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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드 인터뷰] “건보공단 쪼개 분란 일으킬 생각 없다”

    [와이드 인터뷰] “건보공단 쪼개 분란 일으킬 생각 없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감명깊게 봤다. 장애가 있으면서도 계속 달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마라톤의 ‘페이스메이커’(pacemaker)가 되고 싶다고 했다.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첫 국무위원이란 아픔을 겪었지만, 새 정부 첫 복지부 장관으로서 보건·복지·가족을 아우르는 화합형 정책을 꿈꾸고 있다. 민영의료보험 활성화 등 뜨거운 감자를 떠안은 그는 “떠날 때만큼은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기쁘게 가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사랑’‘이해’‘가족’ 등이 많이 오르내렸다. ●보건·복지·가족 아우르는 ‘화합´ 노려 ▶건강보험 개혁안은 언제쯤 구체화되나. -기존의 시스템을 유지하겠다. 건보라는 테두리 안에서 자체적으로 예산절감을 꾀할 것이다. 의료정책은 의료산업화쪽에 집중할 것이다. 장애인·노인을 위한 의료기구 개발, 생명과학기술단지 조성, 연구개발(R&D)강화, 의료관광 활성화 등이다. ▶지역별로 건보를 분할하나. -절대 아니다. 쪼개서 분란을 일으킬 생각이 없다. 지금 시스템으로 가되,(지역별로) 성과 평가시스템을 만들겠다. 분리개념은 아니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시는데 안심해도 좋다. ▶민영의보가 활성화되면 보험사에 건보가입자 개인자료를 그대로 넘길 것이란 지적도 있다. -개별 자료는 절대로 내줄 수 없다. ▶기획재정부와 합의했나. -같은 공직자라도 일하는 자리에 따라 시각의 차이가 날 수 있다. 국민건강에 중심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부처간 견해 차이가 생길 수 있지만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대통령과 핫라인은 있나. -물리적인 해석보다 (장관의)소신과 열성을 봐달라. ●소외층 일자리 찾아주는 ‘능동 복지´ 꿈꿔 ▶김근태, 유시민 등 정치인 출신 장관은 이전 복지부의 좋은 바람막이가 됐다.(대통령과의 관계가) 돈독해야 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은 합리적으로 일하는 분이다. 내게 거는 기대도 ‘소신껏 일하라.’는 것이다. 대통령과의 친소관계보다는 어떤 일을 제대로 수행해 국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느냐가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 다른 부처에서 국민연금을 활용한 신용불량자 구제나 민영의보 활성화 등 다소 정제가 덜된 정책을 발표해 혼선을 빚었는데. -보건복지 정책만큼은 주도적으로 펴나간다. 민영의보 연구는 다양한 기관에서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현재 복지부 내에도 건보의 재정안정화, 국민건강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일하고 있다. 대통령은 “소신을 갖고 집행하라.”고 하셨다.(건보정책)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앞으로 민영의보 활성화나 의료 양극화는 없다고 봐도 되나. -TF에서 연구하는 팀이 따로 있다.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다. 과거와 앞으로의 행정 차이는 ‘투명성’이다. 어떤 정책이든 국민참여가 우선 보장될 것이다. ▶복지부TF에 대해 설명해 달라. -목적이 모두 다르다. 주요 정책·공약 수행을 TF가 주도한다. 앞으로 부처간 대화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대통령도 “장관이기 이전에 국무위원”이라고 하셨다. ▶새 정부의 ‘능동적 복지’는 장관 작품인가. -입안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소외된 국민도 가족구성원이란 생각을 갖고 도와야 한다. 책임지고 보호하되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겐 일자리를 줘야 한다. 단순한 소득보장이 아닌 자아실현의 문제다. ●복지예산 OECD의 3분의1 수준…대폭 늘려야 ▶새 정부는 과거 10년을 좌파정권으로 규정지었다. 복지정책에서 차별성이 있다면. -과거 정책보다 ‘업그레이드’한다고 이해해 달라. 이전 ‘보편적 복지’에 ‘일하는 복지’를 더했다.1998년 복지부 예산이 3조원이었는데 지난해 12조원으로 4배나 늘었다. 과연 국민의 만족도도 4배로 커졌는지 의문이다. 내실을 갖자는 것이다. ▶예산문제 탓인지 대선·인수위·업무보고를 거치며 새 정부 복지정책이 달라지고 있다. -근본 취지는 달라진 게 없다. 다만 각 부처에 분산된 복지예산을 통합하고 전달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겠다. ▶적정한 복지예산은. -학자로서 ‘적정선’이란 개념은 통용되지 않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가야 한다. 지금 우리는 OECD의 3분의1 수준이다. ▶최근 산하공단 이사장이 나가면서 독설을 내뱉었다. 앞으로 공단인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산하단체는 나름의 사명을 갖고 있어 전문가가 맡는 것이 옳다.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총선에서 낙선한 인사가 산하단체의 장으로 내려온다면. -난 정치는 잘 모른다. 소신대로 행동하겠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Local & Metro] 인천, 매주 줄넘기의 날 운영

    인천시교육청은 16일 한 학교 한 종목, 한 학생 한 종목의 스포츠를 갖는 ‘1교 1기 1인 1운동’과 일주일에 5일 60분 이상을 운동하는 ‘7560+운동’을 펼 계획이다.또 각 학교는 매주 1회 ‘줄넘기의 날’을 운영하고 시교육청은 줄넘기대회 개최, 음악줄넘기 교재 개발, 줄넘기 (난이도에 따른) 급수제 운영, 교사 줄넘기 동아리 운영도 추진하기로 했다. 방과 후 학교나 동아리 활동, 재량시간 등을 통해 교사의 지도로 학생들이 축구나 농구, 배구, 족구, 줄넘기 등 스포츠를 즐기는 ‘학교스포츠클럽’도 활성화해 가입률(전체 학생 중 참가한 학생수)을 현재의 12%에서 18%까지 올릴 예정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Local&Metro] 인천, 매주 줄넘기의 날 운영

    인천시교육청은 16일 한 학교 한 종목, 한 학생 한 종목의 스포츠를 갖는 ‘1교 1기 1인 1운동’과 일주일에 5일 60분 이상을 운동하는 ‘7560+운동’을 펼 계획이다. 또 각 학교는 매주 1회 ‘줄넘기의 날’을 운영하고 시교육청은 줄넘기대회 개최, 음악줄넘기 교재 개발, 줄넘기 (난이도에 따른) 급수제 운영, 교사 줄넘기 동아리 운영도 추진하기로 했다. 방과 후 학교나 동아리 활동, 재량시간 등을 통해 교사의 지도로 학생들이 축구나 농구, 배구, 족구, 줄넘기 등 스포츠를 즐기는 ‘학교스포츠클럽’도 활성화해 가입률(전체 학생 중 참가한 학생수)을 현재의 12%에서 18%까지 올릴 예정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구청장 현장브리핑] 김우중 동작구청장의 컬처노믹스

    [구청장 현장브리핑] 김우중 동작구청장의 컬처노믹스

    “주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은 저의 변함없는 소신입니다. 올해는 구정 곳곳에 ‘컬처노믹스’를 도입해 구민 행복지수를 한단계 끌어올리겠습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20일 올해의 화두를 ‘컬처노믹스’라고 소개했다. 높은 수준의 문화 경쟁력을 지역경제와 결합시켜 도시 발전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공무원, 대학 교수,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문화행사 강화…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우선 문화행사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행복한 음악여행과 동작예술무대, 사육신 추모행사, 장승배기 장승제 등의 문화행사를 대폭 확대하고 지역 브랜드화하기로 했다. 뉴타운 사업과 연계한 ‘메모리얼 파크’를 조성해 지역 관광상품으로 키운다. 김 구청장은 “노량진과 흑석동의 옛 모습과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공원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관광상품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애향심을 갖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를 통과하는 도림천과 반포천을 생태하천으로 꾸며 어린이 교육과 ‘환경보호의 장’으로 활용한다. 도림천엔 꽃밭과 놀이 공간이 들어서고, 반포천엔 족구장과 산책로가 조성된다. 26만평 규모의 국립서울현충원 외곽지역 근린공원화사업도 서울시의 협조를 통해 시행 시기를 앞당긴다. 상도역 사거리∼봉천고개 구간 1560m를 상징거리로 꾸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미지 상승도 노린다. 축제, 역사, 문화의 거리로 이뤄진 상징거리 조성사업은 올해 말 완공된다. 이 밖에 보라매공원 내에 ‘청소년 문화존’을 신설하고 노량진역 주변에 노들광장 조성, 노량진 민자역사에 문화공간(공연장·전시실)을 조성한다. 서달산 생태수목 학습장 조성 등도 컬처노믹스를 이끌어갈 대표 사업이다. 김 구청장은 “동작문화복지센터, 흑석체육센터, 동작구민체육센터 등 기본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컬처노믹스 도입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면서 “문화 경쟁력을 통한 경제력 향상으로 ‘복지 동작´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개발사업의 씨앗 뿌린다 뉴타운사업 등 주요 개발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노량진 뉴타운사업 가운데 노량진1구역 주택재개발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방음벽 공사와 현장사무소 설치가 진행 중이다. 흑석 뉴타운사업 중 흑석5구역은 올 상반기에 착공한다. 흑석4구역과 6구역도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마쳤다. 상반기에 착공하는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사업은 지하 1층, 지상 17층 복합건물 건립으로 추진된다. 지난달 시공사로 벽산건설이 선정돼 협약식을 가졌다.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도 선진 물류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도매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구청장 현장브리핑] 문병권 중랑구청장 상봉·망우 개발

    [구청장 현장브리핑] 문병권 중랑구청장 상봉·망우 개발

    “올해 구정 방향은 안착(安着)이 아니라 완착(完着)입니다.” 14일 중랑구 상봉동 강원산업연탄공장 부지의 개발 현장을 찾은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올해의 구정 구상을 ‘완착’이라는 한마디로 요약했다. 문 구청장은 조용한 외곽주거지역으로 여겨지던 중랑구에 최고 47층에 이르는 초고층 건물을 유치하고,14만 7336㎡에 이르는 강북문화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등 도시의 밑그림을 바꾸는 성과를 올렸다. 그는 “올해는 도시 재건축을 완전하게 착근시켜 큰 그림을 완성시킬 터”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동북권의 허브로 태어난다 최근 상봉·망우동을 아우르는 상봉재정비 촉진지구 안에 있는 강원산업연탄공장 부지에 초고층 복합건물 3개동을 올리는 개발계획이 시작됐다. 그동안 도시재정비위원회, 구의회 의견 청취, 공청회 등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문 구청장은 “드디어 지역에 41∼47층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 됐다.”면서 “이는 우리 구가 동북부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봉터미널 부지에는 2만 8520㎡ 규모의 상업·업무·문화를 담은 건물이 조성되는 등 총 50만 5738㎡에 이르는 복합단지가 개발된다. “연면적 10만㎡에 달하는 공간에 문화·유통·편의시설을 갖춘 다기능 공간인 망우복합역사가 들어서면 상봉동과 망우동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연과 하나되는 생태도시 구 서북지역이 상업도시로 개발된다면 동남지역은 생태도시로 불릴 만하다. 면목동 망우묘지에 있는 분묘를 이전하고 생태와 역사가 녹아있는 134만㎡ 크기의 공원을 만드는 ‘망무묘지 공원화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우선 연내 신내동 봉화산과 면목동 용마산에 공원을 짓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봉화산 근린공원(5만 8195㎡)에 농구·족구·게이트볼 등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과 등산로를 조성하고, 용마산 가족공원(3만 7440㎡)에 마을마당·산림욕장·잔디마당 등을 설치한다. 또 면목동 서일대 주변과 용마폭포공원, 망우동 돌산공원, 신내동 주민휴식공원 등에 공원을 만들어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교육경비보조금을 45억원으로 대폭 올려 학교의 질적인 수준을 높이고, 개방형 자율고인 원묵고등학교에 이어 올해는 면목동에 기숙형 고등학교를 유치해 새로운 학습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Metro] 경기 쓰레기매립장 3곳 공원으로

    연말까지 경기도내 쓰레기매립장 3곳이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경기도는 29일 연말까지 38억원을 들여 여주 사곡리와 현수리, 광주 양벌리에 위치한 쓰레기매립장 3곳(9만 5000㎡)을 체육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주군 점동면 사곡리 4만 8000㎡와 현수리 4만㎡ 일대 쓰레기매립장에는 농구장, 족구장, 국궁장 등 체육시설과 다목적 운동장, 주민 쉼터 등을 설치,7월 개장한다.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 7000㎡ 일대는 12월 말까지 산책로와 농구장, 테니스장, 족구장과 조경시설이 들어선다. 이밖에 구리 사노동 쓰레기매립장 6만 7000㎡ 일대에는 내년 말까지 산책로와 축구장, 농구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1996년부터 수원 오목천, 안양 석수 쓰레기매립장 등 23개 시설(8만 5600㎡)에 647억원을 투입, 체육공원으로 조성했고 내년부터는 구리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안산 시화와 남양주 일대 쓰레기매립장 등 3곳에 추가로 공원을 만든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춘천, 전국 규모 체육대회 5개 창설

    강원 춘천시가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를 잇따라 창설해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 18일 춘천시에 따르면 올해 ▲전국탁구선수권대회 ▲춘천시장기 고교축구 겨울리그 ▲전국사회인 야구대회 ▲소양강배 전국오픈 탁구대회 ▲소양강배 전국 족구대회 등 5개 대회가 신설돼 총 7000여명의 선수단이 춘천을 방문한다. 다음달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릴 춘천시장기 고교축구대회에는 도내를 비롯해 서울·경기·충북지역 10여개 고교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3월에 열릴 전국탁구선수권대회는 호반체육관에서 열려 1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며, 지역 동호인 야구대회인 ‘호반리그’를 전국 규모로 확대한 전국사회인야구대회도 3월부터 10월까지 의암야구장에서 1500여명 참가 규모로 열린다. 소양강배 전국오픈탁구대회와 전국족구대회도 각각 오는 7월과 11월에 열려 대회별로 2000여명의 선수단이 춘천을 찾을 예정이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발언대] ‘고객중심’ 정부조직 개편 되어야/조우철 한국공공행정품질 협의회 회장

    새 정부가 탄생하면, 으레 개혁을 위한 첫단계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조직개편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점은 ‘고객(시민)중심 관점’이다. 모든 정책이 고객 중심적이고 지향적이어야 함을 말한다. 여성 정책은 고객지향성이 강조되는 대표적인 정책 분야다. 기능성보다 대상성이 강조되는 여성정책기구는 정권교체때마다 개편돼 왔다. 보건사회부의 부녀국에서부터 여성장관(정무2장관), 여성위원회, 여성부, 여성가족부로 변천돼 왔고, 그 변천의 특색은 지속적으로 기능과 조직이 확대·강화돼 왔다는 점이다. 여성은 우리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원동력이고 ‘키 워드’다.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고학력화, 가족구조와 역할의 변화, 달라지는 결혼 패턴, 저출산 등이 우리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성의 계층화와 부문별 편중화의 해소, 국가의 성장동력에 충원할 여성인력의 개발, 또 이를 위한 보육과 가정의 보호기능 보강 문제가 국가적 주요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과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국가적 에너지로 환원시켜 나갈 것인가. 여성정책의 특성을 고려, 여성이란 대상을 중시하는 여성정책전담기구가 있어야 전방위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여성의 사회진출과 여권 신장추세를 보면 여성정책의 방향이 전통적인 여성보호주의를 넘어서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 있다. 여성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틀과 제도를 만들어줘야 하는 과제도 그러한 추세속에 있다. 외형적으로 늘고 있는 여성의 사회참여가 실질적인 평등으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성적 다름과 특성을 인식·인정하는 성 인지적(Gender sensitivity) 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정책에 남성과 여성의 경험과 관점이 고르게 반영되게 하는 기능과 시스템이 강화돼야 한다. 정부조직 개편이 힘의 논리나 부처의 ‘생존 게임’이 아닌 시대적 요구와 고객위주의 논리로 결정되기를 바란다. 조우철 한국공공행정품질 협의회 회장
  • [03일 TV 하이라이트]

    ●다큐 여자(EBS 오후 7시45분) 넉넉해서 아름답고 나눌수록 커지는 ‘기부’.1년 365일 이어지는 기부에 유독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아름다운 재단’ 간사, 김희정씨가 있다. 연말과 새해에 가장 활기를 띠는 나눔의 손길. 유독 일이 몰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지만 그래도 잊지 않고 찾아 주는 기부자들이 있어 김씨는 힘이 난다.   ●아현동 마님(MBC 오후 7시45분) 검찰청 사람들에게 결혼소식을 알릴 생각에 시향은 괴로운 웃음을 지어 보인다. 길라는 사람들의 놀림은 신경쓰지 않는다며 시향을 안심시킨다. 한편, 길라에게 하수사관은 항간에 떠도는 결혼소문에 대해 묻는다. 사실이라고 대답하며 길라가 사무실을 나가자 도담은 사랑이 쉽게 변하는 남자는 별로라고 말한다.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1996년 뾰족구두를 신고 땅끝마을 해남에 나타난 일본에서 온 마쓰바라 가나씨.10여년이 지난 지금, 고무신이 더 익숙해진 전라도 아줌마가 되었다. 남편 어깨너머로 배운 운전 솜씨며, 그물 다루는 솜씨도 보통이 넘는 가나씨. 바다에서 희망을 낚는 부부와 귀염둥이 4남매가 만들어가는 일상속으로 들어가 본다.   ●불한당(SBS 오후 9시55분) 호텔 커피숍에서 달래를 본 오준은 차가 반파 되었다며 소설같은 이야기를 꾸며댄다. 오준은 달래의 음성을 듣고 사경을 벗어났다며 사례를 하겠다고 작업근성을 드러낸다. 한편 진구아버지는 진달래가 죽은 남편의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것만 봐도 며느리로 맞아도 충분하다며 당장 결혼하라고 성화를 부린다.   ●가자, 선진경제로〈풀뿌리 경제 주역, 중소기업〉(YTN 오전 10시30분) 제조업 강국인 독일과 일본 경제가 부활하고 있다. 그 원동력은 세계 최고의 기술로 무장한,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들이다. 모든 사회 시스템이 중소기업에 맞춰져 있는 ‘중소기업의 천국’에서 성장한 ‘강소기업들’은 다시 경제혁신을 이끌어 가는 기관차가 되고 있다.   ●착한여자 백일홍(KBS2 오전 9시) 친자확인 검사를 조작했다며 옥분은 검사결과를 내밀며 덕희에게 큰소리친다. 하지만 덕희는 은연 중에 사랑이를 뺏을 수도 있다는 암시를 하며 도리어 일홍에게 사랑이가 누구의 딸인지 확실히 하라고 되묻는다. 덕희와 문자를 믿지 못하는 용찬은 가구명장을 준만에게 되찾아 주고 싶어한다.
  • 양천 계남근린공원 새단장

    양천 계남근린공원 새단장

    양천구 신정 3동 산 61의3 계남근린공원이 웰빙공원으로 꽃단장한다. 양천구는 26일 낡은 산책로와 체육시설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도심속에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계남근린공원은 44만 173㎡의 대규모 터에 약수터, 체육시설, 편의시설 등이 잘 구비돼 주민 휴식처로 사랑을 받아 왔지만 조성된 지 20여년이 넘어 시설물이 너무 노후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게이트볼장, 농구장, 족구장, 배수로, 등산로, 팔각정자 등 29종의 체육시설 역시 부분적인 보수가 필요하다. 총사업비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11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까지 말끔하게 정비한다. 우선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은 그린우드칩 포장으로, 부식된 의자나 계단목도 새것으로 교체한다. 또 노후된 시설은 철거하고 현대적 감각에 맞는 새로운 시설로 리모델링한다. 추재엽 구청장은 “생태연못, 탐방로, 야생화 산책로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추가로 조성할 것”이라면서 “휴식기능 외에 청소년들의 자연학습 장소로도 손색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鄭 해병대 방문… ‘용병발언’ 만회용?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30일 경기도 김포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했다. 정 후보측 관계자는 “군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다. 정치적으로 보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정 후보도 정치적 발언을 아꼈다. 그러나 정 후보가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우는 ‘평화대통령’ 이미지에 안보를 챙기는 모습까지 더하려는 전략으로 읽혔다. 최근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된 ‘용병발언’을 의식한 행보로도 보인다.‘진의가 왜곡돼 정쟁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는 게 정 후보측 입장이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면 이로울 게 없다는 판단인 듯하다. 해병대를 행선지로 택한 이유는 또 있다. 정 후보의 차남은 지난해 해병대 제2사단에 입대했다.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정 후보는 부대에 도착해 “힘내시라고 왔다. 국민들이 발뻗고 잘 수 있게 안전판 역할을 해줘서 감사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지난해 새로 단장한 생활관(구 내무반)도 둘러봤다. 침상에 앉아보고 군복도 걸쳤다.“많이 좋아졌네.”하며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장병들과 족구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모처럼 대선레이스의 긴장을 내려 놓은 표정이었다. 애기봉 관측소에 올라서는 ‘개성동영’이미지를 살짝 선전했다. 그는 “여기서 개성공단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 안내를 맡은 군 지휘관은 “23㎞다. 저기 보이는 희미한 산 너머가 개성”이라고 답했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대군인지원법을 손질하겠다. 제대군인 고용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대선 D-50일 전략을 묻는 기자들에게 그는 “정치적인 이야기는 밖에서 하자.”며 한사코 대답을 피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비주류 스포츠의 온라인 반란?

    한번 비주류는 영원한 비주류? 야구·축구·농구·골프 등은 인기 스포츠다. 온라인게임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들 경기를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이 시장을 장악, 주류로 군림하고 있다. 이를 비집고 비주류 스포츠 종목들이 명함을 내밀고 있다. 도전장이자, 시장 반란을 꾀하는 것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8일부터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를 시작했다.2006년 독일월드컵 개막과 함께 선보여 최단기간 동시접속자 18만명을 기록한 ‘피파온라인’의 두번째 작품이다. 지난해엔 복잡하지 않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스포츠게임이 대세였다. 프리스타일과 팡야의 성공이 계기가 됐다. 두 게임의 성공 이후 ‘겜블던’,‘스매쉬스타’ 등 캐주얼 테니스게임들이 속속 등장했다.‘레드카드’ 등 거리축구 또는 풋살이라고 할 수 있는 축구게임도 많았다.‘신야구’등 간단한 야구게임도 선보였다. 스노보드의 열풍을 타고 ‘SP JAM’과 ‘라이딩스타’ 등 스노보드 게임들도 나왔다. 하지만 캐주얼 게임의 모델로 삼았던 프리스타일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그렇다고 게임 자체가 재미없는 것은 아니다. 테니스만 해도 콘솔게임인 버추어테니스, 스매시코드 시리즈는 인기를 끌고 있다. 왜 그럴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익숙하지 않은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종류의 게임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장점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결국은 게임성 부족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같은 시장 상황에 따라 새로운 장르와 재미를 더한 스포츠게임들이 나오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20일까지 족구 온라인게임 ‘공박’의 위밍업 서비스를 한다. 정식 서비스를 앞둔 최종 확인작업이다. 공박의 최대 특징은 족구다. 친숙한 소재이지만 온라인게임으로는 선보인 적이 없다. 같은 족구를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 중에는 ‘스파이크걸즈’도 있다.1차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2차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스파이크걸즈는 X박스360용 게임인 ‘데드오어얼라이브 비치발리볼’처럼 미소녀들이 등장하는 족구게임이다. 최근 2차 공개 시범서비스를 끝낸 ‘골드슬램’도 있다. 이전의 테니스 게임들과 달리 사실성을 강화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메뚜기 잡으러 한번 들러주세요”

    ‘메뚜기가 뛰면 친환경 쌀이 날개를 단다?’가을을 맞아 전국 농촌 들녘에서 ‘메뚜기 잡기 체험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해당 자치단체들이 지역의 청정 이미지 및 친환경 쌀 홍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경북 영덕군은 오는 18∼20일 3일간 병곡대 영리 일대 친환경 무농약 쌀 생산단지 12㏊에서 ‘메뚜기 잡기 체험행사’를 연다. 메뚜기 잡기 행사를 비롯해 허수아비 작품 전시 및 제작, 소망 풍선 날리기, 무농약 쌀 시식, 즉석 메뚜기 튀김 맛보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다. 군은 즉석에서 무농약 쌀 홍보와 판매, 구매 계약으로 우수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북 울진군도 송이축제 기간인 28∼30일 3일간 근남면 수산리 친환경 벼농법 특수재배단지 3.5㏊에서 메뚜기 잡기 체험 행사를 마련, 울진 무농약·유기농 쌀을 홍보한다. 인근 왕피천 EXPO에서는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고구마 캐기 수확 체험행사가 열린다. 경북 의성군도 10월11일 청정 황토쌀 재배단지인 구천면 미천리, 안계면 용기리 들판에서 메뚜기 잡기 체험 행사를 연다. 벼 수확 및 탈곡·도정 체험 행사와 2007m 가래떡 뽑기, 오리·아기돼지·미꾸라지 잡기, 소달구지 타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곁들여진다. 경북 도내에서는 이밖에 포항시와 고령군이 다음달 중순쯤 구룡포읍 성동리, 쌍림면 하거리 친환경 농업지구 일대에서 각각 메뚜기 잡기 체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충북 단양군은 오는 30일(잠정) 대강면 괴평리 들판에서 ‘메뚜기 잡기’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올해로 3회째다.1인당 참가비 6000원을 내면 마을 논에서 메뚜기를 잡고 고구마를 캐서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점심 밥은 덤이다. 강원 횡성군도 다음달 6일 횡성읍 반곡리 일원에서 허수아비축제와 함께 메뚜기잡기 행사를 열어 청정쌀 홍보와 함께 도시인들에게 시골 정취를 느끼게 할 계획이다. 주민과 도시민들이 함께하는 족구 및 떡 만들기 대회도 열린다. 경기 파주시는 같은 달 6∼7일 문산읍 사목리 임진각 광장에서 메뚜기 잡기 체험행사를 곁들인 ‘파주 농산물축제’를 연다. 시·군 관계자들은 “메뚜기는 우렁이농법과 오리농법, 쌀겨농법 등 친환경 벼 재배를 한 곳에서 서식한다.”면서 “메뚜기 잡기 체험 축제가 지역 홍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정책선거 원년으로] 인권·환경 강조… 세금 많이 거둬 복지강화

    [정책선거 원년으로] 인권·환경 강조… 세금 많이 거둬 복지강화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민주노동당 경선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권영길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노회찬·심상정 후보의 ‘대선후보 교체론’도 만만치 않다. 진보정당의 세 후보가 내놓은 공약과 비전을 점검해 본다. 1. 3인3색 정책 공약 ‘크고 강력한 정부, 사회 소수자에 대한 관심.’ 민주노동당 대선 경선의 권영길·노회찬·심상정 후보의 공약은 큰 틀에서 전통적 좌파 정책을 계승하고 있다. 세금을 많이 거둬 복지를 강화하고,‘보이지 않는 손’이 지배하는 시장에 강력한 규제를 가해 ‘시장실패’를 극복하겠다고 밝힌다. 부동산 투기 근절,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교육 3불(不)정책 유지 등의 공약에서 이런 기조가 드러난다. 인권·환경의 가치를 강조하는 데서 보수 진영과 차별성을 찾을 수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에 한목소리를 낸다. ●권영길 후보는 권 후보 공약의 초점은 ‘통일’이다. 남북 긴장관계가 완화된 상황에서 통일의 물꼬를 트는 ‘통일 대통령’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권 후보의 통일공약인 ‘코리아 연방공화국’ 정책은 3단계로 구성된다.2009년까지 ‘통일국가 준비기’를 거쳐 2010년 ‘코리아연방공화국’을 출범하고 2012년까지 이행기를 거쳐 2013년 통일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권 후보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10대 의제’를 제안하고 있다. 통일을 국시로 명문화하는 ‘통일헌법’ 제정, 국가보안법 전면 폐지, 군축과 동북아 협력안보체제 구축 등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권 후보는 남북정상 핫라인 구축, 남·북·미·중 평화협정 체결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3단계 남북관계 공동조치’를 제안했다. ●노회찬 후보는 노 후보는 ‘복지 카드’에 방점을 찍는다. 일자리, 교육, 의료, 주택문제만큼은 모두가 평등하게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4대 기본권 국가완전책임제’가 핵심이다. 노 후보 측은 “복지는 오롯이 국가의 책임”이라며 “4대기본권 보장을 위해서 사적 소유는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가계부 혁명’ 공약이 눈길을 끈다. 출산, 보육, 노인수발 등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공공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공공복지서비스’ 공약이나, 파트타이머와 장기실업자를 위해 최저임금의 80%를 지급하는 실업부조 제도도 주요 공약이다. 복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부유세·사회복지세 등의 세금을 부유층으로부터 걷는 방안도 제시한다. ●심상정 후보는 심 후보는 ‘서민경제’에 초점을 맞춘다. 국내 서민경제, 한반도 평화경제, 동아시아 호혜경제에 집중한다는 ‘세 박자 경제론’이 기본 틀이다. 그중에서 ‘세 박자 주택정책’,‘서민금융 세 박자 방안’ 등 생활에 밀접한 주택·서민금융 문제에 대한 해법을 내놓는다. 임대소득 비과세 특혜를 폐지하고 무주택세대주에게 아파트 분양 청약자격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쪽방·비닐하우스 등에 사는 주거빈곤층을 지원하는 ‘지하방 탈출 사다리 정책’도 눈에 띈다. 고금리 사채에 시달리는 서민들을 위해 서민은행 설립, 서민금융기금 모금, 서민의무대출법(금융기관이 총자산의 일정액을 저소득 서민 지원에 사용하는 제도) 제정을 주장한다. ●“공감대 확보 미흡” 전문가들은 후보 3인의 공약에 대해 “추상적 구호에 그치는 공약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태호 전 참여연대 합동사무처장은 “증세를 할 때 세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가 제시되지 않으면 조세저항에 부딪힌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은수미 연구원은 “먹고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구체적인 답변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무조건 정규직화를 주장할 게 아니라 ‘비정규직의 결함’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홍식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동시장이 유연화된 상황에서 부자들을 향해 무조건 증세를 외치기보다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복지에 초점을 맞춰 사회보험체계나 인적자본 투자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 눈길끄는 생활밀착 공약 바야흐로 ‘쩨쩨한 공약’의 시대다. 국가와 민족을 운운하는 거대담론보다 아이디어 톡톡 튀는 생활밀착형 공약이 더 환영받는 탓이다.‘생활 속의 진보’를 지향하는 민주노동당 경선후보들의 공약, 어떤 게 있을까. ●친환경 ‘산소 적립카드’ 권영길 후보는 바이오디젤 연료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산소카드 발급제’를 약속했다. 산소카드란 화물운송 노동자들을 위한 것으로, 바이오디젤 혼합비율에 따라 캐시백이 쌓인다. 이렇게 적립된 캐시백은 고속도로 통행카드를 살 때 현금처럼 쓸 수 있게 한다는 방안이다. 바이오디젤을 독립적인 수송에너지로 법제화하고, 경유와 바이오디젤의 혼합 비율을 현행 0.5%에서 1%로 높이는 등 재생가능에너지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동성간 결혼도 가능? 노회찬 후보는 ‘성 소수자의 가족구성권’을 보장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 공약이 실현되면 우리나라에서 동성간 결혼도 법적으로 가능해진다. 노 후보 측은 “성 소수자도 사랑하는 사람과 살 권리가 있고 다른 가족처럼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방송인 홍석천씨 등 성 소수자와 자주 만나며 자연스레 체득한 공약”이라고 밝혔다. 노 후보는 개인의 자유의사에 따른 성전환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공약도 내놓았다. ●“날씬한 여성만 미인이냐” 심상정 후보는 여성의류 생산업체가 모든 신체사이즈의 옷을 만들어 파는 것을 의무화하는 ‘빅사이즈 옷 제작 의무화’공약을 내세웠다.‘날씬해야 미인’이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에 돌입하고, 이로 인해 여성의 건강권이 침해받는다는 문제의식에서 만들어진 공약이다. 이를 어기는 업체에 대해서는 1억원 이상의 벌금이나 공장 폐쇄 등 강력한 처벌조항도 뒤따르게 된다. 심 후보 측은 “진보가 딱딱하고 무겁다는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3. 민노당의 과제는 ‘좋은 공약은 민노당에 다 있다.’는 평가는 이제 새삼스럽지 않다. 동시에 ‘그 공약, 실현될까?’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민노당이 공약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대중진보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좀더 국민 속으로 파고들어야 한다.”는 게 당 안팎의 지적이다. ●“공감대 형성해야 집권도 가능”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품는 것은 민노당의 집권 가능성과도 연관이 있다. 서울신문이 지난 18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권영길 후보 0.8%, 노회찬 후보 0.4%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노당 법제실장을 지낸 김정진 변호사는 민노당의 비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설득의 문제”라며 “민노당이 줄기차게 주장하는 증세도 우리나라 세금부담률이 높지 않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현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데올로기·거창한 구호 벗어나야” 민노당의 과제는 국민들에게 진보정당의 존재 이유를 납득시키는 데 있다. 하지만 자주파(NL)·평등파(PD) 등 정파 논쟁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 이념에 따른 정파간 이해관계에 몰두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말 당내 최대 정파인 NL이 권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자 노회찬·심상정 후보가 일제히 반발한 것은 전형적인 사례다. 민노당 당원인 조현연 성공회대 교수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진보정당이 아니다.”면서 “국가보안법 폐지나 통일 문제 등에서 구태의연한 정파적 입장을 반복한다면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진 변호사는 “민노당이 삶과 직결된 문제보다는 자신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집중해온 측면이 있다.”면서 “민노당이 학교급식운동,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등으로 지지기반을 넓혀온 것처럼 민생활동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용대 민노당 정책위의장은 “당이 언제나 거창한 구호만 내세운 건 아니다.”라며 “서민과 노동자가 당으로부터 혜택받을 수 있는 방안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이명박 A to Z] 테니스 등 스포츠 승부욕

    [이명박 A to Z] 테니스 등 스포츠 승부욕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스포츠 마니아’다. 승부 근성이 강한 만큼 스포츠를 좋아한다. 이 후보는 공으로 하는 스포츠는 두루 좋아한다. 구기종목 가운데서도 공을 정확히 맞혀 임팩트를 줘야 하는 테니스와 골프를 특히 좋아한다. 성격이 치밀하다는 얘기다. 이 후보가 테니스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서울시장으로 지내던 지난해 3월 ‘황제 테니스’ 논란을 낳을 정도로 테니스 마니아다. 사석에서 “테니스 선수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걸 하면서 돈을 버니 정말 좋겠다.”고 종종 말한다. 경선 이후 첫 일요일인 지난 26일 이 후보는 테니스 코트로 달려갔다. 그러곤 지인들과 연달아 세 게임을 했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후보가 테니스를 좋아하는 것은 격렬한 운동이기 때문이다. 강한 자극과 임팩트를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인들이 아니라 젊은 테니스 선수와도 시합한다. 주눅들만도 하건만 악착같이 친다. 젊은 선수들이 ‘접대성 시합’ 정도로 알고 적당히 경기를 하다가도 이 후보의 집중력과 승부욕을 목도하고는 단단히 긴장하고 시합에 임한다고 한다. 지기 싫어하는 그의 스타일은 상대가 윗사람이라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 현대그룹에 있을 때 고(故) 정주영 회장이 임원들과 함께 골프 라운딩을 했다. 정 회장이 친 공이 홀컵 가까이에 떨어지자 함께 골프를 치던 임원들이 ‘OK’를 외쳤다. 공이 들어간 것으로 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 후보는 “이건 승부다.”며 거절, 다른 임원들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배구, 족구 등에서도 고령이라고 해서 뒤로 빠지지 않는다. 공격수를 자처해 적극적으로 시합을 한다. 지난해 12월 이 후보가 전방부대를 방문했을 때 장병들과 족구 시합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도 이 후보는 공격수를 자처하면서 적극적으로 팀을 이끌었다고 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을, 그는 앞에서, 정확히, 강하게, 멀리 찬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Local] 정읍에 노인복지 클러스터

    전북 정읍시는 29일 농촌인구 증가와 노인 문화생활 향상 및 복지증진시설 확충을 위해 다음달부터 옛 신태인 북초등학교(1만 8843㎡) 부지에 북부권 노인복지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와 정읍시교육청은 학교 폐교부지를 매입해 건물 철거를 마쳤고 내달 3일 2층 규모의 노인복지회관 건립을 먼저 착공한다. 이곳에는 교양강좌실과 휴게실, 식당, 노래방, 오락실,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선다. 노인복지단지에는 2010년까지 노인복지회관과 건강증진센터, 보건지소, 포켓공원, 족구장과 게이트볼장 등이 건립될 예정이며 신태인소도읍개발사업과 연계해 실버타운으로 조성된다.
  • 1인칭슈팅게임이 지겨운 당신 스카이다이빙 게임에 빠져봐

    1인칭슈팅게임이 지겨운 당신 스카이다이빙 게임에 빠져봐

    “지겹지 않니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물리지 않니 1인칭슈팅게임(FPS), 이젠 스포츠의 시대야.” 동물들이 떼로 나와 오렌지가 지겹다며 노래를 부르는 한 주스 광고를 온라인게임용으로 바꾼다면 이런 노래가 될 것 같다. 온라인게임에서 스포츠게임은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야구·축구·농구·골프·테니스 등이 중심 소재였다. 정통 스포츠를 다뤘다. 그만큼 신선함도 떨어졌다. 게이머 입장에선 매력이 없었다. 이런 온라인 스포츠게임에 ‘이방인’ 종목이 등장했다. 비주류라 그런지 눈길을 끈다. 우선 족구가 온라인게임에 나왔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온라인 족구게임 ‘공박’을 시범서비스하고 있다. 비공개이며 27일까지다. 족구는 우리에게 친숙하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에서 보면 색다른 소재다. 실제 족구의 룰을 게임속에 그대로 재현했다.1대1이 아닌 3대3 팀플레이를 적용, 재미를 줬다. 간편한 조작과 팀워크로 다양한 전술도 펼 수 있다. 시범서비스 이용자(999명) 가운데 여성과 10대의 비율이 40%에 이른다. 이 같은 수치에 회사측도 깜짝 놀랐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당초 20대 초·중반 남성을 겨냥했던 게임”이라고 말했다. 모본의 미소녀 스포츠게임 ‘스파이크걸즈’도 족구가 소재다.. 이달 초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끝냈다. 엑토즈소프트의 ‘엑스업 테이블테니스’는 탁구를 소재로 했다. 마우스를 움직이면 게임속 탁구 라켓도 움직인다. 엑스업은 중국에 소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카이다이빙, 프리러닝(야마카시), 아이스하키 등도 온라인게임에 등장했다. 드래곤플라이의 ‘라카산(그림 위)’은 스카이다이빙을 소재로 한 게임이다.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다. 상대방과 대결도 가능하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다른 스포츠게임은 규칙을 알아야 하지만 스카이다이빙은 그럴 필요가 없다.”며 “자유롭게 낙하하면서 여러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고 말했다. 와이즈온이 개발 중인 ‘프리잭’은 프리러닝을 소재로 했다. 프리러닝은 맨몸으로 아파트 배관을 이용해 건물을 기어오르거나 건물과 건물 사이를 건너뛰는 신종 스포츠다. 프리잭은 고가도로와 고층건물 등 다양한 맵에서 프리러닝 기술을 이용해 누가 먼저 도착하는지를 겨루는 레이싱 게임이다. 그라비티의 온라인 아이스하키게임 ‘바디첵 온라인(그림 아래)’은 29일부터 공개 시범서비스한다. 아이스하키의 박진감에 몸싸움이라는 게임 이름처럼 액션을 더했다. 바디첵 개발을 총괄한 이영수 이사는 “아이스하키의 참신함과 바디첵의 화끈함을 결합시키면서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게임들이 등장한다면 온라인 스포츠게임시장은 한층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레이싱모델·의료코디학과등 새로 생겨

    수시2학기 전문대 모집 전형에서는 여느 때처럼 이색학과가 여럿 등장했다. 직업 사회가 다원화되면서 필요해진 인력을 충족시키기 위한 전공이다.●동부산대 마술전문가 양성 과정 김천대는 의료코디 전공을 신설했다. 병원 등 의료 관련 시설에서 환자와 병원간 관계를 원활하게 조정,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와 보호를 받도록 돕는 의료 코디네이터를 기른다. 졸업하면 병원은 물론 제약회사, 노인 전문시설, 실버타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동부산대의 매직 엔터테인먼트과는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마술 전문가를 양성한다. 전문적인 마술 교육은 물론 이벤트나 레크리에이션과 연계해 마술 중심의 공연·이벤트 전문가를 키우기 위한 전공이다. 문경대의 U러닝 콘텐츠과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춰 관련 콘텐츠 전문가를 키운다. 레저스포츠 계열에 개설한 족구 전공과 스포츠행정 전공도 눈에 띈다. 아주자동차대는 레이싱모델 전공을 신설했다. 점차 대중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자동차 전시회나 레이싱 대회에 필요한 전문 모델을 양성한다.●용인송담대 인형캐릭터 전공 주목 용인송담대의 인형캐릭터 창작 전공은 취미를 넘어 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캐릭터 관련 특성화 교육을 지향한다. 국내 유일의 인형·피규어·캐릭터 조형학과로, 졸업한 뒤에는 캐릭터 디자이너 및 조형가, 미니어처 및 소품 전문가 등 관련 업체로 진출하는 것을 기대할 만하다. 충청대 관광학부의 관광문화재 전공, 마산대의 조선 메카트로닉스과, 대경대의 마케팅 컨텍과도 새로 선보였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일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젊은 화가들… ‘공공미술프리즘’

    일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젊은 화가들… ‘공공미술프리즘’

    볼품없는 개 한 마리와 꽃들을 그리며 웃다 “와! 해바라기가 그새 내 키보다 컸네.” 햇볕이 쨍쨍한 안산 협궤 변에는 주민들이 텃밭 삼아 가꾼 야채며 이름 모를 들꽃들로 가득하다. 듬성듬성한 철로 흔적을 따라 거닐며 해바라기와 키 재기를 하는 유다원 씨. “맞은편 승객들의 무릎과 무릎이 닿을 정도로 좁았던 꼬마 기차의 추억을 테마로 각종 전시와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어요. 물론 안산 주민들과 함께요.” 그는 지난 2002년 발족한 문화예술 단체 ‘공공미술프리즘’의 안방 살림꾼이다. 살아가는 모든 공간을 화폭 삼아 예술이 주는 감흥을 함께 나누는 공공미술프리즘. 재능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젊은 예술가 여섯 명은 좁은 아틀리에를 벗어나 붓을 들고 사람들 곁으로 다가간다. 누구나 앉아 쉴 수 있는 공원 벤치에서부터 골목길 담벼락, 놀이터, 노인정, 버스 할 것 없이 그들 손길이 닿는 것은 곧 예술 작품이 된다. 또 그들과 함께하는 주민들은 예술가가 된다. 경기도 안산 협궤 변을 거닐며 작품 구상을 하고 있는 공공미술프리즘 단원들. 왼쪽부터 김지영.최승미.유다원.전유라. 맏언니 격인 전유라 팀장은 지난해 서울 수궁동에서 주민들과 함께 했던 벽화 작업을 잊지 못한다. “한 아주머니가 볼품없는 개 한 마리와 꽃들을 정성껏 그리며 흐뭇하게 웃고 계신 거예요. 집에서 기르는 똥개 ‘개똥이’라나요. 외롭게 살아가는 자신의 유일한 벗이라며 죽을 때까지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을 표현한 그림이래요.” 붙임성 좋아 보이는 그는 주민들과 작업을 할 때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준다. “단순히 담벼락만 예뻐지는 게 아니라 사람들 마음도 순화되는 것 같아요. 그게 바로 예술을 매개로 한 저희의 역할이에요.” 낯선 곳에서 작업을 진행하다 보면 아무래도 텃세를 만나게 마련이다. 젊은 사람들이 몰려와 그림을 그리거나 이상한 조형물을 설치하니 잘 알지 못하는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공익을 위한 예술 활동을 강조하며 진행하는 일이기 때문에 주민들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한 평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성산동 시영아파트 작업 때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 조사를 벌이며 아이디어를 모으기도 했다. “페인트를 칠하거나 조각할 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가와 신기한 듯 미술 도구를 만지작거리며 자연스럽게 작업에 참여했죠. 한창 그림을 그리다가 배고프면 같이 자장면을 시켜 먹기도 하고 지나가는 할아버지의 지팡이를 즉석에서 화려하게 꾸미기도 했어요.” 막내 최승미 씨는 유독 마을 어르신들과의 추억이 많다. 고양시 원흥동 마을 회관 현판 글씨를 써준 할아버지는 그가 찾아낸 달필가다. “처음엔 구경만 하시다가 막상 붓을 건네니까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이 나오는 거예요. 쑥스러우신지 연방 헛기침을 하시면서 어찌나 정성을 쏟으시던지요.” 그는 작업을 끝내고 할아버지와 마셨던 시원한 맥주와 마을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신 김치비빔국수를 잊지 못한다. 새 단장 덕분에 마을 회관엔 이웃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전한다. 공공미술프리즘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이들 뿐만이 아니다. 200여 명에 달하는 자원 활동가들과 ‘언덕’이라 불리는 든든한 후원자들도 있다. “후원을 부탁하려고 지역 구청이나 동사무소를 찾아가면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는데 요즘엔 오히려 그분들이 저희를 찾아요. 공공미술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증거예요. 이곳 안산이 처음으로 저희를 맞이했던 곳이라 뜻 깊죠.” 안산 상록구 주민들은 커다란 고래가 헤엄치는 그림 위에서 족구를 하고, 하늘을 닮은 원형 정자에서 비를 피하거나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들은 놀이 기구에 그린 자기 그림을 가리키며 솜씨를 자랑하기에 바쁘다. 이제는 주민들과 함께 아련한 협궤 열차의 추억을 더듬는 젊은 예술가들의 모습이 환하게 피어 있는 해바라기를 닮아 있다.
  • ‘공박’ 비공개 서비스 참가자 모집

    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캐주얼 족구게임 ‘공박’이 비공개 서비스 참가자 999명을 모집한다.20일까지 공박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비공개 서비스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비공개 서비스 참가자에게는 플레이스테이션3, 닌텐도 DSL, 영화 예매권 등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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