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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만에 만나는 야생 속 힐링

    2시간 만에 만나는 야생 속 힐링

    수도권 어디서든 2시간 안 걸려… 캐러밴 55대·캐빈하우스 16동 등 국내 최대 규모… 지척에 ‘전곡리 선사유적지’ 있어 역사여행에도 안성맞춤봄은 캠핑족들이 긴 동면에서 깨어나는 때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캠핑족들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날것 그대로의 자연과 마주하기에 캠핑만 한 게 있을까. 그런 점에서 수도권 주민들에게 경기 연천의 한탄강 오토캠핑장은 참 고마운 존재다. 캠핑 장비를 가진 이는 물론 맨몸으로 가도 캐러밴(캠핑카) 등에서 야생의 하루를 보낼 수 있으니 말이다. 인근에 전곡리 구석기 선사유적지, 교통랜드 등 연계 관광지가 많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봄나들이 코스로도 그만이다. 한탄강 오토캠핑장은 나라 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캠핑장 중 하나로 꼽힌다. 호사가들은 가평의 자라섬 오토캠핑장, 강원 삼척의 맹방 오토캠핑장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캠핑장’ 운운하기도 한다. 나라 안에 잘 가꿔진 오토캠핑장이 어디 한 둘일까만, 그만큼 규모에 걸맞은 시설을 갖췄다고 보면 틀림없겠다. 올 초 오토캠핑장을 포함한 한탄강관광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공동 주관하는 ‘2017∼2018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것도 이 때문이다. 거리가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수도권 어디서든 2시간 안쪽에 닿을 수 있다. 경기 북부 지역에 있다 보니 교통량도 많지 않은 편이다. 어느 방향에서 접근하더라도 지긋지긋한 교통정체를 피할 수 있어 좋다.●주말 텐트 3만원·캐러밴 8만원·캐빈 14만원 다만 캠핑 사이트 예약은 쉽지 않은 편이다. 평일엔 한산해도 ‘캠핑장의 주말’로 통하는 금, 토요일은 사이트 확보가 녹록하지 않다. 매달 초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동나기 일쑤다. 그나마 캠핑 사이트는 주말에도 빈자리를 찾을 수 있지만, 캐러밴 등은 주말 예약이 늘 꽉 차 있다. 캠핑장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캐러밴 55대, 오른쪽으로는 16동의 캐빈하우스가 늘어서 있다. 캐러밴은 말 그대로 캠핑카, 캐빈하우스는 나무로 만든 캠핑카라고 보면 알기 쉽다. 크기는 캐빈하우스가 다소 큰 편이다. 실내에 TV와 냉장고, 침대, 샤워시설까지 갖췄다. 캠핑장 측에 따르면 다소 번거로운 캠핑보다는 캐러밴이나 캐빈 하우스를 선호하는 이들이 훨씬 많다고 한다. 텐트를 칠 수 있는 사이트는 모두 105면이다. 강변 야영장에 86면, 언덕 야영장에 19면이 조성돼 있다. 사이트에 따라 가격도 제각각이다. 텐트 한 동은 3만원(이하 주말 기준)이다. 캐러밴은 8만원, 캐빈하우스는 14만원을 받는다. 캐러밴은 3~4인용 캐빈하우스는 7~8인용이라고 표기돼 있지만, 이는 최대 수용인원이 그렇다는 뜻이다. 쾌적하게 즐기려면 4인 가족 정도가 적당하다.●축구장·교통랜드·견지낚시 등 즐길거리 풍성 캠핑장 주변엔 놀거리가 많다. 축구장, 풋살경기장이 번듯하고, 족구장도 있다. 생태연못, 교통랜드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한탄강에선 오리배와 카약을 탈 수 있다. 얕은 여울에선 루어 낚시와 견지 낚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견지 낚시의 경우 2000~3000원이면 장비를 살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딱 좋다. 다만 비가 많이 온 뒤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드물긴 하지만 북한 지역에서 유실된 목함지뢰가 한탄강 일대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오토캠핑장 바로 옆은 한탄강역이다. 동두천에서 백마고지까지 오가는 통근열차가 이 역에 선다. 속도가 느리고 디젤열차여서 소리도 큰 편이지만 옛 완행열차의 추억을 즐기려는 이들이 제법 많이 탄다. 편도 1시간이면 백마고지역까지 다녀올 수 있다. 캠핑의 꽃은 역시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는 재미다. 장비가 없어도 관리사무소나 매점에서 대여할 수 있다. 숯을 포함한 장비 일체 대여료가 2만 5000원이다. 이 가운데 보증금 1만원은 장비를 반납할 때 되돌려 받는다. 밤에 모닥불을 피워 놓고 좀더 분위기를 내겠다면 장작을 사면 된다. 1만원 정도면 밤새 ‘불장난’을 벌일 만큼의 장작을 살 수 있다. 다만 주변에 대형 마트가 없어 삼겹살 등 고기와 채소, 밑반찬 등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한탄강 오토캠핑장은 금요일과 휴일 이용료를 최대 40% 할인한다. 기간은 오는 5월 1일~7월 14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ant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새달 3일 개막 ‘연천구석기축제’도 볼거리 한탄강 오토캠핑장 인근의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꼭 찾아봐야 할 곳이다. 세계 고고학계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는 곳이기 때문이다. 1978년 한 미군 병사가 전곡리에서 아슐리안형 석기를 발견했는데, 이게 당시 고고학의 정설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했다. 당시 일반적인 견해는 양면의 날을 세운 아슐리안형 석기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만 사용됐고, 동아시아는 찍개문화였다는 것이었다. 아슐리안형 석기를 사용한 유럽 쪽의 선사 인류가 동아시아보다 진화가 빨랐다는 은근한 우월 의식이 고고학계에 퍼져 있었는데, 이게 뒤집어진 것이다. 쉽게 말해 동아시아의 자존심과 같은 곳이 전곡리란 얘기다. 전곡리 선사박물관엔 이 지역에 살았던 인류 조상의 모형들이 전시돼 있다. 프랑스의 라스코동굴, 스페인의 알타미라동굴 등에서 발견된 구석기인들의 동굴벽화도 재현해 놓았다. 이 일대에서 오는 5월 3~7일 연천구석기축제가 열린다. 한반도의 구석기 문화 등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학습형 축제다. 이 때문인지 수도권 학부모들의 관심이 은근히 뜨겁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대형 화덕에 돼지고기 등을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다.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도 마련된다. 영국, 일본 등 10개국 25명의 해외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세계의 선사체험을 선보이는 ‘세계구석기체험마을’과 ‘구석기 비너스의 노래’ 등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구석기 활쏘기, 어린이 낚시대회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이 밖에 비보이 공연, 7080 가족음악회, 연천 프린지 공연 등 다양한 참여형 공연이 준비됐다. 어린이날에는 버블쇼, 매직쇼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 공연이 펼쳐지고 연천 농특산물 장터 등도 열린다. 구석기축제추진위원회 (031)839-2562. 글 사진 연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모든 것을 잃는다”…대선 2등 잔혹사

    “모든 것을 잃는다”…대선 2등 잔혹사

    1등만이 모든 것을 다 갖는 냉혹한 승자 독식의 승부, 대통령 선거. 대한민국은 막강한 권력에 취해 이를 사유화한 박근혜 전 대통령, 지금은 그저 ‘수인번호 503번’이 된 사람 탓에 이 냉혹한 승부를 예정보다 이른 오는 5월 9일 또 치르게 됐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눈앞에 두고 눈물을 삼켜야 했던 2등들은 다시 1등에 오르기 위해 5~10여 년 간 표심 다지기 나서거나, 중앙 정치 무대에서 쓸쓸히 퇴장하기도 했다.1992년 제14대 대선부터 지난 5차례 대선에서 2등에 머물렀던 정치인의 발자취를 되돌아봤다.  ● 정계 은퇴와 출국…민주화 거목 김대중1992년 12월 18일 제14대 대선. 13대 대통령 노태우의 퇴장과 함께 대한민국에 실질적인 민주 정부가 들어서는 중대한 선거였다. 대선은 영남 지역을 정치 기반으로 둔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와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둔 김대중 민주당 후보 양강 구도로 치러졌다. 두 정치인 모두 과거 군부정권에 맞서 선봉에서 싸운 민주화 운동의 거목이었다.유권자 2942만 2658명 81.9%가 투표에 참여한 결과 대한민국 최고 권좌는 42.0%를 득표한 김영삼 후보에게 돌아갔다. 김영삼 후보와는 190만여 표 차이(34.0%)로 낙선한 김대중 후보는 선거 결과에 승복, 대선 이튿날 정계 은퇴 성명을 발표하고 1993년 1월 영국으로 떠났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객원교수로 활동하던 그는 아시아·태평양 민주지도자회의(아태재단)를 설립하며 한국 정계 복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 뒤 1995년 7월 국내 정계 복귀를 선언하고 옛 민주당 탈당 의원들과 함께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했다.해외와 국내 정치의 외곽을 떠돌던 김대중은 1997년 제15대 대선에도 다시 도전, 당시 대통령으로 유력했던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를 39만여 표 차로 간신히 누르고 그토록 갈망하던 대통령에 당선됐다. 15대 대선은 보수층의 지지를 등에 업은 이회창 후보에게 다소 유리한 흐름이었으나 신한국당 경선에서 이회창에 밀린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가 국민신당을 창당해 출마하면서 결국 일부 보수층이 분열, 김대중 후보 당선에 기여한 결과만 낳았다. ● 삽질하고 햄버거 먹고…대법관 출신 ‘대쪽’ 이회창1993년 12월 대법관 출신 이회창이 김영삼 정부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현실 정치에 등장했다. 그는 과거 군사정권에서도 정권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소신껏 판결을 해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대쪽 판사’로 정평이 나 있었다. 이후 총리 사임 뒤 변호사로 활동하던 이회창은 1996년 다시 김영삼 대통령의 영입으로 신한국당에 입당, 1997년 대선에 출마했지만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에 밀려 2위에 그쳤다.15대 대선에서 낙선한 이회창은 당을 이끌며 다음 대선을 준비했다. 2002년 16대 대선 유세에서는 기존 ‘대쪽 판사’의 강직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서민과 함께하는 친근한 대통령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출근 시간대 만원 지하철에 올라 유권자들을 만나고, 패스트푸드점과 포장마차 대화 등 서민 행보에도 주력했다. 하지만 그의 친서민 행보는 진짜 서민적 정서를 기반으로 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 족구하고 분식 먹으며 분투했지만…초라한 패배 정동영2007년 12월 17대 대선은 10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전국 63.0%라는 대선 역대 최저 투표율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48.7%)됐다. 2등은 득표율 26.1%에 그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다. 이 후보와 표 차이는 무려 530만 표가 넘었다. 문화방송 기자와 메인 뉴스 앵커를 거치며 전국적 인지도가 높았던 정동영은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정치활동을 시작,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까지 지냈지만 대선 후보로는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대권 경쟁자 중에서는 현대건설 사장과 서울시장을 지낸 이명박 후보가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경제 성장 747 공약(연 경제성장률 7%,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대 강국 진입) 등 굵직한 대선 이슈를 선점하며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었다.정동영 후보는 ‘안보 대통령’, ‘일자리 창출 경제 대통령’ 등 이미지 강화에 나섰지만 민심의 흐름에는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대선 이듬해 4월 치러진 제18대 총선에서도 서울 동작구에 출마한 정몽준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 제2의 노무현을 꿈꿨지만…재수에 나선 문재인2008년 2월 노무현 대통령 퇴임과 이듬해 5월 노 대통령 서거로 국내 정치권에서 이른바 ‘친노’ 정치 계보도 막을 내리는 듯했다. 하지만 제도 정치권에서 비켜 서 있던 문재인 참여정부 비서실장이 전면에 등장했다. 그는 정치권과는 거리를 뒀었지만, 2012년 제18대 대선이 다가오면서 이명박 보수정권에 반감을 가진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출마 요구가 이어지자 2012년 4월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문 후보는 총선 출마를 앞두고 출간한 저서 ‘운명’에서 “당신(노무현)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작하지 못하게 됐다”며 정치 입문 배경을 밝힌 바 있다.2012년 12월 대선은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와 문 후보 양강 구도로 진행됐다. 대선을 앞두고 당시 무소속 안철수 현 국민의당 전 대표도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올랐으나 문 후보로 단일화하면서 대선 후보에서 사퇴했다. 그러나 ‘박정희 향수’와 유권자의 보수성은 강했고,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논란 끝에 박 후보가 51.6% 득표로 48.0% 득표에 그친 문 후보를 눌렀다. ● 사상 초유 대통령 궐위 대선, 누가 울 게 될 것인가?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으로 민간인이 됐고,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지금은 구치소에 수감 중인 미결수로 전락했다. 이 탓에 애초 올해 12월로 예정됐던 제19대 대선은 오는 5월 9일로 당겨 치러진다.현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경쟁 중인 가운데 지난 13일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가 44.8%, 안 후보가 36.5% 지지율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항하기 위해 힘을 합쳤던 두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는 최대 라이벌이 된 것이다.대선 시계는 점차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2017년 5월 9일, 이번에는 누가 2등 자리에서 눈물을 삼키게 될까.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한부모 가정 10대 소녀, 비만 비율 2배 더 높다” (연구)

    “한부모 가정 10대 소녀, 비만 비율 2배 더 높다” (연구)

    한부모 가정의 10대 소녀가 두부모 가정의 또래보다 비만 비율이 2배나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호주 퀸즈랜드의학연구소는 사회·경제적 환경이 자녀의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퀸즈랜드에 사는 5~17세 남녀 어린이와 청소년 총 3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중 비만 비율은 9%로 조사됐다. 발표된 논문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가족 구성과 부모의 교육 정도가 자녀의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이다. 먼저 12~17세 사이 한부모 가정에 사는 소녀의 경우, 두부모 가정의 친구들보다 비만 비율이 2배나 더 높았다. 또한 한부모 가정의 소녀들은 스포츠를 멀리하고 주로 앉아서 활동하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모가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 이 소녀들의 비만 비율은 더욱 높아졌다. 다만 상식적으로 비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되는 정크푸드나 테이크아웃 음식 섭취가 소녀들에게는 주요한 원인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소년의 경우는 달랐다. 한부모가정 여부와 관계없이 5~11세 사이 소년의 경우, 1주일에 2회 이상의 잦은 정크푸드 섭취가 그대로 살로 이어져 그렇지 않은 동년배에 비해 비만 비율이 2.5배나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피터 오루크 교수는 "남녀 어린이의 주요 비만 원인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는 결과가 의미가 있다"면서 "소년은 정크푸드, 소녀의 경우는 가족구성이 큰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이와 청소년에 있어 비만은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어린시기의 비만은 성인이 됐을 때에도 그대로 이어지는 경향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용산 주민은 반값” 제주 유스호스텔 내일 오픈

    “용산 주민은 반값” 제주 유스호스텔 내일 오픈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에 서울 용산구민을 위한 유스호스텔이 문을 연다. 용산구는 오는 16일 제주유스호스텔 개원식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8월 서귀포시 하원동의 유스호스텔 부지 1만 1422㎡(약 3455평)와 건물 2개 동을 75억원에 사들여 지난해 12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해 왔다. 제주유스호스텔은 개원식에 앞서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유스호스텔은 본관에 ▲10평형(12실) ▲15평형(6실) ▲20평형(20실) ▲25평형(6실) ▲28평형(1실) 등 45개 객실과 세미나실, 식당, 도서열람실, 노래방, 어린이 놀이공간, 탁구장 등을 갖췄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객실에서 바다와 한라산을 볼 수 있을 만큼 경관이 좋다. 별관은 휴게음식점과 편의시설, 관리사무소를 갖춘 지상 2층 건물이다. 부대시설로 감귤 체험농장과 족구·배드민턴장, 야외데크, 바비큐장을 갖춰 가족 관광객과 수학여행 온 학생들에게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유스호스텔 주변으로는 걸어서 5분 거리에 동양 최대 규모의 사찰인 약천사가 있고 서귀포 시내, 중문관광단지 등도 가깝다”면서 “제주올레길 8코스, 주상절리, 정방폭포, 섭지코지도 다녀 볼 만하다”고 말했다. 유스호스텔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용산구민은 가격상 혜택이 있다. 용산구민은 객실 이용료가 3만~6만원, 타 지역 주민은 6만~12만원이다. 7~8월 성수기는 이보다 30% 할증된 요금을 받는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접수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제주유스호스텔을 통해 휴양과 교육, 체험이 어우러진 신개념 복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글로벌 디자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동키 프로덕트’ 국내 상륙

    글로벌 디자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동키 프로덕트’ 국내 상륙

    독일의 디자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동키 프로덕트가 공식 온라인 숍 동키샵을 오픈하며 국내 론칭했다고 28일 밝혔다. 동키 프로덕트는 브랜드 공식 온라인 쇼핑몰 동키샵을 기점으로 커리어우먼 편집숍 인터뷰 스토어, 통합 온라인 쇼핑몰 GS Shop과 SSG.com 그리고 감성 디자인 쇼핑몰 10x10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동키 프로덕트는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창의적인 장난감부터 성인들을 위한 실용적이고 유머러스한 디자인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젊은 층의 소비자, 1인 가구는 물론 가족구성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며 계속해서 성장하는 리빙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시장에서 보다 특별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특히, 동키 프로덕트는 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 가구등을 이용하여 스스로 집을 꾸미는 셀프 홈 퍼니싱(Self-home furnishing)족들과 만족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의 영위를 가장 중시하여 소비하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들의 높아진 수준과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놀라운 아이템들이 가득하다. 키친과 리빙의 위트 넘치는 각종 소품들은 물론, 아이들이 마음 것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 트렌드를 반영한 파티 용품, 화분 콜렉션 등 일상생활에 활력을 더해주는 동키 프로덕트만의 160여가지 이상의 제품을 선보인다. 동키 프로덕트 관계자는 “동키 프로덕트의 가장 큰 목적은 제품을 통해서 사람들의 생활에 즐거움과 쾌활함을 불어 넣는 것”이라며 “또한 동키 프로덕트의 모든 제품들에는 제품 하나하나의 뚜렷한 용도와 스토리가 담겨있으며, 고객들에게보다 특별한 선물을 선보이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라고 전했다. 동키 프로덕트는 독일 함부르크의 슈안첸비어텔에서 3대에 걸쳐 기프트 사업을 하고 있는 가문에 의해 시작된 브랜드로, 독일의 디자인적 헤리티지와 슈안첸비어텔 지역 특유의 예술적 감성이 만나 혁신적인 디자인에 재치와 재미를 담아 탄생되었다. 현재 독일 내의 2,000여개의 리테일러와 약 80개 국가의 3,000여개의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디자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천시, ‘경인고속道 일반도로화 개발’ 통해 랜드마크 조성

    인천시, ‘경인고속道 일반도로화 개발’ 통해 랜드마크 조성

    각종 교통 호재가 예상되어 있는 인천시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발 KTX 출발역인 수인선 송도역에 복합환승센터(2021년 개통예정) 건립과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개발’ 계획을 밝혔다. 우선, 수인선 송도역에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면 인천시는 송도역세권을 도시개발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를 대중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삼을 것이다. 이를 통해 역세권의 활성화 및 환승·오락·숙박·쇼핑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개발될 것이 기대된다. 최근 인천시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3월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조합과 TF팀을 구성해 운영중이며 송도역을 내륙교통의 허브이자 인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개발’을 추진한다. 일반도로화 사업은 2026년까지 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구체적으로는 기존고속도로 노선을 따라 9개 생활권을 복합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특히 인하대 주변은 인천뮤지엄파크를 통해 복합문화벨트로 개발하고 주안산업단지 등 공단 주변은 4차 산업혁명의 베이스캠프로 조성한다. 이처럼 다양한 교통호재를 통해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인천에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며 (주)삼호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 오피스텔이 오는 4월 분양한다. 단지는 인천 남구 용현동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19~79㎡, 지하 3층 ~ 지상 37층, 5개동, 848실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은 선호도가 높은 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원룸형은 빌트인 드럼세탁기와 전기쿡탑, 책상겸용 수납장과 붙박이장 등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갖췄고 58㎡A는 3베이 판상형 구조에 팬트리와 붙박이장, 파우더장 등으로 효율적인 공간구성은 물론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했다. 79㎡는 주방 옆 공간을 알파룸형과 다이닝룸형, 침실형으로 선택 할 수 있어 가족구성원 및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평면선택이 가능하게 적용했다. 단지는 각종 에너지 절감 시스템으로 관리비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세대에는 에너지 사용량을 조회할 수 있고 목표 사용량을 설정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이 적용된다. 현관에서 집 안 전체 전등을 일괄 소등할 수 있는 스위치가 설치되며 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사용하지 않는 대기전력을 자동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과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을 차단할 수 있는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 에코세이빙 수전도 설치된다. 지하주차장에 LED조명을 적용해 전기사용량을 효율적으로 줄 일 수 있다. 이 외에도 단지 내에 단계별 CCTV(200만 화소급) 시스템 및 무인경비 시스템이 적용되며, 각 세대에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된다. 손님이 와도 편하게 맞이할 수 있는 게스트룸까지 갖춰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 모델하우스는 인천 남구 용현동에 위치해 있고 현재 사전 홍보관을 운영중이다. 입주일은 2020년 5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재홍 송하윤 ‘쌈, 마이웨이’ 출연 “6년차 커플 역으로 호흡”

    안재홍 송하윤 ‘쌈, 마이웨이’ 출연 “6년차 커플 역으로 호흡”

    배우 안재홍과 송하윤이 KBS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출연을 확정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하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청춘들의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해 KBS 단막극 ‘백희가 돌아왔다’로 화제를 모은 임상춘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드라마 스페셜-연우의 여름’, 영화로도 개봉된 ‘눈길’ 등을 통해 젊은 감각과 진정성 있는 연출로 주목 받는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됐다. ‘쌈, 마이웨이’에서 안재홍은 홈쇼핑 회사의 정규직 대리 ‘김주만’ 역을 맡게 됐다.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여자친구의 지극정성 뒷바라지로 번듯한 회사원이 된 그는 국내 굴지 족발집 체인을 거느린 부유한 집안의 딸에게 구애를 받게 된다. 송하윤은 ‘김주만’의 여자친구 ‘백설희’ 역을 맡게 됐다. 홈쇼핑 회사의 계약직 상담원인 백설희는 정규직 사원이 된 남자친구가 이후 다른 여자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영화 ‘족구왕’, ‘위대한 소원’,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으로 청춘의 현실을 대변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안재홍과 드라마 ‘내 딸, 금사월’ ‘유령’, 영화 ‘제보자’ 등 여러 작품을 거치며 탄탄한 연기내공을 쌓아온 송하윤의 신선한 조합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오는 5월 방송 예정이다. 사진제공=씨엘엔컴퍼니, JYP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도권 님비 없는 지하 하수처리장 ‘붐’

    수도권 님비 없는 지하 하수처리장 ‘붐’

    악취 풍기던 안양 박달처리장 3218억 투입 지하화… 9월 완공최근 수도권 자치단체들 사이에 하수처리장 지하화 붐이 일고 있다. 대표적인 혐오시설인 하수처리장을 지하에 설치, 주민 반발도 없애고 지상의 공간을 주민 휴식 및 체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1석2조 효과 때문이다. 님비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면서 수원에 이어 안양, 용인, 과천, 시흥 등지에서 지하화하고 있다. 시작은 수원시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10여년 전 화성시 송산동 1·2단계 수원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하면서 시설을 지하 6m 아래에 설치하고 이를 복개한 뒤 체육공원으로 꾸몄다. 당시 1900억원이 투입됐다. 체육공원은 19만 5108㎡ 규모로, 파3 골프장 외에도 122타석의 골프연습장과 다목적 운동장, 테니스장, 농구장, 족구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췄다. 하루 최대 52만t의 하수를 처리하지만 악취 등이 발생하지 않아 운동하는 데 문제없다. 처음에는 인근 주민들이 반발했지만 체육 및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 후에는 주민 쉼터로 각광받는다. 시흥시 월곶동 8만여㎡ 부지에 조성 중인 하수처리장 ‘월곶 에코피아’도 지하에 건설된다. 지상에는 야구장, 물놀이장, 족구장, 4계절 썰매장 등 체육편의시설과 공원이 들어선다. 오는 5월 개장한다. 하루 6만 8000t 처리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은 이중탈취시설과 공기정화시스템 등 최신 설비로 악취가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해 민원 소지를 없앴다. 20년 넘게 악취를 풍기던 안양 박달하수처리장도 조만간 시민 휴식을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1992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박달하수처리장은 하루 처리용량 30만t 규모로 안양시 전역과 군포시, 의왕시, 광명시, 과천시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한다. 그러나 악취와 도시미관 저해로 인근 주민들에게는 혐오시설이었다. 박달하수처리장도 지하에 건설되며 지상에는 테니스장, 농구장, 자전거장, 피크닉장, 잔디광장 등이 설치된다. 3218억원을 투입, 오는 9월 완공 예정이다. 용인시는 포곡읍 유운리 하수처리장 ‘용인레스피아’를 지하화하고 있다.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며 처리용량은 4만 8000t에서 5만 6000t으로 늘렸다. 지상에는 체육시설과 공원이 조성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레스피아 지하화는 혐오시설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 뿐 아니라 서부권보다 낙후된 동부권 발전과 경안천 수질 개선 등 환경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도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 중인 주암동에 처리 용량 4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지하에 건설하려고 한다. 시는 당초 1만 2000t 규모에서 기존 과천동 하수처리장과 통합하기 위해 규모를 늘렸다. 인천시는 노후화된 연수구 승기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시는 가동된 지 20년이 넘은 승기하수처리장 부지에 새로운 하수처리장을 지하에 건설하면서 지상에는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탄천유수지 문화-체육공원으로 개발”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탄천유수지 문화-체육공원으로 개발”

    송파구 가락1동에 위치한 10만㎡ 규모의 탄천유수지가 시민들이 즐겨 찾고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복합문화·체육공원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자유한국당, 송파4) 소개로 접수된 ‘탄천유수지 주민친화적 복합문화·체육공간조성 요구의 청원’이 서울시의회 해당 상임위에서 채택이 되고 관련예산까지 확보하는 등 본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송파 헬리오시티 윤병일 외 2,133명의 서명을 받아 강감창 의원이 소개한 탄천유수지개발을 요구하는 청원이 2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통과하였고, 오는 3월 3일 본회의에서도 무리없이 가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탄천유수지는 우천시 빗물을 담아 인근 저지대의 우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능을 하지만 극히 일부기간을 제외하면 텅 빈 상태를 유지하면서 장애인운전연습장, 주차장, 축구장, 등 체육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조성되어있는 체육시설도 정규시설로 등록된 것은 아니며, 각 시설별 공간만 임시로 구획되어 비포장 상태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탄천유수지의 경우, 인접한 가락시영아파트(헬리오시티) 재건축과 함께 2018년 12월부터 9,510세대가 입주를 하게 되고, 이곳에 신설예정인 가락일초·중학교 학생들이 이용할 운동장이 협소하여 체육시설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탄천유수지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1월, 유수지 활용 기본계획을 발표하였고, 앞서 새말유수지 공원화사업, 가양유수지 친수문화 복합공간건립, 등 유수지를 활용하여 복합시설을 조성한 바 있다. 강감창 의원은 “2012년 당시 건설위원장시절, 서울시가 유수지활용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가양유수지와 새말유수지 시범사업 후 단계별 투자계획을 입안하면서 1단계사업 대상 후보지로 탄천유수지 외 5개 유수지를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탄천유수지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는 배경에는 청원이 시의회를 통과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탄천유수지가 서울시 1단계투자계획 대상지에 포함되어 있고, 탄천유수지개발타당성조사 용역비까지 확보되어 있기 때문이다. 강감창 의원은 지난해 말, 서울시의회 2017년 예산심의 과정에서 ‘탄천유수지 주민친화적 공간개발 타당성조사’ 명목으로 7천만 원의 용역비를 증액편성 했다”라고 밝혔다. 강감창 의원은 지금까지 주민들이 먼지를 마시며 축구, 족구, 야구, 등 운동을 해왔지만 “유수지의 일부 또는 전부를 피로티구조로 복개하여 지하는 유수본래의 기능과 주차공간, 지상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활체육공간, 문화공간으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당성조사용역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생활체육인과 인근지역 주민, 송파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친환경 생태녹지조성, 주민친화적 복합문화체육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일초중학교 인근 유수지에 체육시설이 설치되는 계획이 수립될 경우, 현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보류되고 있는 가일초중학교설립 승인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4년 걸려 재취업…월급은 76만원 적어 더 커진 경단녀 설움

    8.4년 걸려 재취업…월급은 76만원 적어 더 커진 경단녀 설움

    지난 3년 사이 경력단절을 경험한 기혼 여성의 비율은 다소 감소했지만 경력단절 경험 유무에 따른 임금 소득 격차는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보다는 임신·출산 후에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의 비율이 크게 늘었다. 기혼 여성 2명 중 1명꼴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여성가족부는 21일 만 25~54세 여성 48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에 따라 2013년 처음 시행된 이 조사는 기혼 여성의 경력단절 현황과 사유, 정책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해 3년마다 실시된다. 경력단절을 경험한 기혼 여성을 뜻하는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여성)의 비율은 48.6%로 3년 전(57.0%)에 비해 감소했다. 경력단절 사유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2013년에는 경단녀 10명 중 6명이 결혼 후 경력단절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지만, 지난해 조사에서는 경력단절 사유가 ‘임신·출산’이라는 응답 비율이 38.3%로 결혼(40.4%)과 비슷한 수준을 차지했다. 결혼 자체만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의 비율이 감소했다는 얘기다. ‘가족구성원 돌봄’ 때문에 경력단절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2013년 4.2%에서 지난해 12.9%로 크게 증가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인구고령화 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경력단절 경험 여부에 따른 취업여성의 개인별 임금 소득 격차는 3년 전에 비해 더 벌어졌다. 2013년에는 월평균 66만원이었으나, 지난해엔 76만 3000원으로 격차가 10만원 이상 더 커졌다. 경단녀의 시간당 임금을 따져 보면 1만 973원으로, 일반 취업여성의 73.9% 수준에 그친다. 경단녀가 재취업하는 데 걸린 평균 시간은 8.4년으로 3년 전에 비해 2개월밖에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상용직에서 임시직, 전일제 근무에서 시간제 근무로 옮겨가는 경향이 뚜렷했다. 경력단절 이전 81.7%였던 상용 근로자는 이후 45.4%로 줄었고, 임시 근로자는 10.4%에서 24.5%로 증가했다. 자영업자도 5.1%에서 15.2%로 늘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보육료 3종 스마트폰으로 신청 가능

    2월부터 보육료, 양육수당, 유아학비 신청을 모바일로 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맞벌이 부부 등의 편의를 위해 보육료, 양육수당, 유아학비 신청을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할 수 있도록 복지포털 ‘복지로’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모바일 신청을 하려면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해 복지로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고 신청서 작성, 보육 동영상 시청, 가족구성원 정보 조회, 신청 기본자료 입력, 아이행복카드 발급 신청, 신청서 제출 등의 과정을 거치면 된다. 추가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없다. 아이폰용 서비스는 3월에 시작한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온라인 신청(online.bokjiro.go.kr) 홈페이지나 복지로앱 온라인 신청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 콜센터(국번 없이 129)나 유아학비 지원 콜센터(1544-0079)에도 문의할 수 있다. 복지부는 보육료 3종에 이어 초·중·고 교육비, 요금감면서비스, 장애인복지카드, 청소년증, 급여계좌변경, 금융정보 제공 동의 등에 대해서도 모바일 신청이 가능하도록 연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병상에 누운 할머니 위한 손녀의 댄스타임 (영상)

    병상에 누운 할머니 위한 손녀의 댄스타임 (영상)

    중병에 걸린 할머니의 기운을 북돋아 주고싶어 춤을 추는 손녀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3일(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은 플로이 테라다 모까삭(23)이 태국 쁘라찐부리에 있는 고향집을 방문할때마다 할머니 썸리(70)를 향해 열정적인 춤을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플로이의 감동적인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널리퍼지면서 500만 건의 조회수를 돌파했다. 영상 속에서 플로이가 할머니를 위해 춤을 추면, 병상에 누운 채 힘겹게 눈을 뜬 할머니가 가느다란 팔을 들어 함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듯 호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할머니는 산소호흡기 없이 생활할 수 없으며 더 이상 걸을 수 없는 상태다. 플로이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쇠약해지는 할머니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녀는 "할머니는 음악을 사랑하는 분"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나를 돌봐줬고 우리는 친구처럼 정말 가까운 사이"라고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할머니가 나와 함께 웃으며 춤을 출 때 나 역시 행복해진다"고 "가족구성원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가족의 본분"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플로이는 "간단한 춤동작과 음악을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할머니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가져다 주고, 더 오래 살 수 있게 만든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빅데이터로 의료비 줄이고 일자리 창출”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전염병인 수족구는 감염되면 고열 증상과 함께 온몸에 수포가 생기며, 단체 생활을 피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년 중 언제 수족구가 가장 많이 발병하며, 어느 지역에서 감염 위험도가 높은지 알 수 있게 됐다. 국민 건강지도를 제작해 실시간으로 관심이 많은 질병의 발생을 예측함에 따라 의료비용도 줄일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23일 공공 빅데이터 분석 성과 공유대회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고, 빅데이터 분석과제의 성과를 공유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월 빅데이터 분석 수요조사를 통해 파급효과가 큰 빅데이터 분석과제 5개를 정했다. 5개 과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실시간 국민관심질병 예측서비스 ▲국민연금공단의 잠재적 사회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경기도의 국민참여형 어린이 안전 및 교통사고 원인 분석 ▲행자부의 데이터 기반의 공공서비스 품질관리모델 수립 ▲고용노동부의 실업급여 부정 수급 방지다. 이날 빅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 행정을 추진하는 모델이 제시되고, 빅데이터 활용 확대를 위한 생생한 현장 경험도 공유한다. 5개 분야의 빅데이터 성과물은 검증 작업을 거쳐 모든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망 빅데이터 포털에 공유된다. 국민연금공단의 사회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은 지역별 취약계층 밀집도, 지역·업종·연령에 따른 실직자 분석 등을 했다. 이를 통해 사회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을 찾아 ‘집중홍보의 날’,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 등을 운영해 취업 연결, 취업정보 설명 등 현장 활동을 하게 된다. 어린이 안전 및 교통사고 분석도 지도에 무단횡단 충동을 느끼는 지역,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지역, 하교 경로 등을 표시해 교통안전 시설물을 세우기 전에 위치결정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공공서비스 품질관리모델은 지역별로 건축허가 민원 평균 처리 시간 등을 분석해 민원 처리 품질을 측정한다. 고용부는 부정 수급 분석자료를 통해 부정 수급 확률이 높은 사람과 사업장을 찾아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혼밥’ 설 선물, 대형마트서도 팔아요

    ‘혼밥’ 설 선물, 대형마트서도 팔아요

    국내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 수의 30%대를 돌파하는 등 크게 높아지면서 대형마트에서도 1인 가구를 겨냥한 혼술·혼밥족 전용 설 선물세트가 최초로 등장했다. 유통업체 이마트는 설 명절을 맞아 즉석밥과 반찬, 육포 등으로 구성된 혼술·혼밥 선물세트를 대형마트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혼술·혼밥 세트’(3만원)는 소량으로 포장돼 간편히 먹을 수 있는 김스낵(25g×3)과 돼지육포(42g×4),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햄프혼합곡(250g), 육류에 버금가는 고단백 식품인 렌틸혼합곡(250g)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전국 147개 전 점포에서 사전 예약 판매 중이다. 또 이마트는 CJ와 손을 잡고 자취생의 식사를 책임질 ‘CJ 혼밥세트’(1만2980원)도 오는 12일부터 전 점포에서 선보인다. ‘CJ 혼밥세트’는 비비고 직화구이김(5g×3), 스팸 클래식싱글(80g×2), 햇반(210g×3), 백설장조림(135g), 백설메추리알(135g)로 구성돼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구성원의 수가 줄어들면서 식용유나 참치 등 단일 품목으로만 이뤄진 선물세트 대신 다양한 상품이 조금씩 함께 담긴 소량·소포장 선물세트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이마트는 안창살, 채끝, 치마살 등 원하는 소고기 부위를 골라서 구성할 수 있는 ‘미니 한우 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푸드도 최근 카놀라유(500㎖) 1개와 캔햄(200g) 4개로 구성돼 1인 가구에 적합한 실속 세트인 ‘기쁨가득 1호’를 출시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안보·경제·민생에 모든 역량 집중”

    “안보·경제·민생에 모든 역량 집중”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각 부처 장관들은 2일 신년사 등을 통해 현 시국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각 부처에 맞는 역할과 사명을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정부는 올해 안보, 경제, 미래대비, 민생, 국민안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안보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북한의 핵위협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신년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 단계”라며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과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열린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는 모두 발언을 통해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돌파구로는 ‘해외진출’, ‘창업’, 그리고 ‘규제혁파’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해외 인프라 수주가 확대되면 그 자체로도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있고, 나아가 관련 산업의 국내외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특히 청년층의 해외진출 기반을 넓히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이날 신년사에서 “한 사람이 길을 지키면 천 사람을 두렵게 할 수 있다”는 이순신 장군의 ‘일부당경 족구천부’(一夫當逕 足懼千夫)를 거론하며 나라가 어려운 때일수록 공직자들의 역할과 사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추진에 속도를 주문했다. 환경문제가 이슈화된 후 해결하는 것이 사전 예방보다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는 사실을 들어 선제 대응 방침도 밝혔다. 가금류 살처분으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 최동규 특허청장은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기엔 누구나 아이디어를 쉽게 구현할 수 있지만 그만큼 도용도 쉬워져 지식재산 보호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베끼는 것은 나쁘다’에서 시작되는 지식재산 제도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이날 감사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공직기강이 느슨해지고 정부의 주요 시책들이 표류하지 않을까 염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어느 해보다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청탁금지법을 명확히 숙지해 사소한 사항이라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남녀노소 찾는 보강천… 증평 최고의 힐링공간

    [명인·명물을 찾아서] 남녀노소 찾는 보강천… 증평 최고의 힐링공간

    지난 6일 오후 3시 충북 증평군 증평읍 보강천. 제법 쌀쌀한 초겨울 날씨였지만 주민 수십여명이 나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다정해 보이는 한 노부부는 털모자와 마스크, 장갑 등으로 ‘완전무장’을 하고 산책로를 걷고 있고, 그라운드 골프장에서는 노인들의 즐거운 비명이 들려왔다. 한 할머니는 걷기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그네의자에 앉아 스마트폰을 잡고 수다를 떠느라 정신이 없고, 초등학생들은 자전거 도로에서 신나게 자전거를 달린다. 20대로 보이는 젊은이들은 야구장에서 투수와 포수 역할을 번갈아 하며 공 받기에 한창이다. 이날 산책을 나온 김모(85) 할머니는 “매일 이곳에 나와 1시간 이상 걷기와 스트레칭 등 운동을 하고 간다”며 “보강천은 많은 나무와 꽃들 덕에 공기까지 좋아 최고의 휴식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때 애물단지였던 보강천이 최고의 힐링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각종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며 증평군의 자랑거리도 되고 있다. 군은 2013년부터 보강천 미루나무 숲을 중심으로 보강천 명소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나둘씩 시설을 확충하다 보니 이제는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와 시설들을 보유하고 있다. 축구장과 농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자전거 도로, 산책로, 간단한 운동기구 등에다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파랑, 빨강, 노랑 등 각양각색의 바람개비와 정글모험 놀이터, 암벽오르기, 하늘다람쥐, 모래놀이터, 동물 캐릭터 조형물 등 나란히 있는 다양한 어린이 놀이시설은 작은 놀이공원을 방불하게 한다. 모래놀이터에 깔아 놓은 모래는 강원 고성군 공현진 해수욕장에서 가져왔다. 대부분 놀이터가 강모래를 쓰지만 홍성열 증평군수가 윤승근 고성군수와의 친분을 활용해 바닷모래를 무상으로 가져왔다. 바닷모래는 강모래보다 곱고 더 하얗다. 놀이시설 앞쪽에는 네덜란드의 상징인 높이 5m 크기의 풍차와 벽천분수 등이 아름다운 꽃들과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풍력발전에 활용되는 풍차는 녹색도시 증평을 상징하기 위해 설치됐다. 군은 녹색도시답게 보강천 시설 상당수의 전력을 태양광으로 해결하고 있다. 풍차 인근에는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컨테이너 2개 크기의 ‘김득신책방’이 자리잡고 있다. 1500여권의 도서를 보유한 김득신책방은 매일 오후에 문을 여는 열린도서관이다. 책을 빌려 미루나무 숲 벤치에서 읽은 뒤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달 평균 250여명이 이용한다. 증평을 대표하는 인물인 백곡 김득신(1604~1684)은 ‘독서왕’으로 불린다. 젊었을 때 머리가 나빠 공부를 그만두라는 주위의 권유를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백이전(伯夷傳)을 11만번이나 읽었을 만큼 다독하고 시를 공부해 노년에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추앙받았다. 김득신책방보다 더 좋은 책방 이름이 있을까. 미루나무 숲을 중심으로 한 보강천 일대는 야경도 일품이다. 미루나무 숲에 800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장미를 심었다. 인근 증평대교와 장미대교 500m 구간에는 LED 조명 437개를 설치해 멋진 밤풍경을 연출한다. LED 장미는 해가 지면 자동으로 꽃에 불이 들어와 오후 11시 40분에 꺼진다. 보강천에는 문화예술의 거리도 있다. 군은 지난달 24일 이곳에서 조상기 시인의 ‘지금도 증평에 가면’ 시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 시비는 증평 지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역균형발전사업 인센티브 사업비 1800만원을 들여 제작됐다. 크기는 가로 4.6m, 높이 2.5m다. 증평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이 시를 읽으면 애향심이 절로 난다. 증평군의 노력으로 아이에서 노인까지 모두가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변모한 보강천은 각종 공모에 참여해 좋은 성적표를 받고 있다. 산림청의 도시 숲 공모에서 녹색도시 우수사례에 선정됐고 환경부의 그린시티로 지정됐다. 군이 2014년 국비 8억원을 지원받아 보강천에 조성한 자작나무 숲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나눔 숲 관리 전국 최우수로 뽑혔다. 조성진 군 산림공원사업소 공원녹지팀장은 “증평을 방문했다가 보강천을 둘러본 외지인들도 칭찬을 많이 한다”며 “내년에도 분수와 산책로 등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보강천은 각종 축제장소로도 활용되며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증평홍삼포크삼겹살 축제, 증평인삼골축제, 증평대보름제 등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가 보강천변에서 열리고 있다. 지금은 보강천이 주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지만 한때는 푸대접을 받는 천덕꾸러기였다. 1970년대 보강천에 미루나무 숲이 조성됐지만 시민들이 외면하면서 미루나무를 베어내자는 말까지 나왔다. 미루나무 숲은 한때 육군 37사단 예비군교육장으로 활용됐지만 보강천의 수질이 악화되고 인근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까지 겹쳐 찾는 이들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수질개선 사업과 명소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이제는 복덩이가 됐다. 증평군은 행정구역이 1읍 1면이 전부인 내륙에서 가장 작은 ‘초미니 자치단체’다. 하지만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지난달 기준 3만 7264명이다. 면적이 7∼10배 큰 단양군(3만 484명)과 보은군(3만 4192명) 인구를 이미 추월했다. 군은 인구증가의 원인을 좋아지는 정주 여건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일등공신을 보강천 명소화로 꼽고 있다. 미루나무 숲이 보강천의 상징이 됐지만 사실 보강천에는 미루나무가 없다. 미루나무 숲을 구성하고 있는 103그루의 나무는 이태리포플러 99그루와 은사시나무 4그루다. 이태리포플러를 생김새가 비슷한 미루나무로 착각해 주민들이 미루나무 숲이라고 부른 것이다. 군은 한때 ‘이태리포플러 숲’으로 명칭을 바꾸는 것을 고민했지만 주민들이 수십년간 불러온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미루나무 숲의 열성팬들이 많다 보니 잘못된 이름을 시비 거는 사람은 없다. 군은 나무들을 위해 해마다 영양제 나무 주사와 비료 주기, 가지치기, 병해충 방제 등을 하고 있다. 후계목도 키우고 있다. 글 사진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옥중화’ 출연한 조연 배우, 알고보니 정윤회 아들 “중간 투입”

    ‘옥중화’ 출연한 조연 배우, 알고보니 정윤회 아들 “중간 투입”

    최순실의 전 남편인 정윤회의 아들 정모 씨(32)가 ‘옥중화’에 출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 한 매체는 “정 씨가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 중간 투입돼 10여회 등장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정 씨의 역할은 크지 않았으며 ‘옥중화’ 촬영 현장에서 자신의 집안 내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었다. 정 씨는 지난 2013년 SBS ‘결혼의 여신’ 홍해진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 ‘개과천선’, ‘오만과 편견‘, ’빛나거나 미치거나‘, ’실종느와르M‘, ’딱 너같은 딸‘, ’화려한 유혹‘ 등에서 주조연 급으로 활약했다. 영화 ’굿바이 싱글‘과 ’족구왕‘ 등에도 출연했다. 정 씨는 정윤회가 최순실에 앞서 결혼했던 아내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지난 25년간 아버지와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6일까지 울산산업문화축제…기업·근로자·시민 어울마당

    기업, 근로자, 시민이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가 펼쳐진다. 울산시와 울산상공회의소는 2일부터 6일까지 제28회 울산산업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태풍 피해로 1개월가량 연기됐다. 개막식은 2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린다. 근로자와 기업체 대표, 시민 등이 참석해 산업평화상 시상식, 산업UCC 공모전, 노사 화합 세리머니 등으로 진행된다. 산업체 대항 체육대회는 3종목에 219개팀 12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화합을 다진다. 볼링은 오는 5일 중앙볼링장에서, 족구와 탁구는 6일 농소운동장과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다. 5일 울주군민체육관에서는 근로자와 가족 300여명이 참가하는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 골든벨’을 개최해 일·가정의 양립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분위기도 조성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산업문화축제 2일 개막 6일 폐막

    기업, 근로자, 시민이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가 펼쳐진다. 울산시와 울산상공회의소는 2일부터 6일까지 제28회 울산산업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태풍 피해로 1개월가량 연기됐다. 개막식은 2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린다. 근로자와 기업체 대표, 시민 등이 참석해 산업평화상 시상식, 산업사진·UCC공모전, 유공자 표창, 노사화합 세리모니 등으로 진행된다. 산업체 대항 체육대회는 3종목에 219개 팀 12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화합을 다진다. 볼링은 오는 5일 중앙볼링장에서, 족구와 탁구는 6일 농소운동장과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다. 5일 울주군민체육관에서는 근로자와 가족 300여명이 참가하는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 골든벨’을 개최해 울산의 경제와 기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일·가정의 양립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분위기도 조성한다. 산업문화축제는 1989년 울산공단문화제로 시작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산업문화축제는 동반자적 노사 상생문화를 정착시키려고 산업평화상을 신설했다.”면서 “산업문화축제는 땀의 가치, 문화의 가치가 배어 있는 가장 울산다운 축제로 계속 키워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손흥민 축구장’ 새달 춘천에 첫 삽

    프리미어리거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의 이름을 딴 ‘손흥민체육공원’이 다음달 강원 춘천에서 첫 삽을 뜬다. 춘천시는 25일 동면 감정리 소양정수장 일대 7만 947㎡에 축구장 2면과 풋살장 2면, 족구장 1면, 손흥민박물관 등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행을 대행하는 사단법인 손축구아카데미는 지난 24일 사업부지 내 시유지 3만 4838㎡의 매입 계약을 체결하며 실시계획 인가를 받기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했다. 다음달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 80억원은 모두 손축구아카데미가 부담한다. 지난해 10월 민간 제안 형식으로 시작된 손흥민체육공원 조성 계획은 춘천시의회 의견 청취와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 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지난 6월에는 사업 부지를 체육공원으로 결정 고시했다. 시는 손흥민체육공원이 조성되면 2020년까지 500여명의 인구 유입을 기대한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인허가 절차를 밟는 동안 단 1건의 민원도 접수되지 않을 만큼 지역 주민의 관심과 지지가 높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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