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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남북이산상봉/ 병상 金기창화백·北동생 ‘20분 대면’

    “형님,저 기만이에요.제가 왔어요.일어나서 저 좀 보세요.제 목소리 들리세요…” 산소호흡기를 단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88) 화백은 힘겹게 눈을 떴다.청력을 잃어 목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분명 동생의 얼굴이었다. 1일 오후 3시30분 서울 삼성의료원 19층.북의 화가 동생 기만(基萬·71)씨의 오열에 남의 형 김 화백은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로 맞았다.49년만이었다. 병실에 들어선 기만씨는 “못난 동생을 기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를 되뇌었다.김화백이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듯 ‘북에서 개선장군이 되어 왔습니다’라고 수첩에 써 보여줬다. 병상에 누운 김화백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동생을 바라봤다.몸이불편해 거동도 힘들고 말하기도 어려웠지만 서로 꽉 움겨잡은 손으로마음과 마음은 전해지고 있었다. 반세기 동안 쌓인 그리움과 한은 눈물이 되어 그치지 않고 흘렀다. 지난 4년간 패혈증과 고혈압에 시달리던 김화백은 동생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지난달 17일 병세가 갑자기 악화돼 삼성의료원 중환자실에입원했다.중환자실에서는 면회가 어려워 1일 오전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기만씨는 김화백의 셋째 동생.서울시립미술연구소 연구생으로 있다가 51년 월북했다.김화백은 85년 이산가족 상봉 당시까지 동생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하지 않았다.당시 북에 다녀온 사람이 소식을 전해준 뒤 동생들이 북에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혔다.기만씨는 북의 누이기옥씨(72)가 오빠에게 전해달라며 쓴 편지를 김화백의 손에 쥐어줬다.‘어렸을 때 영양실조로 눈이 멀었던 적이 있는데 큰오빠(김화백)가 업고 용하다는 의원을 찾아다녀 눈이 나았다.그래서 지금 의사가됐다’는 내용이었다. 김화백의 아들 완씨(51)는 족보와 사진 등을 작은아버지에게 보이며형제상봉을 안타깝게 지켜봤다. 김화백은 71년작 ‘승무’와 자신의작품 5,000점 모두가 담긴 전작도록(全作圖錄)을,기만씨는 ‘태양을따르는 마음’이라는 수묵화 4점을 선물로 주고받았다.남과 북을 달리하며 유명 화가가 된 형제의 상봉은 허무할 만큼 짧은 20분만에 끝났다. 이송하기자 songha@
  • “스트레스 인한 정신착란 사망 산재 인정”

    서울고법 특별4부(부장 金牧民)는 27일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생긴 정신착란증세로 숨졌다면 산재로 인정해야 한다”며 장모씨(36·여)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 일시금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공단은 원고에게 1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남편 김모씨가 신기술이 적용되는 37억여원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팀장으로 발탁될 만큼 업무에 성실히 임했다는 점이 인정된다”면서 “업무상 재해는 의학적·자연과학적 인과관계가 아니라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인과관계를 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씨는 D정보시스템사에 근무하던 남편 김씨가 지난 97년 해외출장을 나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던 중 숙소에서 잠을 자다 순간적으로숙소에 불이 난 것으로 착각,바깥으로 뛰어내려 숨지자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외언내언] 고인돌의 실종

    게르만족 일파인 반달족은 게르만 대이동 때 로마로 몰려들어가 닥치는 대로 파괴했다.그래서 문화재 파괴 행위를 반달리즘이라고 이른다.반달족이라 해서 다른 게르만족보다 유달리 더 야만적이었을 리없겠건만,쳐들어간 데가 서양문명 중심지인 로마라서 악명을 얻게 되었을 것이다.어찌 됐든,반달리즘은 오늘날도 살아 있고,우리 주변에서 너무 자주 볼 수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전라남도 진도군내의 고인돌이 10여년 사이에 200여기(基)가 사라졌다.1987년 361기였던 것이 이제 120기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대부분 경작지 정리나 도로 개설 때 없앤 것으로보고 있다. 이웃나라에서는 있지도 않은 선사시대 유물을 허위로 땅에 묻었다가 캐내기까지 하고 있는 판에 우리는 있던 것도 없앴다니한심하다. 경제개발 제일주의에 고인돌인들 어찌 무사할 수 있었으랴.진도군내만 아니라 고인돌의 수난은 다른 지역에서도 있었다.경제개발이라는깃발 아래 자행되는 현대의 반달리즘에 깨지고 부서지는 것이 고인돌만도 아니다. 고인돌로 말하면,한국은 매우특별한 나라다.세계에 7만여기가 있고그 가운데 절반이 넘는 4만여기가 한반도에 있다.수백기씩 떼를 이루고 있는 곳도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다.다른 나라로 가면 가장많이 밀집해 있다는 것이 50기 정도다.우리 고인돌은 형태도 북방식,남방식,개석식(蓋石式)으로 다양하다.한국은 세계 학계가 주목하는고인돌 집합소며 표본관이다.고인돌의 기원에 관해서는 북방기원설과남방기원설이 있지만,독자기원설도 주장된다. 이러니,선사시대 거석문화의 중요한 유물인 고인돌에 관한 연구도한국이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 당연하다.1999년 2월 세계거석문화협회가 서울에서 창립됐다.이 해 7월에는 세계 거석문화 국제학술대회가이 협회 후원과 강화군 주최로 열렸다. 고인돌에 관심이 높아진 것은 10년 안쪽의 일이다.지방자치단체가고을의 자랑거리로 고인돌을 내세우면서부터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강화군과 고창군이 고인돌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리려고 애쓰고 있다.고창군은 세계 최고의 고인돌 밀집지역이고 관리도 가장모범적이다.그렇건만,관심을 가지기 전에 이 지역에서 사라진 고인돌이 1,000기를 넘으리라고 한다. 이번에 뒤늦게나마 전남대가 실태를 조사하고 진도군과 진도문화원이 고인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다행이다.이제라도 반달리즘에맞서 고인돌 종주국의 체통 지키기에 힘써야 한다. 그리고,고분군을 뚫고 고속도로를 내겠다는 반달이나 유서깊은 옛성을 헐고 집 짓겠다는 반달도 막아야 한다.이 시대에 산 우리 전체가싸잡혀 후손에게 욕먹지 않으려면. ■박강문 논설위원pensanto@
  • 은평보건소 외국인 견학코스로 뜬다

    은평구보건소가 외국 지역보건 관계자들의 견학코스로 인기를 끌고있다. 유엔 산하 ESCAP(아시아태평양국가 경제사회협의회) 회원국인 중국등 9개국 관계자들은 16일 은평구보건소를 찾아 각종 시설과 업무현장을 둘러보았다. 이들은 대형병원 못지 않은 시설과 각종 건강·자원봉사 프로그램,보건정보시스템 전산화 현황 등을 둘러보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관계자는 궁금한 점을 일일이 묻고 꼼꼼하게 메모를 하는 등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앞서 지난 6일엔 국제협력단 12개국 관계자 22명이 보건소를 방문,은평구의 특수사업인 뇌졸중 예방사업과 지역보건사업 등 고객중심의 보건소 운영모델을 견학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인도네시아의 유엔지원 국립가족계획원 메이워 사무총장 일행 6명이 가족보건사업 견학차 보건소를 둘러보았으며 지난해엔 중국 북경의과대학의 교수 5명이 방문했다. 북경의대 방문단은 특히 “은평구보건소가 체계적인 임상과 예방사업으로 지역보건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정보교환을 제의하기도 했다.은평구보건소가 이렇게 외국인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철저히 고객중심으로 보건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고 있기 때문. 건강사랑방과 서울가정도우미 운영,어린이집 건강검진체계 확립 등각종 특수사업을 벌여 건강관리 및 질환예방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서울시가 실시한 대민행정 6개 분야에 대한 올해 상반기 시민만족도 조사결과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기고] 꽃이 아름다운 이유

    꽃은 신(神)이 빚어낸 최고의 예술품 가운데 하나다.그만큼 아름답고 사랑스럽기 때문에 예로부터 수많은 문인과 화가들은 꽃을 시와그림의 소재로 삼아 왔다.고려시대의 문인 이규보도 꽃의 아름다움을감상하며 이를 시로 표현하려다 오히려 부족함을 느끼고는‘왜 이태백과 같은 재주가 없는가!’하며 탄식했다고 한다. 꽃은 왜 아름다운 것일까? 그것은 아마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생명의 씨를 잉태하고 있기 때문이리라.사실 종족보존을 위해 스스로를화려하게 치장하는 것이 꽃이 가지는 아름다운 본능인지 모른다. 하지만 꽃이 정작으로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이러한 외형의 아름다움에 대한 과시가 아닐 것이다.계절 따라 피고 지는 제 모습을보면서 인간도 심성을 좀더 밝고 맑게 하여 이웃과 자연과 더불어 아름답게 살아가라는 무언의 가르침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낮에 꽃을 가꾸고 밤에 글쓰는 것을 최고의 즐거움으로 알았던 헤르만 헤세와 같은 자연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꽃을 키우고 가꾸는 것을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실제로 미 우주항공국(NASA)의 보고서를보면 미국과 유럽의 우주비행사들이 우주비행 중 여가활동으로 가장많이 하는 일이 꽃과 식물을 기르는 것이라고 하니,꽃과 식물을 가꾸는 것이 태고 이래 인간의 본능이 아닌가 한다. 꽃을 가꾸고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 속에 무한히 넓은 정원을가진 사람이다. 이들은 안으로 넉넉한 여유와 그윽한 향기를 갖고 있어,이웃을 항상 미소로 대하고 늘 덕을 베풀며 살게 된다.그야말로향기가 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꽃과 같은,아니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을 자기 애인으로 삼고 싶듯이 이런 사람들이 만인의 사랑을 받는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내 마음 속에도 그렇게 아름다운 분이 계시다.평소 아는 사람이나후배들에게 자신이 직접 가꾼 꽃을 나누어주며 사랑과 깨우침을 주시던 고 신두영 감사원장님이 바로 그 분이시다.내가 도지사 취임 인사차 예방했을 때 손수 가꾸던 난초 한 분을 주시면서 ‘이 난은 아직내가 꽃을 보지 못한 것인데 어떤 꽃을 피울지 기대하면서 가꾸어 보라’고 말씀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꽃을 가꾸며 미래에대한 희망을 키우듯 도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가꾸어 갈 수 있도록인간다운 행정을 펼치라는 가르침은 공직과 인생의 선배로서 후배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흔히 21세기를 최첨단기술의 하이테크 시대라 하는데,미래학자 존나이스빗은 하이테크 시대의 현대인에게는 고립적이고 비정서적인 삶을 치유해줄 수 있는 것,즉 고감도의 감성을 가진 하이터치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우리 도가 2002년 개최하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도 이런 고감성의 하이터치로 각박한 국민정서에 부드럽고 싱그러운 자연의 향기를 불어넣어 모든 국민에게 건전한 인간성을 심어주고 꽃처럼아름다운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한가한 시골의 어느 여름날,우리 어머니와 누이들이 울밑의 봉숭아꽃잎으로 마음과 손톱에 행복의 물을 들이던 그런 정겨움으로 이제우리도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의 기공식(28일)을 계기로 이세상과 우리의 마음 가득히 아름다운 꽃들을 활짝 피워보자.그리하여 그 향기를 이웃에게 전하며 꽃 중에서도 가장보기좋은,희망의 웃음꽃을 마음껏 피워 보자. ■심 대 평충청남도 지사
  • 이선행씨 꿈같은 방북기 “꽃다웠던 아내모습은 어디로…”

    아내와 자식을 각각 북에 두고 온 뒤 남으로 내려와 지난 68년 재혼한 이선행(80)·이송자(81) 부부는 평양 방문에서 북에 사는 가족들을 만났다.다음은 선행씨의 방북기. △14일 북행(北行) 하루 전.청와대 오찬을 마치고 숙소인 워커힐호텔로 들어서니 비로소 내일이면 북의 가족을 만나러 간다는 게 실감이나기 시작했다. △15일 오전 7시.짐을 꾸려 호텔 로비로 내려오니 마음은 벌써 평양에 가 있는 것 같았다.꿈 속을 거닐듯 발걸음이 가벼웠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다.이륙 1시간 뒤 비행기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이산가족,대한적십자사 관계자,보도진 모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버스를 타고 평양∼순안간 고속도로를 따라 평양으로 향해 오후 2시쯤 숙소인 고려호텔에 도착했다. 오후 6시쯤 드디어 꿈에 그리던 상봉의 순간이 왔다. “아닌데….아닌 것 같은데…” 나는 너무 늙어버린 북의 아내 홍경옥(76)을 한 눈에 알아보지 못했다.26세 꽃다웠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깊은 주름만 속절없이 패어있지 않은가. “혼자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 많았지” 하지만 최근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경옥이는 50년만에 본 남편의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 안타까웠다.어린애였던 장남 진일이(56)와 셋째 진성이(51)는 내가 죽은 줄 알고 오래 전부터 제사를 지내왔다며가족사진을 내밀었다. 아내는 내가 북의 가족들을 만나는 바로 앞에서 큰아들 박위석(61)을 만나 눈시울을 붉혔다. △16일 오전 10시부터 객실에서 개별 상봉을 했다.북의 아내와 아들진일·진성이가 찾아왔다. “진일아,손주들 이름이 뭐랬지” 진일이는 백지를 꺼내더니 북의 친척들과 손주들의 이름을 도표처럼그려가며 일일이 가르쳐줬다. “이게 우리집 새 족보다” 절로 함박웃음이 나왔다. 같은 시각 아내는 북의 큰아들과 만났다.처는 “위석이가 ‘외손자가 공부를 잘 해서 인민학교 단위원장(학생회장)을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면서 “헤어질 때 7살짜리 응석받이였던 위석이 모습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훌쩍 2시간이 지났다.점심을 먹은 뒤 오후 3시쯤 유람선을 타고 대동강 유람에 나섰다.대동문·연광정 같은 유적과이끼 낀 평양성 성벽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란봉은 보기 좋았다. △17일 이산가족 방북단 선정 통보를 받고 북에 갈 날을 기다릴 때는그렇게 안가던 시간이 개별 상봉때는 왜 그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 나는 북의 아내에게 “스물여섯 예쁘던 얼굴이 왜 이리 쭈글쭈글해졌어”라고 말했다.그 동안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남북 가족이 함께 하는 점심시간이 됐다.그동안 몇번 지나가면서 아내,북의 아내가 스쳐 지나갈 기회가 있었지만 선뜻 인사를 나누지 못했는데 북측 안내원이 합석을 권유,비로소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었다. 진일이는 아내에게 ‘어머니’라고 부르면서 “아버지를 돌봐 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어서 통일이 돼서 아버지 90세 생일상은 제가차려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18일 아침 일찍 숙소로 배웅을 온 북쪽 가족들을 보니 그제야 “정말 가야 하는구나” 하고 실감이 났다.모두들 부둥켜안고 울음을 터뜨렸다.겨우 버스에 올라 멀어지는 가족을 바라보면서 15일 왔던 길을 되짚어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오후 1시쯤 비행기가이륙했다.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평양의 모습을잠시 내려다보는데 불과 1시간도 안돼 김포공항에 내렸다. 이렇게 짧은 길을 그렇게 오래 걸려 돌아오다니…. 특별취재단 연합
  • 전남, 제시대 면장6명 ‘면장 족보’서 제외

    전남 강진군 옴천면(면장 金廣石)은 17일 일제 강점기에 면장을 지낸 6명을 역대 ‘면장 족보’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민수 1,100여명의 옴천면은 마을 이장과 면 개발자문위원,생존하고 있는 역대 면장,인터넷 등 각계의 여론을 수렴,이같이 결정했으며해당 면장들의 후손들은 대부분 ‘할말이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1930년 5월6일 옴천면이 출범한 뒤 45년 8월15일 광복 때까지 면장직을 맡았던 6명은 이날자로 면장 대수(代數)에서 제외됐다.이 결과 광복 이후 취임한 면장이 초대로 바뀌었고 현재의 김광석 면장은 22대에서 16대로 앞당겨졌다. 김 면장은 “일제치하 면장들의 공과를 재평가하기보다는 부끄러운역사를 바로잡아 후손들에게 선대들의 잘못된 전철을 밟지않도록 경각심을 심어주자는데 참 뜻이 있다”고 말했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
  • 남북이산상봉/ 李善行·李松子부부‘따로상봉’

    북에 각각 처자식과 아들을 두고 내려온 뒤 남한에서 결합해 살아오다 이번에 함께 방북단에 선정된 이선행(李善行·81) 이송자(李松子·82)씨 부부의 가족간 만남은 16일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숙소인 고려호텔 객실에서 가족별 개별상봉을 가진 이날 이선행씨는“오늘은 가족끼리 더 시간을 갖고 17일 마지막 개별상봉때 두 가족을 인사시키겠다”고 말했다.이씨 부부의 방은 같은 층이지만 각자의가족끼리만 별도의 상봉이 진행됐다.흩어진 가족간의 혈육의 정을 나누기에도 시간이 너무나 짧았던 까닭이다. 이송자씨는 오전 10시쯤 객실에 찾아온 큰아들 박위석씨(61)를 반갑게 맞이했다.전날 첫 상봉때는 반세기만에 처음 보는 얼굴이라 다소서먹했지만 두번째 상봉은 한결 달랐다. 박씨가 “어머니 앞에서 생전 처음 담배를 피우고 싶다”고 말하자이씨는 “건강에 안좋은 걸 뭐하러 피우니”라며 야단쳐 반세기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보통의 모자지간으로 되돌아간 모습이었다.박씨는자신의 외손자(13)가 공부를 잘해 인민학교 단위원장(학생회장)을 하고 있다는 자랑도 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증손자 얘기를 들으며 이씨는 아들의 어렸을 적 모습을 찾아내려 애썼다.‘50년의 무정한 세월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두 사람의 눈망울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이선행씨는 옆방에서 북쪽 아내 홍경옥씨(76)와 장남 진일(56),3남진성씨(51)를 만났다.이씨는 커다란 백지를 펼쳐놓고 북의 두 아들손자와 친척들의 이름을 도표처럼 그려가며 일일이 확인했다.이씨는“이게 우리집 새 족보”라며 50년만에 함박웃음을 터뜨렸다.남쪽 부부의 ‘따로 상봉’은 이렇게 지나갔다. 평양 공동취재단
  • 이산가족 방북단 초청행사

    남북 이산가족 상봉 하루전인 14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초청해이뤄진 이산가족 방북단 청와대 오찬은 벌써부터 ‘눈물 바다’였다. 최학순(71·황해 은율)할머니가 방북소감을 밝히며 “죽은 줄만 알았던 여동생을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감정에 북받쳐 흐느끼자여기저기서 울음소리가 새어나왔다. 김 대통령도 감회에 젖은 듯 “취임초부터 이산가족 상봉을 주장해왔지만,스스로도 언제 이뤄질까 몰랐다”면서 “나이 70이 넘어서도북에 가보지 못하고 끝나는 게 아닌가 슬픈 생각을 가졌었다”고 털어놨다.또 “북한 출신도 아닌 내가 이 정도니 고향을 북에 둔 여러분은 얼마나 안타깝고 고통스러웠겠는가”라고 위로했다. 특히 이번에 포함되지 못한 이산가족의 아픔을 따뜻이 어루만졌다. “시작이 반이며,앞으로 상호방문도 있을 것이고 면회소 설치,편지왕래,고향 방문 등도 이뤄질 것”이라고 가지 못한 가족들의 용기를북돋았다. 이재경(79·황해도 연백)옹도 “가지 못한 가족들이 많아 친구들에게 간다는 소리도 전혀 못했다”며 “모두 그런심정”이라고 상봉확대를 기대했다.김찬하(76·평북 연변)옹은 “고향산천을 어떻게든지보고,가족을 만나려는 1세대와 현재 경제권을 쥐고 있는 2세대간 생각이 달라 포기한 사람들이 많았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이산가족 상봉이 남북관계에 미치는 의미를 새겼다.“우리는 21세기와 더불어 새 시대로 들어간다.한반도 전체를 무대로 하는 8·15 해방 이전의 그 시대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새로운 ‘한반도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또 “천년의 통일국가를 이뤘던 국가가 우리 탓으로 분단됐고,전쟁을 치렀고,다른 민족보다 더 미워했고,군비경쟁으로 경제도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통령은 “여러분이 북녘에 다녀오면 인도적 화해를 이룬게 널리 퍼져갈 것”이라며 단순한 가족간의 만남을 넘어 민족과 국가를위해 도움이 되는 상봉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오찬은 오전 11시50분부터 오후 1시20분까지 이어졌다.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의 인사말과 장충식(張忠植) 방북단장의 건배사,오찬,방북대표 소감,김 대통령 당부 순으로 진행된 행사는 한마디로 “슬픈 축제였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한산대첩 참전 후손 한자리에

    408년전 이충무공과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수군 무장들의 후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경남 통영시는 오는 13일부터 5일 일정으로 열리는 한산대첩축제때 이충무공과 함께 해전에 참가했던 함장급 이상의 수군 무장 후손 9명을 초청한다고8일 밝혔다. 이번에 참가하는 후손들은 한산대첩을 전후해 이충무공과 함께 해전에 참가했던 수군 무장 후손들로 나갑주(75),선호일(68),이갑환(60),원길상(67),이원상(54),이재엽(31),이종원(64),정경원(64),진종만씨(70)등 9명이다. 이들은 ‘다시쓰는 임진왜란사(학민사)’와 ‘바로잡는 임진왜란사(삶과 꿈)’의 저자인 향토사학자 조중화(趙重華)씨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나갑주씨는 이순신에게 거북선 제작을 건의하고 직접 제작을 진두 지휘한나대용(羅大用)의 13대 후손이고 선호일씨는 이충무공의 지근거리에서 전투에 참가한 함장출신인 선거이(宣居怡)의 14대 후손이다. 또 원길상씨는 이순신과 잦은 의견차이를 보인 원균(元均)의 후손으로 화해와 한산대첩 승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참석하게 된다.이밖에 이원상씨는 이순신이 전라좌수사로 있을때 전라우수사를 지낸 함장출신 이억기(李億棋)의 14대 손이며 이재엽(李載燁)씨는 이순신의 15대 손이다. 후손들의 모임을 마련한 작가 조씨는 “임진왜란 관련 문헌과 족보,종친회등을 통한 엄격한 과정을 통해 선정했다”며 “이들의 초청으로 한산대첩축제는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 상봉 준비에 들뜬 하루

    오는 15일 꿈에 그리던 북한땅을 밟을 이산가족 방문단에 선정된 100명의이산가족들은 가슴졸이며 기다렸던 ‘낭보’에 밤잠을 설쳤다.일요일인 6일에는 북한에 가져갈 선물을 고르며 들뜬 하루를 보냈다. 이들이 갖고갈 선물은 손목시계,속옷,한복,족보,과자,카메라,현금 등 다양했다.하지만 가족을 만난다는 기쁨과 설렘은 100명 모두 똑같았다. 광복군 출신으로 김구 선생과 함께 해방 직후 서울에 들어온 박영일씨(76·서울 양천구 목동)는 6일 북한에 있는 누나 혜준씨(78)와 동생 임준씨(64)에게 줄 첫번째 선물로 족보를 챙겼다. 박씨는 “재산을 모두 갖다 주고 싶은 심정이지만 대한적십자사로부터 1,000달러 이내에서 선물을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비싼 선물보다는북한에 있는 후손들에게 조상을 알려주는 것이 더 의미있을 것 같다”고 족보를 선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남동생 경희(60),여동생 경수씨(66)를 만날 임경옥씨(69·경남 김해시 외동)는 “50년전 헤어진 동생들이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 밤잠을 설쳤다”면서“경희에게는 카메라를,경수에게는 한복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덕씨(72·여·대구시 달서구 진천동)는 평양에 사는 큰언니 순덕씨(75)에게 드릴 선물을 고르기 위해 6명의 동생들을 불러 모았다.강씨는 “남쪽에있는 손자들처럼 북한에 있는 언니의 손자들도 초코파이를 좋아할 것 같다”면서 “초코파이와 생전의 부모님 사진,달러, 의약품 등을 갖고 갈 계획”이라며 기뻐했다. 허리 통증으로 10일 전 입원한 김금지씨(70·여·서울 강동구 둔촌동)는 병원에서 방북단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김씨는 “50년 넘게 기다려온 오빠를 만날 기회를 겨우 잡았는데 몸이 아파불안하다”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오빠를 꼭 만나겠다”고 투병 의지를 불태웠다. 김씨는 오빠 어후씨(74)에게 줄 선물로 자녀의 결혼식과 자신의 환갑때 찍은 비디오테이프와 손목시계,손자들이 부른 노래 테이프 등을 준비하라고 간병중인 며느리에게 일렀다. 장정희씨(70·여·서울 양천구 신월7동)는 쌓였던 긴장이 풀리고 궂은 날씨가 이어져서인지 동생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돌아다니다 몸살이 났다.코트와 쌍가락지,영양제 등을 준비한 장씨는 “고향에 가기 전까지동생들에게 줄 모시적삼을 꼭 내 손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부인 이옥녀씨(72)와 딸 현실씨(51)를 만날 김사용씨(73·서울 영등포구 문래동)는 가난 때문에 남들처럼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공공근로와 행상으로 살림을 꾸려가는 김씨는 “아내와 딸에게 근사한 옷을 선물하고 싶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답답하다”면서 “남은 기간 곰곰이 생각해꼭 필요한 선물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방북단 탈락 26명…”다음엔” 희망 안버려 이산가족 방북단 100명이 확정된 지난 5일 북한에 있는 가족과 친지의 생사가 확인된 126명 가운데 최종명단에 끼지 못한 실향민들은 또다시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준비했던 선물보따리를 도로 풀었다. 우원형(64·禹遠亨·서울 서초구 잠원동)씨는 뜬눈으로 지샌 뒤 6일 새벽경기도 파주시 수양사를 찾았다. 이번에도 북한에 살아 있는 여동생을 만날 수 없는 슬픔을달래기 위해서다.아들 병희(丙熙·32)씨는 “경기도 개풍군이 고향인 아버지께서는 126명의명단에 든 뒤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셨다”면서 “여동생에게 줄 한복과 의약품도 준비하셨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평남 신천 출신 강재필씨(74·여·전남 광주시 북구 인동)는 “북한에 사는조카들을 만나 돌아가신 부모님과 오빠의 생전 사진이라도 건네받으려 했다”면서 “100명이라도 헤어진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너무 좋은 일아니냐”고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북한에 가족을 만나러 가는 분들 모두 한을 풀고 왔으면 좋겠다”면서 “그래야 이번에 못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개풍군이 고향인 장홍진(張洪珍·59·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씨는 “북한에 계신 누님을 만날 날을 손꼽으며 기쁨에 들떠 있었는데 다음 기회를기다릴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달러,약,옷가지 등 누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했는데…”라고 섭섭한 심정을 피력했다. 그는 “나보다 20∼30살이나 많은 분들이 주로 선정됐다는 얘기를 듣고 연장자에게 양보하는 것이 옳다고 위안했다”면서 “다음에 방북단을 선정할때 탈락자들에게 우선순위를 준다는 얘기도 들리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진폐증 후유증 자살도 업무상 재해”

    서울 행정법원 행정1단독 박해식(朴海植) 판사는 12일 20여년간 광부로 일하다 진폐증에 걸린 뒤 후유증에 시달리다 자살한 석모씨 부인 김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일시금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진폐증에 걸린 석씨가 오랜 기간 입원치료를 받으면서 불안과 환청(幻聽) 등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다 자살한 점이 인정된다”면서 “공단측은 석씨의 자살은 자해행위여서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없다고주장하지만 오랜 투병생활의 고통을 견디다 못해 자살한 것인 만큼 업무상재해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석씨는 지난 61년부터 광부로 일하다 83년 진폐증 판정을 받고 회사를 퇴직한 뒤 폐질환 악화로 우울증과 정신분열증까지 겹쳐 지난해 1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한시론] 민족통일 먼저 하자

    6·15 남북 공동선언은 한마디로 7·4 남북 공동선언에서 밝힌 통일의 3대원칙(자주,평화통일,민족 대단결)에 입각한 통일 선언이다.여기서 말하는 통일은 사회제도의 통일이 아니다.민족차원 통일을 의미한다.공동선언 내용은사회주의 또는 자본주의 등 계급주의를 초월한 민족 논리로 일관돼 있다. 특히 이번 공동선언의 5개항 중 제2항의 경우 통일의 방향으로 우리의 연합 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에 접근했다는 것은 이념과 제도를 초월한 민족 논리의 집중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다.공동선언 제2항은 ‘남과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 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 제안이 서로 공통점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되어 있다. 이처럼 통일 방안이 접근했다는 것은 통일을 민족 차원과 제도 차원으로 구분하고,민족 차원의 통일을 먼저 이룩하고 사회제도 통일은 훗날로,길게는다음 세대로 미루자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사회제도의 통일을 뒤로 미루고 민족 차원의 통일을 먼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는 한반도 분단의 성격과 남북간 사회제도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알다시피 한반도의 분단은 전적으로 외세에 의해 강제되었다.중국처럼 내전에 의한 것이 아니며 베트남과 같이 반식민지 투쟁 과정에서 갈라진 것도 아니다.전범국인 독일과도 다르다.한반도의 분단은 분단될 아무런 이유도 없었으며 일제 식민지였다는 것이 원인이다.38선을 경계선으로 미·소의 정치적 흥정 결과로 분단된 것이다. 결국 우리 민족은 남북으로 갈라져 냉전체제에 편입되고 반세기 이상 남북대결이라는 불행한 역사를 걷게 되었다.오늘날 남북이 상이한 이념과 사회제도를 이루고 있는 것은 분단이 원인이며 그 결과로 생긴 것이다.이처럼 한반도의 분단은 ‘강제된’ 민족의 분단이며 사회제도 차이로 인한 분단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분단 이후 남과 북은 반세기 이상 서로 다른길을 걸었기 때문에 이념과 사회제도 면에서 공통점은 거의 찾아 볼수 없으며 서로 이질적 관계에 있다. 흔히 통일이라고 할 때 제도상의통일을 염두에 두는 경우가 많다.다시 말해 남과 북의 서로 다른 제도를 하나의 사회제도로 단일화한다는 뜻이다.서로 이질적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 제도의 동질화를 통한 통일을 추구한다면 어느 일방이 타방을 전복,흡수하는 것으로 될 수밖에 없다.이는 냉전의 연장이요,현실성이 결여된 반통일론이다.우리 민족은 핏줄,언어,문화,영토의 공통성을 유구한 역사에서 공유해왔기 때문이다.민족 동질성이 어느 민족보다도 강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는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기도 했다.회담에 앞서 서울에 온 북한의 어린 소년예술단의 감동적인 공연,인체예술의 극치라고 평가받았던 평양교예단의 공연은 연 15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우리는하나’라는 것을 확인케 했다.또 모두가 함께 어울려 눈시울을 적시며 통일의 노래를 열창했다.평양에서는 정상회담을 마치고 송별오찬에서 남북 정상이 함께 힘껏 ‘통일의 노래’를 불렀다.이는 민족의 동질성이 조금도 훼손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처럼남과 북이 비록 이념과 제도상의 차이는 있다고 하더라도 민족 동질성을 바탕으로 한 통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다시 말해 제도의 통일은 뒤로 미루고 민족 차원의 통일을 먼저 하자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양 제도가 공존공영하는 것을 전제로 한 통일의 방식이 될 수밖에 없다.그것이 연합제이든 연방제이든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그리고 상이한 양 제도가 공존하면서 점차 하나의 제도로 창조해나가면 된다.남북 정상이 통일 방안에서 접근했다는 것은 우리에게 민족 통일이 먼 장래가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확신을,그를 하루속히 실현시켜야 겠다는 용기를 안겨준 계기가 됐다고 강조하고 싶다. [金 南 植 경실련 통일협회 고문]
  • 양쯔강유역 조업권‘포기’논란

    지난 98년 가서명 이후 1년 6개월을 끌어왔던 한·중 어업협정이 조만간 정식 서명되고 내년 1월부터 발효될 전망이다. 중국이 지난해 3월 어족보호 등의 이유로 우리측 조업을 일방적으로 금지했던 양쯔(揚子)강 유역 조업문제와 관련,양국은 최근까지 협상을 벌였으며 우리의 단계적 어업권 포기를 의미하는 ‘조업 과도기간(1∼3년)’을 놓고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9일 “양쯔강 유역 조업 문제를 포함해 한·중간 어업 현안들이 대부분 타결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조만간 어업협정 서명이 이뤄지고 내년 초에는 발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양쯔강 유역 조업문제와 관련,한국 어선 수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과도기간을 놓고 막바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며 “중국측이 상당부분 양보했다”고 설명했다.양국은 지난 98년 11월 가서명 된어업협정의 최종 타결을 위해 내달중 고위급(차관급)회담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지난 28일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의원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서 “외교통상부가 서해안의 특정금지 구역을 확보하고 어업협정의 조기타결등을 위해 중국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양쯔강 연안의 조업권을 양보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며 ‘한·중 어업협정 교섭경과와 전망’이라는 대외비 문건을 공개했다. 외교부측은 이에대해 “해양오염이 심한 양쯔강 유역보다 특정금지구역을확보하고 중국어선의 침범으로 황폐화되고 있는 연안해역의 황금 어장 보호가 더 시급하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한광장] 김정일 신드롬과 감상주의

    60대 노인 같지 않은 동안(童顔)에,국가지도자 같지 않은 푸석푸석한 반 곱슬머리,약간 장난스러우면서도 허세가 있어 보이는 모습 등 남북정상회담 기간중 전세계 언론에 나타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습은 그가 구사한 몇가지 재담과 함께 많은 사람을 어리둥절하게,또는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사회주의국가에서 지도자 언행의 자유재량의 폭을 가늠하게 한다는 지식인들의 분석도 있지만 시중의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은 솔직이 그것을 치밀하게 계획된 전술로 보기보다는 기분파이자 통큰 우리네 한국인들의 모습과 흡사하다는 점에서 놀라고 있는 것이다. 이미자의 노래를 좋아하고 조용필의 근황을 묻는 그의 모습은 교조적인 지도자보다는 평범한 우리네 아저씨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설사 이런 모습 또한 계획된 연출에 따른 연기라 할지라도 그러한 친근성으로 접근하려는 그심층적 측면을 우리는 보다 세심히 들여다보아야 할 것이다.전통이나 감상주의라면 우리보다 북한이 봉건적 잔재라고 벌써부터 근절시키려 했던 측면들이고 보면 그의 행동이정책에 구애받지 않는,절제되지 않은 허술한 자유재량 행위인지 아니면 민족적 정서에 호소해보려는 대내외적인 정책적 변화의일환인지 궁금해진다. 더욱이 이를 풍자하는 우리 젊은 세대들의 놀이가 한창이고 한편에선 이를걱정하는 소리도 들리지만 그것은 젊은이들의 패러디의 소재가 되기에 충분조건을 갖추고 있다.우리들이 생각하는 사회주의 인간형과 일치하지 않고,지도자로 보기에 너무 소탈했고,북한 주민들의 일체성이 다양성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의 젊은이들에겐 너무나 희화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예측에 가장 근접한 측면은 마지막 일체성일 것이다.그런 의미에서본다면 북한사회는 딱히 사회주의도,공산주의도 아닌 가부장적 권위주의 사회의 원형 그대로일지도 모른다.전자를 부정하려는 사람들은 아마도 북한 사회를 전형적인 공산 사회로 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주조한 상상의 공동체를 벗겨버리고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틈새를비집고 들어가 보면 상상외로 남북은 언어나 혈연과 같은 일반적 사실 말고도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는 전근대적 전통과 정서에 있어서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그것은 사회주의 사상에 의해서도,서구의 물결에 의해서도 쉽게 씻겨지지 않는 남과 북의 일체성이 될 수 있다.남과 북의 지배층이 민족보다 국가주의에 경도되어 있었고 공히 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이 적었다 해도 집단심리의 저 밑바닥에는 집단원형(archetype)이 도도히 흐르고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여기서 새삼스레 우리의 통일방식과 앞으로의 우리사회의 모습을 설정하는데 지나친 이성주의가 오히려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지나친 감상주의도 배격해야 하겠지만 그것을 폄하하기엔 거기에서 추출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값싼 감상주의로 치부하기에 앞서 심층적인 감성(感性)으로 접근한다면 우리의 근대적 이성이 갈라놓았던 그 먼 거리와 무게를 좀더 가깝고도 가볍게만들 수 있을 것이다.특히 통찰력있는 지도자들의 감성은 인류역사의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왔던 것을 우리는 수없이 보아오면서 감성의 이성적 기능을인정해야 할 것이다. 모처럼 형성된 남북의 공감대와 동질성의 발견,그리고 해소되어가고 있는적대감이 그동안의 경험의 반영이긴 하겠으나 지나친 기우와 지적 상상력으로 인해 반전되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서로가 거울을 들여다보듯 노출된 상대방 있는 게임에서 상대방을 헤아릴 줄 아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의 북한놀이를 크게 걱정할 것까지도 없다. 탈냉전 세대들이 친근하게 접근함으로써 우리의 무거운 어깨에서 냉전의 무게를 덜어주고 있는 것이다. 金 明 淑 상지대교수·정치학
  • 남북 화해시대/ 적십자회담 추진 어떻게

    오는 8월 남북 친척방문단 교환을 위한 정부의 준비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이산가족 상봉은 적십자사가 다뤄온 인도적 차원의 문제란 점에서 양측 당국대신 남북 적십자사가 이달안에 판문점 등에서 적십자 실무회담을 열고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은 “실무대표단의 접촉이 이달 안에 시작돼야 8월중순 교환방문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한다. ◆추진 방법 남북한은 판문점 적십자연락관이란 기존의 연락통로를 갖고 있다.언제든 판문점에 가설돼 있는 직통전화를 통해 남북 적십자사 관계자들이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 직통전화로 실무접촉 날짜를 잡은 뒤 판문점에서 회담을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남북 양측의 적십자 사무총장이 수석대표가 될 실무회담의 최대 쟁점사안은방문단 규모.방문단의 구성방법과 원칙,방문지역 등을 논의한다. 방문단의 대표단은 양측 적십자사의 부총재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방문단의교환에 앞선 사전답사반의 구성과 답사시기도 합의가 필요한 사항.기자단의수행문제와 수행인원은 걸림돌이 될수 있는 문제다. ◆면회소 설치 적십자사간의 실무회담의 주 의제는 친척방문단의 교환.그러나 면회소 설치 등 이산가족의 교류를 위한 제반 사안들도 논의해 나갈 수있다는 게 남측의 입장이다.지난 98·99년 베이징(北京)당국간 회담에서 양측은 ‘이산가족 면회소’설치에 의견을 접근한 적도 있다.금강산지역,판문점,나진·선봉지역·신의주 및 중국의 단둥(丹東) 등이 면회소 설치지역으로거론되고 있다. ◆정부 입장 친척방문단 교환합의로 이산가족문제 해결의 첫 고리를 풀었다고 보고 있다.생사 및 주소확인·서신교환과 면회소 설치 등으로 교류·상봉을 제도화시키는 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해결의 최종 목적지는 자유 왕래를 통한 상봉과 자유의사에 따른 재결합.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이산가족문제는 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현안이란점에 대해 남북 최고당국자의 인식이 일치한 상태”라면서 “현실적 제안을감안,단계적인 교류·상봉의 확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이석우기자 swlee@. *고향방문단 구성 방법. 남북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라 고향방문단의 일원으로 오는 8월 북한땅을 밟을 이산가족들의 규모와 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범위와 규모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관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로 볼때 지난 85년 첫 고향방문단 때보다는 많은 인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귀국보고회에서 전보다 많은 인원의 방문이 가능할 것임을 밝혔다.구체적인 규모는 남북 적십자 실무회담에서 조율해 나가게 된다.보다 많은 이산가족의 교환방문을 원하는 남측에 대해 북측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85년 당시 양측이 각각 50명씩의 이산가족을 교환했다.또 예술공연단과 취재기자들도 각각 50명,30명씩으로 구성됐었다.상징적인 의미로 볼때 100여명이상의 이산가족의 상호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점치는 당국자들도 적지않다. 기자단 규모도 85년 수준이상으로 기대된다. ◆선발 방법 나이가 최우선 고려 원칙이다.그다음 고려대상은 이산가족의 촌수.우선 70세이상의 고령자 우선 원칙이 적용된다.앞으로 더 기다릴 시간적여유가 없기 때문이다.부모 및 배우자,자식을 북녘에 두고 온 이산가족이 먼친척을 둔 가족보다 우선권을 갖는다.현재 정부는 방북개념에 “헤어질 당시의 가족과 그후 출생한 자녀,친척은 방계 8촌,처외가 4촌”으로 규정짓고 있다. 정부는 대한적십자사 등에서 이산가족상봉 신청 접수를 받은 뒤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는 계획이다.나이·이산가족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정한 뒤 추첨을 통해 뽑게 된다.선발기준은 컴퓨터로 프로그램화해 입력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산가족 상봉신청자 수는 모두 14만6,000명.이 가운데 70세이상의 고령자는 5만명정도.100명의 방문단이 방북할 경우 최소 500대 1이상이 된다는이야기다.전국적으로 70세이상의 이산가족은 26만명 가량이다. 이석우기자
  • 남북정상회담길 동행 진돗개 암수한쌍 선발

    남북정상회담 길에 진돗개 2마리가 동행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방북길에 동행할 진돗개는 암수 한쌍의 두달짜리강아지.암컷은 ‘평화’,숫컷은 ‘통일’. ‘평화’와 ‘통일’은 정상회담 첫날인 12일 북측에 민족화해와 협력의 상징으로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족보와 강아지들의 건강상태 등 세부자료도함께 보내진다. 이 강아지들은 사단법인 국견협회의 우수품종 가운데 고르고 골라 뽑힌 최우수종이다.진돗개는 한살이 넘으면 새 주인에게 정을 주지 않기 때문에 어린 강아지를 선사하게 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북측에선 풍산계 한쌍을 답례로 보내줄 것으로 알려져 사상 최초로 천연기념물의 남북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진돗개와 풍산개는 193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왔으며 남북이 분단되면서진돗개는 남한에선 53호로,풍산개는 북한의 36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보지향 ‘웹시족’ 각광

    미시족 가고 웹시족 뜬다? 유통업계의 마케팅 전략이 미시족에서 웹시족으로 옮겨가고 있다. 웹시족이란 웹(Web)과 미시(Missy)의 합성어.매일 한차례 이상 컴퓨터에 들어가 생활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는 정보 지향적 신(新)주부를 일컫는다.미시족보다 나이 구애를 받지 않는 훨씬 폭넓은 개념이다. 세금도 인터넷으로 내고 시장도 인터넷으로 보는 웹시족은 이로 인해 절약되는 시간을 자신만의 여가에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윤상혁 광고판촉팀장은 “주부들이 컴퓨터에 익숙해지면서 인터넷을 통한 정보수집과 인터넷쇼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웹시족은 기존 주부층과 다른 틈새층을 형성하는 데다 커뮤니티 결속력이 강해 이들만을 겨냥한 타깃 마케팅이 활발하다”고 말했다.세일행사나 상품정보를 인터넷에 띄우는 것은 물론 ‘온라인 경품행사’를 따로 마련하는 것은필수라는 설명이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이른바 백화점 ‘빅3’가 뒤늦게 ‘인터넷 백화점’의대대적 보수공사에 들어간 것이나 주부 겨냥 포털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시대흐름을 말해 주는 변화다. 안미현기자 hyun@
  • ‘스트레스 자살’ 첫 産災판결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첫 판결이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 박해식(朴海植) 판사는 21일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한 오모씨(35)의 부인 이모씨가 “해외근무 취소로 남편이 좌절해 자살한것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일시금 및 장의비 부(不)지급 처분취소 청구소송에 대해 “피고는 유족보상금 등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지금까지는 각종 사고나 질병의 악화 등 신체적 피해만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을 뿐 정신적 피해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았다.산업재해보상보험법은 업무상 재해에 대해 ‘업무 수행중 발생한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해고 또는 감원 위협이나 상사의 괴롭힘,성희롱 등에 시달렸던 정신적 피해자들의 유사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오씨는 미국 지사 근무라는 희망 하나로 월급도 훨씬 적고 전공도 아닌 분야에서 과중한 업무를 무리하게 담당해 왔지만 회사의 경영이 악화돼미국 근무가 좌절되고,자신이 추진하던 외국 회사와의 투자 협상도 결렬되면서 자책감 등 극심한 스트레스에 따른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소 개인적인 면이 있기는 하지만 업무상스트레스에 의한 것이 명백한 만큼 업무 수행과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 업무상 재해”라고 밝혔다. 대기업인 S사 네트워크 팀장으로 근무하다 97년 말 미국 지사 근무를 조건으로 중소 무역업체인 K사 국제영업부 차장으로 특채된 오씨는 미국 지사에파견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거의 매일 야근하는 등 과중한 업무를 도맡아 해왔지만 IMF 이후 경제사정 악화로 98년 6월 미국 파견이 취소되자 크게 좌절,우울증에 시달리다 같은해 12월 회사 기숙사에서 목숨을 끊었다. 부인 이씨는 근로복지공단에 업무상 재해에 따른 유족보상금 등을 지급할것을 요구했지만 근로복지공단측이 “미국 지사 근무 취소를 비관한 자살은자해행위일 뿐 업무상 재해가 아니다”라며 지급을 거절하자 지난해 8월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서울시경 무기고에 ‘소쩍새 손님’

    서울시경찰청 동대문기동단 직원들은 9일 동대문기동단 무기고에 소쩍새가 날아든데 대해 “길조(吉鳥)가 날아들었으니 길조(吉兆)”라며 좋아했다. 오전 8시쯤 무기고 초병 근무를 서던 의경은 까치 2마리의 공격을 받으며땅으로 날아든 소쩍새를 발견,도심에서 보기 드문 부엉이가 날아들었다고 시경에 보고했다.보고서를 받은 시경 경무계는 새의 ‘족보’를 알기 위해 조류학자까지 불러 부엉이가 아닌 천연기념물 324호 소쩍새로 확인했다. 부엉이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들뜬 기분으로 시경을 찾았던 한국조류학회 남궁대식(南宮大植·44)밀렵감시단장은 “머리 부분에 난 깊은 상처는 까치의 공격 때문이 아니라 고층 빌딩 특수유리창에 부딪혀 생긴 것”이라면서 “여하튼 길조임에 틀림이 없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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