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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이, 골프드라마 ‘버디버디’ 낙점

    유이, 골프드라마 ‘버디버디’ 낙점

    가수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SBS ‘미남이시네요’에 이어 다시 한 번 연기자로 변신한다.드라마제작사 그룹에이트는 5일 “드라마 ‘버디버디’(극본 권인찬·그룹에이트 작가팀, 연출 윤상호)의 주인공 성미수 역에 유이를 발탁했다.”고 밝혔다.유이가 연기하는 성미수는 어린시절 우연히 캐디 출신 엄마의 골프채를 손에 쥐면서 골프무림 정복에 나서는 강원도 산골소녀다. 가난한 환경을 갖고 있지만 가족을 생각하고 노력하는 캐릭터로 설정됐다. 제작진은 여주인공의 체력과 운동신경, 그리고 밝은 성격을 재현할 연기자로 유이를 낙점했다.‘버디버디’는 만화가 이현세 화백의 원작을 바탕으로 다이내믹 골프무협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해 산골소녀가 세계 최고의 골프여제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유이 외에도 극중 미수의 라이벌 민해령 역에 서지혜가, 남자주인공 존리 역에는 이용우가 캐스팅됐다. ‘버디버디’는 오는 10일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이달 안으로 캐스팅을 완료해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간다.사진 = 그룹에이트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숙제 힘들어도 한국어 정말 재밌어요”

    “숙제 힘들어도 한국어 정말 재밌어요”

    │방콕 박현갑특파원│#1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가 좋아요. 기회가 되면 한국에 가서 본격적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습니다.” 태국 방콕 시내에 있는 국립 마타욤 왓 마쿠트카삿 중ㆍ고교의 중학교 1학년인 존리칸 프라답캐우(14)양의 시원시원한 우리말 솜씨다.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해서 배운 지 3개월이 됐다.”는 존리칸양은 슈퍼주니어의 노래를 즉석에서 불러 보기도 했다. 이 학교는 지난 5월부터 제2외국어로 한국어 과정을 개설했다. 태국 내 중·고교 중 최초다. 현재 중 1학년 43명과 고 1학년 20명이 한국어를 선택했다. 내년부터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된다. #2 “숙제가 많아 힘들지만 한국어 배우기가 너무 재미있어요. 이번에 한국어능력시험 중급과정도 봤고요. 앞으로 한국 지역전문가가 돼 서울에서도 근무하고 싶어요.” 삼성전기 태국법인이 현지에서 채용한 태국인 어라완(31·여)교육담당 과장의 느리지만 또렷한 우리말 표현이다. 어라완 과장 등 이 회사의 관리자급 태국인 직원 170여명은 지난해부터 근무시간 중에 일주일에 3시간씩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태국에서 한국어 배우기 붐이 한창이다. 방콕시내 서점에서는 이영애, 이민호,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의 한국 연예인들의 얼굴이 담긴 잡지나 비디오 등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태국내 최고 대학인 출라롱곤대학은 학부에 이어 석사과정에도 한국어학과를 개설했다. 이같은 한국어 인기를 반영하듯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응시하는 지원자들도 2007년 450명에서 지난해 636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911명으로 늘어났다. 내년에는 방콕 시험장에서만 1000명이 넘어설 전망이다. 평가원과 방콕 한국국제학교는 현재 방콕과 송클라 두곳에서만 치르는 시험을 내년에는 치앙마이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일대에서 불고 있는 뜨거운 한국어의 인기를 지속시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삼성전기 노승환 태국법인장은 “기업차원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에서도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재를 만드는 등 좀 더 체계적으로 한국문화를 보급시킬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서종 태국 총영사는 “전통문화 공연을 현지에서 기획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2011년에는 방콕에 한국문화원을 개원하는 등 문화관광부를 중심으로 정부에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eagleduo@seoul.co.kr
  • 자동차 충돌실험용 인체모형 ‘0.1초 더미의 일생’ 아시나요

    ‘0.1초를 위해 살아가는 ‘더미 가족’을 아시나요?’ 더미(Dummy)는 자동차 모의 충돌실험 때 사람 대신 차속에앉는 인체모형을 말한다. 이달 말이면 올해 예정된 자동차 모의 충돌실험은 모두 끝난다.건설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에서 50여회,현대자동차등 민간기구에서 실시하는 300여차례의 충돌실험이 마무리되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요즘 올 한해 ‘더미의 일생’을 결산하느라 바쁘다. ‘더미의 일생’은 한마디로 불행하기 짝이 없다.엄마와 아빠더미,어린이더미와 아기더미 등 일가족을 이루며 살다가자동차 충돌순간(0.1초) 짧은 생을 마감한다. 지난 14일 하오 3시.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삼존리 소재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충돌 실험장.시속 56㎞로 달리던 승용차가 콘크리트 벽면에 정면충돌했다. 이와 동시에 온몸을 출렁이며 앞으로 고꾸라진 탑승자는 40대의 아빠더미와 6살된 아들더미였다.앞면이 크게 부서진 승용차에 탑승했던 아빠·아들더미는 곧장 연구실로 옮겨져 하나둘씩 분해됐다.아빠더미는 가슴과 머리부분에 중상을 입었고 아들더미는 경상.결국 아빠더미는 폐기처분됐고 아들더미는 부품을 일부 교체한 뒤 다시 ‘0.1초의 삶’에 투입됐다. 더미의 겉모양은 마네킹과 비슷하지만 내부에는 실제로 사람이 받는 충격을 그대로 측정하기 위해 수십만가지의 고성능 센서가 인체의 신경망처럼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 크기와 모양도 다양해 어른더미인 경우 대·중·소 등 3가지의 신체모형으로 나뉘어지며,여성더미에는 임산부 등 체형별로 20여가지가 있다.아기더미는 생후 6개월,12개월,18개월 등 3종류,어린이더미는 3살과 6살 두 종류가 있다. 가격은 부착된 센서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어른더미는 개당 최소 5,000만원에서 최고 1억5,000만원에 달한다.어린이더미는 6,000만원 안팎이다. 김문기자 km@
  • 양양송이 보호 ‘산불과의 전쟁’

    ‘산불로부터 양양송이를 지켜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강원도 영동지역의 최대 산림지대이자 품질 좋은 송이를 생산해 오고 있는 양양군이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한 ‘양양송이생산지 사수작전’에 팔을 걷어붙였다. 26일 양양군에 따르면 해마다 40∼50t에 송이를 생산해 내고 있는 현북면 어성전·명지·원일전리와 손양면 삽존리·주리 등지의 주민들은 군청 공무원들과 함께 자체 야간순찰조까지 만들어 산불예방에 나서고 있다. 현재 국유림,사유림 등 양양의 산림 5만2,582㏊은 해마다50억원 이상의 송이를 생산하고 있다.농사보다 더 많은 소득을 내고 있는 산림보고(寶庫)다.올들어 양양군내에서만방화와 실화로 보이는 2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
  • 족벌체제 막아 소유·경영 분리 유도/정부 30대기업 세정강화 안팎

    ◎편법 재산 대물림 등 끝까지 추적 의지/공정법과 함께 신재벌정책의 주축될듯 정부가 재벌그룹에 세정의 칼날을 곧추세웠다.시중에 유포돼 온 신 재벌정책론과 관련,관심을 끄는 시사로 받아들여진다. 재벌의 거대 선단식 운영과 부의 집중,비정상적인 족벌경영을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는 판단인 듯 하다.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최근 『세정만이 부의 세습과 경제력 집중을 효율적으로 막고,국민적 형평을 이룰 수 있다는 데 관련부처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정에 비중을 두는 것은 정당하지 않은 부의 세습을 막는 것이 국민적 정서에 맞고 경제력 집중 해소에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사실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이나 경제력 집중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은 이제까지 많이 제시됐다.올해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고 97년 금융종합 전산망이 본격 가동되면 가장 효과적인 재벌정책은 부의 흐름을 철저히 쫓는 세정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과 함께 신 재벌정책의 양축이 될 것 같다.분산이 잘 된 기업은 30대 기업집단에서 제외시키는 등 혜택을 주되,그렇지 않은 그룹에는 일단 공정거래법을 철저하게 적용하고 그 다음은 세정으로 다스리겠다는 의도이다. 세정개혁 조치의 핵심인 「자진신고」 이면에 깔린 세무조사 강화방침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훈·포상을 받은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예외규정을 삭제한 것도 눈여겨 봐야 한다.이 규정의 혜택을 입은 쪽은 대부분 재벌그룹들이다. 업무용 부동산에까지 예외를 인정하지 않고 실명으로 바꿀 때 모두 세금을 물리기로 한 부동산 실명제도 같은 흐름으로 보인다.국세청의 고위 관계자는 『이제는 세금밖에 없다』고 했다.되새겨 볼 만한 언급이다. 많은 재벌그룹이 세법의 그물을 교묘히 빠져나갔던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다.상속세가 부과되기에 앞서 편법을 동원,보유 지분을 2세에게 넘겨주었다.예컨대 1세가 보유주식을 팔고 그 대금으로 2세가 주식을 사들이도록 하면 상속세나 증여세를 물리기가 어려웠다. 세금으로 경제력 집중을 해소하려는 정부 방침은 경존리에 따라 정공법으로 재벌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보겠다는 시도라고 볼수 있다.
  • 「구국의 소리」등 흑색선전기구 총집결(새로 쓰는 북녘지리지:7)

    ◎개성직할시(상)/대남 심리전의 전초기지로 활용/주민 70%가 「이산」… 장단군 없애 개성직할시는 동족상잔의 상흔이자 국토분단의 현장인 판문점과 인접한 군사분계선 이북지역 일원이다.면적 약 1천2백㎦,상주인구 약 38만4천명(1991년 추계)의 북한 제3의 도시. 8·15 당시의 「개성」이 개편된 개성시와 인접 개풍·장풍·판문등 3개군(행정구역표 참조)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성시는 서울에서 78㎞의 거리에 있으며 판문점에서는 불과 12㎞(30리)밖에 안되는 지척에 있다. 북한은 전후 개성시를 점차 확대개편하면서 벼를 비롯한 알곡과 전래의 특산물인 면직제품과 인삼제품의 증산을 독려하는 한편 서울과 가까울 뿐 아니라 남부와 서부로 가면서 낮아지는 지형지세를 이용,대남 심리전기지의 대부분을 이 직할시 안에 설치했다. 군사분계선 북쪽에 설치된 고성능 스피커는 물론 대남 모략·비방을 일삼고 공산혁명을 선전·선동하는 소위 「구국의 소리방송」등 평양의 흑색방송을 강력한 전파로 날리는 중계시설과 남한의 가정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NTSC방식(북한에서는 PAL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한국의 TV방송을 시청할 수 없음)으로 운영되는 대남TV방송국도 바로 개성시에 있다.최근에는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FM방송전파도 이곳에서 송출되고 있다. ▷연혁과 개편 추이◁ 시는 대부분의 지역이 38도선 이남에 위치,6·25전에는 남한에 속하였으나 휴전협정에 따라 북한에 속하게 된 곳이다. 북부는 황해북도 토산군과 금천군,임진강을 경계로 강원도 철원군,서부는 예성강을 사이에 두고 황해남도 배천(백천)군,그리고 남·동부는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경기도(남한)연천군·파주군과 잇닿아 있으며 남부는 한강의 하구일대를 경계로 김포군·강화군과 마주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1955년 개편 때 당시 개성시와 개풍군·판문군을 포괄하여 직할시로 승격되었으며 그후 1960년 당시 황해북도에 속해있던 장풍군과 강원도의 일부지역이 또 개성직할시에 편입되었다. 직할시의 일부가 된 개풍군은 여러차례 부분적으로 행정구역이 조정됐으나 해방전의 지명을 지금도 그대로 지니고 있다. 그러나 판문군과장풍군은 해방전에 없던 생소한 이름들.판문군은 1952년 12월 북한당국이 당시 개풍군의 봉동면 임하면 홍교면과 장단(장서)군의 진서면 일부지역을 합쳐 새로 만들었으며 장풍군 역시 1945년 11월 당시 장단군의 5개 면과 개풍군의 2개 면을 합쳐 새로 만든 행정구역이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장단군이란 이름은 세상에서 사라졌으며 현재 개성직할시 거주주민의 70%가량이 이산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시 지역은 고구려시대 부소갑(부소갑)·동비홀(동비홀)등으로 불리다가 신라가 점령한 뒤에는 송악군(송악군)이 되었다. 그후 고려시대(서기 919년)에는 수도를 철원에서 이곳으로 옮기고 개주(개주) 개경(개경) 황도 황성 경도등으로 불렸으며,조선조에 들어 수도를 한양(서울)으로 옮긴 뒤에는 송경 중경 송도등으로 불렸다.그 뒤 개성부(부)시기를 거쳐 시제(시제)실시로 개성시가 됐다. ▷자연환경과 생태◁ 시에는 풍덕벌(평야)을 비롯한 넓은 벌과 한강·임진강·예성강·사천강등 큰 강이 있어 농업용수가 풍부하며 기후도 따뜻하고 자원도 비교적다양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의 북부에는 아호비령 산줄기(맥)와 이 산줄기에서 갈라지는 작은 천마산줄기·수룡산줄기가 뻗어있다.여기에는 수룡산(7백16m),천마산(7백62m),화장산(5백58m)등이 솟아 있다. 서부및 남부지역에는 풍덕벌·삼성벌·신광벌등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어 농업에 유리한 편이다. 시의 북부 변두리에는 오랜 세월 풍화작용에 의해 험한 산세가 된 송악산(4백89m)이 솟아 있고 그 남쪽에는 개성분지가 있다. 개성시에는 임진강의 지류인 사천강·사미천등이 흐르고 산림은 시 넓이의 약 55%를 차지한다.산림의 80%가량은 소나무숲인데 그중에는 천연기념물인 「개성백송」도 있다. 산림에는 또 북방및 남방계통의 동물들이 함께 서식하며 종류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포유동물 30여종,조류 2백50여종이며 천연기념물인 크낙새와 개풍학(개풍학)도 서식한다. 토양은 대부분 지역이 산림적갈색 토양이나 예성강·임진강등 강·하천의 어구에는 충적지토양과 논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개성직할시 행정구역표 ▲개성시=손하리 덕암리 부산동 운학동 만월동 고려동 역전동 태평동 사직동 자남동 북안동 관훈동 동현리 룡산리 남안리 선죽동 동광동 해운동 보선동 삼거리 산성리 남산리 송악동 룡흥리 남문리 내성동 송전동 청석동 마유동 고덕동 송지동 서문동 대원동 ▲개풍군=개풍읍 해선리 묵산리 연릉리 신서리 련강리 광답리 삼성리 남포리 신광리 유릉리 묵송리 광수리 의포리 도원리 신성리 해평리 고남리 려현리 ▲장풍군=장풍읍 십탄리 월고리 장학리 가천리 국화리 서암리 고읍리 구화리 림강리 사시리 자하리 덕적리 장우리 가곡리 석촌리 귀존리 랭정리 석둔리 솔현리 세골리 사암리 라부리 항동리 풍덕리 ▲판문군=판문읍 대룡리 덕수리 림한리 월정리 조강리 신흥리 화곡(노동자구)대연리 상도리 진봉리 선적리 전재리 평화(비무장지구)리 령졍리 상봉리 동창리 판문점리 봉동리
  • 재산 자진신고서 드러난 실태

    ◎“도덕성 흠집 난다”… 미 의원들,「사례금」 사절/작년 「연설대가」 수입 평균 19% 줄어/따가운 눈총 의식,1백불 이하 선물도 신고 정치인의 특정 이해관계 밀착을 비판하는 소리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미 국회의원들이 기업이나 입법으로 영향을 받는 단체들로부터 수수한 연설사례금 수입이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주 공개된 상하의원들의 연례 재산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원의원들의 연설료 수입은 총 5백6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약 13%,1백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상원의 경우 지난해 의원 1백명 가운데 64명이 연설과 관련해 2백만달러를 받았다. 이것도 전년에 비해 25%가 줄어든 것이다. 과거 수년간 계속 늘어나기만 했던 연설료 수입이 작년에 처음으로 감소현상을 보이게 된 주요 이유 중의 하나는 윤리문제에 민감해진 많은 의원들이 사례금 받기를 사양했기 때문이다. 사례금 감소는 불경기로 인한 각종 단체들의 「거마비」 삭감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상원에서 개인 용도에 쓰기 위한 사례금을 받지 않는 의원도 40명에 달했다. 이는 3년 전의 19명에 비해 21명이 늘어난 숫자다. 하원의 경우는 의원 4백35명 가운데 1백43명이 사례금을 받지 않았다. 지난해에 하원의원들이 받을 수 있었던 사례금의 법정 한도액은 세비의 30%인 2만6천8백50달러였다. 이 한도를 넘어서 받는 사례금은 자선사업 등에 모두 기부해야 한다. 상원의원의 한도액은 세비의 27%인 2만7천3백달러다. 통상적으로 사례금 수입을 많이 올리고 있는 선량은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를 비롯,하원 세입위 및 상원 재무위 등 유력 대기업을 관장하는 위원회 소속 의원들이다. 작년에 상원에선 어니스트 홀링스 통상위원장(민주)이 8만2천달러의 연설료 수입을 올려 최고를 기록했고 다음은 앨런 심프슨 공화당 총무 7만8천9백달러,로버트 돌 공화당 대표 7만8천1백달러의 순이었다. 돌 의원은 연설 43회와 신문기고 3회를 통해 이 수입을 올렸다. 이들은 법정 한도 이외의 사례금 수입을 모두 자선사업에 기부했다. 조지 미첼 민주당 대표는 20회의 연설로 4만달러의수입을 올려 1만달러를 자선사업에 기부했다. 하원에선 댄 로스텐코스키 세입위원장(민주)이 상하 양원을 통틀어 계속해서 최다 연설료 수입을 기록하는 관록을 과시했다. 그는 66개 그룹으로부터 총 30만9천달러를 받아 28만3천달러를 자선사업에 기부했다. 2위는 여성문제 대변자인 패트리셔 슈뢰더 의원(민주)의 15만7천달러였다. 토머스 폴리 하원 의장은 3만달러,로버트 미첼 공화당 대표는 5만6천달러의 사례금 수입을 각각 올렸다. 현재 미 의원의 세비는 상원이 연 10만1천9백달러(약 7천2백75만원),하원이 연 12만5천1백달러(약 8천8백82만원)다. 금년초 하원은 연설사례금을 개인용도에 쓰지 못하도록 금지시키면서 세비를 인상했다. 상원엔 이런 규제가 아직 없다. 폴리 하원 의장은 작년에 증권 사고 팔기로 짭짤한 재미를 봐 5만∼10만달러를 벌었다고 신고했다. 1백만달러 이상의 소득과 재산에 대해 이번에 처음 신고를 받은 결과 백만장자 의원은 주로 상원에 몰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가 하면 초선인 존리드 의원(공화)이 신고한 작년수입은 로드 아일랜드주 상원에서 받은 3백달러를 포함해 총 3백7달러91센트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일부 의원들은 공개하지 않아도 될 1백달러 이하짜리 선물을 받은 것까지 신고할 정도로 아주 민감했다. 상원에서 가장 긴 선물 리스트를 제출한 폴 사이먼 의원(민주)의 신고서엔 2백2달러에 상당하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입장권 2장,1백달러 미만의 식품 샘플과 미쉐린 타이어사가 보낸 비상용 차량용구,그리고 모래가 포함돼 있다. 사이먼 의원 저택내 연못 단장에 쓰인 이 모래는 배달 후 물역회사에서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해 선물로 처리된 것이다. 공직자 재산등록제가 사실상 사문화되어 있는 우리에게 느끼게 하는 것이 적지 않다.
  • “한국전 재발땐 미국 개입 지지” 급증

    ◎미 여론조사 결과 24%서 44%로/이스라엘·일본의 피침때보다 높아 한국이 북한의 공격을 받았을 경우 한국방위를 위해 미군을 사용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미 국민들의 반응이 86년도의 24%에서 90년도엔 44%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이스라엘이 아랍의 침략을 받았을 경우와 일본이 소련의 침략을 받았을 경우의 미군 사용지지도(이스라엘 43%,일본 39%) 보다 높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의 저명한 사설 대외정책연구 기관인 「시카고회의」의 존리엘리 회장이 최근 발매된 국제문제 전문지 포린폴리시 봄호에 발표한 미국인 여론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해 가을 미 전국의 일반인 1천6백62명과 정계 업계 학계 등의 지도층 인사 3백7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카고회의는 조사결과 분석을 통해 미 국민의 주된 관심대상에서 냉전과 미소 경쟁이 밀려난 대신 세계의 경제 경쟁이 그 자리에 들어섰다고 지적하고 미 국민의 급속한 대소우호태도 증대,미 군사력 우위에 대한 자신감,점증하는 경제적 불안감 및 일본에 대한 급격한 지지 감소 등을 변화된 미 여론의 특징으로 열거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는 것으로 응답자의 60%가 일본의 경제력을 꼽았고 다음은 중국의 세계 강대국화(40%),소련의 군사력(33%),유럽의 경제 경쟁력(30%) 등을 지적했다. 또 미 국민이 친근감(100도 기준)을 표시한 외국은 캐나다(76) 영국(74) 독일(62) 소련(59),미국의 이익에 중요하다고 평가한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83%) 소련(81%) 일본(79) 영국( 〃 ) 등의 순이었다.
  • 「자동차 성능시험연」기공/교통안전공단/화성군에 부지 62만평 확보

    ◎92년까지 2백억 투입… 충격시설등 갖춰 우리나라에도 자동차의 각종 성능을 본격적으로 시험할 수 있는 국제수준의 연구기관이 세워진다. 교통안전진흥공단은 18일 상오11시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삼존리에서 임인택 교통부장관과 이대엽 국회교체위원장 등 3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설자동차 성능시험연구소의 기공식을 가졌다. 모두 62만평의 부지에 세워질 이 연구소는 앞으로 충돌·충격시험 및 일반성능시험은 물론 주행·환경·진동·소음시설 등 40∼50개 항목에 대한 시험시설을 갖추고 국산자동차의 품질향상을 돕게 된다. 92년 안에 완공될 1단계 공사는 1만5천평에 충돌·충격·일반성능 등 32개 항목의 시험시설을 갖추는 것으로 모두 2백33억원이 든다. 93년부터는 4백50억원을 투입,2단계 공사를 마치면 이 연구소는 안정성능 뿐만 아니라 사고예방 및 피해감소 성능과 공해예방성능 등을 시험할 수 있는 국제수준의 종합성능시험장이 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이같은 시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주행시험·제동능력 등 6개항목의 성능시험에만 그쳐왔기 때문에 국산자동차의 신뢰도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 리스계약액 급증/작년비 82% 늘어/2월까지 6천억 넘어

    올들어 지난 2월말까지 국내 27개 리스(시설대여)회사를 통해 지원된 리스계약액은 총 6천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천3백2억원에 비해 82.8%가 늘어났다. 재무부는 23일 이처럼 리스계약액이 대폭 증가한 것은 올들어 기업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리스를 통한 설비투자 규모가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리스계약액 중 지난해 신설된 10개 지방리스사의 실적이 1천6백6억원이고 나머지 4천4백31억원이 17개 기존리스사의 실적이다. 기존 리스사의 계약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34.2%가 늘어난 것이다. 전체 리스계약액 중 중소기업에 지원한 금액은 51.4%인 3천1백2억원으로 중소기업지원비율이 전년동기의 42.2%보다 약 10%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재무부는 지난해의 경우 신규 리스계약이 88년에 비해 6.8%가 감소했으나 올해에는 일선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릴 계획으로 있기 때문에 리스계약도 큰폭의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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