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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외선 차단제 이렇게 바르세요”

    “자외선 차단제 이렇게 바르세요”

    2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열린 ‘피부암 바로 알기 캠페인’에서 존슨앤드존슨의 피부미용 브랜드인 뉴트로지나의 홍보 도우미들이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을 시연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괴물 100% 충전…“한 방 조심해”

    괴물 100% 충전…“한 방 조심해”

    류현진(26·LA 다저스)이 후반기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3일 오전 8시 7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다저스-토론토의 인터리그 선발 투수로 류현진과 조시 존슨(29)을 21일 예고했다. 류현진의 등판은 전반기 마지막이던 지난 11일 애리조나전 이후 12일 만이며 후반기 처음이다. 토론토와의 경기는 류현진이 후반기 첫 승으로 시즌 8승을 챙길 기회로 여겨진다. 충분한 휴식으로 고갈된 체력을 흠씬 ‘충전’한 데다 타선도 전반기 상승세를 잇고 있어서다. 토론토가 투타의 불균형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바닥을 헤매는 데다 다저스가 이미 워싱턴과 동부 원정에 들어가 시차 적응이 이뤄진 것도 호재다. 류현진의 맞상대인 우완 존슨은 전반기 12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5.16으로 부진했다. 7승 3패, 평균자책점 3.09의 류현진에 견주면 한참 떨어진다. 그렇다고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플로리다 시절이던 2009년 15승 5패에 평균자책점 3.23, 이듬해 11승 6패에 평균자책점 2.30(내셔널리그 1위)으로 2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다. 하지만 잇단 어깨 부상 탓에 올 시즌 토론토로 이적한 뒤에도 주춤거리고 있다. 다저스를 맞아서는 통산 2승 2패, 평균자책점 5.84에 그쳤고 피안타율도 .370에 이른다. 문제는 토론토의 ‘한 방’이다. 팀 평균자책점 4.24로 메이저리그 전체 24위지만 팀 홈런에서는 시애틀과 전체 공동 2위(119개)다. 팀내 최다 홈런(26개·전체 3위)을 터뜨린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을 비롯해 호세 바티스타(22개), JP 아렌시비아(17개), 콜비 라스무스(16개) 등 거포들이 즐비하다. 무엇보다 엔카르나시온, 바티스타, 아렌시비아가 우타자라는 점이다. 전반기 10개의 피홈런 중 6개를 우타자에게 내준 류현진의 각별히 주위가 필요하다. 토론토와 첫 대결을 펼치는 류현진이 불안한 경기 초반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역시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는 워싱턴과의 연장 10회 접전 끝에 3-1로 이겨 후반기 2연승을 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바람아, 탱크를 밀어라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이 18일 청명한 날씨 속에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42번째. 2002년 대회 이후 11년 만에 다시 뮤어필드로 돌아온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당초 링크스 코스의 특성상 변덕스럽고 궂은 날씨가 예상됐지만 대회 첫날은 맑은 하늘 위로 선수들의 티샷이 솟아올랐다. 코스는 7192야드에 파71로 세팅됐다. 첫 번째 티샷은 오후 2시 32분(이하 한국시간) 피터 시니어(호주)가 날렸다. 뮤어필드 코스는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장소 가운데 페어웨이가 가장 평평하고 ‘블라인드홀’이 없어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그렇다고 156명 모두에게 만만한 코스는 아니었다. 밤 10시 30분 현재 잭 존슨(미국)이 15번홀(파4)까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아내 6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1라운드 18개홀을 모두 마친 선수 가운데는 라파엘 카브레라 베요(스페인)가 4언더파 6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오후 3시 38분 1라운드를 출발한 최경주(43·SK텔레콤)는 5오버파 76타로 부진한 첫날을 보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버텼지만 후반에 3타를 더 잃고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다. 1라운드 성적은 버디 3개와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였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가 같은 시간 11번홀(파4)까지 2오버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 순위로 티켓을 얻어 처음 대회에 출전한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은 전반 9개홀 1언더파로 잘 버티다 후반 들어 10번(파4), 13번(파3)홀 트리플 보기와 14번홀(파4) 보기를 쏟아내는 바람에 순식간에 6오버파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경태도 전반홀을 1언더파로 잘 막았지만 후반에 접어들자마자 두 홀에서 3타를 까먹은 게 아쉬웠다. 다섯 번째 메이저 우승컵 사냥에 나선 필 미켈슨(미국)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의 준수한 타수로 첫 라운드를 마쳐 공동 7위권에 포진했다. 미켈슨은 아직 유럽대회에서 메이저 우승컵을 수확한 적이 없다. 그러나 미켈슨과 라운드를 동반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같은 시간 8오버파 79타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공동 120위로 밀려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매킬로이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와 보기는 무려 6개나 쏟아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출연료 제일 높은 배우’ 선정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출연료 제일 높은 배우’ 선정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48)가 2012~2013년 한 해 동안 7500만달러(약 838억5000만원)를 벌어들여 할리우드에서 출연료가 제일 높은 배우로 선정됐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매년 할리우드에서 출연료가 제일 높은 배우 100명을 선정한다. 다우니 주니어 다음으로는 최근 대세인 채닝 테이텀(33)이 총 출연료 6000만달러(약 670억8000만원)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레미제라블’로 흥행한 휴 잭맨(44)은 5500만달러(약 614억9000만원)로 3위에 올랐다. 이 수입에는 곧 개봉할 ‘엑스맨’ 시리즈 영화 ‘더 울버린 3D’ 출연료가 상당 부분 포함됐다. 4위에는 로맨틱 코미디 ‘테드’의 주인공 마크 월버그(42)가 5200만달러(약 581억3600만원)로 올랐으며 5위는 프로레슬링에서 ‘더 락’으로 유명한 선수 출신 드웨인 존슨(41)이 차지했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마약에 시달려 감옥까지 다녀온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 시리즈는 총 24억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어벤져스’는 15억달러로 역대 영화 중 3번째로 돈을 많이 번 영화로 기록됐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식약처 높아진 위상만큼 제구실 하길

    식품의약품안전처(옛 식약청)가 미국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드퓨이의 ‘ASR 인공 고관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을 알고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인공고관절은 지난 2010년 8월 이 제품을 쓴 환자의 혈액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코발트와 크롬이 검출돼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리콜 사태를 빚었다. 그런데도 식약처는 지난 3년간 이 제품의 회수 공표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게다가 이미 시술돼 제품 회수가 어렵다면 추적 관리라도 해 환자들의 안전을 챙겨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고 있다. 이는 분명 국민 건강을 최우선시해야 할 식약처가 직무유기한 것은 물론이고 기관 존립의 근본 이유마저 망각한 처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식약청도 이 제품의 부작용으로 미국 등에서 환자들의 소송이 줄을 잇고 있음을 알고 있었을 법하다. 2010년 12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크롬의 위해성을 교육한 것만 봐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식약청이 한 조치라곤 고작 존슨앤드존슨 측과 병원 등에 환자들에게 알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뿐이라고 한다. 다른 나라 환자들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아 제조업체를 상대로 소송까지 하는 상황인데 우리의 대다수 환자들은 아직도 제품이 리콜된 사실조차 모른 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끼고 살고 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한 환자는 수술한 부위 주변의 뼈가 녹아 앉기조차 힘들어 병원을 찾았더니 그제서야 자신이 수술받은 제품이 리콜됐다는 사실을 병원 측에서 알려줬다고 한다. 이런 황당하고 억울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식약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제 할 일을 다했다고 뒷짐지고 있어선 안 된다. 의료업체와 병원 등이 환자들에게 제대로 사실을 알렸는지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 행정을 펼쳐야 한다. 수입된 인공고관절 1299개 제품 가운데 리콜된 제품은 불과 379개뿐이다. 나머지 920개는 아직도 환자들의 몸 속에서 발암물질을 뿜어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식약청이 새 정부에서 식약처로 승격된 것은 명실공히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잘하라는 뜻일 게다.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환자들의 알 권리부터 챙기기 바란다.
  • 82년 만에 PGA 10대 챔프 탄생

    82년 만에 PGA 10대 챔프 탄생

    19세의 청년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 정상에 섰다. 스피스는 1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가 돼 디펜딩 챔피언 잭 존슨(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간 뒤 다섯 번째 연장홀에서 유일하게 파를 지켜 우승했다. 상금 82만 8000달러(약 9억 3000만원)와 함께 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챙겼다. 1993년 7월 27일에 태어난 스피스의 나이는 만 19세 11개월 18일. PGA 투어에서 만 20세가 안 된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31년 산타모니카오픈에서 우승한 랠프 걸달(미국·19세 8개월) 이후 처음. 1900년 이후로는 통산 네 번째다. 1900년 이후 최연소 우승자는 1923년 갈베스턴오픈의 해리 쿠퍼(미국)로 당시 나이는 19세 4일이었다. 신인 스피스는 아마추어 시절 US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하는 등 유망세를 탄 선수다. 프로 데뷔 첫해인 올해 PGA 투어에서도 3월 푸에르토리코오픈 공동 2위를 비롯해 총 16개 대회에서 6차례나 ‘톱10’ 성적을 냈다. 한편 최경주(43·SK텔레콤)는 3타를 줄인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33위, 제자리 타수를 친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8언더파 276타로 공동 53위에 그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수술 주위 뼈 녹았지만… 병원은 3년간 리콜 사실 숨겨”

    “몸이 아픈 것보다 뒤통수를 맞은 느낌에 충격이 더 크네요.” 2009년 서울 지역 대학병원에서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드퓨이의 ‘ASR 인공고관절’ 제품을 이식받았다가 지난달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은 김병준(39)씨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제품의 리콜 사실을 3년여 동안이나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씨는 2008년 남미에서 당한 추락 사고로 왼쪽 골반뼈가 부서지고 고관절이 탈구되는 중상을 입었다. 지인의 소개로 찾은 대학병원 측은 “이식하는 인공고관절의 수명이 20년 정도여서 50세쯤에 한번 교체하면 된다”며 수술을 권했다. 김씨는 “수술을 받은 직후부터 불편한 느낌이 있었지만 ‘수술을 받았는데 당연히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에 물리치료를 받으며 참았다”면서 “하지만 지난해부터 한 시간도 앉아 있기가 힘들어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병원은 김씨의 수술 부위를 검사한 결과 “수술받은 부위 주변의 뼈가 녹고 있다”고 진단했고 재수술을 결정했다. 김씨는 “병원 측에서 인공고관절을 만든 회사가 보상해 줄 것이라고 말했을 뿐 리콜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 주지 않았다”면서 “이상하게 생각해 계속 물어보니 그제야 해당 제품이 2010년에 리콜됐다는 사실을 알려줬다”며 당시의 황당함을 전했다. 의료기에 문제가 있어 리콜됐지만 병원과 제조사가 방치해 지난 3년간 몰랐다는 것이다. 김씨는 “매년 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는데 한 번도 설명을 들은 적이 없다”면서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받았으니 불편하겠거니’ 하고 영문도 모른 채 참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말 퇴원해 현재 집 근처 정형외과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식약처, 발암물질 인체 유입 알고도 묵인

    식약처, 발암물질 인체 유입 알고도 묵인

    식품의약품안전처(당시 식약청)가 2010년 8월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드퓨이의 ‘ASR 인공 고관절’(엉덩이뼈와 넓적다리뼈 사이 관절) 리콜 사태와 관련, 이 제품을 쓴 환자의 혈액에서 발암 물질로 알려진 코발트와 크롬이 높은 수준으로 검출돼 인체에 유해하다는 점을 당시 식약청 직원들에게 교육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식약처는 지난 3년간 대외적으로 “시술된 모든 제품이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며 “의료기기 제조사가 관리해야 할 문제”라며 발뺌을 해 왔다. 식약처가 2010년 12월 직원들에게 크롬의 위해성을 교육하기 위해 만든 연구보고서인 ‘크롬 리스크 프로파일’을 서울신문이 14일 입수해 확인한 결과, 식약처는 ‘드퓨이 고관절 리콜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호주 등에서 환자들의 줄소송 사례, 인체에 대한 손상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실제로 이 제품을 사용하는 환자의 혈액에서 코발트 및 크롬이 높은 수준으로 검출되었는데, 이 물질들은 발암 물질로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고 명시했다. 그럼에도 식약처는 제조업체의 리콜 당시 제품 회수를 공표하도록 명령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입된 1299개 제품 가운데 시술에 들어가지 않은 379개 제품은 리콜 반송됐지만, 국내 병원 19곳에서 이미 진행된 920건의 시술에 대한 내역을 파악할 수 없게 됐다. 수백명의 환자가 본인도 모르는 ‘시한폭탄’을 끼고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이 제품은 조직 괴사와 골용해(뼈가 녹는 증상) 증상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시술 수량과 리콜 조치로 인한 재시술 수량은 식약처 보고 사항에 해당하지 않아 관련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때문에 식약처가 회수 공표 명령 등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하지 않아 국민건강 주권을 외국 제조업체에 떠넘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300여명 고관절 수술환자 위험한데… 식약처·美제조사·병원 “나 몰라라”

    300여명 고관절 수술환자 위험한데… 식약처·美제조사·병원 “나 몰라라”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드퓨이의 ‘ASR 인공 고관절’ 제품으로 시술받은 수백명의 국내 환자들이 여전히 이 제품의 리콜 사실을 모르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제조 업체, 시술 병원 19곳의 무책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수술받은 수만명의 환자들은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제조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관련법 미흡과 책임 떠넘기기로 리콜해야 할 제품을 끼고 살아가는 환자가 300여명(1인당 최대 3개 시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제품의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은 환자만이 뒤늦게 리콜 사실을 확인하는 실정이다. 존슨앤드존슨은 한국인을 위해 만든 리콜 안내문(http://asrrecall.depuy.com/southkorea)을 한글이 아닌 영어로 소개하고 있다. 부작용 등 구체적인 증상을 명시했지만 전문용어 등이 영어로 적혀 있어 일반 환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다. 존슨앤드존슨 측은 수술 환자 모두에게 리콜과 보상 계획을 직접 알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시술된 920개 제품 중 회수 개수에 대해서도 공개를 거부했다. 존슨앤드존슨 관계자는 14일 “환자의 의료 정보를 얻는 것이 의료법에 어긋나 수술받은 환자에게 직접 연락할 수 있는 병원 측에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해당 제품으로 수술한 국내 병원 19곳 중 상당수가 환자에게 ‘리콜 연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A 병원은 인공고관절 수술 환자 중 어떤 환자가 해당 제품으로 수술받았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부산 B 병원도 리콜된 제품으로 수술받은 환자 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정부나 수사기관의 명령이 아니라면 해당 제품으로 수술받은 환자를 파악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일부 병원들은 환자들에게 리콜 안내문을 발송했지만 등기우편이 아닌 일반우편이어서 환자의 수령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식약처는 부작용을 겪지 않은 환자에까지 리콜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리콜 제품 920개가 환자에게 이식됐다 해도 부작용이 없는 경우가 다수일 것이고, 부작용이 발생한 사람 중에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있고 관리가 필요한 환자가 있을 것”이라면서 “그런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존슨앤드존슨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병원·복지부·의료기기 관리업체 등에는 2010년과 2012년에 해당 제품으로 수술받은 환자를 정기적으로 검진하라는 내용의 안전성 서한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련법이 미흡해 리콜된 의료기기를 사용한 환자에게 관련 정보를 어떻게 제공할지 등이 규정에 빠져 있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상임대표는 “환자의 알 권리를 위해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아도 병원이 연락을 취해 리콜을 안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정교한 아이언 샷…최경주, 감 잡았네

    정교한 아이언 샷…최경주, 감 잡았네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티샷, 아이언샷에서 뛰어난 조준 솜씨를 뽐내며 26개월 만의 투어 9승에 도전장을 냈다. 최경주는 1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257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뽑아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선두(7언더파 64타) 잭 존슨(미국)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에게 3타 뒤진 공동 13위.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통산 9번째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타수다. 최경주는 올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에 든 것은 단 두 차례에 그치고 컷 탈락도 네 차례 당하는 등 부진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과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이 걸출했다. 티샷 비거리는 평균 296.3야드로 15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21위에 그쳤지만 안착률은 92.86%로 6위에 올랐다. 그린 적중률은 더 높아 94.44%로 전체 2위. 다만, 아이언샷으로 버디 기회를 잡은 뒤 시도한 퍼트가 홀당 1.82개로 다소 많았던 게 아쉬웠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를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노리는 한국의 ‘영건’들은 성적이 좋지 않았다. 투어 2년차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1위로 밀렸고 PGA 멤버 두 번째 신고식을 치른 김시우(18·CJ오쇼핑)는 3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134위로 부진했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 10’ 성적을 낸 이동환(26·CJ오쇼핑)도 2오버파 73타로 공동 125위까지 밀려나 컷을 걱정하게 됐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의회, 달 영토화 나서

    세계 최초의 달 착륙 유인우주선인 아폴로 11호를 후대에 기념하기 위해 달에 국립역사공원을 세우는 방안이 미국 의회에서 추진된다. 일각에서는 이 법안이 1967년 발효된 우주 공간의 탐사 및 이용에 관한 국제적 합의인 ‘우주조약’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우주조약에는 우주와 천체 공간은 모든 나라에 개방되며 어느 나라도 영유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9일(현지시간) 의회 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민주당의 도나 에드워드 하원의원과 에디 버니스 존슨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 간사는 달에 국립역사공원을 조성하는 ‘아폴로 달 착륙 유산 법’을 공동 발의했다. 두 의원은 법안에서 “기업들과 다른 나라들이 달 착륙 기술을 확보한 만큼 후손들을 위해 아폴로가 달에 착륙한 흔적을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969년과 1972년 각각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와 17호를 기리기 위한 국립공원을 지구가 아닌 달에 만들자는 내용이다. 또 아폴로 11호의 착륙지점을 유엔에 세계유산으로 신청하자는 제안도 담겨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내무부와 국립항공우주국(NASA)이 공원을 관리하고 민간 기업이나 외국 정부로부터 기부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에드워드 의원은 이와 함께 NASA가 유인화성탐사와 2020년까지 국제우주정거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2014~2016년 예산을 재승인하는 법안도 함께 제안했다. 미 의회의 이러한 조치에 대해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미국이 이 법안을 발효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에서 공격적인 일방주의 외교를 펼치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열린세상] 인간의 얼굴을 한 공동체/김정기 한양대 교수·언론정보대학원장

    [열린세상] 인간의 얼굴을 한 공동체/김정기 한양대 교수·언론정보대학원장

    고향의 후배가 전화를 걸어 왔다. 친구 아들이 수강한 과목에서 받은 낮은 학점 때문이었다. 담당 교수에게 점수에 대해 문의했는데 시원한 설명 대신 핀잔을 받은 모양이다. 실망한 새내기 신입생인 아이가 교수에 대한 불신감을 토로했고,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민감한 자식 아이가 교육 무용론에라도 빠질까봐 친구의 걱정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대학은 학점에 대한 문의와 정정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니 근거 자료를 가지고 담당 교수에게 겸손하게 설명하고 필요하면 적극 주장해도 된다고 일러주었다. 그러나 포기했다는 후문이다. 여러 추정이 가능하지만 그냥 감수하기로 판단한 모양이다. 근래 갑(甲)과 을(乙), 강자(强者)와 약자(弱者)의 문제가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다. 본사의 물량 밀어내기로 대리점이 파산에 이르렀고, 목숨을 던지며 부당함을 알린 가장의 비극이 사회를 울렸다. 빠듯하더라도 자녀를 공부시키고 늙은 부모와 함께 살 수 있게 만든 골목 상권의 붕괴로 단란한 가정이 해체되는 것을 보며 야만의 얼굴을 한 시장에 분노감이 커졌다. 약자의 수난이 시장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암수술로 죽게 된 남편을 병원으로 보내서 치료 한번만 받게 해달라는 아내의 애간장 끊는 울부짖음에 꿈쩍도 않는 교도소 관계자는 “형집행 정지가 그렇게 쉽게 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꿈 많은 청춘의 여대생을 살인 교사한 무기징역수 윤모 여인은 2007년부터 병원 특실 생활과 외출로 도합 4년을 교도소 밖에서 지냈다. 돈이 많다는 이유로 강자가 된 그 여인이 애용한, 그 어렵다는 형집행 정지는 또 다른 강자인 의사·검사·변호사의 방조 없이는 이루어지기 어렵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 2013년 5월 25일). 약자를 보호하려는 이른바 을을 위한 입법이 본격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건 다행이다. 지난 2일 임시국회에서 ‘금융기관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우선 면제한 후 임대인으로부터 상환’ ‘대기업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방지’ ‘가맹점에 대한 매장 리뉴얼 강요 등 불합리한 계약 방지’ 등의 내용이 담긴 법안이 통과되었다. 입법의 폭과 깊이를 넓히는 일과 함께 이미 시행 중인 조치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 2006년에 도입된 여성고용 우대 조치의 경우 2010년의 조사에 따르면 1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회사의 51%인 335개 회사, 500~999명을 고용하고 있는 회사의 55.9%인 513개 회사에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여성고용인과 여성관리자의 비율도 모두 10%대로 여전히 매우 낮다. 약자에 대한 법적 보호조치의 전형인 미국의 소수인종보호조치(affirmative action)는 고용, 교육, 비즈니스 분야에서 역사적으로 차별을 받아 온 소수 인종과 여성을 우대하는 적극적인 선택성을 포함한다. 이 조치가 순탄하게 탄생하고 성장해온 건 아니다. 유색인종을 백인과 분리하고 권리를 제한하는 짐 크로 법에 대항하여 남북전쟁, 흑인노예해방, 흑인인권운동, 시민권운동 등 오랜 세월 동안 피와 땀, 논쟁과 소송의 혹독한 과정을 겪어야 했다. 상원에서 54일간의 필러버스터를 거쳐 1964년 6월 19일 존슨 대통령의 사인으로 소수인종의 평등권을 보장하는 시민권 법안(Civil Rights Act)이 효력을 발생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이 조치에 대한 찬반 논쟁과 실제 적용을 둘러싼 법적 다툼은 현재진행형으로 되풀이되고 있다. 거대 자본을 앞세워 나만 잘 먹고 잘 살겠다는 강자 독식에 희생되는 을의 수난은 멈추어져야 한다. 강자의 편법으로 인한 을의 눈물과 분노를 어루만지는 인간의 얼굴을 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강자의 탐욕에 의한 약자의 파산을 경쟁과 효율의 시장논리로 강변하지 말자. 사람의 본질과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공동체의식, 이념의 도그마에 물들지 않은 균형잡힌 역사의식, 물신(物神)주의에 함몰되지 않는 인간애에 토대하는 대한민국 표 약자 보호 공동체철학이 필요하다.
  • 영화 ‘쥬라기 공원’처럼 공룡이 부활할 수 있나요

    영화 ‘쥬라기 공원’처럼 공룡이 부활할 수 있나요

    ‘저게 실제로 가능할까.’ 첨단 과학 기술이 등장하는 영화를 볼 때면 누구나 쉽게 하는 질문 중 하나다. 타임머신을 이용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백 투 더 퓨처’를 비롯해 관객들이 실현가능성에 의문을 던지는 영화들은 지금도 끊임없이 탄생하고 있다. ‘쥬라기 공원 3D’에 나오는 공룡의 복원, ‘아이언맨 3’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자비스, 빛보다 빠른 속도로 행성 간을 이동하는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워프(Warp)가 대표적이다. 영화 속 과학 기술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자. 쥬라기 공원 3D는 벨로시랩터 등 다양한 공룡들의 등장으로 공룡 부활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킨다. 영화에서는 공룡의 피를 빨고 난 뒤 호박 속에 굳은 채로 보관된 모기에서 공룡의 유전자(DNA)를 추출해 이를 양서류에 넣어 부활시키는 방식을 보여준다. 오랜 시간 손실된 DNA는 양서류의 DNA로 대체한다는 이론으로 과학적 근거를 갖춘 것이다. 실제로 지난 5월 러시아 극동지역에서는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 매머드 사체가 발견돼 매머드 복원 프로젝트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제까지는 복제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제대로 된 샘플이 없어 연구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상태가 좋은 매머드 사체의 발견으로 러시아 과학자들의 매머드 복원 계획은 한층 빨라졌다. 매머드 사체에서 추출한 세포핵으로 배아세포를 만든 뒤 이를 코끼리 자궁에 착상시킬 예정이다. 아이언맨 3에서는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자비스가 등장한다. 자비스는 토니의 개인 연구에서 생활 전반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것은 물론 농담까지 건네는 똑똑한 시스템이다. 이런 지적 시스템은 현실에서도 제작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전문가와 소통하며 의사결정까지 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엑소브레인(Exobrain·外腦)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총 3단계 사업으로 나눠져 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민간기업 솔트룩스, 카이스트, 포스텍 등 26개 연구기관과 연구원 366명이 참여하고 428억원이 투입됐다. 2단계 사업이 끝나는 2020년이면 전문 지식을 갖춘 인간과 대화와 협업이 가능하고, 3단계(2023년)에선 문제해결형 인공지능의 사용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주인공들은 빛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워프 항법(航法)을 이용해 행성을 오간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알려진 이 항법은 물질과 반물질의 충돌로 큰 에너지를 발생시켜 우주선 주위 시공간을 왜곡시킴으로써 먼 거리를 가깝게 하는 것이다. 이런 우주 여행 기술은 현재 개발 단계에 있다. 미 항공우주국(나사) 존슨 우주센터 화이트 헤롤드 박사 연구팀은 수학 방정식을 통해 우주의 틈을 발견한 후 ‘화이트-주데이 워프 필드 계측기’란 장비를 이용해 워프 기술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 실험이 성공하면 단 500㎏ 수준의 에너지를 이용해 빛의 10배에 이르는 속도로 우주를 여행할 수 있으며, 지구와 20광년 떨어진 별까지 가는 데 2년이면 된다고 헤롤드 박사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3살 자폐소녀 알고보니 ‘천재 화가’, 작품 260만원에 팔려

    3살 짜리 소녀가 그린 그림이 우리 돈으로 무려 260만원에 팔렸다면 믿을 수 있을까?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소녀는 말도 하지 못하는 자폐아다. 화제의 소녀는 영국 중부 도시 레스터에 사는 아이리스 햄쇼(3). 소녀는 불행하게도 자폐아로 태어나 한마디 말도 못하는 것은 물론 또래 친구들이 근처에만 와도 공황 상태에 빠진다. 딱히 치료 방법도 없는 소녀의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바로 그림 그리기. 아이리스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주라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부모는 음악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 끝에야 아이가 그림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됐다. 놀라운 것은 세상과 소통을 거부하고 자신 만의 세상에 갇힌 소녀가 그림에 남다른 재능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아이의 그림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낀 엄마는 웹사이트를 열어 이 그림들을 올리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세계 각지에서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엄마 아벨라 카터-존슨은 “장난감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만 들어도 아이가 고통스러워 할 만큼 생활이 힘들었다” 면서 “붓을 손에 쥐어 준 후부터 아이가 차분해지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아이리스의 이같은 사연은 온라인을 타고 번졌고 최근에는 한 개인 수집가가 소녀의 작품 2점을 각각 1500파운드(약 260만원)에 사들였다. 엄마 카터-존슨은 “여러 곳에서 아이 작품을 직접 보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 런던에서 개인 전시회를 준비 중”이라면서 “우리 아이 이야기가 자폐아를 두고 있는 많은 부모님들에게 좋은 영감을 불러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하원,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결의안 추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연방 하원의원 4명이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한 것으로 28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민주당의 찰스 랭글, 존 코니어스, 공화당의 샘 존슨, 하워드 코블 하원의원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촉구하기 위한 결의안’을 지난 25일 발의했다. 한국전 정전 60주년인 7월 27일을 전후해 하원 본회의를 통과시키는 게 목표다. 이들 4명의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초 미국 방문 당시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할 때 한 명씩 호명해 동료 의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이들은 이번 결의안에서 의회가 한국전쟁의 역사적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1950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에서 봉사하고 희생한 미군과 동맹국 군인들에게 감사하고 미국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평화와 통일로 이끌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국제법을 지키고 핵확산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남북 대화 급물살] 朴대통령 “강력한 국방력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토대”

    [남북 대화 급물살] 朴대통령 “강력한 국방력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토대”

    박근혜 대통령은 7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해서도 가장 기본적 토대는 강력한 국방역량”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전군 주요 지휘관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그동안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적극 가동하겠다고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찬에는 김관진 국방장관을 비롯해 전군 주요 지휘관들과 존 D 존슨 주한 미8군사령관 등 장성 140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전군 주요 지휘관들을 만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찬은 지난 2월 12일 북한의 제3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고조된 상황에서 각 군이 국가안보 수호를 위해 해온 노고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흔들리는 땅 위에 건물을 지을 수 없듯이 안보가 흔들리면 대화도 평화도 설 수가 없다”면서 “ 완벽한 군사대비태세와 대북 억지력을 갖추고 있어야만 북한이 감히 도발할 생각을 할 수 없게 되고, 진정한 변화를 유도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관련, “지난 한·미정상회담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도 의견을 같이했고,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하게 되면 시진핑(習近平) 주석과도 이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전 전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어 도발 유형별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적 도발을 억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요 지휘관들은 하반기에도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한 한국 군 주도의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미측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비한 ‘맞춤형 억제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지구 위협할 화성과 목성사이 ‘소행성 집단’ 포착

    최근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지구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 집단(Asteroid Families) 28개를 발견해 새로 그룹화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소행성 집단은 화성과 목성사이에 있는 것으로 이들 중 일부는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행성 집단은 소행성 끼리의 격렬한 충돌로 발생해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집단을 형성해 태양 주위를 돈다. 이같은 결과는 나사 산하 네오와이즈(NEOWISE) 연구팀을 통해 밝혀졌다. 나사는 지난 2009년 지름 40㎝짜리 적외선망원경을 탑재한 광역적외선탐사위성(WISE)을 발사해 지구로 접근해 오는 소행성을 꾸준히 관찰해 왔다. 담당 연구원 린들리 존슨 박사는 “네오와이즈 프로젝트는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을 조사하기 위해 시작됐다.” 면서 “향후 지구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소행성을 분류하기 위해서 앞으로 수십년의 노력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네오와이즈 연구팀은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이 약 4700개 존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나사에 따르면 이 4700개의 소행성은 지구에서 약 800만km 이내를 통과할 수 있는 지름 100m 이상의 것을 산출한 개수다. 사진=소행성 집단 탄생 순간 상상도(NASA/JPL-Caltech)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글로벌 시대] 와인 한 잔의 여유/장홍 프랑스 알자스주정부 개발청 자문위원

    [글로벌 시대] 와인 한 잔의 여유/장홍 프랑스 알자스주정부 개발청 자문위원

    와인은 대표적인 아날로그 제품이다. 포도 재배에서 주조 과정, 그리고 오랜 숙성에 이르기까지 시간이란 요소가 절대적이다. 효율과 속도가 주요 가치가 된 현대 사회를 비웃듯이 비켜서 있는 것이 와인이다. 또한, 와인은 다양한 의미와 기능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목마름을 가시게 해주는 음료로서의 와인,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숨 고르기를 가능케 해주는 쉼표 같은 와인, 사람들 간에 마음을 열고 나누게 해주는 매개로서의 와인, 긴장의 연속인 비즈니스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와인 등, 마시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와인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서양 문명이란 거대한 곳간을 열게 해주는 하나의 열쇠가 아닐까 한다. 휴그 존슨이 잘 지적했듯이, 이제 와인은 하나의 ‘문화적 가치와 문명의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어떤 의미에서 서양의 역사는 와인의 역사이기도 하다. 와인이 지닌 종교적 그리고 문화적 상징성과 높은 경제성은 오랜 역사의 부침에도 간단없이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예수가 행한 첫 번째 기적도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을 와인으로 바꾼 것이고, 노아가 방주에서 나와 처음으로 한 행위도 포도나무를 심은 것 아니었던가! 프랑스에서 와인은 전체 수출 품목에서 당당히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니 와인이 취기만을 위한 단순한 알코올 음료로 치부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와인을 알면 서구사회와 문명이 보인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에게 와인은 까다롭고 복잡하게 여겨지고 있는 듯하다. 현재 우리에게 와인은 크게 두 가지 접근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믿는다. 하나는 가격 접근성이고, 다른 하나는 문화적 접근성이다. 높은 관세와 유통 구조상의 문제 등으로 여전히 가격의 문턱이 지나치게 높고, 수천 년 동안 와인을 물처럼 마셔온 유럽 사람들과 비교하면 역사가 턱없이 짧기에 와인을 편하게 즐기기엔 아직 문화적 장벽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인은 어느새 우리들의 생활 속에 들어와 있고, 나름의 술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위하여’로 상징되는 우리의 천편일률적인 술 문화는 또한 ‘울타리 문화’와 짝을 이룬다. 소주나 폭탄주로 ‘위하여’를 외치는 분위기에서는 서로 눈을 맞추고 대화나 토론을 할 시간과 공간이 없다. 특히 건설적인 비판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한울타리에 있다는 소속감의 편안함과 위안이 있을 뿐이다. 반면 와인은 같이 자리한 사람들 간에 충분한 시간과 비판적 거리를 가능케 해주는 술이다. ‘위하여’와 ‘울타리 문화’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나름 중요한 문화이고, 그 문화가 배경으로 삼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편향되면 결코 바람직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와인은 우리에게 새로운 술 문화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속도는 효율일지 모르지만, 사색이 없다. 와인은 빨리빨리의 대척점에 존재한다. 그리고 ‘위하여’와 ‘울타리’ 문화 밖에 있다. 이제 우리도 편안한 울타리를 벗어나 다양한 문화에 마음을 열 때가 되었다. 규격화나 생산성보다 번뜩이는 창의력이 더욱 필요한 글로벌 시대에 와인 한 잔의 사색이 절실한 이유다.
  • [프로농구] 포웰·파틸로·존슨 떠난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리카르도 포웰(전자랜드)과 후안 파틸로(KGC인삼공사), 제스퍼 존슨(KT) 등이 소속팀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재계약 마감일인 31일 각 구단에 따르면, 전자랜드는 포웰과의 재계약을 포기하는 등 외국인 두 명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포웰은 지난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18.4득점(4위)을 올리며 문태종(LG)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성헌 구단 사무국장은 그러나 “포웰이 공격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수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또 포웰과 재계약할 경우 다른 용병 한 명은 드래프트에서 후순위로 뽑아야 하는 불리함을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삼공사도 파틸로를 잡지 않았다. 파틸로는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덩크왕과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선수. 김성기 구단 사무국장은 “빅맨 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포워드인 파틸로와 재계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KT 역시 지난 시즌 득점왕 제스퍼 존슨(평균 19.7득점)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지난 시즌 리바운드왕에 오른 리온 윌리엄스(평균 11.4개)와 1년 더 함께한다.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와 정규리그 1위 SK는 일찌감치 기존 외국인 두 명과 모두 재계약을 마쳤다. 모비스와 SK를 제외한 팀들은 7월 22~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서 용병을 뽑는다. 포웰과 파틸로, 존슨 등은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서를 프로농구연맹(KBL)에 제출했기 때문에 국내 무대에서 계속 활약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영어 포기할까 흔들리는 내 아이 막을 4가지 비법

    영어 포기할까 흔들리는 내 아이 막을 4가지 비법

    집에서 영어를 곧잘 하던 하은(가명·6·여)이는 영어유치원에 편입한 뒤부터 말수가 줄었다. 첫날 영어 합창을 따라 부르지 못한 일과 “한국말을 쓰지 말라”고 외국인 교사에게 지적받은 일을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게 화근인 듯하다. 엄마는 밀린 진도를 맞추느라 하은이와 집에서 3시간씩 영어 공부를 하지만, 영어 실력이 늘지 않아 걱정이다. 너무 어린 나이에 영어를 시키는 건 좋지 않다던 누군가의 지적도 떠오른다. 어린이 영어 교재를 분석하고 관련 교구와 교습법을 개발하는 문진미디어 킴앤존슨 영어교육센터 등에서 15년간 일한 신수정(43)씨는 하은이처럼 영어를 포기할 기로에 놓인 아이들을 많이 만났다. 영어 전문 교사들은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을 곧잘 찾아냈지만, 정말 영어가 더딘 아이가 있으면 ‘공’을 엄마에게 돌렸다. 아이의 영어 부진 원인을 노력부족 탓으로 여기고, 숙제를 많이 내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공부를 해 오도록 유도했다. 어떤 아이는 숙제를 완성했고, 또 다른 아이는 영어를 포기했다. 신씨는 이런 접근 방법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고민했다. 그리고 찾아낸 게 미국 하버드대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이다. 다중지능 이론이란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강점을 지닌 지능의 영역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강점을 발전시키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부분도 균형있게 발전시킬 수 있다는 이론이다. 신씨는 “영어유치원이나 학원에서는 아이가 모를 때까지 ‘이건 뭐야’라고 묻는 식으로 가르치는데, 이것은 기본적으로 약점을 찾아내기 위한 교육”이라면서 “아이의 강점을 살려 작은 목표라도 연속해서 달성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신씨가 최근 펴낸 ‘아임리딩’(I´m Reading) 시리즈는 다중지능 이론을 반영한 영어 그림책이다. 언어·음악·신체운동·자기이해·인간친화·자연친화·공간·논리수학 등 8개 영역으로 나누고 영역별로 난이도에 따라 4단계로 수준을 정한 60권의 영어책을 2년 동안 신씨 혼자 창작했다. 그는 “아무래도 외국교재는 문화 차이로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한국 정서에 맞는 우리 교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림책 내용이 한국적일 수밖에 없는 것은 경험에 기반했기 때문이다. 할머니 손에 자란 신씨가 어린 시절 할머니 얘기를 들으며 졸졸 따라다니다 책상 밑에 들어가 스르르 잠들었던 기억은 공간 지능 영역의 ‘이상한 나라의 위니’ 이야기가 됐다. 스위스 출장을 다녀온 아빠가 얼음의자에 앉아 있는 사진을 보며 신씨네 다섯 남매가 신기해하던 일화는 남극 펭귄이 도란도란 모여 영사기로 이글루 벽에 쏜 사진을 보는 ‘동굴 속 펭귄 포핀스’로 각색됐다. 펭귄 포핀스는 인간친화 영역에 있다. 집에서 잠시 유기견을 맡았던 경험은 눈이 안 보이는 소녀가 맹인견을 만나 행복해지고 맹인견의 죽음에 슬퍼하는 애틋한 이야기로 인간친화 영역에 담겼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영어 공부 걱정을 하게 되는 요즘, 신씨는 “너무 조급해 하지도, 너무 방치하지도 말라”고 당부하며 다음과 같은 4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대학에서 일문과를 전공한 신씨가 영어교육 공부를 본격 시작한 것은 딸 송다인(18)이 때문이었다. 다중지능 이론에 따라 언어 영역에 재능이 있는 다인이를 돕고 싶었다. 다인이가 7살 때까지 사회활동을 쉬었던 신씨는 다인이가 읽어 달라는 만큼 책을 읽어줬고, 공연도 함께 봤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본 다인이가 주인공처럼 탭댄스를 배우고 싶다고 하면, 공부 학원은 안 보내도 탭댄스 학원은 보냈다. 단 “탭댄스를 배우다니 참 이상하구나”라고 말하는 주변 얘기를 못 들은 척하는 ‘강심장’이 필요했다. 아이의 흥미와 강점을 파악했다면 아이가 성공을 경험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책 한 권을 읽어 냈을 때, 좋아하는 영어 단어가 생겼을 때, ‘해피 버스데이 투유’처럼 아주 쉬운 영어 노래를 했을 때에도 축하하고 격려해야 한다. 작은 성공을 이뤘다면 수준을 높여주거나 아이가 어려워하는 다른 영역에 도전하게 해 성공에 대한 욕망을 키워줘야 한다. 성공에 대한 욕망이 아이의 목표가 된다. 신씨가 15년간 관찰한 한국 엄마 대부분은 발음 문제 때문에 아이에게 영어책 읽어주기를 꺼렸다. 그래서 ‘아임리딩’ 시리즈를 읽어 줄 CD는 발랄한 낮 시간대 용과 함께 차분한 분위기의 밤 시간대 용을 함께 제작했다. 지식과 감정이 더해졌을 때 기억이 오래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평생 가도 잊히지 않는 기억인 ‘추억’은 감정선이 살아있는 기억이라는 것. 그러니 엄마가 읽어주는 게 좋다. 동영상과 CD 등 다양한 교구를 활용할 수 있지만, 책은 아이의 오감을 발달시키는 데 최적의 교구다. ‘문제풀이’가 아니라 ‘문제해결’에 능한 아이가 되기 바란다면 책을 읽히는 게 좋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책 읽기를 강조하는 한국의 학습 풍토에 비해 실제로 한국 교육과정에서 책 읽은 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학교 1학년 중간고사 성적이 고 3때까지 가는 거래”라고 말하며 답답해 하던 다인이는 2년 전 스스로 수소문한 끝에 인도 국제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며칠 전 다인이는 “엄마 말대로 책을 읽을 걸 그랬어”라는 메일을 보내왔다. 수학도 에세이 쓰기로 시험 보는 그곳에서 책을 읽지 않으면 지식의 부족함을 절실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다인이가 그 학교에서 리듬에 맞춰 몸으로 표현하라는 음악 수업 과제로 탭댄스를 췄더니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해요. 여기서는 공부에 방해된다고 그렇게 눈총받던 탭댄스인데…. 우리나라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이의 강점에 주목하는 학교와 교육 말이에요.”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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