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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아들 포효할까

    바람의 아들 포효할까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이 2010년 미프로골프(PGA) 투어 첫 무대에 도전한다. 올해 PGA투어는 지난해보다 1개 줄어든 45개 정규 대회를 개최한다. 총 상금은 지난해보다 550만여달러가 줄어든 2억 7080만달러. 불륜스캔들에 휘말려 칩거에 들어간 타이거 우즈가 빠진 점이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용은은 7일 밤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411야드)에서 치러지는 PGA투어 개막전 SBS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우승상금 112만달러)에 출격한다. 지난해까지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으로 불렸던 이 대회는 지난해 우승자 28명만 초청해 치러지는 ‘왕중왕전’이다. 한국의 지상파 SBS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올해부터 명칭이 변경됐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지난해 8월 PGA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즈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스타덤에 오른 양용은만 참가한다. 지난해 6월 이후 열린 11개 대회에서 연속 컷 통과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양용은은 “올해는 여유를 가지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제’ 타이거 우즈(세계 랭킹 1위)와 세계랭킹 2위인 필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 모두 불참한다. 따라서 우즈 없는 올 PGA 투어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3승을 거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디펜딩챔피언’ 제프 오길비(호주), 지난해 하와이 대회에서 유독 강했던 잭 존슨(미국) 등이 개막전 첫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의 관전포인트는 올해부터 바뀐 그루브 제한 규정이 첫 적용된다는 점. 그루브란 클럽 페이스에 새겨진 홈을 말하는 것으로 공에 스핀을 먹이는 역할을 한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는 2010년부터 클럽 페이스의 그루브 단면적을 제한(홈 깊이가 0.508㎜를 넘을 수 없음)하겠다고 발표했다. 로프트 25도 이상의 아이언이나 웨지에서 기존 ‘스퀘어’나 ‘ㄷ자형’ 그루브 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한 것. 이 규정이 적용되면 러프에서 스핀 걸기가 어려워져 샷의 정확도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장타 능력을 구사하는 선수들보다는 정확성을 구사하는 선수에게 유리하다. 가장 손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로는 지난해 장타 부문에서는 7위에 올랐지만, 러프에서의 스크램블링(공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했을 때 파 세이브할 확률)에서는 167위를 기록한 리치 빔이 꼽힌다. 티샷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우즈나 ‘유럽 골프의 신성’ 로리 맥길로이(아일랜드)도 불리하다. 반면 스크램블링 능력이 뛰어난 스티브 스트리커와 ‘컨트롤 게임의 달인’으로 불리는 짐 퓨릭 등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세계적인 재벌 상속녀 의문의 사망…왜?

    세계적인 재벌 상속녀 의문의 사망…왜?

     다국적 기업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의 상속녀 케이시 존슨(30)이 4일(이하 현지시간)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00년 북미프로풋볼리그(NFL)의 뉴욕 제츠를 사들인 로버트 우디 존슨 회장의 딸이기도 한 케이시가 이날 오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이날 오전 11시51분쯤 경찰이 응급전화를 받고 도착했더니 케이시가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 있었고 LA경찰국의 새라 페이든은 케이시가 세상을 떠난 것을 확인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초동수사 결과 그녀는 자연사했으며 어떤 부정행위도 개입되지 않았다고 페이든은 밝혔다.이후 검시의가 독극물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인데 최종 결과는 6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시는 3주 전 MTV 리얼리티쇼 ‘바이섹슈얼 틸라(Shot at Love)’의 주인공 틸라 테킬라(27·본명 틸라 뉴엔)와 약혼했다고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테킬라는 이미 결별했으며 지난 해 12월29일 통화한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응급전화가 걸려오기 전 테킬라는 밤새 케이시의 죽음을 알리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고 있었다고 연예 전문 TMZ 닷컴은 전했다.이에 따라 케이시가 숨을 거둔 것은 며칠 전 일이며 주검이 뒤늦게야 발견된 이유를 둘러싸고 온갖 억측이 난무할 것으로 보인다.  고인은 또 케이블 채널 E!의 리얼리티쇼 ‘멋진 인생’과 ‘트루 할리우드 스토리’에 등장하는 등 젊은 여성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화려한 삶을 살아왔다.하지만 10대 시절부터 마약에 찌들어 최근까지 재활원에 입원해 있다가 의료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퇴원하는 등 곧잘 물의를 일으켰다.  가족 변호인인 제시 데리스는 “존슨 가문은 이 비극적인 손실을 애도하고 있으며 어려운 시기에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이메일 성명에서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프로농구] KT, LG잡고 공동1위 점프

    경기 전 불안요소는 분명해 보였다.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LG전. LG는 크리스 알렉산더가 빠졌다. 지난 23일 경기장 난투극으로 2게임 출장 정지를 받았다. 현재 리바운드 1위를 달리는 알렉산더다. LG 골밑이 헐거워질 수밖에 없다. LG로선 KT의 공격 옵션을 막기가 버거워 보였다. KT의 조직력은 리그 정상급이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노린다. 빠르고 정교하다. 거기에 나이젤 딕슨까지 있다. 무겁게 움직이지만 안정적이고 힘이 넘친다. 딕슨이 나올 경우 내놓을 만한 매치업 상대도 없다. 결국 해법은 한걸음 더 뛰는 수밖에 없다. 경기 시작 전 LG 강을준 감독은 “적극적인 수비로 경기를 풀어 나가겠다.”고 했다. LG 선수들은 초반부터 열심히 뛰었다. 상대를 압박하기 위해 앞선부터 따라붙었다. 그러나 짜임새가 모자랐다. 번번히 매치업 상대를 놓쳤다. 그만큼 KT 포워드진의 움직임이 좋았다. 1쿼터 송영진(16점) 8점, 김영환(8점) 8점, 존슨(31점 14리바운드) 6점으로 골고루 득점했다. 1쿼터 종료 시점 25-14. KT의 11점차 리드였다. 2쿼터 KT는 공격 옵션을 바꿨다. 존슨을 쉬게하고 딕슨을 투입했다. 알렉산더 없는 골밑 공략을 노렸다. 그러나 딕슨의 서툰 기본기가 발목을 잡았다. 볼 키핑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LG 협력수비가 모일 때 외곽으로 공을 원활하게 내주지도 못했다. 팀 밸런스가 미묘하게 틀어지기 시작했다. LG의 본격 추격전이 시작됐다. 2쿼터 종료 40초전 39-39 첫 동점이 나왔다. KT 딕슨은 다른 포워드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이후 두 팀은 역전 재역전으로 엎치락뒤치락했다. 경기 종료 5초전까지 승부는 안개속이었다. 83-80으로 KT가 앞선 상황. KT 존슨이 수비리바운드를 잡았다. LG 제임스 피터스가 파울로 끊었다. 자유투 실패 뒤 원샷찬스를 노리기 위해서다. 그러나 존슨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85-80, KT 승리였다. KT는 9연승했다. 올 시즌 최다연승이자 팀 창단 이후 최다연승이다. 전주에선 KCC가 삼성을 78-68로 눌렀다. KCC 아이반 존슨이 32득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바마 “공항 검색통과 경위 원점조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 노스웨스트 여객기 내에서 발생한 폭발테러기도 사건과 관련, 테러 요주의 인물 명단 작성 및 공항내 검색 장비 실태를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런 가운데 테러 용의자가 영국 정보기관의 감시인물 명단에 올라 있었던 것이 추가로 드러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나이지리아 국적의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23)가 잠재적 테러리스트 데이터베이스에 올라 있는데도 항공기 탑승 전 별도의 정밀 보안검색을 받지 않은 점 등에 대한 경위를 “원점으로 돌아가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부 명단은 수년이 지난 것도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닛 나폴리타노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 아직까지는 국제적인 테러단체와의 연계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과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등 이번 사건과 관련 있는 국가들은 별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BBC는 영국 정보기관이 이미 14개월 전에 허위 대학 서류 제시를 이유로 압둘무탈라브의 비자 발급을 거부한 뒤 그를 감시인물 명단에 등재했다고 앨런 존슨 영국 내무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런 내무장관은 미국이 이 사실을 통보받았어야 했다면서 두 나라 사이의 정보교류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의 도라 아쿠니일리 정보장관은 압둘무탈라브가 서아프리카에 체류하다 테러기도 하루 전인 24일 자국으로 일시 귀국했다가 같은 날 암스테르담을 경유, 디트로이트로 향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용의자의 아버지가 지난 10월 나이지리아 주재 미국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아들이 종교적으로 급진적 성향을 보이고 있고 예멘으로 갔을 가능성을 경고했는데도 대사관 측이 용의자의 미국 비자를 취소하지 않은 경위를 문제로 제기했다. kmkim@seoul.co.kr
  • [프로농구] 토마스·이승준 호흡 척척… 삼성, SK 격파

    [프로농구] 토마스·이승준 호흡 척척… 삼성, SK 격파

    얄궂게 안 좋은 시점에만 만난다. 서울 라이벌 SK와 삼성. 4라운드 첫 대결이다. 둘다 팀 상황이 좋지 않다. SK는 6연패 중이다. 최근 15경기에서 단 1승만 했다. 삼성도 최근 3연패를 기록 중이다. 동병상련이다. 둘다 리그 최고 수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조직력이 헐겁다. 공을 안 가진 선수들이 잘 안 움직인다. 그러다 보니 공간 활용이 나쁘다. 두 팀 다 개인기에 의존한 저효율 농구를 보여주고 있다. 두 팀 모두 경기전 비장했다. 분위기를 전환하려면 꼭 상대를 꺾어야 한다. 라이벌전 승리는 1승 이상의 의미다. 24일 SK-삼성전. 초반 SK의 기세가 좋았다. 김민수(9점 5리바운드)는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동안 동선이 엉켰던 방성윤(17점)과 역할분담이 돼가는 모습이었다. 부진하던 주희정(8점 9어시스트)도 1쿼터에만 어시스트 4개를 기록했다. 1쿼터 종료시점 25-18. SK 리드였다. 그러나 2쿼터 시작하자마자 상황이 급변했다. 삼성은 테런스 레더(11점)-이규섭(15점) 조합 대신 빅터 토마스(14점)-이승준(9점)을 내세웠다. 최근 둘의 호흡이 좋다. 내외곽을 오가는 토마스와 골밑 이승준은 역할분담이 분명하다. 둘이 나오면 팀 전체 속도도 빨라진다. SK는 허둥댔다. 쿼터 시작 뒤 3분여 동안 한 점도 못냈다. 47-37. 삼성의 10점차 역전이었다. 이후 SK는 경기 내내 질질 끌려갔다. 단 한번의 동점도 역전도 없었다. 경기 종료시점 84-73. 삼성이 11점 차로 대승했다. 인천에선 KT가 전자랜드를 77-65로 눌렀다. 제스퍼 존슨이 16득점 10리바운드로 대활약했다. KT는 7연승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KCC 하승진 “골밑선 내가 짱”

    지난해 ‘슈퍼루키’ 하승진이 KCC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KCC에는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있었다. 한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었다. 서장훈은 포지션과 출전시간에 불만을 가졌고, 이는 허재 감독과의 불화설로 번졌다. 결국 서장훈은 시즌 중간에 전자랜드로 둥지를 바꿔 틀었다. 이후 KCC와 전자랜드 사이에는 미묘한 라이벌 의식이 싹텄다. 서장훈은 친정팀을 만나면 더욱 분발했고, 하승진도 전자랜드에는 질 수 없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올 시즌에도 자존심 싸움은 이어졌다. 세 번 다 접전이었지만 KCC가 웃었다. 그리고 22일 네 번째 대결. 3쿼터까지 KCC가 67-58로 여유 있게 앞섰다. 하승진(13점 10리바운드)과 아이반 존슨(16점 7리바운드)이 포스트를 책임졌고 임재현(13점 3어시스트)도 앞선에서 펄펄 날았다. 4쿼터에만 10점을 쏟아부은 강병현(15점·3점슛 3개 4리바운드)을 앞세워 경기 종료 3분30여초를 남기고 전광판은 82-72, KCC 리드였다. 전자랜드는 박성진(13점·3점슛 3개 4어시스트)의 3점포와 라샤드 벨(28점·3점슛 6개 6리바운드)의 덩크를 앞세워 종료 1분20여초 전 3점차(82-7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내 하승진에게 자유투 2개를 헌납하며 기회를 날렸다. 전주에서 벌어진 올해 4라운드 첫 경기에서 결국 KCC가 전자랜드를 84-82로 누르고 2연승, 단독 3위(18승10패)로 올라섰다. 이겼다면 꼴찌에서 탈출, 단독 7위까지 노릴 수 있었던 전자랜드는 풀이 죽었다. 대구에서는 KT가 오리온스를 85-77로 누르고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모비스(20승7패)에 이어 두 번째로 20승(8패) 고지를 밟았다. 오리온스는 공동 8위(8승20패)로 처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부고] 영화 ‘모정’ 제니퍼 존스

    추억의 영화 ‘모정(慕情)’에서 열연했던 미국 배우 제니퍼 존스가 17일(현지시간) 타계했다. 90세. 존스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노턴 사이먼 박물관의 레슬리 뎅크 대변인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의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노턴 사이먼 박물관은 존슨의 작고한 재벌 남편이 설립했다. 1940~1950년대 할리우드의 최고스타로 군림했던 존스는 열정적 연기로 유명하다. 특히 한국 전쟁 종군특파원인 윌리엄 홀덴과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모정’으로 한국의 올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존스의 대표작으로는 그레고리 펙과 공연한 ‘백주의 결투’를 비롯해 ‘모정’,‘제니의 초상’,‘타워링’ ‘종착역’ ‘황혼’ 등이 있다. 존스는 5차례 아카데미상에 후보로 추천받았고 1943년 출연했던 ‘베르나데트의 노래’로 여우주연상을 획득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만든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데이비드 셀즈닉과 노턴 사이먼, 배우 로버트 워커와 세 차례 결혼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프로농구] KT 막판 집중력 빛났다

    [프로농구] KT 막판 집중력 빛났다

    경기 전 관심은 하승진과 나이젤 딕슨의 맞대결이었다. 17일 KCC-KT전. 팬들은 두 ‘빅맨’의 정면충돌을 기대했다. 그러나 경기 종반까지 둘은 엇갈렸다. 1쿼터 단 한번도 코트에서 만나지 못했다. 두 팀 감독은 하승진-딕슨의 매치업을 외면했다. 2쿼터 종료 5분 전. 둘은 처음으로 코트에 동시에 섰다. 그러나 잠시였다. KT 전창진 감독은 20초 뒤 딕슨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경기 내내 이런 식이었다. 1~4쿼터 동안 둘이 맞붙은 시간은 통틀어 3분여에 불과했다. 대신 KT는 풍부한 포워드진으로 KCC의 높이에 대항했다. 송영진이 하승진을 맡고 박상오가 도왔다. 골밑에서 약점을 노출했지만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근근이 버텼다. 딕슨은 아직 팀 동료들과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이었다. KT의 빠른 움직임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했다. 출장 시간은 10분여에 불과했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KCC는 골밑에서 앞섰고 KT는 속공이 좋았다. 경기 초반 KCC의 골밑 공격이 불을 뿜었다. 하승진(19점 10리바운드), 아이반 존슨(22점), 마이카 브랜드(19점) 셋 다 좋았다. 이들은 팀 득점 85 가운데 무려 60점이나 합작했다. KCC는 3쿼터 종료까지 66-60 근소한 리드를 계속했다. 이 셋의 힘이 컸다. KT는 주포 제스퍼 존슨(20점)이 초반 난조를 보였다. 2쿼터 종료 시점까지 2점을 넣는 데 그쳤다. 3쿼터부터 시동이 걸렸다. 특유의 탄력 있는 움직임이 살아나며 7점을 넣었다. 존슨이 살아나자 KT 포워드들도 덩달아 좋아졌다. 결국 승부처는 4쿼터에 찾아왔다. 4쿼터 1분 15초전 송영진(12점)의 3점슛이 터졌다. 85-83. KT의 두번째 역전이었다. KCC 벤치가 바빠졌다. 종료 23초전 약속된 움직임으로 하승진이 덩크를 꽂았다. 85-85 동점. 승부는 안갯속이었다. 그러나 KT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김영환(8점)과 최민규(2점)의 자유투로 3점을 달아났다. KCC는 종료 4초전 전태풍(8점)이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실책을 범했다. 88-85. KT 승리였다. 창원에선 LG가 SK를 86-84로 눌렀다. LG 문태영이 31득점으로 활약했다. SK는 김진 감독이 물러난 뒤 첫 경기에서도 패했다. 전반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5연패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SK ‘버저비터 트라우마’

    버저비터는 0.00초의 미학이다. 공이 손을 떠나는 순간 흥분했던 선수들도, 관중들도 숨을 멈춘다. 모든 신경은 공 하나에만 집중된다. 공이 포물선을 그리는 찰나 종료 버저가 울린다. 그리고 림을 통과하는 마찰음. 버저비터는 한쪽엔 로망이지만 다른 한쪽엔 다시 꾸기 싫은 악몽이다.한 농구인은 “경험상 대개 시즌당 한두 번 나오는 진풍경이다.”고 했다. 그러나 SK는 이 진풍경을 올 시즌 3번 경험했다. 그것도 당하는 입장이다.지난 15일 전자랜드전도 버저비터로 패했다. 최하위 전자랜드에게만은 질 수 없었다. 의지만큼이나 경기는 팽팽했다. 69-71로 끌려가던 종료 2초 전 방성윤이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자랜드 정영삼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버저비터를 터뜨렸다. 지난달 22일 KCC전에서도 종료 2초 전 문경은이 역전 3점슛을 꽂았다. 노장 슈터는 포효했다. 그러나 그 순간 KCC 아이반 존슨에게 2점 버저비터를 얻어 맞았다. 시즌 초반 삼성전에선 심판의 오심에 이어 테렌스 레더에게 버저비터를 맞았다. 동점이나 역전이 가능한 터에 심판은 공격권을 상대에게 넘겼다.버저비터는 레이스에 오래 영향을 미친다. 이긴 팀 사기는 오르지만 진 팀은 거꾸로다. 추일승 MBC ESPN 해설위원은 “워낙 극적으로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선수들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실제 우승후보로 꼽히던 SK는 현재 8승17패로 8위다. 9위와 0.5게임차. 김진 SK 감독은 결국 16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SK의 버저비터 악몽은 끝날까.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부고]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 폴 새뮤얼슨 별세

    미국인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던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 폴 새뮤얼슨이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4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은 석좌교수인 새뮤얼슨이 이날 벨몬트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새뮤얼슨은 193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미국 경제학계의 최고 권위자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경제학을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론경제학은 물론 응용경제학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약했다. 5권의 책을 펴낸 그는 생산이론, 소비자 선택, 국제무역 등 방대한 주제를 다룬 수백 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왕성한 연구활동을 했다. 특히 1948년 출간된 교과서 ‘경제학’은 27개 언어로 번역돼 400만권이 넘게 팔린 최고의 베스트셀러다. 그는 1970년 경제학의 분석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공로로 미국인 처음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21세 때 첫 논문을 발표한 그는 1941년 하버드대 경제학 부문 최고 박사논문에 수여하는 ‘데이비드 웰즈’상을 수상하고 1947년에는 미국경제학회가 40세 미만 젊은 학자들에게 주는 존 베이츠 클락 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시카고 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새뮤얼슨은 1940년 MIT에 교수로 부임한 뒤 뛰어난 제자들을 길러왔다. 이 가운데 로런스 클라인, 조지 애컬로프, 조지프 스티글리츠 등 3명은 스승의 뒤를 이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역시 새뮤얼슨 밑에서 공부했다. 존 F 케네디와 린든 존슨 전 미국 대통령은 새뮤얼슨을 경제 고문으로 초빙하고자 잇단 러브콜을 보냈지만 그는 학계에 남는 길을 택했다. 대신 그는 전후 국가재건위원회, 재무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등 다양한 정부기구에서 비공식적으로 자문활동을 해 왔다. 새뮤얼슨은 경제학자 로버트 새뮤얼슨(현재 성은 서머스)의 형이자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경제회의(NEC) 의장을 맡고 있는 로런스 서머스의 친삼촌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리샤와 6명의 자녀, 15명의 손자가 있다.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MIT는 공개 추도회를 열 예정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프로농구]‘딕슨 효과’ KT 3연승 올레~

    [프로농구]‘딕슨 효과’ KT 3연승 올레~

    혈전이었다. 모비스와 KT. 현재 1, 2위 팀이다. 승차는 12일까지 1.5게임 차였다. 3라운드 첫 만남이다.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모비스는 12일 KT와 함께 공동 2위이던 KCC를 격파했다. 그리고 이어진 KT전. 이 경기서 이기면 2위와 승차는 2.5게임으로 벌어진다. 프로팀 한 감독은 “농구에서 2게임차 이상을 따라잡으려면 한 달은 족히 걸린다.”고 했다. 모비스-KT-KCC 세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던 1위 경합구도에 균열이 생길 수도 있다는 얘기다. 모비스 기세가 좋았다. 최근 13경기에서 12승을 거뒀다. 8연승 뒤 한번 지고는 그 뒤로 내리 4연승이었다. KT로선 불안했다. 모비스와의 상대전적이 좋지 않다. 올시즌 두 번 만나 다 졌다. 그것도 대패였다. 1차전은 85-72. 2차전은 80-58이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KT는 고만고만한 포워드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기회를 포착하는 팀이다. 그러나 모비스는 리그 최고의 수비 조직력을 자랑한다. 더구나 KT는 골밑이 약하다. 모비스 브라이언 던스톤과 함지훈의 골밑 공격을 감당하기 버겁다. 그러나 13일 경기 양상은 달랐다. KT에 ‘괴물센터’ 나이젤 딕슨(24점 13리바운드)이 합류하면서 골밑 약점이 없어졌다. 두 팀 전력이 균형을 이뤘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역전-재역전이 쉼없이 반복됐다. 경기 종료 9초 전까지 승부를 가늠할 수 없었다. 78-75. 3점 뒤진 모비스의 함지훈(23점 8리바운드)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7초 전 함지훈의 패스를 받은 양동근(13점)이 3점슛을 꽂았다. 78-78 동점. 종료 4초전 KT 제스퍼 존슨(13점 5리바운드)이 자유투 두 개를 얻었다. 둘 다 성공해 다시 80-78. KT 리드였다. 모비스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종료 1초전, 골밑 던스톤(8점 6리바운드)에게 패스가 연결됐다. 2점슛 시도. 울산 동천체육관의 모든 관중이 일어섰다. 그러나 공은 림을 한 바퀴 돈 뒤 바닥으로 떨어졌다. KT의 80-78 승리였다. 3연승의 KT(17승 8패)는 선두 모비스와의 간격을 0.5게임차로 좁혔다. 선두권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천에선 전자랜드가 오리온스를 100-89로 눌렀다. 서장훈이 33득점 11리바운드로 대활약했다. KT&G는 안양 홈경기에서 크리스 다니엘스(32점 11리바운드)와 황진원(20점), 박상률(16점)을 앞세워 LG에 87-74로 이겼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방출설 설기현 “국내복귀 없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FC에서 방출대상 선수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진 설기현(30)이 새 둥지 찾기에 나선다. 설기현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11일 “설기현의 방출설은 그동안 여러 차례 나왔던 만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이적할 팀을 찾는 게 순서”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과 ‘더 선’은 “풀럼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2부 리그) 클럽들에 선수 5명을 이적시킬 수 있다는 제안서를 보냈다.”면서 “설기현, 에디 존슨, 프레드릭 스투어, 토니 칼리오, 데이비드 엘름이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지쎈은 “실제 방출 대상에 포함됐다고 해도 계약기간이 내년 여름까지여서 절대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 “천천히 이적할 팀을 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리그 복귀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로선 고려 대상이 아니다. 설기현 영입을 원하는 팀이 있더라도 20억원 수준의 몸값을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프리미어리그나 유럽의 다른 팀을 찾겠다.”라고 잘라 말했다. 2007년 레딩에서 풀럼으로 이적한 설기현은 이번 시즌 리그 2경기와 칼링컵 대회 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경기를 합쳐 5경기 출장에 그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 딕슨 친정복귀… KT “든든해요”

    [프로농구] 딕슨 친정복귀… KT “든든해요”

    프로농구 KT는 11일 KT&G에서 뛰던 ‘괴물센터’ 나이젤 딕슨(205㎝·154㎏)을 영입했다. 도널드 리틀(208㎝·110㎏)에 내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까지 내주며 데려올 정도로 열성이었다. 딕슨은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 평균 17.5점 8.1리바운드를 기록한 특급용병이다. 주희정·양희종·김일두 등 주축선수들이 대거 빠진 KT&G가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것도 딕슨 덕분이었다. 지난 시즌 꼴찌 KT는 올 시즌 전창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변신했다. 가드 신기성은 부활했고, 두툼한 국내 포워드진은 빈틈없는 조직력을 과시했다. 내·외곽포를 장착한 제스퍼 존슨은 평균 21점 6.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야무지게 활약했다. 하지만 뭔가 부족했다. 든든히 포스트를 지켜줄 정통 센터가 절실했다. 당장의 성적보다 장밋빛 미래를 택한 KT&G는 딕슨을 내줬고, 딕슨은 이날부터 당장 KT 유니폼을 입었다. 2005~06시즌 뛰었던 친정팀으로 돌아온 것. 당장 눈부신 활약은 애초에 욕심이었다. 팀컬러를 맞추고 패턴을 익힐 시간이 필요했다. 딕슨은 1쿼터 종료 2분37초를 남기고 코트에 들어섰다. 전자랜드 임효성의 레이업슛을 블록하며 화끈한 복귀 세리머니를 펼쳤다. 딕슨은 몸풀기로 10분간 코트를 뛰며 2점(5리바운드)만 올렸지만, 골밑의 중압감은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경기종료 5분전까지 62-62 동점. 이때 KT는 송영진(10점 5리바운드)의 3점포와 3점플레이를 묶어 종료 4분 전 6점차(68-62)로 달아났다. 5분간 14점을 몰아치며 전자랜드를 4점으로 막았다. 슛 성공률 100%를 보인 김도수(23점·3점슛 2개 6리바운드)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KT가 결국 부산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전자랜드를 76-70으로 누르고 선두 모비스(16승6패)를 한 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3연패. 대구에서는 LG가 홈팀 오리온스를 90-80으로 누르고 14승(10패)째를 챙겼다. 크리스 알렉산더(15리바운드 2블록)·조상현(3점슛 5개)·문태영(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은 나란히 21점을 기록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현장 행정] 관악구 영어카페 1년

    [현장 행정] 관악구 영어카페 1년

    관악구 청사 지하 1층에서 5개월째 영어를 ‘열공’ 중인 정재선(53)씨는 얼마전 태국과 캄보디아 베낭여행을 다녀온 얘기로 하루를 보내는 게 일과다. 영어회화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외국에서 영어로 자유롭게 말하며 아무 불편을 겪지 않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정씨는 “실전에서 곧바로 쓸 수 있는 짜임새 있는 수업 덕분에 영어를 듣고 말하는 두려움이 사라졌다.”면서 “지금은 오히려 주변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기쁘고 설렌다.”고 설명했다. 관악구의 ‘영어카페’가 개관 1년 만에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월 1만원만 내면 원어민 교사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물론, 영화나 뉴스 등 각종 영상물을 보며 쉽고 편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서다. ●81세 할머니도 영어 삼매경 관악구 영어 카페는 지난해 11월 종합청사 지하 1층에 160㎡ 규모로 문을 열었다. 빔 프로젝트와 대형스크린, DVD 플레이어 등 어학 학습에 필요한 시설을 모두 갖춰 놓았다. 실내 분위기 또한 여느 고급 카페 못지 않게 꾸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외국인 선생님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카페 회원이 되면 매 3개월마다 레벨테스트를 통해 10명 미만 소그룹에 참가하게 된다. 그룹 멤버들은 일주일에 두 번씩 카페에서 모임을 갖고 외국인 선생님과 한 번에 2시간씩 영어를 공부한다. 이렇게 한 해 동안 영어카페에서 회화를 공부하는 이들만 모두 1200명. 낮 시간에도 영어를 공부하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특히 회원의 80%가 여성이며, 50대 이상 고령자도 55%나 된다는 게 카페 측 설명이다. 최고령인 81세 심려순 할머니도 수업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어 뜨거운 교육열을 느낄 수 있다고 허원무 구 교육지원과장은 설명했다. 지난 1년 동안 영어카페에서 수업해 온 미국인 교사 브렛 존슨(34)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영어로 얘기하고 격려하는 것을 보며 배움에 대한 강한 열정을 느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민 소통공간 역할도 구는 영어카페의 성과를 지켜본 뒤 저렴한 가격으로 영어 등 어학을 공부할 수 있는 시설들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2020년까지 구를 세계적 평생교육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의 중장기 목표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며, 영어마을 관악캠프와 어린이 방학영어캠프, 초등학교 및 동주민센터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 등도 이 같은 계획의 하나다.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은 “영어카페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 공간 역할도 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편한 분위기에서 원어민 영어 선생님과 함께 대화하며 실용영어 회화능력을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하프타임] “설기현 풀럼 퇴출명단에 올라”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설기현(30·풀럼)이 방출 대상에 포함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더 선’은 9일 “풀럼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2부 리그) 클럽에 선수 5명을 이적시킬 수 있다는 제안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풀럼의 이적 예상자 5명은 설기현과 에디 존슨, 프레드릭 스투어, 토니 칼리오, 데이비드 엘름이다. 2007~08시즌부터 풀럼에서 뛴 설기현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경기와 칼링컵 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경기를 합쳐 5경기밖에 뛰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이후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를 포함, 8연속 결장하며 사실상 팀 전력에서 제외된 처지에 놓였다. 현재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 항바이러스제 릴렌자 중대한 과민반응 추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신종플루 등 독감 치료제로 쓰이는 ‘릴렌자’(성분명:자나미비어)의 ‘사용상 주의사항’에 중증 과민반응의 일종인 스티븐슨 존슨증후군(SJS)과 독성표피괴사용해(TEN)를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릴렌자는 먹는 약인 ‘타미플루’와 달리 흡입하는 인플루엔자 치료제다. 식약청이 릴렌자의 주의사항을 변경한 것은 시판허가 후 해외에서 드물게 스티븐슨 존슨증후군이 보고된 데 따른 것이다.SJS와 TEN은 피부가 붉게 변하면서 표피가 피부층으로부터 분리되는 중대한 과민반응으로 환자의 5%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레슬링계 저주 또? 우마가 심장마비 사망

    레슬링계 저주 또? 우마가 심장마비 사망

    프로레슬링 WWE에서 활약하던 우마가(36)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 레슬링계가 충격에 빠졌다.  남태평양 사모아 출신으로 본명이 ‘에키 에디 파투’인 그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자택 침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부인에 의해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그곳에서 2차 심장마비로 끝내 눈을 감고 말았다고 야후!스포츠의 블로그 ‘얼티메이트 피날레 헤비웨이트’가 전했다.  독특한 얼굴 문신으로 눈길을 끌었던 파투는 1970년대와 80년대에 걸쳐 ‘와일드 사모안’이라 불리는 필살기로 이름을 떨친 삼촌 아파와 시카 아노아이 등의 권유로 여러 친척들과 함께 레슬링계에 뛰어들어 큰 인맥을 형성했다.레슬링계를 떠나 할리우드에도 진출한 ’더 록’ 드웨인 존슨이 그의 사촌이다.  파투의 절정기는 2007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레슬마니아’ 메인 이벤트를 장식하면서였다.당시 그는 WWE 소유주 빈스 맥마혼과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연루된 얘기 속에 등장해 큰 명성을 얻었다.그러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WWE의 약물 규정을 두 번째로 위반한 뒤 재활시설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해 지난 6월 WWE계약이 종료됐다.   파투는 최근 호주에서 열린 다른 대회에 참여하는 등 복귀를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파 아노아이는 잡지 ‘레슬링 옵저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아노아이와 파투 가족은 에키를 잃은 데 큰 충격을 받았다.우리의 아들이자 조카이자 형제이자 남편,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표현할 길이 없다.에키가 가족과 동료,친구들,팬들로부터 얼마나 사랑받았는지에서 위안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파투가 36세 짧은 생을 마감하면서 지난 10년 동안 나이 마흔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레슬러들에 포함되게 됏다.누구는 레슬링계의 저주가 다시 도졌다고 한다. 지난 2007년 조지아주에서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뒤 자살한 크리스 베노아(당시 40)가 가장 끔찍한 사례였다.2005년에는 에디 게레로(당시 38)가 미네소타의 한 호텔에서 심장마비로 숨졌고 1999년 캔자스시티에서 텔레비전 생중계된 경기 도중 케이블에서 추락해 사망한 오웬 하트(브렛 하트의 동생)도 있다.  가까이로는 지난 3월 WWE 소속의 앤드루 테스트 마틴이 34세 나이에 진통제 옥시콘틴 과다복용으로 세상을 떠났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프로농구] ‘발로 뛰는’ KT 단독선두

    [프로농구] ‘발로 뛰는’ KT 단독선두

    1위팀 감독 안색이 안좋았다. KT 전창진 감독. 고민이 많다고 했다. 요 며칠 몸살을 앓았다. 잠도 잘 안온다 했다. 이유가 있다. KT는 대표적인 ‘발로 뛰는 농구팀’이다. 활동량과 정신력으로 승부한다. 이런 스타일 팀에는 체력이 필수다. 그런데 3라운드 초반 일정이 녹록지 않다.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3경기를 치른다. 감독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더구나 3라운드 첫 상대와 궁합도 좋지 않았다. 강호 삼성. 이승준과 테런스 레더의 높이가 부담스러웠다. KT엔 이들과 마땅히 매치업할 선수가 없다. 용병 제스퍼 존슨은 수비에 문제가 있다. 골밑에서 구멍이 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결국 다시 체력이었다. KT는 많이 뛰는 협력수비로 높이를 상대했다. 초반부터 지역방어를 적극 활용했다. 수비수들은 자기 앞 선수를 보며 빈공간을 함께 주시했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상대 길목을 차단했다. 삼성 레더(22점 12리바운드)와 이승준(13점)은 엉키고 부딪치며 활로를 찾지 못했다. KT는 공격에서도 부지런했다. 공을 가진 선수보다 안 가진 선수들 움직임이 좋았다. 쉴새 없이 뛰며 빈공간을 찾아다녔다. 삼성 선수들은 번번이 매치업 상대를 놓쳤다. KT가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삼성을 95-79로 눌렀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앞서 나갔다. 신기성(18점), 조동현(16점), 김도수(15점 8어시스트)가 골고루 활약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전광판은 47-33. 이미 14점 리드였다. 3쿼터 들어 삼성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레더, 이규섭(17점), 토마스(9점)가 한꺼번에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경기를 뒤집을 일말의 추진력조차 사라졌다. 전주에선 홈팀 KCC가 전자랜드를 82-81로 이기고 6연승을 달렸다. 4쿼터 막판까지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두팀은 2분 가까이 82-81을 유지하며 코트를 오갔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권을 잡았지만 턴오버를 범해 역전찬스를 날려버렸다. KCC 강병현(15점)은 승부가 갈린 4쿼터에만 무려 9점을 몰아쳤다. KT(14승 6패)는 단독 1위. KCC(14승 7패)는 모비스(13승 6패)에 이은 단독 3위를 지켰다. 부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아프간전·베트남전 비교

    아프간전·베트남전 비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3만명의 병력을 증강하기로 결정하면서 아프간전이 제2의 베트남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같은 우려를 겨냥, “아프간 전쟁은 또다른 베트남전쟁이 아니다.”라며 차이점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이번 증강 결정이 자칫 전쟁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계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대통령들의 의도나 의지와는 달리 전쟁상황이 전개되면서 통제가 불가능해져 당초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된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베트남전이 대표적이다. ●공통점 병력이나 사상자, 전비 등에서는 현격한 차이가 있지만 아프간전쟁도 2001년 10월 시작돼 내년이면 9년째에 접어든다. 베트남전쟁은 미군이 1964년부터 베트남에 진주해 1973년 철군할 때까지 9년간 이어졌다. 전쟁 기간이 길어지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이 속한 정당 내에서도 반대 여론이 높아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커진 것도 비슷하다. 미국이 지원하는 정권이 주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부정부패로 얼룩져 있는 것도 유사하다. 싸워야 할 적들이 가난한 농촌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저항세력이라는 점, 한마디로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도 비슷하다. 미국 내 상황도 비슷하다. 1965년 린든 존슨 대통령이 2만명의 증파 명령을 내릴 당시 미국은 사회보장제도를 확대하고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건강보험 개혁이라는 미국의 숙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이점 가장 큰 차이점은 징병제가 모병제로 대체된 점이다. 베트남전쟁이 미 본토를 직접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이 아닌 반면, 아프간전쟁에서는 9·11테러처럼 미 본토에 대한 공격 위협이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 다르다. 베트남전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이 가장 큰 희생을 치른 전쟁이었다. 55만명을 파병했고 사상자만 20만명이 넘었다. 전쟁비용도 2008년 가치로 6860억달러(약 791조원)나 됐다. 반면 아프간전은 동원된 병력이 현재 6만 8000명이고 전비는 지금까지 1710억달러를 썼다. 전사자와 부상자는 ‘아직까지는’ 각각 929명과 4334명으로 베트남전에 비할 바 아니다. kmkim@seoul.co.kr
  • 하늘을 나는 고래?…찌르레기떼 순간포착

    수십만 마리의 찌르레기떼가 고래모양을 하고 하늘을 날으는 순간 포착 사진이 영국 데일리 메일에 공개돼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 사진은 스코틀랜드의 그레트나 그린(Gretna Green)지역의 찌르레기 관찰가인 게일 존슨이 촬영한 사진이다. 찌르레기떼는 12월이 되면 이 지역의 하늘을 덮을 정도로 그 개체수가 증가한다.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여름을 보낸 찌르레기들이 겨울을 보내기 위해 스코트랜드의 국경지역으로 모여들기 때문. 이들은 낮에는 32km에 해당하는 지역을 날며 먹이를 찾고, 저녁이면 이렇게 떼를 지어 둥지가 있는 지역으로 모여든다. 이들이 떼로 움직이는 이유는 이들의 천적인 매등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행동이다. 이 찌르레기떼가 만들어 내는 변화무쌍한 모습에 영국 왕립조류협회는 “자연이 만들어 내는 세계적인 장관중 하나일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찌르레기떼 모습을 촬영한 게일 존슨은 “찌르레기떼는 변화무쌍한 모습을 만들어 내며 카메라로 그 모습을 다 담아내지 못할 정도” 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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