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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영(의사)태성(전 대우인터내셔널 유럽본부장)태웅(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송석상(보라정보통신 회장)유필계(LG유플러스 부사장)씨 장모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2258-5940 ●이학성(전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장)씨 부인상 상균(야마토 프로텍 코리아 대표이사)백란(제스트 코리아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일영(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관리팀장)장철웅(샘홀딩스 대표이사)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5 ●이희문(우일정보기술 대표이사·전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씨 별세 오(하나로넷 대표이사)필(우일정보기술 부장)정(우일정보기술 차장)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010-2231 ●윤재관(풍산중 교사)씨 부친상 창호(경산경찰서 상황팀장)준호(머니투데이 사회부 기자)씨 조부상 이상영(서울아산병원 전공의)씨 시조부상 7일 안동병원(수상동), 발인 9일 오전 7시 20분 (054)840-0009 ●어관일(전 코리아제록스 상무)씨 부인상 은하(전 바움커뮤니케이션 이사)은정(데뷰던트 실장)성하(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과장)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3010-2000 ●김계현(전 서은투자자문 사장)씨 별세 병기(한울회계법인 상무)태원(하나은행 선임검사역)씨 부친상 신형덕(홍익대 교수)씨 장인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30 ●남병홍(저축은행중앙회 감사)씨 별세 승록(KOMG 근무)씨 부친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2258-5940 ●김광호(셀트리온 고문)씨 부인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30분 (02)2258-5940 ●박시용(아정산업 대표이사)씨 부인상 재영(패트롤캐피탈 매니지먼트 이사)지영(씨티그룹 홍콩 부장)씨 모친상 최수정(존스데이 변호사)씨 시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63
  • 아이비리그대학 나이지리아 돌풍…2년 연속 싹쓸이 합격

    아이비리그대학 나이지리아 돌풍…2년 연속 싹쓸이 합격

    나이지리아 이민자 출신 집안의 17세 소녀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8곳 모두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아이비리그 대학 8곳을 싹쓸이 합격했던 이 역시 나이지리아계 이민자 가정의 같은 고등학교 출신 헤롤드 에케(17)여서 2년 연속 '나이지리아계 돌풍'으로 더욱 화제다. 특히 소녀는 아이비리그 외에도 MIT, 존스 홉킨스 대학, 뉴욕대학, 렌슬러 폴리테크닉공대도 합격해 그야말로 행복한 진학 고민에 빠졌다. 최근 미국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뉴욕 엘몬트 메모리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거스타 우왐만주-엔나(17)가 아이비리그 대학에 모두 합격해 5월 1일까지 최종 결정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아이비리그(Ivy League)는 미국 북동부 지역의 8개 사립대학으로 하버드, 예일, 펜실베이니아, 프린스턴, 컬럼비아, 브라운, 다트머스, 코넬 대학을 말한다. 과학 관련 전공을 선택할 예정인 오거스타는 고등학교를 우등으로 마쳐 졸업생 대표로 선정됐다. 특히 인텔사가 주관하는 미국 과학영재 선발대회에 결승전 출전자에 오를만큼 특출난 과학 신동이기도 하다. 오거스타는 "아이비리그 모두로부터 합격통지를 받았을 때 정말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면서 "나를 잘 키워준 부모님, 헌신적인 선생님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특별한 점은 오거스타가 미국 태생이기는 하지만 나이지리아 이민자 출신 집안의 딸이라는 사실이다. 오거스타는 "비록 미국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여러 차례 모국을 방문했다"면서 "모국에서 내 사촌들을 만났는데 내가 가진 '기회'를 그들은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영향으로 미국에서 얻은 기회를 소중히 생각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했다"고 털어놨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명문 대학들의 합격증을 모두 거머쥔 그녀의 특별한 비결을 무엇일까? 물론 대답은 '교과서'다. 오거스타는 "평소 부모님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면서 "부모님의 도움, 선생님의 교육 그리고 나의 인내가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아이비리그를 모두 합격한 헤롤드 에케는 결국 예일대학에 진학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나이지리아계 17세 여학생 ‘아이비리그 8곳’ 모두 합격

    나이지리아 이민자 출신 집안의 17세 소녀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8곳 모두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소녀는 아이비리그 외에도 MIT, 존스 홉킨스 대학, 뉴욕대학, 렌슬러 폴리테크닉공대도 합격해 그야말로 행복한 진학 고민에 빠졌다. 최근 미국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뉴욕 엘몬트 메모리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거스타 우왐만주-엔나(17)가 아이비리그 대학에 모두 합격해 5월 1일까지 최종 결정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아이비리그(Ivy League)는 미국 북동부 지역의 8개 사립대학으로 하버드, 예일, 펜실베이니아, 프린스턴, 컬럼비아, 브라운, 다트머스, 코넬 대학을 말한다. 과학 관련 전공을 선택할 예정인 오거스타는 고등학교를 우등으로 마쳐 졸업생 대표로 선정됐다. 특히 인텔사가 주관하는 미국 과학영재 선발대회에 결승전 출전자에 오를만큼 특출난 과학 신동이기도 하다. 오거스타는 "아이비리그 모두로부터 합격통지를 받았을 때 정말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면서 "나를 잘 키워준 부모님, 헌신적인 선생님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특별한 점은 오거스타가 미국 태생이기는 하지만 나이지리아 이민자 출신 집안의 딸이라는 사실이다. 오거스타는 "비록 미국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여러 차례 모국을 방문했다"면서 "모국에서 내 사촌들을 만났는데 내가 가진 '기회'를 그들은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영향으로 미국에서 얻은 기회를 소중히 생각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했다"고 털어놨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명문 대학들의 합격증을 모두 거머쥔 그녀의 특별한 비결을 무엇일까? 물론 대답은 '교과서'다. 오거스타는 "평소 부모님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면서 "부모님의 도움, 선생님의 교육 그리고 나의 인내가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 엘몬트 메모리얼 고등학교는 지난해에도 아이비리그 대학 8곳에 모두 합격한 학생을 배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그 주인공 역시 나이지리아 태생의 이민자인 헤롤드 에케(17)로 결국 예일대학에 진학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큰 일교차+미세먼지…여성 탈모·지루성 두피염 등 환절기 두피건강 ‘빨간불’

    큰 일교차+미세먼지…여성 탈모·지루성 두피염 등 환절기 두피건강 ‘빨간불’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두피 건강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처럼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갑작스럽게 기온이 상승하는 때에는 땀과 피지의 분비가 늘어나 피부에 각질이나 염증이 생기기 쉽기때문이다. 특히 봄에는 황사가 잦고 각종 미세먼지가 많아 더 주의해야 한다. 황사에 포함된 독성 중금속 물질들에 두피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모공이나 모낭이 상하기도 하며 미세먼지는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는 물론 두피 모공까지 침투가 가능해 탈모가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 게다가 탈모는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가 힘들다. 증상이 느껴질 때는 이미 외형상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럴 때에는 지체 없이 탈모 전문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탈모 치료의 핵심은 모근이다. 모근이 살아 있지 않으면 모발이 날 수 없어 모근이 죽어 있는지 살아 있는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탈모 진행 기간이 오래되었더라도 모근만 살아 있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한 탈모의 경우 피지가 과잉분비되는 기전, 즉 면역력 저하나 과로, 불면 등의 원인을 제거해야 재발 없는 지루성 두피염 치료가 가능하다. 지루성 두피염은 환부가 모발로 덮여 있기 때문에 금세 다시 노폐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두피를 적절히 외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대해 탈모 치료 전문인 존스킨 한의원 안양점 이아름 원장은 5일 “오랫동안 탈모가 지속되었다는 것은 모발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지 못한 원인이 내적으로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경우 내적 원인을 치료하여 모발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몸 전체의 균형을 잘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더 이상 모근이 손상되지 않도록 외적인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면서 “지루성 두피염의 경우, 습열로 인해 노폐물이 과잉 분비되어 생기는 지루성 타입과 두피가 예민해지고 건조해지면서 생기는 건조성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루성 타입은 노폐물을 배독시키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하고 건성 타입은 건조감을 해소하고 두피의 균형을 잡아주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탈모가 진행되었다면 두피 호전과 발모를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린다, 마스터스행 마지막 열차

    2003~2014년 개근했던 최경주 휴스턴 우승으로 출전권 노려 열흘 남짓 뒤면 골프의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린다. 올 시즌 첫 메이저 골프대회이기도 한 마스터스는 그러나 이미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1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골프클럽(파72·7442야드)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은 ‘마스터스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마스터스 출전권이 전리품처럼 부상으로 수여된다. 때문에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은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충족시킨 한국 선수는 안병훈(25·CJ그룹)이 유일하다. 그는 지난해 마지막 주 세계랭킹에서 50위 이내에 들어 일찌감치 티켓을 가져갔다. 최경주(46·SK텔레콤)를 비롯해 노승열(25·나이키골프),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 등은 휴스턴 오픈을 통해 마스터스 티켓을 노린다. 특히 2003년부터 2014년까지 마스터스에 개근했던 최경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스터스에 나가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세계랭킹을 끌어올렸지만 지난 28일자 이번 주 랭킹은 97위다. 더욱이 난다 긴다 하는 톱랭커들이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출전 뒤 휴식 없이 대거 이 대회에 나서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세계랭킹 2위로 밀려난 조던 스피스(미국),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 유럽의 강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줄줄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셸 휴스턴 오픈은 2008년부터 우승자에게 마스터스 출전권을 줬다. 그러나 이미 마스터스 출전권을 가진 선수가 우승하더라도 차순위인 준우승자가 ‘전리품’을 물려받는 건 아니다. 이 대회 우승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한 선수는 맷 존스(2014년), D A 포인츠(2013년), 존스 와그너(2008년) 등 3명뿐이다. 한편 올해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매킬로이는 29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스터스 본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는 ‘파3 콘테스트’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이언스 톡톡] 1796년의 제너가 알려주는 지카바이러스 예방법

    [사이언스 톡톡] 1796년의 제너가 알려주는 지카바이러스 예방법

    반갑네, 난 에드워드 제너(1749~1823)일세. 영국 글로스터셔주 버클리의 시골마을 의사지만, 천연두를 잡는 우두법(牛痘法)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지. 내가 살았던 시대에도 대학에서 의학을 가르치긴 했지만 실제로 환자를 보는 의사들은 대부분 유명한 의사의 제자로 들어가 도제식으로 배우고 동네에 개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어. 나도 13세 때부터 동네 외과의사한테서 의술을 배웠지. 손재주가 좋아서 제법 동네 의사로 이름을 날렸는데 21세가 되던 때 런던대 세인트 조지병원의 유명한 외과의사인 존 헌터 선생님께서 “제자로 받아줄 테니 런던으로 오라”고 하셔서 그 문하에서 2년 동안 정식으로 외과학을 배웠지.●난 근대적 백신의 아버지 공부를 마치고 1773년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 개업의가 됐는데 때마침 천연두가 유행이었어. 요즘은 별것 아닌 병으로 생각하겠지만 당시만 해도 치사율 40%에, 회복되더라도 얼굴에 큰 흉터가 남는 무서운 질병이었지. 그래서 난 천연두 정복을 내 일생의 목표로 삼았어. ‘우두에 걸렸던 사람은 평생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연구를 거듭한 끝에 1796년 우두에 걸린 농장 일꾼에게서 우두 고름을 채취해 옆집에 살던 여덟 살의 제임스 핍스에게 접종했지. 우두 접종 6주가 지난 뒤 핍스에게 사람의 천연두 고름을 접종했는데 역시나 천연두에 걸리지 않더라고. 최초의 근대적 백신 접종에 성공한 거지. 100년 뒤 프랑스의 루이 파스퇴르(1822~1895) 박사도 내 방법을 활용해 광견병 예방 백신을 개발했고, 그 이후에도 소아마비, 장티푸스 등 많은 질병의 백신들이 나오게 됐어.●한동안은 고의감염법 무시하더라 그렇지만 나나 파스퇴르 박사처럼 독성을 약화시킨 바이러스에 사람을 고의로 감염시키는 방식은 위험하고 실패할 가능성도 높다는 생각이 퍼지면서 백신 개발에 많이 활용되지 않더군. 최근까지는 일단 실험용 백신을 만든 다음 질병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접종한 다음 예방 효과가 있는지 관찰하고 효과가 있는 백신에 한해 일반인들에게 보급하는 방식을 쓰고 있지. 백신이란 것이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사용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 급속히 퍼지는 전염병의 백신을 개발하는 데는 신속하게 대처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거든. ●풍토·감염병엔 내 방법이 딱이야 그런데 최근 내가 사용했던 ‘독성 약화 병원균의 직접 주사’ 방식에 다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 미국 버몬트대 의대,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존스홉킨스대 의대 공동연구팀의 연구 결과였는데 ‘사이언스 중개의학’ 16일자에 논문으로 실렸더라고. 연구팀은 뎅기열이나 소두증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등 많은 질병의 경우 독성을 약화시킨 바이러스에 노출시키는 ‘고의 감염’ 방식의 백신 개발이 환자뿐만 아니라 질병 확산 방지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더군. 실제로 고의감염 방식으로 최근 개발된 뎅기열 백신의 효능 확인 실험 결과 걱정했던 것처럼 접종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도 거의 없었다고 하더라고. 최근 동물에게서 옮겨오는 인수공동감염병이나 세계화로 인해 풍토병이 다른 나라에 확산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지고 있잖아. 고의감염법을 사용할 경우 다양한 감염성 질병의 백신 개발의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대. ‘온고지신’이라고 했던가. 요즘 사람들은 옛날 것이라면 무조건 ‘구식’이라고 배척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래된 것에서도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과학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검증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 줘.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北, 사흘 만에 또… 동해상 단거리 발사체 5발 발사

    北, 사흘 만에 또… 동해상 단거리 발사체 5발 발사

    신형 방사포·단거리 미사일 추정… 軍, 동향 감시·대비 태세 유지 북한이 잇단 핵위협 수위를 높이고 남한을 겨냥한 상륙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21일에는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5발을 발사하는 추가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 18일 중거리 노동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으로 다양한 사거리의 발사체를 과시하며 위협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군이 오늘 오후 3시 19분부터 4시 5분까지 함경남도 함흥 남방 20㎞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5발을 발사했다”면서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약 2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북한 발사체의 성격을 면밀히 분석 중이나 사거리 200㎞의 300㎜ 신형 방사포(다연장로켓)나 단거리 미사일 KN02의 개량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일 동해상으로 300㎜ 방사포 6발을 발사한 데 이어 10일에는 스커드 미사일 2발을, 18일에는 노동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특히 실전배치가 임박한 북한 300㎜ 방사포는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발사할 경우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를 포함한 수도권 전역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가 사정권에 들어 한·미 군 당국에 직접적 위협을 주는 전력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지난달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현재까지 총 4회에 걸쳐 15발의 다양한 발사체를 발사했다”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해 다양한 공격 능력을 과시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 18일 지휘소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해군·해병대의 쌍룡훈련은 종료했지만 야전에서의 실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은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한편 이순진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 사령관)은 이날 독수리훈련에 참가 중인 미국의 핵항공모함 존스테니스호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북한 도발에 맞선 한·미 동맹의 의지를 과시했다. 이 의장은 “이번 훈련이 한반도 전장 환경을 숙달하고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무리 먹어도 배고프게 하는 ‘비만 효소’ 찾았다(연구)

    아무리 먹어도 배고프게 하는 ‘비만 효소’ 찾았다(연구)

    충분히 먹은 뒤에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비만이 될 위험이 높다. 포만감을 느끼려면 뇌에서 ‘배가 부르다’라는 신호가 전달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신호 체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과식의 위험이 높아진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의과대학 연구진은 포만감을 못 느끼게 하는 특정한 효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재미 한국인 과학자도 참여했으며, 세계적인 골칫거리로 떠오른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존스홉킨스의과대학 소속 한국인 과학자인 홍인기 박사후과정 연구원(post-doc)과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이용해 특정 효소와 식욕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 뇌의 신경세포에서 오글루낵 트랜스퍼레이즈(O―GlcNAc transferase·이하 OGT)라는 효소가 생성되지 않도록 조작한 뒤 행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쥐가 먹는 횟수는 1일 18회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한 번에 먹는 식사량이 2배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또 2주가 지난 후에는 이 쥐의 체중이 정상 쥐에 비해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OGT 효소를 가지지 않은 쥐의 신경세포가 시냅스(세포들을 연결하고 신호를 전달하는 세포의 접합부위) 기능이 매우 약해서, 다른 시경세포에서 오는 신호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OGT효소가 없으면 이미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도 ‘배가 부르다’라는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결국 과식으로 이어진다는 것. 또 이 효소로 인해 시냅스의 길이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신호전달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선천적으로 OGT 효소 분비가 어려운 사람이라도 과다 섭취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연구진이 강제로 신경세포를 조작했던 쥐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특정 세포를 자극하자, 이 세포가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기능을 회복시켜 포만감의 신호를 발생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세포 자극을 받은 쥐의 식사량은 다시 이전만큼 줄어들었다. 연구를 이끈 존스홉킨스의과대학의 리차드 허가니르 박사는 “시냅스의 길이가 짧거나 숫자가 적으면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제대로 전달 받을 수 없다. OGT 효소가 시냅스를 변형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전문 저널인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뉴욕 증시 상승 마감…유가·달러 어떤 영향 미쳤나 보니?

    뉴욕 증시 상승 마감…유가·달러 어떤 영향 미쳤나 보니?

    유가 강세와 미국 달러화 추가 약세 기대 등으로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73포인트(0.90%) 상승한 17481.4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37포인트(0.66%) 오른 2040.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2포인트(0.23%) 높은 4774.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른 넘어선 데다 미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달러화는 전일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보인 이후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 인덱스는 1% 넘게 떨어지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지난 2014년 중순부터 지난해 초까지 약 20%가량 급등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런 달러 초강세는 미국 기업 실적 뿐 아니라 원자재 가격, 신흥국 금융시장을 뒤흔든 불안요인이었다. 뉴욕유가는 달러화 약세 속에 주요 산유국들이 다음 달 회의에서 유가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논의를 벌일 것이라는 기대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5%나 가파르게 상승한 40.20달러에 마쳐 지난해 12월3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는 연준이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 성명을 발표해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큰 폭으로 내려 강세 지지를 받았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얘야, 정신 차려!’ 생방송 중 여기자에게 반한 고등학생 농구선수

    ‘얘야, 정신 차려!’ 생방송 중 여기자에게 반한 고등학생 농구선수

    생방송 중 여기자와 사랑(?)에 빠진 고등학생 농구선수의 모습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서미 카드닷컴(someecards.com)은 지난 10일 미국 고등학교 ‘Class 3A state basketball’ 에서 우승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데 라 살레 고등학교(DeLaSalle High School) 농구선수 샘 존스(Samm Jones)에 대해 소개했다. 게임이 끝난 뒤 KSTC 방송사와 인터뷰를 가진 샘 존스. KSTC 방송사 미녀기자 엘리 아를트(Allie Arlt)가 샘과 함께 인터뷰 중인 감독 데이브 토슨(Dave Thorson)에게 질문을 이어가지만 샘은 넋나간 표정으로 엘리만을 응시한다. 미모의 여기자를 응시하느라 카메라를 한 번도 쳐바보지 않은 샘의 모습이 그대로 생중계됐다. 한편 샘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엘리가 너무 예뻐서) 나는 카메라를 쳐다볼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 CBB2016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슬아슬’ 생방송 중인 기자에 돌진한 승용차 ☞ 뉴스 방송중 ‘몸통 사라진’ 기상 캐스터…이유가?
  • 유가·증시 반등 “디플레 유령 하반기 물러간다”

    내수 구조적 문제 해결해야… 전문가 “금리 인하 필요” 지적 2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4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10일 시중에 돈을 더 풀기로 한 이후 미약하나마 국제 증시는 상승했다. 돈이 풀리면서 주요국의 물가도 오를 조짐이다. 일각에서는 하반기에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유령이 물러갈 거라는 낙관도 나온다. 15~16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14~15일 열리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세계 경제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38.50달러에 거래됐다. 올 들어 가장 높다. 이날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 올랐다. ECB의 조치가 알려진 지난 10일 소폭(0.03%) 내렸던 것과 대비된다. 장중 발표됐던 ECB 소식에 뒤늦게 반응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디플레 확률이 지난해 2월 30%에서 올 2월 2.8%로 대폭 줄어들었다. 우리 정부가 경기 낙관론을 펴는 이유 중 하나다. 이동은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는 13일 “정부는 나쁘다고만 하면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좋은 측면을 부각할 수 있다”면서도 “내수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정책을 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동인구 감소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 가계부채 급증에 따른 소비 위축 등이 구조적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로 지적됐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연구실장은 수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주문했다. 서 실장은 “짧은 시간에 수출을 끌어올릴 수는 없다”며 “수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보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과거처럼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할 정책적 ‘한 방’을 기대해서는 안 되고 환율, 금리, 재정 등을 골고루 조합해 새로운 처방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세계 경제가 위기 상황 속에서 독야청청한다는 것은 어렵다”며 “나빠지는 정도를 줄여 나가는 식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 그렇다. 성 교수는 “현재 한국 경제는 배에 구멍이 뚫려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전 교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 임기가 다음달에 대거 끝나 금리 정책이 늦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하루라도 빨리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아하! 우주] 수성(水星)이 유독 ‘까맣게 보이는’ 이유

    [아하! 우주] 수성(水星)이 유독 ‘까맣게 보이는’ 이유

    우리 태양계에는 지구의 위성인 달과 매우 비슷하게 생겨 쌍둥이처럼 언급되는 작은 행성이 있습니다. 바로 태양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수성입니다. 하지만 수성은 지구와 인접해 있음에도 비너스로 추앙받는 금성보다 인기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수성의 표면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은 수성의 표면이 유독 어두워 잘 보이지 않는 이유가 '흑연' 탓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간 학계에서는 태양과 가장 인접한 수성이 왜 어둡게 보이는지 의문을 품어왔습니다. 일반적으로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지만 주위 별 빛의 반사로 그 존재가 확인됩니다. 특히 수성의 경우 태양과 가장 가까워 밝게 보일 것 같지만 실상은 달보다도 어둡습니다. 수성은 달과 마찬가지로 회색 바위와 운석 충돌로 인한 '곰보자국'(크레이터)으로 가득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수성의 표면이 달보다 훨씬 까맣다는 사실이죠. 이같은 이유로 대기도 없고 표면이 먼지로 덮힌 수성은 빛 반사율이 달의 고작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는 태양계에서도 가장 낮은 축에 속합니다. 그렇다면 왜 수성의 표면은 이처럼 까맣게 됐을까요?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은 지난해 4월 강렬히 '전사'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수성 탐사선 메신저호의 데이터를 분석해 '정답'을 찾아냈습니다. 지난 2011년 부터 4년 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수성 표면에 탄소성분이 가득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패트릭 N. 페블로스키 박사는 "수성 표면은 탄소가 주성분인 흑연으로 이뤄져 있습니다"면서 "연필의 재료도 되는 흑연이 행성을 어둡게 만드는 것이죠"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독 수성에 흑연 성분이 많은 것은 태양과 가깝기 때문입니다"라면서 "광물질이 녹아 수성 표면 바로 아래에서 흑연층이 됐으며 이후 지각변동으로 밖으로 나온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2004년 수성 탐사를 위해 발사된 메신저호는 2011년 수성궤도에 진입해 본격적으로 탐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수성 주위를 4105바퀴 돌면서 27만 장의 사진을 전송한 메신저호는 지난해 4월 30일 지구 관제실의 명령에 따라 수성과 충돌하면서 임무를 다했습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수성(水星)이 유독 ‘까매 보이는’ 이유 밝혀졌다

    수성(水星)이 유독 ‘까매 보이는’ 이유 밝혀졌다

    우리 태양계에는 지구의 위성인 달과 매우 비슷하게 생겨 쌍둥이처럼 언급되는 작은 행성이 있다. 바로 태양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수성이다. 그러나 수성은 지구와 인접해 있음에도 비너스로 추앙받는 금성에 비해 별 인기가 없다. 그 이유는 수성의 표면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은 수성의 표면이 유독 어두워 잘 보이지 않는 이유가 '흑연' 탓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학계에서는 태양과 가장 인접한 수성이 왜 어둡게 보이는지 의문을 품어왔다. 일반적으로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지만 주위 별 빛의 반사로 그 존재가 확인된다. 특히 수성의 경우 태양과 가장 가까워 밝게 보일 것 같지만 실상은 달보다도 어둡다. 수성은 달과 마찬가지로 회색 바위와 운석 충돌로 인한 '곰보자국'(크레이터)으로 가득하다. 재미있는 점은 수성의 표면이 달보다 훨씬 까맣다는 사실. 이같은 이유로 대기도 없고 표면이 먼지로 덮힌 수성은 빛 반사율이 달의 고작 3분의 1에 불과하다. 이는 태양계에서도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그렇다면 왜 수성의 표면은 이처럼 까맣게 됐을까?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은 지난해 4월 강렬히 '전사'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수성 탐사선 메신저호의 데이터를 분석해 '정답'을 찾아냈다. 지난 2011년 부터 4년 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수성 표면에 탄소성분이 가득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패트릭 N. 페블로스키 박사는 "수성 표면은 탄소가 주성분인 흑연으로 이루어져 있다"면서 "연필의 재료도 되는 흑연이 행성을 어둡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독 수성에 흑연 성분이 많은 것은 태양과 가깝기 때문"이라면서 "광물질이 녹아 수성 표면 바로 아래에서 흑연층이 됐으며 이후 지각변동으로 밖으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4년 수성 탐사를 위해 발사된 메신저호는 2011년 수성궤도에 진입해 본격적으로 탐사를 시작했다. 이후 수성 주위를 4105바퀴 돌면서 27만 장의 사진을 전송한 메신저호는 지난해 4월 30일 지구 관제실의 명령에 따라 수성과 충돌하면서 임무를 다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4전5기’ 끝에 오스카 거머쥔 리오나도 디캐프리오

    리오나도 디캐프리오가 20여 년에 걸친 오스카 도전사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아들을 죽이고 부상한 자신마저 버린 동료에게 복수하고자 혹독한 대자연에서 처절한 생존 의지를 표현한 그가 29일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의 수상은 아카데미상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주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면서 ‘당연한 일’이 돼 버렸다. 시카고 비평가협회상,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등 상이라는 상은 모조리 가져가 아카데미상을 받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였다. 디캐프리오는 그동안 조연과 주연으로 아카데미상 후보로 4차례 이름을 올렸으나 번번이 수상에 실패했다. 그만큼 수상에 실패한 배우는 적지 않지만 워낙 스타 배우이다 보니 그를 두고 ‘오스카 징크스’라는 말이 돌았고, 심지어 ‘레오의 레드 카펫 광란’(Leo‘s Red Carpet Rampage)이라는 게임까지 나왔다. 오스카와의 질긴 악연은 1994년에 시작된다. 디캐프리오는 ’길버트 그레이프‘(1993)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어니‘ 역으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당시 만 19세의 풋풋한 외모에 순진무구한 지적장애아 연기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으나 수상의 영광은 ’도망자‘(1993)의 토미 리 존스에게 돌아갔다. ’바스켓볼 다이어리‘(1995), ’로미오와 줄리엣‘(1996) 등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디캐프리오는 ’타이타닉‘(1997)에서 또 한번 굴욕을 맛봤다. ’타이타닉‘은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14개 부문이라는 역대 최다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정작 주연을 맡은 디캐프리오는 후보로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타이타닉‘에서 그는 “내가 세상의 왕이다”(I’m the King of the World!)라고 외쳤으나 공염불에 그친 셈이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두번째로 작업한 ‘에비에이터’(2004)로 골든글로브상을 받은 그는 두번째로 아카데미상에 도전했으나 ‘레이’의 제이미 폭스에 가로막혔다. 그의 세번째 도전은 ‘블러드 다이아몬드’(2006)였다. 다이아몬드를 밀수출하는 용병 출신의 대니 아처를 연기해 호평을 받았으나 ‘라스트 킹’(2006)의 포레스트 휘태커에 밀렸다. 우간다의 독재자 이디 아민을 연기한 포레스트 휘태커는 당시 골든글러브, 미국배우조합상뿐 아니라 각종 비평가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최근의 실패는 다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함께 작업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3)였다. 당시 골든글로브는 드라마 부문에서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매튜 맥커너히에게, 뮤지컬·코미디에서는 디캐프리오에게 상을 주었으나 아카데미상은 몸무게를 21㎏이나 줄이며 호연을 펼친 매튜 맥커너히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수상으로 오스카와의 질긴 악연을 청산했으나 그가 ‘레버넌트’에서 보여 준 연기가 ‘남우주연상감’이냐는 논란의 소지가 있어 개운치 않은 측면이 있다. 영화에서 영하 30도의 한겨울에 벌거벗거나 들소의 생간을 씹는 등 투혼을 불살랐으나 ‘고생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지언정 아카데미 수상에 실패한 전작들에서 보여준 것 이상의 연기력을 선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꽝’ 우주의 굉음, 출처 밝혀내…60억 광년 거리 은하서

    ‘꽝’ 우주의 굉음, 출처 밝혀내…60억 광년 거리 은하서

    ‘급속 전파 폭발’(Fast Radio Burst·FRB). 아득히 먼 우주에서 찰나의 순간에 강력한 전파가 폭발적으로 방출되는 현상이다. 하지만 어디에서 폭발하는지, 왜 벌어진 건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던 정체불명의 폭발이었다.하지만 호주연방과학원(CSIRO) 등 연구진은 24일(현지시간) 이 현상 중의 하나가 지구로부터 약 60억 광년 거리에 있는 한 은하에서 나왔다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이들 천문학자는 지난 9년간 ‘급속 전파 폭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기원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급속 전파 폭발은 우리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순간적인 현상이지만, 1000분의 1초 동안 방출되는 에너지양은 태양 복사에너지의 약 1만 년분에 해당한다. 단 이 폭발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CSIRO의 사이먼 존스턴 박사는 “이번 발견으로 무엇이 폭발 현상을 일으키는지 밝히기 위한 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처음 발견된 ‘급속 전파 폭발’ 현상은 지금까지 단 17회밖에 관측되지 않았다. 하지만 천문학자들은 매일 1만 회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폭발이 외계인의 신호라고 주장하는 가설이 있기도 하지만, 이번 연구논문의 주저자로 SKA 거대전파망원경 기관의 에반 킨 박사는 “아니다. 미안하지만…”이라고 말했다. SKA(Square Kilometre Array)는 세계 최대 전파 망원경 프로젝트로 다국적 협력 아래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 18일 관측된 이번 급속 전파 폭발에 대해 킨 박사는 가능성이 큰 원인으로 초고밀도 중성자별끼리 충돌로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 폭발 현상은 호주 동부에 있는 CSIRO의 파크스(Parkes) 전파망원경에 의해 발견됐다. 이에 따라 다른 망원경에서도 관측이 시도됐고 수 시간 안에 CSIRO의 호주 전파망원경(Australia Telescope Compact Array·ATCA)에서 급속 전파 폭발의 ‘잔광’(afterglow)을 검출했다. 이후 미국 하와이주(州)에 있는 스바루 망원경을 사용해 약 6일간 계속된 이 잔광이 어디에서 오고 있는 것인지를 분석했다. 에반 킨 박사는 “이렇게 하는 것으로 단일 망원경의 1000배 줌 배율로 관측대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의 발생원(소스)으로서 특정된 은하는 태양계가 속한 은하(Milky Way)와 같은 막대나선은하가 아닌 타원은하로 나타났다. 이 은하의 지름은 약 7만 광년이며 태양 크기의 항성 약 1000억 개에 해당하는 질량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발견으로 또 다른 오랜 과학적 의문 ‘사라진 물질’ 혹은 ‘사라진 중입자’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얻게 됐다. 우주는 약 70%의 암흑에너지와 25%의 발견할 수 없는 암흑물질, 그리고 약 5%에 불과한 보통 물질(중입자)로 구성된 것으로 간주된다. 행성과 항성, 인간 등은 이 보통 물질로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까지 천문학자들이 일반 물질의 존재를 약 절반밖에 설명하지 못했고 나머지 물질은 ‘사라진’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에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급속 전파 폭발의 ‘전파 거리’와 이 폭발이 ‘진공 상태에서 전달되는 경우 필요한 시간’을 산정할 수 있었다. 전파의 도달 시간이 진공의 경우보다 늦어지는 것은 발생원인 은하와 지구 사이에 있는 물질 입자가 존재하는 공간을 전파가 통과해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대해 킨 박사는 “우주는 완전히 진공 상태가 아니라 밀도가 매우 낮은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에 물질이 존재하지만 지금까지 이를 확인할 수 없었던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급속 전파 폭발의 신호가 지연되는 것에서 이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관측 결과를 토대로 킨 박사는 “우리는 사라진 중입자를 발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CSIR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삼성전자·포스코 등 국내 21곳 다우 지속가능경영지수 포함

    삼성전자, 포스코 등 국내 21개 기업들이 글로벌 지속 가능성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에 포함됐다고 한국생산성본부가 23일 밝혔다. 이 지수의 특징은 기업의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환경·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전 세계 2495개 평가 대상 기업 중 월드 지수에 포함된 업체는 총 317곳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두산인프라코어의 소형건설장비 자회사인 두산밥캣이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 두산밥캣은 23일 올해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북미 주택건설 시장의 호조세를 감안할 때 기업가치 평가 측면에서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봤다”며 “상장은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두산밥캣은 지난해 일부 지분을 대상으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통해 약 7000억원을 조달했다. 두산밥캣 상장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4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주심, 너 퇴장이야!’ 레드카드 빼앗아 주심에게 경고 준 터키 선수

    ‘주심, 너 퇴장이야!’ 레드카드 빼앗아 주심에게 경고 준 터키 선수

    터키의 한 축구 선수가 경기 도중 주심의 손에 들린 레드카드를 빼앗아 들었다가 퇴장을 당했다. 터키 구단 트라브존스포르의 수비수 살리흐 두르순(Salih Dursun·24)이 바로 그 주인공.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같은 날 터키 이스탄불 튀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쉬페르리그’ 갈라타사라이와 트라브존스포르 경기에서 나왔다. 경기 후반 4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지적받은 트라브존스포르의 수비수 루이스 카반다(Luis Cavanda·25)는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심판을 밀쳐 퇴장 명령을 받았다. 앞서 경고 누적으로 트라브존스포르의 두 선수가 퇴장을 당한 상황이었다. 루이스 카반다까지 팀 내 세 명이 퇴장당하는 상황에서 트라브존스포르 선수들은 격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살리흐 두르순은 급기야 주심 손에 있던 레드카드를 빼앗아 주심에게 들어 보이는 돌발 행동을 했다. 결국 살리흐 두르순은 레드카드를 받게 됐고 팀 내 4번째 퇴장을 당했다. 한편 갈라타사라이가 루이스 카반다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골로 연결하면서 트라브존스포르는 1대 2로 패배했다. 사진·영상=Felexe H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승우, 드라마를 썼다 ‘후반 45분 극적인 결승골’☞ ‘결승골’ 구자철, 평점 8.49… ‘맨 오브 더 매치’
  • 에단 호크의 전쟁 액션 실화 ‘드론전쟁 : 굿 킬’ 메인 예고편

    에단 호크의 전쟁 액션 실화 ‘드론전쟁 : 굿 킬’ 메인 예고편

    에단 호크가 주연을 맡은 ‘드론전쟁: 굿 킬’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드론전쟁: 굿 킬’은 네바다주(州) 군사기지에서 무인 드론을 조종하는 파일럿 ‘토머스 이건’이 민간인 희생을 서슴지 않는 상부의 명령에 괴로워하며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주인공 토머스 이건의 업무를 엿볼 수 있다. 또 그와 연관된 심상치 않은 공간의 분위기와 ‘충격 실화 바탕’이라는 카피는 인물들이 겪게 될 사건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원격 조종기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테러리스트를 죽이는 일을 하는 공군들이 민간인들의 희생에 대해 점차 괴로워하는 모습과 주인공 토머스 이건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 등은 작품 전반에 흐를 긴장감을 예상케 한다. 이번 작품은 ‘비포’ 시리즈로 국내에 두터운 팬층이 있는 에단 호크가 주인공 ‘토머스 이건’ 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 ‘액스맨 : 퍼스트 클래스’의 재뉴어리 존스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조 크라비츠 출연이 눈길을 끈다. ‘드론전쟁: 굿 킬’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론을 소재로 한 작품이라는 점과 표적사살이 급격히 확대된 2010년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점 외에도 ‘허트 로커’ 제작진 참여로 전쟁 액션 장르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2월 개봉 예정. 15세 관람가. 사진 영상=도키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한효주·유연석·천우희 주연작 ‘해어화’ 티저 예고편 ☞ 뱅상 카셀 주연작 ‘소년 파르티잔’ 3월 개봉
  • ‘돌아온 원조 본’ 맷 데이먼 주연 ‘제이슨 본’ 광고 영상

    ‘돌아온 원조 본’ 맷 데이먼 주연 ‘제이슨 본’ 광고 영상

    맷 데이먼 주연 영화 ‘제이슨 본’의 첫 번째 예고편이 공개됐다. ‘제이슨 본’은 스파이 액션의 레전드라고 불리는 ‘본’ 시리즈의 속편이다. 전작 2편의 메가폰을 잡은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맷 데이먼이 다시 만나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작품에는 전작의 히로인 줄리아 스타일스를 비롯해 뱅상 카셀, 토미 리존스,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전 시리즈와 새 작품을 이을 주연들이 캐스팅됐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시청률 49%, 1억 3000명이 지켜본 슈퍼볼 광고에서 선보인 영상이다. 전편에서 기억을 모두 되찾은 제이슨 본에게 “기억한다고 다 아는 건 아니지”라고 말하는 ‘니키’(줄리아 스타일스)의 대사가 새로운 시리즈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을 잇는 ‘제이슨 본’은 오는 7월 2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UPI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조지 클루니, 스칼렛 요한슨 출연 ‘헤일, 시저!’ 메인 예고편 ☞ ‘검사외전’ 대국민 댄스 영상 공개…강동원 막춤 작렬
  • [주식시장 굴곡의 60년] 새달 3일 ‘환갑’ 맞는 주식시장

    [주식시장 굴곡의 60년] 새달 3일 ‘환갑’ 맞는 주식시장

    세계 14위 ‘폭발적 성장’…코스피·코스닥 다시 날자 주식은 자본주의가 낳은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다. 민주주의에서 선거를 통해 주권을 행사하듯이 자본주의에서는 주식을 거래하며 회사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다음달 3일이 되면 자본주의 태동과 함께 출범한 국내 주식시장이 어느덧 환갑을 맞는다. 1956년 12개의 상장사로 출발한 국내 증시는 18일 현재 코스피(770개)와 코스닥(1157개), 코스넥(110개)을 합쳐 2037개의 기업을 거느린 거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시가총액은 1397조원으로 지난해 국내총생산(1720조원)의 80%를 웃돈다. 국내 증시는 지난 60년간 수많은 시행착오와 난관을 극복하며 세계 14위 규모로 발돋움했다. 1956년 3월 3일 대한증권거래소가 서울 명동 사옥에서 개소식을 열고 거래를 시작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상장사는 조흥·저축·한국상업·흥업 등 은행 4개, 대한해운공사·대한조선공사·경성전기·남선전기·조선운수·경성방직 등 일반기업 6개, 정책적으로 상장한 증권거래소와 한국연합증권금융 등 12개에 불과했다. ●시가총액 1397조… 작년 GDP의 80% 웃돌아 당시 상호를 그대로 유지하며 현재까지 상장을 유지한 기업은 단 한 군데도 없다. 증권거래소와 증권금융은 1974년 상장 폐지됐고, 은행 4곳도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라졌다. 1호 상장사의 영예를 안은 조흥은행은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가 되면서 2004년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했다. 다만 1970년 경방으로 이름을 바꾼 경성방직, 한진그룹에 인수된 해운공사와 조선공사가 각각 한진해운과 한진중공업이라는 상호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걸음마 수준이던 주식시장은 군사정권의 등장과 함께 발전했다. 경제개발계획을 세운 정부는 투자 분위기 조성을 위해 1962년 증권거래법을 제정했고, 1961년 4억원에 불과한 주식거래 대금은 이듬해 983억원으로 무려 233배나 폭증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급격한 팽창은 필연적으로 부작용을 낳았다. 투기 세력이 증권거래법 제정과 함께 주식회사로 전환된 증권거래소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주가가 6개월 만에 100배나 치솟았다. 당시에는 주식 거래 시 2개월간은 매수 대금을 내지 않고 이자만 물면 거래소가 대신 결제하는 제도가 있었다. 투기 세력은 이를 이용해 엄청난 물량의 거래소 주식을 이자만 내며 거래했고, 1962년 5월 31일 거래소가 지급 불능에 빠지고 말았다. 이른바 ‘증권파동’이다. 휴장에 들어간 거래소는 정부 지원으로 닷새 만에 문을 열었으나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후유증을 남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6월 10일부터 단행된 통화개혁으로 시장 혼란이 가중되면서 다시 33일간 휴장에 들어갔다. 증권파동은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가 정치자금 확보를 위해 투기 세력을 조종했다는 폭로가 나오며 지금까지 풀리지 않은 ‘4대 의혹 사건’ 중 하나로 남았다. 상처를 털고 일어난 주식시장은 1968년 자본시장 육성에 관한 법률 등으로 추진력을 얻으며 비약했다. 1972년에는 ‘8·3 경제긴급조치’에 따른 기업 재무구조 개선과 은행금리 인하로 주가지수가 127%나 뛰었다. 그러나 1973년 발생한 석유파동으로 또 한번 수난을 겪는다. 배럴당 3달러 수준이던 국제 유가가 11달러로 급등하면서 세계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에도 물가가 오르는 현상)에 빠졌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이해 11월 28일 183개 상장 종목 중 절반이 넘는 93개가 하한가를 쳤고, 주가가 연고점 대비 20%나 빠졌다. 건설업 호황과 함께 활기를 되찾았던 증시는 1979년 2차 석유파동과 10·26사태 등 정치적 혼란이 겹치며 전년 고점 대비 29.6% 하락하는 등 또 한번 시름을 겪었다. 주식시장 초창기에는 상장 종목이 많지 않아 종합적인 주가 움직임을 파악할 필요가 없었다. 시장이 팽창한 1964년 미국 다우존스 방식과 유사한 ‘수정주가평균지수’라는 일종의 종합지수가 개발됐다. 당시 상장된 15개 종목 중 12개를 골라 100을 기준으로 지수를 산정했다. 수정주가평균지수는 개별종목 주가를 수식에 따라 산출한 것으로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는 지금의 코스피와 다르다. 1972년과 1979년에는 지수 산출에 사용되는 상장 종목을 대폭 늘린 한국종합주가지수(KCSPI)와 KCSPI Ⅱ가 차례로 개발됐다. 하지만 주가평균식인 이들 지수는 고도성장기에 접어든 주식시장에 적합하지 않았다. 주가가 높거나 변동성이 큰 일부 소형주의 영향을 과도하게 받았고, 특정 종목만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다. 이에 1983년 1월 4일 코스피가 출범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산정 방식은 간단하다. 전 종목의 시총을 기준일인 1980년 1월 4일 시총으로 나눠 100을 곱하면 된다. 뉴욕증권거래소는 1966년부터 시가총액식 지수를 산출했고, 일본도 1969년 도입했다. 1983년 1월 4일 122.52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는 1989년 3월 31일 1003.31을 기록해 사상 첫 ‘네 자릿수 시대’를 열었다. 1987년 8월 19일(500.73) 500을 찍은 지 1년 7개월 만에 2배로 뛰었다. 당시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밀레니엄 시대에는 여유 있게 2000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실제로 코스피가 2000을 찍은 건 예상보다 7년이나 늦은 2007년 7월 25일(2004.22)이다. 100에서 1000을 가는 데는 9년 3개월이 걸렸으나 1000에서 2000으로 오르는 건 18년 4개월이 소요됐다. 1990년대 후반 불어닥친 외환위기가 주식시장을 10년 이상 후퇴시켰다. 코스피는 1998년 6월 16일 280까지 추락했는데, 이는 1987년 1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식시장의 건전한 발전은 국가 경제와 직결” 외환위기를 극복한 2000년대 중반 주식시장은 다시 낙관론에 휩싸였다. 늦어도 2009년에는 3000을 찍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2008년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가 장밋빛 전망을 산산조각 냈다.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한 코스피는 이해 10월 24일 938.75까지 떨어져 1000선이 무너지고 말았다. 수년간 박스권 안을 헤매는 코스피는 단기간 2000선 재탈환도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앞서 수많은 위기를 극복했듯이 언젠가는 다시 날개를 펼 것이라는 게 환갑에 접어든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모두의 기대다. 임순영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가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경제와 주식의 밀접한 관계를 산책 나온 주인과 애완견에 비유했다”며 “주식시장의 건전한 발전은 곧 국가 경제의 성장과 연결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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