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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돋보기] 41년째 ‘金 = 국위 선양 = 병역 면제’ 옳은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남자 454명 가운데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128명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병역 면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선수가 128명이라는 뜻이다. 물론 이 가운데는 양궁 오진혁, 유도 김재범, 배드민턴 이용대 등 예전 올림픽 메달 및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이미 병역이 면제된 선수도 있다. 프로스포츠인 남자 축구 20명 전원과 야구 24명 가운데 12명도 이 혜택을 누리게 됐다. 축구는 28년 만에, 그것도 남북 대결이 벌어진 결승전에서 짜릿한 연장 끝내기 골로 승리했고, 야구도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으니 충분히 병역 면제의 혜택을 누릴 만하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프로무대에서 병역의 부담 없이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올해로 제정 41년째를 맞은 ‘병역의무특례규제법’은 되짚어 볼 여지가 많다. 법 제정 당시에는 운동선수의 ‘국위 선양’이 초점이었다.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남자 선수에게 병역 혜택을 부여해 국가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려는 취지였다. 당시에는 올림픽 메달 하나 구경하기 힘들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기가 쉽지 않았다.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폐허가 됐던 나라에서 온 선수가 맹활약을 펼쳐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은 분명히 국위 선양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한 번의 하계올림픽과 월드컵, 세 번의 아시안게임을 열고 동계올림픽 개최까지 앞둔 나라에서 아직도 올림픽 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국위 선양의 잣대가 되는지 의문이다. 이에 따라 운동선수들에게만 병역 면제의 혜택을 줄 필요가 없다는 여론이 높다. 병역 면제 뒤 국가대표 차출에 응하지 않는 일부 선수의 이기적 행태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싣는다. 근본적 문제는 공평하게 부담해야 할 국방의무를 혜택의 대상으로 유지하는 데 있다. 의무는 평등하게 나눠지고, 혜택은 의무가 아닌 영역에서 부여돼야 한다.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는, 질투에서 나온 소리가 아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핏빛 개울·유골 현장 신문기자가 확인해보니 ‘충격적 결말’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핏빛 개울·유골 현장 신문기자가 확인해보니 ‘충격적 결말’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핏빛 개울·유골 현장 신문기자가 확인해보니 ‘충격적 결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조명한 ’뼈 동굴’의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동굴을 다뤘다. 지역 주민들은 “(당시 아이들은) 두개골 갖다놓고 이렇게 뼈를 사람처럼 맞추는 놀이도 하고 그랬다”, “가서 굴 구경하면 뼈가 허여니 있었다”고 진술했다. 심지어 외지에서 왔다는 의대생은 실습용으로 뼈를 가져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민들은 50년 전 핏빛 개울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 현상은 하루 이틀로 끝나고 만 것이 아니라 무려 1년이 넘게 지속됐고, 지역 신문 기자가 취재를 나올 정도로 놀라운 사건이었다. 당시 한 신문 기자는 혼자 동굴 주변을 조사하다가 수직 동굴을 발견했다. 결국 코발트 광산 뼈 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려 살해당한 시민들의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주민들은 “트럭을 싣고 사람들을 데리고 갔고 내려올 땐 빈차였다. 매일 총소리가 났다”고 발혔다. 또 이를 직접 본 인물은 “다데굴(수직굴)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이런 게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발굴 현장에서 터지지 않은 76미리 고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전문가들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3500명 이상이 이 동굴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유족은 “같은 집안끼리도 아버지 사건으로 우리를 멀리했다”고 말했고, 다른 유족은 “내가 유족이라고 이야기하면 빨갱이 자손으로 찍혔기 때문에 얘기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어떻게 사람을 잔인하게 동굴에서 살해할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예전에 이렇게 살해당한 사람이 많았지. 이번 사건도 동족상잔의 비극이네”,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핏빛 개울이 1년 넘게 지속됐다니 정말 상상하기도 싫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행왕 초대해 감사 나누고

    선행왕 초대해 감사 나누고

    동대문구는 26일 오후 4시 제23회 구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자매결연지역 기관장, 사회단체 대표, 구민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오케스트라 지도교사의 축하 연주를 신호탄으로 구민상 수상자의 인터뷰 영상과 자매결연지역 기관장의 축하 영상 상영, 구민상 시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경비 절감을 위해 규모를 줄이면서도 더 알차게 꾸미려고 애썼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선행을 펼친 구민 13명에게 구민상을 준다. 자랑스러운 구민상 부문 대상 김승실(61)씨 및 금상 교통안전실천단 동대문지부, 어버이상 대상 김영희(50)씨 및 금상 양양임(65)씨, 효행상 대상 조순래(76)씨 및 금상 이철우(59)씨, 봉사상 대상 이천세(57)씨 및 금상 이순남(63)씨, 모범청소년상 대상 강윤호(14)군 및 금상 박지수(18)양, 장애인상 대상 김화자(55)씨, 다문화가족상 대상 짠티안다오(30·베트남) 및 금상 이정자(40·중국)씨가 주인공이다. 김승실씨는 전농1동 자원봉사캠프 회원으로 독거 어르신 밑반찬 지원, 경로당 청소 등 240시간 이상 봉사활동으로 주변에 감동을 안겼다. 지난해엔 자원봉사캠프장으로 ‘2013 희망온돌 행복한 방 만들기’사업을 벌였다. 유덕열 구청장은 “소외된 이웃과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을 이번 기념행사에 특별 초청해 구민으로서의 자긍심을 한껏 높이고 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열 아홉, 두근거리는 부산…새달 2~11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열 아홉, 두근거리는 부산…새달 2~11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훌쩍 자라 올해 열아홉 살이다. 십대의 풋풋함과 성년을 앞둔 의젓함이 공존하는 나이다.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새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동안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 타이완 도제 니우 감독의 ‘군중낙원’과 폐막작으로는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이 선정된 가운데 전 세계 79개국에서 온 314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부산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만 98편이다. 특히 올해 BIFF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권 작품이나 영화산업이 열악한 지역의 작가를 발굴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영화의 망망대해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질 영화팬들을 위해 영화제 프로그래머 5인이 콕 집은 올해 BIFF의 경향과 추천작을 소개한다. ① 필리핀, 이란, 태국 등은 전통적으로 독립영화가 강세다. 올해는 베트남, 이라크, 방글라데시 등 그동안 편수조차 미미하고,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아시아 국가의 독립영화까지 가세했다. 레바논도 올해 부산영화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에 처음으로 초청받았다. 잘랄의 이야기 가족, 혹은 주변으로부터 늘 버림받는 세 명의 잘랄 이야기를 통해 방글라데시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들추는 작품. 연출을 맡은 아부 샤헤드 이몬 감독은 방글라데시의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태양의 기차역 미래의 작가로 주목받는 이란의 사만 살루르의 신작. 황량한 대지, 버려진 기차역을 배경으로 인간의 고독을 담아내는 작품으로 촬영이 압권이다. ② 올해 부산에서는 주류 상업영화에서 단편영화까지 다양한 형태의 인도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전통적인 영화 강국인 중국과 인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뛰어난 단편도 대거 소개된다. 터키 옆에 붙어 있는 작은 나라이면서 최근 세계 영화무대에서 주목받는 나라인 조지아의 여성 감독들을 조명하는 조지아 여성 감독 특별전도 주목할 만하다. 기게스의 반지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는 기게스의 반지를 통해 심화되고 있는 중국 사회의 빈부격차와 그 속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욕망을 반전을 통해 드러낸다. 푸송 바토:차가운 마음 과거 할리우드까지 진출했던 필리핀 국민 스타였지만, 이제는 그저 쓸쓸히 살아가는 중년 여성의 일상과 판타지를 기괴한 상상력으로 구성했다. 신부들 조지아 교도소에서는 남자 친구, 또는 아이 아빠를 면회하기 위해선 혼인신고서가 꼭 필요하다. 이 때문에 급하게 신고 절차를 마치고 면회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교도소 바깥에서 가정을 유지하고 아이를 키우고 살아야 하는 여성의 고난과 세세한 감정의 결을 잘 담아냈다. ③ 올해는 칸, 베니스, 베를린영화제에 소개된 후 바로 부산을 찾는 프랑스 거장과 중견 감독들의 신작이 많다. 영화계의 거장 장뤼크 고다르가 만든 3D 신작 ‘언어와의 작별’이나 지난 3월 작고한 알랭 레네 감독의 유작 ‘사랑은 마시고 노래하며’는 영화사적 의의가 큰 작품들로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상영된다. 자비에 보부아, 로랑 캉테 등 유럽 중견 작가들의 신작도 만나 볼 수 있다. 생로랑 프랑스 중견 감독 베르트랑 보넬로의 최신작으로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인 이브 생로랑의 삶을 다룬 전기 영화. 젊음, 아름다움, 부를 모두 가졌지만 고립된 세계에서 미를 추구했던 생로랑의 삶은 보넬로의 탐미주의를 통해 아름답게 되살아난다. 카프카의 굴 프란츠 카프카의 미완 단편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신인 감독의 첫 장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한 구성과 영상미가 돋보인다. 특히 영화 주제와 직결되는 불안과 긴장을 끝까지 유지해 가는 힘이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황폐해지는 건물을 닮아 가는 인물을 잘 표현해 냈다. 황폐한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을 창의적으로 전달한다. ④ 올해 미국, 캐나다, 영국 작품은 저예산 독립영화부터 주류 상업영화까지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BIFF에서는 미래의 거장으로 성장할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로브와 안나 교수와 여제자의 불륜을 그린 캐나다 작품. 오드리 헵번의 젊은 시절과 너무나도 흡사한 외모의 여주인공 소피 데스머레이의 연기가 돋보인다. 오드리 헵번을 사랑했던 많은 관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법하다. 아빠의 육아 아내를 잃은 한 남자가 돌이 채 안 된 아기를 홀로 키우면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예기치 않은 아기의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잔잔한 감동까지 가미된 코미디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을 만한 작품이다. 올해 플래시포워드 섹션 관객상 후보 중 하나다. ⑤ 올여름 한국 영화계 성적이 좋았던 만큼 기존의 흥행작은 물론 하반기 기대작 임권택 감독의 ‘화장’과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영화 ‘카트’ 등이 선보인다. 올해 ‘한공주’, ‘족구왕’처럼 내년에 인기를 끌 만한 독립영화도 포진해 있다. 철원기행 평생 철원공고 교사로 재직한 아버지의 정년 퇴임을 맞아 온 가족이 철원에 모인다. 아버지는 갑자기 이혼 선언을 하고 분위기가 냉랭한데 때마침 눈이 오는 바람에 가족은 모두 철원에 갇힌다. 말로는 가족이지만 정작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이 시대의 쓸쓸한 가족상을 잘 그려 냈다. 그들이 죽었다 배우 출신 감독인 백재호의 자전적인 이야기. 단역배우 상석은 출연 섭외가 제대로 안 되자 친구들과 직접 영화를 만들지만 제작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어딘가 웃기면서도 슬픈 구석이 있는 영화로 가난하고 미래가 안 보이는 청춘의 단상을 잘 보여 준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동족상잔의 비극? 호주에서 동족 뜯어먹는 야생마 포착

    동족상잔의 비극? 호주에서 동족 뜯어먹는 야생마 포착

    호주에서 죽은 동족을 뜯어먹는 야생마들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호주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즈주 경계에 있는 코지어스코 국립공원에서 말들이 죽은 동족을 뜯어먹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호주 국립대학 생태학자 돈 드리스콜과 샘 뱅크스 박사는 지난달 호주의 유일한 설산 코지어스코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하던 중 이같은 모습을 목격한다. 주변을 둘러보던 두 박사는 야영장 인근 언덕 아래에서 눈 위에 누워 있는 말 사체의 복부에 뚫려있는 큰 구멍을 목격한다. 무언가 창자를 먹은듯한 모습이었지만 그 손상 원인을 분명하게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다음 날. 그들이 그곳을 찾았을 때, 충격적인 장면이 벌어진다. 어제 발견한 말 사체를 허기진 세 마리의 수척한 말이 뜯어먹고 있었다. 개체 수가 늘어 먹을 것이 모자란 말들이 죽어 있는 동족을 급기야 뜯어먹기 시작한 것이다. 아카데미 웹사이트 ‘컨버세이션’(Conversation)을 통해 과학자들은 “우리가 아는 한, 지금까지 이런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코지오스코 국립공원 설원에서 죽은 말들이 동족의 허기진 배속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드리스콜 박사는 “코지어스코 국립공원의 야생마 개체 수가 이미 적정선을 넘어섰다”며 “2003년 2369마리, 2009년 7679마리, 2012년 1만 3000마리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야생동물의 개체 수가 이렇게 증가하는 자연환경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말 개체수 급증에 따라 이들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주시키기 위한 관리 계획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드리스콜 박사는 “현재로선 말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헬스콥터에서 총으로 쏴 죽이는 ‘공중 컬링’(Aerial culling )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그것은 매우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공중 컬링’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코지어스코의 야생마는 기하급수적으로 개체 수가 늘어나 앞으로 10년 동안 기아와 중독, 탈수 등으로 더 많은 말이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지어스코 국립 공원에서는 2008년부터 ‘공중 컬링’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Sam Banks / Don Driscoll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튼튼한 모유 수유 아기들 모여라!

    강북구가 22일 오후 2~6시 강북소방서 대강당에서 ‘제10회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를 연다. 세계모유수유주간(8월 1~7일)을 맞아 아기의 성장 발육과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는 모유 수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회다. 행사에는 모유로만 키운 생후 4∼12개월의 아기 100명과 가족이 참석한다. 신체 성장 정도, 발달검사 및 건강지수, 모자 애착 정도를 가린다. 소아과 의사 2명, 아동분야 교수, 모유수유협회장이 심사한다. 체중, 신장, 두위, 체질량지수를 통해 신체 성장 정도를 측정하고 미세운동, 언어, 젖 물리기 등으로 모자 애착 정도와 모유 수유 지식을 가늠한다. 대상 1명과 최우수상 2명, 우수상 6명을 뽑고 완전모유성공수기상, 포토제닉상, 다문화가족상, 강북다둥이상도 준다. 이벤트로 ‘아기 올림픽’도 개최한다. 생후 5∼6개월은 뒤집기, 8∼10개월은 기어가기, 11개월은 혼자 오래 서 있기, 12개월은 걸음마 걷기를 겨룬다. 다목적실에서는 부모를 위해 이유식이나 산후 비만 해결을 돕는 비만도 측정 및 운동상담, 유아 아토피 예방, 금연·금주에 대한 상담이 진행된다. 육아 및 건강 정보도 제공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광복 69년, 남북 화해의 손 맞잡자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광복절 69주년 경축사를 통해 남북 간 화해를 위한 몇 가지 협력사업을 북측에 제의했다. 남북으로 연결된 하천과 산림을 공동 관리하는 사업과 내년 광복 70년을 맞아 남북 공동의 문화사업을 개최하는 방안, 그리고 북한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민생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는 사업 등이다. 오는 10월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 북한 대표단이 참석해줄 것과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사업을 더욱 확대하자는 제의도 덧붙였다. 지난 3월 독일 드레스덴 공대에서 천명한 한반도 통일 구상에 담긴 3대 제안, 즉 ‘인도적 문제 우선적 해결’과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구축’, ‘남북 주민 간 동질성 회복’과 관련한 구체적 실천 방안의 성격을 담고 있다. 이를 두고 어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남북관계 단절을 해결할 대담한 제안이 필요했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5·24 대북제재 전격 해제와 같은 과감한 대북 조치를 염두에 둔 평가로 보인다. 실제로 어제 박 대통령의 제의는 그간 남북관계와 관련해 굵직한 대북 제의를 내놨던 과거 광복절 경축사에 견줘볼 때 상대적으로 울림이 적은 듯 비쳐지기도 한다. 그러나 올 초 남북 이산가족상봉 이후 대화가 단절된 뒤로 전개돼 온 남북 간 신경전을 감안한다면 어제 제의는 함의가 적지 않다고 본다. 무엇보다 드레스덴 구상을 흡수통일론으로 간주하며 반발해 온 북한을 설득하고, 새로운 남북 대화의 계기를 만들어내기 위한 포석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특히 통일부가 남북 고위급 접촉을 북측에 제의해 놓은 상태라는 점에서 북측의 호응 여부에 따라 남북 관계가 실질적인 변화의 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본다. 이미 우리 정부는 최근 인도적 차원의 민간 대북지원과 사회문화 교류를 잇달아 승인하며 5·24조치의 빗장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북측이 화환을 보내겠다고 밝힌 데 대해 통일부가 이를 수령할 야권 인사 3명의 방북을 승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도 북의 정파적 접근에 개의치 않고 남북관계 진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로 봐야 할 것이다. 남북 고위급 접촉이 재개된다면 어제 제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의 남북 간 화해·협력이 추진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이다. 북한의 호응이 절실한 시점이다. 다음달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규모 선수단과 응원단을 보낼 채비를 갖춰가면서도 한편으론 쉼 없이 미사일 시위를 벌이는, 낮은 수준의 화전 양면전술만으론 자신들이 원하는 평화체제로의 전환은 요원하다. 자신들이 해제를 요구하는 5·24조치만 해도 스스로 이를 해제할 명분을 찾아 제시하는 게 보다 현명한 접근이 될 것이다. 요동치는 동북아 정세를 헤쳐갈 유일한 항로는 남북 화해뿐이다. 소모적 대치로 서로의 외교적 입지를 좁히는 뺄셈외교가 아니라 남북 간 협력 확대로 동북아 정세를 주도하는 덧셈외교가 요구된다. 경제만 놓고 따져도 북한 당국은 러시아와의 제한적 협력 확대만으론 글로벌 제재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속히 깨달아야 한다. 내년 분단 70년을 맞는다 해서 서로의 대화 노력 없이 절로 한반도 해빙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지금이 남북관계 개선의 골든타임이라는 인식을 갖고 북한 당국은 지금 박근혜 정부가 내민 손을 맞잡아야 한다.
  • 사이버대학 중 유일한 ‘학생맞춤 1년 4학기제’ 서울사이버대학교, 신·편입생 모집

    사이버대학 중 유일한 ‘학생맞춤 1년 4학기제’ 서울사이버대학교, 신·편입생 모집

    서울사이버대학교(www.iscu.ac.kr, 총장 강인)가 오는 13일(수) 2014학년도 하반기 2차 신∙편입생 모집을 마감한다. 모집학과는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 전공, 복지시설경영 전공, 아동복지 전공, 청소년복지 전공, 노인복지 전공)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문화예술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등 총 6개 학부 18개 학과(전공)다. 신입학의 경우 고졸이상 학력 소지자, 편입학의 경우 학년별 조건을 충족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서는 입학 홈페이지(apply.iscu.ac.kr) 또는 모바일(m.iscu.ac.kr)에서 무료로 작성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사이버대 중 유일하게 학생맞춤 1년 4학기제를 운영한다. 이 제도는 기존 연 2학기 과정에 하계∙동계 방학을 활용한 6주 집중학기를 더해 연간 총 42주 수강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 개인의 학업 목표와 환경에 맞추어 학습속도 및 졸업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신입생의 경우 짧게는 3년, 편입생의 경우 1.5년 만에 졸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 제한되기 쉬운 학생들의 활동을 오프라인으로 확장시켜주기 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 대구, 부산 등 총 8개 지역에 구축된 캠퍼스를 기반으로 세미나, 명사특강, 지역 만남의 날 등이 진행된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만남의 기회를 통해 교수 및 선∙후배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이완형 입학처장은 “각자의 목표를 이루고자 어렵게 용기내어 시작하는 공부인 만큼, 최고의 강의 콘텐츠와 즐겁고 활기찬 캠퍼스 생활로써 학생들을 응원하고자 한다.”며 “학생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대학교에, ‘배움에 대한 열정’을 품은 많은 분들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입학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apply.iscu.ac.kr) 및 전화(02-944-5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괴물 악어’가 또다른 악어를 꿀꺽…동족상잔 포착

    ‘괴물 악어’가 또다른 악어를 꿀꺽…동족상잔 포착

    초대형 악어가 또 다른 악어를 한 입에 ‘꿀꺽’하는 동족상잔의 장면이 공개됐다. 호주에서 낚시 가이드를 하는 한 남성은 워렌 스미스는 최근 호주의 티위 제도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몸길이가 약 5m에 달하는 거대 악어가 몸길이 약 3m의 악어 꼬리 부분을 강하게 물고 잡아먹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었던 것. 스미스는 “아무생각 없이 낚시를 즐기다가 거대한 악어가 내려오는 것을 발견했다. 그 악어의 입에는 또 다른 큰 악어가 물려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곧장 카메라를 들어 이를 포착했지만, 직접 광경을 보고서도 믿기 힘든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동족에게 패배한 악어는 결국 날카로운 이빨에 꽉 물린 채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스미스의 증언에 따르면 이곳 악어들은 다양한 ‘식성’과 강한 힘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동족을 잡아먹는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에는 몸무게가 400㎏에 달하는 거대한 물소를 잡아 강기슭에서 호기롭게 이를 잡아먹는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한편 전문가에 다르면 악어가 동족을 잡아먹는 행위는 종종 목격돼 왔다. 악어는 자신의 영역에 매우 민감한 파충류이며, 일부 악어는 거주지의 영역방어차원에서 동족을 공격해 잡아먹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고부 갈등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고부 갈등

    “결혼한 지 1년 된 새댁입니다. 주말이면 시댁에 가서 농사일을 도와줘야 하고, 제사도 두 달에 한 번꼴로 돌아오고, 직장 다니면서 살림하고 가끔 짜증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시댁에 가면 본인 아들보다 저를 더 반겨주시고 항상 웃어주시는 그런 시부모님께 감사합니다.”(딸기맛사탕) “우리 어머님은 세 아들이 모두 결혼하자 명절 중에 추석은 처가에서 보내라고 명령하셨다. 세 아들이 모두 서울에 거주하므로 설은 당신들이 역귀성으로 올라오신다. 우리 부모님이 며느리들에게 야단치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 이런 너그러움이 시댁과 며느리들 간에 갈등이 생기지 않는 이유다.”(niceguybin) 요즘 여성 사이트에는 이처럼 시부모를 칭찬하는 글들이 꽤 올라 있다. 고부갈등을 고발하는 글로 가득했던 과거와 다소 달라진 모습이다. 물론 시어머니를 비난하는 글도 있다. “사람이(며느리) 잘못 들어와서 집안에 되는 일이 없다, 저것도 혼수라고 해왔냐, 반찬도 잘할 줄 모르면서 결혼은 왜 했는지, 내 친구가 아는 아가씨 소개 시켜준다고 할 때 그 아가씨와 내 아들 붙여 줬어야 하는데… 등등. 결혼 초 임신 중인 저한테 이러한 폭언을 퍼부은 시어머니가 오늘 저한테 ‘네가 집에 안 오니 내가 많이 서운하다’며 다시 시댁에 왕래하기를 바라네요. 인연을 끊은 지 좀 되고요. 멍하니 있을 때는 과거를 버리지 못하고 폭언들을 되씹어 보네요. 다시 연락 와서 시댁에 안 온다고 하면 이혼하려고 생각하네요.”(제비꽃) 어버이날을 앞두고 선물을 정성껏 골라 사드렸더니 돈으로 주지 않았다고 야단맞았다며 푸념하는 며느리(어쩌라고)도 있다. 이럴 때 중요한 게 시어머니와 아내 사이에 낀 아들이자 남편의 역할이다. 외아들 박동만씨는 따로 사는 홀어머니가 아내에게 고된 시집살이를 시키는 것을 보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힘든 시간을 보냈다. 며느리가 “차는 안 막혔나요”라고 물으면 시어머니는 대답을 안 한다. 그래서 며느리가 묻지 않으면 말이 없다고 꾸짖는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보리차를 끓이면 맛이 없다며 버린다. 앞으로는 유자차를 끓이라지만 끓여도 100% 안 먹을 것을 며느리는 안다. 그러다가 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아들 집으로 들어오겠다고 선포한 날부터 박씨의 고민은 커져갔다. 며느리는 시어머니와 같은 집에서는 도저히 못 살 것 같다고 한다. 어머니의 말을 거스른 적이 없는 아들이지만 고민스럽다. 가족상담 전문가와 상의한 결과 아내가 패륜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아내의 편을 들어야 하며, 아들이 직접 거절의 뜻을 전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찾아가서 “아내가 엄마 때문에 힘들어하고, 저는 아내 없으면 못 사니까, 이사 오지 마시고 저희 부부가 행복하도록 며느리를 사랑해 달라”고 하니 어머니가 대성통곡을 한다. 아들의 마음도 아팠지만 꾹 참았다. 그러다가 3일이 지나자 어머니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전화를 하고 오히려 며느리와 관계가 나아졌다. 가족 치료 전문가 존 고트맨은 고부갈등의 원인과 해결책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는 생각, 인격, 인생관 등 피하기 어려운 차이가 있으며, 함께 생활하면 이 차이가 더 뚜렷이 드러나게 된다. 고부 갈등의 핵심은 한 남자의 사랑을 바라며 두 여성이 치열한 줄다리기를 하는 데 있다. 두 사람 사이를 조정해야 하는 역할에도 불구하고 엉거주춤한 아들의 태도 때문에 고부 관계는 더욱 악화된다. 해결책은 남편이 의연히 아내 쪽에 서는 것이다. 먼저 아들은 어머니에게 아내가 자신에게는 더 중요하다고 명확히 말해야 한다. 그는 먼저 아내의 남편이고 그러고 나서 어머니의 아들이다. 아내와 만든 가정에는 부모라 할지라도 개입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 아내와 일심동체인 가정을 이룩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키워 준 부모의 가정과 결별함을 의미한다.’ 요즘은 남아 선호가 여아 선호로 바뀐 탓인지, 장모를 비롯한 처가 식구들의 등쌀에 시달리는 사위들의 사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시댁과 처가를 부정적으로 표현한 시(媤)월드, 처(妻)월드란 말도 생겼다. “두 부부가 행복하게 살길 빌어주는 게 진정한 시월드, 처월드입니다. 제발 며느리 사위 잡지 마세요.”(경애) 시집살이가 아니라 시어머니가 며느리 눈치를 보는 경우도 있다. 한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왔다 가니 긴장한 탓에 입술이 부르텄다고 한다. 반찬을 만들어서 아들 집 앞에서 전화했더니 아내와 상의한 뒤 “집안이 어지러져 있어서 아내가 원치 않으니 경비실에 반찬을 맡겨 주세요”라는 대답을 듣고 아들 얼굴도 못 본 채 허전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린 어머니도 있다. 어머니가 딸 냉장고는 열어봐도, 며느리 냉장고는 허락받기 전에는 못 열겠다는 식으로 조심하기도 한다. 남편이 아내에게 바지를 한 치 줄여 달라고 했고 며느리가 아이를 보다가 졸자 그 소리를 함께 들은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남몰래 며느리 고생을 덜어주려고 한 치씩 줄이고, 졸음에서 깬 며느리도 한 치를 줄여 모두 세 치가 줄었다는, 그래서 바지는 못 쓰게 됐지만 따뜻한 사랑을 확인했다는 일화도 있다. 김홍성씨는 지난해 신혼여행 때 아내와 함께 양가 부모 평등·교차 섬김 등 결혼규칙을 정해 실천하고 있다. 한쪽 집에 한 번 가면 다른 집에도 한 번 가고, 용돈을 ○○만원씩 아내는 남편 부모께, 남편은 아내 부모께 매달 보내 드린다. 상대방 입장에서 듣기 싫은 말은 하지 않고, 듣기 좋은 말을 해주며, 사랑과 공경으로 대할 필요가 있다. 강학중 가정경영연구소장은 고부 갈등의 주원인은 시어머니의 상실감이라면서 고부갈등을 막기 위해 ▲갈등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부모님 부양문제는 가족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서 친정엄마를 기대하지 말며 ▲시어머니의 공로를 인정하고 ▲남편에게 편 가르기를 강요하지 말며 ▲무조건 참지 말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며 ▲남편은 아내의 방패막이가 돼주라고 제안한다. happyhome@seoul.co.kr
  • 친족이 재산 탕진해도 미성년자는 눈물만

    친족이 재산 탕진해도 미성년자는 눈물만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김모(53)씨의 두 자녀는 2001년 어머니의 죽음으로 돌봐 줄 사람이 없게 되자 외할아버지 A씨에게 맡겨진다. A씨의 후견인 역할은 둘째가 성년이 된 2012년 종료됐다. 두 자녀에게는 김씨 아내의 사망 보험금 12억 5000여만원이 남겨졌다. 하지만 김씨는 그 돈을 A씨가 다 써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아이들의 교육비와 양육비로 썼다고 주장했지만, A씨로부터 독립한 아이들은 학비가 없어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 김씨는 후견인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불기소 결정했다. 후견인이 자녀의 직계 혈족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현행 민법은 미성년자에게 친권자가 없을 때 미성년자를 보호하고 재산을 관리하도록 후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후견인이 자신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피후견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발생해도 이를 제재하거나 처벌하기가 쉽지 않다. 1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민법 개정 이후 모두 966건의 미성년 후견인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654건이 선임됐다. 구 민법에서는 가까운 친족 순으로 미성년자 후견인을 지정했지만, 개정된 민법에서는 부모의 유언이나 청구에 의해 가정법원이 후견인을 선임하는데 대개 가까운 친척이 이를 맡는다. 하지만 친족이라는 이유로 후견인 역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도 구제받기 힘든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형사소송법에서도 직계 혈족이거나 같이 사는 친족은 고소 또는 고발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을 두고 있어 같이 사는 친척 후견인이 공갈, 횡령, 절도 등의 죄를 지었을 때 대부분 불기소 결정이 난다. 가까운 친족 사이에 재산과 관련된 소유·점유권 등을 침해하는 범죄에 대해 집안일로 보고 화평을 지키라는 취지로 만든 조항이지만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후견인에게도 이 조항이 적용되는 등 악용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민법 개정과 함께 후견감독인 제도가 마련됐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후견감독인은 후견인의 역할을 감독하고, 피후견인의 재산상황을 조사할 수 있지만, 강제사항이 아닌 데다 후견감독인의 보수를 피후견인의 재산에서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후견감독인을 선임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후견감독인 제도를 확대하고, 후견인에 대해서도 공적 업무의 역할을 우선으로 해 친족상도례가 적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한다. 이현곤(법무법인 지우) 변호사는 “성년 후견은 가정법원이 후견인의 권한을 제한하고 직접 감독할 수 있지만, 미성년 후견은 법원이 후견인의 권한을 제한할 규정 근거가 없다”면서 “미성년 후견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친족 후견인에 대해서는 친족의 지위보다 후견인으로서의 역할을 우선으로 하는 등 관련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열린세상] 필부필부에게서 거인을 보다/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열린세상] 필부필부에게서 거인을 보다/문흥술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사회적으로 이른바 ‘존경’ 받아오던 법조인, 교수, 언론인, 기업가가 그동안 숨겨 왔던 파렴치한 행위들이 폭로되면서 하루아침에 위선자가 돼 버리는 요지경 같은 세상이다. 아마도 이들은 ‘존경’이라는 단어를 앞세운 채 뒤에서는 출세욕, 물욕, 지배욕 같은 온갖 탐욕을 부리며 살아왔을 것이다. 이들은 주변의 모든 것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하찮은 수단 내지 도구로 여겼을 것이다. 팔순의 장인을 모시고 동서와 동해안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백담사 입구에 도착해 밥을 먹으며 동서와 나는 백담사에 유배 왔던 대통령과 요즘 청문회 건으로 도마에 오른 인사들의 이야기를 했다. 어른은 대화를 듣고 나서 모든 것이 사람의 과한 욕심 때문이라면서 혀를 찼다. 어른이 살아온 삶을 알고 있는 나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어른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시장에서 옷 장사를 하면서 자식들을 키웠다. 장사를 하면서 어른은 한 번도 손님에게 바가지를 씌운 적이 없었다. “아버님, 그렇게 해서 돈 버시겠어요”라고 웃으면서 묻자 어른은 그저 욕심부리지 않고 주어진 대로 살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숙소인 금강산 콘도로 가는 도중, 어른은 거진 항구에 꼭 들러야 한다고 했다. 항구에 도착하자 어시장 한구석 좌판에서 회를 뜨는 할머니가 반갑게 어른을 맞이했고, 어른은 서울에서부터 준비해 간 옷 한 보따리를 할머니에게 선물했다. 사연인 즉, 어른은 지난 20여년 동안 거진항에서 친목 모임을 해왔고, 그때마다 할머니에게서 회를 샀다는 것이다. 그런 인연으로 할머니는 매년 어른에게 감사의 인사로 횟감을 보냈고, 어른은 할머니에게 답례로 옷을 부쳤다는 것이다. 내가 근사한 횟집으로 어른을 모시려 하자, 어른은 할머니와 약속을 했기 때문에 할머니 좌판에서 꼭 회를 먹어야 한다고 했다. 할머니가 내놓은 회는 물기가 덜 빠져서 그런지 동서와 나의 입맛에 맞지 않았다. 사실, 어른은 몸이 불편해서 회를 가능하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어른은 진귀한 회를 대접받은 듯이 맛있게 먹으면서 할머니와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다. 숙소로 와 잠을 자고 새벽에 한국 대 러시아의 축구 경기를 보았다. 어른은 한국이 축구를 잘한다면서 마냥 즐거워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른은 조기 축구회 회원으로 젊은 사람 못지않게 90분 시합을 거뜬하게 소화해 냈다. 그렇게 건강했던 어른이 요즘 기력이 많이 쇠약해졌다. 숙소를 나올 때 어른을 부축하기 위해 손을 잡았는데, 살집도 예전 같지 않았다. 통일전망대에 도착해서 어른은 망원경으로 철조망 너머 북녘 땅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어른은 6·25전쟁 참전 용사다. 아마도 어른은 젊은 시절 체험한 동족상잔의 비극을 떠올리면서 죽어간 전우들을 위로하고 분단된 나라의 통일을 간절히 염원했을지도 모른다. 어른은 전쟁 때 통일전망대 부근 고지에서 치른 전투를 이야기하면서, 대한민국이 이렇게 잘사는 나라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서울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어른은 피곤한지 눈을 감고 있었다. 여행 내내 사람들은 장인과 두 사위가 같이 여행을 다니는 것에 대해 매우 신기해했다. 그런데 동서나 나는 그런 시선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졌다. 아마도 어른의 평소 가르침 때문일 것이다. 어른은 자식들에게 돈보다, 권력보다, 명성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고 늘 가르쳤다. 그것은 다름 아닌 가족 구성원 간의 참사랑이다. 그러면서 그 사랑이 사회와 나라의 참사랑으로 연결되도록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가르쳐왔다. 동서와 내가 장인을 친아버지처럼 여기는 것도 그런 사랑 때문이 아니었을까. 부정한 아버지가 판을 치는 이 세상에 진정한 아버지의 상이 무엇인지를 그동안 나는 찾아 헤맸다. 그런데 이번 여행을 통해 그런 아버지를 비로소 만나게 된 것이다. 어른을 마냥 평범한 분이라 여겼는데, 알고 보니 어른은 거인이었다. 자동차 뒷거울로 어른의 모습을 보면서 몸가짐, 마음가짐, 그 모든 것에서 나는 어른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아버지가 될지 모른다는 조바심이 났다. 많은 제자를 둔 스승으로서, 딸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나는 과연 그 자리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를 반문해 본다.
  • [사이버대 특집] 서울사이버대학교, 1년 4학기제… 3년 만에 졸업 가능

    서울사이버대(iscu.ac.kr, 총장 강인)는 다음달 8일까지 2014학년도 하반기 신·편입생 1800명(정원 내)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 전공, 복지시설경영 전공, 아동복지 전공, 청소년복지 전공, 노인복지 전공),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문화예술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 등 6개 학부 18개 학과(전공)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학년 편입학, 3학년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서울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1년 4학기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봄·가을학기 중 6주를 여름·겨울 학기로 운영해 연간 42주 수업을 한다. 신입생은 3년 만에, 3학년 편입생은 1년 6개월에 조기졸업이 가능하다. 학생 개인의 일정에 꼭 맞는 ‘맞춤형 학기 이수제도’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반전형을 비롯해 산업체위탁생전형, 군위탁생전형, 학사편입전형, 장애인전형 등 다양한 전형이 있으며 전형료는 무료다. 16일까지는 휴먼서비스대학원 사회복지 석사과정 신입생 30명도 모집한다.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자라면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apply.iscu.ac.kr, (02)944-5000.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사이버대학, 2014년도 하반기 신편입생 모집

    서울사이버대학, 2014년도 하반기 신편입생 모집

    서울사이버대학교(www.iscu.ac.kr, 총장 강인)가 6월 2일부터 7월 8일까지 2014학년도 하반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신입생, 편입생 등 총 1,800명(정원내 기준)으로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2학년 편입학, 3학년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만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학과는 ▲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 전공, 복지시설경영 전공, 아동복지 전공, 청소년복지 전공, 노인복지 전공) ▲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 문화예술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등 총 6개 학부 18개 학과(전공)이다. 지원서는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작성 가능하며, 별도의 입학 전형료 없이 무료로 지원할 수 있다. 이번 모집에서는 다양한 특기와 적성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하여 정원 내 일반전형의 장학범위를 폭넓게 확대했다. 그 외에도 일반전형부터 산업체위탁생전형, 군위탁생전형, 학사편입전형, 장애인전형 등 다양한 전형이 마련되어 있으며, 입학홈페이지에서 나에게 맞는 적합한 전형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장학금(교외장학 포함 연간 75억원, 2013년 정보공시 기준/재학생 장학금 수혜율 66.4%, 2013년 기준)을 지급하는 서울사이버대학은 사회배려대상자 등에게 학비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한 전형도 마련했다. 교육기회균등전형, 장애인전형, 지역인재개발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등을 통해 정원 외 전형 지원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평가는 학업계획서 60%, 학업준비도검사(적성검사) 40%를 반영하여 진행하며, 학업계획서는 학과 및 학교 지원동기와 입학 후 학업 및 진로계획에 대해 논리적이고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학업준비도검사는 학습방식부문과 학업잠재력영역으로 나누어 평가하며, 수리와 탐구, 사고력, 대학교 수학능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최초로 1년 4학기제를 도입, 1년 2학기라는 기존 학사운영방식에서 벗어나 하계∙동계 방학동안 6주의 집중학기를 더해 연간 총 42주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의 졸업 계획에 따라 맞춤형 학기를 설계하고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각자의 목표에 따라 신입생의 경우 짧게는 3년, 편입생의 경우 1.5년 만에 졸업이 가능해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직장인 학생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서울사이버대학교 강인 총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한 학생중심의 서비스로 온·오프라인에서 최적화된 학습 환경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며 “교육 콘텐츠 향상은 물론, 사이버대 최초 1년 4학기제 시행, 다양한 입학전형제도 확대, 높은 장학금 수혜율 등 차별화 된 학사 운영을 통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이번 하반기 입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는 오는 6월 16일까지 2014학년도 하반기 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부분은 휴먼서비스대학원 사회복지 석사과정 신입생 30명(정원 외 13명)으로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자라면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입학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http://apply.iscu.ac.kr) 및 전화(02-944-5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사이버대학교, 풍부한 장학금 혜택으로 교육비 부담 줄여

    서울사이버대학교, 풍부한 장학금 혜택으로 교육비 부담 줄여

    서울사이버대학교(www.iscu.ac.kr, 총장 강인)가 다음 달 2일(월)부터 7월 8일(화)까지 2014학년도 하반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신입생, 편입생 등 총 1,800명(정원내 기준)으로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2학년 편입학, 3학년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만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학과는 ▲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 전공, 복지시설경영 전공, 아동복지 전공, 청소년복지 전공, 노인복지 전공) ▲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 문화예술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등 총 6개 학부 18개 학과(전공)이다. 지원서는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작성 가능하며, 별도의 입학 전형료 없이 무료로 지원할 수 있다. 이번 모집에서는 다양한 특기와 적성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하여 정원 내 일반전형의 장학범위를 폭넓게 확대했다. 그 외에도 일반전형부터 산업체위탁생전형, 군위탁생전형, 학사편입전형, 장애인전형 등 다양한 전형이 마련되어 있으며, 입학홈페이지에서 나에게 맞는 적합한 전형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장학금(교외장학 포함 연간 75억원, 2013년 정보공시 기준/재학생 장학금 수혜율 66.4%, 2013년 기준)을 지급하는 서울사이버대학은 사회배려대상자 등에게 학비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한 전형도 마련했다. 교육기회균등전형, 장애인전형, 지역인재개발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등을 통해 정원 외 전형 지원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평가는 학업계획서 60%, 학업준비도검사(적성검사) 40%를 반영하여 진행하며, 학업계획서는 학과 및 학교 지원동기와 입학 후 학업 및 진로계획에 대해 논리적이고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학업준비도검사는 학습방식부문과 학업잠재력영역으로 나누어 평가하며, 수리와 탐구, 사고력, 대학교 수학능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최초로 1년 4학기제를 도입, 1년 2학기라는 기존 학사운영방식에서 벗어나 하계∙동계 방학동안 6주의 집중학기를 더해 연간 총 42주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의 졸업 계획에 따라 맞춤형 학기를 설계하고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각자의 목표에 따라 신입생의 경우 짧게는 3년, 편입생의 경우 1.5년 만에 졸업이 가능해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직장인 학생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서울사이버대학교 강인 총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한 학생중심의 서비스로 온·오프라인에서 최적화된 학습 환경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며 “교육 콘텐츠 향상은 물론, 사이버대 최초 1년 4학기제 시행, 다양한 입학전형제도 확대, 높은 장학금 수혜율 등 차별화 된 학사 운영을 통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이번 하반기 입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는 오는 6월 16일(월)까지 2014학년도 하반기 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부분은 휴먼서비스대학원 사회복지 석사과정 신입생 30명(정원 외 13명)으로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자라면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입학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http://apply.iscu.ac.kr) 및 전화(02-944-5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 통일 “DMZ 생태·문화적 자산 만들 것”

    류 통일 “DMZ 생태·문화적 자산 만들 것”

    비무장지대(DMZ)는 오랫동안 동족상잔의 비극이 묻어 있는 공간으로 기억돼 왔다. 하지만 가로 240㎞, 폭 4㎞의 공간에 멸종위기에 처한 106종 등 총 5097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면서 DMZ는 자연의 보고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DMZ는 평화의 공간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정부가 지난해 추진 구상을 밝혔던 ‘DMZ 세계평화공원’의 조성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자 세계 환경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신문사와 성균관대 트랜스미디어 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통일부, 환경부 등이 후원한 ‘2014 국제환경 심포지엄’이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DMZ 평화와 생명의 땅’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 등 200여명이 자리했다. 이철휘 서울신문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심포지엄을 통해 생태·평화·문화적 측면에서 DMZ 세계평화공원의 의의와 조성 방안에 대한 민간 차원의 논의를 확산시키고, 국제 규범과 절차에 따라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단초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평화공원은 남북 간 신뢰를 쌓고 실질적으로 남북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우리 민족사에 커다란 상처와 흉터로 남아 있는 DMZ에서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DMZ를 생태적 의미와 문화적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는 자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내외 전문가들도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살리는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했다. 심포지엄은 ▲DMZ 생태 환경 재조명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방안 ▲DMZ에 대한 문화·예술적 접근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제1세션의 주제 발표에 나선 홀 힐리 국제두루미재단 이사장은 “DMZ가 현재 동북아시아 등을 지나는 철새 수백여종의 주요 이동 경로가 되고 있고 멸종위기에 처한 두루미의 서식지로 자리 잡았다”면서 “DMZ의 현재 생태 환경을 그대로 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DMZ 공원 조성이 생태학적 중요성을 넘어 남북 간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짐바브웨와 잠비아, 페루와 칠레는 모두 국경선을 맞댄 채 오랫동안 갈등을 이어 왔지만 접점 지역에 국립공원을 만들어 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했다”고 지적했다. 제2세션에서 우베리켄 독일 연방자연보전청 국장은 독일이 과거 철의 장막이 세워졌던 구역을 그린벨트로 지정해 자연 체험 및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발전시킨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그린벨트 프로젝트로 독일의 자연 유산을 지킨 결과 자연 관광 산업 등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DMZ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DMZ 인근 지역 주민을 비롯해 국가 차원에서 DMZ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원 조성에 몰두한 나머지 DMZ에 남아 있는 역사의 흔적이 사라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진갑 경기대 교수는 “2000년 남북 간 합의에 따라 경의선 철로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분단의 아픔이 반영된 역사적 유산들, 이를테면 지뢰, 철조망, 피란민 보따리 등이 훼손됐다”며 “생태 보전도 중요하지만 DMZ 땅 밑에 묻혀 있는 6·25전쟁 당시 희생된 남북한 및 미국, 중국 등 참전국 군인들의 유해 등을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DMZ 보전에 대한 충분한 준비 없이 통일 담론이 형성돼 자칫 DMZ가 토목 사업 무대로 변질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은 “남북통일 전에 DMZ를 보전하는 일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통일 담론 영향으로 갑작스럽게 DMZ에 철도, 국도, 지방도로 건설 수를 늘리게 되면 DMZ 내 생태계가 쪼개져 멸종위기로부터 보호하려고 했던 생물종이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 여성 고용 확대·내실 있는 복지 구축을”

    “한국 여성 고용 확대·내실 있는 복지 구축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서는 한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성의 노동 참여율 향상과 내실 있는 복지제도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조세제도 등의 변화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라르스 다니엘손(61) 주한 스웨덴 대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노사정위원회 초청 강연에서 2011년 한국 대사로 오기 전 프랑스 파리에 있는 OECD 본부를 방문한 일을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다니엘손 대사는 한국과 스웨덴이 제조업 중심 국가이고 일을 중시하는 문화를 가진 공통점이 있지만 한국과 달리 스웨덴이 복지국가의 길을 가게 된 이유와 현황을 설명했다. 복지국가의 전제로 세율이 높을 것이란 지적에 대해 다니엘손 대사는 “제가 내는 소득세율은 42%, 생활필수품을 제외한 물품의 부가가치세율은 25%, 고용주가 내는 사회복지세율은 지급하는 임금의 32%로 높다”면서 “그러나 이 밖에 부유세, 증여세, 상속세 등 나머지 세금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조세제도를 통해 스웨덴은 부과해야 하는 세금의 98.5%를 실제로 걷고 있고 스웨덴 사람들은 자신이 낸 세금을 아주 정당하고 공평한 방식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니엘손 대사는 또 “스웨덴 남성과 여성의 고용률은 79.5%로 똑같은데 가계 소득이 아닌 개인 소득에 맞춰 부부에게 따로 세금을 거두는 제도가 한몫했다”면서 “스웨덴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가족상은 부부가 경제적으로 서로 의존하지 않고 자녀도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손 대사는 또 자신의 어머니가 88세로 3년 전까지 홀로 살았는데 하루에 5번씩 요양사가 방문해 가족 대신 보살핀 일화를 소개했다. 한국이 스웨덴의 복지 모델을 배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그것은 한국이 그럴 뜻이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노인의 품격이 흐른다

    노인의 품격이 흐른다

    노인종합복지관 강좌는 무료가 나은가, 유료가 나은가. 당연히 대부분은 돈을 내지 않는 무료가 낫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서울 강남구가 운영하고 있는 강남 시니어플라자의 사례를 보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최소한 현재까지는 유료 강좌가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 시니어플라자의 운영 방식을 견학하려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게 이를 뒷받침한다. 최근까지 서울 종로·송파구, 대구 수성구, 경기 화성시·수원시 광교, 울산 중구 등에서 이곳을 찾아 벤치마킹했다. 지난해 6월 서울에서 국제노년노인학대회(IAGG)가 열렸을 때는 일본, 홍콩, 타이완 관계자들이 들러 한국에 복지관·센터 등 노인들의 공간이 따로 있는 것에 놀랐고, 더욱이 유료 운영 방식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강남 시니어플라자는 2011년 9월 문을 열었다. 지상 6층, 지하 3층 규모로 서울시내 복지관 중 가장 크고 시설도 좋다. 강남구는 새 복지관에 새로운 운영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노인복지관을 무료로 운영하다 보니 강좌에 등록한 뒤 조금 다니다 그만두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려운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라는 노인복지관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도 변화를 주고 싶었다. 명칭을 강남 시니어플라자로 바꾸고 강좌를 유료로 운영하도록 했다. 약간의 경제적 부담이 오히려 복지관 운영의 효율을 높여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발이 적지 않았다. ‘복지관이 왜 돈을 받느냐’, ‘노인 갖고 장사해서 되느냐’, ‘구청장을 만나게 해 달라’는 등의 항의와 비난, 협박 전화가 시니어플라자와 구청으로 빗발쳤다. 이에 “강좌료를 받지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질 높은 강좌를 제공하겠다”고 설득하자 유료화에 대한 반발은 차츰 누그러졌다. 2012년 하반기가 되자 항의 전화는 잠잠해지고 ‘우리들이 지낼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내줘 정말 좋다’거나 ‘복지관에 와서 그저 시간만 때우는 게 아니라 보고 배우고 사람을 만날 수 있어 좋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강남구가 시니어플라자 위탁운영자를 공모한 결과 사회복지재단 자광법인이 선정됐다. 자광법인은 운영을 맡으면서 고품격의 차별화된 노후 생활 수준 유지, 노인 참여와 통합의 사회적 분위기 지원 체계 구축을 내걸고 시니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우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강의와 동양철학·서양사·예술 등 인문학 강의, 인터넷·스마트폰 활용교육, 수필 창작·자서전 쓰기, 색소폰·바이올린 등 악기 연주, 민요·가곡·가요·합창 등 음악교실, 수채화·사군자·민화 등 그림교실, 탁구·댄스스포츠·요가 등의 스포츠 강좌를 분기별로 진행했다. 처음에는 41개였으나 2012년 1분기 63개로 늘어났고 1년이 지난 2013년 1분기엔 116개로 100개를 돌파했다. 올 2분기에는 166개로 증가해 2년 반 만에 프로그램이 4배 이상 늘어났다. 일례로 2개로 출발한 하모니카반이 지금은 초급·중급·고급·연주 등 10개로 불어났다. 지난해 5개의 강좌를 수강했던 이주현(69·여)씨는 올해부터 요가·라인댄스·사물놀이 등 7개를 듣고 있다. 이씨는 “강좌가 많아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를 수 있는 데다 선생님들도 열심히 가르쳐 줘 하루하루가 재미있다”고 말했다. 월 수강료는 박용대 원장이 맡고 있는 ‘영상으로 보는 셰익스피어’와 ‘오페라 감상’ 등 8개를 제외하면 모두 유료인데 1만원부터 4만 5000원까지 있다. 탁구 등은 정원이 50~60명이지만 나머지는 10~20명으로 적정 인원이 편성돼 있다. 강좌가 인기를 끌면서 수강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강좌는 스마트폰 사용법을 가르쳐 주는 강의다. 스마트폰 사용법을 익힌 어르신들이 친구, 손자 등 가족들과 카톡 또는 사진을 주고받으면서 즐거워한다. 건강댄스 등은 대기자가 300명이나 돼 장기 대기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올해부터 선착순 모집으로 전환했으나 이용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강좌료를 내는데도 수강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강좌가 많아지면서 강의실을 마련하는 것도 고민거리다. 시니어플라자 내 강의실이 동났기 때문이다. 회화 프리토킹반 등 일부 과목은 인근 강남구 노인지회, 삼성2동 문화센터 등을 빌려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니어플라자 회원이 되려면 60세 이상의 강남구 거주자로서 5000원의 가입비를 내면 된다. 60세 이하는 준회원이 될 수 있다. 회원은 초기 2127명으로 출발했으나 해마다 늘어 올 2월 현재 8034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회원이 증가한 것은 신분당선이 개통되는 등 교통이 좋아진 요인도 있지만 서비스 개선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올가을 지하철 9호선이 연장 개통되면 회원 증가가 불을 보듯 뻔해 벌써부터 고민이다. 회원이 되면 보육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손자·손녀들을 돌봐 주는 키즈룸 서비스, 소모임을 위한 장소 대여, 아트갤러리, 도서관, 토요시네마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2000원에 해결할 수 있고 카페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다. 물리치료실과 건강상담, 자녀결혼상담·재무상담·가족상담을 받을 수 있고 동호회 활동도 활발하다. 해피미디어단은 시니어플라자 내 각종 행사나 생활 속의 에티켓 등 유익한 프로그램을 유튜브, 블로그 등에 올려 회원들과 공유한다. 정우영(76) 미디어단장은 스마트폰 작동법을 배워 ‘징검다리’라는 단편영화를 만들어 상을 타기도 했다. 그는 “단편영화를 USB에 담아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있다”면서 “회원들이 재능기부를 하는 등 작은 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며 산다”고 말했다. 또 자선봉사단체인 해피체리티멤버스(HCM)는 회비를 모아 한 달에 2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지원하고 경로당을 찾아 여가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한다. 강좌 유료화로 시니어플라자 경비는 해마다 줄고 있다. 2012년부터 사업비를 강좌료로 충당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운영비도 경감되고 있다. 강남구청 김선아 주무관은 “사업 수익이 발생해 시니어플라자 지원금이 2013년 7억 8000만원에서 올해 7억 5000만원으로 줄어 액수는 크지 않지만 구 재정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남 시니어플라자가 성공을 거둔 데는 강남이라는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데다 대학을 나온 사람이 60%일 정도로 고학력자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료화를 하다 보면 노인복지관의 양극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잘사는 곳에서는 여유 있고 좋은 프로그램이 운영되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의 주민들은 부실한 프로그램을 맛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노인복지관을 무료로 운영할 것인가’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시니어플라자 박정호 부장은 “가뜩이나 노인 인구의 증가로 복지 비용을 대기도 벅찬데 유료 운영이 가능한 곳은 유료화하고 거기에서 남는 재원으로 부족한 노인복지관을 지으면 좋지 않겠느냐”며 “장기요양제도도 일정 서비스 이상은 개인이 부담하는 등 유료화된 만큼 노인복지관 운영도 신축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초생활수급자와 80세 이상은 시니어플라자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면서 “2000여명의 수강생 중 20~25%가 무료 혜택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태순 선임기자 stslim@seoul.co.kr
  • 분단의 아픔 안고 하늘로

    분단의 아픔 안고 하늘로

    지난 2월 남북 이산가족 상봉 당시 건강 악화로 구급차에서 북녘 가족을 만났던 김섬경(왼쪽·91) 할아버지가 지난 5일 숨을 거뒀다. 2월 20일 금강산에서 딸 춘순(68), 아들 진천(65)씨와 재회한 지 44일 만이다. 김 할아버지의 남쪽 아들 진황(52)씨는 8일 대한적십자사 관계자에게 부친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진황씨는 “금강산에서 북녘 자식을 보시고 그리움의 한을 놓으신 것 같다”면서 “자식 된 도리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이 소식이 알려져 통일에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 할아버지는 당시 의료진이 방북을 만류했지만 “죽더라도 금강산에서 죽겠다”며 구급차에 실려 금강산 이산가족상봉장을 찾았고 상봉 첫날 북의 자녀들과도 구급차 속 침대에서 만났다. 건강 악화를 이유로 상봉 이튿날 조기 귀환한 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진황씨는 “통일이 되면 유골은 북녘 형제들에게 보내려고 한다”면서 “형제들에게 아버지가 운명했다는 소식을 전할 길이 없는 것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김 할아버지는 6·25전쟁 참전 군인으로 국립이천호국원에 안장됐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내 자식 건들지마!” 어미 하마, 동족과 ‘사투’

    “내 자식 건들지마!” 어미 하마, 동족과 ‘사투’

    ‘여성은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을 입증하듯 한 암컷 하마가 자신의 새끼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돼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있는 오카방고 삼각주에서 새끼 하마를 키우던 한 암컷 하마가 굶주린 동족 하마 한 쌍으로부터 습격을 받아 자신의 새끼를 물어죽일 뻔한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어미 하마는 자신의 새끼와 끈끈한 유대를 과시하며 단란한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수면 아래에서 두 마리의 낯선 하마가 튀어나오며 새끼 하마를 향해 송곳니를 들이대자 어미 하마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육중한 몸을 날리며 새끼 하마를 지켰다. 그런 과정에서 가녀린 새끼 하마는 이리저리 치이며 공중으로 떠오르기까지 했다. 모성애 강한 어미 하마의 강렬한 저항에 동족상잔을 벌이려 했던 두 하마는 주춤했고 몇차례 충돌 끝에 싸움은 끝이 나고 말았다. 이는 싸움에서 어느 한 쪽은 거의 죽임을 당할 수 있기에 기습한 하마들이 자리를 피한 것. 이런 장면을 포착한 현지 야생동물 안내원인 조에 모레코아는 “싸움 내내 새끼 하마의 생명이 위험했었지만, 어미는 맹렬히 맞써 싸워 자신의 새끼를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다음날 사건 현장에 다시 나가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싸움에 휘말렸던 어미와 새끼 하마가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다시 카메라에 담아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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