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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민예술가 정창모 분단후 첫 개인전 연다

    8.15남북가족상봉을 위해 서울에 오는 북한 만수대창작사 인민예술가 정창모(68)의 개인전시회가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린다.북한작가가 남한에서 공식적으로 개인전을 여는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화실의 정서’등 이념성을배제한 화조화와 풍경화 55점이 출품된다. 전시작 중에는 만수대창작사 조선화창작단에서 활동하는 정씨의 아들 정성혁의 작품 5점이 포함돼 있다.이 전시는 남북 문화예술교류 차원에서 북한미술품 전문기획사인 만수기획이 만수대창작사와의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한국전쟁 당시 월북한 정창모는 동양화 특유의 몰골(沒骨)기법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발전시킨 ‘조선화의 대가’.40여년 동안 화조몰골을 위주로 3,000여점의 그림을 그렸으며,그중 ‘국보급’으로 평가돼조선미술박물관에 소장된 작품만 100여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집무실로 사용했던 금수산의사당(현 금수산기념궁전) 기념촬영대의 배경그림인 ‘비봉폭포의 가을’은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전시작들은 전문가의 감정을 거쳐 작품당 200만∼500만원선에서 판매될 예정.판매대금의 25%는 통일성금으로 기탁된다. 김종면기자
  • “北가족 확인하고도 못만나다니…”

    8·15 이산가족방문단 남측 최종 방문자 선정기준이 발표된 4일 서울 중구남산동 대한적십자사에는 실향민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했다.대상자에 들지 못한 것을 항의하기 위한 실향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실향민들은 별관 2층에 있는 ‘이산가족찾기 신청접수처’로 전화를 걸거나 직접 방문,이산가족 방북단 100명에 포함됐는지 여부와 최종 명단의 발표시기 등을 물었다. 이산가족찾기 신청 접수처의 자원봉사자 조유정(趙有貞·22·여·적십자간호대학 2년)씨는 “근무 시작전인 오전 9시 이전부터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말했다. 북에 자식을 두고온 한 할머니는 이날 조씨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이번방북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북에 있는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이산가족이 훨씬 더 많은데 극소수에게만 수혜가 돌아가 속상하다”고 울먹였다. 함경남도 북청 출신의 안용덕(安龍德·78·경기도 고양시 상항동)씨는 “북에 아내와 형제,자식이 모두 있는데 이산가족 찾기 신청을 하면 혹시 가족들이 북에서 불이익을 받을까봐 상봉신청을 못했다”며 “이산가족 100명이 북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상봉신청을 하기 위해 적십자사를 찾았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민회 1층에 있는 이산가족통합센터는 이따금 이산가족상봉 신청서를 접수하려는 실향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을 뿐 비교적 한산했다.평소와 다름없는 10여명이 상봉자 선정 등을 전화로 문의해 왔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을지연습 중단 또는 연기를”

    경기도 파주시가 오는 21일부터 일주일간 실시예정인 을지연습을 중단하거나 연기해 달라고 경기도에 요청해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시는 최근 경기도에 보낸 여론 동향보고를 통해남북정상회담 이후 장관급회담·이산가족상봉 등 남북한 화해 무드가 형성되고 있는데 을지연습을 실시할 경우 오히려 북을 자극해 남북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파주시는 또 매년 실시되는 을지연습에 예산이 과다하게 지출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상태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연습을 아예 하지 말거나 10월 이후로 연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남북관계를 고려해 전·평시 재난대비 훈련계획을 취소하는 등 연습목표 및 훈련사항을 일부 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국가정책을 중단하거나 연기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340만달러 의약품 北 전달” 민족 서로돕기 LA본부

    [로스앤젤레스 연합] 오는 15일 남북 이산가족 상호방문에 맞춰 북한에 340만달러 상당의 의약품이 전달된다. 이오연(47·목사)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KASM) 로스앤젤레스(LA)본부 사무총장은 3일 “340만달러어치의 의약품을 실은 현대상선 소속 선박이 현재 인천항으로 항해중”이라며 “이들 약품은 7일 인천항을 거쳐 이산가족상봉일인 15일 북한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사무총장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이산가족상봉 등 화해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면서 북한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번 일을 계획했다”면서 “LA본부가 북한에 보낸 구호품 중 단일 선적기준으로는 이번이 가장 규모가 크다”고 밝혔다.
  • 이산상봉 100명 4일 최종 결정

    대한적십자사는 4일 인선위원회를 열어 오는 15일 평양을 방문할 이산가족상봉 대상자 100명을 최종 결정한다. 현재 후보자는 126명.북한 적십자회가 상봉 가능하다고 남측에 통보한 명단이다.당초 대한적십자사는 북측에 200명의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명단을 보냈고 이에 대해 북측은 62명을 제외한 138명만의 연고를 확인해 통보했다. 138명 가운데 12명은 연고자가 모두 사망,상봉 대상자가 없어 126명 중 26명을 제외한 100명만을 추리게 된다. [선정기준] 직계가족 여부가 제1순위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부모 자식간이나부부간의 상봉에 우선권을 주겠다는 방침. 그 다음으로 고령자순으로 참작하겠다는 복안이다.그래도 선발이 어려울 경우 신청 순서 등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 126명의 후보자 가운데 남측 이산가족을 기준으로 할 때 부모 1명,처·자식15명, 자녀만 있는 경우 22명 뿐이었다.따라서 이들의 경우 대부분 100명의상봉 대상자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북녘에 109세의 어머니가생존해 있는 장이윤(72)씨도 이같은 기준으로 볼 때상봉은 확정적이다. 문제는 형제·자매 통보자 중 69명이 북측에 형제자매가 있었다.이들 가운데 몇몇은 탈락될 수밖에 없는 상황.삼촌·이모(2명),조카(14명),4촌(3명)간에도 선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향후일정] 북한에서 올 대상자 100명은 북측이 선정한다.남북은 8일 판문점연락관 접촉을 통해 명단을 교환한다. 이석우기자 seokwoo@
  • “경의선 타고 고향갈 꿈 부풀어”

    “결국 다시 이어지는구먼.경의선 곳곳에는 내 젊음이 배어 있어” 해방을 전후해 경의선의 휴전선 부근 3개 역에서 근무한 최문행(崔文行·84·서울 용산구 갈월동)씨에게는 남북이 경의선 철도를 잇기로 했다는 소식이남다를 수밖에 없다. 개성이 고향인 최씨는 북한의 형과 동생들을 만나기 위해 이산가족상봉 신청서를 냈으나 상봉단에 포함되지 못해 섭섭한 마음에 며칠 동안 밤잠을 설치다가 경의선 복원 소식을 들었다. 2일 임진각을 찾은 최씨는 전망대에서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개성 시가지를바라보며 회상에 잠겼다. “저 너머 경의선을 따라 올라가면 내가 일하던 장단역과 토성역이 있지.장단 역사 주변에는 호두나무가 장관이었어”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뜬 최씨는 “다시 연결될 경의선을 타고 개성까지 달려가 역에 마중나온 형제들을 만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77년 서울역 부역장을 마지막으로 40년 8개월의 철도 공무원 생활을마친 최씨는 1937년 4월 조선총독부 철도국에 취직해 고향인 개성역에서 역무원 생활을시작했다. 황해도 토성역에서 광복을 맞았는데 일본인 역장이 일본으로 쫓겨가면서 역장일을 했다.그해 9월 지금은 비무장지대에 속한 장단역장으로 부임했다. 최씨가 가장 신명나게 역무원 생활을 한 것은 바로 토성역과 장단역에서 일할 때였다. “징용갔던 사람들이 저마다 고향을 찾아 남과 북을 오르내렸지.모두 웃는낯이었어.쉬는 날이면 동료들과 임진강에서 낚시도 하고 매운탕도 끓여 먹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기쁨도 잠시,소련군과 미군이 북과 남을 가르면서 민족의 ‘대동맥’은 단절됐다.경의선 남쪽 최북단 역인 장단역 주변에는 판문점이 들어섰다.곧 이어질 것 같던 철길은 50년이 넘도록 녹슬어 갔다. 최씨는 47년 말 서울지방철도청 본부로 발령이 나면서 부인과 두 딸만 데리고 서울로 왔다.최씨는 “개성도 38선 이남이기 때문에 형제들과 함께 올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 평생의 한이 됐다”고 말했다. 최씨는 남북정상회담 후부터는 형제들을 만날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이제 면회소도 설치되고 편지 왕래도 이루어질테니 살아만 있다면 우리 4형제가 경의선을 타고 개성과 서울을 오갈 수 있을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남북 장관급회담/ 주요 합의내용 의미·전망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합의한 경의선 복원은 민족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한 경제협력의 상징성을 갖는다. ■철의 실크로드 남북한 첫 경협사업이다.경의선 단절구간이 복원될 경우 남북간 경제협력이 본격화,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해 유럽으로 이어진다.북한과 중국∼시베리아∼유럽을 잇는 ‘철의 실크로드’가 된다.문산∼장단∼봉동간 20㎞를 연결하면 운송비를 30% 줄일 수 있다. 투자비 1,500억원(추정)을 투입하면 남측은 물류비용을 줄이고 북측은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는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경의선이 복원되면 당장 삼성 전자복합단지(남포),현대 서해안공단(의주),대우합영공장(남포)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적·물적 교류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추진방법 및 경비 정부는 일단 경의선 남측구간 연결사업에 19개월,북측구간이 3년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우선 남측구간 소요예산 조달방안과 착공시기에 대해 계속 협의해나갈 방침이다.복구에는 남측구간 509억원,북측구간 936억원 등 대략 1,445억원이 들어간다. 정부는 경의선 단절구간연결사업이 이뤄진 뒤 군사분계선∼신의주간 389.7㎞를 대상으로 신호체계 개선 및 노후레일 교체 등 시설개량 사업을 추진할계획이다. 사업추진에는 모두 1조2,000억원에 4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부는 북측이 경의선 복구에 드는 예산을 부담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고공공자금을 투입하는 방안과,우리 정부가 보증을 서고 북한이 국제금융기구에서 직접 차관을 도입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원선 등 다른 철도는 정부는 경의선 외에 경원선 남측 단절구간인 신탄리∼군사분계선 16.2㎞도 조속히 연결하기로 하고,용지매입에 이어 곧바로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궁극적으로 북측 단절구간인 군사분계선∼평강 14.8㎞ 구간과 이어지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금강산선의 경우 남측 단절구간인 철원∼군사분계선 24.5㎞에 대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 북측 단절구간인 군사분계선∼기성 50.8㎞와 연결할 계획이다.특히 삼척∼강릉간 57.5㎞ 복선전철화사업과 강릉∼고성(군사분계선)간 124.2㎞ 복선전철화사업 등도 교류 활성화 등 주변여건에 따라 사업추진 시기가 조절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 전광삼기자 jhpark@. *기타 남북관계 후속조치. ■남북장관급회담 정례화 오는 29∼31일 2차 남북장관급회담을 평양에서 갖기로 한 것은 남북 고위급 대화채널이 상설화될 것임을 예고한다.2차회담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하위 대화채널의 구축 여부다.정부는 장관급회담과 함께▲경제협력 ▲사회·문화교류 ▲군사 등 3개 부문별 협의체를 가동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측의 난색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대화가 지속되고 부문별 협력사업이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경협분야부터 하위 대화채널도 구축되리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남북연락사무소 정상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남북적십자사가 주관하는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측면에서 지원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29일부터 열릴 2차 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한 연락업무도 앞으로 이 연락사무소를 통해이뤄지게 된다. 정부는 회담에 앞서 서울과 평양에 각각 연락사무소를 두는방안까지도 구상했으나 이번 회담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상주인력 경비문제 등의 이유를 들어 북측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것이다. ■8·15행사 정부는 이번 합의에 따라 곧바로 구체적인 행사계획을 마련할방침이다.관건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가 준비하고 있는 ‘6·15선언 지지 통일대축전’이다.이 단체는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로 규정돼 있다. 따라서 이번 합의는 보안법상 이적단체에 대한 정부의 기조를 일정부분 수정토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범민련의 통일행사를 정부가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이 한층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진경호기자 jade@. *고향땅을 밟게 됐다.냉전의 잔재를 해결하고 소외된 민족을 끌어안는 역사적 전기가 됐다는 평이다. 75년 조총련 소속 동포들의 ‘모국방문사업’ 이후 몇몇 재일 조총련 인사의 개별적 남한 방문은 있었으나 이를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가 전제됐다. 사상적 전향 요구가 있기도 했다.북한 국적을 포기하지 않던 조총련 동포들의 고향 방문은 여러모로 어려웠던 게 사실이었다.군사정권 당시의 ‘모국방문사업’은 남한에 고향을 둔 재일동포 사이의 이념적 균열을 조장하는 측면도 있었다. 남측이 고향인 조총련 구성원들은 “일본에 끌려온 뒤 남한의 역대 군사정권이 재일 조총련을 적대시하는 반공정책을 펼쳐 이산가족이 됐다”며 조총련 문제의 해결을 요구해왔다.북측의 경우에도 적잖은 조총련이 남측의 고향을 가기 위해 민단으로의 전향을 택하는 바람에 북한의 가장 큰 해외지지 기반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만큼 이번에 이산가족 차원에서의조총련 고국방문을 강력히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조총련의 남한 방문 허용은 남측이 인도적 면모를 보였다는 것과 함께 북측의 해외 최대 지지기반을 유지시켜줬다는 점에서 민족상생의 틀을 마련했다고 평가된다. 주현진기자 jhj@. *조총련이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의장 한덕수)의 줄임말로 친북(親北)성향의 재일동포들이 모여 만든 조직이다.현재 재일 조총련 동포는 약 25만 정도로 추산되며,대부분 남한출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결성 당시인 지난 50년 조총련동포가 49만5,000여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로 위축됐다.53년 일본법무성 통계에 따르면 조총련계 동포의 98%가 남한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으나최근에는 통계자료가 없다. 조총련 고향방문은 지난 75년 추석 모국방문단 1,300명을 시작으로 매년 추진됐던 사업이다.사업초기 4,000∼5,000명의 조총련 동포들이 방문하는 등지난해까지 모두 6만여명이 남한을 다녀갔다. 오일만기자 oilman@
  • 이산가족 관련 가족법 문답풀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자 명단 교환이후 중혼(重婚) 등 헝클어진 가족관계가현실화되고 있다. 이산가족 재결합시 야기되는 중혼,상속,호적정리 등 법적인 문제를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이 지난 98년에 펴낸 ‘북한의 가족법’을 참고해 문답으로 알아본다. ■남편의 생존소식을 들은 이모씨는 남편이 북한에서 재혼했을 것으로 믿고있다.이 경우 남편의 북한 처 보다 먼저 결혼한 자신이 법적으로 부인의 지위를 얻을 수 있나 = 두번의 결혼을 인정하는 중혼문제는 전혼(前婚)의 부활을 인정하느냐의 여부가 관건이다.가족법 학자들은 중혼상태를 유지하되 전혼과의 관계에서는상속이나 부양청구를 허용하는 범위내에서만 혼인의 효력을 인정해야 한다는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씨의 경우 상속이나 부양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지만정식 부인으로 등재될 수 있는지 여부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유모씨는 최근 아버지의 생존 소식을 적십자사로부터 통보받았다.북한에서태어난 동생들과의 상속문제는 어떻게 되나 = 북한은 법정상속인으로 제1순위 배우자와 자녀 및부모,제2순위 손자녀와조부모 및 형제자매,제3순위 가까운 친척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유씨도 북한의 형제들과 함께 상속권을 누릴 수 있다.다만 북한의 상속재산은 개인소유재산 중 개별재산에 국한되므로 사실상 소비품에 한정된다. ■장모씨는 북에 두고온 어머니가 사망한 것으로 여기고 30년전부터 제사까지 지내왔지만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어떤 절차를 거쳐 사망신고를 변경할 수 있는가 = 가정법원에 호적정정신청을 통해 법원의 허가를 얻어 사망의 호적기재를 정정할 수 있다.반대의 경우는 북측에서 보내온 사망통보서를 행정기관에 제출하면 법 절차를 마칠 수 있다. ■염모씨는 최근 부인과 큰 아들이 ‘8·15 이산가족상봉 희망대상자명단’에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염씨는 앞으로 호적을 어떻게 고쳐야 하나 = 북한에는 현재 호적법이 없기 때문에 우선 우리 가정법원에 호적정정 신청을 낸뒤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 미군부대 출입증명 발급요건 강화 ‘물의’

    독극물 포름알데히드 한강 방류로 주한미군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는 가운데경기북부 주둔 미군부대들이 지자체 공무원과 경찰·정보기관 관련자의 출입증 발급에 가족상황과 재산내역까지를 기재한 신원진술서 제출을 요구,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1일 의정부·동두천 등 경기북부 미군관련 업무 담당 시·군과 경찰 등에따르면 그동안 신분증과 사진만으로 발급하던 출입증을 지난 6월부터 미8군이 자체 규정을 개정,가족관계와 재산보유상태 등 구체적 신상정보를 담은신원진술서를 제출해야 내주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군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 등 14명이 미군측이 요구한 신원진술서를 제출하고 출입증을 받은 반면 진술서를 내지 않은 10여명은 출입증을 받지 못해 미군 공여지반환과 환경관리 등 미군관련 업무추진에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 등은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 협상이 본격화되려는 시점에서 미군측이 갑자기 출입증 발급 요건을 강화한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신상 정보가 미군측에 유출되는 결과를 낳게 될것”이라고 우려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新 김정일 연구](13.끝)정상회담 이후의 자세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북한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은 바로 김정일 국방위원장 자신이 약속을 지키면서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지 35일이 지난 20일 현재까지 북측의 변화는 매우 고무적이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북한 언론매체와 휴전선에서 대남비방이 없어진 점이다.서해상에선 기관고장으로 월경한 우리의 까나리잡이 어선을 되돌려보냈고 6·25행사도 치르지 않았다. 공동선언 이행도 아직까지는 순조롭다.우선 8월15일부터 4일간 남과 북 100명씩의 이산가족이 상봉하고 9월에 이산가족면회소 설치문제를 논의하기로합의한 데 이어 지난 16일 양측이 방문단 후보명단을 교환함으로써 이젠 상봉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재미 언론인 문명자씨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한미군문제에 대해서도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이는 그동안 북측이 민감한 반응을보여온 미군문제에 대해 김 위원장이 현실적인 인식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대목이어서 주목된다.김위원장은 또 언론사 사장단을 내달 5일 방북토록 함으로써 구두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이와같은 대남 유화자세와 이산가족상봉 성사 등은 모두 김 위원장의 지시와 지침을 받아 이행되고 있다.김 위원장은 지난번 정상회담에서 부정적인태도를 보여온 일부 사안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끈질긴 설득이 있자‘통크게 하자’며 합의에 이르렀고 ‘내가 서명했으니 반드시 지키겠다’는 말을 여러번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 미루어 그의 서울 답방도 시기가 문제이지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북측은 다른 한편으로는 공동선언에서 언급된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에 대해선 침묵을 지키면서 언론매체를 통해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하는 등 자기들 통일노선의 정당성만을 계속 부각시키고 있다.또 김영삼 전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대해 인신공격성 비방을 퍼붓고 일부 언론을 매도함으로써 남측을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이는 양측의 정치제도를 인정하고 평화공존의 바탕위에 화해와 통일을이뤄나가기로 한 6·15선언의 기본정신과도 어긋난다.또 남측의 이념갈등과 정쟁을 부추겨 김 대통령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드는 것이다.그런만큼 김위원장은 김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대통령에 대해 자상한 배려를하면서 통크게 협상에 임했던 것처럼 남북관계를 크게 해치는 이같은 비방을즉각 중지토록 해야 한다. 앞으로 김 위원장의 움직임 가운데 지켜볼 것은 그의 서울 답방 등 공동선언 이행 여부와 김 위원장이 은밀히 약속했다는 노동당규약 개정 여부,그리고 특정인사와 언론에 대한 비방중단 여부 등이다. 김 위원장은 서울 방문을 그의 이미지를 재격상시키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활용할 공산이 크다.이와 함께 김 대통령을 정상회담의 한 파트너로 상대하면서 한반도문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려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분석되고 있다.그의 서울 방문과 앞으로의 행보는 평양에서 보인 그의 언행이 얼마나 진실된 것이었는지,그가 진정으로 남북화해와 통일을 추구하고 있는지,김 위원장이 정말로 ‘통큰 지도자’인지,김 위원장의 신뢰도가 어느정도인지,그리고 앞으로 공동선언문의 이행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를 가늠케 해줄 것이다. 유은걸기자 eky73002@
  • [외언내언] 連坐制의 어제 오늘

    북한이 보내온 8·15 이산가족 방문단 신청자 200명이 찾고 있는 친족들은대부분 월북자 가족으로 드러났다.그들은 냉전시대 남한에서 월북자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유형무형의 고통을 겪어야 했던 연좌제(連坐制) 피해자들이다.지난 반세기 동안 연좌제라는 족쇄에 묶여 우리 사회에서 남모르게 인고의 세월을 보냈던 계층이다.연좌제는 한 사람의 죄에 대하여 특정범위의 사람이 연대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는 제도로서 일찍이 조선시대에도 대명률(大明律)에 의거한 연좌형이 존재했었다.그러다가 1894년 형사책임개별화원칙이선언되면서 폐지되었고, 1905년(광무 9년) 제정·공포된 형법대전(刑法大典)에도 연좌제는 규정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분단과 6·25전쟁이라는 특수한 시대적 배경에서 사상범,부역자,월북인사 친족에게 사실상 불이익처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다.예컨대 ‘인민군' 얼굴 한번 못본 친척들까지 해외여행이나 공무원임용에서의 불이익은 물론,사회 진출에서 결정적 제약을 받은 것이다.1970년대 후반까지 이어진 연좌제에 의해 피해를 본 국민의 숫자가 무려 전체 국민의 5%나 됐던 점을 감안하면 사회적 갈등이 얼마나 심각했는가를 짐작할 수있다. 연좌제 피해 당사자들은 국가가 교육·납세·국방의 의무는 강요하면서 연좌를 빌미로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은 형법상 자기책임의 원칙에도 반한다면서 연좌제 폐지를 강하게 요구했다.만약 정부가 연좌제를 지속할 경우그 피해자들을 모두 대한민국 국민에서 제외시켜 달라는 주장까지 하며 인권유린에 대한 강력한 반발을 보였다.이러한 문제점이 인식되어 1980년 개정헌법은 제12조 3항에서 ‘모든 국민은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는 연좌제 폐지를 명문으로 규정했다. 물론 그 후에도 월북자 가족들은 알게 모르게 사회로부터 소외를 당했으며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또 이같은 사회적 연좌의식때문에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걱정해서 이번에 가족상봉 신청을 포기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그런 면에서 북측이 보내 온 월북자들의 이산가족 상봉 신청명단이 남한내 가족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오랜 멍에를 푸는 계기가 되기를바란다.또 남북정상회담의 첫 가시적 성과가 사회적 연좌제를 푸는 실질적인 계기가 된 것은 퍽 다행한 일이다. 앞으로는 어떤 경우에도 개인의 기본권이 국가권력에 침해당하는 굴절된 역사가 되풀이돼서는 안되겠다. △ 張淸洙 논설위원 csj@
  • [사설] 이산가족 상봉 차질없게

    북한 적십자회가 보내온 8·15 이산가족 상봉단 후보 200명 명단에 포함된남쪽 가족들의 생사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는 소식이다.그 과정에서 생이별반세기를 살아온 이산가족들의 아픔과 애절하고도 기구한 사연들이 단편적으로나마 소개되고 있다.분단이야말로 엄청난 민족적 비극임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북 정상간에 모처럼 합의된 8·15 이산가족교환 방문은 한 치의 차질도 없이 성사돼야 한다. 남북 적십자는 상대방이 통보해온 명단 가운데 각각 100명씩을 대상자로 압축해 오는 26일 최종 상봉자 명단을 확정한다.북측이 보내 온 이산가족 상봉후보 명단을 정부가 공개한 것은 상봉단 선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남쪽 가족을 찾아내는 데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을 만하다.언론의협조로 남쪽에 사는 이산가족들을 공개리에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게 됐기때문이다.국민들도 남쪽 가족을 찾는 당국의 확인작업에 적극 협력해야 하는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양쪽이 통보한 명단중 생존이 확인된 사람이 17일100명을 이미 넘어섰다.따라서 탈락자에 대한 배려를 위해 남북이 전향적으로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물론 이번 광복절 상봉단은 규모면에서 숫자가 적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분단을 직접 경험한 이산 1세대는 하루가 멀다 하고 유명을 달리하고 있는 마당이다.남쪽에 사는 60대 이상 고령자만 해도 69만여명에 이르고 있는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가족 상봉의 시간이 촉박하다는 뜻이다.또 국군포로나납북자 귀환 등 비전향 장기수 송환에 상응하는 북한의 성의 표시를 촉구하는 등 이런저런 훈수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르랴’는 말과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다.비록이번 방문단 교환은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한 ‘시범적 차원’이지만 머지않아 모든 실향민을 위한 면회소 설치 등 이산가족 문제의 ‘제도적 해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15년간의 단절 끝에 이어질 이산가족 재회는 그 규모를 떠나 평화공존, 나아가 평화통일로 가는 노둣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새긴다면 정치권을 포함한 모든 관련 당사자들은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이산가족 문제는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처럼 조심스럽고 치밀하게 다뤄야 할 사안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16일 북측 명단이 공개돼 이산가족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는데도 통일부 이산가족상담창구 등에는 충분한 인력이 배치되지 않았다는 얘기도 들린다.관련자들의각성이 크게 요구된다.
  • 이산상봉후보 200명씩 명단 교환

    남북한은 16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8·15이산가족 교환방문단 후보자 명단을 각 200명씩 교환했다. 양측은 각자 명단을 토대로 열흘 동안 생사확인 작업을 벌인 뒤 최종 상봉대상자 100명을 선정,오는 26일 서로에게 통보한다. 정부는 16일 북한이 통보해온 후보자 200명의 명단과 그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남쪽 가족들의 명단을 85년의 경우와 달리 전격 공개했다.우리가 보낸 명단을 북측이 공개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통일부 홍양호(洪良浩) 인도지원국장은 “북측이 통보해온 가족의 신속한소재 파악을 위해 언론을 통해 상봉대상자 명단을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명단과 인적 사항,찾는 가족 등의 내용은 17일부터 대한적십자사 본사와 통일부 이산가족상담실,이북5도위원회,이북도민중앙연합회 등에도 게시되며,통일부 인터넷 사이트(www.unikorea.go.kr)에서도 볼 수 있다. 공개된 명단에 상봉대상자로 올라있는 사람은 한적 본사(02-3705-3705)나통일부 이산가족과(02-720-2430)로 오는 22일까지 연락하면 된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17일부터는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 등록자료 및 행정자치부 주민전산자료 검색과 대한적십자사·경찰청 등 관계기관을 활용,가족들의 소재를 파악한 뒤 개별방문을 통해 상봉 희망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홍국장은 “명단을 분석해보니 북측의 유명인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생사확인 결과 상봉 가능한 인원이 100명을 넘을 경우 나머지는 향후면회소 상봉 때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北, 한총련 입국 거부 안팎

    북한이 한총련 소속 대학생 2명에 대한 입국을 불허하고 있는 것은 남북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화해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남북정상이 합의서명한 6·15공동선언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려는 조치라는것이다. 당초 북한은 남북정상회담이후 남북간 반목과 불신을 불러일으키고 냉전구도의 상징으로 지목됐던 범민족대회를 올해에는 개최하지 않기로 선언,남북공동선언의 정신에 힘을 실어줬다.그러나 과연 이것이 실현될 것인가에 많은사람들은 의구심을 가졌다. 북한이 한총련 학생들의 입북을 불허한 것은 이산가족상봉과 비전향장기수송환 등 남북관계 개선과 화해분위기가 조성되는 상황에서 자칫 이들을 받아들일 경우 파생될 마찰을 피하기 위한 정책적인 고려로 풀이된다. 북한의 이런 조치는 지난 반세기동안 냉전적 남북관계가 정상회담이후 화해·협력관계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특히 북한은 앞으로 통일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정부 당국자간의 직접적인대화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로도해석돼 입국불허 조치는 여러가지 함축하는바가 크다. 서울지검의 한 공안검사는 “남북 정상회담과 비전향장기수 송환 등을 이룬마당에 한총련 대표를 받아들여 남쪽 당국과 마찰을 일으킬 소지를 남겨놓지 않으려는 의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면서 “북한이 6·15선언을 지켜 다시는 긴장과 대결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구체적인 행동의 표출로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아무튼 이번 조치는 한총련으로 대변되는 운동권들에게 향후활동방향 및 입지설정 등에 있어 적지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범민족대회, 南·北·해외 '3者연대' 개최. 범민족대회는 지난 90년 8월이후 10년동안 해마다 개최된 북한의 대표적 정치행사다.남-북-해외 3자 연대 방식으로 남(서울)과 북(평양),해외(주로 독일 베를린) 등 세곳에서 동시에 열리며 친북·반한 인사들이 나와 연방제 통일방안 지지,주한미군 철수,국가보안법 철폐 등 북한의 대남통일전략에 지지를 보낸다. 범민족대회는 88년 문익환(文益煥) 목사,89년 임수경씨와 문규현신부의 방북 등으로 촉발됐는데 전대협,한총련 등 대학운동권은 제3국을 통해 대표를파견,정부와 마찰을 빚어왔다.범민족대회 남측본부가 지금까지 북한으로 보낸 학생은 박성희·성용승(91년),최정남(94년),정민주·이혜정(95년),류세홍·도종화(96년),황선(98년),황혜로씨(99년) 등이다.범민족대회 남측본부는지난달 25일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대회 추진본부(의장 이종림)를 결성했으나 한총련이 이견을 표출,대회는 양분될 것으로 보인다. 범민련은 8월13∼15일까지 한양대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00년 통일대축전 11차 범민족대회’를,한총련은 ‘남북공동선언 관철 및 민족의 대단합과 조국통일 실현을 위한 2000 통일 대축전’을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 ‘8·15 이산가족상봉’비용 정부 지원

    정부는 오는 8월15∼18일 3박4일동안 평양을 방문하는 이산가족들의 왕복교통비와 숙식비는 물론 북한 가족에게 줄 선물값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산가족들은 개인적으로 비용이 거의 들지않을 것으로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6일 “남북이 교환방문을 실시할 때는 양측 정부가 상대편방문단의 교통비와 숙식비 등 비용 일체를 부담하는 게 관례”라며 “이번 8·15 교환방문때도 양측 정부가 교통비와 숙식비를 적절히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부(富)의 격차에 따라 선물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이산가족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이산가족들이 북의 가족에게 줄 선물값도정부가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함께 “아예 북측과 협의,선물 수준을 비슷하게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5일 추첨한 8·15방북단 1차 후보자 400명에게 6일과 7일 이틀동안 당첨사실을 알리고 신원조회와 건강진단 등 방북 적격심사를 실시한 뒤 오는14일까지 2차후보자 200명을 추리기로 했다.200명의 명단은 16일 북한측에 전달된다. 1차후보자 400명중에는 70대가 197명(49%)으로 가장 많으며,80세이상이 34%,60대 12%,59세이하가 5%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 309명,여자 91명이다.출신지는 황해도가 33%,평남 23%,함남18%,평북 13% 등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범민족대회 중단 의미

    남북정상이 합의서명한 6·15공동선언 이후 한반도 해빙무드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느낌이다.북한은 정상회담 직후 휴전선 일대에서 대남비방을 중단한데 이어 노동신문 대남비난 코너를 없애는 등 원색적인 비방·중상을 크게 줄였다.그동안 해마다 6월25일부터 7월27일을‘반미공동 투쟁월간’으로 설정하고 남측을‘미제의 식민지’로 폄하·비난했던 대규모정치 행사도 중단시켰다.정상회담 공동선언의 첫 실천조치로 이산가족 방문단을 서울과 평양으로 동시교환하고 9월 비전향장기수 전원송환 즉시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문제를 협의·확정키로 한것은 남북화해를 위해 매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반세기동안 대결과 반목으로 얼룩졌던 냉전적 남북관계가 정상회담이후 화해·협력관계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특히 북한은 해마다 실시하던 범민족대회를 올해에는 개최하지 않는다는 후속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남북관계 개선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정부당국자는 3일 북한이“올해 11차범민족대회를 열지 않기로 내부방침을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지난달 말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북측본부가 남측본부에 팩시밀리를 통해“올해는 범민족대회가 열리지 않으니 대회참가를 위해 사람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을 알려온 것은 범민족대회가 중단됐음을 확인시켜 주는 대목이다. 북한이 지난 90년 8월이후 10년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해왔던 범민족대회를 올해 중단시킨 것은 남북화해를 위한 획기적 조치로 받아 들여진다. 범민족대회는 북한의 대표적 통일전략전술로 상징되는 정치행사라는 점에서보면 더욱 그렇다.남,북,해외 3자 연대방식으로 동시에 개최되는 범민족대회는 친북(親北)반한(反韓)인사들이 주로 참석해서 연방제통일방안 지지를 비롯,주한미군 철수,국가보안법 철폐등 북한의 대남통일전략을 일방적으로 주장했던 정치행사다.또 과거 전대협,한총련등 대학운동권에서 해마다 제3국을 경유,대표를 파견함으로써 우리정부와 심각한 마찰을 빚기도 했다. 남북간에 첨예한 반목과 불신을 불러일으키고 냉전의 상징으로 지목됐던 범민족대회를 중단키로 한것은 북한의 매우 전향적인 변화로 인식된다.정상회담이후 조성된 남북화해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는 정책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도 풀이된다.이산가족상봉과 비전향장기수 송환등 남북관계 개선과 화해분위기가 조성되는 상황에서 마찰에 소지가 큰 범민족대회를 굳이 열어야 할필요성이 없어진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범민족대회 중단으로 형성되는남북간의 신뢰증진과 화해무드를 소중하게 키워 나가야 하겠다.남북은 정상회담이후 마련된 화해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 [사설] 인도적 문제는 모두 풀도록

    남북은 30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3차적십자회담에서 오는 8월15일부터 18일까지 흩어진 가족·친척 등 이산가족 방문단을 서울과 평양으로 동시교환하고 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비전향장기수 전원을 9월초 송환한다는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또 양측은 비전향장기수 송환즉시 적십자회담을개최,이산가족들의 상봉을 위한 면회소 설치문제를 협의·확정키로 했다.금강산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에 합의한 것은 6·15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에 대한 첫 실천조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이산가족상봉상례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값진 결실로 평가된다. 특히 남북간에 복잡한 이슈로 제기돼 왔던 비전향장기수 문제를 인도적 차원에서 해결하기로 한 것은 주목할 성과로 여겨진다.북한이 기피해왔던 국군포로와 납북자문제에 대해서도 이산가족 차원에서 논의를 시작했다는것 자체가 의미있는 성과로 꼽힌다.양측이 서로 양보심을 발휘하고 입장을 조율해서인도적 문제를 타결지은 것은 남북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을만 하다.남북정상회담 정신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이같은 회담결과는 남북모두가 소모적인 힘겨루기보다는 화해·협력과 공존(共存)의 길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고 전향적인 변화로 인식된다.또이번 적십자회담에서 거둔 성과는 앞으로 정상회담의 합의사항들을 이행하는데 있어 매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적십자회담에서도 과거 심리전적인 대화행태를 완전히 떨치지못한 것이 다소 아쉬운 느낌을 갖게 한다.이산가족 상봉방문단 및 비전향장기수 송환문제가 타결됨에 따라 남과 북은 후속과제 해결에 더욱 힘써야 할것이다.면회소는 반드시 설치돼야 하며 가족의 생사확인과 상봉이 차질없이이행돼야 할 것이다. 이산가족상봉이 지난 85년 경우처럼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결코 안되며 지속적 상봉책을 마련해야 한다.이산가족에 대한 생사확인 작업을 사전에 벌여대상자 전원이 가족을 상봉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모든 비전향장기수들이 그리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 만큼북한도인도주의적 측면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들을 가족품으로 돌려 보내야 마땅하다.이번 금강산적십자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분단과 대결로 얼룩진 겨레의고통을 인도주의차원에서 모두 해소해야 할 것이다.남북적십자회담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분단 반세기에 남아있는 냉전의 유산을 떨쳐내고 겨레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
  • 남북적십자 회담 타결 의미

    금강산 남북적십자회담과 관련,북한이 29일 저녁 TV를 통해 우리측 안을 대부분 수용한다고 전격 보도한 것은 그야말로 뜻밖이다.우리측은 과거 경험상 북측이 이렇게 선뜻 양보하리라곤 예상치 못했다.남북은 30일 북한이 보도한 수정안 대로 합의서를 타결할 공산이 크다. [왜 양보했나] 과거와 달리 이번 회담이 남북 정상간 합의사항을 이행하는첫 회담이라는 점을 강하게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두 정상이 합의한 내용을밑에서 왈가왈부하는 모양새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듯하다.특히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친히’ 서명한 합의를 뒤집는 것은 북측으로서는 득(得)보다는 실(失)이 많다고 판단했을 법하다. 28일의 TV 보도에서 8월초를 강력 주장했던 비전향장기수 송환시기를 이날보도에서는 9월초로 수정한 것도 우리 정상을 예우한 태도로 볼 수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15일 평양 정상회담을 끝내고 서울공항에 도착했을 때 “이산가족들이 8·15에 먼저 만난 뒤 비전향장기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이것을 정면으로 거스를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남북의 득실] 북측으로서도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다.시기야 어쨌든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확인받음으로써 체제우위를 선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또 껄끄러운 국군포로 문제가 합의서에 명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일단은 부담을 덜었다. 우리측으로서도 상봉 정례화의 가장 큰 관건인 면회소 설치를 얻어낸 것은대단히 의미있는 성과다.이와 함께 이번 합의서에 국군포로 문제를 명기하지는 않더라도 추후 면회소에서 상봉이 계속 이뤄지는 점을 감안,국군포로의송환 또는 가족상봉을 이산가족 범주에 넣어서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북측 TV보도] 배경은 북측이 연일 우리측에 알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방송에 내보낸 것은 ‘언론플레이’로 볼 수 있다.비전향장기수 송환의 경우 일단 8월초로 보도,국민들에게 자신들의 ‘의지’를 과시한 뒤 9월초로 양보하는 ‘아량’을 꾀했다는 풀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산가족 北 고향 간다”

    남북은 29일 오전 10시부터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적십자회담을 열어 8·15에 즈음해 이산가족 상봉단을 교환하고,9월초 비전향 장기수를 북한으로 송환키로 합의하는 등 핵심쟁점을 사실상 타결지었다. 이와함께 이른 시일안에 이산가족 면회소를 설치,운용한다는데도 원칙적 합의를 이루고 30일 오전 10시 회담을 재개해 이들 3개항을 중심으로 합의서를채택,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합의서가 채택된다면 양측은 이산가족 100명을 포함한 151∼161명 규모의방문단을 8월 15일을 전후해 교환하게 되며 남측은 9월초 북송을 원하는 비전향 장기수 50여명 전원을 북측에 송환하게될 전망이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북측이 비전향장기수 송환시기를 이산가족상봉단 교환 이후인 9월초로 늦추고 면회소 설치문제에 대해서도 진일보한 입장을 보인 것을 긍정 평가한다”면서 “면회소 설치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좀더 논의를 진행하고 30일 합의서 작성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담에서 남측은 상봉단을 교환한 뒤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해결하고 8월중 이산가족면회소를 설치,생사확인과 상봉을 실현해야 한다는 입장을 북측에전했다.또 국군포로 송환 혹은 가족 상봉 문제를 새롭게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측은 비전향 장기수를 9월초 송환하는 방안과 다음 적십자회담에서 면회소 설치문제를 협의,타결한다는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그러나 북측은 차기 적십자회담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장기수 송환이후 면회소 설치문제를 타결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북측이 ▲8·15에 즈음해 흩어진 가족ㆍ친척방문단 교환 ▲북에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비전향 장기수 9월초 송환 ▲적십자회담을 계속해 흩어진 가족ㆍ친척들의 상봉을 위한 면회소 설치 문제 협의·타결 등 3개항의 수정안을 남측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정부도 이날 오후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측의 수정안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통일부장관은 이날 “정부는 8·15 이산가족교환방문이 이뤄진 뒤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비전향 장기수는 가능한 한 모두 송환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새천년 포럼(이사장 박정수)이 주최한 남북 정상회담 간담회에서 “북측은 남북 정상회담 전 간헐적으로 2∼3명의 비전향장기수를 송환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정상회담 이후부터는 모두 송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현재 국내에는 83명의 비전향 장기수들이 있으며 이중 40여명이 북으로 가길 원했으나 정상회담 이후 50여명으로 늘었다”면서 “정부는원하는 비전향장기수에 한해 송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군포로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에 남아있는 국군포로는 4만여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300여명의 명단이 확인된 상태”라면서 “이들이 모두 남한을 방문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김상연기자 carlos@
  • 이산가족상봉 협상 쟁점

    27일의 남북적십자 첫날 회담은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과 상봉 정례화문제에대한 탐색전이었다.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인 문제를 풀어나가기위한 양측의 입장과 해법을 풀어놓았다. ◆입장차. 양측은 이번 회담이 남북공동선언을 실현할 첫 만남이란 점에서 성과 도출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 했다.그러나 “공동선언의 이행방식에 대한견해차가 있었다”고 입장차를 확인했다. 회담이 하루 걸러 29일로 넘어간 것도 입장차가 크다는 반증이다.남측 수석대표 박기륜(朴基崙) 사무총장은 ‘공동선언의 해석차’를 시인하고 “충분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이산가족 상봉 이행에 넘어야 할 걸림돌이 있음을 시사했다. ◆쟁점은. 비전향장기수 문제로 요약된다.남측은 방문단 교환 후 남파간첩 등비전향장기수 문제를 논의해 가자는 입장이다.북측은 이산가족방문단 교환과 동시에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방문단의 상봉 장소와 면회소 설치 문제에 대한 시기 및 장소 등도 양측이 의견을 달리한 핵심 쟁점으로 알려져 있다.양측은 서울·평양으로부터 충분한 지침을 받은 뒤 이견차를 좁히겠다는 자세다. 이석우기자 s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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