동한 혐의로 형사 기소까지 됐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도 전임 대통령의 전통을 152년 만에 깨버리며 참석하지 않았다.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마린 원’을 이용해 전용기로 옮겨 타고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으로 날아가 버렸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패한 2024년 선거 결과에 실망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을 선택한 것이 국민의 결정이기에 바이든 대통령은 국민을 존중하며 나아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돌아온 트럼프에 실망한 것이 미국 민주당만은 아니다. 동맹의 가치를 존중했던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나고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당선인의 귀환에 한국뿐 아니라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대치 중인 이란 및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가 불안해하고 있다. 8년 전 정권 이양 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당시 트럼프 당선인에게 미국이 직면한 가장 긴급한 국가 안보 위협으로 북한을 지목했다. 하지만 4년 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당선인이 후임으로 지명한 마이크 왈츠 의원에게 “앞으로 10, 20, 30년 동안 중국과의 경쟁이 차기 정부에서 가장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란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두 개의 전쟁을 꼽으며 이란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정해 보였던 노변정담에 이어 두 대통령은 두 시간 회담에서 많은 것을 논의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모든 정책을 뒤집겠다고 공언한 트럼프 당선인과의 토론은 공개된 인사와는 분위기가 달랐을 것이다.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가능성에 바이든 대통령은 장거리 미사일 러시아 본토 공격과 대인지뢰 사용 허가란 ‘금기 카드’를 꺼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해 군대를 동원하고, 교육부를 폐지하거나 에너지부를 워싱턴DC에서 텍사스로 이전해 연방 공무원을 해고하는 등 대규모 변화를 예고했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유색인종의 성소수자 여성이다. 이에 비해 트럼프 당선인이 내각 책임자로 지명한 인물 가운데는 당선인 본인을 포함해 성 비위 혐의를 받는 인물이 여럿 있다. 대통령들의 노변정담을 통해 보여 준 포용과 전진이란 미국의 저력이 사위는 듯해 안타까울 뿐이다. 윤창수 국제부 전문기자
  • ‘잠룡’ 김동연과 원팀 과시한 이재명… “지역화폐 예산 0원 안 돼”

    ‘잠룡’ 김동연과 원팀 과시한 이재명… “지역화폐 예산 0원 안 돼”

    전통시장 찾아 정부 경제정책 비판李 “돈 돌게 해줘야 골목 경제 산다”金 “尹, 달나라 대통령인지 우려돼”25일 위증교사 선고도 생중계 안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김동연 경기지사와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자신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가 민생을 강조하며 사법리스크를 희석시키려는 한편 비명(비이재명)계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 지사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지만 야권의 대권주자 간 묘한 기류가 감지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영동시장 대강당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서 “나라 전체 경제가 너무 어렵다”며 “돈이 돌도록 해 주는 게 정부가 해야 하는 의무인데 지금 그런 정책이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인 지역사랑상품권이 동네 상권을 살리는 하나의 방편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이른바 ‘이재명표’ 정책으로 전날 민주당은 관련 예산을 2조원 단독 증액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전원 퇴장했다. 이 대표는 “올해도 예산 편성에서는 ‘빵원’(0원)”이라며 “상임위원회에서 2조원을 증액했는데 정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못 한다. 민주당을 무서워하거나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대리인들이 우리의 삶에 관심을 갖지 않고 우리 뜻과 다르게 행동하면 주인이 나서야 한다”며 “내가 맡긴 권력과 예산을 제대로 국민을 위해 쓰라고 요구해야 한다. 말 안 들으면 혼을 내야 한다”고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인식이 과연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인지,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달나라 대통령인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이 대표의 일정에 동행한 데는 이 대표 측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당내 통합을 유도하는 것과 동시에 비명계의 움직임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도 이 대표와의 대립각이 만들어지는 것은 경계하며 몸을 낮추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날 국회를 찾았을 때도 “민생이 어려운 엄중한 상황에서 ‘신3김’이나 ‘플랜B’를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원팀’ 구조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될수록 ‘이재명 일극체제’에도 균열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당장 정치권에선 오는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은 간담회 시작 전후 악수를 나누긴 했지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에 불복해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이어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에 대해서도 생중계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재판부가 심리 중인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 사건 재판에 영향을 줄 우려, 피고인인 이 대표의 인격 등을 이유로 생중계 불허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 “신혼 때 독도 지켰다”…日 침략 맞선 ‘독도대첩’ 70주년

    “신혼 때 독도 지켰다”…日 침략 맞선 ‘독도대첩’ 70주년

    “저는 첫 신혼생활을 독도의용수비대 합숙훈련으로 시작했습니다. 독도대첩 70주년을 맞이하여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1954년 11월 21일. 일본의 무장순시함 헤쿠라호와 오키호가 독도를 점령할 목적으로 독도에 접근해왔다. 당시 국가의 공권력이 미흡하던 시기에 홍순칠 대장과 대원들은 전투태세를 갖추고 박격포와 소총 등으로 일본의 함정에 맞섰다. 전투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돼 6·25 전쟁 때 특무상사를 달 정도로 명사수인 제1전투대장 서기종 대원이 박격포 초탄을 명중시켜 배에서 몇 사람이 나가떨어졌다.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독도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필사의 항전을 펼쳤고 결국 일본 함정은 물러가게 된다. 그날의 ‘독도대첩’이 없었더라면 독도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지 모를 일이다. 올해 독도대첩 70주년을 맞아 기념식 행사가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독도의용수비대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생존 대원 박영희씨를 비롯해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씨는 고인이 된 홍 대장의 아내이기도 하다. 박씨는 “홍 대장을 중심으로 6·25 전쟁 중 부상 당한 몸이지만 피 끓는 청춘들의 애국심 하나로 뭉쳐 독도를 사수했다”며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박씨는 “그저 국민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해 감동을 줬다. 그는 “비록 50년간 정부의 무관심과 외면을 받아 왔지만 2005년 독도의용수비대 지원법이 통과돼 기념사업회 출범과 현충원 안장의 예우를 받게 돼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면서도 “어렵고 힘든 시절 파란만장한 세월을 겪다가 대우 못 받아보고 세상을 떠나신 대장님 이하 대원들을 생각하면 목이 멘다”고 털어놨다. 이어 “바람이 있다면 생전에 그토록 이루고자 하셨던 홍 대장의 유지대로 이제 독도는 지키는 독도에서 생산하는 독도가 되어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하는 비옥한 영토가 되도록 우리 유가족과 국민 모두가 합심해 잘 보존·발전시켜 나가기를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어려운 시기에 저를 도와주신 여러분께 큰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마쳤다. 행사에 참석한 강 장관은 “홍순칠 대장님을 비롯한 33명의 독도의용수비대원님들은 6·25전쟁의 막바지 혼란을 노린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3년 8개월간 혼신의 힘을 다해 독도를 지켜냈다”면서 “독도의용수비대원의 헌신이 있었기에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할 수 있었고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굳건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의 안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국가보훈부는 독도의용수비대원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지켜낸 분들을 국민과 함께 기리고 그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도의용수비대 소개 영상 시청, 기념 공연, 독도수호 결의문 낭독, 독도의용수비대의 노래 제창 등이 진행됐다. 독도수호 결의문은 독도의용수비대 청소년 명예 대원인 수원 삼일공고, 평택 물류고, 대구 대륜중 학생 대표가 읽었다. 기념식을 마친 후에는 수원 삼일공고 ‘독수리 역사사절단’의 독도 탐방 발대식과 유가족의 독도의용수비대 묘역 합동 참배가 이뤄졌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여러분이 던지는 보치아 공은, 베리어프리를 향한 빛나는 유성이 될 것”

    문성호 서울시의원 “여러분이 던지는 보치아 공은, 베리어프리를 향한 빛나는 유성이 될 것”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21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4회 서대문구청장배 보치아대회에 참석, 출전한 선수들에게 신나고 힘찬 대회에 임할 것을 예찬함과 동시에 긴급돌봄시설 보완, 권역별 돌봄시설 증설 등을 통해 행정적 제도적 벽을 허물기 위해 함께 희망과 용기를 갖고 나아가자며 축사를 전했다. 문 의원은 “신나고 재밌게! 흰 공을 쫓아 힘과 집중력을 통해 우리편 공을 가까이 던져 점수를 얻는 재밌는 스포츠인 보치아로 겨루는 본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오늘 출전하는 선수들께서는 신나고 힘차게, 그리고 심판의 지시를 존중하며 공정한 대회로 임해주기를 바란다”며라 인사했다. 이어 문 의원은 “서울시는 지난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유형별 장애인 개개인을 고려한 다양한 보완점을 점검한 바 있으며, 특히 부족한 상태의 긴급돌봄시설의 보완과 권역별 장애인 돌봄시설의 증설에 대해 깊이 논의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예산심의에서 이를 관철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중증장애인의 긴급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하여 서울시 1기 마스터플랜에 의해 전국에서 최초로 설치된 단기거주시설인 긴급돌봄시설은 강동구에 하나만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편, 긴급 수시 돌봄에 대한 대응 인력이 부족하여 정작 필요한 이들이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지난 10월 29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문 의원이 개최한 ‘서울특별시 중증뇌병변 장애인 지원정책 성과와 과제 토론회’에서 자세히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 의원은 “농인들을 위한 수어활성화 역시 중요한 문제이다. 본 의원이 직접 오세훈 서울시장께 이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긴급구조 및 대응을 해야 하는 수어에 대해서는 보편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하여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역시 발성기관을 쓰지 못하거나 그러한 긴급 시에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자 한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오늘 여러분이 던지는 보치아 공이 단순히 점수를 얻기 위한 공이 아니라, 서울시를 넘어 대한민국까지 베리어프리를 향해 밝게 빛나는 유성이 될 것”이라며 예찬과 함께 축사를 마쳤다.
  • ‘사법리스크’ 현실화 이재명…김동연과 어색한 동행

    ‘사법리스크’ 현실화 이재명…김동연과 어색한 동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김동연 경기지사와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자신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리스크 속에 비명(비이재명)계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 지사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지만 야권의 대권주자 간 묘한 기류가 감지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 영동시장 대강당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서 “나라 전체 경제가 너무 어렵다”며 “돈이 돌도록 해주는 게 정부가 해야 하는 의무인데, 지금 그런 정책이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인 지역사랑상품권이 동네 상권을 살리는 하나의 방편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이른바 ‘이재명표’ 정책으로 전날 민주당은 관련 예산을 2조원 단독 증액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전원 퇴장했다. 이 대표는 “올해도 예산 편성에서는 ‘빵원’(0원)”이라며 “상임위원회에서 2조원 증액했는데, 정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못 한다. 민주당을 무서워하거나 존중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대리인들이 우리의 삶에 관심을 갖지 않고 우리 뜻과 다르게 행동하면 주인이 나서야 한다”며 “내가 맡긴 권력과 예산을 제대로 국민을 위해 쓰라고 요구해야 한다. 말 안 들으면 혼을 내야 한다”고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인식이 과연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인지,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달나라 대통령인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이 대표의 일정을 찾은 것과 관련해선 이 대표 측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당내 통합을 유도하는 것과 동시에 비명계의 움직임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도 이 대표와의 대립각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선 경계하며 몸을 낮추고 있다. 김 지사는 전날 국회를 찾았을 때도 “민생이 어려운 엄중한 상황에서 ‘신 3김’이나 ‘플랜B’를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원팀’ 구조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될수록 ‘이재명 일극체제’에도 균열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당장 정치권에선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에 대해서도 생중계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재판부가 심리 중인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 사건 재판에 영향을 줄 우려, 피고인인 이 대표의 인격 등을 이유로 생중계 불허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부도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았다.
  • SBS와 행정안전부 공동주최 ‘제 28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 SBS프리즘타워에서 개최

    SBS와 행정안전부 공동주최 ‘제 28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 SBS프리즘타워에서 개최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농협이 후원하는 ‘제28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이 11월 21일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됐다. 올해 민원봉사대상 대상은 김수성 부산광역시 토지정보과 지방시설주사가 수상했다. 김수성 주사는 지금까지 우편으로 해 왔던 개별공시지가 통지문을 ‘MMS토지가격 서비스’시스템을 통해 시민 서비스의 개선과 비용 절감을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상속재산 등기 무료대행 서비스를 통해 전국 최초로 상속 상담에서 등기까지의 과정을 무료로 대행 진행하는 업무혁신을 이뤄냈다. 이밖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김은선 소방위, 서울 송파구 민원행정과 김윤경 주사, 대전 대덕구 건강정책과 라미경 주사, 울산 버스택시과 김경식 주사, 경기도 수원시 혁신민원과 최영희 주사, 강원도 정선군 민원과 남원수 주사, 전북 새만금지원수질과 원미옥 주사, 전북 익산시 종합민원과 황금철 주사, 전남 도민행복소통실 송형근 주사가 본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수원농협 피영란은 특별상을 받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민원 공무원이 안심하고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과 제도를 개선하고 민원인과 공무원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방문신 SBS 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해결해 주는 민원 창구 공무원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공기와 같은 존재”라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현장에서 실천해 주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민원봉사대상은 행정안전부와 SBS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의 민원 부서에서 근무하는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정한 상으로 1997년 제정돼 올해 28회를 맞았다. 민원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과 혁신,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국민 불편을 해소한 민원현장 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청년들과 함께 지역소멸위기 간담회 가져

    구미경 서울시의원, 청년들과 함께 지역소멸위기 간담회 가져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경희대학교 학생들과 만나 인구감소와 청년들의 지방 정착 정책에 대해 인터뷰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방소멸 관련 과제를 진행하던 경희대학교 학생들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산하 ‘지방소멸대응특별위원회(이하 지방소멸특위)’ 부위원장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미경 의원에게 자문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구 의원은 서울시의회의 대표로 지방소멸특위가 구성된 이래로 단 한 번도 빠짐 없이 빠짐없이 참석하며 지방소멸 의제에 대한 지방의회 차원에서의 의견을 활발히 개진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24년 3월 기준, 17개 광역시도 중 47%인 8곳, 전국 228개 시군구 중 57%인 130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시군구는 전년 대비 11곳이 새롭게 소멸위험지역으로 지정되어 지역소멸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방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청년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단계별 지원방안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 의원은 “서울과 지방의 인구변화 양상은 다르지만, 서울 역시 인구감소를 겪고 있어 인구소멸 문제의 당사자”라며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지자체간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역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구 의원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자체별 특성과 청년들의 실제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며,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종합적인 정주 여건 개선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지방소멸 문제를 고민하면서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의원님의 조언이 필요했다”며 “특히 예산 확보나 정책 실현 과정에서의 현실적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참석 학생들도 “서울시도 인구가 감소 중이라는 사실이 놀랍다”며 “청년의 시각을 존중하며 경청해주시고, 다양한 정책적 접근방법을 제시해주신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구 의원은 “복잡한 지역소멸 문제에 대해 청년의 시각으로 해법을 모색하는 대학생들의 진지한 고민이 인상적이었다”며 “정책 제안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의 열정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지속적으로 청년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 초중고 936개 학교 ‘채식주의자’ 비치…학부모 우려”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 초중고 936개 학교 ‘채식주의자’ 비치…학부모 우려”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20일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936개 초중고 도서관에 소설 ‘채식주의자’가 비치된 문제를 지적했다. 청소년이 보기에 부적절한 성적 묘사에 학부모들 우려와 반대가 극심함에도 학생들이 쉽게 볼 수 있는 학교 도서관에 비치해 두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이 서울시 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관내 초중고 1,310개 도서관 가운데 936개(71.5%)가 ‘채식주의자’를 비치해 놓았다. 이에 이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정근식 교육감에게 “형부․처제 간 부적절한 관계를 묘사해 논란이 되는 ‘채식주의자’를 학교 도서관에 비치하는 것이 맞냐?”고 물었다. 교육감은 “학교 도서관은 교사, 학부모도 이용하기에 비치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 의원은 “학교 도서관에 책이 있으면 학생들도 쉽게 볼 수 있는데, 형부와 처제 간 부적절한 관계를 묘사한 책을 학생들이 보면 학생과 그 부모들이 받게 될 충격과 혼란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며, 또한 이 의원은 ‘채식주의자’ 학교 도서관 비치와 관련해 “애들이 보기엔 좋은 책이 아니다”, “니 자식에게나 읽히세요”, “좌·우를 떠나서 내용 및 묘사 자체가 미성년이 봐서는 안 될 내용”이라는 언론 기사에 달린 여러 비난 댓글을 소개하며 “보수·진보 할 것 없이 대다수 시민이 도서관 비치를 성토하고 비치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우려에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비치할 수 있다는 교육감의 입장 변경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노벨문학상 수상은 국가적 경사이고 한강 작가를 존중한다”면서 “하지만 아이들이 보기에 부적절한 채식주의자를 학교 도서관에 비치하는 문제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이재명 사법리스크의 역설

    [데스크 시각] 이재명 사법리스크의 역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받고 있는 4개의 재판 중 첫 번째 재판, 그것도 1심 결과가 나왔을 뿐인데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이 대표는 선고 당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당이 혼란스럽지 않다”고 태연하게 말했지만 1심 선고 전과 후, 국회의 공기가 달라졌고 언어가 달라졌다. 이전에도 거칠고 메마른 언어가 국회 안을 점령했지만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유죄 선고가 나온 뒤로 정제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말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정치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수준이 우리 사회 수준이고, 유권자 수준이라고 하던데 국민을 너무 우습게 봤다. 이들의 입에서 나온 말들이 전파를 통해 생중계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건 고려 대상은 아닌 듯했다. 전부 음소거 대상이다. 위기 때 진짜 인격, 정체를 알 수 있는 것처럼 정치권의 민낯이 확연히 드러난 건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알려준 첫 번째 교훈이다. ‘정치판결’, ‘미친 판결’, ‘사법살인’ 등 검찰을 넘어 사법부를 향한 불신으로 비칠 수 있는 표현도 끊임없이 생산됐다. 판결에 대해선 이러쿵저러쿵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 법인데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레드라인을 넘었다. 민주당은 “사법부 판결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이번 1심 선고는 사법부에 대한 국회의 ‘선택적 존중’을 다시 한번 극명하게 보여 줬다. 여당이라고 다를까. 이번엔 “대한민국에 공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 준 용기 있는 판단”, “대한민국 사법부가 살아 있다”는 반응이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 나왔지만 지난해 9월 이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땐 “법원이 개딸(개혁의 딸·이재명 지지층)에 굴복했다”며 원색적 비난을 했던 국민의힘이다. 그것도 의원 개인 의견이 아닌 수석대변인 논평으로 영장 기각 결정에 대해 “두고두고 오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던 게 지금의 여당이다. 이번 선고는 두 정당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거울이기도 했다. 기업이라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짤 텐데, 민주당은 그러지 않았다. 리스크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로 ‘설마 그럴 일이 있겠냐’는 식의 대응이 혼란을 키웠다고 본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이번 선고에 대해 “아무도 예상 못했다”고 했다. ‘20대 대선에서 0.73% 포인트 차로 낙선한 후보에게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한다?’ 처음부터 이건 민주당 선택지에 없던 거다. 170석 거대 야당으로 정권 교체에 총력을 쏟아부으면서도 수년간 지속된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했다는 건 ‘이재명 일극 체제’의 치명적 허점이 드러났다는 방증이다. 더 뼈아픈 건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이런 실책이 아니어도 지지율을 끌어올릴 방도가 있느냐는 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표현대로 ‘너희가 더 낫느냐’는 국민의 질문에 답하려면 민생 챙기기에 더 적극 나서야 하는데 당내 최대 현안인 당원게시판 논란에 사로잡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의 갈등은 “왜 자유한국당(옛 국민의힘)에는 친박(친박근혜) 대 비박(비박근혜)만 있냐, 친국민은 왜 없냐”는 고 노회찬 전 의원의 따끔한 지적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걸 보여 준다. 이 대표에게 불리한 판결이 거듭될수록 희생자 프레임이 더 선명해진다는 건 이재명 사법리스크의 역설이다. “이 대표의 정치적 지지 기반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이 대표가 설령 나오지 않더라도 이 대표의 뜻에 맞는 후보를 세우고 자신의 지지를 전이시켜 더 확실하게 정권 교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조귀동 정치컨설팅 민 전략실장)는 관측은 여야가 이 대표의 재판 결과에 매몰돼 흥분할 때가 아니라는 걸 시사한다. 이 판은 오버하면 지는 게임이다. 김헌주 정치부 차장
  • 롯데, 여성·아동·나라사랑에 아낌없이 지원

    롯데, 여성·아동·나라사랑에 아낌없이 지원

    롯데는 사회공헌 슬로건(마음이 마음에게)을 토대로 여성과 아동, 나라사랑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달 8일 경상남도, 구세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업해 ‘생명틔움 키트’ 300개를 지원했다. 생명틔움 키트는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임신과 출산, 육아에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했다. 경남 농어촌 거주 출산 가정과 출산 예정 가정 300가구에 전달됐다. 롯데는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사업인 ‘mom편한 꿈다락’을 진행 중이다. 2017년 전북 군산시 회현면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7개의 꿈다락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밸유 for ESG’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밸유는 ‘Value Creators in Universities’의 줄임말로 임팩트비즈니스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롯데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에는 롯데칠성음료의 강릉 새로공장에 방문해 업사이클링 교육을 진행하고 직원들과 함께 취약 계층에 전달할 여성용품을 제작했다. 롯데는 국가에 헌신하는 군인이 존중받는 문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 충남 보령시 육군 7해안감시기동대대에 장병을 위한 독서카페 ‘청춘책방’의 70호점을 개관했다. 
  • 법원, 논술 효력 정지 이의신청 기각… 연대는 수험생 대책 없이 “즉시항고”

    연세대가 2025학년도 자연계열 수시 논술시험 효력을 중지한 법원 결정에 이의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다시 불복해 즉시항고했다. 연세대가 수시 등록 기회를 박탈당할 처지에 놓인 수험생들을 위한 대책은 내놓지 않고 법정 공방에만 주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정시로 이월하면, 이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의 지원 기회 하나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 합리적 대안이 되기 어렵다”며 학교 측에 대안 마련을 당부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전보성)는 20일 연세대의 가처분 이의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5일 가처분 소송에서 “시험 공정성이 중대하게 훼손됐다”고 판단해 수험생들이 논술시험을 다시 치르게 해달라며 낸 본안 소송의 결론이 날 때까지 이 시험의 효력을 정지시켰고 연세대는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했다. 이날 법원의 이의신청 기각 결정에 연세대 측이 불복해 즉시항고장을 제출하면서 서울고법에서 또 한번 시험 효력정지 정당성 여부를 다툴 예정이다. 관련법상 즉시항고는 1주일 이내 해야 하고, 재판부는 사건 기록을 신속히 고법에 보내야 한다. 이와 별개로 수험생들이 제기한 ‘재시험 청구’ 본안 소송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교육부는 “항고 의사는 존중한다”면서도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26일까지 연세대에서 입시 혼란을 방지할 대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3일 연세대뿐 아니라 각 대학의 수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되고, 같은달 27일에는 수시 모집 등록이 최종 마감된다. 같은달 31일부터는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수시모집 등록 마감까지 연세대 측의 별다른 조치가 없다면 이 학교 자연계열 논술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현재 멈춰 버린 시험 후속 절차로 인해 합격 여부를 알 수 없어 등록 기회를 잃게 된다. 수시 원서카드 6장 중 1장을 아예 날리게 되는 것이다.
  • 美 “베네수엘라 대선 야권 승리”… 또 ‘한 지붕 두 대통령’ 시대 오나

    美 “베네수엘라 대선 야권 승리”… 또 ‘한 지붕 두 대통령’ 시대 오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7·28 베네수엘라 대선을 두고 ‘야권의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75) 후보가 승리했다’는 입장을 뒤늦게 내놨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에서 2019년 대선 이후 또 한 번 ‘한 지붕 두 대통령 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베네수엘라 유권자들의 의지를 존중한다”며 “(니콜라스 마두로가 아닌) 곤살레스 후보를 진짜 당선인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정부가 곤살레스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명시한 것은 처음이라고 AP는 전했다. 올해 7월 28일 중남미의 가장 강력한 반미 국가인 베네수엘라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니콜라스 마두로(62) 현 대통령이 51% 지지율로 3선 고지에 올라 논란이 됐다. 당일 출구조사는 물론 기존 여론조사 결과와도 판이하게 달랐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 야권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67% 지지율로 곤살레스 후보가 이겼다”고 선포했다. 국제사회도 개표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며 마두로 대통령을 압박했다.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역내 일부 국가는 ‘마두로 패배’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한 군과 경찰, 검찰을 앞세워 개표 부정에 항의하는 주민을 체포하는 등 강압 통치를 이어 갔다. 곤살레스 후보도 베네수엘라 당국의 체포 위협을 피해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야당의 불참 속에 2018년 ‘반쪽 대선’을 치러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자 당시 베네수엘라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을 지렛대 삼아 2019년 1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세웠다. 미국이 과이도를 지지해 ‘한 지붕 두 대통령’ 사태가 생겨났다. 과이도는 워싱턴을 믿고 반정부 시위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원유 가격이 급등하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자국 물가를 잡고자 베네수엘라 석유 제재를 일부 해제하고 마두로 대통령의 권위도 인정했다. 미국의 태도 변화로 ‘닭 쫓던 개’ 신세가 된 과이도는 되레 마두로 대통령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결국 그는 지난해 4월 미국으로 망명했다. 바이든 정부는 두 달 뒤 물러난다. 곤살레스 후보의 안위를 책임질 수 없는 만큼 이번 발표가 베네수엘라에 분란의 여지만 남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 “실패 하나하나 모여 나를 만들어”… ‘롤 황제’는 도전을 말했다

    “실패 하나하나 모여 나를 만들어”… ‘롤 황제’는 도전을 말했다

    7년의 슬럼프 극복 과정 곱씹어 “실패는 나쁜 것 아닌 작은 성공혐오·갈등의 시대, 겸손이 중요생애 첫 연설, 살면서 가장 떨려” “불과 3주 전에 수만 명 관중 앞에서 경기를 했는데, (지금이) 살면서 가장 떨리는 것 같아요.” 정장 차림으로 연단에 선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28)는 거듭 숨을 골랐다. 긴장 탓에 잠시 가슴을 붙잡고 말을 멈추기도 한 그의 표정은 냉철함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경기 때와는 사뭇 달랐다. 하지만 곧 진정성을 최대한 전달하고 싶다며 준비한 원고도 내려놓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페이커는 20일 외교부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최한 ‘2024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청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2013년 데뷔한 첫해부터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5회 우승, 국내 리그 LCK 10회 우승,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대기록을 세운 ‘e스포츠계 전설’인 그가 가장 많은 배움을 얻었다며 언급한 단어는 의외로 ‘실패’였다. 페이커는 “항상 이겨야만 했고 1등이 돼야 하는 게 프로의 세계이고, 지는 것과 실패는 나쁘다고만 생각했다”며 “그런데 막상 생각해 보니 저는 실패로부터 성장할 수 있었고 더 잘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시작은 매우 화려했다. 그러나 2016년 이후 다시 왕좌에 앉기까지 무려 7년이 걸렸다. 페이커는 그 시간을 곱씹으며 “항상 성공할 순 없다는 것과 실패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면서 “그런 실패 하나하나가 모여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오히려 실패가 작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페이커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2일 또다시 롤드컵 우승을 거머쥐며 통산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열정은 자신이 진정으로 즐기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실패를 겁내지 말고 도전하자고 청년들을 독려했다. 특히 배움과 성장에서 ‘겸손’을 중시하게 됐다며 “요즘 혐오와 차별을 보며 본인 가치관이 시대적으로 항상 옳을 수 없는 건데 어떻게 맞다고 단언하는지 안타깝다”며 “본인이 가진 게 항상 옳지 않고 정답은 아니라는 마음을 갖는 겸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통 6~7년으로 선수 생명이 짧은 e스포츠계에서 12년째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페이커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바른 언행으로도 청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짧은 인생 동안 좋아하는 것을 하고, 열정을 갖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남들을 존중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마무리 인사를 했다.
  • ‘尹 명예훼손’ 김만배·신학림 보석 석방…“檢 거짓말 밝힐 것”

    ‘尹 명예훼손’ 김만배·신학림 보석 석방…“檢 거짓말 밝힐 것”

    지난 대선에서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당시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20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 6월 21일 검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지 다섯 달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는 20일 이들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청구를 받아들였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신 전 위원장은 지난 6일 각각 보석을 청구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날 보석을 허가하며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제출, 주거 제한, 보석보증금 3000만원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공판 출석 의무, 출국 내지 3일 이상 여행의 경우 미리 법원에 신고해 허가받을 것 등을 보석 지정조건으로 했다. 또 이 사건 및 관련 사건 관계자들과 방식 여하를 불문하고 만나거나 연락해서는 안 되고,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연락이 올 경우 그 사실과 경위, 내용에 관해 재판부에 즉시 고지할 것을 명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8시쯤 서울구치소를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보석 결정을 해주신 재판부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앞으로 남은 재판에 충실히 임하도록 하겠다”며 “추가로 본인의 사생활도 존중해달라는 요청을 드리며 주거지까지 따라오지 말아 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만배 청탁 안 받아…혼맥지도 계약서 쓰고 판 것” 신 전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김만배씨한테 청탁 받은 바가 없다. 혼맥지도는 계약서를 쓰고 판 부분이고, 사건의 본질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혼맥지도는 김만배씨가 ‘이거는 10억, 100억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도 했다”며 책값으로 받은 1억 6500만원에 대해 “주장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영장에 저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만 33가지 거짓말을 했다. 검찰이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제가 하나하나 밝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혼맥지도 판매 계약서 시점을 늦춘 이유에 대해서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니까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유는 별도로 물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2021년 9월 15일 부산저축은행 수사 의혹 관련 인터뷰를 한 뒤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뉴스타파에 관련 인터뷰가 보도되도록 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뉴스타파가 보도한 녹취에서 김씨는 “윤석열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범죄를 덮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책임자로 거론되자 김씨 등 대장동 업자들이 범죄 혐의를 덮기 위해 윤 대통령에게 불리한 허위 인터뷰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김씨가 신 전 위원장에게 준 책값 1억 6500만 원이 허위 보도를 위한 대가성 지급이라고 판단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전날 진행된 보석 심문에서 “현실적인 방어권 행사가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며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신 전 위원장 측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1심에서 구속 상태로 최장 6개월간 재판할 수 있다. 통상 재판 쟁점이 복잡하거나 증인 신문, 증거 검토 등으로 인해 길어질 경우를 비롯해 불구속 상태 재판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보증금 등 조건을 붙여 석방한 뒤 재판을 이어간다.
  • ‘전설’ 페이커가 떨면서 전한 메시지 “실패는 작은 성공… 두려워말고 도전하세요”

    ‘전설’ 페이커가 떨면서 전한 메시지 “실패는 작은 성공… 두려워말고 도전하세요”

    “불과 3주 전에 수만 명 관중 앞에서 경기를 했는데, (지금이) 살면서 가장 떨리는 것 같아요.” 정장 차림으로 연단에 선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28)는 거듭 숨을 골랐다. 긴장 탓에 잠시 가슴을 붙잡고 말을 멈추기도 한 그의 표정은 냉철함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경기 때와는 사뭇 달랐다. 하지만 곧 진정성을 최대한 전달하고 싶다며 준비한 원고도 내려놓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페이커는 20일 외교부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최한 ‘2024년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청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2013년 데뷔한 첫해부터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5회 우승, 국내 리그 LCK 10회 우승,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대기록을 세운 ‘e스포츠계 전설’인 그가 가장 많은 배움을 얻었다며 언급한 단어는 의외로 ‘실패’였다. 페이커는 “항상 이겨야만 했고 1등이 돼야 하는 게 프로의 세계이고, 지는 것과 실패는 나쁘다고만 생각했다”며 “그런데 막상 생각해보니 저는 실패로부터 성장할 수 있었고 더 잘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시작은 매우 화려했다. 데뷔 첫해 곧바로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뒤 2015년과 2016년 내리 우승했다. 그러나 2016년 이후 다시 왕좌에 앉기까진 무려 7년이 걸렸다. 페이커는 그 시간을 곱씹으며 “많은 실패를 겪으며 항상 성공할 순 없다는 것과 실패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면서 “그런 실패 하나하나가 모여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오히려 실패가 작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처음엔 경기에 지면 소파를 때리기도 할 정도로 화가 많이 났는데, 실패를 많이 하다 보니 그런 모난 승부욕이 항상 저를 이끌어주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도 했다. 실패와 함께하는 시간을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가치를 세우는 일에 집중했다는 페이커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2일 또다시 롤드컵 우승을 거머쥐며 통산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제가 가진 열정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해줬던 것 같고, 그 열정은 자신이 진정으로 즐기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열정은 자신이 진정으로 즐기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많은 청년들이 실패를 겁내지 말고 도전하자고 독려했다. 특히 배움과 성장에서 ‘겸손’을 중시하게 됐다며 “요즘 혐오와 차별을 보며 본인 가치관이 시대적으로 항상 옳을 수 없는 건데 어떻게 맞다고 단언하는지 안타깝다”며 “본인이 가진 게 항상 옳지 않고 정답은 아니라는 마음을 갖는 겸손이 중요하다”는 강조도 덧붙였다. 보통 6~7년으로 선수 생명이 짧은 e스포츠계에서 12년째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페이커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바른 언행으로도 청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짧은 인생 동안 좋아하는 것을 하고, 열정을 갖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남들을 존중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마무리 인사를 했다.
  • 교육부 “연세대, 다음달 26일까지 대안 내라”…연세대는 항고

    교육부 “연세대, 다음달 26일까지 대안 내라”…연세대는 항고

    교육부가 수시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이 불거진 연세대에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일인 다음달 26일까지 입시 혼란을 방지할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20일 “대입 전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26일까지 연세대에서 입시 혼란을 방지할 대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12월 26일은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 시한으로, 같은 달 31일부터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전보성)는 이날 2025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시험 효력 정지 결정에 대해 연세대가 제기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연세대 측은 즉시 항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는 연세대의 항고 결정에 대해 “항고 의사는 존중한다”면서도 “학교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대안별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연세대의 해당 수시 전형 선발 예정 인원을 정시로 이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교육부는 “합리적인 대안으로 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정시로 넘어갈 경우 연세대 논술 전형 지원자의 수시 지원 기회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고, 이에 따른 수험생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이유에서다. 수험생 한 명당 수시 원서로 최대 6곳을 지원할 수 있는데 연세대 논술전형 합격 기회가 사라질 경우 수험생들은 수시 원서 한 장을 아예 버리는 셈이 된다. 연세대 자연 계열 논술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수시 합격자에게 요구되는 최저 수능 성적)이 없다. 논술 한 번으로 합격자가 결정돼 수시 지원자가 많이 몰리는 전형으로, 이번 연세대 자연 계열 논술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도 9667명에 이른다. 교육부는 법원에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한 판단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재시험과 관련해선 “재시험에 대한 최종 결정은 학교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연세대는 기존 시험의 공정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아 효력이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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