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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물단지’ 드라마 촬영장 문화동산 변신

    드라마 ‘야인시대’ 촬영으로 인기를 누렸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야외촬영장이 문화동산과 캠핑장으로 탈바꿈한다. 부천시는 내년 5월 말까지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 야외촬영장인 ‘판타스틱 스튜디오’(2만 8800㎡)의 각종 시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시민문화동산과 텃밭, 캠핑장을 꾸미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촬영장은 2001년 11월 59억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이곳에서 찍은 SBS 대하 드라마 야인시대가 2002년 7월~2003년 9월 방영돼 히트를 치면서 연간 90여만명의 관람객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1년여를 넘기면서부터 시들어 최근엔 관람객이 6만 6000여명에 그치는 등 급속히 줄었다. 시민문화동산은 시민, 기업체, 단체 등이 기증한 나무로 조성한다. 일부는 시민들의 주말농장이나 텃밭 등으로 활용된다. 사계절 꽃과 관목도 심어 시민들이 산보를 하거나 야외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 수 있다. 지역 학생·시민들이 모임이나 가족 단위로 야영을 하며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캠핑장을 만들 방침이다. 농구장, 족구장, 밴드민턴장 등 체육시설과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촬영장에 있는 각종 임시 건물과 전차 등을 내년 3월 말까지 완전 철거하기로 했다. 촬영장은 이용객이 계속 감소하는 반면, 연간 유지비는 10억원이나 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구조구급국·소방산업국 신설 소방청으로 독립 추진하겠다”

    “구조구급국·소방산업국 신설 소방청으로 독립 추진하겠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이 지난 3일 저녁부터 4일 새벽까지 일선 소방서에서 1박 2일 ‘특근’을 했다. 출동 과정의 문제점과 화재 진압·구급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한 비상 출동태세 점검 근무였다. 이 청장의 특근을 동행 취재했다. 3일 저녁. 이 청장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초소방서에 도착하자마자 소방 근무복으로 갈아입고 대원들과 함께 저녁 식탁에 앉았다. 몇 숟갈 떴을까. 비상벨이 울리면서 저녁 식사는 끝났다. 이 청장이 탄 지휘차는 강남역쪽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몇백m를 달리지 못해 고질적인 문제점이 현실로 다가왔다. 비상 사이렌을 울렸지만 일반 차량들은 신속하게 길을 터주지 않았다. 일부 차량은 끼어들기까지 했다. 소방대원이 마이크로 위반 차량을 제지했지만 몇몇 차량들은 수십m를 달린 뒤 겨우 길을 터주었다. 이 청장은 “가슴이 옥죄어 올 정도로 답답했다.”고 말했다. 응급환자 이송 때는 환자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고 적절한 응급조치가 이뤄지는지를 살펴봤다. 다행히 대원들의 응급조치와 신속한 병원 이송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날 밤 서초소방서는 경미한 화재 2건, 구조 7건, 구급 34건(20명 이송), 현관문 개방 4건 등 47건을 출동, 처리했다. 소방서로 돌아온 이 청장은 소방 당국의 열악한 현실을 털어놨다. 소방관 출신인 이 청장의 목소리에서는 현장의 어려움이 그대로 묻어났다. 지난달 25일 부산의 한 병원을 방문해 펑펑 울었던 사연을 묻자, 이 청장은 “양손 피부가 뻘겋게 벗겨져 신음하는 소방관을 보는 순간 참 서러웠다.”고 털어놨다. 사고 소방관은 안전장갑도 없이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가 일반 장갑이 타 녹아버리는 바람에 중화상을 입고 입원했었다. 그는 “국비 402억원이면 낡은 장비를 교체해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는데, 정치권이나 예산 당국이 안전장갑 하나 없이 화염과 맞서는 소방관들을 외면했다.”고 말했다. 국가시설이나 주요 산업시설에 화재가 나면 지방 소방서가 출동하는데 어떻게 소방사무가 지방사무에 한정되느냐는 것이다. 이 청장은 그래서 “소방업무를 전담할 소방청 신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소방 업무의 영역이 넓어졌고, 자체 기관을 운영할 역량도 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급한 대로 소방정책국 외에 구조구급국을 올해 중으로 신설하고, 소방산업과를 소방산업국으로 확대 편성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북·전남·인천 소방본부의 본부장직급을 소방준감(3급 상당)에서 소방감(2급 상당)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비상 출동시 길을 터주고, 골목·시장 소방도로의 무단 주차와 무질서한 상품 진열만 자제해도 응급환자 구조와 조기 화재 진압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소방관을 따뜻하게 대해 줄 것도 주문했다. 그는 “대기 시간에 소방관들이 족구하는 것까지 꼬투리를 잡는다.”며 “소방관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체력단련과 몸을 푸는 차원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브라질 전지훈련 전북 선수들 족구 챔피언은?

    브라질 전지훈련 전북 선수들 족구 챔피언은?

    프로축구 전북 현대 선수단이 전지훈련 중인 브라질 상파울루주 이투시를 지난 28일부터 찾았습니다.고된 훈련에 지친 선수단의 분위기 일신을 위해 30일에는 ‘전북단장배 족구대회’를 치렀습니다. 전날까지 비가 내렸는데 이날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좋았습니다. 족구장으로 걸어가는 선수들의 표정이 비장하죠. 웃통을 벗고 올라오는 정성훈과 황보원이 눈에 띄네요. 최철순은 “몸 되는 형들은 자주 벗고 다닌다.”고 흉(?)봤어요.자존심이 걸린 족구대회. 숨 막히는(?) 드래프트도 치렀습니다. 고참인 김상식-이동국-정성훈이 주장을 맡아 선수를 뽑았는데요. 이보다 더 진지할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완성된 세 팀, 짜잔. 의욕에 불타고 있죠. 눈빛이 초롱초롱합니다.족구에 내기가 빠지면 섭섭하죠. 선수들은 2만원, 코칭스태프는 3만원씩 돈을 모아서 ‘제대로’ 붙었는데요. 이철근 단장이 우승 상금으로 3000달러를 내놓으면서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선수들 눈빛이 확 달라졌어요.‘식사마’ 김상식팀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습니다. 김상식은 ‘족신(족구의 신)’으로 유명한데요. 과거 국가대표팀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그런 별명을 얻었습니다. 김상식은 “족구는 자신 있다. 호나우딩요가 와도 겁날 게 없다.”고 큰소리를 뻥뻥 쳤습니다. 첫 판에 정성훈팀을 가뿐히 물리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패배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조성환 선수. 승부욕이 큰 만큼 아쉬운 모양입니다. 우승은 포기한 듯 웃통을 벗고 선탠에 매진하고 있네요. 슬픈 표정입니다. 브라질에서 멋지게 수염을 기른 심우연 선수입니다. “강해 보이고 싶다. 밋밋한 느낌은 싫다.”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는데요. 선수들은 ‘압둘 심’, ‘털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해 보이고 싶은 의지와는 달리 족구에서는 허당(!)이었습니다. 키가 큰 탓인지 스텝이 엉성했어요. 상대의 집중 공격을 받았고요. 차종복 스카우터는 “축구와 족구는 많이 다르다.”고 대신 둘러댔습니다. 우승은 결국 이동국팀이 차지했습니다.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을 통해 ‘족구왕’으로 거듭난 이동국 선수가 이름값을 톡톡히 했고요. “평민들이랑 했으니까 잘하는 것처럼 보였지.”라는 말과는 달리 ‘발리슛 마니아’답게 족구에서도 뜬 공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승리를 이끌었어요. “새해부터 잘 풀린다.”고 활짝 웃었습니다. 우승한 것만큼이나 좋아하죠? 이강진 선수가 공수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였답니다. 비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자존심 싸움이라고 하더라고요. 선수들은 총 5000달러에 이르는 상금을 공평하게 나눠가졌답니다. 확실히 기분 전환을 한 덕분에 오후 훈련 분위기도 훨씬 밝아졌어요. 글·사진 이투(브라질)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은평, 결혼이민자 모국방문 지원

    은평구는 국제결혼을 통해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하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결혼이민자에게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결혼이민자 가족 모국방문 지원사업은 향수를 달래주고, 가족구성원 간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2009년 다섯 가족 20명, 지난해에는 다섯 가족 21명이 지원받았다. 올해는 지난 11월 결혼기간, 경제적 여건, 시부모 봉양 여부, 자녀수 등을 고려해 모두 여섯 가족 24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육군행정학교, 年 40만 방문객 안고 영동으로

    육군행정학교, 年 40만 방문객 안고 영동으로

    육군종합행정학교가 43년간의 경기도 성남시대를 마감하고 충북 영동시대의 막을 올린다. 9일 영동군에 따르면 양강면 양정리 일원 109만 5000㎡에 30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육군종합행정학교가 2년 8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11일 준공식을 갖는다. 이 학교는 헌병, 경리, 정훈, 법무, 군종 등 6개 병과의 행정인력 전문 교육기관으로, 장교와 부사관, 행정병 등 연인원 5000여명이 군사 및 직무, 특기교육 등을 받게 된다.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육군종합행정학교는 사무공간인 학교본부, 학교 소속 단기하사와 사병들이 생활할 근무대, 교육동, 다목적체육관, 각개전투·대테러전·헬기레펠·가상시가전 등을 할 수 있는 군사훈련장과 사격장, 상시 근무자 가운데 장교와 부사관들이 거주할 영외숙소 396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부대시설도 다양하게 갖췄다. 9홀 규모의 골프장, 농구장, 테니스장, 풋살경기장, 족구장,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과 천주교, 교회, 절 등 종교시설도 학교 내에 마련됐다. 영외숙소 내에는 목욕탕, 헬스장, 당구장도 꾸며졌다. 이들 부대시설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된다. 목욕탕과 골프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골프장의 경우 평일 기준 그린피 5만 5000원, 카트비 1만 2000원, 캐디피 2만원이다. 군은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과 동시에 근무자와 가족 등의 전입으로 1500여명의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교육생 면회객과 골프장 이용객 등 연간 40여만명이 영동군을 찾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상생발전협약에 따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소비하는 식재료를 영동지역에서 구매함으로써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고, 학교 내 시설물관리, 식당, 골프장 등에 지역 주민 100여명을 채용키로 해 일자리도 창출된다. 군 장길호 현안사업 팀장은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 파급효과가 단순한 인구유입과 경제활성화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위산업체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1968년 창설돼 현재까지 16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육군종합행정학교는 성남지역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해 이번에 영동군으로 이전하게 됐다. 군은 2006년 말 유치전에 뛰어들어 범군민결의대회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다. 영동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시민 78% “서울이 내 고향같아”

    시민 78% “서울이 내 고향같아”

    서울 시민 10명 중 8명이 출생지와 상관없이 서울을 고향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4명이 서울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서울 토박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날’(28일)을 앞두고 지난 30년간(1980~2010년) 시민의 생활상태 변동을 보여주는 ‘통계로 보는 서울시민의 생활상 변화’를 23일 발표했다. 자료는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와 15세 이상 시민 4만 6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실시한 ‘서울서베이’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출생지와 상관없이 ‘서울이 고향처럼 느껴지는가’라는 질문을 한 결과, 7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첫 조사를 시작한 2003년의 65%보다 13%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 가운데 15세 이상 서울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서울 토박이의 경우 88%가 서울을 고향으로 느낀다고 응답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토박이는 전체 인구의 46.5%이며, 경제활동가능인구인 15세 이상 토박이의 비율은 40.3%로 1980년 25.1%보다 15.2% 포인트 늘었다.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지난 30년간 인구 분포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0~14세 인구가 1980년 260만 2264명에서 2010년 135만 5303명으로 절반가량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20만 7953명에서 92만 8956명으로 4.5배나 늘었다. 평균 가족구성원 수는 4.47명에서 2.7명까지 줄었다. 1~2인 미니 가구의 비중이 14.9%에서 46.7%로 크게 높아진 반면 1980년에 가장 많았던 5인 이상 대가구 비중은 46.2%에서 7.8%로 급락했다. 1인 가구는 8만 2477가구에서 85만 4606가구로 30년 동안 10배로 늘었다. 비중도 4.5%에서 24.4%로 높아졌다. 거주 형태는 지난해 처음으로 아파트가 단독주택을 추월했다. 아파트 거주 가구 비중은 전체의 41.1%로 1980년 10.7%에서 크게 높아진 반면 단독주택 거주가구 비율은 80%에서 37.2%로 줄었다. 30년 새 이혼 인구는 847.4%나 증가했고, 미혼 인구도 30대 12배, 40대는 27배 늘어나는 등 연령에 따른 혼인상태 변화도 두드러졌다. 15세 이상 중 배우자가 있는 인구는 54.3%(449만 2568명)이며, 미혼 35.7%(295만 2687명), 사별 6%(49만 5075명), 이혼 4.1%(33만 5849명) 등이었다. 이 밖에 통근·통학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바깥활동도 늘었다. 12세 이상 통근하는 여성은 1980년 52만 3838명에서 192만 9818명으로 3.7배(140만 5980명) 늘었고, 여성 통근율은 16.5%에서 43.5%로 상승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하수처리장에 파크골프장 들어섰다

    주민들의 혐오 시설로 인식돼온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에 파크골프장이 들어섰다. 서울시는 15일 강서구 마곡동 서남물재생센터 잔디 부지 1만 2210㎡에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를 말하는데, 나무로 만든 채로 일반 골프공보다 큰 직경 6㎝에 80∼95g의 부드러운 플라스틱 공을 홀에 넣는 생활체육 스포츠다. 경기 규칙은 일반 골프와 비슷하다. 이용 요금은 성인 3000원, 미성년자 2000원이며, 가양1동과 방화1·3동 주민은 40%,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65세 이상인 시민은 5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에 지난 6월부터 상부 복개공원 7만 5583㎡와 공연장 등을 만들어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또 풋살경기장과 배드민턴장, 족구장, 농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조성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작게 포장하니 더 잘 나가네”

    “작게 포장하니 더 잘 나가네”

    경북지역 복숭아·참외 농가들이 일조량 부족 탓에 작황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소포장 출하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있다. 참외 주산지인 성주군은 참외 한 상자 무게를 기존 15㎏에서 10㎏으로 작게 규격화해 출하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4700여 농가는 10㎏ 규격화를 통해 예년보다 20% 정도 증가한 600억원의 추가 소득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보다 생산량은 줄었으나 농가소득이 오히려 증가함으로써 소포장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또 영천시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영천농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복숭아 가격을 분석한 결과 10㎏들이 소포장의 ㎏당 거래 가격이 지난해 1459원에서 올해 2332원으로 60% 가까이(873원) 올랐다. 농가에서 10㎏들이 소포장을 출하할 때 8730원을 더 받게 된 것이다. 하지만 15㎏들이 포장 상자의 경우 ㎏당 1106원으로 지난해 2193원보다 절반 이상(1087원)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은 가족구성원이 줄면서 소비 패턴도 작은 포장을 선호하는 형태로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군 관계자들은 “지난겨울 극심한 냉해와 올여름 일조량 부족 탓에 작황이 좋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올해 소포장 출하 사업을 시범 실시했더니,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노동력 절감, 속박이 행위 해소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냉해로 인한 경북지역의 복숭아·참외 피해 면적은 9574㏊로 전체 과수 재배면적(4만 7754㏊)의 약 20%를 차지했다. 성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취약계층 고용창출·사회공헌…공공기관이 한발 더 앞장서야”

    [독거노인 사랑잇기] “취약계층 고용창출·사회공헌…공공기관이 한발 더 앞장서야”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날로 더해가는 독거노인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면서 “공공기관이 한 발 앞서나가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심평원은 건강보험 심사기관으로, 의료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노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강 원장과의 일문 일답.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사회적 나눔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기업도 여기에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기업은 이윤 창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몸집을 키우는 동안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기업도 사회공헌 서비스에 적극 참여해 국가가 제공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해야 한다. 복지 제공의 주체는 국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기업도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이나 사회공헌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 →최근 들어 독거노인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독거노인이 102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와 핵가족화, 부양의식 및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해마다 5만명씩 늘어 전체 노인의 20%나 된다고 한다. 독거노인은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있다고 해도 부양능력이 없어 부양을 받을 수 없는 분들이다. 물론 가족과 같이 살지 않기 때문에 고독·빈곤·질병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 가사서비스를 제공해줄 가족구성원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노인이 정서적 고립으로 고통을 받다가 고독사해 방치되는 것은 우리사회의 커다란 문제다. 제도적인 지원대책을 끊임없이 개발해야 한다. →심평원이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우리는 이미 지난해 3월부터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고객상담사가 주 2회 안심콜서비스를 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의 고독사를 방지하고, 고독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복지부가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시작한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 심평원이 집중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의료’ 분야로, 국민의 건강을 위해 서비스하는 심평원의 업무 특성과 잘 맞는다.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과도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 고객 센터는 상담업무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고, 지금보다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늘어나는 상담사 수만큼 더 많은 독거노인에게 안심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독거노인들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병행해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있는가. -2004년부터 우리 원 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돈을 모아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치료비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치료레크리에이션·학습지 지원, 난치병 환우와 함께하는 치료캠프 등 정서적·물질적 지원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피서철 숙박난 대학 기숙사서 해결”

    “피서철 숙박난 대학 기숙사서 해결”

    “피서철 관광지 숙박시설이 걱정 된다고요?, 대학 기숙사가 있잖아요.” 경북 문경대학(총장 신영국)이 피서철을 맞아 관광지 문경의 숙박난 해소를 위해 대학 기숙사를 피서객들에게 개방했다. 대학 기숙사가 피서객들의 숙박장소로 개방되기는 처음이다. 문경대학은 오는 15일까지 문경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과 단체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위해 대학 기숙사를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105실(4인 1실) 규모의 기숙사를 1실당 1박 4만원에 대여하며, 이 기간동안 수익금은 재학생들의 장학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또 대학 강의실과 실습실, 세미나실 등 교육시설뿐만 아니라 식당, 인도어 및 실내 골프장, 야간 족구장 등 각종 교육시설을 시중보다 30~40% 싼 가격에 제공하기로 했다. 문경 호계면 별암리의 문경대학은 문경새재를 비롯한 석탄박물관, 서바이벌 사격장, 용추계곡 등 관광지와 인접한 데다 휴양림 못지않은 아름다운 캠퍼스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외지인들의 호평을 받아온 터다. 대학 관계자는 “경북 제일의 관광지를 자랑하는 문경은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숙박난을 겪고 있다.”면서 “피서객들에게 안전한 숙박시설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을 개방하게 됐다. 반응이 좋을 경우 연례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경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애물단지 자투리땅 다시 보니 ‘보물단지’

    애물단지 자투리땅 다시 보니 ‘보물단지’

    경기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 남산뜰 교각 밑에는 배드민턴,게이트볼 등 스포츠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늘 북적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활쓰레기와 노상적치물 등이 뒤범벅돼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아 온 곳이다. 안산시는 5억 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족구장과 배구장, 배드민턴장, 인조잔디 풋살장, 농구장, 야외헬스기구 등을 설치했다. 시는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 교각 밑 빈터와 장상동 경부고속철도 자투리 공간은 체육·문화시설, 갤러리, 예술공간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노는 땅이나 버려진 땅을 활용해 시민들이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이처럼 유휴지 재활용 열풍이 부는 건 지자체 재정 수입에 득이 되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료를 생산하거나 농장, 신재생에너지시설 등을 조성해 임대료 수입, 전력 생산, 일자리 창출 등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효과는 ‘일석삼조’ 이상이다. ●경기, 민통선 등서 소 사료 재배 31일 경기 북부청은 사료값 상승과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 사육농가를 위해 민통선과 간척지 등 노는 땅을 활용해 풀사료를 재배하고 이를 축산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483㏊)와 장단반도(111㏊), 적성면 장좌리(31㏊), 간척지인 인천 청라지구(130㏊), 안산 시화호(100㏊) 등으로 모두 885㏊이다. 북부청은 이들 지역에서 야생풀과 사료작물 등 연간 풀사료 1만7700t을 생산해 소 사육농가에 제공할 방침이다. 경기도와 수원, 안산, 양평 등 4개 지자체는 공공기관 소유의 유휴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안산 8곳, 수원 3곳, 양평 2곳 등 모두 13곳의 공공기관 소유 유휴지 8만 8200㎡에 270억원을 들여 생산전력 5㎿급 발전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연간 1400여 가구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6350㎿의 전력이 생산된다. 연간 390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27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자체마다 1억여원의 부지 임대료 수입도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노는 땅을 활용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하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부지임대료 수입은 물론 관련 사업 육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며 흐뭇한 표정이다. ●수원·안산 등 태양광 시설 추진 고양시는 50여만㎡에 달하는 철도 유휴부지를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력해 소공원이나 보행자도로, 자전거도로, 주차장 등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014년 아시안게임에 사용하기 위한 경기장 건설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자 아직 착공하지 않은 경기장 부지를 ‘실버농장’으로 활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 강원도 횡성군은 노는 땅을 활용해 자두, 호두, 대추, 감, 매실나무 등 유실수를 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와 대전 중구, 강원도 삼척·강릉시 역시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빈터와 철로변 유휴지 등 자투리땅에 주차장을 만들어 주민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신병이 총구 방향 틀어 2차 희생 막았다

    신병이 총구 방향 틀어 2차 희생 막았다

    4일 발생한 강화도 해병부대 총기 난사 사건 당시 한 신참 병사의 용감한 행동이 피해를 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찬(19) 상병이 총기를 난사하는 순간 막사 인근에 있던 권혁(19) 이병은 총소리를 듣자마자 사고 현장으로 달려와 김 상병이 들고 있던 총기의 총부리를 잡고 제압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 이병은 총부리를 다른 방향으로 틀어 김 상병이 더는 총기를 난사할 수 없었고, 이 과정에서 권 이병은 오른쪽 허벅지 안쪽과 바깥쪽에 총을 맞았다. 해병대 관계자는 “사고 당시 권 이병이 총구의 방향을 틀어 2차 피해를 막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다만, 권 이병 역시 부상을 당한 뒤라 온전한 정신에서 이야기했는지 알 수 없어 정확한 사실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한 초소에는 소대장을 포함해 30여명이 근무 중이었던 데 비해 피해가 적어 권 이병의 희생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권 이병은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총기 난사 사고로 숨진 병사 4명 가운데 이승렬(20) 상병과 권승혁(20) 일병의 시신은 헬기로 이날 오후 9시 5분쯤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됐다. 나머지 이승훈(25) 하사의 시신은 이날 자정을 넘겨서도 이송되지 못하다가 새벽 늦게서야 도착했다. 이에 앞서 박치현(21) 상병과 권 이병은 오후 4시쯤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과정에서 박 상병은 사망했다. 시신이 도착하자 유가족들은 구급차에 몰려들어 내려지는 시신을 보며 오열하기 시작해 통곡소리가 100m 밖 장례식장 입구까지 들릴 정도였다. 이날 이후 4시 50분쯤 국군수도병원에 도착한 박 상병의 어머니는 장례식장 입구에 주저앉은 채 “내 아들이 죽었다.”고 오열하며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 상병은 경호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다가 제대를 1년도 남겨두지 않고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국군수도병원의 빈소를 찾은 이 상병의 고종사촌형인 개그맨 임혁필(39)씨는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았다면 해병대 간다고 할 때 못 가게 해야 했었다.”며 울먹였다. 이 상병은 지방대 보디가드 학과를 다니다 해병대에 입대했으며, 평소 해병대를 나온 임씨를 무척 부러워했다고 한다. 해병대 사령부는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합동 빈소를 마련했으며, 숨진 장병들이 모두 도착하는 대로 유족들과 논의해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장례 절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빈소에는 아직 외부인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유족들이 동의하면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해병대 2사단 강화도 해안 초소 주변에는 충격과 함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초소에서 불과 5m가량 떨어진 해안도로 건너편엔 민가 수십 채와 상가 건물들이 길게 줄지어 있었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총성을 들었다는 주민 이영수(47)씨는 “보통 사격 훈련을 할 때 연속적으로 여러 발의 총소리가 나는데 오늘은 규칙적으로 소리가 나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했다.”면서 “조금 지나 군인 4명이 속옷 차림으로 초소 안에서 나와 전력질주해 도망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평소 장병끼리 막사 옆에 있는 유적지 돈대에서 족구도 하고 화기애애했던 부대인데 왜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초소 바로 뒤쪽 민가에 사는 김모씨는 “집에 있는데 군인들이 욕하고 소리 지르면서 싸우는 것 같더니 갑자기 커다란 총성이 들렸다.”며 “마지막 총소리를 듣고 담 너머로 막사 쪽을 봤는데 쓰러진 병사의 몸에서 피가 흘러내렸고 다른 1명이 심장 마사지를 해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학준·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속보·낮잠’ 단체장 이색 건강관리 ‘각양각색’

    누가 시켜서 자치단체장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이나 구청장을 ‘3D 직종’으로 나눌 수도 있다. 어렵고(difficult), 위험하고(dangerous), 지저분한(dirty) 구석이 있다. 23일 각 자치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짧게는 일주일씩 쪼개는 일정상 주중에는 새벽 5~6시 집을 나선 뒤 ‘신데렐라 증후군’에 시달리며 자정을 넘겨 귀가하기 일쑤다. 정책 세미나에 회의, 회식, 문상까지 챙기기 때문이다. 주말에도 각종 행사에 초청돼 쉴 수가 없다. 단체장들은 만성피로증후군에 노출돼 있다. 단체장 자신들만의 건강 챙기는 법이 따로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량은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폭’(소주 폭탄주) 5잔이다. 그러나 술자리가 거나해지면 소폭 5잔으로 끝낼 수 없는 것도 현실. 술을 많이 마신 날 밤이면 오 시장은 거의 예외 없이 남산 산책로를 불타는 얼굴로 1~2시간씩 빠르게 걸으며 술을 깨고 건강도 챙긴다. 지난 17일 서해뱃길 투어에서 오 시장은 ‘소폭’을 건강식(?)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춧가루를 타기도 했다. 육개장을 방불케 한다. 수영과 산악자전거는 자주 못 한단다. 대신 주말에 자전거를 타면서 심신을 달래기도 한다. 취임 이후 부쩍 늘어난 몸무게로 고민이던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1주일 단위로 수영 2회, 헬스 3회, 농구 1회, 등산 1~2회 등을 통해 관리하기 시작했다. 서울대생들과 함께 농구를 한다. 길거리농구 형식으로 대학생이나 비서관들한테 “한 게임 합시다.”라고 요청해서 성사시킨다. 관악산 둘레길을 점검하는 게 등산이 된다. 업무를 운동으로 연결한 것. 김성환 노원구청장도 ‘업무=운동’이다. 때 이른 6월 무더위에 갈색 얼굴을 한 그는 최근 불암산 둘레길과 중랑천 공사 현장을 돌아다니며 자연 선탠을 했다. 그러나 평소 즐기는 운동은 ‘숨쉬기 운동’이라며 씩 웃는다. 올 초 건강검진에서 의사로부터 “10㎏ 감량하세요.”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새벽에 업무를 시작해 직원들 문상까지 다 챙기면서 실패했다. 본인은 “2㎏ 줄었다.”고 주장하지만, 비서실에서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취임 직후에는 배드민턴을 즐겼는데 7월부터 수영 수강증을 끊었다. 대학 때 발목이 부러져 뼈에 박아놓았던 철심들이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철심을 빼야 해 3개월 이상 발목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수영을 할 생각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건강관리 대표종목은 ‘낮잠’이다. 물난리 등과 같은 사고가 나면 집무실에서 날밤을 새우는 터여서 야전 침대를 갖다 놓고, 부족한 잠을 보충한다. 젊은 구청장답게 축구와 족구를 좋아해 구청장배 조기축구나 조기축구연합회장기 대회에는 꼭 참석해 ‘객원 선수’로 출전하기를 즐긴다. 지역 걷기대회에도 끼어들어 완주하면서 업무도 하고, 체력도 강화하는 일거양득을 노리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국 찾은 히딩크 “박지성은 이제 유명한 선수다”

    한국 찾은 히딩크 “박지성은 이제 유명한 선수다”

    ”박지성은 이제 유명한 선수가 됐다.” 거스 히딩크(65) 터키 대표팀 감독이 11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제자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만났다. 이 자리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도 함께 했다. 히딩크 감독은 14일 오전 울산시 동구 전하시민운동장에 있는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장’ 개장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장은 6000㎡의 규모에 풋살경기장 1면, 족구장 2면, 주차장 29면 규모다. 그는 박지성의 지난 시즌 활약과 관련, “박지성은 존경받아 마땅한 선수이고 이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선수가 됐다.”며 그의 성장을 대견해 했다. 이어 “박지성은 겸손함을 지녔으며 훌륭한 인성을 갖췄다. 박지성을 볼때마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을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 감독님이 아직도 건강하셔서 기쁘다. 히딩크 감독님은 내가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월드컵 이후에도 한국과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어서 좋다. 드림필드를 여러 개 지을 수 있었던 데는 정몽준 회장의 힘이 컸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히딩크 감독은 잇따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사령탑 부임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최근 물러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2009년 2월부터 6월까지 첼시를 이끌며 팀을 FA컵 정상에 올려 놓으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울 플러스] 12일 구청장기 통합대회 개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12일 시립대에서 구청장기 대회 통합개회식을 개최한다. 축구, 족구, 배구, 배드민턴 등 12개 종목별로 열렸던 개회식을 통합하기는 자치구 처음이다. 2000여명이 모인다. 오전 8시 30분 종목별 시범 및 응원단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줄다리기, 400m 계주, 단체 줄넘기 등 한마당 잔치를 갖는다. 문화체육과 2127-4713.
  • 영·유아 수족구병·성홍열 급속 확산

    최근 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생활하는 5세 이하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과 ‘성홍열’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집단 및 개인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희석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7~23일 전국 383개 병원을 조사한 결과 의료기관 1곳당 환자수는 4.06명으로 1주 전(3.22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고된 환자수(3.2명)보다도 높은 수치다. 법정전염병인 수족구병은 주로 대변이나 분비물에 섞여있는 장(腸)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긴다. 마찬가지로 영·유아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법정전염병인 ‘성홍열’의 확산속도도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웹보고 시스템을 통해 보고된 성홍열 환자수는 2001년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총 1117명 수준. 이 가운데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보고된 환자가 204명에 달했다. 특히 올 1월부터 4월 20일까지 단 4개월 동안 보고된 환자가 98명으로, 10년 동안 발생한 환자의 10%에 육박했다. 1월 13명, 2월 23명, 3월 40명 등으로 환자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종플루 유행 이후 다소 느슨해진 손씻기 등의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국세청 “5월에 현금영수증 받으면 상금 드려요”

     국세청은 가족단위의 선물이나 음식접대 등 소비가 많은 5월을 맞아 ‘가정의 달 현금영수증 이벤트’를 한다.  이벤트는 두 가지로 진행된다.  우선 가족구성원이 1건 이상씩 현금영수증 10건 이상을 모아 현금영수증 홈페이지(www.taxsave.go.kr)에서 응모하면 추첨번호가 주어진다. 다음 달 8일 추첨해 총 650만원의 상금을 준다. 1등에게는 200만원, 2등 2명은 100만원씩, 3등 50명에게는 5만원씩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가맹점에서 관련 스티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의무발행 가맹점은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행해야 하는 업소다. 병원, 학원, 변호사,부동산중개업소, 예식장 등이 해당된다. 해당 사진을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해 1등 200만원 등 총 650만원의 상금 및 상품권을 지급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1박2일’ 나 PD의 ‘욱’ 제안··· “족구 지면 스태프 80명 전원 입수”

    ‘1박2일’ 나 PD의 ‘욱’ 제안··· “족구 지면 스태프 80명 전원 입수”

      ‘1박2일’ 나영석 PD가 족구시합에서 지면 80명 전 스태프가 물속에 뛰어들겠다는 파격 제안을 해 아연실색케 했다.  경남 남해를 찾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24일 방송분에서 ‘봄철 밥상 획득’ 미션 방송을 내보냈다. 나 PD는 ‘1박2일’ 멤버 6명이 점심 메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자 “스태프의 80명분 밥차를 걸고 6대 6 축구를 하자. 이기는 쪽이 밥차를 갖는 걸로 하자.”라는 긴급 제안을 했다.  바로 직전에 ‘1박2일’ 멤버 6명은 점심 미션에서 해물된장, 고추장, 참기름, 보리밥, 봄동 겉절이, 달래 가운데 고추장, 봄동 겉절이, 달래 등 3가지 메뉴만을 획득,점심을 먹은 뒤 “식사량이 터무니 없이 부족했다. 이 시간 이후로 아무 것도 안 먹겠다. 제작진도 함께 굶어야 한다.”며 불만을 표출했었다.  하지만 80인분의 저녁을 걸고서 승리를 낙관했던 제작진은 5대 2로 패배, 80명의 식사권은 6명에게 넘어가고 말았다.  여기서 나 PD의 파격적인 제안이 나왔다. 나 PD는 곧 “80명 스태프 전원 입수를 걸고 4대 4 족구 대결을 하자. 제작진이 승리하면 밥차를 달라.”고 요구했다. 이같은 황당한 제안에 스태프들은 그의 입을 가리며 적극 제지했고, 일부는 “저녁을 안 먹지 입수는 못한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나 PD의 고집에 제작진과 출연진은 족구 대결에 들어갔다.  족구 역시 ‘1박2일’ 멤버들이 이기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방송분은 끝났다. 족구경기 결과는 다음 주 방송분에서 공개된다. 제작진은 “나 PD가 갑작스레 결정을 했다.”면서 “방송에 나온 장면은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축구 대결에서는 이승기(3골)와 이수근(2골)이 축구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국립환경과학원 내 ‘탄소 제로’ 기후변화 연구동 22일 완공…이재범 연구사 직접 생활해보니

    국립환경과학원 내 ‘탄소 제로’ 기후변화 연구동 22일 완공…이재범 연구사 직접 생활해보니

    인천 서구 경서동 국립환경과학원 내에 탄소 제로(Zero) 건물이 완공돼 22일 준공식을 갖는다. 대국민 홍보·교육에 활용되며 공식적으로 기후변화 연구동이란 이름도 붙여졌다. 준공에 앞서 과학원 이재범 연구사는 30여명의 연구원들과 함께 지난달부터 시설물 점검과 기기 작동 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 건물에서 생활하고 있다. 벌써 한달 보름째다. 이 연구사의 하루 생활을 통해 탄소 제로 건물의 실상을 알아본다. 탄소 제로 건물은 말 그대로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 물질인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도록 설계된 건물이다. 업무용으로는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연면적 2500㎡규모로, 자연 채광과 슈퍼 단열 등 모두 66가지 기술이 적용됐다. 출근하면서 제일 먼저 맞닥뜨리는 것은 연구실 전면에 설치된 전력 사용량 모니터다. 태양광 시스템으로 생산된 전력량은 468h, 우리가 사용한 전력량은 약 245h로 223h가 역전송됐음을 확인했다. 연구실에 들어서자 자동 센서 감지로 전등이 자동으로 켜졌다. 주변 정리를 한 후 에너지 모니터링실로 향했다. 전력 사용량 증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전체 연구원 32명 중 나를 포함해 12명의 연구원들이 사용하는 사무실의 전날 사용 전력은 한 사람당 1.25h로 최근 일일 전력 사용량 평균치인 1.05h를 웃돌았다. 프린터를 빈번하게 사용한 것이 원인이었다. 흐린 날씨 탓에 자동으로 조절되는 조명 에너지가 증가한 것도 한 이유였다. 이와 같은 내용을 파악한 뒤 전체 이메일을 통해 연구원들에게 에너지 절약 실천을 당부하였다. 창문에 설치된 블라인드를 통해 밝은 햇살이 들어왔다. 블라인드는 실내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된다. 날이 맑아 자연 채광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인식됐는지 사무실 전원은 꺼져 있다. 동료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마친 뒤 남은 시간에 족구 시합을 했다. 운동 후에는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열로 데워 공급되는 온수를 이용해 샤워를 했다. 탄소 제로 건물이 지어졌다는 소식에 방문객이 부쩍 늘었다. 오후에는 세종시 청사 이전을 앞두고 시설 관계자와 서울시 관계자들이 방문, 탄소 제로 배출 원리에 대해 브리핑했다. 탄소 제로 건물은 햇빛을 잘 받기 위해 남향으로 지어졌고, 단열을 강화하기 위해 지붕, 벽, 바닥에 125㎜ 단열재(일반 건물의 경우, 60~80㎜), 방습층 설치 등 3중 유리를 적용했다. 냉·난방은 태양열·지열로, 전력은 태양광으로 충당한다. 그러나 컴퓨터·복사기 등 사무용품에는 일반 전력도 함께 사용된다. 건물 내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다른 환경 수단으로 상쇄해서 연간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유지시킨다는 개념이다. 따라서 에너지 절약과 절수 등 녹색생활 실천은 기본이다. 이 건물에서 줄일 수 있는 온실가스 잠재량은 연간 100t 정도다. 건축물 수명을 30년으로 가정하면 총 3000t이다. 이산화탄소 100t은 2000㏄ 승용차로 서울과 부산을 500회 왕복할 때 나오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탄소 제로 건물에는 총 66가지 기술이 사용됐는데 순수 국내 기술 62종이 적용됐다. 방문객에 대한 브리핑을 마치고 다시 연구실로 들어왔다. 아침부터 켜 놓은 컴퓨터와 프린터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 때문인지 사무실 공기가 탁했다. 마침 이산화탄소량에 따라 작동되는 자동 환기 시스템이 가동됐다. 사무실은 신선한 외부 공기가 들어와 금세 쾌적한 분위기를 되찾았다. 건물 준공 업무로 밀려 있는 일을 처리하기 위해 요즘 야근이 잦아졌다. 예전 사무실에서는 야근 때 개별 난방기를 사용했지만 이곳은 슈퍼 단열·슈퍼 창호가 돼 있어 별도의 난방기가 필요없다. 업무를 마치고 퇴근 시간 최종 전력 사용량을 확인해 보니 최근 들어 가장 적은 1h를 나타내고 있었다. 탄소 제로 건물에 적용된 여러 기술도 중요하다. 하지만 건물 내에서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늦은 밤 자동차를 몰고 인천 집으로 향했다. 탄소 제로 건물에서 근무한다는 자부심도 있지만 막상 건물 밖에서의 생활은 변한 것이 없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정 생활에서도 그렇고 출퇴근 수단으로 매연이 발생하는 자동차를 이용한다는 점도 일반인들과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전기 고문’으로 살해된 17세 소녀 논란

    파키스탄의 한 10대 소녀가 가족의 허락을 받지 못한 남성과 사랑에 빠졌다가 ‘전기 고문’이라는 끔찍한 형벌을 받고 사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도통신사 PTI는 “파키스탄 바하왈푸르에서 가족들이 인정하지 않은 남자와 사랑에 빠진 소녀(17)가 전기 고문을 당해 살해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살해된 사이마 비비의 가족과 마을 장로들은 회의를 통해 그녀를 사형하기로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면서 “시신에서 고문의 흔적 뿐만 아니라 목과 등, 양손에 화상이 발견됐다. 대부분 감전에 의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이마 비비의 죽음은 ‘명예 살인’으로 알려졌다. ‘명예 살인’은 이슬람권 국가 등의 일부 지역에서 순결이나 정조를 잃은 여성을 상대로 가족구성원이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죽이는 악습이다. 파키스탄에서는 매년 ‘명예’라는 이름으로 대부분 여성인 수백 명의 사람이 살해되는데 대다수 피해자는 가난한 농촌 가정에 속해 있다. 여성이 혼외정사 혐의를 받게 되면 ‘카리’ 또는 ‘나쁜 여성’으로 낙인 찍히며 그녀의 처벌은 부족의 관습에 따라 결정된다. 현지 독립 인권위원회는 “약 650명의 여성이 지난 2009년에만 명예 살인이란 이유로 처형됐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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