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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살해 여성 83% “상습 학대 경험 있다”

    남편살해 여성 83% “상습 학대 경험 있다”

    살인을 저지른 여성들, 그 절반은 남편을 상대로 범행했으며 이들 남편살해범의 83%가 남편에게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법무부가 충북대 아동복지학과 김영희 교수에게 의뢰해 지난 1월 청주여자교도소 수감자 436명을 심층면접한 결과 드러났다. 청주여자교도소에는 전국 살인죄 여성수감자의 96%가 수용돼 있다.‘남편살해 여성의 심리사회적 특성’보고서는 15일 서울여성의 전화 주최의 토론회에서 보고된다. 여성수감자의 살해 대상과 동기를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여성 살인범 절반이 “남편 죽였다”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 531명 중 조사에 응한 436명을 면접한 결과에 따르면 57.1%인 249명이 살인을 저질렀으며 이 가운데 남편을 살해한 경우가 53.4%에 달했다. 남편살해 여성의 82.9%가 폭력 등 상습적 학대를 경험했다고 답했다.25%는 결혼 전부터 한달에 한번꼴로 폭행을 당했으며, 남편이 자녀나 친여동생을 성폭행한 경우도 있었다. 대부분 의처증에 시달렸고, 남편이 집안에 도청장치를 설치한 경우도 조사됐다. 일부 남편은 성장한 딸의 옷을 벗기고, 아내에게 무릎을 꿇도록 강요, 위에서 소변을 보기도 했다. ●대부분 의처증으로 고통받아 남편 A(54)씨는 술만 마시면 아내 B(55)씨가 살림을 못한다며 때렸다. 지난해 5월 술취한 남편은 반찬이 맛없다며 입속 음식물을 뱉어 아내에게 던지려 했다. 두 딸이 말렸지만, 남편의 욕설과 행패는 4∼5시간이나 계속됐다. 참다 못한 아내는 이불로 남편의 얼굴을 감싼 채 20여분간 목을 졸랐다. 딸들은 아버지의 팔, 다리를 잡았다.B씨는 살인죄로 징역 5년을, 딸은 존속살해방조죄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여성 살인범들은 남편을 살해한 동기로 44.5%인 57명이 폭행,35.2%가 치정,15.6%가 경제적 문제를 꼽았다. 원한(7.8%)·격분(7.8%)·격투(7%)가 뒤를 이었다. 이들은 남편을 살해할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남편이 사라진다는 것 이외에 재판을 받거나 교도소에 갇힌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27%가 무기징역을, 나머지는 평균 징역 10년형을 받았다. 남편살해 여성의 또다른 특징은 결혼 전 교제기간이 짧았다는 것이다.6개월 이하가 41.6%로 가장 많았고,6개월∼1년(31.5%),1∼3년(18%),3년 이상(6.7%) 순이었다. 정은주 박경호기자 ejung@seoul.co.kr
  • 몰수재산 수사비로 쓴다

    법무부는 조직폭력,마약 등의 범죄와 관련해 몰수하거나 추징한 재산으로 기금을 조성,수사비 등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가칭 ‘몰수재산기금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범죄와 관련,몰수·추징한 재산은 전액 국고에 귀속했으나 앞으로는 법무부 기금에 넣어 해당 수사기관에서 수사비 등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몰수재산기금의 대상 범죄는 주로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살인,존속살해,조직폭력,배임,정치자금부정수수 등의 ‘중대범죄’와 마약범죄 등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9월 법률안 제정에 착수했으며,관계기관과의 의견조율 등을 거쳐 내년 초 입법예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식 검찰4과장은 “단순히 기금을 조성해 수사기관들이 나눠 쓰자는 것이 아니라 수사 효율성을 높이고 범죄예방 및 마약환자 재활치료 등에 더 많은 투자를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국에서도 몰수재산을 기금으로 조성,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금에 들어간 금액만큼 국고가 줄어들기 때문에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의 반발이 예상된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내김밥 먹었다” 아버지 살해

    자신의 간식을 먹었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8일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이모(17·광주 모 고교 3년)군을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17일 오후 8시30분쯤 광주 남구 봉선동 S아파트 자기 집 거실에서 간식으로 자신의 방에 놓아둔 김밥을 아버지가 먹었다는 이유로 대들다가 꾸지람을 들은 데 격분, 자신을 나무라는 아버지(54)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이군의 아버지는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1시간30여분 만에 숨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큰아들이.../ 형사계장 부인 살해자백 영장

    현직 경찰간부 부인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남부경찰서는 17일 숨진 김모(46)씨의 큰아들(27)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큰아들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30분쯤 어머니 김씨와 함께 소주와 맥주 등 5병의 술을 나눠 마신 뒤 술에 취해 작은 방에서 잠을 자던 김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휴대용 라이터로 방안에 불을 질렀다. 박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신 후 갑자기 복숭아가 먹고 싶어 과도를 집어 들었고 이후 한동안 기억이 없다가 의식을 차려보니 어머니가 숨져있고 손에 칼이 들려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불을 질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라이터로 불을 지른 뒤 옷을 갈아입고 PC방으로 가 친구에게 이 사실을 이메일로 알렸다.”고 진술했다.부산 모 대학교 법대를 휴학한 박씨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으며,평소에도 술을 마시면 의식을 잃거나 난폭한 행동을 종종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패륜 父子의 죄와 벌 / 가족폭행 아버지 살해 아들에 이례적 5년형

    가족들에게 폭행을 일삼은 아버지를 살해한 아들에게 이례적으로 징역 5년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전효숙)는 지난 24일 둔기로 아버지를 수차례 때려 살해한 A씨(29)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존속살해죄의 최저형은 징역 7년이고 1심도 징역 7년을 선고했지만 재판부가 정상을 참작,감경한 것이다. 지난해 10월27일 새벽 피고인 A씨는 강도로 위장하고 서울 강남구 자신의 집에 침입했다.가족들이 깊은 잠에 빠지길 기다려 안방으로 들어간 A씨는 아버지(당시 54세)를 둔기로 마구 때리고 도망쳤다.강도 짓으로 위장하려고 아버지 지갑에서 현금과 수표도 훔쳤다.아버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반인륜적인 행위’를 일삼아온 사실을 확인했다.교회 장로인 아버지가 수십년 동안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내는 물론 아들,딸 등을 수시로 폭행했다.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함께 살던 조카를 20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실도 밝혀냈다. 더욱이 A씨의 아내인 며느리에게 무릎 위에 앉아 술을 따르도록 강요하기도 해며느리가 환멸을 느끼고 집을 나가버린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장남인 A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다.A씨는 “아버지가 한 짓을 알게 되자 증오심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면서 “아버지가 사라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는 재판을 받으면서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잘못을 뉘우쳤다.A씨 가족은 물론 큰아버지,고모 등도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아버지를 살해한 죄를 용서할 순 없지만 피해자의 비인간적인 행동으로 고통받은 피고인의 아픔도 헤아려 달라는 것이었다. 재판부는 “아버지나 남편의 권리만을 내세우며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반인륜적 행동을 일삼아 피고인에게 정신적 충격을 안겨준 피해자도 범행에 상당부분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
  • 사회 플러스 / 노모 목졸라 살해 40대패륜아 구속

    서울 노원경찰서는 20일 귀가할 때 내다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70대 어머니를 목졸라 숨지게 한 윤모(45)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 16일 오전 5시30분쯤 중계동 임대아파트로 귀가하다 잠자던 노모 김모(76)씨에게 “사람이 들어와도 모른 척한다.”며 손으로 목을 졸라 죽인 뒤 노환으로 숨진 것처럼 위장,시신을 병원 영안실에 안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과외비 갈등’ 어머니 살해 대법서 징역 20년형 선고

    대법원 3부(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과외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던 어머니를 살해,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20·여)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0년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자신의 제자인 이씨와 함께 동서인 서모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학원강사 이모(38)씨에게는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고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씨에 대해 무기징역형을 선택해야 마땅하나 범행이 우발적으로 이뤄졌고,범행 당시 미성년자로서 판단능력이 미숙한 상태였던 점,장래의 교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형을 낮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학원강사 이씨는 범행수법과 그 결과가 매우 중하고 자신의 범행을 어린 제자인 이씨에게 전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상고를 기각한다.”고 덧붙였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패륜범죄가 보여준 가족 위기

    자식이 잠든 대학교수 아버지를 흉기로 찌르고 비명에 놀라 거실로 나온 할머니까지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범인인 대학생은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조금씩사모아 집에 불을 질렀고 알리바이까지 꾸몄다고 한다.어쩌다 우리 가정이 이 지경까지 왔는지 경악할 뿐이다. 그러나 이런 패륜범죄에 대해 한숨만 내쉬고 있을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걱정이 더욱 크다.경찰에 따르면 존속살인 사건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존속살해·폭행 등 패륜범죄는 지난 1998년 처음으로 1000건을 넘어 1225건을 기록했다.지난해에는 1293건이 발생했다.존속살해는 98년 52건이었고 지난해에는 47건이었다.이런 존속살해 사건의 범인중에는 이번처럼 정신이상자가 아닌 평범한 자식들도 제법 있다.지난 2000년 5월 경기도 과천 부모 살인사건의 범인도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왜 이렇게 평범한 가정의 자식들이 존속살해라는 흉악한 범행에 빠져드는 것일까.과천 부모살인 사건을 연구한 연세대 심리학과 이훈구 교수에 따르면 학창시절의 왕따,부모의 과잉 기대,부모세대의 엄격한 효개념에 입각한 훈육에 대해 자식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것 등이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범행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이제는 가정과 사회 모두 자식들에 대한 접근을 달리해야 한다.우선 가정에서는 부모들이 신세대의 환경은 자신들의 때와 다르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부모들은 자식을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고 인생관과 가치관에 대한 대화를 자주 나눔으로써 집을 민주적이고 활기있게 가꿔야 한다.다음으로는 사회가 효의 개념을 현대식으로 새롭게 갖춰야 한다. 이런 일을 늦추면 우리 사회도 미국처럼 존속살해 사건이 갈수록 더 많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물론 패륜범죄의 배후에 금품만능과 한탕주의,비뚤어진 이기주의와 치열한 경쟁 구조 등이 자리잡고 있겠지만 자녀와의 대화 등 가까이 실천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야 할 때다.
  • 女탤런트 어머니 오빠가 살해

    경북 김천경찰서는 15일 장남인 자신에게 재산을 물려주지않고 홀대했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최모(61·무직·김천시 조마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기 여자 탤런트 최모(41)씨의 큰오빠인 최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쯤 자신의 집 주방에서 어머니 조모(82·김천시 신음동)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둔기로 머리를 두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천 한찬규기자 cghan@
  • “인권위 직원 220명으로”

    직원 220여명을 근간으로 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직제안이타결될 전망이다.또 제1차 인권침해조사소위원회 회의를통해 3일 청송보호감호소 등 구금시설 3곳에 대해 처음으로 현장조사업무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국가인권위 김창국(金昌國) 위원장은 2일 대한매일과의인터뷰에서 “일단 220명으로 사무처를 출범시키기로 (행정자치부측과) 협의가 거의 끝났다”면서 “직제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조직과 예산 협의,직원 채용 등 절차를 거친 뒤 한 달쯤 뒤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인권위법이 요구하는 기능을 모두 수행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행자부와 협의해 220명선으로직원 숫자를 조정했다”면서 “앞으로 국가인권위 위상이제대로 자리잡게되면 자연스럽게 증원의 필요성도 제기될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그동안 국가인권위 직원 숫자를 놓고 행자부와 국가인권위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비춰졌던 갈등이 해소되고 인권위가 정상적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애초450명선에서 321명까지 조정한 인권위 안과 행자부의 127명 안이 맞서다 220명선으로 협의를 사실상 마쳤다. 이와 아울러 김 위원장은 “다음주 청송보호감호소 재소자들이 제기한 의료시설의 부실함에 대해 유현(兪炫) 상임위원을 포함,사무처준비단 직원 2∼3명이 직접 찾아가 진정을 받고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9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된 이모양(18·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사건에 관련돼 ‘경찰이 이양을 사흘동안 잠을 재우지 않고 폭행해 허위 자백했다’는 내용으로 접수된 진정에 대해서도 직접 상임위원을 파견해 이양을 면담하고 사실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네티즌 칼럼] 性범죄자 공개대신 형량 높여라

    청소년 성범죄를 저지른 169명의 신상이 인터넷과 관보를통해 공개돼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결론부터 말하자면,신상공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왜냐하면 이것은 범죄자에 대한 명백한 이중처벌이며,범죄자의 갱생을 원천적으로봉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신상이 공개된 범죄자들은평생동안 일반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하게 될지 모른다. 이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이들 가정의 안위이다.성 범죄자들이 죄값을 치러야 하므로 주변 사람들에게 받을 비난은명백히 그들 스스로 감수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비난과는 별개로 결국 그(또는 그녀)의 가족이 그의 죄를 감수하고 용서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신상공개가 됐다면그 가정에 이제 파탄 외에 어떤 결말이 있을 수 있을까. 작년 영국에서는 8세의 여자아이가 실종된 지 며칠만에 알몸의 변사체로 발견된 일이 있다.이에 여론이 들끓었고 한주간지가 아동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환기 차원으로 청소년성범죄자 49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범죄자들은 주민들의 비난으로 고향을 떠나야 했고,몇 사람은 자살까지 했다.신원공개가 결국 영원한 사회격리가 된 셈이다. 청소년 성범죄에 대한 징계의 수위를 높이려면 사회적 합의를 통해 형벌의 수위를 높이는 것이 차라리 옳다고 본다.이중처벌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차라리 오래 징역을 살게 하는 것이 아무리 파렴치한 범죄자라 해도 기본적으로 가지고있는 인권을 보호하는 길일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것만은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범죄가 있을 것이다.그것은 아동대상 성범죄일 수도있고, 존속살해죄일 수도 있으며, 국가안보에 관한 범죄일수도 있다.그러나 이번과 같이 “청소년 성범죄는 용서할수없는 범죄이므로 이중처벌을 해도 된다”고 한다면 우리는때때로 여론의 추이에 따라 이중처벌의 논란 속에 휩싸일것이다. 불행히도 그러한 잣대는 정권유지를 위해 과거 군사정권 하에서 자행됐다.국가보안법 위반자의 일부는 그 형기를 모두마친 뒤에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청송교도소로향했다. 당국은 형기를 비록 마쳤지만 반사회적 행동을 다시 벌일 가능성이 있으니,또 다시 보안관찰,보호감호해야한다는 논리를 폈다.신상공개도 그와 같은 이중처벌을 의미한다. 물론 이번 청소년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는 고육지책의 측면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리 악한 범죄자를 처벌한다 해도 넘어서는 안될 선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만 했다.즉 이중처벌을하면서 영원한 사회적 매장을 유인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점 말이다. 졸속 신상공개가 낳은 논란이 더 크다는 것도 당국은 유의해야 할 것이다. 김종철 정당인 jcpretty@nownuri.net
  • [대한광장] 엽기적인 너무나 엽기적인

    서해를 다녀왔다.새로운 21세기의 화사한 주말 봄날과 서해는 여러모로 어울리지 않는 궁합이다.그런데도 내가 사는 해 뜨는 동쪽 바다를 떠나 해지는 서쪽 바다로 다가갈수록 절반 이상 구멍이 뻥 뚫려 있던 마음자락이 조금씩뜨뜻해지는 걸 느꼈다.경부고속도로를 버리고 호남고속도로로 접어들면서 마침 산마루 쪽으로 비스듬히 기우는 햇살이 한가한 들판을 비추고 있었는데 맹렬한 한낮의 노역을 풀어헤친 듯한 그 빛과 열기는 본연의 다사로움과 부드러움을 회복하고 있었다.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지만 최근 나라 안에서 일어나고있는 엽기적인 사건들의 대부분이 대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듯 하다.그것도 산업화 바람을 타고 급성장한 도시에서발생한 사건들이 많은데 토막 살인이니 존속살해와 같은끔찍한 일도 이제 더 이상 신문 사회면의 머리기사가 아닌걸 보면 그 가공할 반인륜에 이미 우리는 항체가 생겨 버린 게 아닌가 싶어 우울해진다. 살인 체험을 위해 잠자는 제 동생을 아무렇지 않게 죽였던 사건이나,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만난 여학생을 자신보다 행복해 보였다는 이유로 살해했던 사건이나,극심한 증오심의 발로는 아니었다. 함부로 침 뱉는 자신을 나무라는 아버지를 골목 밖에까지쫓아가며 칼로 찌른 최근의 패륜 사건도 단순한 모멸감이사건의 동기였다.그만한 일에 격정이 치미는 것도 그렇지만 그것을 스스로 삭이지 못하는 제동 불능의 상태에 우리모두가 와 있는 건 아닌가 싶어 아찔해진다. 사소한 시비로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워 놓고 싸우는 것은 다반사고,앞지르기 경쟁을 하다 사냥총으로 사람을 쏘아 죽인 경우까지 있었다.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는 대도시에살고 있는 나는 산업화의 소용돌이를 타고 급성장한 대가를 지금 치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빈틈없이 우후죽순으로 솟은 고층건물 때문에 제대로 된 하늘과 산을 한 눈에 볼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쉴새없이 쏟아지는 시끄러운 소리와 더러운 공기는 귀와 코를 틀어막게 만든다.거리의 간판들만 보아도 건물의 위 아래를 빈틈없이 꽉 채운 선정적이고 도발적인 색깔과 구호들이 마치숨구멍을 틀어막는 듯 답답하다.광고물 부착에 따른 기준이 있을 것인데 해당 관청의 눈에는 저것들이 보이지 않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온갖 것들이 제 존재를 과시하려고 앞다투어 어지럽게 나열된 도시에서는 사실 아무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운동장 가득 모인 학생들이 모두 제 이름을 소리쳐 외치는상황과도 흡사한 광적인 충만이 있을 뿐이다.심각한 것은대도시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런 상황에 길들여져 있다는 사실인데 이런 불감증은 신체에 국한되지 않고 가치관을 좌우하는 정신적 잣대까지도 둔감하게 만들어 버린다. 나는 가끔 이 난잡한 도시 한 복판에서 아직 돌지 않고사는 내가 신기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그렇게 무덤덤하게적응해 가는 것이 엽기적 사건을 일으킨 주인공들보다 더엽기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끔찍한 그것들을 사소한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나는 얼마나 더 엽기적인가. 이 좋은 봄날,남들이 다 가는 꽃길을 두고 심심하게 해저무는 서해로 갔다 온 이야기를 마저 해야겠다.서해를 벗어나 동해로 돌아오는 길은쉴새없이 파헤치고 허물고 넓히고 높이고 가로지르는 것들로 소란스러웠다.이것이야말로 불난 집에 부채질이 아닌가 싶었다.도로를 넓히지 않아도로 사정을 해결한 몇 군데 외국의 예를 우리는 본받을필요가 있다.극심한 정체를 견디지 못한 사람들은 어느날자가용을 팽개치고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사람들의 건강과 도시환경과 경제사정은 그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밑도 끝도 없는 열광과 노기를 진정시키는 데 드는 노력은 그 전의 수십 배 수백 배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그렇더라도 우리는 다시 심심하고 조용해져야 한다.무릇 욕망은무한하고 그 욕망이 담길 그릇은 유한하다.그 그릇을 오래사용하고 싶으면 욕망의 수위를 유한하게 조절하는 길밖에 없다. △최영철 시인
  • 명문대생이 부모 토막살해

    명문대 휴학생이 부모가 엄격하게 대한다는 이유로 부모를 살해해 토막내고 유기한 희대의 패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과천경찰서는 24일 부모를 살해한 뒤 토막내 공원 쓰레기통에 버린이은석씨(24·서울 K대 1년 휴학)를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부모님이 어릴적부터 나를 멸시해왔고 최근엔 등록금을대주지 않아 신학기에 복학을 하지 못한 데 불만을 품어오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어이없는 범행동기를 털어났다. ■범행 이씨는 지난 21일 새벽 5시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자신의 집 안방에서 양주 1병을 마신 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옆에서 자고 있던 어머니 황모씨(50)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건넌방에서 자고 있던 아버지 이모씨(60)도 같은 방법으로 살해했다.이어 시신을 칼과 줄톱으로 토막낸 뒤 22일과 23일 밤 집 안에 있던 쓰레기봉투에 나눠 담아 인근 중앙공원 쓰레기통과 정부과천청사 옆 저수지,서울 명동 모호텔 쓰레기장 등에 나눠 버렸다. ■시신 발견 이날 아침 7시30분쯤 중앙공원 쓰레기통에서 환경미화원 이모씨(57)가 쓰레기봉투 등 3개의 비닐봉투에 담겨 있는 이씨와 황씨 시신 일부를 발견,경찰에 신고했다.또 이날 오후 5시쯤 경찰이 인근 갈현동 쓰레기소각장 내 쓰레기더미에서 역시 비닐봉투에 들어있는 손과 발 등 황씨 시신 일부를 추가로 발견했다. ■수사 경찰은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남자 손부위에서 지문을 채취,숨진 남자가 인근 아파트에 사는 이씨임을 확인했다.경찰은 숨진 이씨 집을 찾아가 인터폰을 눌렀으나 집 안에 있던 이씨의 둘째아들 은석씨가 응답을 하지 않는것을 보고 의문점이 있다고 판단,경찰로 연행했다.이씨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다 경찰이 피묻은 옷가지 등을 제시하고 쓰레기봉투를 버리는 것을 목격한 경비원의 진술을 바탕으로 추궁하자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범인 주변과 살해동기 이씨는 명문 K대 산업공학과 1학년을 마친 뒤 공군에 입대,지난해 12월 전역했으며 내성적인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경찰에서 “평소 아버지는 나를 무시했고 어머니마저 머리가 나쁘다고 구박해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고범행동기를 밝혔다. 이씨 주변사람들에 따르면 이씨는 오랜 군대생활을 한 아버지(86년 중령 예편)의 군대식 가정교육 방식에 적응하지 못했으며 S대학을 가지 못한 것을꾸짖는 아버지에게 강한 불만을 갖고 있었다는 것. 경찰은 그러나 이씨의 범행이 극도로 잔인한 점 등으로 미뤄 이같은 요인만으로는 범행을 설명할 수 없어 이씨의 정신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마산 약국부부 살해범은 아들

    마산 한성당 약국 주인 김효수씨(57)부부 살인방화 사건은 부모와의 불화와 갈등을 견디지 못해 아들 상우씨(29)가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마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17일 발생한 마산시 합포구 해운동 한성당약국 약사 김씨와 부인 박옥진씨(55) 살해범으로 아들 상우씨를 체포했다고 23일 발표했다.경찰은 이날 상우씨에 대해 존속살해 및 현조건조물 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상우씨는 사건 당일 새벽 4시30분쯤 한성당약국 4층 거실에서 잠자던 부모를 둔기로 때리고,흉기로 찔러 살해했다.범행 후 상우씨는 부모의 사체에 이불을 덮고 불을 지른 후 집을 나왔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묻은 상우씨의 바지가 발견된 점 등을 중시,범행을 추궁하다 자백을 받아냈다. 상우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소 아버지가 자신을 인정치 않은데다 어머니가 부인과 종교갈등을 빚어 범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상우씨가 단독범행을 주장하고 있으나 사건현장에 피묻은 바지 2벌이 더 있었고,주인을 알 수 없는 신발 1켤레가 남아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 재산 상속 때문에…/친부·계모 청부살해/30대 패륜아들 영장

    서울 종암경찰서는 21일 徐焄씨(35·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 대해 존속살해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黃完成씨(43·D건설이사)에 대해서는 살인교사 혐의로,조선족 吳成洙(43),朴一鳳씨(23) 등 2명에 대해서는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徐씨는 지난 9일 상오 3시40분쯤 30억대 재산가인 아버지(59·제본업·서울 성북구 종암1동)와 계모 金모씨(54·골프연습장운영)를 정부의 여동생 남편인 黃씨와 공모,조선족 吳씨 등을 시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형 집행된 수형자들의 패륜행위

    ◎“친구에 불리한 증언” 법정 나서자 뒤따라가 난자/고소 취하 거절 앙심,가족 4명 한꺼번에 살해/어머니 꾸중 듣자 동생까지 함께 목졸라 죽여 30일 전국의 5개 교도소와 구치소에서 실시된 흉악범 23명에 대한 사형집행은 지난 77년 3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흉악범 28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이후 20년만에 최대 규모이다. 이날 형집행으로 48년 정부수립부터 지금까지 사형이 집행된 사람은 모두 902명으로 늘어났다.현재 사형확정 판결을 받고 집행되지 않은 수형자는 36명이다. 법무부는 23명을 한꺼번에 사형집행한 데 대해 “통상적인 형집행 절차”라고 밝히고 있지만 내년에 새정부가 출범한다는 점을 참작한 것으로 보인다.새정부 출범 첫해에는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 것이 관례여서 올해에도 사형을 미루면 지난 95년 이후 3년을 거르게 돼 장기 미집행자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들은 살인을 비롯,강도강간·방화치사·존속살해 등 한결같이 패륜범죄를 저지른 흉악범들이다.여자도 4명 포함돼 있다. 90년 6월 ‘법정증인 살인사건’의 주범 변운연씨(31)는 당시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자신의 친구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고 법정을 나서던 임모씨(당시 33세)를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해 91년 7월 사형 확정판결을 받은 지 6년여만에 형이 집행됐다. 김영준씨(33)는 91년 6월 ‘경찰관 총기난동 사건’의 주범이다.김씨는 당시 폭행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다 고소인인 김모씨(당시 33세)에게 고소 취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권총을 난사해 김씨 등 가족 4명을 살해했다. ‘여의도광장 승용차 질주 살인사건’의 범인 김용제씨(27)도 91년 10월 시력장애로 직장에서 해고된데 불만을 품고 여의도 광장에서 승용차를 질주,윤모군(당시 5세)등 2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청산염을 탄 음료수로 친동생과 12촌 시누이를 독살한 김선자씨(58·여),자취방에서 여자아이를 강간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임풍식씨(38),자신을 꾸중하던 어머니와 친동생을 목졸라 살해한 이형길씨(37)등도 포함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23명 모두 범행을 뉘우치고 기독교와 불교 등 종교에 귀의했다”면서 “형이 집행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놀랄 정도로 침착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 반인륜범 23명 사형 집행/77년 이후 최대

    ◎여의도 승용차 질주 살인범 포함 법무부는 30일 ‘여의도광장 승용차 질주 살인사건’의 김용제씨(27)등 반인륜·패륜 범죄로 사형 확정 판결을 받은 흉악범 23명에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사형 집행은 94년 15명,95년 19명에 이어 문민정부 들어 3번째이며,77년 2차례에 걸쳐 28명이 사형 집행된 이후 최대 규모이다. 이날 상오 9시부터 서울구치소에서 4명,부산구치소에서 6명,대구교도소에서 5명, 대전교도소에서 6명,광주교도소에서 2명에 대해 각각 형을 집행했다. 죄명별로는 살인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강도살인 4명,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강도강간 등) 2명,존속살해 1명,현주건조물 방화치사 1명 등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문민정부 이전에 범죄를 저질러 사형이 확정된 흉악범을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사형이 집행된 사람 가운데 임풍식씨(38) 신정우씨(40)는 안구와 사체를 ,정은희(27) 한춘도씨(47)는 안구를 기증했다.
  • 외박 10대 소녀,꾸짖는 아버지 살해/만취상태 흉기 휘둘러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9일 귀가시간이 늦다고 꾸짖는 아버지를 살해한 김모양(16·무직)을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했다. 김양은 지난 8일 하오 7시쯤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자신의 집 거실에서 아버지 김모씨(47·공원)가 『밤새 어디서 술을 먹고 들어오지 않았느냐』며 꾸짖는데 격분,주방에 있던 흉기로 김씨의 얼굴과 가슴을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김양은 경찰에서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아버지가 폭언을 해 홧김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 취중행패 아버지/여중생 딸이 살해

    경기도 부천 중부경찰서는 31일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아버지를 목졸라 살해한 김모양(14·부천 N중2년·부천시 오정구)을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지난 28일 상오 1시쯤 집 안방에서 술에 취한 채 행패를 부리는 아버지 김명수씨(50·무직)를 장롱 안에 있던 넥타이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 살부 김성복씨 대법 무기확정

    대법원 형사3부(주심 안용득 대법관)는 11일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복 피고인(42·전서경대교수)에 대한 존속살해사건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피고인은 지난해 3월 서울 중구 신당2동 D빌딩 6층 집에서 아버지 김형진씨(당시 72세)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박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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