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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로 사망, 인도의 70대 여성 관옆에서 갑자기 눈떠

    코로나로 사망, 인도의 70대 여성 관옆에서 갑자기 눈떠

    ‘코로나 지옥’에 대형 사이클론 피해까지 우려되는 인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줄 알았던 여성이 화장 직전에 깨어나는 일이 일어났다. 인디아 투데이는 지난 15일 76세의 여성이 코로나로 사망한 줄 알았는데 가족들이 화장을 준비하던 중에 깨어났다고 보도했다. 인도 바라마티의 무드할레 마을에 사는 샤쿤탈라 가이콰드란 여성은 며칠 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에서 격리되어 있었지만, 고령으로 상태가 악화되자 가족들은 그를 바라마티의 병원으로 데려갔다. 지난 10일 가이콰드는 병원에 갔지만, 침대를 확보할 수 없었다. 가족들과 함께 차에서 병원 침대가 나기만을 기다리는 사이에 이 여성은 정신을 잃고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가족들은 그녀가 사망한 줄로만 알고, 친척들에게 장례식을 연다고 알렸다. 가족들은 그녀를 다시 집으로 데려왔고, 화장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관 바로 옆에 옮겨졌고 친척들은 애도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갑자기 70대 여성이 울기 시작하면서 눈을 떴고, 가족들은 충격 속에 그녀를 다시 병원으로 데려갔다. 이번에는 바라마티의 실버 쥬빌레 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으며, 그녀의 현재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으로 연일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가 늘고 있다. 심각한 의료 공백으로 병상, 산소, 의료 물자 등이 모두 부족한 상태다. 지금까지 존스 홉킨스 대학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7만명이 넘으며 환자는 2400만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는 5~10배 이상 사망자와 환자 숫자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국발 인플레 공포 한숨 돌렸나... 코스피 4일 만에 반등 성공

    미국발 인플레 공포 한숨 돌렸나... 코스피 4일 만에 반등 성공

    14일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4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간밤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나친 우려감이 해소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1.21포인트(1.00%) 오른 3153.32에 장을 마감하며 3150선을 회복했다. 전일 대비 9.24포인트(0.30%) 오른 3131.35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3160선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가다 마감했다. 개인이 384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3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1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종가 기준 올해 처음으로 7만원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2.04% 오르며 하루 만에 8만원선을 회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유력 소식에 10% 가까이 급등했다. LG화학(0.47%), 네이버(1.48%) 등도 올랐다.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제한적이라는 안도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리처드 클래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전날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발언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29%와 1.22%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72%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에 대한 우려는 이미 소화한 모습”이라면서 “높은 물가 수준에 따른 충격이 코스피의 상승 추세를 흔들기보다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95포인트(1.57%) 상승한 966.72에 장을 마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3세 소녀 살해한 14세 미국소년, 호송차 뒤에 앉아 승리의 V

    13세 소녀 살해한 14세 미국소년, 호송차 뒤에 앉아 승리의 V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13세 소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14세 소년이 목격자 신분이었을 때 경찰 호송차에 앉아 손가락으로 승리의 V 자를 그리며 셀피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려 충격을 주고 있다. 플로리다주 북부 잭슨빌의 외곽 세인트 존스 카운티에 있는 패트리어트 오크스 아카데미의 치어리더인 트리스틴 베일리가 비운의 주인공.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실종된 뒤 그날 오후 6시쯤 숲속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그녀의 마지막 모습은 새벽 1시 15분쯤 폐쇄회로(CC) TV 카메라에 잡혔는데 주택가를 산책하고 있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용의자의 모습도 함께 영상에 포착됐다. NBC 뉴스는 신원을 파악했지만 미성년자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다. 용의자는 2급 살인 죄로 기소됐는데 국선 변호인 앤디 스노버는 12일 방송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롭 하드윅 보안관은 용의자가 의도적으로 베일리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거의 12년 동안 살인 사건을 수사했다. 이런 일은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정말 몸서리처지는 범죄다. 13세 소녀가 14세 소년의 손에 찔려 죽었다. 해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용의자가 수사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으며 수사관들이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찾아냈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부검 결론도 나와야 하고, 살인에 쓰인 흉기도 모아야 한다고 했다. 보안관실도 용의자가 사건 당일 호송 차량의 뒤편에 앉아 셀피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보안관들은 당시만 해도 베일리가 실종된 줄 알았으며 용의자를 유일한 목격자로만 알고 있어 휴대전화를 압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셀피 사진을 올리며 “누구 트리스틴 최근에 본 사람 있어“라고 적었다. 결국 용의자는 다음날 체포됐는데 하드윅 보안관은 둘이 같은 학교를 다녔으며 급우였는지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NBC 뉴스는 베일리의 아버지와도 통화가 됐지만 코멘트 요청을 거절했다고 소개했다. 용의자는 구치소와 화상으로 연결된 법정 인정 신문에 응했는데 부모도 나타났다. 아버지는 별다른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아들의 증인 선서를 들으며 눈물을 쏟아냈다. 판사는 21일 동안 더 구금돼 재판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플로리다 검찰청의 대변인 브라이언 쇼스타인은 이 용의자를 성인으로 법정에 세울지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촉법 소년 규정처럼 미국에서도 14세 아래 소년들은 처벌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어 보이는데 살인 죄는 예외로 하는 주가 많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웃집 소녀 살해하고…경찰차서 ‘브이’ 셀카 찍은 14세 소년

    이웃집 소녀 살해하고…경찰차서 ‘브이’ 셀카 찍은 14세 소년

    경찰 “당시 참고인 신분이라 핸드폰 사용”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이웃집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14세 소년이 체포된 가운데 그가 경찰차에 탑승한 뒤 ‘브이’ 손 모양을 하고 찍은 셀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존스 카운티 경찰은 전날 사망한 채로 발견된 트리스틴 베일리(13)를 살해한 혐의로 같은 지역에 사는 에이든 푸치(14)를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트리스틴은 지난 9일 오전 1시 15분쯤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연락이 끊겼고, 이날 인근 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트리스틴의 이웃인 푸치를 납치,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푸치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11일 푸치가 법원에 출석하면서 신원이 공개됐다. 푸치는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차에 탑승했을 당시 차 유리에 손가락으로 승리의 ‘브이’를 그린 후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사진에 “누구 최근에 트리스틴 본 사람 없어?”라고 써 희생자를 조롱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트리스틴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에 촬영된 것”이라며 “당시 푸치는 용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경찰차 안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자유로웠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하! 우주] 파커 태양탐사선, 금성의 오랜 미스터리 풀었다

    [아하! 우주] 파커 태양탐사선, 금성의 오랜 미스터리 풀었다

    태양의 활동이 약화됨에 따라 상층 대기의 핵심 층인 금성 전리층의 활동 역시 약화된다는 사실이 새로운 관측 결과 밝혀졌다. 이 금성 전리층의 활동이 어떤 이유로 변화하는가 하는 문제는 수십 년 동안 풀리지 않은 금성의 오랜 미스터리였다.  새로운 관측은 미 항공우주국( NASA)의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에 의해 이루어졌다. 파커는 2018년 태양의 최근접 궤도로 향해 발사된 우주선으로, 태양의 강한 중력으로 인해 곧바로 그 궤도에 진입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금성을 7차례 플라이바이하면서 중력도움을 얻어 태양 근접궤도에 진입하는 방식을 취했다. 2020년 7월 파커 탐사선은 그러한 기동 중에 금성의 상부 전리층이 태양이 활동적일 때 하전된 플라스마 입자를 더 많이 만들며, 태양이 덜 활동적일 때는 플라스마가 적어진다는 관측결과를 얻었다. 이 같은 현상은 사실 오래 전부터 과학자들이 예상했던 것으로, 파커 탐사선의 관측이 이 흥미롭고 오랜 아이디어를 확인해준 것이다. 콜로라도 대학 대기-우주물리학 연구소 소속의 로빈 램스테드 공동저자는 NASA 성명에서 "여러 미션에서 나온 결과가 동일할 경우, 그것이 사실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과학자이자 대표저자인 글린 콜린슨은 같은 성명에서 "금성에서 새로운 데이터를 얻게 되어 정말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팀은 파커 탐사선이 세 번째 금성 통과인 7월 11일 금성에서 불과 830km 이내에 도달했을 때 수집된 데이터를 연구했다. 금성 플라이바이 중에 파커의 FIELDS라는 기기에 수집된 7분 동안의 데이터를 통해 특정 유형의 저주파 무선 방출이 발견되었다. 콜린슨이 처음 그 데이터를 보았을 때 익숙해 보였지만 어디서 본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는 "그 다음날 나는 알았다. 그리고 나는 '오 마이 갓,이게 그거였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가 본 패턴과 일치하는 데이터는 1995~2003년까지 목성과 그 위성들을 연구한 갈릴레오 우주선에 의해 수집된 것이었다. 갈릴레오는 목성의 전리층에 잠길 때마다 파커 탐사선이 금성에서 수집한 것과 같은 유형의 전파 신호를 기록했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단순히 금성의 전리층에서 같은 유형의 전파를 감지했다는 점이 아니라, 이같은 일치는 행성의 어두운 면에서 전리층에 있는 고하전 플라스마 입자의 밀도가 태양의 활동에 조응하여 변화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관측 당시 태양은 11년 활동주기의 최저점에서 불과 6개월이 지났을 때였다. 특기할 점은 이것은 NASA의 파이어니어 금성 궤도선이 1980년과 1992년 태양이 가장 활동적이었을 때 수집한 금성 전리층에 대한 데이터와는 완전히 정반대라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자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새로운 관측은 금성의 밤 부분의 플라스마 밀도 변화의 원인에 관한 두 가지 주요 가설 중 어느 쪽이 옳은가를 결정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만약 그 원인을 파악한다면 금성의 대기가 어떻게 우주로 빠져나가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금성에 대한 파커 솔라 프로브의 모든 관측은 태양을 연구하는 주요 임무를 수행하는 중에 얻은 과외 소득이라 할 수 있다. 존스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실험 소속의 파커 탐사선 프로젝트 과학자 노르 E. 라우아피는 "금성 비행의 목표는 파커 솔라 프로브의 속도를 늦추어서 태양에 더욱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우리는 금성과 같은 신비한 행성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점에서 파커 탐사선은 금성 과학자들에게는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NASA는 이 극적인 세계를 방문 할 두 우주선 계획을 올해 말에 결정할 예정이지만, 현재 금성 궤도를 돌고 있는 탐사선은 일본의 아카쓰키 하나뿐이다. 새 연구는 지구 물리학 연구지 5월 3일자에 발표되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기관·외국인 ‘쌍끌이’… 코스피 13일 만에 최고치 경신

    기관·외국인 ‘쌍끌이’… 코스피 13일 만에 최고치 경신

    10일 코스피가 3249.30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지난달 20일 역대 최고치(3220.70) 기록을 13거래일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2.10포인트(1.63%) 급등한 3249.30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4.26포인트(0.13%) 오른 3201.46에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3255.90까지 급등했다. 기관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9668억원어치를, 외국인도 9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2384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여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조 19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뉴욕 증시 호황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는데, 이것이 외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를 낮추는 호재로 작용했다. 실제로 지난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6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4% 각각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장중 한때 1.4% 오르는 등 0.88% 상승했다. 여기에 달러 약세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늘어난 것도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내린 1113.8원을 기록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미국의 지난달 신규 고용이 전월 대비 크게 둔화되면서 달러 약세를 유발했고, 한국시장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랠리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 위축으로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해소된 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인도만이 아니다”…전세계 개도국 곳곳 코로나19 화약고

    “인도만이 아니다”…전세계 개도국 곳곳 코로나19 화약고

    인도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하루 3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개발도상국에서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4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오스에서 태국에 이르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해 부탄, 네팔 등 인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국가들, 수리남,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 중남미 국가들을 중심으로 최근 몇 주간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라오스는 최근 1개월간 감염자가 884명으로 전월 대비 220배가 늘면서 증가율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인도와 인접한 네팔은 5만 8390명으로 1개월 새 16.5배, 태국은 4만 37명으로 12.9배가 늘며 각각 2위와 3위를 했다. 부탄은 9.1배로 4위였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수리남 등 중남미 국가에서도 1개월 새 6~7배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네팔은 환자들이 병원에 밀려들면서 산소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태국에서는 신규 확진의 98%가 전염성이 강력한 변종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블룸버그는 “인도처럼 인구가 많거나 발생 범위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지는 않지만, 일부 국가에서 보고된 증가세는 인도보다 훨씬 더 가파르며 통제불능의 잠재적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는 최근 브리핑에서 “인도에서와 같은 상황은 어디에서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되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데이비드 헤이먼 교수는 “코로나19가 가까운 장래에 모든 국가들을 상시적으로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도국들의 어려운 경제 사정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헤이먼 교수는 “신속한 백신 접종 덕에 폭발적 확산에서 벗어나고 있는 선진국들이 백신, 검진 키트, 산소 등 치료제의 (개도국으로의) 적절한 분배에 더욱 힘써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유색인종·여성 늘린 바이든호도 학벌은 못 벗어나

    유색인종·여성 늘린 바이든호도 학벌은 못 벗어나

    아이비리그 출신 백악관 참모 41%트럼프 전 행정부 21%에 비해 2배바이든 주립대·해리스 흑인대학 출신‘학맥 선호’ 유펜출신 트럼프보다 많아 백악관 “학위는 직업윤리 보다 덜 중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각 구성에서 유색인종 및 여성의 비율을 높였지만, 백악관 참모 임명에 있어서 소위 명문대로 분류되는 아이비리그 출신 비율이 전 정권에 비해 2배 가량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폴리티코의 분석에 따르면 201명의 백악관 참모 중 41%인 82명이 아이비리그(미 동부 8개 대학) 학위를 갖고 있었다. 예일대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 국장 등이 이곳 출신이었다. 이어 하버드대(18명), 조지타운대(14명), 스탠포드대(11명), 옥스포드대(10명), 존스홉킨스·조지워싱턴대(9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바이든 백악관의 아이비리그 출신 비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 첫 백악관 참모진의 21%보다 2배 가량 높다. 아이비그리인 펜실베이니아대 워튼스쿨을 나온 트럼프는 줄곧 학연을 중시하면서 참모진을 구했지만 그 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던 셈이다. 반면 바이든은 주립대인 델라웨어대를 나온 것에 줄곧 자부심을 표현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워싱턴DC의 흑인대학인 하워드대를 졸업했다. 일각에서는 자신의 인맥을 중심으로 참모를 기용하던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은 경력을 중시하면서 소위 엘리트 중심으로 편제가 이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의 백악관 참모 중 석·박사 비율(78%)도 트럼프(57%) 때 보다 크게 높았다. 다만 마이크 그윈 백악관 대변인은 폴리티코에 “학위는 지성, 근성, 직업 윤리보다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며 학벌 위주의 인사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CJ제일제당, 환경도 자산이다… 신소재로 빨대 15억개 맞먹는 플라스틱 절감

    CJ제일제당, 환경도 자산이다… 신소재로 빨대 15억개 맞먹는 플라스틱 절감

    CJ제일제당은 이사회 내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건강과 안전’, ‘지속 가능한 환경’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 식탁까지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하고자 ‘식품안전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원재료 조달, 연구개발부터 생산·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품질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국내를 비롯해 모든 해외 진출국(중국, 베트남, 미국, 독일, 일본)에서도 운영하고 있다. 재활용 시스템 구축과 탄소배출 감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해 생분해 플라스틱 ‘PHA’(폴리하이드록시 알카노에이트)를 개발, 최근 ‘행복한콩 두부’ 등의 제품에 적용했다. 이로써 지난해 1000t 이상의 플라스틱을 절감했다. 자동차 한 대를 생산할 때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150㎏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자동차 6800대 생산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빨대(0.7g)로 환산하면 약 15억개와 맞먹는다. 지난해에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선물세트 트레이 등 친환경 패키징을 도입해 이산화탄소 1530여t을 감축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윤리경영 체계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임직원의 인권보호와 노동법규 준수 의지를 반영해 ‘CJ제일제당 인권선언서’를 제정하고 인권경영 추진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동종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조직의 지배구조, 모범 관행, 윤리와 지역사회의 기대충족 등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표준이다. 투자기관인 미국 S&P 다우존스가 개발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에서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아시아 태평양 지수에 6년 연속 편입되기도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으로,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CJ제일제당의 ‘네이처 투 네이처’ 선순환 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제품 생산의 전 과정이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CJ제일제당만의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해 진정성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현대모비스, 협력사에 최신 특허 개방·무상 이전

    현대모비스, 협력사에 최신 특허 개방·무상 이전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전기차 핵심 부품을 만드는 일뿐만 아니라 협력사와의 상생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신 특허를 개방하고 무상으로 이전하고 있다. 또 협력사 스스로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비도 지원한다. 부품 국산화를 도모해 해외 부품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특히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시험 시설이 부족한 중소협력사에 고가의 연구시험 설비를 갖춘 시험실도 개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국 우수 협력사와 부품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03년부터 매년 전국 우수 협력사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여름철 계절 과일을 선물하고 있다. 2019년에는 전국 1300여개 부품대리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해 4월에는 자금난에 처한 부품 대리점을 상대로 어음 만기일을 최대 3개월 연장하고, 부품을 할인해 공급하는 등 긴급 경영지원에 나섰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차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모든 경영 활동에서 ‘기후변화 대응 리더’라는 환경경영 비전을 수립했다. 기후변화 대응, 유해물질 관리, 청정생산, 효율적 자원 사용, 친환경 공급망 관리, 통합적 환경경영시스템의 6대 핵심 추진방향 이행에도 힘쓰고 있다.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공장을 비롯한 협력사의 제조 공정에서 오존층 파괴 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대기 오염물질에 대해 법적 허용기준치 50% 이내의 엄격한 자체 운영 기준을 적용 중이다. 이런 노력 끝에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평가에서 전년보다 7점 오른 76점을 받았다. 이는 글로벌 상위 10%에 해당하는 점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LG그룹, 최고 심의기구 ‘ESG위원회’ 신설… 친환경포장·전자청구 앞장

    LG그룹, 최고 심의기구 ‘ESG위원회’ 신설… 친환경포장·전자청구 앞장

    LG그룹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한다. LG그룹은 지난달 상장회사 이사회 내부에 사외이사 전원과 각사의 대표이사가 참여하는 ‘ESG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ESG위원회는 재계에 화두가 된 ‘ESG 경영’과 관련한 최고 심의 기구다. ESG 경영과 연관이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환경보호, 안전,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의 주요 정책을 심의해 이사회에 보고하게 된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각사의 대표이사가 위원회의 멤버로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회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산하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그룹’을 뒀다. LG그룹은 상장회사 이사회에 내부거래위원회도 신설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3인과 사내이사 1인으로 구성된다. 내부거래의 투명성과 적절성 등에 대해 심의하는 조직이다. 심의 결과는 정기적으로 이사회에 알리도록 돼 있다. 현재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의를 통해 사외이사 4인 전원으로 확대된다. 감사위원회는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감시하는 역할뿐 아니라 준법경영 측면에서 업무의 적정성을 독립적으로 감독하게 된다. 감사위원회를 보좌하고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내부감사부서’도 함께 설치된다. 또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독립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했으며, 사외이사 후보군에 대한 상시 점검 및 평가를 진행하는 등 위원회의 심의 및 추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 중에서는 LG전자가 2030년까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배출한 양만큼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을 통해 다시 탄소를 감축하는 활동을 하겠다는 ‘탄소중립 2030’을 선언했다. 2016년 9월부터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을 구현하기 위한 ‘그린제품 심의협의회’를 운영하는 LG생활건강은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기업 중 일부만 편입되는 ‘월드 지수’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우편 청구서 대신 모바일 및 이메일을 활용한 전자 청구서를 통해 연간 3만 6600여 그루의 나무를 살리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국내 동종업계 최초로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000만t 수준으로 억제하겠다는 ‘2050 탄소중립 성장’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부동산·주식·비트코인·목재… 오를 수 있는 건 전부 올랐다

    부동산·주식·비트코인·목재… 오를 수 있는 건 전부 올랐다

    목재 선물 올해 57% 올라 최고가 경신美 뉴욕증시 등 연일 최고가 갈아치워 주요 성장주 주춤·코인 폭락 ‘경고등’美 연준,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투자자들 자산 가격 상승 기대는 여전 글로벌 자산 시장에 버블 공포가 커지고 있다. 목재 등 건축자재부터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까지 모든 자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목재 가격은 역대 최고로 치솟았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목재 5월물은 지난 23일 1000보드피트(bf)당 1372.50달러에 거래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목재 선물가격은 올 들어서만 57%가량 폭등했다. 미국의 주택 매매 건수는 부동산 거품 붕괴 직전인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증시도 불타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 호주 등 대부분 국가의 주가는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올 들어 각각 23번, 21번이나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증시가 얼마나 과열된 상태인지는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S&P500의 실러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CAPE)은 지난 20년 새 가장 높은 37.6으로 역대 최고였던 1999년 12월 44.2에 근접했다. S&P500의 주가수익비율(PER)도 26배에 이른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의 PER은 무려 1130배이고, 엔비디아는 86배 수준에서 거래된다. 암호화폐 역시 급등하고 있다.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은 최근 급락 직전 개당 6만 달러를 돌파했고 심지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장난삼아 만든 도지코인은 최근 폭등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연초보다 1000% 가까이 급등한 상태다. 글로벌 자산가격이 폭등하는 것은 각국 중앙은행이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천문학적 돈 풀기와 초저금리 정책을 펴는 까닭이다. WSJ는 글로벌 자산시장이 100년 전 ‘광란의 1920년대’와 비슷하고 기술주 고평가 현상은 20여년 전 ‘닷컴버블’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1980년대 일본 버블 붕괴와 2000년 닷컴버블 붕괴를 예측한 유명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은 “이번 상황은 우리가 과거 겪었던 다른 어떠한 버블과도 다르다”며 “과거의 버블은 경제 여건이 완벽에 가까워 보일 때 일어났지만 이번에는 경제가 어려운 상태에서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치솟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전과 다른 것은 세계의 중앙은행 격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버블을 오히려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탄탄한 경제 성장이 견인한 과거 호황기 때는 연준이 금리를 올려 거품을 터뜨리는 역할을 자임한 반면 지금 연준은 아예 ‘저금리가 자산 거품을 키운다’는 개념 자체를 부인한다고 WSJ는 전했다. 연준이 ‘제로금리’를 2023년까지 유지할 방침이고, 조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는 수조 달러의 천문학적 재정부양으로 경기회복을 우선시한다는 것이다. 이런 만큼 상당수 투자자는 금리가 낮게 유지되는 한 자산 가격이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믿고 있다. 지난 3월 미국의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980억 달러(약 109조원)가 유입돼 월별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는 사실도 아직 버블이 정점에 다다르지 않았다는 주장을 방증한다. 하지만 요즘 뉴욕증시에서 주요 성장주의 상승세가 꺾이고 급등하던 비트코인이 20% 이상 빠지면서 버블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2005년 ‘아들 학대 사망’ 40대 美남성이 석방된 이유

    2005년 ‘아들 학대 사망’ 40대 美남성이 석방된 이유

    ‘흔들린 아이 증후군’추락해도 유사 증상 보일 수 있어 미국에서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수감됐던 남성이 의학 발달로 15년 만에 석방됐다. 24일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니아주의 솔리대드교도소에서 최근 클리프턴 존스(45)라는 남성이 석방됐다. 이 남성은 검찰과 법원이 ‘흔들린 아이 증후군’에 대한 과학적 연구 변화에 동의하면서 존스는 교도소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그는 2005년 12월 13일 아들이 숨진 뒤 다음 날 체포됐고, 재판에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존스의 변호인은 존스가 아기를 안고 있다가 신발에 발이 걸려 넘어졌고 아기가 뒤통수가 벽에 부딪히면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배심원단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존스에게 과실치사,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흔들린 아이 증후군, 추락해도 유사 증상 보일 수 있어 전문가 2명은 존스 아들의 머리 손상이 우발적 사고가 아니라 ‘흔들린 아이 증후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그의 변호인인 안잘리 스리니바산은 재판 당시 의학적 증언이 정확했을 수 있지만, 의학 발달로 지금은 거짓일 수 있다며 법원에 존스의 석방을 요청했고, 이후 법원과 검찰은 협의를 거쳐 존스에 대한 선고를 다시 내리기로 했다. 존스에게는 15년 전과 달리 어린이를 위험에 빠뜨린 혐의가 적용됐으며 이럴 경우 최장 6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이에 감옥에서 15년을 보낸 존스는 즉시 석방됐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의 지방검사 로드 노가드는 “우리는 ‘흔들린 아이 증후군’라고 불린 과학적 연구가 지난 몇 년 사이 크게 바뀌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보통 만 2세 이하 영아에게서 나타나며 아이가 울거나 보챌 때 심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병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아기의 뇌가 붓는 증상이나 두개골 내 출혈 등이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인한 전형적인 부상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제 추락 등의 부상으로도 아기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존스는 “잘못이 마침내 바로잡혔다”면서 풀려나자 마자 곧바로 숨진 아들의 무덤을 찾았다. 존스는 앞으로 부당하게 수감되거나 가혹한 형벌을 받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예식 장소로 딱? 남의 저택 뒷마당에서 결혼하려던 가시버시

    예식 장소로 딱? 남의 저택 뒷마당에서 결혼하려던 가시버시

    결혼식을 앞둔 신랑신부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이 호화로운 저택을 최고의 예식 장소로 여겼다. 5㎢의 부지 면적에 침실만 9개, 화장실이 15개, 볼링장에 극장, 243㎡의 바를 갖춘 사우스웨스트 랜치였다. 둘은 온라인 청첩장에 이곳에서 예식을 갖는다고 인쇄해 돌렸다. 하느님의 뜻이라고까지 표현하며 “왕실 커플이 꿈의 저택과 부지”에서 예식을 올린다고도 했다. 문제는 딱 하나, 그들의 소유가 아니었던 것이다. 코트니 윌슨과 셰니타 존스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이른 새벽에 황당한 예식을 진행하려고 나타났는데 저택 부지 안의 다른 집에 머무르고 있던 집 주인 네이선 핑켈이 911에 신고하는 바람에 예식이 중단됐다. 두 경관이 나타나 예식을 중단시켰다. 신랑신부가 기소되지는 않았다. 현지 언론이 접촉했으나 윌슨은 언급을 거부했다고 뉴욕 데일리 뉴스가 21일 전했다. 유명 레스토랑 체인점을 거느렸던 에이브 핑켈의 아들인 네이선은 2년 전 저택을 매물로 내놓았지만 팔리지 않아 골치를 앓았는데 이런 황당한 일을 겪었다. 처음 내놓았을 때는 725만 달러(약 81억원)에 내놓았다가 팔리지 않아 570만 달러(약 63억원)로 가격을 내렸다. 집안에 엘리베이터도 있고, 페치카만 네 군데 있으며 사무실이 세 군데, 사우나 시설, 도서관 하나에 직원 구역까지 딸려 있다. 두 군데 연못에 야간 조명이 들어오는 테니스장, 바비큐 장소와 폭포를 갖춘 수영장, 슬라이드에 수백명의 손님이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데크 등을 갖추고 있다. 윌슨은 몇주 전 이 저택을 살 요량이 있다며 이곳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으며 네이선에게 이곳 뒷마당에서 결혼식을 열면 안되겠느냐고 요청했다가 퇴짜를 맞은 일까지 있었다. 그러고도 고교 시절 만나 30년 뒤 운명적으로 다시 인연이 연결돼 성스러운 예식을 올리게 됐다고 온라인 청첩을 돌렸다. 지난해 성탄 전야에 알 카포네가 소유한 할리우드의 한 해변에서 피자를 먹으며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고 자랑까지 했다. 그 날 오후 3시 30분 레드카펫 위에서 칵테일 파티를 시작으로 예식을 진행해 다음날 새벽 2시 30분까지 예식에다 피로연까지 화려하게 치른 뒤 모든 하객들이 다음날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아점을 들 수 있게 하겠다고 청첩했다. 그런데 네이선은 저택 안의 다른 집에 머무르고 있었으며 신랑신부는 이 저택이 통째로 비어 있다고 착각한 것이었다. 네이선이 나타났을 때 두 사람이 얼마나 놀랐을지 짐작이 되는가? 혹시 저택 안이 궁금하다면 https://www.aol.com/mansion-perfect-venue-long-awaited-120000102.html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남중국해 주변국 겁박하는 중국 해상민병대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남중국해 주변국 겁박하는 중국 해상민병대

    지난달 7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내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인근 휫선 산호초에서 중국 선박 220여 척이 떼지어 몰려와 정박하면서 긴잠감이 감돌았다. 필리핀 해상경비대는 즉각 남중국해 내 EEZ에서 중국 해상민병대가 탄 것으로 보이는 줄지어 늘어선 선박 수백척이 목격됐다고 관계 기관에 보고했다. 이에 정부부처 연합체인 ‘서필리핀해(남중국해의 필리핀 명칭) 태스크포스’(NTF-WPS) 측은 성명을 통해 “청명한 날씨에도 암초 부근에 몰려 있던 중국 선박은 조업 활동을 한 흔적도 전혀없는 데다 어민들도 보이질 않고 야간에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행 안전에 대한 위험과 함께 어류 남획 및 해양환경 파괴가 우려된다고 중국을 비판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기자회견을 통해 “남중국해를 포함한 태평양 지역의 필리핀 군대, 공공 선박 또는 항공기에 대한 무장 공격은 미국·필리핀 상호 방위조약에 따른 우리의 의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필리핀의 EEZ를 제멋대로 침범하고 실효지배권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계속되면 군사적 개입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중국 선박은 지난달 29일 기준으론 44척만 남았고 나머지는 인근 수역 영유권 분쟁 도서로 흩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해상민병대’가 이슈로 떠올랐다. 중국이 상대방의 군사적 대응을 어렵게 하기 위안 방편으로 해상민병대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3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南沙群島)의 휫선 산호초에 지난해 말부터 점거해 필리핀과 중국 간 긴장을 일으킨 중국 선박 떼가 해상민병대라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CNN은 중국이 1995년 미스치프 산호초(美濟礁))와 2012년 스카보러(黃巖島) 산호초를 실질적인 통제 속에 넣을 때도 해상민병대가 활용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 선박들이 풍랑을 피해 휫선 산호초에 일시적으로 피난했다고 주장했다.해상민명대는 남중국해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의 선봉을 자처하며 다른 나라 함대의 이동상황이나 산호초 매립, 군사기지 건설 등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제법상 상대국 해군이나 해경 입장에서는 민간인처럼 보이는 이들을 직접 물리력을 동원해 제지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활동 범위를 넓혀가면서 중국의 실효지배권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보다 국력이 약한 국가는 해상민병대를 제지하기는 쉽지 않다. 해상민병대가 중국 정부와 관련돼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아는 까닭에 이들을 건드리면 중국의 강경 대응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해서다. 중국은 해상민병대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만큼 다른 나라 해군력이 이들을 공격하면 ’민간인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해상민병대 활동이 늘어나면서 군사적 대립을 촉발하는 임계점에 이르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제 미국과 필리핀 국무·외교장관은 휫선 암초 사태와 관련해 통화하면서 양국 상호방위조약이 휫선 산호초를 비롯해 남중국해에도 적용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미국과 필리핀은 합동군사훈련 ’발리카탄‘을 12일부터 2주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훈련은 지난해엔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는데 휫선 사태로 남중국해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재개돼 주목된다. 해상민병(Maritime Militia)은 사회주의 중국 건국 초 국민당군의 공격을 막으면서 연안 조업과 해군력 열세를 보강하는 수단으로 설립됐다. 평소에는 생업에 종사하다가 훈련과 물자운반, 해상 시위 등 군사적 활동을 수행하거나 해군·해경의 정보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규군에서 훈련을 받고 군인과 같이 봉급과 연금 등 혜택을 받는 준(準)해군으로 활동한다. 2014년 광둥(廣東)군구의 차오저우(潮州)군분구는 해상민병대에 정찰 및 감시, 연락에 필요한 최신식 장비들을 장착하도록 하기도 했다. 미군 태평양사령부 합동정보센터 작전국장을 지낸 칼 슈스터는 ”해상민병대는 자동화기를 싣고 다니며 선체를 강화해 근접 시 매우 위협적“이라며 ”최고 속력도 18∼22노트(시속 33∼41㎞)로 대부분 어선보다 빠르다“라고 설명했다.이런 만큼 해상민병대는 중국이 군을 개입시키지 않고 분쟁지 영유권을 주장하는 역할을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 해군과 해병대, 해안경비대 사령부가 지난해 12월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서 ”해상민병대는 중국이 다른 나라 주권을 전복하고 그들의 불법 주장을 관철하는 데 사용된다“라고 규정했다. 미 해군참모대학 코너 케네디 교수와 앤드루 에릭슨 교수는 해상민병대를 ‘국가가 조직·발달시키고 통제하는 무력집단(force)으로 군 지휘체계 아래 운용되며 국가가 뒷받침하는 행위를 수행한다“라고 정의했다. 데릭 그로스먼 랜드연구소 군사분석가는 1974년 중국이 남베트남과 파라셀 제도(西沙群島·베트남명 호앙사)를 두고 분쟁을 벌일 때 해상민병대를 활용하면 미국의 동맹을 위협할 때 미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점을 확인해 해상민병대의 유용성을 인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하기 위해 군번과 계급장 없는 녹색 군복 차림의 ‘리틀 그린맨’(Little Green Man)으로 불린 민병대를 투입한 것과 유사하게 중국도 어민들에게 해군과 유사한 푸른 군복을 입혀 파란색 선체의 어선에 위성항법장비와 위성 통신장비를 탑재한 ‘샤오란런’(小藍人·Little Blue Man), 즉 해상민병대를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 투입하고 있다는 얘기다. 에릭슨 교수는 이 해상민병대와 18만 7000척 이상인 중국 어선단이 통합운용된다고 CNN에 설명했다. 해상민병대는 18~35세 어민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돼 있고, 퇴역 군인들이 대거 투입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구체적인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해상민병대는 현재 30만명 규모로 추정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013년 4월 하이난(海南)성 탄먼(潭門) 해상 민병부대를 방문해 “현대식 장비를 익히고 작업 능력을 키우며, 어민을 인솔해 바다에서 돈을 벌면서 먼바다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섬과 암초 건설 작업을 도우라”고 격려했다. 세계 어느 정상도 이 같이 어선의 군사작전 투입을 격려하는 경우는 없었다.특히 해상민병대는 중국 불법어업도 주도한다. 통상 어선은 2∼3척이나 해상민병대가 주도하는 어선군은 100∼300척이 떼지어 해당 해역에서 어종을 말살하는 ‘싹쓸이’ 불법어업을 자행하는 까닭이다. 지난해 8월에 칠레와 콜롬비아, 페루와 에콰도르 4개국이 이들 인근 해역에서의 중국 불법 어업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하는 상황으로까지 악화됐다. 휫선 산호초에 정박한 중국 선박 220척이나 됐을 만큼 중국 해상민병대의 핵심 전술은 ’인해전술‘이다. 존스홉킨스대 슈시엔 루 연구원과 컬럼비아대 조너선 팬터 연구원은 “중국 어선단은 물리적 위협이라기보다는 ’방해물‘에 해당한다”며 “(바다에) 제한된 수만 존재해도 군함의 대잠작전이나 헬리콥터를 활용한 비행작전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는 2015년 10월 미 해군 소속 이지스 구축함 라센함이 남중국해 인공섬의 12해리 이내로 진입해 초계 작전을 수행하자 중국 어선단 수백척이 달라붙어 ‘벌떼 전술’로 압박했던 일이 꼽힌다. 당시 미 이지스함은 외형상 중국 선박들이 군함이 아닌 어선이어서 강력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 실제로 중국 해상민병대의 행패는 필리핀 뿐만 아니라 우리도 연례행사로 당하는 일이기도 하다. 서해 꽃게잡이철만 되면 수백척씩 떼를 지어 몰려와 순시선과 해경선을 들이받고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얼마만의 공연이냐” 할머니도 어깨춤…호주, 음악축제에 덩실덩실

    “얼마만의 공연이냐” 할머니도 어깨춤…호주, 음악축제에 덩실덩실

    호주에서 팬데믹 이후 열린 첫 음악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시드니, 뉴캐슬과 함께 뉴사우스웨일스주 3대 도시로 꼽히는 울런공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음악 축제가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17~18일 양일간 울런공 스튜어트파크에서 열린 음악축제 ‘유어스 앤 오울스’에는 톤즈앤아이, 헤이든 제임스, 베니 등 쟁쟁한 호주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팬데믹에 접어든 지 1년여 만에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을 눈앞에서 보게 된 1만4000명의 축제 참가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음악교사 출신 말린 존스(84) 할머니는 축제의 부활을 누구 보다 반겼다. 지팡이를 짚고 공연장을 찾은 할머니는 성성한 백발을 휘날리며 덩실덩실 어깨춤을 췄다. 현지언론은 할머니에게 나이나 코로나19는 음악을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단숨에 좌중을 사로잡았다. 넘치는 기운을 자랑하는 할머니에게 젊은이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손자뻘 관객들의 요청도 줄을 이었다. 할머니는 “음악이 없을 때도 나는 항상 기운이 넘친다. 하지만 음악이 있으면 두 배, 세 배로 힘이 난다”면서 “1년 넘게 일상의 많은 부분을 놓치고 살다가 오랜만에 열린 음악축제를 보니 흥분된다”고 밝혔다. 그리곤 지팡이로 하늘을 찌르며 다시 춤 삼매경에 빠졌다.통상 10월에 개최되던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1월까지 한 차례 연기됐다가 다시 4월로 늦춰졌다. 이마저도 인근 지역 음악 축제 취소로 무산될 뻔했다. 원래는 인근 바이런베이 지역 연례행사인 ‘블루페스트’가 코로나19 이후 첫 음악 축제가 될 예정이었지만, 지역감염 확산으로 행사가 하루 전 취소되면서 줄무산 우려가 번졌다. 주최 측은 “우리 축제는 ‘블루페스트’와 더불어 당국 허가를 받은 유일한 대형 음악 행사였다. 하지만 블루페스트가 하루 전 취소되는 걸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음악 산업 전체의 후퇴가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 수칙은 더욱 촘촘해졌고,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100만 호주 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야 했다. 하지만 주최 측은 추가 예산을 부담하면서까지 축제를 강행했다. 행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음악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알고 있었다”면서 “축제를 성공적으로 매진시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년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다. 불확실한 시간이 흘러갔다. 직원 몇몇은 아르바이트로 간신히 생계를 꾸렸다. 다시 일할 수 있음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그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우여곡절 끝에 개최된 축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후속 행사 진행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호주는 뉴질랜드와 더불어 전 세계에서 코로나 사태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팬데믹 초기부터 국경 봉쇄와 입국자 격리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한 게 결정적이었다. 그 덕에 호주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1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일일 신규 확진자수도 지난해 4월 이후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양국의 이런 방역 성과는 ‘트래블 버블’ 도입에서도 실감할 수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상호 ‘여행 버블’(비격리 여행 권역)에 따라 19일부터 1방문0객이 격리 없이 양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나 백신 접종 증명서 없이도 감기 증세만 없으면 양국 왕래가 자유롭게 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수면 시간 6시간 이하면 나중에 치매 걸릴 위험 커져” (연구)

    “수면 시간 6시간 이하면 나중에 치매 걸릴 위험 커져” (연구)

    평소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들은 나중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대 등 국제연구진은 1985년부터 1988년까지 4년간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에서 모집한 영국인 공무원 약 8000명의 건강 상태와 수면 시간 등을 평균 25년간 추적 조사한 자료를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50세와 60세 사람들 중 밤에 자는 시간이 보통 6시간 이하인 사람들은 수면 시간이 7시간인 이들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유의미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심혈관계 질환이나 대사 질환 또는 정신 질환 등의 영향을 제외한 뒤에도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들 역시 나중에 치매에 걸릴 위험은 50세 때 22%, 60세 때 37%로 더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에서 수면 시간은 이들 참가자가 스스로 보고한 것이지만, 이런 보고가 정확한지 확인하기 위해 일부 참가자를 대상으로 밤 동안 수면 추적 장치를 착용하도록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 연구는 수면 부족이 치매의 원인인지를 확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하면서도 “조사 기간이 더 짧은 다른 여러 연구와 마찬가지로 이번 결과에서도 수면 부족은 치매 발병과 관계가 있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연구 주저자인 파리대의 세브린 사비아 박사는 “수면은 중년의 뇌 건강에 중요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수면 습관을 개선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지를 밝혀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영국 에든버러대의 뇌 전문가인 태라 스파이어스존스 박사는 “수면은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중요하며 치매로 뇌에 축적되는 유해한 단백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치매 전문가인 영국 노팅엄대의 톰 데닝 박사도 “수면 장애라는 증상은 치매의 다른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데닝 박사는 또 “다만 이 연구를 통해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이는 나중에 나타나는 치매의 극히 초기 징후일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뇌에 좋지 않은 수면 부족 탓에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변성질환에 걸리기 쉬워졌을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4월 20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튜브, 16세 소년 둘과 음란메시지 주고받은 제임스 찰스와 파트너십 파기

    유튜브, 16세 소년 둘과 음란메시지 주고받은 제임스 찰스와 파트너십 파기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뷰티 인플루엔서인 제임스 찰스(21)의 채널을 잠정적으로 돈벌이에 이용할 수 없게 했다. 그가 이달 초 두 명의 16세 소년들에게 음란한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인정한 데 따른 조치다. 유튜브는 찰스의 계정을 파트너십 프로그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결정했는데 이렇게 하면 콘텐츠로 수익을 올리지 못하게 된다. 이 사이트는 앞으로 얼마 동안 찰스의 채널이 수익 사업을 벌이지 못하게 막는지 밝히지 않았다. 유튜브 대변인은 회사의 크리에이터 책임 정책에 따라 이용자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직원들이나 온라인 생태계에도 해를 끼치는 콘텐트라면 커뮤니티를 지키기 위해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란한 메시지를 문제 삼아 찰스를 퇴출시킨 것은 유튜브가 두 번째다. 화장품 회사 모프(Morphe)도 지난 16일 그와의 파트너십을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찰스 본인도 트위터 팔로워 780만명에게 모프와의 협업을 “접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초 유튜브 팔로워 2550만명에게 “내 책임을 자인하며”란 제목의 동영상을 올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미성년자들과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을 인정했는데 이 동영상 조회 건수가 850만회를 넘겼다. 하지만 그는 지난 16일 더 심한 힐난이 쏟아진 것에 대해 거짓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트위터에 “그 동영상을 올렸기 때문에 많은 다른 사람들이 잘못 전달된 얘기들과 많이 와전된 얘기들이 소셜미디어에 많이 나돌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한 뒤 “법률 팀이 잘못 퍼진 정보들과 완전히 거짓된 얘기들을 지어낸 사람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이런 얘기들은 너무 엇나갔다”고 덧붙였다. 유튜브가 수익을 올리지 못하게 막은 인플루엔서는 이 사이트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이 가운데 한 명인 데이비드 도브릭이 있는데 지난달 성폭행을 당했다는 옛 동료의 고발이 있었다. 물론 그는 잘못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2019년에도 가수 오스틴 존스가 미성년 소녀들과 성적인 사진과 동영상들을 교환한 사실을 인정해 그의 계정이 삭제된 일이 있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집단면역 근접 이스라엘 “내년 부스터샷용 화이자 추가 확보”

    집단면역 근접 이스라엘 “내년 부스터샷용 화이자 추가 확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세계 1위로 집단면역에 근접했다고 평가받는 이스라엘이 화이자와 또 다시 백신 구매 계약을 맺었다. 부스터샷(추가 접종) 등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수량까지 확보한 것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과 보건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화이자와 2022년도 필요분 수백만 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끝냈다며 “이로써 우리는 내년 말까지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엔 필요할 경우 수백만 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옵션도 담겼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앞서 16세 미만 아동·청소년 접종,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형성된 면역 지속 기간이 짧거나 새로운 변이가 출현했을 때를 대비한 추가 접종을 위해 3600만 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성명엔 구체적인 계약 금액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의 인터넷 매체 와이넷은 계약 금액이 10억~15억셰켈(약 3400억~5100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 바이러스 통제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스라엘은 화이자 백신을 조기에 확보해 지난해 12월부터 접종을 시작하면서 단숨에 방역 모범국으로 떠올랐다. 아워월드인데이터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선 지난 18일 기준 인구(930만명)의 62%가 최소 1번 이상 백신을 맞았고 58%가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난 1월 하루 1만명을 넘으며 정점에 달했던 이스라엘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164명을 기록했다. 빠른 백신 접종의 효과로 감염관련 지표가 호전되면서 이스라엘은 5단계에 걸쳐 봉쇄를 완화했고, 지난 18일부터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다. 전면 등교 수업도 재개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파도에 떠밀려온 시신, 코로나 양성… ‘코로나 청정국’ 발칵

    파도에 떠밀려온 시신, 코로나 양성… ‘코로나 청정국’ 발칵

    남태평양 바누아투 해안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조사하던 중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뒤늦게 확인돼 당국이 발칵 뒤집혔다. 라디오뉴질랜드 등 해외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바누아투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수도인 포트빌라의 해변에서 파도에 쓸려 뭍으로 올라온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시신을 곧바로 영안실에 안치한 뒤 코로나19 사후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시신이 발견됐을 즈음, 영국 소속의 한 유조선이 포트빌라 인근을 항해하던 중 승무원 한 명이 실종된 것을 확인했다. 바누아투 당국은 해변에서 발견된 시신이 유조선에 타고 있던 선원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유조선의 운항을 금지시켰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은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의 국적이 필리핀이라는 사실 뿐이며, 그가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인지, 왜 유조선이 아닌 해안가에서 사체로 발견된 것인지 등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00만 명을 넘어서는 동안, 바누아투는 코로나19 청정국가 중 하나로 꼽혀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바누아투에서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단 3건이다. 지난해 11월 첫 감염자가 나왔고, 지난 3월 2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시신이 발견되자 인구 약 30만 명의 바누아투가 발칵 뒤집혔다. 현재 당국은 접촉자 또는 접촉 의심자 16명을 격리조치 했으며, 이 중에는 시신이 발견됐을 때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누아투 정치인인 랄프 레겐바누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 국가는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바누아투의 모든 항구에 매우 엄격한 검역 프로토콜을 적용해 왔지만, 코로나19에 걸린 시신이 파도에 씻겨 해변에서 발견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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