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존속폭행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국회청원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시세차익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이동통신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상장주식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
  • 어머니 상습폭행/패륜 40대 구속

    서울청량리경찰서는 9일 김성락씨(43·주유소종업원·동대문구 제기1동 120의 14)를 존속폭행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7일 낮12시30분쯤 집에서 술에 취해 어머니 최분조씨(70)에게 『장가를 못간 것도 서러운데 왜 용돈도 주지 않느냐』면서 최씨의 허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끼고 있던 금반지를 빼앗으려다 이를 말리던 동생 영기씨(36·운전사)에게 주먹을 휘둘러 전치1주의 상처를 입히는등 폭행을 일삼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시어머니 상습폭행/패륜 며느리를 구속

    【부산=김세기기자】 부산 북부경찰서는 9일 시어머니에게 폭행을 해온 이옥순씨(35ㆍ강서구 명지동 3213의4)를 존속폭행 혐의로 구속하고 양아들인 오부환씨(37)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오늘의 부모­자식(사설)

    요 얼마 사이만 해도 부모와 자식관계 기사가 유난히 눈에 많이 띈다. 공경과 자애가 아니라 패덕과 비정으로 얼룩진,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내용들이라서 충격이 유다르다. 지난달 30일의 서울 형사지법 법정에서는 아버지가 아들 피고인의 증인으로 출석하는 재판이 진행된 바 있다. 전피고인은 아버지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 하여 아버지를 구타한 자식이었다. 그 자식은 존속폭행 상해 혐의만으로 다섯차례나 형사처벌받은 기록 보유자기도 하다. 이어 1일에는 두아들의 냉대를 비관한 70대 아버지가 자살하고 있으며 3일에는 오모ㆍ양모씨가 경찰에 붙잡히고 있다. 오모씨는 돈을 내라고 그 부모에게 폭행했으며,양모씨는 병사한 어머니를 찾아내라면서 아버지를 때렸다. 그 또한 존속상해 혐의로 네 차례나 경찰신세를 진 아들이었다. 4일에는 노부모에게 왜 죽지 않느냐면서 무릎 꿇려 폭행한 패륜아가 구속되는가 하면,거꾸로 어머니에게 행패 부리는 아들을 죽인 아버지에,여섯살 난 딸을 정화조에 밀어넣은 아버지 소식도 전해졌다. 참으로 비탄과 경악에 젖어들게 하는 사건들이다. 어쩌다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는 데에 우리 사회 병리의 심각성은 있다. 제아무리 막되어 가는 세상이기로 이렇게 함부로 항다반사같이 존비속 사이의 폭행ㆍ살인이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인가. 공경ㆍ봉양과 자애ㆍ양육의 관계로 일관되게 이승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부모ㆍ자식간의 윤리이다. 또 이는 우리 전통사회가 세계 어디에다도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도록 가꾸어 온 숭고하고 아름다운 덕목이었다. 지금 그것이 무너져 내린다. 그런 만큼 우리 사회의 기강은 살벌하게 황폐화 하여 간다. 설사 폭행하고 죽이기까지는 하지 않는 경우라 하더라도 폭언하고 방치한 경우는 얼마나 많을 것인가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 물질주의에 빠져들면서 소중한 정신면의 도야에 대해 가정이나 사회가 등한히 해 온 결과가 이 같은 병리현상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생각해 보게 되는 말이 공자의 군군신신,부부자자이다. 제나라 경공이 정치의 요체에 대해 물었을 때 한 대답으로서 임금은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아비는 아비답게 자식은 자식답게라는 뜻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올바른 정사에의 길이라고 말한 것이다. 「순자」에는 그 아래 형형제제라는 구절이 덧붙어 있기도 하다. 그 어버이에 그 자식이라는 말이 있듯이 부모 자식 사이의 불미스러운 일은 그 어버이에 말미암은 바가 적지 않다고 해야 할 것이다. 부자가 재판정에 선 경우만 해도 그렇다. 자식이 잘못한 것은 틀림이 없다 해도 그 자식이 그렇게 된 데에 아버지의 잘못이 어찌 없다고 하겠는가. 어버이가 어버이답지 못해서 자식 또한 자식답지 못했다. 그러므로 그 아버지는 법정에 나온 것 자체를 부끄러워했어야 한다. 그것이 아버지다운 자세이다. 오늘의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분야이고 간에 스스로 답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의 권익만을 위해 소리를 높인다. 그래서 시끄러워지고 삭막해진다. 스승은 스승다워야 하고 제자는 제자다워야 하며 사장은 사장다워야 하고 사원은 사원다워야 한다. 지도층은 지도층다워야 하고 정치인은 정치인다워야 한다. 또 다워야 함에 있어서는 위로부터서의 시범이 대단히 중요하다. 어버이가 어버이답고 자식이 자식답기만 해도 우리 사회는 그만큼 건강해질 것이다.
  • 법정에 선 부자/김균미 사회부기자(현장)

    ◎아버지 헐뜯는 패륜아…씁쓸한 세태 『부모의 사랑의 매로도 자식을 사람으로 만들지 못했는데 하물며 나라인들 강제로 새 사람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지난 30일 하오2시 서울 형사지법 318호 법정. 상습존속상해혐의로 구속기소된 전학용피고인(32ㆍ노동)에 대한 재판이 전피고인의 아버지(60)가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었다. 이는 담당 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 합의30부(재판장 정상학부장판사)가 선고일이었던 지난 16일 이례적으로 선고를 연기하면서 재판장 직권으로 전피고인의 부모를 증인으로 채택,직접 신문을 벌이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반백의 머리에 베이지색점퍼를 입고 법정에 나온 아버지 전씨는 『피고인과 부자관계이기때문에 증인선서를 꼭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라는 재판장의 설명을 듣고 난 뒤 『괜찮다』,「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위증에 대한 벌을 받겠다」는 내용의 선서를 자신있게 하고는 증인석에 앉았다. 재판장은 먼저 『용돈을 안줘 술마시고 행패부리는 경우는 봤지만 이번처럼 아버지의 시시콜콜한 잔소리가 화근이 돼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평소 부자관계에 대해 물었다. 아버지는 『아들녀석은 어렸을때부터 고집이 세고 말을 안듣는데다 저와는 딴판으로 주변정리정돈을 제대로 하지 않는 성격이라 꾸중을 자주 하긴 했지만 보통아버지가 하는 정도였다』면서 『얼굴을 맞대고 앉아 이야기를 나눠보기는 아들이 고등학교를 나온뒤로는 거의없는 것 같습니다』고했다. 법정의 피고인석에 서 있던 전피고인은 증인석에 앉아 증언을 하고 있는 아버지에게 『제가 법정에 설만큼 그렇게 막된 아들이었습니까』고 반문하면서 『제가 징역을 산다고 해서 그게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고 반박했다. 아버지는 그러나 이에 대해 『말 다 했느냐. 집에서는 어째서 애비 잔소리를 감정으로 받아들여 애비를 때리기까지 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부자간의 대질만으로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지 못한 재판장이 『다음달 6일 어머니를 증인으로 다시 부르기로 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이날 「법정에서의 부자간대화」는 끝이났다.전피고인은 지난해 12월16일 아버지가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가 얼굴을 때려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구속됐었다. 그는 지난 85년부터 존속폭행 상해혐의만으로 두차례의 기소유예와 집행유예ㆍ징역1년의 실형을 받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형사처벌을 받기도했다. 증언을 마치고 증인석을 내려오는 아버지와 피고인석에 서 있는 아들이 서로 눈길을 피한채 어색한 모습으로 비켜서는 광경은 부자관계가 점차 실종돼 가는 오늘의 세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해 이날 재판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