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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대외정책 목소리 높인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다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힐러리 장관은 인도와 태국 방문길에 오르기에 앞서 15일(현지시간) 미 외교협회(CFR)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외정책과 관련한 주요 연설을 했다. 팔목 골절상 등으로 한동안 대외활동이 뜸했던 힐러리 장관은 이날 연설을 통해 지난 6개월 간의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설명하고, ‘스마트 파워 외교’의 방향을 재천명한 것이다.힐러리 장관은 특히 북한과 이란, 이라크, 파키스탄, 중동 문제 등 외교적 현안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더욱이 오는 22~23일 태국 푸껫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북한 문제와 북한에 억류된 여기자들의 석방과 관련한 발언도 관심을 모았다. 힐러리 장관은 또 중국과 러시아, 유럽연합(EU) 등 세계 주요국과의 관계와 국제적인 현안,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노력 등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CFR 연설이 ‘국내용’이라는 지적도 있다. 취임 이후 비교적 조용히 국무장관의 역할을 수행해온 힐러리 장관을 놓고 일부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그룹에서 소외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일축시키는 한편 미 국민들에게 전임 조지 W 부시 행정부와 차별되는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자리가 됐다는 관측이다.힐러리 장관은 이번 연설을 위해 역대 국무장관들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외교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민주당·공화당의 외교정책 원로인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브렌트 스코크로프트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 프랜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 교수, 스트로브 탈보트 브루킹스연구소 소장, 리처드 루거 공화당 상원의원, 존 포데스타 미국진보센터 소장 등이 총망라돼 있다. 네오콘과 전임 부시 대통령의 2기 각료들을 빼고는 역대 정부의 외교정책 원로들은 대부분 만나 조언을 구한 셈이다.kmkim@seoul.co.kr
  • [한국경제를 보는 상반된 두 시선] “한국식 성장모델에 주목”

    세계 경제학 석학들이 23일 경제위기 속에서의 한국 역할을 잇따라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앤 크루거 존스홉킨스대학 경제학과 교수와 사이먼 존슨 미국 MIT 슬론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은행(WB) 개발경제회의(ABCDE)에서 이같은 의견을 각각 내놓았다. 존슨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신흥공업국으로 힘의 이동이 이뤄지고 있고 한국이 G20(주요 20개국)의 의장국이 된 것도 긍정적”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의 차기 총재도 신흥시장 출신이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겪은 경험이 있는 한국도 (IMF 총재)후보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루거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1990년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금융 시스템을 재정비해 급속히 성장한 한국식 성장모델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한국식과 인도식 성장 중에 선택을 하라면 한국식 모델을 택할 것”이라며 “한국식 모델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재도약을 했지만 인도는 뚜렷한 위기를 겪지 않아 여전히 더딘 성장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금융규제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존슨 교수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기관에 막대한 자금만 쏟아부어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법으로 은행의 규모를 줄여 금융기관 하나의 부실이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도록 하는 등의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출구전략’ 시점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견해를 보였다. 크루거 교수는 “(금리 인상 등의)출구전략을 논하는 것은 괜찮지만 정확히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를 아직 말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존슨 교수는 “세계 경제위기가 끝났느냐고 묻는다면 ‘아니오’라고 답하겠다.”면서도 “이미 회복 기미가 있어 (돈을 계속 풀어대는)팽창정책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공세적 태도를 누그러뜨릴 때”라고 주장했다. 크루거 교수는 미국경제학회 명예연구위원, 계량경제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세계은행 경제연구 부총재 등을 지냈다. 존슨 교수는 글로벌 경제 전문 웹사이트인 ‘베이스라인 시나리오’의 공동 설립자로 현재 미 의회 예산국의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부고] ‘철학계 거두’ 김태길 전 학술원 회장 별세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을 지낸 한국 철학계의 거두이자 수필가로도 유명한 김태길 서울대 명예교수가 27일 오후 11시 별세했다. 88세.충북 중원 출생인 고인은 1947년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6년 건국대, 연세대 교수를 거쳐 1965년 서울대로 자리를 옮겨 봉직하다 1986년 정년퇴직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을 지냈고 철학문화연구소 이사장, 심경문화재단 이사장으로 20여년간 재직했다. 대한민국 학술원상, 인촌상, 만해대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은 부인 이종순씨와 아들 도식(건국대 철학과 교수)씨 등 1남3녀가 있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발인은 30일 오전 7시. (02)2030-790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는 삶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위험 부담을 감수하는 모험적인 삶을 추구하십시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 시내에 있는 존스홉킨스 국제관계대학원(SAIS)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유엔 사무총장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대학 졸업식에서 연사로 나선 반 총장은 이날 ‘위기의 시대에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약 30분간 축사를 했다. 반 총장은 국제관계를 전공한 졸업생들을 상대로 하는 축사답게 전 세계 분쟁지역과 기아,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곳을 돌아다니면서 보고 느낀 점들을 소개하면서 글로벌 리더로서 고통받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존재가 되어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소년 병사들이 내전에 동원되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숲에서, 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해 나무를 심는 운동에서, 아이티에서 인도적 구호활동을 전개하는 요원의 일원으로, 내전과 기아로 고통받는 차드와 다르푸르에서 식량을 나눠주는 활동가 가운데 여러분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르겠다.”면서 “공공을 위해 봉사하는 삶보다 더 고귀하고 위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특히 한국전쟁 직후 소년 시절 배고픔과 두려움을 직접 경험했던 자신의 얘기를 해주며 유엔은 자신과 한국에게 희망의 상징이요, 미래를 밝혀주는 횃불이었듯 유엔은 오늘날 고통받는 전세계 수억명의 세계인들에게 이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가 “똑같아 보이는 빌딩 사무실의 일자리나, 주택대출금과 자동차할부금을 갚는 데 쫓기는 삶에 매몰되지 말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의미가 충만한 삶을 추구하라.”고 당부하는 대목에서는 졸업식장인 컨스티튜션 홀이 박수로 울려퍼졌다. 반 총장이 마지막으로 “나 자신보다 거대한 그 무엇의 일부가 돼라.”면서 “자신의 에너지와 열정을 어떻게 투자할지 생각하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일에 일조하기 바란다.“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짓자 식장을 메운 1000여명은 모두 일어서 한참 동안 박수를 보냈다. 반 총장은 축사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스리랑카로 떠나기 위해 식장을 떠났다. kmkim@seoul.co.kr
  • 中, 경제전쟁 가상게임서 美 이겼다

    ‘북한 정권은 결국 붕괴된다. 러시아는 천연가스의 시세를 조작해 세계에 에너지 위기가 찾아온다. 중국과 타이완은 전쟁 직전까지 다다른다.’ 세계 경제에 재앙을 초래하는 극단적 상황들이 발생한다면 과연 어떤 나라가 이득을 볼까. 미국 국방부가 이런 시나리오를 가정한 ‘워 게임’(War game)을 실시한 결과 최후 승자는 바로 중국이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달 17일부터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연구소가 운영하는 메릴랜드 로렐 소재 전략분석연구소에서 헤지펀드 매니저와 교수 등을 초청, 워 게임을 실시했다. 세계 주요 경제국들 간에 힘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하고, 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에 누가 돈을 빌려주고 국제관계가 어떻게 재편되는지 등을 추정, 세계 경제 권력의 지형 변화를 예측해 보는 식이다. 이번 게임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 동아시아와 그 외 국가 등 5개 팀으로 구성됐다. 워 게임 마지막 날인 이틀째 종반, 최종 승자는 중국으로 판명났다. 미국은 게임 내내 세계 경제 최강국의 지위는 유지했지만 러시아와 금융시장에서 대립으로 지위는 약해졌다. 특히 미국과 러시아는 서로 지나치게 견제를 해 ‘제 살 깎아먹기’가 많았다. 반면 중국은 이 틈바구니 속에서 경제적인 지위를 강화시켜 나갔다. 이른바 ‘어부지리’로 이득을 얻어낸 셈이다. 사모펀드 전문가인 폴 브라켄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이번 워게임의 목적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해야 할 문제를 찾아내려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금융시장 관리와 총을 가지고 싸우는 전쟁을 통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北 로켓발사 이후] 중·러, 北제재 반대 근거는 ‘1540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일체의 행동 중단을 촉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 1695호와 1718호에 위배되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저명한 한반도 전문가가 위배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 관심을 모은다.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 EI) 소장은 6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 존스홉킨스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한미연구소 공동주최 ‘동북아 평화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문가 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프리처드 소장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안보리 결의를 위배했는지 여부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한국과 미국, 일본 등과 다르게 해석하는 것은 해당 부분의 표현이 모호하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보리 결의 1695호와 1718호 모두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활동”이라고만 돼 있고, 평화적 이용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고 있다. 프리처드 소장은 그러나 이들 2개의 안보리 결의가 재확인하고 있는, 2004년 4월28일 채택된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금지하는 내용의 유엔 안보리 결의 1540호를 보면 제재 대상이 되는 군사적 용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어, 이를 준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의 1540호는 확산을 금지해야 할 대량살상무기 범위를 핵·화학·생물무기와 운반체(운반수단)로 명시하고 있다. 운반체와 관련해 각주에서 미사일과 로켓, 그밖에 핵·화학·생물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무인시스템으로 규정했다. 이른바 평화적 용도의 우주발사체는 포함돼 있지 않다. 프리처드 소장은 따라서 “결의 1540호에 비춰볼 때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대신 로켓 발사가 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위협했다는 표현으로 대체해 북한을 규탄할 수는 있을 것이고, 이럴 경우 중국과 러시아도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위기그룹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인지 여부는 유엔 안보리에서 법적으로 따져볼 사안이지만, 인공위성은 기술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구분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2개의 안보리 결의에 군사적인 미사일 발사와 프로그램만 적시하고 우주탐사와 같은 평화적 목적의 경우는 거론하지 않은 것이 논란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kmkim@seoul.co.kr
  • 이재오 “재보선 출마·입각 별로 생각 없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18대 총선에서 패배한 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재오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이 귀국하더라도 당분간 현실정치와 거리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0월 재·보선 출마 및 입각 가능성에 대해 “별로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10일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12일부터 2주일 정도 미 대륙 횡단 여행을 한 뒤 이달 말쯤 로스앤젤레스에서 귀국할 것”이라면서 “(귀국하더라도) 현실정치와 거리를 둔 채 국내 정치에 초연해 있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의원직 상실 확정형을 받을 경우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에서 오는 10월 재보선이 치러진다. 하지만 이 전 최고위원은 출마할 뜻이 없음을 밝힌 뒤 “(한국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나를 찾아오겠지만 내 처지와 관심 영역을 얘기하고 현실정치에서 나를 해방시켜 달라고 사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한국 정치에만 매몰돼 있어 눈을 밖으로 돌릴 기회가 없었으나 이젠 50년, 100년 후 미래를 연구하고 고민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전 최고위원은 귀국하면 유라시아 대륙 횡단철도를 연결하는 자신의 구상인 ‘동북아 평화번영 공동체 방안’을 현실화하기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자신의 비전을 담은 책 ‘나의 꿈 조국의 꿈’ 출간 준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낙선한 뒤 5월 워싱턴으로 건너와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에서 초빙교수 자격으로 한국 근대정치를 강의해 왔다. kmkim@seoul.co.kr
  • ‘백색 유혹’ 빠진 중산층 늘었다

    미국·중국 등 해외에서 국제우편으로 마약을 몰래 들여와 투약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필로폰을 직접 들여오거나 값이 싼 대마초를 흡입하다 붙잡히는 것이 특징이다. 검찰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마약판매를 집중 단속해 공급망을 차단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이두식)는 중국에서 국제특급우편으로 필로폰 10g을 380만원에 밀반입해 복용한 혐의로 경기 김포 S운수 노조위원장 최모(4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동료 기사인 김모(구속)씨 등 2명과 함께 마약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노조 일 때문에 타이로 출국했던 최씨는 김씨가 구속됐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하지 않다가 지난달 26일 체포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월에도 최씨와 같은 마약사범을 35명 단속해 11명 구속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9명 단속, 6명 구속)에 비해 83% 늘어난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255명 이 붙잡혀 112명 구속됐다. 이두식 부장검사는 “생활고로 자포자기하거나 힘든 현실을 잊으려 마약을 투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유흥업소 직원뿐 아니라 중산층까지 확대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이번 단속에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30대 부부도 포함됐다. 지난달 8일 룸살롱 사장인 남편 구모(38)씨를 검거하려고 집을 기습했다가 부인 김모(40)씨가 필로폰을 투약하는 현장을 붙잡아 구속했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인디애나 대학원을 졸업한 재미교포 바이올린 연주자 T(32)씨는 우편으로 대마초를 들여오려다 들통나 쇠고랑을 찼다. 어렸을 때 미국에 입양됐다가 지난해 귀국한 T씨는 국내에서 대마초를 쉽게 구할 수 없자, 지난 1월19일 밀반입을 시도했다. 대마초 9.25g을 땅콩버터에 넣어 미국 텍사스에서 국제등기우편으로 받으려 했던 것이다. 우편물 수령을 유명한 교향악단 악장에게까지 부탁했지만, 검찰의 추적을 피하지 못했다.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돈주앙’에 출연하는 스페인 무용수 리더 L(30)씨도 지난달 15일 대마초의 일종인 ‘해시시’ 4.94g을 스페인에서 우편으로 반입하려다 꼬리가 잡혀 출국금지 및 불구속 기소됐다.인터넷을 통한 마약거래도 늘어나 서울중앙지검은 수사관 2명으로 구성된 ‘인터넷 마약 단속반’을 만들었다. 이 부장검사는 “온라인 장터에서 ‘좋은 물건’이라는 상품이 20~30분간 떴다가 사라지는데 이것이 대부분 마약거래”라면서 “판매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공급망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재오 “동북아평화 번영공동체 만들고 싶다”

    이재오 “동북아평화 번영공동체 만들고 싶다”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9일 중국 베이징대에서 ‘동북아 평화번영과 한국의 미래’란 주제의 강연을 마치고 21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 전 최고위원이 지난 해 5월부터 시작한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3월초 귀국길에 오르면 여권 등의 정치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한 측근은 20일 그의 귀국과 관련, “3월1일 귀국하겠다고 전화가 왔었는데 미국에서의 특강 등 일정이 고려되면 변수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최고위원은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원 객원교수로 있으며 지난 17일부터 ‘한반도 통일문제와 동북아 평화번영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베이징대 국제전략연구중심 방문교수로 와있었다.   그는 이날 세미나에서 “베이징에 온 것은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의 미래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연구하고 현장학습을 하기 위해서 였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동북아의 평화정착 등을 위한 비정치적 ‘동북아평화 번영공동체(Northeast Asia Community for Peace and Prosperity:NCPP)’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남북간의 통일을 위한 협력 관계가 이뤄지면 압록강과 두만강을 사이에 둔 동북 3성과 북한간에 경제·문화교류가 활성화되고 두 지역간에 역동성(dynamism)이 급증해 북한을 개방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어 “1월말 동북 3성을 가 보았고,설날 새벽 영하 40도 추위 속에서 백두산에 올랐다.”고 소개하고 “단동·심양·연길·도문·권하·방촌을 거쳐 중국·러시아·북한이 국경으로 만나는 곳까지 가면서 동북 3성이 지니고 있는 지정학적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동북 3성의 지정학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동북 3성을 포함한 동북아는 한반도 통일이란 변수로 인해 다시 한번 불안과 혼란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따라서 동북아 지역에 한국,중국,러시아,일본,북한,미국 등 국가간에 공유할 수 있는 중장기적 비전이 있어야 평화가 보장되고 바람직한 통일한국의 입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세계는 지금 지역별 경제협력과 통합으로 EU,북아메리카,동아시아라는 3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한국의 미래는 통일이 어떻게 이뤄지느냐와 한국·중국·일본간의 3국 정립, 한국에서 아시아·유럽·아프리카로 연결되는 아시아 지역 공동체를 구성하는 것 등이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이재오 “새달초 예정대로 귀국할 것”

    이재오 “새달초 예정대로 귀국할 것”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김지훈 기자│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19일 “계획했던 대로 다음 달 초순에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대 국제전략연구센터 방문교수로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베이징대에서 한국유학생회 주최로 열린 특강에 앞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귀국 시기가 4월 이후로 늦어질 것이란 국내 정치권 일각의 관측에 대해 “그렇게는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2일 미국에 돌아간 뒤 다음달 초 베이징대와 존스홉킨스대 공동세미나 등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귀국할 것”이라며 “3월 초순에서 늦어도 하루 이틀 정도 차이가 있을 뿐 귀국 일정에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언제 들어가든 시끄럽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하지만 오랫 동안 국내 정치와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나의 귀국이 한국 정치에 현실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3월 초 귀국이) 4월 재·보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두 군데는 전북이어서 한나라당과 관련이 없고, 나머지 세 곳은 어떤 누구도 공천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지역”이라며 “몇군데 공천 때문에 전체적으로 욕을 먹을 일을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최근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과의 만남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받았을 것이라는 정치권의 각종 관측과 관련해서는 “오래 안 봤으니 안부 인사차 와서 만났을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차단했다. 그는 또 민주화운동 당시 김수환 추기경과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한 뒤 “추기경 선종 후 잠깐 귀국해 조문할 생각도 했고, 측근들과 상의한 결과 80% 정도로부터 권유도 받았지만 오랜 고민 끝에 생각을 접었다.”며 “홈페이지에 조문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했는데 참 아쉽다.”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이재오 “당분간 정치와 거리 둘 것”

    이재오 “당분간 정치와 거리 둘 것”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한나라당 이재오(얼굴) 전 최고위원은 11일 “2월말 워싱턴에 돌아가 정리한 뒤 3월초쯤 완전히 귀국할 생각이며 귀국한 뒤에도 당분간 현실정치와는 거리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베이징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치는 지금 하는 사람들이 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의 귀국이 정치권에 미칠 파장 등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걱정은 우려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상식적으로 4월 재보선 출마가 가능하냐.”며 “재보선이나 국회 재입성 등의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전 최고위원은 “나는 정치로 세상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이라며 귀국 후 상황을 지켜본 뒤 때가 되면 현실정치에 관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0월 재보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친이계’ 원로들의 연대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파벌을 나눠 싸우는 건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모든 계파를 해체해서 대통령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친박계’를 겨냥한 듯 “권력투쟁은 나중에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들어가면 인사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 의사를 밝힌 뒤 박근혜 전 대표와의 만남 여부에 대해서는 “신뢰가 있고, 믿음이 있어야 싫은 소리도 예쁘게 들리는 법”이라며 앙금이 아직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설 백두산 정상에서 ‘이명박 대통령 만세’를 외쳐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맨 처음 대한민국 만세, 다음에 남북통일 만세, 그리고 세번째로 이명박 대통령 만세를 외쳤다.”며 “새해 첫날 천지의 일출을 보면서 대한민국 여당 정치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시간여 진행된 간담회에서 상당 시간을 워싱턴의 존스홉킨스대와 베이징대에서 연구한 자신의 ‘동북아 평화번영공동체’ 구상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한반도에서 시작해 북부유럽, 남부유럽, 그리고 북부아프리카를 연결하는 3개의 철도 라인을 구축, 50~100년 후 한국의 살길을 찾자는 취지다. 그는 귀국 후 관련 연구소를 만들어 구상을 좀 더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의 꿈, 조국의 꿈’이라는 책도 내겠다고 했다. stinger@seoul.co.kr
  • [박대출 선임기자 정가 In&Out] 올드보이 4인의 귀환과 정치변수

    김덕룡(DR) 대통령 국민통합특보는 사무실이 2개다. 공식 사무실은 삼청동의 청와대 별관이다. 여비서 1명만 보좌한다. 그래서 서초동 개인 사무실을 주로 쓴다. 요즘 이곳에는 민원이 몰리고 있다. ‘민원특보’란 별칭을 얻었다. 공천칼날에 쓰러진 1년 전과 다르다. 이명박 대통령과 독대도 자주 갖는다. 지난 2일 한나라당 최고위원·중진의원들의 청와대 오찬은 그의 아이디어다. 두세 차례 나누자고 건의했지만 한번으로 수정됐다. 지난달 방미 때는 동북아·북한 담당 실무자 20여명도 만났다. 보고서를 이 대통령에게 올릴 예정이다.그는 요즘 표정이 밝다. 정치권에선 재선거 출마로 연결 짓는다. 다음 수순은 두 가지다. 차기 당 대표 혹은 차기 국회의장이란 자리다. 맞은편엔 홍사덕 의원이 있다. ‘친박’계로 당내 최다선인 6선이다. DR의 출마는 ‘친이’,‘친박’의 미묘한 관계로 연결된다. 지역으론 인천 부평을이 거론된다. 유성식 보좌관은 9일 “출마하라는 권유가 많다.”고 했다. 하지만 실무진에선 부정적인 보고서를 올렸다. 박희태 대표와 맞물리기 때문이다. DR 쪽에선 박 대표의 부평을 출마를 기정 사실로 본다. 여론조사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효재 대표비서실장은 펄쩍 뛴다. “괜한 짓을 왜 하냐.”며 고개를 젓는다.박 대표 쪽은 출마로 기울고 있다. 청와대 쪽과 교감이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경남 양산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조심스럽다. 후배인 허범도 의원의 자리를 넘보는 모양새가 내키지 않는다. 양산 얘기를 일절 꺼내지 않는다. 재판 중인 허 의원도 박 대표에게 호소했다. 출마하려면 대표직을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반대다. ‘정몽준 대행’ 체제를 원치 않는다. 이재오 전 의원은 지난 5일이 생일이다. 아침 6시 실크로드 탐방길에 나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이명근·부용식 교수가 대동했다. 몽골, 카자흐스탄, 신장, 위구르 등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대담도 가질 계획이다. 생일상은 받지 못했다. 이 전 의원은 3월 초 귀국한다. 10월 서울 은평을 보선이 1차 목표다. 귀국모드는 ‘잠행’이다. 한 발 비켜서겠다는 뜻이다. 중앙대 겸임교수로 강의도 한다. 측근은 “이 전 최고위원이 달라졌다.”고 했다. 미국 유랑생활을 하면서 변했다는 것이다. 분란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스스로도 “여의도식 대결정치를 않겠다.”고 했다.하지만 ‘친박’은 경계한다. 김무성 의원은 ‘이재오 대항마’를 자임하고 있다. 분란을 일으키면 받아치겠다는 의지다. 보선도 확정된 게 아니다. 그를 낙마시킨 지역 분위기도 뚫어야 한다.이방호 전 의원은 경남 사천을 자주 찾는다. 그는 “재선거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재선거 여부는 불투명하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1심에선 살아남았다. 지난 4일에야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대법원 판결까지는 먼 길이다.4인은 ‘공천칼날’의 피해자와 가해자들이다. 귀환 문제는 복잡미묘하다. 당 안팎의 정치역학과 물고 물린다. 당권·대권 구도로도 이어진다. 명예회복이 될지, 욕심이 될지는 곧 판가름난다. 첫 관문은 4월 재보선이다. 3월까지는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 같다. dcpark@seoul.co.kr
  • [진보에 길을 묻다]복지가 자본의 논리에 휩쓸려선 안돼

     ->한국 의료제도의 문제점과 앞날을 전망한다면.  한국의 의료복지 모델은 유럽 선진국,특히 스웨덴 모델에 많이 못 미친다.그러나 자유주의시장 모델인 미국에 비해선 압도적으로 유리하다.GDP(국내총생산)의 6% 수준인, 적은 의료비로도 캐나다의 컨퍼런스 보드란 유명 기관에서 실시하는 OECD 성과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다.미국은 GDP의 16% 정도를 쓰고 유럽도 10%를 쓰는데 6% 쓰는 한국은 효율성이 높은 시스템이다.  그렇지만 의료의 전반적 실상이 북유럽 선진국에 못 미친다.의료비 비용인데 우리 보장성 수준을 20%포인트 더 높여야 하는데 그러려면 누군가 더 돈을 내야 한다.국가가 나서 보험료를 올리고 보험재정 지출을 늘려야 하는데 안하려고 한다.10조원 정도 더 내면 공적 영역이 85% 정도 올라가고 사적 영역에서 15% 정도만 부담하면 되니까 국민들이 매우 행복한 거다.삼성생명 같은 민간 보험사들의 입장에서 보면 곤혹스런 상황이다.삼성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그룹의 미래를 바꾸려고 하는데 치명적인 타격이 오는 거다.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자들이 이를 용납하지 않는 거다.이 사람들은 보장성을 64%로 유지하거나 공적 영역을 줄이고 사적 영역을 키우려 한다.그런데 이렇게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들을 영리법인으로 만드는 거다.건강보험의 의료비 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민간의료기관의 90%가 사적 소유이면서도 자본의 운동법칙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정부와 공단의 통제를 받으면서 정부가 통제하는 범위 안에서만 치열하게 경쟁하는 독특한 구조다.  병원 의료비의 대부분은 보험공단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그런데 영리병원은 진료비를 다섯 배 정도 더 받고 주주들에게 배분해야 하고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그렇게 되면 국민들의 의료비가 비싸질 것이고 국민들은 이것을 민간보험시장에서 조달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삼성생명은 대박이 터질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지난해 여름 제주에 민영병원을 설립하려 했던 것이 그것이다.이걸 막은 것은 제주대첩이라고 할 수 있다.토종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민주정부 10년 동안에 복지국가 세력이 들어가 따낸 소중한 복지제도가 신자유주의자에게 유린당할 위기에 처해있다.의료를 시장에 넘겨주고 싶어하는,미국처럼 민간의료보험이 주도하고 영리병원이 조응하는,자본이 의료를 지배하고 그렇게 될 것이다.  미국은 GDP의 16%을 의료에 써버리니 민생이 되겠나?기업의 경쟁력이 있겠나?기업이 의료보험 비용을 대야 하는 등 GM이나 크라이슬러 등도 과도한 의료비 부담이 몰락의 이유가 되고 있다.가계 파산하는 이유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경우가 의료비 때문이다.오바마가 의료개혁을 제1 과제로 드는 이유다.중산층 파산은 노동시장에서의 탈락을 의미하기 때문에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오바마가 나선 것이다.그런데 이미 시장이 사적 자본의 주도하에 운동 원리가 이미 그런 것이기 때문에 실패할 수 밖에 없다.의료영역이 사적 자본의 보험회사와 영리병원과 의사,제약회사가 삼각고리로 워낙 단단히 묶여있다.이걸 끌고 있는 게 보험자본인데 못 이긴다.어떤 정권도 이걸 넘을 수 없다.미국은 희망이 없다.  우리도 그렇게 가버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영리병원을 전국에 만들고 고급 의사를 다 옮기고 단가가 다섯 배로 뛰어올라 여기 보내고 싶어 민간보험 들 수 밖에 없다.건강하게 오래 살고 좋은 의료를 받고 싶은 것은 아주 기본적인 욕구인데 다 영리병원 가고 싶어할 것이다.  공공보험과 민간보험,공공병원과 영리병원이 두 개로 존재하는 나라,미국이 꼭 그런 나라다.정확히 쪼개져 있다.크라이슬러 다니면 존스홉킨스 병원 다니고 중소기업 다니면 미국이 아니라 태국으로 간다.미국 진료비의 10%밖에 안 되니까.  저희가 원하는 의료 시스템은 접근성이 완전히 보장되고 양질의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는,공공 지향성이 강한 의료모델을 하고 싶다.정부가 돈을 마련해야 하는데 정부재정 지출을 늘리면서 국민들에게 호소해야 한다.정부가 5조원 투입할테니 보험료를 20% 올려야 하는데 그러면 동의할 것이다.의료비를 조금만 내도 되는데 왜 안하겠느냐.  암에 대해선 보장성을 대폭 강화,75~80%로 높였다.암환자 가족들은 세상이 어쩌면 이렇게 좋아졌느냐고 한다.암에 대해선 본인 부담금을 낮춘 것처럼 전체적으로 보장성 높이면 스웨덴 못잖은 한국형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제주에서 영리병원 저지에 앞장섰는데 성과나 자신감은.  정말 제주대첩이었다.이명박 정부가 강하게 추진했고 제주지사는 이해관계를 같이했고 총리 주재 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에 영리병원을 내국인도 설립할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불과 한달 사이에 바짝 싸움을 했다.촛불집회가 한창인 때라 의료민영화 추진한다면 반정부투쟁이 가열될 것이 뻔하니까 제주도민의 의사를 모아오면 추진하는 것으로 했다.여론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찬성이 높게 나왔다.한라일보 여론조사에서는 반반이 나왔다.제주지사가 강하게 추진했고 시민사회는 반대했다.  신문에다 찌라시도 삽입하고 100분토론에도 나가고 여론전에 맞불을 놓았지만 제주도와 비교하면 10분의 1도 안 됐다.관제 반상회도 조직하고 했는데 제주도민이 현명해 여론조사에서 1,5%포인트 높게 나왔다.그래서 이명박 정부가 포기했다.  그런데 김태환 지사가 연말과 연초에 다시 추진하겠다고 한다.복지국가 소사이어티가 논평을 냈다.불과 6개월 전에 제주도민의 뜻에 따라 접어놓고는 다시 추진하겠다고 하니 말이 안 된다.지사 혼자가 아니라 대통령 업무보고 때 기획재정부가 보고한 사항이다.  기존의 성과를 지키고 북유럽의 발전된 모델로 끌고 가야하는 과제가 있는데 자본측에서는 이를 해체하고 사적 영역을 넓히려는 음모가 있다.핵심 고리가 영리병원이고 다른 하나가 이를 매개로 민간의료보험을 활성화시키는 음모다.우리는 이를 저지해 발을 못 붙이게 하는 것이 과제다.건강보험공단의 공공성을 높여 하나만 있으면 되겠구나 국민들이 생각하면 민간의료보험이 설 터전이 없는 것이다.  실제로 암에 관한 보장성을 높이니까 민간보험의 암보험 가입자 수가 줄고 있다.  지금까지 암보험 판매하는 건 정액형 보험인데 이건 보장성 보험이다.미국에서 판매하는 암보험은 실제로 들어가는 의료비를 충당하는 보험이다.엄밀히 말하면 보장성 보험의 시장이 포화돼 버렸다.의료와 자본은 적대적 모순관계다  ->의료분야에서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을 막아야 하는 반면,보편적 복지국가로의 비전을 보여주면서 세력화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당연히 둘이 연결되는 거다.경제위기로 고통받고 있는데 더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복지의 토대를 넓혀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경제적 통합을 꾀하는 동시에 체제전환,국가발전의 과제가 있는 것이다.기존의 대한민국 국가발전모델이 수명을 다했다.박정희 대통령 부터 시작된 발전국가 모델이 신자유주의 시기를 지나면서,1994년 김영삼정부의 자본자유화를 시작으로 신자유주의 양극화 성장체제가 파탄난 거다.이를 대체하거나 넘어설 수 있는 모델로서의 체제전환의 과제가 당면한 사회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는 과제와 맞물려 있다.진보세력은 이 둘다를 답해야 한다.이 유일한 답이 복지국가 전략이라고 믿는다.  이명박 정부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삽질과 녹색뉴딜을 말하고 있는데 이걸 통해선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오히려 신자유주의의 모순을 더욱 격화시키는 쪽으로 체제발전이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삽질에 들어가는 50조원의 재정을 국가복지의 제도화,사회서비스의 제도화에 쓰자.국민들이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두번째 장점은 국민들 손에손에 이전소득이 주어져 구매력이 늘어 내수가 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사회서비스 시스템이 잘 짜여지면,인적 자본과 사회적 자본이 확충되면 연구개발 능력과 창의성,잠재력이 현실화된다.지식기반 경제에 부합하는 핵심역량을 만드는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땅 파는 데 50조원을 쏟아붓겠다는데 노무현 정부 때가 원망스럽다.세금 올리는 게 여의치 않으면 일부 적자재정을 편성해서라도 사회서비스 영역,노인요양 보육이라든가 사회적 서비스에 돈을 쏟아붓게 만들었으면 제도가 바뀌고 엄청난 일자리가 창출돼 있었으면 우리 사회의 보수화,시장의 야만성도 없애고 복지국가 지지세력도 늘어나 정권도 내주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본다.  ->노무현 정부는 보수주의자들로부터 ‘좌파정부’라고 공격당했는데 왜 그런 부분들에 대한 안목이 없었을까.  진보적 사회세력을 권력의 핵심에서 배제했다.그걸 배제한 이들은 삼성과 손 잡은 세력이었다.집권한 지 얼마 안돼 삼성 보고서 나왔고.노무현 대통령은 경제적으로 신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선택한 것이다.  사회서비스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일생에 필요한 복지를 총칭하는 것이다.출생과 육아 가족 교육,적극적 노동시장정책,퇴직해선 연금을 받고 건강보험 혜택을 받고 노인들을 사회적으로 돌보는 시스템을 말하는 것이다.이걸 잘하는 나라가 스웨덴이기 때문에 스웨덴을 배우자고 하는 것이다.  스웨덴처럼 복지국가가 안 되는 이유를 드는데 노조 조직률이 한국은 10%도 안 되는데 이런 얘기를 한다.그런 논리라면 토종에겐 설득력이 없다.그렇게 따지면 우리는 건강보험도 만들 수 없었어야 한다.우리는 토종적 이단세력들이다.  복지국가 전략이 중요하다.세력화를 해야 하는데 스웨덴의 범노동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스웨덴이 가능했던 것은 2차대전 직전에는 중간노동계급이 없었던 시대다.정규직보다 훨씬 많은 화이트칼라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과 이해를 달리하면서 더 절박한 복지 소구세력이고 중산층 신중간계급은 양질의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모든 국민이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서양에서 반세기 동안 해낸 것을 아주 짧은 시기에 압축적으로 해야 한다.독일이 1834년에 비스마르크가 의료보험을 도입해 지금까지 발전시켜온 것을 우리는 30년 만에 따라잡아야 한다.그런데 어떻게 독일이 걸어온 그 길을 그대로 따르는가.스웨덴도 마찬가지였다.한국이 토종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노동세력은 중요하고 기본으로 하되 이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복지국가 정치연합을 형성해야 한다.사회서비스를 통해 복지 수혜자를 넓혀 나가야 한다.양질의 일자라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사회적 일자리로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들은 우군이 되는 것이다.  케인즈주의 복지국가가 수명을 다하고 신자유주의 광풍이 몰아치고 난 뒤 탈산업화로 노동시장 구조가 바뀌었다.여성의 일하는 권리가 학대됐고 노령화와 저출산이란 인구구조의 변화가 발생해 남성 생계 부양자 모델이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1990년대 전세계에 확산됐다.여성의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복지제도가 필요한 것이다.  새로운 사회적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유럽 선진국이 아동을 무상교육하고 아동 수당을 지급하고 고용의 불안정을 제거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개입하고 평생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노인들과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엄청난 사회적 일자리를 만든다.이 사회적 일자리는 시장의 원리에 맡겨놓으면 만들어지지 않는 일자리다.사회적 일자리는 기술 혁신이 있을 수 없어 인건비가 높게 책정되기가 힘들어지고 누구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게 된다.  스웨덴 같은 나라에서는 이런 사회적 일자리에 근무할 사람을 직접 교육시켜 공무원이나 준공무원 등 안정된 신중간층으로 만들어 복지제도의 우군이 돼 사회민주주의 세력과 정치적으로 결합하는 안정감을 갖게 된다.  독일 같은 나라는 비영리단체들이 가톨릭의 전통에 따라 서비스 인력을 고용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인건비는 중앙정부가 보조해 일자리를 만들었다.  우리는 어떤 형이든 좋겠지만 정부가 능동적으로 개입해 사회적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사회적 서비스 자리로 만들어주는 전략으로 가져가야 한다.
  • ‘토성 위성’ 타이탄에 거대 메탄 호수 생겨

    ‘토성 위성’ 타이탄에 거대 메탄 호수 생겨

    토성 최대의 위성인 타이탄에 1년 사이 거대한 메탄 호수가 생겼다는 사실이 밝혀져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구와 환경이 매우 비슷한 타이탄에 대해 연구하던 미국의 존스홉킨스 연구팀은 지난 2004년과 2005년 사이 타이탄의 남극에 폭풍이 몰아쳤고 이로 인해 불과 1년 만에 거대한 크기의 호수가 생겼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새롭게 형성된 호수의 넓이는 무려 3만4000제곱킬로미터로 미국 최대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4배에 달한다. 연구팀은 “지난 2004년과 2005년 새롭게 생긴 호수는 처음에는 얕은 늪 정도였지만 메탄 폭우가 내려 수심이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NASA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 호 (Cassini Spacecraft)가 포착한 타이탄 남반구 모습을 비교해보면 1년 사이 이 지역에 거대한 메탄 호수가 생긴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 거대한 적란운이 형성돼 있고 지표면에는 물이 넘쳤던 흔적이 선명하다. 연구팀의 일원인 엘리자베스 터틀 박사는 “카시니호가 타이탄을 촬영했던 당시 남반구는 여름이었고 북반구는 겨울이었는데 폭풍은 대부분 남반구에서만 보였다.”며 “현재 타이탄은 춘분이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후 남반구에 더 이상 큰 폭풍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타이탄이 지구와 같이 질소가 대기의 주성분을 이루며 메탄가스가 일부 포함된 지구와 가장 닮은 천체이기 때문에 이 같은 기후의 모습이 지구 기후변화 연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네셔널지오그래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갈등의 정치 않겠다”

    “갈등의 정치 않겠다”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최근 “나의 문제로 당내 갈등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친이·친박 간 기류 변화의 물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친이-친박간 새관계 물꼬 주목 이 전 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16일 “이 전 최고위원이 미국 워싱턴에서 8개월가량 홀로 지내면서 느낀 게 많은 것 같다. 앞으로 본인이 당내 갈등의 요인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뜻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갈등의 정치를 하지 않겠다.”면서 “과거에는 경선 등 경쟁을 해야 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대결하는 상황이었으나 이제는 같은 한나라당 당원으로 나라 경제를 위해 뛰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갈등의 중심에서 대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이 측근은 설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한국에 있을 때는 여의도의 시각으로 정치를 봤는데 워싱턴에 있으니 워싱턴의 시각으로 한국과 한반도를 보게 된다. 그동안 정파의 이익에서 정치를 했는데 나와서 보니 정치라는 것이 국가와 국민이라는 큰 틀에서 해야 하는 것이란 점을 알게 됐다. 앞으로 그런 큰 방향에서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초 이 전 최고위원의 3월 복귀설을 두고 친박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은 “지금 완전히 무장해제하고 있는데 (이 전 최고위원이) 들어온다면 이쪽을 또 치려고 할 테니까, ‘또 전쟁이 시작 되는구나.’ 하고 신발 끈을 동여 매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재·보선후보 공천 끝난 3월 귀국” 이 전 최고위원은 17일 중국을 방문, 베이징대에서 초빙교수를 맡으며 한 달 정도 머물 예정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중인 그는 이 대학 한미연구원이 추진하는 ‘동북아시아에 있어서 통일 한국의 위상 준비’ 프로젝트를 연구하기 위해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의 초청을 받았다.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원 소장인 구재회 박사와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장 왕지시 교수 등이 연구를 지원한다. 이 전 최고위원은 베이징에서 연구 활동을 마친 뒤 다시 워싱턴으로 돌아가 논문을 발표하고 3월 중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 측근은 “그때는 개각도 끝나고 4월 재·보선 후보도 확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논란거리를 만들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 쪽은 “이번 프로젝트는 경쟁력 있는 통일 국가 건설을 위한 한반도 외적 환경 구성 방안과 관련된 것으로 주로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의 중·미 관계와 중국의 동북아 정책,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의 소프트 파워 강화를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하와이서 자연 상태 ‘마그마’ 최초 발견

    하와이의 한 지열에너지 개발 현장에서 우연히 마그마를 발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자연상태의 마그마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최초로 더욱 과학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학저널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여러 해외언론은 “지난 2005년 지열에너지개발 공사가 한창이던 하와이 빅 아일랜드에서 우연히 자연상태의 마그마가 눈으로 확인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최근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브루스 마쉬 존스홉킨스 대학교 교수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08년 미국지구물리연맹(American Geophysical Union AGU)에서 이 내용을 발표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마쉬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지열발전 공사현장에서 굴착공들이 지하 2.5km에 파이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마그마가 들어있는 공간인 마그마 쳄버(magma chamber)를 건드리게 됐다. 그렇게 솟아오른 마그마는 빠르게 8m 가량을 파이프를 타고 솟아올랐으며 당시 온도는 약 1050도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 마그마는 빠르게 유리처럼 굳었다. 마쉬 교수는 “마그마는 분출되자마자 빠르게 온도를 잃으며 땅속에서 나오자마자 가스를 잃기 때문에 분출된 후의 마그마는 전혀 다른 성분이 된다.”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자연 상태로 발견된 적 없었던 마그마가 발견돼 과학자들이 지구 진화에 가장 중심이 되는 성분 마그마를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마그마쳄버는 석영안삼암(Dacite)이라는 화와이에서 매우 흔치 않은 지질성분이 포함됐을 뿐 아니라 이 성분은 해변 지반을 구성하는 증류된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돼 더욱 연구가치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항공우주연 구원 원장 이주진씨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신임 원장에 이주진(사진 왼쪽) 현 항우연 위성정보연구소장,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표준연) 신임원장에 김명수(오른쪽) 현 표준연 표준보급부장이 3일 각각 선임됐다.이 내정자는 1975년 서울대 공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존스홉킨스대에서 기계공학 석ㆍ박사학위를 받았다.김 내정자는 19 77년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주리대학에서 화학공학 석ㆍ박사학위를 받았다.
  • 간접흡연 노출·구운음식 많이 먹은 어린이 체내 발암물질 농도 높다

    간접흡연에 자주 노출되거나 불에 직접 구운 육류·생선·조개류를 많이 먹는 어린이의 체내에 발암물질인 ‘PAHs(다환방향족 탄화수소류)’ 농도가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의대 강대희(예방의학교실)·한양대의대 이경호 교수는 네덜란드 우트레히트 대학,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과 함께 국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발암성물질인 PAHs의 소변 내 대사물질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발암성 물질에 대한 대사 산물을 분석한 첫 사례로, 결과는 국제학술지에 보고·게재됐다. 조사는 우리나라의 대도시, 상업도시, 공업도시에 거주하는 11~14세(평균 12.2세) 어린이 1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소변 내 PAHs 특정 대사산물(1-OHPG)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소변 내 ‘1-OHPG’ 농도(ng/㎖)는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어린이의 평균값이 1.58에 그친 데 비해 하루에 3회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된 어린이는 평균값이 2.03으로 크게 높았다. 또 석쇠로 구운 생선과 조개를 1주일에 3회 이상 섭취하는 어린이의 1-OHPG 농도는 1.85로 이들 음식을 거의 먹지 않는 어린이(1.52)나 1주일에 1~3회 먹는 어린이(1.62)보다 높았다. 구운 고기 역시 1주일에 3회 이상 먹은 어린이의 체내 1-OHPG 농도는 1.85로 전혀 먹지 않거나 1주일에 3회 미만인 어린이들(1.51~1.52)에 비해 훨씬 높았다. 어린이들의 발암물질 노출 정도는 생활권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다. 조사팀이 대상 어린이들의 주요 거주지를 산업지역(35명)·주거지역(52명)·상업지역(9명) 등으로 나눠 발암물질 농도를 조사한 결과 산업지역(1.59)이나 주거지역(1.60)보다 상업지역(2.17)에서 거주하는 어린이들의 체내 발암물질 농도가 크게 높았다. 이경호 교수는 “아이들은 성인보다 발암물질 정화 능력이 떨어져 그만큼 해롭다.”면서 “육류나 생선을 불에 직접 굽거나, 탈 정도로 굽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은 만큼 삶아 먹는 등 조리방식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오바마의 각료·참모](1) 최연소 재무장관 내정 가이스너

    버락 오바마 미국 차기 행정부의 각료 인선 내용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초당적 거국 내각을 기치로 내건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과감한 용인술에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오바마 1기 내각의 면면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티머시 가이스너(사진·47)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역대 최연소 재무장관으로 현재의 구제금융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오바마노믹스의 전도사 역할을 맡게 된다.1990년대 이후 발생한 멕시코와 한국,러시아 등 국제금융위기 해결에 관여한 국제금융위기 전문가로 한국과도 남다른 인연이 있다.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으로 내정된 로런스 서머스(53) 전 재무장관,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의 수제자격인 가이스너 재무장관 내정자는 지난 2003년 이후 5년간 뉴욕연방은행 총재로 있으면서 강력하고도 공조를 중시하는 지도력을 발휘해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금융위기에 초기부터 헨리 폴슨 재무장관,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함께 깊숙이 관여해온 가이스너는 금융구제 정책의 일관성을 상당 부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7월 서브프라임모기지론(부실 주택담보대출)발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연방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과 금리인하를 주장해 왔다.복잡한 파생상품과 금융시장에 대한 감독강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다트머스 대학과 워싱턴의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은 가이스너는 1990년대 재무부 국제관련 부서에서 일했다. 주일 미국대사관 재무관으로도 근무한 그는 당시 재무부 차관이었던 서머스의 눈에 띄어 발탁된 뒤 서머스 재무장관 아래서 차관을 지냈다.나이에 비해 어려 보여 얼마 전 백악관에서 열린 경제대책회의 때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인턴이 왜 회의에 참석했느냐고 물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물론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대의 위기라는 현재의 금융위기를 헤쳐 나갈 총책임자로서는 경험과 노련함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하지만 클린턴과 부시 행정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민주·공화 양당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경제전문관료로 월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가이스너 재무장관 내정자는 백악관 수석경제보좌관으로 기용될 제이슨 퍼먼(38),백악관 예산국장으로 내정된 피터 오스자그(39),백악관 경제자문위윈회 의장에 내정된 오스탄 굴스비(39) 시카고 대학 경제학 교수 등 30대로 대폭 젊어진 학자 출신 인사들과 함께 미국의 경제 개혁을 주도해 나가게 된다. 오바마의 새 경제팀 진용은 자유무역을 지지하고,균형예산을 중시하며,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한 세제 개혁을 지지하는 실용적 중도주의자들로 짜여졌다는 평이다.따라서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향후 통상정책이 보호무역주의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 kmkim@seoul.co.kr
  • 언제 오려나…이재오前의원 연말귀국설 일축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이 최근 ‘연말 귀국설’을 일축했다는 언급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 전 의원의 일부 측근들은 12월 말 귀국을 희망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에서 이 전 의원을 직접 만났거나, 전화 통화를 한 측근들은 내년 귀국에 무게를 더 두고 있다. 지난 10일 국정감사차 워싱턴을 찾은 안상수 의원은 이 전 의원으로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귀국할 생각이 별로 없다. 지금으로서는 한 학기 더 강의를 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들었다고 26일 전했다. 이 전 의원이 “한국에 들어가서 특별히 할 일도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측근은 “이 전 의원이 ‘국내 정치할 때는 한국의 시각으로 정치를 봤는데 나가보니 세계의 시각에서 보게 된다.’‘정치라는 좁은 틀이 아니라 국가라는 큰 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또 “이 전 의원이 은평 재보선 등에 연연하지 않고 ‘정치인 이재오’ 보다 ‘교수 이재오’에 더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국현대정치를 강의하고 있는 이 전 의원은 주말을 이용해 워싱턴 곳곳에서 개최되는 한국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컬럼비아대학, 스탠퍼드대학 등의 공개 특강에도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이 전 의원이 내년 5∼6월 이후에나 귀국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한 측근은 “귀국 후 역할에 대한 아무런 조율도 없는데다가 앞으로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내년 귀국 시점을 지금 정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의 일부 측근들은 여전히 연말 귀국을 주장하고 있다. 당내 구심점이 없어 당청관계가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 의원의 연말 귀국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이 전 의원측이 귀국 시기를 저울질하기 위해 두가지 가능성을 띄워놓고 상황을 관망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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