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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헌회장 자살 / 서울아산병원 빈소 표정

    4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유족들은 정 회장의 자살과 관련,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빈소에 몰려드는 조문객들의 인사에 답례만 할 정도였다.정 회장의 자살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 충격과 침통함에 휩싸였다. ●정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고 정주영 현대 전 명예회장의 동생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2남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3남 정몽근 현대백화점 회장,6남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등 가족 40여명과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 등 현대 임직원 200여명이 이날 오전부터 자리를 지켰다. 유족들은 오후 1시 이후 4층 객실에서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 3층 30호 빈소에 내려왔다.상주인 정 회장의 아들 영선군은 비통한 모습으로 조문객들을 맞았다.정 회장의 부인 현정은씨와 정몽준 고문의 부인 김영명씨 등 현대 일가 며느리들과 딸들은 연신 눈물을 훔쳤다. ●정몽구 회장은 오전 8시32분쯤 정 회장의 시신을 실은 앰뷸런스를 따라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다.이어 10시40분쯤 정몽준 고문과 정몽근 회장도 장례식장으로 왔다.이들은 도착하자마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 객실로 직행,장례 절차·시신 처리 문제 등을 논의했다.취재진의 질문에는 굳은 얼굴로 “갑작스러운 일이라 잘 모르겠다.”,“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한편 정 회장의 아들 영선군은 오후 9시20분쯤 친구 1명과 함께 고개를 숙인 채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밖으로 나왔지만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말을 하지 않았다.하루종일 운 탓인지 영선군의 두 눈은 부어있었다. ●정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30호는 150여평 크기에 250여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 장례식장에서 가장 큰 곳이다.현대측은 정 회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오전 7시부터 장례식장에 연락,대청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측은 또 대규모의 문상객과 취재진을 고려,800여평 규모의 장례식장 3층을 통째로 빌렸다. 빈소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정·관·경제계 인사 200여명이 보낸 화환으로 가득 찼다. ●빈소에는 밤 늦게까지 정·관·재계 주요 인사를 포함,수백명이 찾았다.노무현 대통령은 오후 6시30분쯤 문희상 비서실장을 보내 명복을 빌었다.문 실장은 “차질없이 대북정책이 이어지는 게 고인의 뜻 아니겠는가.”라는 노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후 1시30분 정 회장의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었고 임동원 전 국정원장을 통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빈소를 찾은 임 전 원장에게 “회장님이 다 막으려고 돌아가신 것”이라며 흐느꼈다.고건 총리는 “남북 사업이 차질없이 지속적으로 될 수 있도록 통일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완상 전 부총리는 “남북 경협을 위해 수고한 정치적 행위를 사법적 잣대로 처리해서 가슴이 아팠다.”면서 “정 회장은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 힘껏 일했는데 그 대가가 이렇게 나타나 침통하다.”고 애도했다.정 회장의 보성고 선배인 도올 김용옥씨는 “순진하고 소탈하고 정직한 사람이 이렇게 가게 돼 비극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김각중 전경련 명예회장 등과 함께 빈소를 찾은 손길승 전경련 회장은 “우리나라에는 여러가지 과제가 남아 있는데 이렇게 젊고 유능한 기업가를 잃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애도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프리 존스 명예회장은 “비극적이고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이 일을 계기로 한국 사람들이 한반도 문제를 잘 해결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골프여제 vs 한국낭자 “승부는 이제부터”/ 하반기 LPGA 전망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코리아군단’의 격돌이 하반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더욱 불을 뿜을 전망이다. 소렌스탐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주 블랙풀의 로열리덤&세인트앤스골프장(파72·6308야드)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6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코리아군단’의 선두주자 박세리(CJ)와 박지은(나이키골프)을 꺾고 정상에 올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세리와 함께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소렌스탐은 17번홀까지 공동선두를 달린 박세리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덕에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막판 대 추격전을 펼친 박지은도 2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소렌스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그쳐 첫 메이저 정복에 실패했다. ‘코리아군단’으로선 소렌스탐에게 사실상 완패를 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데 들러리만 선 셈이다. 소렌스탐은 특히 올시즌 ‘코리아군단’이 단 한개도 만져보지 못한 메이저 타이틀을 두개나 가져가며 ‘지존’의 위상을 한껏 뽐냈다. 하지만 승부는 이제부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비록 올시즌 4개의 메이저 타이틀 가운데 단 한개도 움켜쥐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역시 소렌스탐을 견제할 가장 강력한 세력도 ‘코리아군단’이라는 점을 확인시켰기 때문.박세리 박지은 외에도 김영(신세계)과 박희정(CJ)이 단독 9위와 공동 10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포진한 것도 이를 증명한다. 무엇보다 ‘코리아군단’은 올시즌 승수 합산에서 4승으로 소렌스탐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박세리가 2승,박지은과 한희원(휠라코리아)이 1승씩을 거둬 홀로 4승을 거둔 소렌스탐과 균형을 잡고 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끝으로 유럽원정을 마치고 다시 본무대 미국으로 돌아가게 될 LPGA 투어 하반기 레이스에서는 ‘코리아군단’과 ‘지존’의 싸움도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소렌스탐 박세리와 함께 LPGA 투어를 3분한 캐리 웹(호주)은 예전의 위협적인 모습이 사라졌고,줄리 잉스터,로지 존스,베스 대니얼 등은 40세를 넘겨 한계를 보이고 있다.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파트리샤 므니에-르부 (프랑스)와 레이철 테스키(호주) 로리 케인(캐나다) 등은 실력과 승부 근성이 ‘코리아군단’에 필적하지 못한다. 이들에 견줘 ‘코리아군단’은 박세리 박지은 한희원 외에도 통산 5승을 거둔 김미현(KTF)과 통산 2승의 박희정 등 언제든 정상을 넘볼 풍부한 자원을 지니고 있다. ‘코리아군단’과 소렌스탐의 하반기 격돌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BK 3이닝 무안타 무실점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으나 타선의 지원을 얻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김병현은 1일 알링턴볼파크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말 구원 등판,3이닝동안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낚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보스턴은 9회초 트롯 닉슨의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 11회말 김병현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존스가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끝내기 만루포를 얻어맞아 3-7로 졌다.
  • 美 “불황터널 벗어난다”

    최근 긍정적인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미국 경제가 드디어 긴 불황의 터널을 벗어났다는 기대감이 미국 안팎에서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아직 회복세를 점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만만찮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2주연속 감소를 나타냈다.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1일 발표한 7월 제조업지수도 51.8로 5개월 만에 50선을 넘어 확장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도 ‘장밋빛’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올들어 S&P500지수는 13% 올랐고,다우존스는 11%,나스닥은 무려 30%라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주가는 월간 단위로도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했다.이는 지난 1999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큰 그림을 봐야 이같은 데이터를 토대로 낙관론자들은 하반기 경기 회복은 대세라고 주장한다.특히 미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이 상당히 개선된데 주목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대 기업중 2분기 실적발표를 끝낸 기업은 4분의 3정도.이 가운데 3분의 2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라크 전쟁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동 등 여러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을 포함한 각종 지표들이 개선된 사실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지적이다. ●밑그림은 여전히 불안 그러나 비관론자들은 경제 지표에 함정이 있음을 지적하며 본격적 회복세에 의구심을 나타냈다.이들은 우선 2분기 GDP 성장률은 이라크 전쟁에 따른 방위비가 크게 증가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를 제외하면 GDP 성장률은 0.7%에 불과하며,정부지출은 GDP를 1.4% 끌어올렸을 뿐이라는 것. 현재 지속적인 채권 시장의 약세와 향후 금리 급등과 같은 요인이 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10년 만기짜리 국채의 가격은 계속 떨어지는데 반해 수익률은 지난 6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내린 후 1%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금리 급등이 지속될 경우 기업의 매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침체기의 미국 경제를 견인해온 소비 지출과 주택시장을 짓눌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상숙기자 alex@
  • 최후의 그린여왕은?

    올시즌 세계 여자프로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05만파운드)이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주 블랙풀의 로열 리덤&세인트앤골프장(파71·6334야드)에서 개막,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올시즌 4승을 합작하며 ‘코리안파워’의 위세를 떨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박세리(CJ) 박지은(나이키골프) 한희원(휠라코리아) 등 12명이 출전해 올시즌 인연을 맺지 못한 메이저 왕관에 도전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지난 2001년 이 대회의 메이저 승격과 동시에 정상에 오른 박세리.올시즌 세 차례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은커녕 ‘톱10’에도 들지 못한 부진을 씻고 다승왕 및 상금왕 레이스에 고삐를 죄겠다는 박세리는 31일 오후 8시25분 올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로레나 오초아,그리고 안젤라 스탠퍼드와 첫홀에 오른다. 박세리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한희원.2주 전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에서 미여자프로골프(LPGA) 첫 우승컵을 안은 데 이어 지난주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에비앙마스터스 준우승으로 어느 때보다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그는 31일 오후 3시51분 바리 매케이,로지 존스(이상 미국)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물론 ‘코리안파워’의 견제 세력도 만만치 않다.선두주자는 이번 대회에서 ‘슈퍼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리는 줄리 잉스터(미국).나비스코챔피언십,US여자오픈,LPGA챔피언십과 2000년까지 4대 메이저에 속한 듀모리어클래식 우승컵도 차지한 잉스터는 이 대회 왕관만 추가하면 웹에 이어 대망의 ‘슈퍼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이번 대회 우승컵만 안으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우승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며 강한 욕심을 드러내고 있고,나비스코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파트리샤 므니에 르부(프랑스)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곽영완기자
  • 美 소비자신뢰지수‘한겨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다소 큰 폭으로 떨어졌다.뉴욕의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 보드는 29일 소비자 신뢰지수가 6월 83.5에서 7월 76.6으로 6.9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 지수가 85 정도로 오를 것을 예상,일반 투자자들은 적지 않은 충격으로 받아들였으나 실업률 6.4%를 감안하면 결코 ‘뜻밖의 사건’도 아니다.이 지수는 소비자 5000명을 상대로 조사되며 현재 및 장래의 소득 전망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고용사정에 민감하다. 따라서 6월중 실업률이 6.4%까지 치솟았다면 다음 달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하락하는 것이 보통이다.다만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고 내구재 주문이 늘면서 7월에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했다. 그러나 실업률은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가 아니라 경기를 뒤쫓는 후행지수로 경기가 실제 회복되고 있는 시점에도 적지 않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 콘퍼런스 보드의 린 프랑코 소비자연구센터 소장은 “증가하는 실업과 노동시장이 바닥을 치지 않았다는 인식이 지수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노동시장이 나아지기까지 소비자들의 기대는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 신뢰지수의 하락에 월가가 실망한 것은 분명하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0.7%,0.2% 하락했다.그러나 많은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주요 지표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당수 경제전문가들은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데 높은 점수를 주면서도 현재까지 회복의 속도는 불투명하다고 진단한다. mip@
  • ‘서울 팝스오케스트라’ 후원회장에

    제프리 존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은 30일 오후 7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 공식후원회 제3대 회장에 취임한다.
  • ‘화투 그리는 가수’ 조영남씨 대중미술서 ‘길에서‘ 펴내

    “프랑스 에펠탑과 미국의 워싱턴 모뉴먼트 정도의 조형물을 빼곤 우리나라에도 없는 게 없습니다.우리 주위엔 정말로 볼 만한 조형물,그림들이 넘쳐납니다.한국 현대미술이 지지부진한 것은 스타가 없거나,스타를 키우지 않는 풍토 때문입니다.” 가수이자 화가인 조영남(사진·59)은 앤디 워홀이나 제스퍼 존스 같은 ‘별볼 일 없는’ 작가가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로 칭송받는 것은 무엇보다 미국 저널리즘의 일방적인 ‘홍보’가 한 몫 했다고 말한다. ‘화투 그리는 가수’쯤으로 알려져 있는 화가 조영남(59)씨.올해로 화력 31년인 그가 ‘조영남 길에서 미술을 만나다’(월간미술,1만5000원)란 대중미술서를 냈다.이번에 펴낸 책은 지난 1년여 동안 ‘월간미술’에 연재한 조각글들을 묶은 것.서울을 비롯한 도심공간에 설치된 조형물을 둘러보고 대중의 눈높이에서 감상과 비평을 곁들인 에세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워터게이트 닉슨이 직접 지시”/“당시 법무장관 미첼에게 전화” 닉슨 재선운동 매그루더 주장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빌딩 민주당사 침입사건을 직접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위기에 몰려 사임했던 닉슨이 이 사건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여부는 그동안 논란거리였다. 닉슨의 재선운동 당시 부본부장이었던 젭 매그루더(사진)는 30일 밤 방송될 PBS 다큐멘터리 ‘워터게이트 플러스 30’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닉슨이 당시 재선운동 본부장이며 법무장관이던 존 미첼에게 전화로 민주당사 침입을 지시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그동안 매그루더는 미첼이 워터게이트 사건을 승인한 최고위 인사라고 말해왔다. 이번 인터뷰에서 매그루더는 미첼이 민주당사 침입을 꺼려 72년 5월30일 자신에게 백악관 비서실장인 보브 할데만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일이 꼭 필요한 지” 물어보라고 시켰다고 증언했다.이어 할데만이 미첼과 통화했고 마지막에 닉슨이 끼어들었다고 말했다. 매그루더는 닉슨과 미첼의 통화내용을 다 듣지는 못했지만 “존… 우리는 래리 오브라이언(당시 민주당 의장)의 정보가 필요하오.그것을 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리디(전직 연방수사국 요원)의 계획을 통하는 것이요.그리고 당신은 그 일을 할 필요가 있소.”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이후 한달 보름 뒤인 6월17일 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졌다. 매그루더는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7개월을 복역했으며 현재 장로교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최근 심장마비를 겪은 뒤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사실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청문회에서 이를 증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닉슨이 승인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지 않았다며 만약 질문을 받았으면 “진실을 밝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일단 닉슨이 94년 사망했고 미첼·할데만 등 현장을 증언할 사람이 없다.닉슨의 백악관 통화테이프를 전문적으로 조사해 온 역사학자 스탠리 커틀러는 ”그같은 전화통화가 있었다면 백악관 녹음기록이 남아있어야 한다.”며 “그런 내용의 테이프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을 제작한 세리 존스 프로듀서는 “백악관의 모든 전화통화가 녹음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또다른 역사학자 리처드 리브는 “전적으로 믿을 만하다.“고 밝혔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4개월을 복역한 존 딘 전 백악관 고문은 닉슨이 워터게이트 사건을 지시했다는 “적어도 아주 적은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소송이 진행중이던 73년 3월 변호사들이 매그루더의 주장을 할데만에게 알려 왔고 이에 대해 닉슨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한희원 “2%가 부족해”/에비앙마스터스서 노련미 부족 준우승

    패기의 한희원(휠라코리아)이 줄리 잉스터의 노련미에 밀려 아쉽게 2주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한희원은 27일 새벽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골프장(파72·6091야드)에서 치러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1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잉스터에 6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오른데 이어 2연승에 도전한 한희원은 비록 우승컵은 놓쳤지만 거듭되는 상승세로 강력한 인상을 심어줬다.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쳐 단독선두로 뛰어오른 노장 잉스터는 이날도 버디만 7개를 낚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올시즌 2승째,통산 30승을 달성했다.21언더파는 지난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대회 최소타 기록(269타)보다 2타 적은 새 기록.잉스터는 한희원이 전반 10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하는 새 4타를 줄여 6타차로 훌쩍 달아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한희원은 후반14번·17번(이상 파3)·18번홀(파5)에서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로시 존스를 따돌리고 단독 2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박세리(CJ)는 3언더파를 추가해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6위를 차지했고,6타나 줄인 강수연(아스트라)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9위를 달려 한희원과 함께 ‘톱10’에 들었다.이밖에 박지은(나이키골프)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7위,장정은 5어더파 283타 공동 21위,김미현(KTF)은 288타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곽영완기자
  • 한국남매 그린제패 청신호 / 한희원 에비앙마스터스서 3위 최경주 PGA투어 공동5위 순항

    유럽 원정에 나선 한국 여자선수들이 한희원(휠라코리아)을 필두로 상위권을 장악하며 시즌 5승 합작 가능성을 높였고,미국프로골프(PGA)에서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모처럼 상위권에 올라 시즌 첫 승을 노리게 됐다. 한희원은 25일 오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골프장(파72·6091야드)에서 재개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10만달러) 3라운드에서 26일 자정 현재 14번홀까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로 선두 로지 존스에 3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려 지난주 빅애플클래식에 이어 2연승 가능성을 높였다.2라운드에서 공동18위로 추락한 박세리(CJ)도 버디 7개에 보기는 단 1개만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쳐 합계 9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존스는 14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노장 줄리 잉스터도 14번홀까지 6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하며 선두와 1타차 2위로 올라섰다. 한편 최경주는 이날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일랜드TPC(파70·6820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총상금 400만달러) 첫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이로써 최경주는 나란히 7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선 노장 제이 하스와 피터 제이콥슨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새달1일 개봉 툼레이더 / 섹시 여전사 통쾌한 모험

    ‘형보다 나은 아우,전편보다 나은 속편도 있네?’ 새달 1일 개봉하는 ‘툼 레이더 2:판도라의 상자’(Rara Croft Tomb Raider:The Cradle of Life)는 시사회장에서 이런 평을 끌어냈다. 무성한 풍문 끝에 실체를 드러낸 영화의 키워드는 1편(2001년)과 마찬가지로 할리우드 섹시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개인기.몸매가 드러나게 쫙 달라붙는 은색 잠수복에 격투기,사격,오토바이,제트스키,스카이다이빙,패러글라이딩 등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여전사로 몸을 날린다.그러나 지나치게 ‘폼’을 잡은 비현실적인 설정들로 게임수준에 머물렀다는 1편 때의 혹평을 의식해서일까.목에 힘을 뺀 영화는 한결 무난하고 편해졌다.졸리의 섹시하고 유연한 액션연기만 빼면 ‘레이더스’ ‘인디아나 존스’ ‘미이라’류를 복습한 듯 익숙한 팬터지 액션 어드벤처물. 알려진 대로 영화의 원작은 인기 컴퓨터 게임 ‘툼 레이더’다.게임 속 여전사 라라 크로프트(졸리)가 극의 주인공.줄거리는 따로 살붙여 설명할 건덕지가 없을 정도로 간단하다.알렉산더 대왕의 루나신전이 에게해에 수장돼 유물들이 떠돌자 세계 각지에서 도굴꾼(툼 레이더)들이 몰려든다.해저보물에 관심이 많기는 라라도 마찬가지.바닷속을 뒤지던 라라가 신비한 구슬을 발견하지만 곧 괴한들에게 빼앗긴다.영화는 구슬을 찾아나선 여전사의 모험담 그 자체다. 통쾌한 모험을 즐기는 주인공을 통해 롤러코스터를 타듯 짜릿함만 뽑아낼 거라면 이야기는 맺힌 데 없이 술술 풀려나간다.구슬찾기의 실마리를 귀띔해주는 건 영국의 첩보기관 MI-6 요원들.구슬이 전설 속 판도라 상자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구실을 하며,세계정복을 노리는 라이스 박사와 중국 마피아 일행이 무기를 만드는 데 이를 악용할 거라는 정보다. 1편에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캄보디아 앙코르,아이슬란드 등을 종횡무진 누비던 라라의 ‘행동반경’은 변함없이 화려하다.영국,아프리카 탄자니아와 케냐의 평원과 산악지대,그리스 산토리니섬,홍콩 번화가 등이 번갈아 화면을 채우며 극의 운동감을 힘껏 끌어올렸다.‘스피드 1·2’‘트위스터’ 등을 연출한 얀 드봉 감독이 주특기를 온전히 발휘한 셈이다. 그러나 블록버스터의 떠들썩한 거죽으로 고민없이 결점을 덮으려 한 드라마는 꼬집혀야 한다.말할 수 없이 황당했던 1편의 이야기 방식에 비한다면 진일보했으되,볼거리에 치중한 나머지 극의 논리는 여전히 빈약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도 없다.교도소에 복역 중인 전직 MI-6 요원 테리(제럴드 버틀러)가 얼렁뚱땅 라라의 모험길 파트너가 되는 설정 등은 블록버스터의 공식을 너무 심하게 베꼈다는 실망감을 준다.중간중간 실소가 터지는 것도 어쩔 수 없다.졸리가 제 아무리 섹시미로 중무장했다 해도 애크러배틱 액션만으로 번번이 위기상황을 모면하는 황당한 장면들에는 참을성이 좀 필요하다. 헷갈리는 예비관객들에게 최종요약.육·해·공을 누비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짜릿함을 원한다면 따질 게 없다.7000원이 아깝진 않을 영화다. 황수정기자 sjh@
  • 유럽투어 에비앙마스터스 2R 한희원 3타차 공동5위 달려

    한희원(휠라코리아)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상위권으로 뛰어올라 시즌 2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에서 첫승을 거둔 한희원은 2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골프장(파72·6091야드)에서 재개된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1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쳐 합계 5언더파 139타로 25일 자정 현재 공동선두 로시 존스와 로레나 오초아(이상 미국)에 3타 뒤진 공동 5위를 달렸다. 전날 1언더파를 쳐 공동16위에 그친 한희원은 첫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부터 삐긋했지만 3번·5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아 타수를 낮췄다. 6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주춤한 한희원은 8번홀(파3) 버디로 한타를 줄인 뒤 후반 막판 16번홀부터 마지막 18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3라운드에서의 상승세를 예고하며 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첫날 공동 4위에 올라 ‘코리아군단’의 선봉에 선 장정은 13번홀까지 이븐파를 유지하며 합계 4언더파로 캐리 웹(호주) 줄리 잉스터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다소 물러섰지만 여전히 10위권내에 머물며 순위 상승을 모색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공동 31위로 부진했던 김미현(KTF)도 버디 4개 보기 2개 등을 묶어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쳐 합계 2언더파 142타의 공동 17위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첫날 나란히 공동 7위를 달리는 호조를 보인 박세리(CJ)와 강수연(아스트라)은 난조를 거듭하며 중하위권으로 추락,아쉬움을 남겼다. 16번홀까지 치른 박세리는 1오버파를 쳐 합계 1언더로 공동 20위로 떨어졌고,강수연은 14번홀까지 5타나 까먹으며 합계 3오버파로 공동 48위에 그치고 있다. 한편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3위를 달린 존스는 13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첫날 선두 오초아와 공동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고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이 5타나 줄이며 경기를 끝내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재니스 무디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단거리 여왕’ 매리언 존스 훈련재개

    여자 육상 단거리의 여왕 매리언 존스(27·미국)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출전을 위해 첫 아이를 출산한 지 겨우 보름 만에 훈련을 재개했다.존스의 대변인인 찰리 웰스는 “지난달 29일 아이를 낳은 존스가 의사의 허락을 얻어 지난 15일부터 트랙에 돌아왔다.출산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포함해 5개의 메달을 딴 존스는 남자 1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팀 몽고메리(28·미국)와 사이에 아들 팀 몽고메리 주니어를 낳았다.
  • 피스컵 ‘킬러전쟁’/에인트호벤 케즈만·뮌헨 라우트·성남 샤샤·LA 존스·나시오날 알베스…

    “최고의 골잡이는 누구냐.” 5개 대륙 8개 클럽팀이 참가한 가운데 15일 개막하는 2003피스컵코리아축구대회에서는 세계적인 ‘킬러’들이 치열한 득점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가장 돋보이는 득점왕 후보로는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의 마테야 케즈만과 독일 1860뮌헨의 벤야민 라우트.홈팀 성남의 샤샤,미국 LA 갤럭시의 코비 존스,우루과이 나시오날의 가브리엘 알베스,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의 ‘삼바특급’ 주닝요 등도 만만치 않다. 네덜란드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 케즈만은 정규리그 33경기에서 35골을 넣은 특급 스트라이커.179㎝·72㎏의 체격에 스피드와 위치 선정이 탁월하고 1대1 능력도 뛰어나다.특히 위치를 가리지 않고 골을 터뜨리는 결정력이 돋보인다. 독일대표팀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라우트 역시 폭발력에서 케즈만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팀 전력이 약해 지난 시즌 33경기에서 13골을 잡는 데 그쳤으나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뛴 독일 국가대표와 분데스리가 외국인 올스타간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선보이며 두 골을 잡아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중앙뿐 아니라 좌우를 넘나드는 폭넓은 플레이로 골 찬스를 엮어내는 능력도 상당히 뛰어나다. 샤샤는 외국인 선수로 한국프로축구 K-리그 정규리그에서 첫 100호골을 돌파한 역대 최고 용병.투톱을 이루는 2000년 득점왕 김도훈과 함께 화려한 콤비플레이로 안방에서 득점왕 등극을 꿈꾸고 있다. 월드컵에 3회 연속 출장한 LA의 존스는 지난 시즌 19경기에 출전,3골 13어시스트로 팀의 공격을 지휘하고 있는 대표적인 공격형 미드필더.A매치 통산 159경기 출전으로 미국 최다기록을 갖고 있으며 94·98년에 이어 지난해 월드컵에도 미국을 8강에 올려놓은 대들보다. 우루과이 리그에서 9골을 작렬시켜 소속팀을 정상으로 이끈 나시오날의 알베스와 리옹의 투톱으로 나서 13골을 뽑은 주닝요도 득점왕 후보에서 빼놓을 수 없다. 이밖에 12골을 터뜨린 리옹의 노장 스트라이커 안데르손,지난해 남아공리그에서 13골로 팀 최다득점을 올린 데이비드 라데베도 복병으로 꼽힌다. 곽영완기자
  • 월드컵 스타 그들이 돌아온다

    15일 개막하는 대륙별 클럽 대항전인 피스컵코리아축구대회는 지난해 한·일월드컵 이후 대규모 국제대회에 목말랐던 축구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전망이다.세계 클럽대항전 사상 최고액인 200만달러의 우승상금이 걸린 만큼 출전 8개팀 모두 우승을 장담하고 있다.전문가들은 A조는 성남 등 비유럽 3개팀이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을 추격하는 양상을 띨 것으로 점친다.B조는 에인트호벤과 국제대회에 유독 강한 나시오날의 대결구도로 압축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성남 지난 1993년부터 K-리그 3회 연속 정상에 올랐고 95년 아시아클럽컵,96년 아프로-아시아 클럽컵을 비롯해 아시아 슈퍼컵까지 1위를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최고클럽으로 선정되기도 한 ‘한국의 레알 마드리드’.이번 대회를 앞두고 60여억원을 들여 윤정환과 러시아 용병 데니스,김도훈 이기형 등을 영입했다.특히 2001년 입단과 동시에 타고난 순발력과 슛감각으로 13골을 터뜨리며 성남의 K-리그 2연패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리네의 활약이 기대된다. ●리옹 지난 50년 창단한 리옹은 89년 1부리그로 승격된 뒤 중·상위권을 유지하다 01∼02시즌 정상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올 시즌에도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19승11무8패(승점 68)를 기록,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는 노장 스트라이커 소니 안데르손(12골)과 프랑스 대표팀의 시드네 고부(7골)는 물론 조커로 나오는 페기 뤼앵뒬라까지 11골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진이 막강하다.여기에 ‘차세대 지단’으로 불리는 왼쪽 날개 에릭 카리에르(6골)는 화려한 돌파가 돋보이는 테크니션. ●베시크타스 터키 최초의 스포츠 클럽으로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클럽 창단 100주년을 맞는 올시즌 26승7무1패의 경이적인 성적으로 8년 만에 우승하는 등 통산 10차례 1부리그 정상을 차지했다.브라질 출신의 자고와 호나우두가 버티고 있는 수비력이 막강하다.올시즌 정규리그 34경기에서 21실점(게임당 0.62실점)에 그칠 정도로 물샐 틈 없는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다.공격은 2002월드컵 3위의 주역인 일한 만시즈와 타이푸루 하부트추,루마니아 출신의 다니엘 가브리엘 판쿠가 주도한다. ●카이저 치프스 지난 7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레나론을 연고지로 창단된 아프리카의 명문.국내 리그에서만 9차례나 정상에 올랐고,2000년에는 남아공 팀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클럽 챔피언격인 위너스컵(만델라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시즌에는 6위를 차지했지만 득점 순위는 3위(42골)에 올랐을 정도로 공격력이 돋보인다.시즌 13골을 기록한 다비드 라데베와 8골을 기록한 카밤바 무사사,미드필더 존 모슈가 공격진을 이끈다.이들 ‘삼각편대’는 이번 대회에도 그대로 출전해 공격축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인트호벤 우승후보로 꼽히는 에인트호벤은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사령탑을 중심으로 이영표와 박지성이 뛰고 있어 많은 인기몰이를 할 전망.1913년 창단돼 지금까지 네덜란드 리그를 17번 제패했다.올시즌 87득점(3위) 20실점(1위)의 기록이 말해주듯 공수가 거의 완벽한 팀.최전방의 마테야 케즈만은 올시즌 팀 득점(87골)의 40%인 35골을 몰아넣어 득점왕에 오른 천부적인 골잡이며,그와호흡을 맞추는 헤셀링크도 191㎝의 장신을 이용한 고공 플레이가 위력적이다.박지성,렘코 반 데르 스하프 등 백업멤버도 풍부하다. ●나시오날 1899년 창단된 중남미 최초의 클럽팀으로 우루과이 리그에서 29회나 우승했다.2000시즌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올 시즌도 선두를 달려 4연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골키퍼 구스타보 무누아,수비수 아레한드로 렘보,구스타보 멘데스,미드필더 파비안 오닐,공격수 오라시오 페랄타 등 5명의 월드컵 멤버가 포진.무누아와 렘보,멘데스가 이끄는 탄탄한 수비가 강점.페랄타와 오닐,아브레우가 이끄는 공격진은 현란한 개인기와 빠른 스피드를 갖춰 단연 우루과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뮌헨 팀명에서 알 수 있듯이 1860년에 창단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리그 18회 우승을 차지한 같은 연고지의 바이에른 뮌헨 그늘에 가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지난 시즌에도 10위(12승9무13패)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전통적으로 공격 위주의 축구를 구사하며,독일축구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벤야민 라우트와 지난 시즌 14골(5어시스트)로 득점 6위에 오른 마르쿠스 슈로트가 팀을 이끌고 있다.이들 투톱이 얼마나 위력을 떨칠지 주목된다. ●LA 갤럭시 94미국월드컵의 영향으로 그해 6월 창단했으며,96년 미국 메이저프로축구(MLS) 원년 멤버로 서부 최고의 명문클럽이다.96메이저프로축구 원년을 비롯,99·2001년 준우승에 그쳤으나 3전4기 끝에 2002년 정상에 등극하는 기쁨을 맛봤다.‘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이적,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하면서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팀이다.지난해 월드컵에 미국대표로 출전한 미드필더 코비 존스를 비롯,알렉시 랄라스,디내 클래프 등 스타들과 미드필더 사이먼 엘리엇(뉴질랜드) 등이 주전이다.
  • 몽고메리·그린·디버스·드래길라…美육상드림팀 “목표는 우승”/ 세계선수권 출전명단 발표

    미국 육상 드림팀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정상을 향해 돛을 올렸다. 미국육상연맹은 9일 파리세계육상선수권(8월21∼31일)에 출전할 대표선수를 발표했다.미국은 이번 대회 46개 금메달 가운데 10개 안팎을 따내 정상을 지킨다는 목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세계선수권에서 미국은 구소련이 붕괴된 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주체제를 굳혀 왔다.특히 단거리에서는 ‘미국대표=세계최고’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 우선 남자 100m는 세계기록(9초78) 보유자인 팀 몽고메리를 비롯해 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모리스 그린이 포함됐다.미국의 우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두 선수의 맞대결도 또 다른 흥밋거리다.지난해 9월 몽고메리가 그린의 당시 최고기록(9초79)을 깬 이후 두 선수는 아직 단 한차례도 맞대결을 펼치지 않았다. 백전노장으로 세계선수권에서 세차례나 우승한 37세의 스프린터 게일 디버스도 여자 110m허들 대표로 뽑혀 정상을 넘본다.여자 100m는 현역 최고의 스프린터로 각광받는 매리언 존스가 출산으로 불참해서 다소 김이 빠진 느낌이지만 켈리 화이트가 존스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세계 최고기록(4.81m) 보유자 스테시 드래길라가 정상과 함께 또 한번 세계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박준석기자 pjs@
  • 빅초이 ‘치고 또 치고’

    ‘빅초이’ 최희섭(시카고 컵스)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반면 서재응(뉴욕 메츠)과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은 부진했다. 최희섭은 8일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대타로 출장해 안타를 뽑지 못한 최희섭은 그러나 지난 1일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선발 출장해 4경기 연속 안타를 빼냈다.이로써 최희섭의 시즌 타율은 종전 .247에서 .253으로 높아졌다. 특히 최희섭은 복귀 후 선발 4경기에서 타율 .385로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했고,하루 2개 이상 안타를 친 것은 올시즌 8번째다. 최희섭은 1-3으로 뒤진 2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팀 반격의 물꼬를 튼 뒤 알렉스 곤살레스의 동점 2점포로 첫 득점을 올렸다.3-3인 4회 볼넷으로 출루한 최희섭은 곤살레스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고 매트 클레멘트의 우전 2루타 때 결승점이 된 2번째 득점에 성공했다.최희섭은 5회 1사 뒤 다시 우전 안타를 때린 뒤 7회 마지막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서재응은 3점포 두방에 주저앉았다. 서재응은 이날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삼진을 6개 낚았지만 1회 치퍼 존스와 6회 로버트 픽에게 각각 3점 홈런을 얻어 맞고 6이닝동안 8안타 6실점,패전의 멍에를 썼다.3-6으로 뒤진 7회에 교체된 서재응은 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했고 방어율도 종전 3.35에서 3.68로 악화돼 신인왕 다툼에서 한발 밀려났다.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도 뉴욕 양키스의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다. 김병현은 이날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 1사 만루에서 2루수 실책으로 결승점을 헌납,팀이 1-2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김병현은 1과 3분의 1이닝동안 2안타 1볼넷으로 1실점(비자책)해 이적 후 2패(2승1세이브),시즌 7패(3승1세이브)째를 안았고 방어율만 3.70으로 낮추었다. 8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넘긴 김병현은 9회말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자초한 무사 만루에서 로빈 벤추라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나 커티스 프라이드의 내야 땅볼을 2루수 토드 워커가 홈에 악송구해 끝내기 결승점이 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쉬어가기˙˙˙

    커피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관상동맥 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이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공동으로 구미지역 성인 남성 885명에게 8주간 하루 여섯잔의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측정한 결과 총 콜레스테롤이 11.8㎎/㎗나 증가했다.커피에 함유된 ‘카페스톨’ 성분이 담즙 분비를 감소시켜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시킨다는 설명이다.고기 먹은 뒤 마시는 커피가 기름기를 씻어준다는 생각은 아무래도 틀린 것 같다.
  • 美, 阿군사력 증강 착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다음 타깃은 아프리카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중동에서 아프리카로 넓힐 조짐이다.7일부터 예정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아프리카 5개국 순방도 이와 무관치 않다.군사 전문가들은 내전에 휩싸인 라이베리아로의 미군 파병이 첫 단추일 것으로 본다. 뉴욕타임스도 5일 미국이 아프리카에서 군사력 증강을 꾀하려 한다고 보도했다.장기주둔을 위한 영구기지가 아니더라도 작전 수행을 위한 전진기지 정도는 충분하다는 것.이는 미군을 최첨단 장비를 갖춘 경무장 부대로 변환시키려는 미 국방전략과도 일치한다. 제임스 존스 유럽사령관은 “아프리카가 테러활동의 잠재적 온상이 되고 있다는 증거를 찾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그러나 미군 파병은 대테러 작전을 위한 임무수행과 아프리카 국가와의 합동훈련 및 군사조련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따라서 유럽사령부 병력이 순환 근무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5월 모로코에서의 자살공격을 비롯한 아프리카에서의 일련의 테러가‘알 카에다’와 연관이 있다고 추정한다.타임스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이끌었던 미군의 고위 관계자들이 지금은 아프리카에서의 군사행동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베리아 파병은 미국이 아프리카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4일 군사 전문팀이 아프리카에 보내져 라이베리아 파병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내부적으로는 평화유지군 파병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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