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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인 살해 후 시신 숨긴 차량 팔려 한 간 큰 美 남성

    애인 살해 후 시신 숨긴 차량 팔려 한 간 큰 美 남성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숨긴 차량을 중고매매로 팔려고 한 미국 남성이 살인죄로 기소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테네시 주의 한 주차장에서 44세 여성 파멜라 파즈의 시신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를 시작했다. 당시 부검을 실시한 검시관은 숨진 파즈의 목에서 외상 또는 교살로 보이는 흔적을 발견했다. 살인사건이라고 판단한 경찰의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은 피해자가 사망하기 전 교제했던 남자친구인 로버트 미켈 존슨(31)이었다. 존슨은 초기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거짓 알리바이로 수사 선상에서 빠져나가려 애썼다. 그러나 최근 경찰은 숨진 피해자의 시신이 주차장에서 발견되기 하루 전, 용의자인 존슨이 여자친구의 시신을 차량에 숨긴 뒤 차량을 통째로 중고 매매를 통해 판매하려 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자신이 살해한 여자친구의 시신을 차량 뒷좌석에 숨긴 뒤 이를 팔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봤다는 증언을 확보했다”면서 “용의자는 살인을 저지를 당시 자신의 소재지에 대해 허위 정보를 제공했으며, 알리바이는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번 사건과 관련 없는 혐의로 이미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살인죄로 추가 기소될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낮엔 KLPGA, 밤엔 PGA… 골프팬 신나는 오늘

    낮엔 KLPGA, 밤엔 PGA… 골프팬 신나는 오늘

    이번 주부터 골프팬의 눈이 밤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낮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쏠린다. ‘레프티’ 필 미컬슨(오른쪽·51·미국)과 ‘대세’ 박민지(왼쪽·23·NH투자증권)가 아주 특별한 도전에 나선다. 17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1·765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제121회 US오픈 골프대회에 대한 관심은 ‘50대의 희망봉’ 미컬슨으로 온통 쏠려 있다. 프로 골퍼로는 황혼녘에 들며 한물간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던 미컬슨은 지난 5월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정상에 서며 50대에 메이저를 제패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당연히 역대 최고령 메이저 우승이다. 미컬슨은 4대 메이저 중 마스터스(3회), PGA챔피언십(2회), 디 오픈(1회)에서는 모두 정상 풍경을 즐겼는데 유독 US오픈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이 30번째 출전인데 준우승만 6회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개막 전날인 16일 51번째 생일을 맞은 미컬슨으로서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골프팬들은 미컬슨이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쟁쟁한 후배 사이에서 나이를 잊은 샷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전화기를 꺼놓는 등 주변 소음을 차단하며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미컬슨 또한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이번이 매우 특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민지는 같은 날 오전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제35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7년부터 4년간 해마다 1승씩 수확하던 박민지는 올해 들어 그야말로 ‘재능’이 터졌다. 올해 열린 9개 대회 중 8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쓸어담았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다. 통산 8승을 올렸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박민지가 이번에도 정상에 서면 내친김에 2007년 신지애(33)가 세운 한 시즌 최다승(9승)과 2016년 박성현(2008)이 작성한 한 시즌 최다 상금(13억 3300여만원) 기록 경신도 바라볼 만 하다. 그야말로 ‘박민지 천하’를 선포하게 되는 셈이다. 박민지는 4승 수확 뒤 “아직 실력이 없어서 메이저 우승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상반기에 5승을 한다면 이후에는 마치 폭포 쏟아지듯이 최대한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나 알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G7 상석에 ‘문 대통령’…각국 정상 “한국은 월드챔피언”

    G7 상석에 ‘문 대통령’…각국 정상 “한국은 월드챔피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달라진 위상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확대회의 1세션에서 의장국 정상인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바로 오른쪽에 앉았다. 총리 왼쪽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리했다. 의장 바로 옆, 그중에서도 오른쪽이 상석임을 감안했을 때 존슨 총리가 문 대통령을 오른쪽 옆자리에 앉힌 것은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게 한다. G7 정상회의와 같은 다자 외교무대에서의 의전 서열은 각국 간에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통상 의장국이 참가국 정상의 의전 서열을 결정한다. G7 회원국 정상이 아닌 문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주요 자리 한켠을 차지한 것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 이어 네 번째 자리에 앉았다.회의장에 도착한 각국 정상들이 나눈 대화에서도 한국이 주가 됐다. 코로나19 대응과 백신 협력 부분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아진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 : 한미회담도 최상이었는데 문 대통령님이 오셨으니 이제 G7도 잘될 겁니다.존슨 총리 : 네. 그렇죠. 한국은 단연 세계 최고의 방역 모범국이죠. 방역 1등이죠.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 맞습니다. 한국 대단해요.마크롱 대통령 : 다들 생각이 같으시네요.문재인 대통령 : (웃음) 그도 그럴 것이 G7 국가(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와 초청국 (한국,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도)까지 11개국을 비교했을 때 한국의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0만 명당 2875명이다. 미국은 100만 명당 10만 명, 영국이 100만 명 당 6740명이 넘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호주의 경우 100만 명당 1182명으로 확진자가 한국보다 적지만, 사망자는 100만 명당 35.7명으로 한국의 38.6명과 큰 차이가 없다. 한국은 네 개의 백신(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모더나, 스푸트니크V) 제약사와 위탁 생산 계약을 맺으면서 대량생산과 공급이 가능한 ‘백신 허브’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문 대통령은 ‘보건’을 주제로 한 첫 번째 확대회의에서 “전 세계 수요에 못 미치고 있는 백신의 공급 확대를 위해 한국이 보유한 대량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G7 정상회담 기간 동안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파스칼 소리오 CEO가 문 대통령을 직접 찾아와 면담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하반기 공급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라고 요청했고, 소리오 CEO는 “한국이 최우선적인 협력 파트너인 점을 감안하여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답했다. 존슨 총리는 13일 한·영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한국은 우수한 방역으로 모범을 보였다. 영국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를 비롯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메르켈 독일 총리,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과 정상회담을 갖고 코로나19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G7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 등이 모두 참석한 기념 촬영식에서도 문 대통령은 가장 앞줄에서 존슨 영국 총리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이에 서서 촬영했다. 스가 일본 총리와 메르켈 독일 총리,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은 바로 뒷줄에 섰다. 박수현 청와대 사회소통수석은 “G7 정상들 사이, 문 대통령의 자리가 대한민국의 오늘이고, 우리 후세 대통령의 자리는 더 영광될 것임을 확신한다. 이번 G7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대한민국의 과거가 쌓아온 ‘현재의 성취감에 대한 확인’과 ‘미래의 자신감에 대한 확신’”이라고 평가했다.“한국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월드챔피언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오스트리아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요?” 오스트리아 취재진은 쿠르츠 총리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했다. 쿠르츠 총리는 “한국의 기술과 정보 활용은 유럽이 생각하는 가능한 정도를 훨씬 뛰어넘은 것”이라고 답했다. 사전 인터뷰에서도 ‘1차 팬데믹을 통해 한국으로부터 배웠다, 한국은 방역과 백신 모두에서 배울 점이 많은 나라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국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1892년 수교를 맺은 후 내년 130주년을 앞두고 처음이다.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14일 오전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프부르크 왕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코로나 퇴치에 세계 챔피언”이라고 극찬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한국은 여러 가지 분야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특히 물리치는 데 있어서 정말 세계 챔피언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GDP도 크게 향상돼 나갈 것”이라며 “바이오사이언스가 굉장히 발전돼 있기에 개발이나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양국간에 협력 가능성도 굉장히 많다. 오스트리아가 가진 기술과 한국의 산업화 기술을 서로 연계시키는 것이 코로나를 퇴치하는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스페인으로 향한 문 대통령은 “경제에서도, 코로나 극복에서도, 문화예술에서도,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세계에서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외교 현장에서 느낍니다”라며 “우리는 선도국가,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어 세계사에 새로운 시작을 알릴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충분한 자격이 있고, 해낼 능력이 있습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도발 델타 변이 급속 확산… 英, 봉쇄 해제 4주 연기

    인도발 델타 변이 급속 확산… 英, 봉쇄 해제 4주 연기

    74개국 퍼져 가을 새 유행병 촉발 우려WHO “바이러스 확산, 백신보다 빨라백신 70% 접종 위해 110억회분 필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델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은 현재 자국에서 발생하는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당초 오는 21일로 잡았던 봉쇄 해제 결정을 4주 연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조금 더 기다리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국공중보건국(PHE)에 따르면 델타 변이의 전파력은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64% 높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여러 변이 바이러스의 이름을 바꾸었는데 그리스 알파벳 첫 글자를 따서 영국 변종·남아프리카 변종·브라질 변종·인도 변종을 각각 알파·베타·감마·델타 변종으로 지정했다. ‘델타’ 경보음은 미국에서도 커지고 있다. CBS는 식품의약국(FDA)의 전 국장 스콧 고틀리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미국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는 전체 감염자의 약 10%로, 2주마다 2배씩 늘고 있다”면서 “이것이 미국에서 지배적인 종(種)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변이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유행병을 촉발할 수 있다”고도 했다. 델타 변이는 현재 전 세계 74개국에 퍼져 있다고 가디언지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바이러스 확산이 백신 배분보다 빠르다. 매일 1만명 넘게 숨지고 있다”면서 “전 세계 인구 7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백신 110억회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날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12개월 이내에 백신 10억회분을 기부하기로 한 것과 관련, 그는 이날 화상 언론브리핑에서 “큰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는 더 많이, 더 빨리 (백신을 배분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별 백신 기부 규모나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은 것을 각성시킨 발언으로 풀이된다. G7은 지난 2월에도 코백스 지원금을 40억 달러 늘려 75억 달러(약 8조원)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물량 확보, 배분 속도 등에 따른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여전하다. 얀센 백신 300만회분을 수입하려던 브라질 정부는 이날 잠정 보류 결정을 발표하면서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유통기한과 가격 문제 때문으로 현지 언론들은 파악했다. 브라질은 수입하려던 얀센 백신의 유통기한이 오는 27일인 것을 확인하고 접종 일정이 촉박한 사유 등을 들어 가격 인하를 요구하다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나토 집단방위 내세워 北·中·러 동시 압박… “바이든의 외교 승리”

    나토 집단방위 내세워 北·中·러 동시 압박… “바이든의 외교 승리”

    ‘동맹차원 안보 대응’ 나토조약 5조 강조나토 정상 “北, CVID·대미 협상 나서라” 美·EU 17년 무역분쟁 휴전… 대중 공조이 와중에 美 항모전단, 남중국해 진입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도 반중 스크럼(여럿이 힘을 모아 상대방을 차단하는 대열)을 짜는 데 성공했다. 외교와 군사 채널을 모두 활용해 ‘중국 견제’ 합종연횡 구도를 완성했다. 중국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동맹국들과 공동전선을 마련하길 원한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적 승리라는 평가다. 나토의 30개국 정상들은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본부에서 정상회의를 마친 뒤 공동성명에서 “우리의 연대와 단결을 재확인하고 대서양 양안 관계의 새 장을 열고자 모였다”고 선언했다. 직전 회의인 2019년 12월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토 무용론’을 토로하며 탈퇴 가능성까지 거론해 ‘파투’ 분위기였던 것과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방주의’로 반발이 커진 서구 정상들의 마음을 돌리고자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지를 유럽으로 잡았다. G7과 나토에서 “미국이 돌아왔다”고 설득해 이들의 마음을 돌리고 세를 규합했다. 결국 베이징의 강한 반대에도 ‘중국 압박’이라는 공동 기조를 구축할 수 있었다. 온화한 이미지의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문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훨씬 능숙하게 대처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나토의 화해는 나토 조약 5조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한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나토 조약 5조는 나토의 회원국 가운데 한 나라가 공격을 받으면 이를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동맹 차원에서 대응하도록 규정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조약 5조는 신성한 의무”라며 “모든 유럽 국가들은 미국이 늘 함께 있다는 걸 알기 원한다”고 말했다. 나토 역시 바이든의 노력에 화답하듯 북한에 대해서도 강한 목소리를 냈다. 나토 정상들은 북한을 향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촉구하며 “미국과 의미 있는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2019년 정상회의 때 북한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던 것과 천양지차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방세계의 지지를 기반으로 러시아에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다만 일부 정상들은 중국 문제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누구도 중국과 신냉전으로 가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중국에 늘 대화의 문을 열어 둬야 한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로널드 레이건함이 이끄는 미 해군 항공모함 전단이 15일 남중국해로 진입했다. 남중국해는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이 갈등을 빚는 곳이다. G7 및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서방세계가 중국 압박 기조를 공식화한 뒤 나온 움직임이어서 의도가 주목된다고 로이터통신은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EU 정상회의 후 성명을 내고 “오늘 미국과 EU은 16년 이상을 끌어온 보잉과 에어버스 무역분쟁에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5년간의 관세 유예 합의를 자찬한 뒤 “우리는 중국의 기업에 불공정한 이득을 주던 이 분야에서 중국의 비시장적 관행에 맞서고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대중 공조를 강조했다. 베이징 류지영·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낯가리는 日스가, G7 정상회의 기념 사진서 文 잘라냈다 [이슈픽]

    낯가리는 日스가, G7 정상회의 기념 사진서 文 잘라냈다 [이슈픽]

    기념 사진서 두 번째줄 가장자리 위치한 스가맨 앞줄 文과 나란히 선 美 바이든도 잘라내SNS서 “스가 잘 보이게 의도적 조작” 논란스가, SNS에 “백신 보급 리드 연사로 주도”댓글에 “국익과 G7 신뢰 잃을 짓 말라” 혹평마이니치신문 “스가, 존재감 발휘가 과제”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정상들간 기념 촬영에서 자신보다 앞줄에 선 문재인 대통령을 사진에서 잘라낸 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홍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가 총리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7정상회의 참석 소식을 전하며 사진을 정상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G7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콘월의 카비스베이를 배경으로 G7과 초청국의 정상들이 모여 찍은 기념사진이다. 스가 총리는 “국제 보건을 비롯한 세계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G7 각국의 구체적 행동을 통한 참여를 환영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정하고 신속한 백신 보급 논의를 리드 연사로서 주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G7으로서 제대로 성과를 남길 수 있게 각국 정상과 논의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줄 맨 왼쪽에 도열한 스가 총리가 올린 사진에는 원본 사진에 맨 앞줄에 있던 문 대통령 부분을 도려내 보이지 않도록 처리했다. 문 대통령은 맨 앞줄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이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원본 사진에는 사진의 정중앙에 존슨 총리가 섰고 양 옆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서 있는 사진이었다. 문 대통령 뒤로 두 번째 줄에 스가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이 섰다. 이를 두고 스가 총리가 “의도적으로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문 대통령을 잘라내 사진을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왔다. 정상회의 단체 사진에서 일부 국가 수반만 잘라내는 행위는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욱이 미국과 각별한 사이임을 내세워온 일본 정부가 문 대통령부터 사진에서 자르면서 문 대통령 바로 옆 자리에 위치한 바이든 미 대통령까지 잘려진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겠냐는 분석도 나온다.스가 올린 사진에 비난 댓글“리드라니 개그하냐” “정말 부적절” 스가 총리가 올린 사진에는 스가 총리 지지자들의 “응원한다” “고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반면 소극적인 스가 총리를 비난하는 댓글도 수십건이 올라왔다.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G7에서 유일하게 영어도 못하는데 ‘리드’라니 개그하느냐. 적어도 국익과 G7의 신뢰를 잃을 짓은 하지 말라!”(shiye.yuji), “그 장소는 당신 같은 사람이 있는 장소가 아니다! 정말 부적절하다”(keninuzuka), “거짓말쟁이 최소한 ‘리드’ 단어의 의미는 알고 있느냐. 무능하다”(Hagggggen) 등의 댓글을 올렸다. 또 “8월에 도쿄는 신규 감염자 1000명을 넘어 9월에는 감염 폭발”(cazcan335), “일본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는데 다른 나라의 목소리는 듣는군요”(hideyoshioyama)라며 코로나19 확산 중에 도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는 스가 총리를 비난하는 댓글도 달렸다.타국 정상에 낯가리는 스가 고립 논란日네티즌 “쇄국하나, 코로나 라서” 스가 총리는 사진 논란 외에도 G7 정상회의에서 타국 정상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고립돼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일본어를 사용하는 트위터 이용자 ‘@toubennbenn’은 현지시간 11일 영국에서 G7 정상들이 모여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는 동영상을 게시하고서 “누구와도 한마디 나누는 것 없이 국제적인 고립감이 있는 스가”라고 논평했다. 동영상에는 스가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G7 정상들이 영국 콘월의 해변에 마련된 무대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입장할 때부터 촬영을 마치고 퇴장할 때까지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스가 총리가 사진 촬영을 계기로 다른 정상과 대화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대화를 주고받는 다른 정상들과는 대비됐다. 예를 들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이야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어깨동무를 하고 대화를 하고 있고 근처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대화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toubennbenn은 스가 총리가 “쇄국을 하고 있는 것인가. 코로나이기도 하고”라고 썼다. 그는 일본 공영방송 NHK가 관련 소식을 전할 때는 스가 총리가 다른 정상들의 가장 중앙에 배치된 장면을 사용했으나 전후 모습을 함께 보면 인상이 꽤 다르다고 평가하고서 “실제의 모습을 알고 뉴스 등을 보면 좋다”고 적었다. 그는 “이전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단계에서 ‘조’, ‘요시’라고 부르기로 (의견을) 일치했다는 불가사의한 뉴스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 측은 스가 총리가 4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성을 뗀 이름으로 불렀다며 이를 두 정상이 가까워진 상징으로 부각했는데 이를 꼬집은 것이다. 동영상의 출처가 표기되지는 않았으나 텔레그래프나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도 같은 장면을 담은 영상을 사용한 점에 비춰보면 원본은 주최 측의 공식 동영상 혹은 공동취재단의 영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toubennbenn이 올린 동영상은 약 9만 명이 시청했다.G7 참가자와 어울리는 文과 비교도日네티즌 “커뮤니케이션 능력 차이”스가 “처음 사람 사귀는데 서투른 편” 日언론, 의기소침한 듯 서 있는 스가 모습 소개 다른 트위터 이용자 @grafico_kenzo는 문 대통령을 포함한 G7 정상회의 참가자들이 모여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가운데 스가 총리가 뒤쪽에 혼자 떨어져 있는 장면을 담은 사진에 스가 총리와 문 대통령을 화살표로 표시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차이”라고 글을 썼다. 일본 언론도 비슷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번에 처음으로 대면 국제회의에 참석한 스가 총리에게 존재감 발휘가 과제로 남았다고 15일 평가했다. 이 신문은 리셉션에서 타국 정상들이 담소를 나누는 가운데 혼자 거리를 두고 의기소침한 듯 서 있는 스가 총리의 모습을 담은 로이터통신의 사진을 지면에 소개하기도 했다. 스가 총리는 현지시간 13일 동행 취재 중인 일본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처음부터 (친근하게) 사람과 사귀는 것인 서투른 편”이라고 자신의 성격을 규정하고서 “다들 목적은 같으므로 편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 “더는 못 참겠다”… 봉쇄 해제 연기 항의하는 영국 시위대

    [서울포토] “더는 못 참겠다”… 봉쇄 해제 연기 항의하는 영국 시위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코로나19 봉쇄 해제 연기와 백신 접종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플래카드를 들고 집회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델타’가 확산하면서 애초 오는 21일 해제하려던 봉쇄조치를 7월 19일로 4주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연합뉴스
  • ‘민방위’ 이준석, 오늘 얀센 예방접종…‘백신휴가’ 가질 듯

    ‘민방위’ 이준석, 오늘 얀센 예방접종…‘백신휴가’ 가질 듯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5일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노원구 상계동의 한 병원에서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을 접종한 뒤 휴식을 취하며 이상 반응 등을 살필 예정이다. 민방위 대원인 이 대표는 당 대표 경선 기간인 지난 1일 페이스북에 “백신접종 예약 완료”라며 인증샷을 올린 바 있다. 국방부는 앞서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얀센 백신 예약을 받은 바 있다.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2007년 11월~2010년 9월 이미지 브라우저 개발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독도 정례훈련 트집… 한일회담 거부한 日

    독도 정례훈련 트집… 한일회담 거부한 日

    한일 정상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콘월에서 약식 회담을 하기로 했지만 일본 측이 아무런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본은 “그런 적 없다”며 부인하는 상황이다. G7 회의를 경색된 한일 관계를 풀 기회로 삼았는데 오히려 관계가 더 틀어져 버린 것이다. 일본 측은 독도방어훈련인 ‘동해영토수호훈련’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군 당국은 15일 예정대로 훈련을 하기로 했다. 14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한일 외교 당국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기간에 약식 정상회담을 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한다. 즉석에서 이뤄지는 약식 회담이라 해도 사전에 실무진 간에는 충분한 공감이 있어야 하는데 한일 외교 당국 간에 이러한 물밑 작업이 있었다는 것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G7 확대정상회의 1세션이 열리기 전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게 다가가 “반갑다”며 인사를 건넸다. 각본대라로면 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약식 회담으로 이어져야 했지만 대화는 짧게 끝나고 말았다. 문 대통령은 이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재한 만찬 때도 스가 총리에게 접근했으나 회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 정부 내에선 실무 차원에서 잠정 합의했던 약식 회담에 일본이 응하지 않은 것을 두고 ‘유감’이라는 표현도 나왔다. 일본에 책임을 물은 것이다. 문 대통령도 G7 개최지 영국을 떠나면서 올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스가 총리와의 첫 대면은 한일 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동안 일본이 독도방어훈련에 대해 반발하긴 했지만 이를 회담 취소와 연계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군 당국이 영토 방어를 목적으로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과 해경, 공군이 참가한다. 다만 한일 관계를 감안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김헌주·박기석 기자 dream@seoul.co.kr
  • 文 사진 중앙에 “대한민국의 위상”…남아공 대통령 잘라냈다

    文 사진 중앙에 “대한민국의 위상”…남아공 대통령 잘라냈다

    文 앞줄에 같이 선 남아공 대통령 사진 삭제SNS서 “文 잘 보이게 의도적 조작” 논란정부 “실무진 실수” 남아공 나오도록 수정박수현 “1세션에 文옆에 바이든” 의미 부여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나온 사진 부분을 잘라내 논란이 되고 있다. 남아공 대통령의 사진 부분이 잘리면서 상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은 정중앙에 가깝도록 배치된 것이다. 정부는 이를 ‘대한민국의 위상’이라는 제목으로 SNS에 홍보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사진 조작’ 논란이 일자 정부는 “실무진의 실수”라고 해명한 뒤 남아공 대통령이 다시 보이는 사진으로 수정했다. 정부 “이 사진 이 모습 대한민국 위상”뒷줄에 스가 총리, 메르켈 총리 도열 정부는 지난 13일 ‘대한민국 정부’ 계정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사진 한 장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위상’이라는 제목으로 홍보포스터 형식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G7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콘월의 카비스베이를 배경으로 G7과 초청국의 정상들이 모여 찍은 기념사진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맨 앞줄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이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원본 사진에는 사진의 정중앙에 존슨 총리가 섰고 양 옆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서 있는 사진이었다. 앞줄 양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남아공 시릴 라마포마 대통령이 서 있었다. 문 대통령 뒤로 두 번째 줄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이 섰다. 정부는 이 사진에 “한국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라면서 “우리나라가 G7 정상회의에 초청된 것은 민주주의 국가이자 기술 선도국인 우리의 격상된 위상에 대한 평가”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이 사진 이 모습이 대한민국의 위상이다. 우리가 이만큼 왔다”면서 “위대한 국민들과 정부가 함께 해 온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물이다. 감격스럽다”고 글을 올렸다.단체사진서 타국가수반 삭제 외교 결례문체부 “디자이너가 실수로 잘못 편집” 이 사진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김광진 청년비서관 등이 공유해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박 수석은 페이스북에 라마포마 남아공 대통령이 잘린 사진을 올리면서 “G7 정상회의 초청국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을 백마디의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크게 말하고 있다”면서 “G7 정상들 사이에 문재인 대통령의 자리가 대한민국의 오늘이고, 우리 후세 대통령의 자리는 더 영광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썼다. 사진 일부 댓글에는 “우리 대통령님 국격을 올려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이 이제 세계에서도 일류가 되었다” “우리는 문재인 보유국 국민이다” 등이 적혔다. 문제는 정부가 올린 사진 사진의 원본 기념사진에는 맨 앞줄 왼편에 서 있던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잘려 있었다는 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본 사진을 확인한 네티즌들이 “문 대통령이 가운데에 있게끔 보이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한 것”이라는 의심이 나왔다. 정상회의 단체 사진에서 일부 국가 수반만 잘라내는 행위는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더욱이 남아공 대통령이 배석한 각국 정상 가운데 유일한 흑인이라는 점에서 자칫 인종차별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남아공에서는 한국에서 이렇게 (사진에서 남아공 자국 대통령을 지우고) 하는지 아느냐”는 반응도 나왔다. 정부는 논란이 일자 게재 하루도 안 된 14일 “이미지 제작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 수정됐다”면서 “콘텐트 제작에 있어 보다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힌 뒤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까지 나온 사진으로 수정했다. ‘대한민국 정부’ 계정을 관리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관계자는 “디자이너가 실수로 사진을 잘못 편집했다”면서 “주말에 관리자들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게시했다”고 해명했다.박수현 “영국 존슨 총리가 한국에서 많이 배웠다 해”“자리, 의전 볼 때 실질적 G8” 박 수석도 페이스북에 편집본이 아닌 남아공 대통령이 포함된 원본 사진을 다시 올렸다. 박 수석은 이날 MBC에 출연해 한국 정상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의미에 대해 “한국이 배울 점이 많은 나라가 된 것”이라고 자평한 뒤 “존슨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한국에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자리 위치와 관련, “확대정상회의 1세션이 ‘보건’을 주제로 열렸는데, 사진을 보면 의장국인 영국 정상이 가운데 앉고 우측에 문 대통령이 앉고 좌측에 바이든 대통령이 앉았다”며 자리 위치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대한민국이 사실상 유일한 초청국으로, 주요 선도국으로 G7에 참석했다”면서 “자리나 의전 등을 볼 때 실질적 G8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초청 4개국 중 호주·인도·남아공이 영연방국가임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은 유일한 초청국”이라고 썼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대통령 G7 정상 사진에서 남아공 대통령 빼고 홍보한 정부

    문대통령 G7 정상 사진에서 남아공 대통령 빼고 홍보한 정부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단체 사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잘라내고 사진을 SNS에 게재해 논란을 빚었다. 정부는 지난 13일 G7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문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의 단체 사진을 홍보포스터로 만들어 SNS 등에 올렸다. 사진에는 앞줄 왼쪽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문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 있었다. 문 대통령 뒷줄에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위치해 있었다. 정부는 홍보포스터에 이 사진과 함께 ‘사진 한 장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위상’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포스터에는 “이 자리 이 모습이 대한민국의 위상입니다. 우리가 이만큼 왔습니다”라며 “고난의 시간을 극복한 위대한 국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감격스럽습니다. 모두 국민 덕분입니다”라는 설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올리면서 “G7 정상회의 초청국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을 백마디의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크게 말하고 있다”며 “G7 정상들 사이에 문재인 대통령의 자리가 대한민국의 오늘이고, 우리 후세 대통령의 자리는 더 영광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썼다. 하지만 이 사진의 원본에는 앞줄 맨 왼쪽에 마크롱 대통령이 아닌 시릴 라마포마 남아공 대통령이 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포스터용 사진에서는 라마포마 대통령을 잘라낸 것이다. 이에 기념 촬영 당시 앞줄에 섰던 문 대통령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라마포마 남아공 대통령을 포스토용 사진에서 삭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에서는 이날 원본 사진으로 바꾼 홍보포스터를 다시 올리면서 “이미지 제작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 수정되었다”며 “콘텐츠 제작에 있어 보다 신중을 기하겠다”고 했다. 박 수석도 페이스북에 라마포마 대통령이 포함된 원본 사진을 다시 올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일본 “한국은 게스트로만…G7 확대는 반대한다”

    일본 “한국은 게스트로만…G7 확대는 반대한다”

    주요 7개국(G7)에 한국,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참가시켜 ‘D11’으로 확대 개편하는 것에 일본이 반대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게스트 국가로 한국와 호주, 인도를 부르는 것은 괜찮지만 G7 틀의 확대에는 반대라고 호소했다”고 G7 관계자가 밝혔다. 올해 G7 정상회의에는 한국,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게스트로 초청됐다.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한국 등 4개국과 G7을 아울러 ‘민주주의(Democracy)11’이라는 의미로 D11이라고 개막 직전 성명에서 규정했다. 이에 일각에선 G7이 D11로 확대되는 데에 긍정적 의견도 나왔지만, 일본 정부가 이같은 시도에 반대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한국이 참가할 경우, 일본은 아시아 유일 G7 국가라는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줄리아 롱보텀 주일영국대사는 G7 정상회의 전에 기자들에게 “영국이 G7 틀의 확대를 제안하지 않았다. G7이 민주주의국가로서 가치관을 가장 공유할 수 있는 장”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신문은 당분간은 D11 정상회의가 실현될 것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중국, G7 견제에 “내정간섭…이익 침해시 단호히 반격”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이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집단 견제하자 중국이 이에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은 자국에 대한 내정간섭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중국의 이익이 침해당하면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이날 영국 콘월에서 막을 내린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홍콩 민주화 세력 탄압과 신장위구르 자치구 소수민족 강제노역, 대만과의 갈등 등을 거론하며 대중 공세를 폈다. 이에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웹사이트에서 기자 문답 형식으로 신장, 홍콩, 대만 등의 문제에서 사실을 왜곡하고 흑백을 전도했다면서 “중국에 대한 음해이며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 등 소수 국가들의 음흉한 속셈을 드러낸 것으로 우리는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에서 처음으로 중국을 정면 비판한 이번 G7 정상회의에 대해 주영 중국대사관은 “소집단과 강권정치로 대립과 분열을 일으켰다. 이는 시대 조류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사관은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과 명예 훼손, 이익 침해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결연히 수호하고 중국에 대한 불공정과 침해에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사관 대변인은 신장과 홍콩, 대만 등 중국이 핵심이익으로 간주하는 문제를 놓고도 G7 성명에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내정간섭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신장의 위구르족 탄압에 대한 비판에는 “거짓말”이라며 “G7이 신장 문제로 정치농간을 부리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G7이 글로벌 경제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저해하는 중국의 비시장 정책(시장 원리에 따르지 않고 가격을 정하는 경제 체제)을 문제삼은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지적”이라고 말했다. 대사관은 미국 등 소수 국가가 국가안보 개념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중국 기업을 탄압하고 있다며 “이런 것이야말로 전형적 비시장 정책”이라고 응수했다. 한편 이번 G7 성명에는 코로나19 기원 재조사를 촉구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이에 중국대사관은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원 조사에 협조했는데도 미국 등이 과학적 사실을 무시하고 정치농간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얀센 접종자 22% “근육통·피로감 등 전신반응” 신고

    얀센 접종자 22% “근육통·피로감 등 전신반응” 신고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가운데 10명 중 2명꼴로 근육통과 피로감 등 전신반응을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자 1만220명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한 결과 ‘건강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접종 당일 10.0%, 접종 1일차 56.5%, 접종 2일차 24.3%로 나타났다. 이상반응 종류는 접종 2일차 기준 근육통·피로감 등 전신반응 22.3%(1747명), 주사 부위 통증 등 국소반응 21.3%(1673명), 열감 10.2%(799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 두통 10.2%(797명), 오한 4.9%(384명), 기타 1.5%(117명) 등의 순이었고 ‘중대한 이상반응이 있다’고 응답한 사례는 없었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접수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4만7003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건수(1425만5881건)의 0.33% 수준이다. 정은경 추진단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후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초기에 비해 계속 낮아지는 추세”라며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0.41%, 화이자 0.2%, 얀센은 0.08%이나 아직은 접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조금 더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고율은 여전히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높고, 젊은 연령층에서 가장 높다”며 “75세 이상에서는 가장 낮아서 0.19%가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英네티즌 “마스크 벗은 G7 정상들, 최고의 위선” 비난

    英네티즌 “마스크 벗은 G7 정상들, 최고의 위선” 비난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노 마스크’로 활동한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영국 현지에서는 ‘최고 수준의 위선’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현지 일간지인 데일리메일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인사를 하고 포옹을 나누거나 공식 회의 석상에 참석했다.마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자유로운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다소 냉소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현재 영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에 들어서면서 봉쇄 완전 해제 시점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SNS 사용자는 “이들에게는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다. (한 나라의 수장으로서) 가장 똑똑한 두 사람이 이렇게 가까이 서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세계 지도자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사회적 거리감이나 마스크 착용은 볼 수 없으며, 현재 우리에게도 ‘정상’(normal)은 요원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G7 참석자들의 영상을 공유하며 “오로지 그들을 위한 하나의 규칙, 우리에게는 다른 규칙”, “이중적 기준”, “최고 수준의 위선” 이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각국 정상들의 모습에 불편한 시각을 드러냈다.이에 반해 일부 시민들은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정기적인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야외 행사에서의 감염 위험은 거의 없다고 반박했다. 영국은 빠른 백신 접종 덕분에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다가, 인도발 변이바이러스인 ‘델타’가 확산하면서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 기준으로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이후 계속 7000명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오는 21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1만5000명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BBC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보리스 존슨 내각은 모든 봉쇄 조처 해제를 21일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현재의 방역 규칙도 4주 연장된다. 현재 영국 정부는 6명 이하 또는 2가구 이하의 실내 모임, 30명 이하의 실외 모임까지 허용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스가, G7서 ‘도쿄올림픽 지지’ 얻자 ‘유관중 개최’ 뜻 시사

    日스가, G7서 ‘도쿄올림픽 지지’ 얻자 ‘유관중 개최’ 뜻 시사

    전문가들 “전국 분산 개최되는 프로리그와도쿄도서 집중돼 열리는 올림픽은 다르다”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지지를 얻어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유관중’ 형태로 대회를 개최할 가능성을 나타냈다.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가 폐막한 뒤 13일(현지시간) 오후 동행 기자단에 도쿄올림픽 관중 상한 결정 방식에 대해 “국내 감염 상황에 근거해 다른 스포츠 이벤트의 인원수 상한에 준하는 것이 기본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도쿄올림픽 감염 대책 철저, 그리고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에 관해 설명해 (G7 정상회의에 참가한) 모든 정상으로부터 (개최와 관련해) 매우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최국 총리로서 이런 지지를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며, 도쿄올림픽을 어떻게든 성공시켜야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서 스가 총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으로부터 도쿄올림픽 개최 지지 발언을 받아냈다.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도 “우리는 세계 통합과 코로나19 극복의 상징으로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여는 것을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산케이신문은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대해 G7 모든 정상의 지지를 얻어낸 것은 “일정한 성과를 올린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스가 총리는 전문가들의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유관중 개최’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 개최 손실을 줄이고 대회 성공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만원 관중은 아니더라도 일부라도 관중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달 말 관중 수용 여부 및 관중 상한을 결정한다. 스가 총리가 언급한 다른 스포츠 이벤트의 관중 상한 기준을 적용하면 경기장 수용 인원의 절반 또는 5000명 중 적은 쪽으로 관중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에는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긴급사태가 발령 중이다. 긴급사태 발령 지역에선 프로야구 등 대규모 스포츠 행사 관중 수용에 이런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19일 동안 열리는 도쿄올림픽 모든 종목의 경기에 이 기준을 적용하면 전체 관중은 연인원 310만명에 달한다. 아울러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10개 광역지자체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는 6월 20일 시한으로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87명으로 최근 한달 동안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방역 전문가들은 전국에서 분산 개최되는 프로리그와 달리 올림픽은 개최 도시인 도쿄도에서 집중적으로 개최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이 더 크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대통령-스가, 전날 이어 만찬장서도 ‘짧은 만남’

    文대통령-스가, 전날 이어 만찬장서도 ‘짧은 만남’

    “미국이 돌아왔나요.” “분명히 그렇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 앞서 기자의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답했다. 3년 전 캐나다 퀘벡 G7 회의에서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자국이 남을 정도로 세게 악수를 하며 기싸움을 벌였던 모습과 천양지차다. 그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G7) ‘클럽의 일부’이니 좋다. 기꺼이 협력하겠다”고도 했다. ●메르켈 G7 15회 최다 참석… 대처 12회 넘어 당시 팔짱을 끼고 앉아 있던 트럼프를 노려보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사진은 미국과 유럽 간 분열의 상징이 됐지만, 이번에는 바이든이 메르켈 총리를 다음달 15일 백악관에 초청했다. 무려 15번의 G7 회의를 참석하고 오는 가을 퇴임하는 그는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수상의 기록(12번)을 넘어섰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등장은 G7 회의에 극적인 변화를 만들었다. 2차 세계대전 후 미국 외교의 토대였던 대서양 동맹을 비웃고 각종 국제 협정에서 탈퇴하던 ‘트럼프식 고립주의’의 자리를 ‘바이든식 다자주의’가 대체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이 지난 10일 미영 정상회담 자리에 ‘러브’(LOVE)라고 적힌 재킷을 입고 등장해 “우리는 전 세계에 걸쳐 단합을 가져오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바이든표 인프라 투자 구상엔 각국 이견 실제 G7은 저소득국에 대한 총 10억회분의 백신을 지원하고, 저·중소득국의 인프라 사업에 자금을 투자하는 ‘세계를 위한 더 나은 재건’(B3W)을 출범키로 했다.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에 대한 맞대응 격이다. 하지만 미 언론들은 ‘보이지 않는 이견’이 적지 않다고 봤다. B3W의 투자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고, 독일은 노골적인 경제 반중블록에 적극 동참하기에는 중국에 수출하는 막대한 자동차가 부담스럽다. 이탈리아는 2019년 이미 일대일로 참여 양해각서를 썼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일본은 G7의 백신 기부 선언에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국내에서 관심이 쏠렸던 한미일 3자 회담은 없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전날 오후 짧게 조우한 데 이어 12일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주최한 만찬 장소에서 다시 만나는 등 G7을 계기로 두 번의 만남을 가졌다. 일본 ANN방송에 따르면 만찬장에서 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를 손짓으로 부르며 스가 총리에게 다가갔고 이에 스가 총리는 인사를 하며 응해 1분가량 대면했다. 앞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G7 확대정상회의 1세션이 개최되기 전 카비스베이 호텔에서 스가 총리와 조우해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와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9월 취임 축하 통화에 이어 11월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에서 비대면으로 만났다. ●바이든, 스가 만나 “도쿄올림픽 지지” 확대회의 이후 기념사진 촬영 때도 문 대통령은 맨 앞줄 바이든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이에 선 반면 참석 정상 중 취임 시기가 늦은 스가 총리는 두 번째 줄 가장 오른쪽에 서는 등 문 대통령과 거리가 떨어져 두 정상이 인사를 주고받는 장면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미일 정상도 북한, 중국,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 등에 대해 10분 정도 대화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선수, 관중 등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공중보건 조처가 진전되는 가운데 도쿄올림픽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콘월 공동취재단·임일영 기자 kdlrudwn@seoul.co.kr
  • K방역 인정받고 ‘한반도 비핵화’ 명시… 美 주도 ‘中견제’는 부담

    K방역 인정받고 ‘한반도 비핵화’ 명시… 美 주도 ‘中견제’는 부담

    영연방 3개국 제외 유일한 초청국 참여개도국 백신 공급에 2억弗 ‘글로벌 공조’공동성명엔 정부가 선호하는 표현 삽입 文대통령, 英·佛·獨 정상 등과 연쇄 회담한중 관계도 중요… ‘반중 블록화’ 우려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막을 내린 13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의장국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백신의 공평한 보급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백신 연구개발 협력 확대 등 글로벌 공조 의지도 확인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첫 번째 대면 다자 정상회의이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자리다. 여기에 영연방 3개국(호주·인도·남아공) 외에 유일하게 대한민국이 초청국으로 참여한 것은 ‘K방역’으로 높아진 국격을 인정받은 결과다. 선진국과 개도국이 뒤섞인 G20(주요 20개국)과 달리 G7은 ‘게임의 법칙’을 정하는 협의체인 만큼 참여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G7 정상들이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우리 정부가 선호하는 표현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미국의 대북외교’에 대한 지지도 포함됐다. 공동성명에는 “우리는 모든 관련 파트너와 함께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려는 미국의 준비를 환영하며 북한이 대화를 재개하고 관여하길 촉구한다”,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포기를 촉구한다”는 등 내용이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존슨 총리와 정상회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약식회담에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또 전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유럽연합(EU)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지지 의사를 확인받는 한편 개도국을 위한 코로나 백신 생산·보급 확대 논의를 주도했다. 특히 G7의 개도국에 대한 백신 10억회분 제공 논의에 발맞춰 ‘코백스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COVAX AMC)에 올해 1억 달러, 내년에 1억 달러 상당의 현금·현물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미중 갈등 속에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 규합과 다자주의를 명목으로 G7을 통해 ‘대(對)중국 포위망’을 구축하려는 시도는 한국으로서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전략적 모호성’을 걷어 내고 한미 동맹 강화로 움직였다고는 하지만, 최대 교역국이자 북한에 대한 레버리지를 지닌 중국과 관계의 중요성은 말할 나위가 없다. 지난달 한미 공동성명에 대만해협 문제가 처음 명시됐다고는 하지만 한중 관계의 특수성을 미측도 인정해 언급을 최소화한 것도 같은 이유였다.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대한 견제가 명확한 G7의 글로벌 인프라 투자 구상 ‘더 나은 세계 재건’(Build Back Better World·B3W) 출범이나 신장 위구르 등의 강제노동 관행에 대한 규탄 시도 등 인권을 매개로 한 미국의 공세가 강화될수록 중국의 반발도 거세질 전망이다. 한국이 공동성명 성안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도 G7의 ‘반중 블록화’ 우려에서 오롯이 비켜서기는 어려운 까닭이다. 한편 G7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2박 3일간 국빈 방문을 위해 오스트리아로 이동했다. 콘월 공동취재단·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기저귀 차고 뒤뚱뒤뚱”…보리스 아들 공개, 김정숙 여사도 ‘엄마 미소’

    “기저귀 차고 뒤뚱뒤뚱”…보리스 아들 공개, 김정숙 여사도 ‘엄마 미소’

    G7 정상 만찬 전 보리스 아들 공개G7 정상 부인들 환한 ‘엄마 미소’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인 영국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캐리 존슨 여사 사이에서 낳은 한살배기 아들을 만찬 전 공개했다. 13일 데일리 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아들 윌프레드(14개월)는 이날 오후 만찬 전 미낙극장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캐리 존슨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한 살배기 아들 윌프레드가 만찬이 열리는 해변 바베큐장을 찾자 각국 정상 배우자들은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기저귀를 찬 아이가 뒤뚱거리며 걷자 여사들은 함박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날 흰색 셔츠에 파란색 바지 차림으로 나타난 윌프레드는 각국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고 재롱을 부리며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사랑과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아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려고 노력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다만 아이의 얼굴은 공개하지 않은 채 뒷모습만 사진에 담았다.공개된 사진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하이콘 폰 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부군,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 EU 이사회 상임의장 부인 아멜리 데르보드랑기앵 여사가 윌프레드를 옆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전날에는 윌프레드 모자와 질 바이든 여사가 함께 해변에서 노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존슨 총리와 캐리 존슨 여사는 2019년 말 약혼한 뒤 지난해 4월 윌프레드를 낳았다. 줄곧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의 총리 관저에서 동거 생활을 해 온 이들은 지난달 29일 깜짝 결혼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뉴스분석]G7 초대 ‘K방역 위상’ 재확인… ‘反中 블럭화’ 우려는 부담

    [뉴스분석]G7 초대 ‘K방역 위상’ 재확인… ‘反中 블럭화’ 우려는 부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전(현지시간) 의장국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개도국 등을 포함한 백신의 공평한 보급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백신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공조 의지를 확인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첫 번째 대면 다자 정상회의이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패러다임 재구성을 모색하는 회의에 영연방 3개국(호주·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외한 유일한 초청국으로 한국이 참여한 것은 팬데믹 국면에서 방역과 경제회생, 민주주의 질서를 지킨 ‘K방역’으로 높아진 국격을 인정받은 결과다. 선진국과 개도국이 뒤섞인 G20(주요 20개국)과 달리 G7은 글로벌 최소 법인세율 논의에서 보듯 세계질서가 움직이는 ‘게임의 법칙’을 정하는 협의체인 만큼 참여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은 전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줄라 폰데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연쇄 정상회담에서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 의사를 확인받는 한편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강조하며 개도국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생산·보급 확대 논의를 주도했다. 특히 G7의 개도국에 대한 백신 10억회분 제공 논의에 발맞춰 문 대통령도 ‘코백스 선구매공약메커니즘’(COVAX AMC)에 올해 1억 달러를 공여하고, 내년에 1억 달러 상당의 현금·현물을 추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다.반면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미중 갈등 속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맹 규합과 다자주의를 명목으로 G7을 통해 ‘대중국 포위망’을 구축하려는 시도는 한국으로서도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미중 간 ‘전략적 모호성’을 걷어 내고 한미 동맹 강화로 움직였다고는 하지만, 최대 교역국이자 북한에 대한 레버리지를 지닌 대중 관계의 중요성은 말할 나위가 없다. 지난달 한미 공동성명에 대만해협 문제가 처음 명시됐다고는 하지만 한중 관계의 특수성을 미측도 인정해 언급을 최소화한 것도 같은 이유였다.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대한 견제 성격이 명확한 G7의 글로벌 인프라 투자 구상 ‘더 나은 세계 재건’(Build Back Better World·B3W) 출범이나 신장 위구르족과 소수민족의 강제노동 관행에 대한 공개 규탄 시도 등 인권을 매개로 한 미국의 대중 공세가 강화될수록 중국의 반발도 커질 전망이다. 초청국인 한국이 공동성명 성안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도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G7이 ‘반중 블록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 오롯이 비켜 서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오는 까닭이다. 콘월 공동취재단·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바이든의 反中블럭은 ‘더 나은 세계재건’… 일대일로 넘을까

    바이든의 反中블럭은 ‘더 나은 세계재건’… 일대일로 넘을까

    대선 때 ‘더 나은 재건’, ‘더 나은 세계재건’으로 확대 중국 ‘일대일로’ 견제 위해 중·저소득국 인프라 도움중국 신장 강제노동 비판 G7의 공동성명 반영 촉구G7 백신 10억회분 공급으로 중국 백신외교 누르기유럽 각국 반중 스펙트럼 다양해 미국 따를지 미지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인 영국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강공을 촉구했다. 다만 유럽의 일부 정상들은 온도차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바이든에게는 외교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미 고위 당국자는 12일(현지시간) 전화를 통한 브리핑에서 “(중국) 신장에는 강제노동의 요소가 있다”며 “(이를 포함해) 더 큰 범위의 조치가 필요하며 현존하는 도전들을 기꺼이 불러내겠다는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은 중국 신장 위구르족과 소수민족을 겨냥한 중국의 강제노동 관행에 대해 공개적으로 규탄하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G7 정상들이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에 대응해 새로운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십인 ‘더 나은 세계재건’(Build Back Better World·B3W) 구축에 합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대일로 매한가지로 저소득국을 중심으로 인프라 개발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중국의 팽창정책을 저지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본래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은 바이든이 지난해 미 대선 때 코로나19 및 경기 회복, 인종차별 봉합 등 자국 내 갈등을 해소하려 써 온 슬로건이다. 이에 대해 미 당국자는 “(바이든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대화에서 비롯됐다”며 해당 슬로건을 전세계로 확대한 계기를 설명했다. 미국이 코로나19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경기 회복세 역시 완연해지자, G7을 축으로 글로벌 방역 및 세계 경제의 회복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바이든은 앞서 중국의 백신 외교를 견제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화이자 백신 5억회 접종분을 구매해 저소득국에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하겠다고 밝혔고, 미국을 포함한 G7은 전세계 성인의 80%에 이르는 10억회분을 풀겠다고 전했다.다만 유럽 각국의 생각은 다른 상황이다. 노골적인 반중블럭이 형성될 경우, 독일은 자동차 대중 수출이 타격을 입을 수 있고, 이탈리아는 이미 중국의 일대일로에 동참한 상황이다. 일대일로에 대항하는 B3W이 구체화되려면 시간이 걸리는 데다가 어느 정도의 재원이 조성될지도 미지수다.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민주주의 연합으로서 원칙적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있지만, 미국이 원하는 방식의 경제적 반중블럭을 만들지는 아직 알수 없다는 의미다. 실제 이날 미 당국자도 “다른 나라(우군)들이 (반중을 위해) 얼마나 멀리 갈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리더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스위트 스폿’(sweet spot·가장 좋은 지점)을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G7이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려는 미국의 강한 압력에 옥신각신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좀 더 매파적인 자세를 취하려 하지만 일부 다른 정상은 G7이 노골적인 반중 블록으로 비칠 위험성을 경계한다”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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