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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 존스, 건강 문제로 내한공연 하루 앞두고 취소

    톰 존스, 건강 문제로 내한공연 하루 앞두고 취소

    영국 출신 팝스타 톰 존스의 두 번째 내한 공연이 무산됐다. 톰 존스의 내한 공연을 추진한 공연기획사 아미이엔티는 2일 “톰 존스가 건강이상으로 취소됐다. 급성후두염에 걸린 것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그는 2일과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1983년 이후 27년 만에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특히 한국 팬을 만나고 싶어하던 톰 존스는 적극적인 의사표명으로 필리핀 공연을 취소하면서까지 내한공연을 진행하려 했지만 후두염 증세의 악화로 인해 공연을 강행할 경우 목소리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것이라는 담당의사의 적극적인 만류로 공연일정을 취소하게 됐다. 톰 존스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매우 유감스럽고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공연 일정을 잡아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획사 측은 공연을 예매한 2천여 팬에게 관람료를 환불할 예정이다. 1940년 영국 웨일스에서 태어난 톰 존스는 1965년 1집 ‘얼롱 케임 존스(Along Came Jones)’로 데뷔, 세계에서 1억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 ‘딜라일라’, ‘프라우드 매리’ 등을 히트시켰으며, 2006년 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사진 = 아미이엔티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고 듣고 즐기세요]

    ■ 대중음악 ●음유시인 밥 딜런 데뷔 48년 만의 첫 내한공연 3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6만 6000~19만 8000원. 1544-1555. ●R&B 제왕 브라이언 맥나이트 세 번째 내한공연 새달 1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5만~11만원. (02)599-5743. ●노르웨이 출신 포크팝 듀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두 번째 내한공연 새달 4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7만 7000~8만 8000원. 1544-1555. ●‘딜라이라’,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의 톰 존스 27년 만의 내한공연 새달 2일 오후 8시, 3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8만 8000~17만 6000원. (02)784―4444. ■ 국악·클래식 ●황해도 철물이 굿 30~31일 오후 7시30분 서울 필동 남산국악당 중요무형문화재 29호 ‘서도소리’와 90호 ‘황해도 평산 소놀음 굿’ 이수자인 박정욱 한국서도소리연구보존회 이사장이 ‘산청울림’, ‘대감놀이’, ‘조상거리’ 등 공연. 전석 3만원. (02)2232-5749. ●쓰리 베이스 콘서트 30일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베이스 이연성, 함석헌, 이준석 출연. 산타루치아 등 외국가곡과 한국 가곡. 장일범 음악평론가 해설. 전석 1만원. (02)3274-8600. ●피아니스트 32인이 펼치는 베토벤 32 소나타의 대향연 새달 2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피아니스트 이희승, 손은정, 전영혜, 박수진. 베토벤 소나타 11, 17, 24, 28번. 전석 2만원. (02)3436-5929. ■ 미술·전시 ●페트리샤 피치니니 개인전 새달 17일까지 서울 청담동 리안갤러리.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참가했던 페트리샤 피치니니(45)의 조각은 과학의 발전, 도덕적 딜레마 등이 현실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소재로 삼았다.(02)512-2243. ●오감으로 느끼는 색깔여행 5월30일까지 경기 양주 장흥아트파크. 기획 전시 ‘컬러&스트라이프’, 어린이 문화예술교육체험전 등이 준비되었으며 특히 촉각, 미각, 후각, 청각을 여러 색깔방에서 체험할 수 있는 ‘키즈 아뜰리에’가 새롭게 선보인다. (031)877-0500. ■ 연극·뮤지컬 ●연극 코펜하겐 새달 11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영국 극작가 마이클 프레인 원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폭탄 개발을 둘러싼 천재 물리학자들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그들의 인간적 갈등과 고뇌를 다룬다. 1만~3만원. (02)3452-1225. ●연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 5월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홀 스타시티 3관. 남자를 믿지 못해 결혼을 꺼리는 딸과 딸을 시집보내고자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유쾌한 엄마를 중심으로 모녀 간 사랑을 잔잔하게 그린다. 오승수 작·연출. 성병숙, 안꽃님, 신미영, 이정민, 강유진, 문주희, 이현정 출연. 1만 5000~3만원. (02)741-6135.
  • 베컴, 영화에서 ‘잉글랜드 레전드’ 연기?

    베컴, 영화에서 ‘잉글랜드 레전드’ 연기?

    베컴, 월드컵 쉬는 대신 영화로? 데이비드 베컴이 축구선수 출신 영화배우 비니 존스와 함께 ‘승리의 탈출’(Escape to Victory) 리메이크 작품에 출연한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보도했다. 1981년 영화 ‘승리의 탈출’은 실베스터 스탤론, 마이클 케인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군과 포로 대표팀의 축구 경기를 다룬 내용으로 펠레와 바비 무어 등 실제 스타선수들이 출연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니 존스는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이 영화의 리메이크 제작을 논의하고 유명 스타들 섭외에 나섰다. 베컴은 이 영화에서 잉글랜드를 대표한 수비수 바비 존스를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자신의 모습 그대로 등장하는 단역이나 카메오로는 영화에 출연한 바 있지만 정식으로 역할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작이 미국에서 크게 성공한 만큼 베컴의 출연은 관객 동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더 선’은 기대했다. 익명의 할리우드 관계자는 “비니 존스와 상당 부분 논의가 진행됐다.”면서 “마이클 케인이나 실베스터 스탤론 등이 카메오로 등장할 수도 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베컴은 리그 경기 중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G20준비委에 외국언론인 발길 잇따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한국을 찾는 외국 언론인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기획재정부와 G20 준비위에 따르면 서울 삼청동의 G20준비위원회를 찾는 외국 언론과 대학생들의 발길이 3월 들어 부쩍 늘었다. 한·미언론진흥재단의 후원을 받은 월스트리트저널, 다우존스, CNN 본사 기자들이 지난 19일 이곳에 들러 현안 브리핑을 듣고 사공일 위원장을 인터뷰했다. 지난 12일에는 콜롬비아 경영대학원생 25명이 방문해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준비과정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한국을 찾은 외국 언론 등이 G20 준비위를 필수 코스로 여기는 이유는 올해 G20 정상회의가 가장 큰 국제행사인 데다 한국이 의장국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일에는 중동 언론인들이 G20 준비위를 찾았다. 이라크 알수마리아 TV의 무스타파 알 노만 제작국장이 G20 비회원국을 위해 한국이 해줄 수 있는 바를 집중적으로 묻기도 했다. 권해룡 G20 준비위 무역국제협력국장이 “한국 또한 식민지, 전쟁, 가난을 겪고서 경제개발 계획을 통해 원조국으로 발전한 경험이 있어 이라크를 포함한 제3세계의 개발 문제를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답하자 이라크 기자가 크게 기뻐하며 돌아갔다. 앞으로도 G20 준비위를 찾는 외국 언론이 줄을 지을 전망이다. 4월에는 러시아 언론사 국장단, 8월에는 유럽연합(EU) 언론인, 10월에는 중국 언론인들이 방문한다. G20 준비위는 직접 방문하는 외국 언론 외에도 홍보를 확대하고자 캐나다에서 G20 정상회의가 끝나는 6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대외 홍보에 나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송도 국제병원 내국인 진료비율 논란

    우리나라 최초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세우려는 국제병원의 내국인 진료 여부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병원의 내국인 진료비율을 높이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야당과 국내 의료계는 반대한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자유구역 외국의료기관 등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안’ 제5조는 국제병원에서의 내국인환자 진료비율을 50%까지로 제한하도록 돼 있다. 원안에는 이 규정이 없었으나 내국인 진료를 제한해야 한다는 야당 측의 주장으로 법안심의 과정에서 생겨났다. 반면 경제자유구역법에는 내·외국인 구별없이 진료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따라서 이 법만 적용하면 송도국제병원은 100% 내국인만 이용할 수도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병원이 원활하게 문을 열고 정상적으로 운영되려면 내·외국인 가리지 말고 환자를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강조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내국인 진료비율을 50%로 제한하되 국내 첫 사례인 송도국제병원에 한해 개원 후 5년간 100%까지 허용하는 유예규정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송도국제도시에 2013년까지 500병상 규모의 국제병원을 설립하기로 인천시와 협약을 맺은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 측도 내국인 비율을 80%까지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특별법안이 외국인을 위한다는 당초 국제병원의 취지를 저버린 것이라며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민노당은 내국인 진료를 아예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특별법 제정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주관 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가 절충안 마련에 고심중인 가운데 해당 법안은 국회에 상임위 법안소위에 수년째 계류 중이다. 지난달에도 법안심사 소위가 열렸지만 내국인 진료비율이 ‘뜨거운 감자’로 작용해 상임위 상정이 무산됐다. 인천시 관계는 “다음달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관련법 제정을 더이상 미루면 국제병원 설립을 위한 6년간의 노력이 물거품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초짜 강동희, 만수 유재학 넘을까

    초짜 강동희, 만수 유재학 넘을까

    “쉬운 팀은 아니지만 못 넘을 팀도 아니다.” 동부 강동희(왼쪽) 감독이 자신 있게 내뱉었다. 20일부터 시작되는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상대인 정규리그 우승팀 모비스를 두고 한 말이다. 강동희 감독은 불리할 거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6강 PO에서 3연승으로 LG를 제압했다. 모비스와의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2승4패로 열세지만 강 감독은 위축되지 않고 있다. 4, 5라운드에선 큰 점수차로 이겼고, 마지막 대결에선 주전을 뺀 1.5군이 상대했기에 지는 게 당연했다는 설명이다. 모비스에 대비한 맞춤전략을 준비하고, 떨어진 체력만 끌어올린다면 못 넘을 상대가 아니라고 했다. 강 감독은 “모비스는 끈끈한 조직력과 외곽슛이 돋보이는 팀이다. LG와 달리 신장 면에서도 우리가 뒤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모비스 유재학(오른쪽) 감독은 느긋하다. 리그 우승을 확정 짓자마자 선수단과 함께 강원 양양에서 2박3일간 여행을 즐겼다. 온통 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풍경을 보며 스트레스를 날렸고, 리조트에서 물놀이도 했다. 동부와 LG의 6강PO가 벌어졌던 시간엔 바비큐파티도 가졌다. PO 생각은 접어두고 오롯이 휴식에만 집중한 셈. 용인 숙소로 돌아온 뒤에도 훈련은 3시간 정도의 웨이트 트레이닝이 전부였다. 모든 전술과 패턴이 강인한 체력에서 나오는 만큼 체력회복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유 감독은 “누가 올라오든 체력소모를 하고 왔어야 했는데 LG가 너무 쉽게 졌다.”면서 “동부도 5일을 쉬고 오는 만큼 경기감각에서 우리가 손해”라고 아쉬워했다. 동부의 마퀸 챈들러(혹은 조나단 존스)-김주성-윤호영으로 이어지는 장신 조합을 경계했다. 브라이언 던스톤(혹은 애런 헤인즈), 함지훈뿐인 모비스가 상대할 땐 매치업상 한 자리가 비기 때문. 그러나 그는 “준비를 많이 했고 선수들 사기도 높다. 리그에서 여섯 번 붙었기 때문에 특별한 변화를 주진 않겠다.”고 말했다. 겁없는 ‘초짜’ 강동희 감독과 챔피언에 목마른 ‘만수’ 유재학 감독 중 누가 웃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지옥수비’ 3연승 동부 4강행

    [프로농구] ‘지옥수비’ 3연승 동부 4강행

    시간에 쫓겨 아무렇게나 던진 슛이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마퀸 챈들러의 버저비터. 2쿼터를 마치는 버저 소리였지만 원주 치악체육관은 홈팬들의 환호로 떠나갈 듯했다. 챈들러의 득점을 보탠 동부와 LG는 1·2쿼터를 34-34 동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분위기는 이미 동부의 것이었다. 3쿼터까지 10점차(58-48)로 앞섰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경기 종료 4분20여초를 남기고 LG 크리스 알렉산더(13점 11리바운드 2블록)의 골밑슛으로 62-60까지 쫓긴 것. 알렉산더가 추가로 얻은 자유투를 실패하자 동부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김주성(1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이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4점차로 달아났다. 문태영(18점 5리바운드)의 인텐셔널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윤호영(9점 6리바운드)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공격권도 덤. LG는 이현준(9점·3점슛 3개)의 연속 3점포로 매섭게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종료 버저 1분30여초를 남기고 박지현(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3점포까지 터지자 동부 벤치는 승리를 확신했다. 관중들은 열광했다. 14일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동부가 LG에 77-66으로 승리했다. 세 시즌 연속 4강에 오른 것. ‘연봉킹’ 김주성이 풀타임을 뛰며 공수에서 매끄럽게 팀을 이끌었고, 식스맨 손준영(13점·3점슛 3개)은 3쿼터 승부처에서 3점포 세 개를 몰아쳐 승기를 가져왔다. 챈들러(13점 5어시스트)-조나단 존스(14점) ‘외국인선수 콤비’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동부 특유의 악착같은 수비는 ‘막강화력’ LG를 PO 세 경기 내내 60점대로 묶었다. 3전 전승의 동부는 정규리그 우승팀 모비스와 20일부터 4강PO에서 격돌한다. 부임 첫해 팀을 4강으로 이끈 강동희 감독은 “모비스가 분명히 쉬운 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넘을 팀도 아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LG는 ‘PO징크스’에 또 울었다. 6라운드 9연승의 매서운 뒷심으로 기대를 모았던 터. 시즌 상대전적도 동부에 4승2패로 앞서 우세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3연패로 시즌을 접었다. 박빙의 승부에서 결정적인 실책과 소극적인 플레이로 흐름을 잡지 못했고, 에이스 문태영은 동부의 ‘지옥수비’에 고전했다. 단신 가드진은 경기운영과 수비 매치업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LG는 2006~07시즌부터 4년 연속 PO 첫 시리즈(4강 직행-6강-6강-6강)에서 패하는 불명예도 떠안았다. 1997년 창단한 LG는 통산 10번 PO무대를 밟았지만 2000~01시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후에도 7번 PO에 진출했지만 더 이상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득점왕에 오른 ‘괴물’ 문태영과 함께 장밋빛 미래를 꿈꿨지만 역시나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원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유승준’ 여전히 머나먼길…흥행 가시밭길

    ‘유승준’ 여전히 머나먼길…흥행 가시밭길

    액션 영화들 간의 대결과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 뤽 베송과 메릴 스트립이 먼저 웃었다. 하지만 둘 모두 예상보다는 신통치 않은 성적이다. 뤽 베송이 제작을 맡고 피에르 모렐이 감독을 맡은 영화 ‘프롬파리 위드러브’는 지난 목요일(3월 11일)개봉 작중에서는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 모았다. 전국 349개 개봉관에서 총 18만8540명(이하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자료)을 동원해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적한 성룡의 ‘대병소장’은 전국 관객 5만5271명으로 부진했다. ‘프롬파리 위드러브’와 비교해 ‘대병소장’의 스크린수(전국 183개)가 월등히 적었던 것을 감안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다. 특히 이번 영화에는 유승준이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해 관심을 모았지만 정작 흥행에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관록의 메릴 스트립과 캐서린 제타존스의 대결로 화제를 모은 로맨틱 코미디 대결에서는 메릴 스트립이 한 발 앞서 나갔다. 낸시 마이어스가 메가폰을 잡고 메릴 스트립이 주연을 한 ‘사랑은 너무 복잡해’는 주말 전국 관객 7만6394명을 동원해 캐서린 제타존스 주연의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전국 관객 2만8850명)을 가볍게 눌렀다. 하지만 ‘화이트데이 특수’를 노렸던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이번 성적표에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일. 비수기 극장가에서 팀 버튼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독주 체제를 어떤 영화가 막아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한국 영화 ‘무법자’(김철한 감독, 감우성 주연)와 ‘육혈포 강도단’(강효진 감독, 나문희, 김수미, 김혜옥 주연),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함께한 ‘셔터 아일랜드’ 등이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역시 김주성… 동부 PO 2연승

    [프로농구] 역시 김주성… 동부 PO 2연승

    농구는 혼자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아무리 출중해도 주변이 돕지 못하면 힘들다. 프로농구 동부 김주성이 지난 10일 그랬다. LG와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이었다. 홀로 29점을 몰아넣었다. 열흘 전 돌아간 발목의 통증을 안고 올린 기록이다. 말 그대로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동료들은 김주성을 돕지 못했다. 김주성 외에 단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이 없었다. 12일 창원에서 벌어진 LG-동부의 PO 2차전. 경기 시작 전 동부의 강점과 불안요소는 모두 ‘김주성’이었다. 지난 경기, 공수 모두 김주성에게 지나치게 의존했던 게 문제였다. 마퀸 챈들러는 여전히 부진하고 시즌 내내 고민이던 외곽포도 터질 기미가 없었다. 즉 김주성이 막히면 해법을 찾기가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김주성이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면 불안감은 더 커진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쉽지 않아 보인다. 외곽포가 좀 터져 줘야 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경기 초반 강 감독의 불안은 현실화되는 분위기였다. 동부 외곽포가 전혀 안 터졌다. 전반 종료까지 3점슛 단 1개만 성공시켰다. 챈들러(8점)는 느릿느릿 외곽을 맴돌았다. 자연히 패스가 김주성(17점·5어시스트)에게 집중됐다. LG 수비는 다소 거친 동작으로 김주성을 압박했다. 공수 양면에서 김주성에게 과부하가 심하게 걸렸다. 3쿼터 2분여 지난 시점 김주성이 상대와 부딪혀 쓰러졌다. 1분 가까이 못 일어났다. 동부 구단 관계자는 “많이 지쳐 보인다. 여기까지 분전한 것도 고맙다.”고 했다. 강 감독은 김주성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LG는 기회를 잡았다. 문태영(17점)의 블록슛과 강대협(9점)-기승호(3점)의 3점슛이 연이어 터졌다. 42-38. LG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LG로 확연히 돌아서는 듯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김주성의 동료들이 힘을 냈다. 윤호영(14점)-박지현(17점)이 이 쿼터에만 각각 6점과 7점을 몰아넣었다. 4분여 뒤 김주성이 돌아올 때까지 박빙 점수차를 유지했다. 3쿼터 종료 시점 53-53 동점이었다. 승부는 4쿼터에 났다. 동부 진경석(8점·3점슛 2개)이 깜짝 외곽포로 경기 흐름을 동부로 가져왔다.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았다. 이어 윤호영이 골밑슛을 보탰다. 동점과 2점차를 왔다 갔다 하던 경기는 순식간에 65-58, 동부 7점 리드로 변했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겨두고 진경석이 다시 3점포를 꽂았다. 점수차는 10점. 이후 김주성-조나단 존스(9점·8리바운드)가 연이어 골밑슛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3분전 73-58, 이 시점에서 사실상 승부는 결정났다. 경기 종료 스코어 77-65, 동부 승리였다. 2연승을 거둔 동부는 오는 14일 원주 3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기회를 잡았다. 지금까지 PO에서 먼저 2승한 팀이 역전당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 창원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2002년 미스코리아 금나나씨 하버드대등 3개 박사과정 합격

    2002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금나나(27)씨가 미국의 명문 하버드대 보건대학원과 존스홉킨스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동시에 합격, 또 한 번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경북 영주시에 사는 금씨 가족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컬럼비아대 영양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하버드대 보건대학원과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 질병역학부문, 존스홉킨스 의대 세포분자의학 등 3개 박사과정에 합격했다. 특히 하버드대와 존스홉킨스 의대에는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돼 5년 동안 학비를 면제받고, 일정액의 생활비까지 지원받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주에서 교사 부부 사이에 1남 1녀 중 맏이로 태어난 금씨는 2004년 미국의 명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당당히 합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미스코리아 금나나, 하버드 대학원도 장학생

    미스코리아 금나나, 하버드 대학원도 장학생

    2002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27)가 미국 명문대 대학원에 합격해 눈길을 끈다.금나나는 지난해 9월 컬럼비아대 영양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 하버드대 보건대학원과 존스홈킨스 보건대학원 질병역학(Epidemiology) 부문, 존스홉킨스 의대 세포분자의학(Cellular and Molecular Medicine) 등 3개의 박사과정에 동시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또한 하버드와 존스홉킨스 의대에서는 5년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 등록금을 면제 받고 매달 생활비를 지원 받는다.이에 금나나는 “어느 대학을 선택 할지 시간을 갖고 결정할 계획이다.”며 “다음달 15일까지 결정하면 되기에 교수님과 상의를 거쳐 판단하겠다.”고 전했다.현재 금나나는 콜롬비아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8월경 석사과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한편 금나나는 경북대 의예과를 졸업한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하버드대와 MIT에 동시 합격해 화제가 된 바 있다.사진=SBS 제공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이트데이, 연인과 어떤 영화볼까

    화이트데이, 연인과 어떤 영화볼까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제목이 비슷한 두 편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개봉을 했다. 나란히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와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은 제목 외에도 닮은 점이 많다. 두 편 모두 이루어질 듯 말 듯 미묘한 감정선을 타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공식을 잘 따르고 있다. 또한 주인공이 이혼 경력이 있는 커리어우먼이라는 점도 닮았다. 물론 메릴 스트립과 캐서린 제탄존스라는 주연 배우의 무게감은 확실히 차이가 난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커플과 함께, 아니면 친구와 함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영화를 보고 싶다면 어느 영화라도 괜찮다.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을 보고 나면 한동안 연하남과 사랑에 빠지는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 복잡함을 풀어줄 유쾌한 수다 ‘사랑은 너무 복잡해’ 로맨틱 코미디의 두 여제가 만났다. 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는 낸시 마이어스와 메릴 스트립의 만남만으로도 기본은 한다. ‘왓 위민 원트’와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로맨틱 홀리데이’ 등의 전작을 통해 이미 여성의 심리를 뚫어보는 혜안을 자랑한 낸시 마이어스는 이번 영화에서도 전매특허인 재치 있는 대사들의 향연을 펼쳐 보인다. 엘르 매거진(Elle Magazine)은 이 영화에 대해 “웃다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메릴 스트립은 파티쉐인 제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제인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구가하고 있는 당당한 이혼녀이지만 전 남편과 젊은 건축가 아담 사이에선 사랑 앞에 설레는 여자로서 고민한다. 제목 그대로 사랑은 너무 복잡하니까. 한국 나이로 환갑을 넘긴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명불허전. 아카데미시상식 최다 노미네이션 기록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커플 관객에게도 좋지만 낸시 마이어스의 팬이라면 여자들이 함께 보기에도 좋은 영화다. 너무 복잡하기만한 사랑에 대해 수다를 함께 떨어줄 남자가 흔치 않을지도 모른다. ◆ 연하남에 대한 환상충족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 할리우드에서도 연상연하 커플의 인기가 거세다. 일과 사랑 모두를 잡고 싶은 싱글맘 샌디(캐서린 제타존스 분)와 샌디보다 15살이나 어린 연하남 내니(저스틴 바사 분)의 만남은 여성 관객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사랑은 언제나 복잡해’의 알렉 볼드윈에 비하면 너무도 풋풋한 저스틴 바사는 극중에서 훌륭한 데이트 상대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가사와 육아까지 해결해주는 그야말로 ‘완소남’이다. 로맨틱 코미디 성공의 관건은 역시 공감대 형성. 성공한 스포츠 캐스터인 샌디는 집에 오면 아이들에게 헌신적인 엄마이기도 하다. 현대 도시생활에 익숙한 여성이라면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고자 노력하는 샌디에게 감정이입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런데 여기 공감에서 판타지로 상황을 바꿔 줄 연하의 백마 탄 기사 내니가 등장한다. 일과 가정을 지키면서 연하남과 사랑까지 할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여성 관객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할 영화. 사진=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퍼액션 미드 ‘웨어하우스’

    온미디어 계열 액션 채널 수퍼액션이 14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새로운 미국 드라마 ‘웨어하우스 13’(13부작)을 선보인다. 초자연적인 힘을 갖고 있어 세상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는 고대 유물을 찾아 봉인하려는 두 남녀의 활약상을 담은 미스터리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웨어하우스 13’은 미국 정부가 오랫동안 수집해 온 신비로운 유물들을 보관하고 있는 거대 비밀 창고를 가리킨다고 한다. 영화 ‘인디애나 존스 4’를 떠올리면 될 듯.
  • [법정스님 입적] 사리도 찾지 말고… 탑도 세우지 마라… ‘무소유’ 가르침

    [법정스님 입적] 사리도 찾지 말고… 탑도 세우지 마라… ‘무소유’ 가르침

    “사리를 찾으려 하지 말며, 탑도 세우지 말라. 번거롭고, 부질없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수고만 끼치는 일체의 장례의식도 행하지 말라. 내가 죽을 때는 가진 것이 없으므로 무엇을 누구에게 전한다는 번거로운 일도 없을 것이다.” 11일 입적한 법정 스님이 오래전 써놓은 ‘미리 쓰는 유서’의 한 토막이다. 그가 평생 지녀온 무소유 행보는 사람들에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가르침을 남겼다. 스님은 스스로 깨친 가르침을 평생 어기지 않으려 했던 단정한 구도자의 표본이자 그 정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 했던 위대한 스승이었다. ●대학 때 삶의 본질 의문에 출가 결심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스님은 전남대 상과대를 다니던 1954년 홀연히 출가를 결심한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몸소 경험하면서 인간의 삶과 죽음, 존재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스님은 경남 통영 미래사로 입산, 다음해인 1956년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초대 종정 효봉 스님 문하로 출가한다. 28세에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구족계(具足戒·정식 승려가 지켜야 할 계율)를 받고 송광사, 해인사, 쌍계사 등에서 안거 수행을 한다. 1960년부터는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동국역경원 초대원장인 운허(1892~1980) 스님과 더불어 ‘불교사전’ 편찬 작업을 시작한다. 이후 ‘한글대장경’ 역경(譯經)위원, 동국역경원 역경위원, 불교신문 역경국장을 거치며 경전 한글화 분야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기게 된다. 그가 번역한 서산대사의 불교개론인 ‘선가귀감(禪家鑑)’(‘깨달음의 거울’로 번역)을 비롯, ‘숫타니파타‘, ‘불타 석가모니’, ‘진리의 말씀(법구경)’, ‘신역 화엄경’ 등은 지금도 국내 역경 사업의 주요 업적으로 평가된다. ●스님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생존스님’ 1위 스님이 본격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수행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은 함석헌, 장준하, 김동길 등 1970년대 당시 민주화 인사들을 만나면서부터다. 스님은 이들과 함께 잡지 ‘씨알의 소리’를 발행하고 민주수호국민협의회를 결성하며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그러다 1975년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이라는 이름의 작은 암자를 짓고 홀연히 수행승의 자리로 다시 돌아간다. 세상에 허명(虛名)이 너무 많이 알려졌다는 이유에서였다. 그후 스님은 글쓰기에 매진하는 한편 조금씩 써왔던 글들을 책으로 묶어내게 된다. 스님의 대표작 ‘무소유’(1976년)도 이때 출간됐으며, 이후 나오는 책마다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문명(文名)을 떨치게 된다. 한동안 스님의 보금자리 및 대중들과 만나는 광장이 됐던 서울 성북동 길상사와의 인연은 1996년부터다. 스님은 서울 도심의 요정이었던 대원각을 시주받아 이듬해 이곳에 길상사를 창건하고 회주(會主) 자리를 맡았다. 그 뒤 해마다 개원일(12월14일)에 가까운 일요일이 되면 기념법회를 열어 대중 법문을 해왔다. ●환경보호·생명사랑 운동 실천도 2003년 스님은 “내 스스로가 말이 너무 많았다.”면서 길상사 회주 자리마저도 내놓고 강원도 산골 오두막으로 들어가 스스로 땔감을 구하고 밥을 짓는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다. 그러나 최근 건강이 악화돼 병상에 눕기 직전까지도 길상사 대중법문만은 멈추지 않으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수행자의 길’을 꿋꿋이 걸었다. ☞ [포토] “큰 욕심 부리지 말고” 법정 스님 생전 활동 모습 그런 모습에 일반 대중들뿐 아니라 수행자들도 존경심을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조계종 불학연구소가 실시한 설문에서 스님은 원효, 성철, 달라이 라마 등에 이어 ‘스님들이 가장 닮고 싶은 스님’ 6위에 뽑혔다. 설문조사 당시 생존해 있던 스님 중에는 1위였다. 그렇다고 스님의 삶이 무소유의 실천과 법문, 글쓰기에만 그친 것은 아니다. 그는 1994년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를 발족, 환경보호와 생명사랑 운동도 꾸준히 실천했다. 세상을 향한 쓴소리는 입적 직전까지 이어졌다. 1970년대 반독재·민주화 운동은 물론 최근 대운하 사업을 두고는 “생명을 파괴하는 대재앙이자 국토에 대한 무례”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퀸 연아’ 부른 美삼총사 유튜브 조회수 11만건

    “수만번 넘어지고 쓰러져도 당신은 눈물로 일어났습니다.…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그 이름, 퀸 연아”  다소 닭살스러운 광고 문구 같지만 노래 가사다. 노래 제목은 ‘퀸 연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 선수의 본명과 ‘여왕’이라는 별명을 아우른 재치가 돋보인다. 지난 5일 유튜브에 올라온 ‘퀸 연아’ 노래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6sOlWbvIwAI)은 11만건의 조회수를 넘기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연아 찬양가’를 만든 삼총사 양승구(21)씨, 저스틴 블랙스톤(19), 문요한(19)군을 10일 전화와 이메일로 만나봤다.  양씨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밥존스 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의학도이지만 피아노도 복수 전공하고 있다. 알고 보니 잘 알려진 ‘UCC 스타’였다. 2006년 ‘왕의 남자’ ‘괴물’ 등 한국 영화 OST를 피아노로 연주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OST 치는 남자’로 유명세를 탔다.  중학교 1학년 때 미국 유학을 떠난 양씨는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금메달 연기’를 보고 ‘급팬’이 되었다고 했다. 그는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리 경기를 반복해 봤다. 너무나 자랑스러웠고 이 감동을 널리 알리고 싶어 곡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노래는 하루 만에 완성됐다. 밥존스 아카데미에 다니는 고등학생 문요한군이 작사에 도움을 줬다. 이제 가수가 필요했다. 양씨는 같은 학교 피아노과에 다니는 친구, 저스틴 블랙스톤을 떠올렸다. 그는 “2주 전에 저스틴의 노래를 처음 들었는데 한 번에 반했었다.”며 섭외 이유를 밝혔다.  블랙스톤의 목소리는 ‘유 레이즈 미 업’을 부른 미국의 파페라 스타 조시 그로번을 떠올리게 한다. ‘퀸 연아’의 ‘고마워요, 사랑해요’라는 후렴구도 완벽한 한국어 발음으로 소화해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외모와 실력까지 갖춘 훈남 가수로 벌써부터 인기가 자자하다. 블랙스톤은 “조시 그로번의 광팬인데 그와 비교되다니 영광”이라면서 “김연아 선수를 돋보이게 하는 특별한 노래로 만들기 위해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파페라 가수로 데뷔해 한국에서도 공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동영상 보러가기
  • [프로농구] 단기 승부… 해결사에 달렸다

    [프로농구] 단기 승부… 해결사에 달렸다

    ‘해결사’의 어깨에 각 팀의 운명이 달렸다. 10일부터 창원에서 열리는 LG-동부전을 시작으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가 막을 올린다. 11일에는 전주에서 KCC와 삼성이 지난해에 이어 재격돌한다. 정규리그 성적은 이제 중요하지 않다. 단기전에서는 해결사의 활약도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된다. 7일 정규리그 우승으로 4강전에 직행한 모비스와 KT(2위)는 높이에서 열세인데다 단기전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휴식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체력을 비축해야 한다. 6강 PO의 최대 변수는 하승진(KCC)과 김주성(동부)이다. 지난 1월말 올스타전에서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해 6주 진단을 받았던 하승진은 2주전부터 재활치료를 받아왔다. 1주 전부터는 가벼운 사이클과 조깅을 하며 조기 복귀 의지를 보였다. 11일 삼성전부터 투입될 전망. KCC 허재 감독은 8일 6강PO 미디어데이에서 “하승진은 오늘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 3~4일 정도 훈련하면 바로 경기에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승진이 복귀하면 테렌스 레더와 아이반 존스가 함께 지키는 골밑이 대단히 강력해질 것이 뻔하다. 하지만 실전에서 경기 감각을 얼마나 빨리 회복할지가 변수다. 지난달 27일 전자랜드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베테랑’ 김주성도 8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10일부터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주성은 특히 단기전에 강하다. 2007~08 시즌 동부 통합우승의 주역(MVP)이었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김주성은) 어느 정도 뛸 수 있는 몸 상태다. 본인의 출전의지가 워낙 강하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KCC와 삼성은 2007~08시즌 4강전,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세 시즌 연속 만난다. 특히 지난 1월 테렌스 레더(KCC)와 마이카 브랜드(삼성) 등 두 외국인 선수를 맞바꾼 팀끼리 대결을 펼치게 된 점이 얄궂다. ‘돌아온 하승진’이 버티는 KCC를 상대하게 된 삼성은 높이에서 열세다. 정규시즌에서 보듯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밀린다. 득점부문에서 KCC가 83.6점(1위)으로 삼성의 79.5점(5위)를 한참 앞섰다. 리바운드에서도 KCC가 34.1개로 삼성의 31.6개보다 우위를 점한다. 하지만 삼성은 단기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베테랑 가드진인 이상민과 이정석, 강혁 3총사의 빠른 볼 배급을 통해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 심산이다. 삼성 안준호 감독은 “하승진이 돌아오는 점이 무섭지만, 우리에게는 이승준이 있다.”며 각오를 단단히 했다. LG와 동부는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LG가 4승2패로 앞섰다. 득점 1위(21.87점)인 문태영이 맹활약하며 정규시즌 막판 모비스에 패하기 전 9연승을 달렸던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문태영이 정규시즌처럼 동부의 높이를 압도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열쇠인 셈. 반면 동부는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김주성이 돌아오는 점과 시즌 막판 부진했던 마퀸 챈들러가 살아날 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LG 강을준 감독은 “문태영이 20점 올리면 김주성은 15점을 내더라도 수비로 15점을 커버하는 선수”라면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해이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행복전도사’가 전하는 성과향상 방법

    ‘행복전도사’가 전하는 성과향상 방법

     “긍정심리학계의 인디아나 존스” 로 불리는 유명한 세계적인 긍정심리학 전문가 로버트 비스워스 디너(사진) 박사가 한국을 찾는다. 미국 포틀랜드주립대학에서 긍정심리학을 강의하고있는 그는 유럽 긍정심리학 센터에서 교육, 트레이닝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세계에 긍정심리학을 알리는 ‘행복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말 발간한 ‘모나리자 미소의 법칙: 83퍼센트만 행복하라’, 긍정심리학 코칭(2007) 등의 저자로 유명하다.  비스워스 디너 박사가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컨설팅업체 헤고스랩(www.hegoslab.com)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비스워스 디너 박사는 한국 방문 기간 동안 기업 리더,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긍정심리학을 기반으로 개발된 조직원 강점활용 인사관리법에 대한 워크샵을 진행한다. 워크샵에서는 강점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와 채용, 관리 및 역량개발 과정에서 조직원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이 다뤄진다.  비스워스 디너 박사는 “최근 기업인사 조직관리에서 비즈니스 밀착형 HR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조직이 비대해질수록 개인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그럴수록 조직 내에서 강점을 개발, 활용하는 것이 조직 성과향상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비스워스 디너 박사는 미국, 유럽 등에서 유니레버, 코카콜라 등 다양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워크샵을 진행했으며, 교육담당자들에게도 실무에 적용 가능한 교육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비스워스 디너 박사와 공동으로 긍정심리학 기반의 조직교육용 프로그램개발을 진행중인 헤고스랩 박정효 대표는 “이번 워크샵에서 강점 개발의 과학적 접근법(최신 진단도구 및 개발 스킬)과 강점활용의 비즈니스 성공 사례 등에 대해 배우고 이를 실무에서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샵은 3월17일 수요일 오후 2시~6시, 한남동 서울파트너스하우스(前 서울시장 공관)에서 선착순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25만원이다. 문의전화 (02) 3270-3650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교육칼럼]고교선택 1위의 교육이야기

    [교육칼럼]고교선택 1위의 교육이야기

    신도림고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 선택권을 준 고교선택제 첫 해에 서울 196개 일반계고 가운데 1단계 선택(17대1)과 2단계 선택(11대1),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명문고를 제치고 신생 학교가 1위를 했기 때문이다. 특별한 비결은 없었다. 오히려 지난해 3월 처음 학교가 문을 열었기 때문에 일부 공사가 덜 돼 학기 초반 컨테이너에서 업무를 보기도 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지금의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 신도림고의 ‘교육 이야기’에서 한 번 찾아보자. 신도림고는 지난해 입학한 신입생 전원에게 선생님들의 뜻과 사랑을 모아 스펜서 존스의 ‘선물’이라는 책을 전교생에게 선물했다. 올해는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책으로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전하고자 한 것은 책의 내용뿐만이 아니다. 학생들을 아끼는 학교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 교사들에게도 주문했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 내 아이처럼, 내 동생처럼 생각하고 열의를 갖고 정성껏 가르쳐 줄 것을 말이다. 교사들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라고 당부한 것은 물론이다. 그랬더니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시작됐다. 4단계 수준별 이동수업, 쾌적한 자율학습실 운영, 전교생 80% 이상이 참여하는 방과 후 학교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 신장됐다. 도서관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최근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화두는 입학사정관 제도이다. 그래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전교생에게 학기 초부터 ‘마이 포트폴리오 만들기’를 준비하도록 했다. 파일에는 독서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기록, 논술대회, 영어말하기 대회 등 대회 참가 내역과 수상 내역을 기록하도록 지도했다. 학교가 바라는 것은 딱 하나, 졸업할 때 모든 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거나 자신의 분명한 진로를 찾아 나서는 것이다. 신도림고는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자율과 책임이 살아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이의 일환으로 상·벌점 제도인 ‘그린 마일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상·벌점 내역은 문자메시지로 학부모에게 통보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도림고는 ‘과학중점학교’이기도 하다. 올해 신입생부터 적용되는데, 과학고 수준의 수학·과학 교육을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과학 심화과정을 실시하는 학급마다 2000만원의 학급운영비가 지원된다. 과학 실험 및 실습 교육 수준은 매년 높아질 것이다. 신도림고는 또 친환경 인증을 받은 쾌적한 학교이다. 건물을 지을 때 친환경 페인트와 자재를 사용했다. 학교 건물 내 석면도 전혀 없다. 게다가 빗물을 재사용하는 시설 등을 마련해 자연친화적인 학교로 거듭나고 있는데, 이는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을 것 같다. 신도림고는 학생들이 믿고 다닐 수 있는 학교로, 학부모는 믿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신도림고가 고교선택제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지금까지 신도림고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준비한 ‘교육 이야기’였고, 신입생이 입학하는 2일부터 신도림고의 새로운 ‘교육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세창 신도림고 교장
  • [프로농구] 동부 KCC 꺾고 3위 넘봐

    [프로농구] 동부 KCC 꺾고 3위 넘봐

    동부가 김주성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고 갈 길 바쁜 KCC를 꺾었다. 동부는 2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9~10시즌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박지현(21점)과 마퀸 챈들러(17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KCC에 86-84로 이겼다. 동부는 2연승을 달리며 33승18패가 됐다. 3위 KCC(34승18패)와 0.5경기차. 3경기를 남겨둔 4위 동부는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3위를 넘볼 수도 있게 됐다. 반면 장신 센터 하승진이 빠진 KCC는 3연패에 빠졌다. 전반은 협력수비가 돋보인 KCC의 50-44 리드였지만 후반은 팽팽했다. 60-62로 뒤진 동부는 표명일(13점 7어시스트)의 골밑 패스를 받은 조나단 존스(14점)가 덩크슛을 작렬, 62-62 동점을 만들었다. KCC는 추승균(11점 7리바운드)의 깨끗한 3점포로 재역전했다. 하지만 동부는 챈들러가 펄펄 날며 결국 69-69으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도 시소게임이었다. 그러나 84-84에서 KCC는 종료 48초 전 강은식의 3점포가 림을 외면하고, 전태풍(21점)의 3점슛마저 빗나가면서 동부에 공격권을 넘겨줬다. 남은 시간은 12.2초. 다급해진 KCC 허재 감독은 파울작전을 택했다. 박지현이 KCC 임재현(5점)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림에 꽂아 넣었다. 86-84로 동부의 리드. KCC는 막판에 외곽으로 공을 돌려 3점포에 승부를 걸었지만 회심의 3점슛이 존스의 블록슛에 가로막혔다. 창원에선 LG가 SK를 80-61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대구에서는 KT&G가 오리온스를 95-80으로 완파, 3연패에서 벗어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대기업 이사진 감축 잇따라

    대기업들이 잇따라 이사진 감축에 나서면서 최고경영자(CEO)의 ‘독주 체제’ 구축이 본격화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6일 주주총회에서 사내 상임이사와 사외이사를 줄이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상임이사 6명이 5명으로, 9명이던 사외이사는 8명으로 줄어 전체 이사수는 15명에서 13명이 됐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출신인 제프리 존스 사외이사의 후임은 뽑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이상훈 사장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고 임기 만료를 앞둔 사외이사 2명의 후임으로 이인호 신한은행 고문 1명만 추천했다. 기존 9명이던 이사회 구성원이 7명으로 줄었다. LG디스플레이는 9명인 등기이사(사외이사 5명)를 7명으로 줄인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 구성원을 최고 9명으로 규정했던 정관을 7명으로 줄이는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SK에너지도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전체 사외이사 수를 기존 6명에서 5명으로 줄였고, 현대종합상사도 전체 이사 수를 5명에서 1명으로 줄였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사 감축이 CEO들의 입지가 강화되는 양상으로 보고 있다. 정준양 회장과 입사 시기가 비슷한 이사진이 일괄 사퇴한 포스코는 윤석만 포스코건설 회장이 물러나는 등 정 회장 중심으로 재편됐다. 삼성전자는 이윤우 부회장이 물러나고 단독 CEO인 최지성 사장을 이재용 부사장이 보좌하는 투톱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 구본무 LG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나 업계 1위 재탈환의 기치를 올린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등 CEO가 강력한 리더십을 보이는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이사진 감축에 나선 것이다. 재계는 올해 대기업마다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경영’을 내세우고 있는 점도 CEO의 입김이 세지는 요인으로 본다. 재계 관계자는 “이사진을 줄여 CEO를 중심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이끌어 내려는 전략으로 판단된다.”며 “효율성 강화 뿐만 아니라 내부 소통이 위축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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