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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찬호 우승반지 낄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5일 개막한다. ‘전통의 라이벌’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전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매 시즌 8000만명 가까이 모여드는 큰 행사다. 팀당 162경기를 치른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2430경기다. 올 시즌에도 갖가지 이야기와 기록이 쏟아질 예정이다. 세계 야구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자. ●양키스 월드시리즈 2연패 도전 박찬호의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겨울 양키스는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이 없었다. 그러나 더 강해졌다. 선발 마운드가 튼튼해졌다. 기존 C C 사바시아, 앤디 페티트, A J 버넷이 버틴 선발진에 하비에르 바스케스가 가세했다. 야구가 ‘투수놀음’이라는 걸 생각하면 긍정적인 신호다. 타선도 건재하다. 데릭 지터-마크 테세이라-알렉스 로드리게스-로빈슨 카노-호르헤 포사다가 여전히 중심에 있다. 자니 데이먼과 마쓰이 히데키가 팀을 떠났지만 커티스 그랜더슨과 닉 존슨이 제 몫을 다하는 분위기다. 다만 뒷문이 불안하다. 마리아노 리베라는 이제 마흔한 살이다. 불펜도 대체로 검증되지 않은 저연봉 선수들 위주다. ●스트라스버그·채프먼 역사 바꾸나 도대체 어느 정도 위력일까. 역사상 최고 신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스트라스버그(워싱턴)가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인 1510만달러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리그 역사가 바뀔 수도 있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최고 구속 102마일(약 164㎞)에 수준급 변화구도 장착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선 3경기 9이닝 동안 8안타 2실점했다. 삼진 12개도 잡아냈다. 일단 시즌 개막은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맞는다. 그러나 2개월 안에 빅리그로 승격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아마 최강 쿠바의 에이스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다. 지난해 7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대회 도중 망명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신시내티와 6년간 3025만달러에 계약했다. 최고 104마일(167㎞)을 던진다. 시범경기 5경기에 등판, 10과3분의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삼진은 15개. ●컨디션 좋은 추신수도 올 전망 밝아 전망이 밝다. 둘 다 시범경기를 완벽하게 마쳤다. 박찬호는 컨디션 조절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시범경기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3마일(150㎞)을 찍었다. 투심, 싱커, 체인지업도 다 좋았다. 마무리 앞에 나서는 셋업맨이나 2이닝 정도 책임지는 롱릴리프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초반 기회를 잘 잡으면 순조로운 한 해가 될 수 있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19경기에서 타율 .393(56타수 22안타)에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지역 언론은 추신수를 클리블랜드의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 키맨으로 꼽고 있다. 문제는 부담감이다. 2년차 징크스와 병역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모든 게 쉬워진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도움수비 vs KCC 체력안배

    “전반에만 47점을 내줬으니….”(유재학 모비스 감독)“(전)태풍이를 중간에 쉬게 해줬어야 했는데….”(허재 KCC 감독)31일 울산에서 열린 2009~10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1차전은 모비스와 KCC 모두 만만치 않은 숙제를 남겼다. 모비스는 강점인 수비와 외곽슛에서 허점이 노출됐고, KCC는 막판 체력에서 한계를 보였다. 3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 열리는 2차전에서 이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승부의 관건이다.●모비스 외곽슛 난조 해결해야 모비스는 골밑수비에서 허점이 노출됐다. 특히 골밑에서 브라이언 던스톤이 매치업 상대인 테렌스 레더에게 완전히 밀렸다. 던스톤은 9점 5리바운드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 던스톤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1대1 수비를 포기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으로 보인다. MBC-ESPN 추일승 해설위원은 “레더가 초반부터 경기를 압도하면 던스톤이 힘들어진다. 결국 모비스는 팀 디펜스로 가야 한다. 레더에 대한 1대1 수비를 포기하고 도움수비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침묵하고 있는 외곽포도 터져줘야 한다. 1차전에서 모비스는 전반에만 무려 11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단 1개만 성공했다. 심지어 김동우가 던진 7개의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후반 들어 박종천이 3점슛 3개를 터뜨린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추 해설위원은 “1차전에서 선수들이 가졌던 심리적인 부담감을 극복한다면 외곽슛은 곧 터질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KCC 백업멤버 과감하게 기용해야KCC는 체력 안배가 중요과제로 떠올랐다. 1차전에서 경기 막판 체력이 떨어져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승부가 뒤집힌 건 경기 막판 단 2분 동안이었다. 추 해설위원은 “허재 감독이 경기 운용의 묘를 살려야 한다. 아이반 존슨이나 레더가 골밑으로 가고, 국내선수들이 로테이션하면서 외곽을 책임지는 방식이 체력면에서는 유리하다고 본다.”고 방안을 제시했다.지난 시즌에도 KCC는 6강 PO 5차전, 4강 PO 5차전, 챔프전 7차전을 모두 거치며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에는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이 있었다. 이번에는 하승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태풍과 임재현·추승균·강병현 등이 협력수비에 치중하면서 체력적인 소모가 큰 점이 다르다. 추 위원은 “1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최성근이나 정의한 등 백업멤버를 좀 더 과감하게 기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드러난 과제를 두 팀이 어떤 전술변화로 해결할지 주목된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셸 휴스턴오픈] 양용은 마스터스 예비고사

    양용은(38)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개막을 앞두고 1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오픈에 출전해 ‘예비고사’를 치른다. 장소는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7457야드). 마스터스 개막 1주 전에 열리는 데다 코스도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과 흡사해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모습을 드러낸다. 또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오거스타행 막차’를 탈 수 있어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에겐 놓칠 수 없는 ‘마지막 비상구’이다. 2년 전 미국의 존슨 와그너는 2008년 대회에서 우승, 꿈에 그리던 마스터스 무대에 선 행운의 사나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마지막 메이저대회였던 PGA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양용은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분위기를 띄울 태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또는 그에 버금가는 성적을 낸다면 마스터스에서 복귀하는 우즈와 더불어 다소 시들해진 팬들의 주목을 다시 받을 수도 있다. 2월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3위로 시즌을 가볍게 출발한 양용은은 혼다클래식 컷 탈락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다. 15일 끝난 CA챔피언십에선 30위에 그쳤다. 2주를 쉬고 다시 대회에 나와 샷 감각이 관건이다. 2008년 2승을 거둔 뒤 우승 소식이 끊겼던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을 비롯해 지난주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와 필 미켈슨(미국), 제프 오길비(호주), 비제이 싱(피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우즈를 제외한 스타들이 출격 태세를 갖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수만, 美하버드대서 4번째 특별 강연

    이수만, 美하버드대서 4번째 특별 강연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프로듀서가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이수만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에서 열린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아시아 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인물로 초청받아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하버드 케네디 스쿨, 하버드 로스쿨의 아시아 클럽이 공동 주최하는 미국 최대의 아시아 비즈니스 관련 컨퍼런스로 동남아 지역의 재계 및 정계·법조계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변화하는 아시아의 경제와 산업, 새로운 트렌드를 조망해왔다. 이날 이수만의 강연 타이틀은 ‘귀를 자르려 하지 마세요’(Don’t try to cut your ears!)라는 제목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는 미술가 고흐가 귀를 자르지 않았다면 오히려 시대를 바꾸는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걸작들을 더 많이 창조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미다. SM에 따르면 이날 이수만은 SM의 3단계 CT이론과 전 세계 최고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문화 시장으로서의 아시아 단일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또한 한류를 이끌어낸 장본인으로서 아시아에서 제2의 할리우드가 창출될 수 있는 비전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교육하고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을 제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수만 프로듀서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하버드대 MBA 학생들의 요청으로 특강을 했으며, 2008년에는 미국 MIT 경영대학원 학생, 코넬대 존슨 대학원 학생들에게도 ‘한류의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한 바 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감독 한마디]

    ●승장 허재 KCC 감독 출발은 좋지 않았다. 임재현이 디펜스에서 잘 해줬다. 오늘은 오펜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줘 승리할 수 있었다. 연습했던 변형 수비에 선수들이 적응을 못 하다가 1쿼터 중반부터 잘 통했다. 제스퍼 존슨을 강은식이 잘 맡으면서 전체적인 수비가 좋아져 이길 수 있었다. 막판 체력이 떨어져 점수를 내주기도 했지만, 문제될 것은 없다. 속공에서 실책을 자주 범한 것은 아쉽다. ●패장 전창진 KT 감독 전주 체육관의 분위기에 압도당한 것 아니겠느냐. 플레이오프는 집중력이 중요한데 상대 기에 눌려 제 플레이를 못 펼쳤다. 경험이 떨어진 탓도 있고 체육관 분위기와 환경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 못했다. 4차전에서는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
  • [프로농구] ‘와신상담’ KT… 27점차 대승

    [프로농구] ‘와신상담’ KT… 27점차 대승

    탄탄한 수비와 외곽포를 앞세운 KT가 깨끗한 설욕전을 펼쳤다. KT는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제스퍼 존슨(21점·3점슛 3개 9리바운드)과 나란히 14점씩 올린 김영환·박상오를 앞세워 92-65, 27점차 대승을 거뒀다. 신기성은 8점 6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1승1패를 기록한 KT는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25일 열리는 3차전 전주 원정을 가게 됐다. 2차전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만난 전창진 KT 감독은 1차전 KCC와의 경기를 “수비에서 로테이션이 제대로 안 돼 연습을 전혀 안한 경기 같았다.”고 평가했다. 주장 신기성은 2차전을 앞두고 1차전 결과에 대한 자책을 많이 한듯 풀죽은 표정이었다. 그는 “1차전에서는 준비를 많이 한 만큼 나오지 않았다. 2차전에서는 선수들에게도 ‘기죽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했다.”며 비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수비가 KT를 살렸다. 전반부터 KT는 KCC가 공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지난 1차전의 과오를 범하지 않겠다고 작심한 듯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1차전에선 매치업 상대인 전태풍에게 완패했던 신기성은 상대 길목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압박수비를 펼쳤다. 박상오와 조성민(6점)의 연속 득점으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한 KT는 1쿼터부터 크게 점수차를 벌렸다. 1쿼터에서 KT는 31-17, 14점차로 앞섰다. 2쿼터부터 제스퍼 존슨의 예상치 못한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분위기는 완전히 KT 쪽으로 넘어 왔다. 전반에서만 김영환이 14점, 박상오가 12점을 올리며 KT 수비진을 농락했다. 설상가상으로 쿼터 종료 1분 전 테렌스 레더(9점)가 5반칙 퇴장했다. 허재 KCC 감독은 경기를 포기한 듯 주전들을 대거 교체했다. 쿼터 막판 전태풍과 추승균(2점), 강은식(12점)을 빼고 정의한(5점)과 최성근(7점), 조우현을 투입했다. 결국 전반은 KT가 KCC를 50-27, 23점 차로 압도했다. 후반도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KT는 빠른 몸놀림으로 완벽한 경기운영을 했다. KCC는 초반 아이반 존슨의 중거리슛과 골밑슛, 강병현(8점)의 골밑슛까지 묶어 점수차를 좁히는 듯했다. 하지만 KT 제스퍼 존슨과 신기성의 3점포가 다시 가동됐다. 이어 제스퍼 존슨이 번개같이 골밑을 파고들어 레이업슛까지 성공, KCC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미 승부가 갈린 4쿼터에는 두 팀 모두 벤치 멤버들을 대거 투입해 3차전에 대비했다. KCC는 전태풍이 신기성에게 꽁꽁 묶여 6점 4어시스트를 올리는 데 그친 게 뼈아팠다. 아이반 존슨도 12점 6리바운드에 머물렀다. KT의 3점슛 성공률 45%(20개 중 9개)에 견줘 KCC는 25%(20개 중 5개)에 불과해 외곽슛 난조도 심각했다. 부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감독 한마디 ●승장 전창진 KT 감독 아직 속이 덜 풀렸다. 1차전에 왔던 1만 2700여 팬들께 죄송하다. 미리 내다보는 수비가 제대로 나왔다. 전태풍은 볼을 오래 갖고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라 대비하면 쉽게 안 당한다. 신기성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주장으로서 부담이 많았는지 1차전 뒤 웃음을 잃었는데, 후배들과 대화하며 선배 역할을 잘했다. ●패장 허재 KCC 감독 선수들이 1차전과는 전혀 다른 경기를 했다. 초반에 기선을 제압당한 게 40분 내내 밀리는 빌미가 됐다. 아이반 존슨이 몸살로 오늘 아침까지 연습을 못 했다. 사실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늘 하루 졌을 뿐 전주 홈으로 옮기기 때문에 실망하지는 않겠다. 오늘은 깨끗이 졌다. 내일 다시 연습하면 된다.
  • 박지성, 스카이스포츠 주간 평점 ‘EPL 2위’

    박지성, 스카이스포츠 주간 평점 ‘EPL 2위’

    ‘산소 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영국 스카이스포츠 주간 평점 2위에 올랐다. 리버풀전에서 결승 헤딩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스카이스포츠가 자체 평가와 팬들의 점수를 합쳐 평균을 내는 주간 평점에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9.2점을 받았다. 스카이스포츠는 “라이벌전 승부를 결정지은 박지성은 당연히 주간 랭킹 1위로 뽑힐 유일한 후보다. 그러나 정말 놀라운 일은 그가 2위라는 것”이라면서 오히려 ‘예상외의 결과’라는 의견을 밝혔다. 1위는 평균 9.4점을 받은 선덜랜드 골키퍼 크레이그 고든이 차지했다. 버밍엄전에서 펼친 눈부신 선방에 팬들이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매겼다. 고든과 박지성에 이어 선덜랜드 공격수 대런 벤트가 8.5점으로 3위에 올랐다. 모두 ‘3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던 선수들이다. 이 외에도 박지성의 골을 도운 대런 플레처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의 카를로스 테베즈, 포츠머스의 제이미 오하라 등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이름이 언급됐다. 첼시 수비수 파울로 페레이라와 리버풀 수비수 글렌 존슨은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선수라는 불명예를 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건보개혁안 통과] 美 100년 숙원 ‘전국민 건보시대’ 열다

    [美 건보개혁안 통과] 美 100년 숙원 ‘전국민 건보시대’ 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이 21일(현지시간) 하원 표결에서 건강보험개혁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사실상 전국민건강보험시대가 열리게 됐다. 미국의 건강보험개혁은 지난 1912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선거공약에서 시작돼 100년 가까이 추진됐다 번번이 실패한 숙원 중 하나다. 1934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사회보장제도와 함께 전국민건강보험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이어 1965년 린든 존슨 대통령이 현재의 건강보험체계의 기틀이 된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메디케어’와 저소득층에 대한 ‘메디케이드’를 실시하면서도 이 부분은 빠졌다. 1994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했던 건강보험개혁법안은 의회에서 폐기되며 좌절됐다. 미국은 선진국 중 유일하게 전국민건강보험제도를 운영하지 못하는 국가라는 ‘오명’을 이번 기회에 떨쳐버리게 된 셈이다. 건보개혁은 오바마 대통령의 중점사업이었다. 상원에서 23일부터 하원의 수정안이 반영된 건보개혁안을 심의, 표결에 부쳐 통과시키면 이를 다시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해 발효되면서 입법작업은 완전히 마무리된다. 상원 민주당 지도부는 51표만 얻어도 되는 조정 절차를 발동해놓고 있어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 건보개혁안은 저소득층에게는 정부가 주는 건보혜택인 ‘메디케이드’ 대상을 확대, 중산층에게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통해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국민 가운데 3200만명을 추가로 수혜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때문에 건보개혁안이 시행되면 현재 540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무보험자는 절반 이하인 2200만∼2300만명가량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하원 수정안을 기준으로 할 때 정부의 지출은 앞으로 처음 10년 동안 94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인에게 건강보험의 가입을 의무화하는 데다 위반하면 개인에게 연간 695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사업자의 근로자 보험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50명 이상을 고용하는 사업자가 근로자들에게 건보혜택을 주지 않으면 30명을 초과하는 근로자들에 대한 건강보험비를 1인당 2000달러씩 지급토록 했다. 가입자의 기존 질병을 이유로 한 보험회사의 일방적인 보험 가입 거부하거나 연간 보험료 지급한도를 제한하는 행위, 보험회사의 갑작스러운 보험료 인상을 막는 등 보험사의 횡포를 제재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부모의 보험에 함께 가입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을 26세로 연장, 청년층의 단독 보험가입에 따른 부담도 줄여줬으며, 처방약품에 대한 보험 혜택도 늘렸다. 이와 함께 재원 마련을 위해 비싼 보험료를 내고 보장내용이 좋은 보험에 가입한 고액 소득자들에 대해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고, ‘메디케어’ 관련 세금을 인상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한편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번 개혁안이 법제화되면 앞으로 20년 동안 1조 3000억달러의 재정적자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공화당은 재정적자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kmk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괴물 지성…양말이 닳도록 뛰는 심장 두개를 가진 사나이

    [프리미어리그] 괴물 지성…양말이 닳도록 뛰는 심장 두개를 가진 사나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괴물’로 바뀌었다. 알렉스 퍼거슨(69) 감독은 그를 “용맹스러운 멤버”라고 했다. 영국 더 타임스는 “팀의 핵심임을 입증했다.”라고 치켜세웠다. 또 큰 경기, 특히 어느 위치에서도 제몫을 해낸다고 덧붙였다. 22일 끝난 전통강호 리버풀과의 2009~10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 멋진 다이빙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은 박지성을 놓고 칭찬이 쏟아졌다. 박지성은 공을 걷어내려는 상대 수비수의 발에 채이며 왼쪽 귀를 다치는 위험을 무릅쓰고 공격본능을 감추지 않았다. 박지성은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대런 플래처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바라본 뒤 문전으로 몸을 던져 과감한 헤딩슛을 날렸다. 상대 수비수 글렌 존슨이 발을 뻗어 봤지만 폭격으로 날아간 듯한 공은 골문을 뚫었다. 골키퍼 페페 레이나도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었다. 박지성은 존슨의 스터드에 머리를 맞아 약간의 피를 흘렸지만 간단한 치료를 하고 다시 뛰는 부상 투혼까지 보였다. 박지성은 경기를 마친 뒤 “중요한 때 이기는 데 도움을 줘 행복하다.”고 밝혔다. 맨유는 자칫 꺾일 뻔했던 고비에서 금쪽 같은 승점 3점을 박지성 덕분에 챙길 수 있었다. 리버풀과는 지난해 10월 첫판에서 0-2로 무릎을 꿇었기 때문에 맘 놓을 수 없었다. 챔피언을 가리기까지 7경기를 남긴 가운데, 상승세를 탄 맨유는 리그 4연패를 향해 순항할 전망이다. 22승3무6패(승점 69) 선두로 2위 아스널(21승4무6패·승점 67)과 모처럼 간격을 넓혔다. 남은 상대 가운데 지난해 11월 맞대결한 첼시(0-1 패)가 가장 난적이지만, 다음달 3일엔 홈이라 무난히 승점을 건질 것으로 보인다. 홈 승률이 88%다. 전적에서 드러나듯 맨유는 시즌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강세를 드러내는 팀 컬러를 갖췄다. ‘3월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지닌 박지성이 맨유 급상승세와 맞물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까닭이다. 떼려야 뗄 수 없는 등식이라는 얘기다. 박지성이 3월에 강한 이유는 이렇다. 매년 정상급 선수들을 수혈하는 퍼거슨 감독은 시즌 초엔 한 방을 터뜨릴 주전 공격수 몇몇을 제외하고 영입 멤버들에게 기회를 주고 가능성을 모색하며 이래저래 시험한다. 팀 재편도 곁들인다. 엄밀하게 따져 박지성은 고정 멤버가 아닌 터여서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다. 그러나 옥석이 가려질 3월 즈음엔 다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컵, FA컵을 합쳐 시즌 50경기 이상을 치르는 맨유로서는 뒤로 갈수록 ‘양말 닳도록 뛰는 심장 2개, 폐 3개를 지닌 사나이’ 박지성을 필요로 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전문보직인 측면 미드필더는 물론 이번 리버풀전의 경우처럼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수 역할까지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만큼 ‘전술 맞춤형’ 멤버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만큼 위기 때 필요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美 건보개혁안 통과] 11월 중간선거에 得? 毒?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21일 건강보험 개혁법안의 하원 통과로 최대의 정치적 승리를 거뒀다. 하원에서 건강보험개혁법안이 통과되는 순간 의사당은 민주당 의원들의 환호성으로 가득찼고, 백악관의 루스벨트룸에서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을 비롯, 40여명의 보좌관들과 하원의 표결과정을 TV로 지켜보던 오바마 대통령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정치적 부담이 컸던 만큼 승리의 기쁨도 그만큼 컸다. 백악관과 민주당 의회에서 터져나온 승리의 환호가 얼마나 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오바마 대통령이 사회보장제도를 도입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과 메디케어를 도입한 린든 존슨 대통령과 함께 역사에 남을 족적을 남기기는 했지만,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인 건강보험개혁법안이 11월 중간선거와 2012년 재선 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지난해 말 몇몇 주지사 선거와 올 초 매사추세츠 주 상원의원 특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이 잇따라 승리, 오바마 행정부의 개혁정책에 제동이 걸리면서 공화당은 11월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탈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여기에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한 건강보험개혁법안은 자신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오는 11월 선거까지 건강보험개혁법이 재정적자와 세금부담만 늘리며,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메디케어 혜택을 축소시킨다는 점을 공론화하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34명의 민주당 반란표가 반영하듯 민주당 내에서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특히 공화당 쪽으로 여론이 기우는 선거구의 의원들은 건강보험개혁법안을 매우 부담스러워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막판 설득에 찬성 쪽으로 돌아선 일부 의원들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담보로 내걸었다. 하원 표결 직전까지도 여론조사에서 건강보험개혁법안에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49%로 찬성한다는 응답자 40%를 앞섰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은 이같은 부정적인 여론은 건강보험개혁법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대로 알리기 시작하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원 표결 직후 대국민 성명에서 공화당에 대한 반격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꺼져가던 불씨를 다시 살려 건강보험개혁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개혁의지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 진보 성향의 지지자들을 다시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초당적인 정치를 펴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공약은 지난 1년 동안 건강보험개혁안 입법과정을 거치면서 실현되기 어려운 약속임이 확인됐다. 건강보험개혁만큼 파당적인 이슈도 드물다. 민주와 공화 양당 모두 건강보험개혁을 11월 중간선거의 이슈로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어서 어느 쪽의 셈법이 맞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kmkim@seoul.co.kr
  • [프로농구] 승부사 임재현… KCC 먼저 웃다

    21일 2009~10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 KC C-KT전이 열린 부산 사직체육관. PO 사상 세 번째로 많은 1만 2735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야구도시’ 부산에 불어온 뜨거운 농구열기였다. KT 전창진 감독은 “KCC 허재 감독에게 지난해 2승3패로 졌다. 올해는 꼭 이기고 싶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꽉 들어찬 홈팬들의 열띤 응원에도 불구하고 전 감독은 허 감독에게 승리를 양보했다. KCC는 이날 임재현(18점·3점슛 6개)과 전태풍(18점 9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KT에 95-89 승리를 거뒀다. 역대 4강 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총 26차례 가운데 20회(76.9%). 1차전 승리를 챙긴 ‘디펜딩챔피언’ KCC는 2년 연속 챔피언을 향해 한발 다가섰다. 임재현의 신들린 3점슛이 KCC를 살렸다. 임재현은 이날 3점슛 7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시켰다. 특히 3쿼터까지는 3점슛 6개를 모두 림에 넣는 ‘고감도 외곽포’를 뽐냈다. 6강PO부터 3점슛 성공률 52.2%(23개 중 12개 성공)로 절정의 컨디션이다. 임재현이 외곽에서 폭발하자 골밑에서도 손쉬운 득점이 이루어졌다. 테렌스 레더가 21점, 아이반 존슨이 18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임재현은 “전태풍에게 수비가 몰리면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자신 있게 쏘라는 감독님의 지시대로 했다.”면서 “오늘은 10개 던지면 10개 다 들어갈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다.”고 웃었다. 경기 내내 박빙이었다. KCC가 5점 안팎으로 앞서가다 KT가 따라오면 다시 점수차를 벌리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경기 초반 KCC는 KT의 기세에 밀리는 듯했다. 그러나 1·2쿼터 3점슛만으로 9점을 올린 임재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53-51로 조금 앞섰다. 3쿼터에는 빠르게 공을 돌리며 외곽 오픈찬스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3쿼터의 주인공도 임재현이었다. 임재현은 3점포 3방을 깔끔하게 꽂아 넣었다. 76-71, KCC의 리드. 마지막 4쿼터. KT 김영환(7점)이 3점포에 이어 빠르게 골밑으로 쇄도하면서 골밑슛을 연이어 성공,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전세는 전태풍의 3점슛으로 다시 KCC로 넘어왔다. 경기 종료 13.7초를 남겨두고 KT 송영진(9점)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KCC 추승균(7점 6어시스트)이 모두 성공시키면서 점수는 95-89, 결국 승리는 KCC 몫이었다. 이날 7점을 보탠 추승균은 KBL 최초로 PO 1200득점을 돌파(1204점)해 기쁨을 더했다. 승장 허재 감독은 “원정 두 경기에서 1승1패만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겨 자신감이 생겼다. 2차전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두툼한 포워드진을 자랑하는 KT는 수비 전략에서 완패했다. 제스퍼 존슨이 양팀 최다인 29점(7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따냈지만, 지역방어로 맞섰던 3쿼터에 임재현에게 3점슛을 3방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2차전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에 열린다. 부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감독 한마디] ●승장 KCC 허재 감독 선수들이 게임을 거듭할수록 자신감을 갖는 것 같다. 수비에서 안 된 부분이 공격에서 풀렸다. 선수들이 초반에 집중력을 가지고 기싸움에서 안 밀려서 3·4쿼터에서 이길 수 있었다. 전태풍에게 더블팀이 몰리니까, 선수들에게 찬스가 오면 자신있게 쏘라고 주문했다. 임재현이 예상 외로 많은 득점을 해줬다. 원정 2경기에서 1승1패만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1차전을 이겼으니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 하승진은 몸 상태를 좀 더 봐야 될 것 같다. ●패장 KT 전창진 감독 수비에서 실책이 많아 만회하기 힘들었다. KT의 예전 정규시즌 모습이 아니었다. 상대의 투맨 게임과 트랩 수비에 대비한 로테이션을 준비했다. 그런데 준비한 것들이 전혀 되지 않았다. 우리는 대량 실점을 하고선 이길 수 없는 팀이다. 특히 가드 싸움에서 완패했다. 상대의 3점슛 감각이 너무 좋았다. 우리 팀이 긴장을 덜한 것 같다. 2차전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나오겠다.
  • [프로농구] 4강PO 승리 열쇠 식스맨 손에

    [프로농구] 4강PO 승리 열쇠 식스맨 손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도 깜짝 스타가 나올까. 단기전 승부에서는 해결사 못지않게 식스맨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6강PO에서 동부 3연승의 ‘히든카드’는 외곽에서 맹활약한 진경석(2차전 3점포 2개)과 손준영(3차전 3점포 3개)이었다. KCC도 하승진과 강병현의 부상 공백을 강은식이 막았다. 강은식은 4경기 동안 총 7개의 3점슛(성공률 46.7%)을 터뜨리며 삼성의 허를 찔렀다. 수련선수 출신인 정의한도 2차전에서 3점슛 1개를 꽂으며 제 몫을 다했다. 4강PO도 마찬가지다. 20일 울산에서 시작되는 모비스-동부전 해결사는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모비스의 함지훈과 2007~08시즌 MVP였던 동부의 김주성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의 흐름을 뒤바꾸는 건 식스맨들의 몫이다. ●모비스 박종천·김효범·김동우 주목 모비스는 함지훈이 던스톤의 골밑 플레이뿐 아니라, 외곽슈터들을 활용해야 한다. 특히 박종천을 비롯해 김효범, 김동우 등의 활약이 관건이다. 박종천의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42.5%, 김효범은 37.1%, 김동우는 27.4%였다. ●동부 진경석·손준영 깜짝활약 기대 동부에서는 변함없이 진경석과 손준영의 ‘깜짝 활약’에 기대를 건다. 또 시즌 막판 김주성의 부상 공백을 충실히 메운 김명훈의 활약도 주목된다. ●KT 제스퍼 존슨 무게… 딕슨 카드도 21일부터 KCC와 격돌하는 KT는 올 시즌 최우수 외국인선수상을 받은 제스퍼 존슨에게 무게감이 있다. KT의 장점은 신기성·송영진·조성민·박상오·조동현·김영환 등이 돌아가면서 고른 득점력을 보인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들은 어느 정도 전력이 노출된 상태다. 따라서 결정적인 순간에는 식스맨이 투입될 수 있다. 또는 나이젤 딕슨 쪽으로 공격 루트를 전환하는 역전술을 쓸 가능성도 있다. 추일승 MBC ESPN 해설위원은 “PO에서는 한 팀을 상대로 경기하기 때문에 베스트5에 대한 분석은 철저하다. 하지만 식스맨에 대한 분석은 취약하다. 결국 PO는 팀의 에이스들이 제 몫을 해준다는 전제 아래 식스맨들의 활약에 승패가 달렸다.”고 전망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책꽂이]

    ●섬마을 소년들(황용희 지음, 멘토프레스 펴냄) 흑산도에서도 서쪽으로 30㎞를 더 들어가야 하는 곳, 태도(苔島).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가난하지만 풍요로웠던 섬 사람들의 모습이 진솔한 문체로 그려지고 있다. 가만히 따라 읽다 보면 파도소리가 들리는 듯할 정도로 생생하다. 2003년부터 중학교 3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리고 있지만 유명인이 아닌 탓인지 작가 이름이 표기되지 않았다. 1만원.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들(이준구 지음, 청아출판사 펴냄) 선거운동의 정책과 핵심 이슈, 주 공략 타깃 설정, 후보자 이미지 관리, 여론 조사, 광고 제작, 연설문 작성 등 선거의 총체적인 기획과 전략을 수립하는 전문가들이 바로 정치컨설턴트다. 지방자치 선거부터 시작해 대통령 선거까지 이들의 활약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낯선 정치컨설턴트의 세계를 들여다봄으로써 현대 정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1만 5000원. ●소통의 리더십(마이클 해크먼·크레이그 존슨 지음, 김영임·최재민 옮김) 우리 사회 최대의 화두인 ‘소통’의 관점에서 리더십 이론을 풀어썼다. 리더십 역시 소통의 한 형태로 보고, 정치·경제·문화 각 부문의 다양한 집단에서 발생하는 소통 문제를 사례로 리더십의 역할을 다룬다. 리더의 소통 스타일, 형태별 리더, 리더십 개발, 리더 위기 관리 기술 등, 원전 중에서 일상에 도움이 될 만한 부분들만 발췌해 옮겼다. 1만 5000원. ●G라이팅 잉글리시(이성호 지음, 로고스 펴냄) 자유로운 영어 의사 표현이 가능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장틀’이란 개념을 사용해 거침없이 영어 문장을 만들어 내는 노하우를 전수하며, 이와 함께 문법, 작문, 독해, 토익 학습 등도 곁들였다. 명사, 형용사, 대명사, 접속사 등 품사별로 교재가 나눠져 있다. 12권. 각권 1만원.
  • [프로농구] KT 전창진,KCC 허재 “또 만났네”

    [프로농구] KT 전창진,KCC 허재 “또 만났네”

    이제 4강 대결로 압축됐다. 재미있는 대진이다. 지난해 ‘꼴찌’였던 KT와 ‘디펜딩 챔피언’ KCC가 2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격돌한다. 앞서 20일에는 울산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인 모비스-동부의 맞대결로 4강 PO의 막이 오른다. 2년 연속 4강 PO에서 만나는 허재 KCC 감독과 전창진 KT 감독은 용산 중·고등학교 2년 선후배 관계로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허 감독은 지난해 동부 사령탑이었던 전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3승2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었다. 올해도 비슷한 그림이다. 하지만 허 감독은 지난해와 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고민이 깊다. 아직도 회복이 불투명한 하승진의 부상 때문이다. KCC는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 없이도 6강 PO에서 삼성을 꺾었다. 이승준의 높이에 대비해 스피드로 승부하는 변칙 작전이 제대로 먹혀들어 갔다. 하지만 역전과 동점을 허용하는 등 어딘지 모르게 위태로운 승리였다. 허 감독은 “하승진은 숙소에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몸이 워낙 거구라서 회복속도도 느린 것 같다.”며 근심어린 표정이다. MBC-ESPN 추일승 해설위원도 “부상 부위가 민감한 부위라서 재발이 잘된다. 잘못하면 선수생활에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KT의 장점은 ‘토털농구’로 불리는 조직력과 스피드다. 정규시즌 득점 2위에 오른 제스퍼 존슨이 공격의 핵심이고, 여기에 신기성·송영진·박상오·조성민 등이 돌아가면서 고른 득점력을 보여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맞서 KCC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전태풍의 돌파력과 득점력에 기대를 건다. 테렌스 레더와 아이반 존슨의 골밑 파괴력은 기본이다.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도 노련한 경험은 물론이다. 통산 5차례나 우승을 거머쥐었던 모비스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토종 빅맨’ 함지훈과 브라이언 던스톤을 앞세워 동부와의 4강 PO에 나선다. 포인트가드 양동근과 외곽슛에 강한 김효범 등이 지원사격한다. 동부는 시즌 막판 발목 부상을 당했던 김주성이 6강 PO LG전에서 제 몫을 다하면서 3연승으로 4강에 올랐다. ‘미운 오리새끼’ 마퀸 챈들러가 얼마나 활약해 주느냐가 모비스전 승부의 관건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KCC ‘스피드 맞불’로 삼성제압

    아이반 존슨과 강병현이 KCC를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KCC는 1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09~10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38점 12리바운드를 폭발한 존슨과 ‘부상투혼’을 펼친 강병현(25점)을 앞세워 99-86으로 승리했다. 2007~08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4강에 진출한 KCC는 21일 부산에서 KT와 4강 PO(5전3선승제)에서 격돌하게 됐다. 삼성은 KCC(5개)보다 3배가량 많은 14개의 턴오버를 범한 게 뼈아팠다. 경기 전 허재 KCC 감독은 “하승진은 부상 부위가 덧나 숙소에서 치료 중”이라면서 “전주까지 가고 싶진 않지만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승진이 없는 KCC는 이승준의 높이에 대비해 스피드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전반에는 삼성이 우세했다. 전반까지 이승준(34점)이 18점을 올렸고, 이규섭(17점)도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기록했다. 2쿼터에서는 이승준과 테렌스 레더의 몸싸움이 치열했다. 둘은 결국 테크니컬 파울을 한번씩 주고받았다. 이어 레더가 또 한번 테크니컬 파울을 범해 결국 퇴장당했다. KCC의 위기였다. 반면 삼성은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교란시키며 오픈찬스를 만들었다. 37-35에서 강혁(7점)의 3점포가 터졌고, 이규섭의 외곽포까지 더해 근소한 리드를 이어 갔다. 쿼터 종료 직전 김동욱(7점)의 3점슛까지 터져 결국 전반은 48-42 삼성 리드. 전반을 마친 허 감독은 “속공으로 승부하자.”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그러자 3쿼터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강병현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45-50으로 뒤진 상태에서 강병현은 드라이브인에 이은 레이업슛과 미들슛, 골밑슛까지 연달아 터뜨리며 51-52, 턱밑까지 추격했다. 존슨의 자유투 성공으로 역전에 성공한 KCC는 기세를 몰아 존슨의 덩크슛, 강병현의 스틸에 이은 환상적인 컷인플레이까지 보태 57-54로 달아났다. KCC는 존슨의 연속 5득점 뒤 임재현(8점)과 강병현의 3점포로 70-56, 14점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승준과 빅터 토마스(17점)의 골밑슛 퍼레이드로 3쿼터를 66-74까지 따라붙은 뒤 4쿼터 중반 이규섭의 3점포로 78-78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강병현이 5반칙으로 퇴장당했지만,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 두고 존슨은 골밑슛과 미들슛에 이어 종료 1분26초 3점슛까지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태풍(16점 7어시스트)의 도움도 빛났다. 허 감독은 “레더의 퇴장으로 분위기가 다운될까 걱정했는데, 3쿼터부터 속공으로 팀 분위기를 바꿔 승리할 수 있었다. 4강 PO에서는 포워드 라인에 대비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KCC 전태풍 스피드냐, 삼성 이승준 높이냐

    ‘차포’ 다 뗀 KCC가 17일 잠실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삼성의 상승세를 막을 수 있을까. KCC는 6강PO를 3연승으로 마무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15일 3차전에서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의 부상부위가 악화되고 강병현의 상태도 썩 좋지 않은 데 서두르다 삼성에 일격을 당했다. 2연승 뒤 1패로 아직 여유는 있다. 그러나 허재 KCC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그는 “(하)승진이는 다친 종아리 옆 부위까지 안 좋아져서 앞으로 열흘 정도는 나오기 힘들다.”며 한숨을 쉬었다. 4강PO에 진출하더라도 초반부터 하승진을 투입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하승진은 1차전에서 9분37초를 뛰면서 6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정규시즌에서 부상당하기 전까지 경기 평균 14.2점 9.7리바운드를 기록했었다. 강병현의 발목 부상도 KCC에는 비상이다. 강병현은 슈팅가드임에도 193㎝의 큰 키로 스몰 포워드까지 소화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인정받아 왔다.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팀에 기여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하지만 3차전에서는 14분10초를 뛰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여기에 전태풍도 3차전에서 3쿼터 이후 체력적인 한계를 보였다. 그래도 KCC가 믿을 구석은 전태풍밖에 없다. 하승진이 빠진 KCC는 전태풍의 빠른 스피드와 아이반 존슨과 테렌스 레더를 활용한 골밑 플레이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MBC ESPN 추일승 해설위원은 “KCC의 공격옵션은 전태풍과 존슨, 레더의 포스트를 활용하는 것뿐이다.”면서 “하승진이 빠진 상태에서 이승준의 높이를 막지 못하면 또다시 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삼성은 골밑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이승준이 3차전에서 존슨이나 레더에게 밀리지 않았다. 이승준과 일대일 매치업인 강은식은 높이에서 하승진과 비할 바 못 된다. 삼성의 4차전 반격 키워드는 이승준이 된 셈이다. 단 1·2차전에서 미들슛이나 골밑슛에서 미스샷이 많았던 점은 보완해야 한다. 이승준이 존슨과 레더를 효과적으로 봉쇄하고 하승진 대신 활약하는 강은식의 3점슛을 막는다면 삼성은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추일승 해설위원은 “존슨이나 레더가 골밑으로 들어가면 삼성은 도움수비에 들어간다. 이때 좀더 적극적으로 수비를 펼쳐 강은식의 오픈찬스가 너무 쉽게 나오지 않도록 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휴~”

    [프로농구] 삼성 “휴~”

    빅터 토마스가 꺼져가던 삼성의 4강 플레이오프(PO) 불씨를 되살렸다. 15일 KCC와 삼성의 프로농구 6강PO(5전3선승제) 3차전이 열린 잠실체육관. 안준호 삼성 감독은 경기에 앞서 “위기는 분명하다. 반드시 기사회생해 위기를 기회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1차전에서 전태풍의 속공플레이에 허점을 노출한 끝에 아이반 존슨에게 무려 30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2차전에서도 전태풍에게 22점을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안 감독은 “오늘 기사 미리 써놓지 마세요.”라면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안 감독의 예언은 그대로 적중했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빅터 토마스(28점 6리바운드)와 이규섭(18점·3점슛 3개)이 46점을 합작, KCC에 92-84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엔 KCC 기세에 밀리는 듯했다. KCC 전태풍(25점 8어시스트)은 1쿼터에만 3점슛 포함 8점을 올렸고, 테렌스 레더(18점 7리바운드)와 아이반 존슨(11점)도 각각 4점씩 보탰다. 1쿼터는 KCC의 22-16 리드. 2쿼터부터는 접전이었다. 이규섭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3점포와 골밑슛을 번갈아가며 터뜨렸다. 토마스도 골밑슛을 보탰다. 점수차는 3점차(30-27)까지 좁혀졌다. 전반은 40-33으로 KCC가 조금 앞섰다. 하지만 3쿼터부터 반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쿼터 종료 56초를 남겨두고 존슨이 리바운드 중 이승준(15점 9리바운드)을 거세게 밀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자유투를 주고받은 두 팀은 3점차(56-53). 이때부터 토마스의 골밑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강혁(11점 5어시스트)이 던진 3점포가 빗나간 것을 골밑 득점으로 연결시킨 토마스는 골밑슛과 자유투 1개를 더 보태 58-58 동점을 만든 채 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은 김동욱(11점·3점슛 3개)이 던진 3점슛이 림에 그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부터는 완전히 삼성의 분위기였다. 강혁의 중거리슛과 토마스와 이승준의 연속 골밑슛에 이어 이정석(7점 2스틸)의 3점포까지 속사포처럼 터졌다. 점수는 결국 71-61, 10점차로 벌어졌다. 토마스는 전광석화 같은 컷인플레이로 2점을 더 보탰다. 이승준의 골밑슛과 오픈찬스에 있던 토마스의 3점포까지 묶어 점수는 80-65.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삼성은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80-70으로 앞선 삼성은 토마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승준이 화려한 덩크슛을 작렬시켰다. 경기 종료 2분25초전 강혁이 3점슛을 터뜨렸고, 1분28초전엔 김동욱의 3점포가 또다시 림을 깨끗하게 통과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안 감독은 “김동욱, 이정석, 이규섭이 오픈 찬스를 잘 살렸다. 이승준과 토마스도 모처럼 영리한 경기를 했다.”면서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았다. 하지만 실책이 16개로 KCC(7개)보다 두 배 이상 많았던 것은 숙제로 남았다. 양팀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승부 가른 실책 KCC 먼저 웃다

    ‘디펜딩챔피언’ KCC가 일단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도 묘한 웃음을 지었다. KCC는 11일 안방인 전주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을 92-83, 승리로 장식했다. 30점을 폭발시킨 아이반 존슨(6리바운드)과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전태풍(11점 9어시스트)이 맹활약했다. 단기전에 강한 ‘베테랑’ 삼성은 강혁(22점)이 나홀로 분전했을 뿐 기대를 모았던 이승준(4점)이 부진했다. 그나마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당했다. KCC가 잘했다기보다 삼성이 못한 경기였다. 삼성은 턴오버 17개(KCC 9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경기 내내 ‘하승진 변수’와 ‘파울변수’가 교차했다. 초반엔 삼성이 앞섰다. 하승진이 벤치에 있는 사이 KCC 골밑을 이승준과 빅터 토마스(14점)가 휘저었다. 1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강병현의 발목이 돌아갔다. 강혁의 3점슛을 막던 중이었다. 박수를 받으며 하승진이 투입됐지만, 출전시간은 단 3분. 흐름에도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결국 1쿼터는 삼성의 28-24 리드. 2쿼터부터 KCC의 반격이 시작됐다. 28-31로 뒤지고 있던 KCC는 6분 동안 16점을 몰아넣으며 44-31로 달아났다. 삼성의 실책을 속공 플레이로 연결시킨 전태풍의 활약이 돋보였다. 5번의 속공 플레이는 모두 득점이 됐다. 존슨은 그 중 3개를 받아 먹었다. 삼성은 백코트를 전혀 하지 못했다. 속수무책이었다. 분위기는 KCC 쪽으로 기울었다. ‘노련미의 삼성’은 이규섭(13점)의 연속 3점슛에 이상민(8점)이 외곽포를 보탰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KCC가 1·2쿼터를 51-42로 앞섰다. KCC가 리드하고 삼성이 추격하는 양상은 계속됐다. 4쿼터 초반 이승준이, 중반 전태풍이 퇴장당하며 코트는 술렁였다. 승부처는 경기종료 1분18초를 남기고 찾아왔다. 86-8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KCC의 공격. 삼성의 끈끈한 수비에 KCC는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공은 오픈찬스인 조우현에게 갔다. 시즌 내내 벤치를 지켰던 그였지만 조우현은 정통 슈터였다. 24초 공격제한 버저소리와 동시에 3점슛을 날렸고, 공은 거짓말처럼 림으로 빨려들어 갔다. KCC의 6점차 리드.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KCC 허재 감독은 “하승진 몸 상태가 안 올라와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진땀을 흘렸지만 “2쿼터 중반 허슬플레이로 분위기를 잡은 게 주효했다.”고 기뻐했다. 역대 6강 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4강에 오를 확률은 96.2%. 26차례 PO 중 25번이나 된다. KCC는 13일 열리는 2차전에 여유를 갖게 됐다. 그러나 삼성도 희망을 봤다. 정상이 아닌 하승진을 확인했고, 발목을 다친 강병현은 1주일 이상 재활이 필요하다. 적지에서 패했지만 ‘회심의 미소’를 지은 까닭이다. 전주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KT·모비스 “일요일 우승 결판”

    [프로농구]KT·모비스 “일요일 우승 결판”

    선두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프로농구 선두 KT와 2위 모비스가 4일 모두 이겼다. KT는 원주에서 동부를 87-85로 눌렀다. 모비스는 대구에서 오리온스에 92-79 완승을 거뒀다. 두 팀의 승차는 여전히 0.5게임이다. 이제 KT는 1경기, 모비스는 2경기 만을 남겨놓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팀은 리그 최종일인 7일에야 드러나게 됐다. KT는 동부와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동부 김주성-윤호영-이광재가 빠져 손쉬운 승부가 예상됐지만 의외로 고전했다. 경기 초반에는 여유있게 앞섰다.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은 제스퍼 존슨(19점)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다. 2쿼터 종료 시점 45-35, 10점차 리드였다. 문제는 3쿼터부터였다. 동부가 힘을 냈다. 김주성-윤호영 대신 들어온 김명훈(14점)-김진호(15점)가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다. 5라운드 이후 심각한 부진에 빠졌던 마퀸 챈들러(23점)는 부담없이 골밑을 휘젓고 다녔다. 쿼터 막바지 동부가 64-60까지 추격했다. 4쿼터 중반에는 1점차까지 좁혀졌다. 동부 김진호와 진경석(12점 3점슛 4개)이 연이어 외곽포를 터트렸다. 경기 종료 32초 전 두 팀은 85-85, 동점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막판 KT가 침착했다. 박상오가 종료 12초를 남기고 골밑슛을 추가한 뒤 수비를 잘 해내고 승리했다. 모비스는 브라이언 던스톤(23점 15리바운드)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눌렀다. 함지훈(18점), 박종천(15점) 등도 고른 경기력을 보였다. 오리온스는 앤서니 존슨(24점)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였지만 힘이 달렸다. 모비스의 공·수 밸런스가 워낙 좋았다. 던스톤이 골밑을 틀어막고 박종천과 천대현(6점)이 외곽을 공략했다. 오리온스는 안과 밖 어느 한쪽도 제대로 못 막았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86-67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KT-모비스의 전창진, 유재학 감독은 경기 직후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문태영 원맨쇼… LG 팀 최다 9연승

    [프로농구] 문태영 원맨쇼… LG 팀 최다 9연승

    정규시즌 막판 LG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LG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농구 KCC와의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문태영(28점 10리바운드)의 원맨쇼에 힘입어 89-8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조상현은 3점슛 3개 포함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로써 LG는 34승19패를 기록, KCC와 공동 3위가 됐다. 팀 창단 이후 최다연승인 9연승 가도를 질주한 기쁨도 맛봤다. 5위 동부(33승19패)와는 반 게임차. 반면 KCC는 아이반 존슨과 전태풍이 각각 25점을 기록했지만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LG의 승리로 시즌 막판 3~5위권이 전례없는 혼전 양상을 띠게 됐다. LG와 KCC는 각각 한 경기씩, 동부는 2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현재 KCC가 골득실차에서 앞서 LG보다 유리한 상황. 하지만 앞으로 경기 결과에 따라 세 팀이 공동 3위로 시즌을 마칠 수도 있다. 세 팀이 동률로 시즌을 마칠 경우 상대전적에서 가장 앞서는 LG가 단독 3위가 된다. 단독 3위의 의미는 크다. 3~4위는 홈 이점을 지닐 뿐 아니라 하승진이 돌아오는 KCC와의 껄끄러운 맞대결을 피할 수 있기 때문. 1쿼터부터 LG 문태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LG는 9-6에서 조상현의 연속 3점슛으로 15-8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2쿼터에서 LG는 KCC의 거센 추격에 주춤했으나, 결국 38-35로 조금 앞섰다. 3쿼터부터 LG는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KCC가 수차례 파울을 저지르는 사이 연속으로 10점을 몰아쳤다. 특히 전형수(11점)와 이현준(8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결국 LG는 KCC를 89-80으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9연승 축포를 터뜨렸다. 서울에서는 이미 6위를 확정지은 삼성이 KT&G를 85-75로 꺾고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렸다. 이승준이 22점으로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마이카 브랜드가 1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부활 가능성을 보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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